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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호황에 국민연금 숨통…고갈 시점 4~7년 연기

    증시 호황에 국민연금 숨통…고갈 시점 4~7년 연기

    증시 호황에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4~7년가량 늦춰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높은 기금운용 실적을 반영해 소진 시점을 기존 2065년에서 2069년으로 4년 늦춰 잡았다. 보건복지부도 국민연금 적립금이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기금 소진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7년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초고령화로 보험료 수입보다 연금 지급액이 훨씬 빠르게 늘고 있어 투자수익만으로는 국민연금 재정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복지부와 국회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526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458조원보다 68조원가량 늘었다. 2021년 948조 7000억원이었던 적립금은 2025년까지 연평균 11.3% 증가했다. 기금 증가를 이끈 건 높은 운용수익률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총자산 수익률은 18.82%를 기록했다. 특히 주식 부문 수익률은 35.12%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 수익률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자산군 중 가장 높은 82.44%를 기록했다.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고갈 시계도 뒤로 밀렸다. 예정처는 지난해 6월 국민연금 개혁 효과를 반영한 재정전망에서 기금 소진 시점을 2065년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발간한 ‘기금운용실적 개선에 따른 국민연금 재정 수정전망’에서는 이를 2069년으로 늦춰 잡았다. 미래 평균 수익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4.6%로 유지했지만, 지난해 투자수익으로 불어난 적립금 규모가 반영되면서 소진 시점이 4년 연장됐다. 정부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수엽 복지부 1차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투자 수익을 많이 내 기금 소진 시점이 잠정적으로 7년 정도 더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증시 호황으로 기금이 불어났다고 해도 연금 재정 불안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정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연금보험료 수입은 53조 5000억원에서 63조 9000억원으로 연평균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연금 급여 지출은 29조 1000억원에서 49조 7000억원으로 연평균 14.3% 늘었다. 지출 증가 속도가 수입보다 3배 이상 빠른 셈이다. 높은 수익률이 계속된다는 보장도 없다. 국민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8년 미중 무역분쟁,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속에서 각각 -0.18%, -0.92%, -8.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시장 충격이 반복되면 기금 소진 시점도 다시 앞당겨질 수 있다. 김우림 예정처 사회비용추계과 분석관은 “국민연금기금의 장기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수익률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기금 감소 국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름 전기료 걱정된다면…‘에너지바우처’ 4인 가구 최대 70만원

    여름 전기료 걱정된다면…‘에너지바우처’ 4인 가구 최대 70만원

    취약계층의 여름철 전기요금과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2026년도 에너지바우처 신청이 시작됐다. 올해 에너지바우처 예산은 지난해 4815억원에서 4940억원으로 2.6% 늘어났다.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인 가구는 29만 5200원 ▲2인 가구는 40만 7500원 ▲3인 가구는 53만 2700원 ▲4인 이상 가구는 70만 1300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금액은 월별 지원액이 아닌 2026년도 기준 연간 총 지원액이다.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이며, 세대원 특성 기준은 주민등록표 등본상 수급자 본인 또는 세대원이 만 65세 이상 노인, 만 8세 이하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다자녀가구 등에 해당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라 하더라도 세대원 특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바우처 사용 기간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올해부터는 하절기와 동절기 사용 한도가 폐지돼 전체 사용 기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여름철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고 겨울철 난방비에 전액 활용하려면 신청 시 ‘하절기 요금 미차감’을 선택해야 한다. 사용 방식은 요금 차감과 국민행복카드 두 가지다. 여름철에는 전기요금 차감 방식만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전년도 수급자 가운데 이사나 세대원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자동 신청 처리된다. 다만 주소 변경이나 세대 구성 변화가 있다면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내용을 신고한 뒤 다시 신청해야 한다.
  • 개표소 봉쇄 15일째… 체육단체 업무 마비·사건사고 속 경찰은 ‘신중’

    개표소 봉쇄 15일째… 체육단체 업무 마비·사건사고 속 경찰은 ‘신중’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가 19일로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 장기화로 체육단체 업무 차질과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강제 진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게이트 앞에는 200여명의 시위 참가자가 모여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경기장 내부에 보관된 개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출입구를 점거하고 있다. 집회 초반에는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재선거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부정선거’ 주장이 시위의 전면에 부상했다.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부정선거’ 외 다른 문구 사용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은 시위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사무실에 출입하지 못한 채 업무 차질을 겪고 있다. 국가대표 지도자와 심판 등 100여명은 지난 10일 지급 예정이던 급여를 받지 못했다. 회계 업무가 중단되면서 공과금과 세금 납부도 미뤄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인건비를 포함해 60억원 규모의 예산 집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세 차례 경고 방송을 실시한 뒤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으면서 충돌 가능성이 커지자 철수했다.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중재로 대회에 필요한 물품만 반출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일부 참가자가 개표함을 지켜야 한다며 출입문을 막아서면서 협의는 끝내 무산됐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반면 경찰 내부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할 경우 반발이 더 커져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추가 강제 진입이나 해산 조치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 현장 주변에서는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경기장 관리업체로부터 “외부인이 핸드볼경기장 지하 출입문 잠금장치를 훼손한 뒤 무단 침입해 내부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무단침입 혐의를 받는 3명의 신원을 특정했고,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7일에는 핸드볼경기장 인근 시위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한 뒤 자해한 30대 남성 A씨가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당시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일대를 배회하며 소란을 피우다 자기 팔을 자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에게 돌진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지만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라인에 “송파경찰서 무기고를 털자”는 내용의 협박성 댓글이 게시된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해당 댓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B씨를 불러 조사했다. B씨는 경찰의 추적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뒤 전날 밤 자수 의사를 밝혔으며, 댓글 작성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경찰은 대한체육회 관계자의 경기장 출입을 막은 9명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 중 2명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 지난 8일 발생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과 관련해서도 5명을 수사 중이며, 이 중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1명은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2명에게는 출석을 요구했다.
  • 코스피 ‘불장’이 국민연금 고갈 시계 늦췄다…“2065년→2069년”

    코스피 ‘불장’이 국민연금 고갈 시계 늦췄다…“2065년→2069년”

    국내 주식의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4년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9일 발표한 ‘기금운용실적 개선에 따른 국민연금 재정 수정전망’ 보고서에서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50년 적자로 전환되고 기금은 2069년 소진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보다 재정수지 적자 전환은 2년, 기금 소진은 4년 늦춰진 수치다. 예정처는 당시 적자 전환 시점을 2048년, 기금 소진 시점을 2065년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고갈 시계가 늦춰진 건 국내 주식 시장 활황 덕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18.82%였는데, 국내 주식 수익률이 82.44%에 이르렀다. 이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1458조원으로 전년보다 245조원 증가했다. 올해 3월 말에는 1526조 1000억원으로 늘어 2023년 1000조원 돌파 이후 약 2년 만에 50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장기 재정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2021년 2235만명에서 지난해 2181만명으로 감소한 반면 연금 수급자는 같은 기간 586만명에서 768만명으로 늘었다. 연금보험료 수입도 2021년 53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63조 9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급여 지출은 29조 1000억원에서 49조 7000억원으로 더 가파르게 늘어났다. 예정처는 “장기 평균 수익률이 같더라도 실제 수익률이 어떤 경로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재정 성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단기적인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실제 재정 상황은 전망보다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주식 투자금이 1년 만에 약 5배로 불어나 3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다음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테슬라 모델X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친구와 동료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미성년자 계좌와 명품·고급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AI 관련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초등교사는 반도체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신형으로 바꿨고, 다음 차에는 억대 비용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부모의 주식 수익을 화제로 꺼낼 정도라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세빈(24)씨도 올해 1월부터 약 4만 7000달러(약 7200만원)에 이르는 저축 대부분을 주식에 넣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는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순식간에 벌거나 잃었다. 나씨는 보유 종목 일부가 두 배로 뛰자 투자를 멈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은 “속옷이라도 팔아 주식을 더 사야 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그는 친구 가운데 80% 이상과 직장 동료 전원이 주식에 투자한다고 추산했다. 주식 수익은 가족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씨는 공연 입장권과 고급 의류를 사고 부모에게 외식을 대접했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고 답했다. 삼전닉스가 코스피 절반…미성년 계좌도 급증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는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한국 증시가 최근 18개월 동안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I 설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는 미성년자에게도 번졌다. 토스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18세 이하 명의의 거래 계좌가 18만개 넘게 개설됐다. 부모의 승인을 받아 만든 계좌지만, 미성년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명품과 고급차 시장도 들썩였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까르띠에 매장에 고객이 몰려 일부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한 BMW 영업 책임자는 상담 과정에서 주식으로 번 돈을 언급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9000선마저 내줬다. 오전 한때 37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도 한때 35만원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AI 반도체주가 큰 수익을 안긴 만큼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변동성도 커진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명품과 고급차를 고민하던 투자자도 하루 사이 계좌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만은 소개팅 조건, 일본은 ‘의외의 AI주’ 찾기 비슷한 현상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 주식을 거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직원이라는 사실이 소개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통한다.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급여와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 로고가 들어간 밥솥과 여행가방, 텀블러까지 웃돈을 받고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AI 투자에 나선 소프트뱅크그룹이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최근 정상에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을 만드는 토토와 AI 칩 절연재를 생산하는 아지노모토 주가도 크게 올랐다. AI 기업의 성장이 자산과 소비를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지만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에서는 TSMC 한 곳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좌우할 만큼 커졌다. 주가가 오를 때는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가 함께 늘지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가 꺾이면 충격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 1년 만에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사례는 AI 불장의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 삼전 연봉·성과급 포기하고 ‘버스기사’ 된 20대…“매달 해외여행 가요”

    삼전 연봉·성과급 포기하고 ‘버스기사’ 된 20대…“매달 해외여행 가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6년 만에 퇴사한 뒤 버스기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20대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구에서 시내버스를 운행 중인 이승준(29)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씨는 버스 운전대를 잡기 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개발자로 근무했다. 그는 “5년 전 당시 연봉이 5000만원이었고, 성과급도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3000만원 정도였다. 우리사주까지 포함하면 돈은 많이 벌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씨는 삼성전자 입사 6년 만에 퇴사했다. 그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방법을 고민하던 시기에 회사 내에서 오래 다니지 못하는 상사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 젊은 나이에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을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안정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상사와의 마찰도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씨는 “6년간 회사에 다니면서 팀장님과 사수분들이 3번 이상 바뀌었다”며 “기존에 잘하고 있던 프로세스대로 하고 있었는데 새로 오신 상사 마음에 들지 않아 하나하나 바꾸기 시작하면서 충돌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회의를 느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숨이 턱턱 막혔고, 회사 내 공원을 산책할 때 숨통이 트이는 걸 보면서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런 거구나’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다만 퇴사를 결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씨는 “퇴사할 때 사회의 낙오자가 된 느낌이었다”며 “여기서 그만두면 경력이 단절되고 사회적으로 받는 평가가 뒤처지는 느낌이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쌓아온 노력을 다 내려놓아야 할 만큼 ‘퇴사를 해야 내가 살겠구나,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다. “20대 버스기사 늘어…수평적인 구조”퇴사 후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우연히 버스기사를 만난 이씨는 그때부터 버스기사라는 꿈을 품었다. 그는 “예쁜 바다와 풍경을 보면서 운전하면서 돈도 벌고 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최근 젊은 층의 버스기사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는 “제가 대구에 (버스기사로) 들어올 때만 해도 20대는 저 혼자였을 정도로 드물었는데, 불과 2년 사이에 (20대 비율이) 5% 정도로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씨가 소속된 버스 회사에도 6명의 20대 기사가 있다. 이씨는 젊은 세대가 버스기사 직업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 문화에는 상명하복이라는 수직적 구조가 남아있다”며 “(버스기사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고 수평적인 구조라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고 설명했다.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돼 고용 불안이 없고, 4일 근무 후 하루를 쉬는 근무 여건 역시 긍정적 요소다. 이씨는 “여유가 생기다 보니 한두 달에 한 번씩은 꼭 해외여행을 간다”고 말했다.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초봉이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며 “지난 5~10년 사이에 월급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주변 시선을 많이 신경 쓰다 보니까 남들이 우러러보는 기업, 남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에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며 “버스기사는 상사와 마주칠 일도 없고, 내가 잘하면 성과를 얻고 못하면 책임지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봉은 줄었더라도 지금의 삶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여성가족실 4년 성과 점검… “저출생 예산 개선·보육 균형 과제 제시”

    강석주 서울시의원, 여성가족실 4년 성과 점검… “저출생 예산 개선·보육 균형 과제 제시”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8일 제11대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실 회의에 참석해 지난 4년간 추진된 저출생 대응 및 보육정책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 강 의원은 향후 핵심 과제로 예산 구조의 효율적 개선과 보육정책의 균형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서울시정의 한 축인 여성가족 정책을 점검하고 집행기관과 함께 논의할 수 있었던 시간은 매우 뜻깊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서울시와 관련 기관들의 정책 추진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특히 난임 부부 지원, 난자동결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엄마아빠택시,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지원, 공공예식장 조성, ‘탄생응원송’ 챌린지 등 탄생응원 프로젝트를 비롯한 저출생 대응 정책과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 거점형 키움센터 구축,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운영,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설치,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보육환경 개선 정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해당 정책들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한 집행기관 및 현장 기관들과의 협력 속에서 추진된 점을 언급하며 정책 집행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강 의원은 2025회계연도 결산심의 과정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의 시비 집행 잔액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치구의 수요 예측 정밀성을 대폭 강화하고, 시비 추가 지원 규모의 적정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비와 시비 사업이 통합 편성되면서 실제 분담 비율과 예산 구조가 불일치하는 문제를 언급했다. 강 의원은 이러한 구조가 결산 심사 과정에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세부사업 분리 등을 통해 예산 구조의 투명성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0세반 편성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과정에서 민간·가정 어린이집과의 조정 문제를 언급하며 국공립과 민간 보육시설이 상호 보완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보육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지난 2월 ‘국공립 어린이집 0세반 증원 시 인근 민간어린이집 정원 고려’를 권고했으나 자치구별 이행 편차가 심하고 사전 협의를 누락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시 정책의 현장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구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이행 구에 대한 페널티 부여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순세계잉여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 단계에서의 과다 추계 가능성과 집행 계획의 정밀성 부족 문제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 의원은 출연기관의 낙찰차액 및 집행잔액 처리 방식이 다른 위탁기관과 상이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서울시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정 운영 기준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조속한 제도적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제11대 의정을 마무리하며 여성가족 정책 전반의 기반을 점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서울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보다 정교한 예산 구조와 현장 중심의 집행체계를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설] 막무가내 잠실 시위, 쩔쩔매는 공권력

    [사설] 막무가내 잠실 시위, 쩔쩔매는 공권력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가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은 허용해줄 것을 설득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의 반발로 10분만에 철수했다. 전날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찾아가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물품 반출에 길을 터줄 것을 설득했으나 성조기를 두른 여성 1명에게 가로막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체육인들이 국제 대회 참가에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협회 직원들 급여도 못 줘 생존권이 위협 받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실제 이날 펜싱 국가대표팀은 칼 등 개인장비를 체육관에서 꺼내지 못해 결국은 남의 장비를 빌려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인도로 출국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 우리 사회의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명백한 불법행위 앞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다가 여론의 비판이 높아지자 어제 뒤늦게 관련자 수사에 나섰다. 선관위와 정부에 대한 비판여론이 맞물린 사안의 성격상 강제진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공권력이 기본적인 역할조차 못한다면 더 이상 공권력이 아니다. 참정권 수호와 선관위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권리는 보호돼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참정권의 본질을 벗어난 불법적인 공권력 무력화는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된다. 집회 참가자들도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정당한 항의와 요구를 해야 민주주의 수호의 명분이 퇴색되지 않는다. 당대표 자리를 지키겠다고 야당 대표는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참정권 수호 운동을 전국 재선거 선동의 땔감으로 쓰고 있다. 이런 극단적 정치인들부터 책임 의식을 느껴야 한다.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에 뜻을 모은 여야는 잠실 봉쇄 사태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결책도 내놓아야 한다.
  • 임금·연금 격차에 평생 묶인 여성들… 소득불평등 대물림

    임금·연금 격차에 평생 묶인 여성들… 소득불평등 대물림

    20대 초반 노동시장에서 청년 여성은 남성보다 월급을 25만원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6.1% 포인트 높았다. 고령 여성 세대 역시 연평균 공적 연금소득은 남성의 30.8%, 평균 개인소득은 40.4% 수준에 그쳤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여성과 고령 여성 모두 남성보다 적은 임금과 연금의 굴레에 묶여 있는 셈이다. 17일 성평등가족부의 ‘2026 청소년 통계’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고령 여성 노후 소득 현황과 취업 지원’ 분석 결과를 보면 60~79세 남성의 평균 개인소득은 연 2278만원, 여성은 920만원이었다. 이중 근로소득은 남성 1474만원, 여성 538만원으로 여성은 남성의 36.5% 수준이었다. 60세 이상 여성 고용률이 10년 새(2015~2025년) 9.5% 포인트 올랐지만 소득 격차를 메우지는 못했다. 공적 연금소득도 여성은 연 186만원으로 남성(602만원)의 30.8% 수준이었다. 고령 여성의 낮은 소득은 과거의 제한된 교육 기회와 낮은 노동시장 참여율, 불안정한 일자리 이력이 누적된 결과다. 문제는 교육 격차가 줄거나 역전된 지금도 노동시장 보상 격차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학력에 따른 임금 보상은 분명했다. 20대 대졸 이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같은 연령대 고졸 근로자보다 35만~40만원가량 많았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77.5%로 남학생(71.4%)보다 6.1% 포인트 높았고, 여성 대학 진학률은 2015년 74.6%를 기록한 이후 10년째 남성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노동시장 진입과 동시에 격차는 뒤집혔다. 2024년 20~24세 여성의 평균 임금은 월 243만원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268만원)보다 25만 원 적었고, 25~29세도 남성 318만원, 여성 296만원으로 남성이 22만 원 더 벌었다. 대졸 임금이 고졸보다 높고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보다 높은데도 실제 노동시장에서는 남성 임금이 여성을 웃도는 성별 보상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초기 임금 격차가 경력 전반에 누적되면 지금의 고령 남녀처럼 연금 가입 기간과 보험료 납부액, 퇴직급여, 노후 소득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 성별 소득 불평등의 대물림을 끊으려면 노동시장 진입 초기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청년 여성의 고임금 일자리 진입과 경력 단절 예방,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산시, 노숙인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산시, 노숙인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부산시는 17일 한국철도공사,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와 ‘2026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지와 고용을 연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노숙인의 취업 기회 확대와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사업비 7300만원을 지원하며,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관리를 맡는다. 사업 참여자로 선발된 사람은 6월부터 부산역과 구포역에서 환경미화 활동과 동료 노숙인 대상 계도 활동을 수행하며 월 100만원(1일 3시간)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시는 참여자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정 지원, 문화 활동 지원, 취업 상담 등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 한수정, 체험형 청년인턴 10명 채용…정규직 지원 시 가점

    한수정, 체험형 청년인턴 10명 채용…정규직 지원 시 가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체험형 청년인턴 10명을 선발한다. 청년인턴은 본원과 소속기관(4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16일 한수정에 따르면 채용 직무는 행정·연구·고객·교육 지원 등 공개경쟁(5명)과 장애인·자립 준비 청년·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5명)으로 나눠 진행한다. 채용 인원은 본원 2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명, 국립세종수목원 3명, 국립한국자생식물원 1명, 국립정원문화원 2명 등이다. 원서는 19~29일 오전 11시까지 한수정 채용 홈페이지(https://koagi.fairyhr.com)에서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임용일은 7월 21일로 공개경쟁은 10월 20일까지 3개월, 제한경쟁은 내년 1월 20일까지 6개월간 근무하며 기관 사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급여는 주 40시간 기준 기본급과 급식비를 포함해 229만 6880원이며 기타 수당 등도 지급한다. 한수정은 3개월 이상 청년인턴 근무자에 대해 2년 이내 정규직 채용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 광주시교육청, 시 법정전입금 1천억 추경 미편성 ‘패닉’

    광주시교육청, 시 법정전입금 1천억 추경 미편성 ‘패닉’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하면서 지역 교육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1일 광주·전남 통합교육청 출범이라는 중차대한 전환점을 앞두고 터져 나온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재정 다툼을 넘어 기관 간 ‘신의칙’의 붕괴라는 비판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갈등의 도화선은 광주시가 시교육청에 전달하기로 한 법정 전입금 1,000억 원을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제외하면서 당겨졌다. 시교육청은 당초 시가 지난해 송부한 ‘2026년도 법정 전입금 2,906억 원 전출’ 확약 문서를 근거로, 이 중 1,000억 원을 이번 추경 세입으로 잡아 인건비 등 필수 경비 1,437억 원을 세출 편성한 상태였다.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6일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 출석해 “광주시는 공공기관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지자체 간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성토했다. 최 부교육감은 특히 미편성된 1,000억 원이 교직원 2개월분의 급여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임을 강조하며, 하반기 교육 행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생명줄’과 같은 재원임을 역설했다. 시의회 내에서도 지자체의 예산 미편성 상황에서 교육청이 가상의 세입을 전제로 세출을 편성한 ‘불일치 행정’의 적정성을 두고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교문위는 광주시로부터 “다음 추경 시에는 반드시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설명을 듣고 일단 교육 관련 추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하며 파국은 면했다. 재정 갈등과 더불어 광주·전남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발생할 지역 간 ‘교육 복지 격차’도 뜨거운 감자다. 현재 전남의 유치원 학부모 지원금은 월 8만 원인 데 반해 광주는 3만 원에 불과해, 통합 이후 한 울타리 안에서 지역별 수혜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조석호 시의원은 “통합 이후에도 광주 학부모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며 “최소한 5만 원 수준으로 상향해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사립유치원 원아 수가 전남보다 월등히 많아 발생하는 재정적 압박과 타 교육사업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으나, 조 의원은 “의원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결국 시의회 교문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스마트 기기 관련 예산 등을 삭감하는 대신, 유치원 지원금 예산 약 6억 원을 증액 편성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 유치원 지원금은 월 5만 원으로 상향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전남과의 격차는 존재하며 향후 이를 조율하기 위한 추가 재원 확보는 과제로 남게 됐다.
  • 중국서 스타트업 창업한 19살…‘이곳’에 2000만원 통 크게 쐈다

    중국서 스타트업 창업한 19살…‘이곳’에 2000만원 통 크게 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로봇 공학 스타트업을 창업한 중국의 19세 대학생이 모교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난대학교에 입학한 웨이쓰위안(19) 군은 모교인 광둥성 선전시의 한 중학교에 환경미화원 쉼터 조성 기금으로 10만 위안(약 2200만원)을 쾌척했다. 웨이군은 “학교 환경미화원들이 제대로 된 휴식 공간이 없어 뜨거운 물에 도시락을 데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회사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이분들을 가장 먼저 돕고 싶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웨이군은 중국 현지에서 ‘교복 입은 CEO’로 불린다. 그는 현재 민간용 무인항공기(드론) 및 인공지능(AI) 기반 장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다. 그의 창업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중학교 시절부터 로봇 경진대회에 함께 출전해 온 친구 2명과 동업을 결심했을 때 학업을 우려한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결국 웨이군은 부모 몰래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이후 법적 근로 가능 연령인 16세가 넘자마자 밤낮으로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음식 배달을 하며 사무실 월세와 공과금을 마련했다. 이들의 목표는 일반인을 위한 가성비 좋은 드론 제작이었다. 이들은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자체 제작한 뒤 위탁 생산을 맡기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사업의 전환점은 2024년 10월 중국풍 디자인을 접목한 첫 드론 제품을 출시하면서 찾아왔다. 웨이군의 진정성에 마음을 돌린 무역 전문가 출신의 어머니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시작을 도우면서 첫 수익으로 5만 위안(약 1100만원)을 벌어들였다. 웨이군은 이 돈을 모두 직원들의 급여로 먼저 지급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그의 회사 직원은 1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에는 30대 전문 인력도 포함돼 있었다. 웨이군의 성공 배경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의 창업 생태계도 한몫을 했다. 선전 당국은 풍부한 전자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혁신 제품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선전시에는 35세 이하 청년이 창업한 스타트업만 15만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웨이군은 두 번째 회사를 설립하고 스키 선수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세를 교정해 주는 AI 코칭 제품을 출시해 해외 시장에서 수천대를 판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젊고 유망한 청년 덕분에 중국 테크의 미래가 밝다”, “혁신 도시 선전에서는 중고등학생 때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이 낯선 풍경이 아니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프로 못 따라가는 FIFA ‘아마추어 행정’

    프로 못 따라가는 FIFA ‘아마추어 행정’

    국제축구연맹(FIFA)이 옐로카드조차 아까운 아마추어 행정을 거듭하며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망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에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H조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위해 경기 하루 전 이동하려던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FIFA가 마련한 전세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멕시코 출발 일정이 지연됐다. FIFA가 선수단의 미국 입국과 관련해 사전 조율을 원활하게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이번 사태가 FIFA의 책임이라고 지적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잡음을 내고 있다. 앞서 소말리아 출신 심판 오마르 아르탄은 미국 입국이 거부돼 자국으로 돌아갔는데 FIFA는 “개최국의 이민 절차나 비자 발급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뒤로 빠졌다. 결국 FIFA는 아르탄 심판에게 월드컵 경기 배정으로 받을 예정이었던 급여 전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수습했다. 이란은 축구대표팀 관계자 일부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한 채로 16일 뉴질랜드전을 치러야 한다. 영국 BBC는 “이란 대표팀 소속 관계자 15명 중 10명이 전지훈련지인 멕시코에서 입국 비자 항소 및 재신청을 진행했으나 4명만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스위스와 카타르의 맞대결도 시끄러웠다. 스위스의 선제골 과정에서 레모 프로일러가 침투하던 순간 화면상에는 오프사이드로 보였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지 않았다. 이후 반자동오프사이드(SAOT)를 통한 비디오 판독을 거쳤지만 판독 결과가 중계 방송에 송출되지 않으면서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공교롭게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스위스 출신이다. 인판티노 회장의 가벼운 입도 논란이다. 그는 브라질 언론 인터뷰에서 “참가국을 64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64개국 체제가 되면 이탈리아도 본선에 진출할지 모른다”고 말해 이탈리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기도 했다.
  • [서울광장] ‘고소득·저자산가’(HENRY)에게 공정이란

    [서울광장] ‘고소득·저자산가’(HENRY)에게 공정이란

    30대 가구주 중 집을 가진 비율은 36.0%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은 42.4%였다. 30세 미만(14.1→9.4%)도 주택소유율이 내려갔다. 40대(57.6→60.3%)와 50대(63.3→65.1%)의 주택소유율은 높아져 2030세대와 격차가 커졌다. 2024년 통계가 가장 최근 통계인데 지난해 시작된 임대시장의 격변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하다. 전세 매물 부족에 올해 서울 아파트 매수자 절반이 30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무주택 2030세대들은 임대시장의 주요 고객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반전세 포함) 비중이 68.5%다. 서울로 좁히면 70.0%다. 서울의 월세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월세 부담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부모와 따로 사는 만 19~34세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을 최장 2년 지원한다. 2022년과 2024년 시범사업이었는데 올해부터 계속사업으로 바뀌었다. 생애 한 번만 지원받는데 청년 본인가구(중위소득 60% 이하)나 부모가구(중위소득 100%)의 소득·재산 요건이 맞아야 한다. 30대 후반 청년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행복주택, 공공임대 등 임대주택 공급 정책 또한 소득·재산 기준이 있다. 월세세액공제도 있다. 총급여 8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기준시가 4억원 이하 또는 85㎡ 이하 주택에 살면 월세액의 17% 또는 15%(총급여 5500만원 초과)를 세금에서 빼준다. 공제가능한도가 1000만원이니 지원액은 최대 170만원이다. 2014년 정해진 7000만원 이하가 2024년 8000만원 이하로 상향됐다. 총급여가 800만원 더 많은 8800만원부터는 고소득자다. 이 기준은 2008년 정해진 뒤 그대로다. 1억 5000만원 이하까지 35%, 1억 5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면 38%의 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이들은 세금은 많이 내지만 이런저런 지원에서는 제외된다. 국내 근로자 중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는 면세자 비중이 2024년 기준 32.5%다. 2020년 37.2%에서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국의 면세자 비중을 훌쩍 웃돈다.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라는 조세정책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 월급 외에 다른 소득이 거의 없으면 근로소득만으로 자산격차를 따라잡기가 어려워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근로자들이 회사에 수억원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요구한 까닭이다. 자산이 없어 자산 형성의 사다리에 오르지 못하는 ‘HENRY’(High Earners, Not Rich Yet)가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상속계급사회’가 돼 고소득·저자산가의 분노가 폭발한다. ‘상속계급사회’는 영국의 사회학자 일라이자 필비가 2024년 출간한 책 제목으로 부모 찬스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대대적 세제개편이 필요하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고 소득공제 등을 다듬어 면세자 비중을 낮추자. 첫 단추가 ‘8800만원 기준’을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1억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1억 2000만원대 수준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증세다. 부동산 투자가 불로소득이듯 금융투자소득도 불로소득이다. 금융투자소득세 재도입 논의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는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이후’라고 답해 왔다. 코스피가 지난해 연말 4214.17에서 8000을 오르내리는 지금이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상황 아닌가. 금융투자소득도 파악하기 쉬운데 근로소득 과세만 강화하는 것은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다. 우리나라 자산은 부동산에 집중된 특징이 있다. 정부는 청년세대의 부동산 구입을 돕기 위해 지분적립형 주택을 내놨다. 처음 언급된 때가 2020년인데 아직도 준비 단계란다. 다음달 발표될 세제개편안에 근로소득세의 공평한 부담, 자산소득세 과세 강화 등이 담겨야한다. 한국판 ‘헨리’가 가난하지 않다고 해서 세금은 많이 내면서 지원받기는 쉽지 않은 불공정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다. 생애 최초 실거주 진입비용을 최대한 낮춰 자산 형성을 지원해야 한다. 구조적 자산 불평등을 방치하면 계층 이동 가능성은 줄고 사회적 갈등은 늘어나 더 불행한 사회가 된다. 전경하 논설위원
  • 개표소 봉쇄 시위 11일째… 체육회 “법적 대응 검토”

    개표소 봉쇄 시위 11일째… 체육회 “법적 대응 검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지면서 이곳에 입주한 체육 단체들의 업무가 마비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15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9개 종목 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핸드볼경기장 출입 제한 장기화로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종목단체 운영 등 체육 행정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와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거듭 요청했다.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체육단체들은 지난 5일부터 시위 참가자들에 가로막혀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과 11일 경찰과 협의해 두 차례 출입을 시도했지만, 충돌 우려로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시위가 길어지면서 국제대회 준비엔 비상이 걸렸다. 대한펜싱협회는 인도 델리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출국해야 하지만 선수단 장비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수영·당구·핸드볼 등 9개 종목단체가 대회 준비와 행정 업무에 차질을 겪고 있다. 임금 지급과 회계 업무도 사실상 마비됐다. 국가대표 지도자와 심판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지난 10일 급여를 받지 못했다. 회계 업무가 중단되면서 공과금과 세금 납부도 지연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인건비를 포함해 6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주최자가 없는 집회 형태여서 책임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형사 고소나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지 않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자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시위대는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 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며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 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위대의 체육단체 출입 통제와 관련해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면서 “분명한 불법행위에 대해선 채증을 통해 사후 사법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발생한 핸드볼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시위대의 소지품 수색 문제에 대해서도 “다중이 위력을 과시했으므로 일반강요가 아닌 특수강요 혐의를 적용했다”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미국 입국 거부? 돈은 줄테니”…FIFA 소말리아 심판에 급여 전액 지급

    “미국 입국 거부? 돈은 줄테니”…FIFA 소말리아 심판에 급여 전액 지급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의 입국 거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참가가 불발된 소말리아 출신 오마르 아르탄 심판에게 월드컵 경기 배정에 따른 급여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 ESPN은 15일(한국시간) “아르탄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입국이 거부된 상황에서 FIFA는 월드컵 경기 배정으로 아르탄이 받기로 돼 있던 급여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5년 아프리카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된 아르탄은 ‘소말리아 출신 1호 월드컵 심판’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유효한 비자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음에도 지난 7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심사 결과 여행자는 신원 조회 관련 문제로 인해 입국 부적격 판정을 받아 입국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테러 조직 용의자들과 연루됐다는 게 입국 거부의 이유였다. FIFA는 “개최국의 이민 절차나 비자 발급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책임을 지지 않았고 곧바로 그를 북중미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제외했다. 미국 입국이 거부된 아르탄 심판은 튀르키예를 거쳐 소말리아로 돌아갔다. 그러나 부당한 처사에 자국에서는 영웅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아르탄 심판이 오는 8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의 슈퍼컵 주심을 맡는다고 최근 발표했다. ESPN은 “이번 월드컵에서 맡기로 했던 역할에 대한 온전한 보상을 받게 됐다”면서 “아르탄에게 배정될 정확한 경기 수가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금액은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조에티스, FDA 승인 반려견 올인원 경구용 구충제 ‘심패리카 트리오’ 국내 출시

    한국조에티스, FDA 승인 반려견 올인원 경구용 구충제 ‘심패리카 트리오’ 국내 출시

    심장사상충ㆍ진드기ㆍ벼룩에 회충ㆍ구충까지 한 알로 관리 한국조에티스가 반려견용 올인원 경구용 구충제 ‘심패리카 트리오(Simparica Trio)’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내성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구충 범위와 성분을 확인하는 보호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출시된 심패리카 트리오는 단일 제형 복용 방식으로 기생충을 관리하도록 개발됐다. 심패리카 트리오는 심장사상충 예방을 비롯해 진드기·벼룩 등 외부 기생충과 회충·구충 등 장내 기생충을 동시에 구충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soxazoline 계열 경구용 내·외부 복합 구충제 중 최초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제형은 반려견의 급여 편의성을 고려해 돼지고기 맛을 첨가한 츄어블 정제 형태로 제조됐다. 해당 제품의 광고 모델로는 방송인 신동엽이 선정됐다. 그가 출연한 제품 광고 영상은 현재 TV와 SNS 등의 채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한국조에티스 관계자는 “예방 범위와 성분, 복용 편의성까지 두루 살피는 최근 흐름에 맞춰 심패리카 트리오를 선보였다”며 “한 알로 여러 기생충을 관리하는 편의성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효능·안전성을 토대로 국내 보호자들에게 반려견 기생충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심패리카 트리오는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동물용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일반 유통 채널이 아닌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상담을 거친 후 처방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정부가 탈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자 이른바 ‘탈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TS트릴리온은 개장과 동시에 29.96% 급등한 1206원까지 치솟았다. 탈모 케어 샴푸인 ‘TS샴푸’를 생산하는 TS트릴리온은 주당 300~400원선에 머물러왔으며, 주식 병합을 한 뒤 지난 7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이달 들어 900원대로 내려앉으며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TS트릴리온은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공약’이 언급될 때마다 반짝 솟아오르고 있다.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탈모 건보 확대’를 공약으로 언급하자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주문하자 재차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다른 ‘탈모주’인 현대약품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9.84% 급등한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더스제약도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29.88%까지 급등했으며, 오전 11시 20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25%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프롬바이오도 장 초반 29.95% 급등했으며, 이노진도 한때 17%대까지 올랐다. 한편 정부는 이 대통령이 ‘생존의 문제’라며 여러 차례 강조한 탈모 치료에 대해 건보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재정이 들어갈지 실무적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하반기에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나 지루 피부염으로 인한 질병성 탈모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만, 유전·노화에 따른 탈모는 비급여로 분류된다. 정부는 탈모가 연애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해 20~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다음달 4일 행정안전부의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 급여화를 다룰 예정이다.
  • 양천,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 50명 모집

    양천,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 50명 모집

    서울 양천구는 ‘2026년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취업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분야 20명과 특화분야 30명 등 총 50명을 모집한다. 일반분야는 동 주민센터·도서관·지원센터 등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한다. 특화분야는 ▲행정 ▲복지 ▲학습멘토 3개 부문으로 나눠 구청과 복지관에서 업무를 한다. 학습멘토는 행정인턴이 멘토를 맡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정서적 동기부여를 돕는 양천구 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19~29세 대학생 또는 미취업 청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15~26일 구청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2일 구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선발된 행정인턴은 다음 달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주 5일,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3시)씩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약 144만원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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