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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테크’ 한번 해볼까… 1g씩 5만원 소액 투자

    ‘금테크’ 한번 해볼까… 1g씩 5만원 소액 투자

    증권사 통해 주식처럼 쉽게 매매 가능 은행 금통장 입금하면 0.01g 단위 적립 KRX 금시장서 거래 땐 수수료 저렴 저금리 영향 하반기도 가격 강세 예상경제 상황이 나빠질수록 투자자들이 몰리는 상품이 있다. 변하지 않는 가치와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대표 안전자산 ‘금’(金)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올 1분기 전 세계 금 수요량은 10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수요가 늘자 국제 금 시세도 지난 1일 기준 1트로이온스(약 31.1g)당 1384.96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8.2% 올랐다. 국내 금시장도 활황이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RX 금시장의 올해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24.5㎏으로 지난해보다 25.3% 증가해 2014년 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다. 금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g당 5만 1700원으로 지난해 12월 28일 대비 12.5%나 뛰었다. 과거에는 ‘금테크’(금+재테크)를 부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KRX 금시장 개설 등으로 시장에서 1g 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에 5만원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금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 금테크 방법은 크게 KRX 금시장, KRX 금신탁상품, 금ETF(상장지수펀드), 골드뱅킹으로 나뉜다. KRX 금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쉽게 금을 사고팔 수 있다. 우선 증권사에서 금거래 계좌부터 만들어야 한다. 주식 거래 계좌가 있더라도 금 거래를 하려면 따로 계좌를 터야 한다. 계좌를 만든 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된다. 거래 단위는 1g씩이지만 금을 실물로 인출하려면 1㎏이나 100g 단위로만 가능하다. 가장 잘 알려진 금테크는 은행에서 파는 골드뱅킹 상품이다. 금통장을 만들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을 0.01g 단위로 적립해 준다. 그래서 금통장에는 입금액이 아니라 금 시세에 따라 매입한 금의 무게가 표시된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골드테크’와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 통장이 대표 상품이다. 3개 모두 가입 대상과 기한, 금액에 제한이 없는 자유입출금 통장이다. 국민은행의 ‘골드바신탁’과 IBK기업은행의 ‘IBK 골드모아 신탁’은 KRX 금시장 골드바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이 상품에 유언·상속 기능을 더했다. 금펀드로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들이 금ETF(상장지수펀드)를 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골드 인덱스 등 금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펀드다. 금광을 갖고 있거나 금을 채굴하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금테크에서 주의할 점은 수수료와 세금이다. KRX 금시장에서는 금을 사고팔 때 0.3%씩 수수료를 뗀다. 은행 골드뱅킹(1.0%)이나 금ETF(매입 0.68~1.005%)보다 저렴하다. 매도 수수료는 금ETF가 0.03%로 가장 싸다. 골드뱅킹과 금ETF는 매매 차익에 15.4%(주민세 포함)의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어떤 투자법을 선택해도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땐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을 실물로 인출하면 부가세와 함께 약 2만원의 인출 수수료까지 내야 한다”면서 “금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린다면 실물 인출을 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미 금값이 많이 올라 추격 매수에 나서면 앞으로 금값이 떨어져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미국 금리가 낮아질 때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때 금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거래소 27일부터 金현물지수 발표…관심 커진 골드바 투자 ‘봄날’ 오나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 금 현물 시세를 활용한 지수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골드바 등 실물 금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금 현물지수를 개발해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금 현물지수는 선물이 아닌 KRX금시장에서 거래된 현물(1㎏) 가격을 이용해 산출된 지수다. 일별 가격 수익률에서 실물 보관에 따른 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보여준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하는 구리 현물지수와 같은 방식이다. 원화와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2개의 지수가 산출되며, 2015년 1월 2일을 기준점(1000포인트)으로 삼는다. 거래소가 주가 외 상품지수를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금 투자 상품은 주로 S&P가 산출한 금 선물지수를 이용한다. 거래소가 금 현물지수를 발표하면 이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바 등 실물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정상호 거래소 인덱스마케팅팀장은 “KRX금시장 개장 3년째를 맞아 금 실물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전통적인 투자 대상인 주식과 채권 외에 금 실물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금 현물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3월 문을 연 KRX금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은 개장 초 1억 60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0억 7000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고조된 지난해 6월 10일에는 역대 최대인 128.3㎏의 금이 거래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11월 9일에도 118.3㎏이 매매되는 등 예상치 못한 이슈가 불거지면 거래량이 많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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