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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E OUT” 외친 그래미 스타들…트럼프 이민단속 규탄

    “ICE OUT” 외친 그래미 스타들…트럼프 이민단속 규탄

    시상식서 이민단속 규탄 메시지배드 버니 “우린 인간이며 미국인”세계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산하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폭압적인 이민 단속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슈퍼스타 배드 버니는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전곡이 스페인어로 이루어진 앨범 최초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뒤 “ICE는 물러가라. 우리는 야만인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며 미국인이다”라면서 “이 상을 고국과 나라를 떠나 꿈을 좇아야 했던 모든 분들께 바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미 투어 도중 공연장 밖에서 ICE 단속에 휘말릴 수 있는 팬들을 우려해 미국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와일드 플라워’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뒤 “고마운 마음은 있지만, 솔직히 말할 게 딱 하나뿐이다. 도둑맞은 땅 위에선 누구도 불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처음부터 이민자의 나라임을 강조한 발언이다. ‘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쿠바 출신 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은 라틴 앨범 부문 수상 소감에서 “모든 사람이 이곳에 오고 싶어 하는 이유인 민주주의 원칙의 핵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지켜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인간성에 대한 우리의 간청을 들어주길 바란다. 그것이 지금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레드 카펫 행사에서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 부부가 ‘ICE OUT’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고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AP는 “평소 미국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비버 부부가 이 배지를 달고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남영숙 경북도의원, 샤인머스켓 가격폭락… 도차원 강력 대응 촉구

    남영숙 경북도의원, 샤인머스켓 가격폭락… 도차원 강력 대응 촉구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상주, 국민의힘)은 28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격폭락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샤인머스켓 농가를 위한 경북도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한때 황금 포도라 불리며 고소득을 보장하던 샤인머스켓이 무분별한 재배 면적 증가와 품질 저하로 인해 시장 붕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0년 가락시장 기준 2kg당 평균 2만 2000원을 웃돌던 경매가는 최근 8000원대까지 떨어지며 3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남 의원은 “경북 포도 재배 면적의 60%가 샤인머스켓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조기 출하로 인한 당도 저하가 ‘맛없고 비싼 과일’이라는 낙인을 찍었다”고 진단하며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한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운 나무를 전기톱으로 잘라내고 있다”고 참담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남 의원은 단순한 홍보성 행사를 넘어선 실효성 있는 ‘경북 샤인머스켓 회생 대책’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제안했다. 첫째 철저한 품질 관리와 ‘경북 인증제’ 도입하여 당도 기준 미만 및 무게 초과 제품의 출하를 엄격히 제한하고,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제품에만 도지사 인증 마크를 부여해 무너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수출 시장 다변화 및 가공제품 개발을 지원하여 동남아에 편중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과잉 물량을 가공할 수 있도록 설비 및 R&D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셋째 특정 품종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 경북도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으로 전환하는 농가에 시설비와 묘목 비용을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농민이 무너지면 경북의 미래도 없다”며 “농민들이 다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북도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 ‘장흥 물축제와 K-팝이 만난다’ 대형 한류종합행사 공모 선정···국비 2억 8000만원 확보

    ‘장흥 물축제와 K-팝이 만난다’ 대형 한류종합행사 공모 선정···국비 2억 8000만원 확보

    전남 장흥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대형 한류종합행사 연계 지자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대형 한류종합행사와 연계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한류의 다양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흥군은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최 기간에 맞춰 대형 K-팝 콘서트를 열고, 물놀이 중심의 여름 축제에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종합 문화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재탄생시킨 ‘빠삐용Zip’을 활용한 ‘K-DRAMA in Prison’ 프로그램은 장흥군만의 차별화된 한류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빠삐용Zip은 1975년부터 2015년까지 실제 교도소로 운영되던 공간이다. 현재는 드라마 ‘더 글로리’,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인기 작품의 촬영지로 활용되며 이색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흥군은 18회 이상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축제 기획·운영 역량과 함께 한류 콘텐츠와 지역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빠삐용Zip 콘텐츠의 경쟁력이 한류 관광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대형 한류종합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장흥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출연 배우 한명은 ‘기대’ 한몸, 다른 한명은 ‘논쟁’ 불씨…다음달 공개되는 JTBC ‘신작 드라마’

    출연 배우 한명은 ‘기대’ 한몸, 다른 한명은 ‘논쟁’ 불씨…다음달 공개되는 JTBC ‘신작 드라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한지민의 출연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또 한편 박성훈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쟁의 불씨가 지펴지고 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오는 2월 28일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10일 1차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이의영(한지민 분)이 송태섭(박성훈 분)과 신지수(이기택 분) 사이에서 고민하는 난감한 상황을 연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티저 영상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이의영 앞에 소개팅남들이 연달아 나타나면서 시작한다. 이의영은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첫 번째 소개팅남 송태섭을 보고 반가워했지만, 곧이어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두 번째 소개팅남 신지수까지 같은 공간에 들어서자 긴장감에 휩싸인다. 이희영은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며 난감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송태섭과 신지수의 팽팽한 신경전이 더해지며 상황은 더 곤혹스러워진다. 서로를 향해 경계심 깃든 시선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각각 이의영과 함께한 추억을 언급하며 언쟁을 펼친다. “그날은 잘 들어갔지?”라는 신지수의 말에 이의영의 머릿속에는 놀이터에서 마주 보고 누웠던 순간이 스쳐 지나가고, “어제 집에 옷을 놓고 갔더라고요”라고 송태섭이 말하자 설렘 가득했던 집 데이트 장면이 연출된다. 난감한 상황에서 이의영은 혼란스러움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하다 눈을 질끈 감는다. 이어 엘리베이터 층수가 표시되는 곳에 “누구를 선택할 거야?”라는 문구가 나와 이의영이 극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드라마는 공개 전부터 한지민의 출연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다. 작품 활동을 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한지민은 지난해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최고 시청률 12.0%),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최고 시청률 8.3%) 등에서 열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안방극장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한지민이 과연 이번 드라마에선 어떤 로맨스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한지민은 정말 휴식기 없이 열일한다”, “한지민 나오는 로맨스는 꼭 챙겨봐야 한다”, “원작을 재밌게 봐서 드라마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다만 함께 주연 배우를 맡은 박성훈과 관련해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박성훈은 ‘더 글로리’ 전재준, ‘눈물의 여왕’ 윤은성, ‘오징어 게임’ 현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4년 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성인용 비디오)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 여파로 박성훈은 출연이 확정됐던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에 박성훈의 출연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박성훈은 로맨스물에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등과 “SNS에서 한번 실수한 것뿐인데 질책이 과한 것 같다” 등 상반되는 의견이 맞섰다. 공개 전부터 주연 배우 각각을 두고 반응의 온도 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작품이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오는 2월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 ‘오징어 게임’보다 빨랐다…한국 최초,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한 ‘19금 대작’

    ‘오징어 게임’보다 빨랐다…한국 최초,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한 ‘19금 대작’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집약한 ‘펀 팩트(Fun Facts)’를 공개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보다 먼저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린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킹덤: 아신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7일 한국 서비스 시작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 K-콘텐츠가 세운 기록을 정리한 ‘10가지 재미있는 키워드’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글로벌 톱10 집계를 시작한 2021년 6월 이후 약 5년 만에 총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전 세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9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32주 동안 글로벌 톱10을 머무르며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남겼다. 국가별 장기 흥행 기록도 눈에 띈다. 일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이 72주 연속 톱10에 올랐고, 볼리비아에서는 ‘꽃보다 남자’가 49주, 파키스탄에서는 ‘빈센조’가 45주간 순위권을 유지하며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두터운 팬덤이 형성됐음을 보여줬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킹덤: 아신전’의 기록이다. 많은 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K-콘텐츠 글로벌 흥행의 출발점으로 기억하지만, 실제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가장 먼저 진입한 한국 콘텐츠는 2021년 7월 공개된 영화 ‘제8일의 밤’과 ‘킹덤: 아신전’이다. 특히 ‘킹덤: 아신전’은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멕시코 등 전 세계 58개국에서 한국 콘텐츠 최초로 톱10에 진입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킹덤: 아신전’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킹덤’ 시리즈의 프리퀄 외전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19금) 등급 작품이다. 조선을 뒤덮은 비극의 근원인 생사초의 비밀과 아신(전지현 분)의 복수 서사를 다룬다. 이 작품은 스타 작가 김은희와 배우 전지현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단순한 좀비 영화를 넘어 한과 복수라는 한국적 정서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킹덤: 아신전’이 쏘아 올린 글로벌 흥행의 신호탄은 이후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흑백요리사’ 등 메가 히트작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공개 전 ‘찜하기’ 수가 가장 많았던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폭싹 속았수다’가 꼽히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한국 콘텐츠는 로컬을 넘어 세계의 일상이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10년도 한국 창작 생태계와 협업해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공개될 K-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어디까지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 송혜교가 올린 떡국 사진 한 장, 팬들이 놀란 이유

    송혜교가 올린 떡국 사진 한 장, 팬들이 놀란 이유

    배우 송혜교가 새해 근황을 전했다. 송혜교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떡국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떡국 위에 파·김가루·소고기 고명이 정갈하게 올라가 눈길을 끌었다. 만두도 함께 담겼다. 특히 비교적 작은 그릇에 담긴 떡국 사진이 화제가 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소식(小食)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송혜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만 공개했지만, 새해 첫날 떡국으로 한 해를 시작한 소소한 일상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였다. 1981년생인 송혜교는 드라마 ‘가을동화’(2001) ‘풀하우스’(2004) ‘태양의 후예’(2016) ‘더 글로리’(2022~2023) 등을 통해 사랑받았다. 송혜교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를 촬영 중이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것은 없지만 성공을 꿈꾸는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담는 작품이다. 송혜교를 비롯해 공유·김설현·차승원·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 ‘시청률 30%’ 각오했는데 4%대 정체…‘초호화 캐스팅’에도 힘 못 쓴 채 종영한 ‘국내 드라마’

    ‘시청률 30%’ 각오했는데 4%대 정체…‘초호화 캐스팅’에도 힘 못 쓴 채 종영한 ‘국내 드라마’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을 섭외해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4%대 시청률로 종영됐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초심을 잃은 톱스타 임현준(이정재 분)과 원칙주의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의 ‘밀당(밀고 당기기)’ 로맨스를 그려냈다. 마지막 회에서는 위정신과 임현준이 힘을 합쳐 생방송 뉴스에서 언론사 회장의 돈세탁 혐의를 폭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임현준은 광고가 끊기며 생활고를 겪기도 하지만,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5를 통해 다시 인기를 되찾으며 할리우드 최종 오디션에서 합격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한다. 위정신이 해외로 파견 근무를 나가며 둘 사이는 잠시 멀어진다. 하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결국 재회하고,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된다. 앞서 ‘얄미운 사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이정재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더 글로리’, ‘옥씨 부인전’ 등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임지연이 합류하며 주연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욕을 먹더라도 시청률 30%를 목표로 하고 싶다. 역사를 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가수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의 노래를 부르면서 배우들이 춤추는 모습을 담고 싶다. 뮤직비디오가 필요하다면 내가 만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기대와 달리 진부한 스토리, 미스 캐스팅 논란, 뜬금없는 간접광고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또 두 주인공이 악연에서 연인으로 바뀌는 모습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긴 했으나, 두 배우의 실제 나이 차가 커 몰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얄미운 사랑’은 첫 회에서 시청률 5.5%로 고점을 찍은 뒤, 줄곧 4%대를 유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11~12회 방영을 한 주 연기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렸으나, 그럼에도 정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청률 4%대로 종영하는 결말을 맞았다.
  •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전용 서체가 여러 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해외 디자인 시상식에서 호평받고, 대규모 국제 행사나 대기업 상품 포장지에 쓰이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원 영월군은 ‘영월체’가 독일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선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68개국에서 1만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24일 발표된다. 앞서 영월체는 23개국 3070개 작품이 경쟁을 벌인 K-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 격인 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영월군이 지난 7월 개발한 영월체는 영월의 풍광을 담은 손글씨 서체로 곡선은 동강, 서강, 요선암에 흐르는 물길을 닮았고, 직선은 석회암 절벽인 선돌을 떠올리게 한다. 영월체는 영월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이언 영월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서체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의 ‘속초바다체’는 지난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포스터에 사용됐다. 2023년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속초바다체는 고딕, 명조, 손글씨체 3종이며, 모두 파도치는 바다를 연상케 한다. 홍희재 속초시 시민소통과장은 “APEC과 같은 큰 국제행사의 공식 시각물에 지역 전용 서체가 채택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도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북 문경시의 ‘문경감홍사과체’는 국내 최대 건강·뷰티 브랜드 CJ 올리브영이 지난달 1~7일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쓰인 패키지 박스 디자인에 사용됐다. 지역 특산물인 감홍사과의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대구 수성구가 2021년 출시한 ‘수성혜정체’, ‘수성바탕체’, ‘수성돋움체’는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이달 37만건을 넘었다.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한 느낌을 주는 붓글씨 서체인 수성혜정체는 수성구청·구의회 표지석, 시인 구상의 시비와 음식점 간판 등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정년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 검은 손톱과 헤나 문신… 태양에 물든 ‘진짜 로저’

    검은 손톱과 헤나 문신… 태양에 물든 ‘진짜 로저’

    어려운 삶 속 성장하는 뉴욕 청춘들의 이야기재작년 아이돌 활동으로 기회 포기 뒤 재도전 해외 영상 찾고 주인공 삶 적으며 연기 보강“관객들이 ‘유태양의 로저’ 또 보고 싶게 노력” 손가락 마디마디에 헤나 문신으로 알파벳을 하나씩 새겨 넣었다. A와 P, R, I, L. 공연에 들어가기 전에는 마치 의식을 치르듯 손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한다. ‘에이프릴’과 검은 손톱을 보면서 “이게 제게 큰 힘을 준다”는 유태양(28)은 “기타를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고, 조금이라도 더 로저에 가까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최근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만난 유태양은 뮤지컬 ‘렌트’의 로저에 대해 “끊임없이 새로운 걸 알려주는 친구”라고 했다. 아이돌 그룹 SF9의 멤버인 그는 데뷔 5년 만인 2021년 ‘알타보이즈’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섰다. 이후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림하이’, ‘블러디 러브’ 등 2~3개월마다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며 연기 영역을 확장했다. ‘렌트’는 비교적 오랜 공백 뒤에 선택한 무대다. 그는 “하기 힘들어서 하고 싶었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꺼냈다. “길어야 반년 정도 쉬고 새로운 작품을 했어요. 그러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역량이 되는 건가’라는 고민에 깊게 빠졌죠. 그러다 역시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렌트’는 제게 없는 것들을 해야만 하는 작품이라 너무 어려우면서도 이걸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렌트’는 1996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록 뮤지컬로, 음악가이자 극작가인 조너선 라슨(1960~1996)의 자전적 뮤지컬이기도 하다.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으로 유명한 ‘시즌 오브 러브’(Seasons of Love)와 ‘원 송 글로리’(One Song Glory) 등 히트곡으로 무장한 작품은 국내에선 2000년에 초연을 올렸고 이번이 열 번째 시즌이다. 1990년대 말 뉴욕, 음악가 로저와 다큐멘터리 감독 마크, 댄서 미미, 행위예술가 모린, 드래그퀸 엔젤, 대학강사 콜린 등 청춘들은 핍진한 삶 속에서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성장한다. 유태양이 연기하는 로저는 에이즈로 연인 에이프릴을 잃었고 그 자신도 병에 걸려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끌어안고 있다. 유태양은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사람도 아니었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면 “로저처럼 불안정한 존재였다”고 했다. 유태양이 로저를 하게 된 데는 2023년 엔젤을 연기한 배우 김호영의 역할이 컸다. 당시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공식 오디션이 끝난 뒤 김호영에게 로저 역에 적당한 배우 추천을 요청했다. 김호영 입에서 나온 이름은 유태양이었다. 연락을 받은 유태양은 새벽 음악 프로그램 녹화를 끝내자마자 달려가 오디션을 봤고, 선택도 받았지만 SF9 활동과 겹쳐 합류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 무조건 (로저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그는 다시 도전해 결국 따냈다. 캐스팅된 뒤 목표가 생겼다.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로저가 여기에 있는 이유를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해외 영상을 찾고 노트에 로저의 삶을 적어 내려갔다. 부모와의 관계, 아버지와 연인의 상실, 내면의 갈등, 음악을 하는 이유, 마크라는 친구에 대한 의미. 영상 속 로저의 손에서 언뜻 본 A와 P 문신에 대한 답도 찾았다. 지금 그의 손가락에 새겨진 알파벳이다. 해외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 출연진과 속내를 털어놓으며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고 밴드합주에도 참여해 끊임없이 넘버를 연습했다. 연습 과정을 녹화해 모니터링했고, 연출의 피드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로저들인 배우 이해준·유현준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넣었다. 유태양은 “흡수가 빠른 게 강점인데도 항상 부족하고, 따라가기 벅찼다”면서 “다른 배우들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컸다”고 털어놨다. 공연 초반에는 조금 어색하다는 관객 평가도 이제는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관객에게 어떤 로저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열었다. “지금은 관객들이 ‘유태양의 로저’를 한 번 더 보고 싶다, 자꾸 생각난다고 하면 좋겠어요. 노래와 연기 잘했어, 멋있어 이런 것도 좋지만 마음이 가는, 캐릭터를 이해하게 하는 뮤지컬 배우이고 싶습니다.” ‘렌트’는 코엑스아티움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공연한다.
  • 투잡 뛰는 트럼프?…대통령이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투잡 뛰는 트럼프?…대통령이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 대중문화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올라 ‘깜짝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정치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다시 흐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BS가 방영한 ‘트럼프-케네디센터 공로상’ 일부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7일 워싱턴DC의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행사를 녹화해 이날 방송으로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식 도중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리 녹화한 영상으로 수상자를 소개했다. 그는 방송 말미에 나비넥타이를 맨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저녁이었고 대단한 관객과 함께했다”며 “오늘의 수상자들은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거의 모든 미국인의 요청에 따라 MC를 맡았다”고 예고했다. 그는 “정말 잘하면 전업 사회자가 되기 위해 대통령직을 떠나도 되겠느냐”고 농담을 던지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실제 방송에서 그는 주로 사전 녹화 영상으로만 참여했고, 현장 발언은 클로징 멘트에 그쳤다. CNN은 “행사는 기존 포맷을 유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 역할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건 문화행사 무대에 오른 장면 자체가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 ‘MC’ 예고했지만 클로징만…스탤론·키스 등 수상자 면면도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전 적극적인 진행을 암시했지만, 실제로는 녹화 영상 소개와 마지막 인사말에 그쳤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전면 진행보다는 상징적 등장에 방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올해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브로드웨이 배우 마이클 크로퍼드, 하드록 밴드 키스, 컨트리 가수 조지 스트레이트, 디스코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를 선정했다. 스탤론은 ‘록키’와 ‘람보’ 시리즈로 명성을 쌓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두텁다. 외신들은 스탤론의 수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적 동맹을 드러낸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제작진은 당초 톰 크루즈를 후보로 올렸으나, 그는 일정 문제를 이유로 수상을 고사했다. ◆ 이름 변경 논란, 문화행사 넘어 정치 쟁점으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18일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진보 성향 이사들을 해촉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은 “의회 승인 없이 법에 명시된 명칭을 변경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은 “미국 대통령이 문화예술 기관의 명칭과 운영에 직접 개입한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상식을 연말 문화행사이자 정치적 상징 이벤트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이 화제를 모은 동시에 공공 문화기관의 정치화 논란도 키웠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이 투잡?…트럼프,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핫이슈]

    대통령이 투잡?…트럼프, 시상식 마이크 잡은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 대중문화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올라 ‘깜짝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정치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다시 흐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BS가 방영한 ‘트럼프-케네디센터 공로상’ 일부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7일 워싱턴DC의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행사를 녹화해 이날 방송으로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식 도중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리 녹화한 영상으로 수상자를 소개했다. 그는 방송 말미에 나비넥타이를 맨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저녁이었고 대단한 관객과 함께했다”며 “오늘의 수상자들은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거의 모든 미국인의 요청에 따라 MC를 맡았다”고 예고했다. 그는 “정말 잘하면 전업 사회자가 되기 위해 대통령직을 떠나도 되겠느냐”고 농담을 던지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실제 방송에서 그는 주로 사전 녹화 영상으로만 참여했고, 현장 발언은 클로징 멘트에 그쳤다. CNN은 “행사는 기존 포맷을 유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 역할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건 문화행사 무대에 오른 장면 자체가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 ‘MC’ 예고했지만 클로징만…스탤론·키스 등 수상자 면면도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전 적극적인 진행을 암시했지만, 실제로는 녹화 영상 소개와 마지막 인사말에 그쳤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전면 진행보다는 상징적 등장에 방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올해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브로드웨이 배우 마이클 크로퍼드, 하드록 밴드 키스, 컨트리 가수 조지 스트레이트, 디스코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를 선정했다. 스탤론은 ‘록키’와 ‘람보’ 시리즈로 명성을 쌓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두텁다. 외신들은 스탤론의 수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적 동맹을 드러낸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제작진은 당초 톰 크루즈를 후보로 올렸으나, 그는 일정 문제를 이유로 수상을 고사했다. ◆ 이름 변경 논란, 문화행사 넘어 정치 쟁점으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18일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진보 성향 이사들을 해촉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은 “의회 승인 없이 법에 명시된 명칭을 변경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은 “미국 대통령이 문화예술 기관의 명칭과 운영에 직접 개입한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상식을 연말 문화행사이자 정치적 상징 이벤트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이 화제를 모은 동시에 공공 문화기관의 정치화 논란도 키웠다고 지적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증가 멈추지 않아… 고위험 학교 집중관리·전문지도사 파견 시급”

    김형재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증가 멈추지 않아… 고위험 학교 집중관리·전문지도사 파견 시급”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3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서울 지역 학교폭력이 멈추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며, ‘법적 분쟁의 장’으로 변질된 학교 현장을 구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학폭 고위험 학교에 대한 집중지원 체계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서울 관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021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2.2%에서 2024년 2.4%로 또다시 상승했다”며 “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하지만 현장의 지표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어 대책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의 학교폭력 신고 현황을 언급하며 “지난 5년간(2020~2024) 양천구 1493건, 송파구 1260건에 이어 강남구는 중학교 학교폭력 신고가 1238건으로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단순히 신고 건수가 많다는 것을 넘어 학교폭력이 학생 간 갈등을 넘어 교사와 학부모, 학교 공동체 전체를 와해시키고 교육 시스템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강남구 내 언주중학교의 사례를 들면서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 학부모 민원과 고발, 학교 측의 맞고소 및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갈등이 법적공방으로 번졌고, 강남구 노인회에서 학폭 규탄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물의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관리·감독의 주체로서 책임감 있게 개입하기는커녕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 학교장의 학부모 상대 소송은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및 성실의무에도 위반되므로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이에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학교폭력 신고가 빈번하고 갈등이 극심한 학교를 ‘학폭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교육청 차원의 (가칭) ▲학교폭력 전문 지도사를 일정 기간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학교 자체 해결에만 맡겨두어 교사들이 민원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의 원성을 들을 것이 아니라 전문 역량을 갖춘 외부 인력이 투입돼 객관적이고 강력하게 사안을 중재하고 해결하는 현장형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폭 고위험 학교의 학교폭력 저감을 위해 학부모, 교원, 지역경찰청,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학폭 거버넌스 협의체 구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학교 담장 안에서 해결 못 하는 문제를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감시하고 중재하는 실질적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재 의원은 드라마 ‘더 글로리’와 최근 모 연예인의 학폭 사례를 언급하며“학교폭력은 피해학생에게 평생의 고통을 남긴다. 서울시교육감과 관계자들은 오늘부터라도 고위험 학교 집중지원 체계를 즉각 가동해 우리 아이들이 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행정력을 보여달라”고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쳤다.
  • ‘AV 논란’ 박성훈, ‘오겜’ 이후 1년만 복귀…한지민과 호흡 맞춘 ‘이 드라마’

    ‘AV 논란’ 박성훈, ‘오겜’ 이후 1년만 복귀…한지민과 호흡 맞춘 ‘이 드라마’

    배우 박성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이후 약 1년 만에 JTBC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22일 JTBC는 한지민과 박성훈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내년 2월 28일 첫 방송 된다고 밝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미혼 남녀들이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현실 밀착형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을 결심한 여자 ‘이의영(한지민 분)’이 소개팅에 나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 ‘송태섭(박성훈 분)’과 ‘신지수(이기택 분)’를 만나 흔들리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성훈은 결혼을 꿈꾸는 목공 스튜디오 대표 송태섭 역을 맡아 부드러운 인상과 단단한 내면을 동시에 지닌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복귀는 박성훈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더 글로리’의 전재준,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 ‘오징어 게임’의 현주 역으로 연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AV) 잡지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AV 표지 사진을 받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내려받았다”며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해야 했는데,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성훈 역시 인터뷰를 통해 “분명한 저의 실수이자 잘못이다. 질타를 달게 받겠다”라고 사과했다. 논란의 여파로 박성훈은 출연을 확정했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약 1년간 차기작이 없었던 만큼, 이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박성훈의 연기 경력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박성훈의 복귀작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내년 2월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 극장에선 외면…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19금 한국 영화’

    극장에선 외면…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19금 한국 영화’

    극장가에서 쓴맛을 봤던 스릴러 영화 ‘살인자 리포트’가 안방극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1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살인자 리포트’는 공개 하루 만인 지난 12일 대한민국 영화 톱10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전지적 독자 시점’, ‘나이브즈 아웃’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결과다. 이례적으로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 영화들을 누르고 저예산 스릴러가 정상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1위 등극은 극장 개봉 당시의 성적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지난 9월 개봉한 ‘살인자 리포트’는 조여정과 정성일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관객 수 약 36만명에 그치며 흥행 참패의 쓴맛을 봤다. 제작비 55억원이 투입된 저예산 영화임에도 손익분기점(120만명)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상황은 반전됐다. 밀실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이 OTT 시청 환경과 맞아떨어지며 극장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집에서 숨죽이고 보기 딱 좋은 영화”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가 11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 분)을 감옥에서 인터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폐된 인터뷰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오직 두 사람의 대화와 심리전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독특한 구성을 취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살인범 영훈과 그에게서 진실을 끌어내려는 기자 선우의 치밀한 두뇌 싸움이 영화의 핵심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성기를 맞은 정성일의 서늘한 악역 연기와 ‘기생충’ 조여정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액션 위주의 볼거리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지루하다”, “장소 이동이 거의 없어 답답하다”, “결말이 아쉽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과 예산 내에서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력과 대사만으로 끌고 가는 ‘밀실 스릴러’ 장르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는 호평받고 있다. 극장에서 외면받은 ‘저예산 상업 영화’가 OTT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양천 ‘정신응급 병상’ 연중무휴 가동

    양천 ‘정신응급 병상’ 연중무휴 가동

    서울 양천구가 정신응급 환자 전용 병상인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양천구는 9일 안정적 병상 확보를 통해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전날 글로리병원,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응급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을 연중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천구는 공공병상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글로리병원은 양천구 전용 공공병상을 365일 운영하며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보호한다. 양천경찰서와 양천소방서는 위기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자·타해 위험성 판단, 긴급 구조, 입원 의뢰 및 호송 등을 담당한다. 입원한 환자는 전문의 진단 결과에 따라 자·타해 위험 정도를 평가받는다. 응급 상황 이후에도 입원이 필요하다면 4가지 형태의 전환 절차를 거친다. ▲스스로 의지에 의한 자의 입원 ▲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동의 입원 ▲보호자와 전문의 판단에 따른 보호 입원 ▲지방자치단체장이 최종 판단하는 행정입원 등이다. 구는 퇴원 대상자에 대해서도 본인 동의를 전제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사후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천구의 이런 대응은 정신과 응급상황 증가세와 맞물려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정신의료기관 응급입원 건수는 2021년 679건에서 2024년 2012건으로 증가했다. 양천구도 2022년 27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증가해 병상 확충이 불가피하다. 이기재 구청장은 “정신응급은 몇 분의 지연도 자·타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 대응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병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초호화 라인업인데…” 시청률 ‘반토막’에 결국 ‘결방’ 택한 드라마

    “초호화 라인업인데…” 시청률 ‘반토막’에 결국 ‘결방’ 택한 드라마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정재 주연의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시청률 부진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8일 tvN은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얄미운 사랑’ 11~12화를 한 주 연기하고, 오는 15~16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N은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재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얄미운 사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재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더 글로리’, ‘옥씨 부인전’ 등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임지연까지 합류하며 남녀 주인공의 이름값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진부한 스토리와 미스 캐스팅 논란, 뜬금없는 간접광고 등으로 혹평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얄미운 사랑’은 3~4%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지난달 18일에는 3.1%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첫 방송 이후 단 한 차례도 5%대 시청률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영했던 전작 ‘신사장 프로젝트’가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방영 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미스 캐스팅’ 논란이 꼽힌다. 극 중 로맨스를 이끄는 이정재와 임지연의 실제 나이 차는 18세로, 일부 시청자들은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안 나온다”, “삼촌과 조카 같다”며 몰입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톱스타와 기자의 연애라는 설정 자체가 진부하다”, “배우들이 문제가 아니라 대사부터 너무 오글거린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드라마는 현재까지 초심을 잃은 톱스타 ‘임현준(이정재 분)’과 원칙주의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의 밀당 로맨스를 그려왔다. 사사건건 부딪치며 앙숙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 과거 사건을 두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결방 이후 재개될 회차에서는 두 사람의 오해가 풀리고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결방 기간 재정비를 통해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된다. 한편 최근에는 톱스타들의 브라운관 복귀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장금’으로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했던 배우 이영애의 26년 만의 KBS 복귀작 ‘은수 좋은 날’은 시청률이 3~4%대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또 배우 마동석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KBS2 ‘트웰브’ 역시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송혜교·한소희 하차한 ‘19금 대작’…공개 48시간 만에 넷플릭스 1위

    송혜교·한소희 하차한 ‘19금 대작’…공개 48시간 만에 넷플릭스 1위

    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자백의 대가’는 전날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공개 이후 단 이틀 만에 거둔 성과다.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도 7위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에서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더 글로리’를 잇는 또 하나의 K-복수극 탄생이 점쳐진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삶을 살다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미술 교사 ‘윤수(전도연 분)’에게 교도소 내에서 ‘마녀’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 ‘모은(김고은 분)’이 손을 내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로를 이용하고 의심하면서도 결국 연대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장르물은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이 작품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배경에는 무엇보다 두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있다. 사실 ‘자백의 대가’는 제작 초기 배우 송혜교와 한소희가 주연으로 거론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두 사람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등 출연이 확실시되는 듯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동반 하차했다. 이 빈자리를 채운 이들이 바로 ‘칸의 여왕’ 전도연과 ‘믿고 보는 배우’ 김고은이다. 두 사람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숨 쉴 틈 없는 ‘연기 차력 쇼’를 펼치며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 전도연은 억울한 누명을 쓴 윤수의 절박한 감정과 생존 본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자백의 대가’를 위해 반삭까지 감행한 김고은은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지운 서늘한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tvN ‘사랑의 불시착’, 넷플릭스 ‘이두나!’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웰메이드 스릴러를 완성했다.
  •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 있나” 조진웅 옹호한 시인…“조진웅에 맞았다”는 다큐 감독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 있나” 조진웅 옹호한 시인…“조진웅에 맞았다”는 다큐 감독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소년범 전과’가 드러나자 은퇴를 선언한 것을 둘러싼 논쟁이 문화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 다큐멘터리 감독은 과거 조진웅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용서했다”며 조진웅을 격려했고, 정치권에서는 조진웅을 옹호하는 여권의 반응에 야권이 비판하며 진영 논리까지 끼어들었다. 영화 ‘나처럼 너처럼’, ‘돌아온다’ , ‘영화판’ 등을 연출한 허철 감독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11년 전 사석에서 조진웅에게 이유 없이 안면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허 감독은 “2014년 어느 날 내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사람이 있다. 반격할 틈도 없이 주변에서 말려서 일방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이 맞았던 기억이 있다”며 “나를 때린 사람이 조진웅 배우”라고 밝혔다. 허 감독의 글에 따르면 허 감독은 다른 한 감독의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옆자리에 앉았던 조진웅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허 감독은 이날 조진웅이 ‘초면’이었다. 허 감독은 “매니저를 통해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는 사과하지 않았다. 죄 없는 매니저만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어쩔 줄 몰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진웅은 ‘기억이 안 난다’며 며칠이 지나도 사과하지 않았고, 이후 조진웅이 TV 화면에 나올 때마다 TV를 끌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허 감독은 토로했다. “2011년 안면 폭행 당하고 사과도 못 받아”허 감독은 그러면서도 “오늘 그에 관한 뉴스를 봤고 그의 과거 이력을 알게 됐다”며 “희한하게도 그에 대해 용서하는 마음이 올라왔고, 그가 은퇴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시선과 손가락에 화가 치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나는 아무 맥락 없이 폭력을 당했던 벌어진 현상에 대해서 화내기 급급했다”면서 “난 왜 그가 이런 행동을 했을지 궁금해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까 창피하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나도 지금 그 수많은 손가락질하는 사람들과 같은 미물 아닌가”라며 조진웅을 향해 “부디 다시 연기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소주 한잔하고 나한테 뺨 한번 맞고 쿨하게 털어내자”라고 끝맺었다. 고(故)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작사한 류근 시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소년원 근처에 안 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반문하며 조진웅을 감쌌다. 류 시인은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지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가”라면서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2000만명이 전과자다. 왜 우리 공동체에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바른 평가에 무식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조희대도 은퇴 안 하는데 조진웅이 과거 때문에 은퇴한다니, 건방지다”라고 덧붙였다. 이창동 영화감독의 동생인 영화제작자 이준동 파인하우스 필름 대표도 조진웅을 두둔했다. 꿈에 조진웅이 나왔다는 이 대표는 “조진웅은 죗값을 받은 뒤 마음을 다잡고 대학교로 가서 연기를 전공하고 본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면서 “조진웅이 받은 죗값 말고 다른 잘못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 상처에서 못 벗어난 피해자가 더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수많은 재소자가 죗값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우리 사회는 너무 잦은 희생제를 치른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하고 건전해졌나. 잊을만하면 다시 제물을 올려놓고 광기를 돋우는 이 굿판이 지긋지긋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비롯해 ‘인어공주’, ‘두 번째 사랑’, ‘춘몽’ 등을 제작했다. 한편에서는 조진웅을 옹호했다 사과한 연예인도 있었다. 코미디언 서승만은 전날 자신의 SNS에 조진웅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좋아하는 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후 재차 글을 올려 “후배가 당시 기사를 보내왔고, 근래 느껴보지 못한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내 글로 상처 입었을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신중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승만, 조진웅 감쌌다 사과 “배신감 느껴”논쟁은 정치권으로 번졌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진웅에 대해 “그가 숨긴 어릴 때의 과거는 그가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기억이었을까, 대중에게 이미지화된 그의 현재는 잊혀진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반문하며 조진웅이 과거 범죄 이력으로 은퇴에 이른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으며 송경용 신부가 조진웅을 향해 “돌아오라”고 쓴 글을 공유했다. 반면 야권은 조진웅을 옹호하는 여권을 맹공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들은 평생을 고통에 헤맨다. (조진웅이 사용한) 가명 때문에 당시 극악했던 범죄자가 조진웅인지 모르고 지냈을 것”이라며 “이것이 감쌀 일인가? 당신들 가족이 피해자라도 청소년의 길잡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조진웅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송환하고 TV에서 온갖 사회·정치적 문제에 입장을 말하는 것을 보며 피해자가 어떤 심정이었겠느냐”라며 “국민들은 조진웅이 의로운 척, 정의로운 척 행사한 것에 평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권은) 학교폭력 전과가 있는 학생들이 입시에서 배제될 때 환호했고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에 환호하지 않았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 생활을 했던 사실을 보도했고,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단독]학폭 꼬리표, 대입 당락 갈랐다…298명 ‘불합격’

    [단독]학폭 꼬리표, 대입 당락 갈랐다…298명 ‘불합격’

    현 고3이 치르는 올해 대학 입시부터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학폭) 기록을 감점 요소로 의무 적용하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 134개 대학 가운데 절반이 학폭 이력을 입시 전형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이 학폭 이력을 반영한 학생은 총 397명이고, 이 중 298명(75%)이 불합격 처리돼, 중대한 학폭을 저지른 학생은 대다수 탈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학폭 반영이 대학 자율이었지만 올해 입시는 모든 전형에서 의무화되는 만큼 탈락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대학 학교폭력 감점제 반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사립대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이는 국내 4년제 대학 총 193곳(일반대 183곳·교육대학 10곳) 가운데 자료를 제출한 134개 대학의 반영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일부 대학이 학폭 이력을 반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마다 학폭 처분에 따른 감점 방식이 다르다”면서 “경미한 학폭은 학생부에 반영되지 않아 아예 대학 측이 모를 수도 있고 반영도가 낮을 수도 있다. 정성평가로만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폭 이력이 반영된 학생은 4명 가운데 3명꼴로 불합격 처리됐다. 전형별로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가운데 272명(73.5%), 정시에서는 27명 가운데 26명(96.3%)이 탈락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위주의 정시 전형에서도 학폭 감점이 합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학생이 탈락한 학교는 계명대로 총 38명(수시 34명·정시 4명)이었다. 경북대가 22명(수시 19명·정시 3명), 경기대가 19명(수시 16명·정시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더 치열한 서울권 주요 대학 입시에서도 ‘학폭 탈락자’가 적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2명,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각각 3명과 6명이 학폭 감점을 받아 불합격됐다. 한양대(12명), 서울시립대(10명), 경희대·건국대(각 6명) 동국대(9명) 등도 있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입에서는 동일한 점수 안에 수십명이 몰려 있어 소수점 몇 점 차이로 합격이 결정된다”며 “학폭 감점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 사항”이라고 했다. 학폭 가해에 따른 조치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1~9호로 나뉜다. 1호(서면사과)부터 3호(교내봉사)는 비교적 가벼운 경우로 조치사항을 이행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반면 중간 이상의 학폭에 해당하는 4호(사회봉사)·5호(특별교육·심리치료)는 졸업 후 2년간 보존되고 6호(출석 정지)·7호(학급 교체)·8호(전학)는 4년 보존, 9호(퇴학)는 영구 보존된다. 1~3호 처분을 받으면 대학 측이 학폭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앞서 교육부는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자녀 학폭 문제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낙마하는 등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학폭 조치를 대입 감점 요소로 활용해 직접적인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자율적으로 감점 방식을 결정해 수시·정시 전형에 적용했는데, 대부분 학생부에 기록이 남는 4호 이상의 무거운 학폭부터 감점 폭을 높이고 8~9호는 부적격 처리했다.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온 계명대의 경우 입시총점에서 최고 20점까지 감점 처리했고 경북대도 4~7호는 50점 감점을 줬다. ‘학폭 탈락’이 현실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학폭에 걸리면 대학에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에 실패한 A군은 고교 시절 동급생에게 폭언을 해 학폭 신고를 당했는데, 내신과 수능에서 A군과 동일 점수를 받은 친구는 A군이 지원한 학교에 합격했다. 서울의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학폭 처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학폭으로 다른 학생에게 상처를 남긴 학생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만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교육적 접근과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 마음 변화시키는 건 사랑·존중”

    “사람 마음 변화시키는 건 사랑·존중”

    7일까지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 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 주제로 열려 “강한 통제와 처벌은 수용자와 범죄자를 잠시 억압할 수는 있어도 마음의 문을 열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사랑과 존중뿐입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민영 교화 시설인 소망교도소의 김영식(60) 소장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국가와 민간이 범죄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는 것이 회복적 사법이고 정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소망교도소는 개청 15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글로리아커뮤니티센터(GCC)에서 ‘제1회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를 열었다. 재단법인 아가페와 함께 진행한 학술대회는 ‘세상의 빛: 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을 주제로 7일까지 3일간 GCC와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진행된다. 2010년 문을 연 소망교도소는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수용자를 번호 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회식 전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증경총회장인 양병희 목사의 선포로 시작됐다. 아가페 이사장인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소망교도소 안에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있고, 그 안에서 변화될 수 있다”며 “신앙에 기반한 민영 교정 모델은 단순한 제도적 실험을 넘어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선교사의 4대 후손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축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로버트 매크리 미국 뉴욕시립대 형사사법학과 교수는 “소망교도소 수용자들에게서는 존엄과 가치가 느껴진다”며 “이처럼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역량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교도소는 다른 교정 시설과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소망교도소 출소자의 재복역률은 7.6%로, 일반 교정시설에 비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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