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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 속 나타난 어선 탓에”…7년 전 네이비실의 대북 극비 작전이 세상에 폭로된 이유 [월드픽]

    “어둠 속 나타난 어선 탓에”…7년 전 네이비실의 대북 극비 작전이 세상에 폭로된 이유 [월드픽]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북한 해안가로 미국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실 팀6’ 소속 대원들이 조용히 바다를 가르며 침투를 시도하고 있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펼치던 가운데 ‘김정은 도청’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띤 대북 극비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침투는 예기치 못한 ‘불청객’ 때문에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갔다. 해안에 도착하려던 바로 그때 어둠 속에서 민간인을 태운 북한 어선 한 척이 불쑥 나타난 것이다. 발각 위기에 처한 특수부대원들은 민간인 2~3명을 몰살한 뒤 급히 잠수함으로 철수해야 했다. 7년 전 베일에 싸여 있던 미 최정예 부대의 침투 실패 비화가 최근 다시 미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이 작전의 전말을 세상에 알린 뉴욕타임스(NYT) 기자를 상대로 강경 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NYT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2월 해당 보도를 작성한 프리랜서 기자 매슈 콜에게 연방 대배심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FBI 요원은 뉴욕시에 위치한 콜 기자의 자택까지 찾아가 소환장을 직접 전달하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콜 기자의 최근 2년 치 취재기록과 증언을 요구하고 있다. 당시 20여 명의 내부 취재원을 인터뷰해 작성된 이 보도가 국가안보 기밀을 불법 유출했다고 보고 ‘취재원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미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 정보를 불법 유출한 이들을 밝혀내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언론계는 즉각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콜 기자 측 변호인은 “공직사회의 비위를 드러내고 정부 운영 실태를 알리는 언론인의 사명을 다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찰리 슈타틀랜더 NYT 대변인도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차단하려는 행정부의 과도한 공격”이라고 했다. NYT는 법률 대응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보 유출자를 잡기 위해 기자의 취재원 공개를 압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란 전쟁 관련 백악관 논의를 다룬 월스트리트저널(WSJ), 베네수엘라 내 미군 작전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 기자 등 주요 언론사를 향해서도 소환장을 발부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정작 극비 작전의 당사자인 북한은 사건이 발생한 지 7년이 넘도록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수부대의 실패가 7년이 지난 지금 백악관과 언론 사이의 전면전으로 번져가고 있다.
  • 극비 결혼한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은 누구 [스타이슈ON]

    극비 결혼한 ‘문근영♥’ 7살 연상 배우 정평은 누구 [스타이슈ON]

    배우 문근영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인 배우 정평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문근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부디 우려와 걱정보다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그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크리컴퍼니 관계자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문근영과 배우 정평의 결혼 사실을 밝혔다. 1987년생인 문근영과 1980년생인 정평은 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문근영의 갑작스러운 극비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반려자인 배우 정평의 이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평은 지난 2007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내공을 쌓아 온 실력파 배우다. 그는 그동안 뮤지컬 ‘라디오스타’, ‘아이다’, ‘아가사’를 비롯해 연극 ‘에덴 미용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 왔다. 문근영과 정평은 지난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근영이 감독으로 직접 이끌었던 창작 집단 ‘바치’에서 함께 활동하며 동료로서 깊은 신뢰를 쌓았다. 2021년 문근영이 연출을 맡은 단편 영화 프로젝트 ‘현재진행형’에 정평이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근영은 남편 정평에 대해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걸어 줄,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 주고 싶은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12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문근영은 드라마 ‘가을동화’, ‘명성황후’,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등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며 활동을 이어 갔다. 그는 지난 2017년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투병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 내고 활동을 재개한 그는 지난 5월 막을 내린 연극 ‘오펀스’ 무대에 올라 여전한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인생 2막을 연 두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소련 티타늄으로 만든 美정찰기…50년째 안 깨진 마하 3.3 [밀리터리+]

    소련 티타늄으로 만든 美정찰기…50년째 안 깨진 마하 3.3 [밀리터리+]

    50년 전인 1976년 7월 28일, 검은색 정찰기 한 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 상공을 가르며 항공 역사를 새로 썼다. 미 공군의 전략정찰기 SR-71 ‘블랙버드’가 시속 3529.56㎞, 마하 3.3에 해당하는 속도로 비행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조종사 엘든 조어스와 정찰시스템장교 조지 모건은 25㎞ 직선 구간을 왕복하며 기록을 인정받았다. 1초에 약 1㎞를 날아가는 속도였다. 국제항공연맹(FAI)은 2026년을 이 기록 수립 50주년으로 지정했으며 SR-71의 기록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유인 제트기 부문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같은 날 다른 SR-71도 수평비행 고도 기록에 도전했다. 조종사 로버트 헬트와 정찰시스템장교 래리 엘리엇은 고도 2만5929m까지 올라갔다. 일반 여객기가 주로 운항하는 고도의 두 배가 넘는 높이다. 미 공군은 당시 세운 속도와 수평비행 고도 기록이 모두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은 독립 200주년을 맞아 자국의 항공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기록 비행을 추진했다. SR-71 부대 안에서도 막대한 운용비를 이유로 기체의 필요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던 때였다. 미 공군은 공개 기록 도전을 통해 냉전 시대 미국이 보유한 정찰 능력을 국내외에 다시 각인시켰다. 적국에서 사들인 티타늄으로 만든 정찰기 SR-71의 기록 뒤에는 냉전의 역설이 숨어 있다. 미국이 소련을 감시하려고 개발한 정찰기에 소련산 티타늄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마하 3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 공기와의 마찰로 기체 표면 온도가 섭씨 300도를 넘는다. 알루미늄은 이런 환경에서 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록히드 스컹크웍스 개발진은 기체 대부분을 티타늄과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했다. 티타늄은 알루미늄보다 열에 강하면서도 항공기 무게를 줄이는 데 유리했다. 문제는 미국이 필요한 양의 티타늄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당시 소련은 세계 최대 규모의 티타늄 산업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 공군 군수사령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실제 구매자를 감춘 위장회사를 앞세워 소련에서 티타늄을 사들였다. 소련은 자신들이 판매한 금속이 결국 자국을 감시할 정찰기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조달은 중앙정보국(CIA)이 추진한 극비 정찰기 사업과 맞물려 진행됐다. CIA는 먼저 SR-71의 전신인 A-12 개발을 록히드에 맡겼고, 스컹크웍스는 여기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 공군용 복좌형 정찰기 SR-71을 완성했다. SR-71은 1964년 12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1966년 실전 배치됐다. 위성·무인기가 넘쳐나도 기록은 그대로 SR-71은 프랫앤드휘트니 J58 엔진 2기를 탑재했다. 이 엔진은 애프터버너를 장시간 가동하며 마하 3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기체는 고도 약 24㎞에서도 한 시간에 지상 약 25만9000㎢를 촬영할 수 있었다. 적의 요격을 피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더 높이, 더 빠르게 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압도적인 성능에는 막대한 대가가 따랐다. 미 공군 군수사령부가 소개한 전직 SR-71 조종사의 증언에 따르면 운용비는 비행시간당 8만5000달러에 달했다. 기체의 실리콘 밀봉 부위에서는 연료가 계속 새어 나와 정비요원들이 우비를 입고 작업해야 할 정도였다. 촬영한 필름을 회수해 워싱턴으로 옮기고, 분석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기까지 36~48시간이 걸린 임무도 있었다. 미 공군은 국방예산 감소와 높은 유지비 등을 이유로 1990년 SR-71을 퇴역시켰다. 이후 정찰위성과 고고도 무인기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군은 조종사를 태운 초고속 정찰기를 새로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기록을 깰 기술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같은 역할의 항공기를 개발할 이유가 줄어든 셈이다. 기록을 세운 SR-71 61-7958호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 항공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적국의 금속과 미국의 항공 기술, CIA의 비밀 조달 작전이 결합해 탄생한 이 정찰기는 비행을 멈춘 뒤에도 ‘가장 빠른 유인 제트기’라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푸틴의 은밀한 보복?…이란, 美 CIA 시설 드론 공격 배후에 러시아 있나 [이슈분석+]

    푸틴의 은밀한 보복?…이란, 美 CIA 시설 드론 공격 배후에 러시아 있나 [이슈분석+]

    걸프 지역 내 미군 시설이 이란 공격을 받자 그 배후에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이 거론됐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걸프 지역 내 미국 중앙정보국(CIA) 시설이 피해를 보자 정보 분석가들이 러시아가 표적 정보나 첨단 드론 기술을 제공해 공격을 지원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러시아가 개입했는지에 대해 아직 확고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 3월 초 발생한 최소 두 곳의 CIA 시설이 이란 공격을 받은 사건이다. 당시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CIA 지부와 이라크 동부에 있는 시설이 이란의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다. 특히 사우디 지부는 미국 대사관 내부에서도 고도의 보안이 유지되는 극비 구역이다. 결국 이 같은 정보를 획득해 제공할 수 있는 국가로는 러시아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대사관 공격 당시 이란은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대폭 강화된 러시아 개량형 샤헤드 자폭 드론 2대를 동원했는데, 첫 번째 드론이 외벽을 뚫고, 두 번째 드론이 손상된 지점으로 들어가 폭발했다. 이에 대해 앞서 로이터 통신,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여러 언론은 러시아가 걸프 지역의 미국 목표물에 대한 표적 정보나 기타 지원을 제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지난 4월 러시아 정찰위성이 3~4월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을 집중적으로 정밀 촬영해 이란에 공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이란 지원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지만 CIA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모스크바가 미국의 작전을 방해하기 위해 더 나아갈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가 민감한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지난 17일 요르단 미군 기지의 군 막사를 이란이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병사 2명이 사망하면서 더욱 커졌다. 대니얼 호프만 전 CIA 지국장은 “러시아와 이란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CIA 시설 공격을 돕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지정한 영향권 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거나 완전히 없애려는 데 공통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짚었다.
  • 고창석 딸, 아빠 따라 ‘배우의 길’…붕어빵 외모도 눈길

    고창석 딸, 아빠 따라 ‘배우의 길’…붕어빵 외모도 눈길

    배우 고창석이 딸의 근황을 공개하며 연기자 집안의 내력을 전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에는 뮤지컬 ‘그날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서현철, 고창석, 류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창석은 연기를 지망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창석은 딸의 근황에 대해 “올해 연극과를 졸업했다”며 아내와 자신, 그리고 딸까지 온 가족이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동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수님도 한 교수님한테 배웠다. 임도완 교수님한테 제가 첫 제자였는데 우리 딸이 마지막 제자였고 작년에 은퇴하셨다”고 사제지간을 잇는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또한 고창석은 연기자 가족다운 일상을 전하며 “그저께는 저, 와이프, 딸 다 공연이었다”고 덧붙여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고창석의 아내이자 실력파 배우인 이정은은 드라마 ‘슈릅’, 영화 ‘극비수사’ 등에 출연했다. 부모의 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딸 고예원은 2001년생으로, 연극과를 졸업한 후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서며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예원 양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아빠 고창석 주연의 영화 ‘혈투’에 함께 출연하며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추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과거 고창석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아빠 엄마가 다 배우여서 자연스럽게 연기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급하게 연기를 시킬 마음은 없다. 오롯이 자신의 선택과 연기에 책임질 수 있을 때 시키고 싶다”며 “학창 시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지금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자녀의 진로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석 가족은 과거 뮤직비디오에 온 가족이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도시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는 햄스터 부녀가 성미산마을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고창석은 딸 고예원 양과 함께 귀여운 햄스터 부녀로 변신해 호흡을 맞췄다.
  • 이강인, AT 마드리드행 위해 ‘메디컬 체크’… 황인범, 명문 FC포르투 이적 사실상 확정

    이강인, AT 마드리드행 위해 ‘메디컬 체크’… 황인범, 명문 FC포르투 이적 사실상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조기 마감했지만, 태극전사들은 새로운 팀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14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진가를 증명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통상 프로 스포츠에서 선수 이적 과정은 구단의 공식 발표까지 극비리에 진행되지만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행은 의외의 곳에서 확인됐다. 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도림동 교육센터’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도림동교육센터를 찾아주셨다”고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프랑스 RMC스포츠는 지난 6일 “PSG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000만 유로(약 7000억원)를 웃도는 금액으로 이강인 이적을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로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이날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고 연봉도 정해졌다”라면서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는 정규리그 31차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2회 기록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 시즌 주전 출전 시간이 줄며 입지가 흔들렸던 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잔류 전망이 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지만, 구단 내부 방침이 바뀌었다. 김민재는 더 이상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 마차도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때”

    마차도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때”

    국외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국의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귀국을 타진하고 있다. 마차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채널 폭스뉴스의 토크쇼 ‘폭스와 친구들’ 인터뷰에서 “때가 왔다”며 귀국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 곁에 있는 것은 나의 의무다.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하고, 서로 끌어안고, 함께 슬퍼하고 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 “매우 곧”이라고 덧붙였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독재 정권에 맞서 베네수엘라의 민주화를 이끈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베네수엘라를 극비리에 출국한 이후 지금까지 국외에 머물러 왔다. 미국이 마두로를 축출한 이후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를 이끄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과거 마두로 정권의 실세로서 마차도를 탄압했던 당사자 중 한 명이다. 미국의 묵인 아래 권력을 잡은 로드리게스로서는 마차도의 귀국이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마차도는 이번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와의 충돌을 우려해 마차도의 귀국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지진이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하며 베네수엘라 재건 구상에 이미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마차도까지 귀국하면 정치적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차도 측에 귀국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마차도 본인이 모든 위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드론에 전략 바꾼 푸틴…모스크바 빌딩에 신형 판치르 방공시스템 올렸다 [포착]

    우크라 드론에 전략 바꾼 푸틴…모스크바 빌딩에 신형 판치르 방공시스템 올렸다 [포착]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혼쭐난 러시아가 모스크바 고층 건물 옥상에 방공시스템을 설치하는 모습이 또다시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모스크바 소콜니키 지역의 유명 고층 비즈니스 주거 빌딩 옥상에 판치르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5일 러시아의 가장 강력한 수송 헬리콥터 Mi-26이 이 빌딩 옥상에 판치르를 내려놓은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말 모스크바 북서부에 있는 42층 규모의 노르드 스타 비즈니스 센터 옥상에 판치르를 설치하는 모습과 비슷한 장면으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러시아의 방공망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방공시스템은 최신형인 ‘판치르-SMD-E’로 알려졌다. 드론 전용 최신 방공시스템 판치르-SMD-ESMD-E는 기존 모델인 판치르-S1 계열과는 개발 목적과 임무 면에서 크게 다르다. 판치르-S1은 항공기와 미사일을 막는 전통적인 지대공포·미사일 복합체계인 반면 SMD-E는 드론떼 방어에 특화되어 있다. 판치르-S1은 레이더, 30㎜ 자동 기관포 2문, 지대공 미사일을 무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최대 24㎞ 떨어진 곳에서 접근하는 저고도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SMD-E는 자동 기관포를 완전히 제거하고 TKB-1055 소형 미사일과 최대 12발의 대형 57E6-E 미사일로 무장해 기존 판치르-S1보다 드론 편대에 대한 대응력이 훨씬 뛰어나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건물 옥상에 판치르 시스템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23년 초로 2025년 한 해에만 40대 이상의 판치르 시스템이 추가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방공망 대대적 확충키이우포스트는 “모스크바의 방어망이 서둘러 확장된것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이 눈에 띄게 활약하는 것과 맞물려있다”면서 “5월 4일 모스크바 모스필몹스카야 거리 인근의 고층 건물과 5월 17일 모스크바 지역의 정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촘촘한 모스크바의 방공망을 뚫은 장거리 드론으로 ‘바르스 RS-1’, ‘바르스-SM 글래디에이터’, ‘파이어포인트 FP-1’을 소개한 바 있다. 바르스 RS-1은 제트 추진식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최대 작전 거리가 약 700~800㎞에 달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다. 바르스-SM 글래디에이터는 극비리에 운용해 온 최신형 장거리 공격용 드론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그 존재가 공개됐다. 파이어 포인트 FP-1(Fire Point FP-1)은 초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최대 비행 거리가 약 1600㎞에 달한다.
  • “트럼프 면담하러 미국 가겠다” 전광훈…법원, 출국금지 집행정지 신청 ‘기각’

    “트럼프 면담하러 미국 가겠다” 전광훈…법원, 출국금지 집행정지 신청 ‘기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행정1부(부장 박성규)는 전 목사 측이 제기한 출국금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 씨 측이 제출한 소명 자료만으로는 출국금지 조치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로 지난 2월 3일 구속기소 됐다가 지병을 이유로 4월 7일 보석 석방됐다. 그는 지난해 8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전 씨 측은 지난달 23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법원에 출국금지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처분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전 씨 측은 지난 13일 심문기일에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얼굴도 알려져 있어 도피 위험성이 낮다”며 “출국금지 조치는 낙인찍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전 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극비로 설명하겠다며 미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
  • 모습 드러낸 미국 첨단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260 JATM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모습 드러낸 미국 첨단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260 JATM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제공권 장악을 위한 공중전은 적을 먼저 탐지하는 레이더 성능과 함께 적기를 더 먼 거리에서 격추하기 위한 공대공 미사일 능력이 중요하다. 미 공군과 해군은 AIM-120 첨단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을 사용해 왔으나, 러시아의 R-77, 중국의 PL-15 같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비해 사거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유럽에서는 MBDA가 개발한 미티어가 램제트 추진 방식으로 더 먼 사거리를 지녔다. 미 국방부는 사거리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신형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사업을 2017년부터 시작했고, 록히드마틴이 개발사로 선정됐다. 처음 시작될 당시에는 장거리 공대공 기술(LRAAT) 프로그램으로 불렸고, AIM-260 합동 첨단 전술 미사일(JATM)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았다. 미사일 개발은 극비 사항으로 분류된 ‘특별 접근 프로그램’(Special Access Program)으로 분류돼 개발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2021년 11월 기존 발사 플랫폼 기술과의 최대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AIM-120과 유사한 크기를 가질 것이라는 정보가 나왔다. 또 2023년 해군 항공전 무기 센터(NAWCWD) 자료에 따르면 사거리가 1.5배 증가된 새로운 추진제가 개발돼 AIM-120보다 사거리가 훨씬 길어질 것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 지난해 6월 26일 미 국방부는 2026 회계연도 예산을 발표했고, 미 공군과 해군은 AIM-260 JATM 미사일 조달 및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총 6억 8700만 달러를 요청하면서 개발이 마무리 단계임이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미 해군 항공대 VX-31 소속 F/A-18F 전투기가 실전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AIM-260A JATM 미사일을 탑재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처음으로 AIM-260 JATM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미사일은 ASRAAM과 비슷하게 카나드나 주익 없이 모터 근처의 후방에만 작은 날개가 달려 있다. AIM-260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F-35 내부무장창 탑재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를 위해 AIM-120과 유사한 외형을 유지했다. AIM-260은 AIM-120을 대체하는 무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24년 9월, 레이시언 항공 및 우주 시스템 담당 부사장 존 노먼은 미래 미 공군에서 AIM-120과 AIM-260의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에 의하면, AIM-260은 보다 저렴하고 배치 가능한 AIM-120을 보완하는 고가의 첨단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IM-260의 납품은 진행되고 있다. 미 국방부 2026 회계연도 조달 문서에 의하면, 2024년 저율초기생산(LRIP) 계약이 체결됐고, 올해까지 256발이 조달될 예정이다. 구매 예산은 2026 회계연도에는 8억 9400만 달러,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서는 29억 달러로 늘어난다. 지난 1월 미 국무부는 호주에 대한 AIM-260 450기 수출을 승인하면서 첫 수출 기록도 세웠다.
  • 모스크바 방공망 뚫었다…젤렌스키, 장거리 드론 3종으로 보복 성공 [밀리터리+]

    모스크바 방공망 뚫었다…젤렌스키, 장거리 드론 3종으로 보복 성공 [밀리터리+]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사용된 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목표물까지의 거리가 500㎞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전날부터 이날까지 러시아 본토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벌여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주요 군사·정유 인프라 화재, 주거용 고층 빌딩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맹폭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이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를 겨냥한 120여 기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56기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를 피한 우크라이나 드론과 요격된 파편이 주요 목표물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칩과 반도체를 생산하는 군수 산업의 핵심 기지인 모스크바 인근 젤레노그라드에 있는 정밀 무기 부품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카포트냐 모스크바 정유공장, 솔네치노고르스크 석유 저장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또한 모스크바 위성도시인 크라스노고르스크와 이스트라의 고층 아파트에도 드론과 파편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모스크바의 석유·가스 정제소 인근 건설 현장을 타격해 노동자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습을 통해 자국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입증됐다고 과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목표물까지의 거리가 500㎞였다. 이번 공습은 매우 의미가 큰데 가장 촘촘한 방공망을 갖춘 모스크바를 뚫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공습은 완전히 정당하다. 그동안 예고해 온 보복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상황을 크게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우크라이나 공격은 촘촘한 모스크바의 방공망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 시설을 공격하는 데 우크라이나가 독자 개발한 드론인 ‘바르스 RS-1’, ‘바르스-SM 글래디에이터’, ‘파이어포인트 FP-1’이 사용됐다고 밝혔다.바르스 RS-1은 제트 추진식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최대 작전 거리가 약 700~800㎞에 달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다.바르스-SM 글래디에이터는 극비리에 운용해 온 최신형 장거리 공격용 드론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그 존재가 공개됐다. 파이어 포인트 FP-1(Fire Point FP-1)은 초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최대 비행 거리가 약 1600㎞에 달한다.
  • 루비오 美국무, 중국에 체포? ‘마두로 나이키’ 입고 심각…중국명은 ‘노(魯)비오’

    루비오 美국무, 중국에 체포? ‘마두로 나이키’ 입고 심각…중국명은 ‘노(魯)비오’

    중국 정부의 제재 명단에 오른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으로 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중국의 제재를 받는 현직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 등 외신은 루비오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베이징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루비오는 미국 내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다. 상원의원 시절 홍콩 민주화 운동과 위구르 인권 문제를 앞세워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고, 위구르족 강제노동 관련 제재 법안 추진에도 앞장섰다. 중국은 루비오를 두 차례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제재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 중국의 대인 제재에는 당사자와 가족의 입국 제한이 포함될 수 있어 그의 방중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런 루비오가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것도 제재 명단에 오른 기존 노비오(盧比奧·간체자 卢比奥) 대신, 새 중국식 표기인 노비오(魯比奧·간체자 鲁比奥)라는 이름을 달고서다. 두 표기는 중국어 발음상 모두 ‘루비아오’에 가깝지만 첫 글자가 다르다. 중국이 루비오 장관의 이름을 바꿔 제재 대상이던 ‘상원의원 루비오’와 현재의 ‘국무장관 루비오’를 형식적으로 구분할 여지를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 이름 변경, 단순 정정? 외교적 출구?중국 측의 공식 설명은 번역 규정이다. 홍콩 친중 매체 성도일보와 싱다오르바오는 루비오의 표기 변경이 신화통신 번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문명 ‘Ru’는 ‘魯’로, ‘Lu’는 ‘盧’로 표기한다는 규정에 따르면 Rubio는 ‘魯比奧’가 맞는다는 것이다. 규정만 놓고 보면 중국 측 설명은 성립한다. 문제는 시점이다.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를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뒤, 루비오의 취임 전후로 표기를 바꿔 쓰기 시작했다. 표기 변경은 2025년 1월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논란이 됐다. 당시 마오닝 대변인은 루비오의 중국어 이름 변경이 제재 해제를 뜻하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그의 영어 이름”이라며 “중국의 제재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는 언행을 겨냥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AFP통신이 전한 외교관들의 해석은 달랐다. 복수의 외교관은 기존 한자 표기를 유지할 경우 입국 금지를 포함한 제재 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중국이 표기를 바꾼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자 표기 변경으로 제재 명단과의 형식상 연결을 흐릴 수 있다는 취지다. 주미 중국대사관의 설명도 같은 맥락에서 주목된다. 류펑위 대변인은 AFP통신에 “제재는 루비오 장관이 상원의원 당시 중국과 관련해 했던 발언과 행동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재가 ‘상원의원 시절 언행’을 겨냥했다는 설명은, 국무장관 루비오와의 접촉을 별도로 다룰 수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싣는다. 루비오 제재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금융제재처럼 세부 집행 구조가 공개된 제재라기보다 중국 외교부의 정치적 제재 발표 성격이 강했다. 이 때문에 이번 논란은 법률 문제라기보다 외교적 체면과 실무 접촉을 둘러싼 문제에 가깝다. 루비오, 제재 대상이지만 만나야 하는 상대중국은 루비오에 대한 제재 해제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대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중 고위 당국자는 적절한 방식으로 접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도일보는 이름만 바꿔 제재를 피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원한다면 제재 해제는 어렵지 않다고 분석했다. 루비오도 강경론만으로 움직일 수 없는 처지다. 그는 2025년 1월 15일 국무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을 “거짓과 사기, 해킹과 절도”로 글로벌 초강대국 지위를 차지한 나라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매우 중요한 상대라는 점에는 동의했다. 러시아·북한·이란을 ‘야만 국가’로 묶어 비판하면서도 중국은 그 범주 밖에 뒀다. 중국을 적성국 묶음이 아니라 별도로 관리해야 할 전략 경쟁자로 본다는 뜻에 가깝다. 대만, 반도체, 이란전쟁 이후 중동 에너지 질서, 북한 문제까지 미국의 굵직한 현안 대부분에 중국이 걸려 있다. 미국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찾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중 관계에는 공식 설명과 실제 접촉 사이의 간극을 외교적 장치로 메운 선례가 있다. 1971년 헨리 키신저의 극비 방중은 파키스탄 체류 중 ‘요양’이라는 설명 아래 이뤄졌다. 이번 표기 변경 역시 공식 원칙과 현실 접촉 사이의 틈을 관리하려는 장치로 볼 여지가 있다. 루비오, ‘마두로 복장’ 중국행…제재 조롱 논란한편 루비오 제재를 둘러싼 논란은 기내 사진으로도 번졌다. 루비오가 베이징행 에어포스원에서 입은 회색 나이키 트레이닝복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당시 옷차림과 같다는 점이 중국 온라인에서 회자됐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진을 공개하며 “나이키 테크 ‘베네수엘라’ 모델”이라고 적었으며, 중국 일부 네티즌은 이를 제재를 조롱한 행동으로 받아들였다. 루비오가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처럼 마치 베이징으로 끌려가기라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이다. 웨이보의 한 군사 인플루언서는 “루비오는 일부러 마두로가 미군에 납치됐을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옷을 입고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라며 “적의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공자의 고향 노나라의 ‘노’…이름이 만든 외교 공간중국 정치문화에서 이름과 한자 표기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 관계 설정의 의미를 갖는다. ‘魯’는 공자의 고향인 노나라를 가리키는 글자다. 루비오의 새 중국식 표기는 의도와 무관하게 중국 독자들에게 별도의 상징성을 갖는다. 이번 사례는 중국의 대인 제재가 정치적 필요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루비오의 표기를 바꿨지만 제재 해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도 루비오를 수행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결국 루비오는 ‘노비오(魯比奧)’라는 이름으로 베이징에 들어갔다. 이름 하나가 제재 원칙과 외교 현실 사이에 작은 통로를 만든 셈이다.
  • 美 ‘극비’ 핵잠 위치 대놓고 공개… 이란은 소형 잠수함 배치

    美 ‘극비’ 핵잠 위치 대놓고 공개… 이란은 소형 잠수함 배치

    미 해군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언제든 공습 가능하단 경고 보낸 듯이란, 北 복제 모델 호르무즈 투입트럼프 “휴전, 생명장치 의존 상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 상태를 맞은 미국이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양측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 해군 제6함대는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해당 잠수함의 명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14척의 오하이오급 잠수함 중 알래스카호이며,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잠수함은 수중에서 은밀하게 고속 기동하다 기습 타격을 가하는 전략 자산으로 미국이 먼저 위치를 공개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에 따라 언제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이란에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새롭게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은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방어를 위해 가디르급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 해당 잠수함은 어뢰 2발 또는 중국산 C-704 대함 크루즈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북한의 잠수함 설계를 복제해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형 잠수함은 이른바 ‘모기 함대’로 불리는 수백 척의 고속정, 드론과 함께 미 해군에 맞서는 비대칭 전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이 파국 직전이라며 거듭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다. 휴전이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모든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맞받았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엑스(X)에서 “모든 (군사)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미국은 (우리의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속 타는 트럼프, 군사 기밀 노출 지시?…‘극비’ 핵잠수함 위치 공개한 속내 [핫이슈]

    속 타는 트럼프, 군사 기밀 노출 지시?…‘극비’ 핵잠수함 위치 공개한 속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두고 ‘연명장치에 의존하는 수준’이라고 표현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미 해군 핵무장 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은 11일(현지시간) “미 해군 제6함대가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 영국령 지브롤터에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탄도미사일 잠수함 14척과 순항미사일 잠수함 4척이 있다. 이 중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핵투발 수단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II’를 20여기 탑재할 수 있고, 순항미사일 잠수함은 15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다. 제6함대는 보도자료에서 잠수함 명칭은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잠수함 사진은 공개했다. 이에 현지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공개된 잠수함이 알래스카함(USS Alaska)일 가능성이 크며 알래스카호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핵무장 잠수함의 위치는 극비로 분류된다. 그러나 미 해군이 직접 위치를 공개한 것은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문가들도 미 국방부가 전략적 억지력을 강조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핵무장 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멍청한 이란, 휴전 간신히 유지”미군의 군사 기밀 고의 유출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11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두고 “멍청하다”고 표현하며 “이란과의 휴전은 지금 가장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휴전은 심각한 생명 유지 장치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의사가 들어와 ‘선생님,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살 가능성은 약 1%입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앞서 이란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이 제시한 종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전쟁 종식, 미국의 봉쇄와 해적 행위 중단, 미국의 압력으로 해외 은행에 부당하게 동결돼 있는 이란 국민 자산의 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답변이 핵 개발과 농축 우라늄 처리에 대한 사전 확약을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방 프로젝트·군사 작전 재개 검토하는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전 세계 선박 수천 척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재개 의사도 밝혔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유도가 더 큰 군사작전의 작은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프로젝트 프리덤에 전격 돌입했으나 하루 만인 5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며 이를 중단했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 재개를 포함한 이란 전쟁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국가안보팀과의 회의를 잡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 인터뷰에서도 “이란을 2주간 더 공격할 수 있다”면서 2월 말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가 종료됐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트럼프 휴전 발표 직전, 또 베팅으로 수억 벌었다…‘천기누설’ 배후는? [핫이슈]

    트럼프 휴전 발표 직전, 또 베팅으로 수억 벌었다…‘천기누설’ 배후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휴전안 동의가 발표되기 직전, 또다시 베팅 사이트에 거액의 돈이 몰리면서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저녁 이란 전쟁 휴전이 발표되기 불과 몇 시간 전 미래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는 새로운 계정들이 만들어졌다. 폴리마켓에 새 계정들이 등장한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면서 “합의하지 않으면 문명 전체가 멸망할 것”이라며 극도의 호전적 입장을 내세우던 때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을 발표한 시점은 7일 오후 6시 30분쯤이었는데, 휴전을 예측한 폴리마켓의 여러 계정에는 이미 수십만 달러가 베팅된 상태였다. AP통신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듄’을 통해 폴리마켓의 공개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소 50개 계정(지갑)이 휴전 발표 전 이러한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베팅들은 계정이 생성된 뒤 첫 거래였다. 오전 10시쯤 생성된 한 지갑은 평균 단가 8.8센트에 약 7만 2000달러(한화 약 1억원)를 베팅했다. 이 폴리마켓 사용자는 이후 현금화를 통해 20만 달러(약 2억 9600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게시물이 올라오기 12분 전에 생성된 또 다른 지갑은 33.7센트의 단가에 3만 1908달러(약 4700만원)를 걸어 4만 8500달러(약 7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베팅금 일부는 지급 보류, 이유는?일각에서는 휴전 성사와 관련한 베팅 단가가 조금씩 높아진 것을 두고 당일 저녁 파키스탄의 휴전 성사 노력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폴리마켓 이용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물러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 전망하고 베팅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휴전에 베팅한 일부 사용자들은 폴리마켓의 지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휴전에 베팅한 일부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상당한 이익을 챙긴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폴리마켓은 이란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며 선박들을 제한하고 있고, 해당 지역에서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지급을 유보하고 48시간 지켜보기로 하면서 일부 사용자들은 지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블록체인 데이터만으로는 해당 신규 계정들의 실제 주인을 식별할 수 없다”면서 “이들이 신규 사용자인지 혹은 추가 계정을 개설한 기존 사용자인지 판단할 수 있는 내부 데이터는 폴리마켓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시의적절한’ 베팅, 처음 아니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군사작전과 관련해 신규로 생성된 폴리마켓 일부 계정이 ‘전략적이고 시의적절한’ 베팅을 하는 거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불과 몇 시간 전에도 폴리마켓의 신규 계정들이 거액을 베팅해 수십만 달러의 이익을 챙겼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시작 직전에도 비슷한 거래가 발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 내부에서 극비리에 부쳐져야 하는 내부 정보가 밖으로 새어 나가고, 폴리마켓과 같은 예측 시장에서 거액의 이익을 얻기 위해 이러한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쏟아냈다. 이러한 의구심은 미국 정부 내부에서도 제기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 의원들은 내부자 거래의 정의를 예측 시장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연방 의회에 제출했다. 내부 정보로 사익 추구한 미 고위층 있다?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전 세계가 경제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관련 주요 발표 직전에 국제유가 선물 매도액이 급증하면서 유사한 의혹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6시 49분부터 6시 51분까지 2분 동안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매도액이 7억 6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해당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히기 15분 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표 이후 매도세가 이어졌고 국제유가는 10% 급락했지만 미리 선물을 판 측은 큰돈을 벌 수 있었다. 정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세력이 내부 정보를 도박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심도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그세스 장관이 이란 공습 전 주식중개인을 통해 블랙록의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수백만 달러 투자를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 참여하는 도중 걸프 국가로부터 자신의 사모펀드를 위해 50억 달러 자금 조달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F-15 미군, ‘심장소리’로 찾았다…“극비 신기술 ‘유령의 속삭임’”

    F-15 미군, ‘심장소리’로 찾았다…“극비 신기술 ‘유령의 속삭임’”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이 4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십㎞ 밖에서도 심장 박동을 포착할 수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극비 기술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 당국자를 포함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구조 작전에 이른바 ‘유령의 속삭임’(Ghost Murmur) 기술이 처음 실전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장거리 양자 자기 측정 방식으로 인간 심장 박동이 만들어내는 전자기 흔적을 추적하는 개념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주변 잡음 속에서 특정 인물의 심장 박동 신호만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조건만 맞으면 심장이 뛰는 한 찾아낼 수 있다”며 “경기장에서 특정 목소리를 골라 듣는 것과 비슷하지만, 그 경기장이 수만㎞에 이르는 사막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록히드마틴의 비밀 개발 조직인 ‘스컹크 웍스’(Skunk Works)가 개발했으며, 현장에 실제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이란군에 격추된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탑승자 2명은 최장 48시간 고립 끝에 각각 구조됐다. 특히 무기체계 장교를 구출한 두 번째 작전에는 폭격기 4대, 전투기 64대, 공중급유기 48대, 구조기 13대 등 모두 155대의 항공기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장교가 이란군의 수색을 피해 거의 이틀 동안 산악 지형의 골짜기를 옮겨 다니며 숨어 있었다는 점이다. 구조대를 투입하더라도 먼저 정확한 위치를 특정해야 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사막에서 바늘 찾기’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실제로 보잉이 개발한 전투 생존자 위치 신호 장치(CSEL)를 작동시켰음에도 수색대는 그의 위치를 정밀하게 잡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CIA는 그동안 시험 단계에 머물던 ‘유령의 속삭임’ 기술 투입을 결정했고, 소식통들은 이 기술이 위치 특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그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은신처 바깥으로 잠시 나와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 심장 박동을 어느 정도 거리에서 탐지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구조 작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40마일(약 64㎞) 떨어진 곳에서 장교를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당시 현장이 전자기 간섭이 적고, 다른 사람의 신호도 거의 없었으며, 밤 시간 사막 환경에서는 인체 열 신호도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는 등 탐지에 유리한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향후 F-35 전투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록히드마틴은 관련 기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마치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 같았다”며 “이 조종사를 찾아낸 것은 대단한 일이었고, CIA가 이 작은 점을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포착] 미군 최상위 ‘유령 드론’ 결국 찍혔다…이란 코앞서 드러난 정체 [밀리터리+]

    [포착] 미군 최상위 ‘유령 드론’ 결국 찍혔다…이란 코앞서 드러난 정체 [밀리터리+]

    미군 최상위 ‘유령 드론’이 결국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스 공군기지에서 포착된 이 기체는 미 공군의 극비 스텔스 정찰 자산으로 추정되며, 이란 공격 지원 작전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존재 자체가 베일에 싸여 있던 플랫폼이 실제 작전 환경에서 확인되면서 중동 정세를 둘러싼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그리스 라리사 공군기지에서 포착된 해당 기체는 RQ-180 또는 그 계열 스텔스 정찰 드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날개와 동체가 하나로 이어진 ‘플라잉 윙’ 형태의 대형 무인기가 담겼다. 넓게 벌어진 착륙 장치와 두꺼운 동체 구조는 기존 전술 무인기와는 확연히 다른 수준으로, 장거리·고고도 임무를 수행하는 전략급 정찰 플랫폼의 특징으로 평가된다. ◆ “RQ-170과 차원 달라”…초대형 스텔스 정찰기 정체는 워존은 기체의 외형과 비행 특성에 주목했다. 플라잉 윙 구조와 대형 동체, 넓은 착륙 장치 간격은 단순 전술 무인기가 아니라 장거리 고고도 작전용 플랫폼의 전형적인 특징이라는 분석이다. 기체 크기와 비율을 고려할 때 기존 RQ-170보다 훨씬 큰 체급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이 기체는 장시간 체공 능력과 저피탐 성능을 바탕으로 적 방공망 깊숙한 지역에서 지속해 정보를 수집하도록 설계됐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 감시를 넘어 실시간 표적 정보 제공과 타격 자산 연계를 수행하는 고급 ISR 체계라는 평가다. RQ-180은 공식적으로 존재가 확인된 적은 없지만, 미군의 최상위 스텔스 정찰 자산으로 오랫동안 거론됐다. 전자정보(SIGINT)와 영상정보를 동시에 수집하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불리는 이유다. 플라잉 윙 기반 설계는 미 공군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과의 기술적 연관성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단순 정찰을 넘어 네트워크 중심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한다. ◆ 그리스 등장 이유…이란 겨냥 ‘전진 감시망’ 신호 기체가 포착된 라리사 공군기지는 미 공군 MQ-9 리퍼 운용 경험이 있는 전진 거점이다. 중동과 동유럽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어 이란 인접 지역 감시 임무와의 연관성이 제기된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기체가 포착된 위치와 작전 반경을 근거로 중동 상공 감시·정찰 임무 지원 가능성에 주목했다. 강력한 방공망 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장의 정보 우위를 좌우할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해당 자산이 운용됐다는 점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기체 이상으로 비상 착륙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미군은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기체의 정확한 정체 역시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포착은 단순한 ‘정체불명 드론’ 사건을 넘어선다. 존재 자체가 극비에 가까웠던 미군의 최상위 스텔스 정찰 자산이 실제 작전 환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란을 둘러싼 공중 정보전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모즈타바는 동성애자” 美 정보 당국 충격 보고…트럼프 반응은? [핫이슈]

    “모즈타바는 동성애자” 美 정보 당국 충격 보고…트럼프 반응은? [핫이슈]

    이란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뒤를 이은 차남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한 단독 보도에서 “지난주 미 정보기관이 모즈타바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면서 “사망한 하메네이는 차남의 동성애자 성향을 알고 그가 이란을 통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정보를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큰 소리로 웃었다”면서 “당시 회의실에 있던 참모들도 이 상황을 ‘재밌다’고 말하며 대통령의 반응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한 고위 정보 당국 관계자는 “(모즈타바의 성 정체성 관련 보고 이후) 며칠 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 정보 당국 소식통들은 “믿기 어려운 이 주장은 단순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무즈타바를 약화시키기 위한 허위 정보가 아니다”라면서 “모즈타바가 어린 시절 가정교사와 오랫동안 성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모즈타바가 자신을 수행하는 다른 남성들에게 ‘공격적인’ 성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발기부전 치료 받은 모즈타바, 원인은?앞서 2008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기밀 외교 전문에는 모즈타바가 영국에서 발기부전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 국무부의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아랍권에서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30세 무렵에 결혼했는데, 이는 발기부전 문제로 영국 런던에서 장기간 치료와 완치 판정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모즈타바 동성애자설’과 관련해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워싱턴포스트에 “모즈타바의 아버지(하메네이)와 다른 사람들은 그가 동성애자라고 의심했다”면서 “30년이 넘게 이란을 통치해 온 하메네이가 모즈타바의 ‘개인적인 삶’과 관련한 문제 때문에 다른 후계자를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무즈타바는 아버지(하메네이)조차 원했던 인물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미 정보기관은 모즈타바의 성 정체성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으나, 이 사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됐다는 사실은 정보의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동성애는 불법, 성전환 수술은 허용하는 이란이란은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동성 간 성행위를 형법상 범죄로 간주한다. 남성 간 행위와 여성 간 행위가 별도의 범죄로 구분되며, 처벌 기준은 행위의 유형이나 횟수, 증거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동성 간 성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2005년 이란 마슈하드에서는 당시 16세·18세 두 남성 청소년이 동성 관계가 적발돼 도시 광장에서 크레인으로 공개 교수형을 당했다. 2016년에도 남성 2명이 역시 동성 성행위로 사형됐다. 다만 일부 사건에서 이란 정부는 사형 판결문에 동성 성행위가 아닌 성폭력 범죄 사건이라고 주장하나, 인권단체들은 이란이 동성애자들을 사형에 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특하게도 이란은 성전환 수술이나 법적인 성별 변경은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남성 동성애자는 형사 처벌을 피하기 위해 성전환 수술 압박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르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무즈타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한쪽 다리를 잃었다고도 하고, 매우 심하게 다쳤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또 어떤 사람들은 그가 이미 죽었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모즈타바가 큰 부상을 입고 극비리에 러시아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 가운데, 이란 측은 “모즈타바가 매우 건강하며, 모든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사망설’ 모즈타바… “러시아서 수술 받았다”

    ‘사망설’ 모즈타바… “러시아서 수술 받았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57)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2일 모즈타바가 러시아 군용기를 타고 극비리에 모스크바로 이송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모스크바 대통령 관저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중이라고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첫날 폭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정보 당국은 최고지도자를 노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자국 의료 시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러시아 이송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하며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치료받도록 직접 제안했다. 모즈타바는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지난 8일 이란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모즈타바가 공습 당시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란은 “최고지도자는 건강한 상태이며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일축해왔다. 모즈타바는 지난 12일 국영TV를 통해 첫 성명을 내놨지만 앵커가 대독하는 방식이었다. 알자리다는 모즈타바가 낸 메시지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예전에 발표한 여러 성명과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 모즈타바, 러시아서 수술설

    모즈타바, 러시아서 수술설

    이란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57)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2일 모즈타바가 러시아 군용기를 타고 극비리에 모스크바로 이송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모스크바 대통령 관저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중이라고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첫날 폭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정보 당국은 최고지도자를 노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자국 의료 시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러시아 이송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하며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치료받도록 직접 제안했다. 모즈타바는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지난 8일 이란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모즈타바가 공습 당시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란은 “최고지도자는 건강한 상태이며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일축해왔다. 모즈타바는 지난 12일 국영TV를 통해 첫 성명을 내놨지만 앵커가 대독하는 방식이었다. 알자리다는 모즈타바가 낸 메시지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예전에 발표한 여러 성명과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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