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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만으론 못 팔아… 백기 든 디지털보험사들

    ‘가벼운 보험’과 ‘간편한 가입’을 앞세운 디지털보험사들이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줄줄이 모회사로 흡수되고 있다. 설계사들을 중심으로 한 ‘사람장사’가 주효한 보험시장에서 비대면·소액보험만으로는 고객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자본 규제까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의 기존 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00% 자회사인 교보라플도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거쳐 내년 4월 합병을 마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강화된 자본건전성 규제로 디지털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소액·단기보험만으로 미래 수익 기반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보험사는 모바일·인터넷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보험을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여행·레저보험, 미니보험 등 온라인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기존 보험사가 운영하던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교보라플의 흡수합병으로 디지털보험사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한 곳만 남게 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별도 앱 없이 카카오톡이라는 대형 플랫폼에 보험을 태웠다. 다만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75억원 수준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적지는 않다. 전통 보험사 기반의 디지털보험사는 모두 백기를 들었다. 앞서 지난해 9월 한화손보는 자회사였던 디지털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을 통합했다. 캐롯손보는 2019년 출범 이후 적자를 지속했고 합병 직전 해인 2024년에도 6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금융지주계 회사들은 디지털보험사를 표방했으나, 현재는 종합보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EZ손해보험에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들이부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신한EZ손보는 여전히 182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하나손해보험의 당기순손실은 상반기 711억원 수준으로 적자 규모가 더 컸다.
  • [단독] 노동계 “특별연장근로 활용” 경영계 “유연근무로 경쟁력 강화”

    [단독] 노동계 “특별연장근로 활용” 경영계 “유연근무로 경쟁력 강화”

    노동계 “인건비 줄이려고 법제화”1.5배 가산수당, 핵심 쟁점 가능성경영계 “인가제로 기밀 유출 우려” ‘주 52시간 근무 예외’라는 노동 특례를 담은 메가특구 특별법 입법과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정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노사가 어떤 설득 논리를 앞세운 카드를 들고 대화 테이블에 앉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동계는 현행 ‘특별연장근로’ 제도를 통한 연장근무가 반도체 업계에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경영계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하려면 유연한 근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별연장근로에 지급되는 1.5배 가산수당, 즉 돈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16일 노동부가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특별연장근로 신청 및 인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특별연장근로 75건을 인가받았다. 특별연장근로는 근로자의 동의 아래 주 12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사업주가 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 직원 672명은 2023년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주 64시간씩 일했다. 2024년 3월 448명, 지난해 4월 478명, 올해 4월 263명이 특별연장근로를 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특별연장근로 5건을 인가받았고, 지난해 6~9월 328명이 주 64시간씩 일했다. 올해는 지난 4월 165명에 대한 특별연장근로가 이뤄졌다.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특별연장근로가 인가된 건수는 지난해 4687건에 이르렀으며, 전체 인가 중 65.9%를 차지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노동부와 노동계는 근로자의 노동권과 생명권 보장을 위해 주 52시간제를 완화하기보다 특별연장근로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동계는 재계가 ‘주 52시간제 완화’를 메가특구법에 명시하길 원하는 배경에 ‘인건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초과근무 허용이 법제화되면 기존 특별연장근로자에게 주는 통상임금 1.5배의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즉 추가 수당 절감을 위해 노동 특례 입법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부와 재계는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특별연장근로 인가제’가 발목을 잡는다고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이 제출해야 할 서류가 10종 이상이고, 업무 사유를 자세하게 기재해야 해 영업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며 “반도체 메가특구가 성공하려면 유연한 근로시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수주 경쟁이 치열한데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하기에는 연간 최대 90일로 제한된 규제가 너무 엄격하다”고 주장했다.
  • 북한이 훔친 코인까지…이란 연계 자금 5조원대 오간 거래소, 문 닫는다 [핫이슈]

    북한이 훔친 코인까지…이란 연계 자금 5조원대 오간 거래소, 문 닫는다 [핫이슈]

    북한 해커들이 훔친 가상자산 일부가 흘러간 것으로 지목된 거래소 코인엑스(CoinEx)가 문을 닫는다. 이란 연계 자금 5조원대가 오간 거래소로, 관련 의혹을 다룬 보도가 나온 지 석 달도 안 돼 영업 종료를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인엑스는 거래소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시장 침체와 규제 대응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창업자 양하이포는 이란 관련 거래를 축소한 결과로 폐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중국 텐센트 엔지니어 출신 양하이포가 홍콩에서 설립한 코인엑스는 한때 이란 이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WSJ는 지난 6월 이란 정권과 연계된 이용자들이 이 거래소를 주요 자금 이동 통로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이후 이란 이용자와의 거래를 차단하고 고객 확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거래소 자체를 정리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현물 거래를 끝내고, 출금 서비스는 12월 22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북한 해킹 자금, 어떻게 이란과 연결됐나 WSJ는 이란 중앙은행이 확보한 불법 가상자산의 도착지 중 하나가 코인엑스였다고 전했다. 조사 관계자들은 그 출처를 추적해 북한 해커들이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훔친 15억 달러(약 2조 580억원)와 연결했다. 북한이 탈취한 자금 일부를 이란 중앙은행이 확보했고, 이와 연결된 가상자산이 코인엑스로 흘러갔다는 것이다. WSJ는 탈취액 가운데 얼마가 이 경로로 이동했는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란과 코인엑스 사이의 거래 규모는 더 크다. WSJ가 인용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에 따르면 2019년부터 이란 연계 지갑들이 코인엑스를 통해 이동시킨 자금은 38억 4000만 달러를 넘었다. 원화로 약 5조 2700억원이다. 이 금액은 여러 해에 걸친 이란 연계 거래의 누적액이다. 전부 북한 해킹 자금이거나 현재 거래소에 남아 있는 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코인엑스와 거래한 지갑 중에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것으로 파악된 지갑도 있었다. 코인엑스는 당시 이란 정부와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바이비트 해킹 자금과 연결된 거래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美 “이란과 관계 끊어라”…창업자는 폐업 원인 선 그어 미국은 최근 이란을 국제 금융망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해외 은행과 가상자산 거래망을 함께 압박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오퍼레이션 이코노믹 아웃캐스트’를 내걸고 대이란 제재 확대를 예고했다. 이후 재무부는 외국 은행의 금융망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디지털 자산 등으로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도왔다고 판단한 인물들을 제재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코인엑스 폐업에 관한 WSJ 질의에 “기업과 외국 정부들이 재무부의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달러든 리알이든 가상자산이든 이란 정권을 지원하는 누구나 미국 정부의 조치 대상”이라며 “우리가 그들에게 조치하기 전에 이란과 관계를 끊기를 권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코인엑스는 폐업 배경으로 장기적인 시장 부진과 각국의 규제 요구, 준법 비용 증가를 제시했다. 양 창업자도 수년간 사업 종료를 검토해 왔다며 이란 거래 축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금융 압박에 대한 기업들의 호응을 강조하고, 회사는 경영상 판단이었다고 설명하는 셈이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미국의 제재가 코인엑스 폐업을 직접 초래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 AI 속도조절 놓고 美 좌파 거두-우파 논객 이례적 한 목소리

    AI 속도조절 놓고 美 좌파 거두-우파 논객 이례적 한 목소리

    샌더스 “브레이크 밟아야”...배넌 “행정조치 필요” AI CEO에 ‘위선’...중국 추격 놓고는 해법 엇갈려 인공지능(AI)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좌파의 거두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과 마가(MAGA)를 대표하는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이례적으로 AI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한목소리를 냈다. 샌더스 의원과 배넌은 15일(현지시간) 미 비영리단체 미래생명연구소가 워싱턴DC에서 주최한 ‘친인간 총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샌더스 의원은 AI가 일자리, 정신건강, 교육, 사생활 보호, 딥페이크 등의 부작용을 넘어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I는 인류의 존재론적 위협”이라며 “절벽을 향해 질주할 때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데 그치지 말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넌도 “(AI) 위협 앞에서 당파성을 넘어서야 한다”고 샌더스 의원에 동의했다. 배넌은 “AI 감속 조치는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입법으로 할 일이 아니다. 행정조치로 해야 한다”며 “AI 기업들에 ‘당신들이 제멋대로 날뛰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이 AI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속도조절에 나서더라도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한 해법을 놓고선 의견이 갈렸다. 샌더스 의원은 다음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협상해 첨단 AI 개발 중단과 초지능 금지를 확립하는 포괄적인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면 배넌은 “(중국에) 반도체를 주지 말아야 한다. 미국 기술에 무임승차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과 배넌은 오픈AI, 앤트로픽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AI 위협을 인정하며 규제론에 동조하는 것에 대해선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들이 AI에 대한 엄격한 안전장치를 위해 싸우는 의원들과 후보들을 낙선시키려는 슈퍼팩에 수억 달러를 쏟아붓는다”고 지적했다. 배넌도 AI 빅테크 CEO들이 워싱턴 정가에서 벌이는 입법 로비, 책임 회피용 자기 고백, 미 연기금 자본투입 등을 요구한다면서 이들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일즈포스의 연례 ‘드림포스’ 행사에서 AI 안전을 자동차 회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업계 전체를 조직화해 모두를 위한 안전 표준을 세우기 위해 논의해야 하고 국제적인 협력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회장·사외이사도 ‘성적표’ 받는다… 금융사 ‘연임 동맹’ 제동

    [단독] 회장·사외이사도 ‘성적표’ 받는다… 금융사 ‘연임 동맹’ 제동

    경영진 정기 평가, 연임 심사에 반영 법 강제 아닌 금융사 ‘자율 쇄신’ 유도영국식 ‘CEO 사전 승인제’도 검토“낙하산 우려” “형식적 평가” 엇갈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연임 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장과 이사회가 서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며 임기를 이어가는 ‘그들만의 연임’을 막겠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영국처럼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발표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이러한 방향을 담을 계획이다. 우선 법으로 강제하기보다 은행권 자율규제 지침인 모범규준에 평가체계를 넣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회사가 회장과 사외이사의 경영성과,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을 평가하고 이를 연임 여부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업계 예상을 깨고 CEO 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경영진을 검증하고 부적합한 인사를 걸러내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영진 평가체계를 당장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못박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하지만 회사의 자체 평가만으로 회장과 이사회 간 유착을 끊을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남는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 가운데 75%인 24명은 현 회장이 선임된 뒤 이사회에 합류했다. 대부분 사외이사의 임기가 4~5년에 이르러 회장과 상당 기간 임기를 함께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과 사외이사가 소통하는 자리가 적지 않고 회장 임기 중 선임된 사람은 ‘내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어 끈끈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금융감독원이 가장 객관적인 평가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모범규준을 통해 각 사가 자체 평가한 CEO 성적표를 금감원이 받아보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외부 평가기구를 만들면 제한된 금융권 전문가들이 또 다른 인맥 집단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자체 평가에 문제가 드러나면 평가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현재도 금감원은 개별 금융사의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살피고 있다. 다만 보다 직접적인 CEO 평가를 하게 되면 관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국의 참고 모델은 영국이 2016년 도입한 ‘고위경영자 인증제도’(SM&CR)다. 영국에서는 금융사 CEO나 상급 임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당 경영자의 적합성에 대한 자체 평가 등을 감독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적격하다고 판단되면 감독당국이 승인을 거부해 사실상 선임을 무산시킬 수 있다. 영국에서는 2016년 이 제도가 도입됐는데, 당시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일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공감을 얻은 덕에 관치 논란이 크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반발이 감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의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나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이 자체 평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금감원이 선임 절차에 개입하면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법률로 강제하지 않고 모범규준으로만 평가체계를 만들도록 두면 강제성이 떨어져 변화가 미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위는 2014년에도 사외이사 평가체계를 강화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현장에선 ‘가장 우수’ 또는 ‘우수’ 등의 관대한 자체 평가가 이어졌다. 정석호 한국의결권자문 대표는 “현재 이사회 평가는 출석이나 찬반 여부만 따지는 등 형식적인 면이 있다”며 “실질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관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평가요소 설계가 관건일 것”이라며 “중대한 결격사유를 보는 정도라면 당국의 업무 범위로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확 줄었다… 지난달 토허신청 3012건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확 줄었다… 지난달 토허신청 3012건뿐

    대출규제·실거주 의무·보유세 부담매수심리 급격히 위축… 관망세 커져한강변·서남권 4개구 감소율 높아다주택자 줄고 무주택자 매수 증가 지난달부터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및 보유세 부담 강화에 따라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3012건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적었다. 10·15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1월(4019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시점을 앞두고 매물이 많이 나왔던 지난 4월(8896건)에 가장 많았다. 이후 5월 6011건, 6월 5277건, 7월 4618건, 8월 3012건으로 점점 줄었다. 8월 신청 건수를 4월과 비교하면 약 30% 낮아졌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모든 곳에서 줄어든 가운데 특히 한강벨트 7개 구와 서남권 4개 구의 전월 대비 감소율이 각각 38.6%로 가장 컸다. 강북권 10개 구(31.4%)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강남 3구를 비롯해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은 거래가 줄면서 하락세인 반면 중하위 단지가 많은 강북·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지난 5월 8959건에서 6월 5294건, 7월 5831건, 8월 3046건으로 계속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서울 전역에서 이뤄진 거래가 449건에 불과했다. 강남구 4건, 서초구 12건, 송파구 9건, 용산구 5건 등으로 고가 단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매우 저조했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금리 인상과 계속되는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아직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거래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정부의 대출·세제 강화로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비중은 줄고 무주택자의 매수는 증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체 집합건물 보유자 가운데 1가구 이상을 보유한 비율을 나타내는 집합건물 소유지수는 지난달 28.46%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꺾이지 않는 서울 집값의 상승세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기존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몰린 영향이다. 서울의 집합건물을 생애 최초로 매수한 사람들의 등기 건수도 지난달 9343건으로 6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무주택자가 사들이는 흐름으로 연결되기는 하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강남 3구 등을 제외한 지역에선 상승세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양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일부 지역은 대출·세금 규제로 거래가 쉽지 않아 매물이 쌓이면서도 다른 대부분 지역에서는 ‘키맞추기’ 등 상승 흐름이라 전체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단독] 금융지주 ‘연임 동맹’ 제동…회장·사외이사 ‘성적표’ 받는다

    [단독] 금융지주 ‘연임 동맹’ 제동…회장·사외이사 ‘성적표’ 받는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연임 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장과 이사회가 서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며 임기를 이어가는 ‘그들만의 연임’을 막겠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영국처럼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발표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이러한 방향을 담을 계획이다. 우선 법으로 강제하기보다 은행권 자율규제 지침인 모범규준에 평가체계를 넣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회사가 회장과 사외이사의 경영성과,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을 평가하고 이를 연임 여부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업계 예상을 깨고 CEO 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경영진을 검증하고 부적합한 인사를 걸러내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영진 평가체계를 당장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못박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하지만 회사의 자체 평가만으로 회장과 이사회 간 유착을 끊을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남는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 가운데 75%인 24명은 현 회장이 선임된 뒤 이사회에 합류했다. 대부분 사외이사의 임기가 4~5년에 이르러 회장과 상당 기간 임기를 함께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과 사외이사가 소통하는 자리가 적지 않고 회장 임기 중 선임된 사람은 ‘내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어 끈끈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금융감독원이 가장 객관적인 평가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모범규준을 통해 각 사가 자체 평가한 CEO 성적표를 금감원이 받아보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외부 평가기구를 만들면 제한된 금융권 전문가들이 또 다른 인맥 집단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자체 평가에 문제가 드러나면 평가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현재도 금감원은 개별 금융사의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살피고 있다. 다만 보다 직접적인 CEO 평가를 하게 되면 관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국의 참고 모델은 영국이 2016년 도입한 ‘고위경영자 인증제도’(SM&CR)다. 영국에서는 금융사 CEO나 상급 임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당 경영자의 적합성에 대한 자체 평가 등을 감독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적격하다고 판단되면 감독당국이 승인을 거부해 사실상 선임을 무산시킬 수 있다. 영국에서는 2016년 이 제도가 도입됐는데, 당시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일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공감을 얻은 덕에 관치 논란이 크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반발이 감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의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나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이 자체 평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금감원이 선임 절차에 개입하면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법률로 강제하지 않고 모범규준으로만 평가체계를 만들도록 두면 강제성이 떨어져 변화가 미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위는 2014년에도 사외이사 평가체계를 강화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현장에선 ‘가장 우수’ 또는 ‘우수’ 등의 관대한 자체 평가가 이어졌다. 정석호 한국의결권자문 대표는 “현재 이사회 평가는 출석이나 찬반 여부만 따지는 등 형식적인 면이 있다”며 “실질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관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평가요소 설계가 관건일 것”이라며 “중대한 결격사유를 보는 정도라면 당국의 업무 범위로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 미국에 한국차 공장 지으라더니…트럼프 “중국도 생산 허용” 발언 발칵 [핫이슈]

    미국에 한국차 공장 지으라더니…트럼프 “중국도 생산 허용” 발언 발칵 [핫이슈]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관세 압박 등으로 대규모 현지 투자를 준비해 오던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하나에 큰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중국이 미국에 와서 공장을 열고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면 괜찮다(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일본 완성차 업체의 미국 진출 사례를 들며 현지 고용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기업들도 그렇게 해서 우리 국민을 고용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인을 고용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업체가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두고 완성차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 본토에 공장을 두고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식은 열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던 현대차그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대차, 제철소까지 짓고 있는데…현재 미국 시장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도입한 규제로 중국 완성차 업체의 현지 생산과 판매가 사실상 전면 금지된 상태이며, 중국산 전기차에는 100%가 넘는 관세도 부과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의 대중 견제 기조에 맞춰 대규모 현지 투자를 단행해 왔다. 실제로 조지아주에 준공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증설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앨라배마·조지아 등 기존 공장에 대한 설비 현대화 투자도 병행되고 있다. 더불어 현대제철은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달러(한화 약 8조원)를 쏟아부어 자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를 짓기로 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저탄소 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입성 뒤 자동차 관세를 꾸준히 무기로 삼아왔다. 지난해 3월 26일 자동차 관세를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이틀 전인 지난해 3월 24일에는 현대차그룹의 21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자동차를 만들게 되므로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며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관세 정책의 성과로 직접 치켜세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지렛대로 미국 현지 생산을 압박하고,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상황에서 중국차가 현지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현대차의 경쟁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와 관세 부담을 낮추고 값싼 배터리와 부품을 활용해 차량 가격을 낮추면, 현대차가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확보하려던 가격 경쟁력의 상대적 우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가격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경우 현대차는 현지 공장과 제철소에 투입한 막대한 고정비를 감당하면서도 가격 인하나 마케팅 비용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대규모 투자의 투자 효율성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 SK쉴더스, 선제적 침해사고 대응 체계 구축으로 기업 사이버 회복력 강화 지원

    SK쉴더스, 선제적 침해사고 대응 체계 구축으로 기업 사이버 회복력 강화 지원

    랜섬웨어와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기업이 침해사고를 완벽히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핵심 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사이버 회복력이 중요해진 가운데, SK쉴더스는 침해사고 발생 이전부터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침해사고 대응 리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업의 선제적 보안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년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383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도 1236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공격자의 타깃이 기업의 개별 사용자 단말을 넘어 핵심 인프라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다. SK쉴더스의 ‘2026년 상반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조직들은 가상사설망(VPN)과 방화벽을 비롯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기업 운영의 중추를 직접 겨냥하는 정교한 침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가령 제조기업의 ERP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생산 계획 수립부터 자재 발주, 출하 업무까지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VPN이나 방화벽이 공격받으면 내부 업무망 접근에 문제가 발생해 전사적인 업무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사이버 공격의 영향이 IT 시스템을 넘어 생산·영업·물류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침해사고는 단순한 보안 이슈를 넘어 기업의 핵심 경영 리스크로 자리 잡고 있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은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침해 정황 확인과 원인 분석, 피해 범위 파악, 디지털 증거 확보와 함께 내부 보고, 관계기관 신고 등 여러 대응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사고가 터진 뒤에야 대응 체계를 갖추려면 시간적 여유가 턱없이 부족하다.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누구인지, 외부 전문가와는 어떤 식으로 손을 잡을지 미리 짜두지 않으면 첫 단추부터 삐그덕거리기 십상이다. 보안 업체를 고르고 계약을 맺는가 하면 IT 인프라를 파악하는 일까지 모조리 사후에 밀어 넣는다면, 원인 파악과 피해 확산을 막는 타이밍은 영영 놓쳐버릴 수밖에 없다. SK쉴더스의 침해사고 대응 리테이너 서비스는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계약 초기 단계에서 고객사의 IT 인프라, 네트워크 구조, 핵심 자산 현황 및 비상 연락망 등을 면밀히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실제 위협 발생 시 가동될 전담 대응 조직의 역할과 책임, 유기적인 협업 프로세스, 신속한 의사결정 및 보고 체계를 고객 맞춤형으로 체계화한다. 실제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사전에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사고 대응에 착수한다. 로그 및 악성코드 분석, 디지털 포렌식, 공격 경로와 원인 규명, 피해 범위 분석 등을 통해 침해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적인 사고 분석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고 수습 과정도 지원한다. 고객 내부 조직과의 협업은 물론 경영진 보고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규제 대응 자문 등을 제공해 기업이 복잡한 사고 대응 과정에서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계약 기간 동안 서비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SK쉴더스는 사고 대응 자문 등을 통해 고객의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필요에 따라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NDR(Network Detection & Response) 기반 보안 점검,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침해평가, 의심 서버 정밀 포렌식, 사이버보험 등 SK쉴더스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어 보안 투자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가 큰 금융·제조업을 비롯해 개인정보와 핵심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침해사고 대응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공급망을 통한 공격 위험이 커지고 보안 및 규제 대응 요구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중견기업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제 기업 보안은 공격을 예방하는 것과 함께 사고 발생 이후 얼마나 빠르게 피해를 통제하고 핵심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침해사고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 이전부터 고객 환경에 맞는 대응 체계와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해 기업이 침해사고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이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16일 첫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주재…‘서울선언’으로 공급망 확대

    李대통령 16일 첫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주재…‘서울선언’으로 공급망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며 외교 다변화에 나선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이 대통령은 ‘한·중앙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 정상은 국빈 방한하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2개국 정상은 공식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다. 강 수석대변인은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개최하면서 2007년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출범 이후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 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한다. 특히 ‘서울선언’을 발표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다자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하며 각국 정상과 내외빈을 초청한 공식 만찬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방한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14~16일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 한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와 양자 회담을 진행하면서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핵심 광물·에너지 자원과 한국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통관·규제·지재권 협력과 인프라·플랜트 분야 국가별 맞춤형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앞두고 현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한·중앙아시아 협력의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온 고려인의 역사적 기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각 국가와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청년·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고려인을 통해 이어온 양 지역의 인연을 미래 상생 협력의 핵심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급망·미래 산업·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 걸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고 이를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독협, ‘뤼미에르 선언’ 환영…“정책 이행”도 촉구

    한독협, ‘뤼미에르 선언’ 환영…“정책 이행”도 촉구

    한국독립영화협회(한독협)가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재한 ‘뤼미에르 정상회의’ 선언에 환영 입장을 냈다. 그러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해 국제 영화·영상 산업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 의장으로서 주재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특히 7일(현지시간) 뤼미에르 서밋에서는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하고, 프랑스와 함께 2031년까지 5년 동안 약 5억 유로(8000억원)씩을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창동 감독, 설경구·전도연 배우 등 국내 영화인과 만나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한독협은 이번 선언에 대해 “영화와 영상을 사회가 함께 수호해야 할 공공재로 규정하고, 작품의 다양성이야말로 영화 산업 경쟁력의 본질적인 토대임을 명시했다”고 환영했다. 또 “이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독립영화를 ‘영화 산업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독협은 그러나 “국제적 합의와 약속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실현해 나가야 할 정부의 실제 정책과 예산 기조는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독립영화 창작 지원은 대중성과 시장성 중심의 단일 기준 경쟁 구조에 편중돼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 등 비주류 예술 영화들의 입지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유통·상영 기반과 지역 영화 생태계 또한 기반을 상실해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독협은 ▲지원 트랙의 대중성 중심 및 다양성·실험 중심 이원화,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현실화, 2024년 폐지된 독립애니메이션영화 제작·개봉 지원 복원 ▲안정적 창작 지속성 보장을 위한 다년도 지원 체계로의 전환 및 e나라도움 등 과도한 행정 정산 부담 해소 ▲독립영화 관람지원 제도 시행 및 공공 OTT와 상영·예매·작품정보를 아우르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유통 기반 강화 ▲사라진 지역영화 생태계 정책 복원, 거점-순회-교육 연계 지역 상영망 구축, 그리고 소형 비상설영화관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 [포착] 스쿨버스 멈췄는데도 질주한 차…美선 사망 땐 징역 15년, 한국은? [영상]

    [포착] 스쿨버스 멈췄는데도 질주한 차…美선 사망 땐 징역 15년, 한국은? [영상]

    미국에서 어린이를 내려주기 위해 멈춘 스쿨버스를 한 승용차가 그대로 지나쳐 도로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칠 뻔한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차량은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아이 바로 앞을 스쳐 지나갔고, 경찰은 19세 운전자를 특정해 처벌 절차를 밟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계열 WTVG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4시 5분쯤 미시간주 먼로 카운티 베드퍼드 타운십 더글러스 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스쿨버스는 학생을 내려주기 위해 도로에 정차해 있었다. 버스에는 다른 차량에 멈추라는 의미의 빨간 경고등이 깜빡이고 있었고, 측면의 정지 표지판도 펼쳐져 있었다. 버스에서 내린 초등학생이 도로 반대편으로 건너기 시작한 순간, 반대 방향에서 오던 파란색 승용차 한 대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버스 옆을 통과했다. 먼로 카운티 보안관실은 해당 차량이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정차한 스쿨버스를 지나갔으며, 차량과 학생 사이 거리는 불과 몇 인치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1인치는 2.54㎝로, 조금만 상황이 달랐다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버스 CCTV에 고스란히…19세 운전자 특정 아찔한 장면은 스쿨버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경찰은 영상을 분석해 차량의 특징과 번호판을 확보했다. 이후 베드퍼드와 인근 오하이오주 톨레도 지역에 설치된 차량 번호 인식 카메라 자료까지 대조하며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톨레도에 사는 19세 남성 운전자를 특정했다. 해당 차량은 파란색 쉐보레 말리부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난폭 운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행히 초등학생은 차량과 충돌하지 않아 다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타고 내리는 동안 스쿨버스 주변 차량이 반드시 정차하도록 엄격하게 규제한다. 특히 미시간주에서는 스쿨버스가 빨간 경고등을 켜고 정지 표지판을 펼치면 주변 운전자들은 버스에 이르기 전 멈춰야 한다. 스쿨버스에 설치된 이른바 ‘스톱 암 카메라’ 영상도 위반 차량을 특정하는 데 활용된다. 카메라는 차량과 번호판뿐 아니라 위반 시각과 장소까지 기록해 경찰 수사와 단속의 근거가 된다. 아이 다치면 징역형…한국도 통학버스 앞에서는 ‘일시정지’ 미시간주에서 정차한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지나가면 최대 500달러(약 67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면 최대 1년의 징역과 1000달러(약 135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사망 사고로 이어지면 처벌 수위는 크게 높아진다. 중범죄로 기소될 수 있으며 최대 15년의 징역과 7500달러(약 1010만원)의 벌금이 가능하다. 한국도 어린이 통학 버스 주변 차량에 별도의 주의 의무를 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어린이가 타고 내리는 통학 버스가 점멸등을 켜고 정차하면 같은 차로와 바로 옆 차로를 달리는 차량이 버스에 이르기 전 일시 정지한 뒤 안전을 확인하고 서행하도록 규정한다. 중앙선이 없거나 편도 1차로인 도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도 같은 의무가 적용된다. 어린이를 태우고 운행 중인 통학 버스를 앞지르는 것도 금지된다. 미시간주에서는 스쿨버스 정지 신호를 무시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하루 동안 진행한 조사에서도 2000건이 넘는 불법 추월·통과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다행히 초등학생이 차량과 충돌하지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빨간 경고등과 정지 표지판이 모두 작동하고 있었는데도 승용차가 그대로 통과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현지에서는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협한 위험한 운전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학교 문 닫으면 마을 사라져… ‘전북 유학생’ 1000명 키워 소멸 끊겠다”[산업 혁신으로 여는 전북 인구 대전환]

    “학교 문 닫으면 마을 사라져… ‘전북 유학생’ 1000명 키워 소멸 끊겠다”[산업 혁신으로 여는 전북 인구 대전환]

    16년 뒤 남원 고교 9곳→2곳 급감기초학력 전담교원·AI 학습망 강화 인구 절벽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의 교육 생태계 복원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 유치와 교육 혁신, 포용 교육을 3대 축으로 외부 학령인구를 유입시켜 ‘교육이 희망이 되어 찾아오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영환 전북교육청 정책국장은 10일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교육과정 붕괴와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북의 교육 환경에 대해 “도내 출생아 감소와 학령인구 유출이 겹치는 이중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학교가 문을 닫으면 젊은 세대의 유입이 끊겨 마을이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지면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실제 전북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는 가파른 수준이다. 순창군의 경우 2026년 기준 고등학교가 3곳이지만 16년 후인 2042년에는 1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남원시 역시 같은 기간 고등학교 수가 9개교에서 2개교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 국장은 첫 번째 해결책으로 ‘전북 유학’ 활성화를 제시했다. 농어촌뿐만 아니라 도시 및 해외 학령인구를 유입시켜 가족 단위 이주와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2022년 6개교 27명으로 시작한 전북 지역 농촌 유학은 올해 44개교 333명으로 늘어났으며 2030년까지 60개교 1000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성화고 국제반 신설과 해외 유학생 유치도 병행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북은 지역 특화 교육 모델인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규제 특례와 재정 지원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대학·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 국장은 “지역이 교육과정 특례 등을 활용해 ‘지역에서 배워 지역에 정주하는’ 구조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도내 14개 시·군 모두 공모에 참여해 5개 이상 지역이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교육’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기초학력 전담 교원 배치와 사각지대 맞춤형 지원, 다문화 가정 학생 지원 체계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학습 플랫폼 구축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국장은 “지자체는 유학생 가족의 주거와 일자리를 지원하고 도민은 가까운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며 “교육을 통해 지역의 희망을 다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미 백악관 통상 보고서 내 ‘경기 반도체·배터리’ 명시 우려… 도 차원 실효적 대응 체계 촉구

    임창휘 경기도의원, 미 백악관 통상 보고서 내 ‘경기 반도체·배터리’ 명시 우려… 도 차원 실효적 대응 체계 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지난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국제협력국 업무 현안 보고에서, 최근 미 백악관 보고서에 경기도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와 배터리가 직접 명시된 사안의 엄중함을 지적하며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통상 위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지난 8월 13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중국 불법 환적 및 우회 수출 위험 관련 보고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1유형으로 분류되고 그 안에 ‘경기 반도체·배터리’가 직접 명시된 것은 도내 첨단 수출 기업들에게 극도로 위험한 시그널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통관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세한 서류상의 오류나 통상 규정 위반이 기업들에게 즉각적인 물류 지연과 강력한 제재로 직결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단일 유통망이나 하위 벤더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연관된 도내 기업들 전체가 ‘공급망 전염 리스크’에 노출되어 영문도 모른 채 징벌적 제재와 천문학적 배상 책임에 휘말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은 대기업에 비해 내부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글로벌 통상 종합 대응 매뉴얼을 시급히 배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등 최근 글로벌 공급망 트렌드를 언급하며, 도내 포진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ASML, ASM 등)과의 연계 강화 및 국제적 연합 검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지적된 징벌적 규제 분야에 대해서도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적극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명인화장품 팜스테이·어나더페이스, ‘Shop Korea’ 미군 유통망 AAFES 입점

    명인화장품 팜스테이·어나더페이스, ‘Shop Korea’ 미군 유통망 AAFES 입점

    명인화장품의 스마트 스킨케어 브랜드 팜스테이(Farmstay)와 프리미엄 클리니컬 브랜드 어나더페이스(Anotherface)가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주관으로 운영되는 미군 복지몰 매장 내 한국 브랜드 편집숍 ‘Shop Korea’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Shop Korea’는 K-뷰티를 비롯해 K-푸드, K-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을 함께 소개하는 한국 브랜드 편집숍이다. 월별 테마형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한국 제품과 문화를 현지 소비자에게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입점으로 팜스테이와 어나더페이스는 미군 복지몰을 이용하는 북미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한층 넓히게 됐다. 특히 다가오는 9월에는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테마로 한 프로모션이 준비되어 있어, 두 브랜드는 우수한 K-뷰티 제품을 고유의 한국 문화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90개국 이상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스마트 스킨케어 브랜드 팜스테이는 최근 주목받는 PDRN 라인을 비롯해 레티날, 엑소좀 등 자연 유래 콘셉트와 혁신적인 스킨케어 기술을 접목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어나더페이스는 클리니컬 스킨케어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자적인 더블 포뮬러를 기반으로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펩타이드와 판테놀을 결합한 펩타테놀 라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글루타치온을 조합한 나이아치온 라인에 이어 콜라겐과 세라마이드를 결합한 콜라마이드 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명인화장품은 팜스테이와 어나더페이스를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프렌즈를 통한 OEM·ODM 사업도 전개하며 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고객사별 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명인화장품 관계자는 “이번 AAFES 입점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홍보 거점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다양한 유통망 확대를 통해 북미의 온,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남, 10년간 4조 6990억원 투입해 ‘SMR 생산거점’ 만든다

    경남, 10년간 4조 6990억원 투입해 ‘SMR 생산거점’ 만든다

    경남도가 2035년까지 세계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시장 60% 점유를 목표로 10년간 4조 699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SMR 생산거점 육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10일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을 발표하고 연구개발부터 제조·시험·인증,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원전 제조산업의 강점을 SMR로 확장하는 동시에 조선·해양, 방산·우주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경남 원자력산업 대도약, 세계 최고 SMR 생산거점’을 비전으로 산업육성, 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완성 등 3대 전략과 11대 핵심과제, 2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2035년까지 글로벌 SMR 제조시장 점유율 60%와 SMR 부품·기자재 설계·제조·검사 기술 자립도 100%를 달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SMR 기업 100개를 육성해 경남 SMR 파운드리(위탁생산) 기반 1호기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202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할 SMR 특구 지정을 경남에 유치해 연구개발과 제조, 실증 기능을 집적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주도하는 SMR 전용 공장과 창원국가산단에 들어설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부품 개발부터 시험·검증·인증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춘다. SMR을 발전용 원자로에만 국한하지 않고 경남의 주력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한다. SMR 추진 선박을 비롯해 핵 추진 잠수함과 핵 추진 로켓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제조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한미일 간 산업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의 건설·제조·시공 역량에 미국의 원천기술·인증·금융 역량, 일본의 정밀소재·부품 제조 기반을 결합해 글로벌 SMR 시장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와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거점대학과 협력해 부족한 연구 기능을 보완하고 글로벌 연구인력과 연계해 SMR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제조·운영 과정에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생산성과 공급망 경쟁력을 높인다.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243개 원전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원전 제조거점이다. 원전 제조 매출과 고숙련 제조인력, 기업 집적도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반을 갖추고 있어 SMR 제조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SMR 글로벌 육성전략 1.0’의 후속 조치다. 당시 도가 정부에 건의한 SMR 특별법 제정과 국가전략기술 지정, 특화단지 지정,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규제 완화 등 7개 과제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SMR 특별법은 지난 3월 제정·공포돼 9월 시행됐으며,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도 정부 세제개편안에 반영돼 내년 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SMR 특화단지는 2027년 추진을 앞두고 관련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경남은 지난 4월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대한민국 원전 제조산업의 중심으로 세계 SMR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제조 기반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SMR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재계 손잡고 ‘경제대도약위’ 출범

    국회·재계 손잡고 ‘경제대도약위’ 출범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국회와 재계가 함께 운영하는 상시 협력체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경제 미래지도와 신산업 생태계를 함께 그려 나가는 ‘초당적 국가전략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조 의장이 지난 7월 제주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 국회와 재계의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한 걸 계기로 만들어졌다.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각각 산업, 조세·재정, 공정거래·자본시장 분과장으로 참여한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도 함께했다. 대한상의는 ▲첨단산업 규제 혁신 ▲기업 성장 유인을 위한 제도 구축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경제안보 지원 및 공급망 안전성 강화 등 재계 의견을 담은 제언을 국회에 전달했다. 조 의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기업의 혁신 속도와 입법의 속도를 맞추는 밸런스가 중요하다”며 “국회 계시는 분들이 산업 현장에 직접 오셔서 플레잉코치 같은 역할을 해 주시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게 맞는 카드, AI가 골라준다

    내게 맞는 카드, AI가 골라준다

    소비패턴·실적·조건까지 따져데이터 분석·상담 지원 활용도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서모(29)씨는 평소 대중교통과 배달앱, 편의점 이용이 많아 어떤 카드가 자신에게 유리한지 따져보는 게 늘 번거로웠다. 최근에는 A 카드사의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로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 후보를 추리고, B 카드사에서는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주 쓰는 업종과 소비 성향을 한눈에 확인하고 있다. 서씨는 “예전에는 카드별 혜택과 조건을 일일이 비교해야 했는데, 요즘은 AI가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정리해줘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의 AI 경쟁이 ‘얼마나 잘 답하느냐’에서 ‘얼마나 잘 골라주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고객의 소비 내역을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 제외 조건까지 계산해 카드 선택을 돕는 방향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AI 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카드 추천이다. KB국민카드는 소비패턴을 토대로 자사 상품을 추천하는 ‘AI 추천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과 한도, 예외 조건, 금융 규제까지 반영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자율 의사결정 AI 개발에 착수했다. 카드업계에서 AI 개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은 결제 데이터가 풍부한 반면 카드 혜택은 복잡하기 때문이다. 같은 금액을 써도 전월 실적 충족 여부와 할인 한도 등에 따라 실제 혜택이 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업은 AI를 활용해 개인별 혜택을 계산하기 좋은 분야”라며 “복잡한 상품 조건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마다 AI를 활용하는 분야는 다르다. 하나·롯데카드는 고객별 혜택과 콘텐츠 제공, 현대카드는 결제데이터를 활용한 소비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우리카드는 상담과 업무 지원에, BC카드는 AI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기반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AI가 카드 혜택을 대신 비교해주면 소비자의 수고는 줄어든다. 그러나 카드사의 추천 서비스는 대부분 자사 상품만 대상으로 한다. AI가 고른 카드가 ‘시장 전체에서 가장 좋은 카드’가 아니라 ‘해당 카드사 상품 중 가장 적합한 카드’일 수 있다는 얘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추천이 얼마나 정확한지뿐 아니라 어떤 상품을 비교했는지도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추천 기준과 비교 범위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드라이브포스, 100kW급 전기추진 선외기 개발 성공…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드라이브포스, 100kW급 전기추진 선외기 개발 성공…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 조선해양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통해 핵심 전기추진 기술 확보-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 본격화 선박용 전기추진 전문기업 드라이브포스가 국책과제를 통해 100kW급 전기 선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해상 실증까지 완료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드라이브포스(대표 윤성식)는 조선해양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00kW급 선박용 전기추진 선외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선박에 탑재해 누적 400시간에 달하는 해상 시운전을 거쳐 장비의 추진 성능과 장기 운전 신뢰성 검증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100kW급 전기 선외기는 기존 내연기관 선외기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된 친환경 추진시스템이다. 고출력 전동기와 인버터 기반의 추진제어 기술을 접목해 추진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전동기, 전력변환장치, 냉각 및 제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 설계함으로써 실제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전기 선외기의 핵심은 배터리 전력을 전동기 구동전력으로 변환하고, 선박의 운항조건에 따라 회전속도와 토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해상에서는 선속, 파랑, 선박 운항상태에 따라 프로펠러 부하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부하 변동에 대응하는 전동기 및 인버터 통합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해상 장비는 염분과 습도, 진동, 충격 등 가혹한 환경에서 장기간 운전돼야 한다. 이에 따라 방수·방식, 열관리, 냉각, 보호제어, 시스템 신뢰성 확보가 상용화를 위한 핵심 조건이다. 드라이브포스는 400시간 해상 실증을 통해 실제 운항환경에서의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선박용 전기추진 장비는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운항환경 대응성과 장기 운전 신뢰성이 함께 요구된다. 이번 400시간 실증은 개발 장비가 해상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운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상용화 준비 단계의 핵심 성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브포스는 축발전시스템, 선박용 전력변환장치, 전기추진시스템 분야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전기 선외기의 전동기 구동 및 전력변환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전동기와 인버터 최적제어, 추진시스템 설계, 냉각 및 보호제어, 시스템 통합과 해상 실증까지 전기추진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기 선외기는 운항 중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내연기관 대비 소음과 진동을 낮출 수 있는 장비다. 관공선, 작업선, 어선, 레저선박 등 다양한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인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윤성식 대표는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한 핵심 전기추진 기술을 100kW급 선외기에 적용하고, 실제 해상에서 400시간 운항하며 기술 완성도와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이번 실증으로 확보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외 친환경 선박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드라이브포스는 이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선외기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향후 다양한 출력대의 전기추진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선박용 전기추진 분야의 국산화와 국내 친환경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인사커뮤니케이션, 의료 콘텐츠 의미 보존 특허 등록…‘병원 GEO 마케팅’ 기술 경쟁력 강화

    인사커뮤니케이션, 의료 콘텐츠 의미 보존 특허 등록…‘병원 GEO 마케팅’ 기술 경쟁력 강화

    ‘인사메디AI’ 통해 병원 마케팅 운영 효율화 및 서비스 확대 추진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인사커뮤니케이션이 의료 콘텐츠의 구조와 의미를 보존하는 특허 기술을 확보하며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기반의 병원 마케팅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사커뮤니케이션은 의료 콘텐츠의 정보 구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매체로 변환할 수 있는 ‘객체 인과그래프 및 환경 적응형 의미 보존 미디어 변환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검색이 기존 포털 검색을 보완하는 새로운 탐색 채널로 부상함에 따라 병원 마케팅 분야에서도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넘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GEO 마케팅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를 뜻한다. 기존 병원 SEO 마케팅이 포털과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 노출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GEO는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웹상 정보를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병원 AI 검색과 병원 GEO 검색 환경까지 아우르는 최적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AI 검색 대응을 위해 콘텐츠 양을 단순히 늘리는 것보다 정보의 정확성과 구조, 전문성, 근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커뮤니케이션의 이번 특허는 의료 콘텐츠 안에 존재하는 정보 간 인과관계를 객체 그래프로 구성하고, 콘텐츠가 서로 다른 화면과 환경으로 변환되더라도 그 관계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질환에 대해 ‘질환 정의→원인→증상→검사→치료→주의사항’으로 이어지는 콘텐츠가 있다면 모바일이나 키오스크 화면 크기에 맞춰 일부 정보가 분할되더라도 전체적인 의미 구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의미가 있다. 생성형 AI가 웹페이지에 있는 병원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명이나 진료과목 같은 단순 키워드뿐 아니라 콘텐츠의 주제, 질문과 답변의 관계, 의료 정보의 근거와 맥락 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인사커뮤니케이션은 SEO 마케팅과 GEO 마케팅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기보다 상호 보완적인 검색 최적화 전략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기본적인 SEO 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의료진 정보, 진료 분야, 질환 콘텐츠, FAQ, 의료기관의 공식 정보 등을 생성형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해 GEO 최적화와 AI 최적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다만 회사는 특정 병원이 AI 답변에 반드시 노출되거나 추천된다고 보장하는 방식은 지양한다. 대신 병원이 보유한 전문성과 의료 정보를 일관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구축해 AI 검색 서비스에서 참고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료광고 관련 규제를 고려한 콘텐츠 운영도 주요 영역이다. 회사는 이를 단순히 노출을 높이는 GEO가 아닌 ‘의료법을 지키는 GEO 마케팅’, 즉 의료광고 관련 규제와 정보의 정확성을 함께 고려하는 병원 GEO 전략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사커뮤니케이션은 병원 마케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인사메디AI’ 플랫폼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인사메디AI는 병원 홈페이지 제작 및 유지보수, 서버ㆍ도메인 관리, 블로그 콘텐츠 제작, 디자인, 온라인 광고 등 병원이 운영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 업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병원 마케팅 특화 플랫폼이다. 병원별 마케팅 환경과 운영 현황을 분석해 필요한 마케팅 상품을 제안하고, 병원은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이후 마케팅 결과와 병원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원장이 여러 업체와 업무를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인사메디AI의 주요 방향이다. 인사커뮤니케이션은 인사메디AI를 통한 병원 마케팅 운영 효율화와 함께 별도의 전문 영역으로 SEO 마케팅과 GEO 마케팅, AI 검색 최적화 등 변화하는 검색 환경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사커뮤니케이션은 2002년 설립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구글 공식 파트너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검색ㆍ배너ㆍSNS 마케팅과 병원ㆍ제약 분야 IMC, 홈페이지 제작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병원 마케팅과 GEO, 검색 최적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사커뮤니케이션 김훈 대표는 “AI 검색 시대에는 키워드를 반복하는 것보다 AI가 해당 병원을 어떤 의료기관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체계화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의료 콘텐츠의 의미를 보존하면서 SEO와 GEO를 연결하는 기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메디AI를 통해서는 병원의 복잡한 마케팅 운영과 관리 부담을 줄이고, GEO와 AI 검색 최적화 분야에서는 변화하는 검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를 각각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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