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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보니 오염토가 4배” 영풍 석포제련소, 끝없는 환경 오염에 ‘폐쇄론’까지 대두

    “파보니 오염토가 4배” 영풍 석포제련소, 끝없는 환경 오염에 ‘폐쇄론’까지 대두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의 토양 오염 범위가 당초 행정당국이 파악했던 규모보다 훨씬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구역에서는 행정명령 당시 예상했던 물량의 4배가 넘는 오염토가 확인됐으며, 2015년 첫 정화명령 이후 10년이 지났음에도 전체 정화율은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경상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석포제련소 토양정화사업 토양정화 이행률’ 자료에 따르면, 행정명령이 내려진 제련소 전체 정화대상 토량은 81만 5,203.7㎥였다. 하지만 실제 굴착 및 정화 과정에서 12만 5,000㎥ 규모의 오염토가 당초 예상과 달리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구리를 추출하기 위한 중간재인 ‘동스파이스’ 보관장의 상황이 심각했다. 해당 부지는 행정명령 당시 정화대상 토량이 2만 4,545㎥로 산정됐으나, 실제 누적 정화 실적은 당초 물량의 4배를 초과하는 9만 8,715㎥에 달했다. 이 밖에도 3공장 부지는 당초 예상의 2.7배(6만 3,252㎥), 하천부지는 1.9배(2만 1,609㎥)에 달하는 오염토가 확인돼 정화 조치됐다. 문제는 정화 작업의 속도다. 올해(2026년) 7월 말 기준 영풍 석포제련소의 누적 정화 실적은 43만 7,121.5㎥로, 전체 행정명령 물량 대비 53.6%에 그친 상태다. 봉화군으로부터 ‘이행 완료’ 판정을 받은 곳은 3공장과 사원주택 일부(463번지), 하천부지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구역 중 1공장은 50.8%의 이행률을 보였으나, 2공장(12.0%)과 주변 지역(27.0%)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석포제련소의 환경 훼손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봉화군은 2015년 4월 제련소 측에 최초 정화명령을 내리고 2년 내 작업을 마치도록 했으나, 영풍 측은 기간 연장 요구와 행정소송으로 맞섰다. 2021년 다시 내려진 공장 내부 오염토양 정화명령마저 기한인 2025년 6월 말까지 완료하지 못해 결국 고발 조치와 함께 재명령을 받았다. 비소 단독 오염지역 등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오염 책임을 부인하며 소송전까지 불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파괴 문제는 회계 조작과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로까지 번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영풍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오염토양 및 지하수 정화 의무에 따른 충당부채를 고의로 축소해 장부에 반영했다며, 지난 7월 역대 최대 규모인 204억 7,41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전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 권고 등 중징계도 확정됐다. 여기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장형진 영풍 고문의 환경범죄단속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치권과 정부 부처에서도 ‘조업 정지’를 넘어선 ‘공장 폐쇄’ 등 강력한 제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헌승 의원은 “토양정화명령이 10년 넘게 완료되지 않은 채 책임 회피만 이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사업자의 자율에 맡길 것이 아니라, 이전·재배치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근본 조치로 환경오염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같은 당 김형동 의원이 “기한 위반 시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낙동강 식수원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석포제련소의 영업을 중단시키는 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월 350만원 주식에 올인” 경악…하루 한 끼 먹으며 조기 은퇴 노린다 [월드픽]

    “월 350만원 주식에 올인” 경악…하루 한 끼 먹으며 조기 은퇴 노린다 [월드픽]

    일본 청년층 사이에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와 주가 상승 바람을 타고 조기 은퇴를 노리는 ‘파이어(FIRE)족’ 열풍이 거세다. 하지만 무리한 투자로 일상을 갉아먹는 ‘NISA 빈곤’과 급증하는 투자 사기 등 그늘도 짙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청년층 사이에서 투자 성공을 발판 삼아 조기 은퇴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바현의 한 30대 부부는 주식 투자 등으로 5000만엔(약 4억 4000만원)을 모은 뒤 2021년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했다. 이들은 취미를 즐기며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한편, 고립감을 덜기 위한 동호회 활동과 월 수십만엔 규모의 동영상 제작 부업을 병행하며 자산 손실 위험을 메우고 있다. 투자 열풍의 기폭제는 2024년 혜택을 대폭 확대한 ‘신NISA’다. NISA는 한국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유사한 세제혜택 금융상품이다. 2025년 말 기준 NISA 누적 매수액은 71조엔으로 2023년 대비 2배로 폭증했다. 20대의 26%, 30대의 38%가 계좌를 보유 중이며, 투자액 역시 20대는 3배 이상, 30대는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도쿄의 한 투자 학원은 10년 전 10%에 불과했던 여성 수강생 비중이 최근 60%까지 뛰었다. 치솟는 물가 속 미래 불안을 느낀 청년층 전반이 투자 시장으로 뛰어든 결과다. 빛이 강해진 만큼 그림자도 짙어졌다. 극단적인 절약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NISA 빈곤’이 대표적이다. 도쿄의 32세 한 직장인은 월 40만엔(약 345만원)을 투자하기 위해 하루 한 끼로 버티며 한 달 생활비를 5만엔 미만으로 쥐어짜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의 위험’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일본은행 출신의 한 전문가는 “최근 수년간 주가 상승기만 겪어 성공에 취한 이들이 많지만, 투자는 언제나 원금 손실 위험을 안고 있다”고 꼬집었다. 청년층의 조급한 심리를 파고든 범죄도 기승을 부린다.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유혹하는 SNS형 투자 사기 피해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798억엔을 기록해 전체 특수사기 피해의 절반에 육박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 가스공사·석유공사 통합 추진에… 대구서 ‘공정 기준’ 촉구 목소리

    가스공사·석유공사 통합 추진에… 대구서 ‘공정 기준’ 촉구 목소리

    정부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통합을 추진하자 대구에서 공정한 기준으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출범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각종 지표상 가스공사가 석유공사보다 규모가 월등히 큰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시가 통합 본사 유치전에 공식적으로 나서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5일 페이스북에 ‘대구 청년의 미래까지 흔들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글을 통해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혁신도시의 핵심 공공기관이자 청년의 일자리와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기관 통합으로 그 기능과 역할이 축소된다면 어렵게 쌓아온 대구의 기반도 함께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청년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이미 있는 일자리와 성장 기반부터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은 지역의 기반을 지키고 키우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고 균형발전에는 지역과 관계없이 일관된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에서 대구·경북이 잇따라 후순위로 밀려나며 ‘TK 패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통합만큼은 기관 규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가스공사의 직원 수는 4400여 명으로 석유공사(1400여 명)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또 가스공사는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내는 상장사인데 비해, 석유공사는 부채가 20조 원 넘게 쌓이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한 기준부터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가스공사가 있는 대구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개혁에는 원칙이 있어야 하고 정부는 그 원칙부터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제가 묻는 것은(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통합과 관련해) 원칙과 기준이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을 추진하다 박찬대 인천시장을 비롯한 여권의 반대로 멈춰선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에 있는 기관에는 ‘효율화’를 내세워 통합을 추진하면서 인천에서는 여권의 반대 앞에 멈춰서는 게 정부가 말하는 공공기관 개혁인가”라며 “정치적으로 밀어붙이기 쉬운 곳은 ‘개혁’이고,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곳은 ‘예외’라면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평훈 대구 동구의원도 “1급 기밀 시설인 가스공사 본사가 큰 비용을 들여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2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본사 기능을 만약 울산으로 옮긴다면 그 자체가 큰 세금 낭비이고 구조적으로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틀어진 안경·낡은 애착인형, 다시 태어난다…내일까지 ‘새활용 페스티벌’ 개최

    틀어진 안경·낡은 애착인형, 다시 태어난다…내일까지 ‘새활용 페스티벌’ 개최

    성수 일대가 부활의 장이 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6일까지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마련된 축제는 시민이 물건을 고쳐 쓰고, 다시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자원순환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도록 준비됐다. 환경 캠페인 중 하나로 여겨졌던 ‘새활용’을 생활양식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을 주제로 한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 행사다. 축제 장소인 새활용플라자 곳곳이 제로웨이스트 문화와 새활용(업사이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제로웨이스트는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0(zero)’에 가깝게 최소화하고 모든 자원을 재사용 또는 순환하도록 하는 환경 운동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수리수선존’이 있다. 장난감·의류·신발·책·안경 등 5개 분야의 수리 전문가가 시민이 가져온 고장 난 물건을 현장에서 받아 무료로 수리·수선한다. 행사 기간 찢어지거나 구멍 난 옷, 뜯어진 신발, 틀어진 안경 등 수리·수선을 원하는 물건을 접수하면 당일 가져갈 수 있다. 장난감 수리 업체, 의류 리폼 기업, 책 수선 업체 등 8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제로마켓존’, 제품을 만들거나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체험존’, 어린이들이 장난감·책 등 쓸모 있는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장터’ 등이 마련됐다.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작품 전시 ▲친환경, 새활용 제품 마켓부터 환경 교육·체험까지 한자리에서 즐기는 ‘새활용 마켓’ ▲100명의 시민이 현장에서 공개되는 비밀 주제에 맞춰 15분 안에 독창적 업사이클 오브제를 완성하는 ‘업사이클 경진대회’ ▲시민 참여형 순환경제 라이브 경매 ‘새로고침 옥션’ ▲도슨트 해설과 함께 플라자 곳곳을 돌며 자원순환을 배우는 ‘새활용 스페셜 투어’ 등이다. 축제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오후에는 2026년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개막식이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총 234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39명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출품작들은 다음 달 24일까지 플라자 1층 새활용 전시장에 전시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우리가 버리려고 했던 물건들의 새로운 기회와 쓰임의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더 의미 있게 만드는 행사”라며 “버려지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시 쓰는 것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여러분 일상에 더 큰 영감과 새로운 도전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에는 폐소재를 활용해 만든 의자 등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피크닉존’, 푸드트럭과 카페·식당 등이 준비된 식음료 공간도 있다. 축제 현장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는 ‘쓰레기 없는 축제’로 운영된다. 2017년 개관한 새활용플라자는 시민에게 새활용의 개념과 방법을 알리고 새활용 기반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공간이다. 플라자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6886㎡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 공간이다. 시민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자원순환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플라자는 소재은행, 꿈꾸는 공장, 장난감 빌리지, 새활용 교육장 등 시민이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플라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檢송치…임직원 ‘블랙리스트’ 혐의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檢송치…임직원 ‘블랙리스트’ 혐의

    삼성전자 임직원 1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노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과 노조 간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최 위원장 등은 초기업노조의 총파업이 추진되던 지난 3월 전후로 임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사내 시스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임직원 10만여명의 명단 파일을 확보해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사내 단체 메신저방에서 임직원들의 부서명과 성명, 사번, 노조 가입 여부 등이 적힌 명단이 공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회사 측은 A씨가 약 1시간 동안 사내 업무 사이트에 2만여 차례 접속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조회했으며, 이상 트래픽 감지 시스템을 통해 이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삼성전자를 세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약 5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회사를 위해 일하는 자들을 명단으로 관리하겠다”고 발언한 정황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 위원장과 A씨 외에도 사내 시스템에 비정상적으로 접속한 삼성전자 직원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별도 송치했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인 이들 4명은 다른 직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노조 가입 여부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정보를 별도의 명단으로 만들거나 외부에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직원 개인정보 대량 수집 사건과 직원 4명의 사내 시스템 이상 접속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는 별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쟁의와 관련해 직원 명단을 전달받아 업무 외적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 조사받았다며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내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명단에 포함된 인원과 개인정보 항목, 작성 목적, 활용 내역, 현재 보관 여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에도 대규모 개인정보가 반출된 경위와 내부 감시 체계의 허점, 피해 임직원에 대한 통지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 “고졸 초봉 7000만원”…매년 신입 50명 뽑는다는 ‘이 회사’

    “고졸 초봉 7000만원”…매년 신입 50명 뽑는다는 ‘이 회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초봉 약 7000만원 수준의 고졸 신입사원을 매년 50명 이상 채용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KAI는 직업계고 3학년 학생 50명 이상을 선발해 2개월간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한 뒤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하고,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당초 채용 규모는 20명 안팎으로 검토됐지만 교육부의 확대 요청에 따라 50명 이상으로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50명 플러스알파를 채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2개월 동안 총 280시간의 실무 교육을 받는다. 항공기 기체 조립과 부품 가공, 품질 검사, 항공전자 장비 정비 등 KAI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부담해 학생이 별도로 내야 할 비용은 없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KAI에서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평가를 거쳐 정규직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KAI 고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약 7000만원 수준이다. 직업계고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년별 6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해 직무 진단과 생산 현장 탐방, 선배 기술자와의 대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사 후 대학 진학 등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취업 후학습’ 제도도 연계한다. 교육부는 관련 장학 제도를 안내하고 특성화고 채용 실적이 산업기능요원 배정 심사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병무청과 협의할 방침이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는 “우수한 직업계고 기술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미국 가자” 시진핑의 이례적 행보…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대결단 [밀리터리노트]

    “미국 가자” 시진핑의 이례적 행보…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대결단 [밀리터리노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달 미국 방문길에 대규모 기업 대표단을 동행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미·중 관계의 판도를 흔들 이례적인 ‘지경학적 승부수’를 던졌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에 중국의 핵심 기업인들을 대거 대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 방문을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의 결단이다. 2015년의 데자뷔, 그러나 달라진 미·중 지형4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미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단연 정상회담 뒤편에 배치될 ‘대규모 중국 경제 대표단’의 존재다. 중국 정상이 대규모 경제 대표단을 끌고 미국 땅을 밟은 것은 2015년 시 주석의 방미 당시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알리바바의 마윈, 텐센트의 마화텅 등 중국 IT·금융 거두들이 대거 동행했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 테크 공룡들과의 연쇄 회동 끝에 보잉 항공기 300대(약 380억 달러 규모) 구매라는 ‘대형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현재의 안보·통상 환경은 과거와 판이하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는 중국의 대미 투자와 기술 유출에 대해 사상 최고 수준의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부적으로도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관계가 한동안 매끄럽지 못했다. 이런 냉각기 속에서 시 주석이 다시 기업인들을 전면에 세운 것은 외교·안보 전략적 차원에서 상당한 계산이 깔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의 중간선거’ 노린 실리적 대미 메시지 일각에서는 이번 행보가 미·중 간의 첨예한 기술 안보 갈등 속에서도 ‘상업적·투자적 연결고리’는 끊지 않겠다는 중국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해석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내 정치적 성과가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규모 투자 및 구매 계약이라는 실질적인 ‘경제적 전리품’을 안겨줌으로써 미·중 간 안보·통상 압박의 수위를 완화하려는 유연한 대미 전술이라는 평가다. 스콧 케네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기업인들을 대표단에 포함해 한층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려 하고 있다”며 “경색된 미·중 관계 속에서 민간 재계의 막전 대화와 경제 협력이 실질적인 중재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년 만의 카드, 미·중 관계 구원투수 될까 이번 방미 대표단에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과 경영진이 포함될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미·중 간 첨단기술 패권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빅테크와 제조업, 금융을 아우르는 중국 대기업 총수들이 미국 주요 경영진과 다시 얼굴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강렬한 외교적 신호가 된다. 안보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단순한 정상 간 정치적 만남을 넘어 경제적 자산을 외교적 레버리지로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며 “11년 만에 꺼내 든 ‘기업인 동행’ 카드가 삐걱거리는 미·중 관계의 완충지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 ‘만신창이’ 美링컨함, 한국이 고칠까…귀항해도 정비 못 받는다? [밀리터리+]

    ‘만신창이’ 美링컨함, 한국이 고칠까…귀항해도 정비 못 받는다? [밀리터리+]

    이란 전쟁을 위해 중동에 투입됐던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286일 만에 뭍으로 돌아왔다. 지난 2일 태국 람차방항에 입항한 선체의 모습은 매우 처참했다. CNN은 지난 2일(현지시간)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장기 항해로 인해 흘수선(Waterline) 부식 현상이 발생했다”며 “외부에 드러난 전투 피해는 식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흘수선은 선체 측면에서 물이 닿는 경계선으로, 파도와 염분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부식이 집중되는 구역이다. 실제로 9개월여의 오랜 항해 끝에 멈춰 선 링컨함 곳곳은 녹이 슬어 지저분하고 얼룩덜룩해진 갑판 위 전투기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중동 전쟁으로 출항했지만 파병 기간이 기약 없이 늘면서 272일 동안 해상에서 체류했다. 이는 미군 역사상 가장 긴 작전 기록이기도 하다. 이후 이동 기간을 합쳐 총 286일 만에 람차방항에 입항했다. “링컨함 부식 제거하는 데 30일은 걸릴 것”링컨함은 일주일간 태국에 머무르면서 정박 기간에도 함수와 선체 전면의 정비를 받을 예정이다. 부식을 방치하면 철골 구조가 약화돼 갑판과 통로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도 구조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칼 슈스터 전 미 해군 대령은 CNN에 “60일 이상 연속으로 해상 작전을 수행한 함정에서 흘수선 주변에 녹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광범위한 부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승조원들이 흘수선까지 내려가 녹을 갈아낸 뒤 방청 프라이머 두 겹과 군함용 회색 페인트 두 겹을 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확인한 상태를 기준으로 하면 모든 녹을 제거하는 데 약 30일간의 보존·정비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상 항해 중, 특히 전투 중에는 이런 대규모 녹 제거 작업을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국에서의 기항 기간이 일주일 수준인 만큼, 우선순위가 높은 부위만 태국에서 정비하고 본격적인 정비는 미국으로 귀환 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국도 지적하는 미 군함의 ‘연기된 정비’장기 작전으로 인한 링컨함의 보수 문제는 미 해군이 이미 겪고 있는 정비 일정 지연과 유지 보수 적체라는 더 큰 구조적 문제와 맞물린다. 앞서 미 정부회계감사원(GAO)은 2025년 보고서에서 정해진 시기에 수행하지 못하고 뒤로 미뤄지는 정비를 ‘연기된 정비’로 정의하며 “‘연기된 정비’가 더 비싼 수리 비용, 함정 수명 단축, 작전 준비 태세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2021년 기준 미 해군 수상함의 연기된 정비 적체액이 약 17억 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 해군 수상함에 원래 예정된 시기에 해야 했지만 예산·인력·조선소 공간 등의 부족으로 제때 실시하지 못해 뒤로 미뤄진 정비 작업을 모두 완료하는 데 약 17억 달러가 필요했다는 의미다. GAO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도 “주요 잠수함 정비 일정이 평균 수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도 첨단 전기 시스템과 자동화 시스템 의존도가 높은 군함의 복잡성이 미국의 약화한 산업 기반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밝혔다. 링컨함의 경우 286일간의 장기 작전으로 인해 정비 필요량이 늘어난 상태인데, 해당 함정이 귀항해 정비에 들어간다면 이미 제한된 조선소와 정비 인력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군 전문가 브라이언 클라크는 지난 8월 AP 통신에 “장기 작전에 투입된 미 항공모함들이 귀항한 뒤 정비 수요가 한꺼번에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년간 갚아야 할 ‘정비 부채’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모함들이 조선소 정비 순서를 기다리게 될 수 있으며 그 결과 이전보다 항공모함의 전개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조선업에 새로운 시장 열릴까링컨함을 비롯한 미 군함의 정비·보수 적체 문제는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력 조선업체들은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자격을 획득하고 공식 입찰 자격을 확보했다. 국내 조선사는 도크 가동률이 높고 공기 준수 능력이 뛰어나 미국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들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각각 2건씩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이후부터 부산·경남 지역 정비업체들과 협력해 각각 부산, 진해에서 정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 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리처드 E. 버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따냈다. 다만 한국 조선업체의 미국 진출에는 여전히 여러 가지 걸림돌이 존재한다. 미국 현행법상 미국·괌 등에 모항을 둔 해군 함정을 외국 조선소에서 정비·수리하는 것은 제한된다. 항해 중 긴급 수리나 적대행위로 입은 손상에 대한 수리 등의 예외는 있지만, 한국 조선소가 항공모함이나 구축함 등 주요 전투함의 일반적인 정기 정비를 폭넓게 수주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따라서 당분간 한국 조선소는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과 보조 함정의 정비·보수 작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미국이 조선소의 정비 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하는가에 따라 한국 기업의 참여 폭도 달라질 수 있다. 미국 내 정비 능력이 빠르게 회복되면 해외 정비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 내 조선소의 도크와 정비 인력이 부족해 아시아 전개 함정의 정비 수요를 제때 처리하기 어렵다면, 한국 등 동맹국 조선소를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현재 미국 조선 산업은 숙련 인력 부족과 생산시설 노후화, 긴 건조 기간과 더불어 MRO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MRO에서 축적한 신뢰와 실적이 향후 미국과의 조선 협력 확대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명칭 논란, 중국관 철수…윤범모 “송구하고 안타깝다”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명칭 논란, 중국관 철수…윤범모 “송구하고 안타깝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파빌리온(특별관) 대만관 명칭 논란과 중국관 철수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파빌리온 개편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표는 4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열린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관이 함께하기를 끝까지 원했는데 결국 철수로 이어져 아쉽다”며 “이런 사태까지 와서 송구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는 2018년부터 본전시와 별도로 국내외 미술·문화 기관들이 교류하는 파빌리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국립대만미술관(NTMoFA)을 포함해 11개 기관과 16개 국가관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논란은 국립대만미술관이 운영하는 파빌리온의 명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앞서 대만 문화부는 비엔날레 측이 그동안 파빌리온의 명칭을 ‘대만관’으로 협의하다가 갑자기 ‘NTMoFA’로 변경했다며 항의했다. 일부 참여 작가와 국내외 미술계 역시 이를 정치적 검열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비엔날레 측은 대만관으로 명칭 변경을 승인했다. 이번엔 중국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데 이어 외교 문제로까지 확산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중국관은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 윤 대표는 이날 대만 측이 입장을 바꿨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처음에는 작은 규모의 기관이 신청했고, 이후 국립대만미술관으로 바뀌었다”며 “재단과 대만 측이 문서로 합의한 것은 양 기관이 서명한 협약서이며, 국가관이 아닌 기관관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관이란 이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검열이란 주장이 나왔고, 여러 단체가 힘을 보태면서 파장이 커졌다”며 “본전시까지 영향을 미칠까 우려해 명칭을 바꿨고, 외교 문제로 비화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중국과 불편한 상황을 겪게 돼 민망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파빌리온을 손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기관과 국가를 나누는 방식 자체가 지금과 같은 혼란을 만들 수 있고, 참여를 신청하는 기관과 국가도 너무 많아서 광주에 이를 수용할 전시 공간이 없다”며 “파빌리온 문제는 근본적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비엔날레 본전시 예술감독인 호추니엔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본전시와 파빌리온 전시는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모인 이유는 예술을 존중하고 그 힘을 믿기 때문이며 이런 논란이 본전시에 대한 논의를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로 11월 15일까지 열린다.
  • 李대통령, 경남 통영시에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李대통령, 경남 통영시에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경남 통영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통영시 전체에 대해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오후 6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1일 경남 거제시 전체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에는 피해 규모가 컸던 점을 고려해 국민들의 피해가 누락 없이 집계되도록 피해 신고 기간을 대폭 연장해 접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신속히 복구 계획을 수립·지원해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한국에 없어서 일본 가요”…밀라노 金 최가온이 찾던 그 시설 이제 생긴다

    “한국에 없어서 일본 가요”…밀라노 金 최가온이 찾던 그 시설 이제 생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가온 등 동계종목 선수들이 이제 한국에서도 훈련할 여건을 갖추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4일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체육계 공정성 강화 등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한 2027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전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투자 확대라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실천에 초점을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인 4484억원으로 편성됐다. 지난 5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방문 당시 제기된 선수와 지도자들의 요구가 대거 반영되면서 국가대표 선수촌 훈련 환경 개선과 국외 전지훈련 확대 등 전문체육 분야 예산이 크게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체육계 신뢰 회복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년 대비 216억원이 증액됐다. 공정한 징계 체계 구축 및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에 11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임 심판을 기존 137명에서 586명으로 대폭 늘리고, 인공지능(AI) 판정 보조 장비 도입에 50억원을 새롭게 투입하는 등 총 261억원이 배정됐다. 유소년 및 생활체육 분야에는 569억원이 더 투입된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전년 대비 332억원 늘어난 370억원을 편성했고, 수준별 생활체육 리그인 스포츠 디비전 리그 사업에도 470억원을 배정했다. 종목 특성을 고려한 100억원 규모의 동계 종목용 에어매트 훈련 시설 조성을 비롯해 국외 전지훈련비도 56억원이 편성됐다. 에어매트는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인 최가온을 통해 알려진 시설로 에어매트가 있으면 선수들은 겨울이 아닐 때도 훈련할 수 있다. 당시 최가온은 “일본에는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 시설이 있는데 한국에는 그게 없어서 항상 일본 가서 훈련을 했다”면서 “한국에서 오랫동안 훈련하고 싶어서 그런 게 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대표선수촌 노후 시설 개선 등에도 238억원이 추가 배정됐다. 아울러 유망주 육성 체계 강화를 위해 국가대표 후보 선수의 국내 훈련 일수를 연 28일에서 40일로 늘리는 등 68억원을 증액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예산안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체육계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요구가 실질적인 예산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면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김명숙 경기도의원 “예측 가능한 세입은 제때 반영해야… 적극적인 재정관리 필요”

    김명숙 경기도의원 “예측 가능한 세입은 제때 반영해야… 적극적인 재정관리 필요”

    경기도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2)은 9월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경기도의 재정관리 시스템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김 의원은 우선 전년도 사업 집행잔액 및 반환금 세입 조치가 지연된 문제를 제기했다. 통상 전년도 사업은 결산이 본격화되는 3~4월이면 집행잔액과 반환 규모의 윤곽이 드러나고, 늦어도 5~6월경에는 상당 부분 파악할 수 있음에도 이를 조기에 세입으로 편성하지 않은 것은 행정의 적극성이 결여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이어 “재정 여건이 어려워 민생사업 예산을 줄이고 지방채까지 발행하는 상황에서 관련 세입을 제2회 추경에서야 반영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빈틈없는 세입 관리 체계를 주문했다. 예산 편성의 현실성과 타당성 결여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전년도에 8천만 원 수준이던 사업이 2026년 본예산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대폭 증액됐다가 이번 추경에서 90% 이상 삭감된 구체적 사례를 지목하며, 애초 사업 규모와 필요 예산에 대한 사전 검토가 부실했음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집행부가 그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의회와 협의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조했다. 성과평가 결과가 예산편성에 역행하는 모순도 짚었다. 김 의원은 도내 일부 보조사업이 평가에서 ‘매우 미흡’이나 ‘미흡’ 등급을 받았음에도 오히려 예산이 증액 편성된 실태를 지적하며, 증액 결정의 객관적 기준을 밝히고 평가 결과와 후속 조치가 예산에 어떻게 연동됐는지 명확한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끝으로 김명숙 의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면 관행적으로 예산을 유지하기보다 과감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감액과 사업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예산편성에 충실히 반영해야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낮은 평가가 반복되는 사업은 개선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사업 조정이나 일몰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종춘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체력단련장 안전관리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원안가결

    이종춘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체력단련장 안전관리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원안가결

    무인 운영이나 폐쇄적 구조로 인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헬스장 등 체력단련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비하도록 요구하는 건의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춘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5)이 대표발의한 ‘체력단련장 이용자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이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종춘 의원을 비롯한 11명의 도의원이 공동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체력단련장의 안전 공백을 지방의회 차원에서 공식 제기하고, 실효성 있는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고자 마련됐다. 단순한 사후 책임 규명 중심의 체계를 탈피해 위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망을 확립하자는 취지다. 건의안의 주요 요구 사항은 △시설 운영 형태를 세밀히 반영한 안전점검 항목 및 점검 방식 개선 △안전교육을 마친 사업자·체육지도자·종사자의 안전관리 담당자 지정 및 구체적 직무 범위 법제화 △시설 규모·구조·영업시간·상주인력 유무를 고려한 차등화된 안전·위생 기준 수립 등이다. 이종춘 의원은 “무인 운영이나 분리된 시설 구조에서는 이용자가 쓰러지거나 중량기구에 눌리는 사고가 발생해도 제때 발견하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설과 소방설비만 확인하는 점검을 넘어 실제 운영 형태와 사고 대응체계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규제 현실화 방안에 대해 “모든 사고의 책임을 사업자에게 돌리거나 모든 체력단련장에 획일적인 규제를 적용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별도의 인력을 무조건 채용하게 하는 대신 안전교육을 받은 기존 인력을 활용하고, 시설 규모와 운영 형태에 따라 기준을 달리해 사업자의 부담은 줄이면서 이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관리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건강을 위해 찾은 체력단련장에서 안전을 걱정하거나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채 위험에 방치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건의안이 누구나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임위 관문을 넘은 이번 건의안은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표결을 거친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경우 국회 및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이송될 예정이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명분으로 도민 고충민원 처리 기능까지 위축시켜선 안 돼

    윤종영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명분으로 도민 고충민원 처리 기능까지 위축시켜선 안 돼

    경기도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민권익위원회의 현장 조사 여비와 자문료 삭감으로 인해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 등 취약지역 주민들의 고충민원 해결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연천)은 9월 4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도민권익위원회의 대규모 예산 감액과 경기북부·접경지역 권익구제 대책의 미흡한 후속조치를 지적하며, “재정위기를 이유로 도민의 권익보호 기능까지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종영 의원은 먼저 지난 7월 21일 업무보고 당시 도민권익위원회에 경기북부·접경지역의 고충민원을 별도로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민원 유형과 대응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던 사항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장진수 경기도도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의회의 요청에 따라 업무 유형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윤 의원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진행상황이나 방향에 대해 한 차례도 보고나 소통이 없었다”며 “완성된 결과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의회에서 요구한 사항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과정에서도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윤 의원은 당시 함께 요구했던 경기북부 현장정책회의 확대와 현장 중심의 고충민원 조사 강화가 이번 추경 감액 방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이번 추경안에서 도민권익위원회의 ‘조사 및 조사자료 수집 여비’는 기존 1,260만 원에서 460만 원으로 800만 원(약 63%) 삭감됐으며, 외부전문가 자문료 역시 약 3,000만 원이 감액 편성됐다. 윤 의원은 “경기북부와 접경지역은 군사규제와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여러 기관이 얽힌 복합민원이 많다”며 “그래서 현장을 더 많이 찾아가고 전문가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어 행정기관 간 ‘핑퐁’으로 해결되지 않는 민원을 조정해 달라고 주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현장출장 예산은 63%나 줄이고 전문가 자문예산까지 삭감하면서 어떻게 기존보다 적극적인 권익구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진수 위원장은 “기존 출장여비 등을 다소 여유 있게 편성해 왔으며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조정한 것”이라며 “우려가 없도록 적은 예산으로도 행정효과가 큰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도민권익위원회가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설치·운영되는 본래의 취지도 환기했다. 윤 의원은 “도민권익위원회를 별도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만든 것은 단체장 한 사람의 지시와 판단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의제 행정기관을 만들어 놓고 예산을 과도하게 줄이면 결과적으로 그 기능을 제약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출석한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에게도 예산 감액의 적절성을 따져 물었다. 정 실장은 “여비 감액과 현장활동 간 일정한 상관관계는 있겠지만 예산 범위 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기능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감액한 것은 아니고 재정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차원에서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윤 의원은 “중요한 것은 감액의 의도가 아니라 그 결과로 도민권익위원회의 활동이 실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현장을 찾아야 할 사람이 가지 못하고, 전문가 의견을 받아야 할 사건에서 자문을 줄이게 된다면 그 불이익은 결국 권익구제를 필요로 하는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재정위기 극복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행정의 기본기능까지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규제와 복합민원이 많은 경기북부·접경지역 주민들이 거리와 행정여건 때문에 권익구제에서 또다시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별 민원 분석, 현장조사 확대,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조정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 “25년 지기 매니저가 400억 횡령” 충격 고백…어떻게 속였길래 [이런 日이]

    “25년 지기 매니저가 400억 횡령” 충격 고백…어떻게 속였길래 [이런 日이]

    일본의 인기 만화 ‘세인트 세이야’ 작가 구루마다 마사미(72)가 25년간 함께 일했던 매니저에게 약 46억 8600만엔(약 405억원) 규모의 횡령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구루마다는 매니저 A씨로부터 일부 회수한 18억엔(약 155억원)을 제외하고 남은 횡령액 28억엔(약 242억원)에 대해 지난 2일 도쿄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A씨는 2018년부터 6년간 구루마다의 저작권 등을 관리하는 회사 3곳의 자금을 무단으로 다른 계좌에 송금하거나 라이선스료를 자신과 관련된 회사로 보내는 등 총 46억 8000여만엔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구루마다와 A씨의 인연은 약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출판사 슈에이샤의 계약직 직원으로 구루마다의 담당 편집자였던 A씨는 잡지 휴간 후 구루마다 밑에서 일하게 됐다. 그는 구루마다에게 저작권 관리 등을 담당하는 ‘NEXT WING’, ‘구루마다 프로덕션’, ‘K-PROJECT’ 등 3개 회사를 설립할 것을 제안하고 경리 업무와 대외 협상 전반을 도맡았다. 구루마다는 “(만화가는) 어설프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내 머릿속은 온전히 창작에만 집중하고, 다른 사무적인 일들을 맡겨뒀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창작 활동에만 전념하고 싶어 하는 구루마다의 의도를 악용했다. 그는 주변에 “구루마다 선생님은 사람과 만나는 걸 싫어한다. 선생님께 드릴 말씀은 나 이외의 사람과는 주고받지 말라”고 말하며 관계자나 거래처가 구루마다와 접촉하는 것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루마다의 회사 ‘NEXT WING’과 이름이 유사한 회사를 설립한 뒤, 해외 거래처 등이 원래 회사로 지급해야 할 라이선스료를 이곳으로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또 정당한 이유 없이 회사 자금을 자신이 소유한 법인이나 남동생, 지인 등의 개인 계좌로 무단 송금하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2024년 도쿄국세청의 세무조사로 발각됐다. “이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구루마다의 변호인이 조사한 결과 A씨의 횡령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구루마다에게 횡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선생님을 위해서 한 일이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한 자금은 암호화폐 구매 등에 사용됐다. A씨는 현재 해고 처리된 상태다. 구루마다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발각 당시에는 믿기지 않았고, 분노를 넘어 사리사욕을 위해 믿었던 사람을 태연히 배신하는 인간이 있다는 사실에 쓸쓸함과 무력감을 느꼈다”며 “한때는 인간불신에 걸릴 뻔했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개최 예정이었던 구루마다의 원화전은 취소됐다. 구루마다는 “전 세계의 구루마다 만화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열심히 집필을 이어가고 싶다”며 내년 봄 도쿄에서 원화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석원 경기도의원, 주원초 신설대체이전 예산·일정 꼼꼼히 살펴야

    정석원 경기도의원, 주원초 신설대체이전 예산·일정 꼼꼼히 살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정석원 의원(더불어민주당·양주2)은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2026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하며 양주 회천택지개발지구 내 주원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사업의 재원 확보와 기존 학교 부지 활용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주원초 신설대체이전 사업은 구도심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화된 기존 주원초등학교를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회천지구 내 신규 학교 부지로 이전·재배치하는 프로젝트다. 정석원 의원은 질의를 통해 토지 매입 시점부터 목표 개교 시점인 2029년 9월까지 약 2년이라는 건축 기간 동안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학교 신설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편성해 학교 설립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지 면적 변동에 따른 소요 비용은 사업시행자 부담분과 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분담되며, 시설 건축비의 경우 개정 이후 사업 기준에 부합해 자체 교부금으로 지원받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이전 후 남게 되는 기존 주원초등학교 부지의 향후 활용 대책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도교육청 담당 부서는 현재 경기미래체육고 설립과 관련된 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향후 지역 사회 및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정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석원 의원은 “주원초등학교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며, “회천지구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자녀를 통학시킬 수 있도록 개교 완료 시점까지 추진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장경임 경기도의원 “도궁초 증축, 광주지역 학생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으로”

    장경임 경기도의원 “도궁초 증축, 광주지역 학생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으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장경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4일 진행된 제393회 임시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에서 「2026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상정된 광주시 도궁초등학교 증축 사업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도궁초 증축은 학교 인근 궁평근린공원과 삼리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총 1,50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일반교실 6실과 특별교실, 급식실 등이 새롭게 확충되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장 의원은 인근 학교들의 통학 여건이 열악하고 유휴 교실마저 부족한 교육 여건을 짚으며, 이번 도궁초 증축이 원활한 학생 수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학생 배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입주 전 철저한 공정관리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급식 환경 변화에 따른 철저한 위생 관리도 요구했다. 장 의원은 도궁초가 기존 도척초로부터 음식을 운반받던 위탁 배식 형태에서 벗어나 단독 조리 방식으로 전환되는 점을 언급하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공동 배식에 관여했던 도척초와 광일중의 급식 운영 실태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도궁초 증축은 단순한 교실 확충을 넘어 광주 지역의 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중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호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와 세심한 현장점검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교육장학재단 출연금 지원’ 제안... “도내 학생 장학 혜택 확대 기반 마련해야”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교육장학재단 출연금 지원’ 제안... “도내 학생 장학 혜택 확대 기반 마련해야”

    경기도 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교육장학재단에 경기도교육청의 안정적인 출연금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선희 의원(국민의힘·용인6)은 4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심사에서 장학재단의 안정적 재원 확충 방안을 공식 건의했다. 해당 조례안의 공동발의자인 김 의원은 개정 취지와 상임위 수정안에 뜻을 같이하면서 기관 간 지원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기도교육연구원의 경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도교육청 출연금이 지원되고 있으나, 도내 학생들의 직접적인 장학 혜택을 담당하는 경기교육장학재단은 출연금 지원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장학재단에도 교육청 출연금을 지원해 장학사업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실제 경기교육장학재단은 별도의 교육청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해 기본재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입 등에 주로 의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혜 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지급액이 자체 수익을 넘어서면서 여유 자금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2025년 기준 장학금 수혜 학생이 306명에 머무른 가운데, 교육청 차원의 정기적 출연금이 확보되면 재정 고갈 우려를 불식시키고 도내 학생 대상 장학 혜택 규모를 수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윤소영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많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보다 확대할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경기도 학생들의 장학 지원을 더욱 키우기 위해 장학재단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만큼, 좋은 제안에 감사드리며 도의회와 긴밀히 상의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선희 의원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도내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장학 혜택이 더욱 두텁고 폭넓게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에게만 적용되던 30년 이상 장기 재직 연수 지원 혜택이 교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국중범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일 제393회 임시회 교육기획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규정이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인용해 장기 재직 연수 대상을 지방공무원으로만 한정했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동일한 교육 현장에 근무하면서도 대상에서 제외됐던 교원까지 포함한 소속 공무원으로 지원 범위가 넓어져 교직원 간 후생복지 형평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중범 위원장은 “30년 이상 교육 현장에서 헌신해 온 교원과 지방공무원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같은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간 후생복지의 형평성을 높이고, 오랜 기간 경기교육을 위해 애써 온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 위원장은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대상자의 불이익 방지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교원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존 지방공무원의 연수 기회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기존 지방공무원의 지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교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재원과 합리적인 선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9월 18일 열리는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성기황 경기도의원, 2026년 제2회 추경 심사에서 “재정 어렵다고 청년·돌봄·이주여성 정책부터 줄여선 안 돼”

    성기황 경기도의원, 2026년 제2회 추경 심사에서 “재정 어렵다고 청년·돌봄·이주여성 정책부터 줄여선 안 돼”

    경기도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청년, 돌봄,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및 민생 지원 예산의 삭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은 4일 열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미래평생교육국,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 소관 사업들의 예산 삭감 내역을 점검하고 정책의 연속성 확보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우선 청년 면접수당,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노동자 통장 등 미래평생교육국 소관 청년 구직·자립 지원 사업의 예산 삭감을 문제 삼았다. 성 의원은 “청년 면접수당과 청년 노동자 통장 등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과정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청년 관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축소한다면 경기도 청년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민주시민교육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도 “전액 삭감보다는 사업 규모와 방식을 조정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훈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년의 구직비용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한정된 재정 여건과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사업별 우선순위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민주시민교육 사업은 재구조화해 생애주기별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다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 의원은 여성가족국 소관 예산안 중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운영을 비롯해 영아전용어린이집, 가족돌봄수당 감액 편성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예산의 집행 가능성을 고려한 조정은 필요하지만 영아보육이나 가족돌봄과 같이 도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은 오히려 정책 수요를 면밀히 살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의 경우 조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행정인력 등을 효율화하되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민사회국 소관 심사에서는 지난해 군포시에 개소한 이주여성 상담센터의 지원 확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성 의원은 “경기도는 이주여성이 많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전문 상담센터 설치가 늦었고 현재 군포의 한 곳만으로 넓은 경기도 전역의 상담 수요를 담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지금은 오히려 전문인력과 상담서비스를 확충하고 지역 접근성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은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이주여성 인구도 많아 현재 한 곳만으로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추가 센터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나, 재정 상황으로 확대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성 의원은 “어려운 재정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각 부서가 담당 정책의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마지막까지 지켜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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