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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국도·국지도 일괄예타 통과…지역 교통망 확충 기대

    전북 국도·국지도 일괄예타 통과…지역 교통망 확충 기대

    전북지역 주요 교통망이 크게 확충·개선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서 도내 5곳, 총사업비 7516억원 규모의 사업이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전주 도도~김제 공덕(국도21호) ▲김제 공덕~군산 대야(국도21호) ▲남원 인월~산내(국지도60호) ▲완주 소양~진안 부귀(국도26호) ▲무주 설천 심곡~두길(국도37호) 등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 간선도로와 지역 주요 도로의 신설·확장·개량 방향을 담는 중장기 국가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일괄예타 대상사업과 비예타 사업에 대한 검토 결과 등을 종합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 구간들은 협소한 도로 여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온 숙원사업이다. 도로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 및 교통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도도~김제 공덕과 김제 공덕~군산 대야 국도21호 확장사업은 지역 내 국도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 지속적인 교통수요 증가로 병목과 정체가 발생해 도로 확장이 시급한 곳이다. 전주~김제~군산~새만금을 연결하는 핵심 산업·물류축으로, 현대자동차 투자와 새만금 개발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의미도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일괄예타 통과는 지역에 꼭 필요한 도로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도와 국회, 도의회, 시·군, 전북연구원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통과 사업의 후속 절차와 국가예산 확보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비예타 사업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불편한 동거’에 힘 못쓰는 지자체 임기 연동 조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단체장과 산하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를 잇따라 제정하고 있으나 알짜 기관과 조례 제정 전 임명된 현직에는 적용되지 않아 제도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9개 광역 지자체와 13개 시·군은 단체장이 바뀔 경우 출자·출연 기관장도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자동 사임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기관장과의 ‘불편한 동거’나 ‘알박기 인사’ 논란에 따른 소모적인 갈등을 막기 위해서다. 새 단체장이 적극 공약을 이행하려면 산하 기관장과 정책 기조와 철학이 맞아야 한다는 논리다. 지역별로는 민선 8기인 2022~23년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충남, 경남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들어서는 인천과 경기, 군산 등이 동참했다. 전북은 도의회에서 도지사와 출자·출연 기관장 임기 연동 조례 제정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일부 출자·출연기관은 별도 법률로 기관장을 임명하게 돼 있어 임기 연동 조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실제로 각 시도 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과 연구원, 의료원 등은 해당 조례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전북의 경우 16개 산하기관 중 전북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연구원, 군산·남원의료원 등 5개 기관은 임기 일치 조례가 제정되더라도 적용 대상 예외 기관으로 분류된다. 더구나 올해 조례가 제정되어도 민선 8기에 임명되어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출자·출연기관장에게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산하 기관장의 임기를 신임 단체장이 보장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민선 9기에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는 산하 기관장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버티기에 들어갈 경우 강제 사임이 불가능해서다. 이와 관련, 이원택 전북지사는 “민선 8기에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은 스스로 알아서 거취를 판단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밝히기도 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정책 비전과 산하 공공기관의 운영 방향을 일치시키는 등 시·도정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기 일치 조례를 제정하고 있으나 예외 기관이 적지 않고 효력도 바로 발생하지 않아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영화 속 감성을 그대로…초원사진관에서 펼쳐지는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속 감성을 그대로…초원사진관에서 펼쳐지는 ‘8월의 크리스마스’

    전북 군산에서 한여름 크리스마스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전북 군산시는 오는 29일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 촬영지로 사랑받아 온 초원사진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영화가 지닌 따뜻하고 소박한 감성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영화 촬영지라는 공간의 특색을 살려 늦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는 추억 3컷 셀프 사진관, 레트로 게임존, 프리마켓, 단편영화제 시상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시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군산 8월의 크리스마스 단편영화제’도 열고 군산의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해 제작된 공모작 가운데 선정된 수상작을 소개하고 시상한다. 작품 속에 담긴 군산의 다양한 풍경을 느끼고 익숙한 촬영지가 창작자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표현됐는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군산시간여행축제 등을 소개하며 가을에 이어질 군산의 대표 축제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8월의 마지막 주말, 초원사진관 골목에서 영화의 추억과 함께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북대, 지역인재·지역의사전형 신설… 학생 중심 미래교육 강화

    전북대, 지역인재·지역의사전형 신설… 학생 중심 미래교육 강화

    전북대가 학생 만족도, 학사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앞세워 미래형 대학으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반영돼 학생 중심 교육 체계와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춘 지역 거점 국립대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는 2027학년도 수시 모집(전형 기간 자율화 포함)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1034명, 학생부교과전형 2337명 등 모두 3507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큰사람전형 524명을 비롯해 지역인재1유형(호남권) 107명, 지역인재2유형(전북권) 6명, 소프트웨어(SW)인재전형 5명, 사회통합전형 11명, 국가보훈대상자전형 26명, 농어촌학생전형 121명 등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일반학생전형 1,419명, 지역인재1유형 701명, 지역인재2유형 124명, 지역인재기회균형 10명, 농어촌학생전형 62명 등을 선발한다. 예체능 분야는 실기전형으로 136명을 모집한다. 이번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역인재1유형과 지역인재2유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됐다.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 모집 인원은 광역권 6명, 전주권 9명, 군산권 1명, 익산권 1명, 정읍권 2명, 남원권 2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큰사람전형, 지역인재1·2유형, SW인재전형, 사회통합전형 등은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 등 일부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일부 모집 단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적용된다. 원서 접수는 9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7시까지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서류 제출은 14일 오후 6시까지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자는 11월 20일 오후 2시 발표되며, 면접고사는 같은 달 26일과 28일 실시된다. 최초 합격자는 12월 18일 오후 2시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수시 키워드는 ‘지역인재’… 의대 지원카드 늘었다

    2027학년도 지방대 수시모집에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인재’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부터 의대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되면서 지역 수험생이 활용할 수 있는 수시 지원 카드가 늘었다. 지역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모집단위 개편과 지역인재전형 세분화도 이뤄진 만큼 대학별 변화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지방대 수시는 모집인원 자체보다 ‘어떤 자격으로 어떤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역인재와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중·고교 소재지와 재학·거주 요건 등이 일반전형보다 까다롭다. 같은 의예과라도 일반·지역인재·지역의사전형의 지원자격과 수능 최저, 면접 여부가 다른 만큼 지원 가능 전형부터 좁혀야 한다. 최근 지방대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증가 추세다. 실물경기 부진과 지방대 육성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방 수험생이 서울 경기권 대학에 상향 지원하기 보다는 지방권 소재 대학에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져서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경기 상황과 지방대 육성 정책 등에 따라 2027학년도 지방대 입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지역인재 선발을 대폭 세분화했다. 학생부종합에서 지역인재1유형(호남권) 107명과 지역인재2유형(전북권) 6명을 신설했다. 의예과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별도로 운영해 광역권 6명, 전주권 9명, 군산·익산권 각 1명, 정읍·남원권 각 2명 등 모두 21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는다. 기존 사회과교육학부는 사회과교육계열로 모집단위 명칭도 변경됐다. 충북대는 수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인원 3309명 중 82%인 2714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2016년도(16.8%)보다 늘어난 21.6%다. 학생부교과전형 759명, 지역인재전형 636명, 지역경제배려대상자전형 6명, 지역의사진료권(청주권) 13명, 지역의사진료권(충주권) 4명, 지역의사진료권(제천권) 1명, 지역의사광역권 8명 등을 뽑는다. 이밖에 인하대는 지역의사전형에서 6명을 뽑고, 첨단바이오의약학과 선발을 40명으로 증원했다. 아주대는 첨단,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을 뽑는다.
  • 전북 관광의 ‘맛·멋·밤·쉼’ 공공PR대상 최우수 사례 선정

    전북 관광의 ‘맛·멋·밤·쉼’ 공공PR대상 최우수 사례 선정

    한 단어로 전북의 매력을 담은 전북도의 관광 캠페인이 국내 대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전북관광 광고 캠페인 ‘좋은 건 한 단어로 충분해’가 ‘2026 대한민국 공공PR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공공 영역의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시상이다. 전북도는 지역 관광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캠페인의 기획력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인정받았다. ‘좋은 건 한 단어로 충분해’ 캠페인으로 전북의 관광 매력을 ‘맛·멋·밤·쉼’ 네 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지역 곳곳의 관광자원을 새로운 경험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군산 단팥빵은 ‘맛’, 전주 천년한지는 ‘멋’, 남원 광한루원 야간경관은 ‘밤’, 고창 황윤석도서관에서의 여유와 휴식은 ‘쉼’으로 연결해 전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경험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과 체류형 관광 등 변화하는 여행 흐름을 반영해 개별 관광지를 넘어 전북 전체를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구성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북을 찾고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알리는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故 강연희 소방경 폭행했던 50대, 이번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도 때렸다

    故 강연희 소방경 폭행했던 50대, 이번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도 때렸다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수년 전 자신을 돕던 소방관을 폭행해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A(50대) 씨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B씨에게 욕설하고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가 목소리를 낮춰 달라고 요청하자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8년 ‘故 강연희 소방경 순직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채 도로에 쓰러진 자신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강 소방경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 업무방해, 모욕 등)로 기소돼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강 소방경은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강 소방경은 위험직무 순직을 인정받아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국수산자원공단·군산시 낚시어선협회, 수산자원 회복에 맞손

    한국수산자원공단·군산시 낚시어선협회, 수산자원 회복에 맞손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최근 공단 서해본부와 군산시 낚시어선협회가 낚시어업인의 자발적 기금 모금을 통한 수산자원 회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바다를 이용하는 민간 주체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수산자원 회복에 나선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기금 모금 및 수산 종자 방류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단은 또 수산자원 조성 전문기관으로서 방류 종자의 전염병 검사 및 건강성 확보, 방류해역 적합성 평가, 방류 효과조사 등 전문적 기술지원을 지속해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앞서 지난 4일에는 군산시 장자도 앞바다에서 ‘낚시인과 함께하는 수산 종자 방류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방류된 조피볼락 종자 15만 마리는 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770만원)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종자 생산 업체인 해림수산이 수산자원 회복이라는 취지에 동참해 우수한 조피볼락 종자를 제공했다.
  • 서남해안권 ‘바다의 반도체’ 김 산업 주도권 경쟁 치열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산 김이 수출 호조를 보이자 충남, 전북, 전남광주 등이 김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김 수요에 맞춰 지역 내에 생산·가공·유통(거래소)의 삼박자를 갖춘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 제정, 전용 거래소 설립,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단순 수산물 생산을 넘어 가공, 물류, 연구개발(R&D), 수출이 결합된 ‘복합 산업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충남은 김 산업을 지역의 핵심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생산 거점인 서천군 등을 중심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서천에 구축된 김종합비즈니스센터(김거래소)를 필두로 ‘국제 마른김 거래소’ 건립과 ‘충남형 마른김 등급화 사업’, ‘충남 김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원초 생산을 넘어 품질 표준화와 국제적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K김의 패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대 주산지 광주전남은 유통 혁신에 나섰다. 진도군 등 주요 산지에서는 ‘일일 마른김 거래소’를 시범 운영하여 기존의 불투명하고 주관적이던 마른김 유통 체계를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 시장 체제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목포시 등은 수산식품 수출단지와 연계한 마른김 거래소 시범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삼아 대규모 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시를 중심으로 새만금 지역에 김 거래소를 구축해 생산·가공·물류·수출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마른김 거래는 가공업체, 도매상, 수출업체 간의 사적이고 직접적인 계약에 의존해 가격 변동성이 컸다”며 “지자체 주도의 김 거래소가 정착되면 표준화된 등급제를 바탕으로 투명한 가격 형성과 안정적인 물량 수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원금 보장·고수익” 노인 속여 5억 뜯어낸…가상자산 사기단 구속

    “원금 보장·고수익” 노인 속여 5억 뜯어낸…가상자산 사기단 구속

    가상자산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노인들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가상자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60대) 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202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광주, 전북 군산 등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가상자산 관련 지식이 부족한 70~80대 노인 100여 명으로부터 총 5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원금을 보장한다”거나 “100억 원대 수익이 가능하다”는 거짓말로 피해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광주 서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금융거래 추적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순차 검거했으며, 여죄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여고생 성추행한 뒤 “아내가 그랬어요” 속이려던 60대 남편 결국

    여고생 성추행한 뒤 “아내가 그랬어요” 속이려던 60대 남편 결국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아내에게 그 죄를 뒤집어씌운 60대 남성이 검찰 보완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 진경섭)는 A씨를 아동청소년보호법(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승강기 안에서 여고생 B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가 아닌 그의 아내를 피의자로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의 아내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제가) 남편 옆에 있었다’고 애매모호한 진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A씨의 아내는 사건 당시 그 고등학교 승강기 안에 있지도 않았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압수한 관련자의 휴대전화를 정밀 감식해 A씨가 아내를 범인으로 몬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사건 초기 경찰관에게 전화가 걸려 오자 당시 승강기에 함께 있던 여성 지인에게 “아내인 것처럼 경찰과 통화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치 현장에 자신과 아내가 함께 있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을 꾸며낸 것이다. 이후 A씨의 아내는 소환 조사에서 남편을 돕는 듯한 투로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믿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아내는 검찰 보완 수사로 남편이 진범으로 드러나자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들의 말이 석연치 않아서 압수한 휴대전화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다시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부분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피고인이 수사 초기부터 계속 거짓말한 정황을 확인하고 공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 휴양지에 놀이를 더했더니 관광객 몰려왔다…선유도해수욕장 방문객 역대 최다

    휴양지에 놀이를 더했더니 관광객 몰려왔다…선유도해수욕장 방문객 역대 최다

    전북 대표 여름 관광지인 선유도해수욕장에 역대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군산시는 7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39일간 운영된 선유도해수욕장의 누적 이용객이 18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유도해수욕장은 휴가 막바지인 지난 15일에만 하루 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개장 이래 역대 최다 일일 방문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시는 해양레저파크 오션팔레트 개장과 고군산군도 인도교(고군산섬잇길) 개통 등 새로운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선유도해수욕장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올해 체험과 공연, 휴식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관광공간으로 변화했다. 어린이 물놀이시설인 워터슬라이드와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신나는 음악과 댄스공연 등을 함께 선보여, 보고, 듣고, 체험하며 즐기는 종합 해변 관광지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선유도해수욕장을 ‘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는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션팔레트, 고군산군도 인도교(고군산섬잇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선유도의 자연경관을 연계한 홍보를 강화해 고군산군도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선유도해수욕장은 역대 최다 수준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군산을 대표하는 여름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선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종반 치닫는 與 전대…지지자들도 뜨거운 응원전

    종반 치닫는 與 전대…지지자들도 뜨거운 응원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5일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과반 승리를 한 가운데 지지자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전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송영길 후보는 전북 익산에서 진행된 연설 도중 동학 농민 혁명을 상징하는 노래인 ‘죽창가’를 부르며 커다란 환호를 이끌었다. 죽창가는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다. 송 후보는 “왜 그렇게 호남 패배론에 빠져서 비겁하게 줄을 서는 완장 정치를 하나”라며 “이제 유력 인사에 줄을 서는 비겁한 정치를 끝장내고 김대중을 이어 호남 정치의 중심이 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향해서는 “이제 정청래는 필요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한병도 원내대표가 통과시켰다. 이제 조희대를 탄핵할 시점이다. 송영길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설자로 나선 김민석 후보는 “20년 전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 시절 비서실장이었다”며 “당시 썼던 책에서 새만금 대특구야말로 세계적인 특구가 되고 한국 산업의 위대한 발전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운명처럼 총리가 됐고 새만금의 공동위원장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전주·익산·군산·정읍 등을 모조리 개발하는 새로운 전략을 정립하고, 전주에는 새로운 공공금융기관이 이전해야 한다”며 “반드시 미국과 중국의 새만금 투자를 만들어내겠다. 전북에서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의 전북 대변자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전북 출신인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전북의 아들 정청래가 인사드린다. 이원택 도지사를 뽑아 주셔서 감사하고 14개 시장, 군수 선거에서 100%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 대접을 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며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 이재명 대통령 곁에서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전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57.54%를 얻어 정 후보(32.65%)를 24.8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호남 출신인 송 후보의 득표율은 9.81%였다. 이제 남은 건 16일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17일 공개되는 일반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다. 정 후보 측은 서울·경기 경선 대승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호남은 민주당의 아버지, 어머니 같은 존재고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았다”라면서 “호남 권리당원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상하거나 분석하거나 계산하지 않고 내일 경기 서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연접성이냐, 지역안배냐…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 촉각

    연접성이냐, 지역안배냐…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 촉각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을 앞두고 인접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새만금 매립지 관할과 관련한 중분위 결정에 불복한 지자체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상황이 반복된 가운데 새만금신항 문제 역시 대법원까지 가는 치열한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만금신항 관할에 대한 행안부 중분위 결정은 이르면 이번 달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인접 시군들이 관할권 사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노총 전북 군산시지부는 최근 “군산시 관할 해역의 두리도에 건설되고 있는 새만금신항의 관할 주체는 반드시 군산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하나의 항만이고, 이를 따로 떼어 관할권을 정하는 것은 새만금신항을 만든 본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김제시는 종전 해상행정 관행이나 과거 해역 이용 관계만으로 지자체의 관할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새만금신항이 공유수면 매립으로 새롭게 형성된 만큼 기존 해상경계와는 별개라는 주장이다. 김제시는 그동안 대법원이 관할권 분쟁에서 인접 지자체 간 연결 형상과 접근 관계,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 고려해 일관된 결정을 해왔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새만금미래 김제시민연대와 어촌계 등은 김제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중분위 구성과 위원 운영 문제 등에 대해 객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항간에 떠도는 ‘지역 간 안배론’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지난 11일 청와대에 제출한 공동 탄원서에서 “‘새만금 매립지의 여러 지역이 김제 관할로 결정됐으니 새만금신항은 군산에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분위 위원 사이에서 제기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회의록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또 새만금 관할의 형평성 배분 주장과 관련해 인접 시·군 중 김제가 가장 적은 면적을 배분받았다고 항변한다. 관할이 확정된 새만금 매립지를 면적 기준으로 보면 김제 23.6%, 군산 35.5%, 부안 40.9%라는 것이다. 단체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된 기존 관할을 지역별 몫으로 환산해 신항을 다른 지역에 주면 매립지 관할 결정은 사실상 지역 나눠먹기 수단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름 찍으면 월 1200만원” 대박…3600명 몰린 일자리 정체 [월드픽]

    “구름 찍으면 월 1200만원” 대박…3600명 몰린 일자리 정체 [월드픽]

    중국의 청년 실업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산 정상에서 구름을 촬영하며 한 달간 월급 6만 위안(약 1200만원)을 받는 단기 일자리에 수천명의 청년이 몰려 화제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시의 유명 관광지인 노군산 관리사무소가 실시한 ‘운해 전문 리포터’ 채용에 3600여명의 응모자가 몰렸다. 최종 합격의 영예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청년 리시천씨에게 돌아갔다. 리씨는 지난달 16일부터 노군산 정상의 직원 숙소에 머물며 매일 산의 풍경과 운해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4시 50분 출근·안개 속 대기…“꿈의 직업도 쉽지 않아”이 일자리는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누워서 구름만 봐도 돈을 버는 꿈의 직업’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합격자는 30일간 산 정상에 거주하며 하루 최소 1편 이상의 운해·풍경 영상이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올려야 한다. 숙식 비용은 전액 관광지 측이 부담한다. 그러나 실제 근무 환경은 쉽지 않다. 리씨는 매일 오전 4시 50분 카메라 장비를 챙겨 안개가 자욱한 노군산 정상으로 향한다. 일출부터 저녁 조명 쇼가 끝날 때까지 촬영과 편집, 업로드 작업을 반복하는 일과다. 리씨는 “첫날에는 안개가 너무 짙고 가랑비가 내려 운해를 담기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어떻게든 영상을 끝내야 했다”며 “원하는 단 한 컷의 장면을 얻기 위해 바위 위에 앉아 바람이 안개를 거두어주길 한두 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부모 설득해 야간 등산…180만회 조회수로 ‘합격’전자상거래를 전공한 뒤 미디어 콘텐츠 제작 보조로 일하던 리씨는 최근 퇴사 후 이번 공모 소식을 접했다. 합격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산을 오르기 싫어하는 아버지와 당첨 확률이 낮다며 반대하는 어머니를 3시간 동안 설득한 끝에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노군산으로 향했다. 한밤중에 등산을 시작해 오전 5시 정상에 도달한 그는 비바람이 그치고 안개가 걷히는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이 영상은 현지 SNS에서 조회수 180만회, ‘좋아요’ 11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씨는 “비록 화질이나 구도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의 진정성이 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中 16~24세 청년 실업률 14.9%…이색 일자리 인기노군산 관광지 측의 이번 이벤트는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내수 소비 촉진 대책’의 하나로 기획됐다. 웅장한 운해와 금빛 전각으로 유명한 노군산의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중국 청년층이 처한 심각한 고용 한파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4.9%에 달한다. IT, 교육, 부동산 등 기존 선호 산업의 구직 문이 좁아지면서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거나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단기 일자리에 청년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씨는 “일단 도전해 봐야 구상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생긴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천안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 출범…“초고압 송전선로, 지역 희생 강요”

    천안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 출범…“초고압 송전선로, 지역 희생 강요”

    지역 생산 에너지 지역서 소비 실현 해야지역민 목소리 반영 에너지 정책 필요 “전력과 산업 집중을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뒷편에는 비수도권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13일 천안시청 앞에서 ‘천안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으로 환경 훼손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민 동의 없는 초고압 송전선로 결사 반대를 외쳤다. 대책위에 따르면 천안과 인근 지역에는 신계룡~북천안, 군산~북천안, 북천안~신기흥을 비롯해 신탕정~신판교, 청양~고덕 등 다수의 국가 송전망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됐다. 신계룡~북천안 345kV 송전선로 최적경과대역에는 천안 성남면과 수신면, 병천면, 동면, 광덕면 등 농촌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송전선로가 마을과 농지, 산림 등 주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입지선정 과정에서 주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 수도권의 전력수요 충당을 위해 충남 마을과 농지, 산림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를 계속 확대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한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산업과 전력망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송전탑을 천안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지역 희생을 전제로 한 전력 생산과 소비 구조 자체를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입지선정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대책위는 “사업 추진 속도보다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며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충분한 정보 공개, 사회적 논의가 보장될 때까지 입지선정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주민 건강권과 환경권, 재산권 보호를 위해 시와 시의회가 나서야 한다며 주민·전문가·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 필요하다”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받지 않는 에너지 전환과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전력정책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에는 321기 일반 송전탑, 29기 초고압 송전탑이 설치됐고 아산은 송전탑이 500개 이상이다.
  • 대학생들이 만드는 ‘전북현대 굿즈’…수익금은 지역사회 기부

    대학생들이 만드는 ‘전북현대 굿즈’…수익금은 지역사회 기부

    전북지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전북현대모터스FC 공식 굿즈로 제작된다. 전북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전주 시그니처호텔에서 전북현대모터스FC와 도내 5개 대학이 함께 추진하는 ‘Drive Up’ 창업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Drive Up’ 창업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발굴한 친환경·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판매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청년 창업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북현대 공식 굿즈로 제작해 판매하는 등 대학생들이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둔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국립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북대·전주대 등 도내 5개 대학 재학생 10개 팀, 44명이 참여한다. 지난 6월 선발된 참가팀들은 두 차례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전북현대와 연계한 굿즈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해당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집중 멘토링이 진행된다. 오는 14일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가린다. 최종 평가 1위팀의 아이디어는 실제 전북현대모터스FC 공식 굿즈로 제작된다. 8월 말부터 제품 제작에 들어가 오는 11월 전북현대 오피셜 스토어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은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이원택 지사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시장에서 소비자를 만나는 과정은 청년들에게 값진 창업 경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연접성 원칙? 지역안배론? 새만금신항 관할권에 관심 촉각

    연접성 원칙? 지역안배론? 새만금신항 관할권에 관심 촉각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을 앞두고 인접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새만금 매립지 관할과 관련한 중분위 결정에 불복한 지자체에서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상황이 반복된 가운데 새만금신항 문제 역시 치열한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만금신항 관할에 대한 중분위 결정은 이르면 이번 달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인접 시군들이 관할권 사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노총 전북 군산시지부는 최근 “군산시 관할 해역의 두리도에 건설되고 있는 새만금신항의 관할 지자체는 반드시 군산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은 하나의 항만이고, 이를 따로 떼어 관할권을 정하는 것은 새만금신항을 만든 본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시도 관할권의 역사성과 지리적 연속성, 기존 행정 실적, 항만 운영의 효율성 등을 담은 자료와 의견서를 중분위에 수차례 제출했다. 반면 김제시는 종전 해상행정 관행이나 과거 해역 이용 관계만으로 지자체의 관할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새만금신항이 공유수면 매립으로 새롭게 형성된 만큼 기존 해상경계와는 별개라는 주장이다. 김제시는 대법원이 관할권 분쟁에서 인접 지자체 간 연결 형상과 접근 관계,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 고려해 일관된 결정을 해왔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김제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중분위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촉구하고 있다. 특히 항간에 떠도는 ‘지역 간 안배론’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지난 11일 청와대에 제출한 공동 탄원서를 통해 “‘새만금 매립지의 여러 지역이 김제시 관할로 결정됐으니 새만금신항은 군산에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중분위 위원 사이에서 제기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회의록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관할이 확정된 새만금 매립지를 면적 기준으로 보면 김제는 23.6%로 군산 35.5%, 부안 40.9%보다 적다는 게 이들 단체의 입장이다. 단체 관계자는 “법과 원칙을 따라야 할 새만금신항 관할 결정이 지역 간 나눠 먹기 수단으로 변질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중분위 심의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을)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은 단순한 간척사업이나 전북의 지방 이슈가 아닌, 피지컬 AI와 친환경 에너지 등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신항만 관할권 논란은 지자체 간 세 대결이 아니라 국가 미래 경쟁력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중분위 위원 구성 문제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간 위촉직 위원 1명이 공석인 데다 정부 당연직 위원들의 의견 수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심의를 강행하는 것은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들이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수십억 원의 혈세를 소송비용으로 쓰는 현실을 꼬집으며 “중분위 심의 연기 및 소위원회 구성 등 절차적 보완, ‘새만금특별자치단체(특자체)’를 통한 당사자 지자체의 자율적 논의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 뺑소니…불법체류 외국인 징역 2년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 뺑소니…불법체류 외국인 징역 2년

    8년가량 불법체류하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던 시민을 치고 달아난 외국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2부(부장 황지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2시 3분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던 B(50)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사고로 크게 다쳤다. 당시 A씨는 자동차 운전면허도 없었다. 그는 무면허 상태로 익산역에서 사고 지점까지 약 40㎞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체류 자격도 없는 상태였다. 그는 2018년 3월 대학부설어학원연수(D-4-1) 자격으로 입국했으나 같은 해 9월 체류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출국하지 않고 약 8년간 국내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정당한 체류 자격 없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피해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 판단도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당시 피해자가 인적이 드문 도로에 어두운 옷을 입고 누워 있었던 점도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피고인에게 유·불리한 사정을 모두 참작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심에서 형을 무겁게 변경할 새로운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 軍교신 도청하고 한미훈련 기밀 빼내고… 부대 돌면서 정보 수집한 ‘퇴역 중국군’

    軍교신 도청하고 한미훈련 기밀 빼내고… 부대 돌면서 정보 수집한 ‘퇴역 중국군’

    국내 군사기지 주변에서 군 교신 내역을 감청하거나 대외비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중국군(인민해방군) 출신 중국인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일반이적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한미 공군이 주둔 중인 전북 군산공항 인근 호텔에서 단방향 수신기인 SDR 수신기와 안테나, 노트북 등 수신 장치를 설치해 놓고 전투기와 관제탑 간 교신 내역을 수차례 엿들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최근 다시 입국해 범행을 이어가다 지난 7일 경찰에 붙잡혔으며 중국군에서 근무하다 퇴역한 전직 군인으로 확인됐다. 군산공항은 주한미군과 우리 공군이 공동 사용하는 군산 공군기지 내에 위치한 민군 겸용 공항이다. 경찰은 A씨가 2024년 1월부터 한미 공군의 군사훈련이 있는 시기에 맞춰 관광비자로 한국을 여러 차례 오간 출입국 기록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며 “항공기 교신 내역을 듣는 게 취미”라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가 갖고 있던 SDR 수신기 등을 대상으로 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가 흘러 들어갔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경찰은 주한미군을 포섭해 훈련 계획 등을 빼돌린 혐의로 전역 군인인 40대 조선족 B씨를 일반이적 및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주한미군 기지인 경기 평택의 험프리스(K-6)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C씨를 포섭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 자료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험프리스 정문 근처에서 미 군용물품점을 운영하며 신분을 숨긴 채 범행했고, 기지 내부 무기 이동 상황을 촬영하기도 했다. B씨는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모은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 역시 믿을 수 없다고 보고 보강 조사 중이다. 외국인 대상 간첩 행위 처벌법이 9월 시행될 예정이라 A씨와 B씨 모두 형벌이 무거운 간첩죄 적용은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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