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제법위반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획전시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 도민 참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 남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기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
  • 국제법·역사학자 한·일현안 공동대응 모색

    국제법·역사학자 한·일현안 공동대응 모색

    한·일간 미해결 과거사를 청산하고 진정한 화해의 길로 접어들려면 역사적 진실을 향한 양국의 노력과 더불어 국제법에 따른 책임 소재와 처벌을 명확히 규명하는 절차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발간한 ‘한·일간 역사 현안의 국제법적 재조명’은 역사학과 국제법 등 관련 학문간 공동대응 체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법 전공 학자 9명과 역사학자 2명이 참여해 일본군 위안부, 일본의 한국 침탈 관련 보호국 논쟁, 재일한국인의 인권 문제, 재일 한국문화재 반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군 범죄사실 더 명확히 규명해야” 조시현 건국대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2000년 법정-국가관여와 강제성을 중심으로’에서 2000년 일본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의 성과와 과제를 되짚었다. 조 교수는 “도쿄에서 개최된 ‘2000년 법정’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행위가 국제법상 성노예와 전시강간으로 인도에 반하는 범죄에 해당하고, 이에 대해 일본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함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증된 범죄사실이 국제법상 어떤 행위에 해당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만족스럽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 방법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미영 동국대 교수는 ‘국제인권 기준에 비추어본 재일 한국인의 문제’에서 “21세기 국제 인권운동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인권의 우위성을 확립하고 국제 인권 규범의 이행을 어떻게 보장하느냐의 문제로 집약될 수 있다.”면서 “재일 한국인의 문제 역시 국제 인권법의 국내 이행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진다면 기본적 인권은 물론 그들이 가지는 고유의 권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일 한국문화재 반환 꾸준히 요구를” 김형만 연세대 강사는 ‘재일 한국 문화재의 반환 촉진을 위한 국제법적 연구’에서 “국제공동체의 문화재는 원래의 소유권자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은 현재의 문화재 보유 국가들 내에서도 각종 법정 소송과 함께 양 당사국들 간의 협정으로 실행되고 있는 중이며, 국제 관습법의 차원에서 국제 강행규범의 요소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토대로 “재일 한국문화재 반환청구의 당사국인 한국은 문화재를 반출한 일본에 원래의 소재지로 원상회복과 반환을 꾸준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태현 한양대 교수는 ‘미국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송 연구’에서 “법 정책적인 견지에서 볼때 개인의 청구권을 가해국의 국내법원 또는 국제법원에서만 인정하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적어도 대규모 국제법위반이 발생한 경우에는 임시배상위원회 등을 설치해 개인에게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 할 것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밖에 박배근 부산대 교수의 ‘일본 국제법학회지에 나타난 일본의 한국 침탈 관련 연구의 내용과 동향-보호국 논쟁을 중심으로’, 문규석 한국외대 강사의 ‘도쿄 재판에서 일본의 전쟁책임에 관한 연구’, 홍성필 연세대 교수의 ‘일본에서의 전후배상 소송에 대한 국제인권적 고찰’ 등이 실렸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코소보 집착·러-中, 유고공습 반대

    ┑워싱턴 崔哲昊특파원┑클린턴 대통령이 공습개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밝혔듯이 미국이 유고 공습을 주도하는 가장 큰 명분은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배려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순한 인도주의적 차원 이상의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첫째로 발칸반도 내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을 노린다는분석이 있다. 이 지역은 알바니아,불가리아,마케도니아 등 옛소련 영향권 내에 있던 동구권으로,지정학적으로 유럽과 중동 가운데 위치해 있는 중요 지역임에도 러시아의 영향권 내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전쟁을 승리로 끝내면 이 지역에 새로 들어설 정치권력이나 조직에 미국의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미국 영향력 기반 마련에 유리해진다. 러시아가 미국이 개입한 나토군의 공격을 몹시 반대한 이유도 동구권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란과 이라크 등 골치 아픈 나라들을 견제할 수 있는 위치에 또 하나의 근거지를 마련,‘중동 다스리기’에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지정학적 이유 외에 미국은 헝가리 체코 폴란드 등 새로운 나토회원 국가들 영입 이후 확대된 나토조직을 미국의 구미에 맞게 ‘길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로 꼽힌다. - 러-中, 유고공습 반대 이유 나토의 유고 공습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이 공동연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의 유고 공습에 항의,브뤼셀 주재 나토대표부 대사를 전격 소환했다.이보다 앞서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는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가 대서양상에서 갑자기 비행기를 모스크바로 돌렸다. 중국도 마찬가지.친화순(秦華孫) 유엔대사는 나토의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위반이라고 맹공했다.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나토의 공습에 강경자세를 취하는 주된 이유는 냉전종식 이후 점차 확장돼온 나토의 활동영역과 이를 주도하는 미국의 역할에 대한 우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뒤에는 보다 복잡한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러시아인과 세르비아는 같은 슬라브민족이다.유고슬라비아는 ‘남부 슬라브민족의 땅’이란 뜻이다.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슬라브민족의 맏형임을 자부해왔다.또 종교도 같은 동방정교회.카톨릭 세력의 위협에 대항,공동전선을 펴온 역사를 갖고 있다. 중국이 나토 비난에 나서는 또다른 이유는 양국이 같은 민족문제를 갖고 있다는 고민이 숨어 있다.중국도 유고가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탄압하는 것처럼 티벳 신장지역의 독립 요구를 탄압,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독립운동을 벌이는 코소보를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게 자못 못마땅할 수 있다.중국 외교부가 “코소보사태는 유고의 내정문제”라고 주장한 것이 중국의 이런 속내를 대변한다. 金秀貞 crystal@
  • 미,전세기 쿠바운항 중단/제재조치 발표

    ◎미국내 동결자산 유족보상금으로/안보리,대쿠바 규탄성명 채택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6일 쿠바의 미국 민간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쿠바간의 전세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하고 쿠바 외교관들의 미국방문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미국내 동결된 쿠바자산을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사용하고 기존 대쿠바 경제제재를 강화하며 미국의 대쿠바선전방송인 라디오 마르티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외교정책팀과 75분간의 회담후 이같이 밝히고 필요할 경우 쿠바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쿠바의 지난 24일 미국 민간항공기 격추는 『극악한 국제법위반』이라고 거듭 비난하고 의회와 신속한 합의로 대쿠바 제재조치를 조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 안보리는 마라톤회의 끝에 26일 하오(현지시간)미국 경비행기를 격추시킨 쿠바를 강력히 규탄하는 안보리의장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즉각적인 사건조사를 촉구했다.
  • 남사군도(외언내언)

    남사군도에 풍랑이 일고있다.남사군도란 필리핀의 서쪽 남중국해상에 위치한 군도.1백개 이상의 척박한 사주·작은섬·바위· 백사장들로 구성돼있다. 군도라고 해봐야 땅으로서의 가치는 없다.밀물때는 대부분의 섬이 물속에 잠길뿐 아니라 그중 크다고 해도 군인 몇십명이 겨우 발을 붙일만한 크기.굳이 값어치를 따지자면 구아노(바닷새의 배설물이 퇴적돼 생긴 천연비료)정도다. 이 보잘것없는 섬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동남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있다.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등 주변국들이 한결같이 이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나라가 제가끔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섬의 전략적 가치때문.주요 해로상에 위치해있어 이군도를 장악하면 바로 동남아의 해상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이일대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돼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1월 중국해군이 중국어부들의 피난처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이곳 조그만바위덩이위에 두평남짓한 판자집을 만들고 중국기를 꼽아놓은데서 비롯됐다.신경이 날카로워진 필리핀이 이를 「국제법위반」이라고 항의한데 이어 23일에는 이 가건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해버린 것이다.어떻게 파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필리핀 군총사령관이 23일 이 사실을 확인했다. 남중국해는 2차대전이후 미국 제7함대가 장악해왔던 해역이었으나 7함대가 빠지면서 중국이 패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중국이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사용」에 근거를 두고있다.중국배들이 수세기동안에 걸쳐 이 일대를 일상적으로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 사들인 잠수함들을 이곳에 투입하고있고 필리핀도 이에 자극을 받아 해군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핵 일괄타결」 남­북한·미 시각차

    ◎핵 투명성 보장·남북특사교환 대전제/남/팀훈련 중지·대미수교등 다목적포석/북/팀훈련 중지­핵사찰 수용 맞교환 상정/미 APEC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정부내에서 선북핵사찰방침을 철회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미정부가 북한의 핵사찰수용과 미국의 팀스피리트중단방침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정부의 공식반응은 한마디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홍순순외무차관은 17일 『미국이 선사찰요구를 포기했다는 일부 보도는 핵협상에 있어 「채찍」보다 「홍당무」를 강조한 일부 의견이 와전된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홍차관은 북한이 핵사찰을 받지않는 것은 국제법위반상황인데 그것을 정상으로 돌려놓지 않고 북한에 「선물」을 주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선북한핵사찰및 남북대화진전,후기타문제논의라는 한·미간 기본인식에는 추호도 변화가 없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정부가 북핵해결의 선후문제에 집착하고 있는 이유는 결국 「일괄타결」에 대한 한국·북한·미국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다.「일괄타결」을 각각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서 그를 추구한다는 것은 협상을 늘어지게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북한의 핵사찰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북한·미국 3자는 「이것이 일괄타결이다」고 공개정의를 내린 적이 없다.다만 각종 회담,성명,당국자발언을 종합해 유추할 수는 있다. 일괄타결 희망을 공표했던 북한이 핵사찰의 대가로 얻고자하는 1차 목표는 팀스피리트중지,미·북한수교,경수로지원등으로 여겨진다.나아가 협상여하에 따라 경협,일본·북한수교,미국의 핵선제사용불가보장 등도 노리고 있다.반면 미국은 팀스피리트중지와 북한의 통상핵사찰수용을 1차 일괄타결로 상정하고 있다.이어 수교와 특별사찰교환을 추진하며 남북대화진전은 아예전제조건에서 뺄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국의 입장은 북한의 속성을 보다 꿰뚫는데서 출발한다.미정부 일각의 의견처럼 팀스피리트중지 정도로 북한이 핵사찰을 받으리라 속단하고 선핵사찰을 포기하는 것은 단견이라는 것이다.북한은협상을 장기화하면서 팀스피리트중지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조건들까지 얻어내려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고 남북특사교환이 이뤄지는 전제조건하에서만 북한에 줄 「선물」을 논의하는 시차적 접근방식이 최선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미국이 너무 강경하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너무 온건해지면 북한의 지연전술에 끌려가게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고민이다.
  • 「KAL기」 배상책임 러시아에 있다/최완식(특별기고)

    ◎「민항기 가능성」 인식속의 공격 분명 지난 83년9월 소련 사할린 상공에서 발생한 대한항공(KAL)007 여객기 피격사건에 대한 배상책임에 관해 지난 30일자 외신보도에 의하면 옐친 러시아대통령 직속 KAL기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필라토프 행정실장이 피격 KAL기의 조종사 실수를 강조하면서 러시아측의 배상책임을 완강히 거절했다. 또 러시아의 쇼힌 부총리도 당시 KAL기 조종사의 부주의로 항로를 이탈,수시간동안 소련영공을 침범하였으니 대한항공이 전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한바 있다.그러나 적어도 필자의 의견으로는 러시아 사람들이 생각하는 법률철학과 우리를 포함한 많은 문명국가 사람들(특히 서구사회)의 법률에 대한 접근방식과는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그만큼 아직도 러시아 사람들은 국제공동체사회안에서 국제법과 정의의 원칙을 무시한채 우격다짐으로 일방적 무리한 요구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KAL007기 사건직후 반드시 공개해야 마땅했던 블랙박스를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소련군당국이 지난 10년간 숨겨온 법적 또는 도의적 책임은 논외로 한다 하더라도 구소련의 승계국가인 러시아가 이번에 다시 당시 사고여객기를 운항시킨 KAL측에서 전적으로 피해자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단순한 억지주장에 우리는 결코 승복할 수 없는 것이다. 러시아측의 주장이 러시아 국내항공조사기구의 일방적인 조사결과에 주로 그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지만 설사 승무원들의 상호협력이나 부주의가 어느정도 인정된 경우를 가상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실수로 인한 조난상태에서 불가항력으로 구소련 영공을 침범한 경우,국제민간항공협약 당사국인 구소련은 이협약 제25조와 26조에 의거,여기에 탑승한 2백69명의 승객의 인명만큼은 최우선적으로 구조할 국제법상의 의무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의무불이행 책임과 경찰비례의 원칙에 어긋나는 과잉방어,또는 영공주권의 권리남용행위에 대한 국제법상의 국가책임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있는 것은 모순이 아닐수 없다.뿐만아니라 사고여객기가 고의로 소련영토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무력공격을 행할 목적에서고의로 영공을 침범한 경우가 아닌한 국제민간항공협약 제9조 C항이 규정한대로 안전한 장소로 일단 유도착륙시킨 다음 외교적항의등 평화적 방법을 먼저 이행했어야 했다.소련이 그러한 사전절차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지난6월16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최종 보고대로 국제민간 여객기일 가능성을 인식했으면서도 성급히 무력사용으로 대응,불상사가 일어나게 한 상조의 국제법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져야 하는 것이다. 이 사건이 발생한뒤 침묵을 지키던 구소련이 얼마후에 내놓은 성명은 소련의 발포행위가 유엔헌장 제51조에 의한 자위권 발동이었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어떤 조사보고도 군사정찰비행같은 위법행위가 없었음을 분명히 한바 있다.영공침범여객기의 고의성여부 또는 적의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올바른 객관적증거는 제시하지 못한채 정찰목적에서 침입했을 것이라는 단순한 추정(Assumption)을 토대로 비인도적인 성급한 대응조치를 취한데 대한 국제법상의 책임이 면책될 수는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본다.정당한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국제법상의 권리남용을 행한 책임에 관한 유명한 국제판결로는 1949년의 「콜푸수로사건」이 있다. 또한 사건발생 이듬해인 1984년4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새로 제정한 항공협약 규정 「평화시 비무장여객기는 어떠한 경우이던 무력사용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진정 구소련승계국인 러시아가 한국과의 국제협력을 촉진할 의사가 있다면 좀더 국제공동체사회 안에서 법과 정의의 근본원칙을 존중하는 자세가 요청된다고 하겠다.
  • 오호츠크 조업중단/정부,러에 항의

    정부는 중부 오호츠크해에서의 조업을 일방적으로 금지시킨 러시아최고회의의 결의안이 명백한 국제법위반이라는 점을 러시아정부에 항의했다고 외무부가 21일 밝혔다.
  • KAL기 격추뒤 대책회의/고르비,“합법적 행동” 은폐

    ◎구소 정치국 회의록 첫 공개 【모스크바 연합】 지난 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KAL)보잉747여객기 사건과 관련,당시 처리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소련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 회의록이 최초로 공개됐다. 소련공산당지도부는 사건 다음날인 9월2일 상오10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사건진상을 은폐,세계여론을 호도할 구실을 찾기에 급급했으며 이 때문에 2백60여명의 희생자에 대한 관심조차 일절 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치국 확대회의는 병환중인 안드로포프 당서기장을 대리해 체르넨코가 주재했고 고르바초프,그리신,그로미코,로마노프,티호노프 총리,우스티노프 국방장관,보로트니코프,제미체프,돌기흐,쿠즈네초프,솔로멘체프,지미아닌,카피토노프,르즈코프 등 정치국원.후보국원 15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총참모장 오가르코프 원수와 체브리코프 KGB의장이 상황설명을 위해 배석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고르바초프 정치국원은 『우리들의 행동은합법적이다.공격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경한 어조로 주장했다.그는 이어 『KAL기는 2시간동안 소련영공을 침범했다.우리는 이것이 중대한 국제법위반이라고 선언해야 한다』며 회의분위기를 주도했다.
  • 리비아에 대한 안보리 대응(해외사설)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15일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발효됐다.지난 88년12월 영국상공에서 폭파된 미팬암기 사건의 용의자 2명을 인도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리비아가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제재이다. 유엔안보리는 지난 1월 용의자의 인도를 리비아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미국과 영국이 이같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는데 당시 안보리이사국중 유일한 아랍국이었던 모로코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다.그러나 이같은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사태가 바뀌지 않자 안보리는 지난 3월 2주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리비아는 이같은 제재에서 나타난 국제사회의 리비아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가볍게 보아선 안되며 진상규명을 위해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용의자 2명의 혐의를 부정하려면 먼저 국제사회를 납득시킬수 있는 반증을 제시해야 할것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등 리비아에 대한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들도 리비아가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대리비아 제재의 에스컬레이션을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다.다음 단계로는 석유금수를 포함한 경제제재와 궁극적으로는 무력행사까지도 거론될수 있지만 성급한 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고 중동정세 전체의 혼란요인이 될 우려도 있다. 이번에 리비아에 대한 제재결의는 걸프전쟁때 이라크에 대한 제재와는 다른 점이 있다.이라크의 경우는 이라크군이 이웃나라를 침공했다는 명백한 국제법위반 행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테러가 국제적 공통관심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론 미국과 영국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어쩔수 없는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를 동원한 것이고 냉전시대 때와는 다른 안보리내의 역학관계가 결의안 채택을 가능케 한것이다. 이를 냉전구조 붕괴후의 유엔의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역할이라고 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안보리가 일부 특정국에 주도되는 「세계의 경찰」이 돼 매사에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리비아제재에 대한 앞으로의 안보이의 대응자세는 이 문제를 판가름할 수 있는 사례가 될것이다.
  • “유개공의 탐사 해역/한국 관할 구역 확인”/정부,성명 발표

    외무부는 16일 중국정부가 지난 13일 한국석유개발공사가 시행중인 석유탐사작업을 국제법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이 탐사가 진행중인 해역은 국제법적 원칙인 중간선에 의해 획정된 대한민국의 관할구역임을 확인한다』고 반박했다. 외무부당국자는 이날 논평에서 『우리는 과거 수차에 걸쳐 천명한 바와 같이 동중국해에 있어서의 양국간 대륙붕 경계획정문제는 인접국가로서 상호 이해와 협력의 바탕위에서 언제라도 중국 당국과 협의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한번 표명한다』고 말했다. 유개공측은 지난달 29일부터 북위 36도10분 동경 1백23도43분의 서해대륙붕 1광구에서 약2개월 예정으로 석유부존가능성및 지질자료획득을 위한 탐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외언내언

    1953년 한일회담 당시 일본측 대표였던 구보타(구보전관일랑)는 『한일 평화조약이 체결되기 전에 한국이 독립한 것은 국제법위반』이라고 내뱉는다. 한술 더떠 일본의 「조선통치」를 「시혜」였다고 한 그 한마디는 구보타 망언으로 기억된다. 『이등박문의 길을 따라 우리는 한국에 뿌리를 심어야 한다』는 말을 한 자는 전후 일본초대총리 요시다(길전무)였고 그 말에 대꾸하듯 한일회담 마지막 수석대표였던 다카스기(고삼진일)는 『일본이 한국을 20년 더 지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한다. 그로부터 30여년이 더 지난 86년 당시 문부상이던 후지오(등미정행)는 『식민지 식민지 하고 떠들어대지만 일본은 좋은 일을 하지 않았는가』고 쏘아붙인다. 거침없이 내뱉는 섬나라 지도층 인사들의 언사와 행동이다. 한국에 대한 그런 착시와 독선과 오만은 일본 도처에 있다. 우리에겐 방자하고 터무니없는 망언이지만 그들은 시침떼고 있을 수 있는 「발언」이라고 넘겨버린다. 그리고 아직도 그쪽에는 그때보다 더 많은 구보타,다카스기,요시다,후지오들이 지도층과 지식인으로 버티고 있다. 대한문제와 시각에 관련해서는 그같은 고질적인 풍토에서도 군국주의 일본의 과거에 대해 끊임없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일단의 계층은 있다. 며칠전 학자 변호사 종교인 의사 등 전문지식인 61명이 일본의 과거 한반도지배와 관련,대한사죄결의문을 국회가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그쪽 일부 지식인들의 이같은 태도는 평가되지만 일본의 대한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엔 변함없다. 그래서인지 한일 양국민들이 상대방을 보는 시각에는 여전히 뿌리깊은 감정이나 적대감이 존재한다.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첫인상은「간사하다」로 나타났고 한국인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대표적인 느낌은 「감정적」이라고 지적됐다. 그 「간사함」과 「감정」사이에는 정말 뿌리깊은 불신의 골이 패어져 있는 것이다. 불행했던 과거에 「유감」을 표할망정 사과는 안하는게 그들이다. 일본은 과연 선린인가 하는 해묵은 질문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