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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국가 틀더니 애국가 또 빼먹었다 日 대체 왜 이러나…이번엔 핸드볼서 발생

    北 국가 틀더니 애국가 또 빼먹었다 日 대체 왜 이러나…이번엔 핸드볼서 발생

    애국가 대신 북한국가를 틀어 논란이 발생한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이번에는 애국가를 아예 틀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게다가 점수까지 잘못 표기되면서 총체적 부실을 보여줬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1차전에서 홍콩을 48-16(24-8 24-8)으로 대파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5-2로 앞서간 한국은 홍콩을 2점에 묶어두고 내리 6골을 퍼부어 11-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한국은 이원정(9점·대구시청)과 전지연(8점·삼척시청) 두 날개 공격수가 활발하게 골을 넣었고 김민서(6점·삼척시청)와 우빛나(5점·서울시청)도 승리를 거들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결과였지만 대회 조직위원회 측의 경기 진행은 이날도 엉망이었다. 경기 전 국민의례 때 애국가와 중국 국가 모두 연주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국가가 나오지 않은 건 처음”이라며 “연습경기를 해도 국가는 튼다. 황당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국가가 나오지 않은 채 다음 순서로 넘어가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중에도 운영상의 혼선은 이어졌다. 한국이 20점 차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전광판에 31-31 동점으로 잘못 표기됐고 선수 퇴장 카운터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류은희는 “전광판도 자꾸 잘못돼 흐름이 끊기는 영향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날 남자 하키 경기에서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를 트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준비하던 선수들은 북한 국가가 나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체육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 항의했다. 이에 조직위 관계자 2명이 한국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해 국가 연주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단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위원회 측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 KOREA면 북한인가? 애국가 대신 北 국가 연주…황당 사고에 대한체육회 칼 뽑았다

    KOREA면 북한인가? 애국가 대신 北 국가 연주…황당 사고에 대한체육회 칼 뽑았다

    대한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된 상황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방글라데시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사건 인지 후 즉시 대응 조치를 논의했으며 선수단 차원에서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항의 서한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준비할 때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나오는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했다. 선수들은 당황한 채 북한 국가를 들었고 이후 장내 아나운서가 “다른 나라 국가가 연주됐다”며 사과했다. 방글라데시 국가도 연주된 후 심판의 지시에 따라 선수들이 서로 인사를 나눌 때 뒤늦게 애국가가 흘러나왔다. 민태석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직위원회 측의 엉성한 진행에도 한국은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논란이 일자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원회에 보낸 항의문을 통해 사고 경위 해명을 요청했으며 조직위원회 차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이날 저녁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 국가 연주에 대해 다시 언급하며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 우리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 더욱 충실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틀었다…또 사고 터진 아시안게임, 하키 대표팀은 승리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틀었다…또 사고 터진 아시안게임, 하키 대표팀은 승리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애국가를 대신 북한 국가를 틀고 경기를 시작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태석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쿼터에 터진 배성민(성남시청), 오세용(김해시청), 이강산(인천시체육회)의 연속 골을 앞세워 방글라데시를 5-0으로 꺾었다. 한국은 2쿼터 5분 20초 만에 배성민이 골문으로 흘러온 볼을 슬라이딩하며 스틱으로 밀어 넣어 앞서갔다. 이후 1분도 안 돼 오세용이 골문 왼쪽에서 대각으로 2-0으로 도망가는 강슛을 때렸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이강산이 문전 혼전 중 스틱으로 방향만 바꿔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3쿼터 시작과 함께 페널티 코너 찬스에서 주장 양지훈(김해시청)의 중거리 슛, 4쿼터 종료 직전 심재원(김해시청)의 필드골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대회 시작 전 애국가를 안 틀고 국민의례를 생략한 채 경기를 시작해 논란이 일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 애국가 차례에 북한 국가를 틀었고 실수를 알아챘지만 시간에 쫓겨 결국 방글라데시 국가만 틀고 바로 경기가 시작됐다. 뒤늦게 애국가가 울렸을 때는 선수들이 심판 지시에 따라 서로 악수를 하던 상황이었다. 민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면서 “보통 국제대회에서 선수단 수송 차량은 참가 국가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는데 오늘은 강압적으로 배차 일정을 설명하더니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경기장에 데려다줬다. 호텔에 머물러 숙박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배차 스케줄 등은 참 어수선한 구석이 많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24일 인도, 26일 스리랑카, 28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개최국 일본은 물론 아시아 최강국인 인도(세계랭킹 9위)까지 넘어야 한다. 남자 하키대표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시상대에 섰다. 이번에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같은 장소에서 곧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따돌렸다. 박승애(kt)는 1쿼터 페널티 코너 찬스에서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3쿼터에서는 문전 혼전 중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 골을 기록했다. 2-1로 쫓긴 3쿼터 막판에는 안수진(평택시청)이 페널티 코너 기회를 살려 가운데에서 강력한 슛을 꽂아 승리를 거뒀다.
  • “양효진 대신에 ‘양 사이드’ 폭격… 다시 우승팀 건설한다”

    “양효진 대신에 ‘양 사이드’ 폭격… 다시 우승팀 건설한다”

    ‘높이’ 양 은퇴하며 공격 경로 바꿔윌슨·메가왓티 영입해 측면 강화PO 2연속 탈락 아쉬움 딛고 준비AG 3명 차출… “메달 획득도 가능”해외 경험 통한 선수들 성장 꿈꿔배우는 자세로 日 코치 직접 영입 여자배구에서 현대건설은 꾸준히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으로 분류된다. 2020~21시즌 꼴찌였지만 다음 시즌 V리그 역대 최고 승률인 9할(27승 3패)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적을 냈고 이후 5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1위 아니면 2위만 해왔다. 현대건설이 ‘영원한 우승 후보’로 탈바꿈한 중심에는 2021년 3월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부임한 강성형(56) 감독이 있다. 강 감독은 배구계를 대표하는 ‘덕장’으로 꼽힌다. 그는 2019년 여자배구 대표팀 수석코치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여자배구와 연을 맺었다. 2021년부터는 현대건설을 맡아 2023~24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덕장을 넘어 V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5일 경기 용인시 현대건설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강 감독은 개막이 50일도 안 남은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강 감독은 “작년에도 어렵다고 했는데 고비를 넘어서 정규리그 2위를 했다. 올해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면서 “많은 변화가 있는데 구상한 게 잘 맞아떨어진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이 말한 변화는 의례적으로 말하는 선수 구성의 변화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만 뛰며 팀의 기둥 역할을 했던 양효진(37)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감독으로서도, 현대건설로서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 감독은 “효진이가 역할을 많이 했는데 높이가 낮아지다 보니 염려스럽다”면서도 “이제는 사이드 쪽에서 득점을 많이 내는 배구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왼쪽·23),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오른쪽·27)를 뽑은 것도 양효진이 중심을 잡아줬던 중앙 공격보다는 양옆에서 득점을 내는 배구를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바뀌면서 어려움은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스타일의 배구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전에는 수비에 조금 더 강점이 있던 팀이었지만 새 판을 짜야 하는 다음 시즌은 더 공격적인 배구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성적도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통합우승 이후 2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플레이오프 탈락이 반복되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내보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강 감독은 “챔프전을 통해 선수들이 경험하고 성장해야 하는데 마지막에 못 간 게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번에는 이전 성적을 뛰어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코치 경험이 여자배구와 연을 맺게 해준 시작점이었던 만큼 강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의 선전을 간절히 기원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여자배구팀 가운데 가장 많은 3명(이예림·김다인·나현수)이 대표팀에 발탁돼 지분이 상당하다. 현대건설이 여자배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 감독은 “한국이 몇 년 동안 국제대회에서 패가 많았고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6월에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반전이 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구가 분위기 싸움이라 무슨 대회에서든 우승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굉장히 좋다”면서 “선수들끼리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예선전을 잘 치르고 올라간다면 메달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감독의 바람대로 대표팀은 17일까지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한껏 기세를 올린 상황이다. 강 감독이 이처럼 대표팀에 대해 관심을 쏟는 것은 코치로서의 경험도 경험이지만 한국 배구의 앞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지난달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태국을 예로 들며 “새롭게 선수들이 나타나고, 선수들이 외국으로 나가서 성장해서 돌아와 다시 국가대표팀에 활약할 수 있다는 게 부럽다”면서 “우리도 그렇게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일본인 코치들을 영입한 것도 “한국 배구가 매번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있을 수 없다”는 절박한 생각에서 나온 결정이다. 구단의 권고가 아닌 강 감독이 직접 영입을 결정했다. 배울 것은 열린 자세로 배워서 발전하자는 취지다. 그는 “한국 배구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대표팀 감독이 아니더라도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연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이제 6년 차인데 국내 감독들도 잘해야 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책임감도 느낀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것들도 적극 도입해 선수들을 잘 성장시켜 명문팀답게 성적도 내보겠다”고 다짐했다.
  • 대만 선수단 현수막 속 ‘국가’ 글자 훼손 사건…낙서범 수사 [아시안게임]

    대만 선수단 현수막 속 ‘국가’ 글자 훼손 사건…낙서범 수사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만 대표 선수들의 훈련 거점에 내걸린 현수막에서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선수들이 훈련에 사용하는 나고야시 나카구의 한 시설 입구에 걸린 현수막에 지난 14일 검은 잉크 같은 것으로 글자를 지우려 한 듯한 낙서가 발견됐다. 현수막에는 원래 ‘2026 나고야 선수단 훈련센터’(대만 중국어), ‘차이니즈 타이페이 선수단 연습거점’(일본어)라고 적혀 있었고, 하단에 ‘국가운동훈련중심’(대만 중국어)(Taiwan Sports Training Center)라고 현수막을 내건 주체가 기재돼 있었다. 낙서는 ‘국가운동훈련중심’의 ‘국가’(國家) 등의 글자를 검은색 잉크로 덮은 낙서가 다수 있었다. 국가운동훈련중심은 대한체육회처럼 대만 선수들의 훈련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이다. 낙서범은 대만이 국가가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국제대회에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출전한다. 현지 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확인하는 등 기물손괴 혐의로 낙서범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만 대표팀은 낙서를 지우고 새 현수막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 대만 선수단은 34개 종목에 선수 482명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 “(김)도영이라면 내줘야죠”...주장 노시환이 AG 대표팀 3루 양보한 까닭

    “(김)도영이라면 내줘야죠”...주장 노시환이 AG 대표팀 3루 양보한 까닭

    “(김)도영이라면 내줘야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노시환이 주전 3루수 자리를 기꺼이 김도영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시환은 16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대표팀의 소집훈련 이틀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절친한 후배 김도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김)도영이가 코뼈 수술을 받고 돌아온 날 몸상태부터 물었다. 괜찮다고 하기에 대표팀에서도 괜히 꾀병 부리면서 수비를 하지 않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단단히 얘기했다”며 껄껄 웃었다. 노시환 역시 3루를 맡고 있고 수비 실력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도 김도영에게는 한 수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시환은 “지금 내가 3루를 맡으면 안된다. 사실 김도영의 수비 실력이 워낙 늘어서 깜짝 놀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좀 서툴거나 급하게 서두르는 모습이 보였는데 올해는 나를 뛰어넘었다. 타격에 주루까지 다 갖췄는데 이제는 수비까지 장착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후배들의 기를 세워주는 이유가 있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그가 야구를 하면서 주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늘 환한 미소와 넉넉한 입담으로 더그아웃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온 노시환이지만 태극마크의 무거운 책임감은 누구보다 잘 안다. 후배들이 편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도 기강은 기강대로 확실하게 잡는다. 그는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를 좋아한다. 지금 대표팀은 나이차도 크지 않아 다들 친구같은 분위기라 원팀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대표팀 내에서는 즐건다거나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무조건 이겨서 금메달을 따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린 친구들이 불붙고 분위기를 타면 막기가 어렵다. 1차전부터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서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대만에 대해서도 “각오 단단히 하고 나와야 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그는 “소속팀에서는 친한 동료지만 왕옌청에게도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했다. 같은 팀이니 그의 공을 쳐보지 못했지만 2023년 APBC때 딱 한 번 만나 주자 3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적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시환은 “왕옌청의 공은 다른 팀 선수들이 다 경험해봤다. 원래 국제대회에서는 처음 보는 공이 어렵지 눈에 익은 공은 공략할 수 있다. 오히려 린위닝이 더 까다로울 수 있는데 린위닝과 상대해본 타자들도 꽤 있다. 궤적이나 무브먼트에 대해 후배들에게 얘기를 많이 해준다. 그런 부분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잘된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국제대회에선 약한 팀은 없다. 안주해서는 안된다. 1차전부터 확실히 이겨야 슈퍼라운드와 결승전까지 분위기를탈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 선발은 왕옌청?...누가 나와도 이긴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 선발은 왕옌청?...누가 나와도 이긴다

    아시안게임 5연속 금메달을 향한 야구 국가대표팀이 숙적 대만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맞붙는 만큼 기선을 제압해야 앞길이 순탄해진다. 대만이 어떤 투수를 선발로 내세울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단 후보는 둘로 압축된다. 한화 이글스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왕옌청과 애리조나 트리플A 소속으로 뛰고 있는 린위민이다. 류 감독은 일단 왕옌청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왕옌청은 시즌 초반부터 계속 관심있게 지켜봤다. 15일 등판했으니 날짜상으로는 21일 선발 등판하면 딱 맞아떨어진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확정된 것이 아니니 다른 선수가 올라올 것에도 대비한다. 대부분 시속 150km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라 방심하면 안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류 감독은 “구린루이양(니혼햄) 등이 빠져 선발투수가 한정됐다는 점은 호재다.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투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둔 주인공이다.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로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8위에 올라있다. 그런데 폐렴 증세로 2주간 공백기를 거치면서 페이스가 한 풀 꺾였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3일 수원 kt전에서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9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15일 kt전에서 4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부터 제구가 들쭉날쭉했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안타 2개로 2점을 내줬고 3회엔 안현민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두들겨맞았다. 안타 6개를 맞은 것 보다 4사구 5개로 자멸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 왕옌청에 빚을 갚겠다고 벼르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김도영이 대표적이다. 김도영은 올시즌 왕옌청에 9타수 2안타 타율 0.222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정말 똑바로 들어오는 공이 하나도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번엔 김도영도 이를 악물었다. 희망적인 부분은 2개의 안타 가운데 1개가 홈런이었고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8월 18일 대전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그것도 4-3 한 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맞대결에서 우위에 있는 왕옌청도 김도영에게 볼넷 3개를 내줄 정도로 쉽게 승부를 걸지 못했다. 국제대회라면 그가 느낄 부담은 더 커진다. 대표팀 내에서는 박재현(KIA)과 이재현(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5타수 2안타 타율 0.4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에이스 곽빈은 대만의 선발투수로 린위민을 꼽으면서도 은근히 왕옌청과의 선발 맞대결을 기대했다. 왕옌청과 맞붙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어서다. 4월 4일 홈경기에서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실점(3자책점)하며 무너졌고 5월 22일 방문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8월 11일 홈경기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곽빈은 “두 번 졌으니 제일 중요할 때 한 번 이겨보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 춘천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2028년 완공

    춘천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2028년 완공

    강원 춘천에 새 둥지를 트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가 첫 삽을 떴다. 춘천시는 15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WT 본부 착공식을 개최했다. WT 본부는 송암스포츠타운 내 55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406㎡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시설은 리셉션홀, 전시관, 오디토리움, 사무실이다. 국비 7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120억원 등 총 220억원을 들여 2028년 완공한다. 시는 3년 전 WT 본부 유치에 성공했다. WT는 2023년 8월 18일 임시집행위원회를 열고 본부를 춘천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의결했고, 바로 다음 날인 19일 시는 최장 30년간 춘천에 본부를 두는 내용이 담긴 협약을 WT와 맺었다. 이어 2024년 9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설계 완료하며 착공 준비를 마쳤다. 시는 전 세계 213개국 2억명이 넘는 태권도인의 구심점인 WT 본부가 춘천으로 이전하면 스포츠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WT 본부 유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굵직한 국제대회를 잇달아 열고, 지난해 10월 중국 우시시와 태권도 인재 육성, 문화·관광 교류 등의 내용이 담긴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외교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WT본부 착공을 계기로 춘천을 세계 태권도의 행정과 외교, 교육과 교류가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에드먼턴 키즈’ 추신수·이대호·김태균, 세계 제패 후 별이 되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에드먼턴 키즈’ 추신수·이대호·김태균, 세계 제패 후 별이 되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1981년 세계선수권 초대 챔피언선동열·조계현·강기웅 등 맹활약 1994년 김선우·이승엽 우승 주역2006년 김광현·양현종 ‘투수 왕국’2008년 허경민·김상수 ‘야수 풍년’2026년 하현승·엄준상, 일본 격파 한국이 2018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청소년(U-18)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주역들은 이제 21일 열리는 2027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차세대 프로야구를 이끌 ‘황금세대’로 등장할 시간이다. 먼저 에이스 하현승은 한국이 치른 6경기 가운데 3경기에 나서 1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를 기록했다. 25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7이닝 8탈삼진의 완봉승을 거뒀는데 안타 1개를 내줘 노히트노런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진출을 확정지은 엄준상은 투타에 걸쳐 돋보이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호민은 0.429의 맹타를 휘두르며 7타점을 뽑아 타점 공동 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강인규는 단 6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4안타로 6타점을 수확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굵직한 국제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한국야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황금세대는 누가 있을까. 역대 최고 멤버로 첫 손에 꼽히는 건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다. 대회가 캐나다의 에드먼턴에서 열렸다고 해서 ‘에드먼턴 키즈’로 불렸다. 추신수, 이대호, 이동현, 김태균, 정근우, 김동건, 정상호 등이 고스란히 한국야구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대회 당시엔 추신수와 이대호 등은 투수로도 활약했지만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야수진이 훨씬 탄탄했다. 당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평가받는 오승환도 동갑내기다. 이들은 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에 태어나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 2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 등 한국야구 최고의 순간을 빛냈다. 이대호와 김태균, 오승환의 배번은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결번이 됐다. KBO리그에서 영구결번 선수가 모두 18명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들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2006년 세계 청소년 야구 정상에 올랐을 때는 투수진이 유독 화려했다.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임태훈(전 두산 베어스), 이용찬(두산), 이상화(전 kt 위즈), 이재곤(전 kt)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부했다. 야수로는 김선빈(KIA)과 임익준(전 삼성) 정도가 돋보였다. 1988년생들이 주축이었던 멤버들의 우정은 특히나 끈끈했는데 대퇴골두육종으로 요절한 이두환(전 두산)을 기리기 위해 매년 자선행사를 열고 있다. 양현종은 모자창에 이두환의 이니셜 DH를 새기고 공을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할 때는 야수들 풍년이었다. 허경민(kt), 김상수(kt), 안치홍(키움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 등 내야수는 물론 정수빈(두산), 박건우(NC 다이노스) 등 외야 자원도 넉넉했다. 김상수, 안치홍, 오지환 등은 프로 입단 첫해부터 팀의 주전 내야수 자리를 꿰찼을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다. 다만 에이스였던 성영훈(전 두산)은 프로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1981년 시작됐는데 초대 챔피언이 한국이었다. 선동열, 김건우, 조계현, 이효봉 등이 마운드를 호령했고 강기웅, 구천서, 조양근 등 야수진도 탄탄했다. 황금세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멤버 구성 만으로 보면 19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출전한 대표팀도 만만찮았다. 비록 5위에 그쳤지만 손민한, 주형광, 이대진, 노장진 등이 마운드를 지켰고 강혁, 송재익, 진갑용, 백재호, 최만호 등 재능있는 타자들도 즐비했다. 초대 대회에 이어 14년 만에 세계청소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1994년엔 김선우와 이승엽, 박정진, 김건덕 등이 맹활약했다. 그런데 이듬해엔 2년 연속 출전한 김선우와 김병현, 서재응, 정현욱 등 내로라는 투수들이 출전했지만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우승컵이 없는 최고의 황금세대는 1973년생, 92학번 세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를 배출했고 조성민, 임선동, 염종석, 정민철, 차명주, 손혁 등 투수들이 한 시대를 풍미했다. 박재홍, 송지만, 김종국, 홍원기 등 야수들도 프로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정민철, 손혁 등 프로구단 단장 2명을 배출했고 김종국, 홍원기 등 프로야구 감독도 2명이나 나왔다. 성적은 물론 은퇴 이후의 활동력도 다른 어떤 세대보다 왕성하다.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성적으로 낸 것은 2017년 준우승이었다. 곽빈(두산), 양창섭(삼성) 등이 투수진을 이끌었고 강백호(한화)와 배지환(내슈빌 사운즈로스터) 등이 야수로 활약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2018년에 5번째로 정상을 밟았다. 원태인(삼성)과 정해영(KIA)이 마운드의 주축이었고 노시환(한화)과 김대한(두산)이 타선을 이끌었다.
  • 2026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으로 본 역대 황금세대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2026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으로 본 역대 황금세대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한국이 2018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청소년(U-18)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주역들은 이제 21일 열리는 2027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차세대 프로야구를 이끌 ‘황금세대’로 등장할 시간이다. 먼저 에이스 하현승은 한국이 치른 6경기 가운데 3경기에 나서 1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를 기록했다. 25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7이닝 8탈삼진의 완봉승을 거뒀는데 안타 1개를 내줘 노히트노런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진출을 확정지은 엄준상은 투타에 걸쳐 돋보이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호민은 0.429의 맹타를 휘두르며 7타점을 뽑아 타점 공동 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강인규는 단 6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4안타로 6타점을 수확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굵직한 국제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한국야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황금세대는 누가 있을까. 역대 최고 멤버로 첫 손에 꼽히는 건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다. 대회가 캐나다의 에드먼턴에서 열렸다고 해서 ‘에드먼턴 키즈’로 불렸다. 추신수, 이대호, 이동현, 김태균, 정근우, 김동건, 정상호 등이 고스란히 한국야구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대회 당시엔 추신수와 이대호 등은 투수로도 활약했지만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야수진이 훨씬 탄탄했다. 당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평가받는 오승환도 동갑내기다. 이들은 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에 태어나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 2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 등 한국야구 최고의 순간을 빛냈다. 이대호와 김태균, 오승환의 배번은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결번이 됐다. KBO리그에서 영구결번 선수가 모두 18명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들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2006년 세계 청소년 야구 정상에 올랐을 때는 투수진이 유독 화려했다.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임태훈(전 두산 베어스), 이용찬(두산), 이상화(전 kt 위즈), 이재곤(전 kt)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부했다. 야수로는 김선빈(KIA)과 임익준(전 삼성) 정도가 돋보였다. 1988년생들이 주축이었던 멤버들의 우정은 특히나 끈끈했는데 대퇴골두육종으로 요절한 이두환(전 두산)을 기리기 위해 매년 자선행사를 열고 있다. 양현종은 모자창에 이두환의 이니셜 DH를 새기고 공을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할 때는 야수들 풍년이었다. 허경민(kt), 김상수(kt), 안치홍(키움 히어로즈), 오지환(LG 트윈스) 등 내야수는 물론 정수빈(두산), 박건우(NC 다이노스) 등 외야 자원도 넉넉했다. 김상수, 안치홍, 오지환 등은 프로 입단 첫해부터 팀의 주전 내야수 자리를 꿰찼을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다. 다만 에이스였던 성영훈(전 두산)은 프로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1981년 시작됐는데 초대 챔피언이 한국이었다. 선동열, 김건우, 조계현, 이효봉 등이 마운드를 호령했고 강기웅, 구천서, 조양근 등 야수진도 탄탄했다. 황금세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멤버 구성 만으로 보면 19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출전한 대표팀도 만만찮았다. 비록 5위에 그쳤지만 손민한, 주형광, 이대진, 노장진 등이 마운드를 지켰고 강혁, 송재익, 진갑용, 백재호, 최만호 등 재능있는 타자들도 즐비했다. 초대 대회에 이어 14년 만에 세계청소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1994년엔 김선우와 이승엽, 박정진, 김건덕 등이 맹활약했다. 그런데 이듬해엔 2년 연속 출전한 김선우와 김병현, 서재응, 정현욱 등 내로라는 투수들이 출전했지만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우승컵이 없는 최고의 황금세대는 1973년생, 92학번 세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를 배출했고 조성민, 임선동, 염종석, 정민철, 차명주, 손혁 등 투수들이 한 시대를 풍미했다. 박재홍, 송지만, 김종국, 홍원기 등 야수들도 프로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정민철, 손혁 등 프로구단 단장 2명을 배출했고 김종국, 홍원기 등 프로야구 감독도 2명이나 나왔다. 성적은 물론 은퇴 이후의 활동력도 다른 어떤 세대보다 왕성하다.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성적으로 낸 것은 2017년 준우승이었다. 곽빈(두산), 양창섭(삼성) 등이 투수진을 이끌었고 강백호(한화)와 배지환(내슈빌 사운즈로스터) 등이 야수로 활약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2018년에 5번째로 정상을 밟았다. 원태인(삼성)과 정해영(KIA)이 마운드의 주축이었고 노시환(한화)과 김대한(두산)이 타선을 이끌었다.
  • 강소휘가 꺼낸 ‘치욕’의 기억…“이번에 기필코 복수한다”

    강소휘가 꺼낸 ‘치욕’의 기억…“이번에 기필코 복수한다”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났다. 선수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3년 전 ‘항저우 악몽’을 씻어내고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상현 대표팀 감독은 13일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고 세트플레이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했다”면서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 모두가 독하게 마음먹은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배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상대였던 베트남(32위)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하며 결국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두 번째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127위), 카타르(106위), 베트남과 함께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다만 조 2위를 하면 다른 조 1위와 8강에서 만나기 때문에 베트남을 꺾고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 감독은 “베트남과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에 시달렸던 에이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활약이 중요하다. 강소휘는 밝은 표정으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동안 유독 국제종합대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만큼은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돌아본 그는 “치욕을 이번에 꼭 씻겠다”고 다짐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패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꼬였다. 올해 국제대회 베트남전에서 다 승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기필코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어머니 류연수씨가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멤버인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은 “어머니가 아시안게임에서 꼭 메달을 따오라고 하셨다. 메달을 따야만 마중 나온다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홍콩과 첫 대결을 펼친다. 이어 17일 카타르, 18일 베트남과 맞붙는다.
  • “월 1억 4000만원” 대박…은퇴한 미녀선수, ‘라방’ 켰더니 벌어진 일 [월드픽]

    “월 1억 4000만원” 대박…은퇴한 미녀선수, ‘라방’ 켰더니 벌어진 일 [월드픽]

    최근 일본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의 인터넷 방송인이 화제다. 현역 은퇴 후 곧바로 라이브 방송 세계에 뛰어든 그는 제2의 인생을 사는 지금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라키 아카네(30)다. 그는 12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벌고 싶어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며 “배드민턴 업계에서는 그 정도의 금액을 버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176㎝ 장신인 아라키는 국제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선수다. 그는 2020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2~3개월 만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마침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 ‘앞으로는 라이브 방송의 시대가 오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이다. 아라키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가대표 선수에서 인터넷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그는 “어머니가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을 반대해 본가를 나와 온수 기능도 없는 아파트를 얻어 스마트폰 하나로 방송을 시작했다”며 “현역 시절 알게 된 전 동료 선수들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전부 차단했다”고 말했다. 아라키는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은 이유에 대해 “7살에 (배드민턴을) 시작해서 초·중·고 내내 코트 안에서 싸워왔지만, 진짜 나 자신은 승부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낀 순간이 많았다”며 “배드민턴 덕분에 달라질 수 있었지만 배드민턴 그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배드민턴 업계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고도 판단했다. 아라키는 “기본적으로 (은퇴 후) 소속팀 회사에서 계속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월급은 20만엔(약 175만원) 안팎”이라며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분들의 후원금에 따라 수입이 변동하기 때문에 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월 최고 수입이 1600만엔(약 1억 4000만원)이었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라이브 방송으로 성공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방송 활동을 시작할 때 연예 기획사에 들어간 그는 ‘양성소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약 100만엔(약 875만원)을 갈취당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시국이라는 이유로 레슨은 거의 해주지 않았다는 게 아라키의 설명이다. 그는 “평생 운동만 해와서 세상 물정을 몰랐던 탓에 속아 넘어가 큰 손해를 봤다”며 “라이브 방송을 해서 후원금을 얻어도 70%는 기획사에서 가져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방송인의 세계에서는 온갖 불순한 사람들이 득실거려서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접근해 오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 강렬한 경험이었다”며 “지금은 경계하게 됐다”고 했다. 성희롱성 메시지나 부당한 압박에 시달리기도 한다. 아라키는 “라이브 방송 세계에는 랭킹 상위 방송인만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고, 시청자는 후원 금액에 따라 레벨이 올라가는 구조”라며 “한번은 고액 후원자에게 ‘따로 만나자’는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적으로 만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 정중히 거절했더니, 그 시청자가 제 라이벌 방송인에게 거액을 후원해 제 순위를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아라키는 지난해 8월 직접 인터넷 방송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현재 10명 정도의 방송인이 소속돼 있으며, 이 중에는 전직 배드민턴 선수도 있다. 그는 “운동선수의 두 번째 커리어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대부분 경기 하나에만 몰두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며 “전직 선수들에게 경기 인생 너머에도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 “스포츠카 이기려고 과속”…‘아시아 첫 금메달’ 수영 에이스의 몰락 [월드픽]

    “스포츠카 이기려고 과속”…‘아시아 첫 금메달’ 수영 에이스의 몰락 [월드픽]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간판 수영 선수 혼다 도모루(24)가 과속 사고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이번 일로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도 내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과속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혐의(위험운전치상)로 기소된 혼다는 9일 도쿄지법 다치카와지부에서 열린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혼다는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8시 30분쯤 도쿄도 다마시에서 출근하던 중 제한속도 30㎞인 도로를 시속 88~108㎞로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맞은편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가슴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혼다는 검찰 조사에서 “앞서가는 스포츠카에 ‘지기 싫다’는 경쟁심이 발동해 속도를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이기적인 이유로 위험하고 무모하게 운전해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혼다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다투지 않고 혼다가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요청했다. 나카지마 케이타 재판관은 “제한 속도를 크게 초과한 것은 극히 위험하고 무모하다. 상습성을 의심하긴 어렵다고 하더라도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혼다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등 일정 수준의 사회적 제재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나카지마 재판관은 혼다에게 “반성하는 것이 전제이긴 하나, 다시 활약하는 모습을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재기를 기대하겠다”고도 말했다. 혼다는 판결이 선고되는 동안 조용히 듣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접영 은메달리스트인 혼다는 일본 수영 대표팀의 간판선수다. 그는 2024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접영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혼다가 처음이다. 혼다는 올해 팬퍼시픽 수영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출됐으나, 이번 사건의 여파로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수영연맹은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열어 혼다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연맹은 “연맹 등록 선수에게 유죄 판결이 선고된 것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가 두 번 다시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혼다는 판결이 나온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 가족 여러분께도 막대한 걱정과 부담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판결을 받으며 제가 저지른 행위의 중대함과 그 책임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오면서 정말 많은 분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수영연맹과 소속팀에서 결정될 향후 조치에 대해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도 제 행동과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직면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상의 행동을 바르게 다잡겠다”고 강조했다.
  • 김도영, 번트 타구에 얼굴 맞아 병원행...KIA도 류지현호도 비상등

    김도영, 번트 타구에 얼굴 맞아 병원행...KIA도 류지현호도 비상등

    국내선수로는 8년 만에 40홈런을 쏘아올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숨가쁜 순위경쟁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가야 하는 KIA 입장에서도 곤혹스럽지만 당장 다음주 가동을 앞두고 있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아찔한 소식이다. 김도영은 9일 광주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김도영은 4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찬스가 돌아오자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 직구에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정면승부를 펼치기에는 송명기의 구위나 제구가 워낙 좋기도 했다. 그러나 빗맞은 타구가 김도영의 얼굴을 직격했다. 번트를 대면서 1루를 향해 내달리던 김도영은 코피를 흘리며 멈춰섰다.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우르르 몰려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살폈으나 경기를 계속하기엔 무리였다. KIA 벤치는 즉시 김도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박민을 대타로 내보냈다. KIA 구단은 “현재 김도영의 출혈은 멈춘 상태지만 골절 등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이날까지 팀이 치른 122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5득점을 기록했다.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과 함께 KBO리그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를 이끌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중심타자로 활약을 펼쳤고 14일부터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 안세영 “하나만 잘해선 저를 못 이길 겁니다”

    안세영 “하나만 잘해선 저를 못 이길 겁니다”

    세계선수권·중국 마스터스 우승한 달 부상 공백 딛고 퍼펙트 행진“모든 선수 라이벌… 완벽 더 추구시상대서 애국가 듣기 위해 최선”한국 배드민턴 금3·은1·동2 목표박주봉 감독 “항저우 성적 넘을 것” “하나만 잘해서는 저를 이길 수 없을 겁니다. 항저우에선 자신감보단 부담감이 더 컸는데, 이번에는 후회 없이 즐기고 오겠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개월의 부상 공백을 딛고 다시 국제대회 ‘퍼펙트 우승’에 시동을 건 안세영(삼성생명)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 도전에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국민께 즐거움과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 동안 열린다. 안세영은 20일부터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 시립 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에게 아시안게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국제 무대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꼽혔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안세영 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이듬해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까지 품으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올해는 지난 7월 발목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 6일 끝난 중국 마스터스 대회 모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을 휩쓸었다. 안세영은 “항저우 때는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이번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저 또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면서 “지금은 경험도 많이 쌓였다. 경기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득점 포인트를 만들지, 어떻게 하면 더 즐기면서 할 수 있을지 그런 여유가 생긴 게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이제 적수가 없다’라는 평가를 두고는 “매 경기 마주하는 모든 선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며 “코트 위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대비하려다 보니 더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역시 제가 출전하는 다른 국제대회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무대인 만큼 우승하면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며 “그 애국가를 듣기 위해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5차례 아시안게임을 지휘했던 박주봉 감독은 이제 태극전사들과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박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 처음 참가하는 터라 부담도 크지만, 이를 자신감으로 바꾸겠다”면서 “남은 기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지난 대회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로 “워낙 좋은 성적을 냈던 항저우 대회를 넘는 것”으로 꼽았지만, 박 감독의 지도력과 안세영,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에 고무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구체적으로 금3·은1·동2개를 목표로 잡았다. 대표팀은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2·은2·동3개를 수확했다.
  • 안세영 “나고야에서 애국가 울려 퍼지게 하겠다”…AG 연속 2관왕 스매시

    안세영 “나고야에서 애국가 울려 퍼지게 하겠다”…AG 연속 2관왕 스매시

    “하나만 잘해서는 저를 이길 수 없을 겁니다. 항저우에선 자신감보단 부담감이 더 컸는데, 나고야에서는 후회 없이 즐기고 오겠습니다.” 1개월의 부상 공백을 딛고 다시 국제대회 ‘퍼펙트 우승’에 시동을 건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국민께 즐거움과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로 우뚝 선 안세영에게 아시안게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국제 무대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꼽혔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안세영 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이듬해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까지 품으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올해는 지난 7월 발목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 6일 끝난 중국 마스터스 대회를 모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컵을 쓸었다. 안세영은 “항저우 때는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이번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저 또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면서 “지금은 경험도 많이 쌓아 경기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득점 포인트를 만들지, 어떻게 하면 더 즐기면서 할 수 있을지 그런 여유가 생긴 게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이제 적수가 없다’라는 평가를 두고는 “매 경기 마주하는 모든 선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며 “코트 위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대비하려다 보니 더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역시 제가 출전하는 다른 국제대회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무대인 만큼 우승하면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며 “그 애국가를 듣기 위해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5차례 아시안게임을 지휘했던 박주봉 감독은 이제 태극전사들과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로 “워낙 좋은 성적을 냈던 항저우 대회를 넘는 것”으로 꼽았지만, 박 감독의 지도력과 안세영,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에 고무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구체적으로 금3·은1·동2개를 목표로 잡았다. 대표팀은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2·은2·동3개를 수확했다. 박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 처음 참가하는 터라 부담도 크지만, 이를 자신감으로 바꾸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감독은 이어 “경기력이 올라온 선수도, 다소 주춤한 선수도 있다”라면서 “남은 기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지난 대회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주 오창 국민체육센터 올해 연말 준공...충청U대회 농구경기 개최

    청주 오창 국민체육센터 올해 연말 준공...충청U대회 농구경기 개최

    청주시는 오창 국민체육센터가 올 연말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오창 국민체육센터는 청원구 오창읍 주성리 575 일원에서 건립공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68%로 내외부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국비 50억원, 도비 70억원, 시비 154억원 등 총 274억원이 투입된 오창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6427㎡,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다목적 체육관과 1000석 규모의 관람석, 25m 6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 휴게공간, 프로그램실 등으로 꾸며진다. 다목적체육관은 내년 8월에 열리는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농구 종목 경기장으로도 활용된다. 시는 국제대회 개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말까지 체육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창 국민체육센터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퍼펙트’ 안세영… AG 金 청신호

    ‘퍼펙트’ 안세영… AG 金 청신호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9위)를 45분 만에 2-0(21-17 21-6)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직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은 국제대회 연속 우승이자, 중국 마스터스 3연패다. 깜찍한 외모로 일본에서는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는 미야자키는 준결승에서 2위 왕즈이(중국)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안세영의 벽은 높고 견고했다. 결승 직전까지 미야자키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날도 1게임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운영했고, 9-9 동점 이후로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미야자키의 패턴을 읽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흘렀다. 8-0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인터벌 휴식(11득점)까지 단 1실점에 그쳤고, 체력이 급격히 고갈된 미야자키는 수비에 급급하며 무너졌다. 약 한 달간의 부상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정상으로 내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무결점 우승을 일궜다. 아울러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뒤 33연승을 이어가며 승률 98뉴 고지에 올라섰다. 올 시즌은 단체전을 포함해 이미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안세영의 다음 목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2022 항저우 대회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그는 오는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뒤 결전지 일본으로 향한다.
  •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퍼펙트’ 우승…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퍼펙트’ 우승…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9위)를 45분 만에 2-0(21-17 21-6)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직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은 국제대회 연속 우승이자, 중국 마스터스 3연패다. 깜찍한 외모로 일본에서는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는 미야자키는 준결승에서 2위 왕즈이(중국)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안세영의 벽은 높고 견고했다. 결승 직전까지 미야자키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날도 1게임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운영했고, 9-9 동점 이후로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미야자키의 패턴을 읽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흘렀다. 8-0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인터벌 휴식(11득점)까지 단 1실점에 그쳤고, 체력이 급격히 고갈된 미야자키는 수비에 급급하며 무너졌다. 약 한 달간의 부상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정상으로 내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무결점 우승을 일궜다. 아울러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뒤 33연승을 이어가며 승률 98% 고지에 올라섰다. 올 시즌은 단체전을 포함해 이미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안세영의 다음 목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2022 항저우 대회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그는 오는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뒤 결전지 일본으로 향한다.
  • 왕즈이, 안세영 만나기도 전에 졌다…日 ‘신성’ 미야자키 결승 진출

    왕즈이, 안세영 만나기도 전에 졌다…日 ‘신성’ 미야자키 결승 진출

    일본의 1인자를 꺾은 안세영이 이번에는 2인자를 만난다. 역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던 상대인만큼 또 우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중국 광둥성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의 1인자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43분 만에 2-0(21-13 21-15)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올해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 차례 만났지만 모두 안세영이 이겼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안세영은 최근 맞대결에서 7연승을 달렸고 통산 상대 전적도 21승 15패로 앞섰다. 반대편에서 중국의 1인자인 왕즈이(2위)와 일본의 2인자인 미야자키 토모카(9위)가 붙었다. 왕즈이가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야자키가 왕즈이를 접전 끝에 2-0(21-19 23-21)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안세영과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미야자키는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다만 성인 무대에서는 아직 성적을 내기보다는 성장 중인 선수다. 미야자키가 단식 상위권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출전하는 슈퍼 750 이상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BWF 월드투어 우승도 슈퍼 300 두 차례와 슈퍼 100 한 차례에 그쳤다. 안세영과 미야자키의 국제대회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안세영과는 7번 만나 모두 졌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4월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도 안세영이 2-0(21-16 21-1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다만 이제 무섭게 성장하는 나이에 접어든 시기이고 왕즈이마저 꺾고 올라온 만큼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두 선수는 6일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 대회까지 우승을 거머쥔다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파죽지세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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