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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는 전쟁 시작, 아들들은 드론 투자

    트럼프는 전쟁 시작, 아들들은 드론 투자

    안보 위협에 中 드론 금지하더니아들 투자사는 나스닥 상장 예정전쟁 직후 고문업체 주가 20%↑ 현대 전쟁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드론 생산 회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투자해 ‘이해 상충’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중국산 드론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금지했으며 이란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관련 회사의 주가는 20% 이상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투자한 드론회사 ‘파워유에스’가 몇 달 안에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워유에스는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골프장 지주 회사와 합병한 뒤 상장 예정이다. 이미 트럼프 주니어는 재작년 아버지의 재집권 이후 드론회사 ‘언유주얼 머신즈’에 투자했으며, 이후 미 국방부 계약을 수주해 윤리 논란을 낳았다. 특히 파워유에스에는 한국의 사모펀드 운용사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I)도 5000만 달러(약 733억원)를 투자한다. KCGI 펀드 측은 “트럼프 가족의 회사에 투자한 것은 아니며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다”면서 “드론이 국방력을 좌우하고 미국 내에 드론 산업 육성 필요가 생겨 투자가 유망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상황에서 대통령 가족이 군수산업에 투자하면서 불거진 윤리 논란에 대해서는 파워유에스 이사회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워유에스는 월 1만대 이상의 드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미국 전체 드론 생산량보다 많다. 트럼프 일가의 드론 산업 투자는 이란 전쟁 발발 일주일여 만에 나온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고문으로 있는 드론업체 언유주얼 머신즈의 주가는 전쟁 이후 20%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에릭은 이스라엘 드론 기업 ‘엑스텐드’에도 1억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드론 기업 역시 미 국방부가 최대 고객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 李 “미군 무기 반출… 반대 관철 못 시켜”

    李 “미군 무기 반출… 반대 관철 못 시켜”

    李대통령 “북 억제 전략 문제 없어”안보 공백 우려에 직접 진화 나서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주한미군 전력 반출에 대해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다”며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안보 상황에 대해선 “전혀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전력 반출로 안보 공백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에 주한미군이 포대라든지 방공 무기를 일부 국외 반출하는 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정부가 관련 언급을 피해 왔으나 이 대통령은 직접 주한미군 전력 반출 사실을 인정하고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로 인해 우리 대북 억제 전략에 무슨 장애가 심하게 생기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전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국방비 연간 지출 수준은 북한의 GDP(국내총생산)보다 1.4배 높다. 객관적으로 (한국의 국방력은) 북한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사실 국가 방위는 국가 단위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딘가에 의존하면 그 의존이 무너질 때 어떻게 할 것이냐”고 되물은 뒤 “국가방위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PAC-3)뿐 아니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중동으로 향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전쟁이 바꾼 기업 순위… 한화, 시총 4위로 ‘껑충’

    전쟁이 바꾼 기업 순위… 한화, 시총 4위로 ‘껑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방산주가 급등하면서 한화그룹이 시가총액에서 LG그룹을 제치고 사상 첫 4위에 올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180조 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1433조 2720억원), SK그룹(826조 5930억원), 현대차그룹(300조 6250억원)에 이어 국내 그룹사 중 4위가 됐다. 기존 4위였던 LG그룹(175조 290억원)은 5위로 밀렸다. 이는 최근 방산 계열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이란 사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한화그룹 전체 시가총액이 불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부터 4거래일간 주가가 119만 5000원에서 148만 1000원으로 28만 6000원(23.9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76조 3653억원으로 14조 747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 주가도 11만 3600원에서 15만 8900원으로 4만 5300원(39.88%)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30조 192억원으로 8조 5580억원 늘어났다. 앞서 지난해 방산·조선업 호황 등에 힘입어 한화그룹은 꾸준히 시가총액 순위를 높여왔다. 2024년 말 8위였는데 지난해 말에는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주가 최근 중동 전쟁 우려로 단기 수혜를 입고 있지만,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실적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질서 재편 과정에서 신규 무기 수요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중동 지역의 종교, 지역 패권을 둘러싼 긴장감은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며 “중동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방산 업체의 현지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전쟁을 통해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무기 체계 수요 증가 흐름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수출 확대와 이익 개선이라는 방산 업종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알리 하메네이 사망을 기점으로 중동 질서 내 자강 논리가 확산하고 군비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한국 방산업체들은 중동 및 신흥 안보 수요가 장기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쟁이 바꾼 기업 순위…  한화, 시총 4위로 ‘껑충’

    전쟁이 바꾼 기업 순위…  한화, 시총 4위로 ‘껑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방산주가 급등하면서 한화그룹이 시가총액에서 LG그룹을 제치고 사상 첫 4위에 올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180조 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1433조 2720억원), SK그룹(826조 5930억원), 현대차그룹(300조 6250억원)에 이어 국내 그룹사 중 4위가 됐다. 기존 4위였던 LG그룹(175조 290억원)은 5위로 밀렸다. 이는 최근 방산 계열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이란 사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한화그룹 전체 시가총액이 불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부터 4거래일간 주가가 119만 5000원에서 148만 1000원으로 28만 6000원(23.9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76조 3653억원으로 14조 747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 주가도 11만 3600원에서 15만 8900원으로 4만 5300원(39.88%)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30조 192억원으로 8조 5580억원 늘어났다. 앞서 지난해 방산·조선업 호황 등에 힘입어 한화그룹은 꾸준히 시가총액 순위를 높여왔다. 2024년 말 8위였는데 지난해 말에는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주가 최근 중동 전쟁 우려로 단기 수혜를 입고 있지만,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실적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질서 재편 과정에서 신규 무기 수요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중동 지역의 종교, 지역 패권을 둘러싼 긴장감은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며 “중동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방산 업체의 현지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전쟁을 통해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무기 체계 수요 증가 흐름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수출 확대와 이익 개선이라는 방산 업종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알리 하메네이 사망을 기점으로 중동 질서 내 자강 논리가 확산하고 군비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한국 방산업체들은 중동 및 신흥 안보 수요가 장기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몸값 뛴 클로드, 추락한 챗GPT…트럼프 ‘작전’에 AI 판 요동친다

    몸값 뛴 클로드, 추락한 챗GPT…트럼프 ‘작전’에 AI 판 요동친다

    정부에 각 세운 클로드 수요 폭증트럼프와 손잡은 챗GPT는 뭇매무기화 활용 등 AI 윤리 문제 대두데이터센터 등 공급망에도 영향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계기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AI 모델을 군사 작전에 활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AI 윤리’를 두고 찬반 양론이 불거졌고, 사용자들이 이를 AI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커져서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의 일방적인 AI 사용 원칙에 반대한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뜨고, 반대로 손을 잡은 오픈AI의 챗GPT는 위축되는 분위기다. 또 이 틈을 타 구글의 ‘제미나이’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클로드 서비스가 이날 이용자 급증으로 일시 접속 오류를 빚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지난주 클로드에 대한 전례가 없는 수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순위에서도 클로드가 1위를 차지했다. 후발 주자인 클로드가 주목받은 배경에는 국방 영역의 AI 활용을 둘러싼 앤트로픽과 트럼프 행정부 간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무기에는 AI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AI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던 챗GPT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앞서 오픈AI 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팩(Super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거액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현지에서 ‘큇GPT’ 운동이 확산됐다. 여기에 오픈AI가 앤트로픽이 최종 거부했던 미 국방부와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용자의 반발을 샀다. 실리콘밸리 내에서도 논쟁이 치열하다. 구글·오픈AI 직원 수백 명은 이날 ‘우리는 분열되지 않을 것(We Will Not Be Divided)’이라는 제목의 공개 서한에 서명하며 연대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반발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결과적으로 우리가 기회주의적이고 허술해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와 계약 조항에 대중 감시 금지 조항을 넣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검색 엔진을 중심으로 텍스트·영상·음성·이미지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통합하며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제미나이 3’의 성능 개선 역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졌다. 앱토피아에 따르면 챗GPT의 일일 사용자 기준 점유율은 지난해 1월 69.1%에서 지난 1월 45.3%로 하락했다. 반면 제미나이는 같은 기간 14.7%에서 25.1%로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지난 1년간 1월 기준 챗GPT의 국내 생성형 AI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6배 증가하는 동안 제미나이는 17.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IT) 업계는 AI의 군사 활용 논란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나라의 AI 주권 개념이 국방력으로 확장되는 한편, AI 윤리와 함께 보안 위협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이번 대 이란 군사작전은 AI를 전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세계가 인식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국제적 평판·신임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럽겠지만 결국 국제 사회가 국방 AI의 최소 윤리 규범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촉발한 에너지 공급 문제 역시 AI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소비가 필수적인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IT 기업들의 AI 서비스 운영 비용 증가 및 인프라 투자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김정은 “한국 정권 유화적 태도는 기만극”… 미국엔 대화 여지‘완전 붕괴’ 언급하며 노골적 적대미국엔 “좋게 못 지낼 이유 없어”美국무 “北 누구와도 대화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는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둔 반면 한국은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남북 단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도 북한이 ‘통미봉남’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한반도 정세 변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9차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미국의 패권정책과 전횡으로 세계 도처에서 평화와 안전의 근간이 심히 흔들리고 있다”며 “미국의 전횡은 지금껏 늘 목격해 온 특급불량배적, 패권적 관습의 지속”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여지는 남겨 뒀다. 김 위원장은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조미(북미) 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대화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반면 김 위원장은 한국에 대해선 ‘완전붕괴’를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가깝게는 올해 초에도 한국은 공화국에 대한 영공 침범 도발과 같은 엄중한 행위로 신뢰할 수 있고 공생할 수 있는 이웃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한국의 현 집권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북한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며 “그 행동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수위 높은 표현을 써 가며 남북 단절 의지를 강조한 것은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체제 유지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방한 당시 북미 회동을 위해 직접 방북, 제재 완화까지 시사한 바 있다. 또 내부 결속과 향후 후계 체제 정립을 위해 한국과는 ‘영원한 결별’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해 세게 때릴수록 내부의 적대감은 커지고 그 반작용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의존도와 충성심은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원론적 차원에서 대화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은 어떤 정부의 당국자들과도 대화할 준비가 늘 돼 있다”며 “쿠바의 누군가이든, 잠재적으로 어느 날 북한의 누군가이든, 또는 지금 이란의 누군가이든 우리는 항상 듣는 것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북 대화를 계속 추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라며 “대결과 전쟁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던 과거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대북 모욕 행위 또는 위협 행위가 과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됐느냐”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유용했느냐를 진지하게 되새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핵무기 수를 늘리고 핵운용 수단과 활용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탄두를 계속 생산하고 이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이와 연계해 새 5개년 국방력 강화 계획도 공개했다. ICBM 및 SLBM 확대, 인공지능 활용 무인공격 전력, 위성 공격 특수자산, 전자전 무기체계, 정찰위성 확보 등이 언급됐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위성 요격 미사일과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의 자체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600㎜ 대구경방사포와 신형 240㎜ 방사포를 증강 배치하고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요새화와 화력 체계를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늦은 오후 당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대형 무기나 장비 없이 해외작전부대 등 1만 5000여명의 열병 인원만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주석단에는 당대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 위원장과 같은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9차 당대회는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이번 당대회는 주로 김 위원장 지도체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 일본, ‘감히’ K-방산 넘볼까…日 방산주 역대급 폭등의 의미 [송현서의 디테일+]

    일본, ‘감히’ K-방산 넘볼까…日 방산주 역대급 폭등의 의미 [송현서의 디테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집권당 자민당이 지난 8일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일본 방산주가 급등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가와사키중공업이 전 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장중 약 17%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면서 “미쓰비시중공업과 IHI 등 다른 방위 기업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가와사키중공업, 미쓰비시중공업, IHI는 일본을 대표한 3대 중공업이자 방산주다. 이중 대장주인 미쓰비시중공업은 차세대 전투기(GCAP) 개발의 일본 측 메인 사업자이고, 가와사키중공업은 잠수함과 항공우주 엔진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HI는 GCAP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위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일본 방산주가 역대급 폭등한 배경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의 헌법 개정 움직임이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취임 전부터 헌법 9조 개정을 주장해 왔다. 자민당과 연립정당인 일본유신회가 이번 중의원 총선에서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서 단독 헌법 개정이 가능해졌고 이는 곧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강한 일본’을 주창해 온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의 압승은 일본 국방력 강화로 이어지면서 방위 관련주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헌법 개정 논의가 재개될 경우 자위대 역할과 무기 체계 확대가 용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일본 방산주에 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 국내외 투자자들은 방산주를 포함한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양새다. 국제시장에서 ‘핫한’ 한국 방산, 일본과 경쟁 시작?일본은 2014년 아베 신조 정권 당시 무기 수출 전면 금지 원칙을 폐지하고 ▲일정 조건으로 수출 허용 ▲국제 공동개발 참여 허용 ▲엄격한 사전 심사 등의 내용을 담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적용했다. 2023년에는 일본 방위성 정책 개정을 통해 ▲일본이 라이선스 생산한 미국 무기의 제3국 이전 허용 ▲국제 공동개발 무기의 제3국 수출 허용 확대 ▲완제품 무기 일부 수출 허용 등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러나 여전히 탄도 미사일 등의 공격용 무기나 분쟁 당사국 직접 수출 등은 제한됐고, 특히 완제품 수출길은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였다. 이번 조기 총선으로 무기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일각에서는 한국 방산업체와의 경쟁 가능성까지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애널리스트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광범위한 군사 개혁의 일환으로 일본이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이는 한국 방산업체들과의 지역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탄탄한 일본 방산, 규제 완화가 관건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홈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무기 수출국 상위권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K2 흑표 전차와 천무 등을 앞세운 한국 방산은 폴란드, UAE,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대형 계약을 따내며 ‘K-방산=가성비와 신속 공급’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한국 방산업계는 조기 납기와 완비된 MRO(유지·보수·정비), 기술 이전, 현지화·라이센싱 제안 등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에 강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함께 ‘원팀’을 이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14년·2023년 정책 변경 등으로 무기 수출 문턱이 낮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수출금지 관행으로 점유율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수출 대상국과 목적에 대한 제한이 크고 미국 등 우방국과의 협력을 우선하는 제약이 남아 있는 것도 일본 방산업계의 성장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본은 국제시장에서 항공·엔진·전력·조선 등 고급 제조·시스템 통합 능력이 뛰어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품질 신뢰와 기술력에서 강점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의 규제 완화와 대규모 국방비 증액이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 일본 방산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유엔 제재 완화 속 2월 하순 당대회 여는 북한… 靑 “선의에 호응해야”

    유엔 제재 완화 속 2월 하순 당대회 여는 북한… 靑 “선의에 호응해야”

    북한의 향후 5년간 국정 노선과 대외 전략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노동당 9차 당대회가 이달 하순 평양에서 열린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인도적 대북 사업 17건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가운데 북한이 당대회에서 발신할 대남·대미 메시지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8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노동당 제9차 대회를 2026년 2월 하순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한 데 대한 결정서를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며 구체적 일정을 처음 언급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당대회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다소 지연된 데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대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당대회를 통해 공개될 북한의 대외 노선은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우선 김 위원장이 최근 지방 경제 발전을 채찍질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북한이 당대회에서 ‘적대적 두 국가’ 방침을 당 규약에 명시할 가능성이 큰 만큼 남측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에 대해선 대화 기회를 열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5일 장기간 보류됐던 인도적 대북 사업 17건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대북 제재에 완강했던 미국이 입장을 바꾸면서 북한에 우호적 신호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일관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국제사회 선의와 우리 정부 노력에 화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력 강화 및 재래식 무기 현대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도 제시될 전망이다. 북한은 2021년 열린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뒤 핵추진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미사일 등 핵·대량살상무기(WMD) 능력을 고도화했다. 김 위원장의 ‘주석 등극’과 딸 주애의 후계 구도 공식화도 관심사다.
  • 北 대규모 열병식 준비 포착… ‘적대적 두 국가’ 명문화 촉각

    北 대규모 열병식 준비 포착… ‘적대적 두 국가’ 명문화 촉각

    북한이 향후 5개년 국정 운영 계획을 결정하는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달 초·중순으로 예상되는 당대회에선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해온 대남 관계 명문화와 대미 메시지 발신 여부 등이 주목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열병식 행사를 과거에 준비했던 미림비행장이나 김일성광장 등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군사 열병식을 할지는 아직 부정확하다”며 “현재까지는 민간 행사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평양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서 수백 명 병력이 북한 노동당의 상징인 망치·낫·붓 문양을 형상화한 대형 훈련을 하는 모습이 2일(현지시각)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대회는 그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앞으로의 5년 동안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방향을 공식 선포하는 대규모 정치 이벤트다. 지난 8차 당대회에서는 ‘자력갱생’을 구호로 삼고 핵잠수함 등 신무기 개발을 구체적으로 공식화하는 ‘국방력 강화’ 등을 강조하며 당 규약에 명시했다. 9차 당대회는 주로 지방발전 정책 성과를 강조하고 향후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24년 10년동안 매년 20개 시·군에 공장 등을 건설한다는 ‘지방발전 20x10’ 구상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과 주요 간부들은 연초부터 연일 지방공장 착공식을 찾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양과 지방 간 경제 격차에 따른 지방 민심 이반 위기 의식에 따른 정책이라는 해석이다. 대남 관계를 당 규약에도 명문화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2023년 말 제시한 두 국가론에 기반한 강경 대남 노선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아직 공식화 조치는 이뤄지지 않아 이번 당대회에서 명문화 된 뒤 이후 헌법 개정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적대’는 명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로서는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유지가 체제 순항에 유리하다”면서도 “중국 측의 우려, 서방국과의 협상 여지를 열어두기 위해 ‘적대’를 삭제한 국가관계론만 명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미 메시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도 전향적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고도화된 핵·미사일 무기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핵-상용무력 병진정책’도 새롭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행사 전면에 딸 주애를 부각해온 만큼 당대회에서 직책을 부여해 후계 구도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 콜비 “국방력 강화 한국, 모범 동맹” 안규백 “韓 주도 전작권 전환 필수”

    콜비 “국방력 강화 한국, 모범 동맹” 안규백 “韓 주도 전작권 전환 필수”

    미 국방부(전쟁부)가 새 국가방위전략(NDS)에서 북한 위협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책임’을 명시한 가운데 방한한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한국은 모범동맹”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의 국방비 증액 기조 등을 긍정 평가한 것이다. 이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외교부는 26일 조현 장관이 콜비 차관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콜비 차관은 한국이 모범동맹으로서 자체 국방력 강화 등을 통해 한반도 방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NDS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더 제한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북 억제에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있다”고 적시했다. 콜비 차관은 이날 세종연구소 초청 연설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증액하고, 재래식 방위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현명하고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한국의 한반도 재래식 방위 주도 원칙에 공감하고 있어 전작권 전환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콜비 차관을 만나 “한국군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구현하기 위해 전작권 전환은 필수적”이라며 전작권 전환의 조건 충족을 가속화하기 위한 로드맵 발전 등을 당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선 주한미군의 성격을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NDS에서 “제1도련선(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따라 강력한 거부형 방어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국을 겨냥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기여 방안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콜비 차관은 연설에서 “미국은 중국을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고립시키거나 굴욕을 주려는 의도도 없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건 어떤 국가도 패권을 강요할 수 없는 안정적 균형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추진잠수함 건조 문제도 논의됐다. 국방부는 “양측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협력이 한반도 방위에 있어 한국군 주도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 군사동맹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까지 만난 콜비 차관은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전작권 전환 계획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군수공장 생산 점검...미사일·포탄 생산능력 확대 지시

    김정은, 군수공장 생산 점검...미사일·포탄 생산능력 확대 지시

    김정은 “군수공업 현대화 끊임없이 높여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능력 확대를 지시하고 신규 군수공장 설립 및 군수공업 현대화 계획을 공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하시고 4·4분기 미사일 및 포탄생산 실태를 료해(파악)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시찰에는 조춘룡 당 비서,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국방과학 연구 부문 지도간부들, 중요군수공업기업소 지배인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미사일과 포탄 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 실태를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에 시달된 생산계획들을 성과적으로 완수하고 총결 기간 국방력 발전계획 수행에서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기여를 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초 예정된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신규 군수공장 설립과 생산능력 확대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당 제9차 대회가 결정하게 될 새로운 군수공업기업소들을 계획대로 설립하는 것과 함께 현존 공장들의 생산구조도 보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부단히 갱신하는 등 군수공업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 억제력을 제고하는 데서 특히 미사일 및 포탄생산 부문이 제일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미사일총국과 제2경제위원회 해당 총국에서는 앞으로 우리 당 제9차 대회가 새롭게 제시하는 현대화 및 생산계획 목표들을 무조건 접수하고 책임지고 관철할 수 있게 철저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군수공장 방문은 내년 9차 당대회를 앞두고 8차 당대회 이후의 국방 부문 실적을 결산·과시하는 성격이란 해석이 나온다. 전날 북한은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선체 전체를 공개했다. 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포착됐다. KN-23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미사일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러시아로의 지속적인 수출 등 군사 밀착 가능성이 제기된다.
  • 8700t급 핵잠 과시한 北… 한미 공조 韓핵잠 겨눴다

    8700t급 핵잠 과시한 北… 한미 공조 韓핵잠 겨눴다

    美본토 앞바다서 2차 타격 가능… 北 ‘핵잠 대결’ 꺼냈다김 “한국 개발, 반드시 대응할 위협”‘핵보유국 인정’ 대미 압박 의도도유난히 큰 함교, SLBM 탑재할 듯 북한이 개발 중인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의 전체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남한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도입 추진에 대한 맞불 성격이자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대미 압박의 의도로 풀이된다. 남북 핵잠 경쟁으로 군사적 긴장 수위가 올라가면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북미 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며 동체 하단부만 공개했다. 이번에는 동체 전체 모습과 배수량이 8700t급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8700t급은 서구권의 전략핵 잠수함(SSBN)보다는 규모가 작고 공격용 핵추진 잠수함(SSN)보다는 크다.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9000~1만t) 등과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이 좌우로 5개씩 설치된 기형적으로 큰 함교(상단에 돌출된 구조물)의 모습에 주목했다. 군 관계자는 “함교가 크면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잠수함이 탐지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정숙성은 뒤로 제쳐 두고 지상에서 쏘는 탄도미사일만큼 덩치가 큰 대형 SLBM을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탑재 SLBM은 아직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북극성 4·5형, 최근 ‘국방발전 2025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신형 SLBM이 거론된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찰 시점과 잠수함의 공정 단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핵심 추진체계인 소형 원자로 등 내부 시설이 모두 갖춰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 원자로는 러시아가 퇴역한 핵잠에서 원자로를 통째로 북한에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상적인 핵잠 건조 과정에서 외피 결합 및 외관 완성 단계에 해당한다”며 “북한이 곧 잠수함을 진수한 뒤 핵연료 장전,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시출력 운전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사실상 무제한 작전 능력을 통해 미국 본토 앞바다까지 잠행이 가능하다. 특히 적의 공격에 맞서 잠수함에 탑재된 핵무기로 반격하는 ‘2차 타격’ 능력을 확보하게 돼 미국으로서는 심각한 안보 위협 요소가 된다. 더구나 북한은 전날 동해상에서 김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5시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수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증강된 핵미사일 공격·방어 능력을 같은 날 동시에 과시한 셈이다. 북한이 이날 전격적으로 잠수함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최근 한국의 핵잠 도입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해군 현대화 계획 발표, 지난 23일 미 핵잠 그린빌(SSN)의 부산항 입항 등 한미 해상 전략자산 움직임의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핵잠 도입을 위해 미국과 별도 협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날 잠수함을 공개했다. 또 내년 북미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비핵화’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을 일축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미 및 남북 관계가 원자력 핵잠 대 핵잠 구도로 전개되며 관계 개선에서 넘어야 할 능선이 추가된 것”이라며 “한국의 핵잠 추진 철회를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내적으로는 올해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김 위원장의 성과 치적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핵잠을 도입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불과하다.
  • 프랑스, 재정 압박에도 17조원 들여 ‘새 핵항모’ 건조 강행

    프랑스, 재정 압박에도 17조원 들여 ‘새 핵항모’ 건조 강행

    프랑스가 재정 위기에도 퇴역하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샤를드골함을 대체할 새 항공모함을 건조한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인근 프랑스 군부대를 방문해 병사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포식자들이 판치는 시대에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려면 강해져야 한다. 특히 해상에서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계획에 대해 “해상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항공모함과 마찬가지로 핵 추진 방식으로 건조되는 새 항공모함은 길이 310m, 배수량 8만t급으로 건조된다. 길이 261m, 배수량 4만 2000t급인 샤를드골함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승조원 2000명, 전투기 3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의 새 항공모함이 유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함이 될 것이며, 건조 비용은 약 102억 5000만 유로(약 17조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새 항공모함은 샤를드골함의 퇴역 예정 시점인 2038년 취역한다. 프랑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악화한 국가 재정 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연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안보 등을 이유로 이번 계획을 확정했다. 마크롱 정부는 최근 국방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있다. 앞서 자체 국방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국방 예산을 640억 유로로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마크롱 대통령 취임 당시인 2017년(320억 유로)의 두 배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기감이 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 안보 지원에 소극적인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새 항공모함이 프랑스 군사력 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이재준 시장·수원 국회의원 5명, 국방부 장관에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 건의

    이재준 시장·수원 국회의원 5명, 국방부 장관에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 건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 “수원·화성 방문해 적극 의견 수렴하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 국회의원 5명이 8일 안규백 국방부를 방문해 안규백 장관에게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과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염태영(수원시무)·김준혁(수원시정) 의원은 공동 건의문을 통해 “수원 군 공항 이전은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전략 사업”이라며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조속하게 이뤄지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의 사항은 ▲국방부 주관 ‘군 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 지원 ▲국무총리실 산하 ‘갈등조정협의체’ 구성·운영 지원 ▲종전 부지 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방위산업) 단지 조성 지원 등이다. 이에 대해 안규백 장관은 “답보 상태인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의 모멘텀(계기)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와 화성시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답했다. 백혜련·김영진 의원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은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전략사업이라고 했고, 김승원·염태영 의원도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추진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건립이 현실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시민의 안전, 대한민국 국방과 국토균형발전이 얽혀있는 중차대한 국책사업”이라며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 선정과 이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 국방부 장관 ‘최초’ 역사 쓴 안규백 “스웨덴과 협력 중요”

    국방부 장관 ‘최초’ 역사 쓴 안규백 “스웨덴과 협력 중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과 한·스웨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안 장관은 국방 및 방산협력 등을 위해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스웨덴을 방문하는 것은 안 장관이 최초다. 앞서 양국은 2011년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안 장관은 “14년 만의 한-스웨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인 기여를 해준 스웨덴 측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욘손 장관은 “안 장관의 스웨덴 방문을 환영하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안보 연계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양국 간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안 장관은 중립국이었던 스웨덴이 지난해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국방비를 지속 증액하는 등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안 장관은 특히 유럽과의 중장기적인 협력에 있어 우수한 방산기술을 가진 스웨덴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스웨덴은 한국이 수주를 노렸던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장관은 양국이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분야로서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체계 ▲우주항공 ▲드론 및 대드론 기술 등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안 장관은 또한 K2전차, K9자주포, 천무 다련장 로켓 등 한국 재래식 무기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욘손 장관도 한국과의 호혜적 방산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인범 “전작권 전환, 주권 문제 아냐…핵잠수함은 AI시대 생존 전략” [시냅스]

    전인범 “전작권 전환, 주권 문제 아냐…핵잠수함은 AI시대 생존 전략” [시냅스]

    “전시작전통제권은 주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익에 맞기 때문에 미군에게 잠시 맡긴 것에 불과합니다. 이를 주권 회복이라는 프레임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전인범 전 육군 특전사령관(예비역 중장)이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한미동맹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전작권 전환 문제는 철저히 실리와 국익의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단순한 무기 도입이나 권한 이양을 넘어, 국가의 미래 에너지 전략과 연합방위태세의 본질을 봐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1. 美 태도 변화의 핵심은 ‘중국 견제’와 ‘신뢰’ 전 전 사령관은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긍정적인 기류를 보이는 핵심 요인으로 대중국 견제 필요성과 한국에 대한 높아진 신뢰를 꼽았다. 그는 “과거 미국은 한국이 도발적으로 행동해 상대를 자극할까 우려했지만, 지금은 한국에 대한 믿음이 올라갔다”며 “동북아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한국의 능력이 증가할수록 미국으로서도 부담이 덜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단순한 대북 견제보다는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방지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며 “한국이 잠재적 위협 국가들에게 부담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미국의 국익과도 맞아떨어지기에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2. 핵추진 잠수함, 군사력 넘어 ‘AI·경제’ 핵심 동력 전 전 사령관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안보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의 관점에서도 주목했다. 그는 “핵추진 잠수함에 들어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은 AI 시대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핵심 기술”이라며 “태양열이나 풍력만으로는 부족한 에너지를 원자력이 채워야 하는데, 이 연구가 잠수함 동력을 넘어 일상생활과 경제에 막대한 이득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50년경 본격화될 북극 항로와 연계해, 핵추진 잠수함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전 전 사령관은 “북극 항로가 열리면 아시아와 유럽 간 통행 기간이 10일에서 20일가량 줄어드는데, 이때 북극 항로의 지정학적 요충지 중 하나가 바로 대한해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음이 많은 북극해 환경에서는 수상함보다 잠수함의 활동이 훨씬 더 필요하다”며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함으로써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새로운 공급망과 무역 항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3. 전작권 전환, 주권 회복 아닌 ‘비용과 책임’의 문제 전 전 사령관은 일각에서 전작권 전환을 ‘주권 회복’ 과제로 보는 시각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전작권은 주권의 문제가 아니라, 철저히 우리의 국익을 위해 미군에게 잠시 맡겨둔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주권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특히 “전시가 된다고 해서 한미연합사령관이 독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령관은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협의한 내용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철저히 부여된 임무와 권한 범위 내에서만 작전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미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전 전 사령관은 “미국 군인들은 동북아 안정과 한반도 전쟁 억제라는 임무에 충실하지만, 미국 정치인들의 시각은 다르다”며 전작권 전환이 자칫 동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만약 한국군 4성 장군이 미군 4성 장군을 지휘·통제하는 구조로 바뀌면, 미국 정치권 내에서 ‘우리가 왜 거기에 가 있어야 하느냐’는 회의론을 제기할 사람이 꽤 있다”고 우려했다. 전 전 사령관은 “전작권을 가져오게 되면 현재의 견고한 연합 체계가 와해되고, 한미가 작전을 분리해서 수행하는 체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진정한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위성을 몇 개 더 띄우는 기술적 준비보다 ‘내 나라는 내가 지키겠다’는 국민적 결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금 인상과 복무 기간 연장, 나아가 여성 징병, 핵무기 개발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4. 50조 국방비, 전투기 그만 사고 ‘사람’에 투자해야 전 전 사령관은 최근 한미가 발표한 국방 협력 팩트시트의 대규모 무기 구매 계획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2030년까지 미국 무기 250억 달러(약 35조 원) 구매 등 엄청난 금액이 거론되는데, 전투기 같은 고가의 하드웨어는 이제 그만 사야 한다”며 “오히려 우리 군인들에게 시급한 응급처치 도구, 고성능 소총, 그리고 AI·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전 사령관은 “진정한 국방력 강화는 장비가 아닌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250억 달러의 예산에는 장교와 부사관들이 미국에서 선진 교육 훈련을 받고 유학할 수 있는 비용을 포함해, 소프트웨어와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써야 한다”고 말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사설] 韓·UAE의 방산·AI 협력… 외교통상 다변화 교두보 삼길

    [사설] 韓·UAE의 방산·AI 협력… 외교통상 다변화 교두보 삼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기존의 4대 핵심 협력 분야인 투자·방위산업·원자력·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우주개발, 헬스, 문화 등이 포함된 미래지향적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 등 7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가졌다. 새 성장 엔진이 필요한 우리에게 UAE는 기회의 땅이다. UAE는 한국이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로 정치·경제·안보 협력의 폭이 가장 넓다. 한국의 첫 원전 수출국이며 세 번째 원유 도입국으로서 전략적 협력의 중요도가 크다. 세계 8위의 산유국이자 중동의 제2경제대국인 UAE는 ‘석유 이후 시대’에 대비한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고, 불안한 중동 정세로 국방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통령도 그제 동포간담회에서 “중동에서는 UAE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앞으로 반도체와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 등을 협력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로서는 첨단기술 분야 등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할 때다. 양국 간 체결된 협정이나 MOU 등에 따른 후속 이행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중동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우리의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할 무대다. 미중일 중심의 외교 전략에서 중동·아프리카로 외교 다변화를 실현할 수 있는 시발점이다. 향후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중동과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와스타’ 문화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와스타는 아랍어로 ‘인맥’이나 ‘연줄’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우호적인 아랍인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 특히 아랍 청년세대는 K컬처의 주소비 계층이다. 청년 교류 활성화 방안을 양국 외교 관계 도약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 2030년까지 UAE에 새로운 코리아센터를 만들고 이를 출발점으로 아랍 22개국에도 한국문화원을 설립하는 방안을고민해야 한다. 대통령의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등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이 한국 외교통상의 지평을 크게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평화, 평화, 평화”…베네수엘라 대통령, 존 레넌 ‘이매진’ 부른 이유

    “평화, 평화, 평화”…베네수엘라 대통령, 존 레넌 ‘이매진’ 부른 이유

    미국이 최신형 핵 추진 항공모함을 카리브해에 진입시키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평화’를 외치며 노래를 불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집회 연단에 올라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을 부르며 평화를 부르짖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5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군중 앞 연설에서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비틀스의 전 멤버 존 레넌을 언급하며 “인류에게 선물을 남긴 시인이자 음악가”라면서 노래 가사를 찾아 읽어보라고 권했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존 레넌을 찬양하며 일부 구절을 따라 부르기도 했으며 “평화, 평화, 평화. 그가 말했듯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라”고 외쳤다. 마두로 대통령이 뜬금없이 이매진을 부른 것은 미국에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은 현재 최고조에 달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군의 최첨단 항모가 16일 카리브해에 도착해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도 이날 제럴드 R. 포드 항모를 비롯한 군함들의 도착을 확인했다. 카리브해와 라틴 아메리카를 담당하는 알빈 홀시 미국 남부사령관은 “우리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국가 간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됐다”면서 “서반구의 안보와 미국 본토의 안전을 수호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마약 소탕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는 전술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정권 교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9월 이후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21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공습해, 알려진 것만 최소 83명을 숨지게 했다.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2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12척에 달하는 해군 함정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으나 속으로는 전쟁 없는 평화를 바라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연설에서 “카리브해와 남미에서의 영원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 국민에게 호소한다”며 “우리는 신의 이름으로 베네수엘라에 영원한 평화를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화, 평화, 평화”…베네수엘라 대통령, 존 레넌 ‘이매진’ 부른 이유 [핫이슈]

    “평화, 평화, 평화”…베네수엘라 대통령, 존 레넌 ‘이매진’ 부른 이유 [핫이슈]

    미국이 최신형 핵 추진 항공모함을 카리브해에 진입시키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평화’를 외치며 노래를 불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집회 연단에 올라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을 부르며 평화를 부르짖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5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군중 앞 연설에서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비틀스의 전 멤버 존 레넌을 언급하며 “인류에게 선물을 남긴 시인이자 음악가”라면서 노래 가사를 찾아 읽어보라고 권했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존 레넌을 찬양하며 일부 구절을 따라 부르기도 했으며 “평화, 평화, 평화. 그가 말했듯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라”고 외쳤다. 마두로 대통령이 뜬금없이 이매진을 부른 것은 미국에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은 현재 최고조에 달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군의 최첨단 항모가 16일 카리브해에 도착해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도 이날 제럴드 R. 포드 항모를 비롯한 군함들의 도착을 확인했다. 카리브해와 라틴 아메리카를 담당하는 알빈 홀시 미국 남부사령관은 “우리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국가 간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됐다”면서 “서반구의 안보와 미국 본토의 안전을 수호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마약 소탕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는 전술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정권 교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9월 이후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21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공습해, 알려진 것만 최소 83명을 숨지게 했다.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2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12척에 달하는 해군 함정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으나 속으로는 전쟁 없는 평화를 바라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연설에서 “카리브해와 남미에서의 영원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 국민에게 호소한다”며 “우리는 신의 이름으로 베네수엘라에 영원한 평화를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짜 베네수엘라와 전쟁?…美 최신예 항공모함, 카리브해 도착 [핫이슈]

    진짜 베네수엘라와 전쟁?…美 최신예 항공모함, 카리브해 도착 [핫이슈]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카리브해에 진입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군의 최첨단 항모가 전날 카리브해에 도착해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도 이날 제럴드 R. 포드 항모를 비롯한 군함들의 도착을 확인했다. 카리브해와 라틴 아메리카를 담당하는 알빈 홀시 미국 남부사령관은 “우리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국가 간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됐다”면서 “서반구의 안보와 미국 본토의 안전을 수호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마약 소탕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는 전술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2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12척에 달하는 해군 함정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미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국제 수역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선박에 대한 21건의 공습을 감행해 최소 83명이 숨졌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다. 한편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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