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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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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정당 택갈이

    [씨줄날줄] 정당 택갈이

    ‘3김’까지는 인물이 곧 정치였다. YS, DJ, JP의 부침이 화두였고 당의 변천은 부록처럼 따라왔다. 그러던 것이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출범 이후 한국 정치 지형도는 정당 간판의 교체와 함께 그려졌다. 당 이름을 바꾸는 까닭은 뜻대로 일이 안 풀려서다. 출입기자들조차 헷갈릴 정도로 당명이 자주 바뀔 때면 언론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지리멸렬한’이란 수식어를 붙이면서 이름만 바뀌었지 새 당이 옛 당이라는 쓴소리들을 날렸다. 2007년 대선 전후 민주당 계열이 ‘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민주당-민주통합당-새정치민주연합’으로 툭하면 이름을 바꿨을 때도 그랬다. 지금 와서 ‘지리멸렬한 통합민주당’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박근혜 탄핵 이후 공수가 바뀌어서다. 1997년부터 20년간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란 이름 2개로 버텨 온 보수 정치는 이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꿨다. 제3지대로 나간 분파에서는 ‘바른정당-바른미래당-국민의당’의 간판 변천이 있었다. 간판갈이를 자주 하다 보니 당명 변경에도 규칙이 생겼다. 민주당 계열은 ‘민주’란 단어를 철통같이 고수했고, 그 결과 민주화의 상징 정당임을 각인시켰다. 실무적으로도 80년대 민주화 세대가 당명을 바꿀 때마다 주도권을 쥐면서 대학 학맥에 따라 당내 세력이 뭉치기도 했다. 정당 출입기자 시절 “민주당 내 대학 계파 중 서울대는 왜 빠졌느냐” 물었더니 “서울대는 정의당에 가 있다”는 답을 들은 적도 있다. 그러고 보니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유시민 등과 이합집산하며 ‘민주노동당-진보신당-통합진보당-정의당’으로 그 계보의 정당 이름도 꽤 자주 바뀌었다. 보수 쪽은 ‘국민’, ‘미래’ 등 중립적 용어를 선호해 왔다. 대선 한 달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명 변경 논란이 또 일고 있다. 알맹이는 그대로, 껍데기만 바꾸는 작업이라면 감동이 있을지 의아스러워진다. 홍희경 논설위원
  • 비명 3인 탈당 “李체제론 尹 심판 못 해”

    비명 3인 탈당 “李체제론 尹 심판 못 해”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간 이들과 행보를 함께했던 윤영찬 의원은 당 잔류를 택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를 견제하겠다며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기대와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이 위태로워지자 당을 떠나는 ‘생존형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심판하지 못한다.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세 의원은 이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제3지대 세력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원칙과상식은 지난달 이 대표에게 ‘당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줄곧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전날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까지 이들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탈당 이유, (당원에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을 나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이날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의 탈당에 이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까지 현실화되자 민주당 내에선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갈치는 동료를 먹고 자란다. 동료 정치인을 비판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는 갈치 정치”라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보수당 2중대의 임시 연료가 될 것인가”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안 되겠거든 탈당 말고 은퇴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아름다운 뒷모습”이라며 이들이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될 가능성이 낮아 탈당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반면 신당 세력은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 누구와도 같이하겠다”(원칙과상식 김종민 의원), “100% 가능성을 보고 있다”(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인식이 같은 사람들은 하나로 모일 것”(이낙연 측),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있다”(이준석 측)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다만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수부터 진보까지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의제 제시 부분에서 의견 충돌 가능성이 있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는 4월 총선까지 9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연대 방식도 합당부터 느슨한 연대까지 모두 열려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전날 “결코 바른미래당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유승민 전 의원이 주도한 바른정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신설 합당한 정당으로 불과 2년 만에 계파 갈등을 분출하며 사라졌다. 현역 의원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다. 20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모이면 선거 시기에 국가가 주는 경상보조금을 거대 양당과 삼등분하고 5명 이상이면 100분의5를 받는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소액만 받는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 수(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 기준)에 따라 투표용지 순번이 바뀐다.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역 의원 수가 정의당(6석)을 넘어야 한다. 신당 세력은 현역 의원의 참여가 늘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주자의 부재, 신당의 부족한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더이상 탈당하는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례대표 선거제도 관건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뜻대로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면 위성정당 창당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므로 신당 세력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준연동형은 먼저 정당 득표율로 총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의석수가 이보다 적으면 비례대표로 채우는 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기 힘든 신당의 원내 진출이 보다 쉽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에는 구도, 바람, 인물이 중요한데 특히 구도가 우선”이라며 “야당에 바람직한 선거 구도는 정권 심판론이고, 결국은 함께 모여 바람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당 카드 꺼낸 ‘원칙과상식’ 3인방…제3지대 파괴력 커지나

    신당 카드 꺼낸 ‘원칙과상식’ 3인방…제3지대 파괴력 커지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간 이들과 행보를 함께 했던 윤영찬 의원은 당 잔류를 택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를 견제하는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기대와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이 위태로워지자 당을 떠나는 ‘생존형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심판하지 못한다.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탈당의 이유를 설명했다. 세 의원은 이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제3지대 세력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원칙과상식은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줄곧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전날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까지 이들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윤 의원이 탈당 결심을 접은 데는 지난 7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전한 단합 메시지와 함께 문재인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탈당 이유, (당원에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탈당 현실화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갈치는 동료를 먹고 자란다. 동료 정치인을 비판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는 갈치 정치”라고 비난했다. 김민석 의원은 “보수당 2중대의 임시 연료가 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 가능성이 낮아 탈당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신당 세력은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 누구와도 같이 하겠다”(원칙과상식 김종민 의원), “100% 가능성을 보고 있다”(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인식이 같은 사람들은 하나로 모일 것”(이낙연 측),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이준석 측)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다만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수부터 진보까지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의제 제시 부분에서 의견 충돌 가능성이 있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는 4월 총선까지 9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연대 방식도 합당부터 느슨한 연대까지 모두 열려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전날 “결코 바른미래당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유승민 전 의원이 주도한 바른정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신설 합당한 정당이나 불과 2년 만에 계파 갈등을 분출하며 사라졌다.현역 의원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다. 20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모이면 선거 시기에 국가가 주는 경상보조금을 거대 양당과 삼등분하고, 5명 이상이면 100분의 5를 받는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소액만 받는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 수(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 기준)에 따라 투표용지 순번이 바뀐다.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역 의원 수가 정의당(6석)을 넘어야 한다. 신당 세력은 현역 의원의 참여가 늘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주자의 부재, 신당의 부족한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탈당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례대표 선거제도 관건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뜻대로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면 위성정당 창당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므로 신당 세력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준연동형은 먼저 정당 득표율로 총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의석수가 이보다 적으면 비례대표로 채우는 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기 힘든 신당의 원내 진출이 보다 쉽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에는 구도, 바람, 인물이 중요한데 특히 구도가 우선”이라며 “야당에 바람직한 선거 구도는 정권 심판론이고, 현재 그런 흐름이 있어서 결국은 함께 모여 바람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4대 김영삼 16%P 더 받고 19대 땐 2·3위 뒤집혀… 바뀐 적 없는 1위, 이번 대선은?

    14대 김영삼 16%P 더 받고 19대 땐 2·3위 뒤집혀… 바뀐 적 없는 1위, 이번 대선은?

    3일부터 투표일인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20대 대선 레이스는 안갯속에 갇혔다. 마지막으로 공표된 여론조사는 최종 대선 결과와 유사할까.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를 비교한 결과, 직선제가 실시된 13대 대선부터 19대 대선까지 1위가 뒤바뀐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번에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첫날인 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초박빙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은 1992년 28일에서 1994년 23일로 줄었다가 2005년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6일로 줄었다. ●13대 가가호호 조사로 격차 적어 1987년 13대 대선에서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는 줄곧 30%대로 1위를 유지했다. 선거를 33일 앞둔 11월 15일에는 38.2%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한 달 후 대선에도 이어졌다. 최종 결과는 노 후보 36.6%,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 28.0%,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 27.1%,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후보 8.1%였다. 1위뿐만 아니라 모든 후보의 순위와 격차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전화조사 대신 집집마다 방문해 개별면접조사했다고 한다. 당시 가구 유선전화 보유율은 전국 평균 71% 수준에 불과했다. ●14대  ‘초원복집’이후 김영삼 26→42% 1992년 14대 대선에서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실제 결과와 차이가 컸다. 선거를 31일 앞둔 11월 17일, 김 후보는 26.0%의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투표를 불과 사흘 앞두고 ‘초원복집’ 사건이 발생했다. 영남 지지층이 결집한 덕분인지 김 후보가 42.0%의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민주당 김대중 후보는 33.8%,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는 16.3%, 신정당 박찬종 후보는 6.4%로 레이스를 마쳤다. ●15대  1·2위 격차 4.2→1.6%P 좁혀져 1997년 15대 대선은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후보,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3강 구도로 치러졌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1위와 2위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선거일에 임박할수록 격차가 줄었다. 선거를 26일 앞둔 11월 22일 조사에서 김 후보는 33.1%, 이회창 후보는 28.9%, 이인제 후보는 20.5%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1위와 2위의 격차는 4.2% 포인트였지만, 실제 개표 결과 격차는 1.6% 포인트에 불과했다. ●16대 ‘단일화’ 노무현 지지율 뒤집어 2002년 16대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11월 24일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다. 직전 조사에서 노 후보의 지지율은 25.4%에 불과했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32.3%로 앞섰다. 그러나 단일화 후 선거를 24일 앞둔 11월 25일 조사에서 노 후보는 43.5%, 이 후보 37.0%로 순위가 바뀌었다. 결국 노 후보는 48.9%로 당선됐다. ●17대 이명박 한때 60% 실제론 48.7% 2007년 17대 대선은 ‘이명박 대세론‘이 압도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한때 지지율이 60.7%에 달했다. 마지막 공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45.4%,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7.5%,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3.6%였다. 결국 이명박 후보는 대선에서 48.7%의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18대 文 단일화에도 박근혜에 밀려 2012년 18대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강 2중을 형성했다. 선거를 26일 앞둔 11월 23일 안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문 후보의 지지율은 40%대로 치솟았다. 마지막으로 여론조사가 공표된 12월 12일 박 후보 47%, 문 후보 42%로 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박 후보가 51.6%를 받아 당선됐다. ●19대 안철수·홍준표 순위 뒤바뀌어 19대 대선은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2017년 5월 9일에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탄핵 정국 이후 30%대 지지율을 얻기 시작했고,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0%대로 부상했다. 5월 2일 마지막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 38%, 안 후보 20%,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6%, 정의당 심상정 후보 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6%로 조사됐다. 실제 결과는 2위와 3위, 4위와 5위 순위가 바뀌었다. 
  • 광주 간 안철수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사죄…제 생각 짧아”

    광주 간 안철수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사죄…제 생각 짧아”

    “광주시민과 호남에 계신 분들에 진정한 진심과 의도를 설득하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평생의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합쳐 바른미래당을 만든 것에 대해 광주시민에게 사죄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충장로에서 연이어 진행된 유세에서 “광주에 올 때마다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2016년 광주가 38석의 엄청난 정당을 만들어주셨다. 광주가 만들어준 국민의당을 저는 어떤 방법을 써도 살리고 싶었다”면서 “광주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을 광주가 먼저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 했던 것은 호남에 뿌리를 둔 38석의 국민의당과 영남에 뿌리를 뒀던 20석 정도밖에 안되는 바른정당의 통합이었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며 “피해자인, 박해를 많이 당했던 광주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영남에 먼저 손을 내밀면 합해도 대다수가 광주인,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통합 광주가 이루는 것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곧이어 안 후보는 “그런데 여기서 사죄드린다. 제 생각이 짧았다”면서 “급하게 할 일이 아니었다. 광주 시민 한 분 한 분 찾아뵈면서 제가 왜 그 일을 하는지 설득시켜야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제 진심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좀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1번이 당선되든, 2번이 당선되든 앞으로 또다시 5년간 국민은 반으로 갈라져서 싸울 것이다. 그 일을 막고 싶다”며 “이것이 국회의원이 3명밖에 없고 대선에 나와도 정말 존재감이 없을 수도 있고 어쩌면 제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절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제가 당선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통탄하다”며 “저는 꼭 당선돼 국민 통합을 이루고 싶다. 광주는, 호남은 우리나라 역사를 바꾼 곳이다. 그것을 지금도 믿고 있다.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단일화 결렬 실망감에 尹 지지율 빠지거나… 정권교체 지지층 결집하거나

    단일화 결렬 실망감에 尹 지지율 빠지거나… 정권교체 지지층 결집하거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하면서 대선이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후보의 지지율은 41%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날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윤 후보 지지율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안 후보의 지난 13일 단일화 제안 이후 단일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 무산에 따른 실망감으로 야권표가 윤 후보와 안 후보에게 분산된다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다시 초박빙 승부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하고 단일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며 “이후 두 후보 측이 단일화 방식을 두고 입씨름을 하면서 기대감이 식어 갔고, 이번 결렬 선언으로 실망감이 윤 후보의 지지율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대항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단일화는 성사되지 않았고, 문 후보가 2위 홍 후보를 약 17%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반면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라는 양대 축으로 대선 구도가 짜여진 상황에서 안 후보의 대선 완주가 윤 후보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히려 정권교체의 여론이 승리 가능성이 높은 윤 후보에게 야권 표가 결집(밴드왜건 효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하는 식으로 사실상 단일화를 했으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를 봤을 때도 단일화 여부가 대선 결과에 절대적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안 후보가 대선 완주를 선언하면서 양당 후보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무당층 일부가 안 후보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층은 윤 후보에게 옮겨 가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중도 표심 잡아라”… 李 이어 尹도 당 점퍼 벗고 양복 유세전

    “중도 표심 잡아라”… 李 이어 尹도 당 점퍼 벗고 양복 유세전

    ‘점퍼를 벗고 양복을 입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양복 차림으로 유세에 나선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당의 색깔(빨간색)과 기호가 들어간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했다. 그런데 16일 유세 현장에 나타난 윤 후보는 양복 차림이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어제 유세에서 똑같은 점퍼를 입은 주변 사람들에게 묻혀 후보가 돋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결국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강 후보가 모두 양복 차림으로 유권자를 만나는 모습이다. 다만 윤 후보는 엄밀히 말하면 넥타이를 매지 않고 스웨터를 안에 받쳐 입은 세미 정장 차림이었다. 후보를 부각시키는 효과 외에 양복 차림은 당색이 드러나는 점퍼보다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가 지도자다운 무게감을 발산시키는 데는 정장 차림이 유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예전에는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무조건’ 양복을 입었다. 그러다가 2004년 총선 때 정치 개혁을 표방한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노란색 점퍼를 맞춰 입고 유세에 나선 게 ‘점퍼 선거운동’의 효시처럼 됐다. 그러자 야당에서도 점퍼를 맞춰 입고 유세에 나서며 맞불을 놨다. 점퍼는 권위주의적 색깔을 지우고 서민적인 느낌과 일꾼이라는 이미지를 준다. 이후 선거 때마다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점퍼를 입는 게 마치 관행처럼 됐다. 다만 총선과 대선은 다소 다르다. 당 대 당 대결의 단체전과 같은 총선에서는 후보와 당 지도부 모두 점퍼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전과 같은 대선은 후보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날 유세에서 노란색 점퍼를 입었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은 코트를 걸친 모습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전날 선거운동원 유세차량 사망사고 전까지 하얀색 점퍼 차림으로 유세를 했었다. 2017년 대선 때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당색이 들어간 점퍼를 입은 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만 양복 차림으로 유세에 나섰다. 후보들은 정장을 입더라도 미세한 소품을 통해 은근히 당색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에서 파란색(민주당 당색) 목도리를 맸고, 윤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빨간색 계열인 분홍색 셔츠 위에 자주색 스웨터를 입은 모습으로 유세를 벌였다. 심 후보는 검은색 코트 위에 노란색(정의당 당색) 목도리를 했다.
  • ‘與 출신’ 호남 현역 이용호, 국민의힘 전격 입당

    ‘與 출신’ 호남 현역 이용호, 국민의힘 전격 입당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재선) 무소속 의원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이 전무한 국민의힘에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호남 현역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외연 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 후보는 이날 ‘긴급 발표’를 공지한 뒤 국회에서 이 의원의 입당 소식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입당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편가름의 정치, 갈라침의 정치, 운동권 정치가 계속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윤 후보를 믿고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이 의원도 “갑작스럽게 중책을 주셨는데,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 의원은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발해 탈당한 뒤,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민주당 복당을 시도해 왔으나 수차례 복당이 거부됐다. 지난달에는 이 의원과 윤 후보가 조찬 회동을 한 뒤 복당 신청 자체를 취소하면서 국민의힘 합류 관측이 나왔다. 지난 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뒤늦게 이 의원 복당에 긍정 시그널을 보냈으나, 이 의원은 결과적으로 윤 후보의 손을 잡았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총 105석이 됐다. 이날 김 위원장 직속의 ‘별동 조직’도 새로 꾸려졌다. 김 위원장은 측근인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아래에 4개의 실을 뒀다. 금태섭 전 의원이 전략기획실장, 정태근 전 의원이 정무대응실장,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정세분석실장, 이철규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 정당 새역사 썼다…최연소 당대표 ‘85년생 이준석’ 누구?

    정당 새역사 썼다…최연소 당대표 ‘85년생 이준석’ 누구?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1일 선출됐다. 2011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0년 만에 ‘최연소 당대표’가 됐다. 이준석 신임 당대표는 1985년생으로 서울 노원 상계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서울과학교등학교를 2003년 조기졸업한 후 카이스트에 입학했다가 중퇴, 하버드에 국비 유학생으로 진행해 컴퓨터과학·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국비 벤처 창업지원금으로 벤처 기업을 창업한 직후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발탁돼 정치권으로 들어왔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고 2014년에는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하면서 안철수 후보와 맞붙었으나 2위로 낙선했다.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둘러싼 국정농단 사건이 커지면서 당시 새누리당 내에서 비판에 목소리를 높이며 탄핵에 긍정적 입장을 냈다. 이후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창당한 바른정당에 합류해 최고위원을 지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한 후 2018년 바른미래당으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으나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구 의원을 지낸 당시 안철수 대표와 갈등을 겪었다.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후 같은 해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당시에도 그는 최연소 최고위원이었다. 2020년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신당인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했고,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 빅텐트’ 기치로 모인 미래통합당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으로 공천받았으나 야당의 참패 분위기 속 함께 낙선했다. 노원병 지역구에서 3번째 낙선이다. 그러나 노원병 지역 역대 보수정당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특표율(44.3%)를 얻었다. 올해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캠프에 합류해 당시 가장 주목받은 선거전략인 ‘2030 청년 연설’을 추진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임으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젊은층 온라인 기반 팬덤을 기반으로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면서 유력 주자로 꼽혔던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최연소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선거용 통합’에 퇴직 위기 몰린 당직자들

    ‘선거용 통합’에 퇴직 위기 몰린 당직자들

    통합당 출범 한 달 지났지만 당직자 통합 아직오신환 “고용승계 합의했던 것… 거부 말 안돼”새보수당 측 “희생 강요” 한국당 측 “논의 불가” 바른미래당 출신 10여명 최근 민생당 희망퇴직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의석 확보만을 노린 ‘선거용 통합’에 골몰하는 동안 일부 당직자들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국회의원들의 이합집산 결과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 당직자들의 울분이 커지고 있다. 15일 새로운보수당 출신 당직자 10여명은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찾았다. “통합원칙 준수하라 우리도 당직자다 고용승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던 이들은 통합당 최고위 회의에 입장하는 황 대표에게 인사명령 요청서를 건넸다. 새보수당은 지난달 9일 당을 이끌던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합당 선언을 분수령으로 자유한국당과의 신설합당에 돌입했고 미래통합당이라는 새 집을 지었다. 하지만 통합 한 달이 지난 이날까지 양당의 당직자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형식은 신설합당이었지만 사실상 흡수통합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국당 사무처 측에서 새보수당 당직자를 받아줄 의향이 없어서다. 이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과 함께한 오신환 의원은 “(통합 전) 박완수 사무총장과 30명 넘던 새보수당 당직자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고용승계 하기로) 합의했었다”며 “흡수가 아닌 신설합당이기 때문에 (고용승계 거부는) 법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때부터 3년 넘게 일해온 박종원 공보팀장은 “통합당의 고통이나 구조조정을 함께해야 한다면 그 부분은 공감하지만,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고 호소했다. 한국당 출신이 그대로 이어받은 통합당 사무처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들은 전날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이 성명서를 내자 즉각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고 “(일부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은) 정당한 공개채용 절차 없이 정치인들의 사적 부탁에 의한 특혜 채용”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논의는 절대 불가”라고 못박았다. 통합당 측은 새보수당 출신 14명을 모두 받을 경우 중앙당 당직자가 100명을 넘어서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한 민생당은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았다. 국민의당에서부터 차례로 분당 과정을 겪은 3당은 의석수는 19석(통합 당시 기준)까지 줄었지만 당직자는 도합 100명을 상회했고 재정적 부담 등으로 조직 축소가 불가피했다. 급속한 통합 과정에서 불과 이틀간 접수로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바른미래당 출신만 10여명이 퇴직했다. 강제성 없는 희망퇴직이지만 공고문에 ‘미신청자에 대해 재정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인원감축 시 법정임금(퇴직금) 외 별도 위로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조항 명시되는 등 퇴직 압박으로 읽힐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으르렁대던 ‘호남계 3당’ 다시 합친다

    으르렁대던 ‘호남계 3당’ 다시 합친다

    바른미래·대안신당 통합 논의 급물살 평화당 “시간 촉박”… 내주 통합선언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탄 가운데 민주평화당도 신속한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당은 다음주쯤 통합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전 총선을 앞두고 탄생한 국민의당에서 갈라졌던 3개 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호남 기반’을 촉매로 다시 뭉치는 모양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대안신당과 진행 중인 3당 통합 논의와 관련해 ”통합당에 어떤 명분과 가치가 있는지 알리려면 시간이 촉박하다. 신속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앙금이 없을 수 없지만 소소한 일이고, 큰 틀에서 보고 가야 한다”며 통합을 위해서는 대안신당 의원들과의 불편함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2018년 2월 당시 국민의당이 보수적인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것을 반대하며 탄생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다시 제3지대 신당 창당, 정 대표 사퇴 등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져 결국 1년 6개월 만에 대안신당이 갈라져 나갔다. 대안신당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경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총선 두 달 전인 다음주까지 3당 통합선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은 전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나 논의한 데 이어 이날 바른미래당의 통합 협상대표로 예상되는 박주선 의원과 만나 통합 논의를 진행했다. 3당 통합은 탈당 러시가 이어지는 바른미래당의 활로를 찾으려는 손 대표와 군소정당 명함으로는 이번 총선 당선이 어려워진 호남 중진 의원들의 필요가 결합한 결과물이다. 3당 통합 추진에 ‘도로 호남당’이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安, 당 재건 꿈 접고 독자노선 선언… ‘4번째 신당’ 창당 깃발 드나

    安, 당 재건 꿈 접고 독자노선 선언… ‘4번째 신당’ 창당 깃발 드나

    安 “孫, 비대위·사퇴 거부해 탈당 결심 실용적 중도 정당·합리적 개혁 필요” 이르면 다음주 중 창당 계획 밝힐 듯 안철수계 7명 중 6명이 ‘비례’는 약점 일각선 “중도·보수통합 합류” 관측도안철수 전 의원이 당권을 둘러싼 손학규 대표와의 갈등 끝에 결국 바른미래당을 떠났다. 귀국과 동시에 정치 행보를 시작한 지 열흘 만이다. 독자 노선을 선언한 안 전 의원은 조만간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안 전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면서 “손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탈당 이유를 명확히 했다. 지난 27일 손 대표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새 지도부 선출, 재신임 투표 등 사실상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손 대표가 이를 모두 거부하자 탈당을 결심했다는 뜻이다. 안 전 의원은 “실용적 중도 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십년 한국 사회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저의 길은 더 힘들고 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안 전 의원은 위기 때마다 탈당과 신당 창당이란 승부수를 던져 왔다. 2014년 새정치연합 창당 준비 도중 민주당과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다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와의 갈등 끝에 탈당했다. 2016년 국민의당 창당으로 ‘녹색 돌풍’을 일으켰다. 2017년 대선 패배 후 이듬해 바른정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이번에 신당을 만든다면 4번째 창당이 된다. 안 전 의원은 당분간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창당 기조와 방향을 가다듬는다. 30일엔 2016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면담한다.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와의 담판 전부터 창당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 중 창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4·15 총선을 76일 남겨 둔 시점에서 신당으로 선거를 치르는 데는 난관이 예상된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 의원 7명 중 6명이 비례대표로 탈당 시 의원직을 잃는다. 강제 출당을 당한다면 무소속 신분으로 비례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한 안철수계 의원은 “당에 제명 요구를 하고 여의치 않으면 ‘정치적 탈당’을 한 뒤 이쪽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계 원외위원장들은 30일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이 향후 중도·보수 통합 노선에 합류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과거 안철수계로 불렸던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김영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과 만나 혁통위에 ‘원칙적 참여’ 입장을 정했다. 하지만 안 전 의원 측은 이들의 회동에 대해 “안 전 의원의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중심이 된 자유통일당은 3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식을 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힘 실어줬던 박지원 “안철수는 구 정치인…광주 두번 안 당해”

    힘 실어줬던 박지원 “안철수는 구 정치인…광주 두번 안 당해”

    朴, 한때 안철수 대선후보 상임선대위원장“새정치 한다면서 자기 것 지키는 데는 철저”“백팩 메고 도망치더니 큰절…‘작심’ 이벤트”“손학규 아무것도 없이 그냥 내주지 않을 것” 대안신당, 호남 떠났던 안철수 비판 논평“호남서 安 ‘새정치’ 혼란과 무능 상징 전락”“安 최종 선택 ‘보수영남으로의 퇴행’ 기억”“얍삽한 계산으로 호남 선택·투자 무산시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0일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지난 19일 귀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을 향해 “이제 새 정치인이 아니고 구(舊) 정치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이 대통령 선거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전 의원이 이날 귀국 후 첫 행보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데 대해 “광주 시민들은 굉장히 영특하다. 광주 시민들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나”라면서 “저도 이번 주말 광주에 있었는데, (안 전 의원을 향한 민심은) ‘아니올시다’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안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에서 20대 총선을 치렀다. 안 전 의원이 지난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그러나 이후 안 전 의원이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당의 분열을 겪어야 했던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의 복귀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의 광주행이 지난 총선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돌풍’을 재연하고자 하는 의도 아니냐는 질문에 “머리 좋은 분이라 되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자기를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준 광주 시민들에게,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미에서 간다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지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이지 않겠느냐’고 묻자 “그런 요청도 있겠지만, 가장 바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호남 지지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전날 인천공항 기자회견에서 안 전 의원이 국민에게 큰절한 것을 거론하며 “독일로 갈 때는 기자한테 쫓겨서 백팩을 메고 도망치더니, 들어올 때는 큰절을 하고 들어왔다”면서 “이런 모든 이벤트를 작심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박 의원은 대안신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과정에서 안 전 의원과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진보 정권 재창출에 일단 협력하고 나가기 때문에 부인한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 “하지만 안 전 의원이 보수 통합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하기 위해 ‘중도 실용 노선’이라는 표현을 쓴 것 아니겠나”라고 여지를 남겼다. 박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뚜렷하게 밝힌 데 대해서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복귀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당권 경쟁이 권력 다툼으로 보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안 전 대표는 과거에도 새 정치를 표방하면서도 자기 것을 지키는 데에는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 대표가 당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안 전 의원이) 당명을 개정해 탈바꿈할 것이다. 그러면 안철수당, 철수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손 대표가 안 전 대표가 오면 당을 통째로 주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안 줄 것 같다. 안 전 대표로서는 바른미래당에 조직도 있지만, 돈 100억원이 있다”면서 “손 대표도 그렇게 녹록하게 아무것도 없이 ‘그냥 갖다 잡수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안신당은 같은 맥락에서 안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호남이 지지했던 국민의당은 철학없는 행보와 리더십 한계로 좌초했고, 간판주자인 안철수의 ‘새정치’ 깃발은 혼란과 무능의 상징으로 전락했을 뿐”이라면서 “안철수에게 호남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유승민의 바른정당과 합쳐 바른미래당을 만들 때, 안철수의 어느 한켠에 호남의 비전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이라도 있었는가”라면서 “우리는 안철수의 최종 선택을 ‘보수영남으로의 퇴행’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으로서의 호남을 등진 것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얍삽한 공학적 계산으로 호남의 선택과 투자를 무산시킨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서 “몽상가적 정치관을 가르치려 하지도, 호남 민심을 왜곡하지도 말라”고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돌아온 안철수 “초심 지금도 변치 않았다”…다음 주 한국행

    돌아온 안철수 “초심 지금도 변치 않았다”…다음 주 한국행

    “과분한 사랑에 기대 미치지 못해 사과”“정치 그만둘 지 심각하게 고민했다”“한국 갈 방향에 진심·선의로 호소”“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 바꿔야”잠정 이달 중순 귀국…19일 이전 도착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8일 정계 진출 당시의 각오들을 언급하며 “그때의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당원들에게 보낸 새해 메시지에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심과 선의로 호소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제가 정치의 부름에 응했던 이유는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바꿔야 우리가 함께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또 1년여간의 해외 체류에 대해 “제 삶과 지난 6년여간의 정치 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줬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추진했던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도 제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바른미래당은 안 전 의원의 국민의당과 유승민 의원의 바른정당 간 통합으로 만들어졌다. 안 전 의원은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역사의 물줄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순수한 의도였지만,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했고 결과는 왜곡되고 말았다”면서 “이 역시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정치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저를 불러주셨던 그때의 상황 속에서 시대 흐름에 얼마나 충실하게 부응했는지, 오류는 무엇이고 어떤 착오가 있었는지, 미래를 향해 질주해가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고민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여 동안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정치가 아니더라도 어디선가는 귀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세계의 많은 전문가를 만났다”고 전했다.한편, 안 전 의원은 오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이태규·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하는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안 전 의원의 귀국 일정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바른미래당과 안철수계 의원들의 전언이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부친 생신인 19일 이전에 귀국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다음 주중 귀국을 위한 항공편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른미래당 ‘분당’의 길로…새보수당 8명 탈당 “보수 재건”

    바른미래당 ‘분당’의 길로…새보수당 8명 탈당 “보수 재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집단 탈당했다. 이로써 2018년 2월 ‘대안 정당’을 표방하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해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만에 분당의 길을 가게 됐다.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는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진수희·구상찬·김희국·이종훈·정문헌·신성범·윤상일·김성동·민현주 전 의원도 동반 탈당했다. 이들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으로, 5일 창당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기존 28석에서 20석으로 줄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그 근본을 지키겠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있는 나라,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의 헌법가치가 지켜지는 나라, 경제와 인구가 다시 성장하는 나라, 그리고 누구도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안보가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면서 “숫자는 아직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보수당, 안철수계와 결별 수순… 시작부터 삐걱

    새보수당, 안철수계와 결별 수순… 시작부터 삐걱

    ‘4+1’ 선거법 상정 땐 입지 더 좁아질 듯변화와 혁신을 내걸었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으로 정하면서 순탄치 않은 출발을 하게 됐다. 당명에 ‘보수’를 명시해 외연 확장에 우려를 빚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의 독자노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1월 유 의원의 바른정당과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은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분열을 겪은 데 이어 유승민계가 주축이 돼 신당명을 발표한 뒤엔 안철수계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변화와 혁신’은 유승민계 의원 8명과 안철수계 의원 7명으로 구성돼 손학규 대표의 당권파에 맞서 왔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례대표로, 이 때문에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한 채 신당 창당 발기인 명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당초 이들의 신당 합류가 점쳐졌지만 새 당명에 반발하면서 유승민계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이 불참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황에서 이들의 향후 행보는 안갯속이다. 4+1 협의체의 선거법 개정안이 16일 국회에 상정된다면 새보수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출범과 동시에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새보수당은 흔들리지 않고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방침이다. 한 새보수당 의원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승민 ‘변혁’ 대표직 사퇴하지만…“할 일 다 하겠다”

    유승민 ‘변혁’ 대표직 사퇴하지만…“할 일 다 하겠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았던 유승민 의원이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변혁의 새 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결정됐다. 유승민 의원은 14일 변혁 비상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저는)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서 “변혁의 1막이 끝났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신당기획단이 출범하면서 변혁도 새 모습으로, 젊은 대표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대표로서의 역할은 오늘로 끝이지만 변혁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할 일은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혁의 새 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맡는다. 앞서 변혁은 지난 7일 신당 창당을 위한 신당기획단을 발족했다.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기획단은 이날 청년 창당기획위원을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지난 7일 변혁 비상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통합 제안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마디로 가능한 일인가.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가지 원칙인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가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것은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제시한 ‘세 가지 원칙’에 대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뚜렷한 대답이 없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그 분(황교안 대표)의 답만 기다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제가 던진 화두에 대해 보수가 제대로 재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혁은 오신환 새 대표 및 기획단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비공식적인 보수 통합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 변혁 대표를 맡은 오신환 원내대표는 “‘보수 재건 3원칙’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이 돼 있으며 자유한국당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정성스럽게 논의를 한다면 이야기는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획단 공동단장인 권은희 의원은 “명확한 것은 자유한국당에 변혁의 입장을 설명할 공식 창구나 대화, 논의, 공식적인 준비는 전혀 없다는 것이고 향후로도 가질 계획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변혁은 “산업화 세대·민주화 세대를 넘어 공정 세대로 나아가겠다”면서 “상식에 기반하는 정치로 정치가 갈등을 해결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교안-유승민 전화 통화…유 “‘탄핵 묻고 가자’는 얘기 없었다”

    황교안-유승민 전화 통화…유 “‘탄핵 묻고 가자’는 얘기 없었다”

    한국당, 보수 통합 논의 위한 실무협상팀 제안유승민 측도 권은희·유의동 ‘신당기획단’ 구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7일 전화 통화를 갖고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민 의원 측은 7일 오전 황교안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보수 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통화를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SBS가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보도하면서 유승민 의원 측이 이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묻고 가자’, 즉 보수 통합 논의에서 탄핵 사태에 대한 정리를 의제에서 빼기로 했다는 SBS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유승민 의원 측은 전했다. 황교안 대표 측도 유승민 의원 측에 전화를 걸어 “일단 우리가 실무협상팀을 출범시켰으니 그쪽도 협상팀을 만들자”면서 “때가 되면 조만간 한번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이 만든 실무협상팀에는 홍철호·이양수 의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대표 측은 유승민 의원이 ‘보수 재건 3대 원칙’ 중 하나로 내세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데 대한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밝혔다. 양측이 통화한 시점은 유승민 의원이 변혁 비상회의를 마치고 난 오전 11시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직접 통화한 것은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부 인사를 한 차례 나누고 나서 처음이다. 유승민 의원 측도 7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신당기획단을 구성했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黃 제안에 유승민 “신당기획단 구성”… 급물살 타는 보수대통합

    黃 제안에 유승민 “신당기획단 구성”… 급물살 타는 보수대통합

    한국 초·재선도 “조건 없는 빅텐트 지지” 黃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 친박계 “당 공식 기구에 모든 걸 맡겨야” 우리공화 주장 ‘탄핵책임론’ 돌파가 관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대통합 논의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급진전되는 모습이다. 황 대표가 보수통합협의기구 설치 제안 하루 만인 7일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신당기획단 출범 방침을 밝히며 발빠르게 화답했고,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즉각 ‘조건 없는 빅텐트론’으로 황 대표의 통합론을 지지하고 나섰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까지 대부분 조건 없는 통합론을 지지하고 나서 연내 보수대통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신당기획단을 구성했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유 의원은 “두 단장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상을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이 기점이 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 신당기획단이 준비해 왔던 것을 갖고 창당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보수 통합 시점과 관련해 “가급적 빠를수록 좋겠다. 12월은 돼야 할 것 같고 1월이 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대화가 될 것”이라며 “단 보수 재건을 위한 세 가지 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아무것도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도 이날 당내 통합협의기구 실무팀에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선정하는 등 숨가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에 있다가 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이고, 이 의원은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의 특보를 지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보수 야권 협상 대상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다. 통합이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라고 했다. 실무협상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다른 당이 준비되면 오늘이라도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먼저 황 대표와 논의해 실무협상 속도 등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물밑에서의 접촉은 빠르고 폭넓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조건 없는 보수 통합을 지지한다며 황 대표에게 심을 실어 줬다. 일부 초선 의원들도 별도 모임을 갖고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대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 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탄핵 책임론에 대해 유 의원은 “3년 전 탄핵 문제에 매달려 있는 분들과 같이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생각으로 그런 빅텐트가 성공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점에 대해 한국당에서 분명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과거 탄핵 책임론을 제기했던 한국당 내 친박계는 이날 의외로 열린 모습을 보여 협상 전망을 밝게 했다. 김태흠 의원은 “유승민계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친박계는 이제 극소수이거나 없다”며 “보수 통합에 대한 시동이 걸린 만큼 개인 의견을 밖으로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당 공식 기구에 모든 걸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장우 의원도 “이대로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는 어렵다”며 “지금은 계파나 탄핵 책임 등을 떠나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박대출 의원도 “황 대표의 보수통합론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시대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명실공히 빅텐트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반면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황 대표가 자유우파 대통합을 말했는데 결국 그것은 탄핵 주동자인 유승민에 대한 구애에 불과하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진실과 정의 규명을 확실히 하지 않고는 보수대통합의 의미는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유승민 “한국당 ‘박근혜 탄핵’ 문제 입장 정리 분명히 해야”

    유승민 “한국당 ‘박근혜 탄핵’ 문제 입장 정리 분명히 해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통합 제안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안 된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마디로 가능한 일인가. 굉장히 어렵게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요구하는 ‘세 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자유한국당과 대화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은 7일 국회에서 변혁 비상회의 직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 가지 원칙인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가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것은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 원칙들을 지키는 일이) 자유한국당도, 황교안 대표도 결코 쉬는 일이 아니다. 결코 선거를 앞두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자유한국당이) 대화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지금 보수가 3년 전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서로 손가락질을 하고,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을 묻는다면 보수 통합은 불가능하다”면서 “탄핵은 이제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보수가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분명히 동의하지 않으면 통합이란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자유 우파의 모든 뜻 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우리공화당과도 직·간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공화당이 탄핵에 대해, 이미 헌법적 판단 내려지고 이미 역사 속으로 들어간 탄핵 문제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제가 말하는 보수 재건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보수 통합을 한다는 명분으로) 무조건 뭉치기만 하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생각으로 (보수 통합을) 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그 점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에서도 분명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과의 정치적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황교안 대표의 말은 “굉장히 애매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헌법 가치를 말하면서 ‘자유 우파’만을 말하는 것은 헌법 가치를 편협하게 보는 것”이라면서 “우리(변혁)가 생각하는 헌법 가치는 건전한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지지할 만한 가치”라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정기국회에서의 역할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12월) 10일이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 달 10일 이후에 (그전까지) 신당기획단이 준비한 것을 가지고 창당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변혁은 신당 창당을 위한 신당기획단을 발족했다.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유의동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유승민 의원은 “개혁적 중도보수 정치를 하겠다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당대당 통합 수단으로 쓸 마음은 전혀 없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안 된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마디로 가능한 일인가.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변혁)는 자유한국당의 계획에 맞춰서 그것(자유한국당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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