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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글로벌, 글로벌 CM·PM 부문 세계 6위

    건설사업관리(CM·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은 미국의 글로벌 건설 전문지 ENR(엔지니어링 뉴스 레코드)이 발표한 ‘2026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CM·PM 부문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기준 국내외 CM·PM 종합 매출액 2억 5580만 달러(약 3547억원)로 글로벌 CM·PM 기업 매출 순위 6위로 선정됐다. 해외 매출액만 따로 집계하는 해외 매출 순위에선 1억 3940만 달러(약 1933억 원)로 9위를 기록했다. ENR은 매년 전년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건설사와 설계사, CM·PM 기업 등 건설산업 주요 부문의 글로벌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1996년 국내에 처음 PM을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2019년 CM·PM 부문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 LPGA 뒤덮은 ‘태국 돌풍’… 이젠 KLPGA 투어 흔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LPGA 뒤덮은 ‘태국 돌풍’… 이젠 KLPGA 투어 흔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최근 LPGA 우승 포함 5명이 톱10티띠꾼 등 태국선수 7명 41승 합작3년 연속 KLPGA 투어 IQT 정상에분짠 우승 이어 콩끄라판도 연착륙한류 열풍 덕분에 문화 이질감 없어웡타위랍 “한국 음식 실컷 먹을 것”태국 유망주 유입은 한국행 마중물KLPGA 투어 세계화 촉매제 기대 지난 1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리더보드 상단은 온통 태국 선수들로 채워졌다. 지노 티띠꾼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아르피차야 유볼과 짠네티 완나센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5위 파자리 안나나루깐, 공동 8위 수비차야 비니차이땀까지 더하면 톱10에만 무려 5명이 태국 선수다. 태국 여자 골프가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급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태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압도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가장 빠르게 뛰어난 여자 골프 선수를 배출해내는 국가다. 사계절 잔디에서 실전 감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환경과 대기업의 유망주 육성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탄탄한 토대를 갖췄다. 이렇게 자란 선수들은 태국 투어의 보잘것없는 상금 규모의 한계를 넘기 위해 자연스럽게 세계 최대 무대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 무대에서 태국 여자 골프가 거둔 성과는 괄목상대 그 자체다. 에리야 쭈타누깐과 지노 티띠꾼은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에리야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신인왕을 차지했고, 패티 타와타나낏은 메이저 왕관을 썼다. 완나센, 안나나루깐, 자스민 수완나뿌라 등도 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지금까지 7명의 태국 선수가 합작한 LPGA 승수만 무려 41승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태국 여자 골프의 거센 물결이 새로운 방향으로 흐를 조짐이다. 지난 14일 종료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가공할 장타를 앞세운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K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국 진출만을 바라보던 태국 선수들에게 한국 무대가 강력하고 현실적인 ‘제2의 선택지’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KLPGA 투어 IQT에서 태국 선수들의 기세는 독보적이다. 2024년 짜라위 분짠, 지난해 빳차라쭈타 콩끄라판에 이어 올해 웡타위랍까지 3년 연속 태국 선수가 IQT 정상을 밟았다. 이들의 KLPGA 투어 안착 속도도 눈부시다. 분짠은 올해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콩끄라판은 올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컷 탈락도 없이 2억원이 넘는 상금을 모으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에 합류하는 웡타위랍 역시 LPGA 투어에서 준우승과 6위를 기록했던 검증된 자원이다. 부상 탓에 투어 카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올해는 주로 중국 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LPGA투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는 장타력을 갖춘 만큼 KLPGA 투어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우승자들뿐만 아니라 KLPGA 투어 문을 두드리는 태국 선수들의 저변 자체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IQT를 창설해 운영해 온 쿼드스포츠 이준혁 대표는 “올해 IQT 출전 선수 8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태국 선수”라며 “해가 갈수록 IQT에 참가하는 태국 선수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리쥬란 챔피언십 현지 예선에는 단 5명의 출전권을 두고 50명의 선수가 몰려들기도 했다. 이준혁 대표는 “진입 장벽이 높고 현지 적응이 고된 미국보다 KLPGA 투어 진출을 실리적인 목표로 삼고 훈련하는 태국 선수들이 많아졌다”고 귀띔한다. 태국과 가까워 오가기 수월하고 음식과 생활방식이 잘 맞으며, 미국에 비해 투어 경비도 적게 든다. 무엇보다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 문화에 이질감이 거의 없다는 점도 태국 선수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특히 KLPGA투어가 일본투어와 대등한 대회 횟수와 상금 규모를 갖춘 것은 태국 선수들이 KLPGA투어로 눈을 돌리게 된 결정적인 동력이 됐다. 분짠과 웡타위랍은 이미 LPGA 투어 무대를 경험한 실력파이며, 콩끄라판 역시 대만과 일본 투어를 거친 베테랑이다. 분짠은 “평생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고 웡타위랍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게 됐다”고 한국 입성을 반겼다. 과거 쭈타누깐 자매의 화려한 성공을 목격한 ‘쭈타누깐 키즈’ 세대가 LPGA 무대로 대거 몰려갔듯 이제 분짠과 콩끄라판, 웡타위랍이 KLPGA 투어에서 거두는 성과는 또 다른 태국 유망주들을 한국으로 이끄는 셈이다. LPGA 투어를 점령한 태국 여자 골프의 매서운 바람이 이제 KLPGA 투어를 흔드는 한 ‘태국 돌풍’으로 바뀌어도 놀랄 일이 아니다. 태국 돌풍이 또 다른 외국 선수들의 국내 진출 마중물이 되면서 KLPGA투어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LPGA 점령한 태국 여자 골프…이제 KLPGA ‘태국 돌풍’ 일으키나 [권훈의 골프확대경]

    LPGA 점령한 태국 여자 골프…이제 KLPGA ‘태국 돌풍’ 일으키나 [권훈의 골프확대경]

    지난 1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리더보드 상단은 온통 태국 선수들로 채워졌다. 지노 티띠꾼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아르피차야 유볼과 짠네티 완나센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5위 파자리 안나나루깐, 공동 8위 수비차야 비니차이땀까지 더하면 톱10에만 무려 5명이 태국 선수다. 태국 여자 골프가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급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태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압도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가장 빠르게 뛰어난 여자 골프 선수를 배출해내는 국가다. 사계절 잔디에서 실전 감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환경과 대기업의 유망주 육성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탄탄한 토대를 갖췄다. 이렇게 자란 선수들은 태국 투어의 보잘것없는 상금 규모의 한계를 넘기 위해 자연스럽게 세계 최대 무대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 무대에서 태국 여자 골프가 거둔 성과는 괄목상대 그 자체다. 에리야 쭈타누깐과 지노 티띠꾼은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에리야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신인왕을 차지했고, 패티 타와타나낏은 메이저 왕관을 썼다. 완나센, 안나나루깐, 자스민 수완나뿌라 등도 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지금까지 7명의 태국 선수가 합작한 LPGA 승수만 무려 41승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태국 여자 골프의 거센 물결이 새로운 방향으로 흐를 조짐이다. 지난 14일 종료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가공할 장타를 앞세운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K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국 진출만을 바라보던 태국 선수들에게 한국 무대가 강력하고 현실적인 ‘제2의 선택지’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KLPGA 투어 IQT에서 태국 선수들의 기세는 독보적이다. 2024년 짜라위 분짠, 지난해 빳차라쭈타 콩끄라판에 이어 올해 웡타위랍까지 3년 연속 태국 선수가 IQT 정상을 밟았다. 이들의 KLPGA 투어 안착 속도도 눈부시다. 분짠은 올해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콩끄라판은 올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컷 탈락도 없이 2억원이 넘는 상금을 모으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에 합류하는 웡타위랍 역시 LPGA 투어에서 준우승과 6위를 기록했던 검증된 자원이다. 부상 탓에 투어 카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올해는 주로 중국 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LPGA투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는 장타력을 갖춘 만큼 KLPGA 투어에서 활약도 기대된다. 우승자들뿐만 아니라 KLPGA 투어 문을 두드리는 태국 선수들의 저변 자체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IQT를 창설해 운영해 온 쿼드스포츠 이준혁 대표는 “올해 IQT 출전 선수 8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태국 선수”라며 “해가 갈수록 IQT에 참가하는 태국 선수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리쥬란 챔피언십 현지 예선에는 단 5명의 출전권을 두고 50명의 선수가 몰려들기도 했다. 이준혁 대표는 “진입 장벽이 높고 현지 적응이 고된 미국보다 KLPGA 투어 진출을 실리적인 목표로 삼고 훈련하는 태국 선수들이 많아졌다”고 귀띔한다. 태국과 가까워 오가기 수월하고 음식과 생활방식이 잘 맞으며, 미국에 비해 투어 경비도 적게 든다. 무엇보다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 문화에 이질감이 거의 없다는 점도 태국 선수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특히 KLPGA투어가 일본투어와 대등한 대회 횟수와 상금 규모를 갖춘 것은 태국 선수들이 KLPGA투어로 눈을 돌리게 된 결정적인 동력이 됐다. 분짠과 웡타위랍은 이미 LPGA 투어 무대를 경험한 실력파이며, 콩끄라판 역시 대만과 일본 투어를 거친 베테랑이다. 분짠은 “평생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고 웡타위랍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게 됐다”고 한국 입성을 반겼다. 과거 쭈타누깐 자매의 화려한 성공을 목격한 ‘쭈타누깐 키즈’ 세대가 LPGA 무대로 대거 몰려갔듯 이제 분짠과 콩끄라판, 웡타위랍이 KLPGA 투어에서 거두는 성과는 또 다른 태국 유망주들을 한국으로 이끄는 셈이다. LPGA 투어를 점령한 태국 여자 골프의 매서운 바람이 이제 KLPGA 투어를 흔드는 한 ‘태국 돌풍’으로 바뀌어도 놀랄 일이 아니다. 태국 돌풍이 또 다른 외국 선수들의 국내 진출 마중물이 되면서 KLPGA투어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 장학금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 장학금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월 국제올림피아드 수학·물리·생물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 1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차원이다. 사업장별 수여식은 각 관계사 대표이사(CEO) 주관으로 개최됐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지난 11일 수원캠퍼스에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6명(금메달 3명, 은메달 2명, 장려상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여식에는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곽시종 대한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지난 13일 화성캠퍼스에서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5명(전원 금메달)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4일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수상자 4명(전원 금메달)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김재근 한국생물올림피아드 위원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대한수학회 및 한국물리학회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 한국생물교육학회와 각각 후원 협약을 맺고 대표단 선발·교육·대회 참가 비용을 지원해 왔다. 지난 7월 개최된 국제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은 총 43명이 참가했다. 물리(91개국 381명)와 생물(78개국 302명) 과목에서는 출전 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확보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수학 과목(117개국 666명)에서는 종합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지원 외에도 기능 인재들을 2007년부터 후원해 왔다. 
  • “이게 왜 지금 여기서 나와?”…심형래의 집념 ‘디 워’, 넷플릭스 글로벌 6위 미스터리

    “이게 왜 지금 여기서 나와?”…심형래의 집념 ‘디 워’, 넷플릭스 글로벌 6위 미스터리

    2007년 대한민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심형래 감독의 SF 판타지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뜻밖의 역주행 신화를 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10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위까지 치솟았다. 또 전 세계 20개국 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미스터리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당시 ‘디 워’는 한국 설화 속 이무기를 소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괴수들의 대결을 그려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만 약 8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행 흥행에 성공했지만, 완성도와 연출, 컴퓨터그래픽(CG) 수준을 둘러싸고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1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유럽 시청자들은 심형래 감독이 구현한 K-괴수물과 판타지 서사에 새로움을 느끼며 열광하는 모양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뜻밖의 고전 K-판타지 발견”, “지금 봐도 독창적인 이무기 콘셉트”라는 반응이 나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대와 국경을 넘어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뒤흔든 심형래 감독의 집념작 ‘디 워’. 개봉 19년 만에 맞이한 이 신비한 ‘글로벌 재평가’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독특한 세계관과 인기 배우의 만남… 시리즈물 ‘성공의 공식’

    독특한 세계관과 인기 배우의 만남… 시리즈물 ‘성공의 공식’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 기존 문법을 비트는 변주를 앞세운 시리즈물이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열광케 하고 있다. ‘반짝 흥행’을 넘어 일종의 ‘공통 공식’으로 치고 나가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비슷한 문법의 시리즈물도 최근 공개되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 상반기 가장 화제가 된 작품으로 단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꼽을 수 있다. 나화진(김무열)을 비롯한 교권보호국 소속 요원들이 무너진 교육 현장에서 악을 제압하는 과정을 그렸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누적 4820만 시청수로 올 상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수 6위를 기록했다. 힘을 숨긴 채 살아가던 평범한 아버지인 김부장(소지섭)이 딸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악과 국가에 맞서는 SBS 시리즈 ‘김부장’도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른 플랫폼인 넷플릭스에 공개돼 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두 작품은 교권 추락이나 사회적 약자가 겪는 부조리한 현실을 그렸다. 법과 제도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거침없는 액션으로 해소하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두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교권보호국’, ‘힘을 숨긴 북한 특수요원’이라는 설정을 가미해 관심을 끌었다. 어떻게 영상화했는지를 궁금해하던 웹툰 팬덤들을 잘 만족시킨 것도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강지영 작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은 지난달 22일 시즌2로 돌아왔다.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무기상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과 함께 거대 용병 조직 바빌론에 맞서는 이야기다. 여러 총기가 등장하는 밀리터리 액션과 생존을 위한 두뇌 싸움을 결합했다. 넷플릭스 ‘동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지만, 오컬트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장르 비틀기로 독보적 분위기를 빚어냈다. 윤 평론가는 “동궁의 경우 단순한 설정을 넘어 세계관을 만들었는데, 귀신의 세계와 현실을 오가는 구성이 워낙 탄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교권 침해는 복수극으로, 부성애는 첩보 액션으로, 무기상의 사투는 느와르로, 궁중 사극은 오컬트로 변주하는 방식으로 익숙하면서 낯선 쾌감을 더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익숙한 소재를 차용했지만 한국식으로 잘 변주했고, 미국이나 일본 시리즈물에 비해 독특한 느낌을 주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 시리즈물은 액션이 화끈하지만 애초 시즌2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늘어지는 느낌을 준다. 일본 시리즈물은 독특한 감성 탓에 외국에선 잘 통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면서 “맺고 끊는 게 확실하고,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서사와 정서가 아시아권이나 미국에도 통하는 점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배우들을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참교육’은 김무열, ‘김부장’은 소지섭이 ‘웹툰과 찰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궁’의 남주혁, ‘킬러들의 쇼핑몰2’ 이동욱 등을 내세운 점도 흥행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런 성공 공식들은 최근 시리즈물에서도 눈에 띈다. MBC ‘유부녀킬러’는 육아와 회사 업무로 바쁜 유보나(공효진)를 그리는데, 회사 업무란 게 사실 사람을 죽이는 살인청부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점, 힘을 숨긴 캐릭터가 등장해 생활 밀착형 액션극을 펼친다는 점에서 ‘김부장’과 설정이 유사하다. 순간 최고 시청률 전국 9.4%로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연기해 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가 뺑소니 사건에 휘말린 후 폭주하는 블랙코미디다. 치정이나 불륜 등 통속극처럼 보이지만, 스릴러물로 변주한다. 주연 배우 김혜수에 대해 ‘인생 캐릭터’라는 반응도 이어진다. 공개 직후 1위에 올라섰고, 5점 만점에 평점 4.6을 기록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연구부터 창업까지… 광운대, AX 혁신 가속

    연구부터 창업까지… 광운대, AX 혁신 가속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산업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반도체, 바이오, 피지컬 AI 등 첨단산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으려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희대는 정부 AI 인재양성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AI 시대 대학 모델 구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운대는 연구와 교육, 창업 등을 아우르는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국대는 AI 중심으로 대학 시스템을 재편하고, 홍익대는 AI 영상 기술 연구개발과 교육을 결합한 융합 인재양성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지식혁신 허브 대학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세종대는 그래픽 ‘노이즈’를 잡는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학 혁신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대학의 도전을 바탕으로 대학이 나아갈 미래를 조명해본다. 광운대학교가 인공지능 전환(AX)을 대학 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연구와 교육, 창업, 지역혁신을 아우르는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운대는 연구 경쟁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수연구 부문 전국 8위에 올랐고,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수와 기술이전 성과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2025년 대학평가에서는 논문 피인용지수(FWCI)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는 광운대 교수 1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도 44개 과제가 뽑혔다. 네덜란드 라이덴대가 발표한 ‘2025 라이덴랭킹‘에서는 국내 6위에 올랐다. 한편 광운대는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AI융합대학과 반도체특성화사업단을 중심으로 HUSS, RISE 등 주요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AI·반도체·로봇 분야 융합 인재를 키운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와 로봇 분야 정부 특성화 사업을 모두 확보해 첨단산업 교육 경쟁력을 갖췄다. 창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한다. 광운대는 2026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AX IMPACT SQUARE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 향후 4년간 AI·딥테크 스타트업 250개 이상과 AI 전문인재 1000명 이상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 KT, 시스코 등 기업과 협력해 창업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창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중국판 삼전닉스’ 첫날, 인텔 시총 제쳤다

    ‘중국판 삼전닉스’ 첫날, 인텔 시총 제쳤다

    공모가 466% 폭등… 시총 712조원IPO로 최대 14.4조원 실탄도 챙겨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 첫날 미국을 대표하는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을 시가총액에서 넘어섰다. 막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금에 더해 이번 기업공개(IPO)로 최대 14조 4000억원의 투자 재원도 확보했다. 범용 D램에 막대한 투자는 물론 고대역폭메모리(HBM)까지 정조준하면서 한국·대만·미국의 3강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XMT는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서 공모가 8.66위안보다 465.82% 오른 49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5.03위안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2800억 위안(약 712조원·4846억 달러)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종가 기준으로 인텔(4693억 달러)을 넘었다. 중국 본토 증시의 시가총액 1위였던 중국공상은행(2조 7600억 위안)도 크게 제치며 선두에 올랐다. CXMT는 IPO로 579억 2000만 위안(약 12조 5000억원)을 조달했다. 초과배정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666억 1000만 위안(약 14조 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아시아 최대이자 중국 반도체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자금은 12인치 D램 생산라인 확충과 공정 고도화, 고대역폭메모리(HBM)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CXMT는 이미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은 4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에서 올해 1분기 8%로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생산능력을 한 단계 더 키울 자금까지 확보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617억 99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55.6% 늘며 연간 기준 첫 흑자를 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상반기보다 7배 넘게 늘어난 1100억~1200억 위안, 순이익은 660억~75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첫날 주가 폭등에는 중국 반도체 자립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예상 순이익을 연간으로 단순 환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중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높다.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의 6.73%에 그친 점도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미국 밖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CXMT 등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미 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CXMT가 품질과 수율, 고객사 인증을 충족하면 중국 내수뿐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과 PC 공급망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마이크론이 중국산 메모리 사용에 반대하는 것도 이런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의식한 것이다. CXMT와의 첫 격전지는 범용 D램이 될 가능성이 크다. PC와 스마트폰, 일반 서버에 쓰이는 범용 D램은 공급 변화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인다. CXMT가 생산을 늘리고 중국 기업의 자국산 채택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과 글로벌 가격 압박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국내 업체가 공급량을 조절하고 고객사와 가격을 협상할 여지도 줄 수 있다. 범용 D램에서 쌓은 매출과 생산 경험은 HBM 추격의 발판이 된다. 다만 최첨단 HBM 시장에서 CXMT의 경쟁력에 대한 시각은 아직 엇갈린다. HBM3 개발에 성공했다는 관측과 아직은 샘플 개발 및 양산 추진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계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는 CXMT의 세계 D램 점유율이 2028년 말 18%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 116위안을 제시했다. 반면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모닝스타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의 한계와 첨단 공정 격차를 들어 적정가치를 14.9위안으로 평가했다. 중국 내수와 정책 자금이 성장의 발판이지만 기술, 수율, 고객사 인증은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라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안주하지 말고 우리 기업이 초격차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격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정부도 적극적인 인프라·정책 지원을 하라고 제언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중국의 공급 비중이 커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물량을 조절할 여지는 줄어든다”며 “수익성이 낮아지면 차세대 기술과 생산시설에 투자할 여력도 줄어든다. 투자 위축이 다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첨단 공장과 차세대 메모리에 대한 선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일영 30년 걸린 교수, 유승민 딸 유담은 반년만에”…웅성웅성

    “정일영 30년 걸린 교수, 유승민 딸 유담은 반년만에”…웅성웅성

    박사학위 취득 후 30년간 시간강사 ‘보따리장수’로 떠돌던 프랑스어 전문가 정일영(65)씨가 드디어 ‘교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년을 불과 한 달 남겨둔 시점이다. 8일 정 교수는 인하대학교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초빙교수는 한 분야에 전문 실력과 강의 역량을 겸비했거나 대학 홍보 효과가 기대되는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비정년 트랙 교원 제도 중 하나다. 정년이 65세로 제한된 일반 교수와 달리 재계약 여부에 따라 70세 이후까지도 연장 가능성이 있다. 전임교원은 아니지만 연구실 제공, 4대 보험 적용, 동대학병원 할인 등 정규 교직원에 준하는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인하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정 교수는 파리 제8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박사학위 취득 후 이듬해부터 인하대에서 프랑스어 강사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는 국내 강단이 유학생 출신 인재들로 포화 상태라 교수직을 얻기 더욱 어려웠다는 게 정 교수 설명이다. 특히 학문적 성취와 관계없이 이른바 ‘은사 찬스’로 교수 자리를 얻는 게 관행이나, 정 교수는 관행을 따르지 못해 강사 자리를 전전했다고 한다. 사실상 교수 자리는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교육자 꿈을 접지 않은 정 교수는 보따리장수처럼 여러 대학을 전전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마저도 ‘강사법’으로 불리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으로 두 강좌 이상 맡지 못하게 됐고 정 교수는 학기 중 100만원, 방학 중 2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얻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음악에 대한 열정 덕에 뜻밖의 기회를 얻었다.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EBS에서 수능 프랑스어 강의를 맡게 됐고, 파격적인 수업으로 12년간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사이 논문 8편과 책 40권도 집필했다.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촬영을 준비하던 유명 유튜버 ‘침착맨’ 방송에 출연하면서 일생일대의 전환점을 맞았다. 시청자의 폭발적 호응 속에 지상파 방송에 진출하고 광고 촬영까지 하면서 전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으며, 이는 인하대 초빙교수 임용으로 이어졌다. 시간강사로 전전한 지 30여 년 만의 일이다. 유승민 딸 유담 인천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유 탈락하자 채용 중단…다음학기 바로 임용박사 취득 불과 6개월만…경력도 1년 75일이후 일각에서는 정 교수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2)씨 사례를 비교 언급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유씨는 박사학위 취득 6개월 만인 지난해 국립 인천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초빙 공고에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최종 합격했다. 지난 9월부터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에서 조교수로 근무 중이다. 유씨는 1차 심사에서 50점 만점에 38.6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학력·경력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유씨 경력은 석사 과정 중 1년간 두 과목을 대학에서 강의한 것, 박사학위 취득 직후 고려대학교 경영전략실 박사후연구원으로 약 75일 근무한 것 등 총 2건에 불과하다. 정치권에서는 아버지 유씨의 영향력을 고려한 특혜 채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으며 유씨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례도 많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박사학위 취득 6개월 내 임용된 인천대 인문사회계 전임교원 중 유씨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례는 극소수였던 걸로 드러났다. 1994년부터 최근까지 박사학위 취득 6개월 이내 인천대 인문사회계 전임교원에 임용된 자는 총 18명이며, 이 가운데 유씨와 비슷한 경력 조건으로 임용된 사례는 2020년 임용된 A교수와 1994년 임용된 B교수 2명뿐이다. 그마저도 서울대 학·석사, 해외대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SSCI급 논문 2편(단독 1편 포함)을 낸 연구자였다. B교수는 1994년 임용자라 임용 환경이 지금과 많이 달랐다. 다른 임용자들의 경력은 대부분 최소 2년에서 최대 19년으로 유씨의 2~19배 수준이었다. 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31살의 유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임용된 무역학과 교수를 다 찾아봤는데 이렇게 무경력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교수는 논문의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며 “유 교수는 유학 경험과 해외 경험이 없고 기업에서 뭘 한 것도 없이 경력도 만점을 받고 다른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 논문 ‘분절 게재’(쪼개기) 의혹도 불거져경찰, 인천대 압색 이어 유승민 피의자 입건유, 2개과목 강의중…인천대는 신규채용 중단또한 진 의원은 이미 2025년 1학기 유씨가 처음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했을 당시부터 인천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한 유씨가 박사학위 취득 예정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1차 심사에서 탈락하자, 절차를 아예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인천대는 요건을 충족하는 유효 지원자가 부족해 채용을 계속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유씨는 바로 다음 학기인 2025학년도 2학기 이번에는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와 별도로 유씨를 둘러싼 ‘분절 게재’(쪼개기) 의혹도 일었다. 2019년 석사 논문과 2020 KCI 학술지 논문 간 유사도가 29%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씨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한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유 전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은 유 전 의원이 딸이 인천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인천대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씨는 아직 입건되지 않았다. 그는 올해 1학기 전공 필수 경영학원론, 전공 선택 국제경영론 등 2개 과목 수업을 맡아 강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대는 전임교수 신규 채용을 잠정 중단했다. 인천대는 통상적으로 1년에 2차례씩 1·2학기로 나눠 전임교수 채용 절차를 밟아왔으나, 임용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2026학년도 2학기 전임교수 초빙 공고를 내지 않기로 했다.
  • 외국인도 해외서 계좌·거래…     정부 ‘원화 국제화’ 속도 낸다

    외국인도 해외서 계좌·거래…     정부 ‘원화 국제화’ 속도 낸다

    내년부터 외국인도 자국의 은행에 ‘원화계좌’를 개설해 다른 외국인에게 원화를 송금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규모가 세계 6위 수준까지 성장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까지 달성한 상황을 고려해 원화를 국제화하려는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외국인이 해외에서 원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원화를 ‘규제통화’에서 ‘자유교환통화’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외환시장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미국 서머타임 기준) 중단 없이 거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역외원화결제망’을 새로 구축해 내년 1월부터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인이 국내 은행에 달러 계좌를 개설해 한국인끼리 달러를 송금하듯, 외국인이 자국 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해 외국인끼리 원화를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결제망을 통한 외국인 간 원화 거래에 대해선 외환법령상 자본거래 사전 신고 요건을 면제해 준다.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외국인이 한국의 주식이나 국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한국 금융기관 영업시간에만 환전할 수 있다 보니 시차 때문에 불편했는데, 이런 제한을 없애는 것이 원화 국제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야간 역외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외국 금융기관이 일시 차입을 통해 결제 등에 필요한 원화를 제한 없이 조달할 규정을 마련한다. 여기에 한국은행이나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2단계 방안까지 검토한다. 외국인의 외환거래 규제도 완화한다. 외국인 대상 원화 자금 대출 등 자본거래 때 사전 신고기준 금액을 2배 이상 상향한다. 또 현행 사전 신고 유형을 사후 보고 중심 체계로 단계적 전환을 검토한다. 내년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국경 간 거래 근거를 담은 외국환거래법 개정도 추진한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채권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자본 분야 과제 25개 중 22개를 완료했다. 남은 증권거래·결제 자동화 인프라 구축, 투자자 등록 개선, 영문 공시 확대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원화 국제화로 내국인들도 앞으로 별도 환전 없이 해외에서 금융 앱의 QR 코드로 결제하고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수출입 기업은 수출 대금을 원화로 계약해 환전 비용과 환리스크 부담을 덜게 된다.
  • 사흘만에 도로 ‘180만닉스·25만전자’ 됐다…코스피 -7% ‘와르르’ [내가샀다]

    사흘만에 도로 ‘180만닉스·25만전자’ 됐다…코스피 -7% ‘와르르’ [내가샀다]

    반도체주의 급락에 16일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다시 6800선을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나란히 10% 안팎 밀려나며 SK하이닉스가 182만원, 삼성전자가 25만원까지 추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47% 내린 25만 3000원까지 주저앉으며 3거래일 만에 다시 ‘25만전자’가 됐다. SK하이닉스는 12.34% 급락한 182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총 3위인 SK스퀘어는 13.24% 하락한 119만 9000원, 삼성전자우는 10.05% 내린 17만 700원, 5위인 삼성전기는 10.90% 하락한 12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개 종목이 나란히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525.10포인트(7.21%) 내린 6759.31을 가리키고 있다. 8.95% 폭락해 장중 6400원까지 내려앉았던 지난 13일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코스피에는 삭풍이 불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지만, 반도체주는 하락하며 온도 차를 보였다. 특히 국내 증시와 직결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0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9.00% 하락하며 코스피에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모처럼 반등했던 반도체주를 다시 짓누른 건 세계 4위 D램 업체인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14조원 규모 기업공개(IPO)다. CXMT가 전날 공시한 공모가는 주당 8.66위안으로, 공모 규모가 최대 666억 위안(14조 6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의 ‘역대급’ 기업 공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의 메모리 반도체 과점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고점’ 논란이 재점화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9700억원, 기관이 88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1조 8000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4%대 동반 하락 중이다.
  • 박홍근 “세금 연동 교부금 손질” 최교진 “공교육 안전망 훼손”

    박홍근 “세금 연동 교부금 손질” 최교진 “공교육 안전망 훼손”

    박 “매년 교부금 안정성 문제 초래”한정된 재원으로 효율적 집행 제안 최 “학생 줄어 예산 감소 논리 우려”현행 법정 교부율 20.8% 유지 강조영유아·평생교육 투자 확대는 공감 초중고교 교육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제도 개편을 놓고 교육부와 기획예산처가 8일 한자리에 모여 맞짱토론을 벌였다. 핵심 쟁점인 ‘내국세 20.79% 연동’ 체계에 대해 기획처는 ‘개편’을, 교육부는 ‘유지’를 주장하며 확연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교육부와 기획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재정의 새 물길을 열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교부금 개편’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K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시간 30분 동안 생중계됐다. 먼저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이유로 경직된 내국세의 교육교부금 연동 구조를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연도별 교부금이 급등락하면서 교부금 안정성에 문제를 초래한 사례가 많았다”며 “내국세의 20.79%를 교부하는 현 제도가 지속 가능한지, 한정된 재원을 균형 있게 활용할 방안이 없을지 지켜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초선 의원 시절 내국세 연동률을 22%까지 올리는 법안을 발의했다는 점을 언급한 뒤 “멀리 내다보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개편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현행 교육교부금 연동 구조를 ‘자동이체’에 비유하며 박 장관의 주장을 거들었다. 김 위원은 “학생 수가 줄었고 앞으로 더 줄 것인데 세금이 잘 걷힌다는 이유로 큰 금액을 자동이체하는 것이 국가재정 관점에서 올바른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교육계는 교부금을 줄이거나 내국세 연동 구조를 바꾸는 건 공교육의 안전망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합리적인 재정 개편’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아이가 줄었으니 예산도 줄어야 한다는 식의 일방적인 경제 논리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20.79% 틀을 기본으로 하고 초과 재정은 고등교육, 영유아 교육, 평생교육으로 넓혀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병력이 감소한다고 국방비를 단순히 줄이지 않듯 학령인구 감소를 교육재정 축소의 직접 근거로 삼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재원에서 총교육비 비중은 4.6%로 주요 선진국 69개국 중 36위이며,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42위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연구본부장은 “다문화 학생 증가, 특수교육 확대, 학생 정신건강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 전환 등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교육재정 수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학생 수는 14.6% 줄었지만 학급 수는 0.2%밖에 줄지 않았다. 학교 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은 ‘고등교육, 영유아 교육, 평생교육에 대한 국가 투자 확대’였다. 유재준 서울대 교수는 안정적인 대학 재원 확보를 위해 내국세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에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제안했다.
  •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미네소타의 경기를 앞두고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날 경기 중계 화면에는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더그아웃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선수들과 함께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고우석과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고우석의 앞날도 창창한 듯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되는 길은 멀고 험했다. 고우석은 몇 달마다 방출과 강등, 이적을 경험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겪을 수 있는 힘든 일은 모조리 겪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래 참고 견딘 고우석은 지난 6일 미네소타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신세가 달라졌다.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꿈을 이뤘다. AAA로 한정해도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고우석의 활용을 두고 현지매체 트윈스 데일리는 “필승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미네소타의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고우석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선발로 나선 타지 브래들리가 7이닝 3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고우석의 등판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이 0.311(6위)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도 3-9로 대패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16(74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
  • 마시는 습관이 달라졌다

    마시는 습관이 달라졌다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상반기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보다 단백질 음료가 더 많이 팔렸다. 또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에서 소량으로 수차례 나누어 마시는 위스키가 와인보다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GS25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가공우유 부문에서 ‘단백질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8%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바나나우유 카테고리를 제쳤다. 단백질 음료 카테고리 매출은 바나나우유보다 3.7% 높았다. 초코우유, 딸기우유 카테고리 매출과 비교하면 각각 44.6%, 158% 많았다. 단백질 음료는 2020년 3종에 불과했으나 지난 몇 년간 대중적인 맛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15배로 증가했다. 현재 GS25가 취급하는 품목만 50여종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류 시장의 소비 지형도 변했다. 롯데마트의 상반기 주류 매출 분석 결과, 양주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3년 만에 와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국내 맥주(1위), 소주(4위), 수입 맥주(5위), 전통주(6위)의 순위는 기존과 같았다. 양주 가운데블렌디드 위스키 매출이 같은 기간 13.6% 상승해 성장을 견인했고, 일본 위스키 매출도 12.6% 증가했다. 반면 와인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며 3위로 밀렸다. 다만 와인 가운데 논알코올 와인은 같은 기간 41.2%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로 한 병을 여러 번 나눠 즐길 수 있는 양주가 ‘홈술’족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 독일보다 年 63일 더 일하는 한국

    독일보다 年 63일 더 일하는 한국

    우리나라 취업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매년 줄고 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30년까지 1700시간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향후 주 4.5일제 도입 확산 등이 탄력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OECD 평균보다 97시간 더 길어 5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833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865시간) 대비 32시간 감소한 수치다. 국내 노동시간은 2010년부터 꾸준히 감소해왔다. 2010년 2163시간에서 2015년 2082시간으로 줄어들었고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된 2018년(1992시간) 처음으로 2000시간대 아래로 하락했다. 이후에도 주 5일제 안착과 대체공휴일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노동시간은 OECD 평균(1736시간)과 비교해 연간 97시간 더 길었다. OECD 회원국 중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1332시간)과 비교하면 무려 501시간 더 길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하면 한국이 독일보다 63일을 더 일한 셈이다. 정부는 고용노동부 주도로 2030년까지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인 1700시간대로 낮추기 위해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불법적인 장시간 노동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대책을 마련했고,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조속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주 4.5일제 도입 탄력받을 듯 이와 함께 주 4.5일제 도입 등 실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근거 등을 담은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법’ 제정에도 나선다. 
  • “한국 올 때마다 우승“ 김효주, KLPGA투어 시즌 2승…후원사 주최 롯데오픈 제패

    “한국 올 때마다 우승“ 김효주, KLPGA투어 시즌 2승…후원사 주최 롯데오픈 제패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올해 출전한 두차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유현조, 이세희, 이다연, 박예지 등을 1타차로 제친 김효주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이번 시즌 KLPGA투어 두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김효주는 올해 KLPGA투어 대회에 두번 출전해 두번 모두 우승해 승률 100%를 찍었다. 15번 대회를 치른 올해 KLPGA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김민솔(3승), 서교림(2승)에 이어 김효주가 세번째다. 우승 상금은 2억1천600만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이미 2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 시즌에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KLPGA투어 통산 우승도 16승으로 늘어났다. 지난 2020년 롯데오픈 전신인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도 2승을 거뒀다. 롯데그룹 후원을 받는 김효주는 지금은 폐지된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번 롯데 오픈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등 롯데그룹 주최 국내외 전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효주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참가헸다가 대회 개막 이틀 전에 귀국해 시차적응도 제대로 못했지만 김효주는 난도 높은 코스에서 나흘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펼쳐 세계랭킹 3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9일 개막하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 김효주는 “고국 팬들에게 지난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려서 기쁘다. 에비앙 챔피엉십에서 이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예지에 3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 3, 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한때 공동 선두에 김효주, 박예지, 이세희, 유현조 등 4명이 몰리는 혼전이 벌어졌다. 15번 홀(파4)에서 이세희가 먼저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가 됐지만 김효주도 곧바로 버디로 응수했다.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이세희가 1.2m 파퍼트를 놓치면서 김효주 쪽으로 기울었다. 1타차 1위에 오른 김효주는 18번 홀(파4)에서 이세희와 유현조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하고 시원한 물세례를 받았다. 올해부터 LPGA투어에서 뛰는 황유민은 6타를 줄여 공동6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공동12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한 김민솔은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 ‘닥터자르트 보유’ 에스티로더, W랭킹 프레스티지 화장품 부문 3위 등극

    ‘닥터자르트 보유’ 에스티로더, W랭킹 프레스티지 화장품 부문 3위 등극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W랭킹 프레스티지 화장품 부문 3위에 에스티로더(Estée Lauder)가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W랭킹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분야별 글로벌 브랜드를 선정하는 빅데이터 기반 브랜드 평가로,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후보 표본 추출부터 지표 선정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진행된다. 이번 프레스티지 화장품 부문 조사는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소는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수집된 온라인 빅데이터 567만 9856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순위를 산정했다. 조사 결과, W랭킹 프레스티지 화장품 부문 1위는 샤넬(Chanel)이 차지했으며 크리스챤 디올(Dior)이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4위 랑콤(Lancôme), 5위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6위 시세이도(Shiseido), 7위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8위 맥(MAC Cosmetics), 9위 나스(NARS Cosmetics), 10위 겔랑(Guerlain) 등이 상위 10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류원선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프레스티지 화장품 시장은 브랜드의 역사와 상징성뿐만 아니라, 피부과학 기반의 기술력과 디지털 경험, 제품 신뢰도 등이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W랭킹 결과는 한국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명성과 더불어 혁신성과 전문성을 함께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센터장은 “샤넬과 크리스챤 디올이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브랜드 헤리티지와 럭셔리 이미지에 대한 공고한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라며 “에스티로더의 상위권 진입과 함께 프레스티지 화장품 시장에서도 기존 메이크업 중심에서 스킨케어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변화하는 흐름이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측은 특히 에스티로더 그룹이 한국의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한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 행보가 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관심도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W랭킹 프레스티지 화장품 부문의 세부 인덱스와 분석 자료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랭킹은 트렌드(Trend), 미디어(Media), 소셜(Social), 긍정(Positive), 부정(Negative), 활성화(TA), 커뮤니티(Community) 등 각 영역별 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주요 기업과 인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년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 부산대,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서 세계 16위·국내 3위

    부산대,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서 세계 16위·국내 3위

    부산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종합점수 95.6점으로 세계 16위, 국내 3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평가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총 17개의 SDGs 중 대학이 강점을 가진 상위 3개 지표와 필수 지표인 지구촌 협력 확대(SDG17)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산출한다. 부산대는 참여한 7개의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과 사회적·지구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부문에서 우수한 교직원 고용 정책과 높은 고용 보장 비율 등을 인정받아 세계 3위 성과를 얻었다. 산업·혁신·인프라 부문에서는 연구 인용 특허 수와 교원당 연구 수입 등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 42위를 차지했다. 지속가능 소비·생산 부문은 윤리적 공급 및 폐기 정책 등에 힘입어 세계 33위를 기록했다. 필수 반영 지표인 지구촌 협력 부문은 글로벌 및 지역 협력, SDG 교육 실행 역량을 인정받아 전년보다 30계단 오른 세계 63위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부산대는 빈곤 퇴치 세계 17위, 지속가능 도시·지역사회 세계 22위, 기아 해소 세계 23위 등 평가에 참여한 많은 분야에서 세계 20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렸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평가에서 세계 16위, 거점 국립대 중 1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교육과 연구를 넘어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국립대 중 1위, 종합대학 중 9위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는 449위였다.
  • 충북대 세계 대학평가 81위...전년보다 220계단 상승

    충북대 세계 대학평가 81위...전년보다 220계단 상승

    충북대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평가에서 81위를 차지했다. 24일 이 학교에 따르면 충북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이날 발표한 ‘2026 THE Impact Rankings’에서 세계 8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위보다 220계단 상승하며 국내 대학 중 8위, 국내 거점국립대학교 가운데는 4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THE Impact Rankings는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대학의 교육, 연구, 사회공헌, 산학협력, 국제협력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유일의 대학평가다. THE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세계 양대 대학평가기관으로 불린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에서 1603개 대학이 참여했다. 충북대는 올해 7개 분야에 참여해 지속가능성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충북대가 추진한 글로컬대학30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대는 농촌 의료봉사 및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운영, 평생교육 체계 구축, 취약계층 학생 지원 강화, 지역주민 대상 교육·문화 프로그램 확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추진 등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원, 천원의 아침밥·이천원의 저녁밥 사업, 장애학생 대상 학생생활관 우선 선발, 유학생 지원센터 운영 등 대학 구성원을 위한 교육·복지서비스도 강화했다. 박유식 총장직무대리는 “세계 81위 달성은 충북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최근 QS 세계대학평가와 학문분야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만큼 여러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선 한양대가 세계 6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거점대학 중에는 부산대가 가장 좋은 16위를 차지했다.
  • 세종대 ‘US 뉴스 세계대학평가’ 국내 6위… 공동연구·논문 ‘탑클래스’

    세종대 ‘US 뉴스 세계대학평가’ 국내 6위… 공동연구·논문 ‘탑클래스’

    세종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2027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6위, 세계 306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전 세계 225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세종대는 국제 연구협력과 논문의 질적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공동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소속국가 대비 국제공동연구 비율’ 부문에서 세계 19위를 기록하며 세계 유수 연구기관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입증했다. 연구의 실질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고영향력 논문 성과도 압도적이다. 세종대는 학계에서 많이 인용되는 ‘피인용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 세계 47위에 올라 세계 최상위권의 연구 경쟁력을 나타냈다. 이어 분야별 최고 권위 연구를 의미하는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에서도 세계 186위를 기록했다. 엄종화 총장은 “이번 평가는 세종대가 국제 연구협력과 연구의 질적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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