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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발 1460m 몸 풀기… “확실히 다르다”

    해발 1460m 몸 풀기… “확실히 다르다”

    두 경기 치르는 과달라하라와 유사도착 첫날에 숏패싱 등 저강도 훈련김문환 “숨 안 차지만 귀가 멍하다”수비수 이기혁 “고지대라서 힘들어”손흥민·김민재 등은 24~25일 합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대장정의 첫 관문인 ‘고지 적응’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환경에 먼저 적응한 뒤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K리거를 주축으로 구성된 대표팀 선발대는 지난 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사전훈련캠프가 마련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짐을 풀고 본 훈련에 앞선 고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는 해발 1460m 고지대에 위치해 기온과 습도, 시차 등이 홍명보호의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비슷하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베이스캠프와 가까운 해발 1571m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본선 두 경기를 치른다. 6월 12일(한국시간) 조별 1차 체코전과 19일 2차 멕시코전이 모두 과달라하라 고지대에서 열린다. 25일 조별리그 마지막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는 해발 500m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진행된다. 대표팀은 인천에서 미국까지 장거리 비행에 따른 여독을 푸는 동시에 산소 농도가 평지보다 낮은 고지대에 신체를 적응시키기 위해 현지 도착 첫날은 조깅과 스트레칭, 숏패싱 등 저강도 훈련을 짧게 진행했다. 홍 감독은 2~3일 정도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며 훈련 강도를 서서히 높일 계획이다. 첫 현지 적응 훈련은 마친 선수들은 제각각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 측면 수비수 김문환(대전)은 “숨이 차지는 않는데, 귀가 조금 멍한 것 같다”고 했고, 이동경(울산)은 “첫날이라 잘 모르겠다. 심하진 않다. 제주도에 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수비수 이기혁(강원)은 “(고지대라) 힘들다. 확실히 다른 거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멕시코 전지훈련 경험이 있는 백승호(버밍엄시티)는 “그때는 적응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숨이 차고 힘든 건 있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들은 오는 24~25일 각각 소속 리그 현지에서 사전캠프로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독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사전 캠프에 일찍 도착해 선발대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국내파가 모두 합류한 대표팀에 구성원으로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정규리그 종료 직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이강인은 31일 결승전이 끝난 뒤 사전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새로 탄 이기혁·이동경… 홍명보호 ‘32강’ 문 연다

    새로 탄 이기혁·이동경… 홍명보호 ‘32강’ 문 연다

    A매치 단 1경기 이기혁 깜짝 발탁홍명보 “수비·미드필더·풀백 가능”이동경, 울산서 13경기 5득점 활약이태석, 이을용 대 이어 월드컵행홍 “좋은 위치로 32강행 1차 목표” 장고 끝에 내린 결단은 한 달 뒤 대한민국에 어떤 소식을 전해줄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선수 26명을 확정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좋은 위치의 32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하고 대장정에 오른다.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대표팀 최종 26인 명단과 3명의 훈련 파트너를 확정·공개한 홍 감독은 18일 국내파와 시즌 종료 후 입국한 일부 해외파 선수들을 이끌고 사전 훈련캠프가 마련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조별리그 1, 2차전을 해발 1571m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르는 대표팀은 고지대 적응을 위해 사전 캠프지를 해발 1460m 솔트레이크시티로 낙점했다. 사전캠프에서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의 주축 해외파들이 대부분 홍명보호에 승선한 가운데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미드필더 이동경과 강원FC 수비수 이기혁이 새롭게 합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깜짝 발탁’은 A매치 출전 경험이 1경기에 불과한 이기혁이다. 이기혁은 2022년 동아시안컵 당시 홍콩전에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그 뒤로는 대표팀 출전 경험이 없다. 홍 감독 체제에서는 2024년 11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 번 소집됐지만 벤치만 지켰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주전 수비수 김주성(히로시마)이 무릎을 다쳐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자리가 났고, 이기혁이 꿰찼다. 홍 감독은 “이기혁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도 가능한 선수”라면서 “왼쪽 풀백도 가능해 다재다능하다. 올해 초부터 강원 경기를 살펴봤는데 이기혁이 그 중심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동경은 3~4월 두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 때는 홍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울산에서 13경기 5득점 3도움(16일 기준)으로 맹활약하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이동경은 라인 사이에서 볼을 연결하고 받을 수 있는 유형이다. 스피드가 필요할 때와 볼을 지키며 운영해야 할 때를 다르게 가져갈 수 있는 선수”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프로 리그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왼쪽 수비수로 뛰는 이태석은 아버지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과 대를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차두리 화성FC 감독에 이은 두 번째 ‘부자 월드컵’ 출전이다. 이 전 감독은 홍 감독과 함께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의 주역이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좋은 위치로 32강에 진출하는 게 우리의 1차 목표”라면서 “그 이후부터는 (대진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위치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한다.
  • 이승우 ‘조커’로 뜨나…홍명보호 결단의 시간

    이승우 ‘조커’로 뜨나…홍명보호 결단의 시간

    조현우·송범근·이동경 확실김진규도 합류 가능성 높아이승우, K리그 물오른 화력홍 감독 직관 경기서 득점포조위제, 골 잘 넣는 수비자원이기혁 멀티 플레이어로 주목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홍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제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은 최종 명단 26명 가운데 주전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파가 아니라 K리그 소속 국내파에서 누가, 몇 명이나 깜짝 발탁될 것인지다.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부터 7월 20일까지 월드컵 기간에는 국내 리그가 중단되는 만큼 각 구단 감독들도 소속 팀 선수가 세계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파 가운데 최종명단 합류가 확실해 보이는 건 골키퍼 조현우(35·울산HD)와 송범근(29·전북 현대)이다. 미드필더인 이동경(29·울산)과 김진규(29·전북) 역시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왼발 킥과 창의적인 공격능력을 갖춘 이동경은 올 시즌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진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측면 수비수 김문환(30·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두 차례 월드컵 경험과 꾸준한 경기 출전이 무기다. 최근 K리그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이승우(28·전북)는 ‘어게인 2018’을 꿈꾼다. 이승우는 신태용 당시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러시아월드컵 28인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고, 월드컵 본선에선 스웨덴, 멕시코와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손흥민(34·로스 앤젤레스 FC)의 리그 대회 장기 골 침묵 속에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더해줄 ‘조커’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에서 주로 교체로 뛰면서 올 시즌 3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홍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던 지난 10일 FC안양과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 진영에서는 조위제(25·전북)와 이기혁(26·강원FC)의 대표팀 승선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달 초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김주성(26·히로시마)의 공백을 메울 수비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위제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전북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정정용 전북 감독 역시 홍 감독이 경기를 직접 관전하러 온 날 취재진에게 “전북에는 골 잘 넣는 수비수가 있다”며 조위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기혁은 중앙과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상대 전술에 따라 포지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권경원(34·안양) 역시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앙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다.
  • 황인범·김민재 이어 이번엔 이강인...월드컵 부상 주의보

    황인범·김민재 이어 이번엔 이강인...월드컵 부상 주의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출정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엔 대표팀 ‘플레이 메이커’ 이강인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표팀 핵심 자원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홍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브레스트와 경기 중 왼쪽 발목을 다쳐 앞으로 며칠 동안은 실내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이강인은 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될 남은 두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비교적 이른 시간인 후반 8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됐다. 전반 추가시간에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진 게 부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그의 부상은 경미한 발목 통증 수준이어서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적으로는 팀의 프랑스 리그1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함께할 수 없게 됐지만, 대표팀 입장에서는 월드컵에서 중용할 선수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관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무릎 부상 소식도 전해졌으나,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경미한 통증에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홍 감독을 안심시켰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당시 그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에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민재를 빠르게 벤치로 불러들였다. 애초 예정했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도 취소할 정도로 김민재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홍명보호의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였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은 대표팀의 여전한 고민거리다.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던 그는 지난 3월 네덜란드 프로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발등을 밟혀 쓰러졌고,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그는 최근 국내로 돌아와 대표팀 의무팀과 피지컬 트레이너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이는 홍 감독이 오는 16일 직접 발표하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 황인범을 포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내파 중에선 대표팀 오른쪽 최후방 방어를 책임지는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날 강원FC와 K리그1 14라운드 경기 중 공에 안면 부위를 맞고 시력 상실 증상을 보여 교체됐다. 경기 직후 황선홍 대전 감독이 그의 상태를 걱정할 정도였으나, 이후 안정을 취하며 시력도 정상 범위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 헤딩력·베테랑·스피드… 이들을 넘어야 32강 간다

    헤딩력·베테랑·스피드… 이들을 넘어야 32강 간다

    홍명보호 맞수 3개팀 공격수 분석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동시에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전쟁’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국 대표팀 사령탑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10일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린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양 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전북 골키퍼 송범근과 중앙 미드필더 김진규는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일부에선 전북 수비수 조위제와 공격수 이승우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한국(FIFA 랭킹 25위)과 조별리그 A조에 배정된 멕시코(15위)는 지난 6일 일찌감치 수도 멕시코시티의 훈련 센터에 국내파 대표 선수들을 소집해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6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왼쪽·35)가 1호 경계 대상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뛰는 히메네스는 A매치 125경기에서 44골을 넣은 간판 공격수다. 평균 신장이 비교적 작은 멕시코 대표팀에서 190㎝의 건장한 체구를 활용한 헤더 득점력이 뛰어나다. EPL 통산 14번 페널티킥을 시도해 100% 성공한 진기록도 갖고 있다. 6월 12일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41위)는 본선 토너먼트 첫 라운드인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로 꼽힌다. 단기전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팀 분위기를 결정짓는 첫 경기인 데다, 그나마 체코는 강호들이 즐비한 유럽에서 최약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체코 대표팀의 강점은 평균 신장 186㎝ 장신 군단이 뽐내는 제공권이 꼽힌다. 그에 비례해 발이 느리다. 스피드를 앞세운 한국 대표팀이 체코의 장신 숲을 파고든다면 수비 조직력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16골을 기록해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체코 최전방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운데·30)는 수비수가 강하게 압박하는 경기에서는 활동폭이 크게 줄어드는 약점을 보여온 만큼 박진섭(저장)-김민재(바이에른 뮌헨)-조유민(샤르자) 스리백 라인의 유기적인 협업이 강조된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6월 25일)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은 해외파가 다수 포진한 멕시코, 체코와 달리 자국 프로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되면서 전력 노출이 적은 ‘비밀스러운’ 팀이다.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는 EPL 번리에서 공격수로 뛰는 라일 포스터(오른쪽·26)가 유일하다. 그는 185㎝ 탄탄한 체격에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까지 갖췄다. 다만 탁월한 운동 능력에 비해 골 결정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 ‘도전’ 고우석, ‘안착’ 송성문, ‘복귀’ 김하성…5월엔 빅리그 품을까

    ‘도전’ 고우석, ‘안착’ 송성문, ‘복귀’ 김하성…5월엔 빅리그 품을까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향한 국내파의 열망으로 5월이 뜨겁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최근 쾌투를 선보이며 빅리그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더블A로 내려간 이후 한 달 만에 트리플A로 승격했고, 이날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고우석은 최근 친정팀이었던 LG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마무리 유영찬이 시즌 아웃되자 차명석 단장이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와 고우석을 만났다. 고우석은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LG는 영입 계획을 일단 철회하기로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콜업된 지난 6일 첫 선발로 나서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1개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지만, 안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성문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180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월 오른손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김하성은 메이저 무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에서 뛰는 그는 10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폭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했다.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다. 6일부터는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옮겨 재활 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현지 매체인 스포츠토크 ATL은 “연속 경기 출전은 그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라면서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가 그의 시즌 데뷔를 위한 현실적 목표”라고 밝혔다.
  •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전에서 고전적인 스리백 전술을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원정을 통해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포지션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경기에서 국내파 선수 위주로 스리백을 처음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김민재 등 해외파가 합류한 이후에도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파라과이 전에서 스리백을 사용했다. 특히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나 다름없었던 유럽원정에서 스리백을 사용해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각각 0-4, 0-1로 패하며 스리백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홍 감독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귀국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사실상 대표팀은 스리백을 ‘플랜 A’로 채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며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홍 감독의 언급을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스리백을 우리 진영 깊숙이 내린 뒤 역습을 노리던 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전술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스리백을 중원까지 깊이 밀어올렸다가 양쪽 날개 공간을 허용하며 대량실점했던 점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가진 8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마친 홍 감독은 이제 본선 모드에 들어간다. 그는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는데 이번 원정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현장 관찰을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되는 물 보충 휴식을 전술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 22분간 훈련하고 3분 쉬는 등 본선 상황에 맞춘 특수한 방법론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최종 명단 발표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변수로 ‘부상’을 꼽았다. 그는 “(유럽)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면서 선수들에게 철저한 몸 관리를 당부했다. 헐거운 수비와 함께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인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1일 오스트리아전에선 선발 출격해 후반 중반 교체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시선에 대해 “처음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했다”면서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최종 모의고사장’ 英 집결한 홍명보호… “이강인 발목 괜찮아 보여”

    ‘최종 모의고사장’ 英 집결한 홍명보호… “이강인 발목 괜찮아 보여”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를 위해 영국에 집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밀턴킨즈에 도착했다. 김진규(전북 현대), 조현우(울산HD) 등 국내파는 홍 감독과 함께 이동했고,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들은 현지에서 속속 합류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인 코트디부아르는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딜롱 코수누(아탈란타)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올해 초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010년 3월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한 차례 맞붙어 2-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곧이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지난 21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 도중 발목을 심하게 밟혔던 이강인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평가전에 무리없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은 (발목 상태에) 큰 무리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본인도 괜찮아 보인다”고 전했다. 대표팀으로선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데다 최근엔 황인범(페예노르트)마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부상 우려가 높았다.
  • 손흥민 침묵, 이강인 아웃, 황인범 제외… 고심 깊은 홍명보호

    손흥민 침묵, 이강인 아웃, 황인범 제외… 고심 깊은 홍명보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유럽 원정에 올랐다. ●28일·새달 1일 두 차례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수문장 조현우(울산), 송범근, 미드필더 김진규(이상 전북), 측면 수비수 김문환(대전) 등 국내파 선수들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이 포함됐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오현규(베식타시)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런던 근교 밀턴케인스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A매치 주간으로, 홍 감독으로서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최정예 진용을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확정해야 한다. ●주전 선수 잇단 부진에 비상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우선 중원 빌드업의 핵심인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부재가 큰 변수다. 황인범은 지난 16일 네덜란드 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이번 유럽 원정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공격에 힘을 더해주던 이강인도 이번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그는 지난 22일 프랑스 리그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를 밟혀 교체 아웃됐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의 골 침묵도 홍 감독의 고민을 깊게 한다. 손흥민은 미국 리그에서 최근 8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골잡이인 손흥민의 부진은 자칫 팀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국 손흥민을 중심으로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 K빅리거 김혜성·이정후, 복귀전 안타 행진 ‘펄펄’

    K빅리거 김혜성·이정후, 복귀전 안타 행진 ‘펄펄’

    김, 1안타·1도루… 타율 0.421 맹타이, 1회 2루타 강타… 타율 0.429존스, 3타점 2루타 등 2안타 기록LG 박동원 당분간 지명타자 예정kt 이강철 “안현민의 타격감 훌륭”SSG 노경은·조병현은 내일 합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6일 귀국한 국내파 선수들은 일단 휴식을 부여받은 가운데 각 구단에서는 활용 방안 구상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고 후속 타자의 볼넷과 적시타가 이어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적시타 때 득점했다. 김혜성은 6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타율 0.421(19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초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3회초 내야땅볼, 5회초 볼넷을 기록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429(14타수 6안타)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역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WBC 복귀 후 첫 시범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휴식에 들어간 국내 선수들에 대해서는 구단마다 셈법이 다르다. 대표팀에 7명을 보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박동원은 당분간 지명타자로만 내보내고 시범경기 마지막 정도에나 포수 마스크를 쓸 것”이라며 “문보경은 무조건 지명타자로 나간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며 타격 리듬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찬, 송승기, 박해민, 신민재에 대해서는 “마이애미 관광하고 왔다”고 농담한 뒤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타석과 이닝을 소화하며 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안현민의 타격감이 여전히 훌륭하다. 현재 컨디션이라면 우리가 구상했던 대로 무리 없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에 대해서는 “남은 시범경기 기간에 한 번씩은 마운드에 올려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노경은과 조병현이 건강하게 귀국한 것만 해도 다행이고 19일부터 합류한다”면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팀과 본인을 위해 시즌을 치를 때다. WBC에서 결과가 좋았던 게 시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여자배구 국대감독에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8년 만에 ‘국내파’

    여자배구 국대감독에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8년 만에 ‘국내파’

    대한배구협회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석인 여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차상현(52) 전 GS칼텍스 감독을 선임했다. 국내파가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을 이끄는 것은 8년 만이다. 협회는 차 감독과 호흡을 맞출 여자대표팀 코치로 이숙자(46)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이 낙점됐다. 차 감독은 경기대 출신으로 실업배구 시절 삼성화재에서 뛰었다. 은퇴 후 코치를 거쳐 2016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8년 동안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감독을 지내고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2020~21시즌 GS칼텍스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협회는 “차 감독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남자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어 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오랜 지도 경력과 리더십, 카리스마와 사명감을 겸비해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코치는 세터 출신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여자 대표팀 일원으로 4강 진출에 앞장섰다. 2022~2024년 정관장에서 코치로 일했다. 협회는 “국가대표로 뛰었기 때문에 감독과 선수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 감독과 이 코치의 계약 기간은 대한체육회의 승인일부터 2028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 3년이지만,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료 후 재평가를 한 뒤 재신임 여부를 묻는 ‘1+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 감독은 오는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시작으로 7월 동아시아선수권,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 오타니 온다...日 대표팀 WBC 1차 확정 명단 발표

    오타니 온다...日 대표팀 WBC 1차 확정 명단 발표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참가한다. 26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WBC 대표팀 감독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2026 WBC 출전이 확정된 선수 8명을 포함한 ‘1차 확정 명단’을 공개했다. 오타니를 비롯해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메이저리거와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스),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네이치 아츠키(지바롯데 머린스),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언스),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이다. 오타니는 지난 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오타니는 2023년 WBC 당시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 투수로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렸다.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앞선 9회 초에 투수로 등판해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024년 지명 타자로만 뛴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다만 2026 WBC에서 오타니가 투타를 겸업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바타 감독은 이날 “WBC 투타 겸업 여부는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이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좌완 기쿠치와 왼손 불펜 마쓰이도 일찌감치 WBC 출전을 확정했다. 기쿠치는 “일본의 승리를 위해 전력으로 던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토는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2, 탈삼진 195개를 기록하며 사와무라상을 받은 ‘국내파 에이스’다. 올해 MLB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오른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의 이름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이바타 감독은 “소속팀과 대화를 마쳐야 WBC 대표팀 합류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일본과 2026 WBC 1라운드 C조에 함께 묶였다. 한일전은 내년 3월 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 ‘국내파’ 이부진 장남,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삼촌 이재용 후배 되나

    ‘국내파’ 이부진 장남,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삼촌 이재용 후배 되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군이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휘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등에 따르면 임군은 이날 발표된 서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군이 최종 등록을 마칠 경우 서울대 경제학부 26학번으로 입학하게 된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이달 15∼17일이다. 대기업 오너 일가 자녀들이 국제학교 진학이나 해외 유학을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가운데, 임군의 서울대 지원은 삼성가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도가 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인데, 임군이 입학할 경우 이 회장의 39년 차 서울대 후배가 된다. 임군은 초·중·고 교과과정도 국내에서 밟았다. 이부진 사장은 2018년 아들의 교육을 위해 주소지를 삼성 일가가 주로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고, 임군은 휘문중·휘문고에 진학했다. 이부진 사장은 최근에야 다시 이태원 일대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군은 중·고교 시절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문과 계열 학생임에도 수학 성적이 뛰어나 대치동 일대에서 “의대를 지원해도 될 실력인데 문과라 더 고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앞서 임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지며 대치동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유명 입시학원 단과·팀 수업을 꾸준히 수강하며 실력을 쌓아온 ‘노력형 수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들은 임군의 서울대 합격과 관련해 “국제학교·유학 대신 국내 일반 중·고교와 수능 코스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삼성 3세대 교육·진로 행보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순수 국내파, 올해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아들 SNS 화제

    “순수 국내파, 올해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아들 SNS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지난달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4일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사장이 키워드”라면서 임군의 수능 성적에 관한 소문을 꺼냈다. 박 위원장은 임군이 ‘순수 국내파’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면서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임군이 국내 대학으로 진학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거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5명에 그쳐 지난해 만점자(11명) 등과 비교했을 때 난도가 높은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임군은 현재 재학 중인 휘문고등학교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활한 조규성,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발탁

    1년 넘는 재활 과정을 묵묵히 이겨낸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에 복귀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조규성이 복귀하면서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볼리비아·가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27명을 3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발탁된 건 홍 감독 체제에선 처음이다. 조규성은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이 열렸던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5월 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 통째로 날렸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그라운드로 돌아온 조규성은 공식전 4득점을 달리고 있다. 최근 덴마크로 가 조규성이 풀타임을 뛰며 시즌 4호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직접 관찰했던 홍 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의 복귀로 대표팀 원톱 경쟁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현규(헹크)의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지난 10월 중용된 해외파 핵심 자원들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동경(울산HD),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국내파도 부름을 받았다.
  • 부활한 조규성, 홍명보호 발탁…대표팀 원톱 경쟁 뜨거워진다

    부활한 조규성, 홍명보호 발탁…대표팀 원톱 경쟁 뜨거워진다

    1년 넘는 재활 과정을 묵묵히 이겨낸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에 복귀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조규성이 복귀하면서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볼리비아·가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27명을 3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발탁된 건 홍 감독 체제에선 처음이다. 조규성은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이 열렸던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5월 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 통째로 날렸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그라운드로 돌아온 조규성은 공식전 4득점을 달리고 있다. 최근 덴마크로 가 조규성이 풀타임을 뛰며 시즌 4호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직접 관찰했던 홍 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의 복귀로 대표팀 원톱 경쟁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현규(헹크)의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조규성과 유사한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올해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지난 10월 중용된 해외파 핵심 자원들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동경(울산HD),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국내파도 부름을 받았다.
  • 국내파인데 ‘수준급 회화’ 실력…김민하가 밝힌 영어 잘하는 ‘비결’

    국내파인데 ‘수준급 회화’ 실력…김민하가 밝힌 영어 잘하는 ‘비결’

    배우 김민하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된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는 tvN 드라마 ‘태풍상사’ 주연 배우 이준호, 김민하의 라이브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극 중 오미선(김민하 분)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했던 장면을 언급했다. 이 장면에서 김민하는 제품 영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영어를 유창하게 소화했다. 나 PD는 김민하의 영어 실력에 놀란 듯 “그 장면 찍을 때 앞에 누가 영어 대사를 들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하는 덤덤하게 “안 들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준호 역시 “심지어 그 대사 며칠 전에 받았다”며 김민하의 영어 실력을 높이 평가하듯 말했다. 나 PD는 감탄하며 “아시는 분은 아실 텐데 영어 되게 잘하시지 않나. 영어키즈”라고 김민하를 소개했다. 김민하는 “맞다. 영어 잘한다. 사실 어학연수를 몇 차례, 몇 주 갔다 오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공부했던 시간이 훨씬 길었다”며 “극 중 임미선이 혼자 공부하는 상황이 이해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열심히 공부한 걸 보여줄 때 쾌감 같은 게 공감됐다”고 말했다. 영어를 잘하게 된 비결을 묻자 김민하는 “학원을 열심히 다녔다. 사실 내 나이가 기억나는 순간부터 계속 영어를 배웠다. 진짜 시간이다”라고 답해 영어를 잘하는 비결이 영어의 꾸준한 공부와 사용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민하는 여러 해외 인터뷰를 통해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김민하는 2022년 tvN ‘바퀴달린집4’에 출연해 “유치원 때부터 계속 영어학원 다니고 과외를 받았다. 그때는 사실 너무 힘들고 싫었다”며 “너무 가기 싫어서 땡땡이를 쳤는데, 영어학원 화장실에서 울면서 단어 외우고 있었다”고 영어 조기 교육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언어를 좋아한 것 같다. 요즘에는 불어를 배우고 싶다. 유럽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많이 가기도 했었다. 물론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지만 불어로 하면 추가적으로 소통이 되는 게 있으니까”라며 언어를 배워서 사용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 GDP 따라잡고도 노벨 과학상 0 대 27… 일본 ‘오·투·저’에 밀렸다

    GDP 따라잡고도 노벨 과학상 0 대 27… 일본 ‘오·투·저’에 밀렸다

    기초과학 분야 일관성 있는 지원비명문·지방 대학으로 저변 확대2000년대 들어 22명 수상 릴레이한 우물 파는 ‘오타쿠 문화’ 한 몫 한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명목)에서 최근 일본을 추월했지만 한 나라의 과학 수준을 가늠하는 노벨 과학상 수상에서는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8일 화학상을 끝으로 마무리된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 결과는 ‘일본’과 ‘미국 캘리포니아대’로 압축된다.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3인이 모두 캘리포니아대 소속이었으며, 화학상도 캘리포니아대 연구자가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 수상 결과가 우리에게 더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웃 일본의 2개 분야 수상이다. 일본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올해까지 모두 27명(외국 국적 취득자 포함)으로, 이 중 22명이 2000년 이후에 쏟아져 나왔다. 2000년부터 3년 연속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2002년(2명)과 2008년(4명), 2015년(2명)에도 복수의 수상자가 나왔다.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노벨 과학상은 미국, 독일, 영국의 3강 체계였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는 일본이 독일을 제치고 한 축을 차지하는 모양새다. 생리의학상(6명), 물리학상(12명), 화학상(9명)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은 평화상과 문학상에서 각 한 명의 수상자가 나왔을 뿐 과학상에서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일본이 명실공히 아시아 기초과학 맹주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100년을 훌쩍 넘긴 기초과학 전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의 기초과학 역사는 메이지 유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현대과학이 성장하던 시기에 당시 젊은 일본 학생 대부분은 과학 선진국이던 독일과 영국에서 기초과학을 공부했다. 이렇게 선진 과학을 배운 이들이 자발적으로 귀국해 후학을 양성하고 유럽 과학자들도 초청해 대학을 개혁하는 등 현재 기초과학 연구의 토대를 이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 노벨 과학상 수상자 중에는 국내파가 많다. 올해 생리의학상을 받은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명예교수는 교토대 의대를 나와 석박사 학위도 교토대에서 취득했고, 화학상을 받은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도 교토대에서 학위를 받았다. 2008년 물리학상을 수상한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산업대 교수는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데도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초과학 분야 강화를 위해 물질적 투자보다 사회환경과 교육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일본 과학계의 특징이다. 일본도 한국처럼 경제 상황에 따라 기초연구 투자비가 늘거나 줄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초과학을 경제 논리보다 과학문화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에 대해서는 적더라도 꾸준히 지원한다.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의 지원에 대해 ‘나눠 먹기’라든가 ‘카르텔’이라는 잘못된 시각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자해행위”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에만 몰두하는 ‘오타쿠 문화’도 기초과학에 강한 일본을 만든 배경으로 꼽힌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오랫동안 한 우물을 파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직 남아 있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연구자를 키우는 토양이 됐다는 것이다. 박사 학위가 없는 일반 기업의 사원으로 2002년 화학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20세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은 일본 과학자들은 도쿄대나 교토대 출신들이지만 21세기 들어서는 두 대학 외에 소위 비명문, 지방 대학 출신 수상자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일본 과학 연구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거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과학기술 지원 정책의 모토인 ‘선택과 집중’과는 다른 결을 보인다. 한국의 기초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이 ‘취업 거점’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학문의 전당’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에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한 교수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는 하겠지만 대학이 기초과학의 보루가 돼도 일본, 중국과 경쟁이 쉽지 않은데 학생 취업률에 따라 학과와 학문을 평가하는 지금의 분위기로는 기초과학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초과학은 필수적인데 한국은 지나치게 단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로 늘 화학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종신석좌교수도 한국의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단기 성과 중심 구조를 탈피한 ‘장기적 안목’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정 중심의 과학문화”라며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질문의 깊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때 한국 과학기술은 진정한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日, 2000년 이후 꾸준히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비결, 알고 보니…

    日, 2000년 이후 꾸준히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비결, 알고 보니…

    지난 8일 화학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가 일단락됐다. 지난해 인공지능(AI) 분야의 수상으로 전 세계인에게 ‘파격’을 안겨줬다면, 올해 결과는 ‘일본’과 ‘미국 캘리포니아대’로 압축된다.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3인이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대 소속이었으며, 화학상도 캘리포니아대 연구자가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 노벨과학상이 우리에게 더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일본의 2개 분야 수상이다. 일본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올해까지 27명(외국 국적 취득자 포함)으로, 이 중 22명이 2000년 이후에 쏟아져 나왔다. 2000년부터 3년 연속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2002년(2명)과 2008년(4명), 2015년(2명)에는 복수의 수상자가 나왔다.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노벨과학상은 미국, 독일, 영국 3강 체계였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일본이 독일을 제치고 한 축을 차지한 것이다. 생리의학상(6명), 물리학상(12명), 화학상(9명)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1세기 들어 일본이 명실공히 아시아 기초과학 맹주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이유는 뭘까. 일본의 약진은 100년을 훌쩍 넘긴 기초과학 전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의 기초과학 역사는 메이지 유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현대과학이 성장하던 시기에 당시 젊은 일본 학생 대부분이 과학 선진국이던 독일과 영국에서 기초과학을 공부했고, 이렇게 선진 과학을 배운 이들이 자발적으로 귀국해 후학을 양성하고 유럽 과학자들도 초청해 대학을 개혁하는 등 현재 기초과학 연구 토대를 이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 노벨과학상 수상자 중에는 국내파가 많다. 올해 생리의학상을 받은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명예 교수는 교토대 의대를 나와 석·박사 학위도 교토대에서 취득했고, 화학상을 받은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도 교토대에서 학위를 받았다. 2008년 물리학상을 수상한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산업대 교수는 영어를 전혀 못 할 정도인데도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초과학 분야 강화를 위해 물질적 투자보다 사회환경과 교육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일본 과학계의 특징이다. 일본도 한국처럼 경제 상황에 따라 기초연구 투자비가 늘거나 줄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초과학을 경제 논리보다 과학문화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독창적 연구에 대해서는 적더라도 꾸준히 지원한다.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의 지원에 대해 ‘나눠 먹기’라든가 ‘카르텔’이라는 잘못된 시각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자해행위”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에만 몰두하는 ‘오타쿠 문화’도 기초과학에 강한 일본을 만든 배경으로 꼽힌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해 오랫동안 한 우물을 파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직 남아 있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연구자를 키우는 토양이 됐다는 것이다. 박사 학위가 없는 일반 기업의 사원으로 2002년 화학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20세기에 노벨과학상을 받은 일본 과학자들은 도쿄대나 교토대 출신들이지만, 21세기 들어서는 두 대학 외에 소위 비명문, 지방 대학 출신 수상자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일본 과학 연구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거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과학기술 지원 정책의 모토인 ‘선택과 집중’과는 다른 결을 보인다. 한국의 기초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이 ‘취업 거점’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학문의 전당’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에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한 교수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는 하겠지만, 대학이 기초과학의 보루가 되어도 일본, 중국과 경쟁이 쉽지 않은데, 학생 취업률에 따라 학과와 학문을 평가하는 지금의 분위기로는 기초과학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초과학은 필수적인데 한국은 지나치게 단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로 항상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종신석좌교수도 한국의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장기적 안목’을 꼽았다. 박 교수는 “한국 과학기술의 약점은 단기 성과 중심의 구조”라며 “연구는 장기적 안목과 실패를 감수하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정 중심의 과학문화”라며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이 보다 질문의 깊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때, 한국 과학기술은 진정한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명보호 미국 원정 2연전 준비체제 가동

    홍명보호 미국 원정 2연전 준비체제 가동

    축구대표팀이 9월 미국 원정 2연전을 위해 다시 모인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평가전에 동행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코칭스태프와 국내파 위주로 별도 소집 훈련 없이 9월 1일 인천공항에 곧바로 모여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유럽파 등은 각자 소속 팀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9월 7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뉴저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곧이어 9월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대표팀으로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 분위기도 익히고 개최국들과 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전술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 감독이 구상하는 최종명단의 윤곽을 확인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훈련과 실전을 거친 만큼, 검증을 통과한 국내파 선수들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당초 중동에서 뛰는 박용우와 조유민 등을 점검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하는 대신 국내에서 코칭스태프 회의 등으로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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