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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15분 행복도시’ 특화 프로그램 추진...접근·연대·생태성 강화

    부산시, ‘15분 행복도시’ 특화 프로그램 추진...접근·연대·생태성 강화

    부산시가 접근성과 연대성, 생태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15분 행복 도시’ 실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들락날락에서 15분 도시 스텝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세 가지 주요 전략으로 접근성(집 가까이 누리는 도시), 연대성(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 생태성(자연을 더하는 도시)을 제시했다. 시는 먼저 접근성을 높이는 안전한 보행길과 건강한 자전거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자와 차량 동선 분리를 최우선으로, 차 없는 길이나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도로 등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생활권과 산·바다·강 등 자연을 연결하는 생활형 자전거길과 특색있는 ‘레저형 자전거길’도 조성한다. 레저형 자전거길로는 부산의 7개 산과 7개 해변, 낙동강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연대성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15분 도시 서비스’와 ‘민간 플랫폼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활성화한다. 생태성 강화 정책으로 도시 곳곳에 ‘녹색 쉼표’를 확대하고, 탄소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과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하며, 민간 정원 등 시 전역에 1만 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준비중이다. 또 쓰지 않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설을 시민 네트워크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자원 재사용·재활용 등 탄소 발생을 줄여 부산 여건에 맞는 탄소 배출권 확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내 집 근처의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여가생활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이 커지는 것이 15분도시 부산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 우리시의 모든 사업을 15분도시 가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 철도·공항 이어 AI로… ‘달빛동맹’ 탄탄

    철도·공항 이어 AI로… ‘달빛동맹’ 탄탄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철도·군공항 이전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까지 공조·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18일 광주시청에서 ‘광주·대구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열어 두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확정된 공동 협력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 협력과제 심의와 함께 정부·국회에 전달할 메시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두 도시는 이날 회의에서 달빛동맹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15일 실무회의에서 논의됐던 신규 과제 11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신규 협력과제는 ▲광주・대구 AI 전환(AX) 거점도시 조성 ▲광주·대구 AI 융합 핵심인재 공동 양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공동과제 발굴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3특’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이다. 또 ▲광주·대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도심 하천 친수공간 개발 프로젝트 추진 ▲한국기독선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광주·대구 기업중심 경제교류 확대 등도 신규 협력과제에 포함됐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달빛동맹의 실질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사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 번영을 함께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지난 2013년 ‘달빛동맹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식품·뿌리·의료·로봇산업 내 특별관 운영, 달빛동맹 자원봉사 교류, 문화예술 교류 등 5개 분야 35개 과제에 대해 지속 협력해왔다. 지난 9월 17일엔 국회에서 두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 을숙도를 국가도시공원으로... 내년 지정 추진 본격화

    을숙도를 국가도시공원으로... 내년 지정 추진 본격화

    부산시는 8일 오후 3시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예정지인 ‘을숙도문화회관 잔디광장’에서 국가도시공원법 개정 기념 시민 어울림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법령 개정을 국회에 건의한 후 지난 8월 26일 공원녹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을숙도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본격화한다.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8월 개정 법령이 시행되면 지정 면적이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되고 절차도 국무회의 심의에서 중앙도시공원위원회 심의로 간소화돼,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을숙도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국가적 지원으로 체계화되고 수준 높은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을숙도는 과거 쓰레기 매립장과 분뇨처리장으로 사용됐으나 2000년대 들어 생태계를 복원하면서 현재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탈바꿈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해외 관광객 방문 300만명 시대를 맞아 을숙도를 세계인이 찾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전략 논의

    부산시.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전략 논의

    부산시는 28일 오전 서울에 있는 ‘환경과조경’ 출판사 사옥에서 국내 1호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수도권 전문가 자문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승홍 한경대 교수를 비롯해 조경진·정욱주(서울대), 최혜영(성균관대), 김영민(서울시립대), 민병욱(경희대) 교수, 이호영 에이치엘디(HLD) 대표, 이진형 서안조경 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과 활성화 전략을 논의한다. 지난 4일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준비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지정 면적을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지정 절차도 국무회의 심의에서 중앙 도시 공원위원회 심의로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아 지정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공감대와 지지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또 구상 자문, 지정 세부 기준, 활성화 전략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낙동강 하구는 국내 철새도래지 종 다양성 1위, 국내 유일한 만입 삼각주, 480종의 식물 분포 등 자연·역사·문화적으로 보전 가치가 뛰어난 지역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강 재자연화 및 생물다양성 회복’과도 직결되는 최적지다.
  • 광주 중앙공원 풍암호수 ‘국가도시공원 1호’ 도전

    광주 중앙공원 풍암호수 ‘국가도시공원 1호’ 도전

    광주시가 중앙근린공원 풍암호수 일원을 명품호수공원으로 조성하고, 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근린공원은 총면적 280만㎡ 규모로, 도심 속에 자연경관과 생태환경 그리고 역사·문화유산을 두루 갖춘 광주 대표 공원이다. 지난 2023년 말 부지 소유권이 광주시로 이전돼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법률 개정으로 인천·부산·대구 등 경쟁 지자체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나머지 요건인 ‘공원 전담인력 확보와 관련 조례 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풍암호수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무등산국립공원·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과 함께 3대 국가공원 보유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 도심 온도 저감, 생태환경 보전, 열돔 현상 완화, 공원 축제·박람회 개최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6.3㎡에서 12.3㎡로 확대(2027년 기준)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1일 중앙근린공원 풍암호수 일원에서 ‘명품호수공원 조성과 국가도시공원 비전 선포식’을 연다. 선포식에서는 ▲명품호수공원 조성 계획 발표 ▲국가도시공원 지정 비전 선언문 낭독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소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풍암호수는 1950년대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이후, 중앙근린공원의 중심 수변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수질 악화(5급수)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종합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광주시는 명품 풍암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서구 7개 동의 주민자치위원과 시의원 등이 참여한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 2023년 11월 광주시, 주민협의체, 사업시행자 간 최종 합의를 이뤘다. 주요 합의 내용은 ▲풍암호 수질을 3급수로 상시 유지하기 위해 호수 내부로 유입되는 오염된 우수와 수시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차단 ▲추가 수량 확보를 위해 지하수 재이용과 물순환 체계 구축 등이다. 광주시와 사업시행자는 호수의 수질문제 개선과 더불어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와 백사장, 전망대, 야외음악당 등이 새롭게 들어선 친수공간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조성될 장미원은 기존 부지보다 30% 정도 확장돼 약 2500평 이상 규모의 생태 휴식 공간으로 선보인다. 또, 호수 내부에는 길이 130m, 높이 50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분수가 조성돼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 개방과 산책로 대체 이용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일부 구간은 공사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우회 산책로를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 대구시, 두류공원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나선다

    대구시, 두류공원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나선다

    대구시가 도심 공원인 두류공원의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라 두류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 차원의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유산 보전,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하지만, 그간 부지면적 300만㎡ 이상 등의 현행법상 요건을 충족한 공원이 없어 전국적으로 지정된 사례가 단 한 곳도 없었으나, 면적 기준이 완화되면서 두류공원이 이를 충족하게 됐다. 개정안에는 면적 기준 완화 뿐만 아니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했던 기존 절차를 중앙도시공원위원회 심의로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설치·관리 비용에 대한 국가지원 근거를 명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은 향후 법률 공포 및 시행령 개정 과정을 거쳐 본격 시행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 전문가, 교수, 시민 등이 참여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류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성공적인 지정을 위한 ‘시민추진단’ 구성의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대구시는 두류공원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종합계획과 구역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타 시도 사례도 분석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법 개정은 두류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대구 대표 도심공원인 두류공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도시공원 면적기준 완화… 전국 지자체 공원 조성 가속도

    국가도시공원 면적기준 완화… 전국 지자체 공원 조성 가속도

    지방자치단체들이 국가도시공원 지정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 21일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인 면적 기준을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최소 면적기준 300만㎡에 미달해 인근 국유지 또는 타 지자체 부지 등을 포함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2016년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이 같은 까다로운 요건과 복잡한 절차, 재정 부담 때문에 그동안 지정된 사례가 없다. 이번 개정안에는 국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도 명문화했다. 인천시는 2021년부터 소래습지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23년 ‘소래 가치 찾기’ 포럼과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기본 구상을 수립했고, 지난해에도 ‘인천공원페스타’와 각종 행사·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 28일에는 인천연구원이 주축이 돼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구상 중인 국가도시공원의 면적은 기존 람사르 습지 360만㎡, 소래습지생태공원 150만㎡ 등에 신규 지정된 소래 A공원(31만 8000㎡)·B공원(9만㎡) 등을 합쳐 총 665만㎡다. 서울 여의도 2.3배 규모다. 대구시는 하루 3만 5500명이 찾는 두류공원(약 165만㎡)을 전국 최초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두류공원은 시민 수영장,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테마파크 등 문화·여가 시설이 복합된 도심공원이다. 대구시는 “면적 요건 완화 이후 가장 유력한 ‘1호 국가도시공원’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시의회와 협력해 시민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시는 ‘을숙도·맥도’(약 558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 9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범시민추진본부’를 출범했다. 공원조성비용 5192억원을 절감하고, 자연보전과 함께 관광 활성화, 시민휴식공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을 수 있다. 면적 중 시유지는 244만㎡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국유지와 자연보전구역이다. 이에 일부 부산 환경단체들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반대한다. 광주시는 279만㎡ 규모인 중앙공원 1·2 지구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에는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에 있어 중앙근린공원까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으면, 전국 최초 3대 국가공원을 보유한 광역도시가 된다. 중앙근린공원은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광주 내 최대 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이기도 하다.
  • 광주 중앙공원, 전국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되나

    광주 중앙공원, 전국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되나

    광주 최대 규모 ‘풍암호수’를 품에 안은 ‘중앙공원’이 전국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에 이어 국가도시공원까지 지정받게 되면 전국에서 최초로 ‘3대 국가공원’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도시공원 지정 면적을 종전의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토교통부 주도로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앙공원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공원은 부지 면적이 279만 6446㎡로 법령이 개정되면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또 다른 조건인 ‘공원 부지 소유권 지자체 100% 보유’와 관련해서도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내년 12월까지는 중앙공원 내 모든 부지가 지자체인 광주시 소유로 바뀌면서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공원의 운영·관리 예산이 국가에서 지원됨으로써 ‘충분하고 지속가능한’ 공원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광주’라는 지역브랜드 가치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이 민주·인권 도시인 광주만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원에 있는 ‘광주 호수생태원’을 국가정원으로 신청·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인석 광주시 도시공원과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하반기 국토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중앙근린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아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3대 국가공원을 보유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공원 중 국가가 지정하는 공원으로 자연공원의 한 종류인 국립공원과는 다르다. 지난 2016년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법률이 통과돼 시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도시공원은 없다.
  • 부산 을숙도·맥도 ‘국가도시공원’으로…범시민 추진본부 출범

    부산 을숙도·맥도 ‘국가도시공원’으로…범시민 추진본부 출범

    부산 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범시민 운동이 추진된다.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범시민 추진본부’는 26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형주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범시민 추진본부 임원과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범시민추진본부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맥도를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출범했다. 을숙도·맥도 등 낙동강 하구 지역을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원녹지법 개정 촉구 운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정서 생활을 향상하기 위하여 설치 또는 지정하는 도시공원 중에서 국가가 지정하는 것이다. 2016년 공원녹지법이 개정되면서 설치는 거가 마련됐다. 도시공원은 설치하는 지자체가 관리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국가도시공원은 정부가 설치·관리 비용을 지자체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부지 면적이 최소 300만㎡를 넘어야 하고, 이 땅을 지자체가 모두 소유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아직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없다. 시는 을숙도 321만㎡, 맥도생태공원 237만㎡ 등 낙동강 하구 일대 총 798만㎡를 단계적으로 국가도시정원으로 지정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을숙도와 맥도 558만㎡를 도시관리계획상 공원으로 결정하는 등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선행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이 중 시유지는 230만㎡뿐이고, 대부분은 국유지(320만㎡)다. 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조건을 지자체 소유 부지 300만㎡ 이상에서 200만㎡ 이상으로 완화하거나, 국유지도 포함하는 등의 공원녹지법 개정을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 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시흥 “절대 안 돼”

    인천시가 옛 소래습지 일대를 국내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세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시흥시가 동참하지 않기로 해 시흥시에 속한 지역은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와 경쟁 중인 인천시는 소래습지 일대가 문화·예술을 융합한 세계적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공원을 주제로 한 페스타(축제)를 상반기 자유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가도시공원 후보지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 6.65㎢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다. 시는 소래습지 최소 범위를 올해 안에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신청한 후 성사될 경우 인접한 고잔공원 늘솔길공원과 시흥시에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에 편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은 연평균 40만명이 방문하는 시흥시의 상징이자 대표 랜드마크로 인천의 국가도시공원 일부로 편입되면 그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지금까지 구축한 공원과 관련한 수많은 부가가치 산업과 정책이 힘을 잃게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우선 소래습지와 람사르습지를 대상으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신청 한 후 시흥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아우르는 세계적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예정지는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알려졌다.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수도권 남쪽 한남정맥을 잇는 녹색축의 중심 공간이자, 과거 국내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염전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다섯 개의 파크 플랫폼(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해놨다.
  • 인천 소래습지냐, 부산 을숙도냐…‘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전 치열

    인천 소래습지냐, 부산 을숙도냐…‘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전 치열

    국토교통부가 내년 중 부지 면적이 300만㎡(정규 골프장 3개 넓이) 이상 되는 제1호 국가도시공원 후보지를 공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시와 부산시가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에 관심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인천시와 부산시 등 2곳이다. 국토부는 최근 두 곳을 상대로 사전 협의 의견서를 받았다. 두 곳 모두 법적요건에 미달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려면 토지소유자가 지자체여야 하는데, 인천 부산 모두 예정지에 사유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기초조사 등을 거쳐 내년 국토부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남동구 논현동 일대 소래습지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2.3배인 665만㎡로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밀려와 이룬 갯벌이다. 과거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포함돼 있다. 인천시는 이 일대를 자연 문화 예술이 융합된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5개의 파크 플랫폼(염전·갯골공원·소래습지·람사르갯벌·시흥갯골)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일부 토지소유주들과의 갈등 해소는 풀어야 할 과제다. 부산시도 국가도시공원 신청을 위해 낙동강 하구 을숙도생태공원 304만㎡와 강서구 맥도 생태공원 258만㎡ 일대를 도시관리계획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6월엔 국토부 및 한국조경학회 등이 참여하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산시는 시유지만으로도 최소 필수 면적을 충족하는 데다, 개인 소유의 토지는 최대한 제외할 방침이어서 인천시와 달리 부지 확보 과정에서 갈등 요인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가 부산의 동서 불균형을 없애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뿐 아니라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 소래습지 국가공원화, 토지주 반발에 난항

    인천 소래습지 국가공원화, 토지주 반발에 난항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가까운 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이 토지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원 수용 예정지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일대 31만 8670㎡(논현33지구)의 토지주들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도시공원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대체 부지 마련 등 아무런 대책 없이 현재 계획대로 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부지 안에 있는 300여 사업장(토지주 100여명, 임차인 200여명)이 갈 곳이 없게 돼 임직원 및 일가족 등 수많은 사람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사업을 백지화하든가 대체 부지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야적장으로 쓰이고 있는 논현33지구와 레미콘 공장 부지인 논현동 일원 9만 400㎡를 소래A 근린공원, 소래B 문화공원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는 소래습지생태공원(665만㎡)과 송도갯벌, 시흥갯골생태공원(150만㎡)을 모두 포괄해 800만㎡가 넘는 전국 최초, 국내 최대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국가공원 지정 신청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토지주와 토지를 빌려 영업 중인 사업자들은 공원 조성이 계속 추진될 경우 이달 말까지 현재 사용 중인 부지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논현33지구 일대의 사업체들은 이달 말이면 기존에 받은 야적 등의 허가가 만료돼 더이상 영업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논현33지구는 그린벨트로 개발이 불가하지만 토지주들의 요청과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09년부터 야적장으로 사용 중이다.
  • 부산시, 국가도시공원 유치 나선다...낙동강하구 지역

    부산시가 국가도시공원 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2021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 유치를 위한 전략구상을 비롯해 20대 대선공약 제시 및 공론화,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담론 형성 및 참여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유치전략과 시민참여방안’에 대해, 이동흡 부산시 파크시티 추진단장이 ‘부산시의 국가도시공원추진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부산시의원 등이 참여, 의견을 나눴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을 향상시키고자 국가가 지정하는 도시공원으로 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750만㎡에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가도시공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12일, 첫 회의를 개최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제1호 국가도시공원은 낙동강 유역을 세계적인 생태관광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산의 동서 불균형을 없애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부산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행정 경험 許 “스타트업 육성”… 개발 중심 朴 “DTX 착공”

    행정 경험 許 “스타트업 육성”… 개발 중심 朴 “DTX 착공”

    許, 창업 잠재력 포화… 목표 한계 朴, 건설공사 추진·예산 계획 막연 대전시장 선거는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을 제시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도시철도와 구도심 개발을 약속하는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립하고 있다.서울신문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6일 두 후보의 핵심 공약을 분석한 결과, 허 후보의 공약은 유성구청장 경험을 잘 살려 구체적인 추진방법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박 후보의 공약은 개발중심, 선심성 공약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단은 지적했다. 허 후보의 첫 번째 핵심 공약은 과학기술도시의 특성을 살려 임기 내 스타트업 2000개를 육성한다는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술창업 강국 실현’이다. 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의 국책연구소, KAIST, 충남대 등 고등 교육기관이 집중돼 있다. 평가단은 중앙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덕과학단지 내 창업 잠재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에 목표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업공간도 대학교, 연구원보다는 구도심 노후건축물의 리모델링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핵심 공약은 차도를 지하화해 도시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둔산 센트럴 파크’ 조성이다. 지하철 역사로부터 유출되는 지하수를 활용하고 공원접근을 위한 연결 보행로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단은 반환경적인 도로 지하화를 통한 방식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낮고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사업비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의 실현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대전시 일반회계 예산 중에서 시민참여예산으로 200억원을 배정하는 것을 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 약속했다. 실제 예산 편성에 있어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로 허 후보는 설문조사·시민공청회·타운홀미팅 등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이지만 대전시 정책에 상당 부분 반영된 제도의 예산 금액만 확대하는 것이라는 한계도 지적됐다. 박 후보는 핵심 공약평가를 위한 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선관위에 제출된 공약에 한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박 후보의 첫 번째 핵심 공약인 도시철도 2호선 저심도 지하철(DTX)의 즉시 착공에 대해 평가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건설 공사는 최소한 예산배정·설계·입찰·착공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연도별 추진계획과 예산 배분 계획도 막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기존 실패 사례에 대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핵심 공약은 구시가지인 둔산과 유명 온천인 유성온천을 다시 개발하는 것이다.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고 주차장 확보를 통해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이 공약은 “기존 지역 활성화 사업을 재탕한 공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구체적 재원계획과 도시 쇠락에 대한 원인진단이 빠져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박 후보는 ‘교육·문화·복지·생활체육 최고도시 조성’을 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일단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임기 내 달성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임기 내 10만개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술창업 허브 도시 대전’, ‘원도심 언더그라운드 도시 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부분 과거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공약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1만원 정액권 발행, 국가도시공원 추진, 방사능 영향 평가 등을 약속했다. 평가단은 대전시의 핵심 의제로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더불어 민주당 오거돈 후보 ‘환경생태도시 부산’선언.. ‘친환경 행복부산’을 위한 5대 정책발표 .

    더불어 민주당 오거돈 후보 ‘환경생태도시 부산’선언.. ‘친환경 행복부산’을 위한 5대 정책발표 .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행복부산’을 위한 5대 정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안전한 청정 수돗물 원수 확보, 재생에너지 이용률 향상, 낙동강 생태복원 사업 등이다. 오 후보는 “부산은 2017년 기준으로 7대 광역시 중 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높다”며“ 미세먼지 농도의 30%를 줄여 미세먼지로 시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의 미세먼지 원인의 46%는 선박배기가스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그린(green)항만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분산된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미세먼지 전담관리 특별 대책기구’를 시장 직속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원수를 확보하고자 ‘부경수자원공사(BK-WATER)’를 설립하고 물 관련 정부 연구기관 유치와 부산시 산하에 ‘물 산업지원센터’의 설립도 추진한다.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부산시민이 참여하는 안전해체 로드맵을 수립하고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탈 원전 시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로 높이고 낙동강 하구 및 하천 생태 복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과학 중심도시로 전환,기장군에 신기술 개발 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유치, 신재생에너지 추진 전담기구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하구 일대를 역사-생태-환경-문화로 연결해 난개발로 훼손된 낙동강하구의 건강성을 회복한다. 임기 내 낙동강하굿둑을 개방하고, 장기적으로 국가도시공원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을숙도 쓰레기매립지의 하구습지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오 후보는 “개발에 초점을 맞춰온 부산시정을 생태계 보전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로 만들어 도시 안에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져 자연이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특위, 정부-지자체 공동재원 마련 추진

    서울시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특위, 정부-지자체 공동재원 마련 추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2월 구성된 서울시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담당 부서별 현안 문제를 파악하였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공원을 비롯한 도시계획 시설은 시설 고시일로부터 20년동안 사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그 효력을 상실하도록 되어 있어 2020년 7월이 되면 현재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결정이 해제될 예정으로 난개발과 이로 인한 환경훼손이 예상된다. 제270회 임시회 기간인 8월 30일 신임 위원장으로 오봉수위원(더불어민주당, 금천 1선거구)을 선임하고, 김동율위원과 남창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오봉수위원장과 위원들은 도시계획국, 푸른도시국, 기획조정실로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그동안 공원보상 실적과 공원구역 실효 대비 대응방안에 대한 업무 진행사항을 보고 받았다. 도시계획국에서는 장기미집행 시설 관련 TF를 운영하여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국토교통부에서 비재정적 해소 방안으로 제시된 민간공원 특례사업 제도 운용현황에 대한 보고를 하였으며, 기획조정실에서는 중기재정계획을 통해 예산안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푸른도시국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국비지원 방안 모색, 녹지활용계약, 국가도시공원제도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제언, 도시자연공원구역 재산세 감면 건의와 공원에 국비지원 추진 등 비재정적 대응방안 진행을 보고하였다. 또한 2015년 698억원, 2016년 603억원의 토지보상 예산 집행 현황을 보고하였으며, 1조원 이상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김인제위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과도한 규제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진행이 되지 않고 있어, 시설해제권고안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으며, 박운기위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은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재단 및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지속적으로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서 협조를 부탁하였다. 최영수위원(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재정지원과 제도 개정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계획을 계획했다. 오봉수위원장은 2020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전부를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재정적 방안과 비재정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의 제도개선을 위해 전국 지자체와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내년 2월까지 활동하게된 특별위원회에서는 서울시의 쾌적한 환경 유지와 토지소유주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현명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집행부서간 지속적인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중앙공원 시민 주도형 ‘센트럴파크’로

    광주시가 서구 화정·풍암동 일대에 넓게 펼쳐진 중앙공원을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도시민의 대표적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조경 전문가, 학생, 시민 등이 참여한 중앙공원조성(변경)계획수립 설계공모에서 1차 당선된 6개 작품 가운데 1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 센트럴파크와 같은 시민주도형 대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1975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중앙공원은 1992년 시설 위주의 공원조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주변 토지 여건이 현저하게 변화된 데다 2010년 7월 중앙공원 주변 지역주민 2460명이 공원조성계획의 재정비를 요청하는 등 민원이 제기됐다. 시는 이에 따라 새로운 공원계획안을 마련키로 하고 이번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이와 함께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중앙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국가가 직접 대형공원을 조성, 관리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26일 국가도시공원 민관네트워크 워크숍 실무회의를 광주에서 개최한 데 이어 지난 9일 국회 심포지엄에 관련 공무원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국가공원 조성 관련법(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은 현재 국회(국토해양위원회)에 상정돼 심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앙공원에 대한 공원조성계획을 재검토하고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원 조성에는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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