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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 천리포 인근서 어선 전복…4명 구조(심정지 1)·3명 실종

    충남 태안 천리포 인근서 어선 전복…4명 구조(심정지 1)·3명 실종

    충남 태안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7명 중 4명은 구조됐고, 3명은 실종됐다. 구조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20분쯤 충남 태안 천리포 북서쪽 2.5㎞ 바다에서 승선원 7명이 인천 선적 9.77톤 연안자망 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선박은 8해안감시기동대대가 신고를 접수하고 감시장비로 확인, 해경에 통보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승선원 7명 중 4명은 구조했고, 4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4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실종 승선원 3명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정 4척과 연안 구조정 2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 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한시가 급하지만, 날이 어둡고 해상에 2~3미터의 높은 파도와 북서풍이 초속 13m~15m로 불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태안 어선 전복 사고에 대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되,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어 구조작업에 위험성이 있는 만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 “아내가 갇혔어요”…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로 최소 13명 사망

    “아내가 갇혔어요”…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로 최소 13명 사망

    26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홍콩 신계 지구 타이포구의 고층 주택단지가 불길과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한 남성이 건물 안에 아내가 갇혀 있다며 울부짖고 있다. 30층이 넘는 8개 동 건물 안에 주민 다수가 갇힌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진화·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오후 9시 현재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로이터 연합뉴스
  • [포착] 아파트에 내리꽂히는 미사일…러, 우크라 전역 대대적 공습 (영상)

    [포착] 아파트에 내리꽂히는 미사일…러, 우크라 전역 대대적 공습 (영상)

    러시아군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이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서부에 있는 테르노필 시의 피해 상황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당국은 러시아 공습으로 테르노필의 사망자수가 어린이 3명을 포함 25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앞으로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드론과 미사일로 테르노필 시와 주변을 공격해 9층짜리 아파트 건물 두 동이 파괴됐으며, 산업 시설과 핵심 기반 시설도 큰 피해를 보았다. 실제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러시아의 공습을 받는 테르노필 시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속속 공유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방 매체 밀리타르니는 이날 테르노필 시 아파트에 러시아의 Kh-101 순항 미사일이 정확히 떨어졌다며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미사일이 하늘에서 떨어져 아파트에 내리꽂히는 모습이 확인된다. Kh-101은 러시아의 장거리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로 주로 Tu-95MS와 Tu-160 전략 폭격기에서 발사된다. 최대 2500~5500㎞ 이르는 장거리 공격이 가능해,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주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테르노필 외에도 동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드니프로,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와 르비우, 수도 키이우, 미콜라이우, 드니프로 등에 폭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상생활에 대한 이런 무모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효과적인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이를 바꿀 수 있다”며 추가 방공용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파트에 내리꽂히는 미사일…러, 우크라 전역 대대적 공습 (영상)

    아파트에 내리꽂히는 미사일…러, 우크라 전역 대대적 공습 (영상)

    러시아군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이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서부에 있는 테르노필 시의 피해 상황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당국은 러시아 공습으로 테르노필의 사망자수가 어린이 3명을 포함 25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앞으로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드론과 미사일로 테르노필 시와 주변을 공격해 9층짜리 아파트 건물 두 동이 파괴됐으며, 산업 시설과 핵심 기반 시설도 큰 피해를 보았다. 실제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러시아의 공습을 받는 테르노필 시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속속 공유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방 매체 밀리타르니는 이날 테르노필 시 아파트에 러시아의 Kh-101 순항 미사일이 정확히 떨어졌다며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미사일이 하늘에서 떨어져 아파트에 내리꽂히는 모습이 확인된다. Kh-101은 러시아의 장거리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로 주로 Tu-95MS와 Tu-160 전략 폭격기에서 발사된다. 최대 2500~5500㎞ 이르는 장거리 공격이 가능해,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주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테르노필 외에도 동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드니프로,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와 르비우, 수도 키이우, 미콜라이우, 드니프로 등에 폭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상생활에 대한 이런 무모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효과적인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이를 바꿀 수 있다”며 추가 방공용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남 신안 장산도 해역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해경 구조작업 중

    전남 신안 장산도 해역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해경 구조작업 중

    전남 신안군 장산도 해역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은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이 여객선이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여객선은 신안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인명 피해와 선박 파공,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갈매기 때문에 224명 숨졌는데 또… 100만명 대피 초비상 필리핀 [포착]

    갈매기 때문에 224명 숨졌는데 또… 100만명 대피 초비상 필리핀 [포착]

    ‘순간풍속 230㎞/h’ 태풍 풍웡 필리핀 상륙갈매기로 300여명 사망·실종 일주일도 안돼 25호 태풍 갈매기로 최소 224명이 사망한 필리핀에서 불과 며칠 만에 26호 태풍 풍웡이 상륙해 100만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10일 AP·dpa통신 등이 전했다. 풍웡은 전날 오후 9시 10분(현지시간) 필리핀 북동부 해안 아우로라주(州) 디나룬간 지역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태풍의 평균풍속은 최대 185㎞/h, 순간풍속은 최대 230㎞/h에 달했다. 풍웡이 지나간 필리핀 중동부 카탄두아네스주에서는 마을 주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고, 사마르주 캣발로간에선 1명이 잔해에 맞아 숨지는 등 지금까지 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필리핀을 강타한 갈매기로 최소 224명이 사망하고 135명이 실종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한 일이다. 갈매기는 베트남에서도 최소 5명의 사망자를 냈다. 갈매기로 인한 대형 참사를 겪은 필리핀에선 풍웡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훙수·산사태 위험 지역에서 100만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dpa는 대피 주문이 117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민방위청은 풍웡으로 인해 3000만명이 넘는 주민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카탄두아네스주 재난대책 담당관 로베르토 몬테롤라는 “우리 구조대는 침수된 저지대 주택 옥상에서 14명을 구조했고, 집 지붕이 강풍에 날아갈 것 같다며 도움을 청한 남성과 그의 가족 4명도 구했다”고 AP에 말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지난 8일 방송 연설에서 풍웡의 ‘재앙적 영향’을 경고하면서 “비가 많이 쏟아지거나 태풍이 상륙해 홍수가 시작되고 나면 구조는 매우 어려워진다”며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갈매기 피해 후 국제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오랜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도 라파엘리토 알레한드로 민방위청 부청장은 필리핀 동부의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북부 등 여러 지역에서는 10~11일 학교와 정부 사무소 등에 대한 휴교·휴무 조치가 취해졌다. 지난 주말부터 이날(10일)까지 국내선 325편과 국제선 61편이 취소됐다. 필리핀 연안경비대가 선박 출항을 금지해 6600명 이상의 승객과 화물근로자들이 항구에 발이 묶였다. 필리핀에는 매년 약 20개의 태풍과 열대폭풍이 통과한다. 2013년 11월엔 필리핀을 강타한 최악 태풍 중 하나인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6300명 이상 사망한 바 있다.
  • 군산 어청도 근해서 중국어선 전복…선원 11명 중 2명 구조

    군산 어청도 근해서 중국어선 전복…선원 11명 중 2명 구조

    전북 군산 어청도 근해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3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50㎞ 해상(한·중 어업협정선 내측 37㎞)에서 99t급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중국 해경 측에서 서해해양경찰청으로 통보해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3000t급 경비함 등 경비함 4척과 헬기를 현지로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사고 선박은 중국 영구(營口) 선적으로 유망 그물을 사용해 참조기, 갈치 등의 조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는 총 11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2명은 인근을 지나가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승선원 9명에 대한 인명구조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팔 낀 채 구조 기다리던 40대… 나흘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팔 낀 채 구조 기다리던 40대… 나흘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사고 직후 발견됐지만 이튿날 숨져구조물·2차 붕괴 우려에 구조 더뎌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 아직 매몰노동장관 “구조 병행, 4·6호기 해체”피해자 9명 모두 하청업체 노동자공공 부문도 ‘위험의 외주화’ 여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나흘째에 40대 매몰 사망자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매몰된 총 7명 가운데 사망자 3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사망 추정 2명과 실종 2명은 아직 매몰돼 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10시 30분쯤 구조대원 17명을 매몰 현장에 투입해 지난 6일 오후 3시 20분쯤 붕괴물에 팔이 낀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다가 7일 오전 4시 53분쯤 숨진 김모(44)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조·수색작업을 재개했으나 6호기 발파 전 취약화 작업으로 오후 다시 중단했다. 이와 관련,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소방당국, 전문가들과 숙의를 거쳐 위험 요소를 제거하면서 구조작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어 4·6호기 해체를 결정했다”며 “발파·해체·구조를 어떻게 병행할지 전문가들과 논의해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드론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노동자 9명 전원이 하청업체 소속으로 확인돼 위험한 업무를 하청에 떠넘기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 노동자들은 모두 HJ중공업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 소속이었다. 한국동서발전이 HJ중공업에 보일러 구조물 해체를 발주했지만 정작 작업은 하청이 수행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명뿐이고 대부분 계약직이었다. 위험의 외주화는 산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다. 원청은 위험 업무를 하청에 넘기며 안전 책임에서 벗어나고, 하청은 비용 절감에 치중하다 사고 위험이 커지는 구조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숨진 589명 가운데 하청 노동자는 281명(47.7%)이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으로 2022년 44.1%, 2023년 43.5%에서 증가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철저한 감독과 수사로 하도급 구조 개선 등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도 “현장 구조와 위험 요소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하청 노동자들이 철거 작업에 투입돼 희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외주화 제한과 원청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책임 없이 위험 업무를 떠넘기는 외주화는 엄격히 제한하고,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 부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 지난 6월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차 하청 노동자가 숨진 사고 역시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관련 있다. 서부발전이 한전KPS에 맡기고 한전KPS가 한국파워O&M에 재하청을 주는 방식이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대통령의 산업재해 근절 강조가 무색할 정도”라며 “공공기관이 먼저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이번 사고는 노동부가 지난 4일 ‘공공기관 긴급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당시 김 장관은 “공공기관 발주 공사 현장부터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공공 부문에서 대형 인명 사고가 반복되면서 현장 안전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드러났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울산화력 추가 생존자 구조 못 해 송구”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울산화력 추가 생존자 구조 못 해 송구”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발생 후 75시간이 지났음에도 추가 생존자를 구조하지 못해 가족과 국민께 사고 수습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 본부장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오후 5시 30분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사고 발생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고, 이 때문에 구조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붕괴한 5호기 좌우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4·6호기가 있어 대규모 장비 투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소방당국, 전문가들과 숙의를 거쳤고, 결국 위험 요소를 제거해가면서 구조작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어 4·6호기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발파·해체·구조가 어떻게 병행될지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숙의하고 있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발파 방법을 묻는 질문에 “기술적·구조적 진단 결과 4·6호기를 동시 해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판단하지만,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숙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발파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특정하지 못했고, 사전 안전 조치가 완료됐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 2차 붕괴 우려에 손으로 무너진 철구조물 제거

    2차 붕괴 우려에 손으로 무너진 철구조물 제거

    “큰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철구조물을 치우면 2차 붕괴가 우려됩니다. 그래서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7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만난 김정식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의 말이다. 김 과장은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대형 장비를 현장에 투입할 수 없는 어려움을 이렇게 설명했다. 소방대원들은 지난 6일 오후부터 24시간 넘도록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얽히고설킨 철 구조물을 헤치며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발견되는 매몰자들이 끝내 사망했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타까움만 늘고 있다. 무너져 내린 높이 60m가량의 보일러 타워는 처참했다. 힘없이 쓰러진 대형 철재 구조물 아래에는 각종 철 조각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다. 무엇보다 팔이 낀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A(44)씨가 끝내 숨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는데 끝내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견, 드론,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명 검색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매몰자의 가족들이 찾아 구조 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발만 동동 그루고 있다. 사고 당일부터 현장을 찾은 가족들은 현장 옆에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나 발전소 본관에서 대기하며 매몰자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다. 한 매몰자의 가족은 전신이 쇠약해지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발견된 매몰자가 숨지거나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통곡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B씨의 가족은 “늦은 나이에 결혼하느라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착실하게 살았던 조카”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구조인력들에게 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적십자사는 붕괴 사고 구조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을 위한 구호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7명의 매몰자 중 3명은 사망했고,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 울산화력 매몰 구조자 2명 숨져…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울산화력 매몰 구조자 2명 숨져… 사망자 3명으로 늘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조된 매몰자 2명이 모두 숨졌다. 이날 오전 9시 6분쯤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고, 오전 11시 15분에 구조된 1명은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전날 붕괴 사고로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1명은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 4시 53분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당시 작업자 9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다른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새벽까지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 각종 장비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5호기의 추가 붕괴가 우려돼 전날 예고했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애초 무너진 5호기와 6호기를 주변 굴뚝에 와이어로 묶어 고정한 뒤 중장비를 투입하려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높이 60m짜리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9명을 덮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발생 21분 만에 구조됐다.
  • [속보] “울산 발전소 추가 매몰자 3명 발견…모두 사망 추정”

    [속보] “울산 발전소 추가 매몰자 3명 발견…모두 사망 추정”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돼 있던 7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고, 4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이 7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일인 전날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2명 중 1명이 이날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1명은 소방대원이나 의료진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확인이 어려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구조작업에선 7시 34분부터 8시 52분 사이에 매몰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이들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추가 발견자 3명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매몰자 중 남은 2명은 현재까지 매몰 지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다른 1명도 사망 추정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다른 1명도 사망 추정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매몰된 7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 김정식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7일 새벽 브리핑을 통해 “어제(6일) 의식이 있었던 구조 대상자(44)가 구조 도중 심정지에 빠져 오늘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날 사고 1시간여 만에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서 팔 부위가 끼인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지만, 소방 지도의사는 혈전으로 인한 패혈전증, 전해질 이상, 복강·흉부 손상에 따른 내부 출혈 등 3가지 사인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 구조대원들이 12차례 이상 직접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과장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들어가 진통제 투여와 보온 조치까지 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자와 함께 발견됐던 1명도 구조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위치가 파악된 다른 매몰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생사는 물론 매몰 위치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망 추정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명 외에 나머지 5명은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밤사이 손가락 일부로 추정되는 신체가 잔해 속에서 추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미 발견됐던 2명과는 다른 인물로 추정된다”면서도 “확정적으로 손가락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추정만 하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 붕괴 지점은 진입로가 철근 등 구조물 잔해로 막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의 각종 장비와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무너진 울산화력발전소 기력발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6호기도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소방 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정화 작업 계획을 유보했다. 김 과장은 “소형 크레인 등의 장비를 부설해서 구조물을 안정화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진동의 위험성 때문에 보류했다”며 “구조 전문가들과 논의해 향후 구조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이 밝아지면서 여러 구조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쯤 울산화력발전소 내 기력발전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져 당시 철거 작업을 하던 9명 중 2명만 사고 초기 구조됐다.
  • “아가씨 인천대교서 내려달라고…” 택시기사의 촉, 투신자 살렸다

    “아가씨 인천대교서 내려달라고…” 택시기사의 촉, 투신자 살렸다

    택시기사의 ‘촉’이 바다로 투신한 20대 여성을 살렸다. 1일 인천광역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에서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2km 지점 교량 위에서 택시 승객인 20대 여성 A씨가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 기사는 승객이 해당 지점에서 하차를 요구해 내려주긴 했지만, 투신 가능성을 우려해 즉각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1시 17분 현장에 도착한 영종소방서 구조대는 해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구조 튜브를 전달하며 구조작업을 시작했고 30분 만에 크레인을 이용해 A씨를 견인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비교적 높이가 낮은 인천대교의 초입 지점에서 투신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2009년 개통 이후 인천대교에서는 투신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말까지 모두 89명이 투신해 6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인천대교 운영사 측은 투신사고를 막기 위해 2022년 11월 투신 빈도가 높은 지점에 4000만원을 들여 플라스틱 드럼통 1500개를 갓길에 설치했다. 그러나 본래 갓길 기능이 상실되면서 교통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2023년에도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예방효과가 거의 없었다. 결국 해당 시설은 지난 8월 철거됐다. 이후 별다른 대안 없이 방치된 인천대교에서는 9월 9일과 22일, 25일 총 4명이 차량을 세운 뒤 투신해 숨지거나 실종됐다. 상황이 악화하자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 관계 기관은 국비 80억원을 투입해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미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마친 상태여서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도 설치 완료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부상자 28명으로 늘어… 양주 찜질방 가스 폭발, 숯가마 장작 태우다가(종합)

    부상자 28명으로 늘어… 양주 찜질방 가스 폭발, 숯가마 장작 태우다가(종합)

    경기 양주 찜질방 가스 폭발 부상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찜질방 이용객, 직원 등 28명이 다친 걸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 25명은 경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중상자 가운데 60대 직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객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폭발로 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만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내 숯가마에서 직원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가스통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양주 찜질방서 가스 폭발… 19명 중경상

    [속보] 양주 찜질방서 가스 폭발… 19명 중경상

    경기 양주의 한 찜질방에서 가스 폭발로 이용객 등 1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찜질방 이용객 등 1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 16명은 경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내 숯가마 쪽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현장학습 가던 초등생 탄 전세버스 추돌…12명 병원 이송

    현장학습 가던 초등생 탄 전세버스 추돌…12명 병원 이송

    대구에서 현장학습을 가던 초등학생이 탄 전세버스와 통근버스, 승용차 등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나 1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쯤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IC 부근에서 초등학생 등 75명을 태운 전세버스 2대와 통근버스 1대, 승용차 1대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1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이날 현장학습을 가던 중이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10대와 인력 33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다만, 중상자는 없고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태원 트라우마’ 고통에… 숨진 소방관 또 있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나고 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30대 소방관에 이어, 참사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던 40대 소방관도 같은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 A(44)씨는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래 진료를 앞두고 연락이 끊기자 동료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타살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2010년 경남에서 소방관 생활을 시작해 2019년 서울로 옮겼다. 2022년 10월 29일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 화재진압대원으로 현장에 투입됐고, 이후 심한 우울 증세를 호소했다. 올해 2월 경남 고성으로 전보됐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트라우마’를 이유로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으나, 인사혁신처는 6월 “재해와 상병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의 신청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A씨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이태원 참사 출동 뒤 많이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올해 들어 병가와 휴직을 반복했고, 마지막 휴직 기간은 8월 초까지였지만 그 전에 숨졌다. 경남소방본부는 유족이 순직을 신청하면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의 한 119소방센터 소속 B(30대)씨도 이태원 참사 후 우울증을 호소하다 지난 20일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생존 피해자와 지역 상인, 구조자와 목격자까지 폭넓게 지원해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행운이’ 이어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제주도 민관협력 구조 재가동

    ‘행운이’ 이어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제주도 민관협력 구조 재가동

    제주도가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폐사와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 발견되자 구조 전담팀을 다시 가동했다. 제주도는 최근 남방큰돌고래 어린 개체 폐사가 늘어나고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전담팀(TF) 실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31일 오후 도청 2청사 소통마루에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구조 전담팀 회의의 후속조치로, 구좌읍 해상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되는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의 신속한 구조와 올해 급증한 어린 개체 폐사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6일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는 새끼 돌고래가 폐어구에 걸린 채 어미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폐어구에 걸린 성체 돌고래 ‘행운이’도 함께 유영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워킹그룹은 ▲돌고래의 생태적 습성을 고려한 실시간 모니터링 ▲해녀 등 어업인의 조업 중 관찰 체계 구축 ▲학계 및 전문가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과학적 모니터링 ▲드론 등 첨단 과학기술 활용 모니터링 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적 구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제주대학교, 국립해양수산과학원, 제주도 관공선, 연안어업인, 해녀협회 등 민관 협업을 통해 구조 시기를 적절히 판단하고 구조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가 지속적으로 새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이름을 붙이는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명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앞으로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체계적인 명명 절차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어구에 걸린 남방돌고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만큼 16일부터 실무 워킹그룹을 운영해 구조 시기 및 방법, 치료, 방류 등 실무 사항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남방큰돌고래가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행정과 기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새롭게 발견된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종달이’ 발견 당시 크기와 비슷하다”면서 “낚싯줄에 걸린 모습도 주둥이 양옆으로 바늘이 걸리고 배에서 꼬리까지 연결된 줄을 제외하면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로 연결되어 늘어진 모습이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 목포해경, 신안 갯벌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부자(父子) 긴급구조

    목포해경, 신안 갯벌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부자(父子) 긴급구조

    야간에 바닷가 갯벌에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부자(父子)가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은 27일 오후 10시 20분쯤 신안군 증도 짱뚱어 다리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방향을 상실하고 7세 아들과 함께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출동지령을 받은 신안 지도파출소는 신고접수 약 15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대상자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갯벌 내 통로개척 작업을 시작했다. 해경은 육지에서 400미터 가량 떨어진 거리를 도보로 이동해 10시 49분쯤 구조대상자가 있는 현장에 도착했으며, 7세 아들을 업고 육지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갯벌에 고립된 부자는 관광객으로 이날 오후 8시쯤 해루질을 하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방향을 상실해 고립됐으며, 건강상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을 주도한 지도파출소 김지호 경사는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고립 위험이 크다”며 “해루질 시에는 안전 장비를 갖추고 무리한 진입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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