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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뛰어왔습니다.”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5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당장의 성과보다 5년, 10년 뒤 ‘강서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무실 곳곳에는 그가 고심하며 발로 뛴 흔적이 녹아 있다. 책상 옆엔 강서구 지도와 여러 ‘투자 사업 현황도’가 그려진 패널이 놓여 있다. 그는 가방에 늘 두꺼운 서류를 넣고 퇴근한다. 진 구청장은 “구체적인 사업 배경까지 알아야 후속 조치를 주문하고 주민들께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며 “새해에도 늘 구민 곁에서 듣고, 보고, 함께 고민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남권 핵심으로 자리잡은 마곡 비즈니스·편의시설 조기 입주 도와 ‘코엑스 마곡’ 지난해 70만명 방문이대서울병원 인근, 돔구장 최적지주거환경 개선 가시화된 원도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신속 대응ICAO에서 ‘조기 시행 가능’ 확답방화 뉴타운 교통·환경 체계적 정비화제의 패러디 ‘허준팝’ 댄스 이유허준축제 홍보 위해 직원 권유 수락거절하기 시작하면 제안하길 꺼려수용하는 자세가 구민에게도 도움-길지 않은 임기 1년여 동안 강서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바로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발전을 위한 준비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만큼 신속하게 대응한 곳이 없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새 국제 기준이 발표되기 전에 자체 연구 용역을 마쳤고, 지난해 ICAO를 찾아 2030년 국제 기준 전면 시행 전에도 준비된 국가는 조기 시행이 가능하다는 답도 들었다. 마곡지구에 비즈니스 시설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제때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엑스 마곡’은 지난해 70만명이나 방문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도 유치했다. 국내 최대 한인 경제인 행사에서 강서구의 뛰어난 인프라를 널리 알리겠다.” -강서구청 통합 신청사도 올해 마곡에 생긴다. “오는 10월 개청을 앞두고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의 본관을 비롯해 총 4개 동 규모다. 구청·보건소·구의회가 한곳에 모여 행정 기능도 통합되고 마곡의 마이스(MICE) 단지나 기업 첨단연구단지와 협업도 늘어날 거다. 도서관이나 ‘강서 역사문화관’까지 갖춰 행정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강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보건소·구의회·구청사 가양별관 3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일괄 매각을 협의 중이다.” -현 구청사 부지 등은 어떻게 되나. “지역별로 부족한 공공시설이 있다면 확충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4년 7월 ‘공유재산 운영전략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주민 4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문화복합시설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우선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쓰되 연구용역을 거쳐 활용 방안을 정하겠다. 보건소가 이전하더라도 보건분소를 두는 등 주민을 위한 기능은 살릴 계획이다. 옛 강서문화센터도 당초 매각을 검토했지만 주민을 위한 시설로 쓴다는 방침이다.” -마곡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 “마곡은 주거 여건이나 산업단지 등은 갖춰졌지만 문화·체육·공공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12만㎡ 중 이대병원 인근 유보지는 공항이나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 문화 산업 거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보자마자, 5만석 규모의 아레나홀을 만들 수 있는 부지가 있다고 전달했다. 5호선 차량기지를 이전한다면 그 자리도 가능하다. 공항고 남측 부지는 입지 특성을 살려 연구·실증·창업·고용이 연결되는 ‘컬처테크융합센터’로 구상 중이다. 마곡이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직·주·락·학이 공존하도록 하겠다.” -강서구 균형발전도 큰 과제다.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이 중요한 과제다. 방화2·3·5·6구역 등은 정비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화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보행·교통 여건이나 공원 정비 등을 포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2040년까지 원도심 지역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가 하루빨리 확정되면 15층 안팎이던 노후 주거지도 중·고층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번 상반기 ICAO의 세부 기준이 나오면, 강서구에 더 나은 안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개관하거나 준공을 앞둔 공공시설을 소개한다면. “구민 일상을 지탱하는 공공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충되는 해다. 다음 달 전국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시설 ‘어울림플라자’가 개관한다. 오는 4월엔 카페테리아, 물리치료실, 어학실 등을 갖춘 마곡 어르신복지관이 개관한다. 화곡초 복합화 지하 공영주차장과 북카페·키즈라운지가 들어설 공항동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시설도 올해 초 착공했다. 등촌2동 주민복합센터도 오는 10월 개관한다.” -대장홍대선이 얼마 전 착공했다. 강북횡단선 등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수도권 동서로는 도시철도 노선이 어느 정도 갖춰졌지만 수도권 서부 남북 방향은 부족하다. 대장홍대선이 2031년 개통되면 강서는 서남권 교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거다. 강북횡단선도 재추진되도록 지난해 12만명 구민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노선에서 역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용편익분석에서 문제가 없는 강서구는 역이 유지되도록 하겠다. 최근 진성준 국회의원과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김포까지 연장이 논의 중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은 신방화역 경유 방안 등도 요청했다.” -구정 조직 개편 등으로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위해 힘썼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조직운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조직을 늘리는 건 쉽지만 유지하면서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건 쉽지 않다. 조직 진단을 거쳐 중복된 부분은 효율화하고 재난·안전, 출산·보육, 지역 균형발전 등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해 ‘허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노래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췄다. “2023년 허준축제에는 직원들이 제안한 허준 복장을 하니, 지난해는 ‘허준팝을 춰보시죠’라고 하더라. (웃음) 평소 춤을 즐기진 않다 보니 며칠을 연습했다. 직원들이 제안하면 될 수 있는 대로 수용하는 편이다. 거절하기 시작하면 직원이 제안하기조차 어려워져서다. 결국 그게 구민에도 도움이 된다.” -새해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그동안 구민들의 참여와 격려 덕분에 순탄히 나아갈 수 있었다. 구민께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함께 노력한 구청 공무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하겠다.”
  • 구청·보건소·구의회 한곳에… 영등포, 신청사 본격 추진

    구청·보건소·구의회 한곳에… 영등포, 신청사 본격 추진

    서울 영등포구가 구청 본관, 보건소, 구의회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주민 편의 공간을 늘린 통합 신청사(투시도)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사의 특징은 전체 면적의 절반이 주민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구는 행정 중심 공간이었던 기존 청사를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합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로 통합 신청사 설계안을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모았다. 올해는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해 청사 공간 구성, 동선, 주민 이용 편의 등 핵심 요소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당산근린공원과 기존 구청 주차문화과 부지에 세워질 신청사는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당산근린공원에는 구청사와 구의회가, 주차문화과 부지에는 보건소가 들어선다. 구청사 건물에는 주민 편의 시설인 어린이집, 영등포의 서재(대형 북카페), 일자리지원센터,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옥상정원(휴게공간), 가족휴게실이 마련된다. 보건소 건물에는 ▲공유주방 ▲공유회의실, 다목적강당, 1인가구 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구는 부족했던 주차 공간을 늘리고 지하철과 신청사가 연결되도록 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방식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청사는 현 청사 바로 옆 부지에 건립하는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돼 외부 임시청사 이전 없이 현 청사 운영을 이어가며 공사를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설계부터 준공까지 구민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누구나 머물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청년친화도시’ 간판 단 성동… “청년의 내일 잇는 동반자로”[현장 행정]

    ‘청년친화도시’ 간판 단 성동… “청년의 내일 잇는 동반자로”[현장 행정]

    순천·공주와 함께 단 3곳만 선정5년 지위 유지… 재정·행정 지원정 구청장 “청년 목소리 담을 것” “청년을 위한 도시 성동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달 27일 구청에서 열린 ‘청년친화도시 현판식’에 참석해 “청년친화도시 지정으로 청년들이 생활하고 일하기에 한층 편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한 만큼 성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성동구가 본격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로, 청년이 살고 일하며 성장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회 의원, 청년센터장, 청년 대표 등이 참석해 청년친화도시 선정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9일 성동구에 따르면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그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제도다. 2023년 9월 ‘청년기본법’에 근거가 마련된 이후 202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됐다. 1차 서면·발표 평가와 2차 현장 실사 등 다단계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성동구는 ‘내일 잇는 성동형 청년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추진해 온 청년정책 추진 체계와 현장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 순천시, 충남 공주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단 3곳만 이름을 올렸다. 구는 2030년까지 ‘청년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며 향후 2년간 국비 5억원, 시비 2억 5000만원 규모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국무조정실 및 관계 부처로부터 사업 컨설팅, 정부 연계 정책 자문, 교육 등 청년친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받는다. 성동구의 청년인구 비율은 32%로 서울시 평균(30.5%)을 웃돈다. 구는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단위 엑스포를 열었으며 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과 사회적 금융기관 연계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간 사회적기업은 24개에서 129개로, 소셜벤처는 12개에서 297개로 늘어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청년의 내일을 잇는 도시로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檢,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청구… 姜 불체포특권 변수

    檢,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청구… 姜 불체포특권 변수

    검찰이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한지 나흘 만이다. 다만 강 의원의 경우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형원)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수집된 증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강 의원과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강 의원이 제8회 전국지방선거 서울시의원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자신을 후보자로 공천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1억원의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일반적인 영장실질심사는 검찰의 영장 청구 후 2~3일 내 진행된다. 그러나 현역 의원인 강 의원에 대해선 국회 체포동의안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심사까지 약 3주가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게 피의자 소환을 통보했다. 강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시의원을 공천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김 의원에게 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일자를 조율 중”이라며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전담해 필요한 수사를 속도감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출석 시점은 설 연휴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를 한 차례, 김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다만 김 의원은 소환하지 않아 ‘늑장 수사’ 비판이 제기됐다. 김 의원과 관련해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은 의혹별로 13가지에 이른다. 총선을 앞둔 2020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수수했다가 돌려준 의혹이 대표적이다. 이 외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관계자 법인카드 사적 유용 ▲관련 경찰 수사 무마 ▲장남의 국정원 채용 개입 ▲ 해당 업무 보좌진 동원 ▲차남 대학 편입학 및 취업 특혜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등 의혹도 제기됐다.
  • [박진 칼럼] 광역시·도 통합, 이렇게 하자

    [박진 칼럼] 광역시·도 통합, 이렇게 하자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의 통합이 추진 중이다. 정부도 통합에 대한 지원으로 최대 20조원 재정 지원, 특별시 위상 부여, 공공기관 이전 우대 등을 발표했다. 광역시·도 통합은 지방정부의 규모경제를 달성해 자치권 확대의 기반이 되며 소지역 간 분절적 발전 노력을 극복하고 수도권에 대항하는 거점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방식으로 통합을 해야 할까. 충남·대전을 예로 들어 통합의 두 대안을 알아 보자. 1안은 대전광역시를 기초단체인 특례시로 만드는 방법이다. 현재 수원, 고양, 용인, 창원이 특례시다. 과거의 충청남도 대전시로 돌아가는 셈이다. 대전의 종합 도시행정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대전이 기초단체가 되면서 구청장이 선출직에서 시장 임명직으로 바뀌고 구의회는 사라진다. 대신 현재의 구의원들은 특례시 의원으로 변신하고 대전광역시의원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의원이 된다. 2안은 대전을 없애면서 대전의 5개 자치구를 기초시 5개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대전시청의 권한이 대부분 통합 광역정부에 이양된다. 대전시의회는 없어지지만 시의원들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의원으로 변신한다. 5개 기초단체 간 총괄·조정은 원칙적으로 통합 광역단체장이 수행한다. 통합광역 정부의 재정력은 1안보다 2안이 더 클 것이다. 현행 대전광역시의 세수가 통합 광역단체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두 대안 중 선택 기준은 행정 효율성, 민주성, 거점 형성이다. 행정 효율성에선 대전시가 존속하는 1안이 더 낫다. 현재 광역시는 구청에 비해 훨씬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구청보다 대전시의 행정이 더 중요하다면 대전시를 살려 두는 것이 순리다. 2안에선 대전시가 사라지므로 대전의 종합 도시행정이 약화될 것이다. 그렇다고 통합 광역단체장을 돕는 임명직 대전시장을 두는 것은 실효성은 없으면서 옥상옥 구조를 만들 우려가 크다. 민주성에선 두 대안의 차이가 별로 없다. 2안이 구청장과 구의원 선거를 유지해 민주성이 나아 보이지만 1안에서도 대전특례시 의원 숫자를 대폭 늘려 작은 단위까지 주민의 뜻을 대표하도록 하면 민주성이 보완된다. 인구 123만명의 수원특례시 의원이 37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144만명의 대전특례시 의원은 현행 22명에서 최소 2배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현재 구의원 총수인 63명에 못 미치는 점은 있다. 1안에선 구청장 선거가 없긴 하지만 임명직 구청장을 둔 수원시민이 구청장을 뽑는 지금의 대전시민에 비해 덜 민주적인 도시에서 산다고 볼 수는 없다. 결국 대전특례시 의원 숫자만 늘린다면 민주성에 있어 두 대안의 차이는 크지 않다. 그래도 민주성이 마음에 걸린다면 대전특례시 의회에 상임위원회 외에 구청별 위원회를 별도로 두어 의원이 상임위와 구청별 위원회에 중복 소속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 구청별 위원회는 일부 안건에 대한 심의만 수행하도록 하면 비효율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거점 형성을 위해선 1안이 낫다. 수도권에 대항할 후보는 당연 광역시인데 2안에서는 대전이 사라지면서 거점의 구심력이 흩어질 것이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려면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비수도권 대도시가 있어야 한다. 예컨대 전남·광주특별시는 광주시를 중심으로 뭉쳐 전남·광주의 인구를 수도권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일단 광주시가 살아나면 그 온기가 전남·광주 내 기초단체에 퍼지게 될 것이다. 광주시 인구를 다른 기초단체로 분산시키는 데에 주력하면 전남·광주 전체가 수도권에 인구를 내어 주게 된다. 그런데 성사 가능성은 2안이 높아 보인다. 2안에선 대전시장 선거가 없어지는 반면 1안에선 5개 구청장 선거가 불필요해지며 현행 구의원 중 상당수가 대전특례시 의원으로 가는 자리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행 논의도 2안으로 가는 분위기다. 광역시·도 통합이 된다면 1안이든 2안이든 찬성이다. 그러나 1안이 행정효율성, 거점 형성 측면에서 2안보다 우월하고 민주성에선 2안과 별 차이가 없다. 종합적으로 볼 때 대전을 특례시로 전환하는 1안이 국익에 더 부합한다고 본다. 쉬운 길보다는 바람직한 길로 갔으면 한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2028년 개원’ 해사법원 유치전 본격화

    인천·부산 해사전문법원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 법안 심사를 통과하는 등 ‘8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지역 내 유치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법원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 등 해사법원 관련 법안을 묶어 발의한 ‘대안’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인천과 부산에 각각 해사법원을 설치하고 두 도시를 해양·국제상사 사법의 양대 축으로 세워 전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개정안이 법사위 전체 회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해사법원은 이르면 2028년 3월 개원한다. 각 지역 내 해사법원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동구가 가장 앞서는 상황이다. 동구는 해사법원 유치를 공식화하고 토론회 개최, 추진위원회 구성 등 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6년 7월 서구에서 독립해 신설되는 검단구, KTX 송도역과 인천국제공항 등 접근성이 좋은 연수구와 중구, 인천지법이 있는 미추홀구도 후보지다. 부산에서는 해양 관련 기관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인 동구 북항 재개발 1단계 구역에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 거론된다. 지난해 6월 동구의회는 해양수산부와 해사법원 등의 북항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서구에서도 시민단체가 원도심 회생 등을 강조하며 과거 부산지법·고법이 있던 서구에 해사법원을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해사법원 위치는 법원행정처가 결정한다.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췄더라도 법원행정처를 설득하지 못하면 유치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시는 법원행정처의 보조 역할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 주거지 정비·신청사·그린웨이… ‘강북 대개조’ 빨라집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거지 정비·신청사·그린웨이… ‘강북 대개조’ 빨라집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북한산 일대 고도 제한 조정 성과지자체 첫 주거지 정비 계획 수립생활권 내 공원 ‘그린웨이’로 연결놀이·휴게시설 정비해 산책·치유신청사, 도시혁신 프로젝트 핵심행정·소통·문화 공간 하반기 착공수유·번동 동북권 상업 중심지로“속도보다 책임감… 삶에 남는 변화” “주민들을 만났을 때 ‘우리 동네가 정말 달라지는것 같다’ ‘고도 제한을 풀어줘 고맙다’ ‘숙원 사업 하나가 해결됐다’라는 말을 들을때 뿌듯합니다.” 서울 북단의 외곽 지역 쯤으로 인식되던 강북구를 설레고 요동치게 만든 이순희(66) 강북구청장은 지난 30일 임시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행정은 주민 삶의 변화라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빨리 바꾸느냐’보다 ‘한번 시작한 일을 얼마나 책임 있게 완성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눈빛에선 강북구의 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실제로 민선 8기(2022년~) 들어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규제의 상징인 북한산 고도 제한이 합리적으로 조정됐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구 전역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접 자치구와 협의해 특별 전담 조직을 꾸리고 서울시를 직접 찾아가는 등 이 구청장이 발에 땀이나도록 뛴 결과다. 주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신청사도 올 하반기 착공을 앞뒀다. 이 구청장은 “신청사를 짓는 원년인데 재개발·재건축 등 다른 사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결과로 이야기하겠다”라며 “이제는 주민의 삶에 남는 실질적인 변화로 평가받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8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오랜 기간 풀리지 않았던 과제를 해결해 ‘강북구 대개조’의 전기를 마련했다. 북한산 일대 고도 제한을 자연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재개발·재건축지원단 운영 등 도시 재정비 구상을 묶어 우리 구가 도시 재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멈춰있던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정비에 대한 논의가 현실적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도시의 중장기 과제들을 ‘불가능한 영역’에 두지 않고 제도와 행정의 테이블 위로 다시 올려놓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의 진행 상황이 궁금한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정 구역 중심의 개별 사업이 아닌 도시 전체의 구조와 생활권을 고려해 정비 원칙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은 2024년 4월에 착수해 지난해 말 완료했다. 10회 이상 전문가 자문과 5차례 주민공청회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계획에는 구 주요 현황과 노후 주거지 특성 분석, 기반 시설 확충 구상, 노후 주거지 유형화와 사업방식 검토, 유형별 정비 방향 설정과 주요 지역 정비 방안 구상, 실행 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역계 설정의 적정성이나 사업성 분석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주민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은 어떻게 달라지나. “북한산, 우이천, 생활권 내 공원을 하나의 ‘그린웨이’로 연결할 계획이다. 공사 중인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힐링 데크로드는 약 1.7㎞ 규모로 경관 조명과 보행 환경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산책과 치유를 동시에 누리게 될 것이다. 북한산 솔샘지구는 올해 산책로 정비에 이어 내년에 ‘책쉼터’와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오동근린공원 무장애 데크 산책로를 확대하고, 오현어린이공원 등 노후 놀이·휴게시설을 재정비해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신청사가 올해 착공 예정이라고. “그렇다. 단순히 낡은 청사를 새로 짓는 게 아닌 공공행정과 주민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혁신 프로젝트’가 올해 가장 집중하려는 사업이다. 구청 청사는 행정 업무만 처리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고,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구청사를 철거한 자리와 인근에 추가로 확보한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구청 본청,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핵심 행정기관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 행정 허브’를 조성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지하 6층~지상 17층 중 상층부에는 북한산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운영하고, 강연·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300석 이상 규모 문화홀도 만든다. 문화홀은 예식장으로도 쓸 수 있다. 1층에는 건물 전체를 들어 올린 ‘대청마루’ 형태의 열린 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내어줄 예정이다. 3월에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짓겠다.” -신청사 건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될 것 같다. “수유역 일대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이 일대를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중심 상업·행정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 ‘재간정’도 화제인데. “그렇다. ‘재간정’은 자연과 주민 일상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진심으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재간정은 우이천 물길 옆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 공간과 도서존, LP 음악 감상존 등을 배치했다. 산책하다 들러 잠시 쉬어갈 수 있고 혼자여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우리 구가 지향하는 ‘웰니스 도시’의 방향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북한산과 우이천을 하나로 엮어, ‘자연에서 걷고 쉬며 회복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지. “실제 변화를 일군 구청장, 지역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구청장이 되고 싶다. 숫자로 표현되는 성과가 아닌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행정은 주민 삶의 변화라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얼마나 빨리 바꾸느냐’보다 ‘한번 시작한 일을 얼마나 책임 있게 완성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속이 아니라 삶에 남는 변화로 증명하겠다.”
  • 경찰, ‘김병기 최측근’ 이지희 동작구의원 재소환…차남 편입 의혹 관련

    경찰, ‘김병기 최측근’ 이지희 동작구의원 재소환…차남 편입 의혹 관련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지희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 차남이 숭실대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대학을 직접 물색하고, 이후 김 의원과 숭실대 총장의 만남을 주선한 의혹을 받는다. 이후 차남을 중소기업 재직을 전제로 하는 계약학과에 편입시키기 위한 실무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의 차남은 실제로는 회사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등 사실상 허위 취업을 해 결과적으로 편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김 의원 전 보좌진들의 주장이다. 경찰은 숭실대로부터 해당 입학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당시 숭실대를 이끈 장범식 전 총장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차남을 채용한 중소기업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회사 대표도 피의자로 전환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 부부가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의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직접 금품을 요구하거나 대신 받아 전달하는 등 중간책 역할을 한 혐의 역시 받는다. 경찰은 김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비롯해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및 내사 무마 의혹, 차남의 부정 편입 의혹, 쿠팡 재직 전직 보좌진 인사 불이익 요구 의혹 등도 함께 수사 중이다.
  • 강형구 순천시의장,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지역사회 발전 공로

    강형구 순천시의장,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지역사회 발전 공로

    강형구 순천시의장이 지난 28일 2026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주관한다.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원 가운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강형구 의장은 제9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며 4선 의원으로서 다년간 쌓아온 풍부한 의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의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의회 혁신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의장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온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경청하고 행동하는 시민의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정 송파구의원, 관내 산후조리원·보건소 관계자 간담회 개최…저출산 위기 속 민·관 소통의 장 마련

    전정 송파구의원, 관내 산후조리원·보건소 관계자 간담회 개최…저출산 위기 속 민·관 소통의 장 마련

    저출생 위기 속에서 산모와 신생아 건강의 핵심 축인 산후조리원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민·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서울 송파구의회 전정 의원은 지난 26일 송파구의회 5층 회의실에서 ‘관내 산후조리원 현황과 정책 및 평가제도’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롭게 도입되는 각종 평가제도와 시범사업이 현장에서 ‘규제’로 작용하기보다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송파구보건소 생애건강과 관계자, 관내 9개 민간 산후조리원 대표,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간담회에서는 서울시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추진 방향, 보건복지부 ‘산후조리원 평가제도’ 도입 배경 등 급변하는 제도 환경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평가 항목의 적정성, 결과 공개 방식,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보완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석한 민간 산후조리원 관계자들은 운영 과정에서의 실질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은 우수 시설에 대한 실질적 인센티브 부족, 상담과 진료 사이 의료행위 경계의 불명확성, 예약 취소 시 발생하는 위약금 운영 부담 등을 주요 난제로 꼽으며, 이용자의 신뢰 제고와 운영 주체의 부담 완화 사이의 합리적 기준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 의원은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도 현장의 수용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며 “산모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조리원 운영 주체들이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협의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관이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협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송파구가 ‘아이 낳고 산후조리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 유일 3선 구청장… “검증된 일잘러 원하는 시대”[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유일 3선 구청장… “검증된 일잘러 원하는 시대”[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원오 써 보니 괜찮다’는 효능감행정도 상품… 사용 후기 12년 쌓여‘성수 타운매니지먼트’ 플랫폼 도입민관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고민성수동, 뉴욕 맨해튼처럼 성장할 것시장친화적 정치인개인 노력, 사회 성장으로 이어져야시민 복리 향상에 초점 둔 실용주의‘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서 정치 입문권력욕보다 소명에 충실한 삶 살아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대권 아닌 본연에 충실한 리더 필요주거·교통에 근본적 개혁 필요한 때자치구에 소규모 정비사업권 줘야‘강북 전성시대’ 위해 성과로 경쟁을 “유능하고 검증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를 원하는 게 오늘의 시대정신 아닐까요?” 6·3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중 유일한 현역 기초단체장인 정원오(58) 성동구청장은 26일 청사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신년인터뷰에서 “서울은 대한민국을 선도해야 하는 도시인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시민에겐 대권을 염두에 둔 시장이 아니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야 통틀어 유일한 서울의 3선 구청장인 그는 “‘정원오, 써보니 괜찮더라’라는 사용 후기가 켜켜이 쌓이고 신뢰로 연결돼 주민들의 효능감으로 이어진 시간들”이라고 지난 12년을 자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일한 3선 구청장이다. 지난 12년을 평가한다면. “초선 때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만족도는 50%대였다.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는 평가가 더 많았다. 재선을 거치면서 70~80%대로 올라갔고, 3선에 들어와서 90% 이상이다. 단기간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쌓인 결과여서 더 감사하다.” -주민에게 효능감을 줬다고 봐야 할까. “행정도 결국 서비스고, ‘상품’이다. 써 보기 전까지는 잘 모르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불편이 줄고,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고 느끼면 평가가 달라진다. 그때부터 ‘정원오, 써 보니 괜찮더라’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게 사용 후기가 쌓이면서 신뢰가 생겼고, 만족도와 효능감이 함께 올라간 과정이다.” -성수동을 빼고, 지난 10여년 성동의 변화를 말하기 어렵다. “10년 후 성수동은 뉴욕 맨해튼 같은 서울의 상징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지역 스스로 미래를 논의하고 조율할 협력체계가 필요했다. 지난해 6월 ‘성수 타운매니지먼트’란 민관 협력 플랫폼을 도입한 이유다. 기업과 임대인, 임차인, 주민들이 자치단체와 함께 성수동 브랜드의 가치 상승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토지소유자나 기업의 유무상 기여를 통해 지역 가치가 상승하면 기여자의 자산가치가 오르고, 임차인은 매출 증대를, 주민은 쾌적한 도시환경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다. 도시란 늘 문제를 안고 있기 마련이다. 지속가능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성수동은 10여년간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성공 비결을 꼽는다면. “성수동은 행정이 앞에서 끌고 간 게 아니라, 민간 스스로 작동하도록 관이 뒷받침했다. 기본적으로 획일적 평준화를 반대한다. 잘하는 곳은 더 잘하도록 해서 모범이 되게 하고, 뒤처진 곳은 왜 속도를 못 내는지 원인을 분석해 여건을 맞춰 주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경제학(서울시립대)을 전공해서 그런 것 같다. 개인의 노력이 자연스럽게 사회 성장과 시민 복지로 이어져야 한다는 내 생각은 애덤 스미스(1723~1790)의 ‘국부론’과 맞닿아 있다. 스미스는 국가의 부를 금고에 쌓인 화폐가 아니라 시민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으로 규정한다. 그것을 늘리는 과정에서 개인의 노력이 사회 전체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여기에 동의한다.” -시장친화적이고, 실용주의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여러 가지 중요한 가치가 있지만, 시민들의 복리를 향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삶을 개선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실용주의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정치는 왜 하게 됐나. “정치인은 크게 두 부류다. 권력 자체를 목표로 삼는 사람이 있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에 응답하려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깝다. ‘이 일은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종종 ‘권력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말도 듣지만, 소명의식에 충실한 삶을 살아왔다.” -서울시장 출마도 그 연장선인가. “검증된 일잘러를 원하는 시대다. 그런 시대정신에 맞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 서울의 가장 큰 문제를 꼽는다면. “지난 20년간 주거와 교통처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분야에서 근본적인 개혁을 충분히 이뤄내지 못했다.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지수(GPCI) 지수에서 지난 10여년간 정체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왜 그렇게 됐을까. “과거 시장들이 대권을 바라보다 보니 주거·교통 문제에 대한 근본 처방보다는 (단기) 성과나 보여주기 행정, 이벤트에 치중했다. 서울시민에겐 대권을 염두에 둔 시장이 아니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리더가 필요하다. 시민 삶에 집중할 때 비로소 도시 경쟁력도 높아진다. 인재가 빠져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모여드는 곳이어야 한다. 결국 시민 행복과 삶의 질이 높아지면 출산율과 성장,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 오세훈 시장 (측)과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SNS 공방도 있었다. 집값이 안 잡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수요와 공급이다. 서울은 한강벨트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처럼 구조적으로 수요가 집중된 지역이 있어 공급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 1주택 기준 세제 구조가 ‘똘똘한 한 채’ 선호를 키워 쏠림을 심화시켰다. 공급과 세제를 함께 봐야 한다. 신속통합기획 등 서울시의 정책 방향은 맞지만,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시가 쥐고 가는 구조로는 속도를 내기 어렵다. 1000가구, 그게 많다면 500가구 이하 사업이라도 자치구에 권한을 넘겨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서울 주택 문제는 누가 잘못했느냐는 책임 공방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정비사업 구역 지정과 건축 심의를 구청으로 넘긴다면 부작용도 있을 텐데. “지금도 정비사업을 하려면 구의회를 다 통과해야 한다. 중앙에서 하면 문제가 없고 기초로 내려가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다. 중앙정부한테 권한을 달라고 가장 크게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오세훈) 시장 아닌가. 경기도 시군구는 다하는데, 서울은 그보다 못하다는 이야긴가.” -최근 버스 파업 때 SNS에 ‘버스 준공영제, 고쳐 쓰기가 아니라 다시 설계할 때’라는 글을 올렸는데. “교통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문제인데, 이명박 시장(2002~2006년) 이후 구조적 개혁이 거의 없었다. 최근 파업만 봐도 문제를 알면서도 손대지 못한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드러난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환승·노선 체계 개선이 미뤄지며 적자가 누적됐고, 대중교통 혁신이 지체되다 보니 자동차 의존과 혼잡도도 커졌다. 주거도 마찬가지다. 책임 공방을 넘어, 시장 변화에 맞춰 어떤 대응을 했는지를 봐야 한다. 행정의 역할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다.” -주거·교통 못지않게 서울 내 편차도 심각한데. “강남 3구, 한강벨트와 나머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오 시장이 강조하는) ‘강북 전성시대’는 구호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치구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권한과 재정을 갖추는 게 핵심이다. 일부 자치구는 인건비만 감당하는, 말하자면 ‘숨만 쉬는’ 상태다. 최소한의 투자 여력을 보장하고, 그 안에서 성과로 경쟁하게 해야 한다. 강남 3구를 깎아내리자는 게 아니라, 다른 자치구도 제대로 경쟁할 수 있게 여건을 맞추자는 것이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과 과제는. “인지도에 비해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SNS 언급(“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이후 빠르게 올랐다. 인지도가 오르는데 지지도가 못 따라주면 그것도 문제인데 어느 정도 나오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거치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본다. 물론, 지금은 그런 수치보다는 호감도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경찰, 동작경찰서 압수수색…김병기 아내 수사 무마 의혹

    경찰, 동작경찰서 압수수색…김병기 아내 수사 무마 의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수사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동작경찰서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동작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에서 수사관들은 김 의원의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김 의원의 부인 이모씨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내사를 진행한 뒤 불입건 처리한 바 있다. 이모씨는 2022년 7월부터 9월까지 동작구의원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병기 의원실 전직 보좌진들은 당시 동작경찰서장과 수사팀장이 김 의원의 지인들과 소통하며 수사 자료를 넘겨주는 등 내사가 불입건 종결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는 지난 6일 김 의원, 전 동작경찰서장, 전 동작경찰서 수사팀장 등을 직권남용·직무유기·공무상 비밀누설·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 어린이대공원·동서울터미널 대변신… 확 달라진 ‘광진의 미래’[민선8기 이 사업]

    어린이대공원·동서울터미널 대변신… 확 달라진 ‘광진의 미래’[민선8기 이 사업]

    ‘재창조 플랜’ 주민이 뽑은 사업 1위자양1구역 주상복합·행정타운 조성동서울터미널엔 초대형 복합시설어린이대공원 일대 ‘센트럴파크’로화양동은 벤처·중곡동은 의료 특화광진의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2040 광진재창조 플랜’이 주민들이 뽑은 10대 우수사업 가운데 단연 1위에 오른데는 이유가 있다. 민선 8기 김경호 구청장 체제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동서울터미널 개발 등 광진의 랜드마크가 될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지난 2024년 발표된 2040 광진재창조 플랜은 ▲‘점프 중곡’(중곡) ▲서울 3대 청년 도심(화양·군자) ▲첨단업무 복합거점(구의·광장) ▲수변 감성도시(자양) 등 4대 권역 맞춤형으로 균형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담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2일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와 상업지역 비율이 낮아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다”며 “각 분야 전문가, 주민과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미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상안이 지지받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어린이대공원 재구조화 사업,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자양3구역, 자양5구역 등 단계별 실행 계획을 통해 주요 거점별 개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해 도시 공간 대개조를 이뤄내겠다”라고 설명했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광진 재창조 플랜이 실현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KT전화국 부지와 노후 주택 단지였던 이곳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 지하 7층, 지상 48층의 주상복합단지 롯데캐슬이스트폴로 변모했다. NC이스트폴 등 상업시설과 광진구청 신청사와 광진구의회, 보건소 등이 모인 행정타운도 조성됐다. 동북권 관문인 동서울터미널은 지난해 임시터미널 부지 확보를 매듭지으면서 초대형 복합시설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터미널은 지하에 조성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지상은 한강 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36만 3000㎡의 공중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광진구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이마트, 상업·업무시설 등 상주인력이 약 1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대공원 일대는 ‘서울 동북권 센트럴파크’를 목표로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다. 2022년 어린이대공원 주변 지역의 최고고도지구(건축물 높이의 한도를 정해 놓은 지구)가 폐지돼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됐지만 숲세권 명품 주거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제약이 남아있다. 구는 어린이대공원 일대 전략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해부터 3년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중곡역, 군자역, 동일로, 화양2지구 4곳의 역세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고 아차산역, 광나루역, 건대입구역,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4개 구역도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시된 건대입구역 주변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청년특화 주거지를 개발하고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중곡역 일대는 종합 의료 복합단지와 연계된 의료산업·업무특화기능을 도입한 특별계획 가능 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2024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저층 주거지 정비 가능 대상지의 ‘도로 접도율의 도로 폭 기준’을 완화해 재개발이 가능한 면적이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어났다. 기존에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기반 시설이 양호하다고 간주해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6m 기준으로 완화했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도 적극 지원했다. 전담 부서인 주거사업과를 신설하고 주민설명회·정비사업 아카데미 등을 열어 사업지 발굴에 집중했다. 신속통합(신통)기획 사업으로는 자양4동 A구역 재개발, 중곡4동 신향빌라 재건축, 광장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자양3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 중곡1동 254-15번지 일대 재개발 등 5곳에 지원 중이다. 신통기획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이 정비계획 지침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뒤 2년 6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한 자양4동 A구역 재개발은 한강 변에 최고 49층, 2999가구로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곡4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은 양질의 공동주택 보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해 용적률을 상향했다. 광나루역 역세권인 극동아파트는 2049가구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지난해 말 통과했다. 지난 8일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 구청장은 설명회에서 “주민의 일이 광진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광진구는 도시계획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광진 도시계획+’ 웹서비스를 구축했다. 광진 재창조 플랜의 거점별 핵심사업 추진 현황과 함께 신통기획 등 각종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모았다.
  • [단독]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출연기관 기념품 배부 논란…구의회 “선거법 위반”

    [단독]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출연기관 기념품 배부 논란…구의회 “선거법 위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중구 출자 출연기관인 도심재생문화재단 예산으로 구매한 기념품을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대외 활동용 답례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구의회에서 제기되면서다. 22일 대구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지난해 6월 23일 정식 개관 전이던 복합문화공간 ‘아루스 체험관’에서 관변단체인 통합방위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류 구청장은 회원들과 당시 체험관에 전시된 근대 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 등을 관람한 뒤 답례품으로 ‘생활문화센터’라고 각인된 가죽 메모 패드 40여 개를 배부했다. 이를 두고 중구의회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류 구청장이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준 가죽 메모 패드는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생활문화센터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인데, 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한 구의원은 지난달 3일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생활문화센터 예산으로 구매해 센터 방문객들에게 나눠줘야 할 메모용 가죽 패드를 아루스로 가져와서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줬다는 건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구의원은 수성구의원이 의회 방문객에게 기념으로 제공되는 우산 등 기념품을 자신의 차량에 실어 지역 내 관변단체 회장에게 건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공식 행사도 아닌 곳에 생활문화센터 사업에 사용하라고 구매한 기념품을 50개 가까이 반출했다는 건 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 현재로서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단정할 순 없다”며 “선거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규하 구청장은 “구청장인 내가 도심재생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터라, 재단과 생활문화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기념품을 나눠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함대건 용산구의원, 성심모자원 폐쇄 결정 재고 촉구…“취약가정 보호의 연속성 지켜야”

    함대건 용산구의원, 성심모자원 폐쇄 결정 재고 촉구…“취약가정 보호의 연속성 지켜야”

    서울 용산구의회 함대건 의원(더불어민주당·원효1·2동·용문동)은 지난 19일 열린 제303회 용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관내 한부모 가정 보호시설인 ‘성심모자원’의 폐쇄 결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6월 30일 폐쇄하기로 결정된 성심모자원 문제와 관련해 함 의원은 “성심모자원은 지난 70여 년간 위기 상황에 놓인 어머니와 아이들이 삶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온 공간”이라며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안의 가족들에게는 삶을 버텨내는 마지막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심모자원에 들어오는 가정들은 주거 문제, 경제적 어려움, 질병·장애, 가정폭력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으며 이미 여러 선택지를 소진한 상태”라며 “성심모자원이 단순한 보호에 그치지 않고 상담·교육·양육 지원·자립 준비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 폐쇄는 단순한 거주 이전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와 일상이 분리되고 보호자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회복 과정에 있던 가정들이 다시 위기의 출발선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커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함 의원은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에 맞는 보완과 개선, 필요한 지원이 논의되는 것이 보호정책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행정명령에 따른 폐쇄가 과연 최선인지, 특히 아동 복지에서 ‘단절’은 시간이 지나 더 큰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숙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폐쇄라는 결론만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가 정말 없는지, 지금이라도 신중히 다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 제명 피할 길 없어… 김병기 일주일 만에 결국 탈당

    제명 피할 길 없어… 김병기 일주일 만에 결국 탈당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결국 탈당했다.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자진 탈당에는 선을 그었지만 의원총회 표결을 피할 방법이 마땅찮다는 판단에 따라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탈당계가 오후 1시 35분쯤 사무총장실로 접수됐고 이 탈당계를 즉시 서울시당에 이첩해 탈당 처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리심판원은 오후 2시쯤 회의를 열고 징계 중 탈당계를 낸 김 의원에 대한 후속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까지 윤리심판원의 결정문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면서 “제가 재심을 신청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명을 처분한다면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종결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재심을 신청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도 자진 탈당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명 시 거쳐야 하는 의총 추인 절차를 거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당법상 국회의원의 제명은 소속 정당 재적 의원의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해 의총 표결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윤리심판원 제명 처분 결정뿐 아니라 당대표의 비상징계권 행사 때도 마찬가지다. 조 사무총장은 “김 의원의 요청은 정당법상 수용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김 의원에게 설명해 드렸고 (김 의원 스스로) 탈당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하고, 야당도 공천헌금 의혹을 놓고 특검을 요구하면서 당이 수세적 상황에 놓이자 마지막 카드인 탈당을 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민주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저는 오늘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든 의혹을 온전히 씻어낸 후 다시 돌아와 인사드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조 사무총장은 “그런 사유(의혹 해소)가 발생하면 당연히 (당적) 회복 조치가 될 것”이라며 “그건 비상 징계이든, 일반 징계이든 그 징계사유가 해소되면 구제할 수 있는 절차는 다 있다”고 했다. 민주당 당규상 제명된 자 또는 징계 회피를 위해 탈당한 자는 5년 동안 복당할 수 없으나 당무위 의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를 요구했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제 이것으로 당의 절차도 끝냈으면 한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보면 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동작구의회와 조모 전 구의원의 사무실,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조 전 구의원은 2022년 7~9월 여의도 일대 식당에서 김 의원 부인 이모씨가 식사하도록 법인카드를 주거나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100만원이 넘는 식대를 제공한 혐의(업무상 횡령·배임 등)를 받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간담회에서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돼야 (김 의원) 출석이 가늠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서울 동작경찰서는 2024년 8월 해당 의혹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했지만 무혐의로 종결했다. 이후 김 의원이 경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당시 사건을 담당하던 동작서장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또 김 의원의 차남이 재직했던 중견기업 대표 A씨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뇌물·업무방해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기업 재직’이 요건인 숭실대 계약학과에 차남을 편입시키기 위해 A씨에게 차남 취업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민 의견수렴, 광주 동구서 첫 출발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민 의견수렴, 광주 동구서 첫 출발

    광주시가 19일 동구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통합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는 광주시교육청, 광주시의회, 동구, 동구의회와 함께 19일 오후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 동구권역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총 5차례 진행되는 권역별 시민공청회 중 첫 일정으로 주민자치위원, 통장단,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교육 종사자 등 동구지역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광주전남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청회에는 역대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장, 전·현직 구의원 등 지역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도 참석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모든 불이익은 배제하고 국자 지원은 더 특별하게 하겠다는 것이 광주전남 통합의 대원칙”이라며 “연 5조원에 달하는 재정 및 공공기관 우선 지원, 특별시 지위 부여 등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 시도민의 염원이 한데 어우러질 때 3전4기 행정통합은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은 지난 60년간 인구규모 자체가 감소한 유일한 권역이고, GRDP 전국 최저 수준의 경제 비중이 고착화됐다”며 “통합이 된다면 동구는 특별시의 문화·헬스케어 산업의 관문으로 성장할 것이고, 쇼핑·문화·의료·교육이 모두 어우러진 호남권 제일의 생활 서비스 중심지로서 위상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 참여 토론은 임택 동구청장이 주재했으며 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교육감, 시의원,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시민들의 궁금증과 질의에 답하며 통합으로 인한 변화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자유롭게 소통했다. 시민들은 ▲통합으로 인한 실질적 변화 ▲자치구 권한과 주민 참여 보장 ▲교육 자치의 안정적 운영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질 향상 방안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통합 추진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단계적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년 참석자들은 일자리, 주거, 교통 등 광역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래세대를 고려한 정책 설계를 주문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통합 추진과정에서도 교육자치의 가치를 굳건히 수호하고 인사 등에서 교육 구성원의 불이익이 없도록 현장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광주전남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흔들림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오늘 시민공청회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의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제시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통합 논의와 정책 설계 과정에 촘촘히 반영해 더 부강하고 따뜻한 광주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 통합 시민공청회는 이날 동구를 시작으로 ▲22일 서구(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23일 광산구(광산구청 윤상원홀) ▲27일 북구(북구문화센터) ▲28일 남구(빛고을 시민문화관) 등 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공청회 참여 신청은 회차별로 300~5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광주시와 교육청·자치구 누리집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접수한다. 오프라인 신청은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공청회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 장인홍 구로구청장 “구로형 기본사회 실천의 원년”

    장인홍 구로구청장 “구로형 기본사회 실천의 원년”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지난 14일 신년인사회에서 “회복을 넘어 성장과 도약을 기반으로 한 ‘구로형 기본사회 실천의 원년’으로 선언한다”고 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 주요 인사,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26 구로의 해맞이 풍경 속으로’ 영상을 시청하며,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일 매봉산에서 구민들이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함께 감상했다. 장 구청장은 “기본사회는 먼 미래의 구호가 아니다”며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 이웃의 삶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며 누구나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일”이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과 문화, 복지의 품격을 높이며, 환경까지 함께 성장시키는 도약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년사에서는 ▲주택 정비 사업·교통·공공시설 조성 등 인프라 분야 ▲지역경제·골목경제 활성화 ▲복지 분야 ▲교육 분야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한 2026년 구정 방향이 제시됐다. 이후에는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등이 새해 인사와 덕담을 전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해도 주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행정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시의회·자치구·구의회, 5차례 행정통합 공청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시의회·자치구·구의회, 5차례 행정통합 공청회 개최

    광주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5개 자치구, 구의회 등 5개 기관이 함께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19일 동구 공청회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자치구별로 5차례에 걸쳐 ‘광주전남 행정통합 권역별 합동공청회’를 개최,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공청회는 지난 13일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간담회, 14일 4자 협의체(광주시-전남도-시교육감-도교육감) 간담회에서 합동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특히 합동공청회는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자치구별 순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합동공청회는 ▲19일 동구(동구청 대회의실) ▲22일 서구(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23일 광산구(광산구청 윤상원홀) ▲27일 북구(북구문화센터) ▲28일 남구(빛고을시민문화관) 등 자치구별로 각 1회씩 총 5회 개최된다. 합동공청회는 주민자치위원, 통장단,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교육 종사자 등 행정통합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광주시와 교육청·자치구 누리집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신청 때 행정통합과 관련된 궁금증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공청회 현장에서 답변하거나 논의해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공청회는 회차별로 약 400~500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청년층 참여 비율을 30% 이상 확보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의견이 균형 있게 수렴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공청회에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경과, 주요 내용,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자유 질의‧응답을 통해 생활권·자치·교육·행정서비스 변화 등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인 만큼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통합 논의와 정책설계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더 부강한 광주·전남’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급류 탄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입법 활동 돌입

    급류 탄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 …입법 활동 돌입

    광주시와 전남도,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입법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5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공청회’를 열고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과 쟁점, 행정통합 추진 방향 등에 대한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광주시는 공청회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광주·전남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를 마련,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논의하는 등 의견 수렴에 나섰다. 광주시는 이달 말 발의·2월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시민·국회·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법안 내용을 보완·수정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통합추진특별위원회와 광주시, 전남도,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신수정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명수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을 비롯해 광주연구원·한국행정학회·국회입법조사처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제에 나선 안도걸 국회의원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배경과 당위성,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특별법안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민현정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김대성 전남연구원 상생협력단장, 이원희 전 한국행정학회장,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 차기 회장,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행정통합 특별법에 담길 재정 특례, 권한 이양, 지역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정통합 특별법안(초안)은 총 8편, 23장, 312개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약 300개의 특례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지속적으로 지역별·직능별 의견 수렴을 통해 특별법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행정통합 특별법안’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변화가 담겨 있다. 생활·교통·경제권을 하나로 잇는 ‘60분 광역 생활권’을 실현해 시민 이동과 생활 편의도 크게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중앙정부가 맡아온 권한을 지역으로 대폭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재정 분권과 독립적인 세원 확보를 통해 광주·전남이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별시를 인공지능(AI)‧에너지‧문화수도로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전 생애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과 지역인재 양성 등 포용적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별법에는 인공지능·반도체·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산업 육성 특례가 담겼다. 연구개발(R&D), 핵심 기반시설 구축, 재생에너지 연계 등을 포함한 광역 단위 인공지능 메가클러스터 조성 특례를 규정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도시 실증지구로 지정해 최대 20년간 규제 완화를 적용하고, 반도체산업 특화단지를 우선 지정하며 관련 조성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 등 분야에 대해 행정·재정적 우선 지원을 명시하고, 첨단산업 및 국가기간산업과 관련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를 포함했다. 문화·관광산업 분야에서는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해제 권한과 문화산업진흥시설 지정·해제 권한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특별시장으로 이양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국가산업단지를 우선 지정하고, 해당 사업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를 적용하도록 했다. 군사시설 이전과 관련해서는 군사시설 이전사업에 관한 특례를 규정해,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특별시장에게 사회보장제도의 신설·변경 권한을 부여하는 사회보장제도 특례를 마련하고,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청년 및 신혼부부 전용 공공임대주택 공급 권한을 부여했다. 더불어 지역 문화재생을 위한 특별지원금 신설도 특별법에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시, 시의회, 자치구, 구의회, 교육청 등 5개 기관 합동 ‘시민 공청회’를 열고, 전문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는 ‘직능별 공청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통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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