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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올리브영 지옥’에 빠진 美 백악관 대변인…어떤 제품 골랐나 보니

    [포착] ‘올리브영 지옥’에 빠진 美 백악관 대변인…어떤 제품 골랐나 보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샷을 올려 화제다. 레빗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스킨케어 제품들을 찾았다”(South Korea skincare find)라는 글과 함께 직접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화장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메디힐 시트 마스크팩, VT코스메틱 스팟케어 패치, 메디큐브 선크림과 모공패드, 조선미녀 클렌징 오일과 클렌저, 선크림, 토리든 세럼, 브링그린 진정 크림, 라운드랩 선크림, 구달 청귤 세럼 등 총 13개 제품이 담겨 있다. 레빗 대변인이 구매한 한국 화장품 대부분은 선크림과 보습 제품들이다. 레빗 대변인은 해당 제품들의 구매처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부 제품 포장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레빗 대변인이 구매했다고 ‘인증’한 제품들은 모두 올리브영 인기 제품들이다.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으며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올리브영은 올해 2월 기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89개국의 외국인 쇼핑객이 942만 건의 구매를 했으며 매출 1위 성수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올리브영 애호가들을 일컬어 ‘올덕’(올리브영 덕후)이라는 별칭이 존재한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 매장에 오래 머무르거나 과소비하게 되는 상황을 일컫는 ‘올영 지옥’, 올리브영에서의 과도한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스스로 쓰는 ‘올리브영 출입금지’ 등의 표현도 있다. 한편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 1월 발탁 당시 27세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에 동행해 한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씨줄날줄] 구달의 쓴소리

    [씨줄날줄] 구달의 쓴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환경보호와 역행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자신의 1기 때인 2017년 탈퇴했던 이 협약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복귀하자 2기 취임 첫날 복귀 행정명령을 폐기하면서 다시 탈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성장을 위해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등 반(反)환경적 정책을 이어 가고 있다. “환경 규제는 일자리의 적”이라는 논리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 정책은 전 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 ‘녹색 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여러분의 나라는 실패할 것”이라고도 했다. 기다렸다는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기후정상회의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수치를 처음 제시하며 “일부 국가가 에너지 전환에 역행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환경보호와 생태 보전에 평생을 바친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박사가 지난 1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별세한 후 나온 보도에 따르면 구달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발견할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했다.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들도 태울 것”이라고 콕 집었다. 구달은 2022년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다른 침팬지와 우위를 다투는 수컷 침팬지 같다”며 비판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구달의 쓴소리가 이어지길 바랐던 사람이 많을 법하다. 이제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됐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구달의 유언 같은 메시지가 그래서 더 크게 울린다. “오늘날 지구가 어두워도 희망을 잃지 말라. 희망을 잃으면 무관심해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트럼프는 수컷 침팬지 같아, 우주 보내버리고 싶다”…동물학자 일침 [핫이슈]

    “트럼프는 수컷 침팬지 같아, 우주 보내버리고 싶다”…동물학자 일침 [핫이슈]

    지난 1일 별세한 세계적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의 생전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6일(현지시간) “구달 박사가 지난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구달 박사는 인터뷰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서 그가 발견할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들도 태울 것”이라면서 “이 우주선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태우고 싶다. 그들을 모두 우주선에 태워서 우주로 보내버리자”고 덧붙였다.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였던 구달 박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2년 MSNBC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다른 침팬지와 우위를 다투는 수컷 침팬지처럼 행동한다”면서 “침팬지들은 거만하게 행동하며, 경쟁자들을 위협하기 위해 실제보다 더 크고 공격적으로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침팬지의 어머니’ 구달, 1년 300일 세계 돌며 동물보호 호소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본머스에서 성장한 구달은 어려운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런던에서 일하다가 1957년 한 친구의 소개로 케냐를 방문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당시 구달은 케냐에서 저명한 고인류학자인 루이스 리키를 만나 영장류 연구에 발을 들였다. 탄자니아 서쪽의 곰베 지역에서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구달은 인간 고유의 특성으로 여겨졌던 도구 제조와 사용을 야생 침팬지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1964년 네이처에 발표하면서 학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기존 연구가 포획 상태의 침팬지에 대해 이뤄졌던 것과 달리 구달은 장기간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체계적으로 관찰·연구하는 방식으로 동물행동학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구달은 생전 지구의 회복력을 의심하지 않았으며 ”희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가능한 한 가벼운 생태학적 발자국을 남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2001년 한 인터뷰에서는 ”동물을 향한 (인간의) 태도를 바꾸려고 할 뿐이고, 그렇게 해서 세상을 조금 바꾸고 싶을 뿐“이라며 ”내가 그걸 이룰 수 있을까? 아니겠지만, 그래도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 구달, 생전 인터뷰서 “트럼프, 머스크 우주선 태워 보내버리고 싶다”

    구달, 생전 인터뷰서 “트럼프, 머스크 우주선 태워 보내버리고 싶다”

    지난 3월 인터뷰…1일 별세 후 공개침팬지의 행동 연구, 인간과 유사해 “손 쓸 수 없을 때도 끝까지 싸워야” 평생을 침팬지 연구와 보호에 헌신하며 ‘침팬지의 어머니’로 불렸던 제인 구달 박사가 생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밝힌 인터뷰가 공개됐다.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근 공개된 구달 박사의 생전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머스크가 만든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반드시 발견하겠다고 한 그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 우주선에 머스크도 타느냐고 묻자 구달은 “그 사람이 대장”이라며 “머스크 옆에 트럼프와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있고, 그 옆에 푸틴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거론했다. ‘명사들의 마지막 한마디’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인터뷰는 유명인과 그의 일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별세 후 공개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진행된 구달 박사와의 인터뷰는 그가 지난 1일 별세하면서 공개됐다. 구달 박사는 인터뷰에서 수컷 침팬지의 행동 연구를 설명하며 갈등과 충돌이 계속되는 글로벌 정세에 대한 통찰을 드러냈다. 그는 수컷 우두머리가 지배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쪽과 이른바 ‘머리를 쓰는’ 두 부류로 나뉜다며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수컷 우두머리는 강하고 싸움을 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하고 두뇌를 쓰는 쪽은 훨씬 오래 간다”고 지적했다. 또 수컷 침팬지는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흥분해 털이 곤두서고 분노와 두려움을 느낀 표정을 짓는데, 이러한 감정을 다른 수컷 침팬지도 느끼고 공격적으로 변한다며 이런 행동이 “전염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구달 박사는 2022년 미국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침팬지에 비유해 “다른 침팬지와 우위를 다투는 수컷 침팬지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구달 박사는 정치적 억압과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닥 박사는 인터뷰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언급하며 “가장 큰 희망은 연민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시민을 키워내는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구달 박사에게 “본인에 관해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묻자 그는 “내가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은 엄혹한 시기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아는 인류의 종말이라고 할지라도 끝까지 싸워보자”며 “누구도 손을 쓸 수 없게 될지라도 포기하고 수긍하는 대신 끝까지 싸우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 자연 사랑했던 ‘침팬지의 어머니’

    자연 사랑했던 ‘침팬지의 어머니’

    동물의 도구 사용 세계 처음 밝혀2023년엔 파주 장산전망대 찾아“DMZ서 위대한 자연 회복력 실감” 동물의 도구 사용을 세계 최초로 밝혀 내며 ‘침팬지의 대모’로 불린 제인 구달 박사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제인 구달 연구소는 1일(현지시간) 구달 박사가 강연을 위해 여행하던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구달 박사는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둘리틀 박사 이야기’, ‘타잔’ 등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내용의 책을 읽은 뒤 동물에 매료됐다. 그는 20대 중반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친구의 농장에서 지내던 중 저명한 영장류 학자 루이스 리키 교수를 만나 1960년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으로 연구 여행을 떠나게 됐다. 구달 박사는 ‘데이비드 회색턱수염’이라고 이름 붙인 수컷 침팬지와 교감을 나누며 이 침팬지가 막대기로 흙더미에서 흰개미를 파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침팬지들이 가족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영역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는 그녀의 연구는 주요 학술지에 실리며 진화 과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196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 표지에 실리고 ‘미스 구달과 침팬지’라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다. 침팬지와 교류하고 이름까지 붙여 주는 그녀의 연구는 당시 남성 과학자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독보적인 침팬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케임브리지대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사 학위 없이 박사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구달 박사는 동물원이나 사육장에 갇혀 있던 침팬지를 풀어 주는 활동을 벌였고 동물의 서식지 파괴를 막기 위해 기후변화를 막는 환경운동가로 활약했다. 50대 이후로는 같은 침대에서 3주 이상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세계를 여행하며 환경보호 운동에 매진했다. 지난해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위기 가운데 있다”면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6년 첫 방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강연 활동을 펼쳤으며, 2014년에는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 ‘제인 구달의 길’을 조성해 생명 존중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2023년에는 휴전선 인근의 파주 장산전망대를 찾아 “비무장지대에서 자연의 위대한 회복력을 실감했다”며 “한반도가 자연처럼 평화로운 상태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그녀의 획기적인 영장류 연구와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헌신은 수많은 여성에게 과학 분야의 길을 열어 주었다”며 “우리가 자연의 경이로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분”이라고 애도했다.
  •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지구에 희망을 남기고 떠나다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지구에 희망을 남기고 떠나다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91) 박사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했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강연 투어 중이었다. 제인 구달 연구소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구소 설립자인 구달 박사가 자연적 원인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동물행동학자로서 그녀의 발견은 과학을 혁신시켰다”고 밝혔다. 1934년 런던에서 태어난 구달은 어린 시절 ‘타잔’ ‘닥터 두리틀’ 같은 아동문학을 읽으며 동물에 대한 꿈을 키웠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런던에서 비서로 일해야 했다. 전환점은 1957년 친구의 초대로 방문한 케냐에서 찾아왔다. 그곳에서 만난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가 그를 영장류 연구의 길로 이끌었다. 1960년 탄자니아 곰베 지역에서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구달은 1964년 학계를 뒤흔드는 발견을 네이처에 발표했다. 야생 침팬지가 도구를 제조하고 사용한다는 사실이었다.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 여겨졌던 행동을 침팬지도 할 수 있다는 발견은 ‘서구 세계의 위대한 과학적 성취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기존 연구가 포획된 침팬지를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구달은 장기간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체계적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동물행동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침팬지가 복잡한 사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도 그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케임브리지대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송 등을 통해 ‘침팬지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얻었다. 침팬지 서식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목격한 구달은 서식지 보호 없이는 침팬지 보호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1977년 본인의 이름을 딴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했다. 1991년에는 풀뿌리 환경운동 단체 ‘뿌리와 새싹’을 제안해 현재 62개국에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연평균 300일을 세계 각국을 돌며 보냈다. 강연을 통해 자연 보전을 위한 인간의 변화를 호소했다. 베스트셀러 ‘희망의 이유: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을 비롯해 30여 편의 저서를 남겼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는 자신의 세계적 명성을 사용해 개체군이 줄어드는 침팬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고, 더 나아가 환경 파괴의 위험에도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인간이 침팬지를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서식지와 지구 전체의 건강을 보호하는 여정을 전 세계에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구달은 생전 지구의 회복력을 믿었다. 환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가능한 한 가벼운 생태학적 발자국을 남기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가 조금씩, 매일, 함께 노력한다면 지구의 미래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구달은 1964년 네덜란드 사진작가 휘호 판 라빅과 결혼해 아들 1명을 뒀고 1974년 이혼했다. 1975년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자 데릭 브라이스슨과 재혼했으나 1980년 사별했다.
  •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환경영화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매진사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환경영화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매진사례

    국내 유일의 기후위기 영화제인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지난 25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폐막식을 열고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4회인 올해 영화제는 상영관 마다 매진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환경영화제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영화 <나는 강이다>와 개막작 <제인 구달-희망의 이유> 그리고 <스페이스 X의 비극>등에는 관객들이 몰리면서 기후위기 속 지구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실천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올해 영화제의 대상은 포루투갈 한 마을의 광산 저지 투쟁을 서부극 형식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좋은 마을, 나쁜 자본 그리고 산’이 선정됐다. 파울루 카르네이루 감독의 이 작품은 포르투갈 북부 바로수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터전에 들어서려는 유럽 최대의 노천 리튬 광산을 막으려는 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주민들이 실제 출연해 서부극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오가는 투쟁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영화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영화는 한 마을의 투쟁기를 보면서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대한 대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나침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폐막식에는 경쟁부분인 ‘하나뿐인지구 어워드’ 수상작 발표와 함께 ‘지구 환경 포스터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파울루 감독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이 모든 것은 (영화의 배경이자 출연했던) 코바스 두 바로수(Covas do Barroso) 사람들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움을 이어간 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본상 시상에서 한나래문화재단 푸른지구상에는 지구탐사 로켓이 발사되는 텍사스 한 마을의 비극을 다룬 쥘리앵 엘리 감독의 ‘스페이스 X의 비극’, 우수상에는 기후 이주 정책의 현장에 놓인 청소년들의 삶을 기록한 산드라 윈서 감독의 ‘로우랜드 키즈’, 인기상은 대상수상작 ‘좋은 마을, 나쁜 자본 그리고 산’이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특별상 부분에서는 ▲KNN 한국영화상 - 살처분(서예인) ▲가장 치열한 투쟁상 - 우리는 여기 살아간다(자난 쿠르마셰바) ▲가장 중요한 이슈상 – 소녀와 항아리(발렌티나 오멍, 타치 본드) ▲가장 뛰어난 대안상 – 울리: 작은 농장 이야기(레베카 뉘스타박)이 수상했다. 올해 경쟁 부분은 138개국 2303편의 출품작 가운데 엄선된 20개국 49편의 영화(장편 19편, 단편 30편)가 상영됐다. 이와 함께 특별 상영으로 WWF(세계자연기금) 캠페인과 환경예술가 단체 보헤미안스의 특별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객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보헤미안스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 중에서 지구환경을 그린 작품들을 초청해 스크린과 결합시켜, 최초로 영화와 예술의 결합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 Earth Class’와 ‘환경전문가 토크 Eco-professional Talks ’가 총 17회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Earth Class)는 스크린과 컨퍼런스를 결합시킨 것으로 영화를 관람 후 전문가들의 강연과 관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면서 영화가 관람으로 끝나지 않고 정책적 대안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작이었던 <제인 구달 희망의 이유>와 스페인의 산불을 그린 영화 <온리 온 어스> 그리고 침수로 이주해야 하는 미국 저지대 마을 청소년의 심리를 그린 <로우랜드 키즈>가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로 상영됐다. 장제국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으로 영화제는 마무리됐다. 장제국 위원장은 “매년 뜨거워지는 여름이 두렵지만 우리에게 희망이 있고, 우리 영화제는 그 희망을 이야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주는 것이 희망을 뿌리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나뿐인지구영상제 21일 저녁 7시 개막..부산 영화의전당

    하나뿐인지구영상제 21일 저녁 7시 개막..부산 영화의전당

    4회를 맞은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조직위원장 장제국)’가 21일 저녁 7시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여정에 오른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박진희 배우를 비롯해 배우 공현주, 김요한 선수 등이 참석해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가수 김장훈과 제이통, 노스페이스갓의 노래 공연으로 개막식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이상고온과 기후 재난 속에 실천과 대안을 고민하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에 기후 위기에 공감하는 유명 인사들이 동참해 ‘지구의 경고’를 전달하게 된다. 개막식에는 연예계 대표 환경 실천가로 영화제의 명예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박진희가 ‘지구를 위한 10분’ 개막 강연을 한다. 배우 공현주와 배구해설가 김요한도 무대에 올라 ‘기후 위기’에 대한 작은 관심과 실천을 촉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기후 위기를 고민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힌다. 부산 출산으로 환경과 기후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힙합 가수 제이통과 노스페이스갓이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다. 독도지킴이 등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 가수 김장훈은 자신의 히트곡에 지구의 경고 메시지를 담은 개막공연을 펼친다. 개막식에 이어 ‘제인 구달-희망의 이유’가 상영된다.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며 환경 보호에 헌신해 온 제인 구달의 여정을 통해,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파괴의 시대에도 우리가 여전히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를 확인한다. 이번 영화제의 경쟁 부분인 하나뿐인지구어워드에는 138개국 2303편의 출품작 가운데 엄선된 20개국 49편의 영화(장편 19편, 단편 30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첫날, ‘나는 강이다’를 시작으로 ‘스페이스 X의 비극’, ‘키나와 유크’ 등 6편의 작품이 정규 섹션으로 상영된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22일부터 24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하나뿐인지구 콘퍼런스’에는 배우 박효주(22일)와 정영주(24일)가 참석해 영화와 함께 지구촌과 우리 사회의 기후 이슈에 대한 진솔한 대화에 나선다. 최근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유일 ‘기후 위기 영화제’로 주목받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8월 21일부터 25일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 부산 “기후 위기·재난, 함께 느끼고 해결책 고민해요”

    부산 “기후 위기·재난, 함께 느끼고 해결책 고민해요”

    부산시는 21~25일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다시지구, 단 하나뿐인 우리의 집’을 주제로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포스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구영상제는 환경영화제와 학술회의(콘퍼런스),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국내 유일의 ‘기후위기 전문영화제’다. 환경영화제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20개국 49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만 28편으로, 세계 최초 공개작 3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7편이 포함됐다. 개막작은 데이비드 리클리 감독의 ‘제인구달-희망의 이유’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를 ‘절망’ 대신 ‘희망’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진재운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은 “기후 우울증에 사람들이 많이 걸려 있다”며 “날씨가 폭염이다, 폭우다, 산사태도 나고 난리를 치는데 내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그런데 정작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모르니까 무력감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개막작 ‘제인구달-희망의 이유’ 대해 단지 희망을 얘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를 묻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연예계 대표 환경실천가로 알려진 배우 박진희가 영화제 명예 홍보대사를 맡았다. 박씨는 개막식에서 ‘환경실천가 박진희의 지구를 위한 10분’을 주제로 강연도 한다. 하나뿐인 지구 콘퍼런스는 최근 심각해지는 지구위기와 재난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3편의 상영작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배우 박효주와 정영주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특히 23일 오후 1시에는 산불재난 영화 ‘온리 온 어스’(Only on Earth) 상영 후 ‘산청’ 산불 사례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와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크가 마련된다. 폐막작은 환경영상 공모전 출품작 중에서 선정된다. 공모전에는 138개국 2303편이 출품돼 우수작 8편이 폐막식에서 시상과 함께 상영된다.
  •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배우 박효주,정영주 게스트 참여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배우 박효주,정영주 게스트 참여

    다음주 개막하는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와 ‘환경전문가 토크’에 배우 박효주와 정영주가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Earth Class)는 최근 심각해지는 지구 위기와 재난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세 편의 상영작을 중심으로 컨퍼런스를 열어, 배우·환경 활동가·인문학자 등 다양한 배경의 연사들이 관객과 만난다. 컨퍼런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된다. 개막 다음날인 22일 오후 1시에는 배우 박효주가 개막작인 다큐멘터리 제인 구달 - 희망의 이유(Jane Goodall – Reasons for Hope) 상영에 이어 ‘기후 재난의 시대, 제인 구달의 희망은 우리의 희망인가?’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에 따른 생태적 전환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담은 진재운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23일 오후 1시에는 <온리 온 어스(Only on Earth)> 상영 후 ‘산청의 눈물! 기후위기의 정책적 대안을 묻는다’ 토크가 진행된다. 산림 전문가인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와 최병성 기후재난연구소 대표가 ‘산청’ 사례를 중심으로 산불 재난의 위기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민은주 전 부산환경연합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는다.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배우, 정영주가 참여해 미국 역사상 처음 시행된 기후 이주 정책의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로우랜드 키즈(Lowland Kids)>가 끝난 후 ‘인디고 서원’, 허아람 대표와 ‘재난 이후의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환경전문가 토크’는 지역에서 오랜 환경운동을 한 활동가부터 대학교수, 인문학자,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은 스님까지 다양한 시선을 통해 주말인 23, 24일 양일간 각 3회 진행된다. 최근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유일 ‘기후 위기 영화제’로 주목받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8월 21일부터 2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절망’ 대신 ‘희망’으로, 박진희 홍보대사 위촉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절망’ 대신 ‘희망’으로, 박진희 홍보대사 위촉

    “기후 우울증에 사람들이 많이 걸려있잖아요. 날씨가 폭염이다 폭우다 산사태도 나고 난리를 치는데 내일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데 정작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를 모르니까 무력감에 빠져있는거죠.“ 올해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의 주제를 ‘절망’ 대신 ‘희망’으로 정한 이유에 대한 진재운 집행위원장의 설명이다. 6일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사무국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개막작 <제인구달-희망의 이유>에 대해 (기후변화와 관련해) 단지 희망을 이야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를 묻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국내에 단 하나뿐인 ‘기후위기 전문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 박진희가 영화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박씨는 ‘제안을 받았을 때 무척 반가웠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은 한시가 급한 과제이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오는 21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환경실천가 박진희의 지구를 위한 10분’을 주제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연예계 대표 환경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평소 텀블러와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일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왔다. 또 종이 상자를 잘라 만든 손팻말에 ‘기후 비상 시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문구를 적어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환경실천가 박진희 배우의 동참으로 탄력을 받은 영상제는 8월 21일~25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영상제는 20개국 49편이 선정됐다. 특히 영상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도 28편에 달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작 3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7편, 프리미어 5편, 한국 프리미어 13편이 포함돼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 법무법인 대륜, 강영우 前 대구남부경찰서장 영입…형사 사건 역량 강화

    법무법인 대륜, 강영우 前 대구남부경찰서장 영입…형사 사건 역량 강화

    법무법인 대륜은 강영우(사법연수원 35기) 전 대구 남부경찰서장을 최고 총괄 변호사를 영입해 강력범죄 등 형사 사건 역량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2006년 대구달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시작으로, 대구경찰청에서 수사 2계장, 지능범죄수사대장, 강력계장을 지냈으며, 이후 울릉경찰서장, 의성경찰서장, 대구남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수사통으로 알려진 강 변호사는 20여년간 경찰에 재직하면서 살인, 강간, 절도 등 각종 강력범죄와 수천 건의 교통 범죄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특히 보이스 피싱 전담팀을 전국 최초로 설치해 피의자 검거, 피해자 회복지원에도 전력을 기울여 주목받았다. 또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드러난 2011년 중학생 집단 괴롭힘 사망 사건, 약 4조원 대의 조희팔 다단계 사기 사건, 지역 시장의 부정 처사 및 시청 공무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맡으며 사이버 수사와 각종 경제 범죄에 깊은 이해를 쌓았다. 강 변호사는 “수십년간 경찰 경력을 바탕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과 함께해왔다. 대륜에서도 의뢰인을 단순한 계약 관계가 아닌 가족처럼 여기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감동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강 변호사는 급변하는 수사 체계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강력범죄 등 긴급 대응이 필요한 형사 사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다. 이번 영입은 대륜 형사 그룹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책꽂이]

    [책꽂이]

    저속노화 마인드셋(정희원 지음, 웨일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노화를 세포의 쇠퇴와 함께 삶과 시간, 사회적 차원에서 이야기한다. 건강을 실천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으로 내면의 관성과 사회 구조를 다루면서 의학적 소견을 넘어서 현실의 피로를 이해하고 회복할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몸에서 마음으로 관점을 전환하는 마인드셋을 통해 어떻게 삶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도 풀어냈다. 358쪽, 1만 9500원. 일본 경제 대전환(우리금융경영연구소 지음, 위즈덤하우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지난 30년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삼중고를 경험했다.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의 지표도 나온다. 그러던 일본이 이제는 부활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한국 금융업계의 대표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일본을 한국 경제 성장의 선례로 삼고 현지 3대 금융그룹 등과 면담하면서 시사점을 찾아 책에 담아냈다. 304쪽, 2만 2000원. 자연 그대로의 자연(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열린책들)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왜 야생이 인류 미래에 필수인지 다각도로 살핀다. 생태계는 숲이나 강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작동하는 생물과 인프라의 체계다. 미생물 실험으로 생태계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면서 경쟁 배제 원칙, 생태적 천이, 핵심종, 초핵심종 개념으로 확대해 생물 다양성 확보의 필요성과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 회복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경고하는 책은 찰스 3세 영국 국왕, 제인 구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환경 보존에 진심인 세계 저명인사들에게 상찬을 받았다. 264쪽, 2만 5000원. 미술관에 간 할미(할미 지음, 더퀘스트) 유튜브에서 미술 이야기를 전하는 ‘할미아트’ 운영자가 영상 속 명화 수업을 책으로 묶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친근한 시선으로 풀었다. 그림으로 살인죄마저 용서받은 화가, 명작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무, 파리 상류층에게 위험한 그림,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의심받은 화가 등 솔깃한 이야기가 즐비하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빛나는 이름 뒤에 감춰진 고단한 삶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미술이 궁금한데 다가가기 어렵다면 들춰볼 만하다. 280쪽, 2만 1000원.
  •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는 모로코가 월드컵 기간에 맞춰 유기견을 소탕하기 위해 거리 등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모로코에서 유기견 300만 마리가 학대당하고 있다”며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모습을 공개했다. IAWP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개들을 향해 총을 겨눈다. 총상을 입은 개들은 피 흘리는 상태로 그대로 거리에 방치된다. 무장한 사람들은 독극물이 묻은 막대로 개를 찌르거나, 독이 든 미끼를 개들에게 직접 먹이기도 한다. 이렇게 죽임당한 개들은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동물 보호소는 더 이상 개들을 돕지 않는 곳이 됐다. 관리자들은 길거리에서 잡아 온 개들을 가둬놓고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유일하게 주는 먹이는 독이 든 미끼다. 보호소가 사실상 ‘개를 죽이는 시설’이 됐다는 게 IAWPC 측 주장이다. IAWPC의 레스 워드 회장은 “수백마리의 개들이 비좁은 공간에 갇혀 자신의 배설물 속에서 살고 있다”며 “질병으로 죽거나 굶주려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는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학살 대상은 유기견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냥꾼들은 주인이 있는 개들도 마구잡이로 잡아가 주인에게 뇌물을 받고 풀어준다. IAWPC는 모로코 정부가 월드컵을 위해 대량 도살을 눈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운동가들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모로코의 월드컵 개최국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FIFA는 입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모로코 정부가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고, 지난해 8월부터 동물 도살이 금지됐다”고 판단했지만, 현실은 이와 상반된다는 이유에서다. IAWPC의 ‘모로코 개 학살 종식 캠페인’에 참여한 제인 구달 박사는 “FIFA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감독하에 벌어진 끔찍한 야만적 행위에 동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축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잔인한 행위라는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선에 따르면 모로코에서는 2019년부터 도살이 불법으로 규정됐음에도 매년 30만 마리의 유기견이 학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내가 사라고 했지 츄!” ‘한류스타 하츄핑’ 주가 지붕 뚫었다

    “내가 사라고 했지 츄!” ‘한류스타 하츄핑’ 주가 지붕 뚫었다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제작사인 SAMG엔터의 주가가 3만원을 뚫으며 약 2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으로 지적재산권(IP) 파워를 입증한 SAMG엔터는 7분기 만의 흑자 전환에 이어 ‘티니핑’의 해외 진출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145% 폭등했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SAMG엔터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53% 오른 3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AMG엔터는 지난해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프리퀄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가가 1만 9000원대까지 뛰었다. 그럼에도 SAMG엔터는 적자 행진을 이어갔고 주가도 하락해 1만 2000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주가는 반전을 맞았다. 실적 발표 후 1주일 동안 60% 급등한 SAMG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1월 초 저점이었던 1만 2760원 대비 144.9%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서는 영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으로만 알려져 있었던 ‘캐치! 티니핑’이 영화의 흥행을 계기로 외연을 확장한 데 이어 해외 진출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AMG엔터에 대한 보고서에서 “아직 연간 영업흑자 달성을 예견하기는 이르지만, 체급이 큰 업체들과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증가 추세 및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감안하면 무리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SAMG엔터는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라인 ‘구달’ 및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캐치! 티니핑’ 콜라보를 진행한다. 주 연구원은 “이를 통해 티니핑 IP의 대상 연령층을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 K팝과 게임과의 협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K팝 및 K뷰티와 손잡은 덕에 기존의 키즈 IP보다 빠른 속도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까지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SAMG엔터는 현재 ‘캐치! 티니핑’ 시즌5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규 애니메이션 ‘위시캣’을 방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사랑의 하츄핑’에 이은 후속 영화를 개봉하고 4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거대 로봇 실사판 드라마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 과학의 창 너머… 침팬지와 함께한 구달의 50년

    과학의 창 너머… 침팬지와 함께한 구달의 50년

    많은 사람이 ‘제인 구달’ 하면 침팬지 연구자이자 환경운동가 이미지를 떠올린다. 사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구달이 한 일은 훨씬 대단하다. 만일 그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여전히 침팬지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1960년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그가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덕분에 침팬지와 인간이 생물학적으로는 물론 지능과 행동 면에서도 닮았음을 알 수 있었다. 구달이 연구에 뛰어들기 전까지만 해도 침팬지는 초식동물로 알려졌지만 무리 지어 원숭이나 천산갑을 사냥하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잡식동물임을 알게 됐다. 구달이 야생 침팬지 연구를 하고 보호에 나선 지 올해로 65주년이 된다. 이 책은 1990년 그가 30년 연구를 총정리해 내놓은 것이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그 후 20년 이야기를 더해 침팬지와 함께한 구달의 50년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구달이 곰베에서 침팬지의 행동을 배우고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과학’이 열어 놓은 창문 덕분이라고 고백한다. 철학자나 신비주의자, 종교 지도자가 열어 놓은 창도 있었지만, 구달은 과학이 열어 놓은 창을 통해 인류의 지식이 닿지 않던 영역까지 더 멀리, 더 명확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구달은 기존 과학에서 보여 주는 창에만 의존하진 않았다. 비교행동학을 비롯한 학계에서는 동물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달은 첫 논문에서부터 침팬지의 눈과 마음을 거론했다. 그 덕분에 침팬지도 사람처럼 자신의 본성이 있는 존재로 격상됐다. 구달이 평생을 같이하고 애정을 갖고 지켜봤던 침팬지들의 서식지는 인간의 벌목과 채굴 활동으로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도 줄어 결국 생존을 위협받기까지 하고 있다. 실제로 침팬지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위기 등급에 오르게 됐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구달이 왜 환경 운동가로 변신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책을 덮을 때면 우리 안의 비인간성을 대면하고 공감과 연민을 가질 때만 생태계와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는 구달의 음성이 귓가에 맴돌 것이다.
  • 올영 ‘연매출 100억원 클럽’ 100개… 쿠팡, PB 브랜드로 뷰티 사업 가세

    올영 ‘연매출 100억원 클럽’ 100개… 쿠팡, PB 브랜드로 뷰티 사업 가세

    CJ올리브영은 자사에 입점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 수가 지난해 100개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연 매출 100억원을 넘은 브랜드 2개가 나온 지 11년 만이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은 연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특히 토리든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 1위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연매출 100억원을 넘긴 지 2년 만에 10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연매출 상위 브랜드 10곳은 모두 한국 중소·중견기업에서 탄생한 것들이었다. 구달, 넘버즈인, 닥터지, 롬앤, 바닐라코, 어노브, 클리오 등이다. 2013년엔 중소 브랜드가 3개에 불과했는데 개성을 살린 국산 중소 브랜드 화장품을 선호하는 소비 추세 덕분이다. 이 중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스위스 유통기업 ‘미그로스’를 거쳐 최근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인수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고객 수요를 포착해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하며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올리브영은 인체 유해 성분을 뺀 친환경적인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하며 관련 마케팅을 강화했다. 클린뷰티 인증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2023년부터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카테고리도 육성 중이다. 올리브영 매장이 외국인에게 필수 쇼핑 코스가 된 것도 매출 성장의 요인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관광 상권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상품을 영문 표기해 진열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올리브영 입점으로 해외 인지도를 얻는 브랜드도 급증했다”고 했다. 쿠팡은 이날 자체브랜드(PB)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의 브랜드 ‘엘르 파리스’가 화장품 제품을 출시하며 뷰티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스킨케어 제품 18종을 선보이는데 가격대는 4900~1만 1900원 수준이다. 씨피엘비는 제조사로 ㈜피에프네이처, 다비드화장품 등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상품을 공동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 “올리브영에서 100억원 벌었다”는 브랜드, 지난해 100개로 증가

    “올리브영에서 100억원 벌었다”는 브랜드, 지난해 100개로 증가

    CJ올리브영은 자사에 입점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 수가 지난해 100개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연 매출 100억원을 넘은 브랜드 2개가 나온 지 11년 만이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은 연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특히 토리든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 1위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연매출 100억원을 넘긴 지 2년 만에 10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연매출 상위 브랜드 10곳은 모두 한국 중소·중견기업에서 탄생한 것들이었다. 구달, 넘버즈인, 닥터지, 롬앤, 바닐라코, 어노브, 클리오 등이다. 2013년엔 중소 브랜드가 3개에 불과했는데 개성을 살린 국산 중소 브랜드 화장품을 선호하는 소비 추세 덕분이다. 이 중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스위스 유통기업 ‘미그로스’를 거쳐 최근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인수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고객 수요를 포착해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하며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올리브영은 인체 유해 성분을 뺀 친환경적인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하며 관련 마케팅을 강화했다. 클린뷰티 인증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2023년부터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카테고리도 육성 중이다. 올리브영 매장이 외국인에게 필수 쇼핑 코스가 된 것도 매출 성장의 요인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관광 상권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상품을 영문 표기해 진열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올리브영 입점으로 해외 인지도를 얻는 브랜드도 급증했다”며 “인지도가 높아지니 필수 구매 아이템이 되고 다시 매출이 오르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날 자체브랜드(PB)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의 브랜드 ‘엘르 파리스’가 화장품 제품을 출시하며 뷰티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스킨케어 제품 18종을 선보이는데 가격대는 4900~1만 1900원 수준이다. 씨피엘비는 제조사로 ㈜피에프네이처, 다비드화장품 등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상품을 공동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직접 키운다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직접 키운다

    검역 절차 거쳐 18일 화물기편으로 입국이름은 미정···尹 부부 반려견 8마리로 늘어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를 직접 키우기로 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이 기르는 반려견은 8마리로 늘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당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에게 선물받은 알라바이 두마리는 검역 절차를 거쳐 18일 화물기편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양치기 개로 덩치가 매우 크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11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견인 진돗개를 소개하며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아있다”고도 했다. 선물 받은 알라바이 두마리의 이름은 미정이다. 알라바이는 한국에 도착하면 먼저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온다. 이후 관저로 데리고 가서 윤 대통령이 직접 키울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강아지가 먹을 음식을 만들어서 주기 때문에 실제로 키울 수 있는 한도는 8마리 정도라고 한다.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은 익히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할 때, 각 나라에서 국견을 소개하고 선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 부부가 동물을 사랑하고, 개를 여러마리 키운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번 순방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알라바이를 선물받은데 이어 두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슴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국견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을 방문했는데, 카자흐스탄 이동식 가옥 ‘유르트’ 앞에서 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키우는 강아지를 소개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부부, 특히 김 여사의 동물 사랑과 생명 존중 정신이 외교 무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며 “김 여사는 지난해 제인 구달 박사와의 만남, 올해 우크라이나 아동 미술 전시, 용산어린이정원 환경·생태관 개관식에 참석해 꾸준히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 김건희 여사,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 참관

    김건희 여사,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 참관

    흑석초등학교 학생 12명 참석반려견·새끼고양이 이야기 들려주기도 김건희 여사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교육관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난해 7월 제인 구달 박사의 한국 방문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 나무에 물을 주고, 중이에 꽃씨를 붙인 ‘친환경 꽃씨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염원을 담았다. 김 여사는 참석한 아이들과 함께 교육관 내 마련된 제인 구달 특별관을 방문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지난해 김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숲 가꾸기와 분리수거 배출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제인 구달 박사가 언급했던 ‘나무가 살아 있어 나뭇잎이 산소를 만들고 그것으로 우리가 호흡하니 나뭇잎에 입을 맞추면 생명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을 아이들과 함께 되새겼다. 김 여사는 아이들에게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새끼고양이 세 마리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된 흑석 초등학교 학생 12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아이들이 새롬이, 새끼고양이들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자 교육관 앞마당에서 10분 넘게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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