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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경기도의원, 전문상담사 현장 목소리 반영 위해 교육청과 후속 논의…“학생상담에 전념할 여건 만들어야”

    김영희 경기도의원, 전문상담사 현장 목소리 반영 위해 교육청과 후속 논의…“학생상담에 전념할 여건 만들어야”

    학교 현장 전문상담사들의 합리적인 전보 기준 마련과 무분별한 행정업무 경감, 체계적인 연수 지원 등 실질적 처우 개선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오산1)은 3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 학생행복성장지원담당 장학관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교 전문상담사의 전보 및 배치 체계, 근무 환경, 연수 지원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전날인 2일 학교 전문상담사 및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관계자들과 만난 직후 마련된 후속 자리로, 당시 현장에서 수렴된 고충 사항을 바탕으로 도교육청에 현행 제도의 미비점과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전달하고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상담교사 선발 확대 정책과 맞물려 심화된 기존 전문상담사들의 이동 배치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 부위원장은 “전문상담교사 확대라는 정책 방향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전문상담사에게 합리적인 이동 기회를 보장하는 문제는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상담사가 퇴직한 자리에 기간제 인력을 배치하기에 앞서 기존 상담사에게 전보를 희망할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지 제도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상담 본연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위(Wee) 센터 등에서 상담 지원과 무관한 일반 행정업무가 가중된다는 현장 민원과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상담사와 상담교사의 직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상담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측은 상담 인력에 대한 부적절한 업무 부과 사례가 확인될 경우 맞춤형 컨설팅 등을 거쳐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점차 복잡해지는 학생들의 심리·정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전문성 강화 대책도 요구됐다. 김 부위원장은 소속 학교나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연수 기회와 연수비 지원 편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편차를 해소할 수 있는 표준화된 연수 지원 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김영희 부위원장은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는 상담 인력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학생들에게도 더 나은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전보·배치와 연수 지원 등의 문제를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가교위 위원장, 0세아전용 어린이집 연합회와 간담회 개최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가교위 위원장, 0세아전용 어린이집 연합회와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내 0세아전용 어린이집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지난 3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전문위원실 회의실에서 ‘경기도 0세아전용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0세아전용 어린이집의 현안 점검과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0세아전용 어린이집’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해 온 특화 보육 모델이다.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2로 유지하며, 세심한 밀착 돌봄이 요구되는 0세 영아의 발달 특성과 맞벌이 부모 등의 다양한 보육 수요를 충족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영아 보육 현장의 실제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 연합회 측은 지속적인 도 차원의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을 호소했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단순한 보육을 넘어 영아의 발달과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교직원의 업무 강도가 매우 높지만, 영아들에게 밀착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안정적인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용성 위원장은 “저출생 시대에 영아 보육의 최일선에서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하시는 교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0세아 보육의 질 향상은 결국 안정적인 운영 환경에서 시작되는 만큼,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성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서혜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경기도 0세아전용 어린이집 연합회 김현정 회장 및 임원진들이 함께 참석해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 유병수 경기도의원, 민간 전문강사 참여 확대해 평화통일교육 체감도 높여야

    유병수 경기도의원, 민간 전문강사 참여 확대해 평화통일교육 체감도 높여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유병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2)은 경기도교육청 미래통일교육센터 업무보고에서 현장 중심의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전문강사의 참여 통로를 넓히고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유병수 의원은 현행 학교 교육 환경의 한계를 짚으며 민간 전문가 협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평화통일교육을 교사만 담당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민간 전문강사를 적극 활용하면 교육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민간 인재들이 공교육 과정에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행정적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경험을 접목한 특화 교육 방식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유 의원은 탈북민이 본인의 삶과 북한의 현실을 솔직하게 전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이 학생들의 실질적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데 주효하다고 짚으며, 기존의 주입식 강의와 구별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을 요청했다. 현장 체험학습을 이끄는 전문 해설사의 역량과 관점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 의원은 “같은 장소를 둘러보더라도 해설사의 관점에 따라 안보교육이 될 수도 있고, 평화통일교육이 될 수도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는 평화통일교육의 방향과 가치가 현장에서 일관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강사와 해설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일교육센터 측은 평화통일교육 강사진을 대상으로 매달 직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의 통일교육 지향점과 철학을 현장과 지속해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병수 의원은 “평화통일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이어야 한다”며 “민간 전문강사와 북한이탈주민 강사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체감하는 경기형 평화통일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영희 경기도의원, 학교 전문상담사 현장 목소리 청취...“상담인력 안정돼야 학생 마음건강도 지킬 수 있어”

    김영희 경기도의원, 학교 전문상담사 현장 목소리 청취...“상담인력 안정돼야 학생 마음건강도 지킬 수 있어”

    학교 현장에서 급증하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상담사의 전보 배치 구조를 개선하고 직무 연수 지원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2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내 일선 학교 전문상담사 및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교 학생상담 운영 실태 점검과 함께 전문상담사의 근무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복합적인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상담사의 업무가 상담에 그치지 않고 상담기록 전산 관리, 외부 전문 치료기관 연계, 치료비 지원 신청 등 행정 전반으로 과중되고 있는 현장 실태가 공유됐다. 특히 중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학생의 경우 졸업 시점까지 수년간 연속 상담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 상담 인력의 고용 및 근무 안정성이 학생 복지와 직결된다는 점이 지적됐다. 김 부위원장은 “학생 한 명을 상담하는 데에도 상당한 집중력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상담 인력이 지치고 소진된 상태에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주기 어렵다”며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상담을 담당하는 인력이 안정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담회에서는 전문상담사 정원 감소로 인한 원거리 순환 근무와 경직된 전보 제도가 주요 애로 사항으로 제기됐다. 기존 전문상담사가 퇴직한 자리에 기간제 전문상담교사가 우선 충원되면서 기존 무기계약직 전문상담사가 희망할 수 있는 전보 관내 선택지가 축소되는 구조적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에 대해 김영희 부위원장은 “이미 근무하고 있는 전문상담사에게 합리적인 전보 기회를 보장한 뒤 남는 자리에 기간제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같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인력 운영 과정에서 불필요한 불편과 비효율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치 방식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환경의 편차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 규정상 전문상담사에게 연간 14일의 자율연수가 보장돼 있으나, 소속 학교의 재정 및 재량에 따라 연수비 지원 여부와 금액 차이가 커 상담사가 사비로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형편이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은 “상담은 학생들의 상황과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공부하고 전문성을 높여야 하는 분야”라며 “재교육과 연수가 결국 학생들에게 더 나은 상담으로 돌아가는 만큼 연수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고 학교별 여건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영희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있는 상담 인력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학생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돌려줄 수 있다”며 “전보·배치와 연수 문제부터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선정환 서울시의원 “AI 도입 교육 현장, 교사의 접근성 높이고 법적·행정적 책임 방안 마련해야”

    선정환 서울시의원 “AI 도입 교육 현장, 교사의 접근성 높이고 법적·행정적 책임 방안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선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AI 시대 교육은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사용자인 교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교사의 책임 문제에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K-STEM Bank(교구 공유 은행)’ 운영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TEM Bank는 서울시교육청 등이 보유한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와 AI·SW 교구, 첨단 기자재 등을 학교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구 공유 시스템이다. 선 의원은 실제 이용자인 교사의 입장에서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며, UI·UX가 현장 중심으로 구성돼 예약 과정이 직관적이고 간편한지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교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교구를 수령하고 반납하는 데 따른 시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까지 배송하고 사용 후 회수하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선 의원은 “좋은 취지의 K-STEM Bank가 또 하나의 행정 절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가 필요한 교구를 쉽게 찾고 간편하게 신청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어 AI 평가 시스템이 지닌 공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교사의 책임 문제를 짚으며 현장 적용 과정에서 예견되는 부작용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AI가 특정 단어나 표현에 편향되어 학생 답안을 오작동하거나, 필기 인식 과정에서 답변을 바르게 읽어내지 못하는 오류까지 꼼꼼히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CBT 방식과 종이 답안 인식 방식의 비교·개발 현황을 점검하며, 학생들의 다채로운 필체와 표현 방식을 매끄럽게 포착할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의 완성도를 부단히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 의원은 AI 도입으로 교사의 단순 채점 업무가 줄어들더라도, 오히려 AI가 낸 결과를 교사가 일일이 검증하는 새로운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기술 도입 그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실질적으로 경감되는지를 기준으로 정책을 따져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선 의원은 시대 흐름에 따라 교육 현장의 AI 도입은 불가피하지만 그 속에서도 아이들의 창의성과 기존 교육이 지닌 고유의 가치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교사, 학생이 상생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유관 기관의 세심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첫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첫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호진)는 제339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를 방문해 청사 시설과 공간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정근식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서울교육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 이후 진행된 첫 공식 현장 행보로, 지난 3월 이전을 마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용산구 후암동 구 수도여고 부지에 위치한 신청사는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까지 연면적 약 3만 9000㎡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지난 3월 전 부서의 입주를 마친 이후 서울 교육 행정을 이끄는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호진 위원장을 비롯해 양송이 부위원장, 이희원 부위원장, 곽인혜 의원, 김정우 의원, 김현우 의원, 박상근 의원, 장상기 의원, 황인구 의원, 박춘선 의원 등 총 11명의 교육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청사 내 각 층의 업무, 회의, 연수, 민원 응대 구역을 차례로 순시하며 이전 이후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남는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 시설 유지관리 대책, 이용자 편의 향상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어 위원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통합 교수학습 플랫폼 ‘SEN스쿨’ 시연을 참관했다. SEN스쿨은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구축·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학생이 하나의 계정으로 교사와 수업 중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접속해 쌍방향·맞춤형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김호진 위원장(서대문2, 더불어민주당)은 학생의 졸업 또는 교원의 퇴직 이후 SEN스쿨 접속 권한과 축적된 자료의 처리 방식과 개인정보 활용에 관한 교육청의 대응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기간 쌓이는 교육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양송이(영등포4,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은 “SEN스쿨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려면 사용자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스템의 활용 과정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기능과 운영 방식에 반영하는 환류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희원(동작4, 국민의힘) 부위원장은 “새 청사를 직접 둘러보며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공간이 앞으로 서울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장상기 의원(강서2, 더불어민주당)은 “시스템·서버 관리, 소프트웨어 구입 등 SEN스쿨 구축 이후 소요되는 운영비와 향후 유지관리 계획 등을 점검하고, 플랫폼의 지속적인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황인구 의원(강동5, 더불어민주당)은 “오랜 기간 신청사 건립을 기다려 온 만큼, 완성된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청사가 안전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직원들의 편의도 함께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학생의 학습·성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분석해 이를 학생 지원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의 기술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SEN스쿨이 미래교육을 이끄는 실질적인 교육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방문을 마친 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가 서울교육의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내고 학교 현장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서울교육의 도약을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12대 전반기 교육위원회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서울교육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교육위원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힘과 동시에 “서울시교육청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위원회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현우 서울시의원 “학생 금융피해 막으려면 경제·금융교육부터 강화해야”

    김현우 서울시의원 “학생 금융피해 막으려면 경제·금융교육부터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현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최근 청소년을 노린 사이버도박,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등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일선 학교의 경제 및 금융 교육을 한층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서울시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라 금융교육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금융교육 기본계획을 통해 ▲교육과정 연계 금융교육 ▲교수·학습 및 체험학습 자료 보급 ▲교원 금융교육 역량 강화 ▲금융교육 우수사례 공유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에서 금융교육을 위한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금융 문제를 마주했을 때 스스로 판단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학생들은 온라인 환경 속에서 사이버도박이나 각종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같은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금융교육은 단순히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실제 피해를 막는 필수적인 생활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이버도박이나 금융사기는 성인이 된 이후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시기부터 예방교육이 필요한 문제”라며 “학생들이 돈의 가치와 금융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불법 금융이나 사기성 거래를 구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 금융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교육청이 정책적으로 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학교별로 실제 금융교육이 얼마나 실시되고 있는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 파악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만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행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전수조사 대신 기존 교육과정 운영 자료를 활용하거나 표본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교사의 업무 가중을 최소화하면서도 학교별 금융교육 실태와 교육 격차를 실효성 있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 의원은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과 교육청이 정책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모든 학교가 똑같은 방식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학교에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현장 실태는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이 만든 자료와 프로그램이 실제 수업과 체험교육으로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금융사기와 사이버도박 등 위험에 노출되기 전에 스스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경제·금융교육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현우 서울시의원 “학폭 피해학생이 더 큰 상처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학폭피해 전학’ 사각지대 지적

    김현우 서울시의원 “학폭 피해학생이 더 큰 상처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학폭피해 전학’ 사각지대 지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1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을 상대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대책을 강하게 추궁했다. 이날 김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전학 관련 기준과 절차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군 내 중학교 전학은 교육장이 정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교육청은 별도의 전학 업무지침을 마련해, 학습 환경 개선이나 생활 변화 등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전학 절차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전학 업무계획’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교육환경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는 학생’으로 분류돼 학교장이 전학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전학 과정에서는 피해학생에게도 학폭위 조치결정 통보서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기준이 학폭위 절차를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학생을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치료 등 보호조치는 학폭위 결정 전에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해학생에 대한 처분과 피해학생의 교육환경 변경 필요성은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학교장 추천을 기본으로 하되 ▲전문상담교사·Wee센터 상담 결과 ▲학교폭력 관련 사실확인 자료 ▲상담·치료 기록 ▲등교거부·반복결석 여부 ▲학생·보호자의 의견 등을 종합해 교육지원청이 교육환경 변경 필요성을 별도로 판단하는 심사체계를 제안했다. 또한 특정 학교로의 전학을 위한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해 교육환경 변경이 인정되더라도 학생이 희망학교를 직접 선택하기보다 교육지원청이 학교군 내에서 안전과 통학 여건 등을 고려해 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에 ▲피해학생 전학 시 학폭위 조치결정 통보서를 요구하는 현행 기준의 법적·행정적 근거 재검토 ▲학폭위 개최가 어렵거나 학교장 자체 해결로 종결된 학생을 위한 별도 교육환경 변경 절차 마련 ▲학교·상담기관·교육지원청이 함께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심사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교육행정의 역할은 전학을 막는 것도, 쉽게 허용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학교에 계속 있는 것이 아이에게 더 큰 상처가 되는 순간을 정확히 판단하고, 필요한 학생을 제때 보호하는 것이 교육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박상근 서울시의원 “현우진·정승제 안 찾아도 되는 교실 만들어야”… 공교육 경쟁력 강화 촉구

    박상근 서울시의원 “현우진·정승제 안 찾아도 되는 교실 만들어야”… 공교육 경쟁력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근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2)은 지난 1일 진행된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높은 사교육 의존도를 지적하며, 학교 현장이 중심이 되는 튼튼한 공교육 학습 환경을 조성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책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수학 교육과 사교육 과열 현상을 짚으며 “학생들이 유명 일타 강사의 강의를 굳이 찾아 듣지 않더라도,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만 충실히 따라가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추진 중인 서·논술형 평가 및 AI 보조 채점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교육 현장의 우려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평가 방식이 서·논술형으로 전환될 경우 초등학교 단계부터 사교육 논술 학원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롯이 공교육 안에서 수업과 평가를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덜어줄 수 있는 명확한 신뢰 구축과 홍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항 개발, 루브릭 작성, 개별 피드백 제공 등 행정적 업무가 가중되어 현장 교사들이 겪을 부담을 우려하며, 새로운 평가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업무보고서 133페이지에 수록된 수학·과학 융합 교육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분절적인 교과 체제와 입시 위주의 지도 환경 속에서 교사들에게 타 과목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연구회 지원 등 실질적인 유인책(인센티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고등학교 진학에 따라 급증하는 ‘수포자(수학 포기자)’ 문제를 지적하며 “초등학교 고학년 단계부터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면 상위권 위주의 수업으로 흘러 다수 학생이 학습을 포기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실생활 연계 교육 및 기초 수리력 강화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교육 제도가 급변할수록 공교육이 중심을 잡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성장을 책임져야 한다”며 “공교육만으로도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교육청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국민의힘, 동작4)이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교육 및 지역 현안을 집중 질의했다고 8월 31일부터 9월 1일 양일간 밝혔다. 이 의원은 첫날 교육재정과를 상대로 학교 물품 하자검사의 실효성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물품 하자 검사 조서를 담당 공무원이 실제 현장에서 작성한 것이 맞느냐”며 “하자 사진이나 설계 도면은 지참했는지, 검사가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재정과장은 “학교에서 물품 하자검사를 미흡하게 관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설공사는 교육시설통합안전망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하자검사를 하고 있는데, 물품 관리 역시 해당 시스템에 통합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두 시스템의 지향점이 다른데 공사와 물품 하자검사가 한 시스템에서 가동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원은 제11대 의회 활동 중 ‘서울시교육청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2023년 3월 본회의 문턱을 넘겼다. 교육시설의 체계적인 하자 관리를 위한 법적 기반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 의원은 같은 날 감사관에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교육 카르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 연수 보강과 홍보 확대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사들의 학원가 문항 판매에 대한 교육청의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교사 249명 중 다수가 적발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교단에 섰다. 업무보고 이틀째에는 교육정책국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먼저 ‘긴급교실안심셈’ 사업의 확대를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응해 전직 교원과 상담사 등을 학교에 투입하는 제도로, 현행 지원 규모가 주당 15시간 미만·4주에 그쳐 현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교육정책국장은 “관련 예산과 인원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올해 3월 개교한 흑석고등학교의 운영 현황도 도모했다. 전체 교원 중 남교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한계가 있음을 짚어내고, 신설학교의 운영비를 도서 확충 등 시급한 분야에 탄력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진로·진학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고3 학생들의 경우 담임교사와 진로·진학 담당 선생님들의 세심한 상담과 지속적인 관심이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담에 힘쓰는 교사들이 교원 성과평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차원의 포상이나 인센티브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온라인학교가 개별 학교에서 열기 어려운 과목을 시 전역 단위로 운영해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로 출발한 만큼, 수강 희망 학생이 5명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강좌를 개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서술·논술형 평가 전환에 대한 준비 부족도 지적했다. 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비율을 2026년 30%에서 2028년 4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학교의 준비 상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사서교사 부족을 들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사서교사 총원은 244명에 그치며, 초등학교는 도서관 605곳에 45명만 배치된 반면 고등학교에 인력이 몰려 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교육청이 이주배경·북한배경 학생의 문해력 수준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학교가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면 학생과 학부모는 결국 사교육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서·논술형 평가 비율 확대에 앞서 공교육의 역량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치며 이 의원은 “이번 임시회를 맞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정책의 미흡한 점부터 지역 교육 현안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정책의 준비 부족이나 행정 미비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곽인혜 서울시의원 “위협 느낀 교사가 도움 요청해도 이틀 소요… 교원보호 골든타임 지켜야”

    곽인혜 서울시의원 “위협 느낀 교사가 도움 요청해도 이틀 소요… 교원보호 골든타임 지켜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인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질의에서 현행 교원보호공제 제도의 구조적 허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위협에 직면해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기까지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날 곽 의원은 행정적 절차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모순을 꼬집으며, 위기 상황이 발생한 즉시 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초기 긴급대응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곽 의원은 이날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가 운영하는 교원보호공제 사업 가운데 교원이 위협 상황에 놓였을 때 경호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위험 대처’ 제도의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학교안전공제회가 제공하는 교원 위험 대처 서비스는 신청부터 실제 지원까지 약 이틀이 소요되며,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지원 실적이 2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제회 측이 심리상담비와 법률지원 등을 마련해 두고 있으나, 급박한 상황에서 필요한 긴급 법률상담은 즉각적으로 연계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곽 의원은 “교원이 당장 신변의 위협을 느껴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이틀 뒤 지원이 이뤄진다면 제도의 실효성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위험이라는 것은 이틀 뒤 발생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 신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긴급한 상황에서는 보다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곽 의원은 “현장 교사들이 가장 불안함을 느끼는 시점은 재판이 진행되는 단계가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자신이 고소·고발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순간”이라며 “바로 그 시점에 교원이 어디에 연락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의원은 “교원보호 관련 예산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위기 상황에서 교사가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며 “특히 지원 절차가 오래 걸린다는 현장의 인식이 교원들의 제도 이용 자체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곽 의원은 “교원보호제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가 가장 힘들고 두려운 순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교원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거나 고소·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한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경호·법률상담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응 절차와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승식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은 답변을 통해 “24시간 이내 법률상담 제공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위험 대체 제도도 검토해서 차후 다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초중등 교과교사 527명 감축…의대교수는 133명 증원 왜? [강 기자의 세종실록]

    내년 초중등 교과교사 527명 감축…의대교수는 133명 증원 왜? [강 기자의 세종실록]

    교원 1139명 증원…비교과 교사 확충 특수교사 887명·상담교사 266명↑ 지난해 10대 자살 396명 역대 최대 저출생 학령 연구 감소 140개 폐교 “행정 수요 줄면 인력 감축·재배치” 복지·기획처, 청년 전담 부서 신설 ‘보여주기’식 조직 신설·증원 안 돼 내년에 초중등 교과 담당 교사 527명이 감축될 예정입니다. 반면 국립대 의대 교수 133명을 비롯해 특수·비교과 교사 등을 중심으로 전체 교원은 1139명 늘어납니다. 지난 1일 공무원 조직·정원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국가공무원 3851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확인된 내용입니다. 2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정기직제로 증원할 국가공무원 규모를 확정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정권 출범 직후 정기직제 755명에 국정과제 지원을 위한 수시직제 2550명 등 약 3300명을 증원했습니다. 2년간 7000명 넘는 공무원이 늘어나는 셈인데요. 내년 증원 인력 가운데 국공립 교원이 1139명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국공립 교원 증원 내역’을 뜯어보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분야는 특수교사입니다. 장애 등으로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이 늘면서 특수교사 887명을 증원합니다. 학생 건강과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교사 266명, 보건교사 145명, 영양교사 106명, 사서교사 95명도 각각 늘립니다. 특히 상담교사 확충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 따르면 10대 자살 사망자는 2016년 273명에서 지난해 396명으로 10년 새 45.1%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돌볼 상담교사를 비롯한 비교과 교원 612명을 늘리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로 이어져야겠죠. 지역 필수의료 강화 의대 교수 확대“재정 고려 교원 등 단계적 확충”대학에서는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대 교수 등 교원 177명을 증원합니다. 이 가운데 의대 분야가 133명입니다. 지역 필수의료는 주민의 건강과 생존권에 직결된 문제입니다. 분만실을 갖춘 병원이 없어 시도 경계를 넘어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높은 연봉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기준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국립대 의대 교수는 2113명으로, 이 가운데 의대 전임교수는 1630명입니다. 윤석열 정부 때 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했습니다. 의사를 더 길러내려면 교육 시설뿐 아니라 이들을 가르칠 교수 인력도 함께 확충해야 하죠. 2024년 정부는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을 2025년 330명, 2026년 400명, 2027년 270명 등 3년간 100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후 의대 증원 정책이 조정되면서 실제 교수 증원 규모 역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시적인 업무 수요에는 필요한 기간만큼 한시 정원을 배정하고, 교원·노동감독관 등 대규모 소요가 발생하는 분야는 재정과 인력 수급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늘리는 곳 있으면 줄이는 곳 있다지난해 교과교사 2989명 감축늘리는 곳이 있다면 줄이는 곳도 있습니다. 행안부는 업무량이 줄거나 기능이 축소된 분야의 조직·인력은 감축하거나 새로운 행정 수요가 있는 곳으로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초·중등 교과교사입니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내년 초·중등 교과교사 정원은 527명 줄어듭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출생으로 행정 수요가 줄어 초·중등 교과교사는 재배치가 아닌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올해 유치원과 초·중등 학생은 536만 2281명으로 1년 새 18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전국 유·초·중등 학교도 2만 233개교로 전년보다 140개교 줄었습니다. 앞으로 감소 속도는 더 가파릅니다. 교육부는 공립 초·중등 학생 수가 2030년에는 지난해보다 약 90만명(21%)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초등학생은 약 70만명(30%), 중학생은 약 20만명(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르칠 학생이 줄어드는 만큼 교과교사 정원도 줄어드는 구조인 거죠. 지난해에도 초등 1289명, 중등 1700명 등 교과교사 정원만 2989명 감축됐습니다. 다만 특수교원 520명 등 필요한 분야의 교원을 확충하면서 전체 교원 정원 감소폭은 2232명으로 줄었습니다. 정원 감축은 대체로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학령인구가 줄어든다고 교사를 일률적으로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고교학점제와 AI 교육 등 새로운 교육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공립 중등 교과교사 신규 채용은 2024학년도 4518명에서 2025학년도 5504명, 지난해 7147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9.8% 늘었습니다. 학생 수는 줄어도 필요한 교육 분야와 지역에 따라 교원 수요는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국세청 세정홍보과 폐지→디지털총괄과北이탈주민 분소 폐지→통합센터 신설공무원 조직·정원은 행정 효율화를 위해 기존 조직을 통폐합하고, 여기서 확보한 기구와 인력을 새로운 행정 수요에 재배치하기도 합니다. 국세청은 세정홍보과를 폐지해 기능을 대변인실로 통합하는 대신 기존 기구와 인력을 활용해 ‘디지털자산총괄과’를 신설합니다. 법무부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의 출입국 심사 담당 9개 과를 폐지해 대과 체제로 개편하고, 확보한 기구·인력을 외국인 출입이 늘어난 천안·평택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과 신설에 활용합니다. 교육생 감소로 기능이 축소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를 폐지하는 대신 북한이탈주민의 교육과 사회 적응 등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대재해 노동감독관 700명 증원노조법 대응 노동위 조사관 47명↑마약·사이버 수사 경찰 215명 확충해상 마약수사 23명 등 해경 354명↑이번에 공무원이 집중 보강된 분야는 중대재해·범죄 예방 등 국민 안전 분야입니다. 행안부는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기승을 부리는 마약·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동감독관 700명(산업안전 540명·근로감독 160명)을 증원하고,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 노동조합법 개정에 대응해 노동위원회 조사관도 47명 늘렸습니다. 특히 마약사범 증가에 대응해 보호관찰·교정기관 재활 인력을 64명 늘리고, 마약·사이버 범죄 등 수사 인력도 215명 보강했습니다. 해상 마약범죄 수사 인력 23명을 확충하고 중부해양특수구조대 12명을 신설하는 등 해양경찰 인력도 354명 늘렸습니다.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지방경찰청 처음으로 수사심의담당관을, 5개 경찰서(서울 강남·송파·경기 김포·파주·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는 수사과를 신설해 경찰 수사의 내부 통제와 역량도 강화했습니다. 검찰의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 경찰 수사 역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성폭력, 미성년자 유괴·살인, 상습 마약류 범죄 등 재범 우려가 높은 고위험 강력범죄자의 보호관찰·전자감독 인력도 72명 확충했습니다. 편법·불법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인력도 늘립니다. 무역·외환거래 검사·조사 인력 26명과 초고액 체납자의 해외 은닉재산을 추적·환수할 인력 9명을 증원합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관리도 강화합니다. 대규모 민관 투자를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AI 대전환·AI 데이터센터)처럼 1조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거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책사업관리관’을 신설합니다.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등 첨단산업 분야 특허 심사인력도 105명 확충합니다. 최종 증원 규모는 국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확정됩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노동·치안 등 국민 생명과 안전 현장에 인력을 최우선으로 보강했다”며 “AI와 첨단 기술 분야의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상시적인 조직 진단과 인력 재배치를 병행해 정부 조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 증원에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지난해 말 기준 국가공무원 정원은 75만 3689명입니다. 내년도 증원 규모 3851명은 전체의 약 0.5%에 해당됩니다. 지방공무원과 헌법기관까지 다 합친 전체 공무원 정원은 117만 5295명입니다. 정부가 공무원 정원을 늘리겠다고 하면 상당수 국민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녹봉’을 받는 공무원이 늘어나는 만큼 인건비 등으로 더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데, 과연 그만큼 대국민 행정서비스가 나아지느냐는 반문이 뒤따릅니다. 정부는 청년 복지·정책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에 청년 전담부서인 ‘청년복지정책과’와 ‘청년정책전략과’를 각각 신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청년층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청년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가 그동안 전담부서가 없었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이미 각 부처에서 온갖 청년 정책을 쏟아내고 있고, 청년도 고령층도 아닌 4050세대가 ‘낀 세대’라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할 정도입니다. 정책 수요에 맞춰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늘리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조직 신설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통폐합되거나 인력과 세금만 낭비한 채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 사이 정책의 방향마저 흐려질 수 있습니다. 공무원 3851명 증원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늘어난 조직과 인력이 국민의 삶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바꿨는지는 결국 성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중대재해와 범죄를 줄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등 민생을 제대로 뒷받침해 국민이 “공무원을 늘릴 만했다”고 공감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내년 국가공무원 3851명 늘린다…마약수사 215명 증원

    내년 국가공무원 3851명 늘린다…마약수사 215명 증원

    의대 교수·비교과 교사 등 1139명 증원 저출생에 초중등 교과교사 527명 감축복지·기획처에 청년정책 전담 부서 신설 국책사업관리관 신설…1조 이상 사업 감시 내년에 국가공무원이 3851명 늘어난다.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갈수록 늘어나는 마약·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수사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대 교수 등 교원도 1000명 이상 증원한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초중등 교과교사 527명은 감축한다. 행정안전부는 1일 내년도 정기직제로 증원할 국가공무원 규모를 확정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정권 출범 직후 755명(정기), 국정과제 지원 관련해 2550명(수시) 등 총 3300명을 증원했다. 2년간 7000명 이상 공무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주요 증원 계획을 보면 국민 안전 분야 공무원이 집중 보강된다.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노동감독관 700명(산업안전 540명·근로감독 160명), 고위험군 범죄자 보호관찰·전자감독 인력 72명,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돌봄 인력 17명 등을 증원한다. 고위험군 보호관찰 대상자는 성폭력범죄, 미성년자 대상 유괴·살인, 강도, 상습 마약류 위반 등 재범 우려가 높은 강력 범죄 전력자를 의미한다. 노동감독관 증원은 지난해 1000명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모두 3050명이 늘어난다. 특히 마약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마약사범 보호관찰·교정기관 재활 인력을 64명 증원하고, 마약·사이버 범죄 등 수사 인력을 215명 보강한다. 해상 마약범죄 수사 23명 등 해양경찰도 354명 늘린다. 또 2개 시도 경찰청에 수사심의담당관, 5개 경찰서에 수사과도 신설해 경찰 수사 내부 통제와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편법·불법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무역·외환거래 검사·조사 인력 26명, 초고액 체납자 해외 은닉재산 추적 환수 인력 9명도 증원한다. 아울러 1조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거나 국민 생활 밀접 사업 등 관리와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국책사업관리관’을 신설하고, 초격차 강국 도약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특허 심사인력을 105명 확충한다. 지역 필수의료와 첨단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의대 분야 133명을 포함한 국립대 교수 177명, 특수교사 887명, 상담교사 266명, 보건교사 145명 등 1139명을 늘린다. 청년 복지·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에 청년층 전담부서(청년복지정책과·청년정책전략과)도 신설한다.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 노동조합법 개정에 대응해 노동위원회 조사관 47명도 증원한다. 반면 업무량이 줄고 기능이 축소된 조직·인력은 신규 수요 분야로 재배치했다. 교육생이 줄어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는 폐지하고 북향민의 교육과 사회적응 등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한다.
  • 곽인혜 서울시의원 “유보통합, 법 개정만 기다려선 안 돼… 서울형 로드맵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곽인혜 서울시의원 “유보통합, 법 개정만 기다려선 안 돼… 서울형 로드맵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인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이 지난달 31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 업무보고 질의에서 유보통합이 단순한 행정업무 이관을 넘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실질적인 교육·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형 유보통합’의 단계별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화된 관리체계를 하나로 묶어, 어떤 기관을 이용하든 모든 영유아가 공평하고 우수한 교육과 돌봄을 받도록 보장하는 국정과제이다. 이미 중앙 정부 차원에서는 교육부로 관리가 일원화되었으나, 지방 자치단체에 남아 있는 보육 업무와 관련 예산 및 인력을 시도교육청으로 넘기는 법적·행정적 절차는 관련 법률 개정의 지연으로 인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날 곽 의원은 서울시와 자치구별로 진행 중인 보육사무, 인력, 재정의 이관 준비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보통합추진단은 현재 어린이집 관련 조직과 정원, 기록물, 회계, 재정, 재산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이관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교육부의 신규 유보통합 로드맵이 발표되면, 이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의 특성에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곽 의원은 “유보통합 관련 법률 개정 시점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혼란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법 개정과 정부의 로드맵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실제 이관이 시작됐을 때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의원은 “유보통합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격차 해소 목표와 평가 지표가 없다”며 “실제 교육청은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교육·돌봄 환경 개선 등 개별 사업별 평가는 실시하고 있지만,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분야별 격차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별도의 지표는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한시적 조직인 유보통합추진단의 역할과 존속 필요성도 강조했다. 곽 의원은 “관련 3법이 통과되더라도 통합 초기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이해관계 조정과 새로운 행정체계 안착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과 혼선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균형 있게 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전담조직의 역할이 오히려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곽 의원은 “유보통합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결국 우리 아이들이어야 한다”며 “교육청은 법 개정 이후에 움직이는 수동적인 유보통합이 아니라, 서로 다른 보육 여건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이관 준비부터 분야별 격차 해소, 재정과 조직 운영방안까지 담은 ‘서울형 유보통합’ 단계별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선미 유보통합추진단장은 답변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균형 있게 다루기 위한 별도의 조직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서울형 유보통합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서울에 적합한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특수교육과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동성중학교 이전에 따른 종로구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먼저 선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매년 약 2.4%, 329명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의 특수학급 확충 속도만으로는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특수학급 설치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나, 약 1억 8000만원 규모의 지원금만으로는 현장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학급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는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페널티가 학교에 큰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 있어, 현행 인센티브 및 페널티 제도의 전반적인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등 교육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특수학교 2개교를 설립 중이며 특수학급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 의원은 특수교육을 단순히 제도와 숫자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인센티브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들의 사명감과 특수교육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며 “교육청이 학교 현장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특수학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께서 2년 뒤 중학교에 진학할 때 특수교사가 없는 학교가 많아 걱정된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다”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현장의 절박함을 전달했다. 이어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거주지와 학교 여건 때문에 교육받을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수학급뿐만 아니라 특수교사 배정까지 보다 여유 있게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선 의원은 종로구 한 초등학교를 사례로 들어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신초등학교에는 EPS에 등록된 16개국 가운데 13개국 출신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선 의원은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라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라며 “교장과 교사들이 학부모와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종로구는 전체 인구의 5.5%에 달하는 약 8500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용산구 이태원 일대의 개발로 인해 이주민들이 창신동과 숭인동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전체 학령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아지는 뚜렷한 지역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 의원은 다문화교육을 단순한 한국어 교육에 한정하지 말고 학생·학부모·학교 간 상호 문화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문제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하는 충돌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학부모와 자녀, 학교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멘토링이나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 학부모 교육과 함께 한국어 교실, 이중언어 교실, 문화체험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공존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주배경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생활 적응, 진로·진학 문제 등을 비롯해 학교에 대한 요구사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문제는 종로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25개 자치구가 앞으로 함께 경험하게 될 현실적인 교육 문제”라며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선 의원은 동성중학교 이전에 따른 종로구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동성중이 송파구로 터전을 옮기게 되면 혜화동 등 종로구 학생들의 통학과 학교 배정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교육 공백을 선제적으로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동성중학교 이전 이후 지역의 교육 여건과 학생 배정 여건에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인근 학교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학생들이 균형 있게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선 의원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다문화·이주배경 학생들 모두 서울의 중요한 학생들”이라며 “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명숙 경기도의원, 학교급식 종사자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논의

    김명숙 경기도의원, 학교급식 종사자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이 8월 31일 경기도영양교사회(회장 윤혜정)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급식 현장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안전한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 개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급식실 내 산업안전 관리, 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 환기설비 개선 등 제반 안전보건 업무가 교육청 내 여러 부서로 분산되어 있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종합 관리가 어렵다는 현장의 지적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급식실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단순한 행정적 지원 차원이 아닌 고도의 전문적인 안전관리 영역으로 다뤄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내 안전 전담 부서가 정책 수립과 현장 지도를 일원화해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학교급식 맞춤형 표준 안전보건 관리체계 도입 ▲전문 인력을 통한 정밀 위험성 평가 실시 ▲급식실 정기 순회 점검 정례화 ▲산재 사례 정밀 분석 및 사고 예방 표준 매뉴얼 구축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숙 의원은 “급식실은 고온의 조리 환경과 각종 기계·기구 사용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공간”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이후 수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영양교사와 급식 종사자에게 안전관리 책임과 행정 부담을 과도하게 부담시키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현장에서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전문 인력이 신속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시설 개선과 후속 조치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학교급식 종사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결국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 기반”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의 현행 업무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말산업 전체 옮기는 과천경마장 이전… 문제는 재원 확보” [월요인터뷰]

    “말산업 전체 옮기는 과천경마장 이전… 문제는 재원 확보” [월요인터뷰]

    2.4조 ‘발전적 이전’ 선결 조건세제·규제 풀어줘야 재원 마련 가능옥외광고·신사업 등 합리적 조정을종사자 생계·생활기반 대책도 필수정부는 2029년 착공한다는데경마장, 하나의 거대 복합 운영체계패스트트랙 파격 조치 있어야 가능화성 화옹지구 부분 이전 계획 미흡이전 과정 경마 중단 여파는경주 줄어들면 223곳 농가 직격탄마사회 매출 감소해 축산기금 축소주택·말산업의 공익 함께 유지해야말 문화 발전 위한 새 수익 모델초중고 승마 체험은 생명 교감 기회몽골에 한국 경마 운영 시스템 접목‘K경마’ 패키지로 동남아 수출 추진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별안간 ‘과천 경마장’ 부지가 포함되자 한국마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마사회 측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고, 노조는 “말 산업의 숨통을 끊는 졸속 발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발표 일주일 만인 지난 2월 5일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의 첫 출근길을 맞이한 건 노조원 100여명이었다. 우 회장은 노조와의 대화에 공을 들인 끝에 ‘노사 합의서’ 체결을 이끌어내며 ‘적대적 대치’ 국면을 ‘공동 전선’으로 전환했다. 이후 마사회는 ‘발전적 이전’을 모토로 삼고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는 옮겨갈 수 없다”는 조건부 이전을 주장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 공급 대책에서 “과천경마장 이전 대상지를 9월까지 선정하겠다”며 재차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경마장 이전’이란 갈등의 한복판에서 노사 합의를 이룬 우 회장을 지난 20일 경기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만나 경마장 이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해법, K경마와 말 산업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과천 경마장의 ‘발전적 이전’을 위한 선결 조건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돈, 재원이다. 이 거대한 산업 복합체를 옮기는 데 2조원이 넘게 든다. 이전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없이 옮기라고만 해선 안 된다. 마사회도 공기업인 만큼 정부와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 그러려면 마사회가 이전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최소한 이전 동안이라도 관련 세제와 규제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충분한 부지와 접근성, 주민의 수용성도 중요하다. 현재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이전을 제안했지만 지자체장이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직원과 조교사(경주마 감독·코치), 기수, 말 관리사를 비롯해 경마·말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와 생활 기반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마사회의 경마장 이전 타임테이블은. “마사회가 산정한 기간은 16년 9개월이다. 현행법과 절차를 그대로 적용했을 때 정상적인 소요 기간이다. 경마장은 일반 공공기관 하나를 옮기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말 관리 시설과 경주로, 동물병원, 경주 운영·방송·전산·관람시설 등 하나의 복합 운영체제로 움직인다. 그렇다고 반드시 16년 9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인허가 기간을 줄이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부지 확보 절차를 간소화하면 단축할 수 있다. 정부가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면 이런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느냐는 결국 정부 의지에 달렸다.” -화성 화옹지구로 임시 이전한 뒤 공급 부지로 개발하는 건 가능한가. “경마산업을 이해하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말이 마사에서 나와 경주로로 이동해 경주를 마치고 다시 관리받아 돌아가는 전 과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 살아 있는 동물인 만큼 안전과 방역도 중요하다. 2031년 이후 완공될 화옹지구 역시 현재 계획만으로 과천의 기능을 그대로 옮길 수 없다. 마구간 시설을 더 확보하고 설계를 진행하고 인허가를 받는 데 2년 이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 추가로 1500억원이 더 든다. 이미 투자한 시설에 다시 투자하는 이중투자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말은 소음과 진동, 낯선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다. 부분 이전을 추진하더라도 경마 운영과 말 복지·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검토와 재정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 -2조원대 이전 비용, 마사회가 자체 감당할 순 없나.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건설비 2조 2907억원, 이전비 972억원 등 총 2조 3879억원으로 추산했다. 오히려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이다. 과천의 10분의 1 정도 규모인 경북 영천 경마공원에도 약 2200억원이 든다. 마사회는 비용을 함께 부담한다. 과거 뚝섬에서 과천으로 이전할 때도 그랬다. 다만 현재 매출은 연간 6조 5000억원 수준에서 정체된 반면 인건비·시설비 등 고정비는 계속 오르고 순이익은 줄고 있다. 이전 과정에서 매출까지 감소하면 재원 마련은 더욱 어려워진다. 정부가 이전을 추진한다면 재원 조달 방안을 함께 확정하고, 마사회도 스스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제·규제 문제를 같이 풀어야 한다.” -어떤 세제와 규제가 고쳐져야 하나. “레저세를 비롯해 현재 세제와 경마에 대한 규제 상당수는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만들어졌다. 지금은 3만~4만 달러 시대다. 사회와 레저 문화가 달라졌는데 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매출은 오랫동안 변화가 없는데 고정비는 계속 늘고 있어 이전 비용까지 부담하려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옥외광고 금지 등 마사회가 하는 일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조차 어렵게 만드는 규제도 있다. 규제를 없애 달라는 게 아니라 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전이 진행되는 동안 경마가 중단되면 말산업에 타격이 있을 텐데. “그렇다. 이전 기간을 길게 잡은 이유도 말산업에 가해질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경마가 일시적으로라도 중단되면 말 생산 농가에 곧바로 영향이 간다. 과천 경마공원 규모는 말 1400여두가 생활하는 35만평(약 116만㎡)에 이른다. 국내 말 생산 농가는 대부분 중소 규모다. 코로나19 때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주가 줄면 경주마 수요가 감소하고 전국 233곳의 생산 농가부터 직접 타격을 받는다. 이전 기간을 단축하더라도 기존 과천 경마가 정상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고 새 경마장을 준비해야 한다. 경마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말산업 생태계 전체의 문제다.” -마사회 경영 악화가 일반 축산농가에 악영향을 미치나. “마사회는 지난해 축산발전기금으로 1188억원을 출연했다. 1974년 이후 누적액은 3조 3000억원을 넘는다. 결국 마사회의 매출과 이익이 줄면 축산발전기금에 기여할 수 있는 여력도 줄어든다. 마사회는 말 생산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우수한 국내 경주마를 생산하는 지원사업도 한다. 이런 사업 역시 경영이 어려워지면 축소할 수밖에 없다. 주택 공급이라는 새 공익을 추진하면서 기존에 마사회가 수행하던 축산업과 말산업에 대한 공익을 훼손해선 안 된다. 두 공익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이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 -2024년 온라인 마권 도입 이후에도 불법 경마가 근절되지 않는다. 개선책은 있나. “불법 경마 규모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사에서 약 7조원으로 추산됐다. 합법 경마에는 구매 한도, 대면 등록 등 규제가 많지만 불법 경마에는 없다. 온라인 마권 이용 비중은 51.3%로 평균 건당 구매액이 약 5000원에 그쳐 소액 구매·건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명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은행 업무와 정부 민원까지 처리하는 시대인데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1회 10만원인 구매 한도를 무조건 없애자는 게 아니다. 시대에 맞게 상향하거나 이용자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법으로 건전성을 지키면서 합법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불법 수요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불법 경마는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이용자도 처벌 우려 때문에 피해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한다. 마사회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 -마사회가 준비하는 새 수익 모델과 미래의 모습은. “마사회는 경마만 하는 단체여서는 안 된다. 국민소득이 높아진 만큼 생활 승마와 말 문화도 확산돼야 한다. 어려서부터 말을 접하고 초·중·고교에서도 승마를 체험한다면 생명과 교감하고 생태를 배울 수 있다. 경마를 기반으로 하되 말 문화와 관광, 교육으로 영역을 넓혀야 한다. 학교 특별활동에 승마 프로그램을 넣는 방안도 교육청·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은 해외에서 찾고 있다. 지난달 한·몽 경제사절단으로 몽골을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몽골은 풍부한 말 자원과 문화를 갖고 있지만 현대적인 경마 운영 시스템은 부족하다. 몽골의 말 문화에 한국의 경마 운영·발매 시스템을 접목해 파일럿 사업을 하고, 이를 제주마·한라마와 인력·운영 시스템을 묶은 ‘K경마’ 패키지로 발전시켜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몽골에서 열린 ‘세계 말의 날’ 행사에 참석했던데. “7월 11일 첫 세계 말의 날을 계기로 각국의 다양한 말 문화를 산업·관광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몽골은 그 첫걸음이다. 앞으로 5년, 10년을 내다보면 동남아 시장까지 비싼 서구식 경마 체제를 대신해 각국에 맞게 첨단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접목한 K경마 수출이 마사회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변화가 있다면. “‘마사회가 경마만 하는 단체는 아니다’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의 말 자원과 100년 가까이 축적해 온 경마 운영 역량을 활용해 이제 시선을 밖으로 돌려야 한다. 주변국을 시작으로 우리 경마·승마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고 마사회도 ‘K컬처의 주역’이 돼야 한다. 그 방향에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나아갈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제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다.” ■ 우희종 마사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생명약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수의학자다. 1992년부터 30년 넘게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같은 과 명예교수다. 아시아 수의과대학협의회(AAVS) 의장과 국회동물복지포럼 자문위원장,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월 제39대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했고,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 경기교육청, 전국 첫 ‘교사 행정업무 제로(ZERO) 시범교육지원청’ 4곳 선정

    경기교육청, 전국 첫 ‘교사 행정업무 제로(ZERO) 시범교육지원청’ 4곳 선정

    교사는 교육 활동, 교육지원청은 학교 지원 집중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사 행정업무 제로(ZERO) 시범교육지원청’ 4곳을 선정했다. 경기도교육청과 4개 시범교육지원청(안산교육지원청, 양평교육지원청, 평택교육지원청, 포천교육지원청)은 2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교사 행정업무 제로(ZERO)’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존의 단순한 업무 경감이나 업무 분장 조정의 한계를 넘어, 교육지원청이 주도하는 ‘교사 행정업무 제로(ZERO)’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 시범교육지원청은 지역의 특성을 분석해 교사 행정업무 제로화를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학교 현장의 업무를 발굴·분석해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업무 재구조화 ▲간소화 ▲자동화 ▲행정교사제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교사가 체감하는 행정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교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4개 시범교육지원청의 검증된 성과와 실천 모델을 발굴·표준화한 뒤 25개 전 교육지원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대원칙과 방향을 바탕으로 각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현장 전문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며 “4개 시범교육지원청의 선도적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모든 교육지원청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사 행정업무 제로(ZERO)화를 적극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사 교육과정 편성 업무도 AI가 돕는다…평가원 ‘AI 에이전트’ 개발

    교사 교육과정 편성 업무도 AI가 돕는다…평가원 ‘AI 에이전트’ 개발

    교사들이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편성할 때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AI 에이전트’가 개발되고 있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AI가 지원해 교사는 학생과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서울 LW컨벤션 LW홀에서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편성 업무 지원 AI 에이전트 연구·개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현재 ‘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편성 업무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한다. 학교 교육과정 설계·편성은 국가 교육과정을 토대로 학교가 학생과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실제 운영할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이 담당해야 하는 반복적·행정적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지원하도록 해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연구의 주요 목적이다. 평가원은 학교가 보다 창의적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성과보고회에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연구·개발 방향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김문희 평가원장은 “학교 교육과정의 설계와 편성은 학생의 성장과 학교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인 동시에 교원에게 상당한 업무 부담을 요구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가원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인공지능(AI) 소양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평가원은 이날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에서 ‘초·중학교 AI 소양 교육 기준 활용 방안 탐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평가원이 개발한 ‘초·중학교 AI 소양 교육 기준’은 초1부터 중3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본 AI 교육의 청사진이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현행 국가 교육과정을 지원·보완하고 학교에서 체계적인 AI 소양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촉구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촉구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전환에 발맞춰 경기도 내 주요 산업단지와 연계한 거점형 인공지능(AI) 특화 고등학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26일 국중범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남테크노과학고의 AI 특화고 전환을 시작으로 도내 권역별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AI 전환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그 현장에 사람을 공급하는 학교만 20년 전 교육과정에 머물러 있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부이자 AI 인프라가 가장 두껍게 깔린 곳인데도, 정작 AI 인재를 길러내는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AI 전문 고등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반면 경기도의 직업교육은 여전히 모빌리티·반도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전 의원은 인공지능고의 핵심 입지 조건으로 ‘산업단지 인접성’을 지목했다. 전 의원은 “인공지능고는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 산업단지 옆에 세워야 한다”며 “반월·시화 국가산단,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 평택 고덕, 이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화성 등 경기도의 주력 산단마다 권역별 거점 인공지능고를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단 인근 배치의 이유로는 실습 교육의 현장성과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꼽았다. 전 의원은 “학교 실습실에서 모의 데이터로 배우는 AI와, 옆 공장의 불량 데이터로 배우는 AI는 완전히 다른 교육”이라며 “설비 이상 감지, 불량 예측, 공정 최적화 같은 과제는 실제 라인에서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단의 중소 제조기업은 사람이 없어 AI 전환을 못 하고, 특성화고는 학생이 없어 학과를 닫고 있다”며 “두 문제를 따로 풀 이유가 없다. 산단 거점 인공지능고는 지역 산업정책이자 동시에 교육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커리큘럼 구축과 관련해서는 수요자인 기업 중심의 설계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교육청이 교육과정을 만들어 놓고 기업에 ‘받아 가라’고 하는 방식은 실패했다”며 “설계 단계부터 지역 기업을 앉혀 놓고, 기업이 실제로 채용하고 싶은 역량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방안으로 ▲산단별 주력 업종 맞춤형 특화 트랙(제조 AI·피지컬 AI·비전 검사·산업 데이터 분석 등) 운영 ▲기업 실무 과제를 해결하는 산업 문제 해결형 캡스톤 수업 도입 ▲현직 엔지니어의 겸임교사 참여 ▲3학년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및 조기 채용 약정 ▲졸업 후 재직자 계속교육 경로 설계 등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목표는 단순하다. 졸업장을 받는 날 채용통지서도 같이 받는 것”이라며 “취업률 숫자를 관리하는 교육이 아니라, 기업이 먼저 데려가겠다고 줄을 서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내 정책 환경도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6 경기직업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AI+X 기반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체제 전환, 인공지능·로봇 기반 학과 개편, 인공지능 분야를 포함한 하이테크 특성화고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성남에는 경기도 피지컬 AI LAB이 구축돼 있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주관 인공지능 기술개발센터도 2029년까지 국비 100억 원 등 총 151억 4천만 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월 9일 제388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도교육청과 연계한 ‘AI 고등학교 전환 프로그램’ 설계와 예산 확보를 요구한 바 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에는 연구기관도, 인프라도, 기업도 다 있다. 없는 것은 이것들을 하나로 꿰는 학교뿐”이라며 “성남테크노과학고 전환을 첫 사례로 만들고, 이를 권역별 산단 거점 모델로 확산시키겠다”라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향후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인공지능고 설립 로드맵과 재정 계획을 점검하고 경기도교육청, 성남시, 산단 입주기업과의 실무 협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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