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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9년 한한령’ 해제 시그널… “우수 해외 드라마 도입·방송”

    中 ‘9년 한한령’ 해제 시그널… “우수 해외 드라마 도입·방송”

    기대감에 미디어 기업 주가 급등최근 中서 아이돌 팬 사인회 시작“K드라마 ‘도둑 시청’ 저작권 보호” 중국이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함께 암묵적으로 시행했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금지령)이 사실상 해제되면서 한류가 날개를 달게 됐다. 한미 정상회담과 맞물려 중국 특사단을 파견하는 이재명 정부와 중국 간 해빙 무드가 가속화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의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TV 대형화면 및 라디오·영상 콘텐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수한 해외 프로그램의 도입과 방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해외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현지화 각색을 하겠다”며 “한국과 일본 콘텐츠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금 시간대에 고품질 해외 TV 드라마, 다큐멘터리, 만화 등이 방송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드라마를 얼마나 방송할지 구체적인 쿼터(할당량)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한한령 해제 기대에 중국 미디어 기업의 주가는 크게 치솟았다. 홍콩 증시에서 웨원그룹의 주가는 25% 이상 급등했고 드라마 제작사 ‘저장화처 영화·텔레비전’ 주식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한령은 미국이 사드 미사일을 배치하자 광전총국이 주요 방송국에 한국 스타를 초청하거나 출연시키지 말라고 명령하면서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한한령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지난 9년 동안 한국 문화산업기업 투자, 한국 가수 공연, 드라마 방영, 한국 배우의 중국 TV 드라마 출연 등이 모두 금지됐다. 2016년에만 이종석, 유인나 등의 한국 배우가 모두 56편의 중국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한류는 하루아침에 ‘한파’가 됐다. 중국 시장이 문을 걸어 잠근 이후 한류는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K팝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중국은 청년들에게 본토 아이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아이돌 육성에 나섰다. 이후 2023년 코로나19에 따른 활동 제약이 풀리면서 한국 아이돌 그룹의 소규모 팬 사인회가 중국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대만 출신 멤버 쯔위와 함께 지난 2월 상하이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 그룹 이펙스(EPEX)의 중국 푸저우 공연을 두고 “한국과의 유익한 문화 교류와 협력에 대해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펙스의 공연이 결국 취소되면서 중국 활동 재개가 순탄치 않음을 보여 줬다. 한한령 도중에도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도둑 시청’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폭싹 속았수다’를 공동제작한 박호식 전 바람픽처스 대표는 “중국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 조치도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中, ‘9년 겁박한 한한령’ 사실상 해제…해외드라마 방송 추진

    中, ‘9년 겁박한 한한령’ 사실상 해제…해외드라마 방송 추진

    중국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함께 암묵적으로 시행했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이 사실상 해제되면서 한류가 날개를 달게 됐다. 중국의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18일 오후 10시 ‘TV 대형화면 및 라디오·영상 콘텐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수한 해외 프로그램의 도입과 방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해외 프로그램에 대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현지화 각색을 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콘텐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금 시간대에 고품질 해외 TV 드라마, 다큐멘터리, 만화 등이 방송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드라마를 얼마나 방송할지 구체적인 쿼터(할당량)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한한령 해제 기대에 중국 미디어 기업의 주가는 크게 치솟았다. 홍콩 증시에서 웨원그룹의 주가는 25% 이상 급등했고, 드라마 제작사 ‘저장화처 영화·텔레비전’ 주식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한령은 미국이 사드 미사일을 배치하자 광전총국이 주요 방송국에 한국 스타를 초청하거나 출연시키지 말라고 명령하면서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한한령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지난 9년 동안 한국 문화산업기업 투자, 한국 가수 공연, 한국 드라마, 한국 배우의 중국 TV 드라마 출연 등이 죄다 금지됐다. 2016년에만 이종석, 유인나 등의 한국 배우가 모두 56편의 중국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한류’는 하루아침에 ‘한파’가 됐다. 중국 시장이 문을 걸어 잠근 이후 ‘한류’는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K팝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중국은 청년들에게 본토 아이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아이돌 육성에 나섰다. 한국의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따라 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연습생’과 ‘창조 101’을 통해 탄생한 스타는 2018년 인기 상위 50위 연예인 가운데 30%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 코로나19에 따른 활동 제약이 풀리면서 한국 아이돌 그룹의 소규모 팬 사인회가 중국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대만 출신 멤버 쯔위와 함께 지난 2월 상하이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쯔위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들었다가 중국인들의 거세 비난을 받고 사과한 뒤 중국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 그룹 이펙스(EPEX)의 중국 푸저우 공연을 두고 “한국과 유익한 문화교류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펙스의 공연은 결국 취소돼 중국 활동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보여줬다. 한한령 도중에도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도둑 시청’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 “돈 많고 잘생긴 재벌남? 더는 안 돼”…中, 웹드라마 규제 나선 이유는

    “돈 많고 잘생긴 재벌남? 더는 안 돼”…中, 웹드라마 규제 나선 이유는

    중국 정부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웹드라마 속 ‘돈 많고 잘생긴 재벌가 남자 주인공’의 묘사가 자국 기업가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규제에 나섰다. 26일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방송 규제 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최근 유행하는 웹드라마에 대한 제작 지침을 발표하며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포장해 중국 기업가 집단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권력층이나 재벌가와의 결혼을 숭배하고 부추기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노력 없이 성공하거나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려는 잘못된 삶의 가치관을 조장하는 내용은 엄격하게 배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마를 제작할 때는 현실주의 원칙을 중시해야 한다”면서 “역사적으로나 당대에 주목받는 중국 기업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소재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당국은 재벌가나 최고경영자(CEO)라는 의미의 ‘패총’(霸總)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내세워 드라마 제작사들이 조회수 장사를 하는 풍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러한 웹드라마의 수를 줄이고 작품의 질을 높이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패총’ 장르는 키 크고 잘생긴 재벌가 남성과 조건이 평범한 여성의 연애담을 그린 내용이 주를 이룬다. 국내 중국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패도총재 로맨스물’로 알려져 있다.
  • “이 여자가 모델? 불매하겠다”…뿔난 남성들, 중국서 무슨 일이

    “이 여자가 모델? 불매하겠다”…뿔난 남성들, 중국서 무슨 일이

    매년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리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雙十一·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이 여성 모델을 기용했다가 남성들의 반발로 곤욕을 치렀다. 논란의 주인공은 코미디언 양리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솽스이를 앞두고 여러 명의 광고모델을 기용하고 광고모델 명단을 올렸는데 양리가 모델인 것이 알려지자 남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019년 입담꾼을 뽑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2020년 ‘토크쇼대회 시즌3’에 출연했을 당시 “남성은 왜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데도 자신감이 넘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때 나온 신조어가 바로 ‘푸신난’(普信男)이다. 평범하지만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라는 뜻이다. 당시 양리의 발언은 여성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반면 남성 시청자들은 비하 발언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양리의 발언이 대중을 선동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방송 감독기구인 광전총국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시 여성 운동가들이 예술 분야에서의 유머가 남성의 특권이고 여성의 유머는 무례함으로 치부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으로 양리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남녀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남성들이 양리를 광고모델로 밝힌 징둥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 이유다. 일부 소비자는 고객센터에 양리를 솽스이 홍보모델로 기용한 배경을 묻는가 하면 징둥 계정에 있던 현금을 모두 이체하거나 연결된 계좌를 해지했다는 인증샷 등으로 불매 운동에 나섰다. 결국 징둥은 지난 18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불쾌한 경험을 하게 했다면 죄송하다”며 프로모션마케팅팀의 명의로 사과하고 양리를 모델에서 제외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류창둥(징둥의 창업자)이 네티즌들한테 좋은 수업을 받았다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왔다. 양리는 앞서 2021년 3월 인텔의 노트북 광고모델로 선정돼 같은 일을 겪기도 했다. 그의 모델 기용에 대해 남성 소비자들이 인텔을 보이콧하고 여성 소비자들은 양리를 지지하는 여론이 생겨나 젠더 갈등이 불거지면서 결국 인텔은 해당 광고를 내렸다. 양리로 대표되는 남녀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지난 22일 중국 현지의 한 관영 영문 매체는 양리를 향해 “남성 주도의 스탠딩 코미디에 뛰어든 여성 스타”라며 “남성의 오만함을 겨냥한 날카로운 유머로 수백만 명의 중국 여성들에게 영웅이 됐다”고 평가했다.
  • 女속옷 입고 방송하는 중국 남성들, 왜?…“우린 정말 진지해” [여기는 중국]

    女속옷 입고 방송하는 중국 남성들, 왜?…“우린 정말 진지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 여성 란제리를 입은 남성 모델이 등장했다. 당국의 ‘혹독한 검열’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미국 CNN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채 방송에 출연한 남성들은 여성 란제리를 판매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의 모델이다.  헤어나 메이크업을 이용한 여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 전용 란제리만 걸친 남성 모델들은 더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여느 모델과 다름없이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했다.  란제리 업체가 남성 모델을 기용한 여성 란제리 판매에 나선 이유는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이다.  SNS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란제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해 온 몇몇 업체는 지난 1월 ‘방송에서 란제리를 입은 여성 모델의 모습이 다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 대상에 올랐다.  이에 타오바오 등 유명 쇼핑몰에는 여성 대신 마네킹에 란제리를 입힌 뒤, 같은 란제리를 입은 남성 모델의 사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여성 모델이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란제리를 착용해 보여주는 방식을 차용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몇몇 업체는 아예 남성 모델을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시키는 방송을 기획했다.  해당 방송을 기획한 란제리 업체의 대표는 CNN에 “우리는 당국의 규정을 비꼬려는 게 절대 아니다.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란제리를 홍보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여성 란제리를 입을 남성을 찾으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시장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시장의 규모는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3년간 엄격한 코로나19 봉쇄를 겪는 동안,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만족시킨 것은 다름 아닌 비대면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이었다.  중국 상무부 산하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본토 내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사용자 수는 4억 6000만 명을 넘어섰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시청자 분석 전문 기업인 아이리서치의 2021년 보고서에서는 올해(2023년) 라이스 스트리밍 쇼핑의 가치는 7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여성 모델이나 연예인 등의 신체 노출에 대해 과도한 검열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당시 선전위성TV에서 방영된 사극 드라마 ‘봉신영웅’은 당국의 사전 검열로 일부 장면들이 여배우의 가슴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얼굴만 클로즈업한 화면으로 재편집됐다.  일명 ‘가슴 검열’ 논란이 다양한 작품에 걸쳐 이뤄지자 시청자 사이에서는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 “불필요한 검열”이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드라마 방영을 총괄하는 광전총국은 “드라마가 미성년자 심신 건강에 해로운 장면이 많으므로 당국에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시청자의 뜻에 따라 심사를 했다. 이후 문제의 장면을 수정해 다시 방영하라고 제작사 측에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검열이 당국의 뜻이 아닌,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 [나우뉴스] 안젤라베이비 못 써…中 연예인들 영문 예명 활동 불가 전망

    [나우뉴스] 안젤라베이비 못 써…中 연예인들 영문 예명 활동 불가 전망

    중화권 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자국의 연예계에서 영문 예명으로 활동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정부가 연예계 정풍운동(잘못된 풍조를 바로잡는 쇄신운동)의 일환으로 연예인의 영문 예명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영화문학학회 왕하이린 부회장이 지난 1일 웨이보 채널에 게재한 폭로를 인용해 ‘안젤라베이비는 빠른 시일 내 영문 예명을 본명인 양잉으로 바꾸게 될 것이며 그가 이런 결정에 대해 싫든 좋든 연예 활동을 지속하려면 반드시 중국식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명령은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이하 광전총국)으로부터 시달된 것으로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중화권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 대중문화 파급력이 상당한 이들은 영문 이름과 외국어를 연상케 하는 예명 등의 사용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네이멍구 출신 중화권 배우 라무양즈는 지난 2일 웨이보에 “오늘부터 엄마 말을 듣고 본명인 리자치(李嘉琦)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같은 광전총국의 강압적인 정책을 두고 비평가 왕하이린 등 일부 전문가들은 ‘광전총국은 중국의 선전 기구’라면서 중국식 강압적인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1983년 창립된 중국 유일한 영화 작가 조직인 중국 영화문학학회의 왕하린 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의 국가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전면 바꾸도록 강제하는 방식으로 중국 내부를 단속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광전총국은 연예계 운영 방침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결정을 잇따라 하고 있다. 앞서 한국과의 연예계 사업을 전면 금지하는 한한령과 금한령을 시달했을 당시에도 양국 간의 정치 분쟁이 연예계로 이전된 대표적 사례였다’고 비판했다. 또, 음악가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동 중인 렐레팔리(LeLe Farley) 역시 중국 광전총국의 조치에 대해 “광전총국의 관심은 오직 공산당의 안정에만 있는 것 같다”면서 “중국은 국제 관계를 끊어서라도 공산당의 안위에만 신경 쓰고 있다. 마치 크기만 큰 북한 판박이 사회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고 비판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안젤라베이비 못 써…中 연예인들 영문 예명 활동 불가 전망

    안젤라베이비 못 써…中 연예인들 영문 예명 활동 불가 전망

    중화권 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자국의 연예계에서 영문 예명으로 활동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정부가 연예계 정풍운동(잘못된 풍조를 바로잡는 쇄신운동)의 일환으로 연예인의 영문 예명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영화문학학회 왕하이린 부회장이 지난 1일 웨이보 채널에 게재한 폭로를 인용해 ‘안젤라베이비는 빠른 시일 내 영문 예명을 본명인 양잉으로 바꾸게 될 것이며 그가 이런 결정에 대해 싫든 좋든 연예 활동을 지속하려면 반드시 중국식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명령은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이하 광전총국)으로부터 시달된 것으로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중화권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 대중문화 파급력이 상당한 이들은 영문 이름과 외국어를 연상케 하는 예명 등의 사용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네이멍구 출신 중화권 배우 라무양즈는 지난 2일 웨이보에 “오늘부터 엄마 말을 듣고 본명인 리자치(李嘉琦)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같은 광전총국의 강압적인 정책을 두고 비평가 왕하이린 등 일부 전문가들은 ‘광전총국은 중국의 선전 기구’라면서 중국식 강압적인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1983년 창립된 중국 유일한 영화 작가 조직인 중국 영화문학학회의 왕하린 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의 국가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전면 바꾸도록 강제하는 방식으로 중국 내부를 단속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광전총국은 연예계 운영 방침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결정을 잇따라 하고 있다. 앞서 한국과의 연예계 사업을 전면 금지하는 한한령과 금한령을 시달했을 당시에도 양국 간의 정치 분쟁이 연예계로 이전된 대표적 사례였다’고 비판했다. 또, 음악가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동 중인 렐레팔리(LeLe Farley) 역시 중국 광전총국의 조치에 대해 “광전총국의 관심은 오직 공산당의 안정에만 있는 것 같다”면서 “중국은 국제 관계를 끊어서라도 공산당의 안위에만 신경 쓰고 있다. 마치 크기만 큰 북한 판박이 사회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고 비판했다.
  • 왜색논란 中 장편 드라마, 플랫폼서 돌연 삭제…중국식 검열?

    왜색논란 中 장편 드라마, 플랫폼서 돌연 삭제…중국식 검열?

    사극 제작 시 외국 스타일을 무작정 모방하지 말라는 주의문이 하달된 직후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에서 드라마 ‘아규류금봉’(我叫刘金凤)이 삭제됐다. 중국 매체 훙싱신원 등 다수의 언론은 최근 국가광파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사극에 등장하는 의상과 건축물을 역사적 사실에 맞춰 복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지 단 4일 만에 왜색논란을 빚었던 드라마가 플랫폼 내에서 사라졌다고 9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광전총국 주융레이 부국장은 드라마창작좌담회에 참석해 “중화 문명을 전승하겠다는 문화적 자신감을 가지라”면서 “사극 제작 시 외국 스타일을 모방하지 말고, 과도한 성형이나 화장도 단호하게 배격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 같은 광전총국의 방침이 하달된 직후 첫 타깃이 된 것으로 보이는 이 드라마는 지난달 24일 유쿠를 통해 정식 방영됐으며 주연 배우로 랄목양자, 이굉의, 진흔여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무려 36부작의 장편 드라마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첫 편이 방영된 직후부터 끊임없는 왜색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의상이 일본의 기모노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고 여주인공이 착용한 팔찌와 남자 주인공의 의상이 일본 고위 관료들의 복식을 하고 있다는 점이 비판의 주요 이유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들의 의상이 중국 전통 의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허리끈을 두르고 있다”면서 “작품 속 배우들이 착용한 의상이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와 매우 유사하고, 복식 자체가 일본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배우들이 허리에 두른 끈의 매듭이 일본 기모노에서 전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며 중국 대중문화계에 일본의 문화 침투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하는 등 연일 왜색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일본식 초밥을 연상케 하는 음식을 먹는 장면이 대거 등장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도 제기된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9일 오전 중국 다수의 매체들은 ‘온라인 플랫폼 유쿠에서 독점 방영됐던 이 드라마를 더 이상 검색할 수 없게 됐다’면서 ‘과도한 일본화 의혹에 휩싸였던 이 작품이 완전히 퇴장당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작품이 플랫폼 내에서 삭제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 [여기는 중국] 한복에 삼겹살까지...한국 드라마 모방에 中당국도 ‘절레절레’

    [여기는 중국] 한복에 삼겹살까지...한국 드라마 모방에 中당국도 ‘절레절레’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2003~2004)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짙어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나서 사극 의상 제작시 외국 스타일을 모방해서는 안 된다는 주의를 요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新闻)은 중국의 TV·라디오 방송 등을 총괄·관리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지난 4일 주융레이 부국장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창작좌담회를 열고 “중화 문명을 전승하겠다는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6일 보도했다.  최근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착용한 배우가 등장해 논란을 키웠던 중국 드라마 진수기에 대한 비판이 모아진 상황에서 나온 중국 당국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실제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의 일부로 조작하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던 문제의 드라마 ‘진수기’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을 빼놓은 전 세계 각국에 서비스해 국내외의 논란을 키웠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것은 드라마 내용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주연 배우에게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착용시켰고, 극중 배우들은 한국식으로 삼겹살을 구워 채소 쌈을 싸 먹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융레이 부국장은 “사극 제작 시 의상과 화장 등의 기본 스타일링을 함부로 제작해서는 안 된다”면서 “외국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보다 강건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제작해야 한다. 과도한 성형과 화장을 단호하게 배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제작진이)배우를 선정할 시 작품 줄거리와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진지하게 선택해 활용해야 한다”면서 “연기 지도를 강화하고 단순히 유행에 따라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극에 등장하는 의상과 건축물은 역사적 사실에 맞춰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복원해야 한다”고 “규범적이고 질서 있는 드라마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재현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문신한 축구선수, OUT’...시진핑 등장 후 점차 사라지는 中 자유

    ‘문신한 축구선수, OUT’...시진핑 등장 후 점차 사라지는 中 자유

    중국이 미성년자의 문신 시술을 금지하면서 개인의 자유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6일 ‘미성년자 문신 관리 업무 방법’을 공표하며 청소년 건강 보호라는 이유를 들어 미성년자에 대한 사실상의 문신 금지령을 내렸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9일 보도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어떤 기업인이나 조직, 개인도 미성년자에게 문신 시술을 제공해서는 안 되며, 지침을 어기고 시술할 시 규정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중국 국무원은 문신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서적이나 영상물, 예술 공연 등도 일체 시중에 유통시켜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중국 광전총국은 방송 출연진의 문신이 TV프로그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규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각 지역 방송국에서는 출연자의 문신 부분을 후반 작업을 통해 편집해 송출해 왔다.  하지만 이번 국무원 지침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규정으로, 향후 문신이 있는 배우나 가수 등이 등장하는 영화, TV프로그램, 예술 공연 등은 방영 자체가 금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이번 지침에서는 문신이 있는 축구 선수들에 대해 국가 대표 선발 과정에서 배제 조치하겠다는 강경 입장도 공개한 상태다. 반면 이 지침이 공개된 직후,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청소년 보호’라는 허물로 미성년자의 자유권을 지나치게 탄압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대만 청소년권익복지촉진연맹 예다화 전 사무총장은 “문신 금지 규정은 각 개인이 가진 표현에 대한 자유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중국은 보호라는 허울만 좋은 표어를 내세워, 미성년자에 대한 억압과 탄압를 강화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예다화 전 사무총장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취임한 이후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자유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규정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의 미성년자들은 어떤 종교 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없으며, 인터넷 이용 시간도 제한을 받고 있다. 미성년자들이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들이 시 주석 등장 후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또, 일각에서는 문신 시술을 제도화한 미국, 영국, 프랑스와 같은 주요 국가의 경우 시술자의 위생 교육과 피술자에 대한 정보 고지가 있을 경우 미성년자의 문신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동의가 있을 시 문신 시술이 가능하다.  인권변호사로 활동 중인 재미 중국인 텅뱌오 씨는 “중국의 공권력은 법이 관여하지 말아야 하는 곳까지 손을 뻗고 있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마치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듯한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으로 미성년자를 과잉 규제하고 있다. 미성년자가 가진 고유한 자유권을 국가가 나서 제한하는 것보다 각 가정에게 결정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강력한 상하이 봉쇄 정책에 대한 비판과 시민들의 자조를 담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화제가 된 곡은 ‘새 노예’(新奴隶)이라는 제목의 노래로 상하이의 유명 래퍼 방략 아스트로(方略Astro)와 익명의 가수 두 사람이 함께 불렀다.  이 곡에는 ‘건강한 사람도 집에 갇혀 병자 취급을 받고, 진짜 병들어 죽어가는 환자는 병원이 문을 닫아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사회는 시민들에게 비정한 짓을 강요하고 있고, 시민들의 눈은 절망이 가득 들어찼다’는 등 최근 상하이 상황을 꼬집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SNS를 통해 해당 노래가 확산되는 등 화제가 되자, 돌연 중국 SNS에서 삭제된 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곡을 제작, SNS에 공유했던 가수 방략 아스트로는 지난 16일 추가로 영상 한 건을 SNS에 공유하며 해당 곡이 담긴 의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노래를 만든 이유는 많은 분들과 함께 현재 봉쇄 상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려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근거없는 비난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조국을 사랑하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조국을 응원하고 대만과의 통일을 통한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돌연 친중국적인 입장을 공개했다.  최근 화제가 된 곡 중에는 래퍼 고아(高雅)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당신은 사기꾼’(你个骗子)도 있다.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누리꾼들이 SNS에 공유를 거듭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곡이 주목받는 이유는 매일 저녁 7시에 중국 전역에 방영되는 관영방송 CCTV의 뉴스가 공산당의 나팔수 노릇을 자청하며, 거짓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비판한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CCTV가 방영했던 상하이 주민들을 위해 공수된 약 2500만 톤의 식재료를 담은 뉴스에 대해 누리꾼들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가수 고아의 이 노래가 회자되기 시작했던 것.  실제로 지난 16일 CCTV 방송은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 시민들의 식재료로 공급됐다고 보도하며 봉쇄 중인 상하이의 방역과 식재료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공개된 직후 실제로 상하이에 격리된 채 3주 이상의 장기간 봉쇄가 강제된 주민들은 SNS를 통해 해당 뉴스가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라고 거센 항의를 이어간 바 있다.  한 익명의 누리꾼은 ‘달걀, 채소, 쌀 등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에 공급됐다면, 2500만 명의 상하이 시민이 각각 1톤씩 먹거리를 공급받았다는 계산인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렇게 많은 물자를 상하이에서 본 적도, 먹거리를 넉넉하게 공급받았다고 한 시민들의 소식을 들어본 적도 없다. 거짓을 호도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500만 톤의 먹거리가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가정하면, 매일 10톤 규모의 화물차 8만 대 이상이 상하이에 도착해야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현재 상하이는 통제되고 있고, 8만 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대체 어디에서 상하이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 100번 양보해서, 기차로 물건을 들여왔다고 가정해도 열차 2500량이 매일 평균 250만 톤씩 상하이에 들어왔다는 것인데 이는 완전히 조작된 뉴스다’고 일갈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화물차나 기차로 식재료를 수급했다고 해도, 그 많은 물자들을 내리고 배송하는 것은 대체 누가 담당했느냐’면서 ‘전 시민들 모두 집 안에 격리된 상태에서 그 물자를 차에서 내릴 사람 조차 없는 것이 상하이 사정이다. 현재 상하이에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없고, 중앙 정부가 상정한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적이 있을 뿐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은 도발적인 메시지가 특징인 힙합 정신을 담은 랩과 래퍼의 등장을 경계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중국에도 힙합이 있다’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힙합이 유행할 조짐을 보였다. 그러자 미디어 감독기구는 프로그램 종영 3개월여 만에 ‘힙합, 문신, 허무주의를 배척한다’면서 힙합 가수의 방송 출연을 제한한 바 있다.  또, 이듬해였던 지난 2018년 1월에는 중국의 방송·미디어 담당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수 없는 연예인의 4개 기준을 제시하며 문신한 연예인과 힙합 문화, 비주류 문화, 퇴폐 문화를 추켜세우는 내용도 담아선 안된다고 공식 제재를 선언하기도 했다.
  • 홍콩 언론 “사드배치? 윤석렬 당선인 행보에 한류 콘텐츠 中 진출 달렸다”

    홍콩 언론 “사드배치? 윤석렬 당선인 행보에 한류 콘텐츠 中 진출 달렸다”

    홍콩의 유력 매체가 중국 내 한한령이 조기에 해제됐으며, 이를 증거로 최근 한국드라마 ‘밥 잘 사주는 누나’가 중국 방송 규제 당국인 국가광파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으로부터 방송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사실상 해제됐으며, 그 출발을 알리는 계기로 중국의 OTT서비스 아이치이(바이두 계열)가 지난 3일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송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한령 이후 한국 드라마가 중국 광전총국(방송 규제 당국) 심의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한령 이후에도 중국의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을 통해 다수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공유된 것을 사실이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 승인 하에 정식으로 방영되는 것은 무려 5년 만의 일인 셈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등이 줄줄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를 통해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의 한한령 해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동시에 제기했다. 이 매체는 ‘한국 드라마가 연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사실상 한국 영상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이후에도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자체적인 한한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중적인 입장을 취하는 한국 차기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인해 중국 누리꾼 스스로 한국 영상물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 당선인이 앞서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그 이행 여부가 중국 내 한국 영상물 진출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해석인 셈이다. 실제로 이에 앞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윤 당선인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중국에서 방영되며 양국 문화교류가 재개될지 여부를 방해할 수 있는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던 것과 일맥하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미디어학 아인 코카스 박사는 “한국의 사드 추가 배치가 현실화 될 경우, 한국 제품이 중국 내 보이콧 역시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보이콧의 대상으로 삼는 한국 제품에는 문화 콘텐츠 산업이 대표적일 것이며, 중국 누리꾼들 스스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강력한 보이콧 움직임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진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뤼차오 연구원은 “윤 당선인의 정치적 결정은 현재 낙관적 기류가 자리잡고 있는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를 고려해 윤 당선인 측은 모든 결정에 신중하라”고 주장했다. 뤼차오 연구원은 이어 “한국의 영상물 제작 산업은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중국도 가능한 빨리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차기 윤 당선인 행정부의 선택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 中당국, 韓드라마 5편 ‘PICK’…인기 1위는 ‘슬빵’, 나머지는?

    中당국, 韓드라마 5편 ‘PICK’…인기 1위는 ‘슬빵’, 나머지는?

    2017년 주한미군 고고도방어미사일(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암묵적으로 취했던 한한령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주한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CJ ENM이 제작한 드라마 세 편이 지난 3일과 6일, 중국에서 정식 방영을 시작했다. 당국이 정식 방영을 허가한 드라마는 ‘슬기로운 감빵 생활’과 ‘인현왕후의 남자’, ‘또 오해영’ 등이다. 해당 작품들은 중국판 유튜브인 비리비리에서 방영되기 시작했으며, ‘슬기로운 감빵 생활’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가 220만 회를 넘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슬기로운 감빵 생활’과 ‘인현황후의 남자’, ‘또 오해영’ 등 세 작품은 현재 비리비리 드라마 부분 차트에서 각각 1, 2,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중국 방송 규제 당국인 광전총국의 심의를 통과했다. 광전총국은 2017년 사드 갈등 이후 한국 드라마에 대한 심의를 중단했다가, 지난달 정해인‧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시작으로 심의와 방영 허가를 시작했다. 중국에서 정식으로 전파를 탄 또 다른 한국 드라마는 이영애 주연의 ‘사임당 빛의 일기’다. 중국 후난위성TV는 해당 드라마가 제작된 2016년 당시 일찌감치 판권을 사고 광전총국의 심의까지 마쳤지만, 갑작스럽게 시작된 한한령 탓에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무려 6년 만에 광전총국으로부터 방영 허가를 받았고, ‘무사히’ 현지에서 방영될 수 있었다.중국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올해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한한령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한국 게임과 한국 영화 등에 대한 벽을 조금씩 허물어왔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달 28일 한‧중 외교장관 화상 통화를 계기로 더욱 물살을 탔다. 문화계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중국 내 방영되는 한국 콘텐츠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달 초 확인했을 때 이미 방영된 작품 외에 여러 작품이 심의 과정에 있었다”면서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방영은 계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과 중국 사이의 문화 콘텐츠 교류가 한한령 제한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국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와 뮤지컬, 콘서트 등은 여전히 중국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정풍운동이 한류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정풍운동은 1940년대 당시 중국 공산당이 당내 잘못된 풍조를 바로잡는 것을 골자로 펼친 정치운동으로, 시진핑 정권 이후에는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풍운동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3연임을 결정지을 올해 가을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정풍운동과 같은 극단적인 통제를 통해 내부 결속 강화를 노리고 있다.
  • 중국 ‘검은머리 외국인’ 색출…유역비‧이연걸‧공리 퇴출될까

    중국 ‘검은머리 외국인’ 색출…유역비‧이연걸‧공리 퇴출될까

    중국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와 스태프 중 외국 국적을 가진 경우 자막에 국적을 표기하는 방안을 의무화했다. 대중문화계 ‘정풍운동’(잘못된 풍조를 바로잡는 쇄신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의 국적을 취득한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을 잡아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중국 광전총국이 공개한 ‘드라마 제작 규범’에 따르면, 드라마 시작 또는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 자막에 외국 국적 출연자나 스태프의 국적을 표기해야 한다. 특히 대만·홍콩·마카오에 적을 둘 경우에도 해당 지역을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 방송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출연자의 국적을 표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당국이 의무화 기준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외국 국적이나 대만 출신 연예인의 경우 중국 내 활동이 제약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중국 대중문화계 ‘정풍 운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잇달아 퇴출하며 연예계 기강을 잡아왔다. 시작은 인기배우 판빙빙이었다. 그는 지난 2018년 탈세혐의로 1400억원대 벌금을 부과받았다. 최근에는 유명배우 정솽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은폐했다는 혐의로 벌금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받았고,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등에 출연한 여배우 자오웨이도 탈세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몇몇 문제가 된 인플루언서들도 줄줄이 퇴출당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 국적 연예인을 정풍운동의 다음 타깃으로 삼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중국 내에선 외국 국적을 취득한 배우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것과 관련한 비판 여론이 제기돼 왔다. 특히 미국 국적을 취득한 유역비,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공리·이연걸 등 인기 배우들의 활동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세 사람은 공교롭게도 영화 ‘뮬란’에 나란히 출연, 미국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한 것에 대한 괘씸죄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밖에 장톄린, 웨이웨이, 쑨옌쯔, 대만의 왕리훙, 판웨이보, 자오유팅 등이 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당국 정풍운동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 [여기는 중국] “中 드라마 90%가 시청률 조작”…최고 185억 투입까지

    [여기는 중국] “中 드라마 90%가 시청률 조작”…최고 185억 투입까지

    중국 TV 프로그램의 제작 및 방영 시 시청률 조작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돼 논란이다. 중국 유력매체 ‘중국경제망’은 시청률 조작 실태와 관련해 ‘1990년대 이전부터 만연했던 문제가 2000년대 들어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면서 오히려 그 조작 실태가 더욱 조직화했다’면서 현재 중국 영상 시장에 만연한 문제를 공개 저격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방송 시장에서 사용하는 시청률 조작 행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작 방식에는 시청률 평가를 위해 수집된 데이터의 정확성을 낮춰 의도한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시청률 측정을 위해 특정된 표본 가구 수가 단 5만여 건에 불과하다는 결점을 악용, 표본 조작이라는 단순한 방법을 통해 표본 추출된 결과를 원하는 결론으로 도출해 정확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방식은 수집한 데이터 자체에 손을 대 불법 조작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수집된 데이터를 무단으로 폐기하고, 시청률 조작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예를 틀어 베이징 지역의 시청률을 측정하기 위해 조사했던 1천 가구에 대한 조사 내용이 중국 전역의 시청률 통계 데이터로 도출되는 과정이 자동화 처리된다는 점을 악용, 인위적으로 개입해 결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껏 중국에서 시행되는 시청률 측정 방법이 주로 표본 가구 또는 표본 구성원이 특정 채널에서 머무르는 시간의 길이를 통계 내는 방식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단일한 데이터의 조작이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시청률 조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이 분야 종사자들을 통해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이른바 ‘국민 감독’으로 불리며 명성을 얻은 리쉐정 감독이 직접 나서 “중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약 90% 이상이 시청률 조작을 경험했을 것”이라면서 “중국 방송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시청률 조작”이라고 밝혀 이 분야가 가진 고질적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리 감독은 지난 2017년 방영됐던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의 총연출을 담당한 인물이다. 그는 최근 4~5년 전부터 중국 내 시청률 조작 실태와 경험담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폭로해오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내 시청률 조작은 매우 만연한 문제로 드라마 제작 시 제작 비용의 최고 90%에 이르는 자금이 시청률 조작에 투입될 정도로 암묵적인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소개한 익명의 제보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드라마 제작 산업 협회 소속의 제작사 대표 중 대부분이 시청률 조작에 강제적으로 가담했던 경험이 있다고 증언했다”면서 “시청률 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을 경우, 중국 방송가에서 드라마 방영을 중단하거나 방영 자체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해오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시청률 조작에 가담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보통 시청률 조작을 위해 투입되는 검은돈의 규모는 1개 드라마 당 7000만 위안에서 1억 위안 선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청률 조작에 고액의 투자 비용을 투입하는 현실은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영상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급기야 지난 2019년 1월 중국 광전총국은 시청률 조작 근절을 위한 목적으로 ‘TV 방송프로그램 시청률 종합 평가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 시청 관련 데이터 집계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시청자와 관련한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표본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TV를 켠 이용자 수와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한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 시청률 등 30가지 핵심 지표를 활용한 빅데이터로 시청률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에도 시청률 조작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는 것이 현지 이 분야 종사자들의 증언이다. 리쉐정 감독은 “시청률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으로 시청률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현재 중국에서는 드라마 시청률 조사 준칙에서 시청률이라는 개념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조차 TV를 통한 방영권에 대한 내용만 규정한 것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웹드라마 등 모바일 장치를 통해 방영되는 다수의 작품에는 적용할 수 없는 법규라는 점에서 현실에 맞는 법규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했다.
  • 중국, 찍히면 인터넷방송도 금지…대놓고 ‘연예인 블랙리스트’ 공개

    중국, 찍히면 인터넷방송도 금지…대놓고 ‘연예인 블랙리스트’ 공개

    중국 정부가 ‘반사회적’이라고 규정한 연예인 등 88인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개인 인터넷방송 활동도 막고 나섰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연업협회 인터넷공연(라이브방송) 분야 지회는 전날 인터넷방송 환경을 정화하기 위한 ‘9차 인터넷방송 금지 대상자 명단(블랙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오른 사람은 88명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앞서 8차까지 총 358명의 인터넷방송 금지 대상자를 발표했다. 인터넷방송에서 공익에 반하는 영상정보를 유포하거나 탈세 등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것이 이유다. 해당 명단에 포함되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계정을 얻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9차 명단에는 기존 전문 인터넷방송인이 아닌 일반 연예인 3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포함된 연예인은 그룹 엑소 출신 우이판(吳亦凡, 크리스)과 정솽(鄭爽), 장저한(張哲瀚)이다. 크리스는 성폭행 혐의, 정솽은 고액 탈세, 정저한은 일본 태평양 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방문사진 게재 등으로 각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모든 인터넷플랫폼은 이들의 계정을 폐쇄한다. 이미 방송활동이 막힌 이들을 인터넷 공간에서도 모조리 퇴출시킨 것이다. 아예 연예활동을 막겠다는 취지다. 앞서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광전총국은 지난 9월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원천 봉쇄하고, 고액 출연료를 금지하는 내용의 대중문화 분야 고강도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 [여기는 중국] “한국은 폐지했는데…” 셧다운제 폐지 소식에 中 누리꾼 동요

    [여기는 중국] “한국은 폐지했는데…” 셧다운제 폐지 소식에 中 누리꾼 동요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금지했던 한국의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되자 중국 누리꾼들이 크게 동요된 분위기다. 중국 유력매체 중국청년망 등 다수의 매체는 ‘한국 청소년 야간 게임 접속 금지제도가 실효성 논쟁 끝에 폐기됐다’면서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셧다운제 폐지는 내년 1월 1일 적용, 청소년의 심야 인터넷 게임 이용 금지 조치는 지난 2011년 시행된 이후 무려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셧다운제는 지난 2004년 청소년의 수면권 확보대책 마련 논의에서 출발했다. 당시 일부 시민단체들이 청소년의 수면권을 빼앗는 원인 중 하나로 인터넷 게임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해당 정책 폐지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앞으로 각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시간을 정하도록 자율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직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검색어 순위 상위에 ‘한국 청소년 심야 인터넷 게임 금지 폐지’가 링크되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검색어는 이날 하루 동안 총 396만 건 이상 검색, 수만 건의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이 같은 한국의 미성년자 셧다운제 폐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이번에 폐지된 정책이 지난 2011년 지정된 이후 시대 착오적인 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대표적 정책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시행된 미성년자를 겨냥한 야간 게임 접속 금지 조치와 대비해 자조적인 목소리도 제기되는 양상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30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18세 이하는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 오후 8시~오후 9시 사이 주당 3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해당 정책은 공표 직후부터 줄곧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실상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정책이 그동안 중국이 내놓은 미성년자 게임 규제책 가운데 가장 엄격한 것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10년 전 한국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중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만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모바일 게임이 많이 보급됐고,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심야에 모바일을 이용해 접속하는 비중이 더 높다. 사실상 해당 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이어졌는데 정부가 실효성 없는 정책을 폐기한 사례”라고 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한국은 10년 전 제정해 폐기한 것을 두고도 늦은 폐기로 지탄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에) 도입된 미성년자 게임 규제는 얼마나 더 뒤로 퇴행하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 구강암 환자 10명 중 9명이 씹은 ‘죽음의 열매’…中 “광고 규제”

    구강암 환자 10명 중 9명이 씹은 ‘죽음의 열매’…中 “광고 규제”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오랜 세월 씹는 용도로 사랑을 받아온 열매에 대해 중국 당국이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전통적으로 위와 치아에 좋다고 알려진 이 열매가 사실은 구강암을 유발하는 ‘죽음의 열매’였기 때문이다. 中당국 “빈랑나무 열매 광고 전면 규제” 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현지 언론 감독기관인 광전총국은 빈랑나무 열매를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물론 인터넷 등에서도 광고하는 것을 규제한다고 밝혔다. 빈랑나무 열매는 중국의 전통 한약재로서, 냉증을 앓거나 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중국과 대만,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와 태평양 제도 등에서 씹는 열매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의 페낭 섬의 이름은 이 열매에서 이름을 따왔다. 구강암 주범…WHO, 2004년 발암물질 등록그러나 현대 의학이 발달한 이후 빈랑나무 열매는 이들 지역에서 구강암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 연구소는 이미 2004년 빈랑 열매를 발암물질로 등록했다. 또 2017년엔 중국 당국 역시 빈랑 열매의 성분인 아레콜린을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의학 전문지 랜싯은 2019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몇 년 전 빈랑나무 열매에 대한 광고를 전면 규제하려고 시도했으나 관련 업계의 압박에 좌절됐다고 전했다. 당시 랜싯 보고서가 인용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의 구강암 환자 8222명 중 90%가 빈랑 열매를 씹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난성은 허난성에서 재배된 빈랑 열매가 가공되는 지역으로, 빈랑 열매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중국 연구기관인 CNKI의 연구에 따르면 2009~2015년 후난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30% 높았다. 장기간 씹으면 치아 검어지고 뺨 부풀어올라201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의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뇌의 수용체를 빈랑 열매의 아레콜린 성분 역시 동일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랑 열매를 몇 년간 사용한 사람들은 뺨이 부풀어오르고 아래턱이 돌출되며 치아가 검어지는 증상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한의 한 음악학교 1학년 학생은 빈랑 열매를 씹은 지 채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입을 벌리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광고 규제만으로 빈랑 사용 줄어들까…회의적 시각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랑 열매를 즐기는 풍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 방영 중인 중국 내 드라마에서는 경찰관 역을 맡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정신을 맑게 한다면서 빈랑 열매를 씹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 빈랑 열매를 홍보하는 짧은 스케치가 나오기도 했다. 후난성의 빈랑 산업 협회는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빈랑 열매의 이점을 옹호하는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후난성 현지에서는 빈랑 광고 규제가 주민들의 빈랑 섭취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후난성의 한 주민은 상하이데일리에 “담배 광고가 없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대만 보건부가 전국적인 빈랑 금지 캠페인을 벌인 결과 빈랑 사용자가 2007년 17.2%에서 2018년 7%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 [여기는 중국] 10명 중 9명이 ‘이 열매’로 구강암…中당국 광고 금지

    [여기는 중국] 10명 중 9명이 ‘이 열매’로 구강암…中당국 광고 금지

    씹으면 환각작용을 일으키고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는 빈랑나무 열매의 광고가 중국 전역에서 금지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언론 감독기관인 중국 광전총국은 빈랑 열매를 라디오와 텔레비전, 인터넷 등에 광고하는 것을 규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 연안과 동남아시아, 동아프리카 등지에서 폭넓게 자라는 빈랑나무는 종려나무의 일종으로, 특히 인도와 중국, 태국, 대만에서는 식후나 평소에 이를 씹어 졸음을 퇴치하는데 쓰기도 한다. 대체로 열매인 빈랑을 건조된 형태로 판매하며, 일부 지역에는 술이나 담배를 권하듯 상대방에게 나무의 열매인 빈랑을 권하는 풍습이 남아있다.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암 연구소, 2017년에는 중국 당국이 빈랑의 성분인 아레콜린을 발암물질로 규정했지만, 중국 내에서는 ‘빈랑 나무 열매 사랑’이 좀처럼 식지 않았다.아레콜린은 동물의 구충제 제조에도 사용되는 유독성 물질이다. 특히 빈랑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후난성에서는 구강 점막이 만성적으로 헐어서 점차 딱딱해지는 질병인 구강 점막하 섬유증 발병 빈도가 높다. 실제로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후난성에서 구강암을 앓는 8222명의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이들 가운데 90%가 빈랑을 씹어먹었다. 중국 자체 조사에 따르면 후난성의 구강암 발생 비율은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중국 다른 지역보다 30%나 높았다.BBC에 따르면 역시 빈랑 열매를 즐겨 먹던 대만에서는 2015년 구강암 환자의 80~90%가 이 열매를 씹어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SCMP는 “2019년 3월 후난성이 빈랑 열매와 관련한 모든 형태의 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관련 광고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면서 “후난성의 빈랑 열매 관련 상품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이 견과류가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다 준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 구강암 환자 90%가 섭취한 충격의 열매, 중국 광고금지

    구강암 환자 90%가 섭취한 충격의 열매, 중국 광고금지

    중국에서 씹으면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빈랑나무 열매 광고를 구강암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금지하기로 했다. 인디펜던트지는 7일 씹으면 입이 온통 빨갛게 되는 것으로 유명한 빈랑에 대한 광고가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언론 감독 기관인 중국 광전총국은 빈랑열매를 라디오, 텔레비젼, 인터넷 등에 광고하는 것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빈랑씹기는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카페인, 담배, 술 등과 비교해 빈랑 열매의 중독성은 비교적 약하고 단기적이란 평가를 받지만, 중독성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빈랑에 중독되면 니코틴 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독을 일으키는 빈랑 열매의 주 성분은 아레콜린으로 알칼로이드라 불리기도 한다. 2015년 의학 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빈랑 열매의 화학 성분은 뇌가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에 중독됐을 때와 똑같은 세포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4년 빈랑 열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암 연구 연구소에 의해 발암물질로 등록됐다. 2019년 3월 후난성 지역의 빈랑 식품 산업 협회는 모든 종류의 광고를 금지했다. 하지만 온라인 뉴스 사이트 ‘식스 톤’은 2021년에도 여전히 후난성에서 빈랑 열매 광고를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빈랑 열매는 주로 중국 허난성에서 재배되어 후난성에서 가공된다고 2019년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은 설명했다. 당시 이 논문은 지역 정부의 방임주의와 빈랑 산업의 후원으로 텔레비젼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후난성의 빈랑 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빈랑 씹기가 낳는 여러 건강 효과를 홍보하고 있다. 빈랑은 원래 중국의 전통적인 한약재 가운데 하나로 냉증을 앓거나 장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빈랑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로, 빈랑 씹기에 따른 암 발생 통계는 충격적이다.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후난성에서 구강암을 앓는 8222명의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이들 가운데 90%가 빈랑을 씹어먹었다. 중국 자체 조사에 따르면 후난성의 구강암 발생 비율은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중국 다른 지역보다 30%나 높았다. 대만 역시 빈랑을 씹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건 당국은 빈랑 금지 캠페인을 벌여 2007년 인구의 17.2%에 이르던 빈랑 중독비율을 2018년 7% 아래로 떨어뜨렸다. 랜싯에 실린 논문은 중국 당국이 광고 금지에 이어 빈랑 열매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며, 빈랑은 기적의 약재가 아니라 암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증거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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