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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자치구, 지역 현안 해결 ‘원팀’ 가동

    대전시·자치구, 지역 현안 해결 ‘원팀’ 가동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원팀’을 가동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시청에서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구 시민 행복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구 시민 행복협의회’를 출범했다. 시장과 구청장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 시와 자치구 협력과제 발굴, 중앙정부 정책 건의, 행정·재정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와 자치구는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5년간 최대 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부 주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공동 참여한다. 같은 생활권 안에서 시와 자치구별로 다르게 적용되던 ‘생활임금’을 내년부터 일원화하기로 합의했다. 고향사랑e음은 플랫폼 유지 관리비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2015년 이후 고정된 공영주차장 요금도 개선한다. 현재 주거지역 공영주차장의 하루 주차 요금은 2400원으로, 장기 주차를 유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도시 여건을 반영한 주차 요금 체계를 마련해 내년 1분기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충남 금산으로 이전한 예비군 훈련장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해 수송 버스 임차료를 시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구 관저동 생활문화복지시설 내 노인복지관 건립과 중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자치구별 현안 사업은 추진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자치구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민생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종합특검 46건 이첩 ‘반쪽 마무리’… “상설 특수본 설치 필요”

    종합특검 46건 이첩 ‘반쪽 마무리’… “상설 특수본 설치 필요”

    권창영 “내란 세력과 전쟁 이제 시작”尹·김건희 등 주요 인물 58명 기소관저 이전 의혹 규명 등 대표 성과명품백 의혹 등은 국수본으로 넘겨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58명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일부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긴 데다, 수사 기간을 추가 연장하고도 “특검만으론 의혹을 밝히기 어렵다”며 상설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권 특검은 24일 최종 브리핑에서 “수많은 난관에도 7명을 구속기소하고 51명을 불구속기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의 역량과 의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한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남은 의혹을 체계적으로 수사할 상설 합동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했다. 기소 대상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이 포함됐고, 군·검찰·경찰·국정원·감사원 등 주요 국가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올랐다. 윤석열 정부 관저 이전 의혹 추가 규명은 종합특검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예산 전용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을 구속 기소했다. 관저 이전 감사를 축소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하고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46건의 사건을 처분하지 않고 국수본으로 이첩하면서 3대 특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 상당수가 미제로 남게 됐다. ‘노상원 수첩’ 관련 사건, 김 여사의 디올백 사건 수사 무마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통일교 해외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 등이 국수본으로 넘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상원 수첩’ 관련 노 전 사령관이 폭발물과 독극물을 이용한 주요 인사 살해 구상 정황을 새롭게 포착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통해 독극물 활용 공작 사례를 확인하고, 김봉규 대령에게 접근해 사격·폭파에 능한 특수요원(HID)을 물색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핵심 피의자들의 진술 거부로 구체적인 혐의를 파헤치지 못하고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사건을 국수본으로 이첩했다. 대통령실의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개입 의혹’은 사실상 착수 단계에서 멈춰섰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실이 수원지검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개입했으며, 수원지검 검사들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을 회유해 진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이를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증거 수집을 위해 수사 기록을 입수하려 했으나 법원이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다”며 공소권없음 처분하고 국수본에 넘겼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및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서도 총 11번에 걸친 압수수색과 9번의 피의자 조사, 31번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국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내란 종료 시점을 두고 권 특검과 조은석 내란특검은 다시 충돌했다. 종합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2024년 12월 14일까지 내란이 계속됐다고 했지만, 내란특검은 이날 자료를 내고 ‘12월 4일 내란이 종료됐다’고 반박했다. 권 특검은 “전두환 내란은 아래로부터의 내란이고 지금 내란은 위로부터의 내란”이라고 했지만, 조 특검은 “내란 세력이 저항 세력을 제압하거나 반대로 저항 세력에 굴복한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 ‘180일 수사’ 종합특검, 尹부부 등 58명 기소…핵심 의혹 상당수 결론 못내

    ‘180일 수사’ 종합특검, 尹부부 등 58명 기소…핵심 의혹 상당수 결론 못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을 둘러싼 일부 의혹을 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총 58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정작 수사 초반 ‘초대형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사건을 비롯한 핵심 의혹 상당수를 결론 내지 못하고 국가수사본부에 넘겨 한계를 드러냈다. 24일 종합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월 25일부터 전날까지 세 차례 수사 기간 연장을 거쳐 총 180일간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에 접수된 사건은 총 152건이다. 3대 특검과 경찰·검찰·공수처·군 수사기관 등에서 넘겨받은 사건이 48건, 특검이 자체 인지한 사건이 71건, 고소·고발 사건이 33건이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126건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7명(9건)을 구속기소하고 51명(51건, 법인 포함)을 불구속기소했다. 기소 대상은 대통령실부터 군·검찰·경찰·국정원·감사원 등 국가기관 전반에 걸쳤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이 기소됐다. 군에서는 김명수 전 합참의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서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 기획조정부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전·현직 검사들이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원에서도 조태용 전 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황원진 전 2차장, 김남우 전 기획조정실장이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에 연루된 윤한홍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5명도 기소됐다. 감사원에서는 유병호 전 사무총장이 구속기소됐고 감사원 간부들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허석곤 전 소방청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최장기간 수사를 벌였지만, 다수 사건은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검팀은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노상원 수첩, 김 여사의 디올백 수사 무마,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 등 총 46건, 150명에 대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앞선 수사기관들이 결론 내리지 못한 사건을 넘겨받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만큼, 상당수 사건을 다시 경찰에 넘기면서 특검 출범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검팀은 수사 종료와 동시에 조직을 공소유지 체제로 재편하고,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 특별수사관을 추가 채용해 기소 사건의 공소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기소된 피고인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공소사실과 사건 기록도 방대한 만큼,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도 기소… 종합특검 ‘성과 내기’ 논란

    “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도 기소… 종합특검 ‘성과 내기’ 논란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을 기소하기로 했다. 내란특검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조 대령은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보국훈장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종합특검이 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조 대령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금명간 기소할 방침이다. 조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제2특임대대와 제35특임대대에 국회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내려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제35특임대대 병력은 실제 국회 경내에 투입됐다. 종합특검은 조 대령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을 전후해 태도를 바꿨다고 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후 내란에 적극 가담했다가 해제 요구 결의 이후 위법한 명령을 거부하고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게 특검 측의 판단이다. 내란특검은 군 특성을 고려해 비상계엄에 가담했거나, 외환 관련 명령을 받은 군인들을 제한적으로 기소했다. 명령이 절대적인 군인들에 대한 과도한 수사·기소가 자칫 군 작전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 대령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 다른 장성들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위법한 명령을 왜 거부하지 못했느냐고 기소하는 것은 사후적인 평가”라며 “군 기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선 종합특검이 새로운 증거도 없이 조 대령을 기소하면 기존 내란 재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란특검 수사에 협조했던 군 관계자들이 종합특검에서 기소되면서 추가 처벌을 우려해 증언을 거부하거나 기존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항소심이 진행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자신들이 빠져나가려고 거짓 진술을 했다’는 식으로 조 대령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할 여지도 있다. 종합특검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홍장원 전 1차장 등 국정원 지휘부에 대해서도 기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이번 주에만 20여명을 무더기로 기소할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공사업체 21그램 대표 김 모 씨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기자들에게 계엄 포고령을 공지한 전하규 전 국방부 대변인도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종료 2주 남은 종합특검… 수사 마무리 가능할까

    종료 2주 남은 종합특검… 수사 마무리 가능할까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잔여 의혹을 수사하는 종합특별검사(특별검사 권창영)팀이 수사 종료 2주를 앞두고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수사 막바지에 공소제기를 집중하는 ‘헤비테일’ 전략을 공언했던 만큼 막판 무더기 기소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오는 23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수사 마무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사 종료 후 기소유지를 위한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건 처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검이 공소 제기를 검토 중인 피의자는 약 5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김태영 21그램 대표, 김건희 여사 등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고 도이치모터스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선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등이 기소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처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서 주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내란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종합특검은 두 사람에게도 내란 중요임무 조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들이 피의자로 기소될 경우 향후 내란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공소유지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종합특검이 약 160일간 수사하면서 현재까지 기소한 인원은 총 11명이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한 데 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정진팔 전 합참차장 등 군 수뇌부를 재판에 넘겼다. 이 외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구속기소했고, 지난 7일에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과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기소했다. 특검 파견 경험이 있는 부장검사는 “수사 막바지 기소 인원보다 중요한 것은 공소 유지를 통해 혐의를 명확히 하는 일”이라며 “향후 공소 유지 과정에서 종합특검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장검사는 “특검 간 갈등이 계속됐던 만큼 공소유지 과정에서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결국 재판에서 성과가 입증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감사원, 유병호 구속기소에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감사원, 유병호 구속기소에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감사원은 7일 유병호 감사위원이 윤석열 정부 때의 ‘대통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데 대해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감사의 공정성·객관성·중립성에 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함을 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 보도자료에서 “기소 죄명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서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감사를 불법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재판 과정을 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보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거듭 성찰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본연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유 위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윤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관련해 감사 대상자인 대통령실비서실과 소통하면서 비서실의 청탁을 받고 권한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23년 2~3월 감사관들에게 ▲대통령비서실 대상 공문을 통한 자료 제출 요구 금지 ▲대통령비서실 관련자 문답 조사 금지 ▲업체 관련자 대면 조사 금지 등과 같은 지시를 내려 독립적 감사를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깊던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이 대통령실 관저 증축 검사 등을 맡았으나, 감사원은 이를 인지하고도 21그램이 인테리어 공사만 담당한 것처럼 감사 결과를 왜곡했다고 보고 있다.
  • ‘관저 이전 감사 은폐’ 유병호 구속기소…종합특검 “대통령비서실 청탁받아”

    ‘관저 이전 감사 은폐’ 유병호 구속기소…종합특검 “대통령비서실 청탁받아”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을 구속기소했다. 종합특검은 7일 “유 위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기소했다”며 “남은 수사 기간에도 대통령 관저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의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유 위원을 구속한 특검은 이달 8일 구속 만료를 앞두고 재판에 넘겼다. 유 위원은 감사원이 2024년 9월까지 관저 이전 관련 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당시 사무총장으로 감사 무마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건설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관저 공사 전반을 수행한 정황을 인지하고도 감사보고서에 21그램이 인테리어 공사만 담당한 것처럼 기재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유 위원이 인사권, 감찰권을 휘두르며 감사 실무자들에게 불법,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봤다. 공소장에는 유 위원이 대통령비서실로부터 청탁받아 비서실 관련자들에 대해 문답 조사, 공문 자료 제출 요구 등을 금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21그램 업체 관계자들의 대면 조사를 막는 등 감사관을 방해한 혐의도 적시됐다. 오는 23일까지 수사하는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검은 감사원 실무진들이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법리 검토까지 마쳤지만 감사보고서엔 해당 내용을 담지 않은 정황을 파악했다. 또 감사 과정에서 유 위원의 지시에 따라 관련자의 출석 요구를 철회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지난 6월 9일 관저 이전 예산 불법전용 혐의를 받는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구속기소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 중 관저 이전 의혹 관련 피의자가 5명이다.
  • ‘尹 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나와 무관, 취임 후 일”… 종합특검 피의자 출석

    ‘尹 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나와 무관, 취임 후 일”… 종합특검 피의자 출석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일 무자격 업체 ‘21그램’의 부당 선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첫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 윤 의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설명할 예정인가’ 묻는 기자들에게 “관저 공사는 인수위 끝나고 취임 이후에 이뤄진 일이라 저와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뭘 물어볼지 모르는데 가서 잘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이전 업무를 총괄했다. 특검팀은 윤 의원이 2022년 4월 김건희 여사와 3차례에 걸쳐 관저 후보지를 사전 답사한 뒤 관저 예정지가 변경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애초 대통령 관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이전될 예정이었으나, 김 여사의 답사 이후 합당한 이유 없이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관저 위치가 바뀌었다고 특검팀은 보고 있다. 윤 의원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인 21그램에게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계약하도록 지시한 의혹도 받는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특검팀은 지난 3월 ‘1호 강제수사’로 윤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뒤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의원을 상대로 관저 부지 변경 및 공사 업체 선정 과정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 혹은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8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 여사는 조사 내내 진술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김태효 전 1차장 구속기소

    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김태효 전 1차장 구속기소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우방국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차 종합특검은 29일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전 차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우방국에 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국회가 탄핵소추, 예산 삭감 등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대한민국 헌법질서의 실질적 파괴를 기도한 것에 대응해 헌법 테두리 내에서 정치적 시위를 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좌파, 반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김 전 차장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김 전 차장의 자택과 대학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특검은 지난 7일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를 발부했다. 김 전 차장은 구속 직후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법원은 “청구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향후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신 전 실장은 사건을 분리해 추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대통령 관저 이전 예산을 불법 전용한 혐의로 6월 9일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구속기소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9명을 기소했다.
  • 종합특검법 개정, 첫 공판부터 등장한 ‘공소 유지’ 변호사… 법조계선 “전문성 우려”

    종합특검법 개정, 첫 공판부터 등장한 ‘공소 유지’ 변호사… 법조계선 “전문성 우려”

    “어제자로 시행된 특검법에 따라 검사 외 변호사도 공소유지할 수 있게 돼 변호사도 참석했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대기 전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의 관저 이전 예산 전용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출석 여부를 확인하던 재판부가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 측의 변호사 출석 사실을 보고 의아해하며 묻자 특검팀은 이같이 답했다. 재판부는 “재판이 끝나고 해당 내용을 확인하겠다”면서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2차 종합특검법의 개정에 따라 변호사 자격을 가진 특별수사관도 공소 유지 업무를 맡게 되면서 종합특검 기소 사건의 첫 공판부터 변호사가 등장했다. 법조계에선 전문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특검은 역할 분담과 훈련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법이 개정되면서 이날까지였던 종합특검의 기존 수사 기간은 다음 달 23일까지 연장됐다. 특검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21일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요청했고, 오늘 대통령실로부터 수사 기간 연장 승인 통지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개정 특검법에는 ‘공소 유지 변호사’ 제도도 담겼다. 검사 정원이 15명에 불과한 종합특검은 출범 초기 원활한 공소 유지를 위해 수사 막판 기소를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 30일 동안 수사와 기소 여부 결정, 공소 유지 등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사 외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로 인력 운용의 폭을 넓힌 것이다. 종합특검은 검사의 비중을 줄인 특검법 취지를 살려 공소 유지 단계에서 변호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검 관계자는 “첫 공판에 동석한 변호사가 증인 신문 등 소송 행위를 하진 않았다”면서도 “그동안 공소 유지는 검사의 업무였지만 사법 구조가 변화하는 만큼 변호사를 훈련시킨다면 충분히 역할을 해낼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호사가 전혀 다른 직역의 업무를 곧바로 수행해낼 수 있을지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종합특검이 수사 중인 피의자 중에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베테랑 법률가가 다수 포함됐다. 이들을 재판에 넘기면 치열한 법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공소 유지 경험이 없으면 대응하기 버거울 거라는 지적이다. 한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피고인이 증거에 부동의 의사를 내비치면 증인들이 다 법정에 다시 나와야 한다. 그래서 공판에서 진술을 끌어내는 검사의 신문 기술, 기법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송무 절차가 대부분 서면 의견서 또는 준비 서면 제출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송무에 정통한 변호사라도 소송 행위를 해내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변호사도 “형사소송 절차에서 범죄 혐의를 추궁하는 공소유지와 변호인의 방어권 행사는 전혀 다른 법적 영역”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 특검 질문에 모두 침묵… 8시간 만에 귀가

    김건희, 특검 질문에 모두 침묵… 8시간 만에 귀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외압 행사와 금품 수수 등 의혹으로 종합특검팀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가 조사를 마치고 8시간 만에 구치소로 돌아갔다. 김 여사가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5시 57분쯤 서울남부구치소로 돌려보냈다. 조사에서 김 여사는 특검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22년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공사 수주 등 특혜 제공의 대가로 21그램 측으로부터 688만원 상당의 디올 의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다른 물건으로 교환할 때 21그램 김태영 대표의 부인이 동행해 324만원가량의 차액을 지급한 것도 관저 공사 관련 대가로 보고 총 금품 수수액을 1012만원으로 특정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여사는 지난 19일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조사받게 됐다. 특검팀은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 주도로 꾸려진 감사대응팀이 감사 축소·은폐에 관여했고 여기에도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한다. 지난 20일에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이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됐다. 김 여사 측에서는 최지우, 채명성, 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했다. 채 변호사는 이날 조사에 입회하면서 “제기된 혐의는 특검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과는 다르다”라며 “김 여사는 관저 공사 수주 등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21그램이 과도하게 산정한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28억원 상당의 행정안전부 예산이 불법 전용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김건희 첫 조사·감사원 본격 수사…‘기간 연장’ 종합특검, 관저 이전 성과에 집중 [로:맨스]

    김건희 첫 조사·감사원 본격 수사…‘기간 연장’ 종합특검, 관저 이전 성과에 집중 [로:맨스]

    마지막 수사 기간 30일을 연장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의 수사 성패가 다가오는 2주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은 수사 범위에 ‘감사 방해’를 추가하고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성과를 내왔던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종합특검은 22일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종합건설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2022년 관저 이전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데 관여한 정황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과정에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개입했다고 보고 그를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재판에 넘겼다. 권창영 특검이 공언했던 수사 후반기 성과를 위해 관저 이전 의혹 수사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특검이 기소한 인원은 8명인데 그중 4명이 이 사건 피의자다.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를 조사한 만큼 관련 피의자로 입건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의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유 위원을 구속하며 추가 수사 방향도 정해졌다. 감사원은 2024년 9월 관저 이전 관련 인테리어 시공업체로 21그램을 선정하는 과정에 위법이 없었다는 취지의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당시 21그램의 계약 경위가 드러나지 않아 부실 감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회사 대표가 김 여사와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유 위원이 관저 이전 감사 보고서를 축소, 은폐했다고 의심한다. 그가 감사 과정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와 여러 차례 연락한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 책임자였던 최재해 전 감사원장을 비롯해 유 위원의 후임이었던 최달영 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영신 감사위원 등도 수사망에 포함할 방침이다. 특검이 감사 방해 관련 수사를 개시한 뒤 특검법 수사 범위를 개정하며 수사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특검 관계자는 “감사원 수사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 3월부터 개정 의견을 냈다”며 “특검법상 관련 사건으로 수사해도 문제없지만 특검법으로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자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23일까지 수사 기간이 연장된 특검은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공소유지 체제에 돌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선 관저 이전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한 김 전 실장과 이 전 장관 등의 첫 공판이 열렸다. 23일엔 양평고속도로 사업의 김 여사 일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불러 윗선 개입 여부를 조사한다. 특검을 경험했던 수사관은 “특검 기간을 최소 2~3주 남기고 수사를 끝내야 서류 정리, 기소 여부 결정을 완료할 수 있다”며 “종합특검도 관저 이전 의혹을 중심으로 앞으로 2주에 수사 성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으로 20일 구속됐다.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 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의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13일 유 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하고 은폐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 집무실과 관저를 각각 용산 국방부 청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다.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2년 넘게 감사가 진행됐고, 감사원은 2024년 9월 21그램을 인테리어 시공업체로 선정하는 과정에 위법이 없었다는 취지의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 보고서에는 관저 이전 공사 계약에 면밀한 사업 계획이 반영되지 않았고, 21그램의 협력업체 18개 중 15개가 무자격이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종합건설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계약을 따낸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부실 감사’ 논란이 불거졌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대표가 김 여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유 위원이 감사단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업체 관계자들과의 대면 조사를 서면 조사로 바꾸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특검은 21그램이 종합건설면허를 보유한 원담종합건설을 전면에 내세운 채 모든 공사를 도맡았다고 보고, 감사원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빠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 유 위원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다. 유 위원이 구속되면서 윗선 개입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이 감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21그램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인지했는지, 유 위원의 은폐·축소 시도를 묵인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 심우정마저 구속 불발, 종합특검 영장 기각률 65%… 추가 연장 수사로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심우정마저 구속 불발, 종합특검 영장 기각률 65%… 추가 연장 수사로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국회에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의 지난 5개월여간 구속영장 기각률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과를 내기 위한 무리수 수사가 이어진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권 특검이 공언한 대로 추가 연장된 수사 후반기에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출범한 종합특검이 이날까지 청구한 구속영장은 총 18건으로, 아직 심사 전인 1건을 제외한 17건 중 11건(64.7%)이 기각됐다. 영장 기각률이 각각 46.1%(13건 중 6건)와 31%(29건 중 9건)였던 내란특검, 김건희특검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채해병특검은 90%(10건 중 9건)였다. 바로 전날에도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3 비상계엄 내란 가담 및 즉시항고 포기 관련 직권남용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증거 인멸, 도망의 염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통상 특검의 경우 수사 종료 한 달 전부터 공소유지 절차를 검토하고, 재판에 넘길 피의자를 결정한다. 종합특검은 이미 오는 24일까지 수사 기간을 두 차례 연장했고, 국회에 추가 수사 30일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추가 연장이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약 5주의 기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는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을 밝히면서 일단 연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3대 특검보다 검사 수가 적은 특성상 수사 기간 막판에 구속 및 기소를 집중하겠다는 게 권 특검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특검이 영장을 무리하게 청구한다는 비판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나흘 동안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13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15일), 심 전 총장과 전 전 검사장(16일) 등 4명의 신병 확보 시도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오는 20일엔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다. 만약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2~3일 사이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촉박한 일정으로 영장을 청구해 불필요한 경우의 수를 늘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검 경험이 있는 수사관은 “종합특검이 급하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돼 기간이 연장돼도 수사에 탄력 붙이기 힘들어졌다. 한편으론 스스로 수사 연장의 의미를 퇴색시킨 것”이라며 “심 전 총장의 신병 확보마저 하지 못해 성과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특검은 오는 21일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으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이에 더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의 내란 개입 의혹 수사 결과에 따라 특검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종합특검 관계자는 “법원이 심 전 총장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지만 범죄 혐의 자체는 인정했다고 본다”며 “최근 영장 청구는 수사 연장 여부와 관련 없이 진행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 특검, ‘계엄 가담 혐의’ 심우정 구속영장 청구

    특검, ‘계엄 가담 혐의’ 심우정 구속영장 청구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심우정(사진) 전 검찰총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14일 심 전 총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심 전 총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받고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당시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을 두고 파견 지시가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계엄 선포 직후 ‘비상계엄 하 재판 관할’ 문건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포기를 지휘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반면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 관련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무곤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검은 이날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에 대해서도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관저 이전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도록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심 전 총장과 전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유 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이종록 내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각각 열린다.
  • 종료 16일 남은 종합특검… 김태효 구속영장 청구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수사 종료 16일을 앞두고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종합특검은 지난 4개월간 12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5명 발부되는데 그쳤다. 종합특검의 구속영장 발부율은 41.7%로 2024년 검사의 구속영장 발부율(70%)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내란특검(53.9%)과 김건희 특검(68%)와 비교해도 낮다. 종합특검이 지난 5월 1호로 청구한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KTV)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어 김대기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에서 활동한 군 주요 장성의 신병도 확보했지만, 이후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특히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21그램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공개하지 않다가 다른 재판에서 공개돼 ‘선별적 공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검은 오는 24일 수사 기간이 만료되는데, 추가 신병 확보에 나선 점도 논란이 제기된다.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도 종합특검은 최대 구속 기한 20일을 채워 수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수사 기간 종료가 다가오면 불기소 사건을 정리하고 공소유지를 위한 체제를 갖추는데, 종합특검은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구속된 신병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종합특검법 개정안을 소위에 회부했다.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고 검사 및 파견공무원 정원을 각각 25명, 150명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개정안에는 검사가 아닌 특별수사관도 공소유지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 종합특검 “국정원, 계엄 때 ‘안보 위해 세력’ 수백명 명단 준비”

    종합특검 “국정원, 계엄 때 ‘안보 위해 세력’ 수백명 명단 준비”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국가정보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이른바 ‘안보 위해 세력’ 수백명의 명단을 준비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지미 특검보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비상 계엄에 국정원이 적극 동조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검팀은 조태용 당시 국정원장이나 정무직이 해당 명단 작성을 지시한 경로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명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특검팀에 따르면 국정원 안보조사 담당 부서는 비상계엄 상황에서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에 연락관이나 조사관 파견을 준비했고, 실제 당시 김남우 기획조정실장 산하 인사 담당 부서의 요청에 따라 연락관으로 파견할 중견 간부 2명을 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부서는 비상대응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긴급명령 발령을 통해 대공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김 전 기조실장은 내란부화수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특검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관저 공사업체 21그램 대표 김모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3일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앞서 이은우 전 KTV 원장,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기각된 데 이어 지난 3일 김종욱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에 대한 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
  • ‘尹관저 이전 부실 감사’ 감사원 간부 구속영장 기각…종합특검 수사 차질

    ‘尹관저 이전 부실 감사’ 감사원 간부 구속영장 기각…종합특검 수사 차질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에 다툼의 여지”유병호 감사위원 등 지휘부 수사 차질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에 대해 부실하게 감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감사원 간부가 구속을 피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 무마의 실체를 밝히려던 종합특검의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현직 감사원 간부 손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16일 손씨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감사 증거 서류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고, 그 내용이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씨는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단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관련 증거 서류를 조작하는 등 방식으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의혹을 받는다. 관저 이전 논란은 공사 자격이 없는 21그램이 공사를 총괄하면서 종합건설면허가 있는 원담종합건설을 내세워 합법 외관을 만들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감사 진행 과정에서 감사원이 이러한 실체를 파악하고도 의도적으로 무마해줬다고 본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4일 감사원과 유병호 감사위원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법원이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혐의 소명 자체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면서 유 위원 등 지휘부에 대한 수사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종합특검, ‘관저 이전 감사 무마 의혹’ 감사원 간부 구속영장 청구

    종합특검, ‘관저 이전 감사 무마 의혹’ 감사원 간부 구속영장 청구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원이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당시 감사를 주도한 핵심 인물인 감사원 간부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이날 오후 현직 감사원 간부 A씨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단의 단장을 맡아 감사를 이끌면서 관련 증거 서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선 후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관저는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각각 옮긴 바 있다. 이후 이전 공사 업체 선정 과정과 공사비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다. 감사원은 2022년 10월 국민감사 청구를 받은 지 약 2년 만에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러나 업체 선정 경위와 김건희 여사 개입 여부는 끝내 규명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14일 감사원과 유병호 감사위원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감사원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보고서 작성 경위와 지시 사항 등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A씨 신병을 확보한 뒤 윗선의 관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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