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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세 日활동 韓여배우, 암 투병 끝 사망… 완치 판정받았으나 재발 후 시한부 선고

    44세 日활동 韓여배우, 암 투병 끝 사망… 완치 판정받았으나 재발 후 시한부 선고

    재일동포 4세 나카무라 유리 별세한국 국적…16세 때 日연예계 데뷔‘박치기 러브&피스’ 자이니치 연기 재일조선인(자이니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박치기 러브&피스’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재일동포 4세 배우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4세. 나카무라 유리의 소속사인 일본의 알파 에이전시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일.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생전 고인에게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삼가 부고를 전한다”고 밝혔다. 일본 연예계 관례에 따라 사망 소식은 뒤늦게 전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13년 전에도 암을 앓았다. 당시 그와 소속사 사장은 ‘병명을 알리면 현장 관계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칠 수 있으니 말하지 말자’고 뜻을 모았고, 이후 상태가 호전돼 배우로서 본업에 매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암이 재발했으며, 수술은 성공했으나 전이가 발견됐다. 그때부터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고인은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NHK 드라마 ‘데인저러스’의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7월 작품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측은 “올해 8월 복귀를 위해 회복에 힘쓰던 중 다시 장폐색을 일으켜 갑작스럽게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됐다”며 “고인은 침착하게 아름답고 다정한 미소를 유지한 채 가족 및 지인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소중히 보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82년 오사카에서 재일동포 3세 아버지와 서울 출신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1996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된 뒤 16세에 아이돌 듀오 ‘유리마리’로 데뷔해 1999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3년간 공백기를 거쳐 배우로 전향했고, 2007년 자이니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박치기 러브&피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그는 연예계에 진출했으나 자이니치라는 이유로 번번이 벽에 부딪히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그해 전국영연(영화감독단체전국연락회의)상 여자배우상과 오사카시네마페스티벌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같은 해 이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했을 당시 한 인터뷰에서 “2002년 월드컵 때 주위에서 ‘한국 져라’ 하는 말을 들으면 화가 버럭 났다. 자이니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영화 ‘8년을 뛰어넘은 신부’, ‘천국에서의 러브레터’, ‘령: 저주받은 사진’, ‘라라피포’, ‘하야부사-아득한 귀환’, ‘공포’, ‘주온-원혼의 부활’과 드라마 ‘구로사기’, ‘결혼하지 않는다’, ‘달의 연인: 문 러버스’ 등에 출연했다. 2014년에는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한일합작 영화 ‘무명인’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한효주와 함께 연기한 바 있다.
  • 지지율만 까먹고 결국 물러난 ‘용’

    지지율만 까먹고 결국 물러난 ‘용’

    김민석 “국민 정서 안 맞아” 권유靑 “국정 부담 줄이려 스스로 결정”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고 비례대표 의원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장관·의원 겸직 논란 등을 둘러싼 계속된 비판 여론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퇴를 권유하자 더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청년·진보층 지지를 위한 ‘파격 카드’였던 용 후보자 지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만 남긴 채 마무리된 셈이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큰일을 맡겨 주셨던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후보자 지명 14일 만으로,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들어 이진숙(교육부)·강선우(여성가족부)·이혜훈(기획예산처)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 중도 낙마 장관 후보자로 기록됐다. 용 후보자는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은 오후 고위당정협의회를 앞두고 급하게 열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용 후보자에 대한 당내 우려의 목소리를 취합해 고위당정에서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더구나 이번 주 청문회 슈퍼 위크를 앞두고도 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용 후보자가 거취 결단을 계속 미루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지난달 30일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장관·비례대표’ 겸직 논란이 제기됐지만 관례와 달리 용 후보자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을 이해해 달라”며 겸직 고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고 반박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여론 악화를 부추겼다. 지난주 용 후보자의 회견 이후 여권 내에서도 ‘낙마 불가피’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김 대표가 전날 용 의원에게 후보직 사퇴를 직접 권유했다고 한다. 김태선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겸직 문제가 법적 위반은 아닐지라도 국민적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민심을 종합한 김 대표의 자진사퇴 권유를 비서실장인 제가 용혜인 후보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썼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도 이날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 직후 “어제(12일)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의사를 전달받았고, 이후 당 지도부와의 상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거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소통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제가 알기로 청와대와의 소통은 없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며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실패와 기본소득당을 키운 민주당 책임론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여권이 ‘용혜인 손절’을 통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부적격 후보자들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만큼 검증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결국 장관보다 ‘조직’을 선택한 것”이라며 “용혜인 본인의 결정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좌파 카르텔’의 결정일 것”이라고 혹평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용 후보자를 향해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 여론전 택한 울산시장, 견제구 날린 시의회 강대강 대치

    여론전 택한 울산시장, 견제구 날린 시의회 강대강 대치

    김상욱 울산시장의 ‘제1호 결재’ 사업 예산이 시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정면충돌했다. 13일 울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1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사업비와 서울본부 인력운영비 등 약 1억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해당 사업은 김 시장이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내세운 핵심 역점 사업이다. 통상 단체장 취임 초기 상징성 있는 핵심 사업 예산은 원안대로 통과시켜 주던 관례를 깨고 상임위 단계에서 전액 삭감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에 김상욱 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시장은 “사전 상의 없는 기습 삭감으로 서울본부 등 핵심 기능이 마비될 위기에 처해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민주당)이 6석에 불과한 여소야대 의회가 겉으론 협치를 말하며 시정의 손발을 묶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김 시장의 기자회견 직후 울산시의원 22명 중 15명을 차지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의회 측은 “이번 예산 삭감은 시정 발목 잡기가 아니라 관련 조례나 규정 정비 등 비정상적인 절차부터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의정 활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영해 시의회 의장은 “사전 심의를 패스한 서울본부 인력 채용과 체계가 미비한 120민원센터 고도화 등 비정상적 절차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1호 공약이라도 절차를 무시할 특권은 없는 만큼, 근거를 보완해 재편성하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수면 아래 누적되어 온 양측의 정치적 주도권 다툼이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의회 입장에서는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전 교감이나 협의를 소홀히 한 집행부를 향해 다수당의 심의 권한을 각인시키려는 ‘기선 제압’의 성격이 짙다. 반면 김 시장은 장외 여론전을 택함으로써, 의회의 견제에 물러서지 않고 시민 여론을 지렛대 삼아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김 시장과 시의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조례안 처리 불발과 시장의 유튜브 활동 논란 등 여러 현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이번 예산의 최종 반영 여부는 14일과 15일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6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 ‘임명 찬성 17%’뿐인데… 용혜인 “겸직은 법이 허용”

    ‘임명 찬성 17%’뿐인데… 용혜인 “겸직은 법이 허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비례대표·장관직 겸직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작은 정당의 현실을 비아냥거리면서 억측과 악선동만 난무했다”고 반발했다. 여당에서도 사퇴 촉구가 나왔으나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부정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청문 절차를 거친 뒤 국민 눈높이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해 달라고 하는 인사권자의 결단에 제 개인의 영달이 중요하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의원인 용 후보자는 장관직 겸직 논란에 대해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정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이후 첫 번째 사례로 (비례대표는 겸직을 하지 않는다는) 관례로서 평가하기 어렵다”며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공개적인 입장이 게시되면서 짜인 프레임대로 굳어져 버린 것이 많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현영 전 의원은 후보자 지명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사견을 전제로 “용 후보자의 겸직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용 후보자는 겸직 부작용에 대한 입법적 논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한다”고 했다. 오전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용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한때 사퇴 입장 표명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34분간 자신과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을 향해 쏟아진 각종 의혹을 일일이 해명하는 데 집중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1년 총수입의 35.7%를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는 국민의힘과 단지 1.6%만 국고보조금으로 보조받으며 당원들의 당비로 자립해 온 기본소득당 중 도대체 누가 기생정당이냐”며 작심 비판도 이어 갔다. 용 후보자의 이날 회견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용 후보자는 청문회 고수 입장을 밝혔지만 ‘임명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 7~9일 전화면접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63%가 용 후보자 지명에 대해 ‘잘못한 인선’이라고 답했다. ‘잘한 인선’은 17%에 그쳤다. 2030 민심을 겨냥한 용 후보자 지명이 오히려 특혜·불공정 논란을 촉발시키자 여당에서도 ‘용혜인 리스크’가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날 회견 이후 여당 의원들 사이에선 “안 하느니 못한 회견”, “국민 여론이 어떻게 보는지 생각하고 말을 했어야 했다” 등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두고 “대국민 기만극, 적반하장”이라며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장고 끝에 악수를 뒀다”고 평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는 이날도 청문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YTN 라디오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명 철회 가능성에는 “아직 변화된 입장이 없다”면서도 “안팎의 우려가 정무라인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도 MBC 라디오에서 “청문 절차를 거친 이후 국민의 눈높이 등을 바탕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문회 이후에도 여론이 돌아서지 않을 경우 사실상 임명 강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퇴 요구 일축’ 용혜인 “겸직은 법률이 허용…국힘 생떼에 청문회 안 열려”

    ‘사퇴 요구 일축’ 용혜인 “겸직은 법률이 허용…국힘 생떼에 청문회 안 열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비례대표 의원·장관직 겸직에 대해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라며 일각에서의 비례대표 의원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용 후보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를 읽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후보자는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김대중 정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이후 첫 번째 사례”라며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에 대해 “관례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비례대표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서 자리 나눠먹기가 된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제 개인의 영달이 중요하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을 지키기 위해 겸직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기본소득당이 받은 국고보조금은 분기별 약 900만원으로 당의 연간 총수입의 1.6%”이라며 “한 석의 작은 원내정당으로서 조금이나마 확보할 수 있는 스피커를 통해 책임 있게 대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생떼로 청문회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말도 안 되는 의혹이 실체가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언론은 반론을 제대로 싣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가족정당’ 논란과 야권에서 제기한 ‘부동산 단타’ 의혹 등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용 후보자는 배우자에게 당비를 재원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육아휴직급여를 부당하게 받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배우자는 육아휴직 기간을 제외하고 월평균 약 25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국회 인턴 수준의 급여”라며, “육아휴직은 법과 제도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하고 다른 노동자와 동일하게 육아휴직 급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기본소득당 내 ‘언더조직’의 성차별 문화를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언더조직’에 참여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성차별적 문화를 묵인하지 않았으며, 낙태 금지와 혼전순결이 나의 신념이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부동산 단타’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용 후보자는 “출산 후 친정 근처인 안산시의 한 빌라를 매입했으며, 복직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 서울로 이사 가기 위해 급하게 매도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면제 기간도 채우지 못했다”면서 “2000만원의 시세차익 중 양도소득세로 1000만원 정도를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 [속보] 용혜인 “겸직은 법률이 허용…말도 안 되는 의혹 실체 있는 것처럼 보도”

    [속보] 용혜인 “겸직은 법률이 허용…말도 안 되는 의혹 실체 있는 것처럼 보도”

    [속보] 용혜인 “겸직은 법률이 허용”…비례의원 사퇴 요구 일축 [속보] 용혜인 “저 개인의 영달 중요했다면 장관직 수락 안했을 것” [속보] 용혜인 “말도 안 되는 의혹 실체 있는 것처럼 보도” [속보] 용혜인 “의원 사퇴가 오히려 자리 나눠먹기…관례로 평가 어려워” [속보] 용혜인 “원외정당도 국민 선택만큼 보조금 지원해야” [속보] 용혜인 “중국인에 집 팔아 시세차익? 복직 탓에 급하게 판 것” [속보] 용혜인 “주식은 커녕 부동산 투기·코인 등 한 적 없다” [속보] 용혜인 “‘가족정당’ 모욕…남편, 국회 인턴 수준 급여 받았다” [속보] 용혜인, 배우자 당직자 임명에 “절차적 하자 없어” [속보] 용혜인 “성평등 발의 0건? 다른 위원회서 관련 법안 발의” [속보] 용혜인 “‘언더조직’ 활동 부정 안 해…성차별 묵인 안 했다”
  • 트럼프 만나기 전 우군 확보…시진핑 숨가쁜 외교 공세

    트럼프 만나기 전 우군 확보…시진핑 숨가쁜 외교 공세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행보가 숨가쁘다.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해외순방은 7년 만에 방문한 북한이 유일했으며 대신 베이징 안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20여명의 세계 정상을 맞았다. 하반기 들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2~3일 이집트를 국빈 방문했다. 오는 11~13일 인도에서 개최되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까지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시 주석의 ‘릴레이 순방’은 방미 전에 최대한 글로벌 우군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 사설에서 “시 주석의 외교 공세는 유라시아와 중동·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미국 제일주의에 맞서는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중앙아시아 및 중동 순방에 대해 “평등하고 공정한 다극화된 세계”를 위한 개혁방안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SCO 회원국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의 평화로운 핵 활용 권리를 옹호하며, 군사 공격을 규탄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SCO에 참가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정식 양자 회담을 갖지 않고, 짧은 약식 대화만 나눠 신중하게 조율된 행보를 보였다. 두 정상이 서서 나눈 대화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란 언론과 달리 중국 언론은 만남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 톈진에서 열린 SCO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한 시 주석의 사진을 올리고 “인도와 러시아를 가장 깊고 어두운 중국에게 빼앗긴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사우스(약 120개 개발도상국) 중심의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다. 지난달 말 중국과 인도는 25차 국경 문제 회의를 열고 군사 핫라인 설치 등에 합의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SCO처럼 이란 전쟁에 대한 공통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인도, 이란 등이 가입한 SCO 회원국은 10개국이지만, 브릭스에는 이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중동 국가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중국에 대한 국제적 호감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의 지도자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테이블에 설 전망이다. 중국은 정상 외교 관례에 따라 브릭스와 방미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 혼란 속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 “법원 불신 심각…겸허한 인정·적절한 소통 필요”

    혼란 속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 “법원 불신 심각…겸허한 인정·적절한 소통 필요”

    이흥구(63·사법연수원 22기) 대법관이 7일 퇴임하며 “법원에 대한 불신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선 지금 상황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법부의 판단과 의지를 잘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법원에 대한 불신이 점점 심각해지고 비판과 변화 요구는 매섭다”며 “법원의 힘, 권위는 주권자인 국민에게 나오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소하려는 미래지향적인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법관 제청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대법원이 대립 중인 가운데 이 대법관이 6년 임기를 마치면서 대법관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 조희대(13기) 대법원장은 지난 3월 퇴임한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손봉기(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서면 제청했지만 청와대가 사전 협의하는 관례를 무시했다며 재제청을 요구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후속 조치에 관한 질문에 침묵했다. 이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된 김성수(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오는 1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결원 문제는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대법관은 “(2024년) 12·3 비상계엄 이후 대법원이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법원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적절히 소통하며 사법부의 판단과 의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재판뿐 아니라 사법 행정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말해야 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말할 기회조차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3월 시행된 법왜곡죄,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3법의 배경에도 국민의 불신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법관은 “입법 배경을 보면 불공정하고 충실하지 못한 재판, 당사자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전문적이지 못한 재판,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재판 등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며 “사법부가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전문적이고 투명하며 설득력 있는 재판을 하는 쪽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법관은 지난해 5월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2명 중 10명의 다수의견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을 때 오경미 대법관과 함께 무죄 취지의 상고 기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 대법관은 “정치 사건 재판의 여파로 법원이 흔들릴수록 진영의 구분, 대결 등 정치 문법이 아닌 공정한 룰, 공존과 상호 존중 등 법원의 지향점에 충실했는지, 이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했는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충분하지 못하면 법원이 정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 6년 전 용혜인 “국고보조금은 기생충 정당만 키우잖아요”…지금은?

    6년 전 용혜인 “국고보조금은 기생충 정당만 키우잖아요”…지금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6년 전에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를 주장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2020년 2월 당 홈페이지에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과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에서 용 후보자는 ‘국가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 도입하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다른 참석자들도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기본소득당은 회견문에서 “국고보조금을 노린 기생충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선거를 앞두고 국고보조금을 계산해 이합집산하는 정치 세력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물 국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파행적인 국회였지만 일을 하든 하지 않든 보조금은 그대로 지급된다”며 “국고보조금을 국민에게 나눠주고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 10만원의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과거 주장은 용 후보자가 최근 밝힌 의원직 유지 사유와 배치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은 장관에 임명되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관례지만,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기본소득당은 원내 의석을 잃게 된다. 용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명부로 재선됐다. 용 후보자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 소속 후보가 아닌 민주당 소속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회 의석수와 선거 득표율 등을 기준으로 정당에 경상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6·3 지방선거 광역 비례대표 선거에서 0.99%를 득표해 지난달 2억77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원내 정당 지위를 유지하면 다음 지방선거까지 분기마다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원외 정당이 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야당은 용 후보자의 과거 주장과 현재 행보가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앞에서는 정의와 개혁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이 비판했던 제도의 혜택을 누리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정치적 위선의 극치”라고 말했다.
  • 野 “李대통령, 주말까지 지명 철회”…용혜인 ‘묵묵부답’·민주당은 ‘함구모드’

    野 “李대통령, 주말까지 지명 철회”…용혜인 ‘묵묵부답’·민주당은 ‘함구모드’

    더불어민주당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방어에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야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용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연일 촉구하고 나섰다. 용 후보자는 4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장관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겸직하겠다는 의사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또 기본소득당을 두고 ‘가족소득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동의하는지, 여권의 사퇴 요구에도 결단할 생각이 없는지, 청와대가 비례대표 의원직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있는지 등을 묻는 말에도 답변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전날 출근길에서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에 “이 부분은 여러 의견이 있고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음을 저도 경청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진보 성향 청년정당 ‘미래당’ 당원들이 출근길에 나와 “150만 청년들이 일자리도 없이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당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겸직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주말까지 용 후보자의 거취를 정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강선우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부터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혜 독점 가족정당 용혜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용 후보자는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 ‘가족소득당’ ‘특혜인’이라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고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성평등가족위 야당 간사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분단국가이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북한이라는 세력이 머리 위에 있다”면서 “용혜인은 실질적인 좌파 조직의 바지 사장일 뿐이고, 숨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오래된 좌파 조직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점점 확인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겉으로는 공정과 개혁을 외쳐왔지만, 실제로는 온갖 특혜와 내로남불로 연명해 온 민낯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정당 운영의 모순과 부정 수급 의혹 또한 심각하다. 공당을 가족 기업처럼 주무르며 배우자와 함께 임금, 상여금, 공천권까지 결재해 온 ‘사당화’ 행태는 입법부의 기본적 상식조차 저버린 처사”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당 차원의 엄호 기조와 달리 용 후보자에 대해선 공식 언급을 삼가고 있다.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는 물론 용 후보자 사태에 대한 공개 발언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서미화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YTN 출연에서 “국민 정서나 관례, 지명해 준 대통령에게 주는 부담 등을 고려해 청문회 전 입장 발표를 해야 한다”며 “내려놓을 것은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장관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겸직하기보다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등 결단을 내리는 것이 맞다”며 “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용 후보자에 대한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용 후보자가 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을 시민단체 임대료로 쓰거나 측근 인건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용 후보자가 약 3억원의 정치자금을 특별당비로 납부한 뒤 이를 이용해 남편에게 급여를 지급했다며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일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용 후보자를 고발했다. 지난 2023년 3월 9일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위해 김포공항을 찾았다가 귀빈실을 이용한 혐의다. 한편 용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부모 명의의 예금과 부동산 등 4억 75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용 후보자 본인의 재산 신고액은 2억 3276만원이었다. 용 후보자 본인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 6억원, 예금 5266만원, 사인 간 채권 3000만원, 금융 채무 4억 5000만원 등이다. 또 기본소득당 핵심 당직을 맡았던 용 후보자의 배우자는 당에서 2022년 965만원, 2023년 1479만원, 2024년 2578만원, 2025년 3344만원, 2026년 3900만원 등 5년간 총 1억 2366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 용혜인 ‘무임 승차’ 논란 정면 돌파… “청문회에서 말씀”

    용혜인 ‘무임 승차’ 논란 정면 돌파… “청문회에서 말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한 질문에 “청문회는 국민과의 소통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문회를 준비하며 제 생각을 잘 정리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답변을 피했다. 다만 성평등부 현안 질의엔 속도감 있는 정책 수행을 약속하며 장관직 수행 의지를 다졌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집무실에 첫 출근했다. 관례와 달리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질문이 쏟아지자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 알고 경청하고 있다”며 “국민과 소통해나가고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잘 준비해서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전과 입장 차이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조금 전 드린 말씀으로 갈음하겠다”고 했다. 혼인 관계가 아닌 두 성인에게 혼인에 준하는 권리를 주는 생활동반자법 추진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용 후보자는 “가족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고 누구든 함께 아이를 키우고 함께 살아가는 삶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포괄적, 보편적 지원체계를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다양해진 가족 실태를 분석해 사회적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균형법과 평등법은 국민께서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마련됐다”며 “사회적 숙의를 만들어가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성계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찬성한 용 후보자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중수청에서 보완수사 담당 전담 부서를 설치할 것으로 안다”며 “피해자들이 보완수사나 재수사 과정에 있어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부처와 긴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비동의 강간죄에 대해선 “현행 강간죄 구성요건이 폭행과 협박 중심이라 복합적인 성폭력 형태를 다 담지 못하고 있다”며 “조금 더 현실적인 강간죄 구성요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과거 입장을 재확인했다. 과거 용 후보자는 당시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가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검토하다 계획을 철회하자 “여가부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지 않나”라며 “법무부가 반대한다고 꼬리를 내리고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임신중지약물 도입에 대해선 현 성평등부의 도입 추진 입장을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도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모자보건법 개정 입법 공백 역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종합특검, ‘내란가담 의혹’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사건 각하…“새로운 사실 확인 못 해”

    종합특검, ‘내란가담 의혹’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사건 각하…“새로운 사실 확인 못 해”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수사 기간 중 조희대 대법원장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각하 처분했다고 밝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달 20일 조 대법원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의혹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고발인을 조사했지만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각하는 고소·고발 사건에 수사 필요성이 없거나 그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조기 종결하는 절차다. 2024년 12월 3일 내란 당시에도 사법부 수장이었던 조 대법원장은 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지적하거나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고발인은 조 대법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도 대법원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까지 수사했던 종합특검은 조 대법원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의혹에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이 사건을 들여다봤던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도 비상계엄 다음 날 조 대법원장이 간부들에게 내란의 위헌성을 지적한 정황을 파악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1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달 25일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합의하는 관례를 깨고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를 서면 제청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 “거대 양당 잣대 대지 마라”…김어준, ‘용혜인 든든한 지원사격’ 내막

    “거대 양당 잣대 대지 마라”…김어준, ‘용혜인 든든한 지원사격’ 내막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겸직 논란을 둘러싸고 여권 성향 진보 진영 스피커들 사이에서 거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동형 작가가 정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퇴론’을 올린 반면, 방송인 김어준씨가 소수정당의 특수성을 이유로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논란은 진영 내부 싸움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용 후보자의 겸직 논란과 관련해 “의원직을 내려놓을 이유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소수정당인 기본소득당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소수정당 출신 비례대표가 장관으로 지명된 전례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거대 양당에 적용되던 기준이나 관례를 그대로 대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용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은 곧바로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당의 존립이 걸린 엄중한 문제를 두고 무작정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사격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이동형 작가는 방송을 통해 용 후보자의 장관 임명 후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맞불을 놓은 바 있다. 이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 자리를 제안했으면 화답해야지, 계속해서 본인 욕심만 부려서는 안 된다”며 “청년들은 힘들어하는데 본인이 청년 정치인이라고 해서 양손에 떡을 다 쥐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과 대통령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여권 내부에서도 용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청문 과정을 통해 의구심을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소수정당의 생존권을 강조하는 김어준의 ‘구원 투수’ 등판과 정권 안정론을 내세운 이동형의 ‘사퇴 압박’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향후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용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 한국 찾은 독일 헌법연구관들 “재판소원 제도, 법원의 기본권 침해 잡아낼 유일한 방법”

    한국 찾은 독일 헌법연구관들 “재판소원 제도, 법원의 기본권 침해 잡아낼 유일한 방법”

    한국을 찾은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연구관들이 “재판소원은 법원이 기본권을 고려해 판결했는지 따져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사의 자의성, 법원의 절차적 관례 등으로 인해 헌법적 오류가 발생했을 때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독일 괴팅겐 대학의 마티아스 리폴트 헌법연구관은 1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재판소원 제도 관련 간담회에서 “독일 연방헌재는 법원이 재판에서 청구인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그 과정에서 인격권이 침해되지 않았는지 적극적으로 심리한다”며 “판사의 자의성 개입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사건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헌재 전·현직 헌법연구관 29명은 이날 연구 교류를 위해 한국 헌재를 방문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재판소원이었다. 독일 연방헌재는 1951년 설립됐을 때부터 재판소원을 운영 중이고 한국은 지난 3월 제도를 도입했다. 간담회에는 한국 헌법연구관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 재판소원이 논의됐을 때 주요 반대 근거는 ‘사실상 4심제’가 될 거라는 우려였다. 이에 대해 프라우케 크루제 연구관은 “연방헌재는 법원 판결을 취소하고 나서 이를 이행하는지 모니터링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며 “법원이 기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때만 결정 이유서에 판결 방향을 상세하게 기재하고 미미한 위반이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독일 법원에서 유무죄가 최종 확정된 사건은 재판소원 절차를 밟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한국 헌재는 ‘유사강간 무죄 확정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며 일사부재리(동일한 범죄에 대해서 다시 처벌하지 않는다) 원칙 훼손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독일은 이를 심리하지 않는다. 마티아스 홍 연구관은 “최종심에서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면 재판소원 대상이지만 무죄가 확정된 사건에 대해선 헌재가 재심을 요청할 권리는 없다”고 했다. 재판소원으로 인한 헌재와 법원 간 갈등 가능성에 대해선 “헌재의 재판 취소 결정에도 법원이 유사한 결론을 내리면 당사자는 다시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는 갈등이 아니라 헌법적 요구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행착오”라고 설명했다. 법원 절차 문제에 대한 판단 기준도 논의됐다. 헌재는 접수된 재판소원 사건 2154여건 중 20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한 뒤 심리불속행 기각, 항소이유서 제출 기간 등 법원의 절차적 관례를 집중적으로 심리하고 있다. 막스 푸처 연구관은 “절차적으로 기본권이 침해된 사건은 형사, 민사, 행정 재판 구분하지 않고 상급심에서 판단받지 못한 이유가 헌법에 부합하는지 분석한다”고 전했다. 독일 연방헌재는 재판소원 심리 중 재판 기록 송부 절차, 법원의 대응 방법 등도 설명했다. 독일 법원은 재판 자료 등을 전자 형태로 전달하고, 헌재 결정 후엔 기록을 돌려받는다. 재판소원과 관련한 법원 입장은 원칙적으로 서면으로만 표명할 수 있다. 김상환 헌재소장은 “재판소원 도입으로 새로운 과제가 생긴 만큼 독일 연방헌재의 사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 스무 살 당돌한 ‘반란’… 한국 찍고 세계서 ‘플레이 볼’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스무 살 당돌한 ‘반란’… 한국 찍고 세계서 ‘플레이 볼’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스무 살은 ‘약관’(弱冠)이라고 한다. ‘관’은 관례를 치르고 성인이 됐음을 뜻한다. 그러나 ‘약’은 여전히 무르익지 않은 어린 나이를 뜻한다. 20대는 이제 막 세상으로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며 자신을 단단하게 채워가는 시기다. 약관을 맞은 야구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특별한 것도 그래서다. ●최민석, 직구 포기하고도 MVP급 활약 고졸 2년차에 리그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약관의 스타로는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첫손으로 꼽힌다. 최민석은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특급’이라고 평가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구속혁명의 시대에 최고 구속 150㎞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직구로는 냉혹한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애초에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던지지 않는 독특한 피칭 디자인도 그렇게 탄생했다. 슬라이더보다 꺾이는 각은 작지만 포심에 가까운 스피드를 내는 투심 패스트볼을 가다듬어 주무기로 장착했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1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최민석의 재능 가운데 가장 출중했던 것은 ‘습득력’이었다. 겨우내 투심과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커터를 갈고닦더니 올 시즌엔 투심과 커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승승장구했다.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3승째(3패)에 입맞춤한 투수가 됐다. 다승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률도 0.813으로 1위다. 평균자책점은 2.61로 팀 선배 곽빈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탈삼진 부문에서도 8위(114개)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맹활약이다. 김민준(SSG 랜더스)은 출발이 항상 늦었다. 재미 삼아 시작한 야구에 푹 빠져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를 찾아다니느라 유급을 했다. 그 때문에 동년배들보다 1년 늦게 프로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신인이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대접받았다.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데뷔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였으나 개막 직전 어깨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6월 9일에야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LG 트윈스를 상대로 3과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조금씩 투구이닝을 늘려가며 잠재력을 뿜어내더니 7월 7일에는 두산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첫 승을 기록했다. 7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날아올랐다. 김광현의 뒤를 이을 SSG의 차세대 토종 에이스라는 평가 속에 허인서(한화 이글스), 문정빈(LG)과 함께 시즌 막바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5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는 역대 고졸 신인선수 연속 QS 기록에 단 1이닝이 모자라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QS를 기록했다면 1994년 주형광(당시 롯데)이 기록한 6경기 연속 QS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SSG 벤치는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부터 김민준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져 더 이상 마운드를 맡기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다. SSG는 6회말 6점을 쓸어 담아 결국 7-1로 이겼다. 마운드에 최민석과 김민준이 있다면 야수들 가운데선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박재현과 두산의 차세대 거포 박준순이 돋보인다. ●‘0할 타자’ 박재현, 호타준족으로 각성 박재현은 타율 0.292에 15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루 19개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까지 갖춰 리드오프로 맹활약을 펼친다. 지난해 58경기에서 수비 실력은 증명했지만 62타수 5안타 타율 0.081의 빈타에 허덕였던 박재현의 눈부신 반전 드라마다. 20홈런-20도루가 가능한 리드오프 외야수로 이미 대체불가 선수의 영역에 들어간 팀 선배 김도영의 뒤를 따르고 있다. 붙임성도 좋아 선배들의 사랑은 물론 팬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정도로 스타성이 풍부하다. 첫 풀타임 시즌이라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후반기 성적이 더 좋다. 전반기 82경기에서 8홈런, 39타점을 기록했는데 후반기 27경기에서 홈런 7개를 쏘아 올렸고 타점도 23점을 쓸어 담았다. 후반기 성적만으로는 김도영(12개), 해럴드 카스트로(9개)에 이어 팀내 홈런 3위에 해당한다. 타점 역시 나성범(28점) 카스트로(25점) 김도영(24점)에 이어 팀내 4위다. 84경기에서 타율 0.311을 기록중인 박준순은 규정타석만 채우면 단숨에 타격 1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홈런 16개 56타점을 거둬들이며 팀의 중심타선을 지키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양의지(19홈런, 68타점)에 이어 팀내 2위다. 시즌 중반의 부상 공백이 무색하다. 박준순은 누구보다도 클러치 능력이 돋보인다. 결승타가 11개나 된다. 지난 11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세 29일의 나이로 결승타 10개를 채워 종전 기록(20세 1개월) 보유자인 강백호(한화)를 제쳤다. 30일 키움전에서도 1회 무사 1, 2루서 좌월 2루타로 결승타점을 거뒀다.
  • 대법원, 3년간 ‘현금 격려금’ 13억 지급… 사용처도 깜깜이

    대법원, 3년간 ‘현금 격려금’ 13억 지급… 사용처도 깜깜이

    대법관 12명에 매월 평균 200만원법원행정처장도 월 최대 400만원행정처 “7월부터 실적별 차등 지급” 대법원이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한 대법관들에게 3년여 동안 약 13억원의 법령상 근거 없는 현금 격려금을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31일 대법원 정기감사 결과 총 12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통보·주의 요구 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법원행정처는 특정업무경비와 별도로 2022년부터 2024년 4월 사이 재판관 격려를 이유로 대법관 12명에게 매월 평균 200만원의 격려금을 현금으로 정기 지급했다. 이 가운데 일부 기간에는 월 100만~150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감사원은 “2024년 5~9월은 대법관별로 월별 격려금 지급일과 지급액에 차이가 있어 외형상 월정액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2024년의 경우 대법관 1인당 연간 지급액이 2650~3050만 원으로 유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법원행정처장에게도 2022년~2024년 4월 사이 매월 300만원, 2025년 5~9월 매월 200만~400만원을 격려금으로 현금 지급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격려금은 모두 12억 9900만원으로 파악됐다. 사용처도 불투명했다.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집행 내역과 증빙 등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는 대법관과 법원행정처장이 현금으로 받아 집행하면서 집행 내역이나 증빙 자료를 갖추지 않아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대법원 예산 집행 지침은 법령상 근거 없는 격려금의 정기적인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현금 격려금 지급 사실이 적발된 기간은 전임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 기간에서 현 조희대 대법원장 임기까지 이어져 있다. 대법원장 임기 등과 무관하게 대법원이 관례적으로 현금 지급을 해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이번 감사에선 전산 장비를 구매할 때 부적정하게 과다 산정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PC는 정원의 3분의 1이 사용할 수 있는 6131대, 프린터는 2983대, 스캐너 559대를 예비품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법원행정처는 정기 격려금이 예산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대법관들의 업무 실적을 비교하기 어려워 격려금을 일괄, 정기 지급해 왔다”며 “감사원 지적을 존중해 지난 7월부턴 실적과 업무 부담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체 개선안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무임승차에 투잡 논란… 빛바랜 90년대생 장관

    무임승차에 투잡 논란… 빛바랜 90년대생 장관

    용혜인, 관례 깨고 의원직 사퇴 거부공정 논란 속 여권 지지층서도 비판 1987년 이후 ‘최연소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권 지지층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990년생인 용 후보자가 재선 비례대표를 한 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무임승차’ 비판이 나왔다. 여성·청년의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파격 발탁이 오히려 공정 논란에 불을 붙인 가운데 용 후보자가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용 후보자는 31일 비례대표 의원직 겸임 여부에 대해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의원직 사퇴를 거부했다. 그는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며 다음 총선에는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을 것이란 뜻을 전했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위원의 겸직이 허용된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은 입각 시 사퇴가 오랜 관례였다. 다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의원이 된 용 후보자가 사퇴하면 의원직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으로 넘어가고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된다. 전날 용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친명(친이재명)계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글이 잇따랐다. 여기에 용 후보자가 의원직 사퇴까지 거부하며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서는 용 의원의 입장문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될 걸 왜 대통령을 힘들게 하나”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비례대표로 의원 배지 달았다면 이미 그 자체로 특혜”(딴지 게시판), “욕심이 과하다”(이재명은 합니다 갤러리)는 등 용 후보자 ‘비토’가 쏟아졌다. 진보 정당에서도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에 찬성한 용 후보자에 대한 비판 입장이 나왔다. 양경규 정의당 대표는 “피해자들의 거센 우려에도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환영했던 인사가 여성과 소수자, 피해자의 권리를 책임질 적임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여성계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원민경 장관이) 여성계의 동의 속에 본격적인 정책 추진을 기대하던 시점에서 이뤄진 갑작스러운 교체는 ‘실력 중심 개각’이라는 청와대 설명을 무색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현영 전 의원은 이날 늦게 페이스북에 개인 자격으로 쓴 글이라고 전제한 뒤 “국민들께서, 특히 청년 세대의 감성으로는 (의원직 겸직을)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의 불공정 이슈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장관직 그리고 의원직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집중해달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대체로 엄호에 나서는 분위기다. 서미화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용 후보자는 실력과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경험, 워킹맘이자 청년으로서 의식과 감수성에서 누구보다도 부족하지 않은 분”이라고 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도 “용 후보자는 (성평등 관련) 행정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경험이 많은 만큼 괜찮은 인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혐오와 분열을 자양분 삼은 정치로 정권의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에서 “청년들의 분노에 터무니없는 용혜인 카드를 내놨다”며 “2030의 분노 지수는 폭발 직전,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득 의원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용 후보자가 대표 발의한 성평등가족위 소관 법안은 0건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당보조금) 11억원 못 받을까 봐 사퇴 안 하는 거 아니냐. 이건 명백한 국고 손실”이라고 했다.
  • [사설] 용혜인 장관 후보자, 비례대표 의원직 내려놓는 게 正道다

    [사설] 용혜인 장관 후보자, 비례대표 의원직 내려놓는 게 正道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직 사퇴를 사실상 거부했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소수 정당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은 가능하다. 국회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돼도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한 의원직은 유지된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인 경우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물러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다. 2015년 박근혜 정부 세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새누리당 강은희 전 의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려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사퇴했다. 용 후보자는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돼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됐다. 그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민주당 소속 인사가 의석을 승계하게 돼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된다. 그러나 당의 진로가 그렇게 걱정됐다면 애초에 장관직 제안을 거절했어야 한다. 장관도 하고, 의원도 하겠다는 태도는 과도한 욕심으로 비칠 뿐이다. 관례를 무시하면서까지 겸직을 고수하겠다는 그의 행보가 진보정당이 그간 비판해 온 기성 정당의 기득권 챙기기와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차별과 불평등, 불공정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부처의 장관 후보자 아닌가. 정작 자신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불가피한 예외로 합리화하겠다면 실망을 넘어 장관의 자질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용 후보자가 입각하면 첫 90년대생 국무위원이 된다. 청년세대의 삶을 위한 정책에서 진정으로 성과를 내고 싶다면 의원직을 내려놓고 국정에 전념하는 것이 정도다.
  • “귀족행세”·“갈라치기” 청문회 전부터 공세…용혜인 둘러싼 논란

    “귀족행세”·“갈라치기” 청문회 전부터 공세…용혜인 둘러싼 논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두고 진보·보수정당과 남녀 양측 모두가 공세를 이어가면서 부적격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에 불공정성 비판까지 나오면서 용 후보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기까지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용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며 성평등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하겠단 뜻을 밝혔다. 국회법 29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으나 비례대표는 통상 사퇴 후 다음 순번 후보에게 의원직을 넘기는 관례가 있다. 다만 용 후보가 사퇴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의원직을 이어받아 의원이 1명뿐인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이 된다. 용 후보는 2024년 총선에서 범진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후보 명단에 올라 의원직을 맡았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용 후보자는 민주당 개평으로 연속해서 두 차례나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라면서 “하물며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둘러싸고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꼴페미(꼴통 페미니스트)를 겨우 정리했더니 그걸 왜 또 건드리는가. 차라리 종북을 하라”며 공세에 나섰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용 후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앞세워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낙인찍어 온 갈라치기 선동가”라고 언급했다. 과거 용 후보는 당시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가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검토하다 계획을 철회하자 “여가부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지 않나”라며 “법무부가 반대한다고 꼬리를 내리고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혼인 관계가 아닌 두 성인에게 혼인에 준하는 권리를 주는 생활동반자법을 내놓거나 생후 59일 된 아이와 국회에 출근하며 ‘국회 아이 동반법’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진보정치권에선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찬성한 용 후보가 여성 피해자 인권을 보호하는 성평등부 장관이 되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양경규 정의당 당대표는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거센 우려에도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환영했던 인사가 여성과 소수자, 피해자의 권리를 책임질 적임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회생활 한 번 해보지 않은 여성 정치인이 2030 청년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지지하는 사람이 성평등부 장관이 될 순 없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용 후보는 앞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찬성 표결했다며 “검찰개혁 30년, 감개무량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등은 피해자 보호와 수사 공백을 우려해 이 개정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 “장관도 국회의원도 다 할 것”…용혜인, ‘사퇴 거부’ 선언

    “장관도 국회의원도 다 할 것”…용혜인, ‘사퇴 거부’ 선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영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고 장관직과 겸직하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장관 지명 시 의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고 다음 순번에 자리를 넘겨주던 그간의 정가 관례를 깨뜨린 셈이다. 용 후보자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의원직을 유지하며 장관 직무를 함께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사퇴 시 다음 순번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는 구조 특성상 장관 지명 후 사퇴하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과거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은희 전 의원 역시 비례대표 겸직을 시도하다 여론의 비판에 직면해 결국 의원직을 내려놨다. 용 후보자 또한 이러한 여론의 시선을 의식한 듯 “저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칠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제 개인의 문제이고 기본소득당 의원이 저 혼자가 아니었다면 사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대표만으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특혜 논란이 다시 불붙자 정면 돌파 의지도 내비쳤다. 용 후보자는 “차기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에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장관 청문회와 의정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따른 공백 우려와 함께 ‘1인 정당 사수’라는 명분이 정치적 특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를 두고 정치권의 공방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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