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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명신 경기도의원, 공연예술 기술교육 체계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착수

    채명신 경기도의원, 공연예술 기술교육 체계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착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지난 10일 단국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실을 방문해 ‘경기도 공연예술 기술교육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확대와 실효성 있는 제도적 뒷받침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단국대학교 오좌섭 연구산학부총장과 무용과 최은용 교수가 참석한 이날 정담회에서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무대기술이 지니는 핵심적 가치와 전문 인재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채 의원은 “학교와 청소년시설, 복지시설 등에는 공연이 가능한 공간과 장비가 구축돼 있지만, 장비 활용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뒤 “공공 공연장이 보유한 전문 인력이 학교와 지역 현장을 찾아 공연기술을 지원하고, 장비 활용 방법을 직접 교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 의원은 “학생들이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제작·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며 “공연예술 기술교육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 공연예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오좌섭 연구산학부총장은 “공연예술 기술교육은 공연의 질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연예술 기술교육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은용 무용과 교수는 “연기자들이 공연기술을 이해하면 무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공연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공연예술 무대기술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채 의원은 “공연예술 기술교육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문화예술 관계기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 의원은 현장 맞춤형 공연예술 기술교육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실무와 교육을 긴밀히 잇는 제도적 토대를 다지기 위해 ‘경기도 공연예술 기술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이기대 경기도의원, 고양시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장애인 정책 간담회 개최

    이기대 경기도의원, 고양시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장애인 정책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은 지난 10일 고양시(병) 지역사무실에서 장애인위원회 및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장애인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양시 지역 내 산적한 장애인 복지 현안을 세밀히 짚어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이기대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이성한 의원(안전행정위원회), 김해련 의원(건설교통위원회), 그리고 고양시의회 신인선 의원(환경경제위원회), 장윤정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등 도·시의원 당선자 5명과 장애인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양시 내 4만 1000여 명의 장애인이 겪고 있는 실질적 불편 사항과 개선 필요 정책 등 6개 핵심 주제가 다루어졌다. 첫 번째 안건으로 제시된 장애인 이동권 문제와 관련해 김재룡 위원은 “광역이동지원센터 도입 이후 오히려 배차 시간이 최대 3시간 30분에서 4시간까지 지연되어 학교나 병원 이동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차량 증차뿐만 아니라 대당 0.9명 수준에 불과한 운전원 인력을 적정 수준(2.2명 이상)으로 증원하여 공차 방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해련 도의원과 신인선 시의원은 관련 조례 검토, 용역 예산 편성 및 똑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의 휠체어 탑승 방안 모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사회활동 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조아라)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권리중심 일자리 창출(안희철), 장애인 관람석 정의 재정립과 ‘접근성 매니저’ 신설을 담은 공공시설 관람석 조례 개정(현근식), 그리고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신인선 시의원 담당) 등 생활 밀착형 제도 개선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2024년 고양시가 추진했던 ‘장애인 관련 7개 조례의 하나로의 통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장애인위원회 측은 “발달, 지체, 뇌병변 등 장애 유형별 특성과 지원 요구가 천차만별임에도 단지 위원회가 많다는 이유로 조례를 통합한 것은 현실성이 전혀 없다”며 “유형별 세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장애인 복지 조례를 원상 복구하고 근육장애인 조례 등 필요한 조례를 신설해야 한다”고 조속한 재정비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당사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이동권, 문화권, 복지권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매우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날 논의된 운전원 인력 충원, 장애 유형별 맞춤형 조례 재정비,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 등의 과제들이 경기도와 고양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광역·기초의회가 합심하여 입법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궁능 관람료, 국민이 직접 정한다…시민토론단 45명 모집

    궁능 관람료, 국민이 직접 정한다…시민토론단 45명 모집

    국가유산청이 궁능 관람료 체계 개편을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궁능 관람료 현실화를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객인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은 공개 모집으로 시민토론단 45명을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국가유산청 및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안내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일까지 개별 안내되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사전 학습 자료와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시민토론단은 토론회에 참석해 관람료 체계 개선 필요성과 적정 수준, 관람 서비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토론단에 선정되지 않은 일반 국민도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 시간에 발언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생중계를 시청하며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현재 궁궐과 왕릉 관람료는 2005년 인상된 이후 유지되고 있다. 경복궁과 창덕궁 관람료는 성인 1명당 3000원, 창경궁과 덕수궁은 1000원이다. 조선왕릉은 성인 기준으로 500∼2000원의 관람료가 책정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11월 중 새로운 관람료 기준을 발표한 뒤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민의 소중한 유산인 궁능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민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독립기념관 7관 재개관…대한매일신보 등 귀중 자료 93점 공개

    독립기념관 7관 재개관…대한매일신보 등 귀중 자료 93점 공개

    독립기념관(관장 김희곤)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복합전시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제7관 ‘기획전시관’을 15일 재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은 2015년부터 제2·3·4·6관에 대한 교체를 완료했다. 이번에 재개관하는 제7관 ‘기획전시관’ 3554㎡에 주제전시인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을 비롯한 특별기획전시, 기증자료전시, 체험존 등 복합전시공간으로 조성됐다.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은 일제 침략부터 광복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세계와 함께 군사적·정치적 연대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지속해온 한국 독립운동 역사를 에피소드식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다. 전시는 시간의 흐름과 장소의 변화에 따라 △대한을 사랑하라 △위력의 시대는 가고 도덕의 시대가 오라 △피 끊는 청년 제군들아 준비하세 △최후 승리까지 피 흘려 싸운다 등 4개 존(Zone)으로 꾸며졌다. 전시에는 어니스트 베델이 발행한 ‘대한매일신보’(1906), 영국인 기자 프레더릭 매켄지의 저서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1920), 국가등록문화유산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 창간호(1941) 등 93건의 귀중한 관련 자료가 공개된다. 중앙에는 외국인 독립유공자 서훈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7관을 복합전시공간으로 개편했다”며 “특히 이번 주제전시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가치가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7전시관 재개관식은 15일 오전 11시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 이번엔 축구장 천장서 ‘돌덩이’… K리그 전 구장 긴급 점검

    이번엔 축구장 천장서 ‘돌덩이’… K리그 전 구장 긴급 점검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안방경기 도중 관중석 천장에서 석재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 구단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연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와 관련해 사고 경위 및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연맹은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오전 K리그 모든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 개최 전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맹과 포항 구단에 따르면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의 K리그1 22라운드 경기 도중 원정 테이블석 천장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좌석에 앉아 있던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쳤다. 피해 관중은 병원 후송을 원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를 관람하기를 바랐다. 구단은 원정석과 올팬존(중립석)이 모두 매진이었기에 홈 관중석에서 관람하길 제안했으나 피해자는 사고 지점을 벗어난 곳에서 선 채로 관전을 이어갔다. 포항 구단은 “포항스틸야드 콘크리트 천장은 노후화로 인해 전체 구간을 순차적으로 점검보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구역은 10일부터 특별 보완 점검을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스틸야드는 1990년 축구전용구장으로 준공됐다. 연맹은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경기장 내 관중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보수 및 안전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프로야구에서는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면서 프로 각 구단별로 구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 책 자동 스캔하는 로봇

    책 자동 스캔하는 로봇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전시가 열린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관람객이 책을 자동으로 스캔하는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0여개국 3000여명의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 연구자,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까지 열린다. 뉴시스
  •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10일부터 사전등록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10일부터 사전등록

    서울시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SLW)의 사전등록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SLW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이다. 슬로건은 ‘AI와 만나는 순간, 도시는 깨어난다’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A·B홀에서 개최되며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AI행정,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시민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로봇 기술 분야의 권위자이자 로봇 제조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인 마크 레이버트가 맡는다. 서울의 8개 대표 랜드마크에 AI 기술을 적용해 미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체험형 쇼룸도 마련했다. 또 서울AI로봇쇼에서는 국내 AI·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시민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전등록자는 행사 기간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포럼 및 다양한 체험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가 만드는 미래기술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서울의 미래 모습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들에게 15·20만원 지급 ‘청년문화예술패스’ 10일부터 추가 발급

    청년들에게 15·20만원 지급 ‘청년문화예술패스’ 10일부터 추가 발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올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추가 발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자는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출생자들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20세 청년에게 문화향유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공연·전시·영화 관람과 함께 올해부터 도서 구매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했다. 주민등록 거주지 기준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발급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5만원, 비수도권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홈페이지(youthculturepass.or.kr)에서 하면 된다. 이번 추가 발급은 상반기 전액 미사용으로 회수된 지원금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았지만 지난달 31일까지 전액 미사용해 지원금이 회수된 사람은 추가 발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공연·전시·영화 관람일 및 도서 구매일 기준 12월 31일까지 인정한다. 공연·전시(티켓링크, 멜론티켓, YES24티켓, NOL티켓), 영화(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를 예매하거나 도서(서점ON, YES24도서) 구매 등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 신청 안내, 이용자 대상 이벤트, 할인 공연·전시 안내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 이선민, 축구장 찾은 ‘원이 삼촌’…“리센느” 외치며 하프타임 무대 직관

    이선민, 축구장 찾은 ‘원이 삼촌’…“리센느” 외치며 하프타임 무대 직관

    개그맨 이선민이 그룹 ‘리센느’의 무대를 직관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이선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하프타임 공연을 관람했던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선민은 전반전 종료 후 그라운드에 오른 리센느를 향해 연신 “리센느”를 외치며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다. 리센느의 히트곡 무대가 펼쳐지는 동안 그는 공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었다. 무대를 바라보며 입가에 ‘삼촌 미소’를 가득 머금고 무대가 진행될수록 벅차오른 듯 눈시울이 촉촉해진 모습이 포착됐다. 이선민과 ‘리센느’ 멤버 원이의 돈독한 인연은 과거 웹예능 프로그램 ‘나의 연수 아저씨’를 통해 시작됐다. 당시 원이는 해당 콘텐츠에 출연해 이선민과 유영우로부터 직접 운전 연수를 받았다. 초보 운전의 긴장감 속에서 운전대를 잡은 원이의 옆자리를 든든하게 지킨 이선민은 차분하고 다정한 어조로 운전 노하우를 가르쳐줬다. 두 사람은 찐삼촌과 조카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당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원이가 ‘러브 어택(Love Attack)’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자 이선민은 누구보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근 이선민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The면상’에서도 이러한 남다른 감회는 전했다. 그는 “리센느의 우리 원이, 조카 원이 씨가 저랑 유영우 씨랑 같이 프로그램을 했다”며 “그 와중에 본인 채널도 다이내믹하게 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걸그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기분이 좋고, 더 잘돼서 정말 글로벌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며 “삼촌이 늘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리센느’는 하프타임 무대에서 대표곡 ‘러브 어택’을 비롯해 ‘프리티 걸(Pretty Girl)’, ‘핀볼(Pinball)’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홍보대사 유지태, 세계 도서관인과 현장 소통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홍보대사 유지태, 세계 도서관인과 현장 소통

    홍보대사 공식 일정 시작…전시장·환영 만찬 참석하며 국내외 도서관계 인사들과 교류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가 대회 개막일인 10일 전시장을 찾아 국내 도서관과 출판·문화 콘텐츠를 둘러보며 세계 도서관인들에게 K-도서관과 K-컬처의 매력을 알렸다.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에 따르면 유지태 홍보대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전시를 관람하며 국내 도서관과 출판·문화 분야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레슬리 위어(Leslie Weir) 회장과 이진우 2026 부산 WLIC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전시를 둘러보며 국내외 도서관·출판계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나라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태 홍보대사는 K-컬처존, 국립중앙도서관, 법원도서관, 국회도서관을 비롯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대한출판문화협회 등의 부스를 방문했다. 각 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우리나라 도서관과 출판문화의 발전상을 공유하고,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도서관 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K-컬처존에서는 한국 문화와 부산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참가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등 K-컬처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한국도서관협회, 성북문화재단,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국내 도서관·출판계 주요 인사들과 환담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후 유지태 홍보대사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시장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부산광역시, 미국도서관협회(ALA) 세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 도서관 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 기반을 마련했다. 환영 만찬에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레슬리 위어(Leslie Weir) IFLA 회장, 테 파에아 파링아타이(Te Paea Paringatai) IFLA 차기 회장, 마리아 맥컬리(Maria McCauley) 미국도서관협회(ALA) 회장,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장 등 국내외 도서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의 성공 개최와 국제 도서관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지태 홍보대사는 “AI 시대가 도래하며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는 시대에, 국제 교류와 사람 간의 연대를 통해 도서관이 경험 중심의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연대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도서관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새로운 역할과 해법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3,500여 명의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학술회의와 국제 전시, 문화 행사, 도서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관광공사, “바다·산 대신 시원한 실내 피서지 어때요?”…스파·빙상장 등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바다·산 대신 시원한 실내 피서지 어때요?”…스파·빙상장 등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산과 바다, 계곡 대신 쾌적한 실내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여행지 6선을 추천했다. [한여름 열음 위 세상, 의정부실내빙상장] 연중 쾌적한 빙질을 유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약 10~15℃로 관리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한여름 폭염을 깨끗이 잊게 만드는 직관적인 피서지다. 피부에 닿는 서늘한 공기와 새하얀 빙판 위에서 초보자는 기본 동작을 익히고 숙련자는 속도감 있는 주행을 즐기는 등 누구나 수준에 맞게 자유로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헬멧을 무료로 대여하며, 스케이트화 대여료도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난 환경을 갖췄다. 안전요원의 지도와 넉넉한 링크 공간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1천 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춰 각종 빙상대회와 선수 훈련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바로 옆 컬링경기장에서는 6인 이상 단체 사전 예약을 통한 컬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물놀이부터 스파까지, 하남 아쿠아필드]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물놀이 시설과 어른들을 위한 찜질스파를 두루 갖춘 도심 속 대표 여름 힐링 명소다. ‘2026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곳은 세대별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실내외 워터 시설과 차별화된 휴식 공간이다. 탁 트인 조망을 지닌 루프탑 야외 인피니티풀에서는 팔당대교와 미사경정공원, 하남유니온파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예봉산과 적갑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실내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풀과 유수풀이 마련되어 있으며, 물놀이 후에는 오로라·구름 등 8가지 테마로 꾸며진 찜질스파와 휴게 라운지에서 완벽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과 연결되어 있어 피서와 함께 쇼핑, 미식,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8월 17일까지 워터건 배틀, 버블파티, 아쿠아오락관 등 시간대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아쿠아 썸머 페스타’가 진행된다. [한여름 수중 다이빙 체험, 가평 K26] 가평 K26은 한여름 바다 대신 깊은 물속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실내 다이빙 명소다.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잠수풀로, 아파트 10층 높이에 달하는 최대 수심 26m를 갖췄다. 수온은 사계절 29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2,600t 규모의 담수 공간에 1.3m부터 26m까지 단계별 수심 구간이 조성되어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수준별 체험이 가능하다.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을 통해 수중 무중력 감각과 신비로운 바닷속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수직 동굴과 에어포켓 등 실제 해양 환경을 반영한 입체 시설을 갖춰 전문 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 전문 자격증이 없는 초보자나 일반 방문객도 전담 강사의 지도 아래 장비 착용법부터 호흡법까지 배워 안전하게 도전하는 일일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시원한 초록 쉼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위치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열대·아열대 식물 430여 종과 2층 스카이워크, 식물원 카페를 두루 갖춘 도심 속 복합 힐링 공간이다. 일반적인 온실과 달리 내부 환경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유지되어, 한여름 폭염에도 부담 없이 숲속을 걸으며 청량한 초록빛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곡선형 유리 지붕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 아래 관엽원, 수생원, 고사리원, 화목원 등 9개 테마원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동선 곳곳에서 거북이와 앵무새 등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금·토요일에는 야간 개장을 실시해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신비로운 온실 경관을 선보인다. 관람 후 상동호수공원 수변 산책로를 걸으며 운치 있는 여름밤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작은 동전 속 세계, 포천 코버월드] 세계 각국의 화폐와 동전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이색 실내 박물관이다. 약 35년간 세계 화폐를 수집해 온 조진영 관장의 컬렉션을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화폐(Coin)와 물가에 자라는 버드나무(Willow)의 의미를 결합한 이름처럼 화폐 속에 담긴 시대상과 문화를 유기적으로 조명한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 지폐 등 희귀 화폐를 통해 각국의 사회·경제 변화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위조지폐 감별, 세계 화폐 퍼즐, 다문화 의상 및 해외 악기 체험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자동차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 공간, 고양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 국내 자동차 디자인 1세대인 박종서 관장(전 현대차 디자인연구소장)이 설립한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인 자동차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다. 스쿠프, 티뷰론, 싼타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를 디자인한 박 관장의 철학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으로,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조형 예술 작품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모든 디자인은 자연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마차에서 자동차로 이어진 기술의 역사와 자연의 유선형 구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특히 목형으로 복원한 초기 포니와 실물 클레이(점토) 모델링 작품을 통해 실제 자동차 디자인 개발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문 도슨트 투어 형식으로 운영되어 1953년형 페라리 디자인 등 시대를 뛰어넘는 조형미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청소년 대상 디자이너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 새파란 여름

    새파란 여름

    폭염이 한풀 꺾인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
  • 이번엔 축구장서 돌덩이 ‘쿵’…축구연맹, 전 구단 긴급 안전 점검 지시

    이번엔 축구장서 돌덩이 ‘쿵’…축구연맹, 전 구단 긴급 안전 점검 지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홈경기 도중 관중석 천장에서 석재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 구단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연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와 관련해 사고 경위 및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연맹은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연맹은 이날 오전 K리그 전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 개최 전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맹과 포항 구단에 따르면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의 K리그1 2026시즌 22라운드 경기 중 원정 테이블석 천장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좌석에 앉아 있던 관중 한 명이 손등을 다쳤다. 피해 관중은 병원 후송을 원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를 관람하기를 바랐다. 구단은 원정석과 올팬존(중립석)이 모두 매진이었기에 홈 관중석에서 관람하길 제안했으나 피해자는 사고 지점을 벗어난 곳에서 선 채로 관전을 이어갔다. 포항 구단은 “포항스틸야드 콘크리트 천장은 노후화로 인해 전체 구간을 순차적으로 점검보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구역은 10일부터 특별 보완 점검을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스틸야드는 1990년 축구전용구장으로 준공됐다. 연맹은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경기장 내 관중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보수 및 안전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프로야구에서는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면서 프로 각 구단별로 구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 오현정 경기도의원,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 화성 공연 참석… 청소년 연주자 격려

    오현정 경기도의원,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 화성 공연 참석… 청소년 연주자 격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이 지난 8일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 화성 공연에 참석해 청소년 연주자들을 격려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오 의원과 더불어, 축제 ‘개최지 도의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9)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두 의원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고 화성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자문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는 미래의 클래식 무대를 빛낼 청소년 음악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펼치고, 음악을 매개로 서로 교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클래식 축제이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등이 주관하여 도내 주요 시·군을 순회하며 펼쳐지는 이 축제는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무대 경험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장이다. 두 의원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연주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하모니와 협력을 통해 멋진 공연을 펼친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공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오현정 의원은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무대 위에서 하나의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 청소년들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이 느껴져 가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연주를 완성해 낸 오늘 경험은 여러분이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 의원은 우수한 연주를 선보인 수상팀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청소년들의 무한한 이상과 꿈을 응원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환경 및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도내 6개 시·군(군포, 화성, 안산, 이천, 고양, 수원)에서 이어지는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축제’는 지역 청소년 연주단체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관람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 금천 청소년들의 평화의 메시지…뮤지컬 ‘우리반 전학생 리옥순’

    금천 청소년들의 평화의 메시지…뮤지컬 ‘우리반 전학생 리옥순’

    서울 금천구는 14일 금천뮤지컬센터 3층 금천예술극장에서 청소년 평화통일 뮤지컬 ‘우리반 전학생 리옥순 시즌3’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뮤지컬 우리반 전학생 리옥순은 구가 2024년 평화통일 교육 중 하나로 기획한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공연의 모든 과정을 맡는다. 공연 기획부터 연습, 발표회, 공연 영상 제작 등 창작 뮤지컬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구는 지역사회에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 공감대 확산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뮤지컬은 남북 평화·융합 분위기에 시범 가정으로 뽑혀 북한에서 남한으로 오게 된 소녀 ‘리옥순’의 이야기다. 리옥순이 서울하늘초로 전학을 오면서 친구들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14명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6월 선발된 후 약 3개월 동안 공연을 준비해 왔다. 노래와 춤, 연기가 결합한 종합예술인 뮤지컬을 또래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협력을 위한 배려와 소통을 교육하는 계기가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공연이 평화통일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공연 이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 등 지역사회에 공유해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공연은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기를 원하면 행사 공연 당일 금천예술극장에서 좌석을 안내받으면 된다. 모든 좌석은 무료다. 최기찬 구청장은 “청소년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소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뮤지컬 우리반 전학생 리옥순 시즌3 공연이 평화통일이라는 미래 가치를 주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학생도 뒷수갑·땅에 머리 박게…민족적 수치” 미군기지 침입 대진연 학생母 황선의 글

    “여학생도 뒷수갑·땅에 머리 박게…민족적 수치” 미군기지 침입 대진연 학생母 황선의 글

    오산기지 침입 혐의 8명 중 3명 구속‘호남 반도체 시비 미군 박살내자’ 외쳐‘평양 출산’ 황선, 둘째 딸 향한 글 올려“스무살 10개월 가두기엔 예쁜 나이…엄마보다 대범하게 역사적 인생 개척”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 무단침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일부가 구속된 가운데 당시 기지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된 8명 중 한 명의 어머니가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평양 원정출산 논란’, 박근혜 정부 시절 ‘종북 콘서트 논란’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황선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갑을 너무 강하게 조여놓아서 모든 학생들 손목이 멍투성이였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대진연 학생들이 오산공군기지에 침입했다가 미군에 체포됐던 당시 상황에 대해 “가슴을 밀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손으로 움켜쥐고 밀치는 짓을 여러 차례 하더라고, 생각만 해도 구토가 쏠린다고 했다”며 전해 들은 이야기를 했다. 황씨는 “여학생도 뒷수갑을 채우고 땅에 머리를 박고 엎드리게 했다고 했다. 아파서가 아니라, 민족적 수치로 여전히 생각만 해도 눈물이 쏟아진다고 했다. 미군에게 모욕당하고 학살당한 사람들이 모두 이런 수모를 당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대진연 학생 8명은 오전 10시 15분쯤 오산공군기지 정문으로 뛰어 들어가면서 ‘호남 반도체 시비 거는 미 7공군 박살내자’고 외치는 등 무단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군 측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한국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황씨는 한국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이어진 구속심사와 관련해선 “영장청구 소식을 고지하지 않은 경찰들 때문에, 그리고 무슨 급한 용무가 있는지 바투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잡은 사법부 때문에, 아무 준비도 못하고 영장판사 앞으로 갔을 학생들은 그러나 웃으며 눈을 반짝였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찍어 올린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차올라 놀랍다”면서 “막내는 이제 만 스무살 10개월이다. 가두기엔 너무 예쁜 나이”라고 했다. 황씨는 “엄마처럼 살라고 강요한 적 없는데 ‘엄마는 그럴 때 어떻게 웃을 수 있었어? 난 그렇게는 못 할 것 같아’ 늘 이야기하더니 결국 더 빨리 더 대범하게 역사적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듯해서 대견하면서도 안쓰럽다”며 미군기지에 침입했다 붙잡힌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쨌거나 감히 이 청춘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이 청춘을 가둔 자들은 국적 불문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씨가 SNS 이웃들에게만 댓글을 달 수 있게 해놓은 이 게시물에는 “대를 이어 독립운동 하고 계신다”, “아직도 자주독립이 되지 못한 이 나라”, “앞장서 싸우는 우리 대학생들, 고맙고 미안하다”, “애국 학생들의 석방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등 댓글과 함께 7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지난 6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김규화 영장전담판사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대진연 소속 학생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 중 3명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구속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미군 측으로부터 학생 8명의 신병을 인도받은 경찰은 이 중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진연 측은 이 사건 이후 유튜브 채널에 ‘석방 촉구 탄원서’를 게시하며 “미국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진연은 “호남 반도체 건설 사업에 대해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미 7공군이 주둔하고 있고 고위험 물질인 백린을 누출시킨 오산미군기지에 8명의 대학생이 항의 방문을 했다”며 “오산기지 주한미군은 ‘광견병에 걸린’ 듯이 학생들을 벌레 취급하며 폭력적으로 진압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택경찰서 경찰들은 학생들을 48시간 동안 유치장에 가둬놓고 조사하며 수갑 채운 채로 조사 진행, 이유 없는 면회 금지, 조롱,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도 당사자에게 통보하지 않아 방어권이 침해받는 등 불법과 인권 유린을 저질렀다”고 했으며 “5명은 석방됐지만, 3명은 ‘불법’을 저질렀다며 대한민국 법원은 기어이 구속했다. 불법을 논한다면 이 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와 무상으로 기지를 사용하고, 우리나라를 한낱 병참기지로 여기고 전쟁 연습에 미쳐 있는 미군이 날강도들이자 전쟁 범죄자들”이라고도 했다. 한편 황씨는 2005년 북한의 집단 체조 공연 ‘아리랑 축전’ 관람을 위해 만삭의 몸으로 북한에 갔다가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평양산원에서 둘째 딸을 출산해 ‘평양 원정 출산’ 논란이 인 바 있다. 황씨는 2015년 1월에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동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황씨가 2011년 1월부터 4년에 걸쳐 200번이 넘는 종북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고 봤다. 그러나 1심 유죄는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받았다. 이에 따른 5000여만원의 형사보상금 지급 판결도 받아냈다. 황씨는 현재 함께만드는통일세상 평화이음의 이사로 있다.
  • 가을밤 즐기는 ‘서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

    가을밤 즐기는 ‘서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

    “양재천의 가을밤 함께 즐겨요.” 서울 서초구는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양재천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담은 여가·생태 체험 프로그램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투어는 가을철 야간 경관을 즐기며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14인승 전기 셔틀카를 타고 양재천 곳곳을 이동하며 전문 강사의 생태 해설을 듣고, 수상·천문·야간 경관을 아우르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뗏목 체험 ▲소원등 만들기 및 띄우기 ▲막대 스파클라 불꽃놀이 ▲미디어글라스 사연 표출 관람 ▲망원경 별 관측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뗏목 승·하선장 주변, 투어 차량, 뗏목 등에 정원등과 갈대 조명 등 경관 조명을 설치해 양재천의 야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고, 감성적인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매주 금·토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뗏목 탑승 기준 20명 이내다. 9월 프로그램은 8월 10일부터, 10월 프로그램은 9월 10일부터 정원여가과(02-2155-7169)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양재천의 자연을 천천히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걷는 즐거움과 환경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조각의 신’ 미켈란젤로, 돌 속에 잠든 영혼을 깨우다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조각의 신’ 미켈란젤로, 돌 속에 잠든 영혼을 깨우다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신성한 사람’이라 부르며 경외심神 지위 오른 이유 시·명언에 나와대리석 안에 형상이 있다고 생각세상에 드러내는 게 조각가 역할사람은 컴퍼스를 눈에 지녀야눈은 예술가의 종합적 판단력세계미술사의 별들 가운데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가 두 차례나 출판된 최초의 예술가는 누구일까? 바로 르네상스의 천재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이다. 당대 화가이자 미술사가였던 조르조 바사리는 그를 향해 이런 찬사를 남겼다.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를 통틀어 승리의 종려가지를 거머쥔 이는 신성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이다. 그는 회화와 조각, 건축 세 분야 모두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다.” 동시대인들은 미켈란젤로를 신성한 사람, 즉 이탈리아어로 ‘일 디비노’라고 부르며 경외심을 품었다. 그는 어떻게 생전에 신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해답은 그가 남긴 작품과 글 속에 숨겨져 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가이자 화가, 건축가였으며 300편이 넘는 시를 남긴 시인이기도 했다. 오늘날 전해지는 500여통의 친필 서한 속 시와 명언들은 그가 왜 일 디비노라 불리게 되었는지를 밝혀 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첫 번째 명언 “가장 뛰어난 예술가도 대리석 속에 존재하지 않는 형상을 창조할 수는 없다. 오직 지성에 복종하는 손만이 그 형상을 드러낼 수 있다.” 이 문장은 미켈란젤로가 영혼의 단짝으로 여겼던 여성 시인 비토리아 콜론나에게 보낸 소네트에 나온다. 그는 대리석 안에 이미 완전한 형상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조각가의 역할이란 그것을 가리고 있는 부분을 제거해 세상 밖으로 해방시키는 일이었다. 이 명언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지성에 복종하는 손”이라는 표현이다. 당시 회화와 조각은 물감을 칠하거나 돌을 깎는 장인들의 육체적 기술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미켈란젤로는 뛰어난 손재주만으로는 예술가가 될 수 없다고 보았다. 그에게 조각은 손과 물질, 지성이 하나가 되어 진리를 찾아가는 철학적이고도 정신적인 수행이었다. 이러한 예술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실마리는 미켈란젤로의 10대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열네 살 무렵 피렌체의 통치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의 눈에 들어 후원을 받았다. 이후 메디치가를 드나들던 인문주의자와 시인, 철학자들에 의해 신플라톤주의를 접하게 되었다. 신플라톤주의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 철학을 르네상스 기독교 세계관과 결합해 새롭게 해석한 사상이다. 지상의 아름다움을 통해 인간의 영혼이 진리와 신성에 다가갈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스물네 살 무렵 완성한 ‘피에타’①는 신플라톤주의 예술관을 보여 주는 걸작이다.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품에 안고 슬퍼하는 장면을 담은 이 작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슬픔이라 불린다. 그런데 1499년 이 조각상이 로마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 대중은 작품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 의문을 품었다. 서른세 살에 죽은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어머니가 왜 이토록 젊게 보이는가? 미켈란젤로의 전기에 따르면 그는 성모가 비현실적으로 젊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하느님의 기적적인 손길이 그녀의 영원한 처녀성과 순결함을 세상에 증명하기 위해 젊음을 유지하도록 도왔을 것이라 나는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영혼을 지닌 성모 마리아의 얼굴은 세월에 훼손되지 않은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으로 빛나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의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참혹하게 죽은 아들을 품에 안은 어머니라면 분노하며 울부짖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그런데 성모의 얼굴에는 격렬한 감정의 폭발 대신 고요와 평온이 감돈다.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현실의 고통을 영혼의 힘으로 이겨내고 초월하게 되면 신성한 고요함에 이른다고 믿었다. 미켈란젤로가 표현한 성모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신의 뜻임을 받아들이고 감당하기 어려운 인간적 비극과 절망을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평온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두 번째 명언 “사람은 컴퍼스를 손이 아니라 눈에 지녀야 한다. 손은 단지 실행할 뿐이며 눈이 판단하기 때문이다.” 조르조 바사리의 저서 ‘미술가 평전’에 기록된 미켈란젤로의 핵심 미학을 담고 있는 명언이다. 여기서 눈은 신체의 눈만을 뜻하지 않는다. 대상의 비례와 균형, 작품이 놓일 공간과 높이, 관람자가 바라보는 거리와 각도까지 종합적으로 헤아리는 예술가의 판단력을 의미한다. 미켈란젤로가 활동하던 르네상스 시대에는 수학적 비례와 원근법, 해부학적 지식이 미술의 중요한 토대로 자리잡았다. 예술가들은 자와 컴퍼스를 사용해 인체와 건축물의 이상적인 비례를 탐구했다. 미켈란젤로는 수학적으로 정확한 수치를 지닌 작품이라도 생명력과 조화를 잃는다면 진정한 아름다움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눈의 컴퍼스 철학이 구현된 작품이 피렌체의 상징이 된 ‘다비드’②이다. 미켈란젤로가 표현한 다비드는 성경 속 소년 목동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신체 높이가 5.17m나 되는 거대한 몸과 단단하게 다져진 근육질의 누드상은 그리스·로마 신화 속 영웅이나 신을 떠올리게 한다. 앞선 조각가들은 주로 다비드가 잘린 골리앗의 머리를 발아래에 두고 승리를 선언하는 순간을 선택했다. 반면 미켈란젤로는 다비드가 적과 싸우기 직전 두려움과 투지가 팽팽하게 맞서는 결전의 찰나를 포착했다. 이마를 가로지르는 깊은 고뇌의 주름, 팽팽하게 긴장된 목덜미의 근육, 돌을 감춘 오른손에 불끈 솟아오른 핏줄 등. 온몸의 감각이 적을 향해 곤두서 있다. 그런데 ‘다비드’를 살펴보면 일부 신체 비례가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머리는 몸에 비해 비교적 크고 특히 돌을 쥔 오른손은 크고 강하게 강조되었다. 왜 이상적인 인체 비례에서 벗어나 머리와 손을 크게 표현했을까? ‘다비드’는 원래 피렌체 대성당 외부의 높은 버팀벽 위에 세워질 조각상으로 주문되었다. 작품이 높은 곳에 놓이면 지상에서 올려다보는 관람자의 눈에는 원근법적 단축 현상 때문에 머리와 손이 실제보다 작아 보이게 된다. 즉 조각상이 실제로 놓일 높이와 관람자의 시점을 미리 계산하고 시각적 효과에 맞추어 비례를 의도적으로 조정한 것이다. 한편으로 크게 강조된 머리는 거인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다비드의 지성을, 강인한 오른손은 거인을 쓰러뜨릴 결단력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제시된다. 세 번째 명언 “화가는 회화만큼 조각에도 힘써야 하며 조각가 역시 조각만큼 회화에도 힘써야 한다. 회화와 조각은 하나의 동일한 지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말은 일흔두 살 무렵의 미켈란젤로가 오랜 예술적 경험 끝에 도달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그는 평생 자신을 조각가라고 생각했고 젊은 시절에는 조각이 회화보다 우월하다는 자부심도 가졌다. 그런 그에게 1508년, 교황 율리오 2세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를 그리라는 임무를 맡겼을 때 그의 절망감이 얼마나 컸을까. 당시 미켈란젤로는 조각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었다. 게다가 높고 넓은 곡면 천장에 대규모 프레스코화를 제작한 경험이 없었다. 그는 자신에게 익숙한 조각이 아니라 회화 작업을 맡게 된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실패할 경우 조각가로서 쌓아 온 명성이 손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작업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초기에는 회반죽의 습기와 배합 문제로 화면에 곰팡이처럼 보이는 얼룩이 생겨 일부를 제거하고 다시 작업해야 했다. 높은 비계 위에서 오랫동안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을 향해 붓을 들어야 했던 작업이 그의 몸에 극심한 고통을 안겼다. 1509년 무렵 그는 친구인 조반니 다 피스토이아에게 작업 자세를 익살스럽게 묘사한 시를 보냈다. “고통 속에서 목에는 혹이 생기고 배는 턱밑까지 밀려 올라왔네.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붓의 물감은 내 얼굴을 화려한 바닥처럼 만들었지. 조반니여, 내 명예를 지켜주게. 나는 화가가 아니라네.” 스스로 화가가 아니라고 호소했던 조각가가 그린 그림이 어떻게 인류 최고의 걸작이 될 수 있었을까? 비결은 조각의 3차원적 양감과 인체 표현력을 회화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인 ‘아담의 창조’③를 살펴보겠다. 화면 왼쪽 아담의 몸을 자세히 보면 가슴과 복부, 팔과 다리를 따라 이어지는 근육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단단한 부피감을 얻고 있다. 천장화를 채우고 있는 300명이 넘는 인물 역시 마찬가지다. 몸을 비틀고, 웅크리고, 팔을 뻗는 자세마다 조각적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는 붓을 조각가의 정처럼 사용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는 1536년에 그렸던 시스티나 예배당 벽화 ‘최후의 심판’에서도 2차원 평면에 3차원적 입체감을 통합하는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조각과 회화를 넘나드는 오랜 경험은 미켈란젤로의 생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1547년 피렌체의 인문학자 베네데토 바르키는 학계에서 뜨겁게 논쟁하던 주제에 대해 미켈란젤로의 견해를 구했다. “회화와 조각 가운데 어느 예술이 더 우월한가?” 그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조각이 회화의 등불이며 조각과 회화 사이에는 태양과 달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깨달았다. 조각과 회화는 동일한 지성에서 나오는 본질적으로 같은 예술이다.” 세상의 찬사와 성공을 거머쥐었던 미켈란젤로도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죽음과 구원의 의미를 성찰했다. 영혼의 안식을 위한 간절함이 담긴 그의 유작이 ‘론다니니 피에타’④이다. 그가 20대에 완성한 바티칸의 ‘피에타’는 이상적이고 완벽한 인체의 아름다움으로 눈부셨다. 그러나 여든여덟 살의 미켈란젤로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까지 다듬었던 ‘론다니니 피에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 있다. 그가 평생 자랑해 온 해부학적 정확성도, 매끈하게 마감된 대리석 피부도 찾아볼 수 없다. 표면에는 정으로 찍고 깎아낸 거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인물의 얼굴은 희미하며 팔다리는 길고 가늘게 늘어져 있다. 성모와 그리스도의 몸은 서로 기대어 하나로 합쳐지는 듯하다. 슬픔에 잠긴 성모가 죽은 아들을 붙들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죽음을 넘어선 그리스도가 성모를 구원으로 이끌고 있는지 분간하기조차 어렵다. 젊은 시절 그는 완벽한 신체적 아름다움을 통해 천상의 신성을 증명하려 했다. 그러나 죽음을 눈앞에 둔 그는 영혼의 본질만을 남기고자 했다. 이 작품은 지상의 미를 탐구하던 그의 눈이 마침내 물질을 초월해 신의 구원이라는 절대적 아름다움에 도달했음을 보여 준다. 그가 남긴 친필 기록에는 마지막 소망이 이렇게 새겨져 있었다. “비록 내 육체는 쇠하고 늙어 숨쉬기마저 버거우나 내게 맡겨진 소명을 결코 내려놓지 않을 것이네. 나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위해 일하며 내 영혼의 모든 소망과 구원을 오직 그분께만 두고 있기 때문이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서울시 ‘광복 81주년 기쁨’ 예술로 되새긴다

    서울시 ‘광복 81주년 기쁨’ 예술로 되새긴다

    서울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종로 보신각 타종 행사에 독립유공자 후손 9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되새긴다. 항일독립운동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5일 오전 탑골공원에서 출발해 승동교회, 태화관 터, 김상옥 의거 터 등을 전문 강사와 함께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보신각으로 이동해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를 관람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꽃, 우리 국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운현궁에서는 태극기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7시부터는 광복절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전자음악을 결합한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이는 ‘국악전자유랑단’이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자유와 평등, 인류애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13∼14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연극 ‘극장은 달린다!’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고려극장이 강제 이주와 탄압 속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온 여정을 다뤘다. 서울 공연 이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서울도서관에서는 8월 한 달간 광복절 기념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민수홍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의 문화행사와 함께 광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한 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반복과 절제, 시간이 빚어낸 ‘환한 자유’… 이대원의 70년

    반복과 절제, 시간이 빚어낸 ‘환한 자유’… 이대원의 70년

    피상적 단어에 가려졌던 작품 세계관찰과 축적의 회화 다시 만날 기회멀리서 봐도 유지되는 독립적 색점사방으로 펼쳐진 과수원으로 초대 “무한한 형태, 무한한 색채를 이 조그마한 눈·머리·손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정복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자연의 힘에 새로운 마음의 눈이 열리는 것 같다.”(이대원, ‘내 마음속 공간 1번지-파주 과수원’ 중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이대원(1921~2005)은 해방과 분단 와중에 실종된 아버지가 사줬던 과수원에 작업실을 만들었다. 자연을 오래오래 바라보다 대상이 거의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졌을 때 마침내 붓을 들었다. 그의 캔버스 속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그 주변을 지킨 산과 연못은 그렇게 탄생했다. 같은 모습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계절마다 시간마다 달라지는 자연, 그려도 그려도 끝이 없는 자연 속에서 외경심을 느꼈던 작가는 이제 없지만, 작품은 고스란히 남아 관객을 과수원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에서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제목으로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미술 애호가는 물론 대중에게도 크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친숙함은 그의 작품을 제대로 바라볼 기회를 감췄다. 홍익대 총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낸 이력 역시 그를 ‘팔자 좋은 화가’라는 타이틀에 가두기도 했다.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피상적인 말들로 가려졌던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살필 기회다. 전시 제목은 작가와 막역했던 고고미술사학자 김원룡이 “사람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던 그림 평에서 따왔다. 이런 평은 생동감 넘치고 명랑한 색채가 그의 기질과 닮았다는 해석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전시를 기획한 배원정 학예연구사는 “이대원의 회화는 오랜 관찰과 반복, 축적과 절제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환하고 자유로운 화면에 도달한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그 시간을 다시 살펴본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장 입구를 채운 것은 5m의 대작 ‘담’(1986)이다. 주미한국대사관에서 빌려온 이 작품은 오랜 시간 타지에서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역할을 해왔다. 멀리서 보면 나무와 흰 담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담은 하나의 흰색이 아니다. 미색과 분홍빛, 푸른빛이 감도는 여러 흰빛이 나란히 놓여 있으며 각각의 색은 서로 섞이지 않고 고유한 발색을 유지한다. 색실이 서로 인접해도 저마다의 색을 잃지 않는 전통 자수의 방식을 연상시킨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12세에 그린, 가장 이른 작품인 ‘백일홍’, 경성제2고등보통학교에서 미술 교사 사토 구니오에게서 회화와 공예를 배웠던 시절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작가가 깊은 관심을 두고 소장했던 자수, 나전, 화각, 목가구 등이 그림과 함께 전시된 것도 눈길을 끈다. 전통 공예의 원리가 그의 화면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다. 1970~2000년대까지 작품에서는 색점, 색선, 색면을 거듭 쌓아 올리며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배 학예연구사는 “조르주 쇠라의 점묘법이 서로 다른 색점을 나란히 놓아 일정한 거리에서 시각적으로 혼합되는 방식이라면, 이대원의 색점은 멀리서 봐도 하나의 색으로 혼합되지 않고 각자의 색채적 독립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의 백미는 작가의 말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4전시실이다. 5m, 7m에 달하는 작품들이 서로 마주 보며 펼쳐지고 전시장 바닥에 스틸 반사경을 설치했다. 관람객은 마치 사방으로 펼쳐진 과수원 안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화면 가득 채워진 꽃과 나무를 헤아리다 보면 어느새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순간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전시는 11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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