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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항 없어도 국내선 타고 제주로

    제주 직항 노선이 없는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의 내륙 공항을 거쳐 제주를 방문하는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잠정 제주 방문 베트남 관광객은 5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1만 3476명으로 54.2% 늘었다. 두 나라에서 제주로 오는 직항 노선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김포·부산 등 국내 공항을 경유해 제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제주 해외관광홍보사무소는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와 협력해 개별 여행객과 기업 포상관광 단체를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손잡은 국내선 항공권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베트남 ‘트래블로카’에 선보인 제주 국내선 항공권 바우처 100개는 현지 MZ세대의 호응 속에 조기 소진됐다. 도는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용자 6300만명을 보유한 ‘에어아시아 무브’와 함께 ‘한국 국내선 타고 여행가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시작 2주 만에 제주 프로모션 코드 500개 가운데 485개가 사용돼 사용률 97%를 기록했다. 도는 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와 베트남 최대 여행사 비엣트래블과 함께 지난 15~17일 베트남 주요 기업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신산업·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답사 여행’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그룹 등 대규모 포상관광 수요가 있는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돌문화공원과 루나폴, 해녀마을 등을 둘러보며 제주의 문화·자연 자원을 체험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모두 4000명 규모의 방한·제주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 오승철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K-스타월드 닮은 캠프콜번…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요구

    오승철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K-스타월드 닮은 캠프콜번…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요구

    하남시의회 오승철 자치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미사3동·덕풍3동)이 17일 개최된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캠프콜번 개발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캠프콜번은 하남의 대표적 명산인 검단산 자락 하산곡동에 위치한 옛 미군 부대 부지다. 하남시는 해당 부지에 복합단지를 건립하고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사전협상 절차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오 위원장은 1994년 외인아파트를 헐고 숲으로 되돌린 서울 남산 사례를 들며 캠프콜번 개발에 나선 지금의 하남시는 1994년의 남산보다 더 뒤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캠프콜번 계획이 하남시가 앞세운 K-스타월드와 닮았다고도 지적했다. 미사섬과 캠프콜번 모두 공연장과 공동주택이 들어간다. 미사섬에는 관광·상업시설이, 캠프콜번에는 종합쇼핑몰이 담겼다. 시설별 중복 문제도 짚었다. 수도권 곳곳에서 대형 공연장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하남시에 공연장을 두 곳이나 지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대형 유통시설이 이미 여럿 들어선 하남에 종합쇼핑몰을 더하는 계획에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이 생존 위기로 내몰렸다며 강하게 우려했다. 주택과 업무시설도 다르지 않다고 봤다. 하남은 국가개발 정책에 따른 아파트로 채워져 왔고 신도시 입주와 추가 개발도 예정돼 있다. 빈 사무실이 넘치는데도 업무시설을 더 짓겠다는 구상을 두고는 당장 미사·감일 업무시설과 교산신도시 업무용지부터 채우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위원장은 “한 도시에서 같은 성격의 개발을 동시에 벌이면 수요는 나뉘고 비용은 두 배가 된다”며 “이런 계획에 시민의 땅을 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만 짓고 비우고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 숲 조성과 행정타운 구상을 제시했다. 매년 100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경기 광주시 화담숲을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캠프콜번 역시 대중을 끌어모으는 명품 숲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옛 캠프 시어즈 부지를 활용해 광역행정타운을 구축한 의정부시의 모범 사례도 덧붙였다. 하남시 역시 민원 처리부터 돌봄, 어르신 여가 공간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시설들을 한데 모으는 집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 위원장은 늦어진 시간을 따라잡는 일만큼 20년 뒤 하남시민에게 무엇을 물려줄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한 번 세우면 되돌릴 수 없다”라며 신중한 결정도 주문했다. 끝으로 오 위원장은 “캠프콜번은 하남이 무엇을 담을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유일한 땅”이라며 “지금 다 써버릴 것이 아니라 시민이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재 시장에게 ‘제2의 K-스타월드’ 사업 같은 캠프콜번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 “약값 아껴 日여행까지”…한국인 몰려간 ‘마운자로 성지’[돋보기]

    “약값 아껴 日여행까지”…한국인 몰려간 ‘마운자로 성지’[돋보기]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저렴하게 처방받기 위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늘면서 현지 병원들이 한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는 등 관련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일본 의료기관이 이른바 ‘마운자로 성지’로 공유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비만 치료제를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일본 TV아사히와 산케이신문 등은 최근 마운자로를 처방받기 위해 일본 의료기관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당뇨병·비만 치료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다. 한국인들이 일본까지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차이다. 국내에서는 비만 치료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처방받을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한다. 의료기관과 약국에 따라 판매 가격에도 차이가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마운자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공식 인정돼 정부가 정한 약값을 기준으로 시장 가격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V아사히가 소개한 일본의 한 지방 병원에도 마운자로를 처방받으려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일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으로 알려져 찾아갔다”며 병원에서 중년 한국인 여성 여러 명이 마운자로를 처방받고 나가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한국에서 마운자로 5㎎ 3개월치를 구매하는 비용이면 일본에서는 같은 분량의 약값과 항공권, 호텔비까지 내고도 돈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 거주 직장인 남성은 지난달 친구와 당일치기로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마운자로 4개월치를 약 85만원에 구매했다고 산케이신문에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구입하면 저렴해도 170만원을 넘는다”며 왕복 항공권 비용 약 35만원을 고려해도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한국 SNS에서는 마운자로를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일본 병원을 ‘성지’라고 부르며 가격과 예약 방법, 방문 후기 등을 공유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도쿄와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을 취급하는 일부 의료기관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병원에서는 대면 진료 없이 SNS 채팅을 통해 처방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도록 권유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해외에서 처방받은 비만 치료제를 국내로 가져와 사용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은 국내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제품을 반입 제한 유해의약품으로 지정해 정해진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은 개인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비만 치료제 해외 반입 적발 건수는 461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인 1189건의 3.9배에 달한다. 반입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이 3731건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여행자 휴대는 872건, 특송화물은 16건이었다. 특히 여행자가 비만 치료제를 직접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는 올해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134건의 6.5배로 늘었다. 마미야 히로아키 일본 리쓰메이칸대 약학부 부교수는 “마운자로는 의사와 상담하며 용량을 조절해 사용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구매해 가져가면 이후 관리가 단절돼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일라이릴리와 후생노동성도 해외 의료관광과 사재기, 재판매가 늘고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게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적절한 처방과 사용을 당부했다.
  • K뷰티 성지 강남…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 드라이브

    K뷰티 성지 강남…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 드라이브

    서울 강남구가 K뷰티 열풍을 타고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나선다. 강남구는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17일과 19일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잇달아 만난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65만958명으로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보다 72.6%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미국인 환자는 5만2176명으로 국가별 유치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구는 미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현지 업계와 소비자를 각각 겨냥한 맞춤형 설명회를 마련했다. LA에서는 의료관광 상품을 기획·연계하는 여행업계와 협력망을 넓히고,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실제 의료관광 수요층에게 강남 의료기관과 이용 서비스를 직접 소개해 미국 환자 유치 기반을 확대한다. 17일에는 LA JW 메리어트 로스앤젤레스 L.A. LIVE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6 LA 의료관광 B2B 상담회(2026 K-Medical Tourism B2B LA)’에 참가한다. ▲차움의원 ▲광동병원 ▲JK성형외과 ▲디엠피부과 ▲강남제이에스병원 ▲첫눈애안과 등 강남구 협력 의료기관 6곳을 포함한 총 12개 국내 의료기관·유치업체와 미국 현지 여행업계 간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오렌지카운티 더블트리 바이 힐튼 부에나파크 호텔에서 강남구와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가 ‘2026 강남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LA 행사에 참여한 6개 기관에 ▲강남나누리병원 ▲포도여성의원이 합류해 총 8개 의료기관이 현지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 설명회에서는 건강검진·웰니스, 피부·성형, 안과, 척추·관절, 여성진료 등 분야별 진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의료기관별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료 내용과 예약 방법, 이용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의료기관 홍보를 넘어 실제 강남 방문과 진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용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의 외국인 환자 지원 서비스도 함께 알린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의료관광 플랫폼 ‘메디컬 강남’을 비롯해 입·출국 이동과 통역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를 소개해 해외 환자가 강남에서 진료받는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두 행사 사이인 18일에는 현지 의료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의료시장과 의료체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미주중앙일보 단체 인터뷰와 현지 대형 의료기관 방문 등을 통해 미국 의료환경과 의료관광 동향도 살펴 향후 시장 공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미국 설명회에 이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인도네시아 탕그랑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 2026’에도 참가해 동남아 의료관광 시장으로 해외 환자 유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미국은 강남 의료관광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지 환자 유치 협력망을 넓히고, 강남의 의료서비스를 직접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해외 환자가 강남의 우수한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현지 설명회와 박람회 참가 등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27년간 갇혀 있었다”…한국 ‘담즙 공장’서 구조된 반달곰 5마리 [핫이슈]

    [영상] “27년간 갇혀 있었다”…한국 ‘담즙 공장’서 구조된 반달곰 5마리 [핫이슈]

    한국의 곰 담즙 공장에서 구조된 반달곰 5마리가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영국의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이자 방송인인 지미 도허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와 야생동물 공원인 ‘지미스 팜 & 와일드라이프 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곰 담즙 농장에서 반달가슴곰 5마리를 구조해 영국으로 옮기는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조된 곰은 바라(Bara), 루미(Rumi), 새빛(Saebit), 용기(Yong-gi), 희망(Huimang) 등 5마리다. 이 곰들은 구조 전까지 녹슨 금속 철장 안에서 길게는 20년이 넘도록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허티가 한국을 찾아 이 곰들을 만난 것은 6개월 전이다. 그는 당시 좁은 우리에 갇혀 있는 곰들을 본 뒤 영국으로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었다. 곰들이 갇혀 지낸 곳은 곰의 쓸개와 담즙을 채취하는 공장으로 1980년대 초부터 시작된 한국의 곰 사육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로 알려졌다. 도허티는 “한국의 곰 사육 산업은 1980년대 초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곰이 수입됐다”며 “이후 곰의 쓸개와 담즙을 채취해 전통 의약품과 관련 제품 등에 사용하는 형태로 산업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국의 곰 사육 산업은 동물 학대 우려가 커지고 관련 수요가 감소하면서 점차 쇠퇴했다. 2014년 기준 한국의 곰 사육 공장에는 약 1000여마리만 남아 있었다. 2022년 우리 정부와 곰 사육 농가, 동물복지단체 등은 산업 종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 1일부터 곰의 번식과 농장 사육, 담즙 채취는 공식적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산업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이후에도 ‘담즙 공장’ 등에는 곰 약 200마리가 남아 있었다. 도허티는 이 곰들을 돕기 위해 한국 측 관계자들과 추가적인 보호시설을 찾고 있다. “27년 동안 같은 금속 우리에서 지낸 곰 ‘바라’”구조된 곰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바라’는 1998년 농장에 들어간 뒤 27년 동안 같은 금속 철장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도허티 등이 구조하기 전까지 물이 담긴 연못을 접해 본 적도 없었다. 또 다른 곰인 ‘용기’와 ‘루미’ 형제는 약 20년 동안 황량한 우리에서 함께 생활했다. ‘새빛’은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희망’을 보호하고 보살피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와 이송에는 ‘스페이스 포 더 와일드’(Space for the Wild)와 지미스 팜이 진행한 ‘베어스 비하인드 바스’(Bears Behind Bars) 캠페인이 힘을 보탰다. 캠페인을 통해 약 3700건의 후원이 이뤄졌으며, 모금액은 9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700만원)를 넘어섰다. 한국에서 구조된 곰 5마리는 약 8850㎞를 날아 영국 서퍽주에 있는 ‘지미스 팜 & 와일드라이프 파크’에 도착했다. 이곳은 농장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다양한 야생동물과 희귀 가축을 사육·보호하는 관광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동물학을 전공한 도허티가 이 야생동물 공원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원 측은 한국에서 건너온 반달가슴곰 5마리를 위해 ‘문 베어 아일랜즈’라는 별도의 숲 형태의 보호공간을 마련했다. 길게는 수십 년 갇혀만 지냈던 곰들은 나무, 풀, 물, 연못 등이 있는 공간에서 걷고, 올라가고, 수영하고, 먹이를 찾아다닐 수 있게 됐다. 도허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곰들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한다. 정말 지옥 같았다. 그런 광경은 잊을 수가 없다”며 “이 일은 우리 모두가 더욱 확고한 결심을 하고 우리의 임무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바로 이 곰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대중의 지지가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직항 없는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광객 제주로… “한국관광 필수코스”

    직항 없는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광객 제주로… “한국관광 필수코스”

    제주도가 직항 노선이 없는 동남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른 공항을 거쳐 제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현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 국내선 항공권을 연계한 프로모션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관광객 증가세도 나타나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잠정 제주 방문 베트남 관광객은 5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1만 3476명으로 54.2% 늘었다. 두 나라에서 제주로 오는 직항 노선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김포·부산 등 국내 공항을 경유해 제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 해외관광홍보사무소는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관광공사(KTO) 현지 지사와 협력해 개별여행객과 기업 포상관광 단체를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손잡은 국내선 항공권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베트남 트래블로카(Traveloka)에 선보인 제주 국내선 항공권 바우처 100개는 현지 MZ세대의 호응 속에 조기 소진됐다. 제주도는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용자 6300만명을 보유한 에어아시아 무브(AirAsia MOVE)와 ‘한국 국내선 타고 여행가자(Fly Domestic Across Korea)’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시작 2주 만에 제주 프로모션 코드 500개 가운데 485개가 사용돼 사용률 97%를 기록했다. 개별 관광객뿐 아니라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와 베트남 최대 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주요 기업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신산업·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답사 여행’을 진행했다.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그룹 등 대규모 포상관광 수요가 있는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돌문화공원과 루나폴, 해녀마을 등을 둘러보며 제주의 문화·자연 자원을 체험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모두 4000명 규모의 방한·제주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함께 틱톡 광고와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현지 관광박람회 등으로 홍보 채널도 넓히고 있다. 직항 노선이 없다는 제약을 국내선 연계 상품과 현지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보완해 ‘한국을 방문하면 제주도 함께 찾는’ 관광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황경선 도 관광교류국장은 “직항 노선이 없는데도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현지 유력 플랫폼과의 협업이 힘을 발휘한 결과”라며 “동남아의 제주 방문 열기가 이어지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세종학당 문밖에 외국인 1만명…K콘텐츠 인기에도 한국어 교육 태부족

    [단독] 세종학당 문밖에 외국인 1만명…K콘텐츠 인기에도 한국어 교육 태부족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들을 맞을 교실과 교원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가 1만여명에 달하면서 수요가 몰리는 지역의 강좌와 교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천안병)이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는 1만 1061명이었다. 강좌별 정원을 초과해 신청한 탓에 원하는 시기에 바로 수강하지 못한 인원을 집계한 수치다. 세종학당은 해외에서 현지 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세종학당은 2020년 76개국 213곳에서 지난해 87개국 252곳으로 18.3% 늘었다. 같은 기간 수강생은 7만 6528명에서 12만 3427명으로 61.3% 증가했다. 수강생 증가율이 학당 수 증가율의 약 3.35배에 달했다. 교육 수요를 뒷받침할 교원 확보도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세종학당 교원은 1163명으로, 교원 1인당 담당해야 하는 수강생은 약 106명이다. 전체 252개 학당 가운데 교원 수가 확인되는 221곳 중 교원이 2명 이하인 곳은 44곳이었다. 교원이 1명인 학당은 11곳, 2명인 학당은 27곳이었으며, 6곳은 교원이 0명으로 집계됐다. 재단은 교원을 현지 운영기관이 직접 채용하는 만큼 학기별·지역별 여건에 따라 수급 상황이 수시로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현지 채용이 어렵거나 긴급한 수요가 있는 학당에는 재단이 한국어 교원을 직접 선발해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문 의원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해외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세종학당을 확대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학당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증가하는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용력을 높이고 교원 수급 문제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강 대기자가 1만 1000명을 넘어선 만큼 수요가 어디에서 집중되고, 왜 교육 기회가 제한되는지 학당별로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청와대 사랑채에서 구경하는 섬·들·산

    청와대 사랑채에서 구경하는 섬·들·산

    섬, 들, 산이라는 서로 다른 지형과 생태 환경이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과 영상, 기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로, 이재명 정부 지방행정 정책 슬로건인 ‘5극 3특’(전국을 5개 권역과 3개 특별자치도로 구분) 중 ‘3특’인 제주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한다. 16일 제주도 콘텐츠가 첫선을 보인다. 그룹 재주상회, 오두제, 재주도좋아 등 제주 지역 브랜드와 김승환, 박훈 등 지역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이어 다음 달 14일에는 전북, 11월 11일에는 강원의 콘텐츠를 더해 전시를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는 세 지역의 문화자원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종합 특별전이 이어진다. 지역 관계자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현장 교류·대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수요일 낮 12시 10분에는 ‘문화요일’ 정기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제주 기획전 개막 기념 특별공연으로 추다혜 음악인이 제주굿과 무가를 선보인다. 30일 정기 공연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 사단법인 마로가 무대에 오른다.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hcwdsarangchae.kr)와 ‘팔색찬란-청와대사랑채’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유필선 경기도의원, 가용재원·기회소득 동시 점검… “재정 어렵다고 정책 신뢰까지 흔들어선 안 돼”

    유필선 경기도의원, 가용재원·기회소득 동시 점검… “재정 어렵다고 정책 신뢰까지 흔들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유필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주2)이 지난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의 가용재원과 기금 운용 여력을 점검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 예산 감액 및 사업 일몰 검토 방침에 대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유 의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각 상임위원회가 요구한 증액사업을 실제 반영할 재원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추가 세입을 기대하기 어렵고 기금도 내년도 사업을 위해 최소한의 재원을 남겨둬야 한다면, 상임위원회 증액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결국 현재 제출된 추경 사업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구조”라며 실질적인 가용재원 규모를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기획조정실장은 추가로 활용할 재원은 사실상 지방채 발행 외에는 마땅치 않고, 각종 기금 역시 목적사업과 향후 상환수요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활용 여력이 크지 않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심사에서는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감액과 향후 지속 여부를 따져 물었다. 유 의원은 해당 사업들이 자체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고 2023년 경기연구원의 정책효과 분석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얻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과와 수요에 관한 충분한 검증 없이 단지 재정 여건을 이유로 지원을 줄이는 것은 성과기반 예산운영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농어민 기회소득은 늘어난 반면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은 깎인 점을 집으며, 같은 기회소득 사업 내 형평성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유 의원은 “예술인 기회소득은 일정 소득요건을 두고 지급되는 사업으로 사회보장적 성격이 있다”며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자부심을 부여하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사업이 지속되고 상반기에도 지원이 이뤄진 상황에서 사업을 갑자기 축소하거나 일몰을 검토하는 것은 행정 신뢰와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행정기본법’상 신뢰보호 원칙 등을 언급하며 “재정 여건만을 이유로 정책 방향을 급격하게 바꾸면 도정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집행부가 예술인 기회소득의 내년도 일몰 가능성을 시사하자, 유 의원은 해당 사업이 예술인·체육인을 합쳐 약 1만 5000명이 지원받는 현금성 복지·민생사업이라는 점을 짚으며 “중요한 것은 올해 집행 시점이 아니라 사업을 앞으로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기회소득 사업이 정말 감액하거나 일몰해야 할 만큼 불가피한 상황인지 다른 관점에서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2027년도 본예산 편성 전까지 현장 의견과 정책 효과를 충분히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보라 경기도의원 “단풍 성수기 앞두고 남한산성 옛길 예산 75% 삭감… 현장 외면한 기계적 감액”

    최보라 경기도의원 “단풍 성수기 앞두고 남한산성 옛길 예산 75% 삭감… 현장 외면한 기계적 감액”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보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1)은 지난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관 사업의 예산 감액 현황과 집행 상황을 살폈다. 최 의원은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운영 사업의 예산 1억 8000만원이 감액된 것과 관련해 집행 실적과 사업 추진 상황을 근거로 감액의 적정성을 따져 물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지난해 예산을 전액 집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관람객도 연간 목표의 53.2%에 이르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에는 3061명이 참여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감액 사유를 확인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개관 첫해 대비 경상경비와 행사성 경비를 줄인 것이며, 실집행 기준으로 잔액이 남을 것으로 예상해 감액했다”고 해명했으나, 최 의원은 “개관 2년 차에 따른 경비 변동이나 집행 잔액 발생 여부는 본예산 편성 당시에도 충분히 사전 예측이 가능했던 부분”이라며 “정상적으로 원활히 운영 중인 사업의 예산을 뒤늦게 잔액 발생을 이유로 삭감하는 것은 결국 도의 재정난에 맞춘 기계적 감액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남한산성 옛길 활용 및 관리 사업 예산은 본예산 2,000만원 중 75%인 1500만원이 삭감되어 잔액이 500만원에 불과하다”며 “올해 7월까지 이미 155명이 완주해 약 260만원이 소요된 상황에서, 가을철 단풍 성수기에 탐방객이 급증하면 10월 이후 완주 배지와 증서가 조기 소진되어 도민들에게 지급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시설물 유지보수비가 감액되었는데, 탐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가을철 성수기에 이정표나 안내판이 파손될 경우 도민 보행 안전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보수비가 확보된 것인지 의문”이라며 현장 안전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최보라 의원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관 사업은 전년도 집행률이 90~100%에 달할 만큼 현장의 실수요가 명확한 사업들”이라며 “현장 수요나 면밀한 평가 없이 감액 목표액에 맞춰 기계적으로 숫자를 줄인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인 만큼, 도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한산성 옛길 활용 및 관리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문화 탐방로를 정비하고 완주자 인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제2회 추경에서 당초 예산의 75%가 감액되어 가을철 성수기 탐방로 시설 관리 및 기념품 지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 만든다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 만든다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전국을 5개 권역과 3개 특별자치도로 구분하는 ‘5극 3특’ 중심으로 문화구조 개편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앞서 제2차 기본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추진 등 변화하는 지역문화 환경에 부합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을 비전으로, ‘참여와 협력’, ‘연결과 지속 성장’, ‘고유성과 다양성’을 가치로 제시했다. 우선 지역 주민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등 튼튼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초지자체가 ‘문화기본권 보장계획’을 수립하면 중앙-광역-기초지자체가 다년도 정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이행한다. 지역문화를 이끌 사람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지역문화기획자 등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현장에 배치해 주민 문화수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도록 한다.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여건도 개선한다. 폐산업시설 등 지역의 유휴공간과 산업단지를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을 이어간다. 주 1회로 확대한 ‘문화요일’과 우수한 공연·전시를 지역에 선보이는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경로를 확대한다. 특히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내년부터 ‘청년문화패스’로 지원 대상과 이용 분야를 확대해 청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대폭 넓힌다. 수도권 중심의 단극 체제가 아닌 5극 3특을 기반으로 한 문화 균형성장을 추진한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을 지역으로 이전·신설하고, 공립 문화시설을 국립 시설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축과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전천후로 스포츠·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돔구장도 건립해 지역에서도 상시 대형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구소멸, 생태 위기, 주민 갈등 등 지역 현안을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적으로 풀어내는 ‘문화처방 프로젝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화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박물관에는 인공지능 아카이브와 맞춤형 관람 지원을, 미술관에는 관객과 상호 작용하는 전시 콘텐츠를 도입한다. 도서관은 시민 대상 인공지능 교육 중심으로 키운다. 지역 콘텐츠 창작자와 주민 기반 문화 사업체를 발굴해 정책 금융과 연계하는 등 창업과 성장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광역·기초지자체, 지역문화재단, 지방문화원 등 지역문화 정책의 주체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제3차 기본계획 설명회’를 진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제3차 기본계획을 통해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는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키우는 힘을 갖출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9일 개막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9일 개막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이 섬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을 개최한다.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은 ‘가을에 물들었섬, 완도에 반했섬!’을 주제로 완도의 바다 자원, 먹거리, 로컬·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바다와 섬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섬 연계 대표 프로그램으로 청산도 은하수 만나기, 섬 속의 낙원 보길 세연정에서 머무르기, 생일도의 가을 선물 등을 준비했다. 해변공원 일원에서는 ‘개막 축하쇼’를 시작으로 ‘낭만 콘서트’, ‘가수왕을 찾아라!’, ‘매직쇼’, 완도의 바다를 보고 만지고 향으로 느끼는 ‘오션 공방’, ‘아일랜드 퀴즈 튀어’, ‘해변 독서 문화 축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완도 대표 특산물인 전복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복 무료 시식’과 깜짝 경매, 할인 행사를 비롯해 전복 해초 비빔밥, 전복 버터구이 전복 김밥 등 다양한 전복 음식을 선보인다. 군은 축제를 통해 가을철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체류형 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청과 완도문화관광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 현장 모니터링까지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청정 완도에서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고 가을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곳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최경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현대화, 안전시설 정비 사업 훨씬 확대되어야”

    최경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현대화, 안전시설 정비 사업 훨씬 확대되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2)은 지난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제노동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주요 사업의 예산 감액 현황을 살폈다. 최 의원은 예산 조정 과정에서 민생과 안전을 위한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업별 필요성과 현장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먼저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심사에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감액으로 신규 지원 대상이 축소되는 문제를 짚고, 노후 전통시장의 화재 위험을 강조하며 “전통시장 안전시설 지원은 감액이 아니라 확대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은 시설이 현대화돼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상권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올해 감액으로 사업이 축소된 만큼 내년도 본예산에서는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전통시장 안전시설 지원사업과 관련해 “안양 중앙시장에서도 올해 소규모 화재가 여러 차례 발생했을 만큼 오래된 전통시장의 안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전통시장 안전시설 예산은 감액할 사업이 아니라 오히려 대폭 확대해야 할 필수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심사에서는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이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예술과 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정책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기회소득은 특정 도지사나 특정 시기에 한정된 정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정책의 좋은 취지를 살려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추경뿐 아니라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반드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사업과 관련해서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일부 세부사업의 조정은 가능하더라도 전체적인 사업 규모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스포츠 취약계층의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사업에 대해서는 홍보비를 조정하더라도 지원 대상자의 관람 기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필요한 홍보 예산은 효율적으로 줄이되,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이 동반자와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사업 취지는 그대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생활체육 육성 지원사업에서 6억 6000만원이 감액된 것과 관련해서는 체육용품의 보유 현황과 현장 수요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가 이뤄졌는지 확인했다. 실제 필요한 물량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기존 편성 방식을 답습해 예산을 책정한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소모품은 정확한 재고조사를 거쳐 필요한 만큼 지원해야 하지만, 장애인 생활체육 자체는 더 많은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수혜 인원과 사각지대를 면밀히 파악해 내년도 사업과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민생·안전과 취약계층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까지 기계적으로 삭감해서는 안 된다”며 “정확한 수요조사와 사업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줄일 예산과 지켜야 할 예산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알리·위챗페이로 부산 버스 탄다… 21일부터 ‘제로페이 QR결제’ 도입

    알리·위챗페이로 부산 버스 탄다… 21일부터 ‘제로페이 QR결제’ 도입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에 제로페이(QR) 간편결제 서비스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시내버스 제로페이 간편결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버스 안에 부착된 QR코드를 이용해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제로페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이용객도 평소 사용하던 제휴 결제 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승객은 시내버스에 올라 휴대전화에서 사용 중인 결제 앱을 실행하고, 버스 내 QR코드를 촬영한 다음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 환전을 거쳐 요금을 낼 수 있다. 결제 완료 화면을 버스 승무원에게 보여주면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시행하면 중화권 모바일 간편결제인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사용자들이 환전, 교통카드 구매 등 과정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모바일 간편결제 수요도 커진 것으로 보고 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은 4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대만·홍콩·필리핀 등 아시아권 관광객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모든 차량에 큐알(QR)코드와 다국어 이용 안내를 부착하고, 부산역·부산항 등 주요 관문 인근 정류소, 관광안내소 등을 중심으로 이용 방법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피해자만 1900명…eSIM 업체에 통장 공급한 2명 구속

    피해자만 1900명…eSIM 업체에 통장 공급한 2명 구속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심(eSIM)을 판매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사라진 업체와 관련한 고소인이 1900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할 법인 계좌를 공급한 2명을 구속했지만 업체 대표 등 핵심 피의자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초부터 인천에 있는 eSIM 판매업체에 법인 계좌 7개를 제공하고 계좌당 600만∼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계좌 모집 요청을 받은 뒤 범행에 사용할 계좌를 모아 업체 측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해당 업체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잇달아 접수해 수사하던 중 통장 모집책인 A씨 등을 특정했다. 이 업체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eSIM을 판매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 24∼25일 피해자 132명이 처음 집단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뒤 전국에서 추가 고소와 사건 이송이 이어지면서 고소인 수가 급증, 이날 현재 1900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들은 업체 측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eSIM 수요가 폭발하니 원금은 절대 손실되지 않는다”거나 “BTS 콘서트 특수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 사기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 중에는 노후자금 등 전 재산을 투자한 고령층과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받은 사회초년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대표 등을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통장 모집책 일부만 검거한 상황”이라며 “총책 등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윤순옥 경기도의원 “양평 국지도 예산 확보·사업관리 철저히 해야”… 추진상황 점검

    윤순옥 경기도의원 “양평 국지도 예산 확보·사업관리 철저히 해야”… 추진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순옥 부위원장(국민의힘·양평1)은 지난 10일 제393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건설국·건설본부의 202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다루며 양평지역 국지도 사업의 예산 및 추진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윤 부위원장은 강하~강상 국지도 건설사업 국비가 양근대교 사업비로 변경된 배경과 대책을 따져 물었고, 경기도는 올해 보상비 97억 5400만원을 배정하고 보상협의회를 발족해 협의 보상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광주∼양평 국지도 사업의 국비 감액 사유와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행정절차로 공사가 늦어져 국토교통부가 사업 간 예산을 조정했으며, 현재 보상률은 약 51%이고 공사는 착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부위원장은 두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보상과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부위원장은 “주민에게는 확보했던 국비가 줄어든 것 자체가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로 다가온다”며 “2027년 사업비를 다시 확보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양근대교 내진보강사업의 추진 일정을 확인했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특별교부세 33억원을 투입해 교량받침 51개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현재 설계를 마치고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7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윤 부위원장은 “양근대교 일대는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라며 “차로 통제가 필요하면 사전에 충분히 알리고, 동절기 여건을 고려해 안전하게 공사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접도구역 관리비와 제설 평가 상사업비의 감액된 점을 짚으며 “예산 감액이 안내표지와 표주 정비, 겨울철 제설 대응의 약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추가 정비 수요를 다시 확인하고 2027년 본예산에는 도로안전 예산을 충실히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 포항시, 해외 관광 시장 다변화…베트남·몽골 여행객 정조준

    포항시, 해외 관광 시장 다변화…베트남·몽골 여행객 정조준

    경북 포항시가 해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권 여행업계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시는 베트남 여행업계와 몽골 인플루언서를 잇따라 초청해 포항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4일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 35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K-콘텐츠에 대한 해외 관심과 개별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포항의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베트남 여행업계 관계자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 K-드라마 촬영지를 비롯해 호미곶 해맞이광장, 스페이스워크, 내연산 치유의 숲, 죽도시장 등을 둘러보며 포항의 관광자원을 체험했다. 특히 포항의 의료 인프라와 의료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설명회도 마련해 기존 관광자원과 의료관광을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도 함께 살폈다. 지난 11~13일에는 몽골 인플루언서 8명을 초청해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몽골 인플루언서들은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미식·문화 콘텐츠 등을 직접 체험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포항의 관광매력을 현지에 소개했다. 이성수 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해외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를 확대해 실질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 선정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 선정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송현철 대표)’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는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팀팩은 아마추어 스포츠 팀의 운영과 공동주문을 하나로 통합한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이다. 유니폼, 간식, 소모품 등 팀 물품의 구매·배송·관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단체 채팅방에서 수요를 모으고 입금을 일일이 확인하던 팀장의 반복 업무를 크게 줄여준다.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팀 매니저가 팀을 결성해 멤버를 초대하고 아이템을 골라 단체 주문을 열면, 팀원들은 공유된 링크로 접속해 원하는 품목과 옵션을 골라 참여하는 방식이다. 마감 시점에 현황이 실시간으로 자동 집계되어 기존에 총무들이 겪던 취합 및 정산의 번거로움이 대폭 줄어든다. 축구, 농구, 야구, 테니스 등 생활체육 클럽이 급증하며 단체 구매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이를 특화해서 지원하는 전문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에 팀팩은 착안했다. 이번 선정으로 팀팩은 1차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고 MVP(최소기능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MVP에는 팀 생성, 팀원 초대, 상품 조회, 공동주문 생성·참여, 주문 현황 관리 등 핵심 기능이 담기며, 오는 10월 중간평가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중간평가 통과 시 2차 사업화 자금을 확보해 기능 고도화와 파일럿 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현철 팀팩 대표는 “생활체육 팀은 계속 늘고 있지만 팀 운영은 여전히 팀장 개인의 수고에 의존하고 있다”며 “팀팩은 팀장이 링크 하나로 공동주문을 만들고 팀원은 참여만 하면 되는 구조로, 아마추어 팀 운영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팀 단위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사전 등록 팀에는 정식 출시 후 공동주문 관련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 평균 탑승률 87.1%… 제주항공, 제주~인천 주 3회로 증편 운항

    평균 탑승률 87.1%… 제주항공, 제주~인천 주 3회로 증편 운항

    제주항공이 제주~인천 노선을 내년 3월까지 연장 운항하고 운항 횟수도 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취항한 제주~인천 노선을 내년 3월 27일까지 연장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1월 2일부터는 기존 주 2회에서 주 3회(월·수·금)로 증편한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노선 수요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 노선은 지난 5월 12일 취항 이후 8월 말까지 1만 1600여명이 이용했다. 평균 탑승률은 87.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국인 승객은 3500여명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17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500여명, 프랑스인 130여명, 일본인 120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의 제주~김포·인천 노선을 이용하는 외국인도 증가세다. 올해 1~8월 외국인 승객은 1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4000여명보다 28.8% 늘었다. 제주항공은 노선 증편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과 소아 운임 면제 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년 3월 27일까지 출발하는 제주~인천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2만 7700원부터 판매한다. 또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출발하는 일부 항공편에 대해 만 2~12세 소아를 포함한 3명 이상 예약 고객에게 소아 탑승객의 항공운임을 면제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인천 노선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주 3회로 증편해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제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 추경안 통과…청년AI예산 56억 ‘전액 삭감’(종합)

    서울시의회, 서울시 추경안 통과…청년AI예산 56억 ‘전액 삭감’(종합)

    서울시의회가 11일 서울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을 가결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청년 인공지능(AI) 성장권’ 지원 사업의 예산 5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던 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 예산은 상당 부분 복원됐다. 서울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날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01명 중 찬성 63명, 반대 37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추경안 중 ‘청년AI성장권’ 지원 사업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56억 2500만원 감액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청년 50만명에게 생성형 AI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이용권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의회 예결위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청년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려는 사업 취지와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사업 준비가 부실하고 충분한 준비를 거쳐 꼭 필요한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후 수요조사를 해 50만명이라는 지원 대상의 구체적 산정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유진 예결위원장은 “청년의 AI 활용 기회를 넓히자는 사업의 방향에는 예결위원 모두가 공감한다”며 “한정된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서둘러 시작하는 것보다 누가, 어떤 지원을, 어떻게 받아야 가장 효과적인지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감액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결정이 아니라 더 많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특별시가 함께 제대로 준비하자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야간경제 활성화 관련 예산은 대부분 복원됐다. 일부 시의원들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예산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삭감 대상이었던 주요 사업 예산 17억 9700만원 중 4개 사업(16억 9200만원)이 살아났다. 상임위에서는 ▲야간경제 활성화 상품권 발행 10억 5700만원 ▲지역별 야장 조성 및 관리체계 구축 1억 4500만원 ▲서울나이트슈퍼패스 2억 9000만원 ▲서울미식야행 2억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최종부 국민의힘 시의원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말하며 예산 복원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2026년 상반기 자영업 폐업 신고가 64만 4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도 사상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다”며 “(야간경제 활성화는) 대규모 현금성 지원 없이도 도시의 소비 시간을 밤까지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상권에 오래 머물고 음식점·카페·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에서 직접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가장 효율적인 민생 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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