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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이 노동자 삶 잠식하지 않도록”

    “불안이 노동자 삶 잠식하지 않도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건설노동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마포구가 건설노동자들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팔을 걷었다. 구는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손잡고 건설노동자 대상으로 무료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을 보면 올해 6월 건설업 취업자는 189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7000명 감소했다. 7월도 186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7000명이나 줄었다. 구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가 고용 감소로 이어지면서 건설노동자의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는 24일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도화동 건설노동자 쉼터에서 무료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보건소 정신건강 전문가가 스트레스 측정과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바쁜 건설노동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마음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손목닥터 9988’ 앱을 활용한 정신건강 자가검사도 안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앱에서 제공하는 우울·불안·자살행동척도 검사로 건설노동자가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체크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신건강 전문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자의 정신건강을 살피는 일은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중앙정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건설노동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 행정혁신 사례 점검..공공조달 접근성 강화 기대

    박상현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 행정혁신 사례 점검..공공조달 접근성 강화 기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 2)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공공조달 지원 체계 구축 및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박상현 의원은 28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하는 학교장터(S2B)에 도입된 ‘장애인 표준사업장 연계고용 도급계약 자동화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조달 참여 확대를 위한 후속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 확대를 위한 핵심 제도인 연계고용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학교장터에 구축된 자동화 시스템의 연혁과 주요 운영 성과가 공유됐다. 기존에는 기관별 계약서 작성 및 관계 기관 서류 제출 등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제도 활용에 어려움이 컸으나,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이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면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완화와 참여 편의성 증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현 의원은 “좋은 제도는 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어야 정책 효과도 커질 수 있다”라며 “이번 자동화 사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과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공공조달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 의미 있는 제도 개선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학교장터에서 구축된 자동화 기능이 일회성 성과에 머물지 않고 조달청 나라장터 등 공공조달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공공기관의 연계고용 참여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학교장터 자동화 모범 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동일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연계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레버리지 위험 상품 투자자 보호” … 감사원, 금융 당국 감사

    “레버리지 위험 상품 투자자 보호” … 감사원, 금융 당국 감사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 심화로 투자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감사원이 일반 투자자 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 당국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25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자 보호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을 단장으로 9명 규모의 감사반을 편성했다. 최근 투자 열풍이 확산하자 일반 투자자가 불완전판매 등 위험을 모른 채 투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감사원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 상품도 대중화하고 있어 투자 수익 및 투자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금융 당국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사후 조치 업무의 적정 여부를 점검한다. 금융 상품 불완전판매 예방 대책 및 관련 감독·검사 업무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 거래 취약 계층을 위한 보호 장치 마련 여부도 확인한다. 주식 거래 관련 투자자 비용 및 수익 산정 체계의 적정 여부도 들여다본다. 정부의 퇴직연금 운용 규제가 투자 기회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위험 자산 투자 규제 완화 필요성과 연기금·공제회의 주식 거래 시 최선 집행 기준 적용 필요성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감사원이 추진하는 ‘최종 소비자 및 국민 편익 중심의 감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범 감사의 하나로, 특정인이나 특정 시기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금융 회사의 부담을 일반 투자자에게 전가하는 관행을 방지하며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사후 구제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금융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에 집중 투자해 5년 만에 20억원 수익을 달성했다는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연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3년생 30대 초중반에 지방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부부 교사”라고 소개한 A씨는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 대출, 교직원공제회, 한국증권금융 등 각종 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 유튜버의 방송을 통해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A씨는 “원리는 단순하다. 양질의 대출을 받아 우량 회사 주식을 사서 팔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쓰러져가는 지방 아파트도 대출 받아 사는데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는 못 사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로 시작된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계속 보유해왔고 그 과정에서 두 아이도 태어나 착실하게 대출 이자 납부하면서 끈질기게 보유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1월 ‘삼성이 망했다’는 두려움이 온 세상을 지배했을 때 마지막으로 매수해 지금은 제 명의로 1만주, 아내 명의로 3000주, 총 1만 3000주 수량을 보유 중”이라며 “대출은 한국증권금융에서 담보 가치가 오르면 계속 받을 수 있어서 가능한 시나리오였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납부한 대출 이자를 제외하면 삼성전자로 약 20억원 수익 중”이라며 “앞으로도 팔지 않을 것이다. 아들, 딸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증권사 추정치로 내년 초 특별배당이 1주당 1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배당금으로 1억 3000만원이 통장에 꽂히는 것”이라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고 이 거위의 배를 굳이 가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 배당금이 부부 교사 연봉을 넘어서는 시점이 온다면 진지하게 퇴직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억대 자산을 이뤘어도 흥청망청 소비하지 않는 아내를 위해 테슬라 모델 Y를 뽑아줬다. 잠깐 타보니 명차여서 저도 모델 3 엊그제 또 주문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든 결국엔 인내심과 끈기가 이긴다. 주변의 노이즈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결국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3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리스크를 감당했으니 누릴 자격이 있다”, “운이 좋네. 부럽다”, “역시 투자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잘 됐지만, 한강 안 간 걸 다행으로 생각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이 “20억은 그리 큰 돈이 아니다. 100억을 목표로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하자 A씨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충분함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하루 변하는 액수를 목표로 삼는 것보다 절대 변하지 않는 수량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지금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절대 팔지 않겠다고 했는데,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하고 다르게 투자하는 유연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년간 평균 단가 기준 마이너스 50%에도 버텨온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한다’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저는 그런 적절한 타이밍을 모르기 때문에 평생 팔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고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 “전북 소외받는 시대 끝났다… 새만금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북 소외받는 시대 끝났다… 새만금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북의 잠재력을 국가 발전의 핵심 엔진으로 승격시켜 지역의 권익을 극대화하는 당당한 도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전북이 소외받는 시대는 끝났다”며 “성장의 활력이 넘치는 ‘강한 전북’을 실현하겠다”고 민선 9기 도정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유능한 경제 해결사’로서 자립형 경제 모델을 구축해 전북을 미래 산업의 심장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의지다.특히 이 당선인은 도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는 ‘도민 주권주의’로 도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1호 공약인 ‘전북성장공사’는 취임 즉시 설립을 추진하고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유치 방안도 제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깊어진 갈등 해소 방안으로는 다양한 가치와 생각이 공존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대통합 도정’을 내세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9년 정무부지사 이후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7년 만에 전북도정에 복귀한다. 소감은. “돌아오는 과정이 너무 치열했다. 어깨도, 마음도 무겁다. 하지만 도민들의 기대와 쓴소리를 자양분으로 삼고 모두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동안 전북은 어떻게 달라졌나. “뒷걸음쳤다고 본다. 지난 4년 동안 6만 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전락했다. 다행히 이재명 정부가 전북에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현대차 9조원 투자, 피지컬 인공지능(AI), 한진중공업 군산조선소 인수 등으로 전북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전북을 만들겠다.” ‘도민 주권주의’ 패러다임 전환도민이 주인으로서 행정 감시·평가함께 정책 만드는 진정한 ‘참여 도정’수요자 중심 직접 민주주의 펼칠 것-도정 운영 방향으로 도민 주권을 내세웠는데. “‘도민 주권’은 민선 9기 도정의 헌법과도 같은 핵심 철학이다. 도민이 주인으로서 행정을 감시하고 평가하며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참여형 도정’이다. 도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는 ‘수요자 중심의 직접 민주주의 도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주요 정책의 입안 단계부터 예산 편성, 집행 과정에 이르기까지 도민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선거 과정에 ‘체감 성장’을 강조했다. “체감 성장은 도민 개개인의 삶에서 느끼는 경제적 온기를 의미한다. 지갑이 두꺼워지고 일상의 여유가 생기는 성장이 진짜 성장이다. 전북의 햇빛과 바람을 도민의 소득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이익 공유제’를 통해 도민들에게 정기적인 배당이 돌아가는 경제 모델을 추진하겠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대형 유통망과 경쟁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겠다. 전북형 핀테크를 지원해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1호 공약으로 전북성장공사 설치를 약속했는데. “전북성장공사는 우리 도정의 경제 컨트롤타워이자 ‘골든키’가 될 것이다. 취임 즉시 출범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 올해 하반기 조례 제정과 조직 구성을 마치고 내년 초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구는 기업 투자 유치, 창업 보육, 투자 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원스톱 전담 기구다. 지역 경제 생태계에 있는 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하겠다.” -새만금 투자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새만금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의 심장이자 전북의 운명을 바꿀 대역사이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새만금을 세계적인 ‘에너지 실증 단지’로 진화시키겠다.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여 에너지 자립형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 데이터센터와 AI 클러스터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집적화하는 등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 -새만금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시급한 과제가 많은데. “우선 2030년까지 공항, 철도, 항만, 남북 3축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이 확충돼야 한다. 산업적으로는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를 기반으로 로봇 도시, 로봇 밸리를 조성하고 피지컬 AI도 육성하겠다. 농생명 용지는 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해 신약 개발을 서두르겠다. 드넓은 관광 레저 용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앵커 기업으로 내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가 들어와야 한다. 새만금 관할권 논쟁은 상생의 통합으로 풀어내겠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켜 관할권 논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 삶 속 경제적 온기 ‘체감 성장’투자·창업 지원 전북성장공사 설치새만금 탄소 중립 글로벌 기업 유치고부가가치 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청년이 떠나는 등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질이다. 단순히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는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없다. 전북의 전략 산업인 농생명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연계된 ‘청년 정착 인턴십’을 대폭 확대하겠다. 청년들이 전북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창업 지원금과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여가 시설이 결합된 ‘청년 특화 정주 도시’를 권역별로 조성하겠다. 전북을 ‘청년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고, 꿈을 펼치고 싶은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전주·완주 통합 무산 이후 전주·김제 통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전주·김제 통합은 시너지가 크고 두 지역에 이익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통합은 전주와 김제 시민, 지방의회 의원, 단체장들이 결정할 일이다. 인접 시·군의 반발도 예상된다. 상생 방안을 만들고 논의가 진행되면 도의 입장을 밝히겠다.” -전북과 전남 광주, 제주를 포함한 초광역 협력 체계를 제시했는데. “전북이 남부권 초광역 경제권의 ‘브릿지(다리)’ 역할을 해 대한민국의 경제 축을 수도권에서 남부권으로 옮기는 데 앞장서겠다. 전북·전남 광주·제주를 잇는 ‘남부권 경제 동맹’을 통해 각 지역의 특화 산업을 서로 연결하고 공유하겠다. 남부권의 자원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 -중앙정부와 관계 설정과 전북 몫 찾기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정치는 명분과 실력, 그리고 네트워크이다. 중앙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원팀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북의 현안이 정부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배치되도록 하겠다. 무작정 예산만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 전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로 설득하는 ‘당당한 실용주의’를 실천하겠다. 국회와 청와대, 그리고 중앙 부처에 포진된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전북의 몫을 확실히 찾아오겠다. 도지사가 직접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중앙의 자원을 전북으로 끌어오는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전북이 소외받는 시대는 끝났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략은농생명·탄소 소재 등 지역 전략 산업농축산부·농협중앙회 등 유치 대상각 부처 인적 네트워크 총동원할 것-민선 9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최대 관심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다. “전북의 주력 산업인 농생명, 재생에너지, 탄소 소재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알짜 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 우리 도의 산업 전략과 정합성이 높은 기관들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유치 명분을 논리적으로 강화하겠다. 농생명 도시인 만큼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는 물론 국민연금과 관련이 깊은 공제회, 한국투자공사, 에너지 기획 평가관리원, 환경공단 등이 유치 대상 기관이다.”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은 이어가는지.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유치 도전은 지역의 미래를 바꿀 핵심 프로젝트이다. 취임하면 서울시장을 만나 공동 개최 의견을 조율하겠다. 서울시가 반대하면 경기도와도 공동 개최를 논의하겠다. 올림픽 개최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검토 중이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민선 8기 정책 가운데 계승할 것은. “정책은 연속성이 중요하다. 방산 클러스터, 2차 전지 특화 단지 등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성과가 검증된 정책들은 과감히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 과정의 갈등은 전북을 사랑하는 도민들의 열정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 성장통이다. 이제는 ‘강한 전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이다. 모든 도민을 품는 ‘대통합 도정’을 실천하겠다. 전북이 대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짜임새 있게 잘 구성하겠다. 차분하지만 속도감 있게 풀어가겠다. 도민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선거 뒤 유치전 불붙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그동안 미뤄놨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가이드라인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는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선 9기 성패는 공공기관 유치 성과에 상당 부분 달린 만큼 분주한 움직임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선거 직후인 6월을 공공기관 유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시도 통합과 연계해 파격적인 공공기관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40개 기관 유치가 목표다. 전북도는 자산운용 중심의 제3 금융도시 생태계 완성을 위해 국민연금공단(NPS)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형 금융 기관, 공제회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농생명 및 탄소 산업 관련 기관의 추가 이전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경북도는 선거 직후인 9일 ‘제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결의대회’를 발 빠르게 개최하고 40여개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했다. 도는 4대 핵심 벨트를 조성해 공공기관들을 맞춤형으로 배치하겠다며 정주 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대구 역시 선거 종료와 동시에 유치 전담 조직과 전략을 전면 재점검하면서 낙후된 지역 경제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경남도는 진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안정화 기금’을 정부와 공동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맞물려 우주항공 및 해양·기반 산업 관련 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은 기존 혁신도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금융·해양·물류 기능 중심의 대형 기관 추가 유치를 노리고 있다. 울산은 에너지 및 노동 특화 기관을 목표로 삼았다. 충남도는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지정 이후 아직 이렇다 할 대형 기관 이전 혜택을 보지 못했다는 역차별론을 내세우며 대형 공공기관의 우선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과 충북도 역시 과학기술 및 바이오·방산 인프라와 연계된 유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싸고 기존 혁신도시와 비혁신도시 간의 갈등도 우려된다. 기존에 조성된 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입장과 인구 소멸 위험이 큰 원도심이나 소외 지역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는 지자체 간의 이해관계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기관 유출을 막기 위해 수도권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 손훈모 당선인 “잘한 건 공무원 덕분, 잘못한 건 시장 책임”···“소통 시장 되겠다”

    손훈모 당선인 “잘한 건 공무원 덕분, 잘못한 건 시장 책임”···“소통 시장 되겠다”

    6·3 지방선거에서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선거 캠프 해단식을 열고, 지난 선거 과정을 돌아보며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해단식에서 손 당선인은 지난 시정을 ‘불통 행정’으로 규정하고, 시민과 공무원이 중심이 돼 새로운 순천을 만들겠다는 개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공무원들이 충성해야 할 대상이 시장 개인이다 보니 조직이 굉장히 경직돼 있었다”며 “공직자들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바로 시민으로 시민들이 도시의 진짜 주인이라는 사실을 행정으로 입증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연향동 쓰레기소각장 부지 문제와 국가정원 개설 과정에서의 아스팔트 위 잔디 조성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손 당선인은 “시민들과 대화하지 않은 결과로 3000명이 넘는 주민이 행정소송에 참여했고, 현재 감사원 감사까지 이어져 공무원들이 일일이 불려 다니며 고통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구시대적인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잘한 것은 공무원 덕분으로 돌려 칭찬받게 하고, 잘못해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시장인 내가 모든 책임을 지는 책임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소통과 공정한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문자로 질문을 받으면 반드시 하루 이내에 직접 답을 주거나 담당 공무원을 통해 해결책을 찾도록 소통 창구를 열어두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민감한 문제인 ‘인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제시했다. 손 당선인은 “인사 청탁은 절대 받지 않겠다. 내 어머니나 형님들을 찾아가더라도 절대 통하지 않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그는 “100%는 아니더라도 절대다수가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선거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아 선거를 포기해야 할 상황까지 몰렸었다”며 선거 과정에 대한 소회와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손 당선인은 “경선 승리 직후 흔쾌히 손을 잡고 뛰어준 허석·서동욱 후보 등과 ‘원팀’이 되지 않았다면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막판에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바람이 불어준 덕분이다”며 “특히 선거 기간 내내 고생해 준 아내와 상대 후보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준 김문수 지역위원장의 큰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다”고 공을 돌렸다. 손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비롯해 전국의 거물급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이 순천을 찾아와 도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순천을 누구나 와서 며칠씩 머물다 가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4년 후 임기를 마칠 때 ‘그놈 참 일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손 당선인은 민선 9기 순천시정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김동현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과 박기영 국립순천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
  • 연기금도시 꿈꾸는 전북, 9대 공제회 집적화 나섰다

    연기금도시 꿈꾸는 전북, 9대 공제회 집적화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가 9대 공제회를 집적화해 세계적인 연기금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 자리잡은 전북혁신도시에 국내 대형 공제회 8곳을 유치해 제3금융중심지이자 연기금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략의 일환이다. 전북이 유치를 희망하는 공제회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국인공제회, 경찰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원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다. 특히, 9대 공제회 집적화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제3금융중심지 선정과도 맞물려있다. 9대 공제회가 모두 입주할 경우 총 자산규모가 1745조 5846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기금 도시가 탄생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종합금융 중심지인 ‘서울’, 해양·파생금융 중심지인 ‘부산’과의 차별화를 위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를 내세우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핵심 축으로 삼아 자산운용, 농생명, 기후에너지 금융에 특화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올해 1월 29일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개발계획)를 공식 제출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핵심 축으로 삼아 자산운용, 농생명, 기후에너지 금융에 특화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상 지역은 전주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일원(3.59㎢)이다. 금융위원회는 상반기 중 평가단 구성 및 기준 설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7~8월 중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쯤 금융중심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철태 전북도 기획관은 “현재 SSBT, BNY멜론, 블랙스톤, 블랙록 등 총 21개의 국내외 굵직한 금융기관 및 자산운용사가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초 KB, 신한, 우리, 하나 등 국내 4대 금융그룹도 전북 내 인력 배치 및 투자 계획 등 ‘전북 금융허브 조성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힘을 싣는 만큼 9대 공제회가 모두 전북에 자리잡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혁신도시에는 글로벌기금관(2021년), 전북테크비즈센터, 금융빅데이터센터 등이 차례로 준공되었으며, 핵심 앵커 시설이 될 전북금융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로 핀테크 육성지구로 지정됐고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등 5개 금융특례를 조례에 반영해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 ‘전략 자원’ 희토류… 폐컴퓨터서 캐낸다

    ‘전략 자원’ 희토류… 폐컴퓨터서 캐낸다

    전기차와 로봇, 방위 산업, 인공지능(AI) 등 첨단 미래 산업에 핵심 원료로 글로벌 국가 전략 자산이 된 희토류를 폐컴퓨터에서 발굴하는 시범사업이 펼쳐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버려진 하드디스크로부터 희토류로 만든 영구자석을 회수해 비축하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한국환경공단과 이순환거버넌스(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회), 한국금속재활용산업협회 등과 체결했다. 매년 가정과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컴퓨터 9만 5000여 대의 하드디스크에는 약 20g의 희토(네오디뮴 등) 영구자석이 포함돼 있다. 희토 영구자석은 외부 전원 등이 없어도 일반 자석보다 훨씬 강한 자기장을 만든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는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가동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모터, 풍력발전기 터빈, 로봇, 드론 등 각종 첨단제품에 필수적인 부품이지만 공급망이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어 글로벌 전략자원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에 있는 희토 영구자석은 그간 재활용 가치가 없어 고철로 처리됐다.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리해야 하고 어렵게 분리하더라도 국내 재활용 수요처가 없는 탓이다. 기후부는 이들 일부가 중국 등 국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후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2t의 희토 영구자석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희토 영구자석의 국내 자원순환 기반을 만들고 에어컨 컴프레셔 등 다른 폐자원에서도 영구자석을 회수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수된 영구자석을 국내에서만 비축·활용하도록 하고 외국 반출을 제한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전기·전자폐기물에 포함된 폐영구자석은 첨단산업의 ‘비타민’인 희토류를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 전략자원”이라며 “민관이 한뜻으로 국내 희토류 재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첨단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조종사 동료 살인계획 김동환 첫 법정 출석…반성 없이 국민참여재판 요청

    조종사 동료 살인계획 김동환 첫 법정 출석…반성 없이 국민참여재판 요청

    항공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기장 6명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9)이 19일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임주혁)는 이날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동환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당초 공판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참여 재판을 원한다는 김동환의 의사에 따라 준비기일로 절차를 변경해 진행했다. 준비기일은 재판에 앞서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김동환은 이날 연두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법정에서 재판장이 인적사항,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 등을 묻자 김동환은 “네, 맞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김동환의 국선변호인은 김동환이 조종사 공제회에 면허 상실에 따른 상조금을 요청하고, 지급액이 작다며 소송을 제기했을 때 이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 1명, 과거 근무했던 항공사 기장 일부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동환이 지난 3월 17일 전 직장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동료 기장들이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과 관련한 사실 조회도 요청했다. 김동환은 현재까지 재판부에 반성문을 1건도 제출하지 않았다. 반면 김동환을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는 56건 제출됐다. 김동환은 지난 3월 17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옛 직장 동료였던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살해하기 하루 전에는 경기도 고양시 한 주거지에서 다른 직장 동료 B씨에게 몰래 접근해 도구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직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다른 직장 동료 C씨의 주거지를 찾아갔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울산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와 공군 조종사 출신 피해자들이 파일럿 출신이 아닌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거나 불이익을 줬다고 여기면서 4명을 우선 살해하고, 상황에 따라 나머지 2명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검토하고, 오는 6월 16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 “AI 시대, 행정 지각변동 일어난다”…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 개최

    “AI 시대, 행정 지각변동 일어난다”…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 개최

    인공지능(AI)을 행정의 보조 수단에 그치지 않고 국가 운영체계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넓어지는 가운데, 공공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혁신 사례 축적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현장 공무원이 직접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설계·운영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공공부문 AI 전환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가 됐다. 한국행정학회는 14일 서울 중구 무교동 NIA빌딩에서 ‘AI 민주정부의 행정 패러다임 혁신과 사례’를 주제로 AX(인공지능 전환) 제2차 기획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행정학회 AGI(범용 인공지능) 뉴거버넌스 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현장 공무원과 연구자, 정책 실무자들이 참여해 공공부문 AI 전환의 실천적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개최된 1차 세미나 ‘국가AI 전략 실현을 위한 행정의 과제’의 후속 논의로 기획됐다. 행정 데이터 구조 혁신과 공공 AI 인프라 구축, 정부의 전략적 역할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은 개회사에서 “AI는 행정의 효율성과 민주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며 “학계와 실무 현장이 함께 공공 AI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고 혁신 사례를 축적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행정학회가 AX 대전환 속에서 정부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행정학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AX 대전환이란 단순히 AI 기술을 업무의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과 서비스 전반의 핵심 기반으로 삼아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는 과정을 뜻한다. AI 기술을 통해 의사결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 민간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도 AX 대전환은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국가 AI 전략을 강화하며 공공부문 AX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축사를 통해 “AI 민주정부는 기존 업무에 인공지능을 얹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친절하고 유능한 정부 모델로,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사각지대 없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발표는 두 건으로 진행됐다. 전종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겸 국가AI전략위원회 위원은 AI 행동계획 시각화와 공공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분석, 법령·국회 정보를 연결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구축 등 실제 프로젝트 경험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는 공공 현장에서 직접 AI 도구를 개발한 류승인 광진구청 주무관이었다. 그는 ‘공공부문 AI 혁신 사례’ 를 소개하며 공직자가 직접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공직자 시민 개발과 공공데이터의 AI 친화적 전환 등 현장 밀착형 실천 전략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 후반부는 명승환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박진솔 인하대 교수, 성욱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한세억 동아대 교수와 함께 김유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디지털정책본부장, 김대중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박사, 홍성수 행정안전부 공공인공지능혁신과 사무관, 김재윤 국회사무처 법제연구과 과장 등이 참여해 AI 시대 행정학의 과제, 공공 데이터 구조 개혁, 정부의 AI 인프라 전략 등을 폭넓게 짚었다. 한국행정학회 측은 “이번 세미나가 공공부문 AX 혁신 사례를 학술적으로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민주정부 구현과 공공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실천적 정책 토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임태희, “‘원스톱 교권보호 시스템’·‘마음 8787’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임태희, “‘원스톱 교권보호 시스템’·‘마음 8787’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올 2학기에도 일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원스톱 교권보호 체계’와 심리지원 플랫폼 ‘마음8787’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현장 교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교권보호 핫라인 ‘안심콜 탁(TAC, 1600-8787)’을 지속 운영하면서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안심콜 탁’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피해 교원이 전화 한 번만으로 장학사(행정), 변호사(법률), 공제회(보상), 교권전담상담사(심리상담)의 모든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경기교육의 통합 교권보호 시스템이다. 2025년 9월 기준 이용 교원의 94%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교원의 안정적인 삶과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한 경기도교육청 마음챙김 서비스 브랜드 ‘마음8787’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개통된 ‘마음8787’은 교원이 PC와 모바일 QR)코드 등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이다. 교육활동 침해 및 직무 스트레스를 겪는 교원들이 초기 상담부터 심리상담, 심리검사까지 단계별 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의 마음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예방에서부터 대응, 회복까지 지원하는 안심콜 탁은 선생님들께서 위기의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올리고 기댈 수 있도록 언제나 출동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선생님의 교권을 보호하고 마음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발달장애인 갤러리’ 된 영등포 도로

    ‘발달장애인 갤러리’ 된 영등포 도로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발달장애인 예비작가들의 작품을 올림픽대로 여의도~노량진 구간 전광판에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4월 20일인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 매체 운영사 ‘올이즈웰’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전시 매체인 6기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은 평소 예술작품과 공익 메시지 등을 송출하는 공공 미디어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등포구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작가 양성과정 ‘앗뜨’(ART)를 통해 성장한 예비작가들의 결과물이다. 이들 작가 10명은 각기 다른 시선과 표현을 담아 일러스트부터 회화까지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구는 올림픽대로에 오가는 수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발달장애 예비작가들의 작품을 접하면서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이 전시가 예비작가들에게 전시 경험을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협력을 제안했다. 지방재정공제회는 예술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며 전시에 대한 뜻을 모았다. 구는 지난 2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분야에 선정됐다. 특성화 지원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3년 이상 운영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자체의 강점과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단계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와 장애인의 지역사회 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땅꺼짐 촉매’ 노후 상수도관 343㎞ 교체한다

    서울시가 장기사용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사고 피해에 따른 보상체계를 강화하는 등 땅꺼짐 사고 예방책과 사후대책 강화에 나선다. 시는 23일 2028년까지 7271억원을 투입해 누수 위험이 큰 상수도관 343㎞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땅꺼짐 사고의 원인 중 하나인 노후 상수도관의 누수를 막고 상수도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사례를 방지하려는 조치다. 시는 매설 연수, 누수 이력, 지반 조건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구간을 선별해 상수도관을 우선 교체한다. 올해 111㎞를 우선 교체하고 2027년에는 115㎞, 2028년 117㎞를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아울러 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지반침하 사망자 배상 및 보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재는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운영하는 ‘영조물(국가나 공공 단체 등이 공공 목적에 쓰기 위해 만든 시설) 배상보험‘이 적용되는데, 한도액 내에서 대인·대물 구분 없이 보상금이 분할 지급돼 인명 피해가 클수록 1인당 보상금이 줄어드는 구조다. 위원회 제안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이와 관련해 지방재정공제회에 땅꺼짐 사고로 인한 사망 피해 보상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특약을 마련하는 등 피해 유가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안전 보험에도 ‘땅꺼짐으로 인한 사망 보장항목’을 추가로 신설하도록 권고했다.
  •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북은 출장 중

    전북도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기관 방문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9대 공제회·한국은행 등 기관을 중심으로 실국별 방문 출장을 통한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특화금융, 농생명바이오, 기후테크, 미래첨단산업 등 전북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핵심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기관별 동향을 파악하고 전북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도는 현대차의 9조원 규모 투자를 토대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산업·연구개발(R&D) 연계 인프라 지원 방안을 알리고 있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지역 연계성을 내세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토지리정보원을 찾아 국가 공간정보 및 국토기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도는 금융 분야 기관 유치를 위해선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9대 공제회도 방문해 우수한 투자 환경과 연기금 중심 금융 인프라를 홍보하고 이전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파급효과가 큰 한국은행 등과 금융 기능 집적, 시너지 창출 방안을 중심으로 면담도 진행 중이다. 이어 도는 현장 방문을 통해 정주 여건 지원, 기관 특성에 부합하는 독립 청사 부지 제공 등 기관들의 요구사항도 수렴했다. 이에 전북 특화 정주 여건 패키지 마련, 기관별 맞춤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기관 유치에 전 실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관 이전이 확정되는 즉시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사전 준비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설업 고용 32개월 연속 감소… 베테랑도 떠난다

    ‘건설업 고용’이 불황이란 긴 어둠의 터널에 갇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체 고용 지표에선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건설업 고용만 32개월째 감소세다. 게다가 청년층 고용 감소에 따른 고령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건설 베테랑’마저 건설 현장을 떠나면서 건설업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9000명(1.7%) 증가했다. 증가폭은 3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8만명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9100명(1.2%) 감소하며 3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40대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60대 고령자의 유입은 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숙련 노동자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연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능인력(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은 134만명으로 전년 145만 7000명에서 11만 7000명(8%)이 감소했다. 건설 기술직에 종사하는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는 3만 8000명 줄었다. 김광현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건설업 특성상 늘어나는 고령 노동자는 숙련 노동자일 가능성이 크다”며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층은 불황인 건설업 종사를 선호하지 않으면서 종사자가 고령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이 위기 상황에 놓이자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중동전쟁을 건설산업에 대한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17조상 불가항력 사태로 인정되면 책임준공 기한을 연장하고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들은 중동사태 영향으로 공사비가 올라 금융 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사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 기금형 퇴직연금 속도전… 7월까지 세부안 만든다

    정부가 오는 7월까지 기금형 퇴직연금 세부안을 마련하고 연내 관련법 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노사정이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구체적인 일정표를 내놓으며 속도전에 나선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1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퇴직연금 노사정 공동선언 후속 조치’를 보고했다. 앞서 지난달 6일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21년 만에 첫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정부는 선언 내용을 토대로 올해 안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설계는 지난 6일 발족한 ‘민관 합동 실무작업반’이 맡는다. 기금형은 여러 사업장의 적립금을 하나의 기금으로 모아 전문 운용기관이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동부·재경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노사 전문가로 구성된 작업반은 7월까지 인허가 요건과 기금 운용 방식, 관리·감독 체계 등 세부 제도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퇴직급여가 ‘후불 임금’ 성격을 지닌다는 점과 제3자가 운용하는 기금형 구조를 고려해 노동자의 수급권 보호 장치와 수탁자 책임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한다는 구상이다. 퇴직연금 사외 적립 의무화를 위한 기초 작업도 상반기 내 마무리한다. 사외 적립은 기업 내부 장부에만 쌓아두던 퇴직급여를 금융기관에 적립하도록 해 체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단계적 의무화 시기와 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미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외 적립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일정도 구체화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년 미만 근로자의 고용 현황과 계약 갱신 관행을 조사하고, 7월부터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공제회 등 대안 검토를 시작한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 점검… 현장 안내·통지 절차 보완 필요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 점검… 현장 안내·통지 절차 보완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27일(화),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의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사의 업무 숙련도 차이와 피해학생 학부모에 대한 피해지원 안내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학교폭력 발생 이후 사고통지부터 치료비청구 및 심사, 결정액 지급으로 이어지는 피해 지원 절차가 학교 현장은 물론 당사자에게도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신미숙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마련된 제도가 현장에서 올바로 작동하려면 의무적인 안내 및 통지 절차를 강화하는 등 제도의 빈틈을 보완하는 노력을 다해야한다”라며 “피해 지원이 지연되거나 절차상 혼선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병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에게 “피해학생은 물론, 가해학생에게도 분명한 절차와 향후 구상 가능성 등이 명확히 인지되게끔 공제회 차원에서 절차 단계별 안내 문구와 인지사항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의 취지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어린이집·경로당 사고 대비… ‘보험 복지’ 확대하는 지자체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등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늘고 있다. 보상 범위와 액수도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저마다 보험 복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어린이집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는 물론 보육 교직원까지 포함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증후군 특약 ▲제3자 치료비 특약 ▲보육 교직원 권익보호 특약(형사방어 비용) ▲보육 동반자 책임 담보 특약 ▲보육 교직원 상해 ▲보육 교직원 진단비·위로금 특약 등 7종이다. 보장은 3월부터 적용된다. 대전시는 올해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익사 사고 사망, 실버존(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개 물림·부딪힘 사고 진단비 등 3종을 추가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가능하다. 경북 울진군은 이달부터 각종 재난·사고로 피해를 본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1억원 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군민 안전보험을 운영한다. 이 같은 보장 한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험 주요 항목으로는 ▲화상 수술비 ▲농기계 사고 후유장해 ▲야생동물 피해보상 치료 담보비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사고가 포함된다. 경남 양산시도 올해 시민안전보험 보장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최대 1500만원이었던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사망, 화재·붕괴·폭발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등 4개 항목의 보장 금액을 올해부터 최대 2000만원으로 늘렸다. 또 익사 사고 사망 항목을 신설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경남 산청군은 등록 경로당에 대해 책임·화재보험 가입을 일괄 지원한다. 기존에는 보험 가입 비용을 일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일괄 지원해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사고 발생 시 대인 배상 1인당 1억 5000만원 등이다. 강원 속초시는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에 전면 가입했다. 대상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 전 연령층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지반침하 사고를 시민안전보험 별도 보장 항목으로 신설한다. 지반침하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어린이집·경로당 등 사고, 보상 지원”…지자체들 ‘보험복지’ 강화 나섰다

    “어린이집·경로당 등 사고, 보상 지원”…지자체들 ‘보험복지’ 강화 나섰다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등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늘고 있다. 또한 보상 범위와 액수도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보험복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어린이집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에 보육 교직원까지 포함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증후군 특약 ▲제3자 치료비 특약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특약(형사방어비용) ▲보육동반자 책임담보 특약 ▲보육교직원 상해 ▲보육교직원 진단비·위로금 특약의 7종이다. 보장은 3월부터 적용된다. 대전시는 올해 시민안전보험에 익사사고 사망,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개물림·개부딪힘 사고 진단비 등 3종을 보장 항목에 추가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가능하다. 경북 울진군은 이달부터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1억원 한도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군민 안전보험을 운영한다. 이 같은 보장 한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험의 주요 항목으로는 ▲화상수술비 ▲농기계 사고 후유장해 ▲야생동물 피해보상 치료 담보비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사고가 포함된다. 경남 양산시도 올해 ‘시민 안전보험’ 보장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최대 1500만원이었던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사망, 화재·붕괴·폭발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등 4개 항목의 보장 금액을 올해부터 최대 2000만원으로 늘린 것이다. 또 ‘익사 사고 사망’ 항목을 신설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경남 산청군은 등록 경로당에 대해 책임·화재보험 가입을 일괄 지원한다. 종전까지 보험 가입 비용을 일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일괄 지원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사고 발생 시 대인 배상 1인당 1억 5000만원 등이다. 강원 속초시는 이달부터 도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전면 가입에 들어갔다. 대상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 전 연령층이다. 보험 적용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지반침하 사고를 시민안전보험 별도 보장 항목으로 신설한다. 이로써 지반침하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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