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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대부들’ 잇단 경고…힌턴 “1년 안에 안전장치 마련해야”

    ‘AI 대부들’ 잇단 경고…힌턴 “1년 안에 안전장치 마련해야”

    현대 인공지능(AI) 연구를 이끈 대표적 석학들이 잇따라 AI 통제력 상실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에 이어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도 AI가 스스로 더 나은 AI를 만드는 ‘재귀적 자기개선’ 단계에 이미 접어들었다며 “안전장치를 마련할 시간이 아마 1년쯤 남았다”고 경고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힌턴 교수는 16일(현지시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주최한 미 연방의회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한 뒤 AI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해 “아마 1년쯤 될 것”이라며 “1년보다 많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지능 등장 시점에 대한 연구자들의 전망도 과거 수십 년에서 최근에는 수년 안으로 크게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힌턴은 AI 안전 우려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브리핑에 맥스 테그마크 미래생명연구소 공동창립자 등과 함께 참석했다. 힌턴 교수가 특히 우려한 것은 AI가 차세대 AI 개발에 직접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는 “AI는 이제 AI가 더 나은 AI를 설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를 ‘재귀적 자기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앤트로픽이 자사 AI 연구개발 업무 가운데 클로드가 사실상 주도하는 비중이 8월 기준 26%까지 높아졌다고 밝힌 것과도 맞닿아 있다. AI가 연구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개발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면서 기술 발전 속도가 인간의 관리 역량을 앞지를 수 있다는 우려다. 힌턴 교수는 최근 오픈AI의 AI 에이전트들이 외부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침투하고 흔적을 감추려 한 사건을 ‘작은 체르노빌’에 빗대기도 했다. 단일 사건의 피해 규모보다 인간이 통제하도록 설계한 시스템이 예상 밖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를 둔 표현이다. 그는 “우리가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며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과 하루 전에는 벤지오 교수도 AFP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업들조차 개발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한다며 핵무기 통제에 준하는 국제적 안전장치를 촉구했다. 현대 AI의 기반을 닦은 두 연구자가 잇따라 경고에 나선 셈이다. 미 의회에서도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고성능 AI 개발업체가 알려진 중대 위험을 줄일 의무를 지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가 위험한 모델의 출시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별도로 AI 시스템을 인간이 강제로 정지할 수 있는 기술적 권한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킬 스위치’ 법안도 제안돼 있다. 다만 초당적 합의 여부와 실제 입법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 젠슨 황·저커버그, AI 규제기구 제동…앤트로픽 “AI가 AI 개발 26% 주도”

    젠슨 황·저커버그, AI 규제기구 제동…앤트로픽 “AI가 AI 개발 26% 주도”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실리콘밸리의 논쟁이 ‘멈출 것이냐, 계속 달릴 것이냐’는 찬반을 넘어 실제 규제 방식과 통제의 주체를 둘러싼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민간 주도의 AI 규제기구 설립에 제동을 건 가운데 앤트로픽은 자사 AI가 이미 AI 연구개발 업무의 26%를 주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누가 안전 기준을 만들고, AI가 차세대 AI 개발에 관여하는 속도를 어디까지 허용할지가 새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황 CEO와 저커버그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민간 주도 AI 규제기구 설립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들은 별도 기구가 만들어질 경우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선두 AI 기업에 영향력이 쏠릴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상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을 본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참여하는 별도 조직을 두고 AI 안전 기준과 평가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황 CEO와 저커버그 CEO 등은 AI 안전의 필요성 자체보다는 특정 기업이 규칙을 만드는 구조와 외부 감독 방식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규제기구에는 선을 그었지만 안전장치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앤트로픽 관계자들을 만나 AI가 통제에서 벗어날 위험에 대비한 협력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 CEO도 ‘책임 있는 낙관론’을 강조하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AI 시스템을 성급하게 내놓아선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동안 이 논쟁에서 비교적 말을 아껴온 아마존도 입장을 내놨다. 아마존은 로이터에 “진보와 안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모델을 출시하기 전 엄격한 시험과 강력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전체가 일제히 개발 속도를 늦추는 방안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개발 자체를 늦추기보다 각 기업이 검증과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쪽에 가깝다. 규제 방식을 둘러싼 공방과 별개로 AI 개발 현장의 자동화 속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달 기준 클로드가 자사 AI 연구개발 업무의 26%를 사람의 감독 아래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이 긴밀하게 지시하며 함께 수행하는 단계까지 포함하면 클로드가 관여한 업무 비중은 90%를 넘었다. 지난 2월만 해도 AI가 주도하는 업무 비중은 1% 미만이었다. 앤트로픽 내부에서는 약 3만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연구·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에이전트의 행동을 실시간 또는 사후 감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10억건이 넘는 판단 가운데 약 0.002%가 실시간 감시 시스템에 의해 차단됐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AI가 차세대 AI 개발 과정에 얼마나 깊게 관여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를 다른 기업들도 공개하고, 제3자의 검증을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 AI가 실제 연구 속도를 끌어올린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는 생체분자 예측·설계에 쓰이는 오픈소스 모델 30개 이상을 약 4주 동안 최적화해 평균 처리 속도를 약 4배 높였다. 단순히 연구자를 보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도구 자체를 개선하는 단계까지 AI의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신들은 최근의 논쟁이 ‘개발 속도를 늦출 것이냐’보다 안전장치를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이냐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고 짚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충분한 검증 없이 속도 경쟁을 밀어붙일 경우 대형 사고와 여론 악화가 더 강한 규제로 이어져 오히려 산업 전체의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에 드는 비용이 혁신을 가로막는 부담이라기보다 장기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기 위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걸그룹 발톱까지 깎아 준다고?…기안84, 남다른 친분 포착

    걸그룹 발톱까지 깎아 준다고?…기안84, 남다른 친분 포착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카즈하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새직원 카즈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하성 셰프, 장도연에 이어 세 번째 게스트로 기안84의 집을 방문한 카즈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시즌2’에서 함께 고생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이날 기안84는 카즈하를 초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번에 ‘대환장 기안장2’ 하면서 직원으로 들어왔는데, 거기서 다 같이 먹고 자고 살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좀 있으면 또 월드 투어를 떠난다더라. 월드 투어 가면 두 달 넘게 해외에서 산다고 해서 집밥을 해주려 한다”라며 동생을 챙기는 오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카즈하의 휴대전화에서 익숙한 소리가 흘러나오며 현장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방문 직전까지 차 안에서 기안84의 과거 요리 영상을 정주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안84가 “너 지금 내 요리 실력 못 믿어서 미리 예습하고 온 거냐”라며 발끈하자, 카즈하는 다급하게 “절대 아니다. ‘기안장’에서 오빠가 요리해 주셨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다. 탄 부분까지 남김없이 다 먹지 않았느냐?”라며 해명했다. 기안84 역시 “생각보다 짬 같은 거 잘 먹더라. 바닥에 탄 거 있으면 다 긁어 먹었다”고 인정했고, 카즈하는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기안84는 “아이돌이기도 하고 나이도 어리니까 깔끔 떨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털털했던 카즈하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기안84의 케어 타임이었다. 기안84는 대뜸 “내가 손톱이라도 깎아줄까? 아니면 발톱이라도 깎아줄까?”라며 기상천외한 환대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카즈하는 내숭 없이 “사실 요즘 발톱이 좀 길긴 했다”라고 응수했다. 카즈하의 발을 한참 관찰하던 기안84는 “양말 안 찢어지니? 발톱이 너무 길다. 열 개 다 자르는 건 좀 힘들고 내가 한두 개 깎아줄게”라며 정성스레 손톱깎이를 챙겨 왔다. 앞서 권은비의 발뒤꿈치를 케어해 줬던 경험을 떠올리며 “예전에 뒷굽 갈아드린 분도 계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식사가 끝난 후 시작된 ‘아이돌 발톱 케어’ 도중 기안84는 화들짝 놀라며 날것의 리액션을 터뜨렸다. “너 발톱이 왜 이렇게 두껍냐? 거짓말 안 치고 내 발톱보다 훨씬 더 두껍다”라며 당황해하자 카즈하는 “패디큐어했다”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발톱까지 케어받은 카즈하가 “원래 이렇게 해주냐?”고 묻자, 기안84는 “나도 처음 해본다”고 답했고, 카즈하는 “되게 용기 있으시다”고 응수해 마지막까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 시즌2’는 22일 공개된다.
  • 중국에 1700만원 받고 한미연합연습 등 군사기밀 넘긴 육군 병사…징역 4년 확정

    중국에 1700만원 받고 한미연합연습 등 군사기밀 넘긴 육군 병사…징역 4년 확정

    중국 정보조직에 한미연합연습 자료를 비롯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병사에게 징역형 실형이 확정됐다. 18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 주심 박영재 대법관은 지난달 일반이적, 군기누설, 부정처사후수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907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육군 병장이던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성명불상의 중국인과 연락을 주고받다 2024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그를 만났다. A씨는 중국 정보기관 관계자를 자처한 그로부터 비공개 군사자료를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A씨는 그 무렵부터 이듬해 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약 1726만원을 받고 한미연합연습, 유엔사 관련 자료, 한국군 단독 훈련자료 등 군사상 기밀을 유출(일반이적, 군기누설, 부정처사후수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상대방에게 아이폰을 이용한 군사상 기밀 촬영의 어려움을 토로한 뒤 손목시계형 카메라를 전달받아 군사상 기밀을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은 2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000만원, 1907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A씨는 이적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을 포섭하고 지령을 하달한 중국인이 (중국 정보조직의) 조직원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으나, 인정되는 사실에 의하면 피고인이 성명불상인을 통해 군사상 기밀을 중국 정보조직으로 유출한 사실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현역 군인으로서 보안 교육을 받아 군사상 기밀을 외부에 누설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며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수행해 그 죄질도 나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성매매알선업체를 통해 성매매 여성에게 돈을 제공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도 받았으나, 관련 증거는 압수영장에 기재된 군사기밀 관련 혐의와 객관적 관련성이 없는 별도 범죄 증거라는 이유로 무죄 판단을 받았다. 대법원도 이런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육군 병사, 1700만원 받고 중국에 기밀 유출…‘징역 4년’에 부글부글 [핫이슈]

    육군 병사, 1700만원 받고 중국에 기밀 유출…‘징역 4년’에 부글부글 [핫이슈]

    중국 정보 조직에 한미연합연습 자료를 비롯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병사에게 징역형 실형이 확정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일반이적, 군기누설, 부정처사후수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907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육군 병장이던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성명불상의 중국인과 연락을 주고받다 2024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그를 만났다. A씨는 중국 정보기관 관계자를 자처한 그로부터 비공개 군사 자료를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A씨는 그 무렵부터 이듬해 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약 1726만원을 받고 한미연합연습, 유엔사 관련 자료, 한국군 단독 훈련 자료 등 군사상 기밀을 유출(일반이적, 군기누설, 부정처사후수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상대방에게 아이폰을 이용한 군사상 기밀 촬영의 어려움을 토로한 뒤 손목시계형 카메라를 전달받아 군사상 기밀을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은 2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000만원, 1907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A씨는 이적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을 포섭하고 지령을 하달한 중국인이 (중국 정보 조직의) 조직원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면서도 “인정되는 사실에 의하면 피고인이 성명불상인을 통해 군사상 기밀을 중국 정보 조직으로 유출한 사실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현역 군인으로서 보안 교육을 받아 군사상 기밀을 외부에 누설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며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수행해 그 죄질도 나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나라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데 고작 4년?”,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데 고작?”, “징역4년은 뭐냐? 간첩행위는 특수범죄로 가중처벌 좀 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0대 중국인, 공항 교신 엿듣고 군사시설 몰래 촬영중국의 노골적인 기밀 정보 수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중국 국적 10대 A군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제주공항 4층 전망대에서 무전기를 이용해 1시간 30분간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 내용을 몰래 청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전망대에서 A군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방문객이 공항 측에 알렸고 이에 출동한 경찰이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사건 당일 중국에서 제주에 입국했으며 미리 무전기도 중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무전기는 중국 현지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화로 약 4만 3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대인 A군은 보호자나 일행 없이 여러 차례 국내에 입국했으며 소지한 카메라에는 경기 소재 군사시설 2곳 이상을 촬영한 사진이 다수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출국 정지 조치를 하고 항공관제 교신을 청취한 정확한 경위와 목적, 군사시설 촬영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 광양시, 생활 속 불편 해법 찾는다···시민 공감토크 개최

    광양시, 생활 속 불편 해법 찾는다···시민 공감토크 개최

    광양시가 시민과 함께 생활 속 불편을 찾는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7일 광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차 ‘광양대전환! 공감 토크’ 참여자를 10월 1일까지 모집한다. ‘광양대전환! 공감 토크’는 시민의 정책 제안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시민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제안 사항은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건의자에게 결과를 회신한다. 이번 공감토크는 민선 9기 5대 대전환 전략 중 하나인 ‘생활SOC 대전환’을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세부 주제는 ‘작은 변화로 더 편해지는 광양, 딱 하나만 바꾼다면?’이다. 참여 시민들은 도로·교통, 공원·주차, 복지·문화, 생활 편의시설 등 일상에서 겪은 불편 가운데 한 가지를 선정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박성현 시장과 의견을 나눈다. 모집 인원은 30명 이내다. 광양시정에 관심이 있고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할 정책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10월 1일까지 MY광양 앱의 ‘소통참여’ 게시판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신청 전 광양시 누리집에 공개된 이전 회차 건의 사항을 확인하고, 기존 제안과 겹치지 않는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안내했다. 시는 주제 적합성과 신청 순서 등을 고려해 참여자를 선정하고, 결과는 10월 2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단순 민원이나 정치적 목적, 특정 단체 홍보성 신청 및 동일 시민의 중복 참여는 제한된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제2차 공감토크에는 시민 24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광양에서 돈이 돌고, 시민의 살림이 나아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를 주제로 지역 업체와 골목상권, 창업, 체류형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순옥 광양시 홍보소통실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과 개선 아이디어를 시정에 연결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광양이 더욱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안을 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위장수사로 붙잡은 성착취 대화범… 처벌 기준 없어 ‘빈손’

    [단독] 위장수사로 붙잡은 성착취 대화범… 처벌 기준 없어 ‘빈손’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랜덤채팅 앱에서 만난 상대에게 조건만남을 제안했다. 상대가 미성년자라고 밝혔지만 A씨는 “괜찮다”며 성매매를 거듭 요구했다. 이후 만남 약속까지 잡은 A씨는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상대를 기다렸다. 그러나 A씨 앞에 나타난 이는 다름아닌 경찰관이었다. A씨는 미성년자 성착취목적 대화(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돼 지난 8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미성년자에게 성착취 목적으로 접근한 피의자를 경찰이 위장수사로 검거한 사례가 최근 크게 늘었다. 17일 경찰청이 손솔 진보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위장수사로 잡은 성착취 목적 대화범은 지난해 29명에서 올해 7월 165명으로 5.7배 늘었다. 검거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위장수사로 적발한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는 ‘미수범’ 규정이 지난해 10월 신설되면서다. 이전까지는 위장수사를 통해 성착취목적 대화 사례를 적발해도 위장 경찰관이 실제 피해 아동이나 청소년이 아니라는 이유로 혐의를 적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개정 청소년성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앞서 A씨 사례처럼 신분을 위장한 경찰관을 미성년자로 믿고 성착취 목적 대화를 했다면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경찰의 위장수사도 활발해져 지난해 85건에서 올해 7월까지 361건 실시됐다. 하지만 경찰이 성착취 목적 대화범을 잡아도 실제 처벌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도 초기이다 보니 범행의 중대성을 가를 기준이 뚜렷하지 않고, 위장수사의 필요성을 두고 검경 간 의견이 엇갈려서다. 성착취 목적 대화 위장수사는 통상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온라인 특성상 경찰이 신분을 숨긴 채 있다가 범죄 혐의를 포착하면 ‘신분비공개 수사’를 진행하고, 사후 승인을 받는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상대방에게 미성년자라 알렸음에도 먼저 성매매를 제안하거나 성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걸어오는 경우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검찰은 사후 승인에 필요한 긴급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봐 압수수색 영장 청구에 소극적인 경우도 있다는 게 경찰 목소리다. 아직까지 양형기준이 없다는 점도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로 꼽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달 디지털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하면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를 포함한 상태다. 김수현 십대여성인권센터 법률지원단 변호사는 “한 피해 아동에게 접근한 혐의자 5명을 경찰이 한꺼번에 검거했지만 아동 성매수 전력이 있던 1명만 기소됐다”며 “기소 판단이 중대성보다 전과 여부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장응혁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혐의가 확인되면 기소를 통해 판례를 축적하고 재범 방지 교육이라도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연 14.5조’ 인천시 제1금고 수성…하나은행 또 고배

    신한은행, ‘연 14.5조’ 인천시 제1금고 수성…하나은행 또 고배

    신한은행이 하나은행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인천시 제1금고 운영권을 지켜냈다. 인천시는 1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차기 제1금고 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신한은행을, 제2금고 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현재 시금고 약정이 끝난 뒤인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시 자금을 관리한다. 1금고 선정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신한은행은 심의위원회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2007년부터 이어온 제1금고 운영권을 2030년까지 연장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과거 여러 차례 1금고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신한은행의 장기 수성을 넘지 못했다. 직전인 2022년 시금고 선정 당시에는 신한은행이 1156.29점을 받아 하나은행의 185.26점보다 71.03점 앞섰다. 이번 심사의 금융기관별 총점과 세부 항목별 평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의 시금고 운영 경험과 하나은행의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이 실제 평가에서 각각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금고에는 NH농협은행만 제안서를 냈다. 시는 재공고에도 추가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자 관련 규정에 따라 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 평가를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민간 전문가와 시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금융기관들이 제출한 제안서와 프레젠테이션을 토대로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 대출·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 협력사업, 기타 사항 등 6개 분야 20개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신한은행이 맡을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관리한다. 2026년 본예산 기준 관리 규모는 14조4527억원, NH농협은행이 담당할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 2조199억원을 관리한다. 두 금고를 합친 자금 규모는 16조4726억원이다. 시는 금고 지정 결과를 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해당 금융기관에 통지한 뒤 오는 10월 중 두 은행과 차기 시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 재경위 “정부, 대미 투자 보고 추석 전 마무리 목표”

    재경위 “정부, 대미 투자 보고 추석 전 마무리 목표”

    조승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17일 정부의 대미 투자 사업 관련 국회 보고가 오는 21∼22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추석 전 한미 간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경위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미국이라는 어려운 상대가 있는 협상에서 숙의를 거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연기 사유들은 그간 국민의힘에서 미리 사전에 지적하거나 점검해야 한다고 했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 외환보유를 가지고 하는 대미 투자에 대해 우려가 굉장히 크다”며 “국민들의 알 권리가 있는데 굳이 비공개로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있느냐”라며 공개 보고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은 “가능하면 국민에게 공개할 수 있는 부분들은 공개하는 게 맞다”면서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정부와 협의해 브리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당초 산업통상부는 이날 재경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상대로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막판 협상 진통 등의 이유로 일정이 미뤄졌다.
  • [단독]미성년자 노린 ‘조건만남’…위장 경찰에 5배 더 잡혔다

    [단독]미성년자 노린 ‘조건만남’…위장 경찰에 5배 더 잡혔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랜덤채팅 앱에서 만난 상대에게 조건만남을 제안했다. 상대가 미성년자라고 밝혔지만 A씨는 “괜찮다”며 성매매를 거듭 요구했다. 이후 만남 약속까지 잡은 A씨는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상대를 기다렸다. 그러나 A씨 앞에 나타난 이는 다름아닌 경찰관이었다. A씨는 미성년자 성착취목적 대화(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돼 지난 8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미성년자에게 성착취 목적으로 접근한 피의자를 경찰이 위장수사로 검거한 사례가 최근 크게 늘었다. 17일 경찰청이 손솔 진보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위장수사로 잡은 성착취 목적 대화범은 지난해 29명에서 올해 7월 165명으로 5.7배 늘었다. 검거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위장수사로 적발한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는 ‘미수범’ 규정이 지난해 10월 신설되면서다. 이전까지는 위장수사를 통해 성착취목적 대화 사례를 적발해도 위장 경찰관이 실제 피해 아동이나 청소년이 아니라는 이유로 혐의를 적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개정 청소년성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앞서 A씨 사례처럼 신분을 위장한 경찰관을 미성년자로 믿고 성착취 목적 대화를 했다면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경찰의 위장수사도 활발해져 지난해 85건에서 올해 7월까지 361건 실시됐다. 하지만 경찰이 성착취 목적 대화범을 잡아도 실제 처벌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도 초기이다 보니 범행의 중대성을 가를 기준이 뚜렷하지 않고, 위장수사의 필요성을 두고 검경 간 의견이 엇갈려서다. 성착취 목적 대화 위장수사는 통상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온라인 특성상 경찰이 신분을 숨긴 채 있다가 범죄 혐의를 포착하면 ‘신분비공개 수사’를 진행하고, 사후 승인을 받는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상대방에게 미성년자라 알렸음에도 먼저 성매매를 제안하거나 성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걸어오는 경우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검찰은 사후 승인에 필요한 긴급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봐 압수수색 영장 청구에 소극적인 경우도 있다는 게 경찰 목소리다. 아직까지 양형기준이 없다는 점도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로 꼽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달 디지털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하면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를 포함한 상태다. 김수현 십대여성인권센터 법률지원단 변호사는 “한 피해 아동에게 접근한 혐의자 5명을 경찰이 한꺼번에 검거했지만 아동 성매수 전력이 있던 1명만 기소됐다”며 “기소 판단이 중대성보다 전과 여부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장응혁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혐의가 확인되면 기소를 통해 판례를 축적하고 재범 방지 교육이라도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 살아있어요”…식물인간 상태서 깨어난 中 배우, 5년 만에 복귀 [여기는 중국]

    “저 살아있어요”…식물인간 상태서 깨어난 中 배우, 5년 만에 복귀 [여기는 중국]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뒤 갑자기 심장이 멈춰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던 중국 여배우가 5년 만에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와 화제다. 17일 중국 지우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배우 샤오옌니는 최근 중국 최대 촬영 단지인 저장성 헝뎬을 찾아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1997년생인 샤오옌니는 본명이 ‘마자예’로, 영화계 명문 공립대 베이징영화학원을 졸업했다. 발레를 배운 그녀는 16세에 연예계에 입문해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출연작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2019년 공개된 청춘 로맨스 드라마 ‘반장전하’다. 당시 샤오옌니는 여주인공의 고교 동창인 허메이 역으로 출연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을 영화로 만든 판타지 액션물 ‘정도’와 영화 ‘딱 좋은 사랑’, 드라마 ‘자금미궁’ 등에도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다. 조금씩 인지도를 높이고 있던 배우의 삶이 달라진 것은 2021년 9월이었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샤오옌니는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켰다.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건졌지만,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진단을 받고 의식을 잃었다. 식물인간이 된 그녀는 약 3개월 뒤 기적적으로 깨어났으나 왼쪽 몸이 마비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 의료진은 심정지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옌니는 발병 전 오전 5시부터 자정이 넘을 때까지 촬영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3년 넘게 재활 치료에 매달린 그는 지난해 4월부터 혼자 걸을 수 있게 됐고, 같은 해 12월에는 일상생활도 대부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하루에 제작사 8곳 찾아가…단편 드라마 주연 발탁다시 연기할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한 감독이 긴 소매로 불편한 팔을 가리면 연기할 수 있다며 후궁 역할을 제안했지만, 샤오옌니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다른 배우에게 배역이 돌아갔다. 그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직접 헝뎬으로 향했다. 하루에만 제작사 8곳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자신을 홍보했고 그 결과 단편 드라마 두 편의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샤오옌니는 “오랫동안 사라져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제가 무엇을 하는지, 아직 연기할 수 있는지, 심지어 살아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사람들이 나를 볼 수 없다”며 “제가 살아 있고, 여전히 촬영할 수 있으며, 계속 연기하고 싶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샤오옌니가 심정지 이후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나 재활 중이라는 사실은 지난해 알려졌다. 당시 다시 연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던 그녀는 약 1년 반 만에 실제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샤오옌니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비바람을 견디고 돌아온 만큼 응원받을 자격이 있다”, “얼른 회복해 다시 무대에 서길 바란다”, “‘반장전하’에 출연했던 그 배우가 맞느냐”며 응원을 보냈다. 다만 “연예계는 업무 강도가 높고 생활이 불규칙해 회복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복귀보다 건강을 먼저 챙겼으면 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부는 후유증을 안고 다시 연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한미 방위동맹 깨고 미군 빼라”…충격적인 美 보고서, 트럼프가 본다면? [핫이슈]

    “한미 방위동맹 깨고 미군 빼라”…충격적인 美 보고서, 트럼프가 본다면? [핫이슈]

    미국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방위 공약을 축소하고 자국 방어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방우선순위재단의 선임연구원이자 군사 분석 책임자인 제니퍼 카나바흐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미국이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과의 상호 방위 동맹을 종료함으로써 지역 내 방위 공약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를 위한 제2도련선 전략’이라는 제목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아시아에서 군사력을 사용해 보호해야 할 핵심 이익은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는 것 ▲주요 경제시장과 무역로에 대한 접근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 중 첫 번째 핵심 이익인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해 보고서는 현재의 ‘제1도련선’ 중심 군사태세에서 ‘제2도련선’ 중심 군사태세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의 아시아 군사태세는 일본·대만·한국·필리핀에 초점을 맞춘 제1도련선 전략”이라며 “제1도련선 중심 전략을 제2도련선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한국, 일본, 필리핀, 호주와의 상호 방위 동맹을 종료하고 미국의 필요에 따라 범위가 더 좁고 유연한 안보 파트너십을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 가장 먼저 종료해야”특히 보고서는 한국과 관련해 “아시아의 미국 상호 방위 공약 4개 가운데 가장 먼저 종료해야 할 대상이 한국에 대한 공약”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지원 없이도 안보 문제를 관리할 준비가 가장 잘 된 동맹국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군 주둔을 감축하는 것이 다른 지역에서 감축하는 것보다 상당히 수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 자체를 축소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며 “미국의 안보 보장이 사라지면 한국이나 필리핀이 미군 주둔 자체를 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결론 부분에서 “현재의 전략을 유지하거나 아시아에서 군사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제안하는 최소한의 군사적 주둔은 아시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아시아 주둔과 방위 공약을 축소하면 미국의 군사적 부담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감축된 병력과 전력에 투입되던 자원을 새로운 군사기술이나 미국 국내 경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며 “미국이 아시아에서 부담하는 추가적인 군사적 비용은 미국 자체의 안보보다는 다른 국가들의 안보를 지원하는 성격이 크며, 그 비용을 미국 납세자가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격적 결말” 우려 나와해당 보고서와 관련해 대만에 기반을 둔 국제위기그룹 안보분석가 윌리엄 양은 독일 공영 도이체 벨레에 “보고서를 낸 국방우선순위재단은 고립적인 외교 및 국방 정책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악관 내 다수의 고위급 인사들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이 보고서의 결론은 충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백악관이 해당 연구기관의 제안을 채택할 조짐은 없지만 그 제안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립주의적이고 거래 우선적인 원칙들과 상당 부분 부합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안에 호감을 보인다면 그 여파는 ‘지진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 벨레는 “많은 분석가들은 미국의 역내 지원 철회가 중국을 자극해 대만을 신속하게 장악하고, 핵 무장한 북한이 한국에 더 큰 요구를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역내 국방비 지출 급증을 촉발하고 궁극적으로 역내 핵 비확산 노력에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비용만 보고 가치는 보지 않는 것” 지적이번 보고서뿐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 온 ‘미국의 최우선 과제는 본토 방어’ 주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본 다이토 분카 대학의 국제관계학과 교수이나 군사 전문가인 개런 멀로이는 도이체 벨레에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수년간 일관성 없이 주장해 온 내용, 즉 미국은 본토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다른 임무에 드는 모든 비용은 낭비라는 주장을 가장 설득력 있고 정보에 입각한 방식으로 제시한 연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주장은 단지 비용만 보고 가치는 전혀 보지 않는 것”이라며 “미국이 빠진 공백은 결국 중국이 대부분, 러시아가 일정 부분 메울 것이며 이는 미국이 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관계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트로이대학 서울 캠퍼스의 국제관계학 교수인 댄 핑크스턴 역시 “해당 보고서의 제안은 결함이 있고 비현실적”이라며 “이 보고서의 전제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집단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안보 관행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의 고립주의자들이 나토와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을 ‘순전히 부담이자 비용으로만’ 보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라며 “미국이 철수한다고 해서 중국이 호의적으로 행동하고 법치주의, 영토 분쟁의 평화적 해결 또는 인권 문제에 있어 다른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도 행동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순진한 생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인천 섬 근무 군인도 뱃삯 1500원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인천 섬 근무 군인도 뱃삯 1500원

    인천 섬 지역에서 근무하는 군인과 경찰관, 소방관 등도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오는 21일부터 ‘인천 i바다패스’ 지원 대상을 섬 지역 근무 군인과 군무원, 경찰관, 소방관, 공중보건의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최근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했다.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 현장 근무자들은 승선 당일 정규 운임과 유류할증료, 여객터미널 이용료를 합산한 금액 가운데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1500원을 초과하는 금액 전액을 시로부터 지원받는다. 그동안 인천시민은 i바다패스를 통해 연안여객선을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인천에 주소를 두지 않은 다른 지역 출신 직업군인 등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지원 확대는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연평부대 방문 당시 장병들이 여객선 운임 부담을 호소하며 인천시민과 같은 혜택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박찬대 당시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섬 근무 장병의 뱃삯 부담을 덜어달라고 공개 제안했다. 시는 당시 제기된 건의를 반영하는 한편 지원 대상을 직업군인뿐 아니라 군무원과 경찰관, 소방관, 공중보건의까지 넓혔다. 시는 이번 조치로 섬 지역의 안보·치안·공공의료 분야 현장 근무자 약 1700명이 인천시민과 같은 수준의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인천 섬에 등록기준지를 두거나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뒀던 출향민과 그 가족 등 연고자에게도 1500원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은 종전에는 정규 운임의 70%를 지원받았다. 박찬대 시장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보와 치안, 공공의료 분야에서 최전방 섬 지역을 지키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 [포착] 트럭에 천 두르고 ‘뱃노래’ 열창…700억 쏟은 ‘여수섬박람회’ 부실 공연 논란

    [포착] 트럭에 천 두르고 ‘뱃노래’ 열창…700억 쏟은 ‘여수섬박람회’ 부실 공연 논란

    약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부실한 공연 콘텐츠로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15일 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펼쳐진 ‘거문도 뱃노래’ 공연 장면 영상과 사진이 공유됐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여수 지역 문화예술공연단이 여수의 무형문화재인 거문도 뱃노래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거문도 뱃노래는 전남 여수 거문도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부르던 전통 노동요다. 그러나 공연 연출 방식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1t 트럭에 천을 두르고 돛을 달아 배의 형상을 만들고, 공연자들이 적재함에 올라타 노를 젓는 모습이 담겼다. 천으로도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트럭으로 뱃노래를 연출하는 장면에 7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된 행사의 공연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섬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비슷한 방식의 연출과 공연이 많이 있어 와서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지는 못했다”며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행사장 식당에서 판매하는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구독자 약 64만명을 보유한 음식 리뷰 유튜버 ‘맛상무’는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주행사장을 관람하던 중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을 주문했다. 쟁반에는 간장게장과 공깃밥을 비롯해 김치, 콘샐러드, 김, 국물 등이 담겼다. 흔히 여러 종류의 밑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지는 ‘게장 백반’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맛상무는 게장에 대해서는 “살이 많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밥을 맛본 뒤에는 전기밥솥에서 하루 정도 묵은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열린다. 섬의 생태와 문화, 미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시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30개국 참여와 관람객 300만명을 목표로 마련됐다. 총사업비는 703억원 규모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개막 전부터 준비 부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4월 당시 충주시 홍보 담당 공무원으로 활동했던 ‘충주맨’ 김선태씨가 박람회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 모습을 두고 행사 준비가 미흡해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직위는 개선 제안은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되, 일부 왜곡이나 폄훼 시도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김도읍, 부산시 생곡 소각장 강행 관련 “전재수, 협의 아니라 독주 선택”

    김도읍, 부산시 생곡 소각장 강행 관련 “전재수, 협의 아니라 독주 선택”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구) 의원은 16일 부산시의 강서구 생곡 쓰레기 소각장 강행 방침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전재수 부산시장이 협의가 아니라 독주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전 시장은 지난 3일 부산시 정책회의에서 민원에 1년 가까이 표류 중인 생곡 쓰레기 소각장 건립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고 밝혀 소각장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강서 주민의 소각장 건립 반대에 박형준 전 부산시장도 주민 뜻을 받아들여 제3의 부지를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인도 대체부지(가덕도신공항 지원시설 용지, 장항·율리마을)라는 대안까지 제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의 쓰레기는 부산 16개 구·군이 각자 책임져야 한다. 왜 강서 주민만 수십 년 동안 희생해야 하는가“라며 ”강서 주민의 분노는 생곡 소각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주민을 무시하는 부산시 행정에 대한 분노“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기피·혐오시설은 주민이 반대하면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라며 공개 주민공청회에 전 시장이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앞서 부산시의회 조용우 의원(민주당·비례) 등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난해 명확한 근거나 설명도 없이 사업이 갑자기 중단됐다. 당시 박형준 전 시장과 김도읍 의원이 소각장 이전 대책을 논의한 직후 부산시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중단했으며, 이는 정치적 합의에 따른 중단“이라며 중단 과정의 공개를 촉구하는 등 소각장 둘러싼 논란이 정치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일 개발 [밀리터리+]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일 개발 [밀리터리+]

    한국산 천무와 수출 시장에서 경쟁하는 미국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가 움직이는 군함까지 겨냥한다. 미 육군은 새로운 탐색기를 갖춘 정밀타격미사일 프리즘(PrSM)을 확보해 지상 발사체계의 임무를 바다로 넓힐 계획이다. 미 국방 당국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계약 공고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프리즘 증분 2 초기 운용능력’ 사업과 관련해 12억 1123만 달러(약 1조 6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계약상 예상 완료일은 2031년 9월 13일이다. 이번 계약은 필요에 따라 물량과 일정을 정해 발주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작업 장소와 예산은 개별 주문 때 결정한다. 발표 금액 전체를 즉시 집행하거나 미사일 전량을 한꺼번에 구매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증분 2’는 프리즘의 단계별 개량형 가운데 이동 표적 타격 능력을 강화하는 모델이다. 핵심은 미사일이 목표물을 찾아 유도하는 복합모드 탐색기다. 록히드마틴은 이를 통해 기존 지상 공격 임무에 해상 타격 능력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멀리 쏘는 것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쫓는 것으로 바다 위 함정은 미사일이 날아오는 동안에도 위치를 바꾼다. 따라서 이동 표적을 공격하려면 발사 당시 좌표를 향해 비행하는 능력에 더해, 목표를 찾아 타격 지점으로 유도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증분 2는 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3월 12일 첫 비행시험 성공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시험 미사일은 하이마스에서 발사돼 350㎞를 비행했고, 보호 덮개 전개와 성능 자료 수집 등 시험 목표를 달성했다. 회사는 새 탐색기와 이동 해상 표적 교전 능력을 시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 발표에는 실제 움직이는 군함을 명중·격침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350㎞ 역시 이번 시험에서 비행한 거리다. 록히드마틴은 증분 2를 하이마스와 궤도형 M270A2 발사체계에서 운용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기존 발사차량을 활용하면서 탄약의 기능을 확장하는 접근이다. 개발 목표대로 전력화하면 지상 포병도 적 함정의 접근과 이동을 견제하는 역할을 넓힐 수 있다. 천무와 경쟁하는 하이마스…승부는 탄약과 납기까지 하이마스의 변화는 천무가 진출한 장거리 정밀타격 시장에서도 주목할 대목이다. 발사차량의 성능뿐 아니라 어떤 미사일을 언제 공급하고, 얼마나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구매국의 선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르웨이는 올해 초 하이마스 등 경쟁 제안을 검토한 끝에 천무를 선택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요구 성능과 납기 등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표한 계약은 9억 2200만 달러(약 1조 2500억원) 규모로, 천무 발사차량 16대와 유도탄 패키지, 종합군수지원을 포함한다. 발사차량과 탄약, 운용 지원을 함께 평가하는 수출 경쟁의 사례다. 이번 프리즘 계약만으로 하이마스가 천무보다 우위에 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계약 공고는 신형 미사일의 수출 대상이나 해외 공급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동 해상 표적 타격이라는 개발 방향은 분명하다. 장거리 포병체계의 경쟁이 사거리뿐 아니라 타격 대상과 임무의 폭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F-35 만든 회사도 탈락…록히드, 무인전투기 4대 더 만드는 이유 [밀리터리+]

    F-35 만든 회사도 탈락…록히드, 무인전투기 4대 더 만드는 이유 [밀리터리+]

    F-35 스텔스 전투기를 만든 록히드마틴이 미 공군 무인전투기 경쟁에서 탈락한 뒤에도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인전투기 ‘벡티스’ 시제기를 총 5대로 늘려 미국과 해외 고객을 겨냥한다. 한 차례 사업 탈락으로 유무인 협동전투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행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과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첨단 개발 부서 스컹크웍스는 첫 벡티스 시제기를 제작 중이며, 자체 자금으로 4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첫 비행 목표는 2027년 말이다. 회사가 개발을 확대하는 이유는 미 공군의 한 사업을 넘어서는 수요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록히드마틴은 미국과 동맹국이 생존 가능성과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무인기가 필요하다며, 개발 진척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벡티스는 조종사가 탑승한 전투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협동전투기(CCA)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9월 처음 공개하면서 향후 2년 안에 시험 비행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약 1년 뒤인 이번에는 실물 크기 모형과 함께 시제기 제작 확대 계획을 내놨다. F-35 명가도 탈락…성능만으로 이길 수 없었다 미 공군 CCA 1차 기체 개발 경쟁에서는 제너럴 아토믹스와 안두릴이 선정됐다. 록히드마틴은 당시 자신들이 제안한 기체가 스텔스 성능을 크게 강조한 고급 설계였으며, 공군이 원한 방향과 맞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무인전투기 경쟁에서 높은 성능만큼 가격과 임무 적합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당시 탈락한 제안 기체를 현재의 벡티스와 같은 기체로 단정할 수는 없다. 록히드마틴은 벡티스에서도 생존 가능성을 중시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론 펠렌 스컹크웍스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CCA 시장의 가격대를 의식해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 성능·비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단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판매 대상도 미 공군에 한정하지 않는다.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미 해군과 해외군까지 잠재 고객으로 보고 있다. 벡티스를 특정 후속 경쟁만을 위한 기체로 개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첫 공개 약 1년…숨겨뒀던 흡입구 설계도 드러났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서는 기체 상부에 깊숙이 들어간 공기 흡입구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공개 이미지보다 흡입구의 형상과 위치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펠렌은 이 구조가 처음부터 설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추가한 기능이 아니라, 기존 공개 자료에 충분히 드러내지 않았던 부분이라는 뜻이다. 그는 돌출부를 줄이면 공기 저항을 낮출 수 있고, 흡입구를 위에 두면 열악한 활주로에서 이물질을 빨아들일 위험을 줄이는 데도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생존 가능성과도 관련이 있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벡티스는 길이 약 10.4m, 날개폭 약 11.6m의 꼬리 날개 없는 기체다. 록히드마틴은 공대공·공대지 임무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 홍보 영상에는 내부 무장창에서 미사일과 활공 폭탄을 투하하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이는 실제 무장 시험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이다. 회사는 제작 속도와 비용을 낮출 생산 방식도 강조했다. 부품 수를 줄이고 조립 공정을 단순화해 시제기 개발뿐 아니라 향후 생산까지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제기 5대 계획이 수주나 양산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아직 첫 비행 전이며 엔진과 구체적인 성능, 추가 시제기 4대의 용도도 공개하지 않았다. 자체 투자로 키운 개발 규모를 실제 비행 성능과 고객의 선택으로 연결하는 일이 남아 있다.
  • “주유 없이 달리고 450㎞ 날린다”… 중국이 구상 중인 ‘꿈의 탱크’ 정체 [밀리터리노트]

    “주유 없이 달리고 450㎞ 날린다”… 중국이 구상 중인 ‘꿈의 탱크’ 정체 [밀리터리노트]

    중국 방산 업계와 베이징이공대학교 연구진이 소형 원자로와 레일건을 결합한 초유의 ‘핵동력 탱크’ 로드맵을 공개했다. 2045년 이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한 이 공상과학(SF) 급 구상은 미·중 안보 경쟁이 지상 무기체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전성 없는 시한폭탄’이라는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핵동력과 레일건의 결합… 이론상 450km 타격 가능 지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연구진이 지난 6월 중국 병기공학 학술지를 통해 제안한 60t급 탱크는 10메가와트(㎿)급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동력원으로 삼아 연료 교체 없이 최소 5년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50메가줄(MJ) 규모의 초고속 레일건을 장착해 최대 450㎞ 떨어진 목표물을 초속 3.5㎞ 속도로 타격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연구진은 이를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제안했다. 우선 1단계(~2035년)는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150㎞ 사거리 레일건 탱크 개발을 완료한다. 2단계(~2045년)는 고밀도 에너지 저장장치 및 초전도 체계를 도입한 300㎞ 사거리 레일건 모델을 구현한다. 마지막인 3단계(2045년 이후)에서는 SMR을 탑재해 무제한 동력과 450㎞ 타격력을 갖춘 완전한 핵동력 탱크를 완성한다. 전문가들의 의구심…“현실성 부족한 시한폭탄 될 수도” SF 영화를 방불케 하는 구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즉각 비판적인 시각을 내놨다. 기술적 완성도를 떠나 실전 유용성과 생존 가능성에 심각한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익명의 한 군사 전문가는 SMR 기술 자체는 존재하지만, 이를 60t 중량 제한 내에서 방사능 차폐 장치, 냉각 설비, 전력 변환기 등과 함께 패키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또한 승무원의 휴식과 탄약 보충이 필수적인 지상전 특성상 ‘무제한 전력’이 주는 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이 범람하는 현대전 환경에서 핵반응로를 탑재한 탱크가 파괴될 경우 피격 지점 일대가 심각한 방사능 오염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중장갑 유인 전차에 원자로를 집어넣기보다는, 무인화 플랫폼에 고에너지 레이저나 전자기파(Microwave) 무기를 결합하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인 미래전 대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한국 땅엔 핵기지 없이”…김성한이 다시 꺼낸 ‘바닷속 전술핵’ [배틀라인]

    “한국 땅엔 핵기지 없이”…김성한이 다시 꺼낸 ‘바닷속 전술핵’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한국에 미국 전술핵을 지상 재배치하는 대신, 미군 잠수함의 핵무장 해상발사순항미사일(SLCM-N)을 한반도 주변에서 운용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거듭 제안했다.● 김 전 실장은 잠수함이 지상 핵기지보다 생존성이 높고 국내 배치 부담도 줄일 수 있으며, 미국이 제한적 핵사용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는 최근 핵전략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본다.● 다만 SLCM-N의 핵사용 결정권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고 한국 정부도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인 만큼, 향후 한미가 NCG 등 기존 확장억제 체계에서 이 전력을 어디까지 협의·활용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겠다는 뜻을 잇달아 밝히면서 미국의 대한국 확장억제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미국 전술핵을 다시 들여놓는 대신 미군 잠수함의 핵무장 순항미사일을 한반도 방어에 활용하자는 구상이 제기됐다.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5일 한미우호협회가 개최한 광화문열린포럼에서 미국이 개발 중인 핵무장 해상발사순항미사일(SLCM-N)을 잠수함 등 해상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방안이 한국에 유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달 20일 기고에서도 같은 구상을 제안했다. 이번 공개 포럼에서는 SLCM-N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활용할 필요성을 다시 제기했다. 전직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의 해상 비전략 핵전력을 한국 방어에 활용하는 방안을 공개석상에서 거듭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에 핵기지 안 짓고 핵전력 생존성 높인다김 전 실장이 해상 배치를 지상 재배치보다 유리하다고 보는 첫 번째 이유는 핵전력의 생존성이다. 지상에 핵무기를 저장하면 기지 위치가 노출된다. 유사시 북한의 탄도·순항미사일이나 특수전 전력, 무인기 등이 핵 저장시설을 노릴 수 있다. 반면 잠수함은 위치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기 어렵다. 고정된 지상기지보다 선제타격으로 무력화하기 어려운 만큼 핵전력의 생존성이 높아진다. 한국에 별도의 핵무기 저장시설을 만들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방공·경계 전력을 집중 배치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국내 정치적 부담도 해상 배치론의 근거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올해 조사에서 미국 전술핵의 한국 재배치에는 60.4%가 찬성했지만 자신의 거주 지역에 배치하는 데 찬성한 응답자는 35.4%에 그쳤다. 김 전 실장은 이런 ‘핵 배치 님비’를 지상 배치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해상 비전략 핵전력은 미국 대통령에게 제한적 핵사용에 대응할 선택지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게 김 전 실장의 또 다른 논거다. 북한이 핵무기를 제한적으로 사용한 뒤 미국이 전략핵을 동원한 대규모 대응까지 나서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확장억제의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 미국 대통령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핵옵션을 늘려 이런 오판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美도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핵 옵션” 확대김 전 실장의 주장은 최근 미국의 핵전략 논의와도 맞물린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지난달 미 전략사령부 억제 심포지엄에서 대통령에게 “신뢰할 수 있고 합리적인 핵 선택지”를 더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 핵전력이 커지면서 미국이 대응해야 할 핵위협도 다양해졌다. 콜비는 재래식 대응과 대규모 핵보복 사이에 대통령이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핵 대응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비가 특정 무기를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김 전 실장은 이런 문제의식을 한반도에 적용할 수단으로 SLCM-N을 제시했다. 북한이 제한적으로 핵을 사용하면 미국의 개입을 막거나 전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끝낼 수 있다고 판단하지 못하도록 핵 대응 선택지를 넓히자는 구상이다. 김 전 실장의 구상은 미국의 SLCM-N 전력화 계획을 전제로 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서 핵무장 해상발사순항미사일을 새로운 비전략 핵옵션으로 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사업을 취소했지만 미 의회가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개발을 되살렸다. 미 전략사령부는 올해 의회에 제출한 태세보고서에서 SLCM-N을 2032회계연도에 제한적으로 작전 배치하고 2034회계연도에는 초기작전능력(IOC)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 해군도 잠수함 탑재를 위한 발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이 거론한 해상 비전략 핵전력이 2030년대에는 실제 전력으로 등장할 수 있는 셈이다. 핵사용권은 美에…한국은 어디까지 관여하나SLCM-N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활용하려면 한미가 풀어야 할 쟁점도 있다. 최종 핵사용 결정권은 미국 대통령이 갖는다. 다만 어떤 위기 상황에서 어떤 미국 핵전력을 한반도 방어에 투입할지를 두고 한국이 어느 수준까지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한미는 핵협의그룹(NCG)에서 핵위기 협의와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훈련 등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제6차 NCG에서도 양국은 북한 핵위협에 대비한 CNI와 핵위기 협의를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SLCM-N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활용한다면 기존 NCG에서 이 전력의 역할과 운용 상황을 어느 수준까지 협의할지가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한국의 실질적 협의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미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미국 퍼시픽포럼 기고에서 미국이 저위력 핵옵션과 핵운용지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NCG가 결과를 전달받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한국의 실질적인 협의 참여를 요구했다. 반대로 별도의 해상 핵전력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추가하기보다 현재의 NCG와 핵·재래식 통합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전술핵의 대북 군사적 효용과 새 핵전력 운용에 따르는 정치·외교적 비용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내부에서는 전력 운용 부담도 쟁점이다. SLCM-N을 잠수함에 탑재하면 재래식 타격무기를 실을 공간이 줄고 핵무기 운용을 위한 별도의 훈련·정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국에는 확장억제를 얼마나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 지상에 전술핵을 두면 미국의 핵우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잠수함은 위치를 숨겨야 한다. 미국은 2023년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을 부산에 입항시켜 평소 위치를 숨기는 전략자산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확장억제 공약을 가시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韓정부는 전술핵 재배치 반대…해상 운용도 정책 판단 필요김 전 실장의 구상이 실제 한미 협의 의제로 올라가려면 한국 정부의 정책 판단도 필요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미국의 전술핵도 우리가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미국의 핵우산을 확실히 제공받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의 발언은 미국 전술핵의 국내 재배치를 겨냥한 것이다. 김 전 실장이 제안한 SLCM-N의 한반도 주변 해상 운용은 한국 영토에 핵무기를 저장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그렇더라도 미국의 새로운 비전략 핵전력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포함하는 문제는 한미 양국의 정책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미국 정부도 현재 SLCM-N에 한반도 확장억제 임무를 부여하거나 한반도 주변에서 운용하는 방안을 결정하지 않았다. 미국이 추진 중인 것은 SLCM-N 자체의 개발과 전력화다. 김 전 실장은 SLCM-N 전력화가 끝난 뒤가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한반도 확장억제에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향후 한미가 미국의 새 해상 비전략 핵전력을 기존 NCG와 한반도 유사시 운용계획에 어느 수준까지 연결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
  • 임태희 전 교육감, 공직선거법 개정 및 선거제도 개선 국민동의청원 추진

    임태희 전 교육감, 공직선거법 개정 및 선거제도 개선 국민동의청원 추진

    임태희 전 경기도 교육감이 공정·투명한 선거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및 선거제도 개선 국민동의청원을 전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등 100여명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 전 교육감은 15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3 지방선거는 그동안 드러난 문제만으로도 이미 ‘잘못된 선거’로 평가라며 투표용지 관리 부실, 개표·집계 오류, 투표자 수 및 투표율 관련 조작 의혹 등으로 ‘부실이냐, 부정이냐’를 따지는 것을 넘어 선거의 정당성과 국민적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동의청원 주요 내용으로 사전투표 폐지 및 본투표 시간 확대, 투표현장 수개표, 투표용지 관리 강화, 현직 법관의 선거관리위원장 겸직 제한을 제안했다. 또 투표용지 수량·관리내역, 투표함 보관·이송기록 등 선거관리기관 보유자료에 대한 공개 및 설명의무 강화와 선거관리 절차상 하자가 상당한 정도로 제기된 경우 선거관리위원회가 입증책임(현재는 소청인 책임) 등 선거소청·선거소송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 출마자, 공직 경험 인사, 각계 인사 및 관련 단체 중심금주 내 주요 공동발의자 100명과 국민동의청원을 위한 국민 5만명 이상 서명과 각 지역별·분야별로 순회 설명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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