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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에 세운 안중근 의사 네 번째 기념비, 우익 반발에 철거

    日에 세운 안중근 의사 네 번째 기념비, 우익 반발에 철거

    일본 고치현의 한 호텔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일부 우익의 항의 끝에 철거가 결정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고치현 고난시에 있는 구로시오 호텔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6일 이 호텔 부지에 건립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 석비를 오는 12일까지 철거한다고 했다. 구로시오 호텔은 고치현 일한친선협회 명예회장인 니시모리 시오조 전 고치현의회 의장이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비석을 건립하려는데 호텔 부지 일부를 빌려줬으면 한다”고 요청해 부지 사용을 허가했으나 비석에 담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은 “일한 우호를 상징하는 기념비라는 취지에 응해 부지 사용을 승낙했으나 비문 내용을 파악한 것은 지난 6일 제막식 당일이었다”며 “확인 부족과 기념비가 가지는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대한 검토가 불충분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일본 내 우익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은 안중근 의사에 대해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테러리스트라는 견해가 (일본 내에서) 강해 인터넷 등에서 항의나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일본 고치현의 기념비 건립을 전하면서 안 의사가 추구한 가치인 ‘한일우호 동양평화’ 글귀가 전면에 새겨졌다고 설명했다. 숭모회 측은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과 인류 공영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한일 간 화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일본, 규모 9 대지진 발생 임박”…400년 만에 초대형 재난, 한국 영향은? [핫이슈]

    “일본, 규모 9 대지진 발생 임박”…400년 만에 초대형 재난, 한국 영향은? [핫이슈]

    일본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 머지않아 초대형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도호쿠대와 홋카이도대 등 공동 연구진은 조만간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쿠릴해구(치시마해구)를 꼽았다. 쿠릴해구는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빠르게 밀려들어가는 탓에 규모 8~9의 지진과 이로 인한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도호쿠대와 홋카이도대,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2019~2024년 사이 과거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무로 해역의 해저에 3개의 관측 장치를 설치하고 지각 변동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해구와 가까운 태평양판과 육지판 두 곳의 지각이 모두 서북서쪽으로 연간 8㎝가량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호쿠대 연구진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 약 400년 간격으로 거대한 지진이 반복돼 왔다고 보고 있다.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 대형 지진은 1611~1637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 8.8가량의 지진이다. 1600년대 초반에 발생한 지진은 쓰나미로 이어졌고, 당시 쓰나미로 인해 해안선으로부터 1~4㎞ 내륙이 침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진은 “17세기 지진 이후 이 같은 지각 변형이 축적된 경우 태평양판의 이동 거리는 20.5~30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판의 경계는 약 25m 이동했다”면서 “이미 동일한 규모의 대형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저장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이전에도 미야기현 해안의 일본해구 인근에서 이 같은 지진의 ‘공대역’이 확인됐다. 공대역은 오랫동안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단층 구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주변 구간에서는 반복적으로 큰 지진이 발생했는데 특정 구간만 오랫동안 조용한 상태를 ‘지진 공백역’이라고 부른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 일본해구 남쪽과 북쪽에서는 과거 큰 지진 기록이 있었지만 도호쿠 앞바다 일부 구간은 오랫동안 대지진이 없었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해당 구간을 지진 에너지가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공백역으로 보았고, 2011년 해당 공백 구간이 한꺼번에 파괴되면서 초대형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도미타 후미아키 도호쿠대 조교수는 마이니치에 “홋카이도 연안에서는 최대 약 20m에 달하는 매우 큰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장래에 반드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위험을 인식하고 생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쿠릴해구에서의 대형 지진을 예고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최신호(14일자)에 실렸다. 日 정부 “대지진 확률 최대 90%, 언제든 발생 가능”일본에서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은 학계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 역시 지난해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 계산법을 12년 만에 재검토하고 새로운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일어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역사적으로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200년 간격으로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2013년 당시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60~70%로 추정했으나, 이를 80%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지진 발생 확률 ‘80% 정도’를 ‘60~90% 정도 이상’으로 변경했다. 이는 에도시대(1603∼1868)에 두 차례 난카이 대지진 피해를 봤던 시코쿠 고치현 무로쓰 지역 고문서를 토대로 산출됐다. 해당 고문서는 해석이 명확하지 않고 무로쓰 지역에서 땅을 파내는 공사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 근거로 삼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진조사위원회는 고문서에 나오는 지형 융기 수치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지진 발생 확률을 ‘60~90% 정도 이상’으로 추정했다. 오차를 반영한 대신 확률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위원회는 “‘60∼90% 정도 이상’과 ‘20∼50%’ 중 어느 한쪽이 과학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발생 확률을 2개 제시하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는 최선의 과학적 견해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 방재 대책 관점에서 보면 더 높은 확률인 ‘60∼90% 정도 이상’을 강조하는 편이 낫다”고 권고했다. 도쿄대 명예교수인 히라타 나오시 지진조사위원장은 “지진 발생 확률은 매년 상승해 (난카이 대지진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이번 발생 확률 재검토로 난카이 대지진 예상 규모와 지역 등은 변경되지 않는다”며 최대 사망자가 29만 8000명에 이른다는 정부의 피해 예상치에도 영향이 없다고 보도했다. 쿠릴 해곡·난카이 해곡서 지진, 한국에 영향은?쿠릴 해곡과 난카이 해곡은 일본 학계와 정부가 대지진 예측 시 자주 등장하는 장소다. 쿠릴 해곡은 일본 홋카이도 북동쪽과 쿠릴열도, 러시아 캄차카반도를 둘러싼 지역이다.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섭입되는 구조로 초대형 해구형 지진과 쓰나미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혼슈 남쪽부터 시코쿠, 규슈 앞바다를 잇고 있으며, 일본 남쪽 해안과 비교적 가깝다.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되는 판구조다. 쿠릴 해곡과 달리 난카이 해곡은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반복돼 왔다. 지진 발생 시 오사카와 나고야 등 대도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쿠릴 해곡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동이 한반도까지는 오지 않더라도 동해안 지역이 쓰나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난카이 해곡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한반도와는 바다를 두고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강한 지반 흔들림 등은 거의 없을 수 있지만, 부산과 울산, 포항 등 지역에는 쓰나미가 일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15년 만에 기회가 찾아온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양수호(20)였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따른 보상선수 이적도 모두 마무리됐다. ●2011년 이범호 이후 15년 만에 선택 한화는 29일 김범수(31·KIA 타이거즈)의 보상선수로 양수호를 뽑았다. 양수호는 충남 공주중-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퓨처스 리그에서 8경기에 나서 7과3분의2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3㎞, 평균 148㎞로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수호는 KIA에서도 이번에 1군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양수호는 한화의 2군이 있는 일본 고치현 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화의 보상선수 선택은 15년 만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화는 그간 모기업의 사훈인 ‘의리’에 맞춰 내부 FA를 대부분 잔류시켜왔다. 김범수 이전에 역대 한화 FA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사례는 2004년 이상목(55·롯데 자이언츠), 2011년 이범호(45·KIA)까지 두 차례에 불과하다. 마지막 보상선수 선택의 기회가 있었던 2011년에도 한화는 201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됐던 안영명(42)을 8개월 만에 복귀시키는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FA 보상선수 이동 끝나고 손아섭 남아 손혁(53)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우리가 2년 전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다”면서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향후 김서현(22), 정우주(20)와 함께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FA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이동이 모두 끝났다. 앞서 박찬호(31)가 두산 베어스로 가면서 KIA는 홍민규(20)를, 강백호(27)가 한화로 가면서 kt 위즈는 한승혁(33)을, 최원준(29)이 kt로 가면서 NC 다이노스는 윤준혁(25)을 뽑았다. 이제 FA 시장에는 보상선수 없이 이적이 가능한 손아섭(38)만 외롭게 남아 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전시관 조성 등 준비 ‘착착’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3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핵심 콘텐츠인 전시관이 착공하고 체험 프로그램이 속속 확정되는 등 행사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5만 5000평 규모의 돌산 진모지구에는 섬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관 등 8개의 전시관 공사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9월 착공했다.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서 펼쳐질 섬 체험프로그램도 확정했다. 주행사장인 각 전시관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전시와 위그선 시연 등을 통해 섬의 미래 교통수단 등을 구현한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하얀 건물과 몰디브의 푸른 바다, 제주 돌담길 등 세계 유명 섬과 한국 섬의 역사, 문화를 미디어아트와 그래픽 패널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섬을 체험하는 부행사장의 섬 트레킹 코스와 섬캠핑장, 카약·카누 체험, 여수의 365개 섬을 연결하는 섬 연안 크루즈와 요트투어 등 다양한 섬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에 들어갔다. 세계인의 축제를 위해 유치 활동도 펼쳐 9일 현재 팔라우와 프랑스 코르시카, 필리핀 세부, 일본 고치현 등 18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 30개국 참가가 목표다. 섬박람회 붐업 분위기 조성에도 나섰다. D-300을 맞아 지난 3일부터 7일간을 ‘시민 참여주간’으로 지정해 공무원과 시민 2500여명이 섬박람회 OX 퀴즈와 소셜미디어(SNS) 챌린지 등 58개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동안 관 주도에서 벗어나 시민 주도의 섬박람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조직위는 손님맞이 준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1만 3600여대인 하루평균 교통량이 박람회 개최 시 2만 2700여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시주차장 7000면 확충과 12개 노선 2300대 규모의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음식과 숙박 시설을 점검하고 친절, 안전 교육도 추진한다.
  • 일본 여행 예약했는데…日 정부 “대지진 확률 최대 90%, 언제든 발생 가능”

    일본 여행 예약했는데…日 정부 “대지진 확률 최대 90%, 언제든 발생 가능”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 계산법을 12년 만에 재검토하고 새로운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대규모 일본 여행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전날 지진조사위원회가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지진 발생 확률이 ‘60∼90% 정도 이상’과 ‘20∼50%’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일어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역사적으로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200년 간격으로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2013년 당시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60~70%로 추정했으나,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이를 80%까지 상향 조정했었다. 그리고 약 10개월 만인 최근에는 지진 발생 확률 ‘80% 정도’를 ‘60~90% 정도 이상’으로 변경했다. 이는 에도시대(1603∼1868)에 두 차례 난카이 대지진 피해를 봤던 시코쿠 고치현 무로쓰 지역 고문서를 토대로 산출됐다. 다만 이 고문서는 해석이 명확하지 않고 무로쓰 지역에서 땅을 파내는 공사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 근거로 삼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진조사위원회는 고문서에 나오는 지형 융기 수치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지진 발생 확률을 ‘60~90% 정도 이상’으로 추정했다. 오차를 반영한 대신 확률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이와는 별도로 제시한 지진 발생 확률 ‘20∼50%’는 지각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지진 간격만 주요 변수로 삼는 계산법을 통해 산출했다. 이 계산법은 난카이 이외 지역의 해곡 지진 발생 확률을 계산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방식이다. 지진조사위원회는 “‘60∼90% 정도 이상’과 ‘20∼50%’ 중 어느 한쪽이 과학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면서 “발생 확률을 2개 제시하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는 최선의 과학적 견해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 방재 대책 관점에서 보면 더 높은 확률인 ‘60∼90% 정도 이상’을 강조하는 편이 낫다”고 권고했다. 도쿄대 명예교수인 히라타 나오시 지진조사위원장은 “지진 발생 확률은 매년 상승해 (난카이 대지진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이번 발생 확률 재검토로 난카이 대지진 예상 규모와 지역 등은 변경되지 않는다”며 최대 사망자가 약 29만 8000명에 이른다고 하는 정부의 피해 예상치에도 영향이 없다고 보도했다. 만반의 준비하는 일본 정부, 예산 부족과 노후화 등 제약 여전해일본 당국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 주의보가 잇따르자 국민의 불안을 고려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왔다. 지난해 8월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운용을 시작했으며, 주의보 발령은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당시 지진 전문가들은 “진원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거대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당국은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 등을 토대로 14개 도·현 139개 시·정·촌을 ‘쓰나미 피난 대책 특별강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피난 타워 건설 등의 예비책을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건물 내진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비책을 통해 사망자를 8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다만 일부 건물의 노후화와 고령화,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지진 피해 예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추석 일본 여행 어쩌나…日 정부 “대지진 확률 최대 90%, 언제든 발생 가능” [핫이슈]

    추석 일본 여행 어쩌나…日 정부 “대지진 확률 최대 90%, 언제든 발생 가능” [핫이슈]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 계산법을 12년 만에 재검토하고 새로운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대규모 일본 여행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전날 지진조사위원회가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지진 발생 확률이 ‘60∼90% 정도 이상’과 ‘20∼50%’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일어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역사적으로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200년 간격으로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2013년 당시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60~70%로 추정했으나,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이를 80%까지 상향 조정했었다. 그리고 약 10개월 만인 최근에는 지진 발생 확률 ‘80% 정도’를 ‘60~90% 정도 이상’으로 변경했다. 이는 에도시대(1603∼1868)에 두 차례 난카이 대지진 피해를 봤던 시코쿠 고치현 무로쓰 지역 고문서를 토대로 산출됐다. 다만 이 고문서는 해석이 명확하지 않고 무로쓰 지역에서 땅을 파내는 공사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 근거로 삼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진조사위원회는 고문서에 나오는 지형 융기 수치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지진 발생 확률을 ‘60~90% 정도 이상’으로 추정했다. 오차를 반영한 대신 확률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이와는 별도로 제시한 지진 발생 확률 ‘20∼50%’는 지각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지진 간격만 주요 변수로 삼는 계산법을 통해 산출했다. 이 계산법은 난카이 이외 지역의 해곡 지진 발생 확률을 계산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방식이다. 지진조사위원회는 “‘60∼90% 정도 이상’과 ‘20∼50%’ 중 어느 한쪽이 과학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면서 “발생 확률을 2개 제시하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는 최선의 과학적 견해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 방재 대책 관점에서 보면 더 높은 확률인 ‘60∼90% 정도 이상’을 강조하는 편이 낫다”고 권고했다. 도쿄대 명예교수인 히라타 나오시 지진조사위원장은 “지진 발생 확률은 매년 상승해 (난카이 대지진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이번 발생 확률 재검토로 난카이 대지진 예상 규모와 지역 등은 변경되지 않는다”며 최대 사망자가 약 29만 8000명에 이른다고 하는 정부의 피해 예상치에도 영향이 없다고 보도했다. 만반의 준비하는 일본 정부, 예산 부족과 노후화 등 제약 여전해일본 당국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 주의보가 잇따르자 국민의 불안을 고려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왔다. 지난해 8월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운용을 시작했으며, 주의보 발령은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당시 지진 전문가들은 “진원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거대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당국은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 등을 토대로 14개 도·현 139개 시·정·촌을 ‘쓰나미 피난 대책 특별강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피난 타워 건설 등의 예비책을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건물 내진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비책을 통해 사망자를 8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다만 일부 건물의 노후화와 고령화,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지진 피해 예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 300만명 유치 본격화

    주행사장 8개 전시관 콘텐츠 확정내일 시민 역량 결집 D -1년 행사내년 9월 5일 막을 올리는 전남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섬박람회 핵심인 돌산 진모지구의 주행사장 전시관과 부행사장 조성은 물론 참가국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좌우할 주행사장 8개 전시관의 콘텐츠를 확정하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주제관에서는 이머시브 미디어 터널 등 몰입형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연출로 섬의 지속가능한 가치와 미래 생존 공간으로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섬 해양·생태관과 미래관에서는 아쿠아리움과 로봇 물고기,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전시, 해상교량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 위그선 시연 등 미래 기술을 담은 다양한 전시·연출을 선보인다. 섬 공동관과 섬 문화관, 섬 식당관 등에서는 세계 섬 보유 국가 및 지자체 홍보 부스를 통해 섬 문화와 역사를 비롯해 섬과 바다의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섬 특산물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캠핑장과 카약·카누 체험,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섬 체험 프로그램 시설 준비에 들어갔다. 섬박람회 흥행을 이끌 참가국 30개국과 관람객 300만명 유치 활동도 본격화했다. 현재 참가가 확정된 국가는 필리핀 세부, 팔라우, 페루, 일본 고치현, 동티모르, 그리스 이오니아, 프랑스 코르시카,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등 13개국 14개 도시다. 미국, 세이셸, 태국 등 23개국과는 참가 협의를 하고 있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붐업과 시민 역량 결집도 추진한다. 오는 5일 섬박람회 D-1년 기념행사에서 박람회 열기 확산을 위한 성공 개최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 이벤트를 펼친다. 관람객 유치 홍보 캠페인과 자원봉사자 모집 등 섬박람회 홍보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참가국 유치 잇달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의 가늠자가 될 섬박람회 참가국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주한 동티모르 대사와 여수섬박람회 참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네갈 파티크주의 참가의향서를 받았다. 또 16일에는 프랑스 코르시카의 참가의향서를 받았고, 29일에는 베트남 꽝닌성이 참가 의사를 밝힌다. 다음달 참가의향서를 체결하기로 한 일본 고치현을 포함하면 7월 한 달에만 모두 5개국이 여수섬박람회 참여를 신청한 셈이다. 상반기에 참가 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세부시와 팔라우, 페루, 그리스 이오니아제도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9개국이 참가를 결정했다. 또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10여개 도시와도 참가 협약을 협의하고 있다. 섬박람회조직위는 참가국 유치를 위해 현재 115개국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이 가운데 2012년 여수엑스포에 참가한 나라 중 섬을 보유한 37개국을 집중 유치 국가로 선택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뉴질랜드와 그리스, 베트남 등 32개국 주한외국공관장과 관계자 60여명을 여수로 초청해 팸투어도 했다. 섬박람회조직위는 참가국 전시관 배치와 전시 콘텐츠 등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섬박람회 참가 계약을 완료하고 전시 콘텐츠 협의와 전시품 이송 등 전시관 구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30개국 참여와 30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 日자민당 들쑤시는 ‘이시바 끌어내리기’… ‘앙숙’ 아소 움직이나

    日자민당 들쑤시는 ‘이시바 끌어내리기’… ‘앙숙’ 아소 움직이나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향한 자민당 내부의 퇴진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총리의 유임 의지에도 자민당 최대 계파인 아소파와 일부 지방 의원들 사이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기류가 확산 중이다. ‘이시바 오로시(끌어내리기)’는 언제든 수면 위로 터져 나올 태세다. 22일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미디어는 자민당 내 유일한 계파인 아소파 수장 아소 다로 최고 고문의 동선에 주목했다. 아소 고문은 전날 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등과 도쿄 시내에서 회동하고 선거 참패 이후 정국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아소파 의원들을 따로 모은 자리에서 아소 고문은 “(이시바 총리의) 유임은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총리는 2009년 내각 각료였음에도 ‘아소 오로시’에 가담한 전력이 있다. 닛케이는 아소 고문이 이시바 총리 퇴진을 공식 요구할 경우, 당이 곧바로 차기 권력 구도 정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와 겨뤘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같은 날 각각 측근 의원들과 회합해 향후 정세를 논의했다. 마찬가지로 당시 총재 선거에 뛰어들었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총재로서 책임의 무게를 직시해야 한다”며 이시바 총리를 직격했다. 지방 조직의 반발도 두드러진다. 자민당 고치현 지부는 중앙당에 총재 조기 퇴진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도쿄도와 후쿠시마현, 야마구치현 등 지방 조직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부 의원들은 엑스(X)에서 ‘#이시바 총재의 퇴진을 요구한다’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동조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31일 중·참 양원 의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 참패 직후 열렸던 회합과 같은 형식으로, 당내 불만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자리를 계기로 퇴진 여론에 불이 붙을 경우, 총리도 이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가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상 당규상 총재직을 강제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다만 자민당 당규 제6조는 도도부현(지방 조직) 연합 대표들과 국회의원 과반이 요구할 경우 총재 선거를 앞당겨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이 실제 적용된 전례는 없다. 이처럼 당내 불만이 들끓고 있지만 ‘이시바 오로시’가 즉각 수면 위로 떠오를지는 미지수다. 선거 참패로 당 전체가 위기인 상황에서 정권을 정면으로 흔드는 움직임은 분열로 비칠 수 있고, 미일 관세 협상 등 대외 변수도 부담이다. 당내 최대 계파였던 옛 ‘아베파’의 약화가 이시바 총리의 유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수면 아래 들끓는 ‘이시바 오로시’?…아소 “총리 유임 인정 못해”

    수면 아래 들끓는 ‘이시바 오로시’?…아소 “총리 유임 인정 못해”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향한 자민당 내부의 퇴진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총리의 유임 의지에도 자민당 최대 계파인 아소파와 일부 지방 의원들 사이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기류가 확산 중이다. ‘이시바 오로시(끌어내리기)’는 언제든 수면 위로 터져나올 태세다. 22일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미디어는 자민당 내 유일한 계파인 아소파 수장 아소 다로 최고 고문의 동선에 주목했다. 아소 고문은 전날 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등과 도쿄 시내에서 회동하고 선거 참패 이후 정국 대응을 논의했다. 앞서 아소파 의원들을 따로 모은 자리에서 아소 고문은 “(이시바 총리의) 유임은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총리는 2009년 내각 각료였음에도 ‘아소 오로시’에 가담한 전력이 있다. 닛케이는 아소 고문이 이시바 총리 퇴진을 공식 요구할 경우, 당이 곧바로 차기 권력 구도 정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와 겨뤘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같은 날 각각 측근 의원들과 회합해 향후 정세를 논의했다. 마찬가지로 당시 총재 선거에 뛰어들었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총재로서 책임의 무게를 직시해야 한다”며 이시바 총리를 직격했다. 지방조직의 반발도 두드러진다. 자민당 고치현 지부는 중앙당에 총재 조기 퇴진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도쿄도와 후쿠시마현, 야마구치현 등 지방 조직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부 의원들은 엑스(X)에서 ‘#이시바 총재의 퇴진을 요구한다’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동조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31일 중·참 양원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 참패 직후 열렸던 회합과 같은 형식으로, 당내 불만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자리를 계기로 퇴진 여론에 불이 붙을 경우, 총리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가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상, 당규상 총재직을 강제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다만 자민당 당규 제6조는 도도부현(지방조직) 연합 대표들과 국회의원 과반이 요구할 경우 총재 선거를 앞당겨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이 실제 적용된 전례는 없다. 이처럼 당내 불만이 들끓고 있지만 ‘이시바 오로시’가 즉각 수면 위로 떠오를지는 미지수다. 선거 참패로 당 전체가 위기인 상황에서 정권을 정면으로 흔드는 움직임은 분열로 비칠 수 있고, 미일 관세 협상 등 대외 변수도 부담이다. 당내 최대 계파였던 옛 ‘아베파’의 약화가 이시바 총리의 유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전남산림연구원, 일본 고치현과 산림연구 교류 강화 눈길

    전남산림연구원, 일본 고치현과 산림연구 교류 강화 눈길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이 일본 고치현 임업진흥환경부 산림기술센터와 마키노식물원 등을 방문해 임업 관련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지난 28일 일본 고치현청 임업진흥 환경부 사카타 쇼고 부장과 환담을 시작으로 고치현 산림기술센터와 임업대학, CLT 목조건축물로 조성된 고치현 자치회관 등을 견학했다. 산림 순환경영을 위한 자원 이용과 실용적 산림연구 기술을 교류하는 만남의 시간이었다. 고치현 니시모리 히로야 부지사와 전남도 명예 도민 니시모리 시오조 전고치현의회 의장, 고치현 한일친선협회, 고치현의회 한일친선촉진의원연맹, 고치현청 공무원 등 50여명이 함께하는 업무연찬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전남도 산림 현황과 산림연구원의 연구 내용,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발표해 흐응을 받았다. 다음날인 29일에는 마키노식물원과 고치현의 농수축임산물 종합 직판장, 묘목 양묘장 등 임업과 임산물 산업화 사례도 꼼꼼히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30일에는 일본에서도 가장 산림이 많고 임업이 발달한 레이호쿠 지역을 방문해 목재공업협동조합 등 원목 생산과 목재 가공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 지역은 일본 목재가공 지역 특화모델로 지역 목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장소다. 고치현은 일본에서도 산림 비율이 가장 높은 주요 임업 지역 중 한 곳이다. 삼나무·편백과 같은 목재 생산이 활발하고, 특히 임야 약 60만㏊로 산지 비율이 84%에 달해 임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득실 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남도와 고치현 간 산림연구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 두 지역 간 미래 산림연구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고치현 다케자키 마코토 임업진흥부 부부장을 포함한 산림 부문 방문단 5명이 전남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나주지역 문화 시찰을 시작으로 산림연구원과 완도수목원, 목포 공생원을 방문해 전남도와 임업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지난 2016년 전남도 명예 도민인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의장이 윤학자 여사가 세운 목포 공생원에 벚나무 동산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 고치현의 센다이야 벚나무 종자를 기증하면서 산림부문 교류를 시작했다.
  • “이게 잡혀?” 낚고 보니 ‘대박’…역대급 행운이라는 ‘희귀종’ 정체

    “이게 잡혀?” 낚고 보니 ‘대박’…역대급 행운이라는 ‘희귀종’ 정체

    최근 일본의 한 마을에 흐르는 강에서 희귀종인 ‘갯바다뱀장어’(muraenichthys·ワカウナギ)가 발견돼 화제다. 전문가들은 “채집 사례 자체가 적은 종”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치현 시만토시의 시만토강에서 뱀장어잡이를 하던 시민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물고기를 낚았다”며 시만토강박물관에 연락했다. 발견된 물고기는 몸길이 약 25㎝로, 뱀장어나 붕장어와 같은 생김새였다. 연한 갈색을 띠고 있었으며, 머리끝이 둥근 게 특징이다. 박물관 측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 물고기를 바다뱀장어과 ‘갯바다뱀장어’라고 추정했다. 갯바다뱀장어가 시만토강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갯바다뱀장어는 최근에야 발견된 종으로 보인다”며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자세한 생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낚시꾼으로부터 물고기를 전달받은 박물관은 현재 ‘시만토강 최초 기록종’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전시 중이다. 귀여운 생김새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 측은 이 물고기에게 새우 등 먹이를 주고 있지만, 아직 먹이를 먹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언제까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오래 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자 바다뱀과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채집 사례 자체가 적은 종”이라며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고기가 죽으면 인근 대학에 기증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박물관 측은 기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뱀장어나 붕장어 같으면서도 그렇지도 않은 이상한 생물이지만, 잘 보면 얼굴도 귀엽다”며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만토강에 여러 가지 물고기가 있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30만명 죽는다” 섬뜩 전망 나온 ‘이 나라’…최악 대지진 공포 성큼

    “30만명 죽는다” 섬뜩 전망 나온 ‘이 나라’…최악 대지진 공포 성큼

    향후 30년 이내 발생 확률이 80%나 되는 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현실화하면, 인명 피해가 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새로 제시됐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31일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규모 9.0 ‘난카이 해곡 대지진’ 상황을 가정, 이런 내용의 피해 추정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길게 이어진 바닷속 깊은 골짜기다.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인 이곳에서는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난카이 대지진은 1946년이었는데, 이후로 80여년이 흐르면서 다시금 대지진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는 향후 30년 이내에 규모 8∼9의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80% 정도’로 제시하기도 했다. 대지진이 재현되면 오키나와현에서 후쿠시마현에 걸친 넓은 면적에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내다봤다. 고치현 일부 지역에는 최고 약 34m의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예상했다. 거대 쓰나미가 덮치면서 높이 30㎝ 이상 침수되는 지역도 약 115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29만 8000명의 사망자 중 21만 5000명은 쓰나미에 의해 희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사망 추정자 수는 시즈오카현이 10만 1000명으로 가장 많고, 미야자키현 3만 3000명, 미에현 2만 9000명으로 제시됐다. 피난민은 123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건물 235만채 완파 등 직접 피해는 최대 225조엔(약 2223조원)으로 예상했는데, 경제활동 저하 및 인프라 기능 중단 등까지 따지면 경제적 손해는 292조 3000억엔(약 288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일본 명목 국내총생산(GDP) 약 609조엔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4년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방재 대책 기본 계획 수립 당시, 33만 2000명이 사망하고 250만 4000채의 건물이 완파하는 추정치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망자를 80%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10년간 방조제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이번 추정치는 당시와는 다른 방식에 의한 것”이라며 “당시 조건으로 계산하면 사망자는 26만 4000명으로 20%가량 줄어드는 셈”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새로 나온 추정치를 기초로 방재 기본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 김영록 전남지사,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교류 논의

    김영록 전남지사,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교류 논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전남도를 찾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전남 개최 국제행사와 문화산업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미즈시마 주한일본대사 방문은 일본의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영암 출신 왕인박사, 한국의 전쟁고아를 거둔 일본 고치현 출신 윤학자 여사 등이 연결고리가 돼 한·일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한 전남도와 일본의 우호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왕인박사를 시작으로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연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등 고대부터 전남과 일본은 끈끈한 인연이 있다”며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많은 역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개최하는 다양한 국제행사와 남도문화산업 등을 소개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남도문화산업 그랜드비전을 통해 서부권의 전통문화·실감콘텐츠와 중부권의 게임·지식정보산업, 동부권의 웹툰·애니메이션 산업 등을 소개했다. 또 주요 국제행사와 관련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8~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10월), 국제농업박람회(10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2026년 9~10월) 등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미즈시마 대사는 “전남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고치현과의 2016년 자매결연을 맺은 데 이어 2011년 사가현과 우호교류를 맺었으며, 후쿠오카현·나가사키현·야마구치현 등과도 경제,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거대지진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대비하라” 규모 6.6 지진에 日 아찔

    “거대지진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대비하라” 규모 6.6 지진에 日 아찔

    13일 밤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지진은 일본이 경계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추가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9분 미야자키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 지진이 발생해 미야자키현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되고 미야자키현과 시코쿠 고치현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0㎝ 높이의 쓰나미(지진 해일)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이 지진 규모를 6.9로 추정했으나, 이후 6.6으로 정정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에서 진도 5약은 사람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지난해 8월 이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7.1 강진의 여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사타케 겐지 도쿄대 지진연구소 명예교수는 “지난해 8월 지진의 여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흔들림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토대 방재연구소 미야자키관측소의 야마시타 유스케 조교는 “이번 지진은 육지 측 플레이트(지구 겉 부분을 둘러싼 암석 판)와 필리핀해 플레이트가 엇갈려 움직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진원이 지난해 8월 일어났던 영역과 북서쪽에 인접해 있어 여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쓰나미 주의보와 함께 주의보 성격인 ‘난카이 해곡 대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도 발표하며 이번 지진으로 주변 지역에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이후 평가검토회를 개최했지만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소보다 커졌다고 생각될 현상은 아니며, 특별한 방재 대응을 취할 필요는 없다”며 조사를 종료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이곳에서는 언제 거대 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으므로 평소 대비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지진 임시 정보 제도 설계에 관여한 후쿠와 노부오 나고야대 명예교수도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서서히 커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피난 경로의 확인이나 가구의 고정 등 평소 대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 정도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본다. 이 지진이 일어나면 최대 23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90만 채가 파손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처음 도입됐으며 난카이 해곡 주변에서 규모 6.8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거나 특별 관측장비에 비정상적인 지각 움직임이 감지되면 발표될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2~3일 정도는 진도 5약의 지진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구름 좀 봐라, 대지진 불안”…‘이상한 구름’ 발견되자 日발칵

    “구름 좀 봐라, 대지진 불안”…‘이상한 구름’ 발견되자 日발칵

    최근 일본 정부가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을 계기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하자, 현지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구름 사진을 공유하며 “지진운 아니냐”고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대지진 징조라는 이른바 ‘지진운’(地震雲)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지진운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난다는 형태가 특이한 구름을 뜻한다. 요미우리가 구글 트렌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진운’ 검색 사례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일인 8일부터 급증했다. 이어 지난 8~10일 미에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순으로 지진운 검색 비율이 높았다. 이들 지자체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 피해 예상 지역이다. 일본이 경계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이다.현지인들은 엑스(X)에 자신이 촬영한 구름 사진을 올리며 “이상한 구름이다. 지진운 아니냐”, “이거 설마 지진운이냐”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글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촬영된 시간, 지역 등 자세한 정보도 공유되고 있다. 지진운 사진뿐 아니라 일시를 특정해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하는 글도 늘었다. 엑스에는 “8월 10일에 거대 지진이 옵니다”, “8월 11일은 난카이 해곡 지진 예정일” 같은 글이 퍼졌고, 그중에는 전날까지 조회 수가 200만회를 넘은 것도 있다.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세계에서 1904~2014년 일어난 규모 7 이상 지진 1437건 중 7일 이내에 규모 7.8 이상 강진이 재발한 사례가 6회라는 점을 감안해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평소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결론을 근거로 2019년 운용을 시작한 임시 정보를 처음 발표했으나, 정확한 지진 발생 시기는 예측할 수 없어 대비를 강화해 달라고만 호소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기상청 “지진이 구름 영향받는다는 근거 없어” 요미우리에 따르면 현대 과학으로 지진 발생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운과 관련해 “구름은 대기(大気) 현상이고 지진은 대지(大地) 현상으로, 둘은 전혀 다른 현상이며, (지진이 구름의) 영향을 받는다는 과학적인 메카니즘이나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미리 안다는 정보는 헛소문”이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재해 시기 인간 심리를 연구하는 기무라 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1923년 간토대지진 이후 큰 지진이 있을 때마다 지진이 다시 올 것이라는 거짓 정보가 반복적으로 확산했다”고 지적했다. 기무라 교수는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가 나온 상황이어서 (거짓 정보를) 믿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며 “냉정하게 받아들여 확산에 가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임시 정보 발표를 계기로 일부 지자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피 경로를 안내하며 지진 발생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임시 정보 이후 고치현, 아이치현, 와카야마현, 가고시마현 등 4개 광역지자체는 피난소 총 139곳을 마련했다.
  • “생수·휴지 싹 다 동났다”…대지진 공포에 난리 난 일본 상황

    “생수·휴지 싹 다 동났다”…대지진 공포에 난리 난 일본 상황

    “나고야 거주 중인데 지금 편의점은 빵이나 보존식, 우유, 마시는 것들은 싹 다 팔리고, ATM기에는 현금이 없네요.”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에 견줄 규모 8∼9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일본 열도가 불안 속에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8일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 지역 깊이 30㎞ 지점에서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떨어졌고,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어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수 있다는 예측 시나리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나타나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별 이상이 없으면 조사를 종료하거나 위험 수준에 따라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를 발령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갖췄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NHK방송은 가구를 고정하거나 피난 장소를 확인하고 식수와 식량을 비축하라는 재난 안전 보도를 하기도 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부는 난카이 해곡 지진에 대한 경계 태세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잘 확인해 지진 대비를 재확인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대피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중앙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지진 발생과 뒤이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발표 이후 출발 직전까지 상황을 살펴본 뒤 순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총무성은 전날 저녁 해당 지자체에 주민의 피난 태세를 준비하라고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 해당 지자체는 피난소 정비에 나섰으며 고치현 등은 이미 피난소를 열기도 했다. ‘X’(옛 트위터)에는 지진 영향권에 속하는 지역 마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계속 올라왔다. 매대에 원래 빼곡히 채워져 있어야 할 생수와 화장지, 즉석식품까지 싹 다 팔려 동이 난 모습이었다. 도쿄의 마트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마트 여러 곳을 돌아도 생수를 사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슈퍼를 돌아다녔지만 다들 너무 많이 사재기해서 물이 품절 상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양동이나 폴리 탱크에 미리 수돗물을 모아뒀다가 유사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며 생존팁을 공유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일본에 사는 한일부부는 “대지진 주의보로 일본현지가 난리가 났다”라며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방재 전문가인 후쿠와 노부오 나고야대 명예교수는 시민들에게 “패닉에 빠져 식료품이나 방재용품을 절대 매점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셜미디어에서 근거 없는 지진 예측정보 등이 나돌 가능성을 지적하며 “정보는 반드시 기상청과 지자체가 내는 공식 정보 등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8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거대 지진 주의보를 발령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운용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의보 발령은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진 전문가들은 “규모 7급 지진이 일어나면 비슷한 정도 지진이 1주일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원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거대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국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소방청은 거대 지진으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 등이 예상되는 29개 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707개 시·정·촌(기초지자체) 등 ‘방재 대책 추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에게 피난 태세 준비를 요청하도록 했다. 또 8일 거대 지진 발생 시 최대 34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예상되는 고치현 한 지자체는 피난소 개설 약 30곳을 지정 후 시민들에게 공지했다. 이밖에도 통신회사인 NTT는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연안부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피난장소 확인 등을 권장할 방침이다. 피해자 예상치 줄였지만 여전히 불안 정부와 민간이 앞다퉈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나선 것은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적피해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2013년 분석에 따르면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간토에서 규슈에 걸쳐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훌쩍 넘는 32만30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에 따라 1주일 이상 물이 끊기는(단수) 피해가 지속되고, 복구가 완료되기까지는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교통망이 파손돼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1주일간 운행이 불가능해진다. 고속도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물류 정체로 인한 경제활동 피해도 예상되며, 이는 220조 3000억 엔(한화 약 204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나왔다.다만 일본 정부는 당시 이러한 예측 결과를 토대로 14개 도·현 139개 시·정·촌을 ‘쓰나미 피난 대책 특별강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피난 타워 건설 등의 예비책을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건물 내진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비책을 통해 사망자를 8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2019년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사망자 예상치는 2013년 32만 여 명에서 23만 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일부 건물의 노후화와 고령화,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지진 피해 예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닛케이는 “주민들이 직접 피난 경로를 확인하고, 최소 3일분의 식수, 식량을 비축해 두는 등의 대비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편 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규슈 일부 지역에선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해안가 곳곳에서는 수십㎝ 높이의 쓰나미도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10여 명이 다쳤고, 해안가 고지대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부산과 경남, 경북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25건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 日 미야자키 앞바다 규모 7.1 강진… ‘난카이 거대 지진’ 주의보 첫 발령

    日 미야자키 앞바다 규모 7.1 강진… ‘난카이 거대 지진’ 주의보 첫 발령

    8일 일본 규슈섬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앞으로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보도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43분쯤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 지역 깊이 30㎞ 지점에서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떨어졌고,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서 있는 게 어려운 수준인 진도 6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떨어진 물건에 머리를 맞거나 넘어지면서 경상자가 나왔고 주택이 쓰러지거나 미야자키공항에는 유리창이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전력업체들은 진앙지와 가까운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자력발전소와 에히메현 이카타 원자력발전소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쓰나미 주의보는 오후 10시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어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를 두고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수 있다는 예측 시나리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나타나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별 이상이 없으면 조사를 종료하거나 위험 수준에 따라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를 발령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갖췄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NHK방송은 가구를 고정하거나 피난 장소를 확인하고 식수와 식량을 비축하라는 재난 안전 보도를 하기도 했다.
  •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일본 규슈섬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8일 오후 4시 43분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뛰어넘는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로 진원의 깊이는 30㎞였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에서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가 0.2∼1m인 경우, 쓰나미 경보는 쓰나미 높이가 1∼3m인 경우에 각각 발령된다. 쓰나미 주의보 발령 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어 인근에도 40㎝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7까지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게 어렵고 벽타일이나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지진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공항 직원은 “격렬한 흔들림이 30초 정도 계속됐고 책상 위의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며 “공항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건물이 기울거나 엘리베이터가 멈춰 갇히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흔들림에 넘어지는 등 경상자도 발생했다. 인근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등도 운행을 멈췄다가 재개했다. JR규슈에 따르면 이번 지진 영향으로 규슈 신칸센 등의 운전을 일시 보류했다가 안전한 것을 확인한 뒤 오후 5시 2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문제는 여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난카이 해구 대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고 그 결과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000m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현재 이 대지진의 발생 확률은 80%로 높아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일어나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만 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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