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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외할머니 최초공개…“백두혈통 아닌 재일교포 후손”

    김정은 외할머니 최초공개…“백두혈통 아닌 재일교포 후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모 고용희의 가족사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일본 도쿄신문 전 논설위원 고미 요지는 28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고용희 일가를 10년간 추적한 결과를 전했다. 고미 위원은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직접 취재한 세계 유일의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외할머니 이맹인의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맹인은 1962년 재일교포 귀국 사업을 통해 북한으로 이주했으며, 사진 속 모습이 김정은과 닮아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고미 위원은 “김정은이 외할머니 얼굴과 분위기를 많이 닮았다”며 “성격이 호탕했던 이맹인이 남편을 따라 북한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수된 호적에 따르면 이맹인의 남편 고경택은 제주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교포였다. 김정은이 내세우는 ‘백두혈통’과 달리 실제 뿌리는 제주도에 있었다는 것이다. 고용희는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북한행 배에 올랐고, 이후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하다 김정일의 눈에 띄었다. 김정일의 셋째 아내가 된 그는 총애를 받았으나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아버지 김일성의 인정을 받지 못한 채 평생 그늘 속에 지냈다. 고미 위원은 또 2004년 북일 정상회담이 1시간 30분 만에 종료된 배경도 고용희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당시 김정일이 “고용희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회담을 서둘러 마쳤고, 실제로 고용희는 이틀 뒤 프랑스 파리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태훈은 “김정은이 집권 뒤 아내 이설주와 딸 주애를 공개하며 파격적 행보를 보였지만, 정작 어머니는 끝내 드러낼 수 없었다”며 “정치와 권력의 이면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 “농구 좋아하세요?”…‘바스켓 맨’ 김정은 최초 공개

    “농구 좋아하세요?”…‘바스켓 맨’ 김정은 최초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 소년’이었던 10대 시절의 사진이 30일 최초 공개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저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 그의 정치와 전략’의 일본어판에 이 사진을 공개하며 김 위원장이 13세이던 1994년 1월 스위스 유학 중 잠시 귀국해 친형 김정철 등과 농구를 함께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으로 망명한 김 위원장의 이모부인 리강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릴 때 키가 작아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친형인 김정철은 키가 큰데 김 총비서는 키가 작아 친모인 고용희가 농구를 시켰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키가 165㎝ 정도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처음엔 2·8체육단 여자농구단(국가대표)과 농구를 하면서 실력을 키운 뒤 남자 선수들과도 경기를 겼다고 한다. 리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팀과 경기를 한다고 상대방이 져주는 경우는 없었으며 실제로 김 위원장의 농구 실력이 좋아 잘 지지 않았다고 한다. 리씨는 또한 “김정은이 농구를 못 하게 되면서 살이 찐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정 부소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프로농구(NBA)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2013년 2월에는 NBA 시카고 불스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 등을 초청한 바 있다.
  •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 부인·딸 일부러 더 노출”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 부인·딸 일부러 더 노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생모 고용희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점을 자신의 최대 약점으로 느껴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적극적으로 노출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오는 20일 일본 문예춘추에서 출간하는 신간 ‘고용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교포’에 이런 견해를 담았다. 고미 전 위원은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나눈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버지 김정일과 나’를 펴낸 바 있는 북한 전문 저널리스트다.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1962년 북한으로 넘어갔고 김정일 위원장과의 사이에서 김정철, 김정은, 김여정을 낳았다. 당시 사진에서 그들은 유복한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출신 성분을 문제 삼아 고용희의 존재를 철저히 감췄다. 고미 전 위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12년간 취재를 이어 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출신에 대한 콤플렉스를 의식하며 독자 외교 노선을 추구하고, (아내와 딸을 통해) 여성 지도자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초기인 2012년 고용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미화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지만 간부들의 반발로 상영 계획이 중단됐고 복사본만 일부 주민 사이에 유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간에서는 고용희의 말년 모습과 더불어 김정철·김여정 남매와 해외여행 중 함께 찍은 사진도 최초 공개한다. 특히 2004년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흰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고용희의 모습은 병세가 깊어 보이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흡사하다고 고미 전 위원은 설명했다. 고용희는 1990년대 초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 구도가 본격화되던 시기에 유방암을 발견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으면 김정일 위원장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자식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을 우려해 약물 치료를 선택했고 결국 51세에 사망했다는 게 고미 전 위원의 분석이다. 아울러 저자는 고용희가 자녀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일본의 생활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으며 김정은 위원장도 별다른 반일 감정 없이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 “北김정은, 재일교포 생모 최대 콤플렉스…말년 얼굴 똑닮았다”

    “北김정은, 재일교포 생모 최대 콤플렉스…말년 얼굴 똑닮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일교포 출신인 생모 고용희의 ‘출신 성분’에 콤플렉스를 느껴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적극적으로 노출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오는 20일 일본 문예춘추에서 출간하는 신간 ‘고용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교포’에 이런 견해를 담았다. 고미 위원은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나눈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버지 김정일과 나’ 를 펴낸 바 있는 북한 전문 저널리스트다.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1962년 북한으로 넘어갔고, 김정일 위원장 사이에서 김정철, 김정은, 김여정을 낳았다. 당시 사진에서 그들은 유복한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출신 성분을 문제 삼아 그녀의 존재를 철저히 감췄다. 저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12년간 취재를 이어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출신에 대한 콤플렉스를 의식하며 독자 외교 노선을 추구하고 (아내와 딸을 통해) 여성 지도자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초기인 2012년 고영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미화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지만, 간부들 반발로 상영 계획이 중단됐고 복사본만 일부 주민 사이에서 유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간에는 고용희의 말년 모습과, 김여정·김정철 남매와 함께 해외여행 중 찍은 사진도 최초 공개한다. 특히 2004년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흰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탄 고용희의 모습은 병세가 깊어 보이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흡사하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고용희는 1990년대 초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 구도가 본격화되던 시기에 유방암을 발견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으면 김정일 위원장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자식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을 우려해 약물 치료를 선택했고, 결국 51세에 사망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아울러 저자는 고용희가 자녀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일본의 생활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으며, 김정은 위원장도 별다른 반일 감정 없이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재일교포 출신 생모인 고용희는 삶의 ‘오점’이자 ‘최대 약점’이며, 그가 이러한 억울한 가정사 때문에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노출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논픽션 저널리스트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출판사 ‘문예춘추’가 오는 20일 펴내는 책 ‘고용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 코리안’에서 이런 견해를 밝힌다. 문예춘추가 공개한 책 일부 내용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린 글에 따르면 고용희는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북한으로 넘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이에서 김정철·김정은·김여정을 낳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고용희 이복 오빠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용희 부친 고경택이 일본에서 최소 3명의 여성과 가정을 꾸렸으며, 밀무역 등으로 구속되는 복잡한 삶을 산 탓에 북한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 김정철·김여정 등이 어렸을 때 촬영한 가족사진을 보면 북한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들 가족은 해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그는 고용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았지만 51세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권위적인 북한 체제와 후계 구도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놓쳤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했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저자는 관계자로부터 고용희의 말년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커다란 흰색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병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느껴지는데, 얼굴은 현재의 김정은 위원장과 놀랄 정도로 닮았다”고 주장한다. 북한에서 고용희 관련 언급이 금기로 통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공개적으로 모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친이 재일교포였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저자는 고용희에 대해 “북한에 간 재일교포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얄궂게도 가장 감춰진 존재”라고 평가한다. 이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생일을 기념일로 제정하지 않는 배경이 고용희에 관한 관심 차단에 있다는 일각의 분석과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과거에 고용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우상화하는 영상을 만들었다가 봉인됐다. 이를 몰래 복사한 판본이 북한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면서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교포들은 신분이 낮았고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엄격한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희가 북한에서 생활하면서도 일본 여행을 다녔으며, 1997년과 2000년 프랑스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일본을 은밀히 방문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고용희가 아이들에게 일본에 관해 이야기했고 일본어도 가르쳤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은 ‘천년의 숙적’이 아니라 ‘친족이 사는 이웃 나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재일교포 출신 생모인 고용희는 삶의 ‘오점’이자 ‘최대 약점’이며, 그가 이러한 억울한 가정사 때문에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노출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논픽션 저널리스트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출판사 ‘문예춘추’가 오는 20일 펴내는 책 ‘고용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 코리안’에서 이런 견해를 밝힌다. 문예춘추가 공개한 책 일부 내용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린 글에 따르면 고용희는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북한으로 넘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이에서 김정철·김정은·김여정을 낳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고용희 이복 오빠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용희 부친 고경택이 일본에서 최소 3명의 여성과 가정을 꾸렸으며, 밀무역 등으로 구속되는 복잡한 삶을 산 탓에 북한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 김정철·김여정 등이 어렸을 때 촬영한 가족사진을 보면 북한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들 가족은 해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그는 고용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았지만 51세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권위적인 북한 체제와 후계 구도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놓쳤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했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저자는 관계자로부터 고용희의 말년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커다란 흰색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병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느껴지는데, 얼굴은 현재의 김정은 위원장과 놀랄 정도로 닮았다”고 주장한다. 북한에서 고용희 관련 언급이 금기로 통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공개적으로 모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친이 재일교포였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저자는 고용희에 대해 “북한에 간 재일교포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얄궂게도 가장 감춰진 존재”라고 평가한다. 이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생일을 기념일로 제정하지 않는 배경이 고용희에 관한 관심 차단에 있다는 일각의 분석과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과거에 고용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우상화하는 영상을 만들었다가 봉인됐다. 이를 몰래 복사한 판본이 북한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면서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교포들은 신분이 낮았고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엄격한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희가 북한에서 생활하면서도 일본 여행을 다녔으며, 1997년과 2000년 프랑스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일본을 은밀히 방문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고용희가 아이들에게 일본에 관해 이야기했고 일본어도 가르쳤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은 ‘천년의 숙적’이 아니라 ‘친족이 사는 이웃 나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정은에게 재일교포 생모는 최대 약점”…日 저널리스트 주장

    “김정은에게 재일교포 생모는 최대 약점”…日 저널리스트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재일교포 출신 생모인 고영희가 ‘최대 약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출판사 ‘문예춘추’가 오는 20일 펴내는 책 ‘고영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 코리안’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저자는 2012년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과 주고받은 인터뷰와 이메일 등을 정리한 책 ‘아버지 김정일과 나’를 출간했던 북한 전문 저널리스트다 저자에 따르면 고영희가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북한으로 넘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이에서 김정철·김정은·김여정을 낳았다고 했다. 그는 고영희의 이복 오빠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영희 부친 고경택이 일본에서 최소 3명의 여성과 가정을 꾸렸으며, 밀무역 등으로 잇따라 구속되는 복잡한 삶을 살았던 탓에 북한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저자는 김정철·김여정 등이 어렸을 때 촬영한 가족사진 등을 보면 북한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들 가족이 해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고영희가 1997년과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았으나 51세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권위적인 북한 체제와 후계 구도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놓쳤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관계자로부터 고영희의 말년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커다란 흰색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병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느껴지는데, 얼굴은 현재의 김정은 위원장과 놀랄 정도로 닮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서 고용희 언급은 금기로 통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공개적으로 모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가 모친이 재일교포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영희에 대해 “북한에 간 재일교포 중에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얄궂게도 가장 감춰진 존재”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과거에 고영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우상화하는 영상이 만들어졌지만, 영상은 봉인됐고 몰래 복사한 것이 북한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며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교포들은 신분이 낮았고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엄격한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북한 금강산에는 고영희 우상화로 보이는 ‘선군조선의 어머님’이라는 표현이 새겨진 비석이 건립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2019년 12월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지역 안의 만경교 가까운 곳에 설치됐다는 석비(石碑)에는 붉은 글씨로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1997년 10월 12일 ‘선군조선의 어머님’,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와 함께 금강산을 돌아보셨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당시 산케이는 건립 날짜가 적시되지 않은 이 비석에 등장하는 ‘선군조선의 어머님’이라는 표현을 근거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 비석을 통해 자신이 지도자 지위를 승계한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체제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모친의 신격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자는 고영희가 아이들에게 일본에 관해 이야기했고 일본어를 가르쳤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은 ‘천년의 숙적’이 아니라 ‘친족이 사는 이웃 나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탈북 외교관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 총정치국 부부장으로 근무”

    탈북 외교관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 총정치국 부부장으로 근무”

    탈북 외교관인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2014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이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류 전 대사대리는 2014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어머니인 고용희의 묘소 참배 당시 김 위원장 동생인 김 부부장과 그의 남편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김 부부장은 2014년 이미 결혼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류 전 대사대리는 당시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이자 자신의 장인인 전일춘 전 39호실장과 함께 고용희의 묘소를 방문했다. 그는 김 부부장이 “우리 어머니 묘소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 부부장 남편과 처음 대면하면서 살펴본 모습도 상세히 묘사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 부부장의 남편이 군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훤칠한 키와 준수한 용모 때문에 인상이 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여정의 옆에 키가 180㎝에 가까운 미남이 서 있었고 그제서야 김여정 결혼식 사진에서 본 남편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과 그의 남편은 김일성종합대 특설반에서 만나 결혼했으며 2014년 9월 당시 남편은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류 전 대사대리는 전했다. 그동안 김 부부장의 남편에 대해서는 노동당 하급 관리 집안의 자제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아들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류 전 대사대리는 이런 설들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 위원장의 아들설에 대해 “최룡해에게 외동아들이 있는데, 그의 며느리는 모란봉 악단의 성악 가수”라고 했다. 2022년 6월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의약품 전달 관련 보도에서 김 부부장과 한 남성이 가까이 서 있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당시 통일부는 이 인물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조선중앙TV는 신년 경축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김 부부장이 남녀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이 아이들이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 “北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2014년 총정치국 근무”

    “北 김여정 남편, 키 180㎝에 미남…2014년 총정치국 근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014년 9월 이전에 결혼한 상태였고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 부부장과 함께 등장한 아이도 자녀일 가능성이 크다는 고위 탈북민의 증언이 나왔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인터뷰에서 2014년 9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어머니인 고용희의 묘소를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김 부부장의 가족을 만났던 경험을 밝혔다. 류 전 대사대리는 당시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전일춘 전 39호실장과 함께 고용희의 묘소에 참배하러 갔으며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의 남편을 직접 대면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이 적어도 2014년 9월 이전 결혼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당시 김 부부장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군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훤칠한 키와 준수한 용모 때문에 인상이 깊었다고 류 전 대사대리는 회상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여정은 장인어른(전일춘)께 ‘우리 어머니 묘소를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라며 “장인어른이 함께 온 가족들을 소개해 줘서 그때 김여정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고 김여정 옆에 키가 180㎝에 가까운 미남자가 서 있었다. 그제야 김여정의 결혼식 사진에서 본 남편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류 전 대사대리에 따르면 당시 김 부부장 남편은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김 부부장과는 김일성종합대학교 특설반에서의 인연으로 결혼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1일 북한 관영매체는 신년 경축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김 부부장이 남자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이 아이들이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6월에는 김 부부장이 의문의 남성이 함께 서 있는 사진이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됐는데 당시 둘의 거리가 가깝고 해당 남성이 김 부부장을 마주 보고 똑바로 서서 약품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남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 ‘불혹’ 김정은, 생일 기념 안 하고 조용히 보낸 이유는?[외안대전]

    ‘불혹’ 김정은, 생일 기념 안 하고 조용히 보낸 이유는?[외안대전]

    얽히고설킨 외교안보 현안 뒤에 숨어 있는 맥락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국익과 세계관이 맞부딪치는 총성 없는 전쟁 속에서 국방·외교·통일 정책이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마흔 번째 생일로 알려진 8일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히 보냈습니다. 9일 북한 매체들도 전날 김 위원장의 동향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고 생일과 관련해선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아직 김 위원장 생일을 국경일이나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엄밀히 말해 김 위원장의 생일이 언제라고 밝힌 적도 없습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광명성절(2월 16일)’을 최대 국경일로 기념하는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이 1984년 1월 8일생이라고 알려진 것은 2014년 1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때 조선중앙통신이 “원수님의 탄생일을 맞으며 조선에 왔다”, “원수님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등의 표현을 쓴 뒤부터였습니다. 그의 생일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해석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임을출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미 ‘수령’의 반열까지 올랐는데 생일을 기념하지 않는 것을 두고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며 “지금까지는 생일을 알리지 않아 북한 주민들이 공식 나이를 알지 못하면서 갖는 존엄이나 신비로움을 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지도자가 되고 체제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공식 출생년도와 생일을 밝히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거죠. 김일성 주석은 56세였던 1968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0세가 되던 1982년에 생일을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태양절’, ‘광명성절’이 명절이 된 것은 모두 두 사람의 사후에 이뤄졌고요. 김 위원장도 얼른 ‘수령’, ‘아버지’라 불리기 ‘적절한’ 나이가 되기를 기다려왔을지도 모릅니다.임 교수는 또 “생일을 공개하는 것이 다른 일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렸을 수도 있다”는 해석도 덧붙였습니다. “경제적 성과를 좀 더 올려놓고 체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때 주민들의 생일(기념일) 축하를 받으려고 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선대에 비해 우상화 작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김 위원장 스스로도 아직 생일을 국경일로 기념할 만큼의 지도자로서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과 같이 김 위원장의 앞에도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쓰는 등 우상화에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그의 지도력이나 내부 상황 등이 김일성·김정일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에게 생일을 기념하도록 하는 것도 일종의 부담을 지우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지도자로서도 명분이 확실히 서야할 겁니다. 또 한편으로는 재일교포 출신인 생모 고용희 때문에 생일 관련한 우상화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제 ‘불혹’을 넘기고, 여전히 논란이 있긴 하지만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딸 김주애를 앞세우고 있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북한 주민들이 기념하게 되는 날도 가까워질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이미 북한 매체들도 ‘수령’, ‘아버지’ 표현을 쓰고 있고 김주애에게도 높임말을 쓰며 우월한 지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생일을 기념일로 정하는 과정에서 1월 8일이 아닌 다른 날짜로 생일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김정일의 생년을 원래 1941년에서 김일성(1912년)과 30년 주기를 맞추기 위해 1942년생으로 맞춘 것처럼 김정은을 1984년생이 아닌 1982년생으로 발표할 수도 있다”고 했고, 임 교수도 “할아버지와 아버지보다 생일을 늦추기 위해 ‘태양절’이 있는 4월 뒤로 미룰 수도 있고, 1월 8일을 생일로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는 등 여러 추측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입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해서 특별하게 동향을 언급하거나 하는 경향이 없다”며 “그 의도에 대해서 현재 여러가지 추정은 가능하지만 단정하지 않고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관광객 천만시대인데… 상처뿐인 제주여행·등돌리는 제주관광

    관광객 천만시대인데… 상처뿐인 제주여행·등돌리는 제주관광

    5월 4일~6일 여행 일정으로 지난 2월 16일 제주 S렌트카에 예약을 하고 예약 확인 문자까지 받았는데 여행일정 보름도 안남은 두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회사 시스템 오류로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통보성 문자를 받았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수십통해도 받지도 않고 예약금의 10%만 보상해준다는 문자만 달랑 보내놓고 아직까지 환불도 안해주고 있다며 강력히 제재해달라는 신고가 지난 25일 접수됐다. 글을 올린 관광객은 저희보다 뒤늦게 높은 금액에 예약을 한 사람들은 남겨두면서 먼저 싼 가격에 예약한 건 취소하는 무책임한 렌터카 업체 때문에 2박 3일동안 처자식과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모든게 차질이 생겨 버렸다고 토로했다. # 렌터카 횡포 도넘어… 도청 신문고에 특정업체 고발 십수건 달해 제주 관광객이 1000만명 시대가 된 지 오래됐지만 불친절한 서비스에 상처받은 제주 관광객들이 등돌리고 있다. 26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올라온 관광불편 민원들 가운데 관광지 매표소 직원들의 불친절과 특정 렌터카 업체의 횡포에 대한 신고가 십수건에 달했다. 3월 23일~27일 한 렌터카에서 렌트한 관광객의 글은 더 기가 막히다. 그는 “인수 시 외관을 꼼꼼히 살펴본 후 사진촬영을 해 추후 분쟁을 대비해야 했으나, 생략했다. 그 이유는 이미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한 계약서에 문제되는 부분을 촬영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확인 후 인수했다”면서 “그런데 반납 시 담당 직원이 사진 촬영을 한 것이 있느냐는 물음 후에, 운전석 문짝 부분의 도장이 벗겨진 접촉 사고가 있다면서 변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니 블랙박스를 확인 하자고 요구했으나, 파손 후 도주한 경우이니 경찰에 신고해 처리하고, 자기들에게 수리비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조수석의 같은 부위에는 사고흔적이 없는 정상이나, 회사에서 제공한 사진에는 사고 흔적이 있는 사진으로 제공된 사진이 엉터리였는데도 30만원을 요구했다”고 억울해했다. 결국 사기를 위한 범죄행위로 판단돼 일행 4명이 출발을 늦춰 경찰에 신고해 법적 판단을 받자고 했더니 그제서야 “그냥 자기들이 손해를 감수 할 테니 그냥 가라고 했다”면서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공영관광지 매표소 직원들 불친절도 눈살… “다신 제주 안 간다” 글도 관광지 매표소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글도 많이 올라와 있다. 지난 7일 성산일출봉 매표소에서 65세 이상 부모님은 무료인데 실수로 성인요금을 납부하는 바람에 환불요청을 했더니 마이크 대고 언성 높이며 “매표소 앞에 써 있는데 안보고 결재한건 제 불찰이라고 부모님과 자식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바람에 창피하고 수모를 겪었다”면서 “그 직원의 나무람에 청피하고 불쾌하고 제주 온 걸 후회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처럼 성산일출봉 매표소가 제주관광에 대한 환상 또는 기대를 산산이 부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친정 식구들과 처음 제주여행을 왔다고 밝힌 오모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와 아주 유사한 글을 올렸다. 그는 “요금 면제 진행(기초수급자) 중 매표소 직원이 스피커가 켜진 상태로 태평스럽게 응대, 동행한 어린 자녀들이 ‘아빠 기초수급자가 뭐야’고 물어보고 주위 사람들은 저희 가족을 쳐다보고, 어렵게 여행 와서 죽을 만큼 모멸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고용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장은 “가족들과 즐거운 제주관광 중 저히 성산일출봉에서 불쾌하셨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곳 이어서 바쁜 나머지 매표직원이 규정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 세심하고 사려깊은 응대를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답변했다. 이주살이 10년 차가 돼 가는 유 모씨는 “식당만 가도 고객들에게 ‘어서오세요’라는 말도 하지 않을 정도로 제주도 사람들의 특징이 퉁명스럽고 무뚝뚝하다”면서 “알고보면 본업은 따로 있고 식당은 부업 개념으로 하는 등 아쉬운 게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는 제주도 안 갑니다. 주위분들한테도 결사적으로 말리겠다”라는 글로 시작한 한 관광객은 “지난2일 누웨마루거리에서 수제생맥주 2통 포장으로가져가는데 3만원인데 5만원 현금주니깐 천원짜리 달랑 2장줘 이게 뭐냐니깐.들켰다는듯이 바꿔줬다”며 “내국인한테도 그러는데 외국인한테는 오죽할까요”라고 비꼽기도 했다. 그러나 신문고에 글을 올린 관광객들은 “공영관광지 직원들은 제주관광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영관광지 직원들의 언행은 더욱 조심하고 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방문객들께 더욱 세심한 응대와 소양교육을 실시해야 제주관광에 대한 이미지가 더이상 실추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는 고품질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핵심 관광자원을 키우기 위해 2023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대상은 도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관광지 중 조례에서 정한 32개소이며, 평가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공영관광지 운영평가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조례’에 따라 구성된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의 암행평가(40%), 전문 리서치 기관의 만족도 조사(40%) 및 공영관광지 제출자료를 토대로 하는 서면평가(20%)로 이뤄진다. 운영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는 전파․공유하고, 각 관광지별 개선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하며, 개선 노력은 이듬해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 경남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산업인력난 해결...247억원으로 경남형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경남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산업인력난 해결...247억원으로 경남형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경남도는 주력산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 산업 특성에 맞는 교육과 훈련,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중앙정부의 규격화된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지역별·산업별 특성을 잘 아는 경남도가 현장 상황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 지역산업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설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전국 최다 규모인 197억 6000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년 보다 105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경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비를 더해 모두 247억원으로 경남도 특성에 맞게 직접 개발한 사업과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 골자는 주력산업에 대한 신규·재취업 고용 강화, 산업구조변화에 대응한 인력양성, 주력산업 기업 직접 지원 강화 등 3가지다. 경남도는 이같은 분야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업, 기계, 방산, 항공우주, 원전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 재도약과 스마트 산업 등 신성장 산업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최근 수주 증가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조선업을 비롯한 주력산업 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근로자들의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신속한 기업 구인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건에 맞는 다양한 고용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신규 채용 후,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조선업 취업정착금’ 사업, 조선업 임금 상승과 숙련자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3개월 이상 고용 유지를 보장하는 사업주에게 1년간 1인당 인건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추진한다. 만 50세 이상 조선업 퇴직자 또는 경력자 등 신중년 경력자의 재취업 문을 넓히기 위해 최대 6개월간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숙련퇴직자 재취업지원금’ 사업도 시행한다. 또 임금격차를 줄이고 신규 구직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적립형 사업으로 ‘정부·지자체·근로자’가 1년간 공동으로 적립하고 만기때 근로자는 6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내일채움공제’ 사업도 추진한다. 기계와 조선기자재, 방위산업 등 주력산업 밀집 시군인 창원, 김해, 사천에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를 운영해 고용희망자 직무 적합 컨설팅, 실직자 재취업 교육, 기업체 탐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5월에는 ㈜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주), 한화시스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등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70여개사가 참여하는 ‘경남도·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조선업, 자동차, 기계, 항공우주 등 주력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경남도 주력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역 경제·산업과 연계해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맞춤 인력 양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인력양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 운영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전문기술을 갖춘 인력양성을 위해 ‘기계·마케팅·수송·용접·생산품질·CNC선반가공·스마트공장·미래자동차·항공 MRO’ 등 9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조선업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훈련을 지원하는 조선업 관련 사업주에게는 6개월 동안 월 100만원의 채용예정자 훈련수당도 지원한다. 기업과 연계협력을 통해 고숙련 인재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에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경남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 사업’을 시행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숙련자에게는 3개월마다 90만원씩 최대 2회까지 기술전수 수당을 지원한다.조선업·기계·자동차 등 제조산업과 신성장 산업 분야인 스마트·디자인 분야 기업에 직접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주력산업 재편을 통한 기업 신성장 지원 사업, 스마트센싱 유닛분야 사업화 지원 사업, 디자인·제조 융복합 개발 촉진 사업 등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40여개의 기계·자동차·항공부품 분야 주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의 연계(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주력산업 사업재편을 통한 신성장 지원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테크케어(Tech-Care)팀을 구성해 자동차·기계 등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재편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스마트센싱 유닛분야 사업화 지원사업은 신산업인 스마트기계·스마트 팩토리·로봇 등 스마트 기계산업 센서를 제조하는 유관 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디자인·제조 융복합 디자인 개발 촉진 지원사업은 디자인 산업을 선호하는 청년과 여성 수요를 반영한 디자인 접목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1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경남의 생산, 수출 증가 등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조선과 방산, 항공우주, 원전산업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자리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경남의 산업구조변화, 기업의 인력수급 등을 고려한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정책’으로 경남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라도 고양이 15마리 구조… “고양이들 상태는 양호”

    마라도 고양이 15마리 구조… “고양이들 상태는 양호”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는 마라도 길고양이 구조 작업이 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본격 시작됐다. 이날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바지선을 타고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도착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와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대표 황미숙), 제주지역 단체 ‘혼디도랑’(대표 김은숙)등이 궂은 날씨에도 길고양이 구조 작업을 함께 벌였다. 세계유산본부 직원 5명과 동물단체 등 10명이 현재도 계속 구조 중이다. 고용희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4시까지 15마리를 구조한 상태”라며 “지금은 비가 그쳐 야간에도 계속 구조작업을 하겠지만 40마리 구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구조된 고양이들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도와 마라도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순간에도 비와 강풍 때문에 구조에 애를 먹었다. 구조단체는 마라도 내 60∼70마리 정도의 길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보고 가급적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개체들 40마리 가량을 구조해 제주 본섬으로 반출할 예정이다. 나머지 일부 고양이는 마라도에서 키우기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입양시킬 방침이다. 구조된 길고양이는 예정대로라면 다음날인 2일 오전 11시쯤 제주 본섬으로 이송돼 건강상태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제주시 조천읍 세계유산본부 인근에 별도 마련한 시설에서 보호받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해상에 시속 30~60㎞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오전에 배가 뜨지 못하면 오후 쯤 날씨가 풀리면 제주 본섬으로 이송될 것으로 내다봤다. 섬 주변 암벽 또는 암초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뿔쇠오리는 2월 하순부터 마라도에 날아들기 시작해 5월 상순까지 번식한다. 하지만 매년 마라도에서 고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뿔쇠오리 사체가 발견되면서 고양이가 마라도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마라도에서 고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뿔쇠오리 4마리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과 제주도, 동물보호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지난달 31일 구성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길고양이를 반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길고양이 이송과 검진, 보호 과정에는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윤영민 교수)와 ‘혼디도랑’, ‘제주비건’(대표 김란영), ㈔제제프렌즈, ㈔제주동물권행동NOW, ㈔행복이네협회 등이 참여한다.
  • “北김정은 밤마다 여성과 호텔…김정일 금지령에도 못 끊어”

    “北김정은 밤마다 여성과 호텔…김정일 금지령에도 못 끊어”

    북한 김정은·김정철 형제가 2000년대 중반 고려호텔에 여성들을 자주 데리고 출입하는 등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출입금지령을 내렸지만 김정은은 이를 무시하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전문가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전 서울지국장)가 최근 펴낸 ‘김정은과 김여정’에 담긴 내용이다. 저서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 평양에 있는 고려호텔에서 추문이 터졌다. 저녁이 되면 김정철과 김정은이 여성을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고려호텔은 입구와 엘리베이터의 수가 적어 경호가 쉬운 데다, 다른 손님과 우연히 마주칠 가능성이 작아 고위층들의 ‘러브호텔’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고려호텔에 투숙했던 소식통은 형제가 뜨면 고려호텔 입구가 봉쇄되고 투숙객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관련 보고를 받은 김정일이 정은·정철 형제에게 고려호텔 출입금지령을 내렸다. 성격이 온순한 김정철은 지시를 따랐지만 김정은은 김정일의 말을 듣지 않고 이후에도 여성을 데리고 호텔 출입을 했다고 한다. 나중에 김정일이 격노해 부자지간 갈등이 심각해지자 중재에 나선 사람이 김여정이었다고 저자는 밝혔다. “김여정, 소중한 대체 인물…김정은 쓰러질 때 대비해 자주 동행” 김여정에 대해서는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띄는 걸 좋아한다고 적었다. 실제 중국에서 접촉한 북한 당국자들은 정보 관계자들에게 “김여정이 눈에 띄고 싶어해서 곤란하다”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저자는 김여정이 어릴 때부터 정치를 하고 싶어했지만 고모인 김경희가 반대해 김정일 사망 전까지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여정의 능력에 대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면밀하게 검토한 뒤 행동에 옮긴다”고 평가했다. 또 이 때문에 기댈 수 있는 측근이 적은 김정은도 김여정에게 의지한다고 했다. 저자는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만일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스페어(대체 인물)로 소중하게 쓰일 특별한 존재”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김정은이 김여정을 의지하는 이유 중 하나로 김정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꼽기도 했다. 그는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김정일이 업무 복귀 후 동생 김경희가 현지지도에 동행한 이유가 김정일이 다시 쓰러질 때를 대비한 행동”이라며 김정은의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김여정이 자주 동행한다고 분석했다.박근혜 정부의 김정은 암살 작전도 주장했다.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김정은 제거’를 결정했다고 전직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 오바마 정부는 “압력을 가하면서 대화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결국에는 동의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스파이 등도 사용해 김정은의 위치를 상시 파악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김정은이 자주 이용하는 제트스키와 항공기, 자동차 등에 농간을 부려 사고로 위장해 살해할 계획도 짰지만 김정은이 직전에 행동을 바꾸거나 경비를 삼엄히 하면서 모두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한 저자는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몰락시킨 나리타공항 사건의 배후는 김정은의 모친 고용희라고 주장했다. 김정일 셋째 부인인 고영희는 본처의 지위를 굳혀가며 권력투쟁에서 승리했고, 김정남이라는 남은 싹을 잘라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꾸몄다는 것이다. 당시 고영희가 2001년 5월 김정남이 위조여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싱가포르 정보기관에 알렸고, 관련 정보가 일본공안조사청에 접수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저서는 ‘김정은 정치의 실태’, ‘독제체제의 정체’, ‘핵과 미사일의 행방’ 등 1990년대 이후 북한 체제를 다양하게 다뤘다. 저자 마키노 기자는 2007년부터 5년간 아사히신문 서울특파원, 2015년부터 3년 6개월간 서울지국장으로 근무하며 한국 정부 당국자와 연구자, 탈북자들을 취재해 왔다. 2014년 워싱턴에서 미국 민주주의기금(NED) 객원연구원을 지내며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 제임스 켈리 전 미 국무부 차관보 등을 만나 북미 협상 및 북핵에 대해 취재했다.
  • 태영호, 북한 리용호 처형설에 “엘리트층 김정은과 갈 수 없을 것”

    태영호, 북한 리용호 처형설에 “엘리트층 김정은과 갈 수 없을 것”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엘리트층의 동요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리 전 외무상이 작년 여름부터 가을 무렵 숙청됐다고 보도했다. 리 전 외무상이 숙청된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2016년 태영호 당시 공사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망명한 것이 처형 배경일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추정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인 태 의원은 리 전 외무상의 숙청 소식에 페이스북을 통해 “솔직히 말하자면 리용호 처형설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이고, 개인적으로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영국 주재 북한대사와 북핵 6자 회담 북측 수석 대표를 역임한 리 전 외무상이 미국을 알고 세상을 아는 몇 안되는 북한 외교관이었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 정권 임기 전반기인 2012년~2017년에는 무자비한 처형이 잦았으나 그 이후에는 고위 간부에 대한 처형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2019년 미북 하노이회담이 ‘노딜’로 끝난후 미북협상에 관여했던 여러 외교관들이 사라졌지만 대부분은 ‘농촌혁명화’로 내려갔지 처형까지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일 리 전 외무상을 정말로 처형했다면 북한 외교관들에게 큰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 의원은 리 전 외무상과 영국에서 2004~2007년 함께 근무했다며 그가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 자서전을 애독했다고 기억했다. 또 전두환 대통령의 12·12 사태와 대통령 취임까지의 과정을 매우 깊이 연구했다고 전했다. 태 의원은 리 전 외무상의 부친이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의 총무비서관이자 김정일 가정의 집사 자리인 3층 서기실의 실장이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와도 연고가 깊어 김정은을 어릴 때부터 돌봐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리용호마저 처형했다면 많은 북한 엘리트층이 더 이상은 김정은과 갈 수 없을 거라 속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 전 외무상 처형설은 김정은 정권 내에서 협상파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탄도미사일 발사장에 나타난 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탄도미사일 발사장에 나타난 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가 전술핵 운용부대의 미사일 발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현장 시찰이나 공연 관람 등 비군사활동에 주로 참석한 리 여사가 탄도미사일 발사장을 직접 참관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노동당 창건 77주년인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보름간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을 지휘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리 여사가 김 위원장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켜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리 여사의 참관 사실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순간을 보는 듯 표정을 찡그리고 귀를 막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왼손에 담배 한 개비를 들었다.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맞대응으로 전술핵 운용 의지를 확고히한 이번 훈련에 리 여사까지 참관하면서 퍼스트레이디의 위상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리 여사는 공연 관람 등 비군사 활동에서 주로 김 위원장을 동행했다. 군사훈련의 경우 2013년 공군 부대 비행훈련, 2016년 공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만 참관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엔 부인 고용희가 군 부대 현장에 자주 동행을 했었는데, 이제 리 여사가 군부대 현장에 동행하기 시작했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공식 집권 직후 부터 리 여사를 대내외에 공개하면서 정상국가 최고지도자 이미지를 추구해왔다. 앞서 북한은 ‘백두산 혈통’을 우상하는 선전물 화보집에 리 여사가 김 위원장이 지난 2019년 백두산 개울가에 앉아있는 모습 등을 싣기도 했다.
  • 북한 김씨 3부자 ‘백두산 혈통’ 화보에 리설주 등장

    북한 김씨 3부자 ‘백두산 혈통’ 화보에 리설주 등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지도자의 ‘백두산 혈통’을 우상화하는 선전물을 발간하면서 부인 리설주 여사를 등장시켰다. 김정은은 부인인 리설주를 거침없이 공개하며 역대 김씨 부자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노동당 통일전선부 소속으로 대남·대외용 출판물 담당하는 평양출판사가 지난 16일 화보집 ‘인민은 백두산을 노래한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00쪽 분량의 화보에는 ‘장군별’, ‘광명가’ 등 김일성 주석을 칭송하는 시·선전화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 ‘들으시라 그날의 감격을’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기리는 시 등이 담겼다. 화보는 서문에서 백두산과 관련된 김씨 3부자의 업적을 나열한 뒤 “우리 인민은 김일성 장군의 산, 김정일 장군의 산, 김정은 장군의 산으로 그 이름 빛나는 백두산의 노래를 더 높이 부르며 주체혁명 위업을 기어이 완성하고야 말 것”이라고 선전했다. 북한은 백두산을 김일성의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동시에 김정일의 고향이라며 3대 세습을 정당화하는 우상화에 활용하고 있다.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로는 김정은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 일대를 내달린 이른바 ‘군마행군’을 함으로써 백두산을 난관 극복의 상징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번 화보에 김일성·김정일을 묘사한 대목에선 배우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김정일은 생전 공식 석상에 부인을 대동한 적이 없다. 그의 사후에도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일의 여인들이었던 성혜림, 김영숙, 고용희, 김옥 등을 별도로 조명하지 않았는데, 그런 경향이 이번 화보집에도 이어진 것이다. 이와 달리 김정은은 2012년 공식 집권 직후에 부인을 거침없이 공개했고 팔짱을 끼거나 서로 정겹게 바라보며 웃는 모습 등을 선보였다. 화보집에도 김정은과 리설주가 2019년 12월 다정하게 백두산의 개울가에 앉아있는 모습, 함께 모닥불을 쬐는 모습, 나란히 백마를 타고 달리는 모습 등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 북 지도자들 잇따라 의약품 기부, 김여정과 약품 든 남성 누구?

    북 지도자들 잇따라 의약품 기부, 김여정과 약품 든 남성 누구?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등이 새로운 전염병이 창궐한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잇따라 기부하고 있는 가운데 김 부부장이 한 남성과 의약품을 들고 선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남편과 딸 하나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편의 신원이나 직위, 얼굴 등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의 책임일군(간부)들인 조용원 동지, 리일환 동지, 김여정 동지, 현송월 동지는 16일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의약품을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의 주민세대들에 보내달라고 부서 초급당위원회에 제기하였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전염병에 걸린 규모가 ‘800세대’라고 밝혀 최소 2000명 이상 주민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는 김 위원장의 모범에 따른 것이라며 “인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하루빨리 가셔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 당 중앙위원회 부서 가족세대들이 자각적으로, 도덕적으로 떨쳐나서도록 함으로써 응당한 도리를 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해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급성 전염병으로 앓고 있는 800여 세대에 보내줄 당 중앙위원회 부서 일군 가족세대들의 지원의약품을 6월 17일 발병지역으로 수송하여 전달하도록 조직사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전날 황해남도 일대에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북한에서 ‘장내성(腸內性) 질환’이란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주로 대변을 통해 감염된 병원체가 장의 점막에 붙어 여러 질환을 일으키는 전염병을 가리킨다.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가정 내 ‘1호 약품’을 기부했으며 약품을 살펴보는 사진을 전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대대적으로 실었다. 최고지도자 가정에 이어 김 위원장의 친동생과 핵심 측근들까지 기부에 나선 것은 코로나19에 이어 새로운 전염병까지 확산하며 동요하는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보낸 약품이 전염병 발생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사랑의 불사약을 받아안은 해주시 인민들은 고마움의 눈물로 두 볼을 적시며 ‘김정은 동지 만세!’를 목청껏 외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당 중앙위 간부와 그 가족들도 “전염병 치료와 생활 안정에 필요한 약품들과 식료품, 생활필수품들을 성의껏 준비해” 황해도 주민들에게 보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런데 우리의 눈길을 붙든 것은 통신이 공개한 4장의 사진이다. 조용원 조직비서와 리일환 선전비서 모두 부부가 나란히 있고, 미혼인 현송월만 홀로 등장한다. 그러니 모처럼 세련된 옷차림으로 나선 김 부부장 역시 남편과 함께 선행에 나선 것으로 소개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물론 통신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남편은 하급 관리의 자녀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 집안 배경없이 상류 사회로 진출한 인물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물론 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받아든 간부일 수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약품 전달 사진을 공개하면서 간접적으로 김 부부장의 남편을 공개석상에 데뷔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봤다. 김 부부장은 2011년 12월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후 오빠 뒤에 서서 조문객을 받거나 오빠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 가장 앞 열의 끝에 서 있는 형식으로 북한 매체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듬해 4월 제4차 당대표자회 참가자들과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같은 해 7월 오빠의 능라도유원지 참관을 수행했다. 따라서 오빠와 마찬가지로 김 부부장 역시 공개활동 10년을 맞았다. 김 위원장의 손에 의해 제거된 고모부 장성택이 신랑감을 구하는데 키 175㎝ 이상을 찾는다더라는 믿거나 말거나식 정보도 있었고, 일본인 요리사가 미혼이라고 밝히는 등 억측이 많았는데 김 부부장이 결혼 반지를 낀 모습은 2015년부터 포착됐다고 정 센터장은 전했다. 그런데 오는 26일 오누이의 모친 고용희 출생 70년이 된다. 김 위원장 남매는 재일교포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강한 불신과 혐오 때문에 모친이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조용히 넘어갈 것으로 보이며 대신 오누이는 가족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정 센터장은 내다봤다.
  • [포토] 北 ‘김정은 생모’ 고용희 20대 모습

    [포토] 北 ‘김정은 생모’ 고용희 20대 모습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가 단독 입수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모 고용희씨(가운데)의 20대 시절 사진. 1970년대 초 만수대예술단에서 활동하던 고씨는 1970년대 중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내가 됐고, 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철 김여정 3남매를 낳았다. 2020.2.23 연합뉴스
  • “北 김정은 위원장 모친 고용희, 일본 아닌 목포서 태어났다”

    “北 김정은 위원장 모친 고용희, 일본 아닌 목포서 태어났다”

    더팩트 “金 외조부 친척 할머니에게서 증언 확보”“목포 유달산 근처서 태어나…일본 갔다가 북한行”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모 고용희(2004년 작고)가 기존에 알려진 일본 오사카가 아니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 팩트는 17일 고용희 어머니의 조카며느리인 현모(92)씨로부터 “고용희 엄마가 우리 시고모인데, 영희는 일본이 아니고 목포 유달산 근처에서 태어났다니까”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더팩트는 이같은 증언을 확보했다면서도 증언을 한 할머니의 이름과 얼굴을 밝히지 않았다. 더 팩트는 이같은 증언의 확보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고 한라산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던 즈음인 지난 11일부터 친모 고용희와 외조부의 친인척들을 수소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11일 오후 김 위원장의 외할아버지와 친척인 고모(80) 씨를 제주시 조천읍에서 만날 수 있었다. 고씨를 통해 또 다른 친인척을 수소문했고, 다음 날인 12일 고용희의 어머니 조카며느리 현모(92)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이날 오후 제주시 조천읍 모 경로당에서 만난 현 할머니는 그동안 고용희의 부친 고경택은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서도 “고용희의 아버지 고경택은 1913년 태어나 16세 때인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고, 1999년 사망했다. 고용희는 1952년 6월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이 가족은 1962년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해 왔다. 이런 사실은 제주도 조천읍에 있었던 고경택의 묘비(허묘·시신 없이 묘비만 만든 묘)에 ‘1913년 태어나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99년 귀천하시어 봉아름에 영면하시다. 사정에 따라 허총을 만들다’라고 적힌 내용과도 거의 같다. 그러나 현 할머니는 “고용희의 아버지 고경택의 형 고경찬이 조천읍(면) 면장을 했었다. 일제 당시 공출 등으로 해방 후 인근 지역에서 괴롭힘을 당해 참지 못하고 목포 유달산 인근으로 떠났다”며 “그때 고경택도 목포에서 형인 고경찬의 집에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다른 친인척과 마을 노인들 역시 현 할머니의 말이 맞다고 했다. 더팩트 취재진이 조천읍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고경찬 씨는 1940년 4월부터 45년 8월까지 면장을 지낸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현 할머니는 고경택이 목포에 살았고, 거기에서 고용희가 태어났다고 했다. 할머니가 이처럼 고용희의 태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유는 고용희의 어머니가 시고모였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고용희의 어머니의 성(姓)은 한 씨로, 목포에서 용희를 낳고 살다 일본으로 갔다”고 정확히 말했다. 취재진은 그동안 언론에 알려진 고용희의 출생과 방북 등을 거듭 설명했지만, 현 할머니는 “그게 아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고경택이 목포에서 우유공장을 하다가 일본으로 부인과 용희를 데리고 갔다고 한다. 현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외할아버지 고경택 씨는 1957년에서 1960년 사이 아내 한 씨와 고용희를 데리고 일본으로 갔다. 이후 고경택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우유 장사를 했다고 한다. 또 다른 할머니는 “고경택은 한국으로 우유를 가져오는 도중 시고모와 용희 등이 일본에 있다가 조총련을 통해 북한으로 갔다고 들었다. 그래서 자신도 한국이 아닌 북한으로 갔지만, 시고모는 일본에 남아있었고 거기서 돌아가셨다”고 말한 것으로 더팩트가 보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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