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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과미래 “윤리위 당 통합 저해”…장동혁의 ‘당원 중심 정당’엔 반기

    대안과미래 “윤리위 당 통합 저해”…장동혁의 ‘당원 중심 정당’엔 반기

    국민의힘 비주류 모임 ‘대안과미래’가 당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 22일 “윤리위가 당의 통합을 저해해선 안 된다는 것이 당원의 뜻”이라고 했다. 대안과미래는 앞서 장동혁 대표가 예고한 ‘당원 중심 정당’이 아닌 ‘국민 중심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찬모임을 했다. 조찬에는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김성원·송석준·권영진·박정하·조은희·최형두·고동진·정연욱·우재준·김건·안상훈·유용원 의원이 참석했다. 모임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조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윤리위가 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징계 국면의 진입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회의원들과 다수 당원의 뜻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안과미래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윤리위 전체회의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도 징계 요청 접수가 되어 있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당원 중심 정당’이 아닌 ‘국민 중심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원들의 뜻이 소중하지만 국민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히자, 장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이 국민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며 미묘한 입장 차이를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입장으로 보인다. 모임의 구성원인 최형두 의원이 ‘향후 10년간 보수정당이 승리하기 위한 전략’과 관련된 10가지의 의제를 발표했다. 의제로는 ▲보수 이념을 넘어선 국민 정당 ▲영남 중심 지역정당에서 수도권 중심 전국 정당 ▲고령자 중심의 당원에서 세대 연합 정당으로의 전환 등이 나왔다. 이 의원은 “당원 중심 정당으로만 한정돼서는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며 “당원 참여를 보장하되 국민의 주권이 반영될 수 있는 열린 국민 정당으로 가기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공개적인 토론을 조만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정당에 한정되지 않고 수도권을 포괄한 형태의 전국 정당으로 가기 위한 토론회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 운영과 당원 구조 개혁과 관련된 토론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토론 내용이 당 상황과 접목되는 지점이 많다”며 “국민의힘뿐 아니라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당원주권 정당을 얘기하는데, 팬덤층에만 의존된 강성층 당원 구조 속에서 치러지는 전대가 국민정당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냐, 장애물이 될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상당수 나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원내 중심 정당’, 윤상현 의원 등이 주장해 온 ‘당 대표 폐지론’에 대해서는 “당 운영에 대한 권한과 인사 공천권에 대한 권한이 당 대표에 너무 집중돼 제왕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대표 자체를 없애는 건 한국 정당 역사상 쉽지 않은 문제라,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기로 했다. 중심 어젠다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장동혁 오늘 최고위 복귀… 국힘 징계정국 몰아친다

    장동혁 오늘 최고위 복귀… 국힘 징계정국 몰아친다

    절차 무결성 중시, 소명기회 줄 듯 친한 “윤리위 재가동, 반대파 숙청” 이번 주 국민의힘은 ‘징계 정국’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지원에 나섰던 친한(친한동훈)계와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이 6일 재가동되는 중앙윤리위원회의 사정권에 모두 포함됐다. 징계 논의 대상자만 30여명에 달하는 만큼 장 대표의 ‘징계 정치’를 둘러싼 정면충돌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에서 결정하는 부분으로 이건 원칙과 기준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도 원칙을 얘기했는데, 일부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징계 대상자라고) 잘못 보도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6일 윤리위의 첫 회의에서는 안건을 검토하고 징계 대상인지를 선별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 전후 접수된 징계 요구안은 총 50여건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 요구 등을 포함해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대상자는 30명 안팎으로, 전체 소속 의원의 약 3분의 1 수준에 이른다. 다만 당 관계자는 “접수된 건은 많지만 실제 징계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자에 대해 이뤄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특히 윤리위의 칼끝이 지난 선거 당시 부산 북구갑에서 한 의원을 지원한 친한계를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구 방문 일정에 동행한 배현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진종오·김예지·안상훈 의원 등과 부산 북구갑을 방문한 고동진·한지아 의원 등의 실명이 거론된다. 장 대표 사퇴와 지도부 총사퇴를 공개 요구해 온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 역시 심사 대상으로 오르내린다. 다만 지도부에서는 장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지도부 공격 인사’라고 언급했던 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 등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윤리위는 징계 결정에 이르기까지 절차적 무결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징계 심사 과정에서는 소명 기회를 충분히 주며 논쟁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친한계는 윤리위 재가동 자체를 ‘반대 세력 숙청’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윤리위 징계가 현실화할 경우 장 대표 사퇴론 재점화는 물론 징계 대상자들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개인 사정으로 지난 1일부터 자리를 비웠던 장 대표는 6일 복귀해 최고위원회의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리위 재가동 등을 고리로 한 친한계와 대안과미래 등의 사퇴 압박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6일 ‘서울을 지켜낸 힘, 오직 서울’을 내걸고 6·3 지방선거 서울지역 당선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재정비에 나섰다. 서울시장 수성에 성공했지만 광역·기초의회 의석을 대거 내준 현실을 받아들이며 ‘뼈 깎는 성찰’에 방점이 찍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심과 당내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며 장동혁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서울 강남 SETEC 컨벤션센터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나경원·고동진·박정훈 의원과 구청장 8명, 시의원 38명, 구의원 203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찰에 방점을 찍었다. 배 위원장은 “단순히 이 자리에서 승리를 자축할 수 없다”며 “서울시민이 서울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확보하라는 준엄한 명령의 버튼을 다시 누르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을 지켰지만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앞으로 고군분투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의원은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진 것”이라며 “오 시장만 이겼을 뿐이지 구청장도 시의원도 많은 숫자를 빼앗겼고, 안주한다면 다음 총선과 대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최종 목표는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라며 “국민의힘이라는 타이틀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열심히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훈 의원은 “서울시장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후보 개인 경쟁력도 있지만 서울시당 전략이 좋았다”며 “중앙당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고, 고동진 의원은 “중앙당도 서울시당도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힘을 합쳐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고 했다. 당선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뼈를 깎는 성찰로 환골탈태해 거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라는 서울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오직 서울,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특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원내중심정당’ 발언을 두고 장 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 “지금 당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며 “대중정치를 하는 정당 대표라면 민심과 당내 의원들의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사안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오 시장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서 “(선거 기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의적 보도 행태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당 차원에서도 의견을 모아 제도적으로 접근해 주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을 드렸고 (장 대표가) 화답했다”고 전했다.
  • ‘삼닉 호남행’ 놓고… 野 “靑 개입 관치 경제” 與 “지역 갈등 조장”

    ‘삼닉 호남행’ 놓고… 野 “靑 개입 관치 경제” 與 “지역 갈등 조장”

    4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개입한 졸속 추진이자 관치 경제의 부활”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지역 갈등 조장”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도 클러스터 후보지에서 배제된 전북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들은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정치가 아닌 경쟁력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 결정 과정 투명 공개 ▲민간기업 판단에 정치 개입 중단 ▲경쟁력과 경제성 원칙에 따른 추진 등과 함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도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정당한 경쟁 기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특히 “정부와 기업 사이에 특별한 거래나 정치적 압박은 없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기업들에) ‘니가 가라 호남’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향해 “아무리 권력이 무서워도 권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고, 국가의 미래고, 국가의 백년대계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정점식 원내대표, 삼성전자 출신 고동진 의원 등이 반도체 전문가들과 ‘4류 정치가 1류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토론회를 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비판을 ‘지역 갈등 조장’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전북 지역에서는 우려와 불만이 나온다. 김의겸(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촌이 논을 사서 배가 아픈 게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용인 몰빵’의 부작용이 ‘광주 몰빵’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나눠서 배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전북지사 인수위원회도 “논의 과정에서 전북은 철저히 배제됐다”며 “호남권 반도체 투자를 전북을 포함해 분산 배치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원택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미 ‘200조원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내걸었지만 광주행으로 가닥이 잡히며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이 당선인은 전날 국회에서 민주당 전북 지역 의원 9명과 함께 ‘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지만, 원론적 수준의 입장 외에는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 野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 공장 신설, 기업 팔목 비틀기”

    野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 공장 신설, 기업 팔목 비틀기”

    국민의힘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기업의 팔목 비틀기”라며 24일 반발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만약 이재명 정권이 지방균형발전이라는 포장지로 기업의 투자 방향을 사실상 유도하거나 압박하고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정치의 제물로 바치고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는 심각한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투자 시기를 놓치면 그 피해는 국가 경쟁력의 후퇴로 이어진다”며 “그런데도 정권이 지역 민심과 정치 일정에 맞춰 기업 투자 지도를 다시 그리려 한다면 이는 산업 정책이 아니라 정치 공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대신 수행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반도체 공장이 어디에 들어설지는 대통령이 아니라 기업이 결정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전략산업마저 지역 안배와 표 계산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위험한 도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날 호남과 충청 지역 등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직권남용과 강요이자, 시장 질서 침해로 전형적인 관치경제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실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호남 500조 투자 보도를 공식 확인했다. 진짜 ‘삼전닉스’의 뜻은 무엇인가. 기업 압박과 호남 특혜는 아닌가”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수출기업의 외화 환전을 압박하고, 반도체 기업 초과이익을 국민배당으로 나누자는 등 기업을 옥죄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며 “삼전닉스의 호남 500조원 투자가 곧이곧대로 보일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에서 IM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고동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용범 정책실장이 언급한 ‘삼성, SK 반도체 공장 호남 투자설’은 기업의 순수한 경제성 판단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의 투자 계획은 기업이 직접 발표한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국가 프로젝트 같은 예외적 경우에 한정된다”며 “김 실장이 공식 석상에서 투자 지역을 말한 건 정부가 강제로 기업을 끌고 가는 것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은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기반, 제조 역량,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 양성 체계, 대규모 부지와 전력 여건까지 갖춘 비수도권 최적의 후보지”라며 “대구·경북이 반도체 설비 투자 논의의 장에서 배제됐다면 이는 명백한 지역 홀대다. 정당한 경쟁 기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 대안과미래 “장동혁 리더십 붕괴, 당장 사퇴”…거취 논의 신호탄

    대안과미래 “장동혁 리더십 붕괴, 당장 사퇴”…거취 논의 신호탄

    국민의힘에서 11일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첫 집단 성명이 나왔다. 소장파 공부모임 대안과미래는 이날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붕괴됐고, 이는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에게 장 대표의 거취를 논의할 즉각적인 의원총회 소집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모임 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재선 권영진·이성권·박정하, 초선 김재섭·김용태·김소희·고동진 의원이 참석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의원들이 뜻을 모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재선 의원들이 신호탄을 쏘면서 장 대표 사퇴 요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들은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교체를 주문하셨다. 보수는 늘 ‘책임’을 중시해왔다.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장 대표를 향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지 마시라”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체적 부실에 따른 참정권 침해 문제 관련 우리는 2030세대의 분노에 적극 공감한다. 그러나 전국적인 재선거에 대해선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의 ‘공정’을 지키고자 모인 시민들의 요구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는 것은 보수정당의 대표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회에서 잘못을 짚고, 시스템을 고쳐야 할 문제를 당 소속 의원들과 아무런 상의도, 토론도 하지 않고 장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행위는 스스로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 국민은 장 대표 거취, 참정권 침해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떻게 민심을 담아내고, 공정한 선거 제도를 다시 세울지 지켜보고 계신다”라며 “대안과 미래는 정 원내대표께 촉구한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총의를 모을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과 5일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전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했으나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의 어떤 선택을 요구하거나 그 길을 열려면 110명 의원들께서 이 투표지 부족 사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 李대통령 배출 ‘명당’ 818호, 송영길이 물려받았다…한동훈은?

    李대통령 배출 ‘명당’ 818호, 송영길이 물려받았다…한동훈은?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국회의원회관 818호는 6·3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송영길(6선·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물려받았다. 재보선으로 들어오는 의원의 경우 통상 해당 지역 의원이 사용하던 의원실을 물려받으나, 송 전 대표는 앞서 이 대통령이 의원 시절 사용한 818호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무실은 송 전 대표 본인이 계양을 지역구 의원일 때 쓰던 곳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2022년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818호 사무실을 사용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월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민주당으로 복당한 직후부터 차기 당권 주자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그는 잠재적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송 전 대표의 국회 재입성과 김민석 총리의 여의도 복귀에 따라, 차기 당권이 걸린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내에서는 선거 결과를 연결고리로 한 세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격전지 패배에 관해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정청래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민석 총리도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가 “두 가지가 있다. 승리 공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가 됐다”라며 우회적으로 정 대표에 견제구를 던졌다. ‘장동혁 저격’ 한동훈은 1022호…친한계 사이에 둥지 야권에서는 ‘보수 재건’을 기치로 내세우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시선이 쏠린다. 초선인 한 전 대표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썼던 1022호에 둥지를 틀었다. 인근에는 김형동(1016호), 배현진(1015호), 고동진(1014호), 박정훈(1017호) 의원실이 포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9일로 예정된 가운데, 친한계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장동혁 대표 체제에 돌리며 한 전 대표 복당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가 여의도 진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사실상 당권 투쟁에 들어간 모습이다. 먼저 한 전 대표는 “언행이 보수 정당의 품격이나 실력에 맞지 않는다. 반성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당권파를 직격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관여한 곳은 다 졌다”며 “장 대표는 선거의 저승사자다. 장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러서 이길 수 있냐고 당원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 역시 “일부 승리한 지역도 후보가 잘한 거지 장 대표가 잘한 게 아니다”라며 “장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자격이 상실돼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에만 집중하는 등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장 대표는 선거 결과에 대해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라고 자평하면서 책임론을 사실상 일축하기도 했다.
  • ‘무소속’ 한동훈 국회 첫 등원…“국민의힘 복당 서두를 일 아냐”

    ‘무소속’ 한동훈 국회 첫 등원…“국민의힘 복당 서두를 일 아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5일 “복당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울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2024년 12월 16일 국민의힘 대표에서 사퇴한 이후 약 18개월 만에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 등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마친 뒤 인사말에서 “2024년 12월 3일 밤 바로 이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힘 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정치적인 ‘형극의 길’을 걸었다”며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공소 취소 같은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실천하겠다”며 “동료 시민들을 섬기고 동료 의원들의 말을 경청해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는 재건되어야 한다”며 “지금 보수 정치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정교한 판단으로 당권파가 지원하는 쪽에 여지없이 회초리를 들었다”며 “보수 정치를 하는 분들이 그 민심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걸 지금 받아들이지 못하면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복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모든 문제를 얘기하게 되면 블랙홀로 빠져들어 가지 않냐. 시민들이 이미 결정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가겠다고 말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과) 웃으면서 악수하고 그런 것 보지 않았느냐”며 “저는 국민의힘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다. 당과 대립각을 세운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희망하는 상임위에 대해서는 “어느 곳에 있든 간에 이재명 정권이 공소 취소를 하면 앞장설 것이고 어느 곳에 있든 간에 이상한 잡음이 발견되면 강력하게 제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지원 가능성에는 “국회의원은 어떤 하나의 상임위에 속해 있다고 그것만 하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했다.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또한 친한(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의원인 배현진·박정훈·한지아 의원 등이 함께했다. 그는 본청에 들어와 김성원, 박정하, 고동진, 정성국, 정연욱, 진종오 등 친한계 의원들과 인사한 뒤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 “삼성 초인재 잡을 동기부여 중요” “차라리 긴급조정권 썼어야”

    “삼성 초인재 잡을 동기부여 중요” “차라리 긴급조정권 썼어야”

    AI시대 인재 확보·성과 보상 화두과거 연공서열·집단 위주 ‘공정’서‘핵심 인재’ 위주 초양극화로 이동 해외 빅테크 장기 보상 체계 고려 메모리 경쟁력 회복도 R&D 덕분좋은 기술자 유지하는 것이 필수과도한 성과주의는 갈등 촉매제 3노조, 오늘 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은 임금 갈등을 넘어 한국 사회에 ‘납득 가능한 차등 보상’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공정’을 중시하던 기조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붐으로 힘을 잃었다. 핵심 인재 1명이 다수의 생산량을 압도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인재 경쟁이 심해졌고 기술 격차가 기업 생존을 좌우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가 5명은 ‘연공서열·집단균형’ 중심 체제에서 ‘성과·핵심 인재’ 중심의 초양극화 구조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설명했다. 결국은 핵심 인재 일부가 고액 수입을 얻는 초성과주의를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지만, 정부가 수익 양극화 심화와 소외받는 하청업체 등을 위해 안전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과 삼성종합기술원장을 지낸 임형규 전 사장은 25일 “반도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산업이고, 얼마나 좋은 엔지니어들이 들어오고 남느냐가 경쟁력”이라며 “핵심 인재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형태로 사업 성과의 10.5%를 지급하기로 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해 “단순한 나눠먹기식이 아니라 회사가 전략적으로 인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활용한다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켜나가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보상 체계는 결국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반도체 같은 기술 산업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면 충분히 고소득자가 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 줘야 우수 인재가 계속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과도한 성과주의는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전무를 지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사태는 문제를 해결했다기보다 새로운 문제가 시작된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돼도 향후 주주 가치와 미래 투자재원 마련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남아 있는 불씨는 두 가지”라며 “투자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느냐, 또 노조가 앞으로도 이런 약속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미래 가치 투자를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처장은 “반도체는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을 수 있다”며 “이번 합의는 근본적인 해결이라기보다 갈등을 일시적으로 봉합한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DS 부문 임직원 전체에게 고액 성과급을 주는 것이 초일류 격차 유지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상무 출신으로 40여년간 반도체 업계에 몸담았던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원장은 “지금처럼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하는 성과급만으로는 핵심 인재 유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핵심 인재 중심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RSU는 일정 기간 근속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 보상 제도다. 민 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스톡옵션이나 RSU 같은 장기 주식 보상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데 국내는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출신으로 휴대전화 갤럭시 신화를 이끈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 사업부도 억대 성과급을 수령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삼성이 지켜온 ‘성과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원칙 자체가 흔들린 것”이라며 “삼성이 움직이면 그것이 산업계 전반의 하나의 잣대가 된다. 적지 않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한때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졌던 삼성전자가 이를 뒤늦게라도 만회한 것은 결국 현장 연구개발(R&D) 인력 덕분이었다”면서 “성과급 체계에서 상당수 구성원들이 소외돼 불만이 클 것”이라고 했다. 적자 사업부에 대한 보상 기준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임금 교섭 과정에서 누적된 노노 갈등을 해소할 해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출신의 한 1차 협력사 대표는 “예전에는 반도체 사업이 어려울 때 (휴대전화를 생산하던) 통신사업부가 회사를 먹여 살렸는데, 이제 AI를 타고 반도체 실적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들만 막대한 성과급을 가져가는 것은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1700개나 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면서 상생기금이나 협력사 엔지니어 교육 등 협력업체와의 성과공유모델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율은 87.93%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합의안을 둘러싼 사내 반발은 여전하다.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3대 노조 동행노조는 26일 수원지법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다.
  •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소속 외 근로자’는 4만 4439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2019년부터 사업장 내에 근무하는 파견·용역·도급 근로자가 매년 한 번 공시된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 8881명) 2.9명당 1명이다. 2019년에는 3.9명당 1명이었다.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설립(2011년) 이후 지난 1~5일 노조가 첫 파업을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직원은 5444명, 소속 외 근로자는 1160명이다. 두 회사를 포함해 영업이익의 일정 몫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노조들의 요구 사항에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언급은 없다. 영업이익 성과급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SK하이닉스도 소속 외 근로자(1만 4490명)가 전체 직원(3만 4549명) 2.4명당 1명이지만 마찬가지다. 반도체, 바이오 등 협력사와 하청업체가 많이 필요한 최상위 기업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오롯이 해당 기업만 잘해서는 불가능하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과의 교섭권을 얻은 하청업체와 협력사 근로자들이 성과급을 요구하는 이유다. 금융당국은 매년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기관’(SIFI)을 선정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금융당국이 만든 안전장치다. 규모, 상호 연계성, 대체 가능성, 복잡성 등을 고려해 부실이 발생하면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금융회사가 대상이다. SIFI에 선정되면 추가자본적립 의무가 생기고 부실 발생 시 자체 정상화와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 평가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수출의 22.8%, 전체 시가총액의 26%를 차지한다. 협력사는 1700여개이고 협력사 근로자는 40만명이다. ‘경제 체계상 중요한 기관’에 대한 국가와 기업 차원의 위기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이 있는지 따져 볼 일이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대체근로를 언급했다. ‘국가핵심기간산업’을 정하고 파업 시 대체근로를 투입하자는 주장이다. 노조법은 파업 기간 중 대체근로를 금지하는데 필수공익사업은 예외다. 이를 국가핵심기간산업까지 연장하자는 것이다. 현재 인사혁신처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체인력뱅크를, 고용노동부는 민간 분야 중심의 인력채움뱅크를 운영 중이다. 청년들은 대체인력 근무를 통해서 일경험을 얻을 수 있다. 청년 고용 절벽 상황에서 어떤 산업이건 대체인력뱅크 제안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1668원, 총 11조 100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43조 6000억원)의 25% 수준인데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에 부응한 측면도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다. 주주들의 배당 요구도 영업이익이 기준이 되고 노조 요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직원은 고용과 임금을 보장받지만 주주들은 투자의 위험과 손실을 부담한다. 영업이익은 세금, 이자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숫자다. 여기에 성과급과 배당까지 빼면 얼마가 투자 가능할까. 반도체 시장은 막대한 투자로 기술경쟁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된다. 인텔의 추락이 증명한다. 현금 배당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투자하지 못한 인텔은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지수에서 25년 만에 퇴출당했다. 대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 한국노총은 17일 긴급조정권에 반대하는 논평을 내면서 노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규정했다. ‘조합원 간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불평등과 격차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책임을 동반한다.’ 한국노총은 물론 민주노총에도 속하지 않은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의 요구 사항에는 사내 비반도체 부문에 대한 배려조차 없다. 미국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2019년 ‘기업 경영의 목적은 이해관계자 공동의 이익’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초격차는 기술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의 파업은 ‘관리의 삼성’이 아닌 ‘신뢰의 삼성’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성장통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국내 외국인 범죄자 가운데 중국인이 최다…수도권에 집중

    국내 외국인 범죄자 가운데 중국인이 최다…수도권에 집중

    국내 외국인 범죄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 수는 총 3만 4763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인 피의자가 1만 53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3838명, 우즈베키스탄 2145명, 태국 1982명, 미국 1672명, 몽골 1396명, 일본 223명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음주 운전 등 교통 관련 범죄가 817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력이 6510명, 사기 등 지능범죄가 4026명, 절도가 3272명, 마약이 1894건 순이었다. 살인과 강도는 각각 51명, 74명이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피의자의 65.4%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기가 1만 16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367명, 인천 2674명 순이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는 충남이 163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피의자 검거 수는 2020년 3만 9139명, 2021년 3만 2470명, 2022년 3만 4472명, 2023년 3만 2737명, 2024년 3만 5296명 등으로 최근 6년간 3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 강·폭력 범죄 및 해외 거점 조직범죄 등 국제범죄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7개 시도경찰청 내에 국제범죄수사부서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 국힘, 김종혁 제명 확정… 친한계 “북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국힘, 김종혁 제명 확정… 친한계 “북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을 9일 확정했다. 또 다른 친한계 배현진 의원도 징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유튜버 고성국씨에 대한 징계 요구도 맞물리며 당내 ‘보복 징계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안은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됐다. 지난달 26일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장 대표에 대한 모욕 발언 등으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은 김 전 최고위원은 열흘 내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아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됐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결 없이 보고 사항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와 달리 김 전 최고위원은 곧바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법적으로 다퉈보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불법 도박판에서 아무리 형식과 절차를 지켜 뭔가를 해도 그건 원천적으로 불법”이라며 “그동안 윤리위가 얼마나 황당한 진행을 해왔는지 지적하고 따져보겠다”고 했다. 친한계는 ‘숙청 정치’로 규정하고 반발했다.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불편한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숙청된다면 그 정치가 지키는 것은 가치가 아니라 권력”이라고 지적했고, 안상훈 의원은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개시됐다. 당권파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한 전 대표 제명 반대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달 30일 배 의원을 제소했고, 중앙윤리위는 지난 6일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친한계 의원들은 한 전 대표의 제명 의결을 앞두고 서울시당 윤리위에 고씨를 제소했다. 박정훈·고동진 의원 등은 고씨의 “전두환 사진 당사 걸자”, “오세훈 서울시장 컷오프 해야 한다” 등 발언을 문제 삼아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한 전 대표 징계에 친한계가 고씨를, 이후 당권파가 배 의원의 징계를 잇달아 요구하는 ‘맞불 징계전’이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린 본회의장에서 배 의원이 직접 장동혁 대표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배 의원은 “‘서울 선거를 이기자고 했던 내 진심을 알지 않느냐. 그런데 불편해서 지금 본때를 보여주려고 직무정지시키고 공천권 다 뺏겠다고 이러느냐. 대표는 대체 무슨 생각인가’라고 (장 대표에게) 따져 물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배 의원은 11일 윤리위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 친한계, 고성국 징계 요구…대안과 미래 ‘의총 요구서’ 제출

    친한계, 고성국 징계 요구…대안과 미래 ‘의총 요구서’ 제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두고 당 내홍이 확산하는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30일 서울시당 윤리위에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형동·고동진·박정훈·정성국·우재준·유용원·안상훈·김건·한지아·진종오 의원 등은 이날 당에 “합리적 이유 없이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차별적인 발언을 통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고씨는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당의 정강과 기본정책 및 당론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언행 및 타인에 대해 모욕적·협박적 표현을 지속적·반복적으로 행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지난 5일 입당 원서를 제출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들은 고씨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 근대화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끌어내는 대역사적 대타협을 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사에 사진 걸어야 한다”는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또 김무성 상임고문에 대해 “김무성이가 아직 안 죽었나”라고 발언한 점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컷오프를 시켜야 한다”고 말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친한계가 든 ‘품위 유지’ 문제는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 사유와 같다. 한편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11명은 이날 당 지도부에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의결을 강행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안과 미래는 다음 달 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초청해 당내 현안 및 외연확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한동훈 끝내 제명…내전 치닫는 국힘

    한동훈 끝내 제명…내전 치닫는 국힘

    국민의힘이 29일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한 전 대표는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장동혁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6·3 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제1야당이 내전 상황에 돌입한 모습이다. 단식 회복 후 전날 당무에 복귀한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징계안을 최종 의결했다. 비공개 회의에서 지도부 9명 가운데 친한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1명만 반대 의사를 표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찬성에 손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향자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택 아닌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헌·당규에 따라 한 전 대표는 5년간 재입당이 불가하다. 추후 최고위가 이를 뒤집을 수는 있다. 친한계도 장동혁 지도부가 무너지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한 전 대표가 복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곧바로 국회 소통관을 찾아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징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나 추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친한계 내부에서도 가처분 기각 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성명을 내고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명 징계를 강행한 건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에는 김성원·박정하·서범수·배현진·김형동·김예지·우재준·박정훈·정성국·정연욱·안상훈·고동진·한지아·진종오·유용원·김건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양측에 자제를 요청해 온 오 시장도 장 대표의 사퇴를 처음으로 요구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기어이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며 “국민의힘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썼다. 오 시장은 “오늘의 이 결정은 결국 당 대표 개인과 홍위병 세력을 위한 사당화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제1야당의 대표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반면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친한계 송석준 의원 외에 제명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 정치’라는 비판에도 한 전 대표를 축출하면서 장 대표는 사후 수습 및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지게 된 상황이다. 장 대표가 후폭풍 수습에 실패하면 곧바로 중립지대 의원들 사이에서도 지도부 교체 요구가 본격화될 수 있다. 한 전 대표는 당분간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 등이 거론되지만 일단은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또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만큼 신당 창당 등의 가능성도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친한계는 일단 장동혁 지도부 붕괴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치적 해결을 촉구해 온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는 제명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며 장 대표에게 ‘윤어게인’ 세력과의 단절 등을 요구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선 “한 전 대표가 말하는 ‘진짜 보수’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번 제명을 계기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성찰이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속보] ‘제명’ 한동훈 “우리가 보수의 주인, 반드시 돌아오겠다”

    [속보] ‘제명’ 한동훈 “우리가 보수의 주인, 반드시 돌아오겠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은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기다려달라.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입장 발표 뒤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동진, 박정훈, 배현진, 우재준, 정성국, 진종오 의원 등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발하며 장동혁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한 친한계 의원들이 참석했다. 회견에는 지지자들도 몰려와 한 전 대표를 응원하며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 [속보] 친한계 16명 “장동혁 지도부 물러나야”… 한동훈 제명에 반발

    [속보] 친한계 16명 “장동혁 지도부 물러나야”… 한동훈 제명에 반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데 대해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를 향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 권고’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서도 “당 대표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 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라며 “이런 결정을 하고도 우리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현 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선거는 져도 좋으니 당권만큼은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결정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그들의 절박감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입장문에는 김성원(3선), 김예지·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이상 재선), 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정연욱·김건·안상훈·유용원·진종오·한지아(이상 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 한동훈 “윤리위 제명 결정은 또 다른 계엄…반드시 막을 것”

    한동훈 “윤리위 제명 결정은 또 다른 계엄…반드시 막을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 논란’을 이유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자신을 제명한 데 대해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조작으로 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계엄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할 때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이라며 “국민·당원과 함께 이번 계엄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형동·배현진·박정훈·정성국·고동진·유용원 의원과 윤희석 전 대변인이 배석했다. 앞서 윤리위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한 전 대표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어 “피징계자 한동훈을 당헌·당규 및 윤리위 규정 제20조 제1호, 2호와 윤리규칙 제4~6조 위반을 이유로 제명에 처한다”고 발표했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는 것으로,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 징계 중 가장 강력한 수위의 처분이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 가족이 문제가 된 글을 직접 작성했는지에 대해 “한동훈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이 글을 올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며 “따라서 한동훈의 가족들이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대표 가족이 2개 인터넷주소(IP)를 공유하며 일정 기간에 집중해 글을 작성하는 등 “통상적인 격정 토로, 비난, 비방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당의 정상적인 게시판 관리 업무와 여론 수렴기능을 마비시킨 업무방해 행위이며, 당의 명예와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제명 이유를 밝혔다.
  • 이번엔 부동산 조준… 연일 오세훈 때리는 與 속내

    이번엔 부동산 조준… 연일 오세훈 때리는 與 속내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연일 전방위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종묘 앞 재개발과 한강버스 등 외견은 정책 비판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실상은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당정이 합심해 오 시장을 견제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관권 선거”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국회에서 ‘속도 잃은 신통(신속통합)기획, 서울시 권한의 자치구 이양을 통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이 주관한 것으로, 사실상 당 차원에서 오세훈표 주택 정비사업인 ‘신통기획’을 정조준한 것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서울시 심의에 수백개 사업이 몰리며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정 규모 이하의 정비 사업은 기초단체에 선별적으로 권한을 이관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서울시 주요 사업인 종묘 앞 재개발 계획, 한강버스에 이어 신통기획까지 쟁점을 넓혀 가며 ‘오세훈 때리기’에 나선 건 오 시장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게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오 시장이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건재함을 과시하자 당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셈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여당은 특히 상징적인 서울시장 선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오 시장이 5선 고지에 오를 경우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서 중앙정부에 대한 견제 목소리를 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울시 탈환은 만만찮은 상황이다. 더구나 10·15 부동산 대책 전후 집값 폭등과 서울 전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불만은 여전히 팽배하다. 이날 토론회 주제를 서울시의 주택정비사업으로 정한 것도 부동산과 관련해 수세에 몰린 여당이 역공에 나선 것이란 시선도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근 오 시장 정책을 연일 문제 삼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사전 선거운동에 가깝게 보일 수 있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는 측면이 다분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고동진·박수민·배현진·조은희 등 국민의힘 서울 지역 국회의원 11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총리를 향해 “오 시장 흠집 내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수적 열세에도 ‘오세훈 팀플레이’ 가동…與 ‘협공’ 물량 공세에 반격 돌입

    국민의힘, 수적 열세에도 ‘오세훈 팀플레이’ 가동…與 ‘협공’ 물량 공세에 반격 돌입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협공 릴레이에 1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희망자가 줄을 이어 일찌감치 ‘팀민주당 vs 오세훈’으로 물량 공세를 이어왔다. 맞대응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국민의힘도 전열을 가다듬고 역공 모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의 나경원(동작을), 권영세(용산), 배현진(송파을), 조은희(서초갑), 조정훈(마포갑), 김재섭(도봉갑), 박정훈(송파갑), 신동욱(서초을), 서명옥(강남갑), 박수민(강남을), 고동진(강남병)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김 총리의 노골적 관권선거 개입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 지역 의원 11명이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6명의 서울 현역 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은 연일 오 시장을 정조준해왔다. 민주당은 서울시당이 주축이 된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와 중앙당에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도 설치했다. 정청래 대표도 필요할 때마다 발언을 보태 이들의 활동을 후방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김 총리까지 합세하자 국민의힘도 현역 의원들이 협공에 나선 것이다. 이날 회견에 나선 이들은 “최근 김 총리의 행보는 그가 과연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행정부의 책임자’인지 아니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총리의 책무는 국정을 운영하고 민생을 돌보는 것이다. 그러나 김 총리는 매일같이 종묘 앞 세운 4구역부터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까지 서울시의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 시장 흠집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쟁을 부추기려 사실을 왜곡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을 억지 동원해 여론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관권선거 개입의 작태까지 서슴지 않지만 정작 이랜드 화재현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 과 민생을 챙겨야 할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정 어그로에만 발 빠른 총리는 이재명 정권의 한심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 총리는 오 시장의 스토커인가. 아니면 또 다시 서울시장 후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마치 버킷리스트 실현의 꽃놀이 패쯤으로 여기는 ‘관종 총리’가 오세훈 반대를 위한 반대로 목소리를 돋우다가 잘 가고 있는 서울을 다시 멈춰 세우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은 걱정이 많다”고도 했다. 특히 “두 번씩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전과를 얻은 자가 총리라는 과분한 직분을 받았으면 겸허히 본직에 매진해도 모자랄 텐데 이런 총리를 국민들께서 용납하시겠느냐”며 “김 총리는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라. 이재명 대통령은 총리의 무책임한 정치 선동질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회견 후 “민주당이 ‘오세훈 TF’라는 것을 만든 것 자체가 위협적 존재라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세훈의 서울시가 얼마나 일을 잘했고 민주당 정부가 주장하는 내용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민 의원도 “10·15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민심이 역전된 것을 이미 모두가 안다”며 “여기에 ‘대장동 일당 7800억원’을 항소 포기 유지시킨 이런 잘못으로 불리해지고 급하니 오세훈 흠집내기 외 수단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떳떳하게 서울 지역 주거사다리 복원을 통해 오세훈의 역할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섭(도봉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총리가 전날 광화문 ‘감사의 정원’ 사업 현장을 찾아 집총경례 조형물을 비판한 데 대해 “김 총리는 감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옆에 ‘총’을 세울 수 없다는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는 조선의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것이고, 감춰져야 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 총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무식하고 한심한 역사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총리는 얼마 전까지 종묘에 어찌 그림자를 드리우냐며 서울 개발에 딴죽을 걸었다”며 “김민석에게 서울 발전 보다 중요한 것은 한양을 지키는 일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총리 그만두고 조선 왕조 영의정이 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썼다.
  • 아동 유괴범도 ‘신상공개’…“고의성 입증 때 정서적 아동학대까지 적용”

    아동 유괴범도 ‘신상공개’…“고의성 입증 때 정서적 아동학대까지 적용”

    앞으로 사실상 전무하던 아동 유괴범의 신상 공개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어린이 납치·유괴 사건에서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울 땐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까지 적용해 처벌 강도를 높인다. 정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한 뒤 전국에서 유사 범행이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불안을 해소할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대책은 행정안전부·경찰청·교육부·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우선 아동 유괴 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강화한다. 현행법상 아동 유괴범과 미수범 모두 공개 대상이지만, 실제 사례는 거의 없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상이 공개된 특정강력범죄 피의자 54명 가운데 아동 유괴죄로 공개된 사례는 0건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미수범까지 공개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처벌 수위도 높인다. 현행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10년 이하 징역’으로 상한만 규정하고 있고, 양형기준도 높지 않다. 현장에선 어린이 유인 행위를 단순 장난이나 호의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아 고의 입증이 쉽지 않고, 추행 등 목적이 없는 약취·유인 범죄와 미수범은 처벌이 비교적 가볍다고 지적해왔다. 현재 국회에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죄 법정형을 각각 ‘3년 이상 유기징역’(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1년 이상 15년 이하’(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로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각각 발의돼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회에 발의된 의원 입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괴 관련 전국 경찰서 신속 대응체계 구축수사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모르는 사람에 의한 유괴는 구속 영장을 적극 신청하고, CCTV 영상분석과 포렌식 등을 활용해 고의성을 철저히 입증한다. 입증이 어려운 경우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아동학대’까지도 적극 적용한다. 유괴 사건이 주로 아동이 혼자 있을 때 이뤄지며 심각한 공포함과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어린이 관련 112신고는 ‘최우선 신고’로 분류해 경찰의 신속한 출동·검거·보호 지원이 이어지도록 하고, 중요 사건은 경찰서장이 직접 지휘한다. 아울러 통학로와 학교 주변의 안전도 강화한다. 아동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올해 안에 재난안전특교세 50억원을 투입해 학교 주변 250여개소에 CCTV를 설치한다. 하교 지도 인력이 귀가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는 ‘워킹스쿨버스’를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전국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안전과 치안,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어린이 안전 범부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번 대책에 포함된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어린이 약취·유인 범죄 근절은 중앙과 지방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과제”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든든한 등하굣길을 만드는 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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