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독사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1
  • “자치경찰제, 투명성·민주적 통제 강화해야”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자치경찰제, 투명성·민주적 통제 강화해야”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자치경찰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적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한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나왔다. 14일 대한지방자치학회에 따르면 최근 ‘지방시대, 주민의 삶을 바꾸는 지역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자치경찰제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본 자치경찰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제1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을 지낸 박 교수는 “대한민국의 높은 치안 수준 배경에는 현장 경찰관들의 헌신과 주민·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치안이 있다”며 “경찰과 주민이 소통하고 지역 위험요인을 함께 해결하는 커뮤니티 폴리싱(지역사회 경찰활동)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자치경찰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적 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손경희 경국대 교수는 최근 제기된 ‘향찰’ 논란을 언급하며 “경찰과 지역사회 간 부적절한 유착, 수사정보 유출, 외부 압력과 이해충돌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진단했다. 좌장을 맡은 정윤길 동국대 교수는 자치경찰위원회 독립성·전문성 제고와 함께 주민참여형 외부통제기구 마련, 수사 독립성, 감찰 공정성, 이해충돌 방지 및 내부고발자 보호체계 강화를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상동기 범죄, 정신건강 문제, 가정폭력, 학교폭력, 고독사 등 복합화되는 지역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지자체·복지·교육·의료기관·주민조직이 참여하는 ‘지역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경찰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이원화하고, 인사·조직·재정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동균 교수는 “자치경찰의 성공은 시민과 현장 경찰관에게 달려 있다”며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동 단위의 공동체 예방치안 확립이 시급하며, 이번 경찰개혁 추진과정에 자치경찰의 현실적 발전방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금천 ‘온기ON톡’, 카카오 공공 분야 혁신 사례 선정

    금천 ‘온기ON톡’, 카카오 공공 분야 혁신 사례 선정

    서울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카카오톡 기반 고독사 예방 사업 ‘온기온(ON)톡’이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우수 사례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가 주관하는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는 카카오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 공공 분야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다. 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고립 가구의 생활에 대한 불필요한 개입은 줄이면서 위기 상황에 기존 복지 체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온기ON톡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온기ON톡은 사회적 고립 가구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읽음’ 여부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고 현재 1327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화나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에 부담을 느끼는 대상자에게 별도의 기기 설치나 답장을 요구하지 않고 익숙한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면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사회적 고립 가구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상담사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특이 사항이 있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동 주민센터와 정보를 공유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살피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온기ON톡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스피커, AI 안부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망을 운영하며 고독사 위험군을 미리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등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기찬 구청장은 “고립 가구의 일상생활을 지나치게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금천형 스마트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민·관·주민의 협력을 적극 활용해 보다 촘촘하게 살피고 주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위기가구 지원 빠르게 현장 대응 안전하게…금천구청·경찰서 업무협약

    위기가구 지원 빠르게 현장 대응 안전하게…금천구청·경찰서 업무협약

    서울 금천구는 지난 2일 금천경찰서와 ‘사회적 위기 대상자 관·경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와 경찰서는 고립·고독사 위험가구, 자살위험군, 정신질환자 등 복지 사각지대와 사회적 위기가구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은다.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우선 기관별 전담 창구를 지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특히 현장 방문 때에는 경찰이 동행해 복지 인력과 위기가구의 안전을 확보한다. 이후 구는 생계·주거·돌봄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지원하고 지속적 상담과 사후관리로 자립을 돕는다. 또 분기별 정기 협력회의 등으로 사후관리 현황을 공유하는 등 합동 모니터링도 한다. 구는 협약으로 행정과 치안이 결합한 원스톱 위기 대응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 취약계층을 이전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 최기찬 구청장은 “최근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가 심각해져 행정 전반의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응체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천경찰서와의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주민과 현장 공무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금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백혜경 경찰서장은 “지역사회 위기가구 발굴과 안전 확보는 경찰과 지자체가 함께 풀어 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에서 구청과 신속히 공조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강북 ‘자살·은둔·고독사 예방 TF’ 첫 회의

    강북 ‘자살·은둔·고독사 예방 TF’ 첫 회의

    서울 강북구는 정창수 구청장이 지난 26일 ‘자살·은둔·고독사 예방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30일 밝혔다. TF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 약화로 자살·은둔·고독사 문제가 맞물려 나타남에 따라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구 담당부서 관계자로 구성된 TF 위원 15명은 정 구청장과 함께 정신질환자 관리 및 마음건강 증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자살·은둔 청소년 지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 고독사 예방 등 분야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연계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영국은 세계 최초로 외로움 대응 부처를 신설하고, 일본은 고독·고립 전담 장관을 두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강북구도 자살·은둔·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TF를 중심으로 부서와 유관기관 역량을 모아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은둔·고독사 문제를 줄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대변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의회 제10대 전반기 부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현정(47·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의원들 공동의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면서 “기초 의회는 주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주민들로부터 세비(歲費)가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듣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에 입사해 11년간 여객마케팅부에서 고객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통 업무를 맡았다. 2018년 강남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 및 정책 홍보, 행정 감시 활동을 펴고 있다. 새 임기를 시작하는 그의 각오는 자신의 이름을 닮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이다. ‘그릇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라는 의미를 담은 불교 용어다. 지난 27일 부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의회 운영과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기업 마케터 경험이 의정활동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했나. 국내 대표 항공사 여객마케팅부에서 11년간 체득한 ‘고객 중심 사고’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책도 일종의 ‘상품’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조례라도 구민이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복잡한 행정 언어를 주민 눈높이에 맞춘 ‘수요자 중심 언어’로 바꾸어 소통했습니다. 이러한 실무형 소통 방식이 제 지역구인 압구정·청담동 주민들과 깊은 신뢰를 쌓고 3선에 성공한 가장 큰 자산이 됐습니다. 특히 기업 마케팅의 핵심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비용 대비 효과(ROI)의 극대화입니다. 이를 의정활동에 대입해 구청의 방대한 예산 집행 과정에서 선심성·일회성 사업을 걸러내고, 구민의 세금이 낭비 없이 쓰이도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확실한 나침반이 됐습니다. - 스스로 꼽는 가장 뜻깊은 조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미래 산업 기반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입니다. 강남구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분야에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입니다. 기업 마케터 출신으로서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극대화하고 강남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 기업에 특화된 체계적인 지원 체계와 기본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 조례를 통해 관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구정에 접목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주민들께서 일상에서 스마트도시 강남의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경제가 더욱 역동적으로 살아나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강남구가 잘사는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화려한 이면에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지난 제9대 후반기 복지문화위원장을 맡아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먼저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전면 재정비했습니다. 제가 대표 발의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명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또 보건소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부족했던 자살 예방 담당 인력 확충을 관철했고, 복지와 금융 시스템을 연계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다졌습니다. 또 1인 가구 급증과 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 가구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시스템 확대를 지원하는 등 기술과 복지를 결합한 안전망을 안착시켰습니다. 아울러 ‘장애 진단비 지원 조례’나 ‘자립 준비 청년 자립 지원 조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입법 조치를 통해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 강남구의 문화·관광 자원 가치를 높이는 데도 관심이 많은데.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 항공사에서 신규 노선을 만들 때 ‘어떤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오게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합니다. 강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니라, K-컬처 인프라와 결합한 야간 문화재 전행,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강남을 글로벌 ‘K-정주형 문화 관광 도시’로 한 단계 진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이 보유한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과 압구정·청담동의 현대적 트렌드를 융합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문화 벨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 집행부 견제와 협치, 그리고 의회 내부 소통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구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원칙 위에 서면 집행부와의 관계든 여야 간의 소통이든 해법은 언제나 명확해집니다. 이념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무조건 반대하거나, 반대로 맹목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는 지양해야 합니다.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당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김현기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서울시의장을 지내셔서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입니다. 이재진 의장과도 조율을 잘하고 있습니다. 의회 내부에서 여야 간 이견이 생길 때마다 부의장으로서 각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3선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수평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협치를 이끌겠습니다. -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경우 시급한 현안은 ‘주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공간의 재창조’와 ‘교통 및 경제 인프라의 정상화’입니다. 먼저 압구정 아파트 지구의 재건축을 ‘주민 중심의 정교한 속도전’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압구정 재건축은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강남의 백년대계를 그리는 가장 핵심적인 과업입니다. 강남구의 신속 화합(신화) 프로젝트 과정에서 주민들의 정당한 목소리와 재산권이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서울시 및 구청과의 행정 절차를 촘촘하게 조율하겠습니다. 과도한 규제는 완화하되 공공기여와의 합리적인 균형을 잡아 압구정이 최고 품격의 명품 주거단지로 신속하게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청담·압구정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주간사 사태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 역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감시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로데오 등 지역 골목상권의 부활을 위해 제가 앞서 다져놓은 4차 산업 기술을 행정 서비스와 골목 마케팅에 접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도시의 편리함과 경제적 활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 주민들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늘 주민 가까이에서 애환을 듣고, 막힌 행정의 혈을 뚫어주었던 ‘실무형 해결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합쳐 주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확실한 대변자로 평가받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가장 큰 소망입니다. - 마지막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다짐과 약속은. 진정한 의회다움을 회복하고 더 유능한 의회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남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오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강하고 유능한 강남구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 49세에 밀려난 중장년… 고립 속 고독사 덮친다

    49세에 밀려난 중장년… 고립 속 고독사 덮친다

    청년 취업난에 사회적 관심이 쏠린 사이 중장년층은 평균 49세 안팎에 주된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있다. 일자리를 잃은 뒤 다시 설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소득 단절은 사회 관계망의 붕괴로까지 번지기 쉽다. 전국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50·60대가 차지할 만큼 중장년의 노동시장 이탈과 고립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정 정년보다 10년 일찍 회사 떠나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변화 대응 사회보장정책 성과 분석을 위한 수요 측면 지표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를 이미 그만둔 55~59세의 퇴직 평균 연령은 46.6세, 60~64세는 51.6세였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서도 55~64세의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균 49.4세로 나타났다. 법정 정년보다 10년 이상 이른 시점이다. 60대 초반으로 접어들면 고용의 질도 급격히 떨어졌다.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비율은 55~59세 62.9%에서 60~64세 44.2%로 하락했다. 반면 임시·일용직 비율은 같은 연령 구간에서 24.8%에서 37.1%로 뛰었다. 실질 월평균 임금 중윗값도 245만 2000원에서 210만 2000원으로 35만 원 줄었다. 청년은 첫 취업과 자산 형성, 재도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상이지만 중장년 지원은 재취업·창업 등 일부 분야에 머물러 있다. 보고서가 지난해 9월 복지로 등재 사업을 분석한 결과 중장년이 이용할 수 있는 중앙정부 복지 서비스는 261개였지만, 사업명이나 생애주기 분류상 중장년을 직접 겨냥한 사업은 단 3개였다. ●고독사 절반 5060… 남성 84% 일자리에서 밀려난 중장년은 소득뿐 아니라 사람과도 멀어졌다. 2023년 전국 고독사 사망자 3661명 중 50·60대가 53.9%, 남성이 84.1%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고용 불안으로 직장 중심의 인간관계가 약해지고 가족관계 변화와 건강 악화까지 겹치면서 고립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 소득이 없는 50~64세 가운데 위로해 줄 사람, 돈을 빌려줄 사람, 아플 때 가사를 도와줄 사람이 모두 없다고 답한 비율은 2023년 17.7%로 중장년 6명 중 1명꼴이었다. 2019년 8.3%에서 4년 새 2.1배로 뛴 수치로, 소득 없는 65세 이상 노인(19.2%)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취업 알선 넘어 관계망 살펴야 혼자 사는 중장년층은 더 취약했다. 50~64세 1인 가구의 20.5%가 세 가지 상황 모두에서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고 답해 65세 이상 1인 가구(18.7%)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이탈과 사회적 고립이 맞물려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취업 알선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보장하며 고립 위험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방미숙 경기도의원, 국가보훈대상자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조례 개정안 추진

    방미숙 경기도의원, 국가보훈대상자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조례 개정안 추진

    경기도 내 국가보훈대상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고독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방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4)은 국가보훈대상자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연결망 지원을 체계화하기 위해 「경기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와 「경기도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 추진은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추세 속에서 국가보훈대상자가 직면한 고립과 고독사 위기를 줄이고자 지자체 차원의 맞춤형 예방·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전유공자의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정비됐다. 방 의원은 이러한 법 개정 흐름에 발맞춰 참전유공자는 물론 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등 도내 국가보훈대상자 전반을 포괄하는 조례 2건의 연계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참전 및 과거 특수 경험에 따른 신체·정신적 고통과 가족구조 변화를 반영한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 개정안에는 사회적 고립 실태 파악을 위한 정기 실태조사 근거를 보강하고, 연령·가구형태·장애 여부와 함께 국가보훈대상자의 고유 특성을 반영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에 국가보훈대상자를 명시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 및 사회적 관계 형성 지원 사업 근거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해서는 국가보훈대상자의 고독사 예방 지원 근거를 세우고, 국가보훈부 소속 기관 및 보훈단체와의 유기적인 민·관 협력망 구축 조항을 포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경제적 보상 중심 예우를 넘어 사회적 고립 예방과 일상생활 돌봄까지 보훈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국가유공자 출신인 방 의원은 과거 하남시의원 시절부터 이어 온 보훈 복지 철학을 바탕으로 도 전역의 보훈 가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집중해 왔다. 방미숙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분들”이라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보훈대상자 한 분 한 분이 외로움 속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살피는 것은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작은 보답일 뿐”이라며 “누구도 홀로 남겨지지 않고 존엄하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의원은 향후 소관 집행 부서 및 보훈 유관 단체와의 정담회를 통해 실무 의견을 최종 조례안에 반영하고, 자치 법규 개정 후에도 현장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 87세 치매 아내 대소변 처리하는 88세 뇌경색 남편…초고령화 日 충격 근황 [월드픽]

    87세 치매 아내 대소변 처리하는 88세 뇌경색 남편…초고령화 日 충격 근황 [월드픽]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부부가 서로 병간호하는 ‘초(超)노노(老老)케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요미우리신문이 후생노동성의 ‘개호(돌봄)보험사업상황보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75세 이상 ‘요(要) 돌봄 인정자 수’는 659만명에 달했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비슷한 ‘개호보험’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한 경우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과 돌보는 사람이 동거하는 경우의 37.1%는 두 사람이 모두 75세 이상인 ‘초노노케어’였는데, 이런 비율은 2001년 18.7%였던 것이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이른바 ‘단카이(團塊)세대’(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1949년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후기고령자에 진입한 상황과 고도경제성장기 이후 진행된 급격한 핵가족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는 가고시마현에 사는 80대 부부의 사례를 소개했다. 88세 남편은 70대 중반 뇌경색 후유증으로 오른쪽 몸 절반이 마비됐지만, 5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부인을 돌보고 있다. 남편은 오른손잡이여서 운전이 힘든 상황이며, 여기에 당뇨까지 앓고 있어서 스스로 치료받고 있지만 부인을 병원에 데려다주거나 대소변 처리를 해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 요리, 세탁 등 집안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부부는 결국 지난해 두 사람 모두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임대 주택에 이사했고, 자비를 들여 부인의 목욕과 음식 만들기 등에 대해 서비스 받고 있다. 신문은 ‘초노노케어’가 학대 등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배경에 일본 사회에 뿌리가 깊은 ‘돌봄은 가족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노노케어’를 하는 노인 중에서는 돌보는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달하며 학대나 살인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하라 에쓰시 일본후쿠시대 교수는 “사회 전체가 돌보는 사람을 지지한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법률과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며 “돌보는 사람의 상태를 파악해 적절하게 지원하는 틀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韓가구 10곳 중 1곳 이상은 ‘독거노인’● 생산가능인구 3.3명이 노인 1명 부양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년 전보다 5.9% 늘어난 1072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가 된 지 불과 8년 만에 초고령사회로 넘어갔다.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초고령 사회 진입이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활동 중심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 70% 아래로 떨어졌다. 인구 구조상 생산연령인구 약 3.3명이 고령자 1명을 떠받치는 셈이다. 세금을 내고 복지 재정을 부담할 인구는 줄고 연금과 의료·돌봄 수요는 늘어난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홀로 사는 가구는 245만 6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10.9%를 차지했다. 어느 아파트나 주택가를 기준으로 봐도 가구 10곳 중 1곳 이상은 고령자가 혼자 사는 집인 셈이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80만 가구가 늘었다. 이처럼 가족이 곁에서 식사와 병원 진료, 응급상황을 챙기기 어려운 고령자가 늘면서 지역사회 돌봄과 고독사 예방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 전남광주특별시, 고독사 위험자 2708명 발굴 관리

    전남광주특별시, 고독사 위험자 2708명 발굴 관리

    전남광주특별시가 4월부터 7월까지 22개 시군 1인 가구 3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기획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자 2708명을 발굴했다. 연령별로는 노년층이 49.5%인 1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이 45%인 1217명, 청년층이 5.5%인 1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 정도별로는 저위험군이 83.3%인 2257명, 중위험군이 15.4%인 418명, 고위험군은 1.2%인 33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체납과 자살 위험, 알코올 질환, 치매 등 고독사와 연관성이 높은 위기 정보 27종 가운데 1개 이상이 확인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무원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이·통장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이 고독사 위험자 판단 기준에 따라 위험 여부를 확인했으며, 위기 정보가 3종 이상 중복되는 가구는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와 위기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발굴된 위험자에게는 생애 주기와 위험 정도를 고려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정기적 안부 확인과 함께 청년층은 마음 회복과 일상 회복, 중장년층은 관계 개선과 건강 관리, 경제적 자립, 노년층은 돌봄 연계와 사회 참여, 안전 확인 등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고독사 위험자는 조기에 발견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독사 위험자 상시 발굴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해 고독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기댈 곳 없는 한국인들

    [씨줄날줄] 기댈 곳 없는 한국인들

    웰빙, 웰다잉, 워라밸, 소확행, 욜로, 파이어족…. 이런 신조어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간절히 행복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다. 심신의 건강이든 사랑이든 돈과 명예, 권력이든 행복해지려고 무엇인가 찾기 바쁘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그제 밝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더 나은 삶 지수’(BLI)에는 각국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엿볼 수 있는 지표가 있다. 한국의 BLI는 38개국 가운데 중간인 19위. 주관적 웰빙(35위), 노동(36위), 사회적 연결(37위) 영역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 성별 임금 격차(38위), 사회적 지지 부족(38위)은 꼴찌를 기록했다. 삶의 만족도(36위), 장시간 유급노동 비율(34위), 절망사 사망률(31위) 등도 하위권이었다. 사회적 지지가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은 20.64%. 다시 말해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곤경에 처했을 때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한국인이 5명 중 1명꼴이다. 사회적 고립은 ‘외로움 병’이 되어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다. OECD가 새로 도입한 BLI 지표인 절망사 사망률은 한국인 10만명당 27.97명. 자살·알코올·약물 과다 등으로 인한 사망이 이 정도라면 방관할 수 없는 사회구조적 위기다. 보건복지부는 자살 고위험군을 미리 찾아내 지원하는 ‘고립·위기가구 자살 예방 대책’을 어제 발표했다. 생애 주기별 고립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간병 자살·살인 등 사회 문제로 떠오른 노노(老老)간병과 장애인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는 예방 대책도 강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높은 자살률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이런 망신도 없다”며 대책을 주문한 결과다. 고립, 가난, 질병, 장애, 빚 때문에 세상을 등지는 사회 구성원들을 방치해서는 행복을 말할 수 없다. 이런 정책은 아무리 많이 나와도 부족하다.
  • 전국 최초 우체국 집배망 활용… ‘강진형 통합돌봄’ 주목

    전국 최초 우체국 집배망 활용… ‘강진형 통합돌봄’ 주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우체국 집배망을 활용해 도시락 배달과 안부 확인, 위기 상황 회신,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을 선보여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군청에서 전남지방우정청, 우체국공익재단, 강진노인복지센터와 함께 ‘우체국과 함께하는 강진 안부이음 도시락배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진형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통합돌봄 체계에 우체국 집배망을 접목해 ‘건강한 밥상’과 ‘따뜻한 안부’를 함께 전하는 강진형 돌봄 안전망이다. 지난 6월부터 올해 말까지 27주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강진형 통합돌봄 모델은 식사 준비가 어렵거나 영양 관리가 필요한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반찬 또는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배달하고, 배송 과정에서 대상자의 안부까지 함께 확인한다. 특히 단순 배송에 머물지 않고 집배원이 현장에서 확인한 부재, 장기 미수령, 건강 이상 등 특이사항을 관계기관에 회신하면 읍·면과 군 통합돌봄팀이 긴급돌봄, 방문 상담, 보건의료, 생활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하는 구조다. 강진노인복지센터는 대상자에게 제공할 반찬 또는 식사 조리와 포장, 위생관리, 취식 과정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우체국의 촘촘한 공공 집배망과 지자체 통합돌봄 행정체계를 결합한 전국 최초의 농촌형 돌봄서비스로 자평하고 있다. 지역 곳곳을 방문하는 우체국 집배 인프라를 활용해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행정 돌봄망으로 즉시 연결하는 방식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효과적인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안부이음 도시락배달 서비스를 공공과 공공,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농촌지역 돌봄 공백을 줄이는 전국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로 공공 임대주택에 홀로 사는 어르신 돌본다

    AI로 공공 임대주택에 홀로 사는 어르신 돌본다

    제주 공공임대주택에 홀로 사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 건강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돌봄 서비스를 연결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공공임대주택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의료·복지·돌봄이 결합된 생활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첫 시도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 기반 노쇠 예측 시스템 개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거 공간에 설치한 IoT 센서와 스마트워치에서 수집되는 건강 정보,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등 생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노쇠 위험도와 이상 행동, 응급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건강 악화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를 선별하고 의료기관과 복지·돌봄 서비스를 적기에 연계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2027년 말까지다. 제주개발공사는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주거 데이터를 제공하며, 삼성서울병원은 대상자 선정과 센서 설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 데이터 수집, AI 알고리즘 분석과 모니터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 AX(인공지능 전환) 대전환’ 정책과 생활권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일환이기도 하다.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AI 기술로 구현하는 실증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공공임대주택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임대주택이 주거 제공에 머물지 않고 건강관리와 안전망 기능까지 수행하게 되면 고독사 예방은 물론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여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공임대주택도 초고령사회에 맞춰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주거복지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1인 고령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생활 속에서 축적되는 건강·주거 데이터를 활용해 노쇠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관리 모델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폭염 중대경보 시 ‘고독사 고위험가구’ 이틀 간격 안부 확인

    동대문구, 폭염 중대경보 시 ‘고독사 고위험가구’ 이틀 간격 안부 확인

    서울 동대문구는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안부확인 주기를 차등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 폭염특보 체계가 기존 주의보와 경보 2단계에서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의 3단계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신설된 폭염중대경보 단계가 발령되면 고독사 고위험가구를 대상으로 2일에 1회 이상 전화, 문자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확인을 실시함으로써 대응 수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는 보건복지부의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핵심 과제를 반영하고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동네돌봄단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동별 배치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안부확인 All Care 서비스, 인공지능(AI)안부확인 서비스, 우리동네돌봄단, 건강음료 지원사업, 1인가구 반찬지원사업,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등 약 3000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안부확인 서비스도 촘촘하게 연계 운영해 나간다. 안부확인 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동 복지팀이 즉시 보고를 받아 119 신고 및 현장 출동에 나서고, 필요시 서울형 긴급복지지원(냉방용품 및 생계비 등)을 신속하게 연계한다. 또한 고독사 위험가구 명단을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발굴·갱신하고, 폭염중대경보 기간에는 안부확인 수행 결과를 일일 집계해 관리한다. 또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도 적극 안내해 이용을 권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여름철 폭염 속 고독사 위험에 더욱 촘촘히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반찬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이달부터 2027년 6월까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중·장년 1인가구 7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외로움·고립위험 체크리스트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에는 주 1회, 저위험군에는 월 2회에 걸쳐 1회당 1만 5000원 상당의 반찬을 차등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된다. 반찬은 ㈜hy 프레시매니저가 대상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며 이 과정에서 위기 상황이 포착될 경우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신속하게 조치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총 763명에게 8592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최동민 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을 비롯한 인적안전망과 스마트안부확인 시스템 등을 총동원해 촘촘한 안부확인 체계를 갖춰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도희 경기도의원 “단순 운동기구 설치 넘어선 ‘어르신 놀이터’ 복합공간 조성해야”

    윤도희 경기도의원 “단순 운동기구 설치 넘어선 ‘어르신 놀이터’ 복합공간 조성해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야외운동기구 배치를 넘어 노인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소통을 포괄하는 전용 복합공간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윤도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3)은 7월 22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의 노인 복지 및 공원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 증진과 정서적 교류를 지원하는 ‘어르신 놀이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노인 복지 관점의 체계적 접근을 통해 어르신 전용 놀이터를 조성하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안양시를 비롯한 다수 지자체는 여전히 공원 관리 차원에서 노후화된 야외운동기구를 일부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기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특히 한국 사회의 노인 고독사와 빈곤 문제가 중대한 과제로 부상한 만큼, 단순한 신체 활동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모여 정서적 안정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윤도희 의원은 “야외운동기구를 몇 개 교체하거나 추가하는 행정적 편의주의로는 심각한 노인 빈곤과 고독사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라며,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고 함께 운동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복합형 어르신 전용 놀이 공간을 구축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형성까지 도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를 적극 참고하고, 경기도 차원에서도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어르신 친화형 소통·휴식 공간이 체계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정책적·예산적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도희 의원은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안양시 및 경기도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부지 활용 및 예산 확보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 영화보며 안부 물어요…서초구, 1인가구 ‘행복마실’ 운영

    영화보며 안부 물어요…서초구, 1인가구 ‘행복마실’ 운영

    서울 서초구는 지난 22일 고독사 위험에 있는 내곡동 저소득 1인가구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내곡 행복 마실, 영화 보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내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진행한 행사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이 필요한 1인가구 주민이 문화 체험으로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는 이들이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을 관람한 후 식사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갖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폭염과 폭우로 고립되기 쉬운 여름철에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들은 행사 과정에서 영화관에 있는 키오스크(정보서비스와 업무의 무인·자동화를 위해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로 표를 발권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법도 배웠다. 구는 행사 참여자 의견을 모아 이후 고립 가구 발굴과 사후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행복마실’이 1인가구가 여름철에도 안전한 외출로 이웃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지역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발굴해 촘촘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이인애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이인애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이인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의 지지를 얻어 부위원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시 여성가족실, 복지실, 시민건강국을 비롯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의 소관 업무와 예산 및 관련 조례를 심의ㆍ의결하는 상임위원회다.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복지제도는 물론, 시민 건강과 직결된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이인애 부위원장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초선 의원이자 최연소 당선인 가운데 한 명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특유의 젊은 감각과 유연한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지방의회에 신선한 변화를 선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이 부위원장은 선임 소감에서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책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의정 목표”임을 밝혔다. 이어 향후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해 “최근 가구 형태의 주류로 자리 잡은 1인 가구의 삶을 세심히 살피겠다”며 “연령과 성별 등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범죄 예방과 고독사 예방, 응급상황 대응 등 안전을 중심에 둔 정책이 더욱 촘촘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소외됨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님들과 긴밀히 협력해 서울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 관악구, ‘똑똑 안심 울타리’로 고립가구 응원한다

    관악구, ‘똑똑 안심 울타리’로 고립가구 응원한다

    서울 관악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KMI한국의학연구소가 후원하는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특화사업 계획을 제안하면 고독사나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선제 발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7개 지자체 중 하나로 뽑힌 관악구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지정기탁금 6500만원을 사업비로 확보하게 됐다. 구는 이번 하반기부터 고립 위험군을 위한 ‘똑똑 안심 울타리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똑똑 안심 울타리는 위기 가구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사업이다. 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간 협력기관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면,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구는 사후관리로 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23년 서울시 최초로 민관협력 기구 ‘고립예방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구는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통해 방문 키트를 전달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립가구 발굴·연계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고립 가구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안전망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현미 경기도의원, 첫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도민이 체감하는 촘촘한 복지 만들 것”

    정현미 경기도의원, 첫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도민이 체감하는 촘촘한 복지 만들 것”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8)이 첫 상임위원회 활동에 나서며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 실현을 다짐했다. 정현미 의원은 20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말로 의정 활동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시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겠다”며 “경기도의 촘촘한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업무 보고에서는 경기도 복지국,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복지 사업의 추진 현황 및 대책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특히 정 의원은 AI노인말벗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돌봄 정책을 다루며 “사업 확대에 앞서 우울감 감소와 고독사 예방, 응급 상황 대응 등 실제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라며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성과 관리와 시군 확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한 평가 및 컨설팅 사업이 현장의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복지재단과 집행부가 지속해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대상 질의에서는 남양주와 부천 종합재가센터의 통합돌봄지원센터 기능 전환 추진 상황을 확인한 뒤, “동·서부권뿐 아니라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도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역별 지원 체계를 촘촘히 준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현미 의원은 “복지 정책은 계획이나 수치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의 삶 속에서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민 누구도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 박근철 경기도의원, AI 고독사 예방 대응 단 한 곳도 소외받는 지역 없어야

    박근철 경기도의원, AI 고독사 예방 대응 단 한 곳도 소외받는 지역 없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근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대응 체계 구축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경기도 내 모든 시군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철 의원은 20일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AI국 대상 업무 보고 자리에서 해당 사업의 추진 경과를 면밀히 점검했다. 박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4년 만에 다시 3선 의원으로 경기도의회에 돌아왔다”며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상임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래위가 도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고독사 예방 사업 지원 대상 지역이 기존 8개 시군에서 11개 시군으로 확대 편성된 점에 대해 “사업 범위를 넓혀 가는 정책 방향성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 사업의 핵심 본질은 고독사 위기 가구를 실질적으로 감지하고 신속히 조치하는 데 있다”라며 실제 현장 적용 사례와 세부 성과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특히 박 의원은 “AI 기반의 고독사 예방 체계는 경기도 내 어느 시군에서나 시급하고 절실한 사안”이라며 “아직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시군 지역의 수요와 현장 여건을 면밀히 파악해 단 한 곳도 소외되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 차원의 단계적 사업 확대 로드맵 작성을 강력히 주문했다.
  • 고립된 삶에 외로운 죽음이 찾아왔다

    고립된 삶에 외로운 죽음이 찾아왔다

    국내 첫 고독사 통계 참여 연구원‘사회적 부검’ 마지막 행적 역추적“팔다리 멀쩡한데 왜 지원받느냐”중장년 일 강박, 자기학대로 변질‘자기돌봄의 삶’ 역설적으로 강조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된 48세 미혼 여성 김선화씨. 사인은 불상. 기초생활수급 상담기록만이 그가 홀로 죽음을 맞이했던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다. 길고양이들의 아빠로 통했던 61세 박종후씨. 그의 죽음은 고양이 급식소에 매일 나오던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캣맘’의 신고로 알려졌다. 이복형제마저 시신 인수를 거부한 그의 마지막 행적을 기억하는 이는 지역 캣맘 카페 매니저와 담당 공무원이 전부였다. 과거 정의도 통계도 없던 죽음 고독사. 어느 주택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될 때마다 사회면 뉴스로 환기되는 수준에 머물러 있던 죽음을 공적 관리 대상으로 이끌어 낸 연구자의 치열한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송인주 전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원은 2016년 국내 최초로 고독사 통계 산출 작업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재단에서 고독사 실태, 사회적 고립 대응 정책 등을 연구했다. 법에서 규정하는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뜻한다. 저자가 말하는 고독사의 특성 세 가지는 이렇다. 관계망이 거의 없는 채로 혼자 사는 사람일 것, 홀로 임종기를 거쳤을 것, 사망 후 사흘 이상 지나 발견된 죽음일 것. 2024년 한 해 전국에서 3924건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저자는 “정책 당국이 사망 직전에 ‘혼자 죽지 않게 하는’ 대응만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이어져 온 보이지 않는 고립된 삶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 고독사의 주요 특징은 ‘중장년·남성 중심’, ‘다가구 주거’, ‘가족 아닌 집주인이나 이웃에 의한 최초 발견’이다. 왜 중장년 남성이 가장 고독사에 취약할까. 저자는 “팔다리가 멀쩡한데 왜 나라에서 지원을 받느냐”라는 중장년층의 ‘일’에 대한 강박이 자기학대로 변질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건너는 중장년일수록 ‘지지적 관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고독사의 사회적, 제도적 원인을 밝히고자 ‘사회적 부검’이라는 방법론을 활용한다. 사회적 부검은 망자의 사인을 법의학적으로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죽음의 사회적 맥락과 사회 구조적 요인을 함께 역추적하는 방식이다. 이웃, 기초생활수급 상담 기록 등이 고독사로 내몰린 고인의 목소리를 대신한다. 책에는 저자가 발로 뛰며 사회적 부검을 실시한 열두 가지 고독사 사례가 나온다. 저자는 이들 사례를 통해 삶의 방식이 달라져도 인간에게 여전히 필요한 관계와 돌봄이 있으며, 그것이 결여될 때 삶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단순히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가 사람에게 연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걸림돌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더 본질적인 해결책임을 짚어낸다. 흔히 고독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나쁜 죽음’으로 여겨진다. 준비되지 못하고 관리되지 못한 죽음은 비참함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기돌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평소 ‘까짓것’이라고 넘겼던 일에도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아가 타인과의 연결이 인간 생존을 지탱하기 위한 얼마나 중요한 기반인지 다시금 일깨워 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