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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 5월 서해 해양관광 프로그램 운영…장애인·가족 맞춤 코스

    관광공사, 5월 서해 해양관광 프로그램 운영…장애인·가족 맞춤 코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가 5월 ‘바다가는 달’을 맞아 서해안 일대에서 다채로운 해양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무장애 해양관광 프로그램 ‘서해 바다에서 우리 모두 함께 海’가 5월 한 달간 총 6회 운영된다. 인천·시흥·안산·화성 일대에서 회당 28명씩 총 168명이 참여하며, 발달·청각·지체·시각 등 장애 유형별 맞춤 코스로 구성됐다. 무장애 관광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며 바다 휠체어를 활용한 갯벌 체험,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매향리 습지생태 탐방 등이 마련됐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오이도박물관 등 경인지역 해양 교육·체험 시설 10곳을 연계한 여권형 스탬프 투어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3곳 이상 방문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영종도 바닷가에서 즐기는 피크닉 상품도 5월 2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매 주말 운영되며, 해변 피크닉과 요트 항해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무장애 관광 및 피크닉 여행상품 관련 사항은 바다가는 달 캠페인 누리집(바다가는달.kr)에서, 스탬프 투어는 트립파인더 홈페이지(tripfind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판타지의 수도, 부천… 한류팬 유혹하는 K만화의 성지

    판타지의 수도, 부천… 한류팬 유혹하는 K만화의 성지

    경기 부천 하면 ‘판타지’가 떠오른다. 한여름엔 판타스틱영화제가, 가을엔 만화축제가 열린다. 1년 내내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 내는 곳도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강소형 관광지’ 중 하나로 선정한 곳이다. 잘 몰라서 그렇지, 일단 발 딛고 나면 판타지의 세계가 활짝 열리는 곳이 바로 부천이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은 현재 인지도는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 육성하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사업이다. 쉽게 말해 ‘작아도 똘똘한 녀석’ 하나 잘 키워 보자는 정책이다. 그런데 만화와 관광이 무슨 관계? 세계인에게 한국인의 이미지가 무척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2022년에 낸 ‘2021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응답자의 80.5%가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을 꼽은 이가 23.3%로 1위였다. 문체부가 지난 5월에 낸 ‘2019~2023년 국가이미지 조사’에서도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국인은 78.4%였다. 열에 여덟은 한국을 좋아하는 셈이다. ●3만여점 소장품에 한국만화 역사 그득 외국인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 가운데 만화·애니메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28.3%다. 영화(53.6%)에 이어 2위다. 영화, 드라마에 못지않게 만화도 한류 관광을 견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곽대영 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를 보며 자라 온 부모 세대와 웹툰을 보고 자란 자녀들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이라며, “만화박물관은 K드라마, K영화와도 연관된 K웹툰을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어 외국 한류 팬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체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의 역사는 115년에 달한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한국만화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만화 100주년에 맞춰 2009년에 지상 4층 규모로 개관했다. 소장품은 약 3만 2000점이다. 현 수장고가 거의 포화 상태여서 정부에 추가 수장고 확보를 위한 ‘SOS’를 친 상태다. ‘최후의 밀사’, ‘서유기’ 등 1950~1970년대 희귀 만화부터 ‘호피와 차돌바위’ 등 30~40대를 위한 만화, 이른바 ‘잘파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웹툰 등이 구획별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선 입체영화로 만들어진 만화도 볼 수 있다. ●잘파세대에게 인기 많은 웹툰까지 만화박물관 초입에 들면 만화 정원이 객을 맞는다. ‘동경4번지’, ‘날아라 슈퍼 보드’ 등의 만화 캐릭터들이 화초와 나무 사이에 조성돼 있다. 1층엔 제1기획전시실, 만화영화 상영관 등이 자리했다. 2층엔 일반, 아동, 디지털 등의 열람실이 주로 들어찼다. 실제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어서 늘 사람들로 붐빈다. 3층은 한국만화 역사 전시관이다. 한국의 만화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된 만화방 열풍은 1960~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1980년대는 ‘만화의 르네상스’ 시대다. 만화 전문 잡지가 선을 보였고, ‘아기공룡 둘리’, ‘공포의 외인구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들이 쏟아졌다. 이어 1990년대엔 만화가 드라마와 공연 등 새로운 장르로 제작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온라인 세상이 열리면서 한국이 ‘원조’인 웹툰의 시대가 문을 열었다. 박물관 도슨트 프로그램은 하루 4차례(주말 5회)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슨트 진행 시간은 유동적이다. 누리집(www.komacon.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6일까지 만화박물관 일대에선 국제만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27회째로,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다. 부천과 이웃한 김포의 애기봉전망대, 강화 갑곶돈대 등도 강소형 관광지다.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 광명시,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관광활성화 나선다

    광명시,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관광활성화 나선다

    경기 광명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관광활성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 임오경 국회의원, 안성환 시의회의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명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광마케팅 공동 추진,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 등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광명시 빅데이터에 기반한 관광 활성화 컨설팅 자문 수행 및 테마관광지 홍보 영상 제작, 광명전통시장 등 대표시장 관광 활성화,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광명시는 공공 및 내부 데이터 공유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한다. 박승원 시장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광명시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명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더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한국관광공사가 광명시와 잘 협력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 △방위사업분석과장 최진용△인증기획과장 송소연△대화력사업팀장 이명△지원체계관리팀장 임재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 김진수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 △지역·산업본부장 조용희 ◇처·실장급 △비서실장 김경호△비상안전실장 오홍국△소통협력실장 박용기△국제협력실장 최승진△감사실장 박용하△법무실장 정수영△기획조정처장 현정석△경영지원처장 이진수△재무회계처장 안종령△인사노무처장 정장우 △광해기획처장 김태혁△강원사업처장 오세강△중·남부사업처장 안종만△안전사업처장 박명재△개발지원처장 김남인△국내탐사처장 김량희 △해외지원처장 서창원△비축사업처장 박광복△전문인력양성실장 강희종△지역진흥처장 고도인△석연탄산업지원실장 노순규 △기업금융지원처장 박상준△핵심광물대응실장 서경환△기술연구원장 백승한△기술개발처장 최욱진△분석평가실장 김정필△해외사업관리단장 권순진△ 자산합리화처장 류나영△사업관리실장 심권용△볼레오사업실장 황주기△암바토비사업실장 김명철△강원지사장 박성빈△충청지사장 권창호△영남지사장 남광수△경인지사장 이상환△호남지사장 최재익△광산안전센터소장 박석조△국가광물정보센터소장 윤용진△마이닝센터소장 김영호△중국사무소장 구청모△캐나다사무소장 박용준△칠레사무소장 이희숙△준법감시인 이승형
  • [인사] 이베스트투자증권, 상상인저축은행, 한국광해광업공단, 방위사업청

    ■ 이베스트투자증권 ◇ 임원 선임 △ 상무보 배건 복합금융본부장 ■ 상상인저축은행 ◇ 신규선임 △ 투자금융본부 본부장 손인호 △ 부동산금융본부 본부장 천현정 ■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 △ 지역·산업본부장 조용희 ◇처·실장급 △ 비서실장 김경호△ 비상안전실장 오홍국△ 소통협력실장 박용기△ 국제협력실장 최승진△ 감사실장 박용하△ 법무실장 정수영△ 기획조정처장 현정석△ 경영지원처장 이진수△ 재무회계처장 안종령△ 인사노무처장 정장우 △ 광해기획처장 김태혁△ 강원사업처장 오세강△ 중·남부사업처장 안종만△ 안전사업처장 박명재△ 개발지원처장 김남인△ 국내탐사처장 김량희 △ 해외지원처장 서창원△ 비축사업처장 박광복△ 전문인력양성실장 강희종△ 지역진흥처장 고도인△ 석연탄산업지원실장 노순규 △ 기업금융지원처장 박상준△ 핵심광물대응실장 서경환△ 기술연구원장 백승한△ 기술개발처장 최욱진△ 분석평가실장 김정필△ 해외사업관리단장 권순진△ 자산합리화처장 류나영△ 사업관리실장 심권용△ 볼레오사업실장 황주기△ 암바토비사업실장 김명철△ 강원지사장 박성빈△ 충청지사장 권창호△ 영남지사장 남광수△ 경인지사장 이상환△ 호남지사장 최재익△ 광산안전센터소장 박석조△ 국가광물정보센터소장 윤용진△ 마이닝센터소장 김영호△ 중국사무소장 구청모△ 캐나다사무소장 박용준△ 칠레사무소장 이희숙△ 준법감시인 이승형 ■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방위사업분석과장 최진용 △ 인증기획과장 송소연 △ 대화력사업팀장 이명 △ 지원체계관리팀장 임재웅
  • 풍등 날리다 화재로 저유소 폭발 사고 ‘벌금 1000만원’ 스리랑카인 항소 기각

    풍등 날리다 화재로 저유소 폭발 사고 ‘벌금 1000만원’ 스리랑카인 항소 기각

    재미로 날린 풍등이 저유소에 떨어져 대형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던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 근로자의 항소가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부(부장 최종진)는 15일 실화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디무두 누완(3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디무두는 1심 재판부가 지난해 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자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의 한국어 실력과 공사장 안전교육 내용 등을 종합하면 저유소 탱크에 휘발유 보관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풍등을 날리면 날아가는 방향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재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디무두는 2018년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터널 인근 공사현장에서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려 인근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화재로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약 1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디무두씨 측은 판결문을 받아본 후 대법원에 상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10억 저유소 불태우고 벌금 1000만원’ ... 풍등 날린 외국인 항소 기각

    ‘110억 저유소 불태우고 벌금 1000만원’ ... 풍등 날린 외국인 항소 기각

    재미 삼아 날린 풍등이 저유소에 떨어져 대형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0만원이 선고 됐던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 근로자의 항소가 기각 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부(부장 최종진)는 15일 실화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디무두 누완(3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디무두씨는 1심 재판부가 지난해 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자, 사실 오인·법리 오해·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의 한국어 실력과 공사장 안전교육 내용 등을 종합하면 저유소 탱크에 휘발유 보관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풍등을 날리면 날아가는 방향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재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풍등을 날린 행위로 불이 난 것이 명백하다”며 “변경된 사정이 없어 1심 양형이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디무두 씨는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터널 인근 공사현장에서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려 인근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불은 풍등 불씨가 저유소 인근 건초에 옮겨 붙은 뒤 저유탱크에서 흘러나온 유증기를 통해 탱크 내부로 번졌다.이 화재로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약 1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당시 경찰은 디무두 씨에게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저개발국 외국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 쓰우려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검찰이 반려했다. 디무두씨 측은 판결문을 받아본 후 대법원에 상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양 저유소 화재‘ 풍등 날린 외국인 벌금 1000만원

    지난 2018년 10월 공사 현장에서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렸다가 ‘저유소 폭발 화재’사건을 일으켰던 외국인 근로자에게 1심 법원이 벌금 1000만원을 선고 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5단독 손호영 판사는 23일 오후 열린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이 풍등을 날린 행위로 막대한 경제적·환경적 피해가 발생했고, 피고인은 화재에 취약한 저유소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이어 “피고인이 주의 의무 위반, 사건 피해 정도, 외국인 근로자로서의 지위, 탄원 내용, 국내에서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손 판사는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 있는 피고인이 풍등을 날리지 않았다면 화재 발생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피고인이 화재 발생 위험성의 주의 의무를 위반했기에 과실 혐의를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터널 공사 현장에서 우연히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렸다. 풍등은 때마침 분 바람을 타고 저유소 인근 건초에 떨어졌고, 저유탱크에서 흘러나온 유증기를 통해 탱크 내부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솟아 올랐다. 이 화재로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약 1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으며 검찰은 반려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A씨의 경찰 조사과정에서 자백을 강요한 진술거부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고국 스리랑카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2015년 한국에 취업했다”면서 “한국에 정착하며 한국을 많이 사랑하게 됐고, 의도적으로 불을 내지 않았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A씨에게 10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라기남씨 장모상, 박희성씨 부친상, 김상무씨 모친상

    ●김문순씨 별세, 라기남(세계일보 전 경인지사장 장모상)씨 장모상, 라다솜 중부일보 정치부 기자 외조모상, 9일 오후 인천시 동구 송림동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32-583-4444 ●박화 씨 별세, 박희정(삼양패키징 근무)·박희옥·박희성(코스콤 대외협력부 팀장) 씨 부친상, 9일, 대전 충남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42-280-8181 ●이상이 씨 별세, 김상무(코스콤 경영지원부 차석)·김상직 씨 모친상. 9일, 가톨릭 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9호실, 발인 11일 오전 5시. 032-290-3501
  • [인사]

    ■(주)감정평가법인 대일감정원 △대표이사 이민희△감사 김이건 양현곤△총무이사 정광호△기획이사 김형기△재무이사 정기순△업무이사 허성범△심사본부장 윤한식△심사부본부장 장윤택 도광선△경기지사장 황주태△경인지사장 송민호△경기동부지사장 유정수△경기북부지사장 정해성△부산경남지사장 김원재△대구경북지사장 김동진△광주전남지사장 김대규△충청지사장 전득수△전북지사장 권재혁△경남지사장 김장욱△중부지사장 임종필△제주지사장 김홍철△강원지사장 어두선
  • 동국제강 인터지스 박동호 부사장으로 재영입

    동국제강 인터지스 박동호 부사장으로 재영입

    동국제강그룹은 박동호 인터지스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승진 6명, 신규 선임 3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13일자로 한다고 6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의 모기업 겸 지배회사인 동국제강은 최삼영 상무를 전무로 올리는 등 4명을 승진시키고 11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물류계열사인 인터지스는 조직 강화와 인적 쇄신을 위해 퇴임한 박동호 부사장을 재영입했다. 박 부사장은 2011~2017년 인터지스 이사, 상무로서 연합물류담당, 경인지사장을 역임했다. 정보기술 계열사인 DK UNC는 신규 성장동력의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네트워크 사업실’을 신설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풍등 날려 저유소 화재 촉발 외국인 ‘중실화’ 피해

    지난 해 10월 풍등을 날려 고양 저유소에 불을 낸 외국인 근로자가 ‘중실화’혐의를 피했다. 경찰은 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대형 화재를 초래한 중대 과실이 있다며 ‘중실화’ 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으나, 검찰은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중실화는 화재를 손쉽게 예상할 수 있는 데도 실수로 불을 낸 경우를 말하며, 실화죄(1500만원 이하 벌금)보다 형량이 무겁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인권·첨단범죄전담부(부장 이문성)는 실화 혐의로 E(27·스리랑카인)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E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터널 공사현장에서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렸다. 풍등은 때마침 분 바람을 타고 저유소 안에 떨어졌고 불씨가 건초에 옮겨붙은 뒤 저유탱크에서 흘러나온 유증기를 통해 탱크 내부로 옮겨붙으면서 폭발했다. 이 화재로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11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 보도자료에서 “E씨가 저유탱크가 폭발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폐쇄회로(CC)TV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하면 E씨가 풍등의 불씨가 건초에 옮겨붙은 것을 봤다고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건조한 가을 날씨에 풍등이 불이 날 수 있는 장소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불씨가 꺼진 것을 직접 확인하든지 119 신고를 해야 하는 등의 주의 의무를 이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E씨가 근무중인 공사현장에서 실시한 화재안전 교육자료,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E씨는)저유소 탱크에 인화물질이 보관돼 있음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며 검찰에 중실화 혐의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CCTV영상 및 풍등 낙하를 목격한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E씨는 자신이 날린 풍등의 불씨가 탱크 주변 건초에 옮겨 붙은 상황을 충분히 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CCTV영상을 보면 E씨는 수백m 떨어진 서울~문산 고속도로 터널 공사현장에서 자신이 날린 풍등이 저유소 방면으로 날아가자 깜짝 놀란 듯 뒤쫓아가 2분간 머물면서 낙하모습을 지켜 보다 돌아섰다. 경찰 측은 송치 당시 “변호사 자격 소지자 등이 참여한 법률검토 결과 이러한 상황에서 탱크 폭발 때 까지 18분 동안 119 신고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행위는 화재발생에 대한 중대한 과실이라고 판단돼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만약, 중실화 혐의로 기소돼 형이 그대로 인정될 경우 4년 전 ‘코리아 드림’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비전문 취업비자로 입국한 E씨는 3년 이하 금고에 처해지거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의 부푼 꿈이 산산조각 나는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법원, MBC 전 사장단 ‘노조탄압’ 유죄 선고

    법원, MBC 전 사장단 ‘노조탄압’ 유죄 선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방송 공정성을 훼손하고 노조를 탄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화방송(MBC) 전 사장단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김성대)는 1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광한 전 MBC 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김장겸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백종문 전 부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권재홍 전 부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노조원을 부당 전보시키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오랜 기간 회사에 재직하며 공로한 점, 노조원들에게 경제적 피해는 주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안 전 사장 등은 2012년 MBC 파업 이후 노조 활동에 참가한 기자, PD, 아나운서를 신사업개발센터·경인지사 등으로 발령내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았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에 따르면 파업과 노조활동으로 인한 부당징계는 71건, 부당 교육과 전보 배치된 사람은 187명(2017년 5월 기준)에 달한다. 노조는 2017년 6월 김 전 사장 등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고,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김 전 사장 등은 재판 과정에서 “인사권자로서 인사 조처를 한 건 맞다”면서도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갔더라도 이는 정당한 인사권 범위였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노조에서 반발했는데도 피고인들은 인사담당자와 면담도 안 거치고 인력을 부당전보했으며 개선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봤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소원 대신 산불 부르는 ‘풍등’

    소원 대신 산불 부르는 ‘풍등’

    소원을 기원하며 날리는 ‘풍등’이 산불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28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약 4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경기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기름탱크 화재 원인이 풍등으로 밝혀진 것뿐 아니라 풍등으로 인한 산불도 잇따르고 있다. 2013년 4월 13일 충남 논산, 2015년 1월 1일 강원 동해 추암 해수욕장, 경남 거제 장목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이 풍등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1일 축구장 93개 면적인 65㏊의 산림피해를 가져온 부산 부산진 삼각산 산불도 합동조사 결과 풍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 발생지점이 사람 출입이 거의 없는 지역인 데다 인근 해수욕장에서 400여 개의 풍등을 날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삼각산 방면으로 향하는 풍등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다수 접수됐다. 또 현장 감식결과 발화지 주변에서 풍등 잔해가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는 “연초와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불을 사용한 민속놀이 행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풍등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가없이 풍등을 날리면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구속영장 기각 스리랑카 노동자에 중실화 적용 이유

    경찰이 고양 저유소 화재와 관련해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 E(27)씨를 중실화 혐의로 입건해 검찰로 사건을 넘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과 관련해 불을 낸 E씨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 등 5명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고 전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로서 117억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낸 이번 화재와 관련한 경찰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된다. 경찰은 사건 직후 E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힘없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다”는 반대여론이 들끓었다. 경찰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불구속 입건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해왔다. 중실화 혐의가 검찰 및 법원에서 그대로 인정될 경우 3년 전 ‘코리아 드림’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비전문 취업비자로 입국한 E씨는 3년 이하 금고에 처해지거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의 부푼 꿈이 산산조각 나는 것이다. 중실화는 화재를 손쉽게 예상할 수 있는 데도 실수로 불을 낸 경우를 말한다. 실화죄(1500만원 이하 벌금)보다 형량이 무겁다. 경찰은 왜 E씨에게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을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및 화재분야 전문가들의 의견,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등을 종합, E씨가 날린 풍등의 불씨가 저유소 탱크 인근 건초에 옮겨 붙어 폭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E씨가 근무중인 공사현장에서 실시한 화재안전 교육자료,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E씨는 저유소 탱크에 인화물질이 보관돼 있음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게 경찰 측 입장이다. 더욱이 CCTV영상 및 풍등 낙하를 목격한 위치, 발화된 건초와 거리 등 현장분석 결과를 고려할 때 “E씨는 자신이 날린 풍등의 불씨가 탱크 주변 건초에 옮겨 붙은 상황을 충분히 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CCTV영상을 보면 E씨는 수백m 떨어진 서울~문산 고속도로 터널 공사현장에서 자신이 날린 풍등이 저유소 방면으로 날아가자 깜짝 놀란 듯 뒤쫓아가 2분간 머물면서 낙하모습을 지켜 보다 돌아섰다. 경찰 측은 “변호사 자격 소지자 등이 참여한 법률검토 결과 이러한 상황에서 탱크 폭발 때 까지 18분 동안 119 신고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행위는 화재발생에 대한 중대한 과실이라고 판단돼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7일 오전 10시 56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양 저유소 화재’ 책임 5명 불구속 입건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을 낸 스리랑카 노동자와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 등 5명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고 전원 불구속입건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고양경찰서는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지사장 A(51)씨를 비롯해 안전부장 B(56)씨와 안전차장 C(57)씨를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설치되지 않은 화염방지기가 제대로 설치된 것처럼 공문서를 조작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로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근로감독관 D(60)씨와, 저유소 뒤편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직접적 화재 원인을 제공한 혐의(중실화)로 스리랑카 국적의 노동자 E(27)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이로서 117억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낸 이번 화재의 수사가 한 달 만에 사실상 마무리 됐다. 화재는 지난달 7일 오전 10시 56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했다. E씨가 인근 초등학교에서 날린 풍등을 주워 다시 날린 것이 휘발유 탱크 옆 잔디에 추락하면서 잔디에 불이 붙었다. 경찰은 이 불이 저유소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경찰 수사 결과 저유소 탱크 주변에는 건초더미가 쌓여 있었고, 탱크로 불꽃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인화방지망도 뜯겨 있는 등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인화성 액체나 기체를 방출하는 시설에 설치해야 하는 화재예방 장치(화염방지기)는 유증환기구 10개 중 1개에만 설치돼 있어 불씨를 원천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화염방지기가 전부 제대로 설치된 것처럼 공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근무 시스템도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일이던 사고 당일 근무자는 총 4명이며, 그중에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통제실에서 근무한 인원은 1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이 근무자는 유류 입출하 등 다른 업무를 하고 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다중 재해 효과를 줄이려면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다중 재해 효과를 줄이려면

    지난달 6일 새벽 일본 삿포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1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함께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지역 정전은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연쇄적인 발전소 가동 중지에 따른 여파로 알려졌다.이번 지진 피해는 재해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져줬다. 이번 지진은 규모 6.7로 큰 지진이지만 깊이가 34㎞로 깊었다. 그런데 진앙지에서는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때와 비슷한 지진동이 발생했다. 하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는 우리나라 지진 피해를 웃돌 뿐 아니라 비슷한 규모의 다른 일본 지진을 넘어선다. 이렇게 피해가 커진 이유는 태풍에 의한 강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심기압 910h㎩, 중심 최대풍속 초속 56m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인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관통한 직후 삿포로 지진이 발생했다. 태풍에 의한 강수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산사태가 동반됐다. 물을 머금어 약해진 지반에서의 지진동은 마른 지반에서의 지진동보다 크다. 지진동으로 지반은 보다 쉽게 액상화 현상이 나타난다. 태풍과 강수로 약화되고 액상화로 마찰계수가 크게 줄어들어 쉽게 산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연속적으로 발생한 개별 현상이 또 다른 사건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연쇄적으로 이어진 재해 효과는 개별 재해가 시간 간격을 두고 발생한 경우의 재해를 크게 능가하곤 한다. 이런 다중 재해 효과는 사전에 예상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 크기도 예측하기 어렵다. 주목할 점은 다중 재해 효과는 태풍, 지진 같은 기상과 지질현상의 조합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우연한 사고와 방심은 다중 재해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조합이다. 지난 10월 7일 경기도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휘발유 탱크 폭발 사고는 관리 소홀이 얼마나 큰 재난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준 사례이다. 작은 풍등 하나로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2중 3중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관리 소홀과 방심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재난이 발생했다. 저유소 내 또 다른 탱크의 연쇄 폭발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불길이 옮겨 붙어 추가 폭발이 있었다면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혼란은 불문가지다. 개별 사건에 대해 아무리 충분히 대비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연쇄적인 사건에 의한 효과는 상상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재난과 재해에 있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다양한 경우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 작성은 좋은 시도다. 극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각각의 개별 사건이 또 다른 사건과 충분히 시공간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완벽한 준비란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늘 명심해야 한다. 초대형 태풍과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할지 누가 예상했을까. 저유소에 풍등이 날아들지 누가 예상했을까. 우연과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다. 인간은 우연을 피할 수는 없지만 방심은 최소화할 수 있다.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심을 줄이고 아무리 낮은 확률의 일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환기용 해치 고무패킹 낡아서 샌 유증기 폭발 가능성”

    환기용 해치 방지망 있어 불씨 못 들어가 송유관공사 “합동감식결과 나와봐야…”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 탱크는 풍등에서 옳겨붙은 잔디 불씨가 유증기 환풍구(환기용 해치)로 들어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지금까지 경찰의 공식 입장이다. 그러나 잔디 불씨는 사방으로 번졌는데 왜 하필 폭발한 탱크의 유증기 환풍구에만 들어갔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유증기 환풍구에는 인화방지용 금속재질망이 있어 불씨를 막는다. 11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유증기 환풍구와 접합 부위에 끼워진 고무패킹이 낡아 헐거워져 틈새로 새어 나온 유증기에 불이 옮겨 붙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일등항해사 서모씨는 “항해 중 간혹 환기용 해치에 끼워진 고무 패킹이 낡아 유증기가 새는 걸 발견해서 교체한다”며 “최근에 승선했던 배에서도 2개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탱크에는 지붕 가운데 솟아 있는 파이프 형태 1개와 탱크 주변에 2개, 탱크 지붕 가장자리에 8개 등 모두 11개의 유증기 환풍구가 있다. 지붕 가장자리 8개 환풍구는 평소에 닫혀 있고 나머지 3개 환풍구만 열려 있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저유소 업계 관계자들은 “불씨가 들어갔다고 경찰이 추정하는 환풍구는 평소에는 닫힌 8개 환기용 해치 중 일부”라면서 “이 때문에 불씨가 환기용 해치와 지붕 접합 부위에 끼워진 고무패킹이 낡아 헐거워진 틈새로 새어 나온 유증기에 옮겨붙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관리 소홀에 의한 인재가 더 명확해진다. 이들은 “환기용 해치는 특별한 작업 등을 할 때 개방하며 평소에는 잠가 놓거나, 온도·날씨·탱크 압력의 정도에 따라 일괄적으로 여닫히는 경우도 있다”면서 “해치가 열려 있었고 금속재질망도 있었는데 폭발했다면 금속재질망에 구멍이 뚫렸거나 하는 문제도 상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환기용 해치 안쪽에 인화방지용 그물망이 있으며, 고무패킹 교체 시기나 평소 개폐 여부는 경찰조사 중이라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불씨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환기용 해치는) 오픈돼 있고 금속재질망이 안쪽에 있었다”면서 “고무패킹이 헐거워진 틈으로 유증기가 샜는지는 합동감식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제서야…송유관공사 부실 관리 정조준한 경찰

    풍등 추락에서 저유소 폭발까지 18분 동안 근무자가 알지 못하고 감지장치가 작동 안해 ‘총체적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팀을 확대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기존 고양경찰서 인력에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11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청 이건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역수사대와 고양경찰서 강력팀 등 22명의 전담팀이 편성됐다. 이 팀장은 “화재피해 확산 경위, 화재를 조기 발견치 못한 이유, 화재 감시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 시설 안전관리의 적정성 등 최근 언론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저유소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 탱크 옆 잔디에 풍등 추락으로 불이 붙었을 때부터 폭발까지 18분 동안 공사 측에서 화재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류 저장탱크가 있는 곳에만 46대의 CCTV가 있었으나 당시 근무 중이던 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직원 6명은 폭발음이 들리기 전까지 화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 송유관공사 방재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당시 근무자들의 업무상 과실 혐의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송유관공사 저유소 관리체계 문제는 없는지, 평소 근무자들이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송유관 시설에 안전 결함이 있었는지 등도 두루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화재와 관련한 종합적인 사실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오전 고양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A(27·스리랑카)씨가 날린 풍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휘발유와 저유시설 등 약 43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송유관공사 경인지사가 저유소 화재 사고 초기에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자위소방대나 긴급복구대를 운영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저유소 화재’ 스리랑카인에 동정여론…사고 보는 초점이 달랐다

    ‘저유소 화재’ 스리랑카인에 동정여론…사고 보는 초점이 달랐다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를 일으킨 스리랑카인 A(27)씨에 대해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이 10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기각되면서 A씨는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화재의 원인이 된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인 A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말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스리랑카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마세요’, ‘스리랑카 노동자 구속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40여건을 초과했다. 최근 사회에 만연한 이주노동자와 난민에 대한 혐오적인 시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건의 초점이 ‘이주민’이 아닌 ‘화재 사건’ 자체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피의자가 스리랑카인이라는 사실보다 어떻게 풍등을 날려서 불이 날 수가 있느냐는 점에 시선을 두면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유소 화재로 43억원의 재산이 손실된 책임을 A씨에게만 돌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재 발생 당시 저유소에 6명의 당직자가 있었으나 약 18분간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등 구조적으로 문제가 내재돼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4분쯤 고양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인근 초등학교 캠프 행사에서 날린 풍등을 주워 호기심에 불을 붙여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날린 풍등은 휘발유 탱크 옆 잔디에 떨어져 연기를 일으켰고 이어 저유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석방되면서 경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북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인력을 지원, 수사팀을 확대해 대한송유관공사 측의 과실에 대해 본격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긴급체포 48시간 만에 풀려난 A씨는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 한국어로 연신 “고맙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현재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저유소가 있는 걸 몰랐느냐”는 질문에만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A씨의 변호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최정규 변호사는 석방 소식에 “너무 당연한 결과”라면서 “실수로 풍등을 날렸다가 불이 난 걸 가지고 외국인 노동자를 구속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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