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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개교식 참석… “29년 숙원, 주민과 함께 이룬 결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개교식 참석… “29년 숙원, 주민과 함께 이룬 결실”

    이희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동작4)이 13일 흑석고등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입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장에는 이 부위원장을 비롯해 나경원 국회의원(동작을), 지역 시·구의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및 관계 공무원 등 주요 인사들도 대거 함께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개교 소회를 밝히며 “후배이자 동생인 흑석동 아이들이 먼 길을 오가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배웠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목소리를 내주신 덕분에 이뤄낸 절실함의 결과”라고 말했다.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생긴 것은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무려 29년 만의 경사다. 그동안 흑석동 주민들은 동네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몇 킬로미터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멀리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흑석고 설립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꺼내 든 이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후 약속 이행을 위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꾸준히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학부모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교육청을 상대로 거듭 질의와 촉구를 이어가며 개교 과정을 세심하게 챙겨왔다. 학생 수 증원 과정에서도 역할이 컸다. 당초 서울교육청이 제시한 흑석고의 규모는 학년당 150명, 6학급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증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의회 앞에서 학부모 100여 명과 ‘흑석고등학교 학생 증원 촉구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 결과 흑석고는 학년당 210명, 8학급 규모로 개교하게 됐다. 고비는 또 있었다. 흑석고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면제 조건인 총공사비 240억원이라는 한정된 재원으로 추진됐으나,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사업이 멈춰 설 상황에 놓였다. 문제 해결에는 나경원 국회의원의 공이 컸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공사가 멈춰 설 위기에 놓였고, 공사비를 더 투입할 법적 근거조차 없었다”며 “그래서 직접 교육부를 설득해 관련 규칙 개정을 이끌어냈고, 그 결과 55억 원이 추가로 투입돼 공사가 다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이 의원과 협력해 신설 학교의 부족한 부분과 학생 숫자 및 학급 확보 등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희원 의원은 “수년간 간절하게 추진해 온 흑석고등학교가 개교식을 갖게 되어 무척 감회가 새롭다”며 “신설 학교의 제약을 딛고 흑석고가 명문으로 거듭나도록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200명 이상의 학생 확보는 물론 인조잔디 조성과 교실 증축, 시설 보강, 교사 확충, 고교학점제 운영상의 애로까지 세세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학원가를 잇는 버스 노선과 통학버스 신설까지 두루 챙겨, 흑석고등학교가 명품 동작 학군의 중심 학교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나한테 어울리는 안경은?” AI에게 묻는 소비자들

    “나한테 어울리는 안경은?” AI에게 묻는 소비자들

    - 검색어 대신 자신의 조건 설명하며 AI에 추천 요청- 안경도 디자인 추천 넘어 얼굴∙눈∙생활방식 데이터 기반 ‘개인화’ 경쟁 “둥근 얼굴에 어울리는 안경 추천해 줘.”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는데 어떤 안경이 편할까?” 검색창에 단순 키워드를 입력해 상품을 찾던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생성형 AI에게 자신의 신체 조건과 취향, 생활 습관을 상세히 설명하며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고 있다. 패션과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급격히 퍼진 AI 기반 탐색 방식이 안경 선택 기준에도 깊숙이 스며드는 모습이다. 과거 안경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여러 안경테를 직접 써 보며 안경사나 주변인의 의견에 따라 ‘어울림’ 여부를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어떤 안경이 인기 있는가’보다 ‘어떤 안경이 나에게 맞는가’를 먼저 묻는 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안경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비자가 물건을 탐색하는 방식 전반이 달라지는 추세다. 구글(Google)은 2025년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탐색하는 쇼핑 기능을 확대했다. 원하는 옷의 색상이나 스타일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이를 시각화하고 유사 상품을 찾아주며, 자신의 사진을 활용한 가상 착용 기능도 선보였다. 구글이 입소스(Ipsos)에 의뢰해 미국 온라인 소비자 2,003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원하는 옷에 맞는 실제 제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소비자의 구체적인 조건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새로운 탐색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안경은 이러한 개인화가 특히 중요한 제품 중 하나다. 패션 아이템인 동시에 얼굴에 매일 착용하고 시력 교정 기능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다. 같은 디자인의 안경이라도 얼굴 폭과 코 높이, 눈과 귀의 위치가 다르면 착용감과 무게 중심이 달라진다. 여기에 업무 중 모니터를 오래 보는지, 야외 활동이 많은지, 안경을 하루 몇 시간 착용하는지 등 생활 환경까지 더해지면 개인에게 적합한 안경의 조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글로벌 아이웨어 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얼굴 형태와 스타일 선호 등을 분석해 적합한 프레임을 추천하거나 가상 착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안경 구매도 단순 제품 탐색을 넘어 ‘나에게 맞는 안경’을 찾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AI 추천만으로 안경의 개인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안경도 얼굴 폭과 코, 귀의 위치 등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화 경쟁도 제품 추천을 넘어 얼굴과 눈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해 실제 설계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인화가 추천을 넘어 실제 제품 설계로 확장되고 있다.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은 3D 얼굴 스캔과 AI 추천을 통해 적합한 디자인과 사이즈를 제안하는 데서 나아가, 얼굴과 눈의 측정 데이터에 개인의 생활 방식까지 고려해 실제 프레임과 렌즈 설계에 반영한다. 여기에 시력과 렌즈 중심 위치, 착용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해 개인에게 맞는 안경을 설계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다. 브리즘의 이러한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아이웨어 사업은 최근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 사례 연구에도 소개됐다. 브리즘은 AI와 3D 스캐닝, 디지털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브리즘 박형진 대표는 “AI 기반 추천이 확산되더라도 안경 선택에서 전문가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AI는 사람을 대신해 안경을 선택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얼굴과 사용 환경을 데이터로 분석해 더 정교한 맞춤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안경 시장도 개인화와 데이터 기반 설계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3일

    쥐 36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48년생 : 기쁜 소식으로 마음이 즐겁다. 60년생 : 사업운이 좋아 활기가 돈다. 72년생 : 문서 관계에서 행운이 있다. 84년생 : 좋은 기회가 가까이 온다. 96년생 :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라. 소 37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구나. 49년생 : 신수가 왕성하고 운수가 트인다. 61년생 :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 73년생 : 변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85년생 : 기회 포착을 잘해야 한다. 97년생 : 주변 흐름을 잘 살피면 득이 있다. 호랑이 38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은 줄여라. 50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길하게 작용한다. 62년생 :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라. 74년생 : 일이 일사천리로 풀린다. 86년생 : 소득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 98년생 : 기대보다 현실을 먼저 살펴라. 토끼 39년생 : 매사가 순조롭게 잘 풀린다. 51년생 : 중도에 포기하면 큰 손해가 따른다. 63년생 : 서서히 길운이 들어온다. 75년생 : 일이 잘 추진되는 날이다. 87년생 : 인기와 신뢰를 함께 얻는다. 99년생 : 성실한 태도가 주변의 인정을 부른다. 용 40년생 : 모든 일에 조심해야 한다. 52년생 : 과로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 64년생 : 고생도 훗날의 낙으로 여겨라. 76년생 : 계획대로 밀고 나가도 좋다. 88년생 : 잔재주를 부리지 말고 정직하게 하라. 00년생 : 기본에 충실해야 실수가 없다. 뱀 41년생 : 남의 일에도 조금은 신경을 써라. 53년생 :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수 있다. 65년생 : 좋은 기회가 가까이 다가온다. 77년생 : 친척의 도움도 신중히 받아라. 89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른다. 01년생 : 성실하게 움직이면 보람이 있다. 말 42년생 : 고집스러운 마음은 버려라. 54년생 : 욕심을 부리면 좌절할 수 있다. 66년생 : 필요 없는 지출이 많아질 수 있다. 78년생 : 타인의 일로 바쁘게 움직인다. 90년생 : 고집만 줄이면 일이 순조롭다. 02년생 : 유연한 태도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양 43년생 : 힘겨운 일은 되도록 삼가라. 55년생 : 자존심 때문에 구설이 생길 수 있다. 67년생 :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79년생 : 매사를 소신껏 처리해야 한다. 91년생 : 애쓴 만큼 즐거움이 따르는 하루. 03년생 :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실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운세다. 56년생 : 필요하면 남에게 도움을 청하라. 68년생 : 몸과 마음이 불편할 수 있다. 80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기겠다. 92년생 : 고민은 시간이 지나며 해결된다. 04년생 : 조급해하지 말고 흐름을 기다려라. 닭 45년생 : 먹을 복이 많아지는 날. 57년생 : 건강도 좋아지고 재물도 늘어난다. 69년생 : 고집 때문에 다툼이 생길 수 있다. 81년생 : 몸은 하나인데 약속은 많아진다. 93년생 : 은인의 도움이 따르겠다. 05년생 :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하라. 개 46년생 : 친지나 친구와 화목하게 지내라. 58년생 : 재물운이 왕성해지는 날. 70년생 : 겸손해야 인기를 얻는다. 82년생 : 오늘은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94년생 : 때를 만나 기쁜 일이 생긴다. 06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놓치지 마라. 돼지 47년생 :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라. 59년생 : 차분하게 일을 풀어나가라. 71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83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는 것이 좋다. 95년생 :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긴다. 07년생 :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일이 있다.
  • 5.7m 다리서 떨어져도 툭툭…  우주·재난현장 ‘불사조 로봇’

    5.7m 다리서 떨어져도 툭툭…  우주·재난현장 ‘불사조 로봇’

    요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SF 속 로봇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견뎌내고 착지한 뒤에는 스스로 자세를 파악해 다시 거친 지형을 이동하는 로봇까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스워스모어 칼리지, 미시간대, 럿거스대, 프린스턴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공동 연구팀은 5.7m 높이의 다리 위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지고도 부서지지 않고 다시 움직이는 로봇 ‘트라이바’(Tribar)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8월 11일 자에 실렸다. 트라이바는 딱딱한 막대를 탄성 있는 케이블 그물망에 매달아 만든 ‘텐세그리티 로봇’이다. 막대끼리 서로 맞닿지 않고 팽팽한 줄의 장력만으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여서 유연하고 가벼우면서도 외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구조를 행성 탐사 로버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로봇 몸체가 충격을 흡수한다면 착륙선을 따로 보내지 않고 로봇만 떨어뜨려도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행기나 헬기에서 텐세그리티 로봇을 떨어뜨려 재난 현장에 물자를 전달하겠다는 기업도 등장했다. 문제는 ‘살아남는 것’과 ‘살아남은 뒤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별개라는 점이다. 충격 저항성이 확인된 텐세그리티 로봇들은 대부분 스스로 움직이는 구동 장치가 없고 반대로 잘 움직이는 텐세그리티 로봇들은 외부 충격을 견디는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트라이바는 막대 3개짜리 텐세그리티 로봇으로 36㎝ 길이의 탄소섬유 막대 3개에 모터 6개, 배터리, 제어 기판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은 센서다. 로봇을 지탱해 주는 줄 자체가 잘 늘어나는 신축성 센서를 겸한다.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금속을 얇게 두 층으로 깔고 실리콘으로 감싸 만든 센서는 줄이 늘어나면 전기용량이 그에 비례해 커지면서 줄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려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관성측정장치가 막대마다 붙어 있어 트라이바는 자기 몸이 어떤 모양이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 기존의 텐세그리티 로봇의 자세 추정은 대부분 외부 카메라나 로봇을 세워둔 정지 상태에서만 가능했다. 그렇지만 트라이바는 움직이는 도중에도 자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트라이바를 잔디, 얼음, 자갈, 모래 위에서 주행 능력을 측정했다. 중력을 이용해 몸을 기울여 넘어지는 방식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면에 따른 속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또 기존 텐세그리티 로봇의 최대 등반 경사는 24도였지만 트라이바는 28도의 오르막도 문제없이 이동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낙하 실험이다. 연구팀은 5.7m 다리 위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뜨렸는데도 트라이바는 금세 형태를 회복하고 이동했다. 연구팀은 충격 저항성과 장애물 감지 능력, 제어 능력이 더 보완되면 현재 로봇으로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로봇이라면 절벽을 만났을 때 우회 경로를 계산해야 하지만 텐세그리티 로봇은 그냥 굴러떨어진 뒤 가던 길을 계속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행성 표면의 크레이터 바닥을 탐사하거나 항공기에서 재난 지역으로 로봇을 투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비 오기 전에 산사태 막는다…서대문구 13곳 정비 완료

    비 오기 전에 산사태 막는다…서대문구 13곳 정비 완료

    서울 서대문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 내 13곳에서 추진한 산사태 예방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해 피해 없이 안전을 지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북한산 옥천암 인근 홍은동 산1-134 지역 등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산속 물길과 비탈면을 정비했다. 올여름 우기 이전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해 집중호우 때 토사 유출 등에 따른 산사태 발생 위험을 크게 줄였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산사태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등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와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구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산림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예방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산사태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철저한 현장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많은 비에도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산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반도체 특별연장근로 46건 중 45건 인가… 사실상 ‘52시간 예외’

    [단독] 반도체 특별연장근로 46건 중 45건 인가… 사실상 ‘52시간 예외’

    현행 제도, 한시적 초과 근로 허용전체 업종 인가율도 90% 웃돌아李대통령, 부처 간 엇박자 논란에“장관들이 다퉈야 국민이 덜 다퉈” 반도체 기업이 지난해 연구개발(R&D)을 이유로 신청한 ‘특별연장근로’ 46건 중 45건이 인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업계에 이미 일상화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메가특구특별법에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담는 것을 반대하는 고용노동부 측 주장에 힘을 싣는다. 하지만 산업통상부는 인가율 통계만으로는 현장의 초과근로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첨단산업 전반에 근로시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11일 서울신문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특별연장근로 신청 대비 인가 건수 비율은 2024년 94.0%, 지난해 92.9%, 올해 상반기 92.1%로 집계됐다. 전체 업종의 신청 대비 인가 건수 비율은 2024년부터 3년째 90%를 웃돌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5건, SK하이닉스는 3건을 신청해 모두 인가받았다. 세 차례 이상 인가받은 사업장도 887곳에 달했다. 특별연장근로는 업무량 급증이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등 정해진 사유가 있을 때 주 52시간을 넘겨 일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다. 기업이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청한다. 처리 기간은 원칙적으로 3일이다. 반도체 R&D 분야는 재인가를 거쳐 최장 1년간 활용할 수 있다. 노동부가 국회에 보고한 메가특구특별법 검토안은 적용 방식이 다르다. 근로자가 동의하면 소득 상위 3%에 해당하는 관리자와 R&D 인력을 주 52시간 상한에서 제외하고 법정 가산 수당 대신 별도의 일반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현행 제도는 사유와 기간을 심사해 한시적으로 초과근로를 허용하지만 검토안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인력을 근로시간 상한과 가산수당 규정에서 제외하는 구조다. 노동부는 현행 제도로도 R&D 현장의 초과근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특별연장근로제도는 연구개발 인력의 장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제도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부와 반도체 업계는 ‘초격차 속도전’에 나서는데 특별연장근로 신청 절차가 족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제품은 고객사 요구와 인증 일정, 수율에 따라 업무량이 갑자기 늘 수 있다”면서 “제도가 열려 있는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순간에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히려 노동부와 산업부 간 팽팽한 대립 상황을 지지하며 활발한 토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합리적 논쟁을 통해 입장을 하나로 조율해 가는 것이 민주적 과정”이라며 “제 뜻은 논쟁하라는 것이다. 각료가 다투지 않으면 입장이 다른 국민이 싸우게 된다”고 말했다.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노사정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지형 경사노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자문을 요구하거나 노정 또는 노사정 간 구체적인 협의에 따라 경사노위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 되면 적극적으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는 데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사노위 “반도체 52시간 특례, 요청 땐 사회적 대화…N% 성과급도 의제화 검토”

    경사노위 “반도체 52시간 특례, 요청 땐 사회적 대화…N% 성과급도 의제화 검토”

    반도체 메가특구의 주 52시간제 예외를 둘러싼 노사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사회적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촉발된 ‘N% 경영성과급’ 문제도 사회적 대화 의제로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노동시간 특례와 관련해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경사노위의 자문을 요구하거나 노정 또는 노사정 간 구체적인 협의에 따라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 되면 적극적으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는 데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주 52시간제 예외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지만 노동계는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반도체 메가특구 특별법에 담긴 노동시간 특례를 사회적 대화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국가의 모든 핵심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노동계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노동계가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동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우선 국회 입법 과정과 노정 간 대화를 지켜볼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견이나 함께 고려해야 할 점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토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동계가 요구하는 사회적 대화의 구체적인 모습이 무엇인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경사노위가 입장을 내기는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경사노위는 N% 경영성과급 문제도 사회적 대화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 성과급은 기업이 낸 이익의 일정 비율을 노동자에게 나눠주는 경영성과급이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에서도 전문가들을 모셔서 의견을 듣고 관련 자료를 참고하면서 이 문제를 사회적 대화의 의제로 삼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검토가 끝나면 대화 주체인 노사정과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사회적 대화 의제로 상정하고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을 밟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내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이후 과정을 밟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영성과급이 단체교섭 대상인지를 놓고 경영계는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양대 노총은 교섭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계와 법조계에서도 견해가 엇갈린다. 김 위원장은 법적 판단만으로는 당장의 해법을 찾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지 아닌지는 지금 당장 이 문제를 푸는 데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사회적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성과급이 교섭 대상이라는 판단이 나올 경우 사용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교섭을 거부하면 부당노동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교섭 대상인지에 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김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그런 상황이 가능한지부터가 문제이고 재판에 가더라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단독]전북도 고위 간부 갑질·성추행·업추비 부당 사용 의혹 파문

    [단독]전북도 고위 간부 갑질·성추행·업추비 부당 사용 의혹 파문

    전북도 고위 간부가 인사 상담을 하던 부하 여직원에게 갑질을 하고 성추행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간부는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심도 사고 있어 감사와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행정안전부에 전북도 A 국장(3급)의 근무평정 갑질, 성추행, 식사 갑질,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심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피해자 실명으로 접수됐다. 전북도 여직원 B씨는 행안부에 제출한 신고를 통해 “지난 달 9일 오후 5시쯤 A 국장실에 찾아가 상반기 근무평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자 “근평은 조직에 대한 헌신과 기여뿐 아니라 국장 본인에 대한 헌신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근평을 할 때 업무 실적과 능력은 물론 간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잘보이기 위해 노력한 직원을 배려한 것이라고 자인한 셈이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그동안 공직사회 내부에서 근평을 둘러싸고 숱하게 제기됐던 ‘뒷거래’ 의혹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A 국장의 근평 결과는 B 씨가 소속된 부서의 C 과장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결재를 거부할 정도로 반발을 샀다. 통상 공무원 근평은 실·국에서 승진 서열이 1번인 직원에게 가장 높은 순위를 주는 것이 관례지만 이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특히, A 국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국장실에서 B씨와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A 국장은 상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B씨의 뒤에서 갑자기 두 손으로 양 어깨를 잡고 꾸욱 누르며 자신의 인사 방침을 수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친밀감도 없는 부하 여직원을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거침없이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했는지, 화가 나고 치욕스럽다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국장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승진이 아쉬운 부하 직원의 심리를 악용,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고 덧붙였다. A 국장은 업무추진비를 정당하게 사용하지 않았고 각종 식사를 할 때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부하 직원들에게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하자며 특정 식당과 가격이 부담스러운 음식 종류까지 정해주고 식사비는 자신이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동안 특정 과와 업무나 직원 격려를 위해 한 차례도 식사를 하지 않아 업추비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A 국장이 집 근처에서 업추비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제시했다. B씨는 “현장행정 출장을 가도 A 국장이 식당과 고가의 음식을 미리 정해주고 식사비는 시·군에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며 “국장 업추비를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국 주무팀장에게 의례적으로 애경사비를 10만원씩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도 녹취록을 근거로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A 국장은 “근평을 할 때 나 자신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고려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식사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출장을 가거나 회식을 할 때 직원들이 어느 음식점에서 어떤 음식을 주문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식사 장소와 메뉴를 미리 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내에 두루 퍼져있는 고가의 양주나 상품권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출장을 다녀와 선물로 준 술이나 명절에 받은 상품권은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을 위해 공적으로 사용했을뿐 개인적으로 쓴 적이 없다”고 사실상 수수사실을 인정했다.
  • 노원구, ‘2027년 주민제안사업’ 추진…전국 최초 장애인분과 신설 등

    노원구, ‘2027년 주민제안사업’ 추진…전국 최초 장애인분과 신설 등

    서울 노원구는 주민이 지역 현안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2027년 주민제안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주민총회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이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각 동에서 지난 7월까지 접수된 제안사업들을 모아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사전 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서준오 구청장과 19개 동 주민자치회장, 사업별 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9~10월 각 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동별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구는 기존 회의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동별 마을축제와 연계한 ‘축제형 주민총회’로 주민 참여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주민총회에는 총 2만 622명이 주민투표에 참여했다. 동별 주민총회 이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사업별 최대 5000만 원 범위에서 총 9억 5000만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돼 올해 추진되고 있는 제안사업 작은도서관 유리 차단벽 설치, 급경사 보행로 핸드레일 설치 등이 꼽힌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2026 노원자치대학’에는 서 구청장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 ‘구청장과 주민자치회가 그리는 새로운 노원’을 주제로 주민자치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하계1동 주민자치회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분과’를 신설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자치 기반을 마련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사업이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숙 경기도의원, 산본고·태을초 통학로 안전개선 총력… 관계기관 머리 맞대

    김미숙 경기도의원, 산본고·태을초 통학로 안전개선 총력… 관계기관 머리 맞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10일 군포시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에서 군포시 건설과·교통행정과,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본고등학교와 태을초등학교 일대 통학로 안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본고등학교 통학로는 지난 2년간 보행 안전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며, 2025년 진입 대로에서 실제 보행자 교통사고까지 발생해 위험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통학환경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의원은 지난 7월 28일 산본고에서 학부모 대표들과 교육청 관계자와 1차 간담회에 이어, 이날 군포시와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2차 간담회를 통해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과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군포 지역 학교들이 경사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짚으며, 철저한 안전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특히 궁내중이 지난 2026년 교내외 열선 설치로 겨울철 결빙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춘 점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이어 산본고와 태을초 역시 각 학교의 현장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결빙 예방 대책과 보행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통학로 안전펜스 및 손잡이 설치 ▲블랙아이스 예방을 위한 미끄럼 방지 포장 등 실질적인 안전시설 확충을 관계 기관에 요청하며 “학교 통학로는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 공간인 만큼 사고 이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이 중요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학교 주변의 보행 안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해 오던 사업들을 유기적인 협력 사업으로 통합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개선이 시급한 학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보도 신설이나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학생 안전과 직결된 사업은 예산 문제로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늘을 품은 야생화의 정원, 남양주 천마산 [두시기행문]

    하늘을 품은 야생화의 정원, 남양주 천마산 [두시기행문]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호평동, 진접읍의 경계에 묵직하게 솟아 있는 천마산(812m)은 수도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깊은 산세와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명산이다. ‘산이 높고 능선이 거칠어 마치 푸른 하늘을 만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천마산은, 뾰족하게 솟아오른 주봉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거칠게 뻗어 나간 암릉과 푹 패인 깊은 계곡들이 조화를 이루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경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태초 자연의 깊고 묵직한 감정을 오롯이 느끼게 해준다. 천마산 산행의 묘미는 호평동이나 천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등 아늑한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향해 쉼 없이 치고 오르는 다채롭고 웅장한 능선길에 있다. 산행 초입의 완만한 숲길을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으로 접어들면, 흙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파른 경사와 바위 지대가 등산객들에게 기분 좋은 땀방울이 흐른다. 특히 봄철이면 산기슭 곳곳에 피어나는 꿩의바람꽃, 노루귀 등 수많은 야생화들이 등산로를 곱게 수놓아 ‘야생화의 천국’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찬란한 자태를 뽐낸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밧줄 구간과 거친 암릉은 산행의 짜릿한 긴장감과 함께 온몸으로 산을 오르는 성취감을 안겨준다. 묵직한 발걸음을 옮겨 마침내 정상에 다다르면,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인 조망과 함께 북한강의 푸른 물줄기와 주변의 첩첩한 산군들이 빚어내는 파노라마가 험준한 산행의 피로를 단숨에 씻어낸다. 특히 천마산 정상부와 능선 구석구석을 누비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바위 조각들과 울창한 숲은 산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특별한 볼거리다. 자연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다듬어낸 바위 봉우리들과 사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짙푸른 숲은, 험준한 산세에 온화하고 아늑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땀 흘려 오른 정상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방을 둘러보면, 수도권 인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깊고 청정한 대자연의 호흡이 온몸으로 전해지며 잊지 못할 여운을 마음에 품게 된다. 산행의 여운을 깊이 갈무리하기에 좋은 주변 명소들은 천마산의 매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하산 후에는 인근의 유서 깊은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잣나무 숲길을 거닐거나, 남양주의 맑은 물길을 품은 북한강변의 고즈넉한 카페와 산책로를 찾아 차분하게 사색에 잠기는 것을 추천한다. 거친 능선을 내려와 마주하는 남양주의 밥상은 이 고장만의 특별한 미식을 선사한다. 은은한 불향이 감돌며 입맛을 돋우는 석쇠 불고기 쌈밥은 든든한 활력을 채워주고, 북한강 물길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시원하고 새콤한 초계국수나 깊고 진한 국물의 이북식 만두전골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 남도의 금강산, 암릉의 정수를 품은 강진 덕룡산 [두시기행문]

    남도의 금강산, 암릉의 정수를 품은 강진 덕룡산 [두시기행문]

    전남광주특별시 강진군 작천면과 성전면에 걸쳐 뾰족하게 솟아 있는 덕룡산(432.9m)은 해발 고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바위가 빚어낸 화려하고 아찔한 산세로 남녘에서 손꼽히는 명산이다. ‘남도의 소금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날카롭게 깎아 세운 기암괴석과 첩첩이 겹쳐진 암릉들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져 산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봄이면 산기슭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와 거친 회색빛 바위가 대비를 이루며 독보적인 풍광을 뽐내는 덕룡산은, 작은 체구 속에 거대한 용의 기운을 숨기고 있는 듯 웅장한 매력을 품고 있다. 덕룡산 산행의 묘미는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종주 능선 위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암릉 타기에 있다. 산행 초입부터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오르며 능선에 올라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인 조망과 함께 뼈대만 남은 듯 날카로운 암봉들이 등산객을 맞이한다. 밧줄을 잡고 발 디딜 곳을 찾아가며 아슬아슬한 바위 벼랑을 넘나드는 과정은, 여느 고산 준봉 못지않은 짜릿한 도전 정신과 짜릿한 성취감을 안겨준다. 능선 위를 걷다 보면 발아래로 강진의 너른 들판과 다도해의 푸른 바다가 아스라이 조망되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산객들에게 잊지 못할 파노라마를 선물한다. 특히 덕룡산 정상부와 암릉 구간을 지나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바위 조각들은 자연이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낸 거대한 예술품이다. 깎아지른 절벽 끝에 위태로우면서도 꼿꼿하게 서 있는 바위 봉우리들은 마치 용의 비늘처럼 겹겹이 이어져 감탄을 자아낸다. 험준한 바위틈을 헤치고 오르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방을 둘러보면, 남도 특유의 따스한 햇살과 맑은 바람이 거친 바위의 기운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묵직한 서사를 완성해낸다. 산행의 여운을 깊이 갈무리하기에 좋은 주변 명소들은 덕룡산의 매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하산 후에는 인근의 유서 깊은 다산초당이나 시원한 대숲이 반기는 가우도 출렁다리를 거닐며 남도의 고즈넉한 정취를 마주하는 것을 추천한다. 겹겹이 쌓인 역사적 흔적과 잔잔한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산행의 긴장감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에 더할 나위 없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강진의 맑은 숲길이나 전통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산행을 마치고 마을로 내려오면 이 지역의 넉넉한 인심으로 빚어낸 토속적인 남도 한정식과 고소한 생선구이, 그리고 든든한 국밥 요리들이 여행객을 반긴다. 정갈하게 차려진 나물 반찬과 깊은 맛을 내는 국물 요리들은, 거친 바위산에서 지친 몸을 달래 준다. 자연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밥상 앞에서, 덕룡산의 아찔했던 암릉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차분히 하루를 매듭짓는 시간은 여행의 가장 완벽한 마침표가 된다.
  • 전남광주특별시, 체류형 산림관광산업 육성 나서

    전남광주특별시, 체류형 산림관광산업 육성 나서

    전남광주특별시가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의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제도에 따른 체류형 산림관광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전남광주특별시 특별법’에 따라 산림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산림관광·휴양·치유·레저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 산림 비율이 높은 전남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되면 평균경사·표고 등 산지전용 허가 기준 완화, 대체 산림자원 조성비 감경 또는 면제 등 특례가 적용돼 보전산지 내 산림휴양·관광 등 지역 특화사업과 산림 이용 진흥 사업에 필요한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전체 면적의 55%인 70만ha가 산림으로 이뤄진 데다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전남광주특별시는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산림휴양시설, 산림레포츠시설, 체험·숙박시설 등 다양한 체류형 산림관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남해안·다도해 권역은 해양관광과 산림휴양을 연계하고, 지리산·백운산 권역은 생태·치유 중심의 산림 복지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차별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도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대상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사업 면적 3만㎡ 이상, 산지 면적 50% 이상이며 산림자원과 경관 활용 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발굴된 대상지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휴양·관광, 체육시설,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신희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고 관광과 휴양, 지역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이라며 “전남광주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산림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방금까지 잔잔했는데” 순식간에 계곡물 불어난 순간…계곡 급류의 무서움 [포착]

    “방금까지 잔잔했는데” 순식간에 계곡물 불어난 순간…계곡 급류의 무서움 [포착]

    지난 8일 강원 동해안에 시간당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피서객이 조난된 순간이 포착됐다. 잔잔했던 계곡물이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물에 순식간에 불어나 대피하던 피서객이 떠내려가는 장면은 여름철 호우에 계곡 급류가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보여줬다. 계곡에 고립됐던 피서객은 다행히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강원 인제 계곡서 피서객 7명 고립됐다가 구조 9일 인스타그램에는 ‘긴급. 8월 8일 계곡 조난자 발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전날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인근 계곡에서 발생한 피서객 고립 순간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잔잔했던 아래쪽 계곡물을 향해 상류의 물살이 마치 수문을 열어놓은 듯이 불어나 밀려들었다. 상류의 물이 밀려들기 전 이곳은 계곡 한복판이 뭍처럼 드러나 있어 넓게 펼쳐져 있었고,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는 중간에도 다리처럼 계곡 가장자리와 이어져 있었다. 이곳은 비가 내리지도 않았다. 영상 초반 상류에서 물이 밀려드는 것을 일찍 발견한 사람들은 먼저 빠져나와 아직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향해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빨리 나오세요!”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물은 거의 15초 만에 다리처럼 이어진 곳까지 밀려들었고, 튜브를 착용하고 다리를 건너던 사람은 이내 물살에 떠내려갔다. 이어 맨몸으로 그를 구하려 다급하게 달려갔던 남성도 금세 거세진 물살에 휩쓸렸다. 미처 다리 근처도 가지 못했던 이들은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고 말았다. 영상 후반부에는 튜브를 착용하고 건너다 물에 떠내려갔던 사람이 다행히 뭍으로 올라오는 장면까지 담겼다. 당시 불어난 물로 고립됐던 피서객 7명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피서객들이 하천 수위 상승으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오전 9시 18분쯤 현장에 도착해 계곡을 가로지르는 수평 로프를 설치하고 보트를 이용해 본격적인 구조에 나서 오전 10시 40분쯤 7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 당시 인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려지지 않았으나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의 하천과 계곡 수위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 안 오는 하류도 상류에 내린 비로 순식간에 불어나 영상을 공유한 누리꾼은 계곡의 거센 급류의 위험성을 알리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산 정상 근처에 내린 비는 좁은 계곡 골짜기로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좁은 물길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켜 물살의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또 하류에 비가 내리지 않아도 상류에 비가 내리면 단 5~10분 만에 하류의 수위도 수 미터 높이로 갑자기 불어난다. 불어난 물의 깊이가 깊지 않아도 안심하면 안 된다. 물속에서는 부력 때문에 몸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무릎 정도 깊이의 급류만으로도 성인이 중심을 잃고 그대로 떠내려가게 된다. 특히 계곡처럼 바위가 많은 곳에서는 급류에 휩쓸리면 찰과상이나 충돌의 위험이 있다. 게다가 강한 와류(소용돌이)로 인해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지 못해 익사 위험이 커진다. 또 계곡의 양 가장자리는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미끄러워 물에 빠졌을 경우 빠져나오기 어렵다.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에 “저기 있던 아이 둘 엄마”라면서 “저희 가족들 무사히 잘 구조됐다. 정말 순식간이더라. 이제 계곡은 안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 [단기예보] 폭염·열대야 이어져…오늘~내일 동해안 중심 강한 비, 해상 풍랑·너울 주의

    [단기예보] 폭염·열대야 이어져…오늘~내일 동해안 중심 강한 비, 해상 풍랑·너울 주의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낮에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오늘과 내일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부산·울산, 경남 중·동부 내륙,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늘부터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오늘 오전까지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산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며 강원 북부 동해안과 산지는 5~40㎜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는 20~60㎜, 많은 곳은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산지에서 80㎜ 이상이 예상된다. 부산·울산은 20~60㎜, 경남 중·동부 내륙과 울릉도·독도는 5~40㎜, 제주도 산지·중산간은 10~50㎜, 제주도 해안은 5~30㎜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오후에는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전북, 전남 북부, 경상권 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남부 내륙 5~40㎜, 충북과 대구·경북 내륙 5~60㎜, 대전·세종·충남과 전북, 광주·전남 북부, 경남 서부 내륙은 5~40㎜다.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하천변, 지하차도, 저지대와 급경사지 주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하늘은 오늘과 내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모레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6~35도,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낮 최고기온은 27~34도,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된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곳이 많아 냉방기기 활용과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대비가 필요하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 동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 일부 해역은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서해상, 동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전남 해안과 제주도 해안, 경남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고, 해안도로 침수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순간풍속 70㎞/h 이상, 산지는 90㎞/h 이상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내일까지, 남해안은 모레까지 순간풍속 55㎞/h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글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흐리겠고, 밤에는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생후 2일, 호흡곤란” 경찰 에스코트에 갈라진 차들…50분→15분 만에 달렸다 [이슈픽]

    “생후 2일, 호흡곤란” 경찰 에스코트에 갈라진 차들…50분→15분 만에 달렸다 [이슈픽]

    호흡곤란증후군을 앓던 생후 2일 된 신생아가 경찰의 긴급 에스코트와 시민들의 협조로 빠르게 이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6시 3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덕산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던 생후 2일 된 신생아가 호흡곤란으로 상급병원 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문제는 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였다. 신생아를 태운 구급차가 수원덕산병원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까지 이동해야 할 거리는 약 14㎞였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퇴근 시간 정체로 약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사설구급차 운전기사 강민호(31)씨는 다급히 112에 신고해 긴급 이송을 위한 경찰 에스코트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수원권선경찰서 교통과 소속 조광호 경감과 박두희 경사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오후 6시 8분쯤 구급차 앞에서 사이렌과 안내방송을 활용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고가도로와 지하차도 등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구급차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확보했다. 퇴근길 도로 위 운전자들도 경찰의 안내에 따라 길을 터줬다. 경찰과 시민들의 협조가 이어지면서 구급차는 막힌 도로를 빠르게 통과했고, 약 15분 만인 오후 6시 26분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신생아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약 10일 만에 퇴원해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 기사 강씨는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아기가 퇴원해 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경찰의 도움 덕분에 정말 신속하게 아기를 이송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에스코트뿐 아니라 도로 위 시민들의 적극적인 양보와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며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긴급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제때 병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뿐 아니라 도로 위 운전자들의 양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신생아나 중증 환자처럼 짧은 시간의 지연도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운전자들의 작은 배려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 부산 남구 분양시장 관심 이어져…‘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청약 앞둬

    부산 남구 분양시장 관심 이어져…‘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청약 앞둬

    - 문현동 ‘더샵 트리센트’ 1순위 평균 18.29 대 1 마감으로 남구 청약 수요 확인- 대연동 핵심 입지… 교통·학군·생활 인프라 및 ‘평지’ 단지 희소성 갖춰 부산 분양시장에서 신규 공급 단지의 청약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8월 10일(월) 청약 일정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약 접수를 받은 문현동 ‘더샵 트리센트’는 68가구 일반공급에 1,244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1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접한 문현동에서 확인된 이러한 청약 성적은 남구 일대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청약 일정도 수요자들의 관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더샵 트리센트’의 당첨자 발표일은 8월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은 8월 10일 특별공급, 11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실제 청약 가능 여부와 자격 요건, 재당첨 제한 등은 공급 유형과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청약 전 청약홈과 모집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청약 열기는 남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대연동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연동은 남구 내에서 매매 시세가 가장 높게 형성된 지역이다. 부동산R114 랩스 자료(2026년 7월 기준)에 따르면, 대연동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836만원으로 남구 전체 평균(1,454만원)을 웃돌고 있다. 주요 동별 3.3㎡당 매매가는 ▲대연동 1,836만원 ▲용호동 1,478만원 ▲문현동 1,128만원 ▲용당동 846만원 ▲우암동 773만원 ▲감만동 742만원 순이다. 대연동 일대는 탄탄한 생활 기반시설을 갖춰 남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로 꼽힌다.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과 못골역이 인접해 서면, 문현금융단지, 센텀시티 등 부산 주요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번영로, 황령터널, 수영로 등 광역 도로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연초, 해연중, 대연고, 동천고 등 주요 학군과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구청, 보건소 등 행정기관과 경성대·부경대 상권, 대형 병원이 가깝다. UN기념공원, UN조각공원, 부산박물관 등 녹지·문화시설도 인근에 위치하며, 최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거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입지 속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은 지형 특성상 경사지가 많은 대연동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평지 단지는 경사로가 없어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며, 노약자 및 어린이의 이동이 원활해 실거주 선호도가 높게 형성된다. 단지는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8월 1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화) 1순위, 12일(수)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9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8월 31일(월)부터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주택 소유 여부나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의 갤러리는 부산 남구 문현동에 마련되어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9일

    쥐 36년생 : 재복이 새롭게 들어오는 날. 48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60년생 : 뜻밖의 횡재수가 있다. 72년생 : 새로운 분위기에 잘 적응하라. 84년생 : 능력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96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 소 37년생 : 만사가 형통하게 풀린다. 49년생 : 남의 의견을 존중하라. 61년생 : 힘들어도 버티면 내일이 밝다. 73년생 : 금전운이 매우 좋은 날. 85년생 : 고생 끝에 즐거움이 찾아온다. 97년생 : 노력한 일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다. 호랑이 38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50년생 :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운세다. 62년생 : 명예를 얻을 수 있겠다. 74년생 : 부러울 것이 없는 흐름이다. 86년생 : 매사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98년생 : 좋은 기회일수록 신중해야 한다. 토끼 39년생 : 과로는 금물이니 쉬어가라. 51년생 : 계획한 일이 성사된다. 63년생 : 어려운 부탁을 받을 수 있다. 75년생 : 기대한 일이 이루어진다. 87년생 : 분위기에 너무 휩쓸리지 마라. 99년생 : 자기 판단을 지키는 것이 좋다. 용 40년생 : 다시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52년생 : 우연히 기쁜 일이 생긴다. 64년생 : 도약의 밑거름이 찾아온다. 76년생 : 이동운이 약하니 외출은 삼가라. 88년생 : 변화가 있어도 순리에 맡겨라. 00년생 :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 길하다. 뱀 41년생 : 조심하고 주의 깊게 살펴라. 53년생 : 복이 넘치는 날이니 금전운이 크다. 65년생 : 남의 것을 탐하면 손해를 본다. 77년생 : 자신감 있게 처리하라. 89년생 :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01년생 : 조언을 받아들이면 실수를 줄인다. 말 42년생 : 집안에 경사가 넘치겠다. 54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변을 살펴라. 66년생 : 수고한 만큼 공이 따른다. 78년생 : 하던 일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길하다. 90년생 : 하늘의 도움이 복을 부른다. 02년생 : 꾸준히 밀고 가면 좋은 결과가 있다. 양 43년생 : 가족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 55년생 : 서서히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67년생 :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낙심하지 마라. 79년생 :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라. 91년생 : 시비가 있으니 언행을 조심하라. 03년생 : 말보다 행동을 차분히 해야 한다. 원숭이 44년생 :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56년생 : 큰 소득은 기대하기 어렵다. 68년생 : 금전 거래에서 소득이 있다. 80년생 : 운수가 좋으니 무난하게 흘러간다. 92년생 : 대인관계가 순조롭다. 04년생 : 사람들과 부드럽게 어울리면 좋다. 닭 45년생 : 만사가 형통하니 근심하지 마라. 57년생 :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 69년생 : 감언이설에 속기 쉬우니 조심하라. 81년생 : 재물운이 크게 살아나는 날. 93년생 :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05년생 : 성실하게 집중하면 성과가 있다. 개 46년생 : 공연한 걱정은 하지 마라. 58년생 : 사업에서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70년생 : 작은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82년생 : 바라던 일이 성취되겠다. 94년생 : 조금 더 노력하면 성과가 크다. 06년생 : 끝까지 힘을 내면 좋은 결과가 있다. 돼지 47년생 : 음식과 차량을 조심하라. 59년생 : 현실에 만족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71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 83년생 : 만사가 형통하니 기쁨이 크다. 95년생 : 사랑이나 고백의 기운이 있는 날. 07년생 : 마음을 전하면 좋은 반응이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7일

    쥐 36년생 : 좋은 일이 서서히 진행된다. 48년생 : 부드러운 태도가 유리하다. 60년생 : 구설수를 조심해야 한다. 72년생 : 때를 기다렸다가 추진하라. 84년생 : 가는 곳마다 인기가 높아진다. 96년생 : 주변의 호감을 얻는 하루가 되겠다. 소 37년생 : 남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49년생 : 복이 가득하고 신수가 좋다. 61년생 : 큰일을 성사해내는 운세다. 73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 85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은 줄여라. 97년생 : 돈 관리에 신경 쓰면 길하다. 호랑이 38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돌아온다. 50년생 : 자신의 일은 잘 진행되니 걱정 마라. 62년생 : 인기와 신뢰를 함께 얻는다. 74년생 : 복이 점차 가까이 다가온다. 86년생 :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하다. 98년생 : 차분하게 움직이면 행운이 따른다. 토끼 39년생 : 집안이 태평하니 기분 좋은 하루. 51년생 : 이동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63년생 :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75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라. 87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서 소식이 온다. 99년생 : 급한 변화보다 안정이 먼저다. 용 40년생 : 감언이설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 52년생 : 오랜만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64년생 : 직위나 명예가 올라갈 수 있다. 76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난다. 88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이 있다. 00년생 : 성실한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뱀 41년생 : 손님 방문이나 만남이 많다. 53년생 : 덕을 쌓은 만큼 집안에 경사가 있다. 65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을 얻겠다. 77년생 : 부부가 화합하면 크게 이룬다. 89년생 : 기쁜 하루이나 시기하는 눈길을 조심하라. 01년생 : 좋은 일이 있어도 자랑은 삼가라. 말 42년생 : 허세만 버리면 재물이 따른다. 54년생 : 가까운 이웃이나 지인을 조심하라. 66년생 : 금전 거래는 철저히 해야 득이 있다. 78년생 :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라. 90년생 : 좋은 친구나 인연이 생긴다. 02년생 : 새로운 만남이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든다. 양 43년생 : 근심이 차츰 사라진다. 55년생 :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67년생 : 뜻한 일이 좋은 열매를 맺는다. 79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91년생 : 친구와 어려움을 나누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03년생 : 맡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라. 원숭이 44년생 : 이기적인 행동은 삼가라. 56년생 : 기분이 조금 상할 일이 생길 수 있다. 68년생 : 투자나 확장을 생각하게 된다. 80년생 : 투자하면 이득이 생길 운세다. 92년생 : 자기 주장을 분명하게 밝혀라. 04년생 : 말할 때는 자신 있게 표현하라. 닭 45년생 : 마음이 심란하니 안정을 취하라. 57년생 : 체면을 너무 앞세우지 마라. 69년생 : 피곤이 쌓이니 휴식이 필요하다. 81년생 :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진다. 93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길하다. 05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좋은 결과가 있다. 개 46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되겠다. 58년생 : 좋은 변화는 서둘러 시행하라. 70년생 : 있을 때 베풀면 반드시 행운이 있다. 82년생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94년생 : 칭찬받을 일이 생기겠다. 06년생 : 성실한 태도가 인정을 부른다. 돼지 47년생 :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59년생 :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71년생 : 가만히 있어도 횡재수가 있다. 83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이 따른다. 95년생 : 이제는 기다리면 된다. 07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답을 얻는다.
  • 당신이 ‘OFF’ 없이 늘 ‘다음’을 생산해야 한다면?

    당신이 ‘OFF’ 없이 늘 ‘다음’을 생산해야 한다면?

    보이지 않아 외면했던 이름 없는 일‘기획 노동’으로 명명된 실체를 추적대가 없이 수행하는 살림·돌봄 확장싱글맘, 전업주부, 돌봄 자녀의 삶사랑이나 책임 넘는 고차원 노동‘前 여가부 차관’의 날 선 시선 담겨 맞벌이 부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와 남편은 설거지, 청소, 세탁 등 가사·양육과 관련된 일의 목록을 작성하고 각자 잘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나눴다. 비교적 세세히 작성한 목록이었지만, 매번 자라는 아이의 옷을 사이즈에 맞게 구매하는 일, 작아진 옷을 처분하는 일, 어린이집을 고르는 일, 어떤 학원에 다녀야 할지 알아보고 선택하는 일, 병원을 예약하는 일, 가족 경사 행사를 기획하는 일 등은 빠져 있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거니와 분담을 협상할 적절한 어휘도 없고 나눌 수 있는 일인지조차 몰랐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일에도 ‘기획 노동’이란 이름이 생겼다. 기획 노동은 행위는 눈에 띄지 않지만, 돌봄을 가능하게 만드는 정신적 과정과 사고, 판단, 주의력을 쏟는 일이다. 명명은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만들고 숨죽여 있던 목소리들을 소환한다. 지금은 스테디셀러가 된 책인 ‘이상한 정상가족’을 2017년에 출간하면서 한국 사회가 외면하거나 이름 붙이기를 주저했던 문제들을 세상 앞에 놓아온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이번에는 기획 노동에 관한 책을 선보인다. 노동은 눈으로 확인하고 임금으로 계산하는 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조정하는 일은 좀처럼 노동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측정될 수도 통계도 없지만, 분명 이 일에도 누군가의 시간과 에너지, 판단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일에는 이름이 없다’는 책 제목처럼 오랫동안 사랑과 책임, 본능이라는 핑계 아래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노동의 실체를 추적한다. 기존의 국내외 기획 노동 연구, 소셜 미디어 등에서 퍼져가는 기획 노동에 관한 이야기는 대부분 맞벌이 부부의 가사·양육 분담만을 다뤘다면, 저자는 범주를 확장한다. 사적인 영역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수행하는 모든 살림과 돌봄으로 그 범주를 확장한 것이 이 책의 특성이다. 모두 21명을 인터뷰했는데, 싱글맘, 전업주부, 부모를 돌보는 자녀, 장애 아동 엄마, 장애 당사자 등이 포함돼 있다. 기획 노동의 가장 큰 특징은 끝이 없다는 것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끄기’ 버튼이 없는 컨베이어 벨트, 계속해서 켜져 있는 백그라운드 앱으로 비유된다. 저자는 “이 두 특성 때문에 기획 노동은 가뜩이나 살림과 돌봄에 고단한 사람의 마음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 짐처럼 여겨진다”고 꼬집는다. 기획 노동의 주체는 대부분 여성이다. 남녀 중 그 역할을 누가 맡든 상관없이 살림과 돌봄의 영역에서 존재하지만, 살림과 돌봄이 여성의 몫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에 따라 대부분의 기획 노동을 여성이 짊어지게 됐다. 부모를 돌볼 때도 가족은 여럿이지만 돌봄의 중심은 대개 딸에게 넘겨지고, 특히 결혼하지 않은 딸에게 향한다. 발달장애 아동을 돌보는 여성의 기획 노동은 돌봄의 양이 많은 것을 넘어 전문가조차 다 제시해 주지 못하는 길을 스스로 설계해야 한다. 돌봄을 본능이나 사랑으로만 바라보면 그 안에서 일어나는 기획과 예측, 정보 수집과 의사결정의 과정은 자연히 ‘그냥 되는 것’으로 여겨지기 쉽다. 반면 회사에서 비슷한 행위, 즉 환경 분석과 정보 수집, 공정 설계와 리스크 관리는 전문 역량으로 대우받는다. 이유는 ‘사랑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훈련받아 할 수 있는 일’의 맥락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분명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던 노동이 기획 노동이라는 이름을 찾은 것은 고무적이다. 이 책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맞벌이 부부라는 한정적 대상에게만 통용되던 그 범주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하지만 여기에 살을 보태고 좀 더 풍성한 논의가 이어지게 하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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