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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바다 도시’ 경남 통영에는 44개의 유인도와 526개의 무인도가 있다. 통영 앞바다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통영에 있는 많은 섬 중에 욕지도는 소매물도, 한산도, 비진도와 더불어 경남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욕지도 여행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통영항, 중화항,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입도가 가능하며 직항으로 운영하는 삼덕항을 많이 이용한다. 욕지도는 대한민국 36번째로 큰 섬으로 별처럼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고 있다. 육지면의 본섬으로 28.69㎢의 크기로 주민 수는 약 28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 등으로 공도정책을 실시하여 사람이 거주하지 않다가 고종 때부터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였고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 섬 인구가 2만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구릉이 발달된 욕지도는 지형이 매우 가파르기에 해안가는 침식에 의한 해안절벽이 발달되었다. 평지가 별로 없고 농사 짓기 좋은 땅이 아니나 주민들은 주로 고구마를 많이 재배한다. 욕지도의 강한 해풍을 맞으며 자라 맛이 뛰어난 고구마는 이곳의 특산물이 되었고 수확기가 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어업이 발달된 욕지도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 어종은 멸치였으나 시간이 흘러 원형의 양어장에서 길러지는 고등어와 전갱이를 생물로 볼 수 있다. 욕지도는 보유한 관광자원이 많으며 10㎞ 일주도로 트레킹의 거점마을에선 연중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신비로운 해저 생태계 체험관광과 유동마을 인근에서 천황산 정상까지 향하는 트레킹은 숨겨진 비경을 선사한다.욕지도를 대표하는 비렁길(해안절벽길)을 걷다 보면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와 그 아래 휘몰아치는 파도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총 3개의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절벽의 아찔한 스릴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1출렁다리에는 펠리컨의 머리 부분을 닮은 바위와 함께 욕지도의 최고의 비경으로는 삼여도를 볼 수 있다. 용왕에게 세 딸이 있었는데,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했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왕은 노하여 세 딸을 변하게 했고 힘이 장사인 이무기 총각은 딸을 변하게 한 용왕이 미워 서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 훗날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라 이름 지어졌다 한다.절벽 아래에 있는 삼여도는 아찔한 기암괴석으로 욕지도 최고의 비경이다. 송곳처럼 수면을 뚫고 솟아오른 두 개의 바위가 작은 바위 하나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이곳은 1970년대 한국영화 ‘화려한 외출’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그 외 제2·3 출렁다리는 제1출렁다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욕지도 천왕산 숲길 트레킹은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고봉 392m인 천왕봉으로 욕지도의 숨겨진 비경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전망대인 대기봉에서는 매물도, 거제도, 모도, 우도 등 20여 곳을 한눈에 눈에 담을 수 있다.기존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대기봉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사고로 인하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주봉인 천왕봉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에 출입이 통제되어 통제사 암각문이라는 곳 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다. 암각문은 조선 숙종 15년(1689년)에 통제사 이제선이 욕지도에 수군 진영을 설치하기 위해 현지 답사한 것을 기념하고자 새겨졌다 한다. 조선 수군의 활동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최단코스로는 태고암에서 출발하여 여유롭게 한 시간 정도면 한려해상의 정도면 아름다운 바다 뷰와 몽환적인 풍경이 이색적이다. 등산로가 편안하고 편백나무가 울창하여 피톤치드향이 가득하다.욕지도 마을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고등어와 전갱이 양식장인 만큼 해안에서 즐기는 싱싱한 회를 한번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역 할머니들이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뒤 함께 운영하는 할매바리스타는 욕지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명소로 꼽힌다. 그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숙소가 많아 여행오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캠핑을 즐기거나 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욕지(欲知)란 ‘알고자 하거든’ 뜻처럼 직접 가봐야 그 참모습을 알 수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욕지도의 여행은 잔향이 남는다.
  • 경기도, 생태관광 거점 시·군 6곳 28일까지 공모

    경기도, 생태관광 거점 시·군 6곳 28일까지 공모

    경기도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점 시·군 6곳을 28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생태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열쇳말(키워드)로 한 관광 형태로, 생태를 주제로 하는 관광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기존 조성 거점 중 우수한 추진실적을 가진 곳 3개소와 신규 거점 3개소를 2023년 사업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2019~2022년 도가 선정한 9개 관광거점은 화성 우음도, 평택 소풍정원 일원, 고양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파주 DMZ,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가평 축령산, 이천 백사산수유군락지, 가평 연인산, 연천 임진강 세계지질공원 등이다. 생태관광거점마을 지정을 희망하는 주민단체는 해당 시·군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시·군은 계획서를 검토한 후 추천서를 경기도에 제출하게 된다. 도는 올해 4억500만원의 예산을 2023년 사업대상지 6개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지는 3월 현장 및 서류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거점으로 선정된 지역은 생태관광 체험 상품 기획과 연계 콘텐츠 개발, 주민 해설사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 보전 활동 등 프로그램에 최대 9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거점 조성을 도울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선정된 지역의 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소득지원 사업 컨설팅, 주민역량교육 강화 사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관광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에는 해안, 갯벌, 산악, 강, 숲 등 생태자원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생태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휴식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생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거점지역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 꽉 차고 아삭아삭… 20시간 천일염 목욕 ‘명품 배추’

    속 꽉 차고 아삭아삭… 20시간 천일염 목욕 ‘명품 배추’

    해마다 김장철이면 충북 괴산군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려서다. 지난 13일 괴산군 문광면에 자리잡은 괴산시골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 공장. 싱싱한 생배추들이 박스에 담겨 산더미처럼 앞마당에 쌓여 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자 큰일이라도 난 듯 빨리 나가라는 직원들의 고함이 들려 왔다. 군이 30억원을 투입해 마련한 이 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위생모자, 위생가운 등을 착용하지 않으면 대통령도 못 들어온다고 한다. 부랴부랴 복장을 갖추고 들어간 곳은 절단실. 직원들이 연신 자동절단기로 배추를 반으로 자르고 있었다.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이동하는 배추를 따라가 보니 절임실이 나왔다. 직원들이 배추를 차곡차곡 쌓으며 소금을 뿌리느라 분주하다. 이곳에서 20시간 가까이 절임과정을 거친 배추는 세척 후 포장돼 소비자들에게 발송된다.●괴산, 저공해 배추 최대 생산지 공장에서 만난 김기운(73) 괴산절임배추영농조합 상임이사는 “우리 절임배추가 유명해지다 보니 강릉, 봉화 등 전국 곳곳에서 노하우를 배우고 갔다”며 “4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저공해 배추를 재배해 공급하는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자랑했다. 이어 “절임배추는 받으면 바로 김장하는 게 가장 좋다. 개봉만 하지 않으면 상온에서 5일까지는 괜찮다”며 “절임배추를 물에 한 번 씻는 사람들이 있는데 몸에 좋은 미생물이 제거되고 맛도 없어진다”고 했다. ‘프리미엄’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괴산 절임배추는 1996년 전국 최초로 문광면에서 시작됐다. 도시 주부들이 배추 절이는 과정과 김장쓰레기 때문에 골치를 앓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농민들이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누군가 바로 김장할 수 있도록 배추를 절여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한국 주부들의 오랜 숙원이 한 방에 해결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일종의 김장혁명이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절임배추가 생산되지만 괴산 절임배추는 최고로 평가받는다. 음식은 재료가 좋아야 맛이 있다. 절임배추 역시 배추가 좋아야 하는데 괴산은 배추생산의 최적지다. 고도는 높고 기온은 서늘하다. 가을철 일교차는 10도가 넘는다. 토양은 pH 5.5~6.8의 약산성이다. 또한 농민들은 유기농엑스포를 여는 고장답게 계분과 천연영양제, 여름 내내 길렀던 옥수수대 등을 거름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의 힘으로 90일간 배추를 길러 낸다. 이런 기후조건과 농민들의 노력은 최상의 배추를 만든다. 속은 꽉 차고 색깔은 먹음직스럽게 노랗다. 맛은 고소하고 아삭아삭하다. 양념까지 잘 배 김치맛이 그만이다. 절임배추의 풀질을 결정하는 또 다른 요소는 소금이다. 괴산 농민들은 국내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인다. 2012년 전남 신안군 도초농협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고의 천일염을 쓴다. 청결도 한몫한다. 생산과정에서 자동버블세척기와 수작업으로 3번 세척한다. 세척에 사용하는 물은 지하 150m 암반수다. 세척이 끝난 절임배추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곳을 통과해야만 포장된다. 청주에 사는 유근자(72)씨는 “사 먹는 음식은 맛과 함께 위생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배송된 절임배추가 생각보다 깨끗해 너무 만족스러웠다”며 “4년 전부터 해마다 주문한다”고 말했다.●‘자연한포기’ 브랜드… 20kg당 3만 5000원 착한 가격도 괴산 절임배추의 대박비결이다. 지난해까지 8년째 예년과 같은 수준인 1상자(20kg)당 3만원을 받았다. 착한 가격 때문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2010년 10월 괴산에 오기도 했다. 당시는 배추값이 폭등해 금배추로 불렸다. 작황 부진으로 배추 한 포기 값이 1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괴산 농민들은 배추 8~10포기가 들어간 시골절임배추 20㎏들이 한 상자를 2만 5000원에 팔았다. 그동안 절임배추를 팔아 준 손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군청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군청에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인건비가 상승하고 각종 자재값이 올라 어쩔 수 없이 1상자 가격을 3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괴산 절임배추는 군이 만든 ‘자연한포기’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올해는 670농가에서 115만 1000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완판되면 402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괴산 절임배추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군이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2년간 공동연구해 신품종 ‘괴산1호’를 개발했다. 괴산1호는 통이 크고 줄기가 길며 단맛이 자랑이다. 기존 인기품종 4개와 진행한 평가회에서 모두 종합 1위를 차지해 전망이 매우 밝다. 군은 현재 4000㎡ 규모로 실증재배하며 재배 특성을 평가하고 있다. 절임배추 대박으로 자신감을 얻은 군은 지난해부터 김장축제까지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 김장축제는 추운 날씨에도 총 1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의 백미인 우리가족 김장하기 행사는 참가비 12만원(4인 기준)을 부담해야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500여 가족, 2000여명이 몰려 현장에서 상당수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절임배추와 논산강경젓갈, 단양마늘 등 최고의 김장재료들이 공급됐다. 탄자니아와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 대사들도 축제장을 찾아 김장체험을 즐겨 김치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까지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해 개최됐다. 김장체험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예약한 240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장세트는 온라인 판매도 했다. 김장축제에 참가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1월 한 달간 지역의 거점마을 12곳에서 괴산군 농가 김장행사도 진행된다. 현재 320개 팀이 예약했다. 군은 축제 기간 독도경비대와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도 가져 40박스(800kg)의 김치를 담갔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김장축제는 청정자연에서 자고 나란 괴산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며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명품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 대도약 첫해 연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자존의식과 체질강화로 새천년을 향한 전북 대도약의 첫해를 열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해년은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전북 대도약을 이루는 대장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대도약 핵심프로젝트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홀로그램과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금산업 생태계 조성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등이다. 송 지사는 “새해는 민선 7기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기”라며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발전 등 5대 도정 목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은 미래 지구를 지키는 절대적 가치를 보유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로컬푸드 활성화, 농촌관광 거점마을 운영 활성화 등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을 선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새만금권역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1조원대 수소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 등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민생경제를 활성화할 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문화·관광 분야는 “경쟁력 있고 특화된 토탈관광 기반을 확충해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를 만들고, 문화와 체육을 통해 쉼이 있는 도민의 일상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송 지사는 이와 함께 속도감 있게 새만금을 개발하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차질 없이 준비하며 포용적 복지, 깨끗한 환경, 안전 전북을 이루는 데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주민의 삶과 꿈-강원·경기·인천] 걸음마다 통일 염원… DMZ 잇는 ‘한국판 산티아고길’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주민의 삶과 꿈-강원·경기·인천] 걸음마다 통일 염원… DMZ 잇는 ‘한국판 산티아고길’

    ‘통일을 여는 길’은 지구 위에 단 하나 남아 있는 분단국 대한민국의 철조망을 끼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걷는 길이다.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인 ‘통일을 여는 길’이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협업으로 닦이고 있다. 내년부터 4년간 준비 예정인 ‘통일을 여는 길’은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이자 6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를 걷는 길이다.행정안전부는 강화부터 고성까지 456㎞를 도보 길로 연결해 길의 상징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국인 여행자만 6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 재작년 4000여명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다. 제주 올레길은 한 해 방문자가 100만명이 넘고, 경제효과는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통일을 여는 길’이란 이름을 지은 사학자 신정일 우리땅걷기 대표는 부산 오륙도부터 통일 전망대까지 걷는 동해 바닷길인 ‘해파랑길’을 만든 길 만들기 전문가다. 신 대표는 “‘통일을 여는 길’은 세계인이 와서 마음을 열 수 있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이상으로 많은 사람을 끌어올 수 있는 길”이라며 “휴전선에는 숱하게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분단 한복판에서의 안전한 답사로 세계의 젊은 여행객들을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군인이 철저하게 지키는 비무장지대 일대는 태풍의 눈이 오히려 고요한 것처럼 마음 놓고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치기반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통일을 여는 길’은 새로 길을 닦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한 길을 잇게 된다. 길이 끊어진 구간은 숲길이나 하천길과 같은 옛길과 연결한다. 또 곳곳에 길과 숙소 안내, 지역 정보 제공 등과 같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센터를 조성한다. 동촌분교와 같은 폐교나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거점마을 중심에 숙소, 농가식당, 간이매점, 자전거 수리소, 마을기업과 연계한 특산품 판매장을 만든다. 김효정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컨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설치해 안전하게 걷는 길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을 여는 길’을 걷다 보면 군인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 지역엔 뱀이나 멧돼지가 자주 나타난다는 등의 안내를 이들로부터 받을 수 있다. 위성으로 위치 안내를 받으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부문화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탐방객이 몇 걸음을 걸으면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지자체나 기업이 적립할 수 있도록 해 ‘통일을 여는 길’을 걷는 것과 동시에 통일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길이 끝나는 고성 통일전망대 근처에는 ‘통일의 문’을 만들 계획이다. 문에 달린 종을 두드리면서 완주의 의미를 더하고, 문 곳곳에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어 그동안 걸어온 걸음걸음의 뜻을 남길 수 있다. ‘통일을 여는 길’ 구간 가운데 양구 두타연 일대는 일명 ‘소지섭길’로 유명한 한류 명소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배우 소지섭은 군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양구에서 촬영하며 지역의 매력에 푹 빠져 2010년 ‘소지섭의 길’이란 사진을 담은 수필집을 펴냈다. 강원 양구군 방산면의 두타연 갤러리는 소지섭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놀기에도 좋다. 비무장지대 일대는 2012년 51만명, 지난해 27만명의 외국인이 찾을 정도로 최고 인기의 관광지며, 지난해 1월 45년 만에 개방된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벌써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찾았다. ‘통일을 여는 길’의 경제적 효과는 연간 115억원으로 추산되며, 지역 주민의 일자리도 200여개가 만들어진다.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일정을 보름 정도로 짜는 데 견주어 ‘통일을 여는 길’은 14박 15일의 체류형 도보여행길로 계획된다. 강화군의 교동도 게스트하우스, 김포시의 평화교육 프로그램, 파주시 숲 치유 프로그램, 연천군 예술가 창작 및 거주시설, 철원군 폐막사 체험장, 화천군 산촌생태체험, 양구군 지뢰 퇴치 프로그램, 인제군 팜마트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거점센터 운영계획도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전입 신고 한 번에 금융·통신사 주소도 변경

    [신년 업무보고] 전입 신고 한 번에 금융·통신사 주소도 변경

    다문화·외국인 지원업무 통합 AI ‘챗봇’ 스마트폰 민원 상담 11일 ‘국민안전 및 법질서’ 분야의 7개 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한 업무보고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국민맞춤형 정부와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올해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4년간 추진한 ‘정부 3.0’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이사편리’ 원스톱 서비스가 도입된다. 그동안은 이사하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통신사 등 기관별로 일일이 주소를 바꿔야 했는데 앞으로 주민센터 전입신고 한 번으로 각종 주소를 모두 변경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지원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다문화이주민+센터’가 설치된다. 여성가족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나눠서 하던 업무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210만명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이 크게 편해질 전망이다. 정부 민원상담에는 ‘챗봇’이 도입된다. 현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정부청사 사무실 위치 안내’와 맺으면 서울, 과천, 세종, 대전 등으로 나뉜 공무원 사무실의 방 호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는 대구시에서 차량등록·상수도·여권 분야 등 정형화된 서비스에 챗봇을 시범 도입하고 연말까지 적용 기관과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인공지능이 정보를 찾아 주는 챗봇은 24시간 휴대전화로 민원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30년 안에 전국 84개 시·군과 1383개의 읍·면·동이 인구 감소로 사라질 수 있다는 ‘지방소멸’ 현상을 막고자 인구감소지역 신발전방안을 마련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거점마을’을 만들고, 공공서비스의 공급도 효율화한다. 도시 청년들이 지방에서 발전 동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칭 ‘지역희망뿌리단’도 운영한다. 접경지역, 섬, 서해 5도, 주한미군 주둔지역 등에 대한 맞춤형 발전모델을 세우는 ‘4대 종합발전계획’도 보완한다. 고향에 대한 봉사와 기부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고향희망심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자정부 도입 5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지능형 전자정부를 구현하게 된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를 1만개 이상 늘려 안전, 교육, 복지 등 현장 중심으로 배치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임실 치즈, 순창 장 만들기… 농업+체험으로 ‘삼락농정’ 푸른 꿈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임실 치즈, 순창 장 만들기… 농업+체험으로 ‘삼락농정’ 푸른 꿈

    전북도의 도정 제1 키워드는 ‘농업’이다. 전통적인 농업을 넘어서 최첨단 농생명식품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6차 산업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 주자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6차 산업을 농어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지역 대표 관광지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토탈 관광’으로, 6차 산업 고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락농정’(三農政)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설정했다.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업’으로써 농민, 농업, 농촌이 즐거운 농업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포부다. 전북은 2010년부터 6차 산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농외소득원을 개발해 농촌인구 감소, 농업소득 불안정, 도농 간 소득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전북만의 차별화된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일본 오야먀 농협의 6차 산업 모델을 벤치마킹 했다. 당시 6차 산업은 생소한 분야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은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과감히 이를 시도했다. 6차 산업은 2012년에 본격화했다. 완주 로컬푸드, 김제 로컬랜드, 정읍 선농, 진안 진안마을, 남원 지산누리, 고창 드림카운티 등 8개 모델을 선정했다. 임실 치즈와 장수 레드 푸드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1차적으로 이들에 약 40억원씩 231억원을 지원했다. 농산물의 단순 생산과 단순 판매를 탈피하는 데 주력하고, 농식품 산업을 기반으로 생산, 가공, 판매, 체험 등을 복합해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을 만들었다. 또 직판장과 농가레스토랑 사업 모델에도 숙박, 체험, 가공 등을 함께 추진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읍·면의 지구단위 6차 산업이 시·군 전체 농가가 참여하는 플랫폼 역할도 이끌어냈다. ●로컬푸드 직매장 급신장… 타 지자체 롤모델 전북도 6차 산업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완주군에서 시작한 로컬푸드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완주 로컬푸드는 지역농업 9개소와 축협이 공동출자해 제3섹터형 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농민들이 생산한 제품에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해 전시·판매하고 농가레스토랑까지 운영하는 형태다. 그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은 2012년 54억원에서 2015년 319억원으로 급신장했다. 참여농가도 출범 초기에는 400농가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는 1500농가로 증가했다. 참여 농가의 월평균 소득은 180만원으로 사업시행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소비자 판매가의 90%가 농가들의 손에 쥐어졌다. 일반 시장에 내다 팔 경우 농가 실질 소득은 판매가 50% 수준이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는 성공사례가 됐다. 로컬푸드 매장은 전북에 20개소, 전국에 80개소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완주군의 귀농 귀촌 인구도 2012년 132가구에서 2013년 414가구, 2014년 747가구, 지난해 1200가구로 늘었다. 순창 장류 산업은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장류산업 생산액은 2011년 335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원으로 늘었다. 장류 관련 방문객이 86만명에서 135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순창군 전체 방문객이 246만명에서 400만명으로 급증하는 기폭제가 됐다. 임실 치즈마을은 치즈를 테마로 한 체험관광 붐을 일으켰다. 진안의 아카시아 꽃차, 고창의 광맥 등은 기존에 판매가 되지 않거나 소득 기여가 낮던 품목을 상품으로 발굴해 소규모 농가의 신규 소득창출 기회도 제공했다. ●카드 한장으로 관광 시도… 6차 산업 고도화 전북의 6차 산업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전북은 정부가 2014년 6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자 다음해 5월 관련 산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또 6차 산업 지원센터 9곳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농가를 지원하는 기틀도 구축했다. 이곳은 온·오프라인 체계를 정립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한다. 지원분야는 6차 산업 사업자 인증, 사후관리, 현장 코칭, 전문교육, 우수사례와 제품 발굴, 안테나숍 운영, 실태조사, 제조·가공시설 지원, 정책수립 등 다양하다. 사업자에게는 2%의 저리로 필요 자금을 융자해준다. 시설자금은 30억원을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14개 사업에 정책자금 11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금지원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다. 나아가 전북도는 1, 2차 산업 자원, 인적 역량, 관광 거점이 융·복합된 ‘토탈 관광’을 6차 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선정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토탈 관광’은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생태관광지,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연계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전북은 고유의 농촌 문화와 잘 보존된 생태적 자원을 활용한 농촌 관광이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아 시장이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 전역을 카드 한 장으로 관광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도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등 6차 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000개의 ‘생생마을’ 육성… 생기있는 농촌 꿈꾸는 전북

    1000개의 ‘생생마을’ 육성… 생기있는 농촌 꿈꾸는 전북

    전북도 농어촌 지역 1000개 마을이 나눔과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육성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5127개 마을 중 1000개를 선정해 ‘생생마을’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민선 6기 전북도의 핵심지표인 ‘삼락(三)농정’의 첫 시도이다. 삼락농정은 ‘사람들이 찾는 농촌’, ‘제값 받는 농업’, ‘보람 찾는 농민’을 구현하기 위해 전북도가 내건 농촌발전 전략시책이다. 생생마을 조성사업은 이야깃거리가 있는 1000개 마을을 발굴해 관광마을로 육성,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생생마을은 마을의 특성에 따라 ‘생활경제형의 생생나눔마을’, ‘전통자원형의 생생쉼터마을’, ‘체험관광형의 생생체험마을’로 구분된다. 이들 마을은 농촌관광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도시민들이 주제를 찾아 전북의 농촌마을을 관광하며 체험하고 나눔과 휴양을 할 수 있도록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촌 이미지를 극대화해 지속발전 가능한 관광산업을 추진하고 농촌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같은 생생마을 조성을 위해 세부계획도 마련했다. 우선 ▲정책 통합추진 ▲농촌관광 통합마케팅 ▲마을상품 공동마케팅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가칭 ‘전북농촌관광사업단’을 설립해 마을별로 관광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사업단은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문화·예술·자연·농업자원을 농촌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자칫 획일화될 수 있는 농촌마을의 사업 전략 등을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조정하고 지원해 특색 있는 마을을 육성하기로 했다. 유명 관광자원을 활용한 협력마케팅, 교차마케팅을 통해 토털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기존 마을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이 가능한 마을을 시·군별로 1곳씩 선정해 육성하고 마을가공상품 공동 판매장도 건립한다. 공동판매장이 조성되면 그동안 행정에 의존하던 마을기업들이 관광활성화에 힘입어 자력으로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하기 위해 민관 협력 통합지원체계도 구축된다. 도는 아울러 4대 공유플랫폼을 발판으로 새로운 개념의 마을로서 ‘체험관광형 슬로푸드 마을 15곳’과 ‘전북형 에너지 자립마을 10곳’을 별도 육성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도의 농업농촌분야의 비전인 ‘삼락농정’은 농업과 문화, 환경, 관광 등이 어우러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모델로 하고 있다”며 “이들 생생마을에 사람이 몰리면 농업 소득 이외의 다양한 수입으로 침체한 농촌에 활력이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주민 밀착 행정, 농민 ‘팜마켓 조성’”

    [후보자 인터뷰] “주민 밀착 행정, 농민 ‘팜마켓 조성’”

    조민정(54) 무소속 경북 칠곡군수 후보는 서울 숙명여고에서 30년간 교편을 잡았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남편인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군수직을 잃자 남편의 명예회복을 위해 2011년 10월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선거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조 후보는 서민 후보임을 자처하며 서민을 위한 공약을 많이 내놨다. 그는 “주부와 청년 등의 창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군의 재정보증으로 1인당 창업자금 5000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과 어린이 등 사회 약자 계층을 위한 복지와 응급 지원 체계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는 “거점마을의 마을회관에 공무원과 봉사자들을 상주시켜 보육·노인·교육·건강관리 등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365일, 24시간 주민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응급 행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어르신·장애인·교통 오지 거주자 등을 위한 무상택시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지녔다. 일 처리에 있어서는 원칙론자라는 평가다. 마산여고와 이화여대 출신 동문과 제자들이 중앙무대에 포진해 인맥이 두텁다. 그는 “인구 13만의 발전 잠재력을 갖춘 칠곡을 시로 승격시키고 도시계획을 획기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기존의 과다한 그린벨트와 공원묘지, 미군부대 시설을 대폭 축소하고 아파트와 공장 용지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농민이 농사만 짓고도 잘살 수 있도록 ‘팜 마켓’을 조성하고 농업보조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어도, 有人기지로 만든다

    정부가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무인 운영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기지로 만들기로 했다. 독도경비 강화를 위해서는 울릉 해양경찰서를 신설한다. 항구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조선·관광 등이 결합되는 ‘해양경제특별구역’도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양영토 확대와 수호 등을 담은 올해 중점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업무보고에서 해수부는 현재 연구원들이 일시적으로 머물고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단계적으로 유인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연근해 경비에 치중하고 있는 해경의 경비 범위를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의 중간수역(잠정조치수역)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해양영토관리법’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제정·공포할 계획이다. 해양영토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권한을 법으로 명시해 향후 발생할 일본·중국과의 영토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다. 국적 선박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이 9월 중 이뤄지고, 태평양·인도양 해저 광물자원 개발도 확대된다. 차세대 해양관측위성도 개발키로 했다. 육상에서 수산물을 양식하는 빌딩양식 시스템도 도입된다. 수산물 유통단계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 가격을 8% 내리기로 했다. 농산물처럼 유기수산물인증제도도 도입된다. 해양 어촌 관광인프라 확충, 주요 항구의 국제마리나 조성, 바닷속 레저거점마을도 조성된다. 크루즈 육성 특별법도 연내 제정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연천서 고구려 유물 무더기 출토

    연천서 고구려 유물 무더기 출토

    민통선 안 임진강 주변에서 2000여년 전 초기 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 흔적과 고구려 석실분(石室墳·돌방무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시기 고구려의 실질적 지배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기 연천군 강내리유적을 발굴 조사하고 있는 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은 25일 발굴현장에서 초기삼국시대(1~3세기) 집터 74기를 비롯해 고구려 고분 9기, 농사 흔적 구덩이 131기 등 총 218기에 이르는 각종 유구(遺構)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구려 고분이 한꺼번에 9기나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곳은 경기 북부지역 홍수 예방을 위해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이 예정된 곳이다. 지난해 3월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발굴 조사면적이 약 2만 8150㎡에 이르는 규모로, 고구려 귀족집단의 고분군인 횡혈식 석실묘는 주거지 옆 구릉부에서 발견됐다. 3개 구역에 3기씩 조성됐다. 부부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2명씩 매장돼 있어 가족 등 혈연관계의 무덤군으로 추정된다. 흑색마연호(黑色磨硏壺·표면을 간 뒤 구운 항아리), 금제구슬, 유리구슬 등 희귀 유물들도 나와 무덤 주인이 고구려 사회 지배세력으로 여겨진다. 소상영 고려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은 “금제품과 유리구슬은 남한 지역 고구려 고분에서 나온 사례가 드물다.”며 “이는 임진강 유역이 고구려 남진정책의 군사기지 기능만 했던 것이 아니라 귀족계층 고분이 축조될 정도로 일정기간 고구려의 실효적 지배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강 주변 해발 30m의 평탄한 지역에서 발굴된 집터들은 그 대다수인 62기가 이 시기 전형적 주거 형태인 ‘呂·凸’자형으로 나타났다. 내부에는 한쪽 벽을 따라 ‘ㄱ’자형 구들과 ‘一’형 부뚜막, 화덕자리 등 2000년 전 사람들의 생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집터들은 벽체 및 지붕시설까지 불타 내려앉은 채로 확인돼 이 시기 취락시설 연구의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호로 명명된 집터는 길이 20.6m, 너비 9.7m(50여평)로 지금껏 발견된 呂자형 집터로는 초대형급에 속한다. 소 부장은 “이런 대형 집터는 발견 예가 없다.”면서 “규모나 마을 전체 입지로 볼 때 이 일대는 초기 삼국시대 임진강 유역 거점마을로 추정된다.”고 풀이했다. 유물은 경질무문토기(硬質無文土器·단단한 민무늬토기)와 타날문토기(打捺文土器·표면을 때려 무늬를 낸 토기) 등 이 시대 대표 토기와 철제칼, 철도끼 등이 출토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테마와 걷는 산행길’ 열린다

    ‘테마와 걷는 산행길’ 열린다

    백두대간 중심축이자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는 ‘환 지리산 생태·문화·역사 관찰로’가 조성된다. 이는 등산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등산문화 창출을 위한 첫 시도여서 눈길을 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선보일 ‘환 지리산’는 산책과 생태·문화탐방을 결합시킨 산림 휴양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무의미한 산행보다 자연에 숨겨진 문화유산과 삶의 이야기를 알고, 자연스럽게 보존 가치를 깨닫게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산림청이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환 지리산’는 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권 등 5개권역과 권역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세부 노선(90여개)으로 나뉜다. 총 연장은 262.5㎞(소요시간 72.7시간)에 달한다. 일례로 화개장터∼쌍계사(5.3㎞)구간은 난이도 ‘하’ 등급으로 분류돼 산행에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명시했다. 산림청은 관찰로 구간 분류가 마무리되면 노선별로 산림생태·문화·역사 등을 기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내년 상반기 산림휴양포털(www.san.go.kr)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리산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것은 방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효과도 반영됐다. 시범사업은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지자체의 체험관광개발 욕구 등과 맞물려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행에 앞서 노선별로 거점마을에 대한 휴식공간 확충, 문화재 설명판, 노선 안내도 설치 등이 선행될 계획이다. 산림청은 관찰로 조성을 전국 주요 산으로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 ‘숲길조사단’을 투입, 전국의 등산코스와 시설 등의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김상균 산림휴양정책과장은 “앞으로는 산림보전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등산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농어촌환경 대폭 개선/7백94개면에 2조3천억 투자

    ◎정부,2천년까지 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전국 1천2백60개면중 7백94개면을 대상으로 면마다 29억원씩 모두 2조3천26억원을 투자,주택개량·상하수도 정비·도로건설등 「농어촌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진흥공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이 착수된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등 16개 마을과 올해 착수된 1백21개 마을등은 사업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거점마을로 만들어 농어촌종합개발사업이 다른 마을로 확대돼 가도록 유도키로 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이 사업이 종합적인 국토개발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제3차 국토개발계획에 최우선과제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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