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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발 쓰고 女탈의실 불법촬영…이틀 뒤엔 파도풀서 엉덩이 만지다 걸렸다

    가발 쓰고 女탈의실 불법촬영…이틀 뒤엔 파도풀서 엉덩이 만지다 걸렸다

    가발을 쓰고 워터파크 여자 탈의실에 침입해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범행이 발각돼 달아난 지 이틀 만에 같은 워터파크를 다시 찾아 여성을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와 함께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캐리비안 베이 직원이 A씨를 현장에서 적발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사건을 정식 접수해 초동 조치를 했다. A씨가 파도풀에서 추행 범행을 저지른 것은 여자 탈의실 침입이 발각돼 달아난 지 불과 이틀 만이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을 배회하다 이용객들의 의심을 샀다.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지 20여일 만인 지난 21일 서울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수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7일과 30일 두 차례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소형 카메라로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기 위해 웨이브가 들어간 숏컷 형태의 가발이 붙은 모자를 착용하는 등 외형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8월 캐리비안 베이를 총 세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두 차례에는 여자 탈의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나머지 한 차례에는 파도풀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면서 손목시계 형태의 불법 촬영 기기와 휴대전화, 노트북, 저장매체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저장매체에서는 수분 분량의 불법 촬영 영상 여러 개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포렌식 결과가 나온 뒤 특정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범이나 범행을 도운 조력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혼자 보려고 촬영했으며 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파도풀 추행 사건이 발생한 날에는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거나 불법 촬영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위해 가발과 촬영 장비 등을 준비한 점을 토대로 추가 범행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바지 내리더니 ‘경악’ 연세대 인근서 또 신체노출 사건…경찰, 복면남 동일인 여부 조사

    바지 내리더니 ‘경악’ 연세대 인근서 또 신체노출 사건…경찰, 복면남 동일인 여부 조사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 산책로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신체를 노출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 안산 자락길 산책로 약수터 인근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신체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앞서 알몸에 검은 복면 차림으로 연세대 기숙사 인근과 안산 자락길 산책로에서 재학생 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과 같은 인물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 ‘알몸 복면男’ 안 잡혔는데…서대문서 ‘알몸 망사스타킹男’까지 출몰

    ‘알몸 복면男’ 안 잡혔는데…서대문서 ‘알몸 망사스타킹男’까지 출몰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일대에서 알몸에 복면을 쓴 남성이 재학생과 행인을 잇따라 성추행한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는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는 나체에 망사스타킹만 착용한 남성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상가 건물의 여자 화장실에 나체 상태로 망사스타킹만 착용한 채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화장실에 있던 여성이 A씨를 발견해 신고하려 하자 A씨는 남자 화장실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은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범행 약 1시간 만에 범행 장소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연세대 기숙사 인근에서 목격된 ‘알몸 복면남’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는 지난 19일 기숙사 앞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검은 복면을 쓴 채 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에도 복면을 쓴 나체 상태의 남성이 안산자락길 산책로에서 행인을 강제추행했으며, 지난달 21일에도 안산자락길 산책로 인근 수풀에 같은 차림의 남성이 숨어 있다 행인에게 신고됐다. 경찰은 세 차례의 사건 모두 동일인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DNA 등을 분석하고 있다.
  • 알몸으로 나타나 ‘연쇄 성추행’…‘복면男’에 발칵 뒤집힌 연세대 “출입문 폐쇄”

    알몸으로 나타나 ‘연쇄 성추행’…‘복면男’에 발칵 뒤집힌 연세대 “출입문 폐쇄”

    캠퍼스 내에 나체 상태로 복면을 쓴 남성이 세 차례에 걸쳐 나타나 재학생 등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연세대가 외부인의 무단출입을 막기 위한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놨다. 21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는 전날 생활관 공지를 통해 “생활관 구역 내 외부인 무단출입으로 안전과 관련된 상황이 발생했다”며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악1학사 뒤 안산으로 통하는 출입구를 잠정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신촌캠퍼스 내 기숙사인 무악1학사에서 바로 옆 안산 등산로로 통하는 출입구 일부를 폐쇄해 기숙사로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다는 의미다. 또 보행로 가로등 조도를 높이고, 순찰 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는 지난 19일 기숙사 앞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검은 복면을 쓴 채 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에도 복면을 쓴 나체 상태의 남성이 안산자락길 산책로에서 행인을 강제추행했으며, 지난달 21일에도 안산자락길 산책로 인근 수풀에 같은 차림의 남성이 숨어 있다 행인에게 신고됐다. 경찰은 세 차례의 사건 모두 동일인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이순명 서대문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 산책로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파주입소설에…시 “명확한 반대 입장”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파주입소설에…시 “명확한 반대 입장”

    미성년자를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수감 중인 김근식(58)이 내년 출소 후 경기 파주시의 한 갱생시설에 머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지역 맘카페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김근식이 내년 만기 출소 후 월롱면의 한 시설에 입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주민들은 “파주로 온다니 아이들이 걱정된다”, “파주가 동네북이냐”, “파주시청에 다 같이 민원 넣으면 막을 수 없냐”, “파주에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는 등 거센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일부 학부모들은 시에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시는 뉴시스에 “특정 사안에 대한 시민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해당 성범죄자의 월롱면 입소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내용은 관계기관의 공식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거나 확대 해석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입소가 검토·확정되거나 강행될 경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김근식이 의정부의 한 시설로 입소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벌이는 등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9월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간 복역했고 2022년 10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소 하루 전 16년 전 미제로 남아있던 또 다른 아동 강제추행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재구속, 이후 교도소 내 상습 폭행 혐의 등이 추가 병합되면서 징역 5년이 확정돼 2027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
  • ‘나체에 복면’ 연세대 인근서 잇단 강제추행 신고…경찰 추적

    ‘나체에 복면’ 연세대 인근서 잇단 강제추행 신고…경찰 추적

    연세대학교 인근 산책로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이 지나가는 행인을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과 공연음란 등 혐의를 받는 남성 피의자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산책로 인근 연세대 무악학사 주변 수풀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던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월 12일에도 같은 산책로 인근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이 행인을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21일에는 인근 수풀에 같은 차림의 남성이 숨어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지난 19일 피해자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검은 복면을 쓰고 알몸인 남성이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었다”며 “뒤를 돌아보려 하자 수풀 쪽으로 도망쳤다”고 적었다. 경찰은 6월과 7월 신고 사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적하고 유전자(DNA)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피의자를 검거한 뒤 세 사건이 동일인의 범행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 연세대서 나체 상태로 복면 쓴 남성이 재학생 성추행하고 도주…추적 중

    연세대서 나체 상태로 복면 쓴 남성이 재학생 성추행하고 도주…추적 중

    연세대 캠퍼스 안에서 나체 상태로 복면을 쓴 한 남성이 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알몸 상태로 검은 복면을 쓴 채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중이다.
  • 여고생 성추행한 뒤 “아내가 그랬어요” 속이려던 60대 남편 결국

    여고생 성추행한 뒤 “아내가 그랬어요” 속이려던 60대 남편 결국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아내에게 그 죄를 뒤집어씌운 60대 남성이 검찰 보완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 진경섭)는 A씨를 아동청소년보호법(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승강기 안에서 여고생 B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가 아닌 그의 아내를 피의자로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의 아내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제가) 남편 옆에 있었다’고 애매모호한 진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A씨의 아내는 사건 당시 그 고등학교 승강기 안에 있지도 않았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압수한 관련자의 휴대전화를 정밀 감식해 A씨가 아내를 범인으로 몬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사건 초기 경찰관에게 전화가 걸려 오자 당시 승강기에 함께 있던 여성 지인에게 “아내인 것처럼 경찰과 통화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치 현장에 자신과 아내가 함께 있었던 것처럼 허위 사실을 꾸며낸 것이다. 이후 A씨의 아내는 소환 조사에서 남편을 돕는 듯한 투로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믿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아내는 검찰 보완 수사로 남편이 진범으로 드러나자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들의 말이 석연치 않아서 압수한 휴대전화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다시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부분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피고인이 수사 초기부터 계속 거짓말한 정황을 확인하고 공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 “소주 6병 마시고 운전” 승용차 ‘쾅’ 집 가서 잠든 60대…80대女 사망

    “소주 6병 마시고 운전” 승용차 ‘쾅’ 집 가서 잠든 60대…80대女 사망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징역 11년형이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4시 14분쯤 충남 홍성에서 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SM3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뒤따르던 승용차까지 잇따라 부딪히고도 A씨는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이 사고로 SM3 승용차 운전자 80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 날 숨을 거뒀다. 함께 타고 있던 80대 여성은 척추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찾아 나섰을 때,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의 3배가 넘는 0.286%였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전날 밤 소주 4병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2병을 더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하기 전부터 제대로 걷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모습도 A씨가 사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당시 A씨는 홍성의 한 점포에서 종업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1심은 강제추행을 비롯해 도주치사, 음주운전 등 총 6개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 사고 후 도주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처를 받았던 전력이 있는 점도 판결에 고려했다. 1심이 A씨의 양형에 참작한 유리한 사정은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사실이 전부였다.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법원의 판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강제추행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조금 낮춰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 가평서 카라반 침입해 잠자던 女 추행하고 男 폭행한 30대 남성 구속

    가평서 카라반 침입해 잠자던 女 추행하고 男 폭행한 30대 남성 구속

    경기 가평에서 술에 취해 카라반에 침입해 잠자던 여성을 추행하고 이를 막으려던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가평군 금대리에서 업체가 운영하는 카라반에 들어가 잠자던 여성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비명에 잠을 깬 남성 C씨가 막자 목을 조르고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가평경찰서는 A씨를 체포한 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을 경기북부경찰청으로 넘겼다. A씨는 인근 수상레저업체 직원으로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금품 등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부산서 잠든 중국인 여성 추행하고 신체에 소변본 일본인 남성 ‘집유’

    부산서 잠든 중국인 여성 추행하고 신체에 소변본 일본인 남성 ‘집유’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을 추행하고 신체에 소변을 본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2일 부산지법 형사3단독 박주영 판사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일본인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부산 부산진구 한 게스트하우스 다인실에서 잠든 중국인 여성 관광객 B씨의 머리를 만지고, 침대 옆에서 바지를 내려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의 발과 여행 가방에 소변을 본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외국에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이직을 앞두고 한국을 관광하던 중 술을 과도하게 마신 상태에서 범행한 점, 일본에서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 또 A씨가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힌 데 대해 반성하고 사건 직후부터 사죄한 점도 고려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인 중국인 여성 B씨가 중국의 유명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3000만건 이상 조회되며 현지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 방과후 수업중 여학생 추행 혐의 40대 초등교사 ‘징역형 집유’

    방과후 수업중 여학생 추행 혐의 40대 초등교사 ‘징역형 집유’

    방과후 수업 중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진)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 2021년 4월 교내에서 방과후 수업 중 여학생 2명의 옆구리를 찌르거나 자기 무릎에 앉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학생들을 집중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추행 의도가 없었고, 학생을 무릎에 앉힌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교내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경찰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피해자들 진술 능력과 조사 과정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이나 다른 증거와의 모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추행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47년 징역형’ 조주빈, 성폭행 감형 노린 헌법소원 ‘기각’

    ‘47년 징역형’ 조주빈, 성폭행 감형 노린 헌법소원 ‘기각’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주범으로 총 징역 47년 4개월이 확정된 조주빈(30)이 형량을 다시 다툴 수 있게 해달라고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조주빈이 형사소송법 383조 4호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며 낸 헌법소원을 지난달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있어서 중대한 사실오인이 있어 판결에 영향을 미친 때 또는 형의 양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는 때’ 상고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징역 10년 미만이 선고된 경우 형이 무겁다는 이유만으로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다는 취지의 조항이다. 앞서 조주빈은 2019년 5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2021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이 확정됐다. 2024년 2월에는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추가 확정받았다. 조주빈은 2019년 미성년자이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2022년 9월 추가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추가됐다. 조주빈은 이 사건 상고심 중 1·2심에서 선고된 징역 5년과 앞서 확정된 징역 42년 4개월을 합하면 10년을 넘는 만큼 형사소송법상 사실오인이나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상고마저 기각되자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일부 범행에 대한 판결이 이미 확정된 뒤 그와 후단 경합범 관계에 있는 죄에 대한 사건을 심사할 경우, 해당 사건 법원은 확정판결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나 양형을 다시 심사·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확정판결의 확정력에 반할 뿐 아니라, 해당 사건 상고심 심판 대상도 원심판결 중 상고가 된 부분에 한정되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헌재는 “(조주빈 주장대로라면) 상고심은 확정판결 부분을 심사할 수 없음에도 상고이유의 인정 범위만 확대돼 상고심 심리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한정된 사법 자원의 합리적 배분이란 관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보완수사 사라지면 피해자 보호는?… “검사 조기자문 강화해야”

    보완수사 사라지면 피해자 보호는?… “검사 조기자문 강화해야”

    오는 10월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검사가 수사 초기부터 경찰에 증거 확보와 법리 검토 등을 자문하는 협력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사 초기 협력을 강화해 보완수사와 중복수사를 줄이고 피해자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경찰청은 7일 한국피해자학회,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성균관대 호암관에서 ‘피해자 중심적 사법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김혜경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 수사기관의 다양화로 범죄피해자 관련 제도 정비가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피해자의 조속한 회복은 물론 형사절차에서 불필요한 관여를 줄여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영국의 ‘조기자문’(Early Advice) 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기자문은 검사가 수사 초기 기소에 필요한 증거 확보와 법리 검토, 수사 방향 등을 경찰에 알려주는 제도다. 불필요한 증거 수집과 보완수사를 줄이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교수는 수사 초기 협력이 강화되면 중복수사와 재소환을 줄여 피해자의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스토킹과 강제추행 피해자들이 직접 형사절차에서 겪은 경험을 소개하며 수사 초기 증거 확보 미흡, 절차 안내 부족, 국선변호인 지원 한계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대한법률구조공단,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들은 피해자 보호 제도 개선과 경제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동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구조개혁팀장은 “피해자 권리 보장 제도와 보완수사·재수사 요구 처리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하위법령과 수사 지침을 정비하고 수사 인프라도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아름 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는 “기관 간 권한 배분에 집중된 논의를 넘어 ‘범죄피해자의 관점’에서 형사절차를 재구성하고 보완하는 논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범죄 피해자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형사사법체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분야가 피해자 보호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말하면 혼나”…아내 몰래 장모와 지적장애 10대 처제 추행한 30대 ‘징역 5년’

    “말하면 혼나”…아내 몰래 장모와 지적장애 10대 처제 추행한 30대 ‘징역 5년’

    정신장애가 있는 장모와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처제를 추행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6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최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장애인 강제추행·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1월 5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주거지 거실에서 함께 잠자던 처제 B양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과 아내 사이에 누워 잠자던 B양이 잠에서 깨자 B양의 입을 막은 뒤 “말하면 혼난다”고 겁을 주고는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는 2023년 9월 10일 오전 세종의 한 모텔에서 함께 잠자던 장모 C(40대)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도 있다. 그는 전날 밤 C씨와 함께 모텔에서 아내를 만나기로 했으나 아내가 일이 생겨 못 오게 되자 C씨와 함께 모텔에서 술을 마신 뒤 C씨가 잠이 들자 이같이 범행했다. C씨는 B양이 보호시설에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피해 사실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심에서 B양과 C씨를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중형을 선고받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족관계에 있던 피해자들을 추행하고, 미성년자이고 지적장애가 있는 처제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女직원과 악수하면서 손바닥 긁은 대표, 성폭력일까…법원 판결은?

    女직원과 악수하면서 손바닥 긁은 대표, 성폭력일까…법원 판결은?

    상대방과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는 행위는 성희롱으로는 볼 수 있으나 강제추행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한 업체 대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처음 보는 여성 직원 B씨와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B씨 손바닥을 여러 차례 긁었고, 손등을 감싸 쓰다듬었다. B씨는 A씨가 사무실에서 나간 이후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는 행위의 의미를 검색한 후 매우 불쾌해 당시 함께 있었던 동료에게 말했고, A씨도 이를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이튿날 B씨를 찾아가 사과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측면이 있으나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긁는 행위는 성적인 의도가 있는 비언어적 의사 표시이고 손등을 감싸 쓰다듬는 것 역시 일반적 악수에 비해 과도한 행위이지만, 강압적이거나 성적 폭력을 사용했다고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B씨 입장에선 매우 불쾌하고 성희롱으로 느낄 수 있다”며 “다만, 목격자 진술 등을 볼 때 악수 시간이 특별히 길었다거나 다른 특이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 부산 찾은 중국 여성에 ‘소변 테러’…일본 남성에 실형 구형

    부산 찾은 중국 여성에 ‘소변 테러’…일본 남성에 실형 구형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잠든 중국인 여성 관광객을 추행하고 신체와 여행 가방에 소변을 본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박주영 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일본인 남성 A씨의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5일 부산진구의 한 게스트하우스 다인실에서 잠든 중국인 여성 관광객 B씨의 머리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침대 옆에서 바지를 내려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내고 B씨의 발과 여행 가방에 소변을 본 혐의도 받는다. A씨 측은 이날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3년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평생 잊지 않고 두 번 다시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 B씨가 웨이보에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3000만회를 넘기며 중국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2일 열린다.
  • “강간 공모까지”…30년 만에 드러난 아동 성착취 조직, 영국 발칵 [핫이슈]

    “강간 공모까지”…30년 만에 드러난 아동 성착취 조직, 영국 발칵 [핫이슈]

    영국에서 수십 년 전 아동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당국은 피해자가 8명이며, 적용된 혐의는 강간과 강간 공모 등을 포함해 모두 41건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ITV와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웨일스 궨트 경찰은 장기간 진행한 ‘오크 작전’을 통해 54~76세 남성 9명을 아동 성착취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 영국 검찰청은 경찰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기소를 승인했다. 이번 사건은 여러 여성이 어린 시절 입은 피해를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문제가 된 사건이 1985년부터 1996년 사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중심지가 웨일스 남부 뉴포트였다고 설명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뉴포트와 스완지, 런던, 버밍엄, 랭커셔, 에든버러 등 영국 여러 지역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아동 대상 성범죄 등 혐의 41건스카이뉴스는 처음 기소된 남성 8명에게 모두 34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 가운데 강간 혐의가 17건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76세 남성이 추가로 기소되면서 피고인은 9명으로 늘었다. ITV에 따르면 이 남성에게는 16세 미만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강간과 강제추행, 미성년자 성착취 및 강간 공모 혐의 등 7건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전체 혐의는 41건으로 증가했다. 피해자 8명은 사건 당시 모두 아동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들은 버밍엄과 뉴포트, 에든버러, 런던, 랭커셔, 스완지 등 여러 지역에 거주해 왔다. 이들은 오는 24일 뉴포트 치안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아직 법원의 유죄 판단은 나오지 않았다. 궨트 경찰의 앤드루 턱 수석총경은 이번 사건을 “웨일스 남부의 집단 기반 아동 성착취 의혹을 다룬 복잡하고 장기간에 걸친 수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기관과 함께 피해자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추가 피해 신고도 면밀히 조사”영국 검찰청은 경찰과 협력해 재판에 넘길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검토했으며, 형사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은 온라인상에서 피고인의 유·무죄를 단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게시물이 향후 재판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수사당국은 과거 아동 성범죄 피해를 신고하는 사람의 진술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피해자나 관련 사실을 아는 사람에게는 수사기관에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기소로 약 30~40년 전 발생한 것으로 지목된 사건이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됐다. 향후 재판에서는 피고인별 혐의와 피해 진술, 수사당국이 확보한 증거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 “옷 벗기고 가슴 만져도 강간미수 아니다?”…인도 대법원장 질책 [핫이슈]

    “옷 벗기고 가슴 만져도 강간미수 아니다?”…인도 대법원장 질책 [핫이슈]

    여성의 옷을 벗기려 하고 가슴을 만진 남성에게 강간미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인정한 인도 법원 판결이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인도 대법원장까지 판결 논리를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판사들의 성범죄 감수성 강화를 주문했다. 15일(현지시간) NDTV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고등법원은 최근 사진관 주인인 남성의 강간미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대신 여성의 존엄을 침해한 강제추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사건은 2008년 피해 여성이 아버지와 함께 비하르주 아마르푸르의 한 사진관을 찾으면서 발생했다. 남성은 촬영을 마친 뒤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해야 한다며 여성만 방에 남겼다. 그는 문을 잠근 뒤 여성의 전통 바지인 살와르를 벗기려 하고 상의 안으로 손을 넣었다.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밖에서 기다리던 아버지가 문으로 달려왔다. 남성은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심 법원은 피해 여성과 부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남성에게 강간미수죄를 적용했다. 그러나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삽입 시도 증거 없다”…강간미수 무죄 파트나고등법원은 검찰이 피해자와 부모의 진술 외에 강간 의도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성기 삽입을 시도했다는 증거나 강간 실행에 직접 착수했다고 볼 만한 외형적 행동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학적 보강 증거도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1심의 강간미수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남성의 행동이 여성의 성적 존엄을 침해한 강제추행에는 해당한다고 봤다. 인도 형법상 강간미수를 인정하려면 단순한 준비 단계를 넘어 범행 실행에 직접 착수했다는 정황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판결이 알려지자 인도에서는 법원이 피해 당시 상황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성을 밀폐된 공간에 홀로 남긴 뒤 문을 잠그고 옷을 벗기려 한 정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도 대법원도 고등법원의 판단에 강한 의문을 드러냈다. 대법원은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살와르를 벗기려 한 행동이 강간미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판결 논리를 문제 삼았다. 대법원장 “판사들도 연구할 의무 있다”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은 파트나고등법원 판결을 직접 거론하며 “판사들도 연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질책했다. 재판을 보좌하는 직원들이 판례와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비판도 내놨다. 대법원은 국가사법아카데미위원회가 작성한 성범죄 사건 관련 사법 감수성 보고서를 전국 고등법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지시했다. 성범죄 재판에서 피해자의 행동이나 저항 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배제하고 사건의 전체 맥락을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알라하바드고등법원의 유사 판결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법원은 남성이 소녀의 잠옷 끈을 풀고 가슴을 만진 행동만으로는 강간미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비판받았다. 인도 대법원은 이후 해당 판단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을 계속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성범죄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법원의 부적절한 표현을 막기 위한 지침 마련도 추진해왔다. 이번 사건은 강제추행과 강간미수의 법적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뿐 아니라, 법원이 피해 당시의 정황과 가해자의 의도를 얼마나 폭넓게 살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 ‘성추행 누명’ 4년여만에 벗은 ‘TV동물농장’ 훈련사 “가족 떳떳하길”

    ‘성추행 누명’ 4년여만에 벗은 ‘TV동물농장’ 훈련사 “가족 떳떳하길”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SBS ‘TV동물농장’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물농장 아저씨 이찬종x한재웅의 재끼찬’을 통해 “항소심 재판부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 무죄를 선고받았다”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2023년 1월 후배 반려견 훈련사 A씨로부터 강제추행 및 성희롱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A씨는 “2021년 중순부터 2022년 초까지 8개월간 지방 촬영장 등에서 이 소장으로부터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A씨에 대해 어떠한 신체 접촉이나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 소장은 사건이 불거진 뒤 TV동물농장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A씨가 제기한 7건의 혐의 중 6건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넘겼다. 이 소장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기견 및 번식견 구조 및 치료와 행동 교정, 입양 등의 활동을 해왔다. 그간 자신의 재판 소식을 알리지 않았던 이 소장은 이날 공개한 영상을 통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을 밝혔다. 이 소장은 항소심 선고공판을 기다리며 “4년 반 동안 이어온 싸움이 끝나는 날”이라며 “내 억울함을 푸는 첫 번째 목적은 가족들이 떳떳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고공판을 마친 뒤 홀가분한 표정으로 법원을 나서며 “2심에서도 6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면서 “4년 5개월 동안 많이 고생했는데 지금 홀가분하다”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법원 밖에서 기다리던 아내와 딸을 만나 부둥켜안았다. 아내는 “우리는 (당신을) 의심했던 적이 없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소장은 “만약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면 진짜 살아가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다행히 가족이 날 믿어줬다. 가족이 있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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