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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는 춘천시장 선거…유력 후보군 조기 등판

    불붙는 춘천시장 선거…유력 후보군 조기 등판

    6·3 지방선거 강원 춘천시장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유력 후보들이 일찌감치 등판해 선거 열기가 조기에 불붙고 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육동한 현 시장은 오는 3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저서 ‘육동한의 시청일기’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책에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의 소회가 담겼다. 지역 정가는 북콘서트를 육 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로 보고 있다. 육 시장과 당내에서 경쟁을 벌이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재수 전 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3월 초에는 출판기념회도 열 계획이다. 허소영 강원도당 수석대변인은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하고, 다음 달 7일 강원대 실사구시관에서 북콘서트를 갖는다. 원선희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춘천시장직 탈환에 도전하는 국민의힘에서도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변지량 전 강원도 도민특별복지자문관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알렸다.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11월 출마를 선언한 뒤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중일 강원도당 대변인은 19일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번 선거에서 육 시장에게 석패한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외 김진호 시의회 의장과 박기영 도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20일 시작된다.
  • “통일부 지지” “협의체로 가야”… 자주파·동맹파 신경전 확전

    “통일부 지지” “협의체로 가야”… 자주파·동맹파 신경전 확전

    통일부 “한미 워킹그룹 답습 우려”외교부 “회의 성격·취지 전혀 달라”정청래 “사사건건 美 결재 맡아서야” 통일부가 한미 간 대북 정책을 논의할 외교부 주도의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면서 주도권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외교부가 “한미 워킹그룹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통일부의 문제 제기를 정면 반박했다. 여기에 여당에선 통일부의 손을 들어주는 발언이 나오며 갈등이 정치권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협의’와 관련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에 대한 양측의 의견 교환과 평가 분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협의체 참여를 고심했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미국이 대북 제재 완화에 발목을 잡았던 ‘한미 워킹그룹’을 답습한다는 우려로 지난 15일 최종 불참을 선언했다. 외교부는 통일부의 ‘오해’라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팩트시트상 한반도 관련 사항의 이행을 위한 한미 간 소통을 더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협의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과거 워킹그룹과 취지와 성격, 배경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한미 간 명확한 인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워킹그룹은 대북 제재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협의체는 대화 여건 조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일부는 워킹그룹과 형태가 비슷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대화 동력을 떨어뜨린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개입으로 남측의 의지만큼 대북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을 낮게 판단해 대화의 장에 나올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전직 장관들도 정권 성격에 따라 협의체에 대한 입장은 갈린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홍용표 한양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일부가 협의체 안으로 들어와 자신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논의해야 한다”며 “대북 정책에서 만약 외교부가 너무 자신들 중심으로 어젠다를 가져가려 한다면 더 고위 채널에서 협의하고 조정하며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6일 “통일부가 대북 문제의 모든 면을 주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외교부의 손을 들었다. 반면 진보 정부의 전직 통일부 장관 6명은 지난 15일 “전문성이 없고, 남북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교부에 대북 정책을 맡길 수 없다”며 외교부가 주도하는 협의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갈등은 정치권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사건건 미국의 결재를 맡아 허락된 것만 실행에 옮기는 상황이 된다면 오히려 남북 관계를 푸는 실마리를 꽁꽁 묶는 악조건으로 빠져들 수 있다”며 “정동영 통일부의 정책적 선택과 결정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 운영 체계상 남북 관계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통일부가 주체적으로 추진하고, 외교부는 미국과의 협조를 뒷받침하는 것이 정부조직법과 헌법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 여권 강성 지지층 “내란재판부? 조희대에 칼자루” 반발

    여권 강성 지지층 “내란재판부? 조희대에 칼자루” 반발

    판사 추천권 사법부 내부로 바꾸자촛불행동 “수정안 철회하라” 압박정청래 “위헌 시비 차단… 당론 추진28일 2차 특검 하도록 총의 모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기존보다 한발 물러 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발표하자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사실상 ‘조희대 사법부’에게 칼 자루를 쥐어준 것과 다름없어 내란 단죄를 무력화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17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 쒀서 개 주는 꼴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철회하라”고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내란전담재판부를 2심부터 적용하고 판사 추천을 사법부 내부로 한정하는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결국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을 선고하게 됐고 2심 역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임명한 재판부가 전담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내란전담재판부가 아니라 사법내란 수괴인 조희대에게 전권을 주는 ‘조희대 재판부’를 만드는 꼴”이라고 했다.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도 ‘내란재판부 전권 조희대에게 맡기는 결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니’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강원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개인적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안이 위헌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위헌 시비 논란 자체를 없애겠다는 차원에서 민주당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아주 세세한 미세조정이 남아 있지만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오는 21일 혹은 22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의총에서 수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란전담재판부는 2심부터 적용하고 법관 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외부 인사를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당 안팎에서 각종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안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해당 수정안에 강성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또다시 수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 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해야 한다며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채해병 사건 구명 로비 의혹부터 12·3 비상계엄 기획·공모 실체 등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김건희 특검이 종료되는 12월 28일을 기점으로 2차 추가 종합 특검을 할 수 있도록 당에서는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갖겠다”고 밝혔다.
  • 정청래, 강원 민심에 구애…“특별한 사랑, 특별히 챙기겠다”

    정청래, 강원 민심에 구애…“특별한 사랑, 특별히 챙기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강원 춘천과 강릉을 차례로 방문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강원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춘천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품고 오늘 춘천에 왔다”면서 “강원도 전문가이신 의원들, 지역위원장과 머리를 맞대 강원특별자치도가 이름 그대로 진짜 특별도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험지로 평가받는 강원 지역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강원 지역사업을 강조하며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내년 예산안에 영동 가뭄 해결을 위한 435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다”면서 “원래 정부안에는 312억원이었는데 123억 2800만원을 추가로 국회에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수 담수화, 지하수 저류 댐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의 초선이 마련되어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대표는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과제인 국가균형발전 강원특별자치도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지난해 9월 송기헌 의원께서 공동 발의한 강원 특별법 3차 개정안에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을 뒷받침하는 첨단산업 특례와 자치권 강화 내용이 핵심 내용으로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원 교통망 확충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전환(AX) 첨단 산업 프로젝트, 의료 반도체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 관광·에너지·접경지역 개발 등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앞장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의 강원도정 성과에 대해 “정말 볼품없었고 논란과 불신만 키웠다”면서 “김 지사의 실언이 불러온 레고랜드 사태는 무책임한 도정이 어떻게 금융시장을 흔들고 대한민국 경제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도정 4년은 도지사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면서 “강원도에는 논란과 의혹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실력과 성과로 만드는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삼석 최고위원은 “철원·화천·양구 등 접경지역은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경제활동과 지역발전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방개혁 등으로 군부대가 떠난 후 남겨진 유휴부지조차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제는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 부처가 책임 있게 나서서 이 유휴부지를 조속히 지방으로 이양해 지역발전의 기반으로 삼을 때”라면서 “강원도 주민들은 오랜 세월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왔다. 이제는 정부와 당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그 헌신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에는 강릉 중부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강릉 물 부족 예산 확보 보고회’를 열어 지난여름 같은 가뭄 사태 방지를 위한 당과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도시에 물이 부족하다고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와서 그걸 막 토론하고 묻고 듣고 지시하고 하는 경우도 예전에 우리가 잘 못 보았던 대통령의 모습”이라면서 “저희가 예산을 확보하고 이렇게 보고를 드릴 수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저 당 대표 덕분이 아니라 대통령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소속 강원 지역구 의원인 송기헌, 허영 의원을 언급하면서는 “더 많은 국회의원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데 두 분밖에 없다”면서 “‘더 많았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다음엔 국회의원 더 많이 소개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정청래 “사사건건 美 허락 받아서야…통일부 결정 지지”

    정청래 “사사건건 美 허락 받아서야…통일부 결정 지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통일부가 최근 외교부가 주도한 한미 정례회의 개최 하루 전 불참을 선언한 것을 두고 “통일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한미 워킹그룹의 문제점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며 협의 주체는 통일부가 돼야 한다고 힘을 실은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부·외교부 간 갈등설에 대해 “항간에선 대북 주도권을 둘러싼 부처 간 갈등으로 보도되는데 이는 진실이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 때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우려와 경고”라고 말했다. 앞서 역대 통일부 장관 6명은 지난 15일 외교부가 주도하는 한미 대북정책 공조회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외교부 주도로 회의가 열릴 경우 과거 한미 워킹그룹이 재현될 것이라며 통일부 주도에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후 통일부는 입장문을 내고 “남북 대화, 교류 협력 등 대북정책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시 통일부가 별도로 미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민주 정부 전직 통일부 장관들이 한미 대북 정책 조율 정례회의를 비판하는 성명 발표했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문제를 펴는 데 걸림돌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사건건 미국의 결재를 맡아 허락된 것만 실행에 옮기는 상황이 된다면 오히려 남북관계를 푸는 실마리를 꽁꽁 묶는 악조건으로 빠져들 수 있다”며 “정동영 통일부의 정책적 선택과 결정이 옳은 방향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모두발언 이후 “외교 정책은 외교부가, 통일 정책·남북 관계·한반도 평화는 통일부, 국가 안보·국방 정책은 국방부가 맡아서 하는 게 맞다”며 “통일부는 남북 관계·한반도 평화를 주무 부처로 주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통일부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게 맞다”고 재차 통일부 방침에 힘을 실었다.
  • ‘최악 가뭄’ 강릉 현장 방문한 장동혁 “여야정 협의체서 해결해야”

    ‘최악 가뭄’ 강릉 현장 방문한 장동혁 “여야정 협의체서 해결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최악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취임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강릉을 방문한 장 대표는 당 차원에서 모금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례없는 가뭄으로 지금 큰 고통을 받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며 “모든 분들이 강릉의 생명줄이 마르지 않게 온 힘을 쏟아붓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작황에 미칠 영향도 우려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께서 농사를 포기 선언할 정도다. 농작물 재해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작물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군·경 합동상황실에서 급수작전 보고를 받은 장 대표는 “강릉 시민들에게 유일한 생명의 물줄기라 생각한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하루 필요량의 최소 50%를 확보, 충분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쥐어짜서 장기화 사태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강릉 가뭄사태는 108년 만에 처음 발생한 지독하고 혹독한 가뭄이다. 그야말로 시민들이 타는 목마름을 느낀다”며 “이제는 100년주기 가뭄,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 장 대표께서도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자연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다른 행정 재정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정을 뚫는 것이 현실적 방법이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대처할 방안들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행정·예산·재정적 지원까지 함께해나가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먹는 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국가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항상 재해가 발생하고 나면 그에 맞춰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책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논의된 가뭄 해결방안을 차후 구성될 여야정 협의체에 올리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장 대표는 “지역간 이해관계가 갈려서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는 힘든 점이 있다”며 “관리가 필요하고 지역간 이해관계가 갈리는 문제야말로 여야가 머리 맞대고 여야정에서 해결해야할 좋은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장 대표는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급수 현황을 보고받았다. 현장 방문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이철규 강원도당위원장,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 의원을 비롯한 강원 지역 의원들이 모두 동행했다. 김 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도 참석했다. 피해 지역에 전달할 성금 마련을 위해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의원들을 대상으로 ‘직책당비 한 번 더 내기 운동’을 실시한다.
  • “한 점 부끄럼 없다”…文정부 정경두·서욱 ‘북한GP 부실검증’ 무혐의

    “한 점 부끄럼 없다”…文정부 정경두·서욱 ‘북한GP 부실검증’ 무혐의

    ‘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 부실검증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정경두·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게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하준호)는 감사원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수사 의뢰한 두 전직 장관을 무혐의 불기소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박한기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당시 국방부·합참 관계자 4명도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불기소 사유는 군가기밀 관련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의 결정과 관련해 정 전 장관은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도 GP 철수를 지지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충실히 이행하려 노력한 과정으로 지금도 한 점 부끄러움 없다”라고 말했다. 당시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맡았던 김 전 사령관(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도 “유엔(UN)이 선정한 군비통제 모범사례가 정략적으로 이용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답만 하면 된다)식 탄압으로 현직 실무자까지 마음고생해야 했다”라고 했다.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GP 11곳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10곳은 물리적으로 파괴하고 1곳에서는 병력과 장비 등을 철수하되 원형은 보존했다. 당시 군 당국은 상호 현장검증을 통해 북한군 GP가 완전히 파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이 2023년 9·19 합의 전면 파기 선언 직후 빠른 속도로 GP 복원에 나서며 지하시설 존재 가능성이 제기됐고 ‘부실검증’ 의혹이 불거졌다. 정 전 장관 등은 남북 평화 기류를 이어가기 위해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북한군 GP가 불능화됐다’고 발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감사원은 지난해 1월 보수 성향의 전직 군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의 공익감사 청구를 받고 올해 3월 부실 검증 정황을 포착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달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정 전 장관과 서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 대여 협상 최전선 유상범 “일당 독재 저지”…혹독한 野 신고식 [주간 여의도 WHO]

    대여 협상 최전선 유상범 “일당 독재 저지”…혹독한 野 신고식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07석 소수야당 국민의힘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2대 총선 참패로 번번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닌 데 이어 정권까지 뺏긴 야당이 되면서 원내 입지가 악화했다. 총체적 위기 속에 대여 협상 최전선에 유상범(재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수석부대표가 있다. 유 원내수석은 지난 16일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끄는 ‘팀 송언석’의 최전방을 맡았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경제통’이자 영남(경북 김천)을 대표하는 송 원내대표가 ‘법률통’이자 비영남(강원) 출신인 유 원내수석을 발탁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1인으로 운영해오던 국민의힘 원내수석도 운영 파트와 정책 파트로 나눠 역할을 분담했다. 대여 협상과 정무 영역은 유 원내수석이, 정책 파트는 김은혜(재선, 경기 성남분당을) 수석이 맡는다. 사실상 첫 협상전인 상임위원장 재배분에서는 국민의힘이 쪼그라든 원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행정 권력과 국회의장, 압도적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제2당이자 야당인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을 할애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 원내대표와 유 원내수석이 일주일 내내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날 우 의장이 본회의를 강행하면서 유 원내수석이 송 원내대표와 의장석을 찾아가 항의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후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본회의 후 유 원내수석은 “법사위와 예결위까지 독식하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견제 없는 ‘일당 독재’를 선언한 것이며, 의회를 민의의 전당이 아닌 정치 폭주의 통로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과거 스스로 ‘법사위는 야당 몫’이라던 민주당, 다수당이 되자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 말로는 협치, 실상은 독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폭주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를 농락하는 민주당의 일당독재,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다. ‘독주 저지’를 다짐했으나 민주당이 야당 동의 없는 임명동의안 처리를 예고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절차를 위한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도 유 원내수석에게 닥친 숙제다. 유 원내수석의 카운터파트는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다. 법사위원장 재배분을 두고 공개와 비공개 회동을 연일 이어오던 유 원내수석은 “대한민국 국회의 상임위 배분 역사를 공부하라”며 문 원내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영월 쌀집’ 4남 1녀 중 셋째인 유 원내수석의 둘째 형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동생은 영화배우 유오성씨다. 유 원내수석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31회)에 합격했고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에 올랐다. 검찰을 떠난 뒤 21대 총선 고향에서 출마해 당선됐고 22대 총선에서 재선했다. 유 원내수석은 초선 때부터 원내대변인, 법률자문위원장, 비대위원, 수석대변인,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두루 지냈다. 초선 때 이미 재선급이 맡는 법사위 간사와 정보위 간사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그룹으로 분류됐다. 그는 원내수석을 맡으며 법사위를 떠나 기획재정위로 상임위를 옮겼으나 사법 정의와 법치 실현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여전히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 2’ 토론회에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해체,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 “중국식 공안 통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이 개악의 후폭풍은 국민께 몰아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원 남부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폐광지역 특별법도 그의 몫이다.
  • 카페 女사장 앞 바지 내리더니 결국… ‘국민의힘 탈당’ 양양군수 구속 송치

    카페 女사장 앞 바지 내리더니 결국… ‘국민의힘 탈당’ 양양군수 구속 송치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각종 비위 혐의를 받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김 군수를 구속 송치했다. 김 군수는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 A씨로부터 민원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도 있다. 김 군수의 강제추행 의혹은 KBS가 2023년 12월 27일 A씨의 카페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김 군수가 A씨의 카페에 찾아간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A는 자신의 카페 주차장에서 승용차 뒷좌석에 함께 탄 김 군수가 자신에게 부절적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김 군수의 부절적한 행동이 카페 안에서도 이뤄졌다며 “화장실을 갔다 나왔더니 바지를 다 벗고 있었다. ‘훤한 대낮에 바지를 벗고 있느냐. 사람들이 올라올 수도 있는데 여기서 이러지 마시라. 왜 이러시냐’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군수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A씨가 요청한 일이었고, 아차 싶어서 이내 바지를 끌어올렸다”고 반박한 바 있다. 강제추행 의혹이 알려진 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김 군수가 본인의 차량에서 민원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카페 CCTV 영상에는 김 군수가 카페 안에서 바지를 내리고, 본인의 차량 뒷자리에서 내릴 때 바지춤을 정리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비판했다. A씨는 김 군수에게 금품을 건넸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김 군수의 뇌물수수 혐의에는 그의 부인이 A씨로부터 안마의자 등을 받은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공직자의 부인은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모두 김 군수의 혐의에 포함됐다. 김 군수는 지난해 9월 소속 정당이던 국민의힘을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했다. 경찰은 A씨도 뇌물공여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와 함께 김 군수의 성 비위 관련 영상·사진 등을 이용해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양군의회 박봉균 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 강원 시민·노동단체 “민주주의 퇴보…尹 파면해야”

    강원 시민·노동단체 “민주주의 퇴보…尹 파면해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원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는 4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요건도 없고 절차도 무시한 비상계엄 선포로 군사 반란의 수괴를 자처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50년 전으로 퇴보시키고, 오직 자신의 권력만을 위해 민생도, 정치도, 안보도 내팽개쳤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해야 한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부역자를 즉각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원주시민연대도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국회는 즉시 탄핵 절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도 성명을 통해 “국민들은 당혹을 거듭하고 있고, 사회는 급격히 혼란에 빠지고 있다”면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잇달았다.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은 “헌정사를 스스로 짓밟고 내란을 획책한 윤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고 했고, 정의당 강원도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처단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진태 강원지사는 공직자들에게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도민이 일생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천-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위한 설명회 참석한 한동훈·추경호 [포토多이슈]

    제천-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위한 설명회 참석한 한동훈·추경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8일 한동훈 대표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제천-삼척간 동서6축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재조사·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마음을 모아서 동서고속도로의 완성을 약속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국민의힘 이철규·유상범·엄태영 의원 등이 주최했다. 이들 의원은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 힘이 똘똘 뭉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동서고속도로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시), 김진태 강원도지사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경찰, 금품수수 등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압수수색’

    경찰, 금품수수 등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압수수색’

    경찰이 금품수수와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진하 강원도 양양군수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8시 50분부터 양양군청 군수실과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김 군수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김 군수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 신고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신고서 접수 당일 김 군수의 탈당계를 처리했다. 양양지역 시민단체인 미래양양시민연대 대표는 지난 8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다.
  • “바지 내린 건 맞지만 여성이 요청” 양양군수, 국민의힘 탈당

    “바지 내린 건 맞지만 여성이 요청” 양양군수, 국민의힘 탈당

    승용차서 내린 후 바지춤 정리 CCTV 포착女민원인 “카페서도 바지 내려 부적절 행동”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도당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탈당계를 즉시 처리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최근 김 군수의 ‘부적절 처신’과 관련한 의혹이 잇따르자 윤리위원회 회부 등 진상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를 둘러싼 의혹은 최근 KBS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양양군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은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카페 주차장에서 승용차 뒷좌석에 함께 탄 김 군수가 자신에게 부절적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김 군수의 부절적한 행동이 카페 안에서도 이뤄졌다며 “화장실을 갔다 나왔더니 바지를 다 벗고 있었다. ‘훤한 대낮에 바지를 벗고 있느냐. 사람들이 올라올 수도 있는데 여기서 이러지 마시라. 왜 이러시냐’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KBS에 직접 하의를 내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적절한 행위라는 여성 측 주장에는 “여성이 요청한 일이었고, 아차 싶어서 이내 바지를 끌어올렸다”며 반박했다. 김 군수는 평소 안면이 있는 여성이 민원을 수차례 제기해 카페를 찾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하의를 내린 김 군수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시했다. 이 같은 의혹이 알려진 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김 군수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29일 논평에서 “지난해 12월 김 군수가 본인의 차량에서 민원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보도가 사실이면 경악스러운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 민원인이 운영하는 카페 CCTV 영상에는 김 군수가 카페 안에서 바지를 내리고, 본인의 차량 뒷자리에서 내릴 때 바지춤을 정리하는 모습이 찍혔다”며 “그럼에도 김 군수는 직접 하의를 벗은 것은 맞지만 여성이 요청해서 한 것이며 승용차 뒷좌석에 함께 탄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비루하고 뻔뻔한 해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또 “김 군수가 피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해결을 빌미로 현금, 안마의자 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까지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즉각 군수직을 사퇴하고 양양군민에 석고대죄하는 한편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군수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압적인 신체접촉과 와 금품 수수 여부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구체적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양구 수입천댐 백지화를”…커지는 반대 목소리

    “양구 수입천댐 백지화를”…커지는 반대 목소리

    정부가 강원 양구에 가칭 수입천댐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강원지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수입천댐 건설 반대 추진위원회(반추위)는 12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입천댐 건설 계획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반추위는 앞서 지어진 소양강댐, 화천댐, 평화의댐으로 인한 피해를 설명하며 “이미 3개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양구에 또 댐이 건설된다는 것은 군민들이 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성토했다. 반추위에 따르면 1944년 화천댐 건설로 3개리가 수몰됐고, 1973년 소양강댐 건설로 양구에서 춘천을 오가는 이동시간이 40분에서 3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9일 군과 군의회, 사회단체 등으로 출범한 반추위는 수입천댐 건설에 반대하는 서명운동, 총궐기대회, 건의문 발송, 환경부 항의 방문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반추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서흥원 군수는 “환경부는 또다시 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불합리한 희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최근 수입천댐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책위는 이번 주중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날 환경부는 도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주민과 공감대 형성 없이 강제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캠프페이지 개발 나선 춘천… “지역 활성 vs 졸속” 또 시끌

    캠프페이지 개발 나선 춘천… “지역 활성 vs 졸속” 또 시끌

    강원 춘천시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개발에 나선다. 그러나 ‘노른자 땅’의 개발을 놓고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려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캠프페이지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사업(본지정)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부지 면적이 51만 5000㎡에 이르는 캠프페이지를 산업·상업시설(15만㎡), 주거단지(9만㎡), 공원(27만㎡)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5년 전인 2019년 세워진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과 비교하면 공원 면적이 절반 정도로 줄고, 산업·상업시설과 주거단지가 추가됐다. 앞선 2005년 3월 캠프페이지는 미군이 철수하자 폐쇄됐고,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다. 이후 2009~2011년 캠프페이지 부지 내 오염된 토양에 대한 환경정화작업이 진행됐고, 2016년에는 시가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국방부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미군이 떠난 지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허허벌판으로 남았다. 그간 시장이 바뀔 때마다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이 다시 그려졌고, 그때마다 지역사회는 찬반 논란으로 들끓었다. 지난해 9월 캠프페이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이에 육동한 춘천시장은 개발 청사진을 새로 내놨다. 하지만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등 시민사회계와 국민의힘은 ‘졸속 추진’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장밋빛 청사진 위주인데다 아파트와 상가 및 호텔 분양 등 부동산 개발 사업이 중심이라는 점은 애써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독단적인 결정으로 공원으로서의 캠프페이지 기능이 상실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 관계자는 “캠프페이지 전체 부지의 절반 이상이 공원이라 도시 규모에 비하면 적지 않은 면적”이라며 “혁신지구를 통한 개발은 침체한 캠프페이지 일대뿐만 아니라 춘천을 살릴 기회”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시가)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강원도와의 협업을 거쳐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 19년째 놀고 있는 춘천 캠프페이지…개발안 놓고 다시 시끌

    19년째 놀고 있는 춘천 캠프페이지…개발안 놓고 다시 시끌

    강원 춘천시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노른자 땅’인 옛 미군기지(캠프페이지) 개발에 나선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 개발 방향을 놓고 찬·반이 엇갈려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시장 바뀌면 계획도 바뀌어 시는 캠프페이지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본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부지 면적이 51만5000㎡에 이르는 캠프페이지를 산업·상업시설(15만㎡), 주거단지(9만㎡), 공원(27만㎡)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5년 전인 2019년 세워진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과 비교하면 공원 면적이 절반 정도로 줄고, 산업·상업시설, 주거단지가 추가된다.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총사업비 중 대부분은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공모에서 선정되면 바로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3년이다. 앞선 2005년 3월 캠프페이지는 미군이 철수하자 폐쇄됐고,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다. 이후 2009~2011년 부지 내 오염된 토양에 대한 환경정화작업이 진행됐고, 2016년에는 시가 1000억원 넘는 예산을 들여 국방부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미군이 떠난 지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말만 무성할 뿐 전혀 이뤄진 게 없어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다. 그동안 시장이 바뀔 때마다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이 다시 그려졌고, 그때마다 지역사회는 찬반 논란으로 들끓었다. 이광준 시장 재임 시절인 2010년대 초반 시가 진행한 월드라이트파크 조성은 민간 사업자가 자금을 구하지 못해 흐지부지됐다. 2018년 1월에는 최동용 당시 시장이 수차례 설명회를 거쳐 전면 공원화로 결정했으나, 같은 해 7월 취임한 이재수 전 시장이 창작종합지원센터를 추가하기로 해 다시 설계에 들어갔다. “지역 살릴 기회”vs“졸속 추진” 이후 지난해 9월 육동한 현 시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며 캠프페이지 개발 청사진을 새롭게 내놨지만 시민단체인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와 국민의힘은 “졸속 추진”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해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하고, 아파트와 상가 및 호텔 분양과 임대 즉, 부동산 개발 사업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애써 축소하고 있다”며 “시장이 바뀌었다고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주요 시책이 손바닥 뒤집히듯 바뀌는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오랜 기간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된 공원 조성 계획을 무시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계획 변경이 아닌 공론화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체 부지에서 절반 이상은 공원이어서 도시 규모에 비하면 적지 않은 공원 면적이다”며 “혁신지구를 통한 개발은 침체한 캠프페이지 일대뿐만 아니라 춘천을 살릴 기회이다”고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혁신지구 지정은 추진 초기부터 강원도와 논의해왔고, 협업을 통해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계획 변경은 캠프페이지를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에 힘을 보탰다.
  • 한동훈 ‘강원서도’ 논란에 “강원도 비하” 이재명 “표현 과했다…유감”

    한동훈 ‘강원서도’ 논란에 “강원도 비하” 이재명 “표현 과했다…유감”

    韓 “강원도 비하…‘전락’ 표현”“153만 강원도민에 사죄해야”민주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경기 분도 반대 의사 표시 안해”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분도와 관련,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 데 대해 “강원도 비하”라고 비판하며 강원도민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이 대표는 “표현을 과도하게 한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이 대표 발언에는 강원도를 비하하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그게 아니라면 ‘전락’이란 표현을 쓰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경기도가 강원도보다 못한 곳이라는 인식을 가진 것 같은데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153만 강원특별자치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강원도민의 가슴을 후벼파는 참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했다”며 “여야 합의로 있었던 강원특별자치도는 그저 표만 얻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였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전날 경기북부 유세 현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구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기도 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서 언젠가는 분도를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경기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민주당도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분도를 추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고 우려를 표명한 것은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 “대표가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된 것 같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경기 분도와 김포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정리해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권혁기 상황실 부실장도 “(분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적 없고 당론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분도 반대는) 사실이 아니고, 이 대표 개인의 뜻은 ‘단계적 분도론’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도 이날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경기 북부가) 강원도처럼 재정이 어렵고 접경지대라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을 과도하게 한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 친명당 된 민주 ‘3가지 킬러문항’… ①본선 경쟁력②중도 확장③내홍 수습[뉴스 분석]

    친명당 된 민주 ‘3가지 킬러문항’… ①본선 경쟁력②중도 확장③내홍 수습[뉴스 분석]

    4·10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친명(친이재명) 정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상당수가 컷오프나 경선 패배, 탈당 등으로 배제되면서 친명 위주 후보 일색으로 총선 판이 꾸려진 것이다. 야권에서는 친명 후보의 본선 경쟁력, 중도층에 대한 소구력 여부, 당 내홍 지속 여부 등을 향후 총선 결과에 영향을 끼칠 ‘3대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재명 대표는 7일 비명계 의원들의 경선 탈락에 대해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경선을 통해 증명했다”며 ‘혁신 공천, 공천 혁명’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 간사이자 전략공천관리위원인 친명계 김성환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당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라며 “다수 당원들의 뜻과 다른 행보를 했던 의원들이 고배를 마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비명계에서는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50%를 합한 여론조사를 반영하는데 소위 팬덤을 이루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6일 경선에서 탈락한 비명계 박광온 전 원내대표, 강병원·윤영찬·김한정·전혜숙·정춘숙 의원 등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를 받아 30% 감산을 적용받았던 윤영찬·김한정 의원에 이어 박 전 원내대표도 하위 20% 평가를 받아 20%를 감산하는 페널티가 적용됐다고 이날 공개했다. 해당 의원 평가에 정성평가와 다면평가가 포함돼 있고 지난해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의 가결 직후에 계파 간 갈등의 골이 깊을 때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소위 ‘친명 당심’이 평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비명계 현역 의원들을 누른 친명계 후보들이 본선에서 승리할지에 대한 관측은 분분하다. 일례로 박 전 원내대표는 경기 수원정에서 세 번 연속 당선됐지만, 박 전 원내대표를 누르고 공천받은 한신대 교수 출신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의 지역 기반은 미지수라는 평가다. 전혜숙(3선)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에는 친명계인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공천을 받았지만, 이 전 앵커는 전북 전주을 선거를 준비하다 지난해 여름에 광진구로 올라왔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고향인 제주 출마를 접고 경기 용인병으로 옮긴 뒤 정춘숙(재선) 의원을 꺾어 아직 지역기반이 탄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강병원(재선) 의원을 꺾고 서울 은평을 공천을 받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강원도당위원장을 던지고 지역구를 옮겨 논란을 부른 ‘탈고향 리스크’가 있다. 이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거친 공세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민주당이 혁신 공천을 주장하지만 경쟁력 있는 사람을 대거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해져 본선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은 친명계 위주 공천이 부각되자 중도층에 대한 소구력도 도마에 올랐다. 송갑석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당의 친명 구도가 강화하는 것은 총선 구도에 좋지도 않고, 당 내부의 결집과 단합을 약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 친명계 의원은 “탈락한 강병원 의원이나 탈당한 홍영표 의원이 과연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는 인물인가. 이들이 지역구 관리를 충실히 했으면 경선에서 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 내부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에도 불구하고 당 잔류를 결정하면서 한풀 꺾인 내홍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반면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연쇄 탈당 등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선거법상 이미 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무소속 또는 다른 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재출마할 수 없어서다. 경선에서 진 비명계 현역 의원들은 일단 경선 결과를 수용했지만, 국민의힘처럼 낙천자가 공천자를 돕는 구도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위 20%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해 간발의 차로 패했다. 부족한 저의 탓이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썼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이 이날 방송에서 “(컷오프된) 임 전 실장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주길 바란다”고 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에 이른바 ‘진짜 원팀’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종훈(정치평론가) 명지대 연구교수는 “이 대표가 민주당의 DNA를 친노(친노무현)·친문에서 친명으로 바꾸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여당보다 참신한 인재로의 물갈이를 강조하겠지만 본선은 인물 경쟁력보다 구도의 싸움이다. 이번 선거는 양당의 계파공천 속에서도 결국 덜 미운 쪽을 선택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민주 경선 ‘비명횡사’

    민주 경선 ‘비명횡사’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가운데 3선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반발했던 윤영찬·김한정 의원, 그 외 강병원·전혜숙·정춘숙 의원 등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날 패한 지역구 현역의원 7명 중 6명이 비명계일 정도로 ‘비명횡사’가 현실화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충북 청주상당) 전 의원도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다만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을 당하고도 3인 경선에서 기사회생해 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용진 의원과 함께 하위 10%에 포함돼 반발했던 윤영찬 의원과 김한정 의원은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친명계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출마를 준비하던 서울 서대문갑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되자 바로 다음날 성남중원으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김 의원도 경기 남양주을에서 4성 장군 출신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에게 패했다. 자신의 지역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 은평을로 출마해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비명계 강병원 의원을 눌렀고 3선 중진 전혜숙 의원도 서울 광진갑에서 친명계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졌다.특히 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광온 의원은 경기 수원정에서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졌다. 정춘숙 의원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에게 경기 용인병에서 무릎을 꿇었다. 비명계 현역 의원이 친명계 도전자를 이긴 곳은 비명계 초선인 신영대 의원이 친명계 비례대표인 김의겸 의원을 꺾은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역시 비명계 초선인 오기형 의원이 친명계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른 서울 도봉을 등 2곳뿐이다. 이른바 ‘친명 대 찐명’의 친명 내전으로 관심을 끈 광주 광산갑에서는 찐명이라는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초선 이용빈 의원을 꺾었다. 박 전 고검장은 대장동·위례 개발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사건의 변호를 맡은 인물이다. 반면 초선 친명계 최기상 의원은 서울 금천에서 이 대표 변호를 맡았던 찐명 조상호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 외에도 ▲강태웅(용산) 전 지역위원장 ▲최민희(남양주갑) 전 국회의원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 ▲조택상(인천 중·강화·옹진)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전 의원 ▲배재정(부산 사상) 전 의원 ▲박영미(부산 중·영도) 전 지역위원장 ▲김경욱(충북 충주)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이는 가운데 친명계가 경선에서 대거 이기면서 총선을 30여일을 앞두고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계 4선 홍영표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면서 당내 공천 잡음이 완전히 잦아들지는 불투명하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와도 당연히 힘을 합하고 총선에 어떤 형태와 모습으로 함께해야 할 건지 오늘내일 사이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야권 분열에 따른 표심 분산으로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인천 부평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홍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을 나간 ‘공천 반발’ 의원은 김영주·이수진·박영순·이상헌·설훈 의원 등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한 이상민·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까지 합하면 10명이다. 향후 홍 의원은 무소속인 설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박영순 의원 등과 ‘반명’(반이재명)을 기치로 내세운 ‘민주연대’를 꾸릴 계획이지만 민주당 내 비명계의 줄탈당 양상은 아직 관측되지 않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친문계인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찾아 공천 잡음 진화에 나섰다.
  • 박광온·윤영찬·강병원 등 무더기 탈락…민주 경선 ‘비명횡사’

    박광온·윤영찬·강병원 등 무더기 탈락…민주 경선 ‘비명횡사’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가운데 3선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반발했던 윤영찬·김한정 의원 그외 강병원·전혜숙·정춘숙 의원 등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날 패한 지역구 현역의원 7명 중 6명이 비명계일 정도로 ‘비명횡사’가 현실화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충북 청주상당) 전 의원도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다만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을 당하고도 3인 경선에서 기사회생해 친명(친이재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용진 의원과 함께 하위 10%에 포함돼 반발했던 윤영찬 의원과 김한정 의원은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친명계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출마를 준비하던 서울 서대문갑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되자 바로 다음날 성남중원으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김 의원도 서울 남양주을에서 4성 장군 출신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에게 패했다. 자신의 지역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 은평을로 출마해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비명계 강병원 의원을 눌렀고, 3선 중진 전혜숙 의원도 서울 광진갑에서 친명계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졌다. 특히 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광온 의원은 경기 수원정에서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졌다. 정춘숙 의원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에게 경기 용인병에서 무릎을 꿇었다. 비명계 현역 의원이 친명계 도전자를 이긴 곳은 비명계 초선인 신영대 의원이 친명계 비례대표인 김의겸 의원을 꺾은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역시 비명계 초선인 오기형 의원이 친명계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른 서울 도봉을 등 2곳뿐이다. 이른바 ‘친명 대 찐명’의 친명 내전으로 관심을 끈 광주 광산갑에서는 찐명이라는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초선 이용빈 의원을 꺾었다. 박 전 고검장은 대장동·위례 개발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사건의 변호를 맡은 인물이다. 반면 초선 친명계 최기상 의원은 서울 금천에서 이 대표 변호를 맡았던 찐명 조상호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에 승리를 거뒀다. 이외에도 ▲강태웅 (용산) 전 지역위원장 ▲최민희(남양주갑) 전 국회의원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 ▲조택상(인천 중·강화·옹진)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전 의원 ▲배재정(부산 사상) 전 의원 ▲박영미(부산 중·영도) 전 지역위원장 ▲김경욱(충북 충주)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이는 가운데 친명계가 경선에서 대거 이기면서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계 4선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면서 당내 공천 잡음이 완전히 잦아들지는 불투명하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와도 당연히 힘을 합하고 총선에 어떤 형태와 모습으로 함께해야 할 건지 오늘내일 사이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야권 분열에 따른 표심 분산으로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인천 부평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홍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을 나간 ‘공천 반발’ 의원은 김영주·이수진·박영순·이상헌·설훈 의원 등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한 이상민·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까지 합하면 10명이다. 향후 홍 의원은 무소속인 설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박영순 의원 등과 ‘반명’(반이재명)을 기치로 내세운 ‘민주연대’를 꾸릴 계획이지만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의 줄탈당 양상은 아직 관측되지 않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친문계인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찾아 공천 잡음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탈당한 홍 의원을 겨냥한 듯 “민주당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이기 때문에 섭섭하고 억울하게 생각되는 점이 있더라도 결정을 존중해 주고 모두의 승리를 위해 힘쓰는 게 조직원들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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