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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 공유대학으로 ‘강원형 인재’ 양성… 지역 혁신 이끈다

    강원대, 공유대학으로 ‘강원형 인재’ 양성… 지역 혁신 이끈다

    공통교양·융합전공 ‘동영상 강의’대학생 누구나 수강… 학점 인정기업 임직원들 경험·노하우 전달교육 격차 해소·실무형 인재 배출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G-LAB 프로젝트, 지역 문제 해결강원대가 도내 대학,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강원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과 창업으로 지역에 정착해 산업을 성장시키며 지역소멸도 막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게 강원대의 목표다. 강원대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단은 지·산·학·연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한 LRS 공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공유대학에는 도내 4년제 및 전문대 15곳, 도와 시군 18곳, 기업 14곳, 공공기관 14곳이 참여한다. 공유대학에서 개설한 공통교양과 융합전공 과정은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수업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는 교과 과정이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과목이 분야별로 다양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이수하기 위해 공유대학을 활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공통교양 과정은 글로벌 잉글리시, 문학과 상상력, 세계 문명사, 신입생을 위한 기초수학1, 실생활 대기과학, 인체 시스템 탐험, 스마트폰 앱의 논리적 이해 등 40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에는 강원의 언어와 문화, 강원 영서 지역 인물과 역사 등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과목도 다수 포함됐다. 올해 1학기 수강생은 2021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강원대는 공통교양 과정에 대한 도내 대학의 참여도를 높여 과목의 양과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융합전공 과정에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은 정밀의료, 공공건강보험, 강원형 반도체, 헬스케어, 스마트 수소 에너지, 공공인재 등 6개 분야 116개에 달한다.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의견을 반영해 과목을 개설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게다가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겸임교원이나 강사로 나서 산업 현장에서 쌓은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원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융합전공 과정을 더욱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대는 공통교양과 융합전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이 넓어지고 교육 격차가 해소돼 교육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지연 공유대학본부 부본부장은 “개별 대학의 자원만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며 “공유대학을 통해 학생은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받고 학교는 외부 강사료, 콘텐츠 제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대학은 학생과 교수의 학사 관리를 위한 LRS를 도입했다. 학생은 시스템을 통해 동영상 시청 개수·시간·출석률과 과제 평균 점수·제출률 등을 한눈에 확인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교수진은 인공지능(AI)과 축적된 데이터로 위기 학습자를 조기 예측해 지원하고 학생 개인별 학습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커리큘럼을 설계한다. 시스템은 학사 관리뿐만 아니라 이력 관리, 진로 설계 등의 기능까지 갖추며 한층 더 고도화될 예정이다. 공유대학에는 산업체와 학생 수요에 맞춘 비교과 과정도 있다. 의생명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교육, 드론 기반 스마트 응급 대응 시스템 실무 과정, 응급처치 일반 과정, 산업 보건 실무 과정 등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3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다수 프로그램은 산업체 전문가 지도를 받으며 실무를 익히는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의료기기 RA(규제과학) 양성 과정처럼 국가 공인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희제 공유대학본부 본부장은 “교과 과정에서 이론, 비교과 과정에서 실무 역량을 키우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G-LAB(지역위기 대응 공동연구소) 프로그램은 대학이 나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LAB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마을과 함께 지역의 산업, 환경, 복지, 교육 등을 진단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양양 남대천 수생태계 회복과 수자원 관리, 병풍쌈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주민·대학생이 참여하는 돌봄 연계 모델 구축, 산간 접경 지역 저비용 스마트 도로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힌다. 공유대학은 기업,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 교육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의 STEP(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직무교육은 빅데이터, 청렴, 멘토리더십, 기계안전, 직업윤리 등 여러 주제로 이뤄졌다. 이득찬 RISE사업단장은 “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유대학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부고]

    ●김희국씨 별세, 김창기·성기(피앤디솔루션 대표)·연진씨 부친상, 엄혜경·권혜정(서울신문 편집부 선임기자)씨 시부상, 오동헌(TY홀딩스 사장)씨 장인상  =  28일 강원대병원, 발인 30일. (033)254- 5611 ●김문생씨 별세, 이인애씨 남편상, 김정훈(세계일보 조사국장)·정화씨 부친상, 최은주씨 시부상, 조기철씨 장인상 = 28일 부산 인창요양병원, 발인 30일. (051)464-5858 ●오충섭씨 별세, 이현순씨 남편상, 오은성·광진(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은경씨 부친상, 이재영씨 장인상 =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02)3010-2000
  • “산림은 많은데 왜 세계적 소재는 없나”… 최선은 교수, 동탑산업훈장 수상

    “산림은 많은데 왜 세계적 소재는 없나”… 최선은 교수, 동탑산업훈장 수상

    강원대학교 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 교수이자 ㈜닥터오레고닌의 대표인 최선 교수가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최 교수는 국내 자생 수목자원을 기반으로 한 그린바이오 소재 연구 및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현직 국립대 교수가 지식재산 창출 공로로 정부 유공 포상에서 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는 국내 산림자원 기반 폴리페놀 화합물의 효능을 입증하고, 특허 출원 및 상용화까지 성공시키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특허청이 주관하는 발명의 날은 국가기념일로서, 매년 발명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이 함께 진행된다. 최 교수는 그동안 국내 산림자원에 존재하는 고기능 식물성 폴리페놀을 기반으로 항노화 분야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근감소성 비만, 치주질환, 탈모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천연 신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기능성 소재와 제품 개발로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 단순한 논문 성과에 그치지 않고 특허 확보와 기술 고도화,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식재산 중심의 연구개발 구조를 구축해 왔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의 의미를 단순한 개인 포상 이상으로 보고 있다. 국내 산림바이오 분야가 오랫동안 자원과 연구 성과에 비해 산업화 속도는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산림자원을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연결한 사례가 정부포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산림자원 기반 소재를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본격적인 산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 교수는 해외 성공 사례와 비교해 한국 산림자원의 산업화 가능성을 강조해 왔다. 프랑스 해안송 유래 추출물인 피크노제놀, 유럽권의 은행잎 추출물, 버드나무 유래 아스피린, 주목 유래 항암제 택솔처럼 천연물 기반 소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만큼, 한국 역시 자생 수목자원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K-앵커 산림바이오 소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한 기업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실 수준의 발견을 시장 경쟁력을 갖춘 소재와 제품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산림자원 기반 바이오소재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산림에는 아직 세계가 주목하지 못한 기능성 소재가 많다”며 “국내 자생 수목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K-앵커 산림바이오 소재를 만들어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배움에는 은퇴 없다”…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하는 강원대

    “배움에는 은퇴 없다”…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하는 강원대

    1기 스마트 시니어 리더 양성 교육스마트폰·키오스크·AI 활용법 학습“반복 실습으로 디지털 일상 자신감”평생학습 축제·AI교육 캠프도 인기“대학은 지역 혁신 이끄는 핵심 거점” 국내 첫 ‘1도 1국립대’인 강원대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지역 밀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대는 추진 2년 차를 맞은 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혁신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소외된 고령층 눈높이 교육” 강원대 RISE사업단은 올해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스마트 시니어 리더 양성 과정’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1기 과정에는 60세 이상 시민 15명이 참여해 총 10회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했다. 김윤희 RISE사업단 평생교육지원팀장은 “디지털 격차로 일상적 불편과 사회적 소외를 겪는 고령층을 위해 실질적인 교육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강원 지역의 인구 특성을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해 현장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총 20시간 동안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심도 있게 학습했다. RISE사업단은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비슷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눈높이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사전 진단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했다. 스마트폰 교육에서 수강생들은 외부 장치와 화면 구성부터 기능 설정, 카메라·메신저·QR코드·유튜브 활용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배웠다. 건강관리, 교통 등 시니어들에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사용법도 익혔다. 키오스크 교육은 음식점, 카페 등에서 직접 터치스크린으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는 등 반복 실습으로 조작 능력을 체득하는 데 집중했다. 수강생 정모씨는 “평소 스마트폰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으나 교육을 통해 몰랐던 유용한 기능을 많이 발견했다”며 “반복 숙달하며 익힌 키오스크 조작법을 실생활에서 자신 있게 활용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AI 교육은 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적용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수강생들은 AI에 특정 역할을 부여하고 상세 맥락을 설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설계한 프롬프트로 결과물을 도출하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했다. 정년퇴직 후 교육에 참여한 고모씨는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AI 기술에 대한 확신과 흥미를 얻었다”며 “앞으로 지역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활동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하반기엔 시니어 2기·심화 과정 신설 교육을 마친 수강생 전원은 스마트폰 앱 시연과 소개, 생성형 AI로 자기소개글 작성, 그래픽 디자인 툴로 발표자료 제작 등 실기 위주로 이뤄진 종합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향후 지역 복지관과 도서관 등에서 디지털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학습자가 교육자로 성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평생교육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RISE사업단은 올해 하반기 2기 과정을 열고, 심화 과정도 신설해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송근호 RISE사업단 인재양성본부장은 “은퇴 후에도 지역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활동하며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학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혁신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ISE사업단은 시니어 교육 외에도 연령별, 계층별로 특화한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양구와 인제 등에서 기후위기와 농특산물 활용을 주제로 평생학습 축제를 열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교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군부대 간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캠프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한마음운동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RISE사업단은 올해 초 강원도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 춘천교육대 등과 디지털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시설 공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에는 춘천고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득찬 RISE사업단장은 “그동안 교육과 연구 중심에 머물렀던 대학이 이제는 지역 혁신의 플랫폼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민들과 긴밀히 호흡하고 지역 발전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핵심 주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 공모 선정…동남권 지자체 유일

    부산시,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 공모 선정…동남권 지자체 유일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지정 공모사업’에 동남권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현재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오픈랩을 국가 지정 데이터 안심 구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보안 기반 데이터 활용 공간이다. 시는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와 개인정보 기반의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을 지원하는 ‘부산 가명 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데이터 안심 구역과 연계해 ‘개방 데이터-가명 정보 데이터-미개방 데이터’로 이어지는 데이터 활용 전 주기 통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데이터 안심 구역 지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동남권을 대표하는 데이터 활용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지정 공모사업에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신용보증기금,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총 5개 기관이 선정됐다.
  • 尹 접견한 전광훈 “윤석열도 배짱이 없어”…분통 터뜨린 이유

    尹 접견한 전광훈 “윤석열도 배짱이 없어”…분통 터뜨린 이유

    지난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다가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배짱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 유튜브 채널에 3일 올라온 ‘광화문 주일 연합 오전 1부 예배’ 영상을 보면, 전 목사는 예배 도중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대화를 나눴다. 전 목사가 김 교수에게 “헌법에 비상계엄을 하게 돼 있냐”고 묻자 김 교수는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 목사는 “근데 윤갑근(전 대구고검장)을 비롯한 변호인들이 멍청하다”며 “정청래가 법사위원장이어서 내란죄는 뺐는데 그럼 윤 전 대통령은 바로 딱 일어나서 ‘난 대통령 집무실에 간다’ 이래 버리면 그만인데 배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여당이) 특검법도 못 만드는 건데 윤 전 대통령도 보니까 배짱이 없다”고 재차 윤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지난해 1월 탄핵 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단 법률대리인단은 탄핵심판이 형사 소송이 아닌 헌법 재판인 점을 고려해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했는데, 이때 윤 전 대통령과 그 변호인단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비판한 것이다. 김 교수와 대화를 이어간 전 목사는 “요즘은 (윤 전 대통령이) 새벽 4시부터 성경만 읽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30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달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고,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다며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전 목사는 석방 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부고]

    ●경영선씨 별세, 조진호(스포츠경향 편집국장)·건호(펫고DB 상무)·정미·정주(주한미군사령부)·정임(미국 아마존)씨 모친상, 유창연(강원대 명예교수)·조규백(국세청)·이규정(미국 구글 부사장)씨 장모상, 오새리(한스경제 차장)·최원정(제이쿠)씨 시모상 = 14일 강원대병원, 발인 16일. (033)254-5611
  • 강승윤 센트릭 대표 “연예인 1인 기획사, 무조건적 과세 압박은 무리”…‘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

    강승윤 센트릭 대표 “연예인 1인 기획사, 무조건적 과세 압박은 무리”…‘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

    10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는 최근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1인 기획사의 조세 회피 논란을 법리와 산업 현장의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석환 강원대 로스쿨 교수는 법률적 측면에서 과세당국의 자의적인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종합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2001년 상법 개정 이후 1인 회사 설립이 엄연히 허용되고 있으며 법적으로 유효한 독립된 권리와 의무의 귀속 주체임을 강조했다. 그는 1인 기획사의 실체를 부인하고 연예인 개인의 사업소득으로 재구성하여 과세하기 위해서는 과세관청이 명의와 실질의 괴리를 구체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히 세부담을 낮추는 방식의 거래를 선택하는 것은 가장행위가 없는 한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법령 근거 없이 추상적인 실질과세 원칙만을 적용하여 특정 산업군을 압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이남경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무국장은 연예계 산업계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행정 편의적 과세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국장은 아티스트 개인 법인을 단순한 탈세 수단이 아닌 전문적인 자산 관리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경영 도구로 보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조업의 설비 투자비는 당연한 경비로 인정하면서 아티스트의 상품성 유지를 위한 트레이닝이나 해외 컨디션 관리 비용을 사적 경비로 부인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티스트가 ‘움직이는 사업장’이라는 특수성을 무시한 채 고정된 사무실과 상주 인력 유무로 법인의 실체를 판단하는 낡은 잣대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강승윤 센트릭 대표는 “연예인이 1인 기획사로부터 받는 사업소득 금액이 미미한 경우 부당행위계산 부인규정을 적용하여 소득세를 부과할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 사업소득금액, 즉 시가가 적정한지 여부는 과세관청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제 세무조사가 나올지 불안해하는 1인 기획사가 많은데, 연예인이 수익분배 비율에 따라 적정하게 사업소득을 가져가면 추징을 당하더라도 불복에서 납세자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만일 가져가는 사업소득 금액이 시가에 비해 적은 경우에는 수정신고를 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첫발 내디딘 강원 벤처펀드…1호 투자 협약

    첫발 내디딘 강원 벤처펀드…1호 투자 협약

    강원도가 7대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강원 벤처펀드가 첫발을 내디뎠다. 도는 9일 밸류라움바이오, 강원대·트리거 강원미래성장벤처투자조합과 벤처펀드 1호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대·트리거 강원미래성장벤처투자조합은 설비와 연구개발에 쓸 경영자금을 밸류라움바이오에 투자한다. 밸류라움바이오는 오는 6월 서울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로 이전한다. 장기적으로는 경기 용인에 있는 제조시설까지 도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밸류라움바이오는 바이오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며 친환경 축·수산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1호 투자는 강원 7대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에 든든한 ‘투자 생명수’를 공급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밸류라움바이오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벤처펀드는 1056억원 규모로 정부가 만든 한국모태펀드가 600억원을 투입하고, 강원도와 춘천·원주·강릉·태백·삼척시, 홍천·횡성군, 농협이 456억원을 출자했다. 벤처펀드는 운용사가 만든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투자한다. 벤처펀드가 모(母)펀드, 운용사 펀드가 자(子)펀드가 되는 셈이다. 운용사로는 지난해 12월 강원대·트리거 강원미래성장벤처투자조합을 비롯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와프인베스트먼트·제이케이피파트너스 컨소시엄, 패스파인더에이치 등 4곳이 선정됐다. 도는 올해 4곳, 내년 4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12곳으로 운영사를 늘릴 계획이다.
  • 족보닷컴, 중간고사 대비 학습 전략 제시…“문제량이 성적 좌우”

    족보닷컴, 중간고사 대비 학습 전략 제시…“문제량이 성적 좌우”

    중·고등학교 대부분이 4월 4~5주차에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시험 대비 방법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까지 새 교육과정이 확대 적용되면서 기출문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내신 시험 준비에 있어 ‘문제량’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개념 이해를 넘어 실제 시험과 유사한 문제를 충분히 경험하는 것이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학습을 일찍 시작한 학생일수록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시험에서의 대응력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교별 출제 경향과 교과서 출판사, 난이도, 취약 단원 등을 모두 고려해 문제를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모든 단원을 동일하게 학습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배분하면서도 시험 핵심을 놓치는 비효율적인 학습을 이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고등 내신 대비 플랫폼 족보닷컴은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전 과목 대비 콘텐츠를 공개했다. 학생들은 과목과 단원별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단원별 학습’,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실전대비’, 시험 직전 핵심 정리와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직전대비’ 등 단계별 학습 구성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 시즌에는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 중2·고2 대상 콘텐츠를 강화해 기출문제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용 학생들의 사례도 소개됐다.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임현우 학생은 “다양한 문제를 미리 접한 것이 시험 대비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으며,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김진 학생은 “학교별 출제 경향과 난이도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족보닷컴은 2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교 시험과 유사한 문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누적 회원 520만 명과 전문 출제진 330명이 참여해 1200만 건 이상의 문항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간고사 대비를 위해 주요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미리보는 중간고사’에서는 예상 문제와 해설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출 무료 열람실’을 통해 전국 학교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콘텐츠는 족보닷컴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 “지방에 60조 투자” 금융위, 강원도서 국민성장펀드 간담회

    “지방에 60조 투자” 금융위, 강원도서 국민성장펀드 간담회

    금융위원회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지역 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강원도 춘천에서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월 중부·서남권, 대경·동남권에 이어 세 번째 진행된 지역 간담회로, 강원도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와 지방우대금융을 홍보하고 지역 내 투자 계획을 들었다. 금융위는 강원도가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자원과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바이오·재생에너지 등 첨단 전략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강원도 지역의 성장 기반과 국민성장펀드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국민성장펀드가 전체 150조원+α 조성액 중 40%인 60조원 이상을 지방에 투자할 계획인 만큼 강원도 소재 첨단전략산업 관련 지역 기업에게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뒤이어 청년 창업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강원대학교 ‘스타트업 큐브’를 찾아 창업 동아리 학생들과 오찬을 하며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강원대에 재학 중인 강민구 학생은 “강화학습 알고리즘 기반의 사막 지역 이동식 식품 판매 트럭을 창업하고 싶다”며 수도권에 비해 벤처캐피탈을 만날 기회가 적은 비수도권 창업 환경의 애로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의 IR 기회 확대 및 보육 프로그램 확충 등 초기·혁신 분야에 마중물 투자와 초기 창업 자금 확보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 “만에 하나 일어날 사고도 없도록”…서초, 해빙기 안전 미리 예방한다[현장 행정]

    “만에 하나 일어날 사고도 없도록”…서초, 해빙기 안전 미리 예방한다[현장 행정]

    우면산 둘레길 돌며 사방댐 확인급경사 보행로 막는 수목도 제거노후된 시설물엔 loT 계측기 설치 “2011년 우면산 산사태의 아픔을 여전히 기억하시는 주민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서초구의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설치된 사방댐 상부 사물인터넷(IoT) 기반 고강도 네트망은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관리자와 구청을 거쳐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김용성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지난 19일 지반공학 전문가인 김 교수가 우면산 둘레길 4코스 위에 설치된 콘크리트 사방(沙防)댐 IoT 계측기를 가리키며 기능을 설명하자 30여명의 방배3동 주민들이 귀를 쫑긋 세웠다. 사방댐은 폭우 등으로 토사물과 바위, 나뭇가지 등이 산 아래로 쏟아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서초구는 2023년 11월 강원대 산학협력단의 토석류 경보 센서 시스템을 우면산 사방댐에 설치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김 교수의 설명이 끝나자 “요즘처럼 얼었던 지반이 녹아 사고 우려가 커지는 해빙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면서 “스마트 사방댐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시설을 여러분과 함께 직접 점검해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 사고를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구청장과 김 교수, 구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질문을 직접 듣고 일일이 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날 우면산 둘레길 안전 점검은 전 구청장이 서초구의 14개동을 주민들과 함께 돌며 해빙기 안전을 확인하는 일정이었다. 그는 지난 3일 서초3동과 반포4동을 시작으로 3주 동안 모든 동의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안전 사항을 눈으로 확인했다. 지난 6일에는 잠원동 일대 보행로 점검에서 경사가 급한 보행로에 수목이 보행로 방향으로 기울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수목을 제거했다. 구는 이날 점검한 스마트 사방댐 외에도 지역 내 30년 이상 된 교량, 옹벽, 건축물 등 노후 시설물에 IoT 계측기를 설치했다. 이 계측기는 기울기, 균열, 온도, 습도 등을 수집하는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재 총 75곳 277개의 센서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 구청장은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첨단 IoT 기술과 주민들의 세심한 관심이 합쳐져 가장 강력한 지역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가 최적지”… ‘공공형 은퇴자 마을’ 유치 나선 지자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형 은퇴자 마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지역 소멸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방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은퇴자 마을(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초 국회를 통과한 뒤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은퇴자 마을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용역을 통해 은퇴자 마을 태스크포스(TF)가 그린 청사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신설된 은퇴자 마을 TF는 건설·보건·복지 부서와 춘천도시공사 담당자로 구성됐다. 시가 구상하는 은퇴자 마을은 주거와 의료, 문화, 복지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단지다. 종합병원인 강원대병원과 한림대 성심병원을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는 도심 근교 50만㎡ 규모 부지를 입지로 물색하고 있다. 한성희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용역을 통해 춘천만의 웰에이징(Well-Aging) 마을 모델을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도 은퇴자 마을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시는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은퇴자 맞춤형 미니 신도시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지역 내 자산인 첨단 의료 인프라와 수도권 접근성을 앞세워 국토교통부가 내년 추진할 은퇴자 마을 시범사업 공모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게 시의 전략이다. 장일현 시 지역개발과장은 “법 제정 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전략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말 국토부와 국회를 찾아 창녕군과 함께 부곡온천 일대를 경남형 웰니스 은퇴자 마을로 조성하는 계획을 소개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부곡이 고령층이 선호하는 온천과 파크골프장, 골프장, 국립부곡병원 등 의료·여가 시설이 잘 갖춰진 점, 대도시인 부산·대구·울산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인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유치전을 펴고 있다. 은퇴자 마을 특별법을 발의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제천시·단양군도 유치전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 학생 3만명·교수 1400명·캠퍼스 4곳… 전국 최대 국공립 ‘통합 강원대’ 출범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1일 통합 강원대로 새로 출범했다. 이로써 통합 강원대는 학생 수 3만명, 교수 1400명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국·공립대학으로 부상했다. 20개 학부· 154개 학과·13개 대학원으로 구성된 통합 강원대는 춘천·강릉·삼척·원주 등 4개의 ‘멀티 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지역별 산업적 특성에 맞춰 춘천 캠퍼스는 정밀 의료·바이오헬스·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한다. 강릉 캠퍼스는 신소재와 해양 바이오·천연물, 관광과 동·하계 스포츠 분야로 특화하고 삼척 캠퍼스는 액화수소, 방재산업, 에이징테크·재난 방재 등 에너지에 주력하는 협력 거점 임무를 수행한다. 원주 캠퍼스는 반도체·디지털 헬스케어·이모빌리티·스마트 제조를 축으로 한 산학협력 거점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행정 조직은 ‘1+4 분권형 거버넌스 체제’로 1명이 대학 전반을 총괄하고 4명이 춘천·강릉·삼척·원주 학사를 개별 관리한다. 총괄 총장은 정재연 제13대 강원대 총장이 맡는다. 정 총장은 “통합 강원대는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과 인프라로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고 지역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일자리 찾아 떠나는 지방 청년들… 취업 자신감마저 낮았다

    일자리 찾아 떠나는 지방 청년들… 취업 자신감마저 낮았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현지 대학을 다니는 최모(26)씨는 전주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최씨는 “졸업을 유예하고 1년간 일자리를 찾았는데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비수도권에는 공무원 이외에 선택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방에 사는 청년의 ‘취업 자신감’이 수도권 청년보다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통합’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외형적인 통합에 앞서 청년 이탈을 막기 위한 일자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발표한 ‘지역별 청년고용과 정책인식조사’ 보고서에서 비수도권 청년 4명 중 1명(24%)이 “취업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청년은 18%로 비수도권 청년과 6% 포인트 낮았다. ‘취업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률은 비수도권 청년 21%, 수도권 청년 27%였다. 비수도권에 사는 청년일수록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특히 거주지 인근에서 취업할 가능성에 대해 비수도권 청년은 17%, 수도권 청년은 29%가 ‘높다’고 답했다. 이런 일자리 불안 속에 비수도권 청년 다수가 수도권행 교통편에 올라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지역 간 이동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20~24세가 가장 몰린 곳은 서울 관악구(17.1%)였고, 가장 많이 떠난 곳은 경남 남해(-20.0%)였다. 25~29세는 경기 포천(10.8%)으로 가장 많이 이동했고, 경북 청도(-10.1%)를 가장 많이 떠났다. 수도권으로 간 20대 순이동자는 5만 4055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비수도권 대학을 나와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순간 삶의 질 격차가 벌어져 구 직을 단념하게 된다”면서 “행정 단위만 묶고 고용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청년은 계속 수도권으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홍형득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의 취업·교육·문화를 고루 발전시켜야 지방대 출신 인재가 수도권으로 가는 것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 체통 따윈 잊고 냠냠쩝쩝… 조선시대 ‘허’슐랭 가이드

    체통 따윈 잊고 냠냠쩝쩝… 조선시대 ‘허’슐랭 가이드

    ‘홍길동전’ 쓴 허균의 음식 평론집젓갈·웅어 등 귀양지 먹거리 품평 “2월이면 이 지역 사람들은 이슬을 맞으며 새벽같이 나가 막 돋아난 방풍 싹을 따서 해를 보지 못하게 한다. 곱게 찧은 쌀로 죽을 끓이는데, 반쯤 익었을 때 방풍 싹을 넣는다.…사기 주발에 옮겨 담았다가 반쯤 식으면 그것을 먹는다. 달콤한 향기가 입에 가득해 사흘이 지나도 스러지지 않는다.” 먹방(먹는 방송) 속 출연자가 앞에 놓인 음식 한 숟갈을 뜬 다음 묘사하는 것 같다. ‘홍길동전’ 작가인 허균이 415년 전 쓴 음식 평론집 ‘도문대작’(屠門大嚼) 속 ‘방풍죽’에 대한 설명이다. ‘엄근진’(엄숙·근엄·진지) 이미지로 똘똘 뭉친 조선시대 선비가 쓴 글이라는 게 뜻밖이라고 생각할 독자가 적지 않겠다. ‘도문대작’은 ‘푸줏간을 바라보며 입을 크게 벌려 고기를 씹는 시늉을 한다’는 뜻이다. 제목만 봐서는 도무지 양반의 체통이 느껴지지 않는다. 도문대작은 허균이 과거시험 부정에 연루돼 파직되고 유배 간 함열(지금의 전북 익산시)에서 쓴 작품이다. 밥상에 겨가 섞인 밥과 상한 생선, 푸성귀가 겨우 올라올 정도였던 귀양지에서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것들을 떠올리며 먹거리 품평을 한 것이다. 김풍기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허균 연구자다. 단순히 도문대작만 번역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음식 추억과 결부해 풀어내 더 흥미롭다. 책을 읽다 보면 허균이야말로 진정한 미식가였다는 생각이 든다. 허균은 곰 발바닥 요리에 대해 “삶아서 익히는 것을 적절히 하지 못하면 제맛이 나지 않는다. 회양의 요리가 가장 좋고, 의주, 희천이 그다음이다”라고 했고, 사슴 꼬리 절임인 ‘엄록미’에 대해서는 “사슴 꼬리의 털을 깨끗이 깎아내고 뼈를 발라낸 공간에 소금을 넣고 동전을 넣은 뒤 그 구멍에 막대기를 끼워 바람에 건조한다”고 설명했다. ‘고등어 내장으로 만든 젓갈’, ‘코가 뻥 뚫리는 산갓김치의 매콤한 맛’, ‘고소한 봄을 불러오는 생선 웅어’, ‘부드러움과 바다 향으로 즐기는 감태’, ‘햇감과 햇밤이 들어간 찰떡의 맛’ 등 소제목들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허균이 쩝쩝대며 입맛을 다셨던 음식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
  • 서울대 교수, 조카 입학문제 직접 내고 채점…황우석 제자의 몰락

    서울대 교수, 조카 입학문제 직접 내고 채점…황우석 제자의 몰락

    아들과 조카의 대학 편입·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천(61)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교수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제자로, 복제견 실험을 주도한 인물이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사기,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교수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전 교수 조카의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 부정 입학 관련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 전 교수는 2013년 10월 조카가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에 응시한 사실을 알면서도 회피하지 않고 입학시험 문제를 내고 채점까지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울대 규정에 따르면 교수 본인이나 배우자의 4촌 이내 친인척이 본교에 지원할 경우 전형 관련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재판부는 “이 전 교수의 서울대 재직 경력 등을 고려했을 때 입학과 관련한 구체적인 규정을 몰라도 조카가 응시한 데 따른 제척 의무는 알았을 것”이라며 “조카의 서울대 지원 사실을 학교 측에 의도적으로 숨겨 신입생 선발 업무를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하던 외국인 유학생들의 생활비 1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유죄로 봤다. 서울대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해 아들이 대학원 입시에 합격하도록 도운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은 기존 기출문제 등 족보를 공유하거나 문제 키워드를 준비하는 관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나 문항을 알려준 조교도 조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불러주는 방식으로 알려줬고 기재된 메모를 찢어 버렸다”며 “기존 관행이라는 것을 비춰봐도 이례적인 조치고 다른 응시자들은 당시 족보 등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고등학생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논문 공저자로 올려 강원대 수의대 편입학시험에 활용하게 하고 교내 평가위원들에게 청탁해 합격하게 한 혐의는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해당 건으로 함께 기소된 대학교수 3명과 미승인 동물실험 등에 관여된 이 교수 연구실 관계자 1명, 식용견 사육농장 업주 1명 등 5명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이 전 교수가 2014년부터 약 5년간 사용한 연구비 160여억원을 감사한 결과 인건비 유용 등의 비위를 확인하고 2020년 그를 직위 해제한 뒤 2022년 파면 징계를 의결했다.
  • 불붙는 춘천시장 선거…유력 후보군 조기 등판

    불붙는 춘천시장 선거…유력 후보군 조기 등판

    6·3 지방선거 강원 춘천시장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유력 후보들이 일찌감치 등판해 선거 열기가 조기에 불붙고 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육동한 현 시장은 오는 3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저서 ‘육동한의 시청일기’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책에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의 소회가 담겼다. 지역 정가는 북콘서트를 육 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로 보고 있다. 육 시장과 당내에서 경쟁을 벌이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재수 전 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3월 초에는 출판기념회도 열 계획이다. 허소영 강원도당 수석대변인은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하고, 다음 달 7일 강원대 실사구시관에서 북콘서트를 갖는다. 원선희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춘천시장직 탈환에 도전하는 국민의힘에서도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변지량 전 강원도 도민특별복지자문관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알렸다.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11월 출마를 선언한 뒤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중일 강원도당 대변인은 19일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번 선거에서 육 시장에게 석패한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외 김진호 시의회 의장과 박기영 도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20일 시작된다.
  • 늙어서 생겼나 했던 귓불 주름, 뇌혈관 손상 때문? “위험신호일 수 있어”

    늙어서 생겼나 했던 귓불 주름, 뇌혈관 손상 때문? “위험신호일 수 있어”

    귓불이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을 일컫는 ‘프랭크 징후’가 실제 뇌혈관질환에 따른 손상과 연관된다는 점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프랭크 징후에 관한 연구 2건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뇌소혈관은 뇌 속에 촘촘히 퍼져 있는 아주 작은 혈관을 말한다. 이 혈관들은 뇌 깊숙한 곳까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크기가 작은 만큼 손상에 취약하다. 뇌소혈관이 망가지면 혈류 장애가 서서히 누적되며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특징이 있다. 프랭크 징후란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약 45도 각도로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을 가리킨다.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프랭크가 협심증 환자에게서 이 주름이 자주 관찰된다는 사실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과거엔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으나 점차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심뇌혈관질환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프랭크 징후를 식별하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고, 연구자마다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 동일한 환자라도 평가자에 따라 결과가 제각각인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뇌 MRI를 찍을 때 뇌뿐 아니라 양쪽 귓불을 포함한 얼굴이 함께 촬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뇌 MRI 영상에서 얼굴을 추출한 뒤, 귓불 부위를 분석해 프랭크 징후를 자동으로 찾아 표시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집한 400건의 뇌 MRI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수동으로 구분하고 표시한 프랭크 징후를 AI에게 학습시켰다. 이후 학습에 사용하지 않은 별도의 데이터셋(총 600건)으로 1차 검증, 충남대병원·강원대병원·세브란스병원 다기관 데이터셋(총 460건)으로 2차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가가 수동으로 표시한 영역과 AI가 자동으로 분할한 영역의 일치 정도를 측정하는 DSC(Dice 유사도 계수, 1에 가까울수록 유사) 값이 두 차례의 검증에서 0.734, 0.714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찾아낸 영역이 전문가의 판단과 70% 이상 부합한다는 뜻으로, 의료영상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또 프랭크 징후의 유무를 얼마나 정확히 구분하는지를 나타내는 AUC(분류 성능, 1에 가까울수록 우수) 값은 모두 0.9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AI 모델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연구팀은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 AI 모델을 활용해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뇌소혈관질환인 카다실 환자의 뇌 손상 정도와 프랭크 징후 간 연관성 분석했다. 카다실 환자의 뇌에선 중심부를 둘러싼 부위가 손상돼 하얗게 변하는 뇌백질변성이 나타나며, 그 범위가 넓어질수록 뇌졸중 및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자 검사로 확진된 카다실 환자 81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일반인 54명을 대상으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카다실 환자군의 프랭크 징후 발생률(66.7%)은 일반인(42.6%)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에도 카다실 환자는 일반인보다 프랭크 징후가 나타날 확률이 4.2배 높은 것이 확인됐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논란을 거듭해 온 프랭크 징후가 단순 노화 지표가 아니라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프랭크 징후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혈관성 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귓불 주름이 추가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힘의 외교’ 몰아친다… “한국, 보폭 넓혀 각자도생 넘어라”

    ‘힘의 외교’ 몰아친다… “한국, 보폭 넓혀 각자도생 넘어라”

    국제기구 조정 능력 크게 약화강대국들 힘에 의한 질서 재편“한국, EU 등과 협력 확대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유엔 산하기관을 포함한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한다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 것은 국제 규범 중심의 다자주의 시대에서 ‘힘에 의한 외교’로의 대변환을 의미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다자주의 체제에서 리더십을 잃을 경우 규범을 중시하는 중견국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으로서는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제기구 탈퇴 선언은 예고된 행보라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다자주의 탈퇴를 선언하며 유엔과 산하기구에 지원하는 자원을 대폭 삭감해 왔다. 정구연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재정 축소 정책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국방비를 1조 5000억 달러(약 2100조원)로 늘리기 위해선 자신들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국제기구나 다자기구에 대한 기존의 투자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기구는 국제적 규범과 표준을 만들고 집행한다. 미국은 금전과 현물 등 국제기구의 최대 기여국이다. 때문에 미국의 이탈은 국제적 규범의 구속력과 권위를 크게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기구를 지속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각국이 국제기구를 통해 의제를 조정할 수 있는 공간은 이미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국제기구를 통한 조정이 작동하지 않게 되면 결국 강대국의 힘에 의한 결정이 내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미국의 고립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국제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미국이 고립주의를 강화할수록 다자주의의 효용성에 대해 많은 국가가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각국이 양자주의와 각자도생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거부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다자무역 체제는 사실상 붕괴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WTO를 “국익에 반하는 실패한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각 국가를 대상으로 고율 상호관세 정책을 꺼내 들었다. 힘으로 상대국을 압박하며 거액의 투자금과 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세계의 무역 흐름을 바꿨다. 다자주의를 지향하던 유럽연합(EU)도 최근 철강수입규제(TRQ)를 강화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자주의의 중심축 약화가 오히려 한국에는 외교적 공간을 넓힐 기회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는 현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등 다자주의의 틀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 교수는 “EU, 일본,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 공간도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시장 개방성이 높은 한국이 양자주의로 기울 필요는 없다”며 “국제기구 내에서 다자주의의 구심력을 강화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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