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등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농촌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옹벽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소녀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4
  • 60조원 번 하닉도 ‘패닉셀’ 못 막았다

    60조원 번 하닉도 ‘패닉셀’ 못 막았다

    양 시장 연이틀 서킷브레이커 처음코스피 5663 마감… 장중 낙폭 12%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60조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시는 또다시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는 29일 장중 5200선까지 밀렸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주식 거래 20분간 중단)가 동시에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42 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000선에서 출발해 장중 6228.52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뒤 급락했다. 한때 5262.77까지 밀리며 장중 낙폭이 12%를 넘었고,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965.75 포인트에 달했다. 오전 10시 55분쯤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낮 12시 16분 코스피, 12시 32분 코스닥에서 각각 서킷브레이커가 내려졌다. 두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동시에 발동된 것은 처음이다. 코스피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된 전례가 없다. 코스닥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 각각 이틀 연속 발동된 적이 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급락의 직접적인 촉매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였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256.8%, 557.2% 늘어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시장 전망치를 각각 5.5%, 5.4% 밑돌았다. 실적 발표 뒤 열린 질의응답에서도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만한 새로운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 확산으로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가 둔화할 가능성과 경쟁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추격, 대규모 증설 이후 공급 과잉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공급 과잉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경쟁사의 단기 추격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이 우려해 온 중장기 수급과 경쟁 심화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가 남아 있는 데다 주주환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도 나오지 않아 실망감이 커졌다”며 “반등 계기를 기대했던 시장에서 오히려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5.23%, 9.61% 내린 20만 8500원과 14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의 이틀간 하락률은 약 20%에 달한다. SK스퀘어(-8.11%)와 삼성생명(-6.84%) 등 관련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3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 9700억원, 1조 12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패닉셀’(공포 매도)에 나섰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또는 역 2배로 따라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변동성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에도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나란히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은행은 이날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증시 조정 과정에서 레버리지 상품 투자로 약 387억 달러(약 56조 2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레버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상품을 출시하면서 향후 영향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측면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뒀다. 금융당국은 상품의 수익 배율을 현재 2배보다 낮추거나 투자 대상을 전문투자자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규제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구 부총리를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은 이른바 ‘F4회의’를 열고 필요한 경우 총량제한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실제 이행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은 구두 개입에 가깝다.
  • 경기관광공사,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바다 명소 5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바다 명소 5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서해 바다 5곳을 추천했다.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항구부터 붉은 등대가 빛나는 야경, 황금빛 노을을 품은 해변,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서해대교를 한눈에 담는 전망대까지 다양하다. [여름 신상 해안 산책 명소, 화성 ‘황금해안길’] 오랫동안 군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던 화성 서해안이 새로운 해안 산책길로 시민과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성시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서해안 17km 구간을 도보 탐방로로 조성해 임시 개통한 ‘황금해안길’이다. 길은 제부마리나를 출발해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황금해안길의 백미는 3구간 ‘궁평관광길’이다. 100년이 넘는 해송 1000여 그루가 울창하게 들어선 궁평송림에서는 바다 내음과 솔향이 어우러져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해 질 무렵이면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황금빛 노을이 숲을 물들이고, 화성 8경 가운데 하나인 ‘궁평낙조’의 아름다운 풍경이 여행의 감동을 더한다. [여름밤의 낭만을 만나는 곳, 시흥 ‘오이도’]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오이도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 무렵 오이도의 상징인 빨강등대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노을은 잔잔한 바다 위로 번지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가 완전히 지면 등대와 주변 상가에 하나둘 불이 켜지며 오이도의 여름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빨강등대는 어촌 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건립된 시흥의 대표 야경 명소다. 계단형 전망데크에서는 시화공단과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방조제 끝까지 걸으면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이어진다. 조명이 비친 바다와 잔잔한 파도 소리,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여름밤 특유의 낭만을 선사한다. [노을 아래 맨발로 걷는 시간, 안산 ‘방아머리해변’] 대부도로 향하는 시화방조제를 달리다 보면 왼편에는 시화호가, 오른편에는 드넓은 서해가 펼쳐진다. 드라이브의 끝에서 만나는 방아머리해변은 넓고 부드러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안산의 대표 해변이다. 고운 모래가 발끝을 감싸 맨발로 걷기 좋으며, 넓은 해변 덕분에 주말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방아머리해변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해 질 무렵이다. 수평선 위로 번지는 황금빛 노을은 주홍빛과 보랏빛으로 이어지며 하늘과 바다를 한 폭의 풍경화처럼 물들인다. 썰물 때에는 갯벌이 드러나 동죽과 게를 잡는 체험도 가능하다. 노을을 바라보며 맨발로 백사장을 걷는 시간은 방아머리해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의 추억이다. [바다의 맛을 고르는 즐거움, 김포 ‘대명항’] 대명항은 김포시의 유일한 지방어항으로,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100여 척의 어선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항구에는 싱싱한 수산물과 활기찬 어촌의 풍경이 펼쳐진다. 배가 들어오는 아침 시간에는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이 가득 진열되고, 어민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살아 있는 어항의 매력을 더한다. 서해에서 잡은 자연산 수산물만 판매하며 외부 수산물은 취급하지 않는다. 어부가 잡은 수산물을 가족이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상호마다 배 이름이 걸려 있고, 가격표에는 ‘우리 신랑이 잡은 국내산’이라는 정겨운 문구도 만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큼직한 광어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소라가 인기다. 어판장에서 횟감을 구입한 뒤 인근 식당에서 매운탕과 함께 즐기는 것도 대명항만의 별미다. [서해를 품은 전망대, 평택 ‘평택항 마린센터’]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에 오르면 평택항과 서해대교, 아산만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14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거대한 항만의 규모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부두를 가득 메운 수출 대기 차량과 대형 선박, 컨테이너 크레인이 쉼 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대한민국 대표 무역항인 평택항의 활력을 실감하게 한다. 산업 현장의 역동적인 풍경 너머로는 잔잔한 서해가 한 폭의 풍경처럼 이어진다. 바다와 항만, 서해대교가 하나의 프레임에 담기는 전망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운영하는 마린센터는 전망대뿐 아니라 항만 이용객을 위한 업무시설과 회의실 대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억울하다” 부정투구 적발 고우석…10경기 출전 정지에 항소 진행

    “억울하다” 부정투구 적발 고우석…10경기 출전 정지에 항소 진행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이물질 사용 금지 위반 의혹으로 경기 중 퇴장당한 우완 투수 고우석(세인트폴 세인츠)이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고우석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고우석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하기 전 심판의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가 퇴장당했다. 마운드로 향하던 고우석의 글러브와 양손을 검사한 심판은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다며 다른 심판들을 불러 모은 뒤 고우석에게 퇴장을 지시한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투수가 공을 던질 때 글러브에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바르는 행위를 부정 투구로 규정하고 엄격히 규제한다. 송진 등 이물질을 바르고 던지면 공의 회전수를 높일 수 있어 빠른 볼과 변화구를 던질 때 효과를 볼 수 있어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내리기 전 수시로 검사한다. MLB 사무국은 통상 징계 절차에 따라 고우석에게 10경기 출전 제재를 27일 발표하고 적용 날짜를 26일로 소급했다. 마이너리그 심판진은 철저한 조사를 위해 압수한 고우석의 글러브를 MLB 사무국에 보냈다. 당초 고우석이 이의를 신청하지 않고 징계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고우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SNS)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우석은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살아오면서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못 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을 때도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다”고 썼다. 이어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글러브이며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고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물질로 주장된 부분도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인 뒤 “투구에 영향을 줄 어떤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은 2024년 미국에 진출한 뒤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 로스터에 합류해 10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지난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 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입지가 다시 불안해진 고우석으로서는 부정 투구를 시도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면 빅리그 복귀가 더 요원해질 수 있는 만큼 확실하게 검증받고 의혹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이물질 퇴장’ 고우석, 10경기 출전정지…“땀·로진 굳은 것” 항소하기로

    ‘이물질 퇴장’ 고우석, 10경기 출전정지…“땀·로진 굳은 것” 항소하기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글러브 이물질 사용 금지 위반 의혹으로 퇴장당한 우완 투수 고우석이 결국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27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고우석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징계는 26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MLB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인 고우석은 지난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MLB에서 4경기만 뛰고 21일 트리플 A로 강등된 뒤 첫 출전이었다. 7회에 팀의 3번째 구원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면서 심판에 손과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고우석의 글러브를 검사하던 심판은 안쪽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뒤 다른 심판들을 불러 모았다. 글러브를 살펴본 심판들은 상의 끝에 고우석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고우석은 통역을 통해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경기장을 나와야만 했다. MLB와 마이너리그에서는 투수가 공 던질 때 득을 보려는 목적으로 글러브에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바르는 행위를 부정 투구로 규정하고 엄격히 규제한다. 송진 등 이물질을 바르고 던지면 공의 회전수를 높일 수 있어 빠른 볼과 변화구를 던질 때 효과를 본다. 고우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석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못 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을 때도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글러브이며,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고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물질로 주장된 부분도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라며 “투구에 영향을 줄 어떤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2024년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이달 8일 미네소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해 10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4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고, 다시 트리플 A로 내려갔다.
  • 공격적 투자 진행하는 마이크론…‘메모리 넘버 3’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공격적 투자 진행하는 마이크론…‘메모리 넘버 3’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최근 마이크론이 2035년까지 총 2500억 달러를 투자해 D램의 40%를 미국에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현재 웨이퍼 기준 월 35-40만 장 정도인 마이크론의 생산 능력은 현재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주 클레이에서 열린 콘크리트 타설 행사는 마이크론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상징하는 행사였습니다. 이곳에는 최대 4개의 팹이 들어설 예정으로 미국 최대의 D램 메가 팹이 될 계획입니다. 다만 이제 건물을 올리기 위한 공사를 시작한 수준으로 실제 D램 양산은 2030년대가 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최근 빠른 속도로 팹을 증설하면서 글로벌 4위로 올라선 중국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 (CXMT)와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CXMT는 허페이 본사의 팹 3개와 베이징의 신규 팹, 그리고 상하이 메가 팹에서 D램을 양산 중이거나 혹은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월 웨이퍼 양산 능력이 20만 장까지 늘면서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8%까지 늘었고 올해 말에는 30만 장 이상으로 늘려 점유율을 13%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상하이 팹 양산을 시작해 2028년에는 월 50만 장 이상 규모로 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 빅3’ 중 생산량이 제일 적은 마이크론을 크게 압박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마이크론의 공정이 앞서 있고 수율이 더 우수해도 추가 증설 없이는 미래에는 4위로 강등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다행히 마이크론 역시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공개한 뉴욕 메가 팹은 앞서 언급했듯이 2030년대 양산 계획으로 그전에는 아이다호 팹이 증설의 핵심이 될 예정입니다. 아이다호에는 ID1과 ID2 두 개의 팹이 건설 중인데, 이 가운데 ID1은 내년부터, ID2는 2028년 양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 히로시마에 있는 HBM 팹 역시 올해 증설을 시작해 2028년 가동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2028년경에는 월 웨이퍼 양산 능력을 60만 장 이상으로 늘리면서 CXMT의 추격을 어느 정도 뿌리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후에는 2030년 뉴욕 메가 팹 완공까지 다소 정체기가 있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CXMT가 계속 증설하면서 추격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런데 사실 CXMT에게는 큰 약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바로 ASML의 EUV 노광 장비처럼 최신 기기 수입이 막혀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CXMT는 HBM 메모리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팹 증설 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장비를 대거 사용할 수밖에 없어 다음 세대 공정으로 갈수록 수율이나 성능을 제대로 뽑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CXMT 계획대로 증설과 양산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진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이크론은 단순 웨이퍼 숫자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기술적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CXMT와 달리 HBM 양산에 성공한 후 현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중이고, 1β(베타)·1γ(감마) 노드 등 최신 D램 공정에서도 수율과 성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웨이퍼라도 훨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론의 증설 및 양산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이상 3위 자리를 쉽게 내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AI 수요가 정점에서 내려올 때 이렇게 대대적으로 증설한 팹이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고 규모가 작은 3위 업체에게 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공격적인 증설로 CXMT의 추격을 따돌리면서도 막대한 재무 부담과 공급 과잉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전북선관위 ‘전북도청 공무원 정치적 중립 위반’ 조사

    전북선관위 ‘전북도청 공무원 정치적 중립 위반’ 조사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서울신문 7월 2일 단독 보도]한 전북도청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도선관위는 법원에 김관영 전 전북지사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주도한 A 과장의 인적사항과 증거자료 등을 전북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북도청 공무원들의 집단 서명운동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감사위원회는 선관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자체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들의 집단 서명운동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려 했으나 선관위가 자료를 요구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난 4월 3일 김관영 전 지사의 재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탄원서 제출을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도청 공무원들은 ‘민주당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을 맡은 서울 남부지법 재판부에 “김 지사가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계속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는 내용을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도청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A 과장은 실국 주무과장들에게 탄원서 서식을 나누어주고 신속하게 서명을 받아 제출하라고 독려했다. 서명운동은 공무원들의 동향 정보를 입수한 감사위원장의 제지로 중단됐다. 하지만 도청 공무원들의 김 전 지사 선처 탄원서 서명운동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선거 개입이자 집단행동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내부 징계를 받는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공무원의 직을 잃게 되고 내부 징계로는 파면, 해임, 강등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미네소타의 경기를 앞두고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날 경기 중계 화면에는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더그아웃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선수들과 함께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고우석과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고우석의 앞날도 창창한 듯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되는 길은 멀고 험했다. 고우석은 몇 달마다 방출과 강등, 이적을 경험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겪을 수 있는 힘든 일은 모조리 겪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래 참고 견딘 고우석은 지난 6일 미네소타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신세가 달라졌다.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꿈을 이뤘다. AAA로 한정해도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고우석의 활용을 두고 현지매체 트윈스 데일리는 “필승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미네소타의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고우석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선발로 나선 타지 브래들리가 7이닝 3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고우석의 등판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이 0.311(6위)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도 3-9로 대패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16(74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
  • “나 간다 미네소타로 간다” 고우석, 떠난 아내 향해 긴급히 전한 희소식…“하루만 더 있다 올 걸”

    “나 간다 미네소타로 간다” 고우석, 떠난 아내 향해 긴급히 전한 희소식…“하루만 더 있다 올 걸”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의 아내이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동생 이가현씨가 남편의 계약과 관련한 후기를 전했다. 이씨는 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우석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된 것과 관련해 “너무 고생했던 지난 2년이 생각난다”며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적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AAA 구단인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는 남편을 보기 위해 찾아온 이씨는 계약 직전까지 고우석과 함께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이씨는 “7월 1일 옵션 결과를 같이 기다리며 지내기로 했는데 임산부라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잡았다”면서 “비행기를 타러 갈 때도 ‘가는 게 맞는 건가’ 수십번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이 너무 없길래 비행기를 타러 갔다”면서 “와이파이가 되는 기종이라 기내식도 패스하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나 간다 미네소타로 간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이씨는 “하루만 더 있다 올 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꿈에 가까워지는 쪽을 선택하시라”는 말을 남겼다. 앞서 복수의 현지 매체는 이날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은 8일 경기에 앞서 26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다.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고우석은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방출과 이적, 강등을 거듭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A, A+, AA, AAA 등을 오가며 갖은 고생을 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국내 복귀 대신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AA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고 AAA에서는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최근 3년간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도 6.54(2024년), 4.46(2025년)에서 1.96으로 급격하게 좋아졌다. 고우석은 소속사 리코스포츠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번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우석은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됐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빅리그 도전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 마침에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선수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스타트리뷴은 고우석이 8일 경기에 앞서 26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고우석은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방출과 이적을, 강등을 거듭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A, A+, AA, AAA 등 안 겪어본 리그가 없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국내 복귀 대신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AA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고 AAA에서는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최근 3년간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도 6.54(2024년), 4.46(2025년)에서 1.96으로 급격하게 좋아졌다. 고우석이 빅리그 진입에 성공하면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그는 소속사 리코스포츠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번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여동생 이가현씨와 결혼한 고우석은 힘든 시간을 견뎌준 아내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둘째를 임신한 채로 혼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늘 괜찮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인 것 같다”면서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됐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 전북도청 공무원들 ‘정치적 중립 위반’ 집단행동 있었다

    전북도청 공무원들 ‘정치적 중립 위반’ 집단행동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이 김관영 전 지사의 재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탄원서 제출을 시도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선거 개입이자 집단행동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지난 4월 3일 김 전 지사의 ‘민주당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을 맡은 서울 남부지법 재판부에 선처를 희망하는 서명 운동을 추진하다가 제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대리 운전비 명목으로 현금 108만원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져 4월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격 제명됐다. 이에 전북도청 각 실국은 “김관영 도정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은 전북도민들에게 큰 안타까움”이라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하는 탄원서 제출을 추진했다. 탄원서 서명운동은 A 과장이 주도했다. A 과장은 각 실국 주무과장들을 불러 탄원서 사본과 서식을 나누어주고 직원들이 서명에 동참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명한 직원도 적지 않았다. 공직자들이 ‘재선용 탄원서’ 제출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셈이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이 “탄원서 문구에 노골적으로 재선을 희망하는 내용이 많아 선거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반발하면서 청내에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도청 B 과장은 “조직 전체가 움직이는 것 같아 부담이 컸지만 탄원서 내용이 정치적 중립 위반 오해를 받기에 충분해 직원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공무원들의 집단행동 정보를 입수한 김진철 전북도 감사위원장이 A 과장에게 서명운동 중단을 강력하게 주문하자 탄원서 제출은 없었던 일로 끝났다. A 과장은 긴급하게 각 과에 서명운동을 중단하고 서식은 폐기하도록 했다. 그러나 서명 운동 추진 자체가 엄연한 공무원의 선거개입이고 집단행동이다는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북도 C 과장은 “탄원서에 김 지사가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계속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는 문구가 들어있어 선거 개입 비난 가능성이 높은데 법원에 선처를 요구하려 했던 발상 자체가 공무원들의 줄서기다”고 꼬집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적폐로 척결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A 과장은 “도민들 사이에 같은 내용의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도청 공무원도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있어 아무 생각없이 서식을 배포했다가 감사위원장의 지적을 받고 즉시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법조계에서는 탄원서 제출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본다. 한 변호사는 “A 과장의 요구에 따라 도청 공무원들이 탄원서에 서명한 행위는 비자발적이었다고 해도 집단행동에 해당하고 내용도 다분히 정치색을 띠고 있어 위법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과 함께 내부 징계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제85조 및 제86조)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공무원의 직을 잃게 되고 내부 징계로는 파면, 해임, 강등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 “야 신고해”…술에 취한 채 병원에서 행패 부린 女 경찰

    “야 신고해”…술에 취한 채 병원에서 행패 부린 女 경찰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피운 현직 여성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4부는 25일 여성 경찰관 A경장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경장은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이었던 2024년 5월 27일 오후 11시 35분쯤 강릉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과정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워 응급의료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그는 넘어져 다쳤다며 술에 취한 상태로 응급실을 찾은 뒤, 의료진이 전신 컴퓨터단층촬영(CT) 대신 얼굴 부위 CT만 촬영하려 하고 불친절하게 응대한다는 이유로 화를 냈다. A경장은 간호사에게 “내가 지금 온몸이 아픈데 얼굴 CT만 찍느냐”, “전신 CT를 촬영해라”라고 큰소리치고, 진료 의사를 묻는 의사에게는 “여기서 안 해요”, “더러워서 안 해요”라고 말하며 한 차례 밀치기도 했다. 간호사가 “왜 자꾸 짜증을 내냐”고 하자 “넌 아픈데 짜증 안 내냐”, “넌 가족한테도 이렇게 하냐”고 되받아쳤다. 이어 간호사를 뒤따라가며 욕설과 함께 “야 경찰이니까 신고해”, “웃기네”, “다 신고해”라고 소리 지르는 등 응급실에서 2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A경장의 난동으로 인해 제대로 업무를 보지 못한 병원 측은 결국 112에 신고했다. 강원경찰청은 같은 해 8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그의 계급을 경사에서 1계급 아래인 경장으로 낮추는 강등 처분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응급치료를 받던 중 의사와 간호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고, 소란을 피워 응급의료를 방해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 측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프랑스 명문 리옹 구단주 된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프랑스 명문 리옹 구단주 된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인 미셸 강이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올랭피크 리옹의 회장에 이어 구단주가 된다고 리옹 구단이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법원이 임명한 관리인을 통해 리옹의 주요 주주인 이글 비드코는 리옹의 모회사인 ‘이글풋볼그룹 SA’의 지분 87.8%를 강 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구단은 “이번 계약에 따라 강 회장이 이글 비드코의 주요 채권자에게 진 빚을 개인적으로 상환하기로 했고 리옹의 단독 경영권자가 될 것”이라면서 “강 회장은 인수 완료 시 거래 비용을 포함해 총 7500만유로(약 1320억원)를 그룹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했다.이 중 3100만 유로는 인수 작업이 끝나자마자 즉시 투입된다.거래가 완료되면 리옹은 ‘이글풋볼그룹’에서 독립 법인인 ‘OL 그룹’으로 돌아간다. 이번 인수는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리옹이 다음 시즌 프랑스 리그1 잔류 자격을 유지해야 최종 성사된다. 리옹은 프랑스 1부 리그인 리그1에서 2001~02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7연패를 이룬 팀이다.하지만 2022년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가 이끄는 이글풋볼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간 뒤 방만한 경영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재정 문제로 2부 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가 강 회장이 취임해 재심을 주도하면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강 회장은 여자축구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그는 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등을 이끌어 왔다.2024년 7월엔 여자축구 프로화에 중점을 둔 세계 최초의 멀티구단 글로벌 조직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강 회장의 재산을 12억 달러(1조 8750억원)로 추산했다.강 회장이 2024년 2월 먼저 인수한 여자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은 계속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강 회장과 미하엘 게를링어 단장은 자리를 지킨다.
  • 경찰, 차량 2부제 피하려 관용차 사적 사용한 전 성동경찰서장 징계위 회부

    경찰, 차량 2부제 피하려 관용차 사적 사용한 전 성동경찰서장 징계위 회부

    경찰이 긴급 출동용 관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미예 전 성동경찰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권 전 성동경찰서장을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권 전 서장은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따라 시행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피하기 위해 성동경찰서 초동대응팀에 배정된 긴급 출동용 전기차를 수십 차례 출퇴근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는 초동대응 업무 전용 차량으로, 경찰청은 권 전 서장의 차량 사용으로 초동대응팀 업무에 공백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중징계와 경징계로 나뉜다. 중징계는 최대 파면부터 해임·강등·정직이 가능하고, 경징계는 감봉·견책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1일 권 전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감찰에 착수했다. 당시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신속한 감찰을 통해 엄중히 문책하고 공직 기강 해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 PGA투어, 2028년부터 1·2부로 나뉜다…상위 120여명만 총상금 최소 2000만 달러 1부에서 활동

    PGA투어, 2028년부터 1·2부로 나뉜다…상위 120여명만 총상금 최소 2000만 달러 1부에서 활동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28년 시즌부터 상위권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십 시리즈와 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챌린저 시리즈로 나뉘어 운영된다. PGA투어는 24일(한국시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하이랜즈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2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대 메이저 대회, 국제 팀 대항전(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을 포함해 23~24개 대회로 구성된다. 각 대회는 최소 2000만 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약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챌린저 시리즈는 약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상위 90명 정도는 다음 시즌 출전권이 보장되지만, 여기에 들지 못하면 챌린저 시리즈로 강등된다. 반면 챌린저 시리즈의 20명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이사회는 이날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현재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했다. 이에 따라 롤랩은 2027년부터 커미셔너와 CEO라는 두 개의 직책을 수행한다. 한편 지난 3월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요양에 들어갔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날 PGA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3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는 PGA투어 정책이사로 일하고 있다.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 입어 비교적 건강해보인 우즈는 취재진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 ‘비상계엄’ 연루 경찰 간부 16명 중징계…2명 해임·4명 강등

    ‘비상계엄’ 연루 경찰 간부 16명 중징계…2명 해임·4명 강등

    12·3 비상계엄 선포에 연루된 경찰 고위 간부 16명에게 강등·해임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2명은 해임됐고, 4명은 강등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준영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 계급 서열 2위인 치안정감에서 치안감으로 강등됐다. 치안정감의 강등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전해졌다. 치안감 계급인 오부명 전 경북경찰청장, 임정주 전 충남경찰청장은 해임됐다. 이들은 계엄 당시 각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경찰청 경비국장으로서 기동대를 지휘했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 의결 결과를 토대로 징계 대상자들에게 최종 처분을 통보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찰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징계를 요구한 지 4개월 만이다. 앞서 TF는 지난 2월 이들을 비롯한 16명의 중징계(정직·강등·해임·파면 등)를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 6건에 대한 경징계(감봉·경책)도 함께 요구했다. 이번 처분으로 주진우 전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경무관에서 총경으로 강등됐다. 강상문 전 영등포경찰서장도 총경에서 경정으로 강등됐다. 계엄 당시 국회 경비 업무에 투입됐던 기동단장들과 김문영 전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등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 김연경 없이 드디어 우승! ‘7전 전승’ 한국, 대만 꺾고 AVC 정상에

    김연경 없이 드디어 우승! ‘7전 전승’ 한국, 대만 꺾고 AVC 정상에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달성한 국제대회 첫 우승이다. 한국은 14일 필리핀 캔돈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3-0(25-19 25-19 25-22)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5경기와 준결승, 결승을 합쳐 7전 전승의 완벽한 성적을 냈다. 이틀 전 조별리그 1위 결정전에서 대만에 3-2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결승은 달랐다. 1세트를 0-3으로 출발한 한국은 주장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강소휘는 41%의 공격 성공률로 7점을 내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한국은 초반부터 앞섰다. 상대 범실이 쏟아지며 7-2로 달아났고 18-15에서는 상대 범실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흥국생명)의 왼쪽 강타로 2점을 보태며 여유 있게 앞서갔다. 대만은 우리보다 4개 많은 범실 9개로 자멸했다. 궁지에 몰린 대만이 3세트 거세게 맞섰지만 한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19-19에서 강소휘의 쳐내기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23-22에서 이예림(현대건설)의 깔끔한 직선 강타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다. 이어 정윤주가 대만의 공격을 가로막아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강소휘가 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렸고, 나현수(현대건설)와 정윤주가 각각 12점, 11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박은진(정관장)과 이주아(IBK기업은행)도 8점과 7점을 올렸다. AVC 네이션스컵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지 않는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VNL에 나선 일본, 중국, 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VNL 최하위로 강등된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대회 전까지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40위(99.53점)에 머물렀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31위(138.55점)까지 끌어올렸다. 강소휘는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 박은진은 베스트 미들블로커상, 나현수는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득점 2위(100점)에 오른 강소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한국이 아시아권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포함해도 6년 만이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대체로 지기만 하며 추락하던 여자배구는 이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차 감독은 부임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준비에도 자신감을 얻게 됐다.
  • 이강인, 마요르카 시절 은사 아기레 감독과 피할 수 없는 대결…“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홈팀이라 힘들 것”

    이강인, 마요르카 시절 은사 아기레 감독과 피할 수 없는 대결…“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홈팀이라 힘들 것”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스 성공률 100%에 기회 창출 3회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한 한국 미드필더의 핵심 이강인이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온 스승과 월드컵 무대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5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시절 소속팀의 감독으로 이강인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준 감독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2년 3월 마요르카 감독으로 부임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개인기, 특히 탈압박과 패스 능력을 높이 평가해 그를 전술의 핵심으로 이용했다. 아기레 감독은 취임 초기 이강인에게 체중 감량과 수비 가담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강인이 이를 묵묵히 받아들이며 경기력을 끌어올리자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격렬하게 포옹하며 볼을 부비는 등 부자 관계 같은 친밀함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부임 전 느리고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 뒤 공격 시 자유 역할을 부여해 한 시즌에서 6골 6도움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왼발에 대해 “라리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무기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의 잠재력이 드러나면서 강등권 전력이었던 마요르카는 리그 9위까지 치고 올라서기도 했다.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빅클럽이 이강인에 대해 눈독을 들였지만 마요르카 구단의 이적 불가 방침에 이강인이 실망한 모습을 보이자 최소 3000만 유로 이상을 들고 와야 이적할 수 있다며 이강인의 마음을 샀고 다독이며 무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이강인은 2023년 8월 마침내 빅리그 무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빅리거의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2024년 7월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다른 형태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에서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2-2로 비긴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후반 30분 오현규의 역전골을 돕는 등 변하지 않는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서 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은 다시 운명 같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12월 열린 조 추첨식에서 이강인을 “내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강인이를 차버리고 싶지만 난 그를 매우 좋아한다”며 애정을 가득 담아 표현했다. 이강인도 스승과의 대결이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이 멕시코를 꺾는다면 A조 1위 확보하게 되면서 무난하게 32강전을 준비할 가능성이 커진다. 스승과의 대결에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강인은 담담한 모습이다. 이강인은 멕시코와의 대결에 대해 “특별하다. 아기레 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멕시코와 경기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예상된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할 말 없는데요? 그냥 상대인데요 뭐”라고 쿨하게 답했다.
  • JTBC, ‘206억 채무불이행’…신용등급 강등

    JTBC, ‘206억 채무불이행’…신용등급 강등

    JTBC가 206억원 상당의 유동화 차입금을 갚지 못하며 JTBC와 중앙일보 등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2일 JTBC 장기신용등급을 ‘BBB 부정적’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도 ‘A3’에서 ‘C’로 하향했다. 중앙일보 역시 장기신용등급이 ‘BBB 부정적’에서 ‘BB-’로, 단기신용등급이 ‘A3’에서 ‘B-’로 각각 강등됐다. 중앙일보엠앤피 단기신용등급도 ‘A3’에서 ‘B-’로 하향 조정됐다. 장기신용등급 ‘CCC’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매우 투기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부여된다. ‘BB’는 원리금 지급 확실성에 당면한 문제는 없지만 장래의 안정성 면에서 투기적 요소가 내포돼 있다는 의미다. 김나연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JTBC에 대해 “12일 미르제이차 56억원,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원 등 유동화 차입금 상환을 불이행했다”며 “여타 유동화 차입금과 회사채 차환 위험이 상승하는 등 유동성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그룹 합산 기준(중앙홀딩스 연결, JTBC 연결, 콘텐트리중앙 연결 합산) 총 차입금은 2조 800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관계사에 대한 재무부담 규모도 과중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 2887억원 외에도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가 2250억원에 이른다. 중앙일보엠앤피 1123억원, 중앙일보에스 313억원, JTBC 400억원, 콘텐트리중앙 300억원 등이다.
  • ‘대장동 항소포기 비판’ 정유미 검사장 강등 취소

    ‘대장동 항소포기 비판’ 정유미 검사장 강등 취소

    지난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가 대전고검 검사로 사실상 강등된 정유미(사법연수원 30기) 검사장에 대한 법무부의 인사 처분은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인사 조치가 ‘강등’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인사 사유가 불분명하고 절차적으로도 하자가 있어 ‘인사권 남용’이라고 봤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11일 정 검사장이 법무장관을 상대로 낸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의 선고 기일을 열고 “지난해 12월 인사 명령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매우 이례적인 전보 인사로, 그동안의 인사 실무 및 관행에 비춰보면 피고가 의도한 것은 원고의 자발적인 사직으로 보인다”면서 법무부가 인사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판단했다. ‘부적절한 처신’을 사유로 하위 보직으로 전보하면서 당사자에게 소명 기회도 부여하지 않은 것은 법령에 규정된 절차를 사실상 지키지 않은 것이라는 취지다. 다만 재판부는 “검사의 직급은 검찰총장과 검사로만 구분돼 검찰총장을 제외한 검사들의 직위를 변경하는 인사발령 처분은 모두 동일한 직급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정 검사장에 대한 인사 조치가 강등 징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부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정 검사장은 같은해 12월 11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보직인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받았다.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시하는 등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징계성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법무부는 “징계가 아닌 인사명령의 대상자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판결을 면밀히 분석해 항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례 없는 강등” vs “정당한 인사”…정유미 검사장 불복 소송 1심 관전포인트는? [로:맨스]

    “전례 없는 강등” vs “정당한 인사”…정유미 검사장 불복 소송 1심 관전포인트는? [로:맨스]

    법무부의 ‘강등’ 인사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한 정유미 검사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내일 진행된다.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 보직에서 고검검사급 검사(차·부장검사) 보직으로 이동한 것이 강등에 해당하는지, 강등 사유가 있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11일 오후 1시 50분 정 검사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 선고를 진행한다. 정 검사장이 제기한 해당 소송은 지난 3월 26일 한 차례 변론만 진행하고 곧장 선고기일이 잡혔다. 본안 소송에 앞서 지난 1월 인사 효력을 멈춰달라며 냈던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된 바 있다. 앞서 정 검사장은 법무부 연수위원이었던 지난해 12월 법무부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로 전보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가장 큰 쟁점은 정 검사장이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고검검사급 검사 보직인 대전고검 검사로 이동한 것이 실질적인 강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검찰청법에서는 검사의 직급을 ‘검찰총장과 검사’로만 정하고 있지만, 검찰 내 관련 규정에 따라 보직으로 대검검사급-고검검사급 및지검검사급을 구분해왔다. 이를 근거로 정 검사장 측은 “전례가 없는 강등 조치”라고 주장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대검검사급 보직을 검찰총장과 고검장, 대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대검 검사, 법무부 기조실장·법무실장·검찰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고검 검사로 전보하는 것은 사실상 보직 강등이란 취지다. 반면 법무부 측 대리인은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급이 검찰총장과 검사로만 나뉘기 때문에 정 검사장에 대한 인사는 보직 변경 개념의 적법한 조처였으며, 법무부 장관의 검사에 대한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고 맞섰다. 또 법무연수원 정원이 초과된 상태라 필요에 따라 진행된 보직 조정이라고 밝혔다. 인사를 단행할 사유가 있었는지도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지점이다. 정 검사장 측은 “대장동 항소 포기, 검찰개혁 등과 관련해 정부와 대립하는 목소리를 낸 것은 강등 인사의 사유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인사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법무부 측은 “정 검사장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글은 단순한 의견표명이라고 보기 어렵고, 공무원의 복종 의무에 반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만약 법원이 위법한 인사였음을 인정하며 인사명령을 취소하라고 판단할 경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실상 ‘보복 인사’였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정권에 반기를 든 검사를 ‘찍어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정당한 인사 조치였다는 판단이 나오면 이후에도 현직 검사장을 차장 혹은 부장검사로, 현직 차장·부장검사를 검사장으로 언제든 이동시킬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선고 이후의 쟁점도 남아있다. 최근 법무부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1년 이상 재직 시 검사장도 차·부장검사로 강등할 수 있다’는 취지의 규정을 만들었는데, 정 검사장이 해당 규정의 적용 대상인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이다. 정 검사장은 지난해 7월 말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돼 약 5개월 동안 재직한 뒤 대전고검으로 발령 받았다. 그러나 만약 법원이 위법 인사였단 취지의 판단을 내릴 경우, 대전고검 검사 인사 조치의 효력이 사라져 해당 규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직 검사는 “당시 법무부는 (정 검사장) 인사 근거로 지휘부에 대한 비판을 들었는데, 다른 검사는 더많은 비판을 하고도 부당한 인사 조치를 받지 않기도 했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법무부 입장이 난감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