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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찰랑’ 소주

    오비맥주 ‘찰랑’ 소주

    오비맥주가 제로 슈거 소주 ‘찰랑’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소주 시장에 처음 뛰어든다. 국내 소주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맥주 시장 1위의 유통망을 앞세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이 주도해 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9월 말 알코올 도수 15도의 저도주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쟁 제품인 하이트진로의 ‘진로’나 롯데칠성의 ‘새로’ 등 기존 주요 소주(15.7도)보다 도수를 낮춰 주류 시장의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했다. 제주 동부 화산암반수를 사용하며,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이고 제주 용암해수소금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찰랑은 오비맥주 제주공장(구 제주소주)에서 전량 생산된다. 오비맥주는 2024년 신세계그룹 산하 제주소주를 인수한 뒤 지난해부터 ‘건배짠’(동남아), ‘찰랑’(미국)이란 이름으로 소주를 수출해 왔다. 이번에 국내로 들어오는 찰랑은 미국 수출용과 브랜드명은 같지만, 국내 소비자에 맞춰 새롭게 개발했다. 오비맥주는 우선 서울 등 수도권 및 제주 일부 지역 식당과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마트와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 확대를 검토한다. 오비맥주의 찰랑 출시는 맥주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종합주류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승부수다. 현재 국내 소주 시장은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60% 이상 독주하고, 롯데칠성음료가 점유율 20% 안팎으로 뒤를 쫓고 있다. 후발 주자인 오비맥주는 1위 맥주 ‘카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초기 시장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소주 소비량 위축은 극복할 과제다. 국세청에 따르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3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79만 3000㎘에 그쳤다.
  • 外人 계절근로자 11만명 시대… “농촌체류 쉼터 숙소 허용을”

    外人 계절근로자 11만명 시대… “농촌체류 쉼터 숙소 허용을”

    농촌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31일 경북 성주군에 따르면 전화식 군수는 최근 안동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 안정 확보를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제안하고 관계 부처의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앞서 경남 산청군과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경기 포천·양주시의회 등도 농촌 체류형 쉼터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임시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지법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자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월 개정된 농지법 시행규칙 등이 도시민 중심 체험·체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실제 농촌에서 일하고 거주하는 계절근로자에 대한 고려가 반영되지 않아 각종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농지법 개정에 따라 전기, 화장실 등 일정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숙소가 있는 농가만 계절근로자 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라 농촌체류형 쉼터는 사람이 머무르는 것을 전제로 도입된 시설임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숙소로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농촌체류형 쉼터는 엄연히 관련 법에 따라 가설건축물 신고를 거치고 도로 접도, 소방시설 설치 등 안전 요건을 충족한 시설이다. 농촌 지자체들은 적법한 숙소를 구하지 못해 계절근로자 배정에 제한을 받는 등 농번기 인력난과 농가 소득 감소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성주군의 한 농가 관계자는 “계절근로자의 숙소 기준 강화로 기존 이동식 컨테이너 활용이 어려워지는 등 농가의 숙소 마련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촌의 계절근로자 의존도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성주군의 계절근로자는 2022년 124명에서 2024년 1027명, 올해 2252명으로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도 2022년 2만여 명 수준이던 계절근로자는 올해 11만여 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전 군수는 “농지법 시행규칙에 단서 조항을 신설해 적법하게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업인에 한해 근로계약 기간 동안 농촌체류형 쉼터를 임시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기준은 농가의 부담과 불편만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 극한 폭염에 대구 기업 체력도 ‘고갈’

    올여름 폭염이 대구 산업 현장의 체력을 갈아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이 폭염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463곳(응답 204곳)을 대상으로 ‘장기화되는 폭염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1.2%(다소 영향 78.9%, 매우 영향 12.3%)가 폭염으로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 타격은 야외 작업과 대면 업무가 많은 분야에서 더 두드러졌다. 유통·서비스업(97.3%)과 건설업(96.5%)의 고통 호소 비율이 제조업(88.4%)을 웃돌았다. 기업들은 폭염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냉방·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65.7%)을 꼽았다. ‘온열질환 등 근로자 건강·안전관리 부담 증가’(47.5%)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추가 비용이 ‘5~10% 미만 증가했다’는 응답은 39.7%로 가장 많았고, ‘5% 미만 증가했다’는 답변도 33.8%에 달했다. 늘어난 비용 항목 중에는 ‘냉방·전력비’(77.0%)가 압도적이었다. 폭염은 생산성 저하로도 이어졌다. 응답 기업의 72.6%가 폭염으로 생산성이 10% 미만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통·서비스업은 10% 이상 생산성이 떨어졌다는 응답이 24.3%에 달해 제조·건설업보다 타격이 심했다. 기업들은 ‘여름철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74.0%)를 가장 절실한 지원책으로 요구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기업이 폭염을 지속적인 경영 위험요인으로 인식하는 만큼 현장 체감형 지원과 중장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농도’ 전북은 옛말? 농업 소득 줄고 재배 면적도 감소

    전북에서 농업 비중이 줄어들며 국내 대표 농도(農道)라는 위상이 무색해지고 있다. 3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전북 지역 논벼 재배면적은 9만 8912㏊로 조사됐다. 전북에서 논벼 재배면적이 10만㏊ 밑으로 떨어진 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국 논벼 재배면적 중 전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여 년간 15%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14.9%로 내려갔고 올해는 14.8%로 더 낮아졌다. 농업으로 인한 소득도 후퇴하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 자료를 보면 2024년 기준 전북 농가소득은 5082만 8000원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농업소득은 1114만 3000원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5년(1271만 8000원)보다 되레 줄었다. 농업만으로는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전북도는 기후변화와 농산물 소비·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 농업구조 전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비와 생산성, 가공·유통 여건, 시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품목과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적정 생산과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 방안을 살피고 식품기업과 연계한 가공·상품화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게 핵심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농가 인구 고령화, 농산물 가격 변동성 심화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농업구조 전환은 농촌의 생존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 소득 분석과 현장 밀착형 TF 운영을 통해 전북 농업을 고소득 미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착공 36% 늘어 ‘숨통’… 홍지선 “청년주택, 서울시와 협의”

    서울 아파트 착공 36% 늘어 ‘숨통’… 홍지선 “청년주택, 서울시와 협의”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착공’ 물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에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이 늦어지는 핵심 원인이 ‘인허가’에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앞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1만 499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늘었다. 비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주택 착공 물량은 1만 9507가구로 44.4% 증가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13만 838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7월 한 달만 보면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5574가구로 지난해 278가구에서 20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전체 주택 착공도 6386가구로 지난해 642가구 대비 894.7% 증가했다. 인허가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1~7월 서울 주택 인허가는 2만 86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7월 한 달간 서울의 인허가는 7979가구로 1년 전보다 95.1% 늘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도 7월 한 달 43.5% 증가했다. 올해 들어 준공(입주) 실적은 부진했다.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은 1만 7603가구로 지난해 3만 4339가구에서 48.7% 감소했다. 그럼에도 7월 한 달간 서울의 아파트 준공은 5352가구로 지난해보다 8.8% 늘었다. 지금까지 기존 물량에 대한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준공이 늦어졌다면 최근 들어서는 준공 실적도 점점 개선되는 추세라는 의미다. 최근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앞으로는 ‘공급의 완성’인 입주 실적도 점점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서 서울 용산공원 부지와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주택 공급은 서울시와의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 협의를 통해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히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사설] 커지는 美 금리 인상 경고음, 경제 충격 대비해야

    [사설] 커지는 美 금리 인상 경고음, 경제 충격 대비해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년여 만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조적인 물가 흐름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을 인플레이션 가늠 지표로 삼는다. 근원 PCE 물가는 3% 초반인데 연준의 목표는 2.0%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은 2023년 7월이다. 그 이후 동결·인하로 3.75%까지 내려온 금리가 세계적 긴축 흐름과 함께 통화정책 전환(피봇)을 앞두고 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올렸다. 한국은행은 이례적으로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지만 미국보다 0.75% 포인트 낮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자본 유출과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다. 원화 약세는 에너지·곡물 등 수입물가를 밀어 올려 소비자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로 연결된다.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는 전월보다 2.4% 줄었다. 수출 실적은 최대치를 새로 쓰고 있지만 내수 회복세는 아직이다. 금리 인상은 소비를 더욱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탁한 워시 의장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실제 내릴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올해 세 번 남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전후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졌다.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금리 인상이 세계적 대세인 만큼 취약차주 지원, 한계기업 구조조정,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어렵게 1300원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이 안착하도록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과 외환시장 안정화 정책도 요구된다. 경제 기초체력을 키우는 장기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 대구 기업 10곳 중 9곳 “폭염, 경영에 영향…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필요”

    대구 기업 10곳 중 9곳 “폭염, 경영에 영향…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필요”

    올여름 폭염이 대구 산업 현장의 체력을 갈아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이 폭염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3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463곳(응답 204곳)을 대상으로 ‘장기화되는 폭염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1.2%(다소 영향 78.9%, 매우 영향 12.3%)가 폭염으로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 타격은 야외 작업과 대면 업무가 많은 분야에서 더 두드러졌다. 유통·서비스업(97.3%)과 건설업(96.5%)의 고통 호소 비율이 제조업(88.4%)을 웃돌았다. 기업들은 폭염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냉방·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65.7%)을 꼽았다. ‘온열질환 등 근로자 건강·안전관리 부담 증가’(47.5%)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추가 비용이 ‘5~10% 미만 증가했다’는 응답은 39.7%로 가장 많았고, ‘5% 미만 증가했다’는 답변도 33.8%에 달했다. 늘어난 비용 항목 중에는 ‘냉방·전력비’(77.0%)가 압도적이었다. 폭염은 생산성 저하로도 이어졌다. 응답 기업의 72.6%가 폭염으로 생산성이 10% 미만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통·서비스업은 10% 이상 생산성이 떨어졌다는 응답이 24.3%에 달해 제조·건설업보다 타격이 심했다. 기업들은 ‘여름철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74.0%)를 가장 절실한 지원책으로 요구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기업이 폭염을 지속적인 경영 위험요인으로 인식하는 만큼 현장 체감형 지원과 중장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권백신 경북도의원,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

    권백신 경북도의원,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

    권백신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31일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①지방도 안전 문제와 관련하여 933호선 와룡 중가구리~예안 정산리 구간 도로 개선 사업 확대 추진 ②고위험 산모‧신생아 필수의료체계 구축 ③출자·출연기관의 근무·청렴도·연임 관련 ④초대형 산불 피해복구에 대한 경상북도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하는 등 도정 현안 전반에 걸쳐 질문했다. 경북도의회 권 의원은 넓은 면적과 험준한 산악 지형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위험 지방도의 선제적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 5년간 29건의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안동시 지방도 933호선(13.7km)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해당 구간은 도로 폭이 지나치게 좁고 급커브가 이어지는 등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며, 사업 추진 시 경제성 논리보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일부 구간의 실시설계용역이 3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설계와 보상, 공사 발주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안전 사업은 경제성보다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일부 구간에 그치지 않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함은 물론, 도내 위험 지방도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지속적인 개선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한편, 권 의원은 만혼과 고령 임신 증가, 난임 시술 확대로 다태아 임신이 늘면서 조산·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를 받쳐줘야 할 지역 필수의료체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북 지역은 신생아중환자 치료를 구미차병원의 적은 병상과 대구, 강원, 울산 등 타시도 상급병원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거주 지역에 따라 아기가 긴 거리 이송을 견뎌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은 수요가 발생한 뒤 확보하는 시설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시 유지해야 하는 필수의료 안전망”이라며, 북부지역 거점인 안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의 조속한 운영 재개와 동부권 추가 거점 확충을 주문했다. 아울러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이송거리와 타 지역 전원 실태를 전수 분석하고, 신생아 세부전문의와 전담간호사 확보까지 포함한 ‘경북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필수의료체계 구축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경북도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비상근 기관장 기준 부재 ▲ 청렴도 등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경북 공공기관 중 6곳이 기관장 비상근 체제인데, 근무일수 기준을 정관에 명시한 곳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유일하며, 나머지 5개 기관은 근거 규정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와 내부청렴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공공기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본청의 청렴도 원칙이 산하 24개 공공기관 운영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잘하는 기관장은 계속 함께 가고 그렇지 못한 기관장은 책임지는 명확한 기준이 서기를 바란다”며 경북도 차원의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권 의원은 초대형 산불 발생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고통받는 피해 주민들의 현실을 지적하며, 경상북도의 책임 있는 주도적 복구 역할을 촉구했으며,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벌채된 토사와 나무가 교각을 막아 발생한 2차 수해 피해를 언급하며 이를 단순 자연재해가 아닌 산불 피해의 연장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의원은 정부의 관심 감소를 우려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처한 절박한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대출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퍼센트 미만일 만큼 상환 능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경북도 차원에서 추가적인 대출 보증을 비롯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행정 및 금융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져, 피해 주민들이 온전한 삶을 되찾는 진정한 의미의 ‘완전한 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도 차원의 전담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분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 장명수 경북도의원 “18년 숙원사업,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해야”

    장명수 경북도의원 “18년 숙원사업,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해야”

    경북도의회 장명수 의원(포항2, 문화환경위원회)은 31일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동해안 어업인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요구하는 한편, 초등돌봄교육의 지역·학교별 격차를 해소하고 방학 중 학부모와 학교의 부담을 덜어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장 의원은 18년 동안 표류해 온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토교통부의 대안 노선 마련과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신속한 후속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조속한 심의와 노선 확정을 비롯해 국토부 총사업비 변경 승인, 실시설계 착수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2027년도 보상 및 착공비 800억 원을 국회 최종 예산안까지 단 한 푼도 삭감되지 않도록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으로 영일만항 역할 확대 및 신공항과의 연계와 관련하여,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해줄 것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북극항로 관련 특별법 제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된 상황에서, 제5차 항만기본계획에 영일만항 접안시설 확장 적극 반영, 민자부두의 재정부두 전환 등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고 “‘투포트 경제권’ 구축을 위한 포항~신공항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화와 어획량 감소, 유류비 상승 등으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경북 동해안 어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2025년 전국 어업생산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반면, 경북은 오히려 5.8% 감소했고 지역 수협의 연체율도 전국 권역 중 높은 수준으로 어업인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어업인 금융 지원 확대, 어선 감척 보상체계 개선 및 보상단가 현실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 마련은 물론, 수산공익직불제의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소득 안정 및 생활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최악의 여행지” 아프리카 홀로 간 女유튜버에게 몰려든 남성들

    “최악의 여행지” 아프리카 홀로 간 女유튜버에게 몰려든 남성들

    구독자 44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모르는지’(본명 안은지)가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홀로 여행하던 중 현지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신체 접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모르는지’에 공개된 ‘여자 혼자 아프리카 여행 절대 안되는 이유’ 영상 일부가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31일 기준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에는 모르는지가 탄자니아를 홀로 여행하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현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여러 남성이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남성은 모르는지의 볼에 입을 맞추려고 하거나 몸을 밀착했고, 팔과 어깨 등 신체에 손을 대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모르는지는 몸을 피하며 “만지지 마라”고 여러 차례 제지했지만 주변으로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혼잡한 와중에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는 ‘역겨우니까 시청에 주의하세요’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모르는지 역시 남성들의 잇따른 신체 접촉에 불쾌감과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상 설명을 통해 “아프리카 사파리가 버킷리스트라 오로지 그것 하나 목표로 왔는데 여기 왜 이렇게 힘드냐”며 탄자니아 여행을 “진심 최악의 여행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모르는지의 안전을 우려했다. 한 구독자는 “유튜브도 중요하지만 본인 목숨이 더 중요하다. 오래 보고 싶으니 안전한 곳에서 여행해달라”고 했고, 다른 구독자는 “방구석에서 보는 우리는 재미있지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심장이 떨린다”고 했다. 해외 구독자 역시 “혼자 가지 말라. 너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르는지는 여행과 일상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로 현재 약 4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홀로 러시아로 떠나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한 영상이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몽골 등 여러 국가를 홀로 여행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수개월 만에 온라인에서 다시 확산하면서 탄자니아를 비롯한 해외 나홀로 여행의 안전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최근 성폭력 사건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성 피해자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자니아 정부가 지난 6월 공개한 경찰 통계에 따르면 성폭력 사건은 2024년 1만 2749건에서 2025년 1만 1625건으로 감소했다. 2025년 피해자 가운데 여성은 1만 57명, 남성은 1568명으로 여성 피해자가 약 86.5%를 차지했다. 해외 당국도 탄자니아를 여행하는 여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탄자니아에서 해변 휴양지를 포함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과 성적 공격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야간에 혼자 이동하는 것을 피하고 낯선 사람의 차량 탑승 제안 등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매달 6000명씩 줄어드는데…푸틴, 돈바스 시한 또 잡은 ‘믿는 구석’은 [밀리터리+]

    매달 6000명씩 줄어드는데…푸틴, 돈바스 시한 또 잡은 ‘믿는 구석’은 [밀리터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겠다며 또다시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군 병력이 매달 약 6000명씩 순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군 지휘부조차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내년 3월까지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9일(현지시간) 전황 보고서에서 파블로 팔리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 정치 지도부가 군에 오는 12월 31일까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의 행정구역 경계까지 진격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두 지역 전체를 장악하면 러시아가 목표로 내세운 돈바스 완전 점령을 사실상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팔리사에 따르면 러시아 군 지도부는 이 일정이 비현실적이라며 2027년 3월 31일까지로 시한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현재 전황을 고려하면 내년 3월까지도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이 주장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푸틴이 돈바스 장악에 시한을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SW는 푸틴이 2022년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군에 돈바스 전역을 점령하라는 시한을 15차례 제시했지만 모두 지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말 목표까지 더하면 사실상 16번째 시한인 셈이다. 돈바스 대부분 차지했지만…병력은 오히려 줄어 러시아군은 돈바스 대부분을 장악했다. ISW가 확인한 전황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의 약 79.9%, 루한스크주의 약 99.8%를 통제하고 있다. 루한스크주는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도네츠크주에서는 여전히 약 20%가 우크라이나 수중에 남아 있다. 남은 지역에는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방어선이 자리 잡고 있다. 슬로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 등 도네츠크 북부 도시들은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방어시설을 구축해온 주요 거점이다. 러시아군은 28~29일에도 슬로뱐스크 방면에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뚜렷한 진격을 이루지 못했다. 병력 사정도 연말 목표 달성에 부담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하루 약 1000명의 신병을 모집하고 있지만 최근 두 달간 사상자가 늘면서 전체 병력이 한 달에 약 6000명씩 순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최근 러시아군의 월간 사상자가 신규 모집 규모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가 공격적인 모병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추가 동원 가능성도 다시 거론된다. 러시아는 2022년 가을 부분 동원령을 내렸을 당시 약 100만 명이 국외로 빠져나가는 등 상당한 정치·경제적 부담을 겪었다. 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칼리닌그라드에서 신규 병력 수용 시설 등을 점검하는 동원 대비 훈련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실제로 새 동원령을 내리더라도 문제가 단숨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서방 당국자들은 수십만 명을 추가 징집해도 이들을 훈련할 장교와 투입할 장비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푸틴의 ‘믿는 구석’은 추가 동원과 시간? 돈바스는 전장에서만 중요한 목표가 아니다. 향후 휴전·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아직 점령하지 못한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통제하는 영토를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이 문제가 양측 협상의 핵심 교착 요인으로 남아 있다. 결국 푸틴이 연말이라는 새 시한을 제시한 배경에는 협상 전에 가능한 한 많은 돈바스 영토를 확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병력이 줄더라도 모병 확대나 추가 동원으로 전선을 유지하고, 시간을 벌면서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계속 압박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러시아 군부가 이번에도 시한 연장을 요구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푸틴의 계획은 시작부터 현실적인 전황과 충돌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병력 손실이 신규 모집을 웃도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러시아가 실제로 추가 동원령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감수할지가 향후 돈바스 공세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농도(農道) 전북은 옛말? 농업소득 줄고 재배면적도 감소

    농도(農道) 전북은 옛말? 농업소득 줄고 재배면적도 감소

    전북에서 농업 비중이 줄어들며 국내 대표 농도(農道)로서의 위상이 무색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논벼 재배면적은 9만 8912㏊로 조사됐다. 전북에서 논벼 재배면적이 10만㏊ 밑으로 떨어진 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국 논벼 재배면적 중 전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여 년간 15%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14.9%로 내려갔고 올해는 14.8%로 더 낮아졌다. 농업으로 벌어들이는 소득도 후퇴하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4년 기준 전북 농가소득은 5082만 8000원을 기록했지만 이 중 농업소득은 1114만 3000원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5년(1271만 8000원)보다 되레 줄었다. 농업만으로는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전북도는 기후변화와 농산물 소비·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 농업구조 전환 TF’를 만들었다.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비와 생산성, 가공·유통 여건,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품목과 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적정 생산과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 방안을 살피고 식품기업과 연계한 가공·상품화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게 핵심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농가 인구 고령화, 농산물 가격 변동성 심화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농업구조 전환은 농촌의 생존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 소득 분석과 현장 밀착형 TF 운영을 통해 전북 농업을 고소득 미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 송석언 JDC 이사장 “부동산 개발 넘어 첨단산업으로”…뉴 JDC 전환 시동

    송석언 JDC 이사장 “부동산 개발 넘어 첨단산업으로”…뉴 JDC 전환 시동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부동산을 개발해 하는 사업은 한계가 있다”면서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계 기업 유치를 통해 제주 유일 산업단지로서 위상을 다지고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과 헬스케어타운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존 부동산 개발 중심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산업과 지역 상생을 앞세운 ‘뉴 JDC’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송 이사장은 지난 28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저희가 받아본 경영평가 성적표는 부끄러웠다”면서 “이를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자 지난 6월 말 ‘뉴 JDC’라는 슬로건 아래 경영 방침을 선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송 이사장은 ▲새로운 단계 도약 ▲새로운 영역 확장 ▲새로운 가치 창출 3가지를 뉴 JDC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간 표류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계와 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JDC의 역할이 단순한 부동산 개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짚었다. 송 이사장은 “JDC가 더 지속적으로 계속 기업으로서 존립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개발만 할 게 아니고 개발 부지에다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데이터센터(AIDC)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주도에도 AIDC가 있어야 될 것이 아닌가 해서 지금 그걸 모색하고 있고 용역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제주도와 공동으로 AIDC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 유치를 두고서도 “카카오뿐 아니라 SK, KT하고 얘기하는 중”이라고 했다.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한다. JDC가 조성한 펀드에 시드머니로 약 28억원이 투입됐고, 투자 기업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4%의 수익을 낸 사례도 나왔다는 설명이다. JDC는 펀드 설정 기간인 8년간 투자와 회수를 통해 제주 기업 생태계 육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JDC 면세점 매출액은 전액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 발전 사업에 재투자되는 만큼, 지역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면세점을 비롯한 기관의 수익이 지역사회와 국민 여러분께 체감되는 상생의 가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JDC의 수익 구조가 부동산 개발과 면세점 사업에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이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DC 면세점 매출액은 2022년 658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5384억원, 2024년 4636억원으로 점차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16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다만 판매 품목이 15개로 한정돼 있고, 소비자들의 면세점 이용까지 줄어들면서 매출 반등 흐름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JDC는 매출액 감소 등으로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역대 최하위 성적인 ‘D등급(미흡)’을 받은 바 있다.
  • 오비맥주 제로 슈거 소주 ‘찰랑’ 국내 출시

    오비맥주 제로 슈거 소주 ‘찰랑’ 국내 출시

    오비맥주가 제로 슈거 소주 ‘찰랑’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소주 시장 첫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소주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이 양분해 온 시장에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9월 말 알코올 도수 15도의 저도주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쟁 제품인 하이트진로의 ‘진로’나 롯데칠성의 ‘새로’ 등 기존 주요 소주(15.7도)보다 도수를 낮춰 주류 시장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했다. 제주 동부 화산암반수를 사용하며, 인위적인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이는 대신 제주 용암해수소금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오비맥주 제주공장(구 제주소주)에서 전량 생산된다. 오비맥주는 2024년 신세계그룹 산하 제주소주를 인수한 뒤 지난해부터 ‘건배짠’(동남아), ‘찰랑’(미국)이란 이름으로 해외 시장에 소주를 수출해 왔다. 이번에 국내로 역진출하는 찰랑은 미국 수출용과 브랜드명은 같지만, 도수와 맛은 국내 소비자에 맞춰 새롭게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우선 서울 등 수도권 및 제주 일부 지역 식당,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유통망 확장을 검토한다. 업계에선 오비맥주가 맥주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종합주류기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한다. 맥주 1위 브랜드인 ‘카스’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하면 신제품 초기 안착이 수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점차 위축되는 국내 소주 소비량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국세청에 따르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8% 감소한 79만 3000㎘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내림세를 걸었다. 전체 주류 출고량도 298만8000㎘로 외환위기인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300만㎘를 밑돌았다. 소주 1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는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소비 한계에 대응하는 상황인 만큼 국내 소주 시장은 점유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박수현 충남지사 “지천댐 결정 존중, 청양·부여 발전 제시해야”

    박수현 충남지사 “지천댐 결정 존중, 청양·부여 발전 제시해야”

    ‘지천댐 건설 관련 충청남도 입장’ 발표 “정부에 청양·부여 지원 강력 요구” 충남도가 정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 결정에 대해 ‘존중하지만, 국가적 차원의 지역 발전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수현 지사는 31일 ‘지천댐 건설 추진 결정 관련 충청남도 입장’ 발표를 통해 “27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부가 결정을 내린 만큼, 충남도는 그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과정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지사는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명과 공감’”이라며 “정부는 지천댐을 왜 짓는지, 무엇을 위해 짓는지 주민들에게 분명하게, 그리고 충분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천댐이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와 충청권의 첨단산업에 하게 될 역할 △지천댐 건설 시 청양·부여 홍수 위험 감소 수준 △지천댐 건설 이외 대안 및 지천댐과의 비교·검토 결과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는 청양·부여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앞에 둬야 하며, 국가의 필요에 의해 댐을 건설하는 만큼 지역 발전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국가의 필요로 댐을 건설하는 만큼, 청양·부여에 그에 걸맞은 국가적 지원과 지역 발전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며 “충남도는 정부에 ‘청양·부여 상생발전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양·부여의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하거나 새로운 부담을 떠안는 일이 없도록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앞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전국 5개 댐 건설을 확정 발표했다. 건설이 확정된 곳은 충남 청양·부여 지천댐을 비롯해 경기 연천의 아미천댐, 전남 강진 병영천댐, 울산 울주 회야강댐, 경남 거제 고현천댐 등 5곳이다. 청양군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지천댐 건설 결정 발표 후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배제한 밀실 결정”이라며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했다.
  • 김미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정보다 브랜드가 먼저인가… 1068억원 기후동행카드 페이백 질타”

    김미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정보다 브랜드가 먼저인가… 1068억원 기후동행카드 페이백 질타”

    오세훈 시장의 주력사업인 ‘기후동행카드’가 9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사업 명맥 유지를 위한 과도한 예산 투입 정황, 서울교통공사로의 손실금 전가, 무리한 기동카 3개월 페이백 추진에 따른 플라스틱 카드 대량 제작 및 폐기 수순 등 문제들이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지난 27일 제33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장권 교통실장을 상대로, 선거를 목전에 두고 무리하게 강행된 ‘기후동행카드 1000억원대 페이백 사업’의 재정 낭비와 졸속 추진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K-패스 정액권 출시’를 발표하면서, K-패스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혜택 및 사업 형태는 유사하되 전국으로 사용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시민 혜택은 유지하면서도 국가 예산으로 40%를 지원받는 K-패스로 이용자가 전환되면, 서울시의 재정 부담을 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교통실이 작성한 ‘2026년도 기후동행카드 운영 방침서(2025.12.)’에 따르면 K-패스 정액권 출시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기존 이용자 85만 명 중 70만 명이 K-패스로 전환 예상,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며 2026년도 월 이용자를 대폭 감소한 30만 명으로 추계해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 그런데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축소 우려와 함께, 정부로부터 사업 예산의 40%를 지원받을 수 있는 K-패스로의 전환 이점까지 잘 알고 있던 서울시가 돌연 50% 페이백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기후동행카드로 새로운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앞서 서울시는 3월 26일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기후동행카드 신규 이용자에게 충전 요금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돌려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3월 31일 국토부가 국회에 ‘K-패스 50% 환급금 예산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자 서울시는 4월 6일 급박하게 고유가 대응이라며 기후동행카드 50% 페이백을 추가 발표, 4월 15일 서울시의회에 페이백 예산 1068억원 추경안을 제출했다. 4월 16일 국토부는 추경예산이 확보된 뒤에 K-패스 50% 환급 정책을 발표했으나, 기동카 페이백 추경안은 4월 28일에서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정부 K-패스 정액제 도입 시 이용자의 대다수가 자연스럽게 전환될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페이백을 강행했다.”라며, “K-패스를 활용하면 정부로부터 40%의 국비 지원을 받아 서울시 재정을 크게 아낄 수 있었음에도, 서울시는 자체 예산 100%가 투입되는 기후동행카드 3개월 페이백(1,068억 원)을 추진했다.”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재원을 절약한다는 관점에서만 보면 의원님이 지적하신 사항이 100% 타당하다.”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재정적 실책과 지적의 정당성을 공식 인정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서울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예산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의회의 사전 심의·의결 절차와 예산 확보도 없이 4월 6일 대국민 발표부터 강행한 것을 지적하며, 이런 식의 ’선 발표, 후 예산 조치’는 서울시 재정을 좀먹고 시민 대표기관인 시의회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누적적자 19조 7490억원, 금융부채 5조원, 연간 이자비용만 1400억원 지불이라는 악화일로 속에서 서울시가 눈속임 행정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시장 브랜드 사업인 ‘기후동행카드’를 위해 재정이 열악한 서울교통공사에 지난 2년 8개월간 손실금의 50%(1429억원)를 떠넘기며 표면적으로는 기동카가 매년 1000억원대 예산으로 가능한 사업인 듯 착시를 일으켰다. 그러다 기동카 사업 종료가 다가오자 올해 8월 제2회 추경예산안에 그간 지불하지 않던 서울교통공사 손실부담금을 지원하겠다며 1124억원을 제출하는 등 이른바 ‘서울교통공사 빚잔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기동카 사업이 겉으로는 매년 1000억원대 예산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결국 이번 추경을 합쳐 올해 기동카 예산만 총 3580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선거 전 무리한 페이백 정책이 초래한 환경적 모순을 지적했다. 4월 페이백 발표 이후 실물카드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4월 한 달간 21.4만 장, 3개월간 53만 장)를 기록하며 총 417만 3000장이 제작됐다. 김 의원은 “9월 사업이 공식 종료되면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지만, 무리한 페이백 추진에 따라 페이백 기간 동안 53만 장이 팔리면서 PVC 및 R-PVC 소재 카드 제작량도 늘어났다”라며 “서울시는 폐기될 수순에 놓인 플라스틱 카드의 구체적인 재활용 계획이 부재한 상황으로, 기후와 동행하겠다던 사업이 플라스틱 쓰레기만 양산하고 결국 환경을 배신한 기후 역행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방선거 이틀 뒤인 6월 5일 국토교통부에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의 통합을 건의했으며, 이에 따라 출시 후 2년 8개월 동안 운영되어 온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9월부로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축소 예측, K-패스 이용자 전환에 따른 서울시 재정 확보 이점 인지, 이후 서울시의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통합 요청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본 결과, 급작스러운 1000억원대 페이백 사업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결정자의 주력사업 명맥을 잇기 위한 혈세 투입으로 해석된다며, 정책결정자의 브랜드 사업에 예산이 몰리고, 장기적인 서울시 재정 안정성이 침해되는 현실이 반복되지 않고,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신중한 정책 결정을 오세훈 시장님께 당부드린다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이란 전쟁, 오래 못 버텨”…미군 내에서도 불만 터졌다 [핫이슈]

    “이란 전쟁, 오래 못 버텨”…미군 내에서도 불만 터졌다 [핫이슈]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군 지도부 내에서도 중동 내 병력 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담당 미군 사령관들은 ‘국방장관 명령집’(SDOB)에서 대이란 대규모 작전을 장기화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 사령관들은 SDOB에서 이란에서 작전을 장기화하는 것이 다른 지역의 위협 대응 능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미 본토의 대응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DOB는 미 행정부에서 기밀로 분류되는 문서로,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전함, 항공기, 병력, 무기 체계의 가용 현황 개요가 적힌 문서로 군 최고 장성들의 의견이 포함돼 있다. 이번 SDOB에는 이란 전쟁에 투입된 병력 5만 명 이상의 일부를 9월까지, 다른 일부는 2027년까지 현지에 잔류하라는 지시가 명시돼 있는데, 군 지도부가 이러한 지시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특히 유럽, 아시아, 중남미 지역 사령관들은 이란 주변에 병력 주둔을 유지하는 것에 ‘비동의’(non-concur)했다. 이는 명령을 이행하기는 하나, 주둔 연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더불어 육군과 공군 지도부는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방침에 동의하면서도 각 군이 이를 시행할 경우 상당한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소식통은 WP에 “이란 전쟁이 6개월을 넘어선 상황에서, 전반적인 군 지휘부의 분위기는 너무 오랫동안 ‘과한 긴장’에 놓여 있다는 의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미군 자산의 중동 재배치도 걱정”미군 지도부는 미군의 공격·방어용 자산이 중동에 대거 재배치된 사실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사령관, 남부사령관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OM)에 함정과 감시용 항공기를 빌려준 탓에 국토 방어 의무를 수행할 능력이 저하됐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새뮤얼 퍼파로 태평양사령관은 항공모함 전단과 해군 구축함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규모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미 항모 조지 워싱턴함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대럴 코들 해군 참모총장은 헤그세스 장관에게 종전 시점이 예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 수준의 지원을 지속할 수 없으며, 해군 구축함대의 겨우 4분의 1만 배치 준비가 돼 있어 전쟁 전보다 급격히 감소한 수준이 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유리하게 전쟁을 끝내려 하지만, 이란은 대다수 미국인이 이 전쟁을 좋아하지 않는 데다 미 군사력에 미치는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고는 항복을 거부한 채 버티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미군 지도부가 헤그세스 장관에게 보낸 경고는 트럼프 행정부가 처한 딜레마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미, 한 달여 만에 이란 공격…이란도 곧바로 반격한편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 통신, AP 통신 등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30일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려 준비하는 것이 관측됐다”면서 이란의 로켓 발사를 사전에 막기 위한 선제 조치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31일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미군 함정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프레스TV는 이 공격 직후 요르단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요르단에는 미 공군기지가 있으며 이란은 이번 전쟁 내내 중동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아왔다. 양측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충돌하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이란의 보복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하마드 에슬라미 테헤란대 연구원은 알자지라 방송에 혁명수비대가 미국과의 협상을 놓고 “국내 일부 세력으로부터 일종의 압박을 받고 있다”며 “라라크섬과 혁명수비대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그 압박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 주둔 미군이 이란의 보복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며, 혁명수비대가 인명 피해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속보]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 2.4% 줄고 설비투자 7.5% 증가

    [속보]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 2.4% 줄고 설비투자 7.5% 증가

    지난달 전체 산업 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한 달 만에 증가세를 멈췄다. 서비스업 생산은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고 소비도 2.4%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2(2020년=100)로 전월과 같았다.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증가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세를 멈췄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이 4.5% 감소했지만 OLED와 인쇄회로기판 등을 포함한 전자부품 생산이 20.7% 늘고 1차 금속도 4.2%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2022년 2월(-1.7%)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최근 고물가와 폭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업이 3.5% 증가했지만 금융·보험업이 4.8%,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2.7% 각각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03.4로 전월보다 2.4% 줄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는 7.7% 줄었다. 특히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수요가 몰렸던 승용차 소매판매는 11.1% 감소해 2024년 1월(-14.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각각 1.4%, 0.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소매판매는 0.8%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5% 늘었다. 전월 6.9%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로, 지난 2월 15.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 은행 지점 줄이자 더 좁아진 취업문…대세는 ‘핀셋 채용’

    은행 지점 줄이자 더 좁아진 취업문…대세는 ‘핀셋 채용’

    은행권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이 시작됐지만 신입행원의 취업문은 더 좁아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활용이 늘고 영업점은 줄면서 한꺼번에 많은 신입을 뽑는 대규모 공채 대신, 필요한 직무의 사람만 골라 뽑는 ‘핀셋 채용’이 자리잡고 있다. ●경력직 선호… AI가 바꾼 채용 공식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8일까지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접수를 받는다. 이번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지난해 하반기 195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안팎으로 줄었다. 다만 기존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더해 순직 소방관·군인·경찰 자녀를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해 ‘포용채용’은 넓혔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다른 시중은행도 조만간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채 인원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기조는 다르지 않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올해 상반기 510명을 선발했는데, 지난해 상반기보다 14.3% 감소한 수준이다. 4대 은행 연간 채용 인원을 보면 2023년 1880명에서 2024년 1320명, 지난해 1170명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대신 은행들은 필요할 때마다 특정 분야 경력직을 골라 뽑으며 공채 축소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신입행원 훈련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시간을 줄이고, 당장 현장에 투입할 인력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집중 선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여신심사·산업분석 경력직을 주로 뽑았다. 일부 은행은 회계사 취업난 해소를 돕기 위한 특별채용도 진행했다. ●AI 활용 늘면서 영업점 감소 추세 특히 은행권의 디지털·AI 전환은 전통적인 창구·영업 인력 수요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 비대면 거래와 디지털 창구가 늘면서 영업점에 배치해야 할 은행원이 줄었고, AI가 자료 수집과 분석 등 반복 업무를 대신하면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일도 감소하고 있다. 실제 재직 중인 정규직 직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iM·SC제일·씨티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올해 1분기 정규직 직원은 5만 4960명으로 1년 사이 1716명 줄었고, 이들 은행 지점 수는 2566곳에서 2483곳으로 줄었다.
  • ‘30살’ 인바디, 시니어 건강관리 솔루션 강화 [서울바이오헬스대상]

    ‘30살’ 인바디, 시니어 건강관리 솔루션 강화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글로벌 체성분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는 낙상, 근감소, 보행 저하 등 노화 관련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니어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밸런스 분석기 ‘FRA510S’, 낙상위험평가 시스템 ‘FRA’, 디지털 악력계 ‘InGrip’, 보행분석기 ‘IB-GAIT2.0’ 등이 있다. FRA510S는 어지럼증과 평형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밸런스 분석기다. 무게중심 유지와 이동 능력을 분석해 감각계와 신경계 기능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시니어 레지던스와 케어센터,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이비인후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보건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자동평형검사(FX731)도 지원한다. FRA는 밸런스와 근육량, 근력을 종합 분석해 낙상 위험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FRA510S와 인바디 체성분분석기, 각근력계 IB-LS를 활용해 감각·신경·근골격계 데이터를 종합하고 개인별 운동 및 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다. InGrip은 디지털 악력계로, 로드셀 센서를 적용해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인바디와 블루투스로 연동돼 체성분과 근력 데이터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악력은 근감소증과 영양상태 평가 등에 활용되는 주요 지표로, 메디컬과 피트니스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IB-GAIT2.0은 3D Depth 카메라를 활용해 4m 왕복보행을 분석하는 보행분석기다. 보행속도와 한걸음길이, 양발지지기 등 주요 지표를 정량화해 시니어의 신체기능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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