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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친 제사 안 왔으니 선산은 내 몫”…이복형제 재산 다툼

    “부친 제사 안 왔으니 선산은 내 몫”…이복형제 재산 다툼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두고 이복형제 사이에서 다툼이 발생했다. 장남에게 제사에 빠졌으니 땅을 내놓으라는 이복동생의 요구 때문이다. 지난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선산 상속 문제로 형제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장남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5남매 중 장남으로,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명절과 아버지 기일마다 홀로 시골을 찾아 선산 내 묘소를 관리해 왔다고 주장했다. 5남매 중 A씨와 둘째 동생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셋째부터는 아버지가 재혼한 뒤 얻은 이복동생들이었다. 말년의 아버지는 셋째 동생 집에서 생활하다 세상을 떠났다. 이후 형제간 갈등이 깊어졌다. 최근 상속재산 분할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둘째 동생은 선산 역시 일반 상속재산이라며 형제들이 동일하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동생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버지 사망 이후 자신이 제사를 지내왔는데, 장남인 A씨가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므로 자신이 제사 주재자이며 선산도 단독으로 승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A씨는 “제사를 포기한 적이 없다”며 “형제간 갈등 때문에 셋째 동생이 주관한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 지금도 선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양임야(선산)는 제사 주재자가 단독 승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경우에도 제가 계속 선산을 관리할 수 있는지, 또 법적으로 제사 주재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우진서 변호사는 “분묘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되는 임야인 ‘금양임야’는 민법상 제사용 재산으로 분류돼 일반 상속재산과 달리 제사 주재자가 단독 승계한다”고 설명했다. 우 변호사는 “장남이 제사 주재자 지위를 포기한 적이 없고, 아버지 사망 이후에도 별도로 제사를 챙기며 선산을 관리해 왔다면 새어머니 측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제사 주재자 자격을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 이란 외무 “종전 MOU 최고지도자 승인…며칠 내 서명”

    이란 외무 “종전 MOU 최고지도자 승인…며칠 내 서명”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해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대국민 생방송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국가안보회의 등 이란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완료되는 즉시 이 합의는 디지털 방식으로 서명될 것이다. 양측이 원격으로 서명한 뒤 양해각서가 공식적으로 체결됐음을 발표할 것”이라며 “며칠 내 이뤄질 수 있다고 매우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1일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훌륭한 합의를 끌어냈고, 이제 최종 문서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두 단계로 이뤄질 예정으로, 첫 번째는 이란과 미국 간의 휴전 MOU 체결, 두 번째는 지속적인 평화 협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과 공격 재개 금지 약속이 포함된다. 그는 MOU에서 이란과 미국이 47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명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 문제는 2단계인 최종 합의 단계로 남겨뒀다”며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자산 동결 문제 역시 2단계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합의 초안에는 지난 4월 13일부터 이어진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해상 봉쇄가 완전히 해제되는 것이 합의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주권이 이란과 오만에 있다고 강조하며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가 전쟁 이전과는 더 이상 같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오만과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주요 해상 운송로로,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통제권을 행사해 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핵 프로그램 협의가 합의 서명 후 60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비축된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 “우리 입장은 언제나 국내에서 희석하는 방식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며, 모든 당사국이 각자의 의무를 준수해야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까지 종전 MOU에 양측이 서명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MOU 체결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해체로 이어진다”며 “핵 프로그램 해체, 핵시설 해체에 대한 약속이 있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韓·이탈리아, 최적의 파트너”…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 공동 진출

    李대통령 “韓·이탈리아, 최적의 파트너”…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 공동 진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인들을 향해 “상호보완적인 우리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공지능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또 공급망 재편으로 표현되는 국제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기술, 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기초 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 그리고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양국이 힘을 모아 간다면 새로운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의 4위 교역 국가”라며 “우리 양국의 경제 규모나 또 제조 역량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 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런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헀다. 이어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고위 인사와 기업인 등 42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첨단 전략산업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유럽 내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K-푸드 및 패션 분야 협력을 위해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도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저희가 디스플레이도 납품한다”며 “페라리만 회장님이신 게 아니라 스텔란티스라고 미국의 크라이슬러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SDI가 인디애나에 배터리 합작공장도 같이 짓는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질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하여 조르조 마르시아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최대 조선 기업 핀칸티에리 비아죠 마조타 회장, 세계적인 방산·항공우주 및 첨단산업 선도기업 탈 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의 잠피에로 디 파올로 최고경영자(CEO), 이탈리아 글로벌 통신 인프라를 이끄는 스파클의 엔리코 마리아 바냐스코 CEO, 이탈리아 대표 탈탄소 전환 에너지기업 에니라이브 마르코 페트라키니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외에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 뷰티 브랜드 키코 밀라노 등 럭셔리·코스메틱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 현대차, 네이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참여해 반도체·AI·방산 등 전략·첨단산업 분야의 시너지 도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위성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의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한 이탈리아와의 기술 개발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코스메틱, 패션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에서 생산, 기술, 브랜드 협력을 아우르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큐어버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의 3억 6000만 달러 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공유하며, 난치성 뇌질환 치료 신약 개발 및 상업화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코스메틱 분야에서는 이탈리아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 케미노바(Keminova)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한 코스맥스가 K-뷰티의 유럽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마운드 올라가면 (조)형우랑 (정)준재의 군대를 해결할 수 있게 최선 다해야죠.” 잠시 부진했다고 해서 실력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 조병현(SSG 랜더스)에 거는 기대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벌써부터 단단히 하고 있다. 조병현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팀 동료 조형우, 정준재와 함께 발탁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경기 5이닝 1자책점 4탈삼진으로 맹활약한 그를 류지현 감독은 다시 한번 불렀다.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5월 막판 흔들리면서 조병현의 5월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았다. 특히 5월 15일, 19일, 20일 연달아 패전투수가 됐고 이로 인해 SSG는 8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발표 당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조병현은 “최근에 부진도 있었고 그래서 뽑힐 줄 몰랐다”고 머쓱해하며 “이렇게 뽑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5월 잠깐의 부진은 있었지만 조병현은 다시 자신의 평균으로 회귀하며 6월 4경기에서 1승 3세이브를 거뒀다. 이 가운데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 조병현은 국가대표를 통해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가 아니다. 야구 명문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1년 데뷔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 곧바로 상무에 입대하며 동갑내기 일반인 친구들과 비슷한 시기에 군 문제를 해결했다. 군대에서 성장해 돌아온 그는 2024년 76경기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69경기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문제를 해결하면 좋은 다른 선수들과는 입장이 다르지만 그래서 조병현의 책임감은 더 크다. 자신의 활약이 그들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병현은 “가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 “애들 군대가 걸려 있어서 더 걱정도 되고 제가 더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이미 아시안게임보다 수준이 훨씬 높은 WBC에서도 당당히 던졌던 선수다. 조병현은 “앞으로 기간도 좀 남아 있으니까 최고의 컨디션으로 갈 수 있게 맞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배로서 그는 정준재와 조형우를 향해 “긴장은 많이 되겠지만 시즌 때처럼 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투수는 총 11명이다. 선발 자원이 5명, 불펜 자원이 6명으로 구성됐다. 류 감독은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 2명이 필요했다”고 말했는데 박영현(KT 위즈)과 조병현이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조병현으로서는 팀 동료를 포함해 군 면제가 걸린 미필 선수 16명의 운명을 위해 지난해 정규리그 그리고 올해 WBC에서의 활약상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韓·伊 방위산업 공동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적 행동계획 채택

    韓·伊 방위산업 공동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적 행동계획 채택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는 한편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 채택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방위 산업에서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2030년까지 추진할 전략적 행동계획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향한 공동의 지향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 내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번영 증진을 위해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지원하고 한·EU 디지털무역협정에서 비롯되는 기회를 극대화하며 양국 민간 부문이 아프리카를 포함한 제3국 시장에서 공동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23년 11월 9일 체결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태리부 간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에 기반해 반도체, 핵심 원자재,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협력을 증진하는 데 합의했다. 또 양국 개발협력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선순위 지역, 분야 및 여타 공동의 우선 순위를 식별해 전략적 현장 협력 전망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양자 개발협력 정책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개발 관련 윤리 원칙의 조화 및 전력 데이터 센터를 위한 혁신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며 우주과학 및 탐사 등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영화 공동제작 협정 타결 등을 통해 문화·창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국 내 이탈리아어 교육과 이탈리아 내 한국어 교육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방위 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양국 군대가 훈련 분야에서 상호운용성과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 군 간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초국가 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은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등 4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개발협력 MOU는 아프리카에서 양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커피 등 농업 분야 사업 발굴, 디지털 교육 사업 등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거론된다. 청와대는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가 대상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 “미국·이란, 이르면 14일 종전 MOU 서명”…美수송기 유럽 출발

    “미국·이란, 이르면 14일 종전 MOU 서명”…美수송기 유럽 출발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 익명을 요구한 주요 7개국(G7)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고위 관계자가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밤사이에 시사했다”고 전했다. 양국 간 합의 서명식 장소로는 스위스 제네바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G7 정상회의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만큼 미국과 이란 간 합의 일정이 G7 회의 일정과 맞물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며, 제네바는 에비앙레뱅과도 멀지 않다. 앞서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 C-17 4대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들 수송기가 “미국과 이란 간 서명식에 대비한 관련 장비 수송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며 “장소로 제네바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이뤘다”며 “아마도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MOU에 30일 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미국의 봉쇄 해제, 이란 주변에서의 미군 철수,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 재확인,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 14항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이란이 미국에 요구해온 ‘선 호르무즈 해협 개방, 후 핵협상’이 반영된 내용이다. 다만 양국이 협상장에서 마주 앉을지 최종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자는 이란이 서명식 준비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2월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의사소통이 매끄럽지 않다고 했다.
  • “안 먹어봤지만 별 5개” 대박 터진 오현규 추어탕집, 휴업에도 인기 폭발

    “안 먹어봤지만 별 5개” 대박 터진 오현규 추어탕집, 휴업에도 인기 폭발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린 오현규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추어탕 식당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아들의 축구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정작 식당은 문을 닫은 상태지만 별 5개 칭찬 글이 쏟아지고 있다. 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황인범의 측면 패스를 그대로 골로 완성하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가 오현규의 월드컵 데뷔전이었지만 교체 11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추어탕집 아들’로 유명한 오현규이기에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그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남원오서방추어탕’에 다녀온 후기를 쏟아냈다. 물론 현재는 식당이 휴업 중이라 실제 가서 맛보지 않고 단 리뷰였다. 부모님은 공지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 저희 아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되어 가족으로서 현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서 “7월 1일부터 정상 영업 예정이며 더 밝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별 5개를 주고 “상상으로 미리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이거 먹으면 국가대표 된다” 등의 재치 있는 리뷰를 남겼다. 오현규의 이번 골은 그의 사연과 맞물려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4년 전 그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등번호가 없는 예비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4년 동안 성장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소속팀 베식타시에서 맹활약하며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대표팀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해결사 역할을 오현규가 톡톡히 해내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모님 앞에서 멋진 골을 터뜨린 오현규가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된다.
  • 집단 괴롭힘에 숨진 김 이병 ‘오발 사고’로 보고한 간부 무죄

    집단 괴롭힘에 숨진 김 이병 ‘오발 사고’로 보고한 간부 무죄

    육군 일반전초(GOP) 부대에 전입한 지 한달 만에 간부와 선임병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상현 이병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건 초기 ‘오발 사고’라는 잘못된 보고로 정확한 경위 파악에 혼선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군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1부(부장 이근영)는 이날 민모(26)씨의 허위 보고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육군 제12사단 소속이던 김 이병은 2022년 11월 28일 오후 8시 47분쯤 GOP에서 경계 근무를 하던 중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김 이병은 생전 업무 미숙을 이유로 간부와 선임 등으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씨는 당시 상황 간부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화상 원격회의에서 상황을 알려달라는 대대장의 물음에 “판초 우의에 총이 걸려 격발됐다”라고 허위 사실을 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은 이 발언이 초기 경위 파악에 혼선을 줬다고 봤다. 최초 상황보고서에는 ‘오발 사고’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사단도 이를 그대로 보고했다. 이후 김 이병과 함께 경계근무를 섰던 선임병을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미상’으로 바뀌었다. 민씨는 수사기관에서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법정에서는 전면 부인했다. 1심은 당시 소초와 초소 간 이동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민씨가 화상 원격회의에 등장해 허위 보고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민씨가 수사기관에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으나 이를 보강할 만한 증거가 없고, 민씨의 자백은 그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에 해당하므로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민씨가 화상회의에서 공소사실과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군대 내 정식 보고체계에서 ‘오발 사고’라고 보고된 것은 민씨의 보고와는 무관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민씨가 당시 사고 경위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오발에 중점을 둔 상관들의 질문에 자신이 기억하는 단편적인 단어로부터 유추해 생각을 두서없이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항소심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선임병이 있어 금방 밝혀질 사실을 의도적으로 허위 보고할 이유도 없는 점 등을 근거로 민씨의 보고가 군형법상 허위 보고에 해당하거나 허위로 보고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군인권센터는 “김 이병의 죽음 직후 현장에 처음 도착해 사고 원인을 왜곡하는 보고를 한 간부의 책임은 다시 한번 법망을 빠져나갔다”며 “가해자의 의도를 재판부가 친히 헤아려 봐주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 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 “강북 100가지 변화 만들겠다”

    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 “강북 100가지 변화 만들겠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 당선인이 12일 강북구 주요 시설 현장을 찾아 민선 9기 구정 운영 준비를 시작했다. 정 당선인은 이날 미아동 강북종합체육센터, 송천동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수유동 신청사 건립 현장을 찾아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서울신문을 만나 “(당선 이후 주민들에게)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자질을 보여드리기 위해 잠도 잘 안 자고 열심히 공부하며 경험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으로 ‘소통·실용·성과’를 꼽았다. 이어 “(임기 동안) 100가지는 한번 바꿔보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강북의 변화 100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취임식부터 보따리를 하나씩 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절감한다는 건 쥐어짜는 게 아니다.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게 예산을 절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첫 현장으로 강북종합체육센터를 찾아 각 층의 여러 시설을 돌아보며 주민 수요 등을 확인했다. 센터 지하1층 스크린파크골프장에서는 주민 10여명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한 이용객이 “우리 동네에 야외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전하자 주민의 손을 잡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그는 지하 2층에 있는 수영장 천장 보수 공사가 진행될 현장을 돌아본 후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하자보수 관리부를 작성하고 있는 다른 곳들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 시공, 운영 단계에서나 감리 또는 하자보수 관리부를 쓰는 단계에서도 서류로만 작성하지 말고 꼼꼼하게 봐달라”며 “(수영장은) 주민들 수요가 가장 높은 곳인 만큼 빨리 완공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영장은 지난 4월 천장 마감재가 탈락한 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구는 사고 이후 즉시 현장 점검, 전문가 합동 점검 등을 실시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달 5일 보수를 위한 설계를 마쳤다. 구는 수영장 환경 특성상 고온다습한 공기가 천장 마감재를 타공한 구멍으로 계속 유입됐고 소독약품에 단열재가 노출돼 접착제와 고정장치가 부식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구는 오는 8월까지 보수 공사를 진행해 천장 마감재와 단열재를 바꿔 결로가 스며드는 것을 최소화한다. 환기 설비도 추가해 천장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이용객이 많아질 때 천장 내부 온습도를 모니터링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으로 재임한 28년간 재정 전문가로 활동한 그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성과평가단 재난안전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 “50년 된 잠수함 타면 죽는다”…캐나다가 ‘한국 잠수함’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밀리터리+]

    “50년 된 잠수함 타면 죽는다”…캐나다가 ‘한국 잠수함’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밀리터리+]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의 최종 선정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해외에서는 한국이 CPSP를 두고 경쟁하는 독일에 비해 우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의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9일 CPSP에 참여하는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의 제안서를 심층 분석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눈여겨본 한국과 독일의 차이는 잠수함 인도 시기다. 현재 캐나다 해군이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건조된 40년 노후함이다. 무려 1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잠수함 현대화 사업(VCM)을 진행했지만 선체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TKMS는 2036년까지 캐나다에 잠수함 4척을 인도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독일은 자국과 노르웨이의 생산 순번까지 일시 양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캐나다가 고도로 발전된 유럽 방위산업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2036년이라는 인도 일정에 있다. 매체는 “독일 TKMS의 Type 212CD 잠수함은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은 차세대 플랫폼으로, 개발 과정과 일정 관리 측면에서 본질적인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면서 “만약 인도가 2036년 이후로 지연될 경우 캐나다는 심각한 전력 공백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세대 잠수함 인도가 2032년 이후로 지연된다면 캐나다 해군은 계속해서 노후 장비에 의존해야 한다”며 “캐나다 승조원들이 선령 50년에 육박하는 잠수함에 승선해 잠수해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기계적 위험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32년에 첫 전함 인도, 2035년에 4척 완제 인도라는 타임라인을 제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리얼클리어디펜스는 “한화오션의 납기 일정은 이미 실제로 가동 중인 생산 라인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KSS-III는 현재 건조 및 전력화가 진행 중인 함정이기 때문에 공급망이 이미 성숙한 상태이며 부품 수급 병목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 번째 함정을 2032년에 인도함으로써 빅토리아급 잠수함에 의존해야 하는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공격적인 일정을 맞추려면 설계 변경이나 체계 통합 단계에서 실수를 허용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수직발사관(VLS)이 희비 가를까해당 매체는 납기 일정 차이 외에도 한화오션과 TKMS의 기술적 차이점을 강조했다. 매체가 눈여겨본 것은 수직발사관(VLS)의 유무다. 독일의 212CD형은 전통적인 수평 어뢰 발사관에만 의존하는 탓에 단순한 대잠수함전(ASW)이나 해상 정찰 등 은밀한 첩보 수집 임무에만 국한된다. 반면 한국의 KSS-III는 선체 중앙에 육중한 수직발사관(VLS) 사일로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일반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어뢰나 일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지만, KSS-III는 VLS를 통해 은밀히 매복한 상태에서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의 지휘 센터, 군수 허브를 노린 장거리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캐나다는 스텔스 잠수함 12척에 쪼개어 배치하는 ‘분산형 치명성’을 달성해야 단 한 번의 해전으로 해군력이 전멸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LS를 장착한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VLS 탑재 잠수함은 캐나다에 역사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던 재래식 억지력과 원거리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캐나다의 이번 결정은 향후 50년간 캐나다의 해저 및 원양 해상 전력 태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와 ‘원팀’ 이룬 한화오션, 판도 바뀔까한편 이번 CPSP 수주전은 당초 디젤 잠수함 분야 전통 강자인 TKMS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한화오션과 한국 정부가 구축한 ‘원팀’ 전략이 힘을 발휘하며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철강업체와 자동차부품제조협회, 건설사 등과 잇따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현지 생산 역량을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캐나다 현지 매체들은 이달 중 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최근 7월 초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다음 달 초 예정돼 있어 독일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캐나다 정부로서는 회의 직전에 수주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캐나다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인 이달 말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가능성을 내놓기도 했다.
  • “천궁-Ⅱ 모시러 왔소”…UAE 수송기 8대 대구 착륙한 이유 [배틀라인]

    “천궁-Ⅱ 모시러 왔소”…UAE 수송기 8대 대구 착륙한 이유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UAE가 C-17 수송기 8대를 대구에 보내 ‘천궁-Ⅱ’ 3번 포대를 공수 중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바닷길 대신 하늘길로 한 달가량 앞당겨 받는 것이다.● 이란 미사일 요격전에서 천궁-Ⅱ 2개 포대는 요격탄 60여발을 쐈다. 현대 방공전의 승부가 ‘탄약 지속력’에 달렸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패트리엇 공급난 속 K방산이 걸프 방공시장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만 중동 분쟁과의 연계가 깊어지는 만큼 외교·안보 리스크 관리와 한국군 전력화 일정 조율이 과제로 남는다.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형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 조기 확보에 나섰다. 1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번 주 초부터 C-17 대형수송기를 대구 공군기지에 잇달아 보내 천궁-Ⅱ 포대와 요격탄 수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UAE로 향하는 천궁-Ⅱ는 3번 포대로, 기존 계약 납기보다 약 한 달 앞당겨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되는 UAE 수송기는 모두 8대로 알려졌다. 구매국이 직접 전략수송기를 동원해 무기를 인수하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동 국가가 대형 수송기를 여러 차례 투입해 한국산 방공체계를 옮기는 것은 이례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천궁-Ⅱ는 통상 해상 운송 방식으로 인도된다. 그러나 이란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한국에서 걸프로 이어지는 해상 수송로가 막혔고, UAE는 항공 수송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무기체계의 항공 수송은 해상 운송보다 비용 부담이 크지만, UAE는 비용보다 방공 전력 보강 속도를 우선한 셈이다. UAE 수송기가 대구 공군기지에서 포착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같은 기종인 C-17 수송기가 왔고, 천궁-Ⅱ 유도미사일들을 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쏘는 속도보다 채우는 속도…요격전의 새 변수UAE가 천궁-Ⅱ 조기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현대 방공전의 빠른 요격탄 소모 문제가 자리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주변국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UAE에 배치된 천궁-Ⅱ 2개 포대는 미국제 패트리엇(PAC), 이스라엘제 애로우 등과 함께 다층 방공망의 일부로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천궁-Ⅱ 요격탄 최소 60여발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궁-Ⅱ 1개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 등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상당한 물량이 실제 교전에 쓰인 셈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확인됐듯 현대전에서는 무기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교전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군사 분야에서 말하는 ‘탄약고 깊이’(magazine depth), 즉 충분한 탄약 보유량과 재공급 능력이 방공망 유지의 핵심 조건이 된 것이다. 이번 UAE의 C-17 투입 역시 고강도 미사일전에서 요격탄 확보 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중동 실전 무대 오른 천궁-Ⅱ…‘검증된 무기’ 경쟁이번 전쟁은 천궁-Ⅱ가 해외 실전 환경에서 운용된 첫 주요 사례로 꼽힌다. 패트리엇·애로우 등 기존 서방 방공체계와 함께 다층 방공망을 구성해 운용됐다는 점은 향후 수출 경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방산 시장에서 중시되는 ‘실전 운용 경험’(combat-proven)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실전에 투입된 천궁-Ⅱ는 96% 수준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수치는 군·방산 관계자 등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공식 교전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1991년 걸프전 당시 90%대로 발표됐던 패트리엇 요격률이 이후 검증에서 크게 하향 평가된 전례도 있다. 패트리엇 공급 부담…걸프 방공시장 재편 가능성 실전 경험은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이란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걸프 국가들의 방공 수요는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제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생산·공급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 틈에서 한국 방공체계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UAE는 2022년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35억 달러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24년 약 32억 달러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공식화했다. 미국산 무기에 의존해온 걸프 국가들이 방공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 동맹국이면서도 독자 공급 능력을 갖춘 선택지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조기 공급 사례는 폴란드 K2 전차·K9 자주포 수출 과정에서 부각된 한국 방산의 강점인 빠른 생산·납품 역량을 방공 분야에서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커지는 K방산 영향력…외교·안보 과제도 함께 부상실전 운용 경험과 조기 납품 사례는 향후 방공체계 수출 경쟁에서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K방산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계산해야 할 변수도 늘어난다. 한국산 무기가 중동 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은 그만큼 역내 안보 환경과의 연결성도 커진다는 의미다. 이란이 한국을 직접 겨냥했다는 징후는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중동 긴장 고조는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한국 선박 안전과 에너지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출 확대와 조기 납품 요구가 이어질 경우 한국군 전력화 일정과 생산 능력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앞으로 따져봐야 할 과제다. 방산 수출의 경쟁력은 이제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납기, 후속 지원, 지속 공급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천궁-Ⅱ를 싣기 위해 대구 공군기지에 내려앉은 UAE C-17 수송기는 K방산이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실제 전장에서 요구되는 대응 속도와 공급 역량까지 평가받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 아내 몸에 시너 뿌려 불 붙인 70대 남편, 1심서 징역 16년

    아내 몸에 시너 뿌려 불 붙인 70대 남편, 1심서 징역 16년

    부부싸움 중 아내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최경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모(75)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아내와 경제적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던 중 시너 약 1ℓ를 가져와 아내에게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얼굴 등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약 일주일 뒤 전신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최씨는 법정에서 “피해자가 같이 죽자고 해 자신의 머리 위에도 시너를 뿌렸고, 피해자를 살해할 확정적 의도는 없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최씨의 몸에서 인화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화상이 없었던 점 등을 근거로 “자신의 몸에는 시너를 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최씨가 범행 직후 딸에게 “엄마 몸에 불 붙었다. 엄마 죽었다”고 말한 점 등을 들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에 대해 확실한 인식과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지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살아온 배우자를 살해했다”며 “피해자의 몸에 시너를 뿌려 전신에 불이 붙게 함으로써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불을 끈 뒤에도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딸과 사위, 지인들이 도착할 때까지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피해자를 방치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2023년에도 경제적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 막대기로 폭행하는 등 가정폭력을 저질러 가정법원 송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가족 내부에서 이뤄진 살인은 가장 보호돼야 할 관계 안에서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범행의 중대성과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이 만취 상태에서 부부싸움 중 다소 우발적으로 벌어진 점, 최씨가 자수한 점 등은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사건 외에 제3자에게 폭력적 성향을 보였다고 볼 자료가 없고, 징역 16년이 확정되면 형 종료 후 만 90세에 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
  • [속보] 70대男, 부부싸움 중 아내 몸에 불붙여 살해…징역 16년

    [속보] 70대男, 부부싸움 중 아내 몸에 불붙여 살해…징역 16년

    부부싸움 중 아내 몸에 불을 붙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최경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모(75)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다만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는 피고인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아내와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다 방에 있던 인화성 물질인 시너를 아내에게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9일 뒤 전신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재판부는 “수십년간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살아온 배우자를 살해해 범행 동기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높고 범행 수법도 매우 잔혹하다”고 밝혔다. 또 최씨가 피해자의 몸에 붙은 불을 끈 뒤에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은 점, 수사 과정에서 살해 의도를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한 점도 지적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죽이고 나도 죽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인화성 물질이 피해자 몸에서 날아갔다고 생각해 불을 붙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을 뿐 아내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등 진술을 여러 차례 번복했다. 다만 재판부는 최씨가 범행을 자백한 점과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범행 직후 불을 끈 점, 고령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무더위 피해 서해로…대천·무창포 등에서 시원한 여름을

    무더위 피해 서해로…대천·무창포 등에서 시원한 여름을

    서해안을 대표하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7월 4일 개장한다. 무창포해수욕장 등 해마다 수백만 명이 찾는 보령의 해수욕장들이 올여름도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이 7월 4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51일간 운영한다. 대천해수욕장은 1932년 개장한 동양 유일의 패각분 해수욕장이다. 길이 3.5㎞의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며, 연간 1500만명이 찾는 서해안 최대 피서지다. 매년 여름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도 올해 제29회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1일 문을 연다. 올해는 개장 전인 6월에 이미 41만여 명이 방문했을 만큼 사계절 인기 관광지다.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해 매월 2~3차례 약 1.5㎞의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국내외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낙조가 어우러진 포구 풍경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절경이다. 남포면에 위치한 용두해변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으로, 숲속 야영장을 갖추고 있어 캠핑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웅천읍의 독산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면이 완만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갯벌 체험까지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희귀 생물이 서식하는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자리해 자연 탐방도 즐길 수 있다. 원산도에는 원산도해수욕장·사창해수욕장·오봉산해수욕장 등도 인기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원산도는 섬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에 오면 저마다 다른 매력의 바다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여름 보령의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굳히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는 1분기 매출 358억 5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점유율 72.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증가했고 점유율은 4.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매출 32억 100만달러,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양사 간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1분기 59.9% 포인트에서 올해 65.8% 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중국 SMIC는 매출 25억 500만달러,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1.4% 포인트까지 좁혔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TSMC가 엔비디아, AMD, 애플,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의 첨단 공정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지만 수율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현재의 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경쟁력 회복 의지를 밝혔다. 한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은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2028년에는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비메모리 사업의 적자 폭 축소와 함께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그는 적자 지속의 원인으로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 탈피 지연,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의 수주 구조, 레거시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지목했다. 특히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향후 선단 공정 경쟁력 확보와 주력 공정 사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8인치(구형)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도 시장 경쟁 심화를 이유로 단계적 축소 방침을 밝혔다. 대신 2나노 이하 첨단 공정과 AI 반도체 생산 역량에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며, 내년부터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플랫폼에 탑재되는 그록(Groq)의 언어처리장치(LPU) 생산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글 차세대 TPU 핵심 부품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 한양대 간 구윤철 “청년 고용난 심화…AI·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확대”

    한양대 간 구윤철 “청년 고용난 심화…AI·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확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실무인력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기업 연계 교육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K-뉴딜 아카데미’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를 찾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대학 관계자, 기업 관계자, 교육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최은옥 교육부 차관도 함께 참석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첨단분야 전문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양대는 현대NGV, 세일즈포스, 솔트룩스 등과 함께 AI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와이엠엑스(YMX), 모티브랩 등과도 협력해 반도체 인공지능 전환(AX) 부트캠프도 운영 중이다. 간담회에서 구 부총리는 최근 청년 고용 지표가 악화된 점을 우려했다. 그는 “청년들의 체감 고용여건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 핵심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 보완과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통해 신설된 교육부의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비재학생을 대상으로 첨단산업이나 청년 선호 분야 역량 개발을 뒷받침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날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트랙 주행과 로봇 물품 이동 학습 시연을 참관했다. 또 학생들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자동차 정비 스티커 검출·판별 시스템’과 ‘산업데이터 시각화 기반 수익 분석·관리 모델’ 발표를 청취했다. 구 부총리는 시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부트캠프에서 습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지속적으로 AI 활용을 접목해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BTS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좋은 날 ‘아미’와 함께 해 행복”

    BTS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좋은 날 ‘아미’와 함께 해 행복”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공연 ‘아리랑 부산’을 앞두고 “좋은 날 한국에서 ‘아미’(팬덤명)와 다시 즐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BTS는 1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부산은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었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린 곳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관객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이튿날인 13일은 BTS의 데뷔 13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부산은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다. 방탄소년단은 양일간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팬들을 만난다. 13일에는 80여개국에서 라이브 뷰잉(생중계 관람)도 진행된다. 이들이 국내에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4월 고양에서 열린 ‘아리랑’ 투어 첫 공연 이후 2개월 만이다. 진은 “모두가 마음껏 즐기고 오래 기억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약 3년 8개월 만의 부산 콘서트다.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과 열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번 부산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 이번에도 뜨거운 콘서트를 함께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이홉은 “정말 오랜만의 부산 공연이다. 그때와 지금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이 더 즐겁다. 이번 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부산에서 공연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뷔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전후해 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은 저희에게도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행복한 순간을 ‘아미’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지민은 “고향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는 게 무척이나 설렌다. 고양에 이어 한국에서 다시 만나는 자리라 더 뜻깊다”며 “많이 기다려 주신 분들께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 6월의 부산을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정국은 “부산은 제 고향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얼른 가서 여러분과 함께 콘서트를 즐기고 싶다”며 “오랜만에 부산에서 만나는 만큼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부산 시내 명소 곳곳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부산’도 열고 있다. 광안대교에서는 드론 쇼, 영화의전당에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 동대문구, 청년 생활 아카데미 운영…재테크부터 집수리까지

    동대문구, 청년 생활 아카데미 운영…재테크부터 집수리까지

    서울 동대문구가 7월 한 달간 ‘2026 청년 생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와 생활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구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청년 수요가 높은 ▲경제생활(부동산·재테크·주식) ▲주거생활(정리수납·간단집수리) 2개 분야에 집중해 심화된 내용을 제공한다. 경제생활 파트는 20~30대 직장인의 실수요를 반영해 ▲재테크 기본 개념 및 예·적금·ETF 활용법 ▲청약통장 및 전세대출 활용법, 부동산 계약 시 유의사항 ▲실전 주식투자 지식 및 기업가치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또 주거생활은 ▲공간 활용과 옷장 정리 수납 및 살림 교육 ▲주방 수납 및 청소 실습을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공구 사용법 및 전구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은 7월 4일부터 7월 27일까지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직장인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에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한다. 교장소는 회기동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이다. 오는 26일까지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동대문구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건강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연구회, AI 기반 경기도 교육재정의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연구회, AI 기반 경기도 교육재정의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연구단체인 ‘교육행정연구회’(회장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재정 심사에 도입해 의회의 예산 감시 기능과 정책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교육행정연구회는 12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AI 기반 경기도 교육재정의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를 주제로 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추진됐다. 연구의 핵심은 ‘TAG(Table Augmented Generation, 테이블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복잡한 테이블 형태 구조화 데이터를 AI와 결합함으로써, 자연어를 통한 질의응답과 요약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의원들이 일상적인 자연어 질의만으로도 방대한 교육청 예산 편성 및 집행 현황을 손쉽게 파악하고 다차원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의회가 교육재정 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시급한 교육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회 회장인 이애형 위원장(수원10, 국힘)을 비롯해 김근용 부위원장(평택6, 국힘), 장한별 부위원장(수원4, 민주), 김일중(이천1, 국힘), 김회철(화성6, 민주), 변재석(고양1, 민주), 이은주(구리2, 국힘) 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연구 수행사인 ㈜씨지인사이드 연구진과 경기도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스템의 안정적인 실무 활용을 위한 세부 보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를 주재한 이 위원장은 “AI 활용이 보편화된 현실에서 의원도 방대한 양의 예산서와 결산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식조차도 인식하여 분석할 수 있는 TAG 기술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첨단 기술 도입에 따른 철저한 검증도 함께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AI가 분석한 자료의 데이터 신뢰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더 면밀히 완성도를 높여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이송체계 혁신 대구·경북으로 확대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이송체계 혁신 대구·경북으로 확대

    응급실 미수용에 따른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서 실시했던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대구와 경북 지역으로도 확대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12일 경북대병원을 찾아 대구와 경북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응급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의 9월 내 전국 확산을 완료한다는 지난달 국무회의 보고에 맞춰 대구·경북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선 ‘대구·경북형 스마트 이송체계’ 시연에 이어 대구와 경북의 개정된 이송 지침이 논의됐다. 개정 지침에는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여러 병원에 동시에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병원 선정이 어려울 경우 초광역 이송을 의뢰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구는 인근 시·도와 환자 수용·진료 연계를 강화하고 응급의료기관 간 소통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경북은 넓은 면적에 비해 의료기관 분포가 고르지 못하며, 산악지형과 울릉도 등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헬기 이송, 이송-전원 연계 등 중증 응급환자의 장거리 이송에 대비한 이송계획을 수립했다. 119구급대가 이송 병원을 선정하고, 지연될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상황실 공동 대응하는데 권역 내 권역·지역센터에서 우선수용병원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최종 치료를 위해 전원이 필요하면 119구급대가 이송에 나서고, 의료취약지 응급환자는 닥터헬기·소방헬기를 활용한다. 두 지역 모두 광역상황실이 지역 내 대응이 어려운 환자의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논의된 지침 개정안은 이달부터 시행하고 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이 계속 검토해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은 지난 3~5월 광주·전북·전남에서 시행됐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송 지침을 정비하되, 이송 지연 시 광역상황실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송병원을 수배하거나 이송-전원 통합 연계 또는 우선수용병원 지정을 통해 대응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시범사업 기간 광주·전라 지역의 일평균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미수용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는 현장 평가가 있는 만큼 9월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른 시·도의 시범사업 확대 상황을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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