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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 껍질, 친환경 제강 원료 변신… “그런데 팔 곳이 없네요”

    굴 껍질, 친환경 제강 원료 변신… “그런데 팔 곳이 없네요”

    지역 벤처기업이 굴·조개 껍질 등 수산패각을 친환경 제강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의 명맥을 잇고 있는 가운데 수산패각 재활용 산업이 뿌리 내리려면 제철소와 발전소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제철업계 등에 따르면 친환경 재활용 벤처 에코쉘은 지난해 1월 전남광주 광양의 태인도에 연간 20만t 이상의 수산패각을 가공해 제철소 고로용 탈황제와 발전소용 석회석의 대체 원료인 탄산칼슘을 만드는 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제선 공정 등에서 연간 수백만t의 석회석을 사용하는 광양제철소의 외면을 받는 등 판로 개척에 애를 먹고 있다. 에코쉘은 한때 광양제철소에 7만t 규모의 패각탄산칼슘을 납품했던 여수바이오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자 직원들이 힘을 모아 2023년 6월 새롭게 설립한 법인이다. 앞서 정부는 수산부산물 자원화를 위해 2022년 7월 관련 법령을 시행하고 수산패각 재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연간 전국에서 발생하는 수십만t의 수산패각은 비료 등으로 일부 재활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방치되거나 해양에 버려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육상에 방치된 경우 침출수와 악취, 비산 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의 민원이 빗발치기도 한다. 에코쉘 측은 패각탄산칼슘이 대규모 수요처에서 활용이 확대되면 수산패각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여수 묘도동 일대에 방치된 수산패각 약 8만t의 처리 문제를 패각 재활용 사업을 연계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진 에코쉘 대표는 “정부의 정책을 믿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지역 벤처기업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포스코가 국가 기간산업체로서 자원 순환과 기후·에너지, 지역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2023년 패각탄산칼슘 구매 중단 이후 국내산 석회석으로 대체를 완료해 현재로선 추가 구매 계획이 없다”면서도 “향후 국내 패각 재활용 산업이 안정되고 경제성이 입증되면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가 알려주는 생성형 AI 마스터 하는 법

    관악구가 알려주는 생성형 AI 마스터 하는 법

    서울 관악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취·창업 경향을 파악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생성형 AI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본격 추진된 청년 맞춤형 취·창업 프로그램인 ‘관악형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의 하나로 기획됐다. 교육과정은 현직자·창업자 특강을 비롯해 각각의 특성에 맞춘 창업·취업 역량 강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AI를 활용한 실습과 시장 분석, 직무 분석 등을 안내한다. 과정은 오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12회차에 걸쳐 관악청년청, 신림동쓰리룸, 관악50플러스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30명이다. 관악구 거주 청년에게 우선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비는 무료다. 참여하려면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하면 된다. 각 회차의 강의일로부터 이틀 전까지 모집한다. 노트북과 충전기는 본인이 지참해야 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AI 분야의 실전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대 문과대학, 80주년 기념… 장항준·임진모·김정운 릴레이 토크

    고려대 문과대학, 80주년 기념… 장항준·임진모·김정운 릴레이 토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이 설립 8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영화, 음악, 심리학을 아우르는 기념 주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정지영·장항준 영화감독,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등이 대거 참여해 대중과 호흡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인문 80 토크쇼’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4시 30분 문과대학 서관에서 열린다. 정지영 감독의 영화 제작 이야기(7일)를 시작으로, 임진모 평론가와 지누 프로듀서의 K-POP 제작론(8일), 김정운 교수의 ‘AI 시대, 사람의 마음’(9일), 이현숙 국립중앙박물관 전문경력관의 전시 기획 이야기(10일)가 이어진다. 주말인 12일에는 장항준 감독과 임은정 대표가 ‘이야기는 어떻게 영화가 되는가’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14일에는 제48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2관왕에 오른 김우창 명예교수 다큐멘터리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학술 행사와 전시도 풍성하다. 8일 ‘김준엽 렉처’와 9일 독립운동 국제학술회의에 이어 10~11일에는 문과대학 8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중앙도서관 로비에서는 17일까지 학과별 대표 번역서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가 진행된다. 이희경 문과대학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인문학이 대중과 호흡하며 제시할 수 있는 실천적 가치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미 훈련은 축소하더니…“한미일 훈련 왜 강행하나” 묻자 미군 답변은? [핫이슈]

    한미 훈련은 축소하더니…“한미일 훈련 왜 강행하나” 묻자 미군 답변은? [핫이슈]

    한미일 3국이 공해상에서 해상과 공중, 사이버 작전을 연마하는 ‘프리덤 에지’ 훈련은 축소 등 변경 없이 예정대로 이뤄진다고 미군이 밝혔다. 클로이 모건 미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내린 연합훈련 관련 지시가 ‘프리덤 에지’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MBC 질의에 “해당 훈련 참가는 동맹인 한국·일본과의 조율을 거쳐 결정됐다”며 “이는 다른 훈련들에 대한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각각의 훈련에 대한 참가 여부를 현재의 작전 소요와 우선순위에 따라 조정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연합 전력은 어떠한 위기에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지켜 나간다”고 덧붙였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3국이 지난 2023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 시행’에 합의함에 따라 2024년 6월 첫 훈련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지난해 9월 진행됐다. 한미일은 수색구조, 미사일 경보, 전략폭격기 호위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연합 군사훈련을 다수 실시했으나, 다영역 정례 훈련은 프리덤 에지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축소되자 프리덤 에지 일정에도 변경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UFS가 ‘반토막’이 나고 한미 해병대의 쌍룡 훈련이 취소된 것과 달리, 한미일 3국 연합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KBS에 “(프리덤 에지 정상 시행은) 대북 대화를 위해서 일정한 유연성을 보이면서도, 한미일 안보 협력의 필요성과 기본적인 억제 태세까지 약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프리덤 에지’ 목표 미묘한 차이다만 프리덤 에지의 목표를 두고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 군은 프리덤 에지 훈련을 공지하며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일미군이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공식 발표 문서에는 “올해 (프리덤 에지) 훈련에서는 변화하는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고 명시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해당 훈련이 북한 대응을 위한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한 반면, 미국은 북한 외에 중국도 염두에 두고 ‘역내 위협 대응’을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프리덤 에지 훈련은 다음 달 7일부터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프리덤 에지 훈련 강행에 ‘초강경’ 반응 보인 북한한편 북한은 최근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북한과 역내 국가에 위협이 되는 프리덤 에지 훈련을 강행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미국의 변함없는 대북 적대시 정책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의 이러한 반응의 배경에는 프리덤 에지와 더불어 미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정책 관련 질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도 축소하고 북미정상회담이 연내 열릴 것이라며 연일 대북 친화적인 제스처를 보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대미 강경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적 성과를 위해 북미 대화 재개를 매우 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는 등 북한에 유리한 테이블 위에서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국은주 경기도의원, 공공기관담당관실과 간담회서 공공기관 운영·평가 현안 논의

    국은주 경기도의원, 공공기관담당관실과 간담회서 공공기관 운영·평가 현안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은주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8월 31일 의원실에서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의료원의 운영 현황 및 평가 방안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복지재단의 총액인건비 운영을 비롯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과정과 평가 결과의 반영 방식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사항을 살펴봤다. 특히 총액인건비와 관련해서는 제도의 적용 기준과 그동안의 운영 과정, 경영평가와의 연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기관 운영의 안정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 부위원장은 “총액인건비와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도인 만큼 관련 기준과 절차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실제 제도가 적용되는 과정에서 기관의 운영 여건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경기도의료원이 지닌 핵심 역할을 짚어보고, 최근의 운영 여건과 기관 평가 결과, 그리고 인력 수급 문제 등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국 부위원장은 “경기도의료원은 수익성뿐만 아니라 도민에게 필수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역할을 함께 가지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이라는 특성이 평가와 운영 과정에서 어떻게 고려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마다 설립 목적과 수행하는 역할, 운영 여건이 서로 다른 만큼 일률적인 시각보다는 각각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제도의 원칙과 형평성을 함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보완하거나 검토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카브루, 스페셜티 원두 직접 침출한 ‘콜드브루 커피비어’ 출시

    카브루, 스페셜티 원두 직접 침출한 ‘콜드브루 커피비어’ 출시

    - 카브루, 커피와 맥주의 깊은 풍미를 담은 ‘콜드브루 커피비어’ 출시- 4개국 블렌딩 스페셜티 원두를 직접 침출해 커피 본연의 깊고 풍부한 풍미 구현1세대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KABREW, 대표 박정진)가 스페셜티 원두를 직접 침출해 커피와 맥주의 조화를 살린 신제품 ‘콜드브루 커피비어’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일상에서 친숙한 두 음료인 커피와 맥주를 결합해 색다른 음용 경험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카브루는 커피와 맥주 고유의 풍미를 조화롭게 살리면서도 대중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 완성도에 주력했다. ‘콜드브루 커피비어’는 커피와 맥주를 조합한 커피 포터(Porter) 스타일의 맥주다. 스타우트에 비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용감을 갖췄으며, 블랙 몰트의 깊고 고소한 맛과 스페셜티 원두 특유의 로스팅 아로마를 함께 구현했다. 다크 초콜릿, 다크 카라멜, 견과류를 연상시키는 풍미에 과일의 은은한 산뜻함이 더해져 진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을 낸다. 제조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커피 향료나 농축 원액을 주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코스타리카·과테말라·브라질·콜롬비아 등 4개국 블렌딩 스페셜티 원두를 맥주에 직접 침출하는 드라이비닝(Dry-beaning) 공법을 도입했다. 원두 본연의 향과 풍미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원두 선정부터 공정 전반에 전문 기술을 적용했다. 카브루 관계자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맥주 신제품인 만큼, 카브루가 가진 수제맥주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피와 맥주의 새로운 조합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용감과 함께 커피와 맥주 각각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카브루 ‘콜드브루 커피비어’는 오는 9월 2일부터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4캔 1만 3000원이다.
  • 3D 프린터로 사람 손만큼 민감한 인공 근육 만들었다

    3D 프린터로 사람 손만큼 민감한 인공 근육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3D 프린터로 주로 딱딱한 물건을 찍어냈지만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무처럼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제품까지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서울과학기술대 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전공 공동 연구팀은 AI로 3D 프린팅이 가능하면서 고무처럼 크게 늘어나는 소재 ‘레시피’를 찾아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 복잡한 형태로 출력하면서도 원래 크기보다 6배 이상 늘어날 수 있게 해 로봇 손부터 몸에 착 붙는 웨어러블, 맞춤형 의료기기까지 3D 프린팅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최근 소프트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등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복잡한 모양을 가지면서도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소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액체 소재에 빛을 비춰 원하는 모양으로 굳히는 3D 프린팅 기술인 DLP를 활용했다. DLP는 복잡한 구조를 빠르게 제작할 수는 있지만 소재를 잘 늘어나고 튼튼하게 만들수록 프린팅 소재의 점도가 높아져 출력이 어려워지고, 반대로 잘 출력되도록 묽게 하면 신축성과 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AI로 프린터에서 잘 출력되는 소재, 점도가 높아 출력하기 어려운 소재 등에 관해 학습을 시킨 뒤 최적의 소재 레시피를 찾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다양한 배합의 액체 소재를 작은 틀에 넣어 굳힌 뒤 얼마나 잘 늘어나는지, 단단한지, 빛을 받으면 얼마나 빨리 굳는지, 얼마나 잘 흐르는지 등을 측정해 소재의 배합과 각각의 성능을 연결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머신러닝으로 학습시켰다. 그 결과, AI는 최적의 소재조합을 찾아냈다. 이 소재는 실제 DLP 3D 프린터에서 안정적으로 출력됐고 쉽게 끊어지지 않고 원래 길이의 6배 이상 늘어나는 높은 신축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기압을 이용해 사람의 근육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드는 장치인 ‘소프트 액추에이터’를 3D 프린팅해 작동시켰는데 공기를 넣자 풍선처럼 부풀면서 사람의 손가락처럼 자연스럽게 휘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또 여러 개의 액추에이터를 결합해 만든 소프트 로봇 손은 1㎏ 물병을 들어 올리고 달걀, 유리병, 달걀판, 컴퓨터 마우스, 종이 등 모양과 단단한 정도가 다른 물체들을 안정적으로 집어드는 데 성공했다. 이승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잘 늘어나는 소재 하나를 개발한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원하는 성능의 소재를 보다 빠르게 찾아내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는 연구자가 수많은 소재를 직접 배합하고 시험하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한 소재 조합을 먼저 찾아내고 연구자가 이를 실험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시행착오와 소재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野 “김용범, 국민에게 쫓겨난 것·개각 실패 자인”…레버리지 국조 추진

    野 “김용범, 국민에게 쫓겨난 것·개각 실패 자인”…레버리지 국조 추진

    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의를 수용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의 실질적인 정책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김 실장이 물러나더라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와 관련해선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실장은 국민에게 쫓겨난 것”이라며 “하지만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김용범의 작품이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증시는 도박판이 되고, 국민의 통장은 털리고, 증권사들만 돈을 벌었다”며 “이 대통령 모르게 김용범 혼자 했을 리도 없다. 김용범은 꼬리, 몸통은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그간 국민과 야당이 요구해왔던 만큼 그 요구를 수용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다.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 수장을 바꾸게 됐는데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적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정의 모든 책임은 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그간 김 실장을 많이 비판해왔지만, 김 실장 본인이 이 대통령 의중과 다르게 행동한 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정책실장이 감당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이번 사표 수리 역시 꼬리 자르기식 사퇴 측면이 있다”며 “지난 주말 개각 발표 후 여론이 악화하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지명 후폭풍이 커지자 연막탄을 던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개각 실패를 벌써 자인한 꼴”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원내대표는 “김용범 사의와 별개로 레버리지 ETF 국회 국정조사 등 진상 규명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또 “ETF 삼인방 중 나머지 두 명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을 경질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론 악화에 떠밀린 이재명 정부의 첫 실장급 사퇴라지만, 만시지탄을 넘어 비겁한 ‘도주 사퇴’이자 명백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특히 나 의원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불과 4개월 만에 번갯불에 콩 볶듯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 그 이면에는 경제사령탑인 김 실장과 금융감독 수장인 이찬진 금감원장의 아들들이 최대 수혜 기업 미래에셋에 나란히 재직하고 있다는 ‘이해충돌’이 자리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는 물론 강력한 고발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만시지탄”이라며 “너무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이재명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전면 쇄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썼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화난 민심에 밀려 이제야 물러났다”며 “사람만 바꿔서는 안 된다. 부동산과 재정 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정책 대전환만이 물가, 월세, 금융시장 불안을 잡을 수 있다”고 썼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했고, 이 대통령이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예산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며 회의 직전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야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가 국회 예산심의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나는 정말 개똥벌레인가

    [이근화의 말하자면] 나는 정말 개똥벌레인가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나는 반딧불’ 가사) 동료가 하루 종일 같은 노래를 흥얼거렸다. 궁금해서 찾아 들어보니, ‘개똥벌레’가 주인공인 노래였다. 중식이 밴드의 곡을 황가람이 리메이크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체념과 극복의 정서를 담고 있는 ‘나는 반딧불’은 국민 위로송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어린 시절 ‘개똥벌레’ 노래를 많이 불렀다. 신형원의 ‘개똥벌레’는 조금 더 체념적이고 쓸쓸하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라는 부분을 부를 때 누군가를 떠나보낸 적도 없으면서 간절히 외치곤 했다. “오늘 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 든다”에서는 가사의 의미와 상관없이 씩씩한 목소리로 마무리했다. 발광하는 딱정벌레목 곤충을 일컫는 ‘개똥벌레’는 ‘반딧불이’라고도 하는데, 두 단어는 어감상 큰 차이가 난다. ‘반딧불이’는 미물을 빛나는 존재로 바꿔 버린다. ‘개똥벌레’와 ‘반딧불이’ 사이 인간 삶의 모습은 어떤가. 누군가는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반딧불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죽을힘을 다해 ‘반딧불이’가 된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을 ‘개똥벌레’ 취급한다. ‘개똥벌레’를 벗어나기 위해 ‘개똥벌레’를 착취하는 사람도 있다. ‘반딧불이’의 면모를 갖고도 비관 속에서 사라져 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고유함을 깨닫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만 동시에 사회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과도한 경쟁 속에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부의 인프라는 성공의 기회를 좇는 사람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어린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사교육시장에 노출되고, 청소년들은 진학과 대입의 압박 속에 교육받는다. 청년들은 취업하기가 너무나 어렵고, 직장인들은 승진이나 퇴직의 고난에 직면해 있다.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면서 경쟁은 사람들을 자주 허무감과 패배감에 빠져들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이나 직장인들의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까닭에 결혼율과 출산율 저하로 이어진다. 이런 문제점들은 자본주의 사회 구조적 문제이면서 동시에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세속화이기도 하다. 사회적 성공만이 성공의 전부라는 통념, 부의 축적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편협함,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안일함, 공공의 안위보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심 등은 어쩌면 우리 모두를 불행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곧 그 사람이며, 자신에 대한 생각은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의 토대를 이룬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 편협하고 비뚤어진 생각은 자신을 갉아먹고, 부정적인 생각에 함몰되게 만든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여 ‘개똥벌레’라 칭할 것인가, ‘반딧불이’의 면을 발견할 것인가. 자기 성찰과 인식의 전환을 통해 스스로를 다르게 증명하는 창조적 삶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때다. 이근화 시인
  • 최순자 경기도의원 “청년은 정책의 대상 아닌 지역의 미래 만드는 주체”

    최순자 경기도의원 “청년은 정책의 대상 아닌 지역의 미래 만드는 주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9일 포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POPCCON(Point Of Pocheon CONcert)’에 참석해 지역 청소년·청년들과 소통하고 이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운영한 문화 축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문화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최 의원은 “이번 행사의 의미는 단순히 청년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는 데 있지 않다”라며 “청년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청년정책이 청년에게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청년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고 직접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나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세우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7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로만 보는 시각의 한계를 짚었다. 이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이 계속 축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포천시의 청년정책을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청년에게 정책을 만들어 주는 것을 넘어 청년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경기도가 되도록 의회에서도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허각 온대서 예약했는데 ‘쌍둥이’ 허공 등장”…실수일까 꼼수일까 [이슈픽]

    “허각 온대서 예약했는데 ‘쌍둥이’ 허공 등장”…실수일까 꼼수일까 [이슈픽]

    경기 남양주시의 한 레스토랑이 오픈 행사에 가수 허공을 섭외하고는 그의 쌍둥이 동생 허각이 오는 것처럼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각 측은 “필요한 경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1일 허각 소속사 OS프로젝트에 따르면 소속사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경기 남양주 소재 한 레스토랑 오픈 행사와 관련해 허각의 출연을 예정한 것처럼 가수의 이름과 사진을 이용한 홍보가 이뤄졌고 이로 인해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분들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 측은 지난 4일 허각의 쌍둥이 형인 가수 허공에게 레스토랑 오픈 행사에서 노래를 불러 줄 것을 요청했고, 허공은 이를 수락했다. 그런데 레스토랑은 허공이 아닌 허각의 사진을 사용해 행사 홍보물을 제작했다. 소속사는 지난 17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소속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레스토랑 측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해 허각이 출연하는 것처럼 홍보물이 제작·게시됐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사과했다. 이후 온라인상에 올라온 이벤트 안내에서는 허각의 이름과 사진이 삭제됐다. 다만 ‘특별한 서프라이즈 무대가 준비돼 있다’, ‘가수가 깜짝 방문해 깜짝 라이브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는 등 행사 홍보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소속사가 요구한 공식적인 사과문은 게시하지 않았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심지어 지난 29일 행사 당일 현장에는 기존 허각의 사진과 이름이 포함된 홍보물이 게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에는 허각이 출연한다는 홍보를 믿고 방문한 이들이 있었으며, 현장에서 허각이 곧 올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제보도 접수됐다고 소속사는 말했다. 실제 현장에 있었던 한 누리꾼은 스레드를 통해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에서 초대가수로 허각이 온다고 해서 예약하고 갔더니 허각의 쌍둥이 형제 허공이 왔다”며 “레스토랑 관계자가 끝까지 허각이 곧 올 거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허각은 본인이 전혀 관여하지 않은 행사에 출연하는 것처럼 알려지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비난을 받게 됐다”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해프닝이나 업무상 착오로만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의 허각 성명·초상 등의 무단 상업적 이용과 허위 홍보로 인한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리 침해,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 등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공은 자신이 출연하기로 한 행사가 허각의 이름과 사진을 이용해 홍보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정상적인 행사 섭외로 알고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토랑 “‘허각 섭외 가능’ 지인 말 믿었다”사태가 커지자 해당 레스토랑은 이날 사과문을 올려 “매장 오픈 과정에서 미숙한 대처와 불찰로 인해 많은 분께 혼선과 실망을 시켜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은 “오픈을 준비하며 지인을 통해 가수 허각님의 섭외를 진행하게 됐고, 섭외가 가능하다는 말을 신뢰해 공연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다”며 “오픈 이틀 전에야 지인에게 최종적으로 섭외가 불발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허공님을 대신 섭외해줬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픈식 날 공연 시작 전에 허각님이 섭외가 어려워 허공이 왔다고 도저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대로 진행한 것은 명백한 실수이며 잘못은 인정하고 있다”며 “당일 현장에서 관객분들께 사전에 변경 사실을 명확히 공지하고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공연을 진행한 점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자 미숙함이었다”고 사과했다. 한편 허각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 시즌2 우승자 출신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활동했다. 이후 2011년 그의 쌍둥이 형인 허공도 가요계에 데뷔해 여러 장의 음반을 냈다.
  • 장동혁 “친문·조국 ‘좌파 잡탕’ 개각”…정점식 “함량 미달에 한자리씩 개각”

    장동혁 “친문·조국 ‘좌파 잡탕’ 개각”…정점식 “함량 미달에 한자리씩 개각”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중폭 개각에 국민의힘은 31일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을 정조준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 공소취소 특검법과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결국 온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또 “나머지 장관으로 지명된 사람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법무부 장관을 선택하는 데 온 힘을 바쳐서 그런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을 재정경제부 장관에 앉히겠다고 한다”며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의 기본주택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며 홍지선 2차관 지명을 비판했다. 용 의원의 지명을 두고는 “청년들의 분노에 터무니없는 용혜인 카드를 내놨다”며 “2030의 분노 지수는 폭발 직전,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했다. 또 “왼쪽을 챙긴다더니 친문(친문재인)에 조국까지 좌파 잡탕”이라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청와대 AI 수석 발탁,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정무특보 위촉을 맹폭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인사는 국정 최고 수준의 메시지”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주범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유임하고, 경기지사 시절 도시주택실장을 역임한 국토부 2차관을 부동산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9개월 만에 장관으로 초고속 승진시켰다. 국정 쇄신 요구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행정이 지배적인 현 정부의 스타일상 내각의 장관만 일부 바꾸고 청와대 정책라인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정책 쇄신의 의지가 조금도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은 민생 경제 살리기보다는 지지율 살리기,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함량 미달 좌파 연합 개각”이라며 “친문, 조국당, 기본소득당의 함량 미달 인사들에게 한자리씩 나눠주며 범여권 좌파연합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 ‘넷째 임신’ 박주호♥안나 “임신 괜찮나” 걱정 쏟아지자 입 열었다

    ‘넷째 임신’ 박주호♥안나 “임신 괜찮나” 걱정 쏟아지자 입 열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39) K축구혁신위원과 아내 안나(35)가 암 투병 뒤 넷째를 임신한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입을 열었다. 안나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나와 With ANNA’에 올린 영상에서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안나는 넷째를 임신한 소감을 묻는 말에 “가족 모두가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며 “꽤 새롭게 느껴진다. 인생의 또 다른 시기에 임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암투병을 했던 안나의 건강을 염려하는 글에 대해서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며 “임신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의사에게 임신해도 괜찮다는 확인을 받은 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나는 그간 삼중음성 유방암과 싸워왔으며, 현재 검사상 암이나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상태가 된 지 3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앞서 안나는 지난 13일 넷째를 임신한 소식을 전했다. 안나는 “힘든 시간을 버티고 나면 삶은 조용히 소중한 희망들을 품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렇게 찾아온 희망과 함께 우리 가족,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주호와 안나 사이에는 나은 양과 건후 군, 진우 군 등 세 자녀가 있다. 안나는 2022년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으며, 박주호는 이듬해 안나를 간호하고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얼굴들…소소하게 지나간 시간에 있었네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얼굴들…소소하게 지나간 시간에 있었네

    깊고 넓게 확장한 삶에 대한 시선각각의 표정으로 쓴 김애란표 산문 소설집 ‘달려라, 아비’에서 가난과 결핍을 겪는 각각의 ‘나’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현실을 돌파했고, ‘바깥은 여름’의 ‘나’들은 상실 이후의 시간을 묵묵히 버텨낸다. ‘안녕이라 그랬어’에선 사회 외곽에 살아가는 인물들이 온기와 연대를 나눈다. 허구의 인물을 앞세워 동시대의 결을 촘촘히 직조한 소설가 김애란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두 번째 산문집을 내놨다. 책은 크게 ‘사람의 얼굴’과 ‘이야기의 얼굴’, ‘일상의 얼굴’로 구분했다. 작가는 오랫동안 들여다본 세 주제 안에서 시선을 깊고 넓게 확장해 나간다. ‘사람의 얼굴’에선 기억과 말을 잃어가는 아버지 곁에 머문다. “어머니의 입을 통해 아버지의 삶을 하나의 완결된 서사, 고정된 판본으로”(‘없는 자리’ 중) 닫아 둔 작가는 용기를 내 그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70여년 삶의 기록은 정갈하고 간결하지만 아름다운 산문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얼굴’에선 중학생 시절 야간자율학습 교실에서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며 맛본 희열에서 출발한다. 완급을 조절하다 절정에서 친구들을 일제히 비명 지르게 만들던 그날의 감각을 작가는 “‘듣는 쾌락’과 ‘말하는 쾌락’이 일치하는 느낌”(‘나의 유령 문학 유랑’ 중)이라 부른다. 이야기의 권력에 기꺼이 휘둘리면서 그 힘을 써보고 싶었던 충동은 작가의 원형질로 남았다. 그 충동은 세월을 지나 “추상이나 관념이 아닌 구체와 실감의 영역”으로서 문학을 깨닫게 하고 “예감과 공감, 만감으로 나아가게”(‘그랬다고 적었다’ 중) 하는 ‘삶의 자세’로 옮겨갔다. 부분일식에 들뜬 하루, 코로나19가 몸에 새긴 고립의 감각, 세월호 이후 지워지지 않는 것들을 ‘일상의 얼굴’에 나란히 놓았다. “타인에게 실망하고, 타인을 지겨워하면서도, 타인을 그리워하는 요즘”(‘코로나 극장전’ 중)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떠올리고, “힘든 일이 있어도 극복하게 해주세요”(‘종말은 가볍고 투명하게’ 중)라고 기도한 문장을 보면서 진정한 신은 ‘삶’일지 모른다고 사유한다. 한여름에 부친 ‘작가의 말’에 그는 십여 년 전 “시간은 어떻게 생겼을까” 물었던 자신을 돌아보며 삶이 여전히 여러 얼굴로 같은 질문을 건네온다고 적었다. “은유와 비유로 이뤄진 구멍 많은 그물”을 “논리와 방어로 다 메워 커튼으로 만들지는 말자”는 다짐도 한다. 소소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아 각각의 표정을 써 내려간 김애란의 산문은 어느새 우리의 얼굴과 겹쳐 보인다.
  • [열린세상] 배당이냐, 자사주 매입이냐

    [열린세상] 배당이냐, 자사주 매입이냐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력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드디어 주주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삼성전자는 배당에 무게를 싣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소각을 앞세운 점이다. 두 회사의 다른 선택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읽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두 회사의 선택을 다루기에 앞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먼저 배당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을 지급해 주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현금이 아니라 주식을 지급하는 것은 사실상 무상증자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현금 배당만을 ‘실질적 주주보상’으로 간주한다. 반면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상장된 주식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인데, 이때 소각까지 하면 아예 주식 수를 줄여버릴 수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가 줄어드니, 주식 가격의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두 가지 선택 중에 인기 있는 것은 현금 배당이다. 주주들의 계좌에 직접 현금이 꽂히는 데다 배당을 갑자기 중단할 가능성이 꽤 낮기 때문이다. 국내외 재무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현금 배당의 중단은 기업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따라서 배당 중단은 주가 폭락은 기본이고 신용등급의 강등까지 감수하는 위험한 선택인 셈이다.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이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런 데 있다. 상사가 운용역에게 “이 회사 주가가 이렇게 빠졌는데, 왜 투자했어?”라고 질책할 때 “배당 수익률이 높고, 내년에도 배당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답하면 더이상 추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사주 매입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단 기업의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일시적’ 보상 지급으로 볼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을 매년 꾸준하게 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안 그러는 기업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만 하더라도 2007년 3분기 1750억 달러에 육박하던 자사주 매입이 2009년 2분기에는 250억 달러로 줄어들기도 했다. 경영진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우리 회사의 가치가 저평가된 것 같아 매입한다”라는 신호로 읽히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배당에 비해 훨씬 유연한 보상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대주주’를 제외하고는 세금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배당에는 15.4%의 세금이 붙는 것은 물론 2000만원 이상의 배당을 받으면 금융종합과세를 두들겨 맞는다. 따라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가운데 어떤 쪽이 좋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이 받아들이는 ‘신호’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의 주제로 돌아가서, 삼성전자가 3분기에만 약 30조원에 이르는 배당 지급 계획을 발표한 것은 자신감의 발로로 해석할 수 있다. 미래 이익 전망이 밝고, 앞으로 업황이 나빠져도 이 정도 배당은 얼마든 지급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가 한번 올라간 배당 기대를 맞추느라 정작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투자 재원을 적절히 배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소각 결정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 글로벌 1등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유연한 주주보상을 선택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물론 이 해석이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은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봐 주기 바란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불교 호법신 제석천 불상, 보물 되다

    불교 호법신 제석천 불상, 보물 되다

    불법과 불제자를 지키는 불교 호법신 제석천을 나무로 조각한 불상과 통일신라 조형 전통을 잇는 철불 등 문화유산 6건이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27일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등 6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목조제석천의좌상은 불교미술에서 주로 불화로 표현되던 제석천을 조각으로 만든 드문 사례다. 2008년 발견된 복장물의 중수 기록과 국보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의 발원문 등을 통해 적어도 1645년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의자에 앉은 모습으로, 통통하고 양감 있는 얼굴과 높이 올린 부처의 상투인 ‘보계’에 고려 후기 불교조각의 전통이 남아 있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흐름과 당시 복장 납입 의식을 살필 수 있는 핵심 자료”라고 평가했다.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은 9세기 말∼10세기 초에 제작된 철불이다. 신라 하대 구산선문 가운데 가장 먼저 세워진 실상산문의 거점 사찰 진구사에 봉안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역삼각형 얼굴과 가는 눈매, 잘록한 허리와 부드러운 옷 주름에서 통일신라 전성기 조형 전통과 9세기 후반 철불의 특징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조선 중기 문인화가 이경윤의 산수인물도 등을 담은 ‘이경윤 필 산수인물도첩’, 정도전 문집의 1465년 중간본인 ‘삼봉선생집 권1’, 고려시대 석독구결이 남은 유일본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 1414년 태종이 발급한 임명장 ‘안성 고신왕지’도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소유·관리자 등과 협력해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립목포대 행정학전공, 한국거버넌스학회 대학생 포스터 발표대회…‘대상’ 수상

    국립목포대 행정학전공, 한국거버넌스학회 대학생 포스터 발표대회…‘대상’ 수상

    국립목포대학교 행정·언론미디어학부 행정학전공 학부생들이 학술대회 대학생 포스터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목포대는 행정학전공 박재웅(3학년), 김보희(4학년) 학생이 지난 21일 전남대에서 열린 ‘2026년 영·호남 하계학술대회’ 대학생 포스터 전시 및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버넌스학회와 한국정부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위험사회 컨소시엄 HUSS 사업단과 연계해 마련됐다. 호남권 3개 대학 10개 팀이 참가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학생 시각의 진단과 데이터 기반 해결방안을 겨뤘다. 목포대 연구팀은 ‘민원ON: 공공기관 AI 챗봇은 민원행정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기존 민원서비스와 AI 챗봇을 비교 분석해 기술적 한계를 짚고, 행정현장에서의 구체적인 개선안과 적용 방향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재웅 학생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활용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행정학도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으며, 김보희 학생은 “평소 접하던 AI 서비스를 행정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를 맡은 박찬영 행정학전공 교수는 “행정이 삶과 밀접한 영역임을 쉽고 명료하게 보여준 점이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고생한 제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 열 뿜는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경쟁도 ‘후끈’

    고성능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대형·고밀도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액체로 직접 식히는 ‘액체냉각’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 랙에 수십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집적하는 빽빽한 서버 구조가 확산하면서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존의 공랭 방식보다 효율적인 발열 관리가 필요해지면서다. 기존 공랭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냉각 용량의 한계는 랙당 20~30kW 수준이지만, 고성능 GPU 서버 랙은 전력 밀도가 200kW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액체냉각은 냉각수를 서버 내부로 순환시켜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AI 칩에 액체냉각을 적용하는 비중이 지난해 33%에서 내년 59%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은 잇따라 액체냉각 관련 부품은 물론, 시스템 구축 등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LG CNS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소유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삼송 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내년까지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액체냉각의 핵심 부품인 냉각수분배장치(CDU)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핵심 방향으로 냉난방공조에 무게를 실어 왔던 LG전자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로부터 600kW급 CDU의 최종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CDU뿐만 아니라 냉각수를 대량 생성하는 대형 칠러, 칩셋을 직접 냉각하는 콜드 플레이트까지 ‘칩 투 칠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게 LG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을 통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약 2400억원을 투입해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력 품목은 CDU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이중화 설계와 이상 신호 감지 기능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플랙트그룹의 기술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삼일PwC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2~3년은 글로벌 냉각 기술의 표준과 생태계가 형성되는 시기”라며 “한국 기업들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이돌 티켓 왜 매진인가 했더니…BTS 공연 등 2600장 부정 예매 30대 송치

    아이돌 티켓 왜 매진인가 했더니…BTS 공연 등 2600장 부정 예매 30대 송치

    지난 3월 BTS 광화문 공연을 비롯해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 등을 매크로(자동 입력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대량 구매, 수억원의 수익을 남긴 자들이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BTS 공연 등 수천 장의 티켓을 부정 예매한 30대 여성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공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족과 지인 명의의 계정으로 BTS 공연 티켓 9장을 부정 예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역시 매크로를 이용해 약 2600장의 공연 티켓을 구매한 뒤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울산에서도 1분에 아이돌 공연 티켓 70~80장을 싹쓸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유명 아이돌 공연 티켓 1700여 장을 부정 판매해 4억 2000여만원의 수익을 챙긴 B씨를 공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B씨는 직접 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티켓을 구매한 뒤 원가보다 3~13배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각각의 범죄수익에 대해 모두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 유수연 경기도의원, 경기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연대경제 연계방안 모색

    유수연 경기도의원, 경기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연대경제 연계방안 모색

    경기도의회가 도내 마을공동체 지원 예산 축소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사회연대경제와의 연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 1)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의회 최선자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의정부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태금, ㈜샵포스쿨, 의정부 마을넷, 의정부시 자치행정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정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최근 급감한 마을공동체 지원 예산과 시·군 간 격차 문제, 공동체 활동의 지속 가능성 확보, 민간 자원 연계, 사회연대경제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공유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보조금은 2020년 112억 2천만 원에서 2025년 49억 6천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 수도 2021년 1,601개에서 2025년 1,003개로 감소했다. 광역 중간지원조직인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사업비 역시 2021년 25억 2천만 원에서 2026년 5억 3천만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도비와 시·군비 매칭 비율이 종전 ‘70대 30’에서 ‘30대 70’으로 바뀌면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늘어났고,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규모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보조금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동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재단 등 다양한 민간 자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연계 사업을 확대해 공동체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마을공동체가 돌봄과 교육, 문화, 재능 나눔, 지역 문제 해결 등 행정이 모두 담당하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고 있는 만큼, 공동체 활동이 지역사회에 가져오는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과 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별개의 영역으로 접근하기보다 지역 내 돌봄과 교육, 복지, 경제 활동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0일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회연대경제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의정부시에서도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 ㈜태금의 이평순 대표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연대경제는 각각의 영역이 있지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각 영역 간 벽을 낮추고 서로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연대의 틀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현재 의정부시에는 약 121개의 마을공동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활동하고 있다”며 “교육·문화, 재능 나눔, 아동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예산 축소와 제도적 제약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선자 시의원은 “마을공동체는 주민자치와 도시 재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기초 체력과 같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을공동체를 잘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수연 도의원은 “마을공동체가 지역사회에서 돌봄과 교육, 문화, 주민 관계망 형성 등 보이지 않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 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동체 활동으로 행정 비용을 얼마나 절감하고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구체적인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유 의원은 “지원이 줄어들수록 공동체 활동이 단순 취미 활동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진다”며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동비와 운영비를 비롯한 안정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수연 도의원은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는 결국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역 안에서 돌봄과 경제가 선순환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공동체의 헌신과 사회적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고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행정, 의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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