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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톤 괴물 탄두 탑재?… 러시아, 우크라 가을·겨울 공습 위해 북한 신무기 ‘콕 찍었다’ [밀리터리노트]

    4.5톤 괴물 탄두 탑재?… 러시아, 우크라 가을·겨울 공습 위해 북한 신무기 ‘콕 찍었다’ [밀리터리노트]

    러시아가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우크라이나 전선의 대규모 공습을 앞두고 북한에 한층 강력해진 신형 탄도미사일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등 정보당국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기존 전선에서 사용해 온 북한산 KN-23(화성-11가)과 KN-24(화성-11나)를 넘어 이보다 파괴력이 최대 3배에 달하는 개량형 ‘KN-30’(화성-11다 계열) 공급을 타진 중이다. “기존 미사일론 한계”… 4.5톤 초대형 탄두에 주목한 푸틴 러시아가 ‘콕 찍은’ KN-30은 북한이 탄두 중량을 극대화해 개발한 전술탄도미사일이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탄두 중량 2.5t급의 ‘화성·11다’에 이어 2024년 7월과 9월에는 무려 4.5t 중량의 초대형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화성·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이 무기에 집착하는 이유를 ‘공습의 목적 전환’에서 찾는다. 4.5t급 초대형 탄두는 지표면 타격을 넘어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소나 견고한 지하 방호 시설을 무력화하는 전술적 파괴력을 지닌다. 2023년 말부터 하르키우와 자포리자 등지에 KN-23·24를 전량 소모하듯 발사해 온 러시아가 올겨울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를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해 ‘더 매운맛’을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사일+운용 부대+발사대’ 패키지 거래… 9월 러-북 정상회담서 타결 전망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이미 확보한 북한산 미사일 150기 외에도 추가로 탄도미사일 120기, 발사대 6대, 그리고 약 90명 규모의 북한 미사일 전문 운용 부대까지 함께 넘겨받는 ‘패키지 지원’을 협상 중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지원 규모의 최종 마침표는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계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찍힐 것으로 관측된다.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누적 파병 인원만 2만 500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신형 미사일 인수인계와 운용 부대 파견이 확정될 경우 러·북 간 군사 밀월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실전 연합 작전’ 단계로 진화하게 된다. 한반도 및 국제 안보에 미칠 파장 북한이 KN-30을 러시아에 실전 제공할 경우 한반도 안보 환경에도 치명적인 비상등이 켜진다. 북한은 러시아를 ‘시험장’ 삼아 4.5t 초대형 탄두의 실제 파괴력과 불규칙 궤적 비행(풀업 기동)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대남 타격용 전술핵·초대형 탄도미사일의 고도화로 직결된다. 북한은 신형 미사일과 병력 제공의 대가로 정밀 위성 기술, 첨단 방공망, 혹은 정유 제품 등 핵심 전략물자를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다.
  • 동원령 냈다간 ‘제발등’…러시아가 사람이 모자라 미사일만 쏘는 이유 [밀리터리노트]

    동원령 냈다간 ‘제발등’…러시아가 사람이 모자라 미사일만 쏘는 이유 [밀리터리노트]

    러시아군 전선에 ‘인력난’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매일 1000여명에 달하는 신병을 모집하고 있음에도 전사와 부상자 수가 이를 크게 웃돌면서 매달 6000명 이상의 병력 손실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규모 추가 동원령 카드를 선뜻 꺼내지 못하고 있다. 대신 우크라이나 후방 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과 서방 국가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공작전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매달 6000 명씩 비는 전선…‘제발등’ 찍을까 동원령 주저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과 서방 안보 당국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러시아군의 월간 사상자 규모는 신규 모집 인원보다 월평균 약 6000명 이상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모집 속도가 전장의 인명 손실을 전혀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이 추가 동원령에 소극적인 이유는 2022년 가을 부분 동원령 당시 겪었던 ‘학습 효과’ 때문이다. 당시 동원령 여파로 전문 인력을 포함한 약 100만명의 인구가 국외로 탈출했고, 그중 절반 이상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러시아 경제는 극심한 노동력 부재와 민심 이반을 겪었다. 서방 당국자들은 “수십만명을 추가 징집하더라도 이들을 훈련할 지휘관과 제공할 장비조차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가 동원령은 러시아 내 정치적 반발과 경제 파탄을 불러올 ‘제 발등 찍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이 없으면 미사일로…겨울 앞두고 ‘에너지 차단’ 집중 전선에 투입할 병력 확충이 가로막히자 러시아는 전략적 무게중심을 우크라이나 후방 파괴로 옮겼다. 지난 7월 초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퍼부은 미사일만 360발이 넘는다.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민간·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해 전력을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의 항전 의지를 꺾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방공망 유지를 위해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360발의 긴급 지원을 서방에 호소하고 있다. 전장 밖으로 퍼지는 불꽃…영국 겨냥한 ‘은밀한 공작’ 러시아의 압박은 우크라이나 현지 전선을 넘어 서방 지원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장거리 미사일 기술과 AI 국방 협력 등을 고리로 우크라이나 밀착 지원에 나선 영국의 앤디 번햄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조에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영국 본토 및 외곽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나토(NATO)와의 직접적인 전면전을 부담스러워하는 푸틴이 사이버 공격이나 대리인을 동원한 방화·공작 등 ‘하이브리드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 실제로 2024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지시를 받고 런던 동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품 창고에 불을 지른 가담자들이 처벌받는 등 서방 내부를 분열시키고 지원을 위축시키려는 ‘은밀한 공작전’은 이미 현실화된 상태다. 결국 병력 부족이라는 치명적 약점에 직면한 푸틴의 러시아는 대규모 지상전 대신 장기 소모전과 비대칭 위협을 적극 활용하며 서방의 결속력이 약화하기를 기다리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 학생 평균 15점 이하 교사 세워놓고 ‘치욕’…中 교육청 논란 [여기는 중국]

    학생 평균 15점 이하 교사 세워놓고 ‘치욕’…中 교육청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지방 교육 당국이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담당 교사들을 단상에 세운 뒤 ‘치욕’이라는 문구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펑파이신문과 화상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는 쓰촨성 레이보현에서 열린 ‘2026년 가을학기 교육행정회의’ 사진이 퍼졌다. 사진에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등을 입은 교사 20~30명이 단상에 줄지어 서 있다. 이들 뒤 대형 화면에는 ‘레이보현 2025~2026학년도 중학교 기말고사 평균 점수 15점 이하 교사 기념 사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화면 한가운데에는 이보다 훨씬 큰 글씨로 ‘치욕’(耻辱)이라는 두 글자가 표시됐다. 또 다른 사진에는 ‘초등학교 기말고사 평균 점수 30점 이하 교사 기념 사진’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 사진 역시 화면 중앙에 ‘치욕’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었다. 회의는 지난 26일 레이보현 교육 당국이 주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회의장 객석에는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 수십명 단상에…“사실상 공개 망신”사진이 확산하자 학생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교사들을 다른 참석자들 앞에 세운 뒤 ‘치욕’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까지 찍게 한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학생 성적이 낮다고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 “교육 여건과 학생별 학습 수준은 고려하지 않고 교사에게 모욕감을 줬다”, “교사를 공개적으로 망신 주면 교육의 질이 높아지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교사의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평균 점수가 15점이나 30점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교사의 책임도 살펴야 한다”, “학생들이 낙제 수준의 성적을 받았는데 아무런 평가도 하지 않는 것이 맞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당국도 사진 사실 확인…회의 경위 조사레이보현 교육체육국은 해당 회의를 직접 주최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급 기관인 량산이족자치주 교육 당국도 온라인에 퍼진 사진이 실제 회의에서 촬영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현재 레이보현 당위원회와 현 정부는 회의 개최 경위와 사진 촬영을 지시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량산주 당국도 담당자를 보내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보현은 쓰촨성 남서부 산악 지역으로 가파른 산과 깊은 계곡이 많아 교통과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이다. 중국 정부가 지정한 농촌진흥 중점 지원 지역이기도 하다. 인구는 약 30만명으로, 2024년 기준 유치원을 제외한 학교 79곳에 학생 5만 4651명, 전임 교사 3217명이 재직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학생들의 낮은 성적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지만, 교사들을 ‘치욕’이라는 문구 앞에 세우는 방식이 교육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9월 충남의 가을 설레임…역사·문화자원부터 축제, 먹거리까지

    9월 충남의 가을 설레임…역사·문화자원부터 축제, 먹거리까지

    가을이 시작하는 9월 충남에서 역사·문화·축제·서해 제철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코스가 마련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9월 ‘가을의 설렘을 여는 곳, 충남’을 주제로 천안과 아산 등 지역별로 문화·역사 등의 축제가 진행된다. ◇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천안·아산 천안·아산은 수도권에서 가볍게 떠나기 좋은 가을 여행지다. 천안시는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다음 달 2∼6일 ‘2026 천안 케이(K)-컬처박람회’를 진행한다.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한식부터 웹툰, 케이팝(K-POP) 등을 전시·체험으로 만날 수 있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는 아우내 만세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오는 9월 28일 순국일을 맞아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 여행지로도 의미가 있다. 아산에서는 60년 이상 된 은행나무가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2.1㎞ 늘어선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현충사에서는 사당과 옛집, 활터, 기념관 등을 둘러볼 수 있고 9월 18일~10월 11일까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이순신, 영혼의 귀환’이 열린다. ◇ 역사와 빛으로 물드는 가을밤, 공주·부여 공주와 부여는 백제 역사와 세계유산을 품은 곳이다. 공주한옥마을에서는 9월 11∼12일 ‘오마이갓 중고제 장원급제 갓생 풍류전’이 열려 한옥의 정취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관객과 함께 즐기는 색다른 풍류를 선보인다. 산성시장에서는 알밤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9월 4일~10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이 열린다. 제민천 일원에서는 9월 4∼6일 ‘공주 국가유산 야행’, 9월 19일 ‘공주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부여에서는 백마강 나루터 중심으로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옛 골목을 새롭게 꾸민 ‘123사비공예마을’이 인기다. 9월 12∼13일 ‘123사비공예페스타’가 열린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선 백제금동대향로 등 백제 사비기 주요 유물을, 정림사지에선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석불좌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해 노을 따라 만나는 가을의 맛, 홍성·태안 홍성과 태안은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철 먹거리가 관광객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여행지다. 홍성에서는 남당항을 중심으로 가을 바다와 제철 대하를 즐길 수 있다. 남당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홍성 유일의 유인도 죽도에선 대나무숲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는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고 9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하축제’가 열린다. 태안에서는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에서 서해와 주변 섬을 조망할 수 있고, 서해 대표 노을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에서 할미바위·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9월 4∼6일에는 꽃지해변 일원에서 명품 태안한우를 즐기는 ‘태안한우 꽃지왔소’가 열린다. 9월 12∼19일에는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열려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을 걸어볼 수 있다. ◇ 가을 축제 따라 만나는 9월의 충남 공주와 논산 강경, 서천에선 국가유산 야행이 이어지고, 당진 삽교호에선 9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돼 드론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서천 전어·꽃게축제와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등 제철 먹거리 축제도 다양하다. 관광객들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투어패스, 반값 관광택시, 반값 철도여행,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9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사랑 휴가 지원 시범사업에 따라 서천·태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 일부를 환급하며, 해당 지역 관광객은 사업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지역별 여행 코스, 관광 혜택을 활용해 가을의 설렘과 낭만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가을 정취 담은 낭만 글귀’…서울 꿈새김판 문안 공모

    ‘가을 정취 담은 낭만 글귀’…서울 꿈새김판 문안 공모

    서울시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명하고 낭만적인 글귀’를 주제로 2026년 가을편 서울 꿈새김판 문안을 다음달 6일까지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꿈새김판은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의 대형 게시판으로 2013년 설치됐다. 신청은 서울시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된다. 거주 지역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글 30글자 이내의 창작 문안을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각 작품은 개별 신청해야 한다. 출품작은 서울시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독창성, 상징성, 공감대 등이 높은 최종 5개의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4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수상작을 디자인해 가을편 꿈새김판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선미 시 홍보담당관은 “시민들이 가을편 꿈새김판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며 맑고 청명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길 바란다”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감성적인 문안이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곧 이사 철인데…9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년 만에 최저 수준

    곧 이사 철인데…9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년 만에 최저 수준

    가을 이사 철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전국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의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 4174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물량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2021년 4월(1만 3354가구)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120가구)보다는 6% 줄어들었고 8월(2만 390가구) 대비로는 30%나 감소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951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7763가구)보다 23% 늘어나지만 8월(1만 2488가구)보다는 24% 줄어든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3438가구, 경기도는 5950가구, 인천은 126가구에 그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3064가구)가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하고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송내역푸르지오센트비엔(1045가구),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815가구) 등도 입주한다. 지방의 입주 예정 물량은 총 466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357가구) 대비 37%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과 대구, 대전, 울산 등 주요 광역시의 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9월부터 가을 이사 철에 진입하는 만큼 아파트 입주 물량에 연동되는 임대차 가격의 민감도가 과거보다 커질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전월세 가격 양상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사실상 0의 수준에 가까운 도시에서는 주거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평균자책점 14점 투수를 6억원에…짐머맨 누가 데려왔나 한화 악몽 됐다

    평균자책점 14점 투수를 6억원에…짐머맨 누가 데려왔나 한화 악몽 됐다

    또 졌다. 팀은 8위로 추락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방문경기에서 6-13으로 대패하며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8위로 주저앉았고 9위 SSG와 격차는 2.5경기 차이로 줄었다. 가을야구를 그래도 할 수 있다고 희망을 걸어보기에는 최근의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다. SSG는 이날 홈런 2개 포함 장단 17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혹시나 하고 믿어봤던 브루스 짐머맨은 이날도 2와3분의2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박살이 났다. 5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4.06이다. 짐머맨을 영입하는 데 관여한 책임자들이 모두 징계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다. 가을야구를 위해 승부수로 걸었던 외국인 투수 교체가 결국 한화로서는 악몽이 됐다. 몇 경기에 한 번씩은 잘 던지기라도 했던 윌켈 에르난데스가 차라리 그리운 성적이다. 이날 한화는 1회부터 4점을 내며 짐머맨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짐머맨은 2회 안상현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고 3회 전의산에게 역전 3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이후 조형우에게 내야안타, 임근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이형범과 교체됐다. 짐머맨은 지난달 20일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총액 44만 달러(약 6억원)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한화는 계약 당시 ‘신장 190㎝의 장신 왼팔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코너워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을 곁들였지만 지금 와서 보면 무엇 하나 맞지 않는 느낌이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김 감독은 짐머맨에 대해 최근 “본인이 제일 스트레스 많을 것”이라며 “본인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감쌌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본인이 한 번쯤 잘 안 풀리는 걸 뒤엎을 수 있는 시간은 줘야 할 것 같다”고 신뢰를 보냈었다. 짐머맨은 첫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매번 5점 이상 내주며 무너졌다. 짐머맨이 등판하면 한화는 초반부터 대거 점수를 내주는 게 당연한 상황이 됐다. 한화는 112경기를 치렀고 잔여 3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짐머맨에게는 앞으로 5~6회 더 나설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대로는 당장의 등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기암절벽에 걸린 초록을 배웅하다 [박상준의 문장 여행]

    기암절벽에 걸린 초록을 배웅하다 [박상준의 문장 여행]

    화암팔경 다 보려는 욕심 버리고막바지 여름 정취에 취해보자기암절벽·녹음의 조화 빠져보네그림바위마을 골목 예술 산책용마소둔치공원서 쉬엄쉬엄거북바위 절경 잊지 못하네싫었던 건 여름 아닌 더위였음을정겨운 초록이 그리워질바야흐로 여름이 떠나가네“글을 쓰며 알았다. 나 역시 좋아하는 게 참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저 유난히 내성적인 여름 덕후였다는 것을. 하긴, 이렇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계절을 사랑하지 않는 게 더 어렵지.”-김신회의 ‘아무튼, 여름’ 중에서 8월의 끝은 마치 여름의 끝 같다. 물론 달력에 적힌 숫자에 불과하다. 9월이어도 뒤끝 있는 더위는 얼마간 계속될 것이다. 또 계절이 경계를 넘는다고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가을이 되는 게 고작이다. 그럼에도 그냥 떠나보낼 수는 없지 않나. 그림바위마을 용마소둔치공원 그늘에서 2026년의 마지막일지 모를 화암팔경의 여름과 눈을 맞춘다. ●여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김신회 작가는 일년 내내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자신이 만든 출판사의 이름에도 ‘여름’을 넣고 좋아하는 드라마 제목조차 ‘수박’이다. 그리고 ‘아무튼, 여름(제철소)’을 “여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소개한다. 허나 모두가 여름에 호의적이지는 않다. 땀을 씻으려 샤워를 하고 욕실을 나서자마자 곧장 땀이 나는, 그래서 다시 욕실로 들어가는 자의 비애를 작가는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나를 포함한 어떤 이들에게 여름은 땀과 땀의 무한 루프다. ‘러브레터’에서 겨울을 먼저 떠올리고 여름은 ‘데스노트’에나 쓰는 단어다. 그래도 여름이 좋은 순간이 있다는 걸 끝내 부정하지는 못하겠다. 여름이라서 ‘캬~’하는 탄성마저 맛깔나게 하는 편의점 ‘맥주 네 캔’, 수영 실력과 무관하게 푸른 바다 위에서 첨벙대는 물놀이, 여름 단물의 정수를 쪽쪽 끌어모은 듯한 초당 옥수수 그리고 평양냉면 같은 것들. 특히 더위의 반대편 그늘에서 여름만이 주는 찬란한 녹음을 마주할 때 ‘대나무 자리’ 같은 이 계절의 묘미를 수긍하고 못 이긴 척 인정할 수밖에. 예를 들면 정선 화암리의 소금강 풍경은 꼭 여름에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소금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명소가 많다.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이다. 북녘의 금강산은 기암절벽과 겹겹의 봉우리가 화려한 경관을 뽐낸다. 그래서 기암절벽이 화려한 남쪽의 여행지에는 어김없이 소금강이라는 명칭이 붙는다. 강원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소금강은 화암리에서 몰운리에 이르는 약 4㎞ 구간의 계곡을 이른다. 첩첩산중으로 숨어드는 도로를 휘황한 기암의 절벽이 좌우로 호위한다. 수박을 한 입 크게 베어 물 때처럼 입을 쩍 벌린 채 ‘와~’하며 지날 만큼 멋지다. 귓가에는 성악가 조수미 씨가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이 환청처럼 들려온다. ●‘아이맥스’급 소금강 전망대 소금강 전망대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소금강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깎아지른 수직 절벽의 위용을 정면에서 마주하는 건 굉장한 경험이다. 아이맥스 스크린 앞자리에서 영화 ‘오디세이’를 보는 기분이랄까. 다름 아니고 여름이어서 그렇다. 기암절벽의 표면은 회색과 갈색이 섞였는데 여름 품에 있어 초록의 자연과 명징한 대비를 이루며 조화롭다. 마치 생생하게 살아 꿈틀대는 듯하다. 그러므로 온전히 생기롭고 빛난다. 아마도 가을에는 단풍에 묻히고 겨울에는 삭막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정선군 화암면에는 그런 풍경이 무려 여덟이다. 이를 가리켜 ‘화암팔경’이라 부른다. 소금강은 6경에 해당한다. 화암(畵岩)이란 지명부터 심상치 않다. 말그대로 ‘그림바위’다. 화천리 강변에는 용마소(3경), 북쪽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는 화암동굴(4경)이 있다. 남쪽은 거북바위(2경)를 지나 화암약수(1경), 소금강을 따라 화표주(5경), 몰운대(7경), 광대곡(8경)이 펼쳐진다. 그러니 그림바위들은 화암리의 본체나 다름없다. 화암팔경을 모두 돌아보자 제안하는 건 아니니 미리 저어할 건 없다. 소슬바람 부는 가을이라면 모를까, 눈길 닿고 발길 닿는 정도여도 여름 화암의 매력을 발견하기에는 충분하다. 다행히 사방 초록은 여전히 싱그러운데 그새 더위는 조금 수그러들었다. 정선은 8월 초에 비해 기온이 5~6도쯤 떨어졌다. 폭염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여름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지금이야말로 여름 여행을 떠나야 하는 시기다. ●느슨한 여름을 닮은 그림바위마을 화암리의 또 다른 이름은 ‘그림바위마을’이다. 화암동굴과 화암약수의 중간쯤 자리한 마을은 지난 2013년 마을미술프로젝트로 단장했다. 심원, 고원, 평원의 시선이라는 3가지 주제로 곳곳에 미술 작품을 더했다. 벽화도 있고 조형물도 있고 시설물도 있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바랜다. 그림도 바래고 취지도 바랜다. 하물며 13년 전 일이다. 그림바위마을은 변함없이 정겹다. 마을에는 빈집을 리모델링한 문화예술 레지던시 화암산방이 있어, 예술가들이 꾸준히 활력을 불어넣는다. 얼마 전까지는 2018년 옛 변전소를 개조한 그림바위예술발전소가 산책의 시발점 역할을 했는데, 현재는 아트플랫폼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니 가을을 앞둔 여름처럼 어쩌면 지금이 조금이 더 자연스러우며 날것 그대로, 마을의 뜨거운 시절을 거닐 기회일지 모를 일이다. 우선 그림바위마을 커뮤니티센터나, 주차장 입구의 안내물 배포함에서 미술마을 홍보 리플릿(약도) 하나를 챙겨 든다. 센터 맞은편은 그림바위카페(화암산방 1호점)가 있고 옆으로 난 골목은 ‘맷돌바위 길의 꿈’이라는 제목이 붙은 타일 벽화 계단이다. 계단 끝에는 ‘상생’이라는 제목의 바느질을 표현한 작품이 북동쪽 언덕길을 따라 이어진다. 그림바위마을 산증인인 이재욱 작가의 작품이다. 낮은 담장 너머로 마을 전경을 내려다보며 거닐기 알맞은 골목길이다. 계단 맞은편 안쪽에는 옛 동면 공소(성당)가 위치한다. 이제는 화암박물전람소 역할을 하는 장소로 ‘역사에서 자라는 담쟁이’라는 제목의 종탑이 짝이다. 언젠가는 마을에서 가장 높은 ‘타워’였을 종탑은 마을의 역사를 적은 나무판이 둘레를 감싼다. 그 위로는 ‘황금 담쟁이’ 넝쿨이 철골을 타고 오른다. 큰길가에는 우주당 같은 비건 카페가 눈길을 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는데 낮에는 우주당찻집으로 문을 연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은 우주막(음악과술한잔)으로 변신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부터는 리틀포레스트요가를 진행한다. 오는 8~10월까지는 매주 일요일 팝업 형태의 함박식당이 반긴다. 퍼머컬처 텻밭농부이자 자연여행자인 에이미, 성악가 최순웅 씨가 파스타와 감바스 등을 요리한다. 그 밖에도 화암노다지탐사대 등 지역과 지역이, 지역과 여행자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많다. ●여름의 녹음 속으로 그림바위마을 골목 산책은 사실 작품의 번호를 매겨가며 꼼꼼하게 챙겨볼 까닭은 없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숨은 보물을 찾아내는 기쁨을 누리는 게 맞다. 그리고 더운 여름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욕심을 덜어내며 여행해야 한다. 처음 찾는 동네는 아니어서 나는 용마소둔치공원에 오래 머문다. 용마소둔치공원은 마을 서쪽을 감싸고 흐르는 어천 천변에 있다. 반원을 그리며 흘러 ‘반달에 비친’이라는 수식이 그림바위마을 앞에 붙기도 한다. 마을 여기저기를 산책하는 일은 재밌기는 한데 어딘가 그늘에 앉아 푸른 풍경을 보며 쉬엄쉬엄 여름의 시간을 떠나보내고 싶기도 하므로, 그럴 때는 용마소둔치공원이 제격이다. 서늘한 달의 표면에 안착한 듯하다. 공원은 키 큰 나무와 벤치, 정자 등 쉼터가 많아 좋다. 솟대처럼 솟은 ‘빛나는 이야기’ 같은 조형 작품들이 마을 이야기를 전한다. 작품의 기둥은 금광에서 쓰던 채굴 기계를 다시 사용했다. 마을에서 약 1.5㎞ 떨어진 곳에는 화암동굴이 있다. 금을 캐던 광산으로 갱도 외에 천연 석회암 동굴이 공존한다. 그곳의 시간이 마을에 흐른다. 용마소둔치공원은 지난해까지 캠핑장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많았다. 근래에는 맥문동밭을 조성했다. 그림바위마을은 ‘보라색’을 상징색으로 마을을 물들이는 중이다. 담장도, 벽화도, 화단도 보라색이 자주 눈에 띈다. 두 해를 맞은 맥문동은 아직 키가 작고 어려 듬성듬성 보라색 꽃을 피웠다. 물가 난간 너머는 아기장수의 슬픈 전설이 전하는 화암 3경 용마소다. 겨울에는 물가 자갈들이 보이는데 여름은 온통 초록의 풀들이 뒤덮는다. 용마소 상류 700~800m 거리에는 화암약수 가는 길 초입에 화암 2경 거북바위가 있다. 절벽 위에 있는 바위가 거북을 닮아 그리 부른다. 거북바위는 두 갈래의 산책로가 나 있다. 거북바위산림욕장 쪽은 계단을 따라 정자각까지 오른다. 계단은 이끼가 잔뜩 끼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득한 여름의 초록을 느끼게 한다. 거북바위 정자각에서 아래쪽 데크로 내려가면 거북바위다. 커다란 바위와 바위의 틈새를 지나면 그림바위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자연만이 화암의 자랑일까. 사람들이 사는 마을 또한 그림 같다. 화암팔경에 하나를 더한 화엄 9경이라 불러도 좋겠다. 다만 절벽 위이고 안전난간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천천히 여름을 배웅하는 법 거북바위에서 화암 1경 화암약수까지는 1.3㎞다. 마을커뮤니티센터를 출발점 삼아도 1.5㎞ 정도, 걸어서 20분 남짓이다. 고작 약수 한 모금 하러 걸어야 할까 싶지만, 화암약수까지 가는 산책로만으로 이미 보상이 되고 남는다. 짙고 푸른 여름 풍경이라 말할 수밖에 없는, 화엄팔경에 넣어도 손색없을 그림 같은 바위가 줄을 잇는다. 화암약수는 철분이 함유된 탄산 약수의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코끝이 찡해서 단숨에 여름을 쫓는다. 약수터를 나오는 다리 위에서는 경쾌한 계곡 풍경에 한 번 더 무장해제한다. 건너편 ‘정선껏 바이 이진리’ 카페에도 들러보시길. 지난 7월 화암약수 건너편 2층 팔각정에 문을 열었다. 고풍스러운 정자에 ‘요즘스런’ 카페인 셈이다. 카페 창밖의 초록이 포근한 정취를 연출한다. 밖은 푸른 여름인데 안은 더위를 잊는다. 그 사이 쉬엄쉬엄 용마소와 거북바위 그리고 화암약수까지 이르렀다. 소금강전망대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길에 화표주를 지났으니 화엄팔경 가운데 다섯 곳을 본 셈이다. 화암동굴까지 욕심이 난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데 동굴 안은 연중 평균 14도로 기온이 쑥 내려가 정선을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름의 화암팔경은 이쯤에서 그쳐도 무방하다. 구름도 쉬어가는 몰운대나 가는 길이 험한 광대곡의 영천폭포를 굳이 끼워 넣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여름이니까. 남은 팔경일랑은 다른 계절을 위해 남겨둬도 그만이다. 김신회 작가의 말을 빌리면 “여름을 즐기는 데 필요한 건 조건이 아니라 마음”이므로. 그러고 보면 내가 싫어한 게 여름은 아닌 것 같다. 장미의 가시처럼 뾰족한 여름의 더위 때문이었을 뿐, 그저 여름날의 추억 하나 갖고 싶었는지도. 단풍이 들고 눈이 내리면 지겹게 정겨운 이 여름의 초록이 분명 그리울 테니까. 복날에 베어 문 수박처럼. 비록 여름을 싫어하는 나이긴 하지만. 바야흐로 여름이 떠나간다. 글·사진 박상준 여행작가
  • 돌아온 ‘블글라’… 스타벅스 가을시즌 시작

    돌아온 ‘블글라’… 스타벅스 가을시즌 시작

    스타벅스 코리아는 28일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호지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2019년 첫선을 보인 후 매년 가을마다 출시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가을 시즌 음료로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2600만잔을 기록했다. 새로 출시되는 ‘호지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국내산 호지찻잎을 로스팅해 말차보다 덜 쌉싸름하면서 구수하고 은은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유자 브이 피지오’, ‘퓨어 말차’ 등의 차 음료와 ‘무화과 잠봉 루꼴라 샌드위치’, ‘얼 그레이 카라멜 넛츠 케이크’ 등 푸드 신제품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타벅스 그린 또는 골드 회원 대상으로 신규 프로모션 음료 6종 구매 시 최대 별 3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자고 나면 만루포 쾅! 쾅!… 2026 가을은 그랜드슬램 시즌

    자고 나면 만루포 쾅! 쾅!… 2026 가을은 그랜드슬램 시즌

    42세 최형우, 역대 최고령 만루포같은 날 김영웅도 135m짜리 넘겨카스트로,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이호연, 대타 끝내기 만루포 위업김재현도 9회 2사 끝내기 드라마강승호·정수빈, 이틀 연속 역전포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은 프로야구에 만루홈런 풍년가가 힘차다.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짜릿한 한 방에 도파민이 마구 솟아오른다. 26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현역 최고참 최형우가 서울 고척돔을 들끓게 했다. 최형우는 이날 1회 첫 타석부터 만루 찬스를 만났다. 최형우의 배트는 초구부터 시원하게 돌았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투수 박준현의 시속 152㎞ 직구를 가볍게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최형우는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20년 만에 역대 최고령 만루홈런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펠릭스 호세(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었다. 호세는 2006년 8월 31일 두산 베어스전 3회초에 41세 3개월 29일의 나이에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이날 42세 8개월 10일째를 맞았다. 5회초엔 김영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형우와 디아즈의 우전 안타 이후 류지혁의 보내기번트 타구를 잡은 정현우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가 됐다. 김영웅은 정현우의 6구째 슬라이더를 비거리 135m짜리 우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통산 21번째로 한 팀이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 2개를 쏘아 올린 흔치 않은 기록이 탄생했다. 2024년 7월 3일 롯데전에서 두산의 양석환과 양의지가 만루홈런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에서는 2023년 9월 12일 오재일과 김현준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개의 만루포를 터뜨린 적이 있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만루홈런 3개를 칠 수도 있었다. 6회 1사후 1사 만루 찬스가 다시 돌아왔지만 박세혁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 경기 만루홈런 3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차례뿐이다. 2011년 8월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 러셀 마틴, 커티스 그랜더슨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릴레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4회 5-3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시동을 걸더니 7회 1사 만루에서 이민석의 4구째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카스트로의 KBO리그 데뷔 이후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하루 전에는 이호연이 45년 프로야구 사상 첫 9회말 2사후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호연 스스로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라며 감격스러워 했을만큼 짜릿한 승리였다.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롯데를 울린 KIA는 직전 경기에서는 끝내기 만루홈런의 희생양이었다. 키움 김재현에게 9회말 2사후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두들겨 맞았다. KIA의 뒷문에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그던 좌완 이의리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 컸다. 키움 입장에서는 21일 KIA 김호령에게 당한 만루홈런의 아픔을 몇 배로 되갚은 한 방이었다. 같은 날 잠실에서는 롯데 고승민이 8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으로 두산 팬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지난 5월 말에는 두산 강승호와 정수빈이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에는 유달리 기억에 남을 만한 만루홈런이 많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만루홈런이 터진 건 2018년, 58개였다. 2021년에도 만루홈런이 50개가 기록됐고 2015년에는 48개였다. 올 시즌은 26일 기준 36개다. 만루홈런으로 명함을 내밀려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 포사격장이 꽃밭으로… 철원 고석정 개장

    강원 철원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고석정 꽃밭이 28일 개장한다. 철원군은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고석정 꽃밭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꽃밭에서는 불꽃 맨드라미,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핑크뮬리 등 가을꽃 15만 송이가 만개한다. 꽃밭 면적은 15㏊로 축구장 20개와 맞먹는다. 꽃밭 곳곳에는 전망대, 외곽 산책길,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재미를 더한다. 밤에는 꽃들이 은은한 조명 빛과 어우러져 황홀한 분위기를 낸다. 꽃밭 주변에는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주상절리, 횃불 전망대, 은하수교, 직탕폭포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화산 강으로 기암괴석이 비경을 연출한다. 꽃밭 부지는 애초 포사격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이곳에 꽃밭을 조성해 개방했고, 훈련장은 군유지인 갈말읍 상사리로 이전했다. 2022년부터 입장료를 유료로 전환한 꽃밭에는 한 해 평균 7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김동일 철원군수는 “철원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주는 곳에서 고장의 매력을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태만컷] 우리가 물려줄 계절

    [천태만컷] 우리가 물려줄 계절

    영국 런던 남동부 서더크 공원, 낙엽 위에서 한 아이의 생일 파티가 한창입니다. 가을이 온 듯하지만 아직 8월, 기후위기로 나뭇잎이 일찍 말라버린 것입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가 어른이 될 무렵, 우리는 어떤 계절을 마주하고 있을까요.
  • 서해 NLL 불법어망 걷어낸다…서특단·수산자원공단 협약

    서해 NLL 불법어망 걷어낸다…서특단·수산자원공단 협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 설치된 불법어망을 제거해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서해5도 NLL 인근 해역에 설치된 불법어망을 함께 제거하기로 했다. 불법 외국어선의 조업 기반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우리 해역의 어족자원을 보호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사업은 서특단 경비함정이 해상에서 불법어망을 발견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치 등을 통보하면 공단 작업선이 통보받은 해역으로 이동해 불법어망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NLL 인근이라는 접경해역의 특성을 고려해 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서특단 경비함정이 전담 안전관리를 맡는다. 두 기관은 불법 외국어선의 조업이 크게 늘어나는 가을철 성어기에 맞춰 오는 9월부터 NLL 불법어망 제거사업을 정식 시행할 방침이다. 백종수 서특단 단장은 “불법 외국어선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법어망을 제거해 조업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우리 해역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특단은 이와 함께 백령 특수진압대를 신설하고 대원 50명을 증원한다. 불법조업 어선에 고속 접근하는 특수기동정도 2척 추가 배치하는 등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퇴치하기 위한 강경책도 내놨다. 현재 연평도와 대청도에서는 각각 특공대원 30명과 특수기동정 2척으로 특수진압대가 운영되고 있다. 백령도까지 특수진압대가 들어서면 서해5도 주요 해역의 현장 대응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 ‘왕사남’ 박시영 “건달 父에 칼 맞아 손가락 절단” 고백

    ‘왕사남’ 박시영 “건달 父에 칼 맞아 손가락 절단” 고백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호프’, ‘군체’ 등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한 박시영 디자이너가 네 번째 손가락을 잃은 가정사를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SPNS TV’에는 ‘건달 아버지랑 싸우다가 손가락 잘린 박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시영은 왼쪽 약지가 절단된 이유에 대해 “잘린 거다. 처음 아빠에게 칼을 찔린 게 12살 때다. 이런 데 보면 칼자국이 진짜 많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처음으로 복싱도 배우면서 덩치가 커졌다. 그때 아버지랑 치고받고 싸웠는데, 그날 저녁 동네 삼촌들이 날 끌고 가서 단체로 때렸다. 전부 그 맥락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회상했다. 박시영은 “그래서 내가 저열한 사람들을 싫어한다. 어릴 때 당해 보니까 그들이 얼마나 겁이 많은지 너무 알겠더라. 어린애를 상대로 어른이 몰려와서 그렇게 하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그런 유년 시절을 겪으며 무서운 일을 피하면 두려움이 오래간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무섭지만, 오히려 빨리 지나가더라. 그래서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도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전했다. 앞서 박시영은 같은 채널 영상을 통해 어린 시절 깡패였던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시영은 “몇 번의 생사고비를 넘다 보니까 내가 지금부터 사계절을 다 본다 하더라도 ‘30번 더 보나, 40번 더 보나’ 그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 길게 보지 말고 최대한 봄, 여름, 가을, 겨울만 생각하자고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인생을 길게 보니까 과거도 길게 보이더라. 열 살 때 당했던 학대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야 하는데 여전히 학대의 영향 안에 놓여 있는 것도 못나 보였다”면서 “그런데 때마침 너무나 사랑하는 친구가 나타나 줘서 자연스럽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시영은 2006년 영화 ‘짝패’ 포스터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린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다. 이후 ‘마더’, ‘하녀’, ‘관상’, ‘곡성’, ‘남산의 부장들’, ‘노량: 죽음의 바다’, ‘베테랑2’, ‘왕과 사는 남자’ 등 다양한 영화의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 “여름 끝자락 시원하게” 경남로봇랜드 ‘쿨썸머 로캉스’ 막바지

    “여름 끝자락 시원하게” 경남로봇랜드 ‘쿨썸머 로캉스’ 막바지

    경남로봇랜드재단이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여름철 축제 ‘2026 쿨썸머 로캉스’ 마지막 주말을 맞아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7월 4일부터 이어진 ‘쿨썸머 로캉스’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로봇랜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 막바지 방문객을 맞아 축제 마지막 날까지 물놀이와 테마파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한다. 이번 주말에는 ‘워터워 대전’과 ‘슈팅 워터카’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물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원한 물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와 다양한 놀이기구를 함께 즐기며 여름 막바지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다. 수영장도 여름철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놀이기구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올여름 수영장을 찾지 못했던 방문객들에게는 마지막 물놀이를 즐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성보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여름철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말까지 방문객들이 시원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로봇랜드에서 올여름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름철 종료 이후에도 로봇랜드 개장 7주년 행사와 가을철 축제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로봇랜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꽃내음 가득 찬 철원…고석정꽃밭 개장

    꽃내음 가득 찬 철원…고석정꽃밭 개장

    강원 철원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고석정 꽃밭이 28일 개장한다. 27일 철원군에 따르면 고석정 꽃밭에서는 불꽃 맨드라미,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가우라, 핑크뮬리 등 가을꽃 15만 송이가 만개한다. 꽃밭 면적은 15ha로 축구장 20개와 맞먹는다. 꽃밭 곳곳에는 전망대, 외곽 산책길,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재미를 더한다. 꽃밭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이다. 밤에는 꽃들이 조명 빛과 어우러져 황홀한 분위기를 낸다. 폐장 시기는 꽃이 떨어지는 10월 말이다. 꽃밭 입장료 중 일부는 지역화폐(철원사랑상품권)로 환급된다. 꽃밭 주변에는 한탄강 주상절리, 횃불전망대, 은하수교, 직탕폭포 등의 관광지도 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화산 강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화강암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50만 년 전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다 식으며 형성된 4~6각형 모양의 지형인 주상절리는 강물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져 신비로움을 전해준다. 횃불전망대는 높이가 53m에 달해 날씨가 맑으면 멀리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다. 꽃밭 부지는 애초 포사격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이곳에 꽃밭을 조성했고, 포사격 훈련장은 군유지인 갈말읍 상사리로 이전했다. 2022년부터 입장료를 유료로 전환한 꽃밭에는 한 해 평균 7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김동일 군수는 “훈련장이 꽃밭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철원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준다”며 “꽃밭과 연계한 관광을 즐기며 철원의 매력을 한층 더 깊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와 구호플러스(kuho plus)가 다가오는 가을 시즌을 겨냥해 글로벌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 손잡은 파격적인 협업 신상품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파트너의 독창적인 미학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기존 고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신규 트렌드 세터들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선, 구호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Francesco Fucci)’와 손잡고 2026년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이엔드 브랜드 ‘더 로우‘의 헤드 디자이너를 역임한 푸치는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건축적 미학의 대명사로 꼽힌다. ‘건축적 미학’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는 구호와 푸치 특유의 정교한 디자인 철학이 만나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이번 가을 컬렉션은 이탈리아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미니멀 감성이 핵심이다. 울, 코튼, 실크, 모헤어 등 고급 소재 본연의 질감을 살려 단품은 물론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기획됐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오버사이즈 점퍼, 슬리브리스 드레스, 클래식 셔츠, 테이퍼드 팬츠 등을 선보이며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한편, 영 캐주얼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프랑스 정통 캐주얼 브랜드 ‘세인트제임스(SAINT JAMES)’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보인 협업 티셔츠가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은 결과다. 올해 협업 컬렉션 콘셉트는 ‘레이어드 스트라이프(The Layered Stripe)‘다. 세인트제임스의 프렌치 시크 감성에 구호플러스만의 위트 있는 감각을 더해 창의적인 레이어드 룩을 제안한다. 세인트제임스의 대표 아이템인 여유로운 핏의 ‘망키에르 18’과 슬림한 실루엣의 ‘가라티 II 롱’에 세련된 컬러를 입힌 총 5종의 티셔츠로 구성됐다. 이번 구호와 구호플러스의 가을 협업 컬렉션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 및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동작, 버스킹·퍼레이드로 골목상권 살린다

    동작, 버스킹·퍼레이드로 골목상권 살린다

    서울 동작구는 상인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상권이음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골목이 무대가 되는, 가을’을 주제로 남성사계시장과 이수미로 골목형상점가, 사당1동 먹자골목상점가 등 3곳에서 열린다. 남성사계시장에서는 9월 3일 가을맞이 장보기 행사가 열린다. 당일 3만 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돌림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9월 12일 이수사회복지관 앞 잔디광장에선 ‘골목 버스킹’이 개최된다. 트로트와 국악 등 주민 공연과 즉석 장기자랑이 열린다. 사당1동 먹자골목상점가에서는 9월 17일 오후 6~10시 풍물놀이와 취타대 등의 거리 순회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준비됐다. 류삼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각 상권의 개성을 살려 주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의 마지막 녹지 용산공원… 미래세대에 물려줘야”[현장 행정]

    “서울의 마지막 녹지 용산공원… 미래세대에 물려줘야”[현장 행정]

    용산어린이정원 찾아 의견 청취주택공급 강행 시 토론회 등 추진“가치 훼손하는 개발, 단호히 대응” “용산공원은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국가적 자산입니다.”(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25일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평소 주민들이 느낀 의견을 현장에서 들었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위해 용산공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의 우려를 경청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은 “용산공원은 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소중한 녹지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인근 한마음어린이공원에서 주민들과 대화한 뒤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이동했다. 길목에는 근조화환이 줄지어 있었다. 화환에는 ‘집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사라진 공원은 되돌릴 수 없다’ ‘서울의 마지막 초록 공간을 지켜달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입장 마감이 임박한 때였지만 산책을 즐기는 주민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돗자리를 깔고 잔디에 누워 탁 트인 하늘을 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한강로동에 사는 공모씨는 “이곳엔 테니스장과 축구장도 있어 초등학교 5학년 아이와 주말마다 자주 찾았다”며 “용산공원을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보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투사로 복무했던 김 구청장은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와 반환의 의미, 현재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용산공원은 120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서울 도심의 마지막 대규모 녹지”라며 “당장의 주택 수요를 위해 소비할 곳이 아니라 용산구민과 국민,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한 토론회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주택 공급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곳에 지어야 한다”며 “용산공원은 토양오염 정화와 반환 절차 등이 남아 있다. 대체 부지를 검토하거나 기존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높이고 공공기여를 확보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어린이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는 평일 오후 6시에 문을 닫아 퇴근 후 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고 가을에는 행사도 많이 개최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듣고 공원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 추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KIA 오자마자 대기록 세우더니…하주석 옮기길 잘했네! 1000경기 기념 시상식

    KIA 오자마자 대기록 세우더니…하주석 옮기길 잘했네! 1000경기 기념 시상식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옮긴 하주석이 1000경기 출장 기념 시상식을 통해 대기록을 축하받았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하주석의 1000경기 출장 기록 달성 시상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트로피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허구연 총재를 대신해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이 트로피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하주석은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KBO리그 역대 191번째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에서 기약 없이 2군에 머물며 998경기에서 멈췄지만 KIA에 오자마자 주전으로 뛰며 3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에서 중용받지 못하던 하주석은 KIA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가을야구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베테랑으로 흔들리지 않는 활약으로 KIA를 트레이드의 승자로 만들고 있다. KIA로 이적한 뒤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8(66타수 19안타) 2홈런 2루타 5개 10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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