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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행복한 ‘경우의 수’… 그래도 이기면 8강길 편하다

    [U20 월드컵] 행복한 ‘경우의 수’… 그래도 이기면 8강길 편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이젠 첫 토너먼트 상대에 눈길이 쏠린다.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열리는 A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달라진다. 진다면 한국은 2승1패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그러면 8강 길목에서 C조 2위와 만난다. C조에는 잠비아, 포르투갈, 이란, 코스타리카가 있다. 당초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가 우세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잠비아가 1, 2차전에서 포르투갈과 이란을 각각 2-1, 4-2로 꺾어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란은 2차전에서 지기는 했지만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어 승점 3을 기록 중이다. 현재로서는 이란이 조 2위로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노릴 만하다. 반면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는 24일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나란히 1무1패가 됐다. 한국이 잉글랜드에 승리하거나 비기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럼 C조나 D조, E조 3위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C조에서는 16강을 확정한 잠비아를 제외하고 이란이 조 2위 내에 들면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가 3위 자리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있다. D조에는 남아공과 일본, 이탈리아, 우루과이가 포진해 있다. E조에는 프랑스, 온두라스, 베트남, 뉴질랜드가 있다. 누가 3위가 된다고 해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16강 대진을 따지면 조 3위 팀과 싸우는 게 나은 만큼 잉글랜드전에서는 패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신태용(47) 감독 역시 조별리그 목표를 2승1무로 세웠다. 한국 U20팀은 잉글랜드와 1993년 호주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6월과 11월 잉글랜드 U18 대표팀 및 U19 대표팀과 대결해 각각 2-0, 2-1로 이겼다. 지금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한국의 조 1위가 예상되는 만큼 C, D, E조 중 3위와 16강을 치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신 감독은 “이번 경기엔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되 절대 쉬어 가는 경기라고 여기지 않는다”며 “특히 체력 면에서 좋은 선수를 들여보내 전술을 바꾸고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20 월드컵 ‘360도 VR’로 더 생생하게

    U20 월드컵 ‘360도 VR’로 더 생생하게

    골대뒤서 찍은 영상 실시간 제공 주요 장면 사방에서 다시 볼수도 국내 통신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5세대(G) 기술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 정보기술(IT) 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 KT는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5G 시범망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일 개막전인 한국-기니 경기와 23일 한국-아르헨티나 경기에서도 5G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 서비스의 대표 기술은 ‘360도 가상현실’(VR)과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다. 우선 360도 VR은 360도 영상을 통해 마치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골대 뒤에 설치된 여러 대의 VR 전용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해 주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는 골 장면과 같은 주요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시보기’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원하는 선수를 선택해 그 선수의 영상만 자세히 볼 수 있는 ‘프리포커스’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U20 월드컵에 이어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5G 기술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지엔티파마,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연구 본격화

    ㈜지엔티파마,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연구 본격화

    경기도에 있는 신약 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이 심정지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임상 2상 연구가 본격화된다. 국내에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소재 지엔티파마는 심정지 발생 후 병원에 이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Neu2000의 약효와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임상 2상 연구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Neu2000은 급성 뇌졸중 후 발생하는 뇌 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중표적약물(Multi-target drug)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방출되고 활성산소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뇌 세포를 죽이게 된다. 심정지 환자 역시 발생 후 뇌에서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 방출되고 과량의 활성산소가 생성되면서 뇌손상이 일어나는데, Neu2000을 투여하면 뇌손상을 줄여 뇌사 및 뇌기능 장애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의학계는 기대한다. 현재 심정지 환자 치료는 저체온 지료법이 유일한데 효과가 미약하고 제한적이다. Neu2000은 지난해 6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연구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고 국내외에서 진행 중이며 이번에 심정지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지엔티파마는 임상 2상을 통해 심정지 후 심폐소생술과 저체온 치료를 받는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Neu2000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심정지 환자가 자가순환재개(ROSC) 후 4시간 이내에 Neu2000를 정맥투여 했을 때 뇌손상 바이오마커, 뇌 MRI 및 행동 지수 등을 분석해 약효를 검증한다. 연구책임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순환기내과 최진호 교수이며 6개 대학병원에서 연구를 한다.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에서 Neu2000은 심정지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흥분성 독성과 산화적 스트레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등 탁월한 뇌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Neu2000은 막혔던 혈관이 재순환되면서 발생하는 뇌손상을 방지하도록 도안된 최초의 다중표적약물로 심정지 후에 환자의 뇌손상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의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 수술을 받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연구는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6개 대학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의 30여개 대학병원에서는 6시간 이내의 급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여명이 발생해 600만명이 사망하고 500만명이 영구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청소년축구 U20 월드컵 잠비아-이란(제주월드컵) 남아공-이탈리아(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5시) 코스타리카-포르투갈(제주월드컵) 우루과이-일본(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8시)
  • 동생들이 만든 새로운 ‘대~한민국’

    젊은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예선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한국 축구 역사도 새롭게 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3일 아르헨티나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이겨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경기 만에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 축구가 U20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건 40년 도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1977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출발한 U20 월드컵은 이번 대회가 21회째다. 한국은 21차례 도전에서 14차례 본선에 올랐지만 그중 7번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 무대에서의 도전도 험난했다.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한 건 이번 대회를 합쳐 14번 가운데 딱 절반인 7번에 불과했다.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를 일궜지만 8강까지 오른 건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했던 1991년 포르투갈대회와 2009년 이집트대회, 2013년 터키대회 등 모두 3차례다. 반면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와 2011년 콜롬비아대회 등 2차례는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한국 축구사를 이미 새롭게 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난 놈’ 이승우 16강 날았다

    ‘난 놈’ 이승우 16강 날았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2-1 제압 이승우, 폭풍 질주 후 환상적 골 변형 스리백 적중… ‘조1위’로‘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6회 우승의 최강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돌려세우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축구대회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승우, 백승호의 득점포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6을 쌓아 이날 기니와 1-1로 비긴 잉글랜드(1승1무·승점 4)를 끌어내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전술의 승리였다. 신 감독은 막강 화력의 아르헨티나에 대비해 최종 모의고사 파트너로 우루과이를 선택했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였고, 신 감독은 여기에서 아르헨티나전 해법을 찾았다. 바로 변형 스리백이었다. 그동안 신 감독은 주로 4-1-4-1 또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 줬지만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는 변형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시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2-0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다.이날도 역시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이승우, 조영욱, 백승호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윤종규, 이상헌, 이진현, 이유현이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라인은 이상민, 김승우, 정태욱이 나섰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스리백의 중앙을 맡은 김승우가 공격할 때는 중원까지 전진해 경기를 풀어갔고, 수비 때는 견고한 수비라인을 되찾아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좌우 윙백들도 공수를 드나들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조영국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전반 18분 40m를 내달린 돌파 끝에 감각적인 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단박에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 39분 후방에서 김승우의 롱패스를 조영욱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헤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가 조영욱을 몸으로 덮쳤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전반 42분 백승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상대 골망 왼쪽을 또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레스, 만시야를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후반 5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정교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U20 월드컵 잉글랜드-기니(전주월드컵경기장) 베네수엘라-바누아투(대전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5시) 한국-아르헨티나(전주월드컵경기장) 멕시코-독일(대전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8시) ■프로야구 KIA-한화(대전) kt-삼성(대구) NC-넥센(고척) 두산-LG(잠실) SK-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육상 전국실업선수권대회(오전9시 예천종합운동장)
  • [U-20 월드컵] 독오른 아르헨… 급소는 뒷공간

    [U-20 월드컵] 독오른 아르헨… 급소는 뒷공간

    아르헨, 1차전 잉글랜드에 완패… 느린 수비 전환 약점으로 지적 발빠른 이승우·조영욱 공간 침투… 세트피스 전술 펼쳐 2연승 노려 아르헨티나는 갈 길이 바쁘다. 막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우승후보이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만나 0-3의 완패를 당했다. 볼점유율 59%-41%의 우세를 살리지 못했다.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은 탁월했지만 효율성에서 밀렸다.신태용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불필요한 퇴장으로 잉글랜드에 분위기를 완전히 넘겼다. 잉글랜드는 신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르헨티나 선수 모두가 나무랄 데 없었다.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관전평을 내놓았다. 23일 오후 8시 완산벌에서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더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드러낸 약점은 바로 ‘뒷공간’이다. 전반 38분 잉글랜드의 키런 도웰이 아르헨티나 수비라인 뒤로 침투한 뒤 올린 오른쪽 크로스를 칼버트 르윈이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골을 넣었다. 공격 지향적인 아르헨티나의 수비라인은 눈치를 채긴 했지만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 때부터 한국축구의 전통적 장기가 된 압박의 중요성이 더 생각나는 대목이다. 대표팀은 측면 돌파를 앞세운 템포 빠른 공격으로 수비의 반응이 느린 아르헨티나를 공략하는 게 좋다. 특히 백승호의 패스 능력과 함께 이승우, 조영욱 등이 빠르게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아 뛸 수 있어서 전술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아르헨티나는 수비로 돌아설 때 반응이 느린 편”이라며 “그래서 우리 공격수들이 노릴 수비 뒷공간도 상대적으로 넓다. 이 부분이 아르헨티나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조언했다.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최강 아르헨티나를 허물 전술 중 하나다. 대표팀은 당초 20가지 이상의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정해 놓고, 쉬지 않고 손발을 맞췄다. 신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세트피스에서의 전술 완성도는 90% 이상”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기니전에선 제대로 된 세트피스 작전을 펼치지 못했다. 선수들은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세트피스 전술을 펼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긴장감 때문이었다”면서 특유의 직설 화법을 썼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팀 중 스피드와 템포가 느린 팀은 거의 없다. 세트피스 전술을 많이 시도하지 못한 이유는 역습 위험을 차단하는 목적보다 긴장감 때문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는다. 물론 특정 전술은 상대에 따라 달리 운용될 수 있다. 뒷공간 공략과 더불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세트피스 전술이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U20 월드컵 프랑스-온두라스(천안종합운동장) 에콰도르-미국(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상 오후 5시) 베트남-뉴질랜드(천안종합운동장) 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상 오후 8시) ■여자축구 서울시청-인천 현대제철(오후 3시 효창종합운동장) 화천KSPO-수원시시설관리공단(화천생활체육경기장) 이천 대교-경주 한수원(이천종합운동장) 보은 상무-구미 스포츠토토(보은 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펜싱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오전 9시 양구문화체육관) ■육상 전국실업선수권대회(오전 9시 예천종합운동장)
  • 큰 무대서 벌벌 떨던 임민혁, U20월드컵 ‘큰 별’로 떴다

    큰 무대서 벌벌 떨던 임민혁, U20월드컵 ‘큰 별’로 떴다

    K리그 데뷔전 실수 연발 10개월 만에 악몽 극복 ‘상전벽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까. 지난해 7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신인 미드필더 임민혁(FC서울)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자원이던 주전 선수들의 차출로 생긴 공백 덕에 ‘땜방 데뷔전’을 치른 그는 그러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맛봤다.바짝 얼어붙은 채 그라운드에 나선 임민혁은 전반 6분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더욱 당황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다 전·후반 연속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2-1로 앞서던 서울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2-3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K리그 ‘초짜’였던 임민혁에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악몽이다. 그러나 그날의 커다란 경험은 이후 임민혁에게 살과 피가 됐다.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1-0으로 앞선 기니와의 경기 후반 20분 임민혁은 이상헌(울산)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 7500명의 관중이 귀를 얼얼하게 만들 듯한 응원전을 펼쳤지만 이제 임민혁은 떨지 않았다. 10개월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후반 31분 상대 문전으로 파고들어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종패스를 받은 임민혁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든 뒤 오른발로 이날의 두 번째 골을 기니의 골망에 박았다. 관중의 함성에 기가 눌려 볼 터치도 제대로 못했던 1년 전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0-1로 뒤진 가운데서도 기세를 올리던 기니를 숨죽이게 만든 한 방이었다. 작은 체구(170㎝, 66㎏)에도 날렵한 움직임을 보고 낙점한 신태용(47) 감독의 선택과 용병술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한 골이기도 했다. 임민혁의 골은 K리그에서 다진 경험을 영양분으로 국제무대에서 핀 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리그 클래식은 유망주 육성을 위해 U23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을 꾸리고 있다. 이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프로 무대 관중의 거친 함성을 일찌감치 겪었고, 이번 대회 자신의 자리에서 튼튼하게 뿌리를 내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강 재건’ 첫걸음은 완벽했다

    ‘4강 재건’ 첫걸음은 완벽했다

    기니 상대로 3-0 무실점 대승 ‘바르사 승·승 듀오’ 릴레이골 결정력·조직력·용병술 ‘합격’ 1983년의 향기가 솔솔 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 얘기다. 34년 만의 ‘4강 재건’에 나선 대표팀의 첫걸음은 눈부셨다. 빛나는 골 결정력에 빈틈을 보이지 않은 수비력을 뽐냈다.대표팀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FC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당초 기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봤지만 기우였다. 신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포백라인에는 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이유현(전남)을 배치했다. 좌우 날개로 나선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결승골과 쐐기골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승우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임민혁에게 정확한 패스로 도움까지 보탰다. 또 장신 수비수 정태욱(195㎝·아주대)은 백승호의 쐐기골을 머리로 배달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중원을 굳게 지킨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도 개인기를 앞세운 기니의 공격을 일찌감치 봉쇄했다.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은 후반 15분 기니의 모모 얀사네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까지 펼쳤다. 최전방에서 후방까지 톱니바퀴처럼 꿰맞춰진 조직력은 무실점 대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두세 수를 미리 보는 신 감독의 용병술까지 힘을 보탰다. 후반 20분 체력이 떨어진 미드필더 이상헌 대신 임민혁을 들여보내 11분 만에 귀중한 추가골을 얻어냈다. 기니의 수비수들이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임민혁이 재빠르게 쇄도해 들어간 판단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더욱이 전반 막판 조영욱의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무효로 결정난 뒤 기니의 공격이 거세지던 상황이라, 임민혁의 두 번째 골은 사실상 승부에 선을 그었다. 1차전 3-0 대승으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승리의 땅’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다인 역대 6차례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답게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출중한 개인기와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였지만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0-3 완패를 당했다. 다만 남미 예선에서 5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핵심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친 게 비디오 판독에 잡혀 레드카드를 받아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건 호재다. 기니전에 앞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을 관전한 신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지역 예선 때 보여 줬던 전력보다 훨씬 강하더라”며 “우리로선 방심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전자 ‘U20 축구월드컵’ 공식 후원

    삼성전자 ‘U20 축구월드컵’ 공식 후원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홍보모델들이 21일 서울 마포구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월드컵 스페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프리미엄 초고화질(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FIFA U20 월드컵, QLED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U20 월드컵] ‘쾅·쾅·쾅’ 한국, 1차전서 기니에 3-0 대승

    3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난적’ 기니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있는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골이 연속으로 터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3)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승점 0)를 3-0으로 물리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공동 조1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승우의 눈부신 개인기와 탄탄한 대표팀 조직력이 빛난 경기였다. 대표팀은 이날 기니를 상대로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를 최전방 ‘삼각편대’로 내세운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가 배치됐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유현(전남)이 늘어섰다. 골키퍼는 송범근(고려대)이 맡았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기니의 왼쪽 날개 압둘라예 쥘스 케이타의 ‘드리블 원맨쇼’에 수비가 흔들렸지만 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전반 17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전반 23분에는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195㎝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로 향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기니의 문전을 두드린 한국은 마침내 이승우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이승우는 상대 진영 중원에서 혼자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간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후반에도 기니를 압도했다. 신 감독은 후반 20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이상헌을 빼고 임민혁(서울)을 투입했다. 임민혁은 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에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1분 이승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임민혁이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의 승기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마지막 쐐기골은 백승호가 책임졌다. 백승호는 후반 36분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패스한 볼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경기 기니전 필승… 최소 8강 간다”

    “첫 경기 기니전 필승… 최소 8강 간다”

    신태용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목표를 조별리그 1위, 최소 8강 이상으로 잡았다.신 감독은 1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그동안 밝힌 대로 최소한 8강 진출 이상은 거둬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실 그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 4강전에 진출하면 우승도 가시권에 들어오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의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그는 “일단 첫 경기인 기니전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승1무로 조별리그 1위로 8강전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별리그 1위에 오르면 8강전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4강 이상의 성적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20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벌이고, 사흘 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2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주변에선 죽음의 조라고 걱정하지만 준비를 잘하면 문제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대표팀도 지휘한 신 감독은 “올림픽 때나 지금이나 큰 스트레스는 없다”며 “단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성적으로 실패하면 안 된다는 압박은 조금 받고 있다. 잔칫상을 걷어차지 않도록 최소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고 개막 일주일 전에 80~90% 정도의 몸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개막 전까지의 팀 운용 방안에 대해 설명한 뒤 최종 명단에 선발돼 이날 첫 훈련을 가진 21명의 선수 틈에 끼어 함께 뛰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틸리케 감독 유임

    대한축구협회는 3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기술위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세 경기(6월 13일 카타르, 8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만 남긴 터에 새 외국인 지도자를 뽑더라도 선수단을 신속히 파악하는 건 힘들다고 봤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도 후임자로 거론됐지만 2017 U20 월드컵(5월 20일~6월 11일)을 감안하면 무리다. 2014년 9월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부진해 경질 여론에 시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태용호, 예방주사 세게 맞는다

    신태용호, 예방주사 세게 맞는다

    25일~30일 4개국 초청대회 에콰도르·온두라스·잠비아 “강팀과 붙어 적응력 높일 것”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든 ‘신태용호’가 스스로 ‘예방주사’ 맞기에 나선다. 동급 세계 최강의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잉글랜드는 물론, 처음 상대할 기니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기 위해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주말인 19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한다. 오는 25~30일 국내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에 대비해서다. 또 U20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의 대회조직위원회가 본 대회에 앞서 진행 등을 점검해 보기 위해 마련한 ’테스트 이벤트’ 대회이기도 하다. 신 감독은 이번 소집에 선수 27명을 불러들였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의 골격을 유지하되 팀내 경쟁을 유도하고 숨겨진 ‘옥석’을 찾기 위해 일부 변화를 줬다. 스페인 프로축구 ‘삼총사’ 가운데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이름을 올렸고, 조영욱과 송범근(이상 고려대), 한찬희(전남), 정태욱(아주대) 등 기존 주축도 고스란히 포함됐다. 이상민(숭실대), 김승우, 신찬우(이상 연세대)를 비롯한 8명은 처음으로 합류했다. 4개국 초청대회 참가 팀도 우여곡절 끝에 가려졌다. 참가하기로 거의 결정됐던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프리카 기니는 철회한 대신 에콰도르와 온두라스, 잠비아가 자리를 메웠다. 신 감독은 “이번 4개국 초청대회에서 강팀과 맞붙어 적응력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던 터라 이들 세 나라가 신태용호의 ‘면역력’을 얼마나 높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포르투갈, 코스타리카와 C조에 묶인 잠비아는 U20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우승한 강호다. 성인대표팀은 4차례 맞붙어 2회씩 승패를 주고받았지만 U20 대표팀은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프랑스와 E조에 속한 온두라스는 북중미의 ‘복병’이다. 예선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U20 월드컵 본선에 7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F조의 에콰도르는 U20 월드컵 출전이 세 차례뿐이지만 남미 특유의 개인기와 예선에서 18골을 몰아친 득점력으로 아르헨티나의 ‘판박이’로 점쳐진다. 한편 대표팀은 4개국 초청대회 참가팀을 뺀 본선 진출국과 1∼2차례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북중미 또는 남미 팀과 5월 초순 6개 개최 도시 중 1~2곳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20 월드컵] 日도 16강 험난… 이탈리아·우루과이·남아공 만나

    이번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준우승을 꿰차며 역대 아시아 국가 최고 성적을 낸 일본도 한국처럼 험난한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15일 열린 조 추첨에서 일본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D조에 묶였다. 이탈리아는 ‘축구 대륙’ 유럽에서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우루과이 역시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뒀지만 결승엔 오르지 못했다. 유럽 예선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한 조에 묶인 잉글랜드를 이겼지만 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우루과이는 U20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미 예선에선 에콰도르와 함께 최다 득점을 올렸고 경기당 실점 0.88골로 ‘짠물 수비’를 뽐냈다. 한국·일본과 달리 유럽을 대표하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 독일은 행운을 안았다. 프랑스는 온두라스, 뉴질랜드, 베트남과 함께 E조에 들어갔다. B조에 든 독일 역시 베네수엘라, 바누아투,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F조엔 에콰도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이 각각 묶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멕시코 4강 주역 김종부·신연호 지금은 감독

    멕시코 4강 주역 김종부·신연호 지금은 감독

    김, 고교·대학 거쳐 경남FC 맡아 신, 전북 코치 역임… 단국대 지휘 198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역사를 다시 썼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팀을 상징하는 조직력과 투지를 세계에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빨간 유니폼을 입고 ‘붉은악마’라는 별명을 얻은 계기이기도 했다. 198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때 그 ‘청소년’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34년 전 대회는 여러 가지로 극적이었다. 조별 예선에서 멕시코, 스코틀랜드, 호주와 한 조에 묶였다. 스코틀랜드에 첫 경기에서 0-2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호주를 2-1로 눌러 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8강전에선 남미 강호로 불리던 우루과이와 연장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강 상대는 브라질이었다. 세계 최강을 상대로 먼저 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선제골을 넣었던 김종부(왼쪽)는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스카우트 파동에 휘말리는 등 빛을 보진 못했다. 1995년 현역에서 은퇴해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서 감독을 역임한 뒤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2부) 경남FC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당시 10번을 달고 3골을 몰아치며 그라운드를 누벼 ‘황색 펠레’라는 극찬을 받았던 신연호(오른쪽)는 프로리그 현대(현 울산)에서 8년간 뛴 뒤 1995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전북 코치와 호남대 감독 등을 거쳐 현재 단국대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눈에 띄는 선수라곤 없는 ‘골짜기 세대’를 강호의 반열에 올린 ‘승부사’ 박종환(79) 당시 감독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2015년까지 K리그 클래식 성남FC의 사령탑을 지내다 당시 신문선 대표이사와의 불화, 선수 폭행 사태에 휘말려 일선에서 물러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U20 월드컵] 신태용호 16강 가시밭길… 아르헨·잉글랜드와 ‘지옥의 조’

    [U20 월드컵] 신태용호 16강 가시밭길… 아르헨·잉글랜드와 ‘지옥의 조’

    아르헨 역대 최다 6회 우승 강호… 한국, 잉글랜드엔 2승1무 우위 5월20일 전주서 기니와 개막전… 신 감독 “팬 실망시키지 않을 것” 신태용 감독의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 아프리카 복병 기니를 상대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한국은 15일 경기 수원 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각각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이고, 기니도 아프리카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이어서 신태용호의 16강 진출에 ‘자갈밭’ 여정이 예상된다.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을 4위로 통과할 만큼 썩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지만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등을 배출한 전통 강호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카타르)과 1997년(말레이시아) 2연패, 자국에서 열린 2001년에 이어 다시 2005년(네덜란드)과 2007년(캔나다) 잇달아 정상에 서는 등 역대 가장 많은 6차례 챔피언을 차지한 최강자다. 25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통산 전적은 52승8무15패. U20 대표팀 전적에서는 우리나라가 3승3무1패로 근소하게 앞섰다.잉글랜드는 유럽 예선을 3위로 통과했고,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1무로 우위를 지켰다. 처음 출전한 1981년(호주) 대회에서 4위의 성적을 내며 이전까지 중남미 팀이 득세하던 당시 FIFA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의 판도를 바꾼 팀이다. 이전까지 모두 7차례 출전해 8승14무16패를 기록했다. 최고 성적은 역시 호주에서 열린 1993년 대회 3위다. 이날 추첨에서 마지막 상대국으로 뽑힌 기니는 아프리카 예선을 3위로 통과했고 한국과는 한 번도 맞붙지 않았다. 성인 대표팀 FIFA 랭킹은 70위. 한국은 오는 5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에서 기니를 상대로 4강 신화의 재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떼게 된다. ‘신태용호’는 뉴질랜드나 바누아투, 코스타리카, 남아공 등 비교적 약체와 한 조에 묶이길 기대했으나 역대 최악의 조 편성표를 받아 들었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직후 “진짜 ‘지옥의 조’에 들었다”며 충격적인 결과에 놀라면서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안방에서 우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네 번째로 열린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4강까지 밟으며 해발 2240m 고지의 경기장 이름을 본뜬 ‘아즈텍 신화’라는 말을 낳았다. 그러나 34년 만에 개최국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를 맞아 ‘기적 재현’을 꿈꾸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고루 잘 컸네

    골고루 잘 컸네

    ‘해외파’ 백승호·장결희 등 골맛이승우 침묵에도 고른 활약보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5월 20일~6월 11일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한때 프로축구 K리그를 호령했던 ‘골잡이’ 신태용(47) 감독의 지휘 아래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U-20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017년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협회 리스본 훈련장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에스토릴 소속 U-20팀과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FC바르셀로나B)가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조영욱(고려대), 김대원(대구FC),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A), 이상헌(울산)까지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신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 전형으로 평가전을 시작했다. 스페인에서 뛰는 백승호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백승호는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낚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했지만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벼락 골’이었다. 전반 29분에는 조영욱이 주장 한찬희(전남)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27분 김대원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29분에는 강지훈(용인대)이 오른쪽에서 땅볼로 찔러주자 장결희가 골 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44분에는 장결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고, 이상헌이 오른발 슈팅으로 새해 첫 평가전 대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해외파’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에 녹아드는 것도 알찬 수확이다. 장결희는 1도움도 보탰다. 이승우는 득점하진 못했지만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소속 팀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이승우는 29일 대표팀에 복귀해 다음달 5일까지 남은 전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오는 25일에는 유럽 챔피언십에서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맞붙는다. 신 감독은 “첫 경기에선 보통 힘들어 하는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하려고 선수들이 노력했다는 점에서 좋게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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