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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사상 첫 8강 진출 이룬 페케르만 감독, 4년 재계약 “러시아WC 간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지휘한 호세 페케르만(65) 감독이 팀을 4년 더 이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페케르만 감독이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페케르만 감독은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2004년부터 2006 독일 월드컵까지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이후 멕시코 클럽팀을 거친 그는 2012년 콜롬비아 감독으로 부임, 콜롬비아를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놔 지도력을 입증했다. 본선 진출 확정 이후 그는 콜롬비아 시민권을 얻었다. 페케르만 감독의 지휘 아래 콜롬비아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 만에 16강에 진출했고, 16강전에서는 우루과이를 격파하고 사상 첫 8강까지 올랐다. 콜롬비아는 8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1-2로 져 탈락했으나, 이번 월드컵 최고의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를 배출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루이스 베도야 콜롬비아축구협회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몇 개월 전부터 페케르만 감독은 우리의 플랜 A, B이자 C였다”고 말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페케르만 감독의 코칭스태프도 새로운 임기를 함께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깬 태극낭자 U20 월드컵 8강행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내셔널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선제골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한 이금민(울산과학대)의 활약을 앞세워 멕시코를 2-1로 제쳤다. 이 경기 전까지 1무1패로 조 최하위로 처졌던 대표팀은 이날 이기며 승점 4점을 획득, 같은 시간 조 선두 나이지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는 바람에 조 2위로 8강에 오르는 대반전을 일궈냈다. 나이지리아(2승1무·승점 7)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단 한 번의 역습을 성공시켜 앞서갔다. 전반 43분 김인지(한양여대)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금민이 가슴으로 떨군 뒤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후반 20분에는 다시 이금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돌파하다가 클라리사 로블레스(UC어바인)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소담(울산과학대)이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멕시코는 후반 19분 타냐 사마르지흐(서던캘리포니아대)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8시 D조 1위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투고 A조 1위 북한은 전날 오전 6시 B조 2위 미국과 만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윤석민 2이닝 못 채우고 4실점 ‘8패’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6일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산하 버펄로와의 홈 경기 연장 10회 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했다. 시즌 8패(3승)째를 당한 그의 평균자책점은 5.45에서 5.80으로 치솟았다. 北, U20 여자월드컵 핀란드 제압 우승 후보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6일 캐나다 토론토의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수 김소향과 미드필더 최윤경이 전반에 한 골씩 터뜨려 핀란드를 2-1로 제쳤다. 북한은 오는 9일 가나와 2차전, 13일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른다. 우즈, PGA챔피언십 출전할 듯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6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로 정해진 등록 변경 시한을 7일 오전 8시 35분 자신의 티오프 10분 전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캐디 조 라카바도 우즈의 대회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 [U-20 여자월드컵] 6일 여자월드컵 개막 남북 만날 수 있을까

    6일 캐나다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14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질까.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전 5시 동부 멍크턴에서 잉글랜드와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북한 대표팀은 전날 같은 시간 핀란드와 A조 첫 경기를 치러 남북 대결은 4강에서나 성사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 예선을 거친 16개국이 참가, 4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이후 토너먼트를 이어간다. 네 번째 본선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사상 첫 우승이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4년 전 대회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활약해 이룬 3위. 그러나 2년 뒤 8강에서 개최국 일본에 1-3으로 발목이 잡혔다. 장슬기(강원도립대)가 주축인 대표팀은 대회 예선으로 치러진 지난해 10월 19세 이하(U-19)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십을 9년 만에 제패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4년 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깜짝 우승의 주역인 장슬기는 8골로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캐나다, 미국 전지훈련을 거쳐 지난달 목포, 파주에서 조직력을 연마한 뒤 이미 현지 적응에 들어가 홍콩, 핀란드와의 연습 경기를 각각 7-0,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보다 대표팀의 스피드와 조직력이 모두 나아졌다”고 자평했다. 잉글랜드와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C조에 뚜렷한 우승 후보가 없어 무난히 8강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U-19 AFC 챔피언십에서 한국에 막혀 준우승한 북한은 캐나다, 핀란드, 가나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오피셜] 리버풀, 유망주 수비수 만키요 임대 공식발표

    [오피셜] 리버풀, 유망주 수비수 만키요 임대 공식발표

    이번 시즌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 강화를 진행중인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 7번째 영입을 발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망주 오른쪽 수비수 하비에르 만키요다. 리버풀은 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자 라리가 챔피언인 아틀레티코의 수비수 만키요를 임대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만키요는 구단과의 첫 인터뷰에서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리버풀에 와 기쁘다”며 “누구라도 리버풀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만키요는 스페인 U-16 대표팀부터 U-20 대표팀까지 두루 거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그가 과연 리버풀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블라터 FIFA 회장 “조만간 방한” 정몽준 명예부회장 요청에 화답

    블라터 FIFA 회장 “조만간 방한” 정몽준 명예부회장 요청에 화답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브라질 월드컵 FIFA 본부’에서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 명예 부회장 측이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정 명예부회장이 블라터 회장에게 한국 축구를 성원해 준 것과 세월호 참사 직후 애도의 편지를 보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한국 방문을 요청하자, 블라터 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 유치에 이어 2019년 여자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2014 브라질 월드컵] 홍명보호 캡틴, 또 구자철

    [2014 브라질 월드컵] 홍명보호 캡틴, 또 구자철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또 구자철(25·마인츠)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낙점된 구자철은 21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주장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그저 주어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모든 국제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구자철은 카리스마형과 중재자형 둘 중 어떤 스타일의 주장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답한 뒤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월드컵은 다른 대회와는 다르다. 정말 중요하다. 여느 때보다 훨씬 더 진중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선배들과의 관계가 좋고 책임감이 강하다”며 “예전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리더 역할을 잘했다”고 구자철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부주장으로는 이청용(볼턴)을 뽑았다. 2박 3일의 짧은 휴가를 마친 대표팀은 이날 오전 귀국한 막내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도 오후 훈련에 합류해 지난 8일 최종 엔트리(23명) 발표 이후 처음으로 22명이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은 팀 일정상 다음 주에나 합류한다. 홍 감독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지구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에 걸쳐 기초체력 강화 훈련을 했다. 2대1 패스에 이은 슛의 ‘합’도 세심하게 다듬었다. 이날 합류한 김진수는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중요하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며 “혼자서 안 된다면 둘이 하면 된다.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명보호는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때까지 열흘 동안 맞춤 전술을 다듬는 데 열중한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출정식을 갖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 北 탁구 선수단에 비자

    일본 정부가 오는 28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에 비자를 발급할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서울신문 4월 2일자 보도> 조선신보도 이날 주정철 조선탁구협회 서기장을 비롯한 임원 및 코치 5명과 남녀 선수 각각 4명 등 총 13명이 도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혁봉(남)과 김정(여)이 선수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 남자팀은 예선 같은 조에 편성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일본은 200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독자적인 대북 제재의 하나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스포츠 등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일본 정부가 북한 스포츠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2012년 8월 제6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20살 이하) 월드컵 출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조선총련은 북한 선수단이 일본에 도착하는 26일 환영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이달 말 도쿄 세계탁구선수권 참가

    북한이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 입국 허가와 관련해 대회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일본 정부가 이들의 입국을 허가하면 2012년 8월 일본에서 열린 제6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이후 1년 8개월 만에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일본에 입국하게 된다. 도쿄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대회 참가를 요청해 이미 조 결정 및 대진표까지 작성이 끝난 상황”이라며 “일본과 국교가 없는 북한을 대신해 국제탁구연맹의 의뢰를 받아 조직위가 일본 정부와 입국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도 “북한 선수단 규모는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의 도쿄대회 참가와 관련, 아베 신조 정부가 대북 제재의 예외를 인정해 비자를 발급할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2012년 북한 대표단에 대해 “입국 금지의 제재 조치에 예외를 인정하는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며 비자를 발급했다. 일본은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앞서 북한과 일본은 지난달 30,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1년 4개월 만에 정부 간 협상을 벌여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 경제 제재 완화, 조총련 중앙본부 매각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서로의 요구를 확인하고 양측 간 공식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수원 U-20 월드컵대회 유치 시동

    경기 수원시가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6일 지역 정치계·체육계·언론계·학계·호텔업계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유치추진 전담기구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이달 안으로 발족해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한국이 대회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시는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회 유치 신청서와 협약서를 제출했다. 시는 FIFA 주관 4대 메이저대회 중 3개를 개최하는 등 풍부한 대회 운영 경험, 전철 1호선과 분당선을 비롯해 2017년까지 마련될 격자형 광역교통망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현재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 대전, 전주, 울산, 인천,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도시가 유치 신청서를 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시아 U-22 챔피언십 축구] 또 이라크 벽에 막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던 이광종호의 꿈이 이라크에 막혔다. 한국은 23일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난적 이라크에 0-1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26일 3~4위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U-19 대표팀 사령탑 시절 이라크와 세 차례(3무)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내고 싶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한국은 지난해 7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한 설움을 떨치겠다는 각오로 나섰지만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전력상 실질적 결승전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과 이라크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전방 공격상황에서 공을 빼앗기면 재빨리 공을 뺏아간 상대를 괴롭히는 수비모드로 전환했다. 이라크도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한국을 괴롭혔고, 역시 공격수가 수비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이라크는 한국의 주 공격루트를 꿰뚫고 거칠게 나섰다. 이라크는 전반 시작부터 한국의 왼쪽 측면 공격수인 윤일록(서울)이 공을 잡으면 반칙을 해서라도 흐름을 끊었다. 주로 공격 2선에서 수비 압박이 강하다 보니 양팀 모두 슈팅 기회가 많지 않았다. 승부는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갈렸다.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지만, 골은 이라크가 먼저 넣었다. 이라크는 후반 29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진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의 골로 앞서갔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한국은 남은 20분 동안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서두르다 역습 기회를 번번이 내줬다. 이라크는 득점 직후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막판 문상윤을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삼각편대 띄워 복수혈전”

    “삼각편대 띄워 복수혈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22세 이하) 챔피언십 4강에 오른 이광종호 최대의 장애물은 ‘경고 누적’이다. 대표팀은 23일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이라크와 4강전을 펼친다. 지난해 7월 터키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패했던 터라 이번 대결은 ‘복수혈전’인 셈이다. 한국은 이라크와의 A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6승10무2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리 녹록지 않다. 6골을 몰아넣은 이라크는 조별리그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점 9점을 쌓은 팀은 이라크뿐이다. 21일 일본을 1-0으로 제친 4강전에서도 이라크는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불안한 건 이광종호가 이라크전에서 100%의 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는 사실. 김경중(SM캉)과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왼쪽 날개로 한국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김경중과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해 온 남승우의 부재는 곧 이광종호에 뚫린 커다란 구멍이다. 이 감독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윤일록(서울)-황의조(성남)의 ‘삼각편대’에 기대를 건다. 백성동과 윤일록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2골을 넣었고, 황의조도 8강전에서 골 맛을 봤다. 대회 직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이 감독이 100%가 아닌 전력으로 ‘복수’와 ‘결승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스널, ‘떠오르는 태클의 왕자’ 자말에 눈독

    아스널, ‘떠오르는 태클의 왕자’ 자말에 눈독

    2013/14시즌 EPL 21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영국 내에서 최고의 수비수 유망주로 불리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자말 라셀레스(20)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데일리미러를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에 의하면 아스널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스카우터인 스티브 라울리 수석 스카우터를 파견해 라셀레스의 경기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189cm의 키에 강한 피지컬을 소유한 20세의 라셀레스는 유소년시절부터 아스널, 토트넘 등의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지난 2011년에는 아스널이 500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거절됐다는 현지보도가 난 적도 있다. 현재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 역시 라셀레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상황이다. 라셀레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피지컬과 뛰어난 태클 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스쿼커’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라셀레스는 선발 출전한 지난 5경기에서 ‘100%’의 태클 성공 확률을 기록했다. 헤딩경합에서 승리한 확률 역시 74%에 달한다. 이는 라셀레스가 아직 20세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수치다. 아스널은 현재 1군에 중앙수비수 자원이 페어 메르테사커, 로랑 코시엘니, 토마스 베르마엘렌 3명뿐으로, 대부분의 빅클럽들이 4명의 중앙수비수 자원을 보유하고 리그와 컵 대회를 병행하는 것에 비해 그 수가 부족하다. 오른쪽 수비수 바카리 사냐가 중앙수비를 볼 경우도 있지만, 그는 전문적인 중앙수비수 자원은 아니다. ‘유망주 육성’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잉글랜드의 U-18, U-19, U-20 대표팀에서 꾸준히 뛰며 높은 잠재력을 선보이고 있는 라셀레스 영입에 성공해 그를 또 하나의 스타 수비수로 키워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BBC(위), 스쿼커닷컴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行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行

    ‘지메시’ 지소연(22)이 영국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3일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의 첼시 레이디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며 “구단의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봉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단 역사상은 물론 리그 최고의 대우를 약속받았으며, 자택과 왕복 항공권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지소연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한양여대에 재학 중이던 2011년 일본 여자 실업축구 아이낙 고베에 진출, 3년 동안 48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정규리그 3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에는 55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지메시’ 지소연, 영국 진출…첼시 레이디스 입단

    ‘지메시’ 지소연, 영국 진출…첼시 레이디스 입단

    ‘지메시’ 지소연(22)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지소연의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에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연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지메시’라는 별명과 함께 크게 주목받았다. 2011년 일본 여자 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3년간 활약하면서 48경기 21골을 넣으며 팀의 주전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소연은 팀의 정규리그 3년 연속 우승과 2013년 팀의 4관왕(리그, 리그컵, 몹캐스트컵 클럽선수권, 왕후배) 달성을 이끌며 2012년, 2013년 2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지소연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던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연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곧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데스리가] 류승우, 손흥민과 한솥밥

    [분데스리가] 류승우, 손흥민과 한솥밥

    류승우(19)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선수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에 1년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류승우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처진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날개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류승우는 U-20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등 유럽 명문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K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며 고사한 바 있어 이번 레버쿠젠 임대가 눈길을 끈다. 류승우는 16일 독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을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의 발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U-20 월드컵 축구 2017년 한국서 열린다

    한국이 2017년 U-20(20세 이하) 축구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한국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일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FIFA가 주최하는 주요 축구대회 4개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됐다. 멕시코,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당초 대회 유치를 희망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12개국이었지만 개최지 대륙 안배 등의 조정에 따라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이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다. U-20은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됐다. 1977년 튀니지에서 FIFA 세계 청소년축구대회라는 이름으로 1회 대회가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는 U-20 월드컵으로 명칭이 바뀌어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U-20 대회는 우리와 인연이 깊다. 1983년 박종환 사단이 최초의 4강 신화를 쓰며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마’로 불렸고 1991년에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8강에 올랐다. 올해 터키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도 우리나라는 8강에 올랐다. U-20 대회는 생산 유발 605억 7000만원, 부가가치 유발 289억원, 고용 유발 3937명 등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체육과학연구원이 전망했다. 최근 무분별한 스포츠 국제대회 유치로 국고를 낭비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U-20 대회는 국비 지원 없이 FIFA 지원금과 대한축구협회 자체 부담을 통해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해 비용을 최대한 아낄 계획이다. 브라질 현지에서 정부 대표단을 이끈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올림픽과 월드컵 등의 성공 개최 경험을 활용하고 대한축구협회 등과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2017년 U-20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FIFA 그랜드슬램

    한국, 2017년 U-20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FIFA 그랜드슬램

    한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다. FIFA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을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치 신청서 제출 전부터 유력한 개최국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은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경쟁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한국은 이로써 월드컵(2002년)과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 17세 이하 월드컵(2007년)에 이어 FIFA 주최 4대 국제 대회를 모두 여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한국 팬들에게는 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일궈낸 세계청소년축구 ‘4강 신화’로 잘 알려진 대회가 바로 이 U-20 월드컵이다. 또 디에고 마라도나가 1979년 일본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고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역시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축구스타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하다. 이 대회는 FIFA가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며 2017년 여름에 열릴 예정이다. 개최 도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9월에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도시가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24개국이 본선에 출전하며 선수 800여 명, 임원 1천여 명, 기자단 2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이 대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유치 성공 요인으로는 우선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국제 스포츠계 국가 위상, 정부의 지원 노력과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이 꼽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다시 FIFA가 주관하는 큰 대회를 개최하게 된 의미가 있다”며 “2002년 대회 이후 국제 축구계에서 한국 축구 외교력의 약화를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그런 부분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 대회 유치를 위해 15차례나 해외 출장길에 올라 약 20개 나라를 방문, FIFA 집행위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각 회원국 협회장들을 두루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지를 부탁, 이번 대회 유치를 사실상 진두지휘했다. 브라질 현지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을 이끈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그동안 유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부처, 재외공관,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와 전 국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차관은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등 성공 개최 경험을 활용하고 각 부처, 대한축구협회 등과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승 충분히 가능… 선수 차출 월드컵에 양보”

    “우승 충분히 가능… 선수 차출 월드컵에 양보”

    “1986년 이후 못한 아시안게임 우승,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지휘하게 된 이광종(49)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제패의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우승 후보는 일본, 이란,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다. 우리 선수들은 청소년대회에서 일본, 이란과 많이 싸워 봤고 우위에 있다”며 “손발을 잘 맞추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큰 부담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감독은 당초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지휘봉을 맡기려는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제안을 거절하고 아시안게임까지만 맡은 뒤 성적을 따져 연임 여부를 결정하자고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오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아시안컵부터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지난 7월 터키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이 감독은 2009년 17세 이하 월드컵 8강, 2011년 콜롬비아 U-20 월드컵 16강,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선수권 우승을 이끄는 등 청소년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이 감독은 “어려서부터 지켜봤고 많은 대회를 거친 덕분에 선수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그 특성을 잘 조직할 것”이라며 “월드컵 대표팀의 5~6명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90% 이상이 프로팀에서 잘 성장하고 있다. 이들과 올해 U-20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합하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아가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시기가 월드컵 본선과 겹치는 점과 관련해 “월드컵이 우선”이라며 한참 후배인 홍명보(44) 성인대표팀 감독에게 양보했다. 배석한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아시안게임은 인천에서 열리는 아주 중요한 경기다. 이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고, 리우올림픽까지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연임 여부가 아시안게임 메달 색깔에 달려 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 이 감독은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지도자가 많으므로 경쟁은 당연하다”며 “올림픽 못지않게 아시안게임도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검증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1세 이하 선수중 ‘발롱도르’를 뽑는다면?

    21세 이하 선수중 ‘발롱도르’를 뽑는다면?

    “올해도 메시가 받을 것이다” vs “올해야말로 호날두다” vs “리베리가 받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최종후보자가 발표된 가운데, 유럽 전역에 있는 언론에서 각기 다른 예상을 내놓으며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1세 이하 선수 중 발롱도르를 뽑는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2013년 1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통계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평균평점을 받은 23명의 선수를 선정해 흥미를 끌고 있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 역시 대부분 축구팬들이 이미 알고 있는, 미래에 발롱도르를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유망주들이다. 1위에 오른 선수는 분데스리가 샬케에서 뛰고 있는 율리안 드락슬러다. 드락슬러는 총 29경기에 나서 평점 7.58을 기록해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며 유럽 최고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를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2위는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한 폴 포그바가 차지했다. 26경기 출전, 평점 7.35. 맨유를 버리고 유벤투스로 건너간 포그바는 단순히 소속클럽에서만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했던 FIFA U-20 월드컵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다. 3위는 첼시에서 에버튼으로 임대중인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차지했다. 2013년 첼시에서는 한 경기도 뛴 적이 없는 루카쿠이지만 그는 임대된 2클럽(웨스트브롬, 에버튼)에서 모두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외 23위까지 명단을 보면 유럽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모두 포함되었는데 특이점은 프랑스 선수들이 7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그 중 5명이 수비수 자원이라는 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21세 이하 발롱도르’ 후보 23인 명단> 1. 율리안 드락슬러(샬케, 독일) 2. 폴 포그바(유벤투스, 프랑스) 3. 로멜루 루카쿠(웨스트브롬, 에버튼, 벨기에) 4. 서지 오리에(툴루즈, 코드디부아르) 5. 니콜라 무루(칼리아리, 이탈리아) 6. 아이메릭 라포르테(빌바오, 프랑스) 7. 커티스 조우마(생테티엔, 프랑스) 8. 마테오 코바시치(인터밀란, 크로아티아) 9. 마르키뇨스(로마, PSG, 브라질) 10. 벤 데이비스(스완지, 웨일스) 11. 요하네스 가이스(마인츠, 독일) 12. 마르코 베라티(PSG, 이탈리아) 13. 사무엘 움티티(리옹, 프랑스) 14. 루카스 디그네(릴, PSG, 프랑스) 15. 압둘 라만 바바(퓌르트, 가나) 16.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17. 오게니 오나지(라치오, 나이지리아) 18. 루크 쇼(사우스햄튼, 잉글랜드) 19. 마티야 나스타시치(맨시티, 세르비아) 20. 안토니오 루디게르(슈투트가르트, 독일) 21. 마우로 이카르디(삼프도리아, 인터밀란, 아르헨티나) 22.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 독일) 23. 제프리 콘도그비아(세비야, AS모나코, 프랑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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