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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무슬림 다수국 인도네시아의 미인대회 출전자가 과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결국 대회에서 실격 처리됐다. 1일 자카르타 글로브 등에 따르면 2025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원회는 파푸아고원주 대표로 출전한 메린스 코고야(20)를 대회에서 공식 제외했다고 밝혔다. 코고야가 실격된 사유는 그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탓이다. 영상은 그가 한 행사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춤추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시온을 위해 행동하고, 예루살렘을 위해 일어서며, 이스라엘을 위해 일어나고, 열방을 위해 수확하라”는 문구도 달려 있었다. 코고야가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하게 되자 이 게시물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사람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코고야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는 그저 기독교인으로 기도하고 축복하는 신앙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2년 전 올린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내 신앙과 무관하게 왜곡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영상 촬영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었는데 인제야 확산하며 마치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는 코고야의 이런 해명에도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면서 파푸아고원주 지역대회 차점자인 카르멘 아나스타샤를 새 대표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202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했다가 이스라엘이 참가하게 되자 무슬림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각에서 선수단을 위협하는 등 극단적인 움직임이 나오자 결국 개최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무슬림 다수국 인도네시아의 미인대회 출전자가 과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결국 대회에서 실격 처리됐다. 1일 자카르타 글로브 등에 따르면 2025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원회는 파푸아고원주 대표로 출전한 메린스 코고야(20)를 대회에서 공식 제외했다고 밝혔다. 코고야가 실격된 사유는 그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탓이다. 영상은 그가 한 행사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춤추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시온을 위해 행동하고, 예루살렘을 위해 일어서며, 이스라엘을 위해 일어나고, 열방을 위해 수확하라”는 문구도 달려 있었다. 코고야가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하게 되자 이 게시물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사람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코고야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는 그저 기독교인으로 기도하고 축복하는 신앙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2년 전 올린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내 신앙과 무관하게 왜곡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영상 촬영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었는데 인제야 확산하며 마치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는 코고야의 이런 해명에도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면서 파푸아고원주 지역대회 차점자인 카르멘 아나스타샤를 새 대표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202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했다가 이스라엘이 참가하게 되자 무슬림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각에서 선수단을 위협하는 등 극단적인 움직임이 나오자 결국 개최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 이라크 지옥 원정? ‘평양 원정’도 했다

    무더위에 불안한 치안 상황, 거기다 일방적인 응원과 텃세까지. 쉽지 않은 이라크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의 경험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대표팀 26명은 4일 현지 적응 훈련을 함께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현재 B조 1위(4승4무·승점 16점)로 2위 요르단(3승4무1패·13점), 이라크(3승3무2패·12점)를 앞서 있다. 10차전에서 요르단과 이라크가 맞붙기 때문에 대표팀은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문제는 현지 날씨와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는 낮에는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치솟고 저녁에도 35도에 이른다. 6만 5000석에 이르는 경기장은 현재 팬들이 가득 메워 일방적인 응원을 펼칠 게 확실하다. 국가 대표팀의 이라크 원정은 무려 35년 만이다. 1990년 바그다드에서 열린 국가 대표팀 친선 경기와 2000년 같은 곳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대표팀 친선 경기에 선수로 출전했던 홍 감독과 김동진 코치를 빼고는 아무도 이라크 원정 경험이 없다는 점이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 때문에 2019년 10월 평양 원정 당시 어려움을 극복해봤던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대표팀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남북 관계가 극도로 냉각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표팀은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이동하고, 통제된 일정 속에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경기는 인조 잔디에서, 생중계와 관중이 없는 가운데 치렀다. 현재 대표팀에는 7명이 평양 원정을 경험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로 출전했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교체로 뛰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조현우(울산HD), 권경원(코르파칸)은 벤치를 지켰다.
  • 이민성 U-22 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 우승하는 게 내 임무”

    이민성 U-22 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 우승하는 게 내 임무”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민성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감독은 4일 강원 원주시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감독은 “22, 23세 연령대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중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뿐만 아니라 성인 국가대표로도 뽑힐 수 있어 한국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연령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축구 인생에서 갈림길에 설 수도 있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너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내 한 몸이 부서지더라도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꿈이자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U-22 대표팀을 이끌고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올림픽을 준비한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면 대표팀 선수들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감독은 지난 2018년 김학범 제주 SK 감독이 지휘했던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 감독은 공수균형과 팀워크, 스피드를 강조했다. 그는 “밸런스가 잘 갖춰지고 팀워크가 잘 맞아야 스피드가 향상된다”며 “선수들의 장점과 잠재력을 얼마나 끌어내고 조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전방 압박을 통해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색깔을 계속 입혀서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22세 대표팀 주축은 2003년생이지만 20세, 17세 등 어린 선수들도 나이를 가리지 않고 선발하겠다는 기본 방침도 밝혔다. 이 감독은 “연령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은 계속 월반하면서 경쟁해야 한다”면서 “좀 더 넓은 선수 풀을 준비해서 경기력과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U-20 월드컵이 끝나면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보고 경쟁시켜서 17세 자원에게도 승선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U-20 축구,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월드컵 맞대결

    한국 U-20 축구,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월드컵 맞대결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와 함께 B조에서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뒤 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5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열었다. 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칠레에서 열린다. 24개국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가 16강으로 직행한다.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도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은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했던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강인이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대회가 취소된 뒤 열린 2023년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지난 2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6년 만에 U-20 월드컵 무대에서 우크라이나를 다시 만난다. 2019년 대회 결승에선 우크라이나에 0-1로 패해 역대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U-20 대표팀 역대 전적은 1승 2패로 뒤지고 있다. 또 다른 상대인 파라과이는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파나마와는 2018년 친선전으로 한 차례 만나 2-2로 비겼고, U-20 월드컵 무대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
  • ‘뮌헨 기둥’ 김민재 제친 ‘캡틴’ 손흥민…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통산 최다 8번째 수상

    ‘뮌헨 기둥’ 김민재 제친 ‘캡틴’ 손흥민…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통산 최다 8번째 수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손흥민을 ‘2024년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4회 연속 수상했던 손흥민은 2023년 김민재에게 상을 내준 뒤 다시 탈환했다. 그는 2013년, 2014년, 2017년 등 총 8개의 상을 거머쥔 최다 수상자다. 올해의 선수상은 2010년부터 시작돼 15회째를 맞고 있다. 이 상은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다.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으로 김민재(104점)를 5점 차로 따돌렸다. 3위는 이재성(48점·마인츠)이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2024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을 올린 뒤 손흥민의 팀 동료가 된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받았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축구협회의 상까지 품에 안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임대된 양민혁은 지난 30일 데뷔 골까지 터트린 바 있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시애틀 레인), 영플레이어 상은 김신지(20·AS로마)에게 돌아갔다. 지소연(62점)은 2024시즌 수원FC의 WK리그 우승에 앞장선 스트라이커 강채림(61점)을 1점 차로 제쳤다. 통산 8번째로 그 역시 손흥민처럼 최다 수상의.영광을 누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신지는 2024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활약했고 올해 1월 이탈리아 AS로마에 입단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의 주인공은 지난해 강원FC를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윤정환 감독(현 인천 유나이티드)이었다. 윤 감독 역시 K리그1 감독상과 축구협회 지도자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의 성적을 남긴 박윤정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수상했고 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입국 과정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됐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총 71명의 수상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 U-20 아시안컵 거미손 골키퍼 홍성민의 이유있는 자신감

    U-20 아시안컵 거미손 골키퍼 홍성민의 이유있는 자신감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준 골키퍼 홍성민(포항)이 연습 때 10개 가운데 8개를 막아냈다며 이유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성민은 23일 중국 선전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시탄을 상대로 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올로베르간 카리모프를 막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데 이어 네 번째 키커 무로디온 코밀로프의 슛까지 막아냈다. 홍성민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승부차기 훈련할 때 10개 중 8개를 막아서 자신이 있었다”며 “승부차기 때는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누른 한국 대표팀은 대회 4강까지 가능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해 U-20 월드컵은 9~10월 칠레에서 열린다. U-20 아시안컵에서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국 한국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에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창원 감독은 “사우디와 4강전은 (월드컵 출전권을 따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낸 경기다. 부담 없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든 걸 잘 끌어내겠다”며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같은 경기를 보여드려 부담스럽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다”며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또 도전하는데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한국, U-20 아시안컵 한일전 막판 동점골로 무승부…우즈베크와 8강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비겼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 유소년 훈련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에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리아(2-1승), 태국(4-1승)을 차례로 물리쳐 이 경기에 앞서 이미 8강행을 확정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무패(2승 1무)로 D조 1위를 확정했다. 8강전 상대는 2승 1패를 거둔 C조 2위 우즈베키스탄이다. 8강전은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열린다. 대표팀은 전반 28분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해야 했다. 이시이 히사츠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하자 골키퍼 김민수(대전)가 이를 걷어냈는데 하필 이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일본 공격수 간다 소마의 가슴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패색이 짙어진 듯했던 후반 추가 시간 역습 끝에 김태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팀들에 칠레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 [포토] 김정은,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접견

    [포토] 김정은,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접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지난해 수고한 노력혁신자, 공로자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독려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 17세 미만(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만나 “우리 국가의 명예를 높이 떨쳤다”며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이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여자 축구 강국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10월에도 김 위원장은 U-20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이들을 크게 격려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새해 설맞이 공연에 참여하고자 방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인 조선학교 학생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총련 애국 위업의 바통을 이어 나갈 역군들을 더 많이 키워내라”고 격려했다.
  • 한국인 최연소·센터백 최초 EPL 출전기록 쓴 김지수, 선발 출전은 언제할까

    한국인 최연소·센터백 최초 EPL 출전기록 쓴 김지수, 선발 출전은 언제할까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역대 한국인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기록을 쓰면서 이제 관심은 선발출전 시기로 쏠리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8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로 출전해 무실점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에 있던 김지수는 선발출전한 수비수 벤 미가 부상을 당하면서 꿈에 그리던 EPL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브렌트퍼드 입단 18개월 만이다. 향후 벤 미의 부상 정도가 변수가 되겠지만, 그라운드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만큼 선발출전 기회도 곧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사진을 올리면서 “길고 긴 시간, 멀고 먼 길이었다”면서 “이 순간만을 꿈꾸며 지금까지 땀을 흘려왔고 그 순간이 마침내 이루어져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적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지수는 18세이던 2022년 성남FC에서 K리그1에 데뷔했으며, 2023년 6월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2군 팀에서 뛰며 적응기를 거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승격했다. 지난 9월 18일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 만난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안방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로 나서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EPL 경기를 뛴 15번째 한국 선수다. 최초 출전 기록을 세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시작으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EPL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가운데 중앙수비수는 김지수가 최초다. 김지수는 2004년 12월 24일생이기 때문에 기존에 지동원이 갖고 있던 최연소 출전기록(20세 3개월)도 갈아치웠다. ‘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김지수가 EPL에 안착한다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중앙수비진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7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출전을 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초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들기도 했다.
  • 카메룬축구협회장, 반년간 대표팀 경기 참석 금지 징계

    카메룬축구협회 회장이 6개월 동안 카메룬 축구대표팀 경기에 참석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게 됐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사뮈엘 에토오(43) 카메룬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지난달 열렸던 2024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전이었다. 카메룬과 브라질이 맞붙은 이 경기는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 FIFA는 “에토오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페어플레이 원칙을 위반했으며 경기 관계자의 부정행위와 관련한 규정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징계에 따라 에토오 회장은 내년 3월까지 남녀 각급 대표팀 경기 현장에 갈 수 없다. 다만 FIFA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토오 회장은 2021년 12월 열린 선거에서 당선, 4년 임기의 카메룬 축구협회 회장직에 올랐다. 현역 시절 ‘흑표범’으로 불린 스트라이커로 A매치 118경기에 나서서 56골을 넣었으며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네 차례나 받았다. 월드컵에 4차례나 출전했으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 카메룬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세 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 한국 U-19 아시안컵 예선 4연승...U-20 아시안컵 본선행 확정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레바논을 2-1로 이겼다. 쿠웨이트(3-0 승), 북마리아나 제도(10-0 승), 아랍에미리트(3-1 승)에 이어 레바논까지 4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 자격으로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U-20 아시안컵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한국, 북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이란, 이라크, 카타르, 요르단, 태국,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예멘, 시리아, 키르기스스탄 등 15개국과 개최국 중국까지 16개국이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린다. 아시안컵 본선 1~4위는 내년 칠레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할 수 있다. 대표팀은 이날 레바논을 상대로 전반 15분 홍석현(한남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에는 이창우(보인고)의 결승 골이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 한 골을 내준 한국은 2-1로 경기를 매조졌다.
  • 한국 U-19 축구, 아시안컵 상큼한 첫 출발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한국 U-19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U-19 아시안컵 예선 C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북마리아나 제도와 2차전을 치른다.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인 이번 대회는 45개국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15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포함해 북마리아나 제도, 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C조에서 경쟁한다. 예선을 통과한 15개국에 개최국 중국을 포함한 16개국이 U-20 아시안컵에 참여하며, 이 가운데 1~4위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4-2-3-1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결(서울이랜드)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진준서(강원)와 윤도영(대전)이 측면 날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공격형 미드필더, 손승민(대구FC)과 김호진(용인대)이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수비는 김서진(천안), 신민하(강원), 강민우(울산), 배현서(서울)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공시현(전북)이 맡았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1분 김태원이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곧이어 4분 뒤에는 김호진이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를 모두 지나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6분에는 진준서가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거두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 ‘막강 화력’ 北 여자축구 막을 수가 없다

    ‘막강 화력’ 北 여자축구 막을 수가 없다

    ‘득점왕’ 최일선 결승골로 日 제압조별리그부터 7전 전승 25골 폭발美·독일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 북한 청소년 여자축구가 일본을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결승전에서 미국,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연달아 결승골을 넣으며 득점왕(6골)에 오른 최일선은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우승, 2008년 준우승을 했던 북한은 2018년 대회 8강 이후 6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 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3회) 기록을 갖게 됐다. 일본은 2회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일본은 2018년에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1로 이기며 첫 우승을 달성했지만 2022년에는 스페인에 1-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일본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에 당한 2-1 패배를 설욕하려 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무패 우승 기록도 세웠다. 7경기 동안 25골을 넣었고 실점은 4골에 불과했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6-2, 코스타리카를 9-0,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은 뒤 16강전에선 오스트리아를 5-2로 격파했다. 8강전과 4강전, 결승에서 브라질과 미국, 일본을 연달아 1-0으로 꺾었다. 브라질과 미국, 일본 모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북한은 결승전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전반 15분 만에 일본을 앞서 나갔다. 최일선이 몸싸움 끝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들어가다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에 북한은 슈팅(6-3), 유효슈팅 수(4-0) 모두 일본을 압도했다. 일본은 후반 들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노렸지만 북한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좀처럼 페널티지역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고야마 시노미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북한 수비의 견제에 막혀 강슛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경기 막판에는 북한이 다시 주도권을 되찾으며 일본을 몰아붙인 끝에 종료 휘슬이 울렸다.
  • 北 U-20 여자축구, 강호 미국 꺾고 월드컵 결승 진출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가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북한 U-20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서 미국을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또 다른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은 일본과 오는 23일 오전 6시 보고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북한이 결승전에서 일본까지 꺾는다면 독일, 미국과 함께 U-20 여자 월드컵 최다 우승(3회)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북한은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년과 2016년에 우승하고 2008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전에선 북한과 일본의 득점왕 경쟁도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최일선(북한)과 히지카타 마야(일본)가 각각 5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전반 22분 최일선이 중원에서 받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미국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앨리슨 센트너가 넘어진 뒤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지만 주심이 정상적인 몸싸움으로 결론 내렸고, 후반 31분에는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끝내 북한 골문을 열지 못했다.
  • 20세 이하 여자축구, 독일 꺾고 극적으로 월드컵 16강 승선

    20세 이하 여자축구, 독일 꺾고 극적으로 월드컵 16강 승선

    20세 이하(U-20)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강호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그 뒤 열린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라과이가 미국에 패하면서 승점이 앞선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조별리그 대진을 볼 때 대표팀의 16강 상대는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 대표팀은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 없이 비긴 끝에 거둔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D조 3위(1승 1무 1패·승점 4·1골·골 득실 0)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C조와 F조 3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했는데 8일 오전 8시 열린 C조 3차전에서 파라과이가 미국에 0-7로 대패하면서 승점 3점에 그쳤고, 한국 대표팀은 F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게 됐다.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는 독일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전반 22분 골킥에서 한 번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박수정(울산과학대)이 침착하게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터진 한국의 첫 골이었다. 독일은 총공세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까지 한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윤정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간절하게 뛰었다”며 “독일이 잘하는 걸 막고자 한 게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독일 대표팀 카트린 페터 감독은 “한국팀이 열심히 했고,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가 정교하지 못했고, 몇 차례 실수도 했다”며 “후반에는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국 이렇게 끝났다.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 돌아온 홍명보, 96위와 겨우 비겼다

    돌아온 홍명보, 96위와 겨우 비겼다

    손흥민·이강인 등 번번이 막히고추가시간엔 팔 역습에 실점 위기홍 감독 복귀전서 야유만 쏟아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왼발로 보낸 패스를 받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때린 슛이 골대 오른쪽 윗부분을 때렸을 때 5만명 넘는 관중들이 내지른 한숨과 탄식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장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이 보일 때마다 야유를 보내던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시원한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축구대표팀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위한 최종예선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도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이제 오만에서 원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첫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하면서 부담을 떠안게 됐다. 전반전에 소극적인 경기를 했던 게 화근이 됐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이나 낮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현격하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안방경기인데도 월드컵 예선 첫 경기라는 부담감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전반에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분 빌드업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에 공을 뺏기는 것을 시작으로 위험한 기회를 여러 차례 내줬다. 전반 27분에는 타메르 세얌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후반 들어서야 대표팀은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팔레스타인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내내 존재감이 없었던 주민규(울산HD)를 빼고 최근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오세훈(마치다)을 투입했고, 곧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하며 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줬다. 특히 이강인이 결정적인 패스를 여러 차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함께 뛰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오세훈에게 연결했지만 팔레스타인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혔다.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죄며 슈팅 16개(팔레스타인 10개)나 시도했지만 끝내 팔레스타인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가 팔레스타인 골키퍼라는 말이 나올만한 활약이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는 팔레스타인의 역습에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막지 못했다면 팔레스타인에게 극장골 드라마를 헌납할 뻔 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 출전하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은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며, 1~2위가 본선으로 직행한다. 대표팀은 7일 출국해 2차전이 열리는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한다. 2차전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열린다.
  • 북한 U-20 여자축구, 아르헨티나 6-2 대파

    20세 이하(U-20)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여섯골을 넣으며 통산 세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북한 U-20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2024 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6-2로 꺾었다. 북한은 6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우승, 2008년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8년 8강 이후 코로나19 이후로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6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북한 대표팀은 전반 6분 만에 박미령이 선제골을 넣은 뒤 4분 뒤 추가골까지 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전반 추가 시간 상대 자책골까지 더했지만 추격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3-1로 마친 북한은 다시 후반 시작 2분만에 재차 득점했다. 후반 30분 또 득점한 뒤 후반 37분 아르헨티나에 추격골을 허용한 북한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까지 넣으며 대승을 매조지었다. 리성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축구가 센 나라다. 여자축구도 무시할 수 없다”라며 “상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두 팀 다 열심히 했다. 모자라는 부분은 복습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이영준, 스위스 리그 데뷔전 42초만에 데뷔골

    이영준, 스위스 리그 데뷔전 42초만에 데뷔골

    올 여름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로 이적한 이영준(21·그라스호퍼 취리히)이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42초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라스호퍼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FC시옹을 3-1로 꺾었다. 최전방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준은 상대 문전 앞에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찬 슈팅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영준은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에서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발 밑도 좋아 공격 활로를 이어주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영준에게 그라스호퍼 공격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9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이영준은 득점 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87%(20/23), 크로스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80%(4/5)를 기록했다. 이영준은 K리그1 수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열렸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여해 준우승에 이바지하며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지난달 수월FC를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지만 그동안 노동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리그 개막 이후로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미국도 쩔쩔맨 북한 여자축구의 비밀…‘이것’ 선물 받는다

    미국도 쩔쩔맨 북한 여자축구의 비밀…‘이것’ 선물 받는다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여자 축구의 잠자는 거인, 북한의 부상과 몰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생활 수준이 크게 뒤떨어져 있음에도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여자 축구 국가 중 하나”라며 북한 여자 축구를 집중 조명했다.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있었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일본에 2대1로 패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세계 무대에 서진 못했지만 북한 여자축구는 아시아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강팀이다. 최근 국제대회에 나서거나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없지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AFC 여자 아시안컵과 EAFF 여자 동아시안컵에서도 각각 3차례 우승했다. 2007년 열렸던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이자 2회 우승팀인 미국에 맞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과 비긴 북한은 스웨덴과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지만 8강에서 독일에 패했다. 독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 당시 북한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미국 선수 헤더 오라일리(39)는 “그들에게 공을 뺏는 것은 정말 어려웠고, 여기저기서 매우 빠르게 움직여 엄청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북한의 전력 파악이 되지 않아 어려웠다고 인터뷰했다. 오라일리는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과 한 차례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2017~2018년에는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최고 수준인 아스널에서 뛰었다. 5년간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을 따라다니면서 다큐멘터리 ‘하나, 둘, 셋’을 만든 오스트리아 출신 브리기트 바이히 감독 역시 “선수들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김정은 국방위원장 아버지) 때부터 여자 축구를 지원해왔다고 끊임없이 말했다”라며 “북한은 어릴 때부터 정식 축구 훈련을 받고, 전국에 스카우트가 파견되고, 주 정부의 비용으로 선수들을 풀타임 훈련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정일이 직접 후원…인생이 바뀐다” 북한 여자 축구 유소년 기록은 더 좋다. 2016년 U-20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은 결승 토너먼트에서 스페인, 미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더 어린 U-17 팀은 해당 연령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바이히 감독은 “선수들은 ‘친애하는 김정일 지도자가 여자 축구를 직접 후원한다’고 우리에게 항상 말했다”라며 “물론 그들은 모든 것을 지도자와 직결시켰고 그의 지도, 지원, 바람 없이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선수들에게 주는 보상이 연봉 등이 아닌 거주지 이전이라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수들은 지도자로부터 평양의 아파트를 선물로 받았고 부모를 평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라며 “팀에 발탁되는 것은 선수와 가족 전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가 되면 해외에 나갈 수 있고, 북한 내 스타가 된다는 점도 이들이 축구 실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이유라고 바이히 감독은 설명했다. 바이히가 취재한 북한 선수들은 “미국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키가 크고 힘도 세다. 그들은 충분한 음식을 비롯해 우리에게 없는 온갖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들은 그러면서도 “우리의 정신은 너무 강해서 아무도 그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바이히에게 말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코로나로 1년 연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기록적 대승을 거둬 은메달을 확보했다. BBC는 이 팀이 앞으로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북한, LA 올림픽에 나올 수 있을까 북한은 1972년 올림픽 무대 공식 데뷔 이후 총 3번의 보이콧을 했다. 첫 번째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었는데 북한은 당시 소련과 공산권의 LA 올림픽 보이콧에 동조해 미국 땅을 밟지 않았다. 두 번째는 1988 서울 올림픽으로 당시는 남북관계가 좋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이 한국의 올림픽 개최 유치에 훼방을 놓을 정도로 남북간 체제 경쟁 및 외교 전쟁이 치열했다. 세 번째는 2020 도쿄 올림픽이었다. 북한의 공식적인 불참 사유는 코로나19 였지만 이로 인해 북한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출전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6 애틀란타 올림픽에는 출전했다. 북한은 처음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이후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막판에 합류를 결정했다. 당시 북한 선수단은 2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렇다면 북한은 2028년 LA 올림픽에 참가할까. 미국 대통령 선거와 미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북미대화 등 향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이 문제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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