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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마트에서 아이 엄마에게 “아들 6억원에 사겠다” 49세 여성 체포

    텍사스 마트에서 아이 엄마에게 “아들 6억원에 사겠다” 49세 여성 체포

    미국 텍사스주의 월마트 매장에서 40대 여성이 한 어머니에게 접근해 우리 돈 6억원에 아이를 사겠다고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와 현지 방송 KETK-TV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경찰은  레베카 러넷 테일러(49)를 3급 중범죄인 아동 매매 혐의로 지난 18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테일러는 지난주 텍사스주 크로킷의 월마트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의 순서를 기다리던 엄마에게 접근해 사내아이의 금발 머리와 파란 눈을 칭찬하며 아이를 얼마에 살 수 있는지 엄마에게 물었다. 이 어머니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여겨 웃어넘기려 했지만, 테일러는 자신의 차에 25만 달러가 있다며 이 돈으로 아이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사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엄마는 “어떤 돈으로도 사지 못할 것”이라며 아이에게서 떨어지라고 요구했다. 이 때 두 번째 여성이 나타나 아이 이름을 물었다. 두 여성은 어떻게 알았는지 아이의 이름을 연신 불러댔다. 엄마는 두 여성이 매장을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두 여성이 보이지 않자 주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엄마는 주차장에서 다시 테일러와 마주쳤고, 그는 25만 달러가 부족하다면 50만 달러(약 6억원)를 주고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거듭 위협했다. 거의 절규하듯 소리를 질러댔다. 겁에 질린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신의 차에 올라 탄 뒤 문을 잠갔고 테일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뒤에 서서 소리를 질러대다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매장 내 감시카메라를 통해 테일러의 신원을 확인한 뒤 집에 찾아가 연행에 불응하자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테일러는 휴스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고,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 20일 풀려난 것으로 보도됐다. 텍사스주법에 따르면 아동 매매 혐의에 대해선 1만 달러 미만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비즈니스 리뷰 플러스(EBS1 오후 3시 45분) 흔한 브랜드의 성공담에서 벗어나 실무 중심의 경험담을 토대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온라인 브랜딩 성공 법칙을 함께 알아본다. 강의는 마켓컬리 브랜드 마케터로 재직 중인 구자영씨가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바로 ‘브랜딩, 검색어를 활용하라’다. 온·오프라인 브랜딩의 기초는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다. 온라인 시장의 특성상 트렌드 분석 방법이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바로 검색어다. 구글, 네이버와 같은 검색 엔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검색어 관련 데이터를 온라인 브랜딩 전 과정에 활용해 시장 규모를 예측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거대한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검색어를 지표 삼아 온라인 브랜딩을 성공으로 이끌어 본다.
  • 대선, 약발 다한 계약갱신권, 금리 인상… 올 집값 흔든다

    대선, 약발 다한 계약갱신권, 금리 인상… 올 집값 흔든다

    수년간 뜨거웠던 서울 등 전국 부동산 시장이 최근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9개월 만에 하락했고 거래량도 둔화했다. ‘거래절벽’ 앞에 선 공인중개업소들은 “거래가 없다시피 해 사무실 임대료 낼 돈도 못 버니 몇 달간 문 닫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하소연까지 한다. 정부는 이를 두고 “하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반색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잠재적 매수·매도자들이 변수 앞에서 숨 고르기를 할 뿐 향후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움직일 세 가지 변수로 ▲대통령선거·지방선거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 이후 세입자 심리 ▲금리 인상 등을 꼽는다. 우선 선거 전까지는 정중동 모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23일 “잠재적 매수·매도자 모두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 방향이 달라질 것 같아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부동산 관련 세금을 한시적으로 줄여 주되 장기적으로는 토지이익배당금제(국토보유세)를 도입해 보유세를 강화할 계획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하는 등 전반적 세금 제도를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두 후보가 공통적으로 주택 공급 확대, 기반시설 확충 등을 공약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 가격을 밀어올릴 요인”이라며 “대선 이후 대세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거가 모두 끝나는 하반기에도 큰 변수가 기다린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 시행으로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임대료 인상폭 5% 내 2년 연장 계약)을 처음 활용했던 임차인들의 계약이 오는 7월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100대 아파트 세입자 10명 중 8명(77.7%)은 임대차 재계약을 택했다. 문제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는 점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년 만에 다시 계약해야 하는 세입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집을 살까’ 하는 ‘탈(脫)전세 내 집 마련 수요’가 생길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전문가가 아닌 세입자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꾸준히 오르는 금리도 변수다.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0.25~0.5% 포인트 추가 인상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대출금리 등 시중금리도 인상된다. 연내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7%, 신용대출은 6%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젊은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얘기다. 다만 일각에서 우려하듯 이자 부담에 따른 ‘부동산 매각 도미노’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 선에서 유지해 왔기에 일본 사례처럼 투매가 나오거나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북기조 법제화 통해 유지를… 남북경색 풀려면 北에 선의 보여야”

    “대북기조 법제화 통해 유지를… 남북경색 풀려면 北에 선의 보여야”

    지난해 한중 양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는 등 분위기 개선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남북 관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에도 해묵은 갈등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미중 역시 무역전쟁과 감염병 책임론, 홍콩, 신장,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전방위로 대립했다. 중국 내 대표적 남북 문제 전문가인 한셴둥(韓獻棟·54) 정법대 한반도연구센터 교수는 23일 “한국은 진보나 보수 중 누가 집권해도 대북 기조가 바뀌지 않도록 법률로 제도화해야 한다”며 “(억울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경색된 국면을 깨려면 북한에 좀더 선의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를 통해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한 중국 내부의 목소리를 들었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풀릴까. “두 나라 언론에서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중은 지금도 ‘만족에 가까운 관계’를 구가하고 있다. 사드 사태 이후에도 양국 간 교역액이 계속 늘어 지난해에는 3600억 달러(약 429조원)를 넘었다.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무역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감염병 방역 여파로 시 주석의 방한이 무산됐지만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한국을 찾아 고위급 교류를 이어 갔다. 큰 틀에서 볼 때 두 나라의 관계는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韓 콘텐츠 인기… 청년들 TV 잘 안 봐 -중국 내 비공식 제재로 ‘한류’ 열풍이 많이 식었다.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 노래를 듣기 힘들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에서 알 수 있듯) 한류 콘텐츠는 여전히 중국인에게 인기다. 단지 TV에 나오지 않을 뿐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한류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가 TV를 보지 않는다. 이들이 더우인(틱톡) 등에서 동영상을 즐기다 보니 방송국에서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방영할 유인이 줄었다. 중국 당국이 문화 주권을 지키려고 외국 작품 방영 편수를 제한한 것도 영향을 줬다. 그런데 이는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앞으로 한중 문화 교류는 방송 콘텐츠나 연예물 등 대중문화에 국한하지 말고 올림픽 등 체육이나 예술, 청소년 교육 등 개념을 광범위하게 넓히고 다양화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북중 교역 재개… 일방적 北에 퍼주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지만 중국은 제재는커녕 물자 교류를 재개하며 한층 밀착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5월 한미 미사일 지침이 해제돼 남북 간 군비경쟁이 촉발된 상황에서 미국이 지속적으로 제재를 가해 이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열린 조선노동당 회의 결정을 보면 북한은 앞으로도 미사일을 계속 발사할 것이다. 미국은 이를 근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 제재를 가할 것이고 한미동맹 및 대북 억제 태세 강화에도 나설 것이다. 한반도가 긴장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북중 관계도 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얼마 전 북중 교역이 일부 재개됐지만 중국으로 들어오는 북한 화물 기차는 안이 텅 비어 있다. 무역이라는 건 서로 뭔가를 주고받는 것인데, 지금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받아 가기만 하는 특수 상태다. 북중 무역이 정말 다시 시작된 것인지, 지속가능한지 등은 좀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남북, 신뢰 쌓기 훨씬 쉬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북한의 고위 관리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다. 남한에 대한 감정이 생각만큼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두 나라가 같은 민족이기 때문일 것이다. 북미가 신뢰를 쌓는 것보다 남북이 신뢰를 쌓기가 훨씬 쉽다. 이를 감안해 두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남북 관계 관련 정책을 법률로 고정시켜야 한다. 북한은 최고지도자가 수십 년을 통치해 옳든 그르든 대남 정책에 변화가 적다. 반면 남한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북 기조가 춤을 춘다. 진보나 보수 가운데 누가 집권해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합의가 필요하다. 둘째, 남한 정부가 일부 분야에서라도 미국의 입김에서 독립적으로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 예를 들어 개별 관광객의 북한 여행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 남한이 미국에 사사건건 끌려다니는 인상을 주면 어떻게 믿고 협력할 수 있겠는가.” ●한반도 평화 위해서 남한이 양보해야 -그러나 북한은 민간인 박왕자씨 살해(2008)와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2010),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2015), 남북연락사무소 폭파(2020) 등 수시로 도발을 감행하는데. “그래도 (국력이 크게 앞서는) 남한이 좀더 양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한국에선 통일부와 국방부의 대북 정책이 다르다. 한쪽에선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말하지만 다른 쪽에선 미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멈추지 않는다. (재래식 전력에서 열세인) 북한에게 이런 불일치는 엄청난 위협으로 인식된다. (남한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지만) 현 상황을 풀려면 북한에 좀더 선의를 보이는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치밀하게 중국을 괴롭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근본 이유는 중국이 자신들의 패권에 도전할 것으로 믿어서다. 미국은 앵글로색슨족이 대서양을 건너가 세운 나라다. 영토 확장을 위해 수백 년간 끝없이 전쟁을 치르며 ‘경쟁 상대를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국가관을 체득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 세계사에 기록된 정화(1371~1433)의 대원정을 보라.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 물자와 병력을 이끌고 세계를 누볐지만 단 한 번도 식민지를 만든 적이 없다. 바이든 행정부가 압박 수위를 높이는 와중에도 중국은 미국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협력했고 워싱턴에서 파견한 고위 관리들과 현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 모두 극단까지 가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양국이 트럼프 행정부 이전처럼 친밀해질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비관할 필요도 없다.” ●美, 양안 갈등 부추기지 말고 물러서야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과 홍콩 민주주의 후퇴 등으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졌다. “중국인에게 홍콩·마카오, 신장 논란은 국가 내부 문제다. 홍콩에서는 (2019년 대규모 시위 이후) ‘홍콩인이 다스리는 홍콩’에서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으로 통치 기조가 바뀌었다. 이는 중국과의 융합을 앞당기고 사회 안정을 촉진하려는 의도다. 신장 문제의 본질은 ‘인권’이 아니라 ‘반테러’다. 실례로 2014년 윈난성 쿤밍에선 동투르키스탄(위구르인들이 추구하는 독립국) 테러리스트들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러 31명이 숨지고 1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5년 전까지도 신장 내부에서 독립분자들의 무차별 테러가 시도됐다. 개인의 인권이 중요하지만 무고한 이들의 희생을 막는 것이 더 급하다. 서구세계가 테러에 대한 언급 없이 인권 침해만 비난하는 것은 ‘전체의 진실’을 보지 않으려는 것이다.”-대만을 둘러싼 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의 근본 원인과 충돌을 피할 방법은. “양측이 수십년 간 지켜 온 ‘하나의 중국’(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정부는 하나뿐이라는 원칙)과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한 1992년 합의)을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과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이 깼다. 지금이라도 민진당은 이전 정부처럼 92공식을 수용하고 (더이상 독립 추구를 말하지 않는) ‘현상유지’에 나서야 한다. 미국이 뒤에서 대만을 부추겨 양안 갈등을 키우는 것도 멈춰야 한다. (2편에 계속) 한셴둥 교수는…중국 인민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경남대 북한대학원(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학 및 정치학 분야 최고 명문으로 불리는 정법대에서 한반도연구센터 주임 겸 국제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냉전 이후 동북아 안보 체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내 대표적 지한파이자 ‘북한통’으로 인정받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남북한을 수시로 오가며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한국의 보수주의:특징과 영향’(2012), ‘조선반도 전략적 딜레마’(2017), ‘평화를 중심으로: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2018) 등이 있다.
  • 尹 “저소득·워킹맘 초등 자녀에게 아침 식사·방학 급식 지원”

    尹 “저소득·워킹맘 초등 자녀에게 아침 식사·방학 급식 지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저소득층·차상위계층·워킹맘·싱글대디 가정의 초등학생에게 아침식사와 방학기간 점심을 급식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시민들이 제안한 ‘육아 재택’, ‘건강보험 도용방지 시스템’ 등 4개 정책 아이디어도 채택해 공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석열씨의 심쿵약속’ 18번째 공약으로 ‘초등학생 급식 지원과 돌봄교실 확대’를 제시했다. 윤 후보는 “미래세대 아이들 돌봄 서비스는 확대되고, 식사와 돌봄을 챙겨야 하는 부모들의 걱정과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초등학교 급식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기 중 수업일 점심만 제공된다. 추가 급식은 희망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부터 시범사업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급식 지원이 어려운 지역에는 ‘식당 쿠폰’ 제도를 만들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초등돌봄교실 대상을 초등학생 전원으로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학기 중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이나 방학 중 신규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 1∼6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열고 ‘윤석열 공약위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1500여개 가운데 4개를 채택했다. 윤 후보는 31세 한의사 오현주씨가 제안한 ‘육아 재택’, 33세 회사원 신효섭씨의 ‘영업용 이륜차 번호판 전면부착 의무화’를 정책으로 발전시켜 보겠다고 했다. 35세 개원의 박기범씨가 제안한 병원에 ‘QR코드’를 이용한 건강보험 본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명의도용을 방지하자는 아이디어, 익명의 소방공무원이 낸 ‘일선 소방공무원 사기충전 패키지’ 등도 공약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윤 후보는 이번 주로 검토했던 호남 일정을 순연하고 거시 공약 발표와 TV토론 준비에 매진한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설 전에 큰 국가 지도자다운 거시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는 내부 판단으로 지방 방문을 순연했다”면서 “외교안보, 사법개혁, 경제 비전 등을 발표해 설 밥상에 올려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지지율의 변곡점이 될 토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이끄는 언론전략기획팀이 주축이 돼 윤 후보의 토론 준비를 돕고 있다. 윤 후보의 정책 역량을 보여 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등을 파고들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 311만 가구 공급, 30%는 청년에… 이재명, 부동산 표심에 다 걸었다

    311만 가구 공급, 30%는 청년에… 이재명, 부동산 표심에 다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내놨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 지역을 훑으며 최대 표밭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이재명 정부는 (정부의 206만 가구 공급 계획에서) 105만 가구를 더해 총 31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표한 250만 가구보다도 61만 가구 늘어난 것으로 수도권 ‘부동산 표심’을 공략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며 거듭 고개를 숙이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추가되는 공급 물량은 서울 48만 가구, 경기·인천 28만 가구, 그 외 지역 29만 가구 등이다. 해당 물량은 공공택지 개발과 기존 택지 재정비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당내에서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그 부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주변 부지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이 후보는 “김포공항 존치 여부는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 후보는 공공택지 공급가격 기준을 조성원가로 바꾸고, 분양원가 공개 제도와 분양가 상한제 등을 도입해 인근 시세의 절반 정도인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반값 아파트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분양가 폭등을 막기 위해 가급적 민간에서 분양하지 않도록 직접 건축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서는 지역·면적·가격 등을 감안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90%까지 인정하는 등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도 언급했다. 취득세·등록세 부담도 3억원 이하 주택은 면제하고 6억원 이하 주택은 절반으로 경감해 주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며 공급물량의 30%를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특히 용산공원 인근 주택 10만호는 오롯이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의왕·수원·오산·평택·안성·화성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이 후보는 각 지역의 주요 광장과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경기 지역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겨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수원 테마거리에서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이들이 싸움 났다. 격렬하다 보니 아들 팀, 딸 팀이 나누어 싸우더라. 그때 힘센 쪽에 붙어서 약한 쪽을 탄압하도록 부모가 편을 들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안성 명동거리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좀 밉긴 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나.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릴 경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산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퇴임 후 ‘경제를 다시 살아나게 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을 시작으로 4박 5일간 경기도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하며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
  • 대통령을 ‘소’에 비유했다가… 터키 기자 한밤중 체포

    대통령을 ‘소’에 비유했다가… 터키 기자 한밤중 체포

    터키의 한 유명 언론인이 방송 중 속담을 인용했다가 대통령 모욕 혐의로 구금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전날 오전 2시쯤 방송기자 세데프 카바스의 집에 들이닥쳐 그를 연행했다. 카바스가 방송에 출연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트위터에 올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의 일이었다. 카바스는 야권 성향의 방송 ‘텔레1’에 출연해 ‘소가 궁전에 온다고 소가 왕이 되진 않는다. 궁전이 헛간이 될 뿐’이라는 속담을 언급했다. 이 속담은 터키 및 중동 지역에 거주하는 체르케스인 사이에서 내려오는 격언이다. 카바스는 방송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을 적었다.사법당국은 카바스에게 모욕죄를 적용했고, 법원은 수감 명령을 내렸다. 터키에서 대통령 모욕죄는 징역 1~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트위터에 “증오를 퍼뜨리는 것 외의 목표가 없는 TV 채널에서 소위 언론인이 우리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터키 언론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며 카바스의 구금에 반발하고 있다. 텔레1의 편집장도 “속담 때문에 새벽 2시에 감금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언론인과 언론계를  위협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2014년 에르도안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7년간 터키에서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선정적 댓글 논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30만 위안 벌금 처벌

    ‘선정적 댓글 논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30만 위안 벌금 처벌

    중국이 자국의 인터넷 SNS 플랫폼 기업에 대한 통제를 본격화한 분위기다. 23일 중국 공공신용정보 사이트 신용중국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샤오홍슈’ 모회사인 행음정보과기유한공사에 30만 위안, 한화 57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행음정보과기유한공사는 지난 2013년 상하이를 기반으로 설립된 플랫폼 운영 회사로, 중국 최대 규모의 콘텐츠 플랫폼 중 한 곳인 ‘샤오홍슈’ 모회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샤오홍슈의 이용자 수는 1억 명, 그중 여성 사용자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사용자 연령별로 18~24세가 46.20%, 25~34세가 36.73%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 이용 비중이 높은 플랫폼이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린다.행정처벌의 구체적 사유에 대해 중국 매체 홍성자본국은 샤오홍슈 플랫폼에 공유된 일부 콘텐츠에 미성년자의 신체가 과도하게 노출한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 관계자는 익명의 샤오홍슈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처벌의 구체적인 사유는 얇은 옷을 입은 미성년자의 신체 사진이나 영상이 게재될 때마다 플랫폼 내부에서 해당 콘텐츠 공유를 즉시 중단해야 하는데, 이를 즉각적으로 조치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국의 지침에 따라서 문제가 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삭제하고,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계정은 차단토록 조치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이번 행정 처벌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해당 플랫폼 상에 유포된 미성년자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서는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 중 일부가 신체 일부를 노출, 공유된 사진에는 성적 암시를 뜻하는 선정적인 댓글이 게시됐다. 심지어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사진에 미성년자 회원의 연락처를 물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해당 플랫폼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미성년자보호법 127조를 위반한 혐의로 벌금 30만 위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샤오홍슈 측은 “문제가 된 콘텐츠는 이미 처리됐다”면서 “또, 가입자의 신규 가입 시 실명 인증 절차를 통해 콘텐츠 공유와 타인이 게재한 콘텐츠에 리뷰를 게시하는 사례까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인증 방식을 적용, 엄격하게 관련 규정에 따라 운영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野 이양수, 김건희 녹취 방송에 “추가 사과 검토”

    野 이양수, 김건희 녹취 방송에 “추가 사과 검토”

    “MBC 뉴스데스크 쪽에서 선대위 계속 취재”“방송 다 끝난 다음에 종합적인 입장 낼 것”“대선후보 TV 토론, 30·31일 하는 게 최적”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와 관련해 김씨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사과는) 검토된 바 물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MBC (스트레이트) 방송 전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이미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윤 후보께서도 송구하다는 말씀으로 사과를 드렸다”며 “그리고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일요일 저녁에 MBC 스트레이트 방송은 안 하겠다고 결정했지만, 뉴스데스크에서 선대위 쪽을 계속 취재하고 있고 뉴스데스크를 통해 (녹취가) 방송되고 있다”며 “그게 다 끝난 다음에 종합적인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석대변인은 김의겸 의원이 김씨 회사 코바나컨텐츠가 2015년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 개막식 행사에 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가 참석한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배우자 의혹을 침소봉대했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흑석 김의겸 선생’께서 좀 전에 (공개) 하신 걸로 아는데 아직 내용 파악을 안 해서 구체적인 말씀을 못 드리겠다”면서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을 철저히 해주셨으면 좋겠다. 배우자 의혹을 침소봉대해 과하게 만드는 건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가중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건 당 지지율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 민주당이 왜 박스권에 갇혔는지를 한번 돌아보시길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후 구체적인 관련 공약이 없다는 지적에는 “여가부가 진짜로 해야 했는데 안 했던 아동, 가족, 인구 등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해 그동안 표류했던 정책들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선 “설 전에는 양자(이재명-윤석열)가 하기로 합의했다. 설 이후에도 서너 차례 추가 토론회를 계획하고 양당 간 협의했다”며 “다자토론도 설 이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설 전 TV토론의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선 “공중파 방송이 설 연휴 방송 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종편 방송을 통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날짜는 30일, 31일에 하는 게 최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친노동이 반기업이냐. 친노동은 곧 친기업”

    이재명 “친노동이 반기업이냐. 친노동은 곧 친기업”

    “‘이재명은 반기업’ 프레임 공격 안타까워”“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은 자본주의”“시장 이기는 정부 없어…대기업 중심 기득권화가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친노동이면 반기업이냐. 친노동이 곧 친기업이고, 친경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공개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대담 2부에서 “‘이재명은 반기업’이라는 프레임과 공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 출신이 소년 노동자이고 인권변호사를 거쳐 시민운동가, 야당의 기초단체장을 하면서 당시 집권 세력과 심하게 충돌했다. 그래서 좌파 이미지가 심해졌던 것 같다”며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은 자본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반(反)기업 정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박 전 회장의 질문에는 “기업이 없으면 시장과 경제가 없어진다”며 “반기업 정서가 아니고 반기업인 정서인 것 같다. 기업인의 행태에 대한 반감이 투영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정부와 시장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고, 정부 정책에 반하는 시장이 존재할 수도 없다”며 “시장의 실패가 예견되면 정부는 개입해서 경쟁과 효율이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 시장의 효율이 극대화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의 확장을 통제하는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커지는 일은 빈번하지 않아 오늘날 생태계의 역동성이 떨어졌다’는 박 전 회장의 지적에는 “대기업 중심의 기득권화가 문제다. 특히 상속 과정에서 생겨난 각종 편법 또는 부당한 내부거래,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힘의 불균형에서 오는 문제가 역동성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후보는 “이는 대기업의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들의 경쟁 환경을 만들고 제어하는 정치와 행정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것이 리더를 뽑는 이유다. 산에 썩은 고목이 있으면 나무가 못 자란다. 베어야 한다”며 “낡은 관습과 제도, 쓸데없는 관행을 걷어내야 새로운 출발과 혁신이 가능하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저성장 대응책으로 서비스업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박 전 회장의 견해에 “서비스업 고도화는 우리가 꼭 가야 할 일”이라며 “시장의 창의와 혁신, 효율을 제고하는 방향에서 필요한 부분에 한정하고, 행정적 편의를 위한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남편 비상금은 참을 수 없어!”...119 신고해 돈 가로챈 아내

    [여기는 중국] “남편 비상금은 참을 수 없어!”...119 신고해 돈 가로챈 아내

    남편 비상금을 가로채기 위해 119 소방서 구조대에 신고해 저금통을 개봉한 못 말리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거주하는 여성 A씨가 119 소방서 구급대에 ‘남편의 비상금이 든 저금통을 개방할 수 없어 도움이 필요하다’는 구조 요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18일, A씨는 평소처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딸과 함께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던 중 남편이 샤워를 위해 자리를 사이에 비밀번호로 잠겨 있던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열었다. A씨는 남편의 휴대폰에 기록된 비밀 장부 하나를 발견했는데, 해당 내용은 다름 아닌 A씨의 남편이 남몰래 모은 비상금의 액수를 기록한 것이었다. 이를 확인한 아내 A씨는 그후부터 줄곧 남편의 비상금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됐다.비상금이 집안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여긴 그는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던 중 신발장 밑에 숨겨진 양철로 제작된 의문의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A씨는 이 상자 안에 비상금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으나, 불행히도 이 상자는 비밀번호가 설정된 비밀 상자였다. 그 사이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남편에게 들킬 위기에 처한 A씨는 이 상자를 모른 척 원래의 자리에 놓아두고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이튿날 A씨는 남편이 출근해 집을 비운 사이에 인근 상점에서 전날 발견했던 남편의 비상금 상자와 동일한 제품을 추가로 구매했다. 그리고 이 상자는 남편의 비상금 상자가 있던 신발장 아래에 넣어두고 A씨는 비상금이 들어있는 남편의 상자를 꺼냈다. 그는 이 상자를 개봉해 상자 안에 든 돈의 액수를 확인하고자 했던 것.하지만 6개 숫자를 입력해야만 열리도록 설정된 상자 탓에 개봉에 실패하자 A씨는 급기야 119 소방서 구급대에 신고, 영문을 모르고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게 비밀 상자 개봉을 막무가내로 요구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A씨가 강력하게 문제의 상자를 개봉할 것을 요구하자 하는 수 없이 평소 구비하고 다니는 구조 장비들을 이용해 문제의 비상금 상자를 개봉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A씨는 상자 안에 있던 남편이 수년에 걸쳐 저금한 비상금 2만 위안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쾌재를 불렀다. 그는 100위안 짜리 현금 뭉치가 가지런히 들어있는 상자가 개봉되자 이 돈을 손에 든 채 구조대원들에게 “이제 돌아가도 좋다”면서 돈만 챙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때 한 구조대원이 급하게 A씨를 향해 “남편이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괜찮다. 그 문제에 대비해서 똑같은 모양의 가짜 비상금 상자를 미리 준비했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을 지탄하며 “이쯤되면 아내가 아니라 그냥 적이나 다름없다”면서 “아무리 가까운 부부 사이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해줘야만 자신도 그 만큼의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법인데, 아무래도 그는 남편을 ATM 기기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 같다. 저런 여자와는 단 하루도 같이 살 수 없을 것 같다”, “나도 같은 여자이지만, A씨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같은 여자라도 봐줄 수 없을 만큼 불쾌하다”고 비판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 “채용조건이 왜 이래” 중국 싫어 영국 선택한 홍콩인 어리둥절

    “채용조건이 왜 이래” 중국 싫어 영국 선택한 홍콩인 어리둥절

    중국의 홍콩에 대한 국가안보법 제정 이후 영국으로 이민을 떠난 홍콩인들 사이에 영국 기업체의 구인 조건이 논란이 됐다. 홍콩신문망은 최근 영국에 거주하는 홍콩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공고된 영국의 한 기업체 구인광고에서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푸통화’를 기본 조건으로 요구해 논란이 됐다고 22일 보도했다. 홍콩 출신 주민들은 평소 푸통화 대신 광동성 일대에서 사용하는 광둥어와 영어를 사용해오고 있다. 이 매체는 영국에 거주하는 홍콩 출신자들이 주로 가입해 이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커뮤니티 소식을 인용해 ‘영국이 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을 위해 영국 시민권 신청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말만 믿고 영국으로의 이민을 선택한 홍콩 출신자들은 사실상 딱한 처지에 빠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지난해 1월 31일부터 BNO 여권을 지닌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비자 신청을 받아왔다. 이 특별비자는 BNO 여권 소지자와 가족이 영국에서 5년간 거주한 뒤 1년 후에는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데 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 출신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인 업체 대부분이 홍콩 지역 언어인 광둥어 대신 중국 본토 언어인 푸통화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된 것.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홍콩에 제정된 국가보안법 논란이 한창일 무렵 영국에 정착했다는 한 누리꾼은 “얼마 전 런던에 소재한 한 기업체 면접에 응했다”면서 “당시 면접관은 (내게)푸통화를 구사할 줄 알아야만 채용할 수 있으며, 푸통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들에게 연봉 2만 8천 달러를 기본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면접관은 모든 채용 조건 중 가장 푸통화 구사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이 소식이 중국 관영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은 ‘중국이 가진 국제적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푸통화 구사 능력이 해외 취업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반동 시위대 조차 푸통화를 쓸 줄 알아야 취업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된 것이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영국의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해 영국에 정착한 홍콩 출신 이민자들이 심각한 생활고에 처했다는 소문의 진상을 전했다. 환구망은 ‘지난해 12월 영국 거리를 떠도는 홍콩 출신 이민자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면서 ‘그 중 한 남자는 장기간 영국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탓에 약 1만 파운드의 돈을 다 쓰고 나서부터는 줄곧 심한 생활고에 처했다고 했다. 그는 희망을 갖고 영국에 왔으나, 그 희망은 모두 무너지고 사라진 상태다고 했다’고 전했다. 영국에 정착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홍콩의 민영방송국 TVB 전 아나운서 린쯔보 씨의 사연도 공개됐다. 환구망은 린 씨가 홍콩 대신 영국을 선택해 과감히 영국에 정착한 지 반년이 채 안 된 시점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린씨는)홍콩의 방역 정책을 그리워하고 있다’면서 ‘영국인들의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며, 영국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홍콩 출신 이민자들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홍콩 대신 영국 생활을 선택한 이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자업자득인데 무엇이 걱정이냐’면서 ‘푸통화를 가리켜 촌스러운 말투와 글자 같지도 않은 간체자는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홍콩인들이 이제 와서 푸통화를 배워야 할 상황에 처했다니 그들의 선택을 주목하게 된다. 본래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이들이니 돈의 논리에 따라서 이번에는 푸통화를 배우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고 조롱했다.
  • 아일랜드, 코로나19 방역규제 거의 다 푼다

    아일랜드, 코로나19 방역규제 거의 다 푼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악의 확산 사태를 겪은 아일랜드가 그간 시행해온 방역규제 대부분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오미크론 폭풍을 이겨냈다”며 부스터샷이 아일랜드의 상황을 “완전히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시행했던 식당과 술집 등에 대한 오후 8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오는 22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업장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할 필요도 없게 된다. 실내 및 실외 경기장은 최대 수용 인원까지 다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다음 달 개막하는 유럽 6개국 럭비 대항전 ‘식스 네이션스 챔피언십’ 경기에도 관중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중교통과 상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다음 달 말까지 유지된다고 마틴 총리는 밝혔다. 전체 인구가 500만명 가량인 아일랜드는 이달 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7일 평균 기준)을 웃도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을 겪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높은 부스터샷 접종률을 기록한 국가 중 하나로 중증환자 비율은 이전 최고치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아일랜드 국민 중 52.5%가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 완료율은 77.3%로 기록됐다. 7일 평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48명, 일일 사망자 수는 7명이었다.
  • 마스크 거부 승객 때문에 런던행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마이애미 회항

    마스크 거부 승객 때문에 런던행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마이애미 회항

    한사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40대 여성 승객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이륙해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고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139명의 승객이 탑승한 AAL38 편이 지난 19일 이륙한 지 한 시간도 안돼 마이애미 공항에 다시 돌아오자 경찰이 마중나와 말썽을 부린 여성 승객을 체포했다. 곧바로 이 항공 비행편에 탑승 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다른 승객들은 말썽을 부린 승객 때문에 애꿎게 다음날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했다. 한 승객은 CBS 계열 WFOR-TV 인터뷰를 통해 “모든 승객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여성 승객은 실망했다면서 “승객들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했다. 한 승객 때문에 이렇게 참담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렇게 회항해야만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 집계로 이런 무례한 승객들로 빚어진 사건은 6000건 가까이 되고 올해 들어 2주 만에 151건이 보고됐다. 그 가운데 92건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시비였다. 연방 항공청(FAA) 집계에 따르면 32건이 입건돼 수사에 들어갔고, 4건이 사법처리됐다. 그렇다고 해도 지난 9일까지 1만회 비행 가운데 4.4건의 무례한 승객 사고가 빚어졌다.
  • 日언론 “文대통령, 일본에 독도 그려진 설 선물 발송...강력 항의” 보도 [김태균의 J로그]

    日언론 “文대통령, 일본에 독도 그려진 설 선물 발송...강력 항의” 보도 [김태균의 J로그]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들과 외국 언론 등에 보낸 올해 설날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일본 측이 선물을 되돌려 보내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일본 최대 민영방송 니혼TV가 21일 전했다. 니혼TV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번주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설날 선물에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부르는 명칭)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일본 대사관은 선물 수령을 거부하고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니혼TV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 명의로 된 선물 상자에는 다케시마 그림이 그려져 있고 ‘임기 마지막 해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국정을 완수하고자 한다‘라고 적힌 문 대통령의 편지가 첨부돼 있다고 했다. 선물 배송지는 국가 유공자와 한국 주재 각국 대사와 외국 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 5000명으로 전해졌다. 니혼TV는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보시 대사가 선물의 수취를 거부하고 반송한 뒤 21일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 프로농구 선수 천기범 음주운전 입건…‘운전자 바꿔치기’ 들통

    프로농구 선수 천기범 음주운전 입건…‘운전자 바꿔치기’ 들통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 되자 출동 경찰관에게 거짓말까지 한 현역 프로농구 선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프로농구 삼성썬더스 소속 천기범(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천씨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한 도로에서 술 취한 상태로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후 9시 20분쯤 “아파트단지 앞 계단에 걸쳐있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차량 뒷자리에 앉아 있는 천씨를 발견했다. 조수석에는 천씨의 일행인 20대 여성 A씨가 앉아있었다. 당시 경찰이 운전자가 누구였는지 묻자 천씨는 “대리기사가 여기까지 운전을 해줬다”고 주장하며 대리기사의 전화번호를 제시했다. 그러나 경찰이 연락한 결과 대리기사가 아닌 보험사 관계자가 전화를 받았다. 이후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천씨와 함께 말을 바꿨으나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천씨의 운전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이 당시 측정한 천씨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진술을 한 A씨도 범인은닉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며 “이들을 일단 귀가하도록 했으며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씨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활약해 온 선수다.프로 입문 전 연세대에서 주전 가드로 활약하고 연령별 대표로 뛴 적이 있다. KBL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소속 구단인 삼성도 자체 징계를 할 걸로 보인다.
  • 중국인 부동산 쓸어 담자 ‘작심’ 안철수 “외국인 투기세 신설할 것”

    중국인 부동산 쓸어 담자 ‘작심’ 안철수 “외국인 투기세 신설할 것”

    “삼중고 겪는 내국인 부동산 역차별 없앨 것”비거주 투기성 부동산에 취득세 14% 부과“외국인, 대출규제 없이 손쉽게 부동산 매입”중국인, 한국 토지 매입 4년간 125% 껑충외국인 토지 소유 2000만㎡ 넘어…70%↑중국인 주도의 투기성 외국인 국내 토지 소유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외국인 투기세’를 도입해 내국인의 부동산 역차별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취득가액의 투기세를 15% 부과하고 고급별장에는 재산세를 중과해 국민 주거 안정 재원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부동산 투기성 세수, 국민 주거 안정 재원으로 쓸 것” 안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이 증가하면서 우리 국민이 역차별을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외국인이 부동산을 취득하고 거주하지 않는 경우 취득가액의 15%를 투기세로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급별장 세율에 준하는 연 4%로 재산세를 중과하겠다고 했다. 그는 “추가로 들어오는 세수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외국인 부동산 취득 데이터 구축’을 통해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 상황과 국내 부동산 시장 교란 정도를 명확하게 파악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들은 우리 정부 당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외국은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손쉽게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리국민 부동산 가격 폭등,대출규제, 금리인상 삼중고에 역차별” 이어 “우리 국민들이 부동산가격 폭등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역차별 해소와 형평성 제고를 위해서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규제 강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공약 배경에는 집값 고공행진과 부동산 관련 세금의 증가,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로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작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소유가 4년간 70% 이상 늘어나는 데 따른 영향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순수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016년 1199만 8000㎡에서 2020년 상반기 2041만 2000㎡로 4년간 841만 4000㎡, 7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소유 필지는 2016년 2만 4035건에서 2020년 상반기 5만 4112건으로 약 3만건(125%)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 외국인 부동산 구매할 경우투자이민 금액 5억→15억 상향 조정의무거주기간 부여…일정기간 매각 금지 한편 제주도는 제주에 부동산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 비자를 발급해 주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에 대한 기준 투자금 상향 개편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날 외국인이 콘도미니엄 등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투자 이민 금액을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관광단지 및 관광지 내 휴양 체류 시설(콘도미니엄 등)에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 비자를 발급해 주고 5년 후에는 영주권을 부여하는 혜택을 줘 왔다. 이번 개편 과정에서 투자이민 기준 부동산 구매 금액 200% 상향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의무 거주기간을 부여하고, 영주권 취득 후 일정 기간 부동산 매각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1년에 한 번만 국내 입국해도 가능하게 돼 있지만, 의무 거주 기간 부여로 투자 이민제 혜택을 볼 경우 일정 기간 제주에 체류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도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의 명칭을 ‘관광휴양시설 투자 이민제’로 바꾸고, 현행 중국 위주의 투자자 국적을 베트남 등 동남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 ‘95세’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전국노래자랑’ 녹화 불참

    ‘95세’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전국노래자랑’ 녹화 불참

    지금은 상태 호전“건강에 큰 이상은 없어” 원로 방송인 송해(95)가 건강상 문제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한다. 21일 KBS는 오는 22일 예정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송해가 참석하지 못해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대체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해당 녹화분은 2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KBS 측은 송해의 건강상태에 대해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송해는 최근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송복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송해는 한국전쟁 때 홀로 사선을 넘어 부산으로 내려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후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고, 잠시 하차했다가 1994년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 동원F&B, 나트륨·지방 함량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 출시

    동원F&B, 나트륨·지방 함량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 출시

    동원F&B는 최근 나트륨은 물론 지방까지 낮춘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사진)를 출시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지방을 낮췄다. 나트륨 함량은 100g당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은 수준이다. 지방 함량은 100g당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낮다. 동원F&B는 ‘짜지 않아 건강한 햄’이란 콘셉트를 강조하고자 지난해 9월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리챔 신규 TV CF를 공개했다. CF에서는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이 ‘진짜 맛있는 햄맛의 기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리챔의 저염 콘셉트를 강조한다. 동원F&B 관계자는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부터 저나트륨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캔햄은 짜다’라는 소비자 인식을 바꿨다”며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 작업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착한 캔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리챔의 저나트륨 콘셉트는 해외에서도 반응을 얻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리챔을 선보이기 시작해 같은해 12월까지 7개월만에 누적 100만여 캔을 팔고 현지 판매액 약 40억원을 기록했다.
  • [포토] 동물보호단체, KBS드라마 동물학대 규탄

    [포토] 동물보호단체, KBS드라마 동물학대 규탄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KBS 2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2주 연속 결방한다. ‘태종 이방원’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오는 22일과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13·14회 결방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당초 설 명절을 앞두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 예정이던 29일과 30일 방송도 쉬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종 이방원’은 낙마 장면 촬영 현장에서 와이어로 말을 강제로 쓰러트리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사과했으나 비판 목소리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태종 이방원’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2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4만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배우 고소영, 김효진, 공효진 등 유명 연예인들도 개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을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문제의 장면이 담긴 ‘태종 이방원’ 7회는 KBS 홈페이지를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등에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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