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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토’ 키·한해·피오 등 7인 코로나19 확진

    ‘놀토’ 키·한해·피오 등 7인 코로나19 확진

    tvN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 중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피오(표지훈)가 최근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진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바로 PCR 검사를 진행해 2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피오에 앞서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 중인 김동현, 박나래, 넉살, 한해, 키, 붐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김동현은 지난달 28일, 한해는 3월1일, 샤이니 키와 붐, 박나래는 2일 코로나19에 걸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넉살까지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 중인 신동엽과 태연은 최근 코로나19 음성임을 확인했다.  출연진 중 7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놀라운 토요일’은 비상이 걸렸으나, tvN 측은 “이번 주에 녹화가 없다”라고 밝혔다. ‘놀라운 토요일’은 녹화는 격주로 진행된다.
  • ‘더 프리스타일’로 흥행몰이 시작한 삼성전자, 신형 ‘Neo QLED’로 TV시장 공략

    ‘더 프리스타일’로 흥행몰이 시작한 삼성전자, 신형 ‘Neo QLED’로 TV시장 공략

    초경량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출시로 글로벌 완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2022년형 Neo QLED 시리즈로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신형 Neo QLED 공식 출시에 앞서 3일부터 14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2022년형 Neo QLED는 8K·4K 제품군 모두 75인치(189cm)와 85인치(214cm) 위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1개로 모델 수를 대폭 늘렸다. 8K는 65인치(163cm)부터 85인치까지 3개 사이즈, 총 7개 모델로 출시되며 4K는 43인치부터 85인치까지 5개 사이즈, 총 14개 모델이 도입됐다. 삼성전자 측은 “Neo QLED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국내외 프리미엄 TV 시장을 견인해왔다”라면서 “올해는 초대형 라인업을 확대하고 화질과 사운드, 스마트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8K 제품은 ‘퀀텀 미니 LED’의 광원 처리 수준이 대폭 개선됐다. 빛의 밝기를 기존 4096단계보다 4배 향상된 1만 6384단계로 조절해 더욱 생생한 색 표현과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Neo QLED의 두뇌로 불리는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강화해 영상의 입체감과 생동감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고,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추가로 탑재해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사용자 머리 위로 서라운드 사운드가 형성되는 등 사운드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사전 판매는 Neo QLED 8K 전 모델과 4K 65·75·85인치를 대상으로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며, 이 기간 구매자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마포구 상암동 살인사건’ 50대 피의자 구속 송치

    ‘마포구 상암동 살인사건’ 50대 피의자 구속 송치

    서울 마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입주한 건설회사 임원인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55)씨를 3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 33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실내 복도에서 이 주택 건물 2층에 있는 건설회사에서 전무로 일한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 범행을 저지르기 약 1시간 20분 전 차를 타고 해당 주택 주차장에 도착한 장씨는 범행 후 같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인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6분쯤 장씨를 그의 인천 서구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장씨를 체포할 당시 압수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장씨 의복에서는 피해자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 앞서 장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1일 피해자가 다닌 회사 사무실을 두 차례 방문했다. 장씨는 그날 오후 2시 16분쯤 피해자를 찾아갔고, 피해자는 장씨를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했다. 단 그때 장씨와 피해자 사이에 몸싸움은 없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로부터 ‘주거인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처벌될 수 있다’는 취지의 고지를 받고 현장을 벗어난 장씨는 같은 날 오후 6시쯤 다시 피해자 사무실이 있는 주택에 왔다. 그러나 그땐 피해자를 만나지 못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로부터 받아야 할 돈이 있어 피해자에게 찾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달 21일에는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씨는 자신의 살인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씨는 범행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피해자와 채권·채무 관계가 남아 있어서 피해자한테 받아야 할 돈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당신한테 줄 돈은 없다. 법대로 하라’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장씨가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간 사실과 범행 전날에도 피해자를 찾아간 일, 사건 발생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 촬영된 장씨의 행적 등을 종합했을 때 장씨의 범행은 사전 계획 하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 [영상] 렌터카로 상가 돌진해 스마트폰 훔친 20대 남성 검거

    [영상] 렌터카로 상가 돌진해 스마트폰 훔친 20대 남성 검거

    새벽 시간에 승용차를 몰고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해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이 10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챙겨 도주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에 불과했다. 경찰은 A(20·무직)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2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태평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A씨가 렌터카를 몰고 돌진했다. 후진으로 매장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한 A씨는 스마트폰 7대(1000만원 상당)를 가방에 쓸어 담았다.차를 몰고 달아난 A씨는 범행 장소에서 100m쯤 떨어진 주택가에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이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 하천길을 따라 도보로 이동해 현장 주변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통신수사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다. 용의자가 버린 렌터카를 확보한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A씨 신원을 확인했고, 오후 10시쯤 충북 청주의 한 빌라에서 A씨를 검거했다. 사건 발생 20시간 만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할부로 산 차량 대금과 친구들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훔친 스마트폰은 범행 당일 휴대전화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겨 2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조남청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현재 피의자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며 “피의자가 절취한 휴대전화를 판매했던 이동통신 판매점 등을 상대로 장물 취득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제주 핫플 불법 숙박 성행… 집주인이 아닌 사람이 운영 37% 딱 걸렸네

    제주 핫플 불법 숙박 성행… 집주인이 아닌 사람이 운영 37% 딱 걸렸네

    TV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제주 지역 ‘감성 숙박업소’가 미등록 불법 숙박업소로 드러나 물의를 빚는 가운데 지난해 불법숙박업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불법숙박업 근절을 위해 지난해 불법숙박업 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결과 263건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총 297건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처음 적발로 불구속 기소된 263명 중 2회 적발이 29명(8.5%), 3회 적발도 5명(1.5%)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불법 숙박으로 얻은 수익금으로는 1000만원 미만이 146건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으며,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21건(41%),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4건(8%), 1억원 이상 6건(2%)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불법영업 적발 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불법 숙박 운영자중 본인 소유 건물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람이 186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으나 소유자 지인이나 타인이 건물을 임차한 후에 운영하는 사람도 111명(37%)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농어촌민박 허가를 받으려면 집주인이 운영하는 경우엔 관할 시·군·구에 6개월이사 계속 거주해야 한다. 집을 임차하여 운영하는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에 3년이상 거주하고 임차하여 농어촌 민박을 2년이상 운영하고 사업장 폐쇄 또는 1개월 이상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2021년말 기준 농어촌민박으로 신고한 곳은 4789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사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줄어들고 제주관광이 인기를 끌자 관광객들이 숙박예약 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숙소(오피스텔, 원룸 등)를 찾으면서 불법 숙박업이 정상 숙박업소로 둔갑해 무분별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용도별로는 단독주택이 221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공동주택이 67건(23%), 불법건축물이나 사무실 등에서 불법영업이 이뤄진 곳도 9건(3%)으로 확인됐다. 1년간 불법숙박업 수사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단독주택의 경우 농어촌 민박업 신고가 가능함에도 신고하지 않고 운영해 온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시내권을 벗어난 해안도로와 관광지, 핫플레이스 유명맛집 등이 분포된 읍면지역에서 더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치경찰단 고정근 수사과장은 “불법숙박업이 건전한 제주 관광산업을 저해시키고 있어 결코 가볍지 않은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며 “수사결과를 정기 분석한 후 범죄수익금이 많은 업소, 2회 이상 적발 업소, 지속적으로 불법 영업하는 업소, 불법 건축물에서 영업하는 행위 등을 중심으로 체크리스트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기별, 테마별, 지역별 특별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제주시에서 208건(70%)이 적발돼 서귀포시 89건(30%) 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읍면동별로는 제주시의 경우 서부지역 읍면 88건(42%), 동부지역 읍면 67건(32%), 동지역 53건(26%)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귀포시의 경우 동부지역 읍면 43건(48%), 서부지역과 동지역 각각 23건(26%) 순으로 나타났다.
  • 中당국·언론, 자국민이 러시아군 총에 맞았는데도 ‘쉬쉬’

    中당국·언론, 자국민이 러시아군 총에 맞았는데도 ‘쉬쉬’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 교민 1명이 총에 맞아 부상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중국 당국과 언론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는 2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교민 1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다쳤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재 당사자와 연락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가 개별적으로 철수하던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과 언론은 총격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 설명은 생략했지만, 중국인에게 총격을 가한 사람이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피격 당사자의 부인이 현지 교민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남편의 부상 사진을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총격을 받은 중국인의 아내는 단체 대화방에서 “남편과 함께 수도 키이우를 떠나 서부 도시인 리비브로 가던 중 매복한 러시아군이 총을 쐈다. 남편은 이 과정에서 허리에 총상을 입었고,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남편의 피격 사진을 공개하며 다른 교민들에게 신중한 행동을 당부했고, 자신은 현재 어린 자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언에도 중국 현지 언론은 자국민이 우크라이나에서 오인 사격을 당했지만, 위기를 넘겼다는 사실만 강조할 뿐, 총격을 가한 쪽이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중국 중앙방송(CCTV) 계열 매체인 양스군사는 현지 유학생들의 말을 빌려 “피격자가 군사 물자를 운반하는 것으로 오인받아 총에 맞았다”고 전했지만, 피격자의 성별이나 신원, 사건 정황, 총을 쏜 사람의 소속이나 국적 등의 설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총 맞은 사람, 진짜 중국인 맞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총격을 당한 중국인의 아내가 쓴 SNS 내용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이 총상 피해를 입었음에도, 일부 네티즌은 총에 맞은 사람이 중국 국적을 가진 ‘진짜’ 중국인인지, 화교인지 등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과 언론의 침묵이 이어지자, 또 다른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러시아와 새로운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인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는가’ 하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끈끈해진 중국-러시아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는 ‘중립노선’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미’(反美)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러시아와 새로운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만의 무력 침공을 꾸준히 염두에 두는 동시에 ‘내정 간섭 반대’를 외쳐왔던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제 입맛에 맞는 선례로 둘 가능성이 크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2일 러시아 국방부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500명 가까이가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동부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 ‘전쟁 반대’ 피켓 들었다가 체포된 러시아 초등생들 논란

    ‘전쟁 반대’ 피켓 들었다가 체포된 러시아 초등생들 논란

    전세계 뿐 아니라 러시아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 여론이 높은 가운데 반전 시위에 나선 초등학생들까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러시아 야당 정치인인 일리야 야신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초등학교 저학년들로 보이는 3명의 어린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들 초등학생들은 놀랍게도 지난 1일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 꽃을 놓는등 반전 시위를 하던 과정에서 체포됐다. 이 사진은 3명의 어린이들이 우울한 표정으로 경찰 호송차에 앉아있는 모습과 조사받는 과정을 담고있다. 특히 사진에는 반전 시위 중 어린이들이 들고있던 피켓도 보이는데 여기에는 크레용으로 직접 쓴 '전쟁 반대'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야신은 트위터에 '이 모습은 러시아의 일상적인 풍경'이라면서 '여기는 푸틴의 러시아로 당신은 이곳에 산다'고 적었다. 실제로 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반전 열기는 뜨겁다. 러시아 인권단체 OVD-inf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50여 개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졌으며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러시아 국내에서만 총 6400명 이상이 반전 시위로 체포됐지만 관련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고있다.러시아 당국에 통제된 현지 TV와 신문, 잡지, 웹사이트가 반전 시위에 대해 보도하기는 커녕 반대로 반우크라이나 선전을 반복하고 있는 것. 특히 러시아 당국은 만약 시위에 참가하다 체포되면 전과자가 돼 자신의 장래에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으름장까지 놓은 상황이다. 이에 소셜 미디어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러시아 침공과 관련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 또한 접속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시민 “尹-安 단일화? 효과 미미…내가 安이라면 총리 요구”

    유시민 “尹-安 단일화? 효과 미미…내가 安이라면 총리 요구”

    “국민의힘, 安 같은 캐릭터 대선 후보로 안 키워”“전날 토론, 빨간 넥타이 등장해 이상하다 생각”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윤 후보에게) 갈 표는 이미 다 갔다”며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을 파는데 비광을 판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며 “그 자체로는 3점을 못 낸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스톱판에서 쓰이는 용어로 정치권에서 비유로 쓰이곤 한다. 이에 사회자가 ‘그렇게 희망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유 전 이사장은 “그럴 수도 있다. 부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 수치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가) 팽팽한데 흐름으로는 윤 후보가 불리한 것 같다”며 “(윤 후보는) 그 귀한 마지막 주도권 토론 9분을 극단적인 비방에 썼다”고 표현했다. 또한 “전날 4당 후보 TV토론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 그런 느낌은 있었다”며 “안 후보가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왔고 윤 후보가 마지막 주도권 토론시간에 전부 직접 네거티브를 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안 후보에게 떠넘기면서 그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노출됐다”고 이 모든 것이 단일화를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던 안 후보가 결정을 바꾼 이유를 두고는 “당연히 이면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권력분점에 대한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그는 “제가 안 후보 같으면 당연히 총리 요구할 것 같다”며 “‘내가 여러 가지 과학기술 강국에 대한 나의 비전이 있었고 그게 우리 사회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당신이 과학기술 모르지 않는가(라고 할 것 같다)’. 그러니까 (尹·安) 공동선언문에 보면 국민통합정부라고 규정하고 다섯 가지 키워드를 냈는데 이중 첫 번째가 ‘미래정부’다. 안 후보 국무총리 합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점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과학자니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정치인으로서, 정치 지도자로서의 미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안 후보 같은 캐릭터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이유를 묻자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건 문재인 대통령과 싸우니까 시킨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이념적 보수다. 이런 조건에서 유승민 의원처럼 합리적으로 보이는 정치 지도자나 이런 분들이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야권 단일화로 인한 판세 변화를 두고는 “1월 초쯤에는 안 후보 지지율이 평균 12%까지 나오며 정점을 찍었다”며 “현재는 평균 7% 내외로 지금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만약 그 때 단일화를 했으면 안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에게 더 많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윤 후보에게 갈 표들은 다 갔고 윤 후보도 싫고 이 후보도 싫은 부동층 표가 남아 있는 것”이라며 ‘결국 안 후보 지지표가 1대1로 쪼개질 것이다. 일주일 전 상황에서부터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후보간에 전날 이뤄졌던 단일화를 두고도 ”단일화라고 말하기까지엔 김 후보 지지율이 너무 적었다. 단일화라는 말을 쓰긴 약하다“고 평했다.
  • 김동현·박나래·키·한해·넉살·붐…‘놀토’ 코로나 확진

    김동현·박나래·키·한해·넉살·붐…‘놀토’ 코로나 확진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이 줄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tvN에 따르면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 중 김동현과 박나래, 키, 한해, 넉살, 붐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녹화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놀라운 토요일’ 팀은 격주로 녹화를 진행한다. tvN 측은 “이번 주에는 ‘놀라운 토요일’ 녹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돌파 감염된 출연자들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하며 재택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 스케줄들은 전면 취소하고 휴식 및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 박원숙 “男선배가 내 여관방서 안 나가고 버텼다”

    박원숙 “男선배가 내 여관방서 안 나가고 버텼다”

    배우 박원숙이 남자 선배의 행동에 당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전남 해남으로 여행을 떠난 사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선녀는 숙소에 모여 여관에 얽힌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었다. 이때 박원숙은 “무서운 일들이 많았다. 겁 없이 그러고 다녔다”고 운을 뗸 후 “영화 촬영하러 겁 없이 갔는데 밤에 자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라. 너무 무서워서 ‘누구세요’라고 하니까 무슨 소리가 나더라. 프런트에 얘기를 했더니 같은 선배가 그걸 듣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왔는데 이 사람이 안 가더라. 도둑 쫓으려다 강도가 들어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후 “뭐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네 고마워요. 괜찮아요. 가세요’라고 하는데도 안 가더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요!’라고 본색을 드러냈더니 가더라”고 덧붙였다.
  • 황대헌 “중3때 걷지도 못해…지금도 허리 끊어져 있다”

    황대헌 “중3때 걷지도 못해…지금도 허리 끊어져 있다”

    황대헌 선수가 허리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딛고 금메달을 거머쥔 영화같은 스토리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황대헌은 2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에 출연해 “올림픽에서 안 좋은 일들이 있어 화나고 억울했지만, 따뜻한 국민들 관심과 응원 덕에 1500m경기에서 힘이나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시상대 포디엄에 올라가니 동료들과 함께 오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다 같이 시상대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연습량 많은 선수로 황대헌을 꼽으며 “훈련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나는 훈련에 굴복하며 힘들다고 하는데 대헌이는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부딪히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황대헌도 “주위에서 미련하다고 하지만 꼭 해내고 넘어가야하는 스타일 7살 때 혹사하는 운동량 소화해 형들 뒤에서 100퀴 더 따라가고 그랬다”며 “그러다 중3때 허리가 주저 앉았다. 일어나지도 걷지도 못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황대헌은 “지금도 허리가 끊어져 있어, 부러져 있는데 근육으로 지탱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황대헌은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이유에 대해 “꿈, 꿈꾼걸 이뤄야 후회와 미련이 없다. 못 이룬다면 그래도 준비과정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 차준환 “너무 많이 넘어져 엉덩이 세포 죽었다”

    차준환 “너무 많이 넘어져 엉덩이 세포 죽었다”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부상, 체중관리 등 국가대표로서 감내해온 것들을 고백했다. 차준환은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프리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시도하다가 심하게 넘어진 것을 언급했다. 차준환은 “엉덩이가 뽀개지는 줄 알았다. 지금도 좀 아프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 직전이었다. 쇼트 경기 이틀 전이었는데 너무 많이 넘어지니까, 자려고 누워서 엉덩이를 만졌는데 골반뼈에 뭔가 물컹물컹한 거다. ‘설마 물 찬 건가’ 했는데 그 다음날 (병원에) 가보니까 물이 찼더라. 계속 넘어지고 타박상이 나 세포가 죽어 물혹이 부풀어 오른 거다. 물을 빼도 물이 그만큼 다시 찬다. 물 빼고 압박 붕대로 감고 스케이트 타고, 풀면 다시 물이 차니 병원 가서 다시 물 빼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신경 쓰는 것 자체가 제가 약해지는 것 같아서. 더 강하게 경기에 임하려 하는 편이다. 내가 힘든 이 상황에 빠져있다 한들 달라지는 건 없는데 얼른 나아서 활기차게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차준환은 식단 관리도 철저히 했다. 차준환은 외국에 갈 때 챙겨가는 음식이 에너지바라며 “루틴이다. 시합 때 항상 에너지바 하나를 먹는다. 예를 들어 시합이 오후 6시면 아침부터 조금씩 6시까지 먹는다. 한 입 먹고 운동하다가 허기지면 한 입 먹고. 하루 안에 다 못 먹고 반만 먹고 놔둘 때도 있다”고 말했다. 8살 때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차준환은 1년 365일 내내 훈련을 한다. 차준환은 “일요일만 링크장에서 온 아이스 훈련을 안 하고 혼자 달리기를 한다”며 주말도 없이 훈련에 매진하는 상황을 전했다. 실제 차준환의 손은 고운 외모와 달리 굳은살투성이였다. 모두 스케이트 끈을 꽉 동여매며 생긴 흔적이었다.  또 차준환은 일주일간 훈련은 하지 않는다면 쉼, 가족과의 여행을 답했다. 하지만 차준환은 “뭘 하는 걸 좋아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변, 경험이 없는 탓에 좋아하는 것 무엇도 떠올리지 못해 뭉클함을 줬다.
  • 尹·安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단일화’…“여론 심판” 언급도

    尹·安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단일화’…“여론 심판” 언급도

    尹·安 결국 단일화…“더 좋은 정권교체 위해”“공동정부 구성하고 선거 후 합당” 安 “실용·중도 정당으로 만들겠다”尹 “安 뜻 잘 받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윤 후보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협상 일지를 공개한 후 사흘만에 이뤄진 극적 성사다. 안 후보가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한 시점으로부터 19일 만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안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 판도에 끼칠 여파도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 변화·혁신을 위한 부분을 채워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했다. 국민통합정부 키워드로 미래·개혁·실용·방역·통합을 제시하며 이념 과잉·진영 논리를 극복하고 시장 친화적 정부도 구성하겠다고 했다. 정치방역 아닌 과학방역, 분열이 아닌 통합을 지향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는 아닐 것”이라며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협의하며 역사·국민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안 후보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단일화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그 위에 공정·상식, 과학기술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대선 후 즉시 합당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을 더 실용적인, 중도적 정당으로 만드는 데 공헌하고 싶다”며 “그래야 더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는 대중정당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자 완주 의사를 천명했다가 바꾼 것을 두고는 “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몸 던져가며 우리나라를 좀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만들고자 정권교체에 몸바친 사람”이라며 “개인적인 어떤 손해가 나더라도 그 대의를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선 후 입각 여부에 대해선 “어떤 역할이 국민에게 정말 도움되는 일인지, 우리나라가 한 단계 앞서 나갈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윤 후보는 그간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을 두고는 “안 후보가 그동안 제3지대에서의 소신있는 정치 활동을 지지해준 많은 분의 헌신·감사에 마음의 부담이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의 가치·철학이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두 후보간 단일화 논의는 지난달 13일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제안한 후 치열한 책임 공방전을 벌이는 등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 후 양 후보간 담판 회동이 이뤄지며 극적으로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날 정권교체 여론 결집으로 이어진다면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박빙 구도를 겪던 현재에서 벗어나 우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된 상황이고 기존 안 후보 지지층 표가 분산되며 시너지는 적을 것이란 반대 의견도 나온다. 이날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두 후보간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 변화 효과는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이른 오전 이뤄진 두 후보의 극적 단일화를 두고 민주당은 “야합”이라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진영은 윤 후보를 제외한 모든 정치권에게 ‘통합정부’ 관련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안 후보에게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민주당도 난감해진 모양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두 후보의 단일화 발표에 따라 진행됐던 민주당 본부장단 긴급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두 후보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이다”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고 마음이 허전하다”며 “거대 양당 장벽 사이에서 버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안 후보가 다당제를 만들어나가는 파트너로 버티시길 바랐는데 결국 단일화를 하셨다. 제3지대 길은 정리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속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 “완벽한 정권교체 될 것”

    [속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선언 “완벽한 정권교체 될 것”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서로 부족한 부분 메꾸어 반드시 정권교체”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두 후보가 손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옆에 있던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대선 뒤 즉시 합당도 추진키로 했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례없는 막판 초접전 양상 속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은 만큼 향후 판세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투표용지 인쇄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돼 안 후보는 사퇴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윤석열·안철수,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 ‘극적 타결’

    [속보] 윤석열·안철수,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 ‘극적 타결’

    마지막 TV 토론 뒤 심야 회동서 합의안철수, 윤석열 지지 선언 뒤 사퇴 전망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최근까지 단일화 결렬 행보를 보이던 두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손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유례없는 막판 초접전 양상 속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은 만큼 향후 판세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투표용지 인쇄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돼 안 후보는 사퇴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尹·安, 오전 8시 단일화 공동기자회견

    [속보] 尹·安, 오전 8시 단일화 공동기자회견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 [사설] 막대한 복지재원에 뜬구름 잡은 마지막 TV 토론

    [사설] 막대한 복지재원에 뜬구름 잡은 마지막 TV 토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사회분야 TV 토론회가 4개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어제 열렸다. ‘복지·인구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맞붙은 유력 후보들은 4∼5일로 예정된 사전 투표를 앞두고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퍼주기 약속이 주를 이뤘다. 선거전 판세가 초박빙으로 흐르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이라고 하나 그 정도가 지나쳐 실망감을 샀다. 각 후보들은 청년, 서민층의 일자리 및 주거 그리고 여성, 노약자 등 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에 주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차기 정부는 ‘돈 풀기 정부’가 될 것이란 걱정이 앞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약 이행에 300조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66조원이 들 것이라고 했지만 즉흥적으로 쏟아 낸 지역공약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각 후보들은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지출 구조조정, 조세감면 개혁, 지하경제·탈루세원 양성화 등 세입 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현실성이 떨어진다. 저출산 등 인구 절벽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담을 국가가 책임져 주겠다”고 했고, 윤 후보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일자리 확대, 주거안정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원론적인 방법론에 그쳤다. 사회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문제 등을 둘러싸고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비판과 공세가 이어졌다. 외주의 위험화 및 중대재해법 등 사회적 이슈들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문제 해결의 본질을 떠나 상대 공약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흠집 찾기에 급급했다. 마지막인 법정토론에서도 예외 없이 대장동 몸통이나 주가조작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고성으로 맞서는 장면까지 나와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TV 토론과 같은 후보들의 한심한 공방이 선거일까지 지속된다면 유권자의 혼란은 클 수밖에 없다. 입만 거칠어지는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승리에 눈이 먼 정치공학은 유권자의 정치 혐오증만 키울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이번 대선 총 5차례의 TV토론에서 봤듯, 후보들의 진정한 검증을 위해서는 현행 토론 방식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 [문화마당] 우리는 모두 독자였다/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우리는 모두 독자였다/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하루 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책 좀 읽어라.” 요즘 아이들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에 크게 공감한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보자면 학생들보다 요즘 학부모들이 더 걱정된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 권이라도 책을 읽은 성인은 47.5%로 한 권도 책을 읽지 않은 성인이 절반을 넘는다. 반면 같은 기간 초중고 학생 대부분은 꾸준히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2.2%이던 성인 독서율은 2015년 67.4%, 17년 62.3%를 거쳐 2019년엔 55.7%, 2021년에 47.5%까지 아찔한 속도로 독서율 제로의 대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조사가 진행된 9년간 25% 포인트나 줄어든 독서율의 하락세가 어떻게든 멈추기를 바라지만, 희망의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속도라면 가까운 장래에 책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게 돼 ‘독서’가 특별한 재능이라거나 고약한 악취미로 여겨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모두에게 너무 바쁜 세상이다.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부단히 배워야 한다. 열정으로 타버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자니 치열하게 치유하고 치밀하게 소비해야 한다. 하루에 허락된 두세 시간의 여가마저 촘촘하게 짜인 일과 중에, 독서를 위해 짬을 내기는 쉽지 않다. 혹여 짬이 난다 해도 스마트폰에는 확인해야 할 메시지와 눌러야 할 ‘좋아요’가 언제나 쌓여 있으니 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잠이 들기 전 침대 옆 스탠드를 켜고 몇 페이지의 책장이라도 만지작거리면 좋으련만 OTT 서비스엔 나의 시청을 기다리는 매혹적인 영상이 줄지어 있다. 결국 TV나 태블릿PC를 켜 놓고 잠들기 일쑤다. 이래저래 책 읽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지식 정보를 얻기 위해 꼭 책을 통해야만 하는 시대도 아니고 여행에 앞서 무료함을 달랠 책을 꼭 준비해야 하는 시대도 아니다. 하지만 책은 여전히 우리에게 다른 미디어들과는 다른 여유와 사유,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그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사람이 5할이 넘는다는 실망스러운 조사 결과 뒤에는 7할에 가까운 사람들이 책의 유용성을 믿는다고 정리돼 있다. 마음은 있지만 책 읽는 습관을 잃어버린 독자들, 적절한 동기 부여가 된다면 다시 책을 즐겨 읽을 독자가 인구의 20%나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반가운 발견 아닌가! 성인 인구 20%의 예비독자들이 책과 재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도를 찾는다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책을 다시 읽으려 해도 시작이 쉽지 않은 예비 독자들이 있다면, 주위에 있는 동네 책방을 찾아가 보길 바란다. 책을 잃어버린 독자들이 다시 독서의 즐거움을 되찾기에 책방만큼 좋은 공간도 없다. 특히 골목 구석구석에 저마다 개성 있는 모양으로 문을 연 동네 책방은 새로운 독자들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오랜만에 종이향 반가운 책방에 들어가 평대에 놓인 책 중 눈길이 가는 표지를 골라 보자. 서가에 가지런히 꽂힌 책등에 눈을 맞추며 마음이 끌리는 제목도 찾아 보자. 그렇게 고른 책의 차례를 보고 작가의 말도 읽어 보자. 사르륵 종이 넘기는 소리와 함께 오랜만에 펼쳐 본 책장 위로는 익숙했던 재미와 감동이 금세 떠오를 것이다. 그 시절 찾았던 책방, 그곳에 함께 갔던 친구, 그날 사 온 책 제목, 그때 흘렀던 음악에 대한 추억은 덤이다.
  • 부정 못 하는 父情… 22년 만에 돌아온 ‘희망의 가시고기’

    부정 못 하는 父情… 22년 만에 돌아온 ‘희망의 가시고기’

    주인공, 냉정한 美조명 감독 성장 한국 촬영 중 아빠의 마음 깨달아 “다움이와 동갑인 아들 성장 반영 사랑 서툰 아버지, 아이 중심 잡아 공존 중요… 사람이 주는 감동 최고”“20여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는 경제난 속에서도 우리 사회가 ‘금 모으기 운동’ 같은 심리적 결속을 보여 줬죠. 하지만 코로나 시대인 지금은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거리를 두면서 ‘더불어 함께’의 미덕이 훼손돼 안타깝습니다. ‘가시고기’가 애통함을 이야기했다면, 이젠 작가의 책무로 공존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살리려는 한 아버지의 헌신을 담은 베스트셀러 소설 ‘가시고기’(2000)의 조창인(61) 작가가 22년 만에 후속작 ‘가시고기 우리 아빠’(산지)를 내놨다.300만부 이상 팔리며 TV 드라마,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가시고기’는 IMF시대를 배경으로 백혈병을 앓는 아홉 살 아들 다움을 보살피던 아버지가 죽음을 앞두고 전 부인에게 아이를 보내는 이야기로 독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작가는 다움이 스물아홉 살이 된 20년 뒤의 이야기를 다시 펼쳐 냈다. 지난 1일 전화로 만난 작가는 “차단과 단절이라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 자식은 부모가 나를 어떻게 사랑했는지 알고 부모는 자기 삶의 방향이 자녀를 사랑하고 지켜 주는 데 있음을 환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작에서 독자들이 원통하고 절망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엔 ‘어떻게 사랑하는가’에 집중해 따뜻하면서도 회복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전작에서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프랑스로 간 다움은 20년 뒤엔 어머니와 연을 끊고 공감할 줄 모르고 외로움도 무심한 척 넘기는 차가운 인물이 됐다. 미국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조명 감독이 된 그는 촬영차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필연적으로 아버지가 남긴 흔적과 만난다. 또 여자친구 사라와 죽음을 앞둔 양아버지 등 주변 인물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이 자신의 삶에 동행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303쪽)는 사라의 일갈이 인상적이다. 작가는 “우리는 혼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끊임없이 이 세상에 빚을 지고 있다”며 “다움이가 내면의 장벽을 깨고 사랑에 대해 하나씩 알아 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가는 2000년 ‘가시고기’ 출간 직후부터 독자들의 요청에 후속작을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다움이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겠나’ 하는 생각에 섣불리 시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다움이와 동갑이었던 아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고집하게 되고, 코로나19도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작가의 아들도 다움이처럼 미국 영화계에서 조명 감독을 하는 등 캐릭터에 많이 투영됐다. 여성 서사가 대세인 요즘 문학에서 드물게 아버지 서사를 고집한 그는 “아버지는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서툴지만, 아이가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가시고기’ 외 ‘그녀가 눈뜰 때’(1997), ‘등대지기’(2001), ‘길’(2004), ‘살아만 있어줘’(2012) 등 다른 작품에서도 가족의 사랑과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진 신념은 ‘세상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글은 쓰지 말자’는 것”이라며 “그 어떤 것도 사람이 주는 기쁨과 감동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중에는 청주의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작가는 “다음 작품은 우화나 민속 신화를 통해 사랑을 주제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 어른 심판하는 ‘소년심판’ 넷플릭스 세계 7위 껑충

    어른 심판하는 ‘소년심판’ 넷플릭스 세계 7위 껑충

    소년범죄의 실태를 정면으로 다룬 넷플릭스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이 글로벌 순위를 조금씩 높여 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소년심판’은 지난 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다음날 31위로 출발한 뒤 27일 10위로 올라섰고, 28일에는 9위로 한 계단 더 상승했다. 7위를 차지한 지난 1일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에서는 7위, 프랑스에서는 10위에 오르는 등 북미와 유럽권에서도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한 지방법원의 소년재판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우배석 판사인 심은석과 좌배석 판사 차태주(김무열), 부장판사 강원중(이성민)과 나근희(이정은) 네 명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소년범을 바라보는 과정이 담겼다. 심은석이 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만큼 처벌받아야 한다고 믿는 반면, 차태주는 소년들에게 기회를 주면 이들 역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년범죄가 그저 철없는 아이들이 저지르는 흉포하고 잔인한 범죄 정도로 그려진 데 비해 ‘소년심판’은 그 소년들의 이면에 주목해 눈길을 끈다. 드라마는 소년들에게 내리는 처분이 합당한지를 돌아보는 한편 이들을 이렇게 만든 부모와 사회에는 죄가 없는지 재차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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