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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자필 탄원서 직접 공개…“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전문]

    이준석, 자필 탄원서 직접 공개…“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전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제출했던 2385자 분량의 자필 탄원서 원본을 직접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며 탄원서 전문을 올렸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탄원서를 국민의힘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한 이 전 대표가 직접 전문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탄원서는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황정수 수석부장판사)에 지난 19일 제출된 것이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건을 맡은 재판부다.[다음은 이 전 대표의 탄원서 전문]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정당의 대표로서 당의 혼란상황이 정치의 영역에서 마무리되지 못하고 사법부의 권위에 의존해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1985년생입니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거쳐 간 인고의 과정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주요한 역사의 분기점들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나마 알고 있습니다. 1980년 찾아왔던 ‘서울의 봄’에도 물줄기가 바뀔 수 있는 지점들은 있었습니다. 서울역에 모인 학생들은 유혈충돌을 우려해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은 그 선의의 해산을 폭력의 성공 가능성으로 잘못 받아들였고, 비상계엄을 확대했습니다. 그들의 오판에 따라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도록 강제된 것은 민주주의의 수호가 그들의 역할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광주의 시민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회군했던 사람들이 며칠 뒤에 광주에서 발생한 비극을 보고 그 짐을 나눠 짊어지지 못한 것을 평생 자책하는 것을 보면서 작금의 정당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제가 짊어질 수 있는 만큼은 짊어지고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판사님, 매사에 오히려 과도하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복지부동하는 것을 신조로 삼아온 김기현,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의 인물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수준의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주도한 이 무리한 당내 권력 쟁탈 시도가 법원의 판단으로 바로잡아진다고 하더라도 면을 상하지 않도록 어떤 절대자가 그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련의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민심이 여론조사를 통해 누차 전달되고 있지만, 당원과 국민의 마음은 절차적 하자 치유라는 법적 용어를 그들이 아무리 되뇌인다 하더라도 완전하게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고, 그 비상선포권은 당에 어떤 지도부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뇌리의 한구석에서 지울 수 없는 위협으로 남아 정당을 지배할 것입니다. 상임전국위가 비상선포권을 가지게 된다면 이것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가 절대자의 당 대표 쫓아내기에 이용되고 있지만 역으로 당 대표가 본인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상임전국위는 규정 제2조에 따라 당 대표가 20인 이상에 대해 직접적인 임명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략 40인가량이 참석하는 상임전국위에서 비상상황의 선포권은 당 대표가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임전국위 의장인 전국위 의장의 지명권도 당 대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상상황을 넓게 해석할 여지를 두는 순간 다양하게 악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사고 실험을 통해서 고민해 봐도 우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표가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상임전국위에서 비상상황으로 해석해 달라는 요청을 하면 그에 따라 당 대표가 본인과 친소관계가 강한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여 실질적인 임기의 연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때에 따라 공천 등과 같은 중요한 정치적 일정과 결합하여 이것은 매우 심각한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와 같이 원내 경험이 없고, 당내 세력 기반이 약한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선출될 경우, 마찬가지로 기득권 세력이 20여 명의 상임전국위원을 모아 비상선포를 하게 되면 비대위 출범 강행을 통해 당 내 절차가 엄격하게 규정하는 당원 소환제를 우회해 당대표에게 실질적인 협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저는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원회의 징계절차와 저에 대한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며칠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다른 주체들에게서 듣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저에게 징계절차나 수사절차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그것에 대한 타협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매우 모멸적이고 부당하다는 생각에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또한 국민과 당원이 부여한 당 대표의 책무는 제가 사사로이 어떤 절대자와도 절대 타협의 매개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한 이후로 발생하는 이런 일련의 당내 내분 상황이 오비이락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던 적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경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의 당 대표에 대한 텔레그렘 메신저 내용이 노출된 이후 그것에 대한 해명보다는 TV조선의 단독보도로 대통령실에서 당 지도부에 비대위 전환 의견이 전달되었다는 내용이 나왔고, 다음날 비대위 전환에 반대해 왔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의 당내 인물들이 별다른 설명없이 마음을 바꾸어 비대위 전환에 박차를 가했고 특히 대통령이 휴가를 간 기간에 그것을 완수하도록 군사작전과도 같은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정당과 대통령 간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치닫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정치에서 덩어리의 크고 작음에 따라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신념과 원칙을 지킨 사람이 이기는 결말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지난 1년 당 대표를 하면서 과거의 방식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것을 답습하는 것에서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싸워왔습니다. 저도 정치를 하면서 언젠가는 현실과의 타협이나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을 더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날이 오늘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날이 너무 일찍 오기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혹여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제 뒤를 잇는 후배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저항했으면 좋겠고, 비슷한 무리수를 두면서 권력투쟁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결국 바로잡힌다는 경종이 울리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법을 잘 모르고 당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마음에 절박함만 더해가는 제가 부족하지만 하소연을 보탤 곳이 없어 밤중에 펜을 잡아 올립니다. 바쁜 재판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죄송합니다. 존경하는 재판부의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저는 존중하겠습니다. 정당의 일을 정치로 풀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사법부의 조력을 간절히 구합니다. 2022년 8월 19일 국민의 힘 당대표 이준석 올림.
  • 보육원 출신 대학생 사망…친부모 장례식 참석한다

    보육원 출신 대학생 사망…친부모 장례식 참석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대학 신입생이 자립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어린시절 그를 보육원에 보낸 친부모가 마지막 길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5분쯤 광산구 한 대학교 건물 뒤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당 학교 새내기 A군(18)의 장례가 24일 마무리된다. 북구는 보호시설에 등록돼 있는 A군의 장례절차를 지원키로 했지만 연락이 닿은 A군의 가족으로부터 ‘장례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에 A군이 머물던 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직접 그를 영락공원에 안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구 담당자들의 연락을 받은 A군의 부모는 A군의 마지막 길인 화장식과 천주교식 미사 등에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가정불화 등의 문제로 어릴적부터 시설에 맡겨진 A군은 경기지역 등 3~4곳의 보호시설을 전전하며 자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진학 후 광주로 온 그는 지난 2020년부터 북구의 한 보육시설에 몸을 의탁했다. 하지만 보호아동은 18세가 되면 자립 수준과 무관하게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난달부턴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시행으로 보호아동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최대 24세까지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18세가 된 A군 역시 스스로 ‘만 24세까지 기존 시설에 계속 머무르겠다’고 신청해 보육원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A군은 지난 21일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변사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고 A군이 지난 18일 오후 스스로 건물 옥상에 올라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숨진 지 사흘 만에 발견된 것. 기숙사에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고 적힌 메모가 나왔다. 숨지기 직전 머문 강의실에선 술병과 함께 음독물질이 발견됐다.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받은 지원금 7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1년치 기숙사비와 생활비로 쓰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편의점주 폭행 후 “촉법소년” 조롱 중학생…반전 결말

    편의점주 폭행 후 “촉법소년” 조롱 중학생…반전 결말

    술 판매 거부하자, 점원 위협‧점주 폭행폭행 당한 편의점주, 실명 위기경찰 조사 결과, 생일 지나…“촉법소년 아냐”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과 점주를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폭행 과정에서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MBC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1시 30분쯤 강원도 원주 명륜동의 한 편의점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 여성 점원은 A군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계산을 거부했다. 그러자 A군은 점원을 벽에 몰아붙이며 위협했다. 뒤이어 점주가 나타나자, A군은 점주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폭행 당한 점주는 “(그 학생이) 제발 때려달라고 부탁했다. 나 촉법소년이니까 때려보라고(했다)”며 A군이 자신을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A군의 폭행으로 점주는 코뼈가 부러져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고, 한쪽 눈을 크게 다쳐 실명 위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출동한 경찰은 A군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체포하지 않았다. 그런데 A군은 이튿날 새벽 다시 편의점에 찾아왔다. 그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우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전날 폭행 장면이 담긴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올해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면제받는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은 A군을 바로 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단은 미성년자 중학생이고, 현장에서 폭행 상황이 끝났기 때문에 추후 조사하기 위해서 그 당시 체포를 안 했다”고 MBC에 밝혔다. 경찰은 A군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점주와 점원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조사 중이다. ●범죄 저질러도 형사처벌 피하는 촉법소년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연령이 ‘만 10세~만 14세 미만’인 청소년을 말한다. 형사 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그러나 소년범에 대한 사회 여론은 최근 계속 악화돼 왔다. 범죄 수법과 잔혹성이 성인 범죄 못지않은 경우가 많고, 또 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소년범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형사미성년자의 상한 연령을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 구찌 앰버서더 계약 이어가는 카이, 새 화보…추석 컬렉션, 韓 단독 판매 [포착]

    구찌 앰버서더 계약 이어가는 카이, 새 화보…추석 컬렉션, 韓 단독 판매 [포착]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글로벌 앰버서더 카이와 함께한 캠페인 “구찌와 함께하는 홈커밍”을 통해 새로운 추석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한국 단독 판매로 시작한다. 24일 구찌에 따르면, 이 캠페인에서 카이는 가을의 길목에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고향으로의 여행을 떠난 콘셉트로 촬영에 임했다. 카이가 출연한 “구찌와 함께하는 홈커밍” 캠페인의 이미지와 영상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공식 카카오TV 등에서 볼 수 있다. 카이가 착용한 러기지 아이템은 모두 구찌 추석 컬렉션으로 홍보됐으며, 기존에 출시된 라인에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된 것이다.  앞서 구찌는 지난해 2월 카이에게 영감을 받은 ‘카이X구찌(KAI x Gucci)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그가 곰인형을 좋아하는 점에 착안, 테디베어를 디자인에 사용했다. 구찌는 공식적으로 제품 판매량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해 3월 출시된 177만원을 호가하는 니트가 바로 품절되는 등 반응을 얻었다. 구찌와 카이는 앰버서더 계약을 연장, 이어가고 있다.
  • 거리서 범행대상 찾은 원룸 성폭행범 “난 불행한데 남들은 행복해서 범행”

    거리서 범행대상 찾은 원룸 성폭행범 “난 불행한데 남들은 행복해서 범행”

    전북 익산에서 원룸에 무단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신변비관을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38)는 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 30분쯤 익산시 한 원룸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흉기와 범행 도구 등을 미리 준비한 뒤 거리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MBN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귀가하던 B씨가 혼자 원룸에 들어간 것을 목격한 후 그가 잠들 때까지 밖에서 1시간가량 기다렸다. 이후 A씨는 원룸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 안으로 침입했다. 경찰은 현장에 남은 DNA 정보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사건 발생 당일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생이 불행한데 남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죄질이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이 발부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강화를 우려하며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앞으로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간시설과 정부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이런 지침을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대피 권고는 24일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당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정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한 데다 지난 6개월 동안 겪었던 굴욕과 실패를 보상받기 위해 정확히 그 시기에 공격을 시도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푸틴의 브레인’ 알렉산드르 두긴(60)의 딸 다리야 두기나(30)가 폭발 사고로 숨진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앞서 두기나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모스크바 외곽에서 자신이 몰던 도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두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 사상가로, 딸인 두기나 역시 언론인으로서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한 바 있다. FSB는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비밀요원 나탈리야 보브크(43)를 지목하고 얼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7월 러시아에 입국해 한 달 동안 공격을 준비했다고도 했다. 전문가급 장비를 다루며 암살 대상을 살해하고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12살 딸까지 대동했다고 전했다. 다만 서방 언론들은 FSB의 발표 내용을 두고 또 다른 공격을 위한 빌미가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이날 “두기나를 죽인 범인을 확인했다는 러시아 보안기관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주요 암살사건을 처리할 때 발표를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의 기존 행태를 감안하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간주하고 보복 조치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 반지하 또 침수될까 봐… 6살 아이, 창문만 봐요

    반지하 또 침수될까 봐… 6살 아이, 창문만 봐요

    서울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에 사는 김민철(6·가명)군은 지난 8일 폭우로 집이 순식간에 잠기는 것을 목격한 뒤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현재 삼촌 집에 대피한 민철군은 잠을 잘 때마다 팔 사이에 옷을 껴안고 잔다. “비가 오면 언제든 옷 입고 나가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민철군은 멍하니 창문을 보며 “오늘은 비 안 오네, 비 올까 봐…”라고 혼잣말을 하거나 TV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복구 소식을 다루는 뉴스가 나오면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떼지 못한 채 아버지 김창윤(47)씨에게 “이 뉴스 진짜야?”라고 묻기도 한다. 김씨는 23일 “침수된 집을 복구하느라 정신이 없어 아들이 힘들어하는 걸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건지 정보도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다. 역대급 폭우로 살던 집이 하루아침에 물에 잠기고 생명을 위협받는 경험을 하면서 많은 이재민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지만 당장의 피해 복구 작업이 급하다 보니 이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지원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수해를 입은 가정 중에서도 아이가 있는 가정에 대해선 적극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다 세심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침수 피해가 큰 서울 동작구와 관악구 보건소는 현재 재해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동청소년 상담은 1건에 그쳤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대한적십자사가 이재민 대피소가 설치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센터에서 지난 12~17일 운영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소’에서도 아동청소년 상담은 없었다. 이재민 대피소를 이용하지 않거나 지자체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제때 못 받는다면 평생 정신적 외상으로 남을 수 있는 ‘재난 경험’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당사자가 직접 알아보고 신청하는 식이 아니라 복지 대상자를 발굴해 내는 맞춤형 지원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보건소 직원은 “아동의 경우 대피소 같은 임시 주거시설에서는 만나기 어려워 학교나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을 늘리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재난 발생 시 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식으로 심리 지원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진희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다른 재난 경험자보다 취약 대상인 아동청소년은 우선순위를 두고 심리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심리 지원과 함께 아이와 정서 교류를 주로 하는 부모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새끼고양이를 축구공 차듯이 날려”…CCTV로 거짓말 들통

    “새끼고양이를 축구공 차듯이 날려”…CCTV로 거짓말 들통

    태어난 지 7개월된 새끼 고양이를 실수로 밟았다고 해명한 남성이 알고 보니 발길질을 하는 등 학대한 정황이 뒤늦게 드러나 동물단체가 고발에 나섰다. 23일 동물단체 ‘부산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김해 한 차량 정비소에서 근무하는 A씨는 회사에서 사장과 직원들이 키우는 새끼 고양이 ‘방구’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해외에 잠시 다녀오는 사이 애지중지 키우던 고양이가 절뚝거리며 몸을 제대고 가누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은 회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번에 새로 입사한 B씨가 고양이의 발을 밟아 다리가 퉁퉁 부은 것이었다. A씨가 놀란 마음에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간 결과, 다리뼈 4곳이 부러져 핀 2개를 박는 수술을 했다. 이후 B씨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자, A씨 역시 병원비 300여만원이 들었지만, 수술이 잘 끝난 걸 다행이라 여기고 넘어가려 했다.그러던 어느 날 B씨가 퇴사한 이후 A씨가 고장나 작동하지 않은 줄 알았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B씨가 갓 7개월을 넘긴 1.7㎏의 새끼 고양이에게 마구 발길질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A씨는 “고양이가 다칠 때 즈음 CCTV 모니터가 고장나 화면이 꺼져있어 B씨는 감시 카메라가 없는 줄 알았을 것”이라며 “혹시나 해 모니터를 교체해 확인해보니 고양이에게 잔혹한 학대를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축구공을 차듯이 고양이를 날렸고, 겁에 질려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아가서 연신 발로 차 댔다”며 “B씨에 대한 엄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동물단체는 23일 A씨의 회사가 있는 김해 서부경찰서에 B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박혜경 부산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 대표는 “작은 생명이 다리가 골절될 때까지 공포 속에서 떨었을 생각을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는 엄격한 범죄 행위로 수사기관이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은표, 모친상 “엄마 고맙습니다…사랑해요”

    정은표, 모친상 “엄마 고맙습니다…사랑해요”

    배우 정은표가 모친상을 당했다. 정은표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유난히도 구름이 예쁘던 날 어머니를 보내 드렸습니다”라며 모친상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이어 “늘 막내 아들 잘 되길 바라시던 어머니, 연극 할 때 텔레비젼 나오는 아들을 보고 싶으셨는지 여름에 고향 내려가서 같이 뉴스를 보는데 아버지께서 아야 잠자리 ‘테레비’ 니왔다”며 “무슨 말인가 싶어 가만히 있는데 옆에 계시던 어머니께서 한숨을 쉬시면서 하이고 잠자리도 ‘테레비’ 나오는디, 꽤 긴 정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 되네요”라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아들이랑 손자랑 손녀랑 ‘테레비’ 나와서 너무 좋다고 ‘붕어빵’을 애청하셨던 어머니, 이제 아프지 마시고 좋은 곳에서 먼저 간 아들 둘도 만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보고싶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 연극 ‘운상각’으로 데뷔한 정은표는 영화 ‘거울 속으로’ ‘DMZ. 비무장지대’ ‘식객’ ‘얼굴 없는 보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신의 선물-14일’ 등에 출연했다. SBS ‘붕어빵’에 함께 출연했던 아들 정지웅 군이 서울대학교 22학번으로 입학해 화제가 됐으며, 최근 KBS 2TV 드라마 ‘미남당’에 출연했다.
  • 장나라, 신혼여행 중 남편 깜짝 공개…박원숙 “잘생겼네”

    장나라, 신혼여행 중 남편 깜짝 공개…박원숙 “잘생겼네”

    배우 장나라가 배우 박원숙에게 깜짝 영상 통화를 걸어 신랑을 소개했다. 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을 찾아왔다. 이날 김청은 수개월 전부터 예정된 봉사활동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자매들이 선우은숙 맞이를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 6월 결혼한 배우 장나라가 박원숙에게 깜짝 영상 통화로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장나라의 연락에 “결혼 축하 축하!”라며 결혼을 축하했다. 장나라는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신혼여행 중이라고 밝히며 “너무 좋다, 다 예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나라는 “신랑 보여주면 안돼?”라는 박원숙의 말에 신랑을 소개했고, 이에 박원숙은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더불어 장나라는 박원숙과 이경진에게 신랑이 촬영감독이라고 소개하기도. 이어 장나라가 박원숙의 카페 바로 옆 식당에 있다고 알리자 박원숙은 “(카페) 올라가서 먹어”라며 장나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에릭♥나혜미, 결혼 5년 만에 임신…부모된다

    에릭♥나혜미, 결혼 5년 만에 임신…부모된다

    그룹 신화 겸 배우 에릭(43·문정혁)과 연기자 나혜미(31) 부부가 부모가 된다. 에릭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관계자는 23일 뉴스1에 “에릭의 아내 나혜미가 임신했다”고 밝혔다. 에릭과 나혜미는 5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 5년 만에 나혜미가 임신 소식을 전했고, 에릭은 신화 멤버 중 처음으로 ‘아빠’를 예약했다. 에릭은 1998년 신화로 데뷔해 ‘T.O.P.’ ‘헤이 컴 온’ ‘퍼팩트 맨’ ‘와일드 아이즈’ ‘너의 결혼식’ ‘브랜드 뉴’ 등 히트곡을 발표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에릭은 연기 활동에도 도전, 드라마 ‘불새’ ‘케세라세라’ ‘연애의 발견’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 불명’으로 데뷔해 ‘거침없이 하이킥’ ‘하나뿐인 내편’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3월 종영한 KBS 1TV 드라마 ‘누가 뭐래도’에 출연했다.
  • 반지하 살던 6세 민철이, ‘그날 폭우’ 이후 창문만 본다

    반지하 살던 6세 민철이, ‘그날 폭우’ 이후 창문만 본다

    시급한 재해 트라우마 심리 지원 폭우 피해 복구 정신 없는 이재민아동 심리 치유 신경 쓸 겨를 부족복지 대상 발굴해 맞춤형 지원해야서울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에 사는 김민철(가명·6)군은 지난 8일 폭우로 집이 순식간에 잠기는 것을 목격한 뒤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현재 삼촌 집에 대피한 민철군은 잠을 잘 때마다 팔 사이에 옷을 껴안고 잔다. “비가 오면 언제든 옷 입고 나가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민철군은 멍하니 창문을 보며 “오늘은 비 안오네, 비 올까봐…”라고 혼잣말을 하거나 TV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복구 소식을 다루는 뉴스가 나오면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떼지 못한 채 아버지 김창윤(47)씨에게 “이 뉴스 진짜야?”라고 묻기도 한다. 김씨는 23일 “침수된 집을 복구하느라 정신이 없어 아들이 힘들어하는 걸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하는건지 정보도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다. 역대급 폭우로 살던 집이 하루아침에 물에 잠기고 생명을 위협받는 경험을 하면서 많은 이재민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지만 당장의 피해 복구 작업이 급하다 보니 이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지원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수해 피해를 입은 가정 중에서도 아이가 있는 가정에 대해선 적극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다 세심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침수 피해가 큰 서울 동작구와 관악구 보건소는 현재 재해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동청소년 상담은 1건에 그쳤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대한적십자사가 이재민 대피소가 설치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센터에서 지난 12~17일 운영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소’에서도 아동청소년 상담은 없었다.이재민 대피소를 이용하지 않거나 지자체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제때 못 받는다면 평생 정신적 외상으로 남을 수 있는 ‘재난 경험’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당사자가 직접 알아보고 신청하는 식이 아니라 복지 대상자를 발굴해내는 맞춤형 지원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보건소 직원은 “아동의 경우 대피소 같은 임시 주거시설에서는 만나기 어려워 학교나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을 늘리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재난 발생 시 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식으로 심리 지원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진희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다른 재난 경험자보다 취약 대상인 아동청소년은 우선순위를 두고 심리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심리 지원과 함께 아이와 정서 교류를 주로 하는 부모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차량 9대’ 방화女, ‘매국노’ 낙서男…“차가 무슨 죄”

    ‘차량 9대’ 방화女, ‘매국노’ 낙서男…“차가 무슨 죄”

    차량 9대가 방화로 불 타고, 차량에 ‘매국노’라고 낙서하는 등 차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고 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는 23일 자동차 방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은 A(38·여)씨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지역을 돌아다니며 한적한 곳에 주차돼 있는 차량 9대에 불을 지르고, 또다른 차량 4대를 방화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퍼 사이에 종이를 꽂은 뒤 불을 붙여 차량을 불 태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자택 주변에서 잠복하다 범행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심 재판부는 “CCTV 속 인물의 인상 착의, 키, 체형, 머리 모양 등이 A씨와 동일인으로 보이는 데다 범행 동선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저지른 범행이 맞다”라며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 측 변호인은 “사실오해 및 법리오인이 있고, 양형이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특히 A씨 측은 “CCTV에 나오는 A씨 의상이 증거로 제출됐는데 이는 경찰이 위법한 경위로 수집한 증거”라며 “A씨는 사건 당일 볼일이 있어 이동하고 있었는데 범행 장소와 우연히 동선이 겹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A씨 측이 이를 밝히겠다며 해당 경찰관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받아들였다.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3시 30분 이 경찰관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도로에 주차된 일본제 차량을 상대로 낙서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B(57)씨는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가 이날 연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보호관찰 및 치료 명령도 받았다. B씨는 지난 3월 15일 오후 6시 30분쯤 대전 동구 한 식당 앞 도로에 주차된 일제 차량 보닛 위에 유성펜으로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라고 썼고, 같은달 28일에는 또다른 일제 차량 보닛에 ‘일본으로 가버려’라고 낙서한 뒤 앞유리와 사이드미러를 검게 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보름 동안 이런 수법으로 모두 4차례의 범행을 저질렀다. 일제 차량 보닛에 ‘너는 조선 놈이냐, 일본 놈이냐’라고 쓰기도 했다. 차 판사는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지만 B씨는 어떤 피해보상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다만 조현병을 앓는 데다가 치매에 걸린 노모를 부양해야 하는 사정을 형량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40대男, ‘성폭행 추락사’ 인하대 벽에 낙서한 이유

    40대男, ‘성폭행 추락사’ 인하대 벽에 낙서한 이유

    ‘성폭행 추락 살인사건’ 발생한 인하대교내에서 ‘리멤버 0715’ 낙서 발견‘리멤버 0715’는 사건 발생한 날짜 최근 인하대 곳곳에서 발견된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 관련 ‘REMEMBER 0715’라는 낙서가 외부인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미추홀구 주민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교내 7곳에 래커로 낙서를 해 시설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낙서는 피해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5층짜리 단과대 건물 입구와 외벽 등 4곳에서 발견됐으며, 대학 측은 현재 곳곳에 남겨진 낙서를 제거 중이라고 전해졌다.낙서는 ‘REMEMBER 0715’라는 내용으로 7월 15일은 이 대학 교내에서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날짜다. 해당 사건을 학내 구성원들이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당시 이 낙서는 피해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5층짜리 단과대 건물 입구나 건물 외벽 등에서 발견됐으며 대학 측이 이를 제거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사건이 잊히는 게 안타까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한편 앞서 이 학교 1학년생 B(20)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쯤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 2~3층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여학생 C씨를 성폭행 시도하다가 밀어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초 경찰은 B씨에 대해 준강간치사 및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반포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B씨를 강간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 기소했다. 2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와 법의학 감정, 휴대전화 동영상 및 현장 폐쇄회로(CC)TV 감정, 범행 장소 출입자 전수 조사 등을 거쳐 ‘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했다.
  • ‘왔다 장보리’ 아역 맞아? 신입 아나운서인 줄…

    ‘왔다 장보리’ 아역 맞아? 신입 아나운서인 줄…

    배우 김지영이 폭풍 성장한 근황을 알렸다. 김지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지영은 단정한 흰 블라우스를 입고 앞머리가 없는 긴 생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있는 모습이다. 증명사진에서도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김지영은 ‘왔다 장보리’ 속 귀여운 비단이의 모습이 아닌, 성숙하고 도도한 느낌이 묻어난다. 몰라보게 성장한 그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낸다.한편, 김지영은 2005년생으로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보리(오연서 분)의 딸 장비단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KBS 2TV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우아한 친구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 6월 종영한 ENA 채널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도 출연했다.
  • 경찰, ‘김건희 대화 녹음’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송치

    경찰, ‘김건희 대화 녹음’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송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근 이 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주거침입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52차례에 걸쳐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이 녹음 파일을 보도를 전제로 방송사에 넘겼다. 지난해 8월에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 등과 나눈 대화를 3시간가량 녹음했다. 경찰은 이 기자가 코바나컨텐츠에서 녹음한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기자를 비롯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녹음파일을 공개한 열린공감TV PD 등을 통신비밀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이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리더 유지한 삼성·LG…프리미엄 TV 전략 가속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리더 유지한 삼성·LG…프리미엄 TV 전략 가속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방기 글로벌 TV 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에도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했다. 두 회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은 전체 TV 수요 감소에도 고가의 제품 판매에 주력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에 팔린 TV는 9260만 4000대, 전체 금액은 4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판매 수량은 6.6%, 금액은 12.5% 각각 줄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이 맞물리며 가전 전체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기업별 점유율(금액 기준)로는 삼성전자가 31.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상반기 점유율을 TV 시장 침체에도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LG전자(17.4%), TCL (8.7%), 하이센스(8.2%), 소니(7.4%)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율 1위’ 기록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점유율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0.0%로 지난해 동기(29.2%)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다만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18.8%에서 올해 2분기 17.0%로 1.8%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QLED 제품은 네오 QLED를 중심으로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065만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 QLED는 올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는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 출하량이 상반기 169만 1000대로,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40형대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81.3% 늘었고,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약 17% 성장했다. 상반기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 달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연내 출시하며 가정에서도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택시로 착각해 차에 탄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느라”…면접 늦은 청년의 사연

    “택시로 착각해 차에 탄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느라”…면접 늦은 청년의 사연

    면접을 보러 가던 청년이 택시로 착각하고 자신의 차에 탄 뇌졸중 노인을 집까지 모셔다 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면접관님, 이 영상 좀 봐주세요. 제가 면접 날 늦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차를 몰고 면접을 보러 가고 있었다. 당시 A씨는 4차선으로 차선 변경 후 신호를 대기하던 중이었다. 이때 횡단보도 인근 인도에 서 있던 한 노인이 A씨 차량에 올라탔다. 블랙박스에는 A씨가 당황한 듯 “어르신, 택시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노인이 무엇인가 말하자 A씨는 “한의원이요? 네?”라며 되묻기도 한다. 신호를 대기하던 A씨는 우선 차량을 출발했고, 노인은 한의원, 슈퍼마켓 등으로 가 달라고 요구했다.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A씨는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그리고 A씨는 차를 정차한 후 “댁이 어딘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면 모셔다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노인은 목에 차고 있던 목걸이를 보여줬다. 목걸이에는 ‘뇌졸중 1급 환자’라는 설명과 함께 거주지가 적혀있었다. 이후 A씨는 노인을 해당 주소에 데려다 준 뒤, 그가 집까지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면접 장소로 출발했다. 결국 A씨는 면접에 30분 늦었다. A씨는 “면접관이 ‘시간 준수 부탁했는데 늦으셨네요’라며 인상을 찌푸렸다”면서 “당연히 제가 자초한 일이니 핑계라고 생각하지만, 몸이 아프신 분을 보니 차마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고 면접관님께 말했다. 다행히 면접관님이 이해해주셔서 늦었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면접관이 이 영상을 보셔야 할 텐데, 이런 분 뽑기 쉽지 않다”며 “댁까지 보내드린 마음이 고마워서 최신형 블랙박스를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A씨는 “1차 면접에 합격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 주야간 층간소음 기준 강화된다…노후아파트 층간소음 방지 지원

    주야간 층간소음 기준 강화된다…노후아파트 층간소음 방지 지원

    아파트 이웃간 분쟁 원인이 되는 층간소음 기준이 강화된다.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서 이웃간 분쟁 원인이 되는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주간 43㏈(데시벨), 야간 38㏈인 직접충격소음 기준을 주간 39㏈, 야간 34㏈로 4㏈을 낮춰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층간소음은 사용자 활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다른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충격 소음과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으로 나뉜다. 걷거나 뛰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망치 소리, 물건이 떨어지거나 끄는 소리, 운동기구, 부엌조리, 청소기, 안마기 등 소리, TV소리, 라디오, 악기, 음향기기 소리는 층간소음에 해당된다. 욕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서 급수 및 배수 소음, 동물소리, 코골이 및 부부생활 소리, 대화, 싸우는 소리, 에어컨 실외기 소음, 보일러, 냉장고 소리, 운동기구, 부엌조리, 청소기, 안마기 등은 층간소음에 해당되지 않는다. 정부는 현행 층간소음 기준이 국민의 생활 불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0~60대 국민 100명을 대상으로 실생활 층간소음 노출 성가심 반응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주간 층간소음 기준인 43㏈에서는 실험 대상자의 30%가 매우 성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음으로 인한 성가심 비율을 10% 이하로 관리할 것을 권장하고, 유럽연합(EU)에서는 성가심 비율을 10~20% 범위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강화되는 기준인 39㏈은 성가심 비율이 13% 정도로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6월 이전 사업승인을 받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된다. 주택 성능을 고려해 층간소음 기준에 보정치 5㏈을 더하게 된다. 이번 층간소음 기준에서 텔레비전, 악기 소리 같은 공기 전달소음은 층간소음 민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맞벌이 가족을 위한 야간 방문상담 및 소음측정, 소음측정 방문 예약시스템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국토부는 공사단계에서 품질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신축 공동주택 바닥구조의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기준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경량 58㏈, 중량 50㏈을 경중량 모두 49㏈로 강화한다. 이미 지어진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소음저감매트 설치 및 시공비용을 지원하고, 입주민간 자율해결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 구성을 추진하는 등 개선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 與상임고문 “국민, 李 한심하다 생각”…주호영 “빠른 정상화”

    與상임고문 “국민, 李 한심하다 생각”…주호영 “빠른 정상화”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당 상임고문단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했다. 상임고문단은 당을 이끄는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고 질타했고, 주 위원장은 당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회의 인사말에서 “당내 사정 때문에, 전직 당대표가 당을 상대로 소송하고 있고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어려움이 빚어지도록 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정상 지도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신영균 나오연 김종하 권해옥 목요상 이연숙 문희 이해구 유흥수 김동욱 신경식 이상배 유준상 최병국 이윤성 이재오 안상수 황우여 정의화 상임고문이 참석했다.비대위 지도부에서는 주 위원장 외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정희용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신영균 상임고문회 회장은 대표로 한 인사말에서 “집권 초반에 비대위가 구성됐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당을 이끄는 사람들이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대표를 지낸 사람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서 심문받으러 가는 모습이 TV에 나왔다. 그걸 보는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신 회장은 이어 집권 초반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진 점 등에 우려를 표하며 “빨리 (상황을) 수습하고 당과 정부가 원활히 돼서 우리가 선출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주 위원장이 집안을 잘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상임고문단은 지난 10일에도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당이 윤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당이 다시 시끄러워 질 것을 우려해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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