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TV “이번 가을 ‘별밤산책’으로 독서 진입장벽 낮춰보세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로 과반을 밑돌았다. 마지막 조사인 2019년 조사 때보다 8.2% 감소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 진입장벽을 낮춰줄 마운틴TV의 책 낭독 프로그램 ‘심야낭독회 별밤산책’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문학, 경제, 심리, 여행 등 다채로운 분야의 도서를 소개해 왔다. 책의 본문을 성우가 낭독하며, 실제 책의 페이지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형식이다. 시청자의 실제 사연을 받아 그에 맞는 책을 추천하고 낭독한다.
시청자들은 “책을 보려고 해도 집중하기 힘든데 성우의 낭독을 들으며 책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 없이 볼 수 있어서 편하다”는 등의 호평을 하고 있다.
오는 12일 27회에서 소개될 책은 ‘인생의 저력’(미디어숲, 판덩 저)이다. 맹자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실생활에 맞게 재해석했다. 일상생활에서 현대인이 흔히 경험할 고민을 정확히 짚어내는 동시에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옛 성현의 명언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역노화’(더퀘스트, 세르게이 영 저)는 최근 노화를 체감하는 모든 이들이 반길만한 책이다. 역노화는 유전공학, 진단과학, 재생의학 등 노화 관련 분야를 망라하며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 새로운 미래’가 곧 도래할 것임을 전한다. 인간이 150세 넘게 사는 새로운 미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 책에 담긴 과학적인 정보들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낭독을 통해 들으면 훨씬 수월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마운틴TV는 전했다. 29회는 오는 26일 새벽 1시에 방송된다.
다음달 9일 31회를 통해 방송될 ‘인생 정원’(스노우폭스북스, 성종상 저)도 기대되는 책 가운데 하나다. 저자 성종상 서울대 환경설계학과 교수는 괴테, 정약용, 모네, 처칠 등 12명의 세계적 명사의 정원 생활에 주목했다. 그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정원을, 저자가 직접 촬영한 3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심야낭독회 별밤산책은 매주 목요일 새벽 1시 마운틴TV에서 방송된다. 마운틴 TV는 ‘독서의 숲’, ‘시청자가 시 쓰는 공간(시공간) 시즌1·2’ 등 꾸준히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마운틴TV는 KT지니TV 128번, SK Btv 227번, LG U+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