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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AI·loT 활용 제설·도로 위험물 관제 시스템 구축

    용인시, AI·loT 활용 제설·도로 위험물 관제 시스템 구축

    경기 용인시는 제설 상황과 포트홀·낙하물 등의 도로 위험물을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위험물 관제 시시스템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 기술 기반의 도로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제설 관제 시스템’과 ‘AI 도로 위험 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 제설 관제 시스템은 제설 차량에 loT 센서가 탑재된 관제 단말기를 설치해 영상과 위치 정보를 지도에 실시간으로 표출하고,제설 경로상에 설치된 재난·교통 고정형 CCTV와 연계해 제설작업을 완료한 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우선 3개 구청의 5t 이상 제설 차량 87대에 관제 단말기를 설치,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설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AI 도로 위험 관제 시스템은 버스 주행 시 전방을 관제하는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해 포트홀이나 낙하물 등 도로 위험 요소를 실시간 파악, 선제적으로 보수 또는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관내 시내버스 100대에 이를 시범 설치하고 일부 노선에 대해 내년 1년간 데이터 실증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도시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AI, loT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들 관제 시스템의 효용성을 잘 검증한 뒤 연차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버스서 지퍼 내리더니 ‘소변 테러’… 기사에 주먹질까지 한 남성 승객

    버스서 지퍼 내리더니 ‘소변 테러’… 기사에 주먹질까지 한 남성 승객

    술에 취해 시내버스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이 이를 제지한 운전기사를 향해 방뇨를 하고 주먹질을 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25일 이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회사 동료라고 밝힌 제보자가 보내온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발생했다. 당시 가해 남성 A씨를 포함해 승객 6명이 타고 있던 시내버스에서 A씨는 뒷자리에 앉아 흡연을 시도했다. 이를 본 버스기사 B씨는 A씨에게 다가가 흡연을 제지했다. A씨는 제지에 수긍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으나, 버스가 출발하자 다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결국 B씨는 A씨를 한 차례 더 제지했고,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그러나 5분 뒤 A씨는 갑자기 B씨가 있는 운전석으로 다가오더니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부위를 꺼내더니 B씨를 향해 소변을 눴다. A씨는 깜짝 놀라 운전석에서 벌떡 일어난 B씨의 안면을 두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얼굴에 멍이 들고, 이마에 피가 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폭행 이후 경찰이 출동해 A씨를 체포했으나 B씨는 사건의 충격으로 운전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 회사로 복귀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한문철TV에 “이런 사건은 단순 폭행 사건으로 처리되는 것이냐”고 물으면서 “제발 운수 종사자를 폭행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10년간 수많은 블랙박스 (사건·사고) 영상을 봤지만, 이런 사례는 처음 본다”며 A씨의 폭행이 운행 중인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에 해당할지, 일반 상해죄에 해당할지가 법적 판단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 변호사는 “술에 취했어도 어디를 향해 소변을 보는지 알 정도면 정신을 잃은 건 아니다. 담배 끄라고 했더니 껐고, 나중에 다시 피웠고, 경찰에 신고하니까 기분 나쁘다고 저랬다”라며 “사법당국이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랑한다”…고현정, 공개적으로 이 男배우에 ‘손하트’ 날렸다

    “사랑한다”…고현정, 공개적으로 이 男배우에 ‘손하트’ 날렸다

    배우 고현정이 동료 배우 최원영의 응원에 감동 받았다. 25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커피차 선물을 인증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커피차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어머머머!”라는 감탄사를 남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최원영은 커피차에 “나미브 만들어가는 감독님, 배우, 스태프 여러분 맛있는 음료 드시고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고현정은 “원영아 뭉클뭉클. 공연도 못 갔는데 먼저 이렇게 덕분에 모두 잘 마셨어.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한편 고현정, 려운이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고현정)이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려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23일 ENA에서 방송된다.
  • 아내 약 먹이고 ‘男50명’ 불러 성폭행…남편 “모든 걸 잃었다” 20년 구형

    아내 약 먹이고 ‘男50명’ 불러 성폭행…남편 “모든 걸 잃었다” 20년 구형

    아내에게 몰래 약물을 먹이고 수년간 모르는 남성 수십명을 모집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프랑스 남성에게 검찰이 25일(현지시간)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5일(현지시간) BFM 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 첫날 핵심 피고인인 도미니크 펠리코(72)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최고 형량인 징역 20년은 매우 무거운 형벌이지만 이번 사건의 반복성과 중대성을 고려하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재판은 타인과의 관계, 가장 친밀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점을 뒤흔들었다”며 “우리는 우리의 욕구, 감정, 욕망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타인의 그런 감정 등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재판의 핵심은 유죄냐 무죄냐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건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리코는 2011년 7월∼2020년 10월 아내 지젤 펠리코(72)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펠리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젤을 성폭행한 남성 50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부터 재판이 이어져 왔다. 펠리코를 비롯해 기소된 남성 중 십여명은 혐의를 인정했으나, 대다수의 남성은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며 부인했다. 이들은 지젤이 잠든 척하는 일종의 ‘게임’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지젤의 요청으로 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재판 초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그들의 사생활 보호 등을 운운하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피해자인 지젤이 공개 재판을 희망해 전 과정이 방청객과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는 것이 지젤 측의 입장이다. 펠리코는 재판 시작부터 본인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내가 한 일은 유죄”라며 “나는 모든 걸 망쳤고, 모든 걸 잃었다.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최종 변론은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피고인 측 최종 변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재판부 심의를 거쳐 내달 20일쯤 판결이 선고될 전망이다.
  • ‘66세’ 주병진 “가장 예쁘다”…1000% 좋았다는 맞선녀 누구?

    ‘66세’ 주병진 “가장 예쁘다”…1000% 좋았다는 맞선녀 누구?

    개그맨 주병진이 54세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의 세 번째 맞선녀를 만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4화에서는 주병진의 인생 첫 골프장 맞선이 공개됐다. 반전 가득한 맞선녀의 등장과 주병진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 번째 맞선의 장소는 다름 아닌 골프장. 운동을 좋아하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살려 마련된 특별한 만남이었다. 맞선녀가 등장하자마자 주병진은 깜짝 놀란 듯 “혹시 30대세요?”라고 물었고, 맞선녀는 “앞에 5자를 달고 있습니다. 올해 54세 김규리입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규리씨는 개인적으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구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소현은 “저도 동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이 분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도 될 정도”라며 감탄했다. 김규리씨는 “어릴 때부터 이너뷰티에 관심이 많았다. 시술보다는 피부 자체를 탄탄하게 만드는 기초 관리를 선호하고,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편이다”라며 동안 비결을 밝혔다. 주병진은 인터뷰에서 “그녀의 애교는 어색하지 않았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더욱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김규리씨가 대구 사투리를 숨기려 노력하자 주병진은 “저는 사투리가 참 귀엽다. 사투리 듣는 거 좋아한다”며 그녀를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맞선 내내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맞추며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주병진은 “사람의 눈을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았는데, 맞선을 통해 마음을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인 골프 라운딩이 시작되자, 주병진은 맞선녀의 화려한 골프룩에 “제가 본 골프 웨어 중 가장 예쁘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공을 봐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주병진은 “규리씨 앞이라 긴장해서 공이 잘 안 맞았다”며 웃었다. 예고편에서는 추워하는 주병진에게 핫팩과 따뜻한 커피를 건네는 김규리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김규리씨는 “실망했죠?”라며 주저하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주병진이 어떤 답변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 상생♡ 후끈한 강서 이동노동자 쉼터[현장 행정]

    상생♡ 후끈한 강서 이동노동자 쉼터[현장 행정]

    강서구청사거리 먹자골목에 개소냉난방기·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주변 상권 활성화 기여 ‘윈윈 효과’ “매번 편의점에서 눈치 보며 대기했는데 겨울철에 잠깐이라도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 정말 다행이죠.”(대리운전 기사 A씨) 서울 강서구 화곡6동에 작은 컨테이너를 개조한 건물이 문을 열었다. 13.2㎡ 규모에 10.8㎡ 크기의 주차 공간이 딸린 이 건물은 ‘이동노동자 쉼터’다. 쉼터가 설치된 곳은 강서구청 사거리 먹자골목과 연결돼 배달은 물론 대리기사들도 많이 대기하는 곳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해 쉼터를 설치했다”면서 “배달이나 대리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쓸 것 같은데,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열린 쉼터 개소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화곡지구대장, 서울요양보호사협회, 배달플랫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플랫폼 노동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노동자는 배달·택배 기사, 대리 기사, 방문요양보호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업무를 하는 이들이다. 항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가 어렵다. 강서구가 특별히 쉼터를 만든 이유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폐쇄회로(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접근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구 관계자는 “사방을 유리로 만들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 이동노동자는 “요즘 여성 이동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구대도 가깝고 보안시설도 잘돼 있어 자주 올 것 같다”며 웃었다. 10년 넘게 강서구 일대에서 대리 기사 일을 하고 있다는 A씨는 “커피도 한잔 할 수 있고, 항상 신경이 쓰이는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어 많이 이용할 것 같다”면서 “아무도 챙겨 주지 않는 대리 기사, 배달 노동자를 배려해 주니 감사하다”고 했다. 개막식은 화기애애하게 끝이 났지만 진 구청장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진 구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많아지면서 쉼터를 설치해야 할 곳이 점점 늘고 있다”며 “설치까지는 어떻게 하는데 운영비가 만만치 않아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의원도 “이런 시설 운영비를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기면 너무 부담 될 것”이라면서 “지방노동청 단위에서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 ‘편리미엄’ 찾는 1인 가구·MZ 취향 저격… 가전 구독, 판 커진다

    ‘편리미엄’ 찾는 1인 가구·MZ 취향 저격… 가전 구독, 판 커진다

    LG, 2009년 정수기 렌털로 시작 대형가전까지 구독·제휴·관리로 3분기까지 구독 누적 매출 1.2조 거주지 이동 잦은 ‘2030세대’ 선호말련 이어 대만·태국 진출도 속도삼성, 새달 정식 구독 서비스 시작 구독부터 방문·셀프 케어 등 구성렌털·관리·제휴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가전 구독’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LG전자가 구독 서비스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가전업계의 새 지평을 연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음달 가전 구독에 뛰어든다. 가전업계는 위생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커졌지만 정기 관리를 힘들어한다는 점을 빠르게 파고드는 분위기다. 향후 기업들의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가전 구독의 선두 주자는 LG전자다. 2009년 정수기 렌털을 시작한 LG전자는 이후 품목 확대와 함께 관리·제휴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구독 사업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과 TV, 노트북 등 홈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부터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서빙 로봇과 튀봇(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 등도 새로운 구독 상품으로 추가하며 23종 300여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전 품목을 선택하고 계약 기간(3~6년)과 방문 관리, 기간 등을 정한 뒤 산정된 월구독료를 낸다. 구독 기간 3년까지는 제품 반납, 인수, 다른 상품 재구독 등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구독 기간이 4년 이상이면 무조건 제품을 인수해야 한다.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9월까지 구독 사업 누적 매출 1조 2386억원(케어 서비스 매출 제외)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인 962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6885억원)과 비교해도 80%가량 늘었다. LG전자는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는 가전 사업에 구독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질적 성장을 유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가 정립한 구독의 의미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으로 귀결된다. 제품 청소나 소모품 교체 등 관리에 대한 고민 없이 가전 전문가의 손길로 편리함만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 가전제품 여러 개를 구독 중이라는 박모(54·여)씨는 “방마다 에어로타워(공기청정기)를 놓을 만큼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많은데 구독 서비스로 안심할 수 있다”며 “제품 관리에 신경 쓸 에너지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데 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뜨개질 공방을 운영하는 이모(47·여)씨도 “가전제품을 부지런히 청소해야 한다는 부담과 귀찮음 그리고 불편이 사라졌다”고 만족했다. 이 외에도 1인가구의 증가세, 나의 취향에 맞는 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 트렌드,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편리미엄’ 트렌드 등의 영향도 구독 가전을 찾는 고객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2030세대에서 구독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거주지 이동이 잦고, 결혼 등으로 생활 형태 변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삿짐이 되거나 직접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G전자는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2019년 말레이시아에 정수기 구독 사업을 전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대형 가전 구독도 개시했다. 지난달에는 대만과 태국에서 구독 사업을 시작했고,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인도와 아시아 국가 진입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만은 청소나 가전제품 케어 등의 서비스 시장이 있고 태국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소형 제품군에 대한 구독 시장이 형성된 국가다. 또 오프라인에 LG전자 브랜드숍이 자리를 잡고 있어 LG 가전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진출 배경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이달 초 서울 대치·강서점, 경기 부천중동점, 인천 연수송도점 등 전국 12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전국으로 서비스 외연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개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달 정식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필수 가전제품들이 다양해졌는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초기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구독 상품은 크게 ‘AI올인원’, ‘AI스마트’ 등 2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먼저 대부분의 상품 구독은 삼성카드를 발급받거나 소유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른바 ‘AI구독클럽’이라는 이름의 삼성카드를 발급받으면 AI올인원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5년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위약금은 발생하지만 중도 해지 후 제품 반납도 된다. 여기에 방문 케어(수리 기사 방문 서비스), 셀프 케어(부품을 배송 받아 소비자가 수리) 중 하나를 골라 6~36개월 동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할부금과 케어 서비스 비용이 사실상 구독료 개념을 갖는다. AI스마트는 ‘삼성스토어 BENEFIT’ 카드 발급이 필수고 36개월 또는 60개월 할부 납부(36개월만 무이자)에 중도해지는 불가능하다.
  • “내내 왕자님으로 불렸다… 문옥경 그 자체로 살았다”

    “내내 왕자님으로 불렸다… 문옥경 그 자체로 살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는 국내 최초로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를 다뤄 주목받았다. 특히 배우 정은채(38)는 매란국극단의 스타이자 남자 주연을 도맡는 문옥경 역으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기존에 보여 준 여성적인 이미지와 달리 중성적인 매력으로 ‘정은채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것.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은채는 “나만의 문옥경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전형적 남성성 빼고 나만의 캐릭터로 “전형적인 남성성을 배제하고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한 것이 조금은 특별한 문옥경을 만든 것 같아요. 남자 역할이지만 여성이라서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함이나 따뜻한 시선으로 캐릭터를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여성 국극은 모든 배역을 여성이 맡아 소리뿐만 아니라 무용, 연기까지 선보였던 종합공연예술이다. ‘정년이’에서 문옥경은 숱한 여성 팬을 몰고 다니는 ‘매란의 왕자’로 등장한다. 촬영장에서도 그는 ‘왕자님’으로 통했다. “처음에는 그냥 농담인 줄 알았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왕자님’이라고 불러 주시더라고요.(웃음) 아무도 언니라 부르는 사람이 없었고 (김)태리도 휴대폰에 제 번호를 ‘왕자님’으로 저장했어요. 현장에서 그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신 덕분에 편하게 왕자의 옷을 입었던 것 같습니다.” ●극중극, 진짜 국극 배우처럼 매달려 극중극 형태의 드라마에는 배우들이 실제 국극을 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극 중 ‘바보와 공주’를 가장 애착하는 작품으로 꼽은 정은채는 소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 1년간 연습에 매달렸다. “모든 배우가 촬영이 없는 날에는 거의 매일 연습실에 있었기 때문에 마치 국극 배우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소리 지도를 한 명창분들이 너무 고통스럽게 접근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라고 다독여 주신 덕에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국극 장면은 먼저 녹음실에서 노래한 뒤 이를 현장에서 틀면서 연기하고 후반 작업을 통해 음원을 완성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정년이’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외에서 판소리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국극의 매력이죠. 저희 드라마를 계기로 창극과 판소리 공연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라는데 ‘정년이’를 만든 분들의 염원이 현실로 이뤄지는 것 같아서 놀랍고 감사합니다.” ●옥경처럼 현실서도 계속 도전할 것 드라마 ‘안나’, ‘파친코’ 등에서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정은채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평소에도 남성복을 입으며 나름의 걸음걸이도 연구하는 등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 이전 작품에서 가녀린 측면이 부각됐을 뿐 실제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그는 앞으로 자신 안의 다른 성격을 잘 꺼내 새로운 얼굴을 보여 주고 싶다면서 눈을 빛냈다. “늘 새로운 시도를 갈망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문옥경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앞으로 저도 용기를 내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는 대체 불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내 나이에 이렇게 재밌고 신나”…홍상수♥김민희, 또 해외서 일냈다

    “내 나이에 이렇게 재밌고 신나”…홍상수♥김민희, 또 해외서 일냈다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 ‘수유천’이 스페인 히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5일 제작사 전원사에 따르면 ‘수유천’은 히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배우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히혼영화제는 스페인 항구 도시 히혼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주로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작가 영화를 선보인다. 앞서 홍 감독의 ‘강변호텔’(2018)이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 등을,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의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홍 감독과 인연이 깊은 영화제다. ‘수유천’은 한 여대의 젊은 강사 전임(김민희 분)이 배우 겸 연출자인 외삼촌(권해효 분)에게 대학 촌극제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수유천’은 지난 9월 개봉했으며 현재 U+ TV, 네이버 시리즈온 등 다양한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앞서 김민희는 ‘수유천’으로 올해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김민희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자리에 돌아온 김민희는 홍 감독 어깨에 기대거나 손을 잡는 등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민희는 해당 영화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를 찍을 때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내 나이에 이렇게 재밌고 신나는 일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계속했다. 그 에너지가 캐릭터에 그대로 들어간 것 같다. 얼마나 이 캐릭터를 사랑하고 촬영 현장을 즐기고 그게 얼마나 나에게 행복을 주는지”라고 털어놨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불륜 관계라는 일각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국내에서는 은둔 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수 해외 영화제에는 공식 석상에 동반 참석하고 있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과 12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다. 2019년 6월에도 이혼 소송에서 기각 당해 항소를 포기했다.
  • “초등생도 안 틀릴 실수”…한글날 ‘맞춤법 참사’ KBS 최후

    “초등생도 안 틀릴 실수”…한글날 ‘맞춤법 참사’ KBS 최후

    한글날 행사 중계방송에서 한글 자막을 틀려 물의를 빚은 한국방송공사(KBS)와 KTV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1TV가 올해 10월 9일 방영했던 ‘중계방송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당시 방송사는 경축식에 출연한 서도밴드가 부른 ‘한글 뒤풀이’ 민요 자막에서 ‘기역’을 ‘기억’으로, ‘디귿’을 ‘디읃’으로 잘못 표기했다. 회의에 참석한 KBS와 KTV 관계자는 “행사 기획사가 일차적으로 오기본을 보냈고 수정본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며 “꼼꼼하게 검수해야 했는데 죄송하다.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정수 위원은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 복장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튼 사고에 이어 한글날에도 한글 관련 사고가 내 사태가 심각하다”며 “광복절 건 이후 자성해야 했는데 두 달 만에 사고를 내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경필 위원도 “한글날 공영방송과 국영방송에서 이런 사고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한국어능력시험을 주관하는 KBS가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실수를 했다”고 비판하며 세 위원 모두 ‘관계자 징계’ 의견을 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방심위는 텔레비전 방송광고 제한 시간대에 주류 광고를 송출한 SBS스포츠에 대해서도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으며 같은 내용으로 MBC TV와 스카이스포츠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이 밖에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원내대변인’이라고 잘못 표기하고, 반도체 공장설계 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 ‘7명 기소’를 ‘7명 구속’으로 잘못 보도했음에도 방송 중 정정과 사과를 하지 않은 MBC TV ‘2시 뉴스 외전’(지난해 6월 12일)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제네시스 G90과 혼다 6세대 CR-V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과도하게 광고성 보도를 한 서울경제TV ‘센(SEN) 경제라이브’(3월 22일)도 주의 처분을 받았다.
  • 길에서 담배 피우는 20대 여성 등짝 ‘퍽’…‘훈계’ NO, “폭행이다” 벌금

    길에서 담배 피우는 20대 여성 등짝 ‘퍽’…‘훈계’ NO, “폭행이다” 벌금

    길에서 담배 피우는 20대 여성의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50대 남성이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 11단독 장민주 판사는 25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현장 폐쇄회로(CC) TV와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폭행이 인정되지만 폭행 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에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전 0시 3분쯤 대전 대덕구 비래동의 한 무인점포 앞에서 담배 피우던 여성 B(22)씨를 발견하고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우냐”며 손바닥으로 B씨의 등을 1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가 자기 아이들이 있는 곳 앞에서 흡연하자 화가 나 이같이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길거리 흡연을 훈계하려고 한 것이지 폭행한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워” 아이들 앞 흡연에 20대 등짝 때린 아빠 벌금형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워” 아이들 앞 흡연에 20대 등짝 때린 아빠 벌금형

    자녀들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에게 화가 나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0시 3분쯤 대전 대덕구 비래동의 한 무인점포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B(22·여)씨를 발견하고 B씨의 등을 손바닥으로 1회 내려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가 A의 아이들이 있는 곳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화가 나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우냐”고 말하며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길거리 흡연행위에 대해 훈계할 목적으로 한 행동이지 폭행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 판사는 “현장 폐쇄회로 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폭행이 인정된다”며 “A씨의 폭행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김승수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충격 고백에 모친 ‘깜짝’

    김승수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충격 고백에 모친 ‘깜짝’

    배우 김승수가 심각한 우울감을 고백했다. 25일 SBS TV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는 김승수, 허경환이 정신건강 연구소를 찾아 상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수는 이날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너무너무 괴롭다”고 했다. 허경환 역시 “짜증 난다. 솔직히 지금 너무 짜증 난다. (사람들과) 다 멀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진짜 힘들 때 (사람들과) 멀어지는 모습이 너무 끔찍할 것 같다. 우울증 대폭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상담사는 “기본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승수는 “계속 내가 해야 할까? 견뎌낼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임계점에 왔지 않았나. (지금 상태는) 편지 써두고 어디로 가버릴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 모친은 “왜 이렇게 무서운 소리를 하냐”며 아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 현대차 연구원 3명 ‘질식사’…고용부 특별감독

    현대차 연구원 3명 ‘질식사’…고용부 특별감독

    현대차에서 발생한 근로자 질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이번주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찰 수사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며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안전 보건 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 차량 성능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고용부는 현장에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린 뒤 사고 원인 및 산안법, 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최 정책관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것은 진단서 및 부검 1차 소견에도 나와 있다”며 “일산화탄소 중독 원인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임버에는 공기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환기장치와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뽑아내는 배출 장치가 있는데 장치들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작동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체임버 내·외부의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고, 체임버 통신을 담당하는 직원도 조사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근로자 2명의 피폭 부상과 관련해 고용부는 지난 4~15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감독을 진행해 현재 결과를 정리하는 중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직원 2명이 X선으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폭 근로자들의 치료가 6개월이 넘어가면서 고용부는 이달 15일 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이 배우 정우성(51)의 친자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를 예언한 듯한 한 누리꾼의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지난 24일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가비는 지난 2022년 정우성을 알게 된 뒤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6월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는 지난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로 데뷔했으며, ‘겟 잇 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서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도 공개했다. 문가비는 해당 게시물에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정우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우성이 형, 열애설이라니요. 정말 실망입니다. 얼른 임신 경축 뉴스 보도 되길 ㅎ”이라는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달 초 정우성은 지니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신현빈(38)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커플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으나, 양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댓글을 발견한 누리꾼들은 이 댓글에 ‘성지순례’라는 답글을 달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거냐”, “성지순례 왔습니다. 국시 합격하게 해 주세요”, “성지순례 왔습니다. 부자 되게 해주세요”, “하는 일 모두 잘 되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전 감독은 팀을 떠났고 A선수는 1984년생 김태술 신임 감독과 함께 복귀했다. 이어 소노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소노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A선수가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사령탑 선임에 대해선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등을 보면서 MZ세대를 이해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수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A선수에게 젖은 의료용 수건을 던졌다. 얼굴을 맞은 A선수는 수치심을 토로하며 팀을 이탈했는데 일단 구단과 선수의 관계는 1차 봉합되는 모양새다. 다만 한국농구연맹(KBL)은 클린바스켓볼 센터 접수 건에 대해선 조사를 이어간다. 소노는 새 사령탑으로 김태술 전 tvN 해설위원을 낙점했다. 2007년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한 김태술 감독은 감각적인 패스를 주 무기로 삼으면서 ‘매직 키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지도자 경력은 없다. 2021년 선수 은퇴한 김 감독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7월 모교인 연세대 농구부에서 한 달 동안 보조 코치를 맡은 게 전부다. 소노 관계자는 김 감독에 대해 “선수 시절 야전사령관으로 넓은 시야를 자랑했고 선수들을 통솔하는 능력이 검증됐다. 면접을 통해 비전과 능력을 확인했다”며 “신생 팀이 당장 명문으로 거듭날 순 없다. 장기적으로 팀과 사령탑이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감독은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안양 KGC(정관장의 전신) 소속으로 2016~17시즌 통합우승,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굵직한 성과 이뤄낸 김 전 감독은 2022~23시즌 지휘봉을 잡은 신생 데이원 농구단이 재정난으로 공중분해 되면서 고난의 시기를 맞았다. 김 전 감독은 어렵게 새 주인을 만난 소노의 사령탑으로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창단 첫해인 지난 시즌 커리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성적에 대한 초조함은 분노로 바뀌어 A선수에게 향했고 결국 부메랑으로 그에게 돌아왔다.
  • “추운 겨울 갈 곳 없었는데”… 마음까지 녹이는 강서구 이동노동자 쉼터

    “추운 겨울 갈 곳 없었는데”… 마음까지 녹이는 강서구 이동노동자 쉼터

    “매번 편의점에서 눈치 보면서 대기했는데, 겨울철에 잠깐이라도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 정말 다행이죠.”(대리운전기사 A씨) 서울 강서구 화곡6동에 작은 컨테이너를 개조한 건물이 문을 열었다. 13.2㎡ 규모에 10.8㎡ 크기의 주차 공간이 딸려 있는 이 건물은 ‘이동노동자 쉼터’다. 쉼터가 설치된 곳은 강서구청 사거리 먹자골목과 연결돼 배달은 물론 대리기사들도 많이 대기하는 곳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해 쉼터를 설치했다”면서 “배달이나 대리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쓸 것 같은데,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결과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열린 쉼터 개소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한정애 국회의원, 화곡지구대장, 서울요양보호사협회, 배달플랫폼, 전국대리운전 노동조합과 플랫폼노동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노동자는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방문요양보호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업무를 하는 이들이다. 항상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가 어렵다. 강서구가 쉼터를 특별히 만든 이유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폐쇄회로(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접근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구 관계자는 “사방을 유리로 만들어 혹시나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 이동노동자는 “요즘 여성 이동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구대도 가깝고 보안시설도 잘 돼 있어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며 웃었다. 10년 넘게 강서구 일대에서 대리기사를 하고 있다는 A씨는 “커피도 한 잔 할 수 있고, 항상 신경이 쓰이는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어 많이 이용 할 것 같다”면서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대리기사, 배달노동자를 챙겨주니 감사하다”며 웃었다. 개막식은 화기애애하게 끝이 났지만 진 구청장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진 구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쉼터를 설치해야 할 곳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설치까지는 어떻게 하는데, 운영비가 만만치 않아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정애 의원도 “이런 시설 운영비를 지자차에만 맡기면 너무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지방노동청 단위에서 사업으로 추진 할 수 있게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매년 증가하는 20개 한강다리 투신사고…특화된 예방대책 마련 요구

    김재진 서울시의원, 매년 증가하는 20개 한강다리 투신사고…특화된 예방대책 마련 요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위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제327회 정례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20개 한강다리에서 발생하는 자살시도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이고 정밀한 사고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강다리에서 총 5341건의 자살시도가 발생했으며, 수난구조대의 등 구조활동으로 97.2%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의 한강다리 중 마포대교 26.5% (1428건), 잠실대교 8.3%(448건), 한강대교 7.6%(408건)로 자살시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에는 1893건의 자실시도가 발생하였는데, 이중 마포대교 27.1%, 잠실대교 11.5%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자살시도가 2124건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이중 마포대교 25.0%, 잠실대교 8.4%, 양화대교 8.0%를 차지했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1378건의 자살시도가 발생했으며, 마포대교 27.9%, 한강대교 7.2%, 반포대교 6.8%를 차지해 마포대교의 자살시도 발생건수가 매년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특히 마포대교, 잠실대교, 양화대교, 한강대교, 반포대교에서 자살시도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각 다리의 특성에 맞는 예방시설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높이 2.5m이상의 펜스 및 경보장치 설치, 자살예방 전담인력 마련 등을 제시했으며, CCTV의 경우는 사고전에 예측이 어려우며, 투신후 위치파악 등을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형 CCTV를 촘촘히 설치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한강에서 더 많이 신경을 써주시고, 사고가 집중되는 한강다리의 접근성이나 기존 시설물의 규모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데뷔 25년 만에 처음이다”…백지영, 방송에서 60평 집 공개한 이유 알고 보니

    “데뷔 25년 만에 처음이다”…백지영, 방송에서 60평 집 공개한 이유 알고 보니

    가수 백지영(48)이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백지영은 데뷔 25년 만에 자신의 60평 집을 방송에 공개했다. 제작진이 ‘집 최초 공개하는 거냐’고 묻자 백지영은 “그런 것 같다”며 “메인 PD의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시청률 떨어진다고 그래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백지영의 집은 복도를 지나가면 탁 트인 거실이 나오고 거실에는 대형 TV 대신 책이 가득했다. 거실 옆으로는 식탁과 주방이 놓여 있었다. 주방 맞은 편에는 화려한 옷방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한편 백지영은 요리하면서 “통풍 환자이면서 밥 대신 과자를 먹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백지영이 집에 초대한 사람은 가수 은지원이었다. 백지영은 평소 배달 음식만 먹는 은지원이 안타까워 직접 집밥을 만들어 먹이고자 했다. 백지영은 집을 방문한 은지원에게 알아서 집 구경을 하라고 해놓고는 다급하게 “내 옷방은 보지 마”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이 “내 속옷이 다 나와 있을 것”이라고 하자 은지원은 당황해하며 집 구경을 마쳤다.
  • KBL 소노 ‘84년생 김태술’ 감독 파격

    KBL 소노 ‘84년생 김태술’ 감독 파격

    ‘매직 키드’ 김태술(40)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소노 구단은 24일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역 시절 ‘매직 키드’로 불리며 KBL 정상급 가드로 활약한 김 감독은 2021년 은퇴한 뒤 지난해 7월 모교인 연세대 농구부에서 한 달 동안 보조 코치를 맡은 게 지도자 경력의 전부다. 프로팀은커녕 중·고교나 대학팀에서 정식으로 선수단을 지휘해 본 경험도 없다. ‘초보 지도자’를 전격 영입한 소노의 파격 행보는 전임 김승기(52) 감독이 최근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며 침체한 팀 분위기와 구단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다. 김 감독은 오는 2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선수들과 잘 소통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코치로 안양 KGC(현 정관장)에서 함께 뛰었던 박찬희(37)가 합류한다. 1984년생인 김 감독은 KBL 최고령 선수인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과 동갑으로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프로 종목 전체로 봐도 젊은 축에 속한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외국인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이 1987년생으로, 현재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최연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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