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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핵 위협 와중에…러 미사일 기지 인근서 희귀 ‘핵 지원 차량’ 목격

    [포착] 핵 위협 와중에…러 미사일 기지 인근서 희귀 ‘핵 지원 차량’ 목격

    좀처럼 보기 힘든 러시아의 핵 지원 차량의 이동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15T365’로 추정되는 핵 지원 차량의 이동 모습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 타티셰보에 있는 미사일 기지 인근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촬영된 영상에는 장갑차 등 여러 대 차량의 엄중한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15T365의 모습이 담겨있다. 15T365는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특수 수송 및 정비 플랫폼으로 핵탄두 준비 및 정비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15T365는 RS-24 야르스와 토폴-M과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운용을 지원하는 점에서 러시아 핵무기 체계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호송대의 구성이 고도의 경계 태세 및 작전 준비 태세를 시사하며, 이동이 훈련의 일환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짚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일반적으로 핵미사일은 무력을 과시하기 위해 대중에 공개하지만 역설적으로 지원 차량은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을 만큼 희귀하다”면서 “보이는 것 자체만으로 주변국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오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 종전을 촉구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옛 소련의 핵 공격 시스템인 ‘데드 핸드’(Dead Hand)를 거론했다. 데드 핸드는 적의 참수 공격으로 러시아 지도부가 무너졌을 경우 핵미사일이 발사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명령 시스템인데,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전설적인 ‘데드 핸드’(Dead Hand)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따라 핵잠수함 두 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동글동글하게 생겼네?…퍼서비어런스, 화성서 희한한 암석 발견

    동글동글하게 생겼네?…퍼서비어런스, 화성서 희한한 암석 발견

    화성을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희한하게 생긴 암석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최근 NASA는 퍼서비어런스가 지난달 5일,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한 지 1555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로셀 힐 지역을 탐사하던 중 거의 구체에 가까운 동글동글한 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지구와 유사한 땅 위에 있는 여러 암석 중 동그랗게 생긴 돌들이 확인된다. NASA 측은 “미국인들이 지구에서 핫도그와 폭죽으로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동안 퍼서비어런스는 팔에 장착된 근접 카메라로 이 지역 땅을 촬영했다”면서 “탐사 로버가 화성의 땅 위에서 구형체를 발견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특이한 이 돌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NASA에 따르면 이 돌은 현무암질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유성체 충돌이나 화산 폭발 중에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곧 화성의 진화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천체 충돌이나 고대 화산 활동과 같은 대격변 적 사건에 대한 증거가 되는 셈이다. 사실 화성 땅에서 구형체의 돌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에도 NASA 탐사로보 오퍼튜니티가 이글 크레이터를 탐사하던 중 마치 블루베리처럼 생긴 돌들을 발견한 바 있다. 적철광으로 밝혀진 이 돌을 통해 전문가들은 과거 이 지역에 물이 흐른 증거로 해석했다. 한편 퍼서비어런스는 2020년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한 퍼서비어런스는 이듬해인 2021년 2월 18일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해 지난해까지 바닥을 샅샅이 훑어왔다. 이어 퍼서비어런스는 고도가 305m 정도인 크레이터 정상에 오른 후 현재는 로셀 힐(Rowsell Hill)로 불리는 지역을 탐사하고 있다.
  • 동글동글하게 생겼네?…퍼서비어런스, 화성서 희한한 암석 발견 [우주를 보다]

    동글동글하게 생겼네?…퍼서비어런스, 화성서 희한한 암석 발견 [우주를 보다]

    화성을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희한하게 생긴 암석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최근 NASA는 퍼서비어런스가 지난달 5일,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한 지 1555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로셀 힐 지역을 탐사하던 중 거의 구체에 가까운 동글동글한 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지구와 유사한 땅 위에 있는 여러 암석 중 동그랗게 생긴 돌들이 확인된다. NASA 측은 “미국인들이 지구에서 핫도그와 폭죽으로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동안 퍼서비어런스는 팔에 장착된 근접 카메라로 이 지역 땅을 촬영했다”면서 “탐사 로버가 화성의 땅 위에서 구형체를 발견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특이한 이 돌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NASA에 따르면 이 돌은 현무암질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유성체 충돌이나 화산 폭발 중에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곧 화성의 진화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천체 충돌이나 고대 화산 활동과 같은 대격변 적 사건에 대한 증거가 되는 셈이다. 사실 화성 땅에서 구형체의 돌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에도 NASA 탐사로보 오퍼튜니티가 이글 크레이터를 탐사하던 중 마치 블루베리처럼 생긴 돌들을 발견한 바 있다. 적철광으로 밝혀진 이 돌을 통해 전문가들은 과거 이 지역에 물이 흐른 증거로 해석했다. 한편 퍼서비어런스는 2020년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한 퍼서비어런스는 이듬해인 2021년 2월 18일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해 지난해까지 바닥을 샅샅이 훑어왔다. 이어 퍼서비어런스는 고도가 305m 정도인 크레이터 정상에 오른 후 현재는 로셀 힐(Rowsell Hill)로 불리는 지역을 탐사하고 있다.
  • 물놀이 ‘이것’ 많이 하는데…“질식사” 충격, 휴가객 ‘경고’ 나왔다

    물놀이 ‘이것’ 많이 하는데…“질식사” 충격, 휴가객 ‘경고’ 나왔다

    영국에서 15세 소녀가 해변에서 식사 직후 물놀이를 하던 중 구토로 인해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 루시 리드(15)는 어머니, 친구와 함께 링컨셔 주 클리서프스 해변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루시는 식당에서 피자와 감자튀김 등 점심을 먹은 뒤 “식후에는 휴식을 취하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어머니가 산책하러 간 사이 친구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 그러나 밀물 때 바다에 들어간 두 사람은 점점 깊은 물로 밀려나며 조류에 휩쓸렸다. 밀물일 경우 바닷물이 해안 쪽으로 밀려 들어와 해수면이 높아진다. 루시는 약 30분간 수영을 하다 숨이 찬 상태에서 구토를 했고 위 내용물을 흡입하면서 의식을 잃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물에서 빠져나왔으나, 루시는 실종됐다. 이후 어머니의 신고로 수색이 시작됐으며, 오후 3시 15분쯤 해안경비대가 출동했다. 당시 클리서프스 일대는 인파로 붐비고 있었고, 경찰과 해양경비대는 해안과 수역 500m 범위를 수색했다. 목격자의 제보로 오후 5시쯤 해안에서 약 600m 떨어진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고, 루시는 구조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루시는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실종된 지 3시간여 만이었다. 사인을 조사한 병리학자 저스틴 쿡 박사는 “루시양은 익사한 것이 아니라 구토한 음식물이 기도로 유입되면서 질식사했다”며 “염분이 많은 바닷물도 흡인을 악화시킨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스비 지역 수석 검시관 폴 스미스는 “식사 직후 수영이라는 선택이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루시양은 수영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고, 점점 수심이 깊어져 당황해 구토했고, 이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영국 해안경비대는 “밀물은 바다에서만 밀려오는 것이 아니며, 뒤쪽에서 차오르며 육지로 돌아가는 길을 끊을 수도 있다”며 “물놀이 전 조수간만 시간을 확인하고, 식사 직후에는 수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中서 또 일본인 피습…아이와 길 가던 여성을 돌로 내리쳐

    中서 또 일본인 피습…아이와 길 가던 여성을 돌로 내리쳐

    중국에서 일본인을 향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일 교도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강소성 소주시 지하철역에서 아이와 함께 걷던 일본인 여성이 돌과 같은 물체에 맞아 다쳤다. 해당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도주한 범인을 쫓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측에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사건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중국에서는 항일 전쟁 승리 80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와 군사 행진이 실시되고, 항일 관련 영화와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달 “반일 감정 고조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에게 보냈다. 소주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일본인 모자가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통학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은 사망했다. 지난해 9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도 일본인 학교로 등교하던 10세 초등학생 1명을 중국인 한 남성이 흉기로 습격했다. 사건 현장은 학교에서 약 200m 떨어진 인도로 당시 이 학생은 부모와 함께 등교 중이었다. 학생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 전남 함평군청 공무원, 음주측정 거부 현행범으로 체포

    전남 함평군청 공무원, 음주측정 거부 현행범으로 체포

    전남 함평군청 소속 공무원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함평군청 소속 30대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2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비틀거리자 이를 본 시민이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을 본 A씨는 서구 치평동 한 음식점 주차장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50m가량 달아났다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은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운데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A씨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라산 해발 1600m에 모래밭?… 천연기념물 모세왓 일반인에 첫 얼굴 내밀다

    한라산 해발 1600m에 모래밭?… 천연기념물 모세왓 일반인에 첫 얼굴 내밀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 특별프로그램인 한라산 모세왓 특별 탐방 ‘한라산 밝은 빛의 암석 밭’이 1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라산 모세왓은 지난 7월 15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이를 기념해 시즌3 특별 탐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漢拏山 모세왓 流紋岩質 角礫岩 地帶, Rhyolitic Breccia Area of Mosewat, Hallasan Mountain)’는 크기가 제각각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 외곽 지역(선작지왓 인근)에 약 2.3㎞ 구간에 걸쳐 있고 최대 폭은 500~600m에 이른다. 약 2만 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모세왓은 모래(모세)와 밭(왓)을 뜻하는 제주어로 유문암질 각이 진 자갈들로 만들어진 암석인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과 유사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공개 첫날인 이날 행사에는 도내 언론사 및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 2 완료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완료자 대상 프로그램은 행사 마지막날인 9월 17일에도 두 차례 진행될 계획이다. 8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2회(회당 12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예약은 지난달 30일 낮 12시부터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홈페이지에서 진행했으며, 30여분 만에 마감됐다. 취소분에 한해 2일 낮 12시 추가 예약을 받는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2만 8000년 전 한라산의 화산 활동이 만든 모세왓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제주의 숨겨진 지질 보물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유산의 소중함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픈 이벤트로 첫날 향사당에서 시즌3 인증수첩 500부를 선착순으로 배포했다. 인증수첩 500부 2차 배포 이벤트는 9월 1일에 진행된다.
  • 여름 휴가 “당진으로 올래?”…왜목마을·캠핑지 등 관광지 인기

    여름 휴가 “당진으로 올래?”…왜목마을·캠핑지 등 관광지 인기

    ‘당진 방문의 해’ 1000만 관광객 유치 충남 당진시가 2025~2026 충남 당진 방문의 해를 1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에 나섰다. 전국 폭염특보 발효에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당진을 찾는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2일 당진시에 따르면 난지섬·왜목마을 등 해수욕장과 캠핑지 등이 여름 관광지로 주목 받으며,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연과 문화, 바다와 꽃이 어우어진 당진은 수도권에서 1~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여행까지 다양한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당진에는 대한민국에서 일몰과 일출을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왜목마을과 서해안 고요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난지섬 해수욕장이 있다. 왜목마을·난지섬 해수욕장 관광지 주목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모래사장과 갯바위 덕분에 해수욕과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방문객 편의를 위해 왜목마을 해수욕장 물놀이장 2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왜목마을을 지나 서쪽으로 가다 보면 도비도가 나오며 이곳에서 배를 타고 난지도로 갈 수 있다. 난지섬 해수욕장이 위치한 난지섬은 조용한 섬마을로 가족여행지로 각광받는다. 2023년 방탄소년단(BTS) 구성원인 슈가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서 추천한 곳으로 알려져 인기몰이다. 바다와 야경을 즐기는 여름 캠핑 당진에는 바다, 저수지, 산, 섬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캠핑장이 많아 취향에 맞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바다와 서해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당진해양캠핑공원, 배를 타고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과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난지도국민여가캠핑장이 있다. 자동차 야영장으로 아름다운 일몰이 캠핑의 낭만을 더해 근처에 있는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왜목오토캠핑장과 섬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난지도국민여가캠핑장이 인기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언덕에 위치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자동차 야영장 특성상 차량 진입이 가능해 편리하지만, 성수기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서해대교와 함께 도보로 즐기는 당진 당진의 대표 도보 여행 명소는 난지섬 둘레길이다. 해안과 능선을 오르내리며 바다, 숲, 마을길을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전체 구간은 해수욕장~지정~바드레산~응개해변~국수봉~수살리봉~망치봉~해수욕장(출발지)으로 이어진다. 난지섬 둘레길의 매력은 바다와 숲의 조화에 있다. 한진포구는 수도권에서 서해대교를 넘자마자 가장 먼저 맞이하는 포구다. 길이 215m 한진포구 해안산책로가 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데크길과 전망대 등이 있고 서해 일출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사업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과 충남·베이밸리 투어패스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연간 1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품관광도시 당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李 대통령 질타에 바빠진 건설업계…안전관리 회사 세우고 수주전에 ‘안전’ 강조

    李 대통령 질타에 바빠진 건설업계…안전관리 회사 세우고 수주전에 ‘안전’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공개적으로 질타한 후 건설업계가 ‘안전’을 외치고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1일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마련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통령 질타 이후 장인화 그룹 회장 직속으로 ‘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겠다고 한 뒤 하루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놓은 셈이다. 포스코는 안전 진단과 솔루션 제공 등 안전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 회사를 신설하고, 유가족 지원이나 장학 사업을 하는 ‘산재가족 돌봄재단’을 설립한다. 대우건설은 이 대통령 발언 당일 입찰 참여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폭우에 완벽 대비한 침수 제로 단지조성” 등을 제시했다. “개포우성7차는 단지 동측 중동고 대지보다 낮게 형성돼 집중호우에 취약해질 수 있다면서 단지 레벨을 최대 4.5m 상향해 전체 단지를 평평한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화재에 대비한 비상차로 동선 배치 등도 소개했다. 8개 동에 모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단지를 하나의 큰 공원으로 조성하면서도 모든 동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상 비상차로를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 대책에 깊이 공감하며, 정부의 대책이 건설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건설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31일 소개 자료를 내놨다. 현재 K-FINCO는 조합원사에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위한 ‘중대재해 대응센터’를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이어지면서 국토교통 분야 시설물 안전관리 및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간부급 폭염 대응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도로·철도·항공·건설·물류·주택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 걸친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하며, 민간 취약현장까지 포함하여 총 30여 개소 이상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이어 31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주재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7개 기관과 함께 기관별 안전관리 실태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강 차관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민간기업도 따라온다”면서 “경영진이 현장을 직접 챙기는 책임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향·세종문화회관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연다

    서울시향·세종문화회관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연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세종문화회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음악회를 연다. 서울시향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금요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1945년 설립돼 창단 80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은 독립운동의 교훈과 자유의 가치를 전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최수열이 맡는다. 서울시향은 영화 ‘헤어질 결심’(2022)으로도 사용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를 시작으로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정대석의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러시아 압제에 저항한 핀란드의 투쟁을 담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중 3, 4악장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도 광복절 다음 날인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야외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솔’(8.15 Seoul, My Soul)을 연다. 국내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콘서트형 갈라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영웅’ 속 주요 넘버를 감상할 수 있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더엠씨(The M.C.)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 야외 음악회에서는 양준모, 민우혁, 린아를 비롯해 앙상블 배우들과 퍼포먼스팀 ‘웃는아이’가 무대를 꾸민다. 이 공연도 전석 무료로, 원하는 사람은 멜론티켓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 ‘안중근 혈서 태극기’로 단장한 서울 꿈새김판

    ‘안중근 혈서 태극기’로 단장한 서울 꿈새김판

    서울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일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안중근 의사의 혈서 태극기를 소재로 한 대형 태극기 작품(사진)을 내걸었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광복 80년, 서울의 기억’으로, 안 의사의 혈서 태극기를 바탕으로 포토모자이크로 구성됐다. 혈서 태극기는 안 의사가 1909년 11명의 항일투사와 단지동맹을 결성하고 왼손 약지를 잘라 혈서로 건곤감리 대신 ‘대한독립(大韓獨立)’을 새긴 것이다. 태극 음양문양이 현재 태극기와 반대인 것이 특징이다. 태극기 크기는 가로 19m, 세로 8.5m로 서울 독립유공자 사진 150여점과 서울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광복 당시의 사진과 이후 서울 주요 장소 사진 등 총 4000여 장의 사진을 활용해 만들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를 볼 수 있으며 가까이에서 보면 광복 이후부터 서울의 역사를 하나하나 발견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께서 태극기에 담긴 역사를 기억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개인전 메달 놓친 황선우, 계영 800m서 아쉬움 달랠까…예선 3위로 결선행

    개인전 메달 놓친 황선우, 계영 800m서 아쉬움 달랠까…예선 3위로 결선행

    한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전 아쉬움을 단체전에서 달랠 수 있을까. 계영 800m 대표팀이 예선 3위로 결선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범,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로 구성된 대표팀은 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엿새째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4초68로 전체 16개 팀 중 3위에 올랐다. 결선은 이날 오후 9시 39분 진행된다. 8개 팀이 경쟁하는데 예선 1위는 영국(7분03초98), 2위는 호주(7분04초32)였다. 이탈리아, 미국, 중국, 이스라엘, 프랑스도 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두 대회 연속 입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양재훈(강원도청),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7분01초94로 2위를 차지하며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낸 바 있다. 황금세대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한국 수영 단체전 역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한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는 2024 파리올림픽에선 7분07초26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19세 신성 김영범이 합류했는데 그는 예선에서 첫 주자로 나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빠른 1분45초72로 200m를 통과했다. 개인전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이 1분46초09, 황선우가 1분46초11, 이호준이 1분46초76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9일 자유형 200m에서 4위로 입상에 실패한 황선우는 단체전에서 만회한다는 각오다.
  • 더울수록 더 재밌는 ‘삼척’…바다·축제 속으로

    더울수록 더 재밌는 ‘삼척’…바다·축제 속으로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인 ‘7말 8초’(7월 말~8월 초)를 맞았다. 휴가지로 어디가 좋을까. 강원 삼척을 추천한다. 푸른 바다와 계곡, 강, 동굴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관광지를 두루 갖춰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DJ파티·에어쇼로 더위 싹삼척해수욕장에서는 비치 썸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지난 1일 개막한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일에는 퀸와사비, 행주, 블랙나인, 마린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DJ 주디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파티로 해변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짜릿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에어쇼가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얼음 빨리 갈기·녹이기, 얼음맥주 빨리 마시기, 물총대전, 썸머드 챌린지 등이 있다. 서울~삼척을 운행하는 고속버스가 이달부터 하루 4회 삼척해수욕장에서 정차해 방문객의 편의가 높아졌다. 정차 시간은 오전 8시, 8시 50분, 9시 40분, 10시 40분이다. 맹방해수욕장에는 조형물인 ‘아트 돔’(ART DOME)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삼척관광문화재단과 강원대 건축학과가 협업으로 만든 아트 돔은 8000여개의 조각이 햇빛과 바람에 반응하며 다채로운 색을 연출하고 있다. 예술로 보는 이사부 장군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는 스토리텔링형 기획전시 ‘SEA-CRET CODE : 깨어나는 수호자’가 열리고 있다. 이사부 장군의 해양 개척 정신과 독도 수호 의지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전시로, 동해와 독도에 남겨진 수호자의 메시지와 생명 신호를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다. 김우진, 노동식, 이용백, 조은필 등의 작가들이 입체 조각, 포토존,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으로 관객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사부사자공원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휴가객을 위한 물썰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슬로프 길이가 60m에 가까워 성인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슬로프 개수는 10개이고, 튜브를 타고 내려온다. 30~31일 삼척해수욕장에서는 해랑영화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해랑영화제에서는 지난달 공모전에서 선정된 12개 작품이 상영되고, 임권택 감독 특별전도 열린다.
  • 캐디피 아끼고 시원하고...여름 골프, 역시 3부야

    캐디피 아끼고 시원하고...여름 골프, 역시 3부야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3부 라운딩이 인기다. 여기에 캐디피(15~16만원)을 아낄 수 있는 노캐디 라운딩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 수도권에 3부 노캐디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이 있다. 이에 국내 최대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는 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3부 노캐디 운영 골프장 3곳을 추천했다. 첫 번째로는 경기도 용인 위치한 한원컨트리클럽이다. 1970년 개장 이후 한국 골프 대중화를 이끌어온 명문 골프장이며, 전통 한옥 스타일의 클럽 하우스와 고구려·백제·신라 27홀 구성 되어있다. 최근 자동 카트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노캐디 3부 야간 라운드 운영 중이며, 넓은 페어웨이와 전략적 코스 설계로, 여유로운 노캐디 플레이가 가능한 명소다. 두 번째로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타이거CC이다. 자연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특별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총 18홀 + 파3 ‘S1’ 서비스홀까지 운영 중이다. ‘가온’, ‘누리’ 코스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오후 4시 이후 3부 타임부터 노캐디 라운드 운영한다. 2인~4인 자유 조합이 가능하며, 실속형 골퍼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이다. 세 번째로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아난티 중앙클럽이다. 해발 370m, 여름에도 시원한 숲속에 숨어 있는 듯한 쾌적한 자연환경 속 골프장이다.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계 최근 자동주행 카드+리모컨 조작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야간 노캐디 라운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종 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도 개선되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캐디피 부담과 더불어, 보다 자유로운 골프를 원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며 ‘노캐디 플레이’가 인기”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골프장과 새로운 방식의 라운드를 소개해,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골프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엑스골프(XGOLF) 공식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전투 중 상처를 입고 홀로 고립된 우크라이나 병사가 자전거를 타고 기적적으로 탈출하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투 중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드론으로 배달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적진에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시베르스크에서 한 병사가 적진 앞에 홀로 고립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던 우크라이나군 병사 3명이 숨진 사이 홀로 남는 병사 1명이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던 것. 문제는 전투 중 부상까지 입은 병사가 1.5㎞ 떨어진 가장 가까운 진지까지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구출 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루비즈 여단 관계자는 “적은 사방을 완전히 포위한 상태였다”면서 “이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서 다른 군인들도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드론으로 전기 자전거를 이 병사에게 배달하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약 42㎏에 달하는 전기자전거를 드론에 실어 배달하는 작전에 들어갔으나 첫 번째는 격추되고 두 번째는 모터가 타버리며 추락했다. 그러나 세 번째 시도에서 무사히 자전거가 고립된 병사에게 배달됐다. 이후 병사는 자전거를 타고 400m를 이동했으나 지뢰에 부딪히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천만다행으로 치명상을 피한 그는 절룩거리며 이동하다 또다시 배달된 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여단 관계자는 “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간대와 날씨 등 모든 것을 계산해야 했다”면서 “무사히 자전거가 배달된 순간 이를 지켜보던 모든 병사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쟁터에서 드론을 사용해 병사를 탈출시킨 최초의 사례 중 하나”라면서 “드론이 공격이나 정찰 용도를 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 [포착]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영상)

    [포착] 전쟁터에 택배가?…우크라 병사, 드론으로 배달된 자전거 타고 탈출 (영상)

    전투 중 상처를 입고 홀로 고립된 우크라이나 병사가 자전거를 타고 기적적으로 탈출하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투 중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드론으로 배달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적진에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시베르스크에서 한 병사가 적진 앞에 홀로 고립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던 우크라이나군 병사 3명이 숨진 사이 홀로 남는 병사 1명이 자리를 사수하고 있었던 것. 문제는 전투 중 부상까지 입은 병사가 1.5㎞ 떨어진 가장 가까운 진지까지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구출 작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루비즈 여단 관계자는 “적은 사방을 완전히 포위한 상태였다”면서 “이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서 다른 군인들도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드론으로 전기 자전거를 이 병사에게 배달하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약 42㎏에 달하는 전기자전거를 드론에 실어 배달하는 작전에 들어갔으나 첫 번째는 격추되고 두 번째는 모터가 타버리며 추락했다. 그러나 세 번째 시도에서 무사히 자전거가 고립된 병사에게 배달됐다. 이후 병사는 자전거를 타고 400m를 이동했으나 지뢰에 부딪히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천만다행으로 치명상을 피한 그는 절룩거리며 이동하다 또다시 배달된 자전거를 타고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여단 관계자는 “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간대와 날씨 등 모든 것을 계산해야 했다”면서 “무사히 자전거가 배달된 순간 이를 지켜보던 모든 병사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쟁터에서 드론을 사용해 병사를 탈출시킨 최초의 사례 중 하나”라면서 “드론이 공격이나 정찰 용도를 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 360도 회전하다 ‘뚝’ 부러진 놀이기구, 튕겨 나가는 탑승객 포착 (영상)

    360도 회전하다 ‘뚝’ 부러진 놀이기구, 튕겨 나가는 탑승객 포착 (영상)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360도 회전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부러져 탑승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의 타이프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360 빅 펜듈럼’이라는 명칭의 놀이기구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놀이기구는 앞뒤 좌우로 흔들리며 360도를 회전하는데, 탑승객의 좌석이 있는 원형 회전부가 상공으로 향하며 회전하던 중 반대쪽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의 좌석을 지탱하는 원형 회전부의 축이 뚝 부러졌고 탑승객들은 그대로 수 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놀이기구는 두 동강이 났고 놀이기구 밖으로 튕겨 나가는 일부 탑승객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놀이기구가 기둥에 추락하기 전 빠르게 움직일 때부터 이미 휘어진 상태였다고 입을 모았다. 놀이기구 밖으로 튕겨 나간 탑승객 중 최소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프 행정 책임자인 사우드 빈 나하르 빈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는 사고 조사 기간 놀이공원을 즉각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놀이공원에서는 놀이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바투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는 역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에서 13세 소년이 좌석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안전띠 고장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6월 미국 오리건주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28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180도 뒤집히는 구간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다. 탑승객들은 아파트 5층 높이에서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채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황급히 911에 신고했지만 구조가 완료된 것은 사고 발생 30분이 지난 후였다. 이에 매달린 채 울면서 공포를 호소하거나 구토와 기절 증상을 보인 탑승객들이 쏟아졌다. 중국 허난성에서도 지난 3월 공중에서 회전하는 놀이기구의 기둥이 부러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영상) “이러다 다 죽어!”…360도 회전하다 ‘뚝’ 부러진 놀이기구, 탑승객 튕겨 나가

    (영상) “이러다 다 죽어!”…360도 회전하다 ‘뚝’ 부러진 놀이기구, 탑승객 튕겨 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360도 회전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부러져 탑승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의 타이프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360 빅 펜듈럼’이라는 명칭의 놀이기구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놀이기구는 앞뒤 좌우로 흔들리며 360도를 회전하는데, 탑승객의 좌석이 있는 원형 회전부가 상공으로 향하며 회전하던 중 반대쪽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의 좌석을 지탱하는 원형 회전부의 축이 뚝 부러졌고 탑승객들은 그대로 수 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놀이기구는 두 동강이 났고 놀이기구 밖으로 튕겨 나가는 일부 탑승객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놀이기구가 기둥에 추락하기 전 빠르게 움직일 때부터 이미 휘어진 상태였다고 입을 모았다. 놀이기구 밖으로 튕겨 나간 탑승객 중 최소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프 행정 책임자인 사우드 빈 나하르 빈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는 사고 조사 기간 놀이공원을 즉각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놀이공원에서는 놀이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바투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는 역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에서 13세 소년이 좌석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안전띠 고장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6월 미국 오리건주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28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180도 뒤집히는 구간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다. 탑승객들은 아파트 5층 높이에서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채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황급히 911에 신고했지만 구조가 완료된 것은 사고 발생 30분이 지난 후였다. 이에 매달린 채 울면서 공포를 호소하거나 구토와 기절 증상을 보인 탑승객들이 쏟아졌다. 중국 허난성에서도 지난 3월 공중에서 회전하는 놀이기구의 기둥이 부러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동생 결혼식 참석했다가…” 美공항서 한인 과학자 8일째 억류

    “동생 결혼식 참석했다가…” 美공항서 한인 과학자 8일째 억류

    미국에서 35년을 살아온 한인 과학자가 한국 방문 후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구금돼 일주일 넘게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라임병 백신 연구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던 그에게 13년 전 소량의 대마초 소지 전력이 족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3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텍사스 A&M대학 박사과정생 김태흥(40) 씨가 지난 21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구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와 35년간 거주하며 영주권을 취득한 1.5세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현재 텍사스 A&M대학에서 라임병 백신 연구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김씨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갑작스럽게 구금됐다. 김씨의 어머니 샤론 리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지금 며칠 동안 밥이 안 넘어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작은아들로부터 “형이 공항 이민국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다”는 말을 듣고서야 상황을 알게 됐다고 했다. 김씨의 변호인들에 따르면, 그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주일 넘게 구금된 후 최근 애리조나주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로 이송됐다. 현재는 연락조차 닿지 않는 상태다. 변호인은 김씨가 공항 구금 당시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조사를 받으며 낮에는 햇빛도 보지 못했고, 밤에는 침대도 없이 의자에서 잠을 자야 했다는 것이다. 24시간 내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물과 음료 공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씨는 만성 천식 환자인데도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악화에 대한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년 전 대마초 소지가 문제 된 듯 미 당국이 김씨를 구금한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김씨가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세관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은 “영주권자가 신분에 어긋나게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출두 통지가 발령되고, CBP는 ICE와 구금 공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커뮤니티 서비스 명령을 받고 모두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작은 잘못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대가를 모두 치렀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사과정 마치게 해달라” 어머니의 호소 김씨의 어머니는 “우리 태흥이가 학교를 다 마치지도 않았는데 빨리 나와서 지금 하던 공부를 다 마치고, 사회에 나와서 어려운 사람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람”이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김씨의 변호인 에릭 리 변호사는 “현 트럼프 행정부가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김씨의 바이오 의학 연구를 중단시키고 있다”며 “이 때문에 라임병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교협은 김씨의 석방을 위해 낸시 펠로시, 마이클 매콜, 영 김, 앤디 김 연방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청원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워싱턴포스트 등 주류 언론에서도 보도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교협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이민 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민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스승 김도균 저를 구해 준 은인”… 체중 90㎏까지 늘었지만 68㎏으로 ‘희망’ 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고 높이뛰기 선수론 작지만 ‘꾸준함’으로 극복 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 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즐겁게 행복하게 운동…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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