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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말대로… 사격 김예지, 킬러로 연기 데뷔

    일론 머스크 말대로… 사격 김예지, 킬러로 연기 데뷔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킬러 역할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다. 13일 김예지 소속사에 따르면 김예지는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과 영화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 역으로 동반 캐스팅됐다. ‘아시아’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해 인종 혐오와 차별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예지 소속사인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Asia Lab)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지만 기쁘다고 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랩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도 소환돼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 이 영상은 엑스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나서 그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화제가 됐다.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 “시민 성금으로 저출산 극복하고 숲도 만들어요”

    “시민 성금으로 저출산 극복하고 숲도 만들어요”

    충북지역 자치단체들이 현안 사업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에게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탰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꾀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고속과 새서울고속이 지난 11일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현재 22개 기관과 단체에서 총 2억 4000만원의 성금을 보냈다. 개인 1호 기탁자는 김영환 충북지사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모금 운동 시작과 함께 100만원을 내놓았다. 기업 1호 기탁자는 5000만원을 기부한 금성개발이다. 도는 저출생 및 인구 위기 극복사업과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출산 및 다자녀 가정 지원 등에 성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청주에서 겹쌍둥이를 출산하다 하반신이 마비된 산모와 올해 증평 5남매 가정의 청각장애 자녀 인공와우 시술비 등을 모금을 통해 지원했다”며 “이런 가정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시민들 정성을 모아 숲을 만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민간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민참여의 숲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민간 단체 30개가 참여한다. 이들은 시민들의 기부 동참을 위해 릴레이 홍보 등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에스앤에스가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현재 6000여만원이 모아졌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에스앤에스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동충주산단 1만 8713㎡ 부지에 8769㎡ 규모의 공장을 신설 중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모금 운동을 전개한 뒤 오는 12월까지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참여의 숲은 호암근린공원 2단계 사업 부지(5000㎡)에 조성된다. 시는 10억원 정도의 성금과 수목을 모아 내년 10월까지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천군은 지난 3월 군민들과 함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 기념관 앞에 무궁화길을 조성했다. 750m 구간에 마련된 무궁화길에는 이상설 선생 순국일(3월 31일)을 기억하기 위해 무궁화 331그루가 심어졌다. 무궁화나무는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군이 무궁화 기부 운동을 시작하자 주민 110명과 단체 51곳이 성금을 보내왔다. 모인 돈이 3010만원에 달했다. 331그루를 사고도 남는 돈이다. 무궁화나무에는 기부 운동에 동참한 군민들의 이름표가 달렸다. 기념관 건립비가 부족하자 금성개발, 송두산업단지개발, CJ제일제당 등 관내 기업들과 주민들이 총 13억원을 기탁해 큰 힘이 되기도 했다.
  • “뿔소라 핫도그 멘도롱또똣 했수다”… 3분 30초만에 비양도에 드론이 도착했습니다

    “뿔소라 핫도그 멘도롱또똣 했수다”… 3분 30초만에 비양도에 드론이 도착했습니다

    #비양도 주민들이 잡은 문어, 뿔소라 등 해산물 역배송 서비스… “신선도 최고예요”“금능에서 뿔소라로 만든 수제 핫도그가 3분여 만에 도착하니 맨도롱또똣(뜨끈뜨끈) 했수다.”(고성민 비양도 이장) “비양도에서 갓 잡은 문어, 뿔소라가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먹는 걸 멈출 수가 없어요.”(오영훈 제주도지사)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드론배송센터에서 125㎝ 너비의 드론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비양도 주민들이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주문한 치킨 1마리와 금능리 특산품 수제 핫도그 23개, 족발 6세트를 싣고 배달하는 임무가 맡겨졌다. 드론은 푸른 창공을 유유히 날아가더니 비양도까지 약 3분 30초 만에 안전하게 도착해 비양도 주민들에게 안전하게 배달했다. 비양도 주민들이 “핫도그, 족발, 치킨 왔수다 왔어”라며 환호했다. 이날 드론 배송 현장을 찾은 오영훈 지사는 태블릿PC를 통해 비양도 주민들 10여명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해 담소를 나눴다. # 내년부터 상용화 배송 계획… 오지사 “의약품 배송도 검토하겠다”고성민 비양도 이장은 “드론으로 음식이 배달돼 오니까 어르신들이 색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한다”라는 말에 오 지사가 “지금은 일주일에 두번이지만 내년부터는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지사는 “향후에는 시간도 늘리고 배송물품도 다양화하겠다”면서 “의약품 배송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석을 앞두고 도서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부속섬 드론 배송 현장을 확인한 오 지사는 이날 양방향 물류의 가능성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금능주민 20여명과 함께 비양도에서 역배송된 신선한 뿔소라와 오분자기, 문어 등을 시식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것. 오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이 도민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자재와 택배, 해산물까지 공급하고 배송하는 역할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 제주지역 모든 섬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드론 배송의 성공적 상용화로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 전역의 혁신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향후 매일 배송 상용화 서비스 계획… “배송료는 주민도 관광객도 건당 3000원으로 통일”도는 올해 선정된 드론 실증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부속섬(가파도, 마라도, 비양도)에 선박이 다니지 않는 물류취약시간(오후 4~8시) 동안 생활필수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고 있다. 목·금요일 주 2회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먹깨비 앱을 통해 주문을 하면 오후 8시까지 배송한다. 향후 주3, 4회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가파도와 마라도는 수·목·금요일 배송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관광객 구분없이 배송료는 건당 3000원이다. 다만 돌풍(초속 10m이상)이나 우천시에는 배송이 불가능하다. 가파도는 고중량(15kg) 배송을, 마라도는 저중량(3kg) 장거리 배송, 비양도는 저중량(3kg) 생활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가파도 배송에 사용되는 고중량 택배용 드론은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인증을 완료했으며, 추가 안전 확보를 위해 낙하산을 장착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29일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부속섬 대상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4년간 국비 약 38억 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자율주행버스 다니는 선두 지역으로 첫발 내디뎌”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자율주행버스 다니는 선두 지역으로 첫발 내디뎌”

    서울시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중앙대 후문구간까지 자율주행버스가 내년부터 운행된다. 차량탑재 센서, 딥러닝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교통수단 자율주행버스 운행으로 동작구 교통소외지역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은 2025년부터 운영 예정인 자율주행버스 시범지역으로 동작구가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가칭)’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자치구 동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 3개구를 선정했다. 운행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작구 대중교통 취약지역은 지하철, 버스 이용이 어려워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버스 신설이나 지하철 노선 설립 등이 필요하지만 상당 기간과 예산이 필요하다.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빠른 시일 내에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에게 세밀한 이동 수단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앞서 보완재 역할로도 기대된다. 곽 의원은 “자율주행버스 운행지역인 상도1동은 2만 2600세대, 생활인구 5만 5700명이 거주 중이지만, 반경 500m 이내 지하철 이용 가능역이 숭실대입구역 1개만 존재하는 교통 소외지역”이라며 “시범 운행으로 그간 주민분들이 겪었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감소시키고, 이로써 쌓인 운행 데이터는 향후 자율주행버스 확대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근거로 활용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 자율주행버스는 숭실대 남문에서 중앙대 후문인 사당로, 상도로, 상도로53길을 왕복 운행할 예정으로 6개 정류장 ① 숭실대학교 남문 ② 숭실대입구역 앞(상행) ③ 상도SH빌 아파트(상행) ④ 중앙대학교 후문 ⑤ 상도SH빌 아파트(하행) ⑥ 숭실대입구역 앞(하행)이 설치·운영된다.
  • “단군 이래 최대 규모”…‘포스트 둔촌주공’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여기

    “단군 이래 최대 규모”…‘포스트 둔촌주공’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여기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둔촌 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 지상 6~35층, 85개동에 1만 2032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로, 29~59㎡ 등 소형 평형부터 84~167㎡ 등 중대형 평형까지 모두 갖췄다. 최근 이 단지의 입주권 가격은 수직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초 18억~19억원에 머물던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지난 7월 24억 5117만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5~6억원 올랐다. 같은 구내 기존 최고가였던 고덕그라시움 전용 84㎡ 매매가(20억 4000만원)을 훌쩍 앞섰다. 이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이을 차기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단지의 규모가 커질수록 아파트값 상승폭도 가팔라진다. 부동산R114가 분석한 지난 7월 기준 전국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당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44% 상승해, 다른 규모 단지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500∼699가구 단지는 0.34%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700~999가구 단지 0.10% 하락했다. 300~499가구 단지도 보합권(0%)에 머물렀다. 우선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최대 규모 대단지는 단연 ‘한남 뉴타운’이다. 한강, 남산과 인접한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동, 이태원동, 동빙고동 일대 ‘노른자 땅’에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더라도, 2~5구역 물량이 무려 1만 2112가구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곳은 3구역이다.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6006가구가 들어서는 3구역은 공사비만 해도 2조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이 GS건설, DL이앤씨와의 3파전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한남’이다. 3구역은 사업속도도 가장 빠르다. 재개발 진행 과정(정비구역 지정 → 조합설립인가 → 건축심의 → 사업시행인가 → 관리처분인가 → 이주·착공) 중 가장 마지막인 이주 단계에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주는 현재 95% 이상 완료된 상태다. 내후년 착공,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년 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한남 2구역은 그 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곳이다.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1537가구가 들어서, 가구수도 가장 적다. 시공은 ‘118 프로젝트’를 내세운 대우건설이 맡게 됐다. 118 프로젝트는 최고 118m, 21층까지 단지의 높이를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인근 남산 경관을 해칠 수 있어 마련된 층수 제한(최대 14층)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서울과 용산구로부터 뚜렷한 답을 얻진 못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4, 5구역은 조합설립인가만 받은 상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5구역은 4개 구역 중 평지가 많고 한강 조망이 우수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동빙고동 60번지 일대에 2560가구의 단지가 올라갈 예정이다. 지난 7월 DL이앤씨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유찰돼, DL이앤씨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4구역은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 순위 1, 2위를 겨루는 삼성물산, 현대건설의 2파전이 진행될 공산이 크지만, 포스코이앤씨와 GS건설도 여전히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예정이었던 수주전은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압구정 재건축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을 재건축하는 압구정 1~6구역은 최근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층수를 기존 13~15층에서 50층 내외로 높이고 가구수도 8443가구에서 1만 1800가구로 늘린다는 내용이다. 해당 지구는 현재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그 중에서도 3구역(현대1~7·10·13·14차)은 5800가구로 탈바꿈돼 가장 규모가 크다. 정비계획 결정 고시 이후 내년부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 해당 구역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2·4·5구역은 각각 2700가구, 1790가구, 1540가구 규모다. 3개 구역 중엔 2구역이 가장 속도가 빠르다. 올 하반기 통합심의 절차에 나선 뒤, 내년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총 9058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노량진 뉴타운 지구도 시선을 끈다. 8개 재정비촉진구역 중 6개(2·4·5·6·7·8) 구역이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이다. 1·3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과 6구역은 이르면 내년 초 착공과 일반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어로 꼽히는 성수동 재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숲트리마제 아파트 인근 성수 정비구역은 총 4개 전략지구로 구성된다. 모든 지구가 조합설립인가만 받은 상태다. 1·2·4지구는 70층 이상 초고층 설계를 내세우며 정비계획 확정고시를 기다리고 있다.
  • KB금융,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2억원

    KB금융,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2억원

    KB금융그룹이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땡큐 팀 코리아’ 행사에서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에 2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임시현 선수가 선정됐다. 또, 2012년 이후 수영 종목에서 첫 메달을 딴 김우민 선수가 성취상을 받았으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체조 경기를 보여준 여서정 선수는 투혼상을 받았다. 도전상은 공기권총 10m 4위에 오른 이원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KB금융은 수영, 체조, 육상 등 하계 기초종목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동계 종목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국가대표와 선수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고된 훈련을 묵묵히 이겨내고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국가대표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구석구석 꽃내음…꽃 피는 강원

    구석구석 꽃내음…꽃 피는 강원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은 ‘여행의 계절’로 불린다. 청명한 하늘과 산뜻한 공기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나들이에 나선다. 강원 곳곳에 개장한 꽃밭으로 향해보자.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생샷 건지는 그곳지난달 30일 개장한 철원 고석정꽃밭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된다. 축구장 면적의 20배를 넘는 꽃밭에는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유홍초,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 촛불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버베나, 가우라, 억새, 코키아, 핑크뮬리, 넝쿨식물 등 100만본이 심어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대형 토피어리와 돛단배, 연못, 원두막, 풍차, 데크길 등의 특색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놓였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도로 조성했다. 180m 길이의 덩굴식물 불빛터널과 우산 조명터널, 버베나&가우라 미디어아트가 불을 밝히며 밤에도 관광객을 맞는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고, 이 가운데 절반은 철원의 지역화폐인 철원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정광민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꽃밭을 찾는 관광객들이 심신을 힐링할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천만송이 백일홍 활짝평창에서는 백일홍 천만송이가 만개했다. ‘대한민국 가을이 시작되는 곳, 평창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걷는 가을 산책’을 주제로 한 백일홍축제가 지난 13일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개막했다. 3만3000㎡에 이르는 축제장에서는 라일락 버베나, 코스모스, 해바라기, 단풍나무 구절초도 만날 수 있다. 버스킹 공연과 온라인 스탬프 투어, 백일장·사생대회, 3행시 짓기 대회, 한가위 노래자랑 등의 이벤트도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김재복 평창군 관광정책과장은 “꽃밭을 거닐며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을 흠뻑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의 기운 받으며 꽃구경원주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에서는 가을꽃축제가 한창이다. 용수골은 백운산 기슭에 있는 계곡으로 물이 차고 맑아 여름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백운산 소용소라는 곳에서 용이 승천해 용수골로 이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용수골 계곡을 따라 이어진 꽃밭에는 백일홍을 비롯한 가을꽃이 활짝 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휴장 없이 이어지고,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초등학생 미만은 무료다. 마을 주민들은 2007년 봄부터 꽃축제를 열고 있다. 봄에는 양귀비, 가을에는 백일홍이 주류를 이룬다. 살랑살랑 은빛 억새 물결정선 민둥산 은빛억새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매년 가을이면 해발 1118m의 민둥산은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다. 과거 주민들이 민둥산에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번 한 번씩 불을 질렀는데 이 때문에 억새가 많이 자라게 됐다. 민둥산을 오르는 코스는 증산초~쉼터~정상, 능전마을~발구덕~정상, 화암약수~구슬동~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등 4개다. 꽃으로 물든 내설악의 가을29일에는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가을꽃축제가 개막한다. 축제장은 국화 정원인 ‘행복하길’, 야생화 정원인 ‘사랑하길’, 물길을 따라 이어진 ‘소통하길’, 소나무숲과 트리클라이밍이 있는 ‘힐링하길’ 등 4개 테마길로 구성된다. 축제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수상 조형물, 목공예품도 설치된다. 토속 음식을 맛보고,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웰빙장터도 운영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내설악의 가을을 즐겼다.
  • 붐비는 휴게소 대신 여기 어때…여행처럼 즐기는 ‘귀성길’

    붐비는 휴게소 대신 여기 어때…여행처럼 즐기는 ‘귀성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설렘이 가득하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과 친지,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고향을 가기 위해 들어선 고속도로는 막히고 밀린다. 운전석에 끼어 굳은 몸을 풀기 위해 휴게소를 찾지만 주차장은 만차이고, 스낵코너에는 긴 줄이 늘어서 오히려 더 짜증이 난다. 운전대를 살짝 틀어보자. 긴 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 줄 소문난 명소들이 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져 있다. 목 살짝 뻐근해질 때 딱서울에서 출발해 중부고속도로에 올라탄 귀성객이 1시간 정도 운전대를 잡아 목과 어깨가 살짝 뻐근해질 때 휴식을 취하기 딱 맞은 곳이 있다. 경기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 자락에 조성된 설봉공원이다. 이천 9경 중 하나인 설봉공원은 99㎢ 규모의 설봉호와 그 주변을 두르는 산책로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이천시립박물관과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등의 전시관도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이천IC에서 10분이면 닿는다. 중부선을 타고 가면 나오는 충북 진천에도 원기를 충전할 수 있는 관광지가 즐비하다. 진천IC에서 15~20분 정도 주행하면 만날 수 있는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될 만큼 멋진 풍경을 갖췄다. 농다리는 붉은 돌을 쌓아 만든 길이 93.6m·폭 3.6m의 다리인데 물고기 비늘 모양을 해 신비로움을 전해준다. 나들목 밖은 역사관광지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나오는 충남 천안에도 갈 곳이 많다. 천안IC에서 8~10분 거리에 있는 태조산에서는 고려 태조 왕건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왕건이 군사 양병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태조산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태조산 왕건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천안의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태조산에 있는 각원사에서는 높이 15m·둘레 30m·귀길이 1.75m·손톱 길이 0.3m의 거대한 청동좌불이 자비로운 미소로 중생들을 맞는다. 경부선 끝자락에 있는 경북 경주는 두말이 필요 없는 역사문화관광지다.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 유적지를 만날 수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경주시는 매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9월은 덕봉정사, 독락당, 영지 둘레길, 스퀘어가든22, 금리단길 골목야시장, 국립경주박물관, 더케이 케렌시아 등이다. 고즈넉한 산사서 찰나의 여유호남고속도로에는 산사의 이름을 딴 IC가 있어 이색적이다. 전북 김제 금산사IC에서 금산사까지 직선거리는 6㎞에 불과하다. 또 사찰 바로 앞까지 차량으로 갈 수 있다.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경내 미륵전은 국보 62호로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중기 건축물이다. 빛바랜 단청과 탱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금산사 육각 다층탑은 보물 27호로 지정됐다. 재질이 흑색 점판암으로 이뤄져 특이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전남 장성 백양사도 백양사IC를 통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호남평야를 마주하고 솟은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 여환스님이 창건한 호남불교의 요람이다. 두 개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지어진 정자인 쌍계루에서 고즈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백학봉 암벽도 장관이다. 조선시대 정도전은 ‘석벽이 깎아지른 듯 험하고 산봉우리가 중첩하여 그 맑고 기이하며 큰 모습이 실로 한 곳의 명승지가 될 만하다’고 했다. 자연이 빚은 절경에 피로 싹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 주변에는 생태관광지가 늘어서 있다. 문막IC에서 15분가량 걸리는 강원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아 울렁다리와 출렁다리에 서면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100m 공중에 설치된 울렁다리와 출렁다리의 길이는 각각 404m, 200m에 달한다. 최근 200m 길이의 산악용 에스컬레이터가 놓여 부담 없이 울렁다리, 출렁다리를 오갈 수 있다. 대령관IC에서 10분 거리에는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대관령양떼목장이 있다. 진녹색의 목초가 흔들거리는 능선에서 양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1.2㎞ 길이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초지에서 풀을 뜯는 양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 중간 지점이자 목장 정상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백두대간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구로구 최초 구로중 교정 황톳길 조성...학생 힐링 공간으로 겁듭나길”

    박칠성 서울시의원 “구로구 최초 구로중 교정 황톳길 조성...학생 힐링 공간으로 겁듭나길”

    서울시 구로구 구로중학교 운동장 한쪽에 약 50m 길이의 맨발걷기길(이하 황톳길)이 지난 8월 조성되면서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로중학교 황톳길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이 지난해 말 2024년 본예산 교육청예산으로 확보한 외부환경개선비 1억원을 활용해 조성했다. 구로중학교에 따르면 황톳길은 학생들의 체육 활동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어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방과 후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구로중학교가 구로구 최초로 학교 운동장을 활용해 황톳길을 조성해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뿌듯하고 학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번 교내 황톳길 조성을 통해 구로중학교 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지역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불꽃축제 대기질 악화 관련 사전 시민 알림 강화 촉구

    신복자 서울시의원, 불꽃축제 대기질 악화 관련 사전 시민 알림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은 지난 6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시민건강국,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서울불꽃축제 당일 대기질 악화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 시민들에게 사전 경고 및 안내 강화를 촉구했다. 신 의원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개최된 서울불꽃축제 행사 직후 측정된 미세먼지 수치가 서울시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아져 ‘매우 나쁨’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로부터 3km 떨어진 영등포구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불꽃축제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 초미세먼지 수치가 점점 오르면서 행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22시경에는 서울시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인 31μg/m³보다 10배인 302μg/m³까지 상승했다. 신 의원은 “호흡기 질환자나 고령자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1~2시간만 노출돼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 미세먼지의 정확한 수치와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서울시를 믿고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최소한 마스크 착용 권고나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근 주민들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민건강국장은 “불꽃축제가 열리는 영등포구를 비롯해 인근 양천구 주민들에게도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신 의원은 “시민건강국과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 검사에만 치중하지 말고, 대기질 시민대응과 알림을 총괄하는 기후환경본부와 적극 협력해 불꽃축제 당일 대기질 악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불꽃축제에서 생성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하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레이저쇼로 전환하는 등의 고민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불꽃놀이 축제의 지속 여부와 대체 축제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추석엔 서울 전경 구경 어때요…서울 동서남북 조망명소 4선

    추석엔 서울 전경 구경 어때요…서울 동서남북 조망명소 4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이다. 한가위에 가족들과 함께 서울을 동서남북에서 굽어볼 수 있는 조망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서울의 서쪽 여의도의 서울달부터 중랑구의 중랑전망대, 남쪽의 우면산, 중구의 정동전망대까지 어렵지 않게 서울의 전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다. 특히 새로 등장한 여의도의 서울달은 요즘 ‘핫플’로 떠오른 명소다. 여의도 서울달계류식 가스 기구인 서울달은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다. 불연성, 비폭발성의 헬륨가스를 사용해 장시간 비행할 수 있다. 기구 높이 34m, 풍선의 지름만 22.5m에 달한다. 최대 130m 높이까지 비행하며 고층빌딩 속 매력적인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관람할 수 있다. 출발지는 여의도공원 한가운데다. 1회당 최대 2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안전교육 15분, 탑승시간 15분으로 날씨와 상황에 따라 탑승 가능 인원 및 상승 높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달 공식인스타그램(@seouldal_official)과 서울달 정보 알리미(bit.ly/seouldal-official-info) 등에서 운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전망대중랑전망대는 우리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이 잠들어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안에 있다. 예전엔 ‘망우리 공동묘지’였다가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기 위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유관순 열사, 한용운, 방정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80여 기의 묘역이 있다. 입구에서 30여 분 걸어 최학송 묘역 인근을 지나면 탁 트인 공간의 중랑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북한산의 보현봉, 백운대, 망우역, 봉화산, 도봉산 등 여러 산과 어우러진 서울의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로 확장한 다목적 전망대는 더욱 넓어지고 안전해졌다. 망우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모니터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태극기 형상의 커다란 창을 이용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우면산 소망탑 전망대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우면산은 소가 잠자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우면산 등산 코스는 굳이 등산화가 필요 없을 만큼 경사도 완만한 편이라 초보 등산객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성인 기준으로 대부분 1시간 남짓이면 정상인 소망탑까지 오를 수 있다. 우면산 소망탑 근처에 조성된 전망대는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됐다. 예술의 전당 지붕부터 서울의 빛나는 도시 야경, 남산타워까지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해발 270m의 소망탑은 해 질 무렵 찾으면 서울로 내리는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정동전망대정동전망대는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동 13층에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망대 내에는 정동 일대 주요 공간에 대한 설명이 적힌 파노라마 사진과 스토리보드가 전시되어 있다. 1900년대 당시 국제교류와 외교의 주요 무대였던 외국공사관과 정동교회, 이화학당, 경운궁 등 정동 일대의 옛 사진을 전시하고 있어 정동의 변화상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광장, 서울시 청사, 덕수궁 함녕전, 정동 일대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울시는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해 1층에서 13층 전망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다락’은 커피, 음료, 쿠키 및 케이크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 세계 최강 전차의 굴욕…드론 공격 막는 ‘철장’의 재평가 [핫이슈]

    세계 최강 전차의 굴욕…드론 공격 막는 ‘철장’의 재평가 [핫이슈]

    ‘세계 최강의 전차’로 불리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절반이 파괴되며 실제 전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러시아의 무인기와 폭발물에 취약한 것이 이번 전쟁을 통해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미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결국 지난해 9월 31대를 받으면서 전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4월 AP통신은 에이브럼스 전차 5대가 러시아 무인기에 의해 파괴돼 모두 전선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급기야 최근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Oryx)는 총 31대의 에이브럼스 전차 중 14대가 이미 파괴 및 손상됐으며, 이는 주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러시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이브럼스 전차를 처음 파괴한 주인공은 최대 2.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는 피라냐(Piranha) FPV(1인칭 시점) 가미카제 드론이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기술적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전차와 같은 전통적인 무기의 사용이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에이브럼스 전차를 개량해 보호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안티 드론 장갑 스크린’을 전차에 설치한 것으로 그간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이 무서워 탱크에 설치해 서방 언론이 조롱해온 ‘철장’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제47독립기계화여단은 더힐에 보낸 성명을 통해 “에이브럼스와 브래들리와 같은 전투 차량용 보호 스크린은 장비 뿐 아니라 군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에이브럼스는 최강의 전차지만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과 같은 위협에 무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보호 구조물 개발은 드론과 폭발물을 포함한 현대적 위협으로부터 피해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를 통해 전차를 보호하는 스크린을 개발해 지난 6월부터 장착을 시작했다. 메트인베스트 측은 “보호 스크린은 한 번의 타격을 견딜 수 있으며 교체가 필요하지만, 전차를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생존성을 약 35%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다만 전차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이동성 제한과 부품의 마모를 증가시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전차 위 철장이 실제 전투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도 보다 정교하게 제작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올린 바 있다.
  • 태연 “자랑하고 싶다”…먼저 연락 온 톱스타 실명 밝혔다

    태연 “자랑하고 싶다”…먼저 연락 온 톱스타 실명 밝혔다

    가수 태연이 샘 스미스와 컬래버 소감을 전하고 팬들을 위한 손글씨 폰트를 공개하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12일 태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탱나무숲의 7번째 에피소드가 펼쳤다. 이날 태연은 최근에 발견한 습관으로 고민할 때 ‘볼 깨물기’ ‘다리 떨기’를 적었다. 태연은 “고치고 싶은데 요즘 다리를 떨더라”라고 밝혔다. 태연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상태로 “중립적인 상태다. 너무 업되지도, 다운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꼽았다. 태연은 최근에 먹었던 맛있던 음식으로 요아정을 말하며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두 통씩 먹었다. 너무 상큼해서 밥을 거르고 밥 대신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저희는 밥 먹고 먹어서 그런가 보다”라며 웃었고, 태연은 요아정 최애 조합에 대해 말했다. 태연은 만나서 대화해보고 싶은 사람으로 ‘놀라운 토요일’에 같이 출연하는 신동엽을 꼽았다. 태연은 “매번 뵙고 있지만, 동엽신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술 한잔하면서 인생 얘기를 한번”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연은 최근 샘 스미스 10주년 앨범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컬래버 음원 섭외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태연은 “샘 스미스 쪽에서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셨다. 저만의 곡이 아니지 않냐. 원래 기존에 있던 곡이고, 제가 같이 참여하는 거여서 신중하게 작업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밝혔다. 태연은 “너무 영광이었다. 팬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최근 다녀온 여행에 대해 “멀리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좋은 자극을 받고 싶었다. 여행 겸 공부 겸 다녀왔다”라며 유럽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
  • 명절엔 놀이공원이 진리…다양한 특별 이벤트

    명절엔 놀이공원이 진리…다양한 특별 이벤트

    한가위를 맞아 각 놀이공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놨다. 알고 가면 더욱 실속있게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레서 판다 포토 카드 제공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14~18일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연다. 판다의 일종인 ‘레서판다’ 캐릭터를 내세운 이벤트가 눈에 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레서판다 포토 카드를 만들어 연휴 기간 방문객에게 매일 7000장씩 증정한다. 카니발 광장엔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존이 꾸며진다. 인기 놀이기구 회전목마에서는 고객에게 미니 약과를 선물하고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등 매일 N번째 이용 고객에게는 과자 세트를 줄 예정이다. 롯데월드, 새로운 콘셉트의 가을 시즌 축제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신규 공연과 새로운 콘셉트의 가을 시즌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추석 맞이 민속 거리 공연 ‘강강술래’는 14~18일 롯데월펼쳐진다.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오후 4시 40분에 진행되며, 민속 농악대의 연주와 함께 방문객들은 강강술래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신규 미디어 공연 ‘매직 인 더 나이트’가 기다린다. 오후 9시30분부터 약 10분간 레이저, 대공간 LED, 조명전식 등 다양한 빛이 어드벤처 실내를 수놓는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선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입구의 공예 체험교실에서는 방패연 석고 방향제를 명절 기념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도 14일~18일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참가자에게 경품도 준다. 원더 스테이지와 조이풀메도우존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한복을 입고 방문해도 경품을 준다. 레고랜드, 댄스 파티 & 불꽃놀이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14일부터 닷새간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레고랜드 민속 한마당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용객 누구나 자유롭게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동전과 카드 마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레고랜드 매지션 공연도 매일 오전 11시 30분 열린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7시 30분엔 레고 캐슬 스테이지에서 ‘V.I.M 댄스 파티’ 공연이 열린다. 공연 뒤 약 5분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한편 13일부터 가을 축제 ‘몬스터 캐슬’이 진행되고 있다. 레고랜드의 가을 축제 마스코트인 ‘뱀파이어 백작’과 ‘스파이더 부인’이 주최하는 몬스터 댄스파티 축제가 콘셉트다. 서울랜드, 향수 자극하는 한가위 골목 놀이터서울랜드는 14일~18일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서울랜드 한가위 골목놀이터’ 이벤트를 개최한다. 1988년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에서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와 ‘1988 골목놀이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랜드오락실에서는 레트로 게임기가 설치돼 신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군무, 대형 LED모니터를 활용한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이 펼쳐진 뒤 대형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 ‘세종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 봇물…전국 250여개 생겨나

    ‘세종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 봇물…전국 250여개 생겨나

    전국 곳곳에 지역의 상징이자 새로운 이정표가 될 ‘명예도로’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의 사회헌신도와 공익성, 지역역사·문화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5년 이내이며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경북 문경시는 지역의 첫 명예도로명으로 ‘의병대장 이강년로’를 부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강년로는 운강 이강년(1858~1908년) 선생의 기념관과 문경 가은읍 생가 복원지를 지나는 3.25㎞ 구간으로 도로의 시점인 가은초등학교 희양분교 앞 등 총 3곳에 명예도로 명판이 설치됐다. 문경 출신인 운강은 한말 의병전쟁사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용맹심으로 일제에 막대한 타격과 손실을 준 대한민국 의병 영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7월 시내 동아백화점에서 구미버스터미널까지 500m 구간을 ‘교촌1991로(Kyochon1991-ro)’ 명예도로으로 이름붙였다. 구미의 첫 명예도로명이다. ‘교촌1991로’ 명예도로명은 1991년 구미에서 시작한 교촌 1호점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교촌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교촌 1호점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구미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지난달 지역 내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LG 구인회 회장, GS 허만정 회장 생가가 위치한 지수면 일원에 붙였다. ‘연암구인회로’는 LG그룹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 이름을 딴 도로명으로, 지수면 지수로 일부 구간인 상동마을 입구에서 승산교까지 구간이다. ‘효주허만정로’는 GS그룹 창업주인 효주 허만정 회장을 기리는 도로명으로, 지수면 용봉로 일부 구간인 GS칼텍스부터 상동마을 입구까지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6월 주소정보위원회를 거쳐 진안읍 가림리 평가로 구간에 첫 명예도로명 ‘장화홍련로’를 부여했다. 이 일대에는 조선 중기 전동흘(1610~1705년) 장군이 부사 재임 중 억울하게 죽은 장화와 홍련의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경기 연천군도 같은 달 3번 국도 약 12㎞ 구간에 ‘세종대왕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세종대왕로는 연천군에서 부여한 첫 명예도로명이다. 연천군은 세종대왕이 20년 가까이 봄과 가을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을 한 곳이다. 일부 지역에선 명예도로명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기준 모두 11개의 명예도로가 지정돼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구는 지난 5월 항동 연안사거리와 소월미도 사이 940m 구간을 ‘해양경찰로’로, 3개월여 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양경찰청 앞 400m 구간을 ‘해양경찰청로’란 명칭을 부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다 보니 유사한 명칭이 등장하는 등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에 모두 250여개의 명예도로명이 부여돼 있다.
  • 100m 앞 응급실 못 간 의식불명 여대생 결국 숨져

    100m 앞 응급실 못 간 의식불명 여대생 결국 숨져

    100m 앞에 응급실을 두고도 이송하지 못해 다른 응급실로 이송됐던 여대생이 결국 사망했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조선대학교 교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20)씨는 일주일만인 전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뒤풀이 자리에 참석해 또래 친구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직선거리로 100m 앞에 있는 조선대학교 응급실이 전화를 받지 않자 차로 5분 거리인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다. 당시 조선대 응급실에는 응급 전문의 대신 외과 전문의 2명이 당직 근무를 하고 있다가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 대응으로 자리를 비워 응급 이송을 위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응급처치를 위한 원격 의료진료 시스템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병원 측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오락가락 해명을 내놨다가 혼선이 빚어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 기록 등을 분석·검토해 내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앞 버스정류소 추가 본격 검토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앞 버스정류소 추가 본격 검토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11일 ‘강동구 아리수로길 버스정류장 및 횡단보도 신규 설치 요청에 관한 청원’이 교통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됐다고 전했다. 청원은 강동구 주민 1584명이 연서하고 김 의원이 소개해 지난 8월 12일 접수됐으며 고덕 1단지와 2단지가 접하는 삼거리 아리수로에 버스정류소를 신규로 설치해 달라는 건과 고덕근린공원삼거리에 아파트와 가재울 마을을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건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사전 검토에서 3324번은 운행한 지 한 달이 안 된 노선으로 노선 이용 수요 등 모니터링을 통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나 정류소 신설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강동구청과 협의go 정류소 신설 및 추가 정차 기준 등을 검토하고 관할 경찰서와 교통안전 의견수렴 후 추가 정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 서울시 교통운영과는 아리수로 고덕근린공원 교차로는 현재 ‘ㄷ’형 횡단보도로 운영되고 있어 보행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신설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횡단보도 신설을 위해서는 해당 교차로의 도로구조, 교통량 및 신호운영 등 현장조사를 통한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고, 최종적으로 서울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 결과에 따라 설치가 결정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전문위원실은 검토보고서에서 강동 롯데캐슬퍼스트 정류소는 직선거리로만 약 800m로 주변 신설 정류소보다 간격이 더 멀고 서울시 ‘가로변 시내버스정류소 설치 및 운영지침에서 정하고 있는 설치 제한 기준인 2~300m를 훨씬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신설의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정류소 추가 설치와 횡단보도 설치로 대중교통 접근 동선을 최적화하고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해 무단횡단 등의 안전 불안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라며 청원 채택의 소감을 밝혔다.
  • 광화문광장에 ‘서울의달’ 뜬다…서울 추석 축제 ‘풍성’

    광화문광장에 ‘서울의달’ 뜬다…서울 추석 축제 ‘풍성’

    서울시 시립 문화단체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도심 곳곳에서는 대형 축제가 개최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16~18일 서울광장과 무교로·청계천 일대에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는 서커스와 전통연희, 무용, 거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에서 떠오르는 3m 지름의 보름달 ‘서울의 달’과 안은미 컴퍼니의 공연 ‘퀘지나 창창 나네’가 눈길을 끈다. 17~18일 돈화문 국악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악축제에는 유태평양, 김준수 등 젊은 국악인들이 참여해 국악의 매력을 알린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공간에서는 전통체험 행사와 공연 등이 마련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15~18일 ‘2024 남산골한가위 축제 삼삼오락’이, 운현궁에서는 16~18일 ‘한가위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14~15일 ‘온 가족을 위한 골목시장’이, 17일에는 국악단 ‘비단’의 국악 공연이 각각 진행된다. 서울 주요 박물관들은 추석 다음날인 18일 한가위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 굴렁쇠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마당과 서울의 옛 지하철 모형, 전통 자개 스마트톡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만들기 마당을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가위 큰잔치’를,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한가위 박물관 체험 한마당’을 각각 연다. 서울야외도서관도 추석맞이 특별 운영에 나선다. 연휴 내내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를 오후 4시~9시 열고, ‘광화문 책마당’은 16~18일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 ‘달빛 아래 낭만 극장’을 마련하고 ‘건축학개론’, ‘첨밀밀’, ‘라붐’을 잇따라 상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 해남군, 추석 연휴 주요관광지 정상 운영

    해남군, 추석 연휴 주요관광지 정상 운영

    해남군이 추석 연휴 동안 주요 관광지를 정상 운영하며 해남 공룡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땅끝관광지의 땅끝전망대 및 모노레일, 땅끝조각공원,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연휴 내내 정상 운영되며, 땅끝오토캠핑장은 추석 전일과 당일인 16∼17일만 휴장한다. 바다로 41m가 뻗어나간 땅끝스카이워크와 세계의 땅끝공원 등 새롭게 조성된 땅끝의 관광명소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우수영관광지도 연휴기간 정상 운영되며, 우수영 명량대첩해전사기념관 앞 광장에서 투호던지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명량대첩의 승전지, 울돌목 바다를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15∼17일 운행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진도대교와 울돌목 스카이워크, 우수영관광지가 어우러진 화려한 야간 경관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읍권의 고산윤선도유적지와 두륜미로파크, 양한묵 기념관, 두륜산 케이블카와 민간 정원인 산이정원과 포레스트 수목원 등도 정상 운영된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연휴 기간 쉬는 날 없이 정상 운영하는 것은 물론 16∼18일에는 무료 개방한다. 해남군 관광실 이기쁨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쉬는 날 없이 주요 관광지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추석 연휴 빈틈없는 종합대책의 추진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해남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힙한 사람들의 만화 속 꿈길 같은 무빙무빙[서울펀! 동네힙!]

    힙한 사람들의 만화 속 꿈길 같은 무빙무빙[서울펀! 동네힙!]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출발해 강동역을 지나 강일동으로 가는 ‘파란색 304번 버스’를 타면 이 거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눈에 띌지도 모르겠다. 바로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을 소재로 한 ‘강풀만화거리’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304번 버스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무빙’에 나오는 가상의 버스라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강동 주민이라면 강풀 작가의 작품에 담긴 수많은 ‘강동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 강풀 작가가 유명세를 얻을 때마다 함께 관심을 받는 강풀만화거리는 이제 성내동 ‘주꾸미 골목’과 같은 먹거리,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같은 즐길거리와 맞물려 새로운 이야기를 꿈꾸고 있다. ●‘강동 출신 강풀’ 인연에서 착안 ‘성곽 안쪽 마을’이라는 뜻의 성안마을은 강동구의 대표적인 구도심이었다. 이곳에 만화거리를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는 구청 직원이 낸 정책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나왔다. 강풀 작가가 강동구 성내동 출신으로, 강동과 인연이 깊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었다. 2013년 강풀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50점의 만화벽화를 조성하는 것으로 시작한 강풀만화거리는 이듬해 벽화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금씩 입소문을 타게 됐다. 강풀만화거리 투어는 강동역 4번 출구나 복합 커뮤니티 시설 ‘승룡이네집’에서 출발하는 게 일반적인 코스다. 먼저 강동역 4번 출구에서 약 150m 거리에 있는 강풀만화거리 이정표를 기점으로 성안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강풀 만화 속 캐릭터가 그려진 벽화와 포토존, 가로등에 적힌 작품의 명대사 등으로 조성된 만화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요 벽화 위치가 표시된 지도나 표지판을 참고할 수도 있지만, 바닥의 노란 별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거리 투어’가 이뤄진다. 길을 걷다 보면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에 나올 법한 예쁜 카페와 ‘버거 맛집’ 등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강풀만화거리가 젊은층에 인기를 끌며 이곳에 자리잡은 상가들이라고 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봉석이’, ‘희수’와 같은 ‘무빙’의 주요 캐릭터를 형상화한 야간경관조명과 벽화조형물이다. 이들은 “웹툰 ‘무빙’이 조만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강풀 작가의 귀띔을 듣고 드라마 방영 전에 조성한 조형물인데, 드라마가 실제 큰 인기를 끌자 배우들이 직접 찾아와 ‘인증샷’을 찍고 팬들이 이를 따라 ‘성지순례’를 하는 명소가 됐다. ‘소시민의 얼굴을 한 초능력자’의 조형물을 보면서 ‘내 안에도 어떤 숨겨진 능력이 있는 게 아닐까’라는 엉뚱한 상상도 하게 된다. ●‘미래의 강풀’ 키우는 ‘승룡이네집’ 승룡이네집에서 출발한다면 1층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투어를 시작할 수 있다. 웹툰 ‘바보’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지어진 승룡이네집은 강풀만화거리와 연계한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2월 만들어졌다. 1층은 카페, 2층은 만화도서관, 3층은 청년작가들의 작업실로 구성돼 있으며 디지털 드로잉, 인형 만들기, 수채화 그리기 등 성인과 아동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이 매월 운영된다. 또 입주 웹툰작가들은 지역의 청소년 만화동아리를 대상으로 ‘멘토’로 나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기도 한다. 강풀만화거리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벽화해설 프로그램이다. 벽화해설 프로그램은 운영 첫해인 2014년 월평균 65명에서 2019년 370명으로 참가 인원이 급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7월부터 재개했는데, 월평균 참가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 100명, 올해 상반기 161명으로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드라마 ‘마녀’ 촬영도 강풀만화거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강풀 작가의 작품이 드라마 등으로 재탄생되면 덩달아 함께 인기가 올라간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벽화해설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등 주춤하던 이곳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된 ‘무빙’이었다. 최근에는 강풀만화거리의 한 골목길에서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강풀 작가의 또 다른 인기작인 ‘마녀’에는 여주인공 ‘박미정’이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웹툰 속 배경으로 나온 골목길이 실제 드라마에도 나올 예정이다. ‘마녀’, ‘조명가게’ 등 내년 방영 예정된 강풀 작가의 작품들이 줄줄이 베일을 벗으면 강풀만화거리도 다시 한번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풀만화거리가 시작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주민 설득이 관건이었다. 주민 입장에서 사유재산인 집에 벽화를 그리고, 평범한 주택가에 주말마다 낯선 사람이 모이는 것이 마냥 반가울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웹툰을 소재로 한 특화사업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민들을 여러 차례 설득해 동의를 얻어 지금의 강풀만화거리를 만들 수 있었다. 더불어 ‘노란 대문’ 등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경관 개선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새롭게 바꾸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강동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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